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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4 10:35:07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현대 대한민국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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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1B69><colcolor=white> 잠수함 <colbgcolor=#001B69><colcolor=#fff> SS 장보고급, 손원일급, 도산안창호급, {이봉창급}
SSM 비둘기/갈매기급, 돌고래급, 참고래나포, 상어급나포, 가자미급나포, 범고래급
SSN 362사업
항공모함 한국형 경항모 계획, CVX,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아스널쉽 합동화력함
구축함 DDG 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 {KDDX}
DDH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DD 충무급, 충북급, 대구·인천
호위구축함(DE)
고속수송함(APD)
경기·강원, 충남급, 경남·아산, 경북·전남
호위함 FFG 인천급, 대구급, 충남급, {FFX Batch-IV}
FF 울산급
PF 두만강급
초계함 PCC 동해급, 포항급
OPV {한국형 차세대 연안초계함}
경비함정
(PG, PCS, PC, PCE)
충무공 313·315, 수성급, 백두산급(백두산함), 노량급, 거진, 신성급
유도탄고속함 PKG 윤영하급
PGM 백구/검독수리급
PKMM 기러기 121·122
고속정 PKM 기러기 123, 기러기/참수리급
PKMR 참수리급(신형)
PB
SB
FB
PK
올빼미급
보라매급
독수리급
제비급
PT 갈매기급
상륙함 LPH 독도급
LSD 천왕봉급, {LST-III}
LST 천안/용화급, 안동, 용비급, 운봉급, 고준봉급
LSM
LSMR
대초급
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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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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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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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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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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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강진급
대전급
금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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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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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함 ARL 덕수
수송함 AKL 부산·인천/제물포, 원산급, 군산/천수급
유조함 YO
AO
A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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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전/부천, 백연/화천, 청평
소양·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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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단정, 주정 고속단정(RIB), 인원이송상륙주정(LCP), 상륙주정(LCVP), 고속상륙주정(L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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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
DDH DDG
광개토대왕급
DDH-I
충무공이순신급
DDH-II
세종대왕급
DDG-I
정조대왕급
DDG-II


<colbgcolor=#001B69><colcolor=#fff> 파일:충무공이순신함.jpg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Chungmugong Yi Sun-sin-class destroyer

1. 개요2. 동급함3. 사업 배경4. 제원 및 특징
4.1. 스텔스 설계4.2. 화력 체계
4.2.1. K-VLS4.2.2. SM-2 함대공 미사일4.2.3.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4.2.4. 함대함 미사일4.2.5. RIM-116 RAM4.2.6. SGE-30 골키퍼4.2.7. Mk.45 Mod 4 127mm 함포
4.3. 대잠전 체계
4.3.1.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4.3.2. 해상작전헬기
4.4. 성능개량 사업
5. 대체 사업6.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7. 쟁점
7.1.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의 성능
7.1.1. 왜 이렇게 되었는가?7.1.2. 업그레이드의 어려움7.1.3. 결론
8. 사건·사고9. 대중 매체10. 기타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1. 개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은 대한민국 해군의 길이 150m, 경하 배수량 4,400톤급 구축함이다.

대양 작전을 위해 DDH-I 대비 배수량이 1,200톤 늘어났고, SM-2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다층대공능력이 강화됐다. 또한 한국 해군 최초로 레이더 반사 면적, 적외선 신호, 방사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6척이 취역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기동부대인 기동함대의 주요 전력으로, 대한민국 영해는 물론 대양에서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로 활약했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순항훈련에도 참가했다.

대한민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6,730억 원을 투입해 전투체계 및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2. 동급함

|| 순번 ||<tablebgcolor=#FFF,#333><tablebordercolor=#ccc><tablewidth=100%> 함종
선체번호
|| 함명 || 기공 || 진수 || 인수 || 취역 || 건조사 || 소속 ||
1 DDH-975 충무공이순신 2001년 7월 2일 2002년 5월 22일 2003년 12월 1일 2003년 12월 2일 대우조선해양 제71기동전대
2 DDH-976 문무대왕 2002년 6월 7일 2003년 4월 11일 2004년 9월 30일 2004년 10월 4일 현대중공업 제72기동전대
3 DDH-977 대조영 2002년 2003년 11월 12일 2005년 6월 30일 2005년 7월 1일 대우조선해양 제71기동전대
4 DDH-978 왕건 2004년 8월 17일 2005년 5월 4일 2006년 11월 9일 2006년 11월 10일 현대중공업 제72기동전대
2025년 기준 함령 20년 이상
5 DDH-979 강감찬 2004년 12월 27일 2006년 3월 16일 2007년 10월 1일 2007년 10월 2일 대우조선해양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제73기동전대)
6 DDH-981 최영 2005년 12월 8일 2006년 10월 20일 2008년 9월 3일 2008년 9월 4일 현대중공업 제73기동전대

[ 동급함 이미지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001B69><colcolor=#fff><nopad> 파일:DDH-975 충무공이순신.jpg ||
1번함 충무공이순신(DDH-975)
파일:ROKS_Munmu_the_Great_(DDH_976).jpg
2번함 문무대왕(DDH-976)
파일:DDH-977 대조영.jpg
3번함 대조영(DDH-977)
파일:DDH-978 왕건.jpg
4번함 왕건(DDH-978)
파일:강감찬함.jpg
5번함 강감찬(DDH-979)
파일:최영함.jpg
6번함 최영(DDH-981)

DDH-975 DDH-976
파일:UOjbDEG.jpg 파일:DDH-976 문무대왕 함선로고.png
충무공이순신함 부대 휘장 문무대왕함 부대 휘장[2]
DDH-977 DDH-981
파일:25_shop1_805931.png 파일:IqzLFAu.jpg
대조영함 부대 휘장 최영함 부대 휘장

3. 사업 배경


대한민국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 KDX-I(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사업은 작전·훈련·수리 3직제에 필요한 최소 수량인 3척의 전력화로 마무리됐다.[3] 해군은 장거리 대공 방어능력을 토대로 구역 대공 방어능력을 가진, 기동함대의 주력 전투함을 확보하기 위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보다 규모를 키운 스텔스 구축함의 개발·건조를 추진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5년까지 KDX-II 개념설계를 진행한 뒤 1996년 현대중공업과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은 1999년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하고 2002년 5월 초도함이 진수됐다. 이후 2008년까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교대로 3척씩, 총 6척을 건조했다. 획득비용은 척당 3,900억 원이다.[4]

4. 제원 및 특징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Chungmugong Yi Sunsin-Class destroyer
함종 구축함(DDH: Destroyer Helicopter)
이전 함급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KDX-I)
후속 함급 세종대왕급 구축함 (KDX-III)
건조 업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배수량 경하 4,400톤
만재 5,500톤
길이 149.5m
17.4m
높이 38.5m
흘수선 5.0m
최대 속력 30kts
항속 거리 5,500NM[5] / 20knot
승조원 약 230명[6]
추진체계 추진방식 CODOG
가스터빈 엔진 GE LM2500[7] 2기
디젤 엔진 MTU 20V956 TB92[8] 2기
전투체계 SYQ-500K mod.II KDCOM2
레이더 2차원 대공 레이시온 AN/SPS-49(V) 5 (C/D 밴드) (IEEE L밴드)
AN/SPS-49A(V)1[9]
3차원 대공 시그널 사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
수상 대우 SPS-95K(I 밴드)
사격통제 시그널 STIR 240 I/J/K 밴드(IEEE X밴드)
소나 고정 아틀라스 DSQS-21 BZ(함수)
예인 SQR-220K 흑룡 수동 예인선배열음탐기(함미)
기만 장비 채프/플레어 KDAGAIE Mk2 대유도탄기만체계 x4
어뢰 기만 SLQ-261K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ECM LIG넥스원 SLQ-200(V)K SONATA 함정용 전자전장비
기타 장비 KNTDS Link-11 전술데이터링크 체계,
화생방 방호체계, 위성통신 시스템 등
무장 함포 현대위아 KMk.45 Mod 4 5인치 62구경장 x1[10]
CIWS SGE-30 골키퍼 근접방어무기체계 x1
미사일(대공) RIM-116 RAM Block I KMk.49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21 x1
미사일(대함) RGM-84D 하푼[11] 또는
SSM-700K 해성 함대함유도탄[12] 4연장발사통 x2
미사일(VLS) Mk.41 VLS 32셀
* SM-2 스탠더드 block IIIA 함대공 미사일
K-VLS 24셀[13]
*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
*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ASROC)
어뢰 324㎜ KMk.32 3연장어뢰발사관 x2
* 청상어 경어뢰
폭뢰 KMk 9
헬기 슈퍼링스 2기 탑재 가능
기타 고속단정 (RIB) 2척[14]
스텔스 구축함에는 고속정 건조에서 헬기탑재 구축함 건조까지 40여 년 동안 쌓아왔던 산 · 학 · 연 · 군의 설계 · 건조기술의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되었다. 그 예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 : Radar Cross Section) 감소기술의 실질적 적용을 들 수 있다. 여러 차례에 걸친 협의 및 해석결과 분석 등을 통해 주선체 및 상부 구조물 경사, 최적 차폐형 마스트(Enclosed Mast) 형상, 구명줄(Life Line) 및 각종 의장품의 단순화 형상 적용, 무장 및 노출장비 받침대를 경사시키는 방법 등으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했고, 그 결과 적으로부터 탐지가능성을 감소시켜 은밀성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스텔스 구축함은 복합표적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한 최신의 전투체계 및 무장을 보유하고 있어 성분전단 및 전투전단 기함, 해상경비작전, 상륙작전 지원, 선단호송작전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헬기탑재 구축함 함정에 비해 우수한 구역 대공 방어 능력 보유, 대잠헬기 탑재능력 증가, 대유도탄 대응능력 향상, 지휘결심 지원능력 보강, 대잠전에서 탐지거리 증가 및 생존성 증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능이 향상되었다. 스텔스 구축함 건조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진은 크게 자신감을 얻었으며, 2004년부터 이지스 구축함(KDX-Ⅲ) 건조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 출처

4.1. 스텔스 설계

파일:4ktYAGl.jpg
이전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과 비교해 스텔스 형상이 돋보인다
한국 해군 최초로 본격적인 스텔스 설계를 도입했다.[15] 형상 설계는 독일 IABG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만재배수량 5,500톤급 함정이지만, 만재배수량 1,220톤의 포항급 초계함 (PCC) 정도의 RCS를 가진다.

4.2. 화력 체계

한국 해군 최초로 다층방공 개념을 도입했다.[16] 대함 미사일 요격을 10km 이상의 장거리에서는 SM-2 스탠더드로, 10km~5km에서는 RIM-116 RAM으로, Mk.45 5인치 함포SGE-30 골키퍼 CIWS가 최종 요격을 담당한다. 계획당시에는 RIM-116 RAM 아니면 CIWS 하나만 방공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를 둘 다 도입한 사례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처음이다. 그 외에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을 탑재해 해성-II 함대지 순항미사일,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등 한국형 미사일을 탑재함으로써 전술확장능력까지 겸비하게 된다.

4.2.1. K-VLS

파일:pHkQrxc.jpg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후기형 3척인 4,5,6번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DDH-978,979,981)의 함교 전방 우현측에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24셀을 탑재했다. 2017년 기준 창정비를 통해 초기형 1,2,3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DDH-975)과 문무대왕함(DDH-976), 대조영함(DDH-977)에도 K-VLS가 탑재되었다. 이는 한국형 미사일을 탑재함을 뜻하며,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를 운용함으로써 전술범위가 늘어나게 된다. K-VLS은 Mk.41 VLS 스트라이크 팩과 형태가 유사하다. 요구사항과 체적은 같지만 K-VLS에 SM-2 함대공 미사일 운용은 불가능하다.[17]

4.2.2. SM-2 함대공 미사일

파일:VYtzyrt.jpg
SM-2 함대공 미사일 발사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키드급 구축함의 NTU[18] 시스템 중 일부 장비를 갖추어 대공시스템을 구성하였다. SM-2MR Block 3A 함대공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2D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은 키드급 구축함과 같은 원거리 탐지/요격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3D 레이더는 키드급 구축함의 SPS-48E보다 현저히 작은 MW-08 레이더를 탑재하였다. 컴퓨터 시스템으로는 복수의 레이더의 트랙을 합성하는 AN/SYS-2 IADT와, 표적에 대해 위협도를 판별하여 교전 우선순위와 요격 코스를 계산하는 WDS Mk.2 교전 스케줄러를 NTU 시스템의 구성요소로서 가지고 있으나, NTU 시스템에서 미사일 중간유도 지령송신에 사용되는 AN/SYR-1 통신 추적 세트는 가지고 있지 않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MW-08 레이더는 0.1제곱미터의 대함 미사일 크기 표적을 상대로 17km의 탐지거리를 가지며 비행기 같은 대형 물체는 100km까지 탐지한다. 따라서 17km 이상의 원거리에서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려면 AN/SPS-49 2D 대공레이더에서 탐지한 표적 방위정보를 STIR-240 사격통제레이더로 측정한 고도측정 데이터와 합쳐야 요격을 위한 표적제원을 산출할 수 있다. 이때 STIR-240은 표적 추적 외에도 SM-2 함대공 미사일 중간유도 지령송신[19]과 종말유도 일루미네이션까지 수행해야 하는 과중한 부담을 지게 되므로, 결국 원거리 동시교전능력은 교전스케줄러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STIR-240의 숫자인 2개에서 매우 이상적인 조건일 경우[20] 6개 정도로 제한된다. 위와 같은 제한사항으로 인해 충무공이순신급의 방공능력은 함대에 대하여 대규모 포화공격을 방어하는 능력보다는 소수의 공중위협을 원거리에서 거부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해석된다.[21]

4.2.3.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

파일:76rDDdE.jpg
왕건함 해성-II 발사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은 적의 전략표적을 타격하는 순항 유도무기체계이다.

4.2.4. 함대함 미사일

파일:IC2jrWF.jpg
해성 함대함 미사일
함대함유도탄으로 초기형 3척엔 하푼 함대함 미사일, 후기형 3척엔 해성 함대함 미사일이 장착된다.[22]

4.2.5. RIM-116 RAM

다층방공을 위해 탑재된 RIM-116 RAM(Rolling Airframe Missile)은 서해안의 잦은 해무를 대비하여 RAM Block 1을 선택하였다. 당시 RAM 개발국인 미국을 제외하고는 첫 구매국이었다. RAM 시스템은 LIG넥스원에서 면허 생산한 Mk.49 21연장 발사기에 탑재하여 운용한다.

4.2.6. SGE-30 골키퍼

파일:JNYKeGZ.jpg
문무대왕함 SGE-30 골키퍼
SGE-30 골키퍼는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성능을 가져 대한민국 해군에게 자주 사용되는 근접 방어 무기 체계(CIWS: Close-In Weapons System)이다.

4.2.7. Mk.45 Mod 4 127mm 함포

미국 UD사 127mm 62구경장 MK45 Mod4로 채용되었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127mm/54 함포가 탑재된 것과 대조적이다. 사정거리는 39km이며, 사거리 증가 유도탄약(ERGM)과 특수 발사 장약을 사용하여 111km의 사거리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ERGM프로그램이 취소되어 탑재할 수 없게 되었다. 이 함포는 KMK 45라는 이름으로 현대위아에서 면허 생산하며 포탄도 풍산그룹에서 양산한다.

4.3. 대잠전 체계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대잠전 능력은 이후 등장한 인천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 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대잠헬기 운용능력 향상과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 운용으로 보완이 가능해졌고, 향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한 예인 선배열 음탐기(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교체로 대잠전 능력 강화가 예상된다.

4.3.1.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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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어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ASROC: Anti-Submarine ROCket)은 KVLS에 탑재된다. 홍상어는 청상어 경어뢰 기반의 로켓탑재형 대잠수함 타격체계이다. 청상어가 경어뢰라 명중률 등 한계가 있지만, 로켓에 의해 사정거리, 어뢰 발사 지점 등 전술적인 범위확장을 이루어냈다.

4.3.2. 해상작전헬기

파일:yQqnN5k.jpg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헬리콥터 격납고
대양해군을 목적으로 수평선 전술개념을 받아들여 헬기운용능력 향상을 보인다. 헬리콥터용 ESM 체계와 데이터링크를 독자 개발하여 초 수평선 탐색능력을 확보하였다. 격납고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과 비교하여 선체 폭은 3m가량 넓어지며 2대의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거나 MH-60급 헬기를 운용 할 수 있다. 그리고 하푼 시스템을 도입하여 헬기착함 안정성을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RAST와 같은 착함장치에 비해 악천후 운용능력이 낮으며, 이를 좀 더 보완할 수 있도록 따로 레일 시스템을 사용하여 효과적인 헬기 운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4.4. 성능개량 사업


2018년 사업 착수가 예상되었으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의 성능 개량 완료 이후로 확정됐다.[23] 2021년 2월 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이 통과됐는데, 기존에는 예인 선배열 음탐기(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만 성능개량 예정이었으나, 소요수정 및 선행연구결과에 따라 성능개량 범위에 전투체계를 추가했다. 사업기간은 2022~2031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4,700억 원이다.[24]

5. 대체 사업

6.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문서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s-|]]번 문단을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009년 한국 해군은 소말리아 해역 선박 호송 및 유사시 재외국민 보호작전 지원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를 창설하고,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을 교대로 투입했다.[25] 40진부터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청해부대 임무를 넘겨주었다가, 42진부터 다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투입됐다.

7. 쟁점

7.1.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의 성능

당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 탑재할 레이더로 수많은 장비가 검토되었으나, 최종적으로 MW-08이 선택되었다.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의 낮은 성능은 2000년대 초반 배치 당시부터 논란이 되었다. 채용된 SM-2 Block 3A 미사일은 함대 방공용이자 동시 다목표 유도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레이더 능력 한계로 다목표 대응 능력이 제한되는 것이다.

MW-08은 항공기 크기의 비행체에 대해서는 105km, 0.1m² RCS를 가진 대함 미사일에 대해 50%의 확률로 25km에서, 80%의 확률로 17킬로미터에서 탐지한다. 하푼 같은 아음속 순항미사일을 17km 거리에서 탐지했다면 60초 안에 탄착한다. 마하 2.5의 초음속으로 돌입하는 P-800 오닉스/야혼트 라면 20초 남짓의 시간밖에 없다. 브라모스는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이라 하푼보다는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한계가 크다.

대함유도탄을 17km 이내의 점방어만 가능하다. 교전거리가 더 멀어지면 2차원 레이더인 SPS-49가 대함유도탄의 방위를 알릴 수는 있다. 고도를 측정하려면 펜슬 빔 사격통제 레이더인 STIR-240을 가동해야 한다. 결국 하나의 SM-2 대공미사일을 적 미사일 근처까지 유도하기 위해 STIR-240 사격통제 레이더를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관계로, 화기관제레이더를 시분할하더라도 동시 다목표 교전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한다.

여기서 17km 이상의 장거리 대공표적 교전 시퀀스는 이렇다.
  1. SPS-49 2차원 레이더가 표적의 방위를 탐지하거나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가 표적을 탐지했다고 치자. 이때 STIR-240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하여 표적을 지향한 뒤 고도 스캔을 해서 표적의 방위와 고도를 모두 획득한다.
  2. 위의 과정을 2회 이상 실시하여 얻은 두 레이더의 데이터를 AN/SYS-2 IADT에서 합성하면 표적의 트랙이 만들어진다.
  3. 교전이 결심된다.
  4. 교전 스케줄러가 표적의 요격 예상 지점을 계산하여 SM-2 미사일에 입력한다.
  5. 미사일이 발사되면 미사일의 오토파일럿이 입력된 예상지점으로 미사일을 유도한다.
  6. 미사일이 날아가는 사이에 SPS-49 + STIR-240 레이더가 표적을 추적한다.
  7. 그러는 와중에 SPS-49 + STIR-240 레이더는 SM-2의 위치도 추적해야 한다. (SM-2의 오토파일럿에게 전달할 업데이트 지령을 생성하기 위해서.)
  8. 표적의 속도나 방향이 변화하면 따라 요격 예상 지점이 변경되고, 이 정보는 OT-134를 통해 유도지령 신호가 되어, STIR-240 레이더를 통해 SM-2 미사일에 전달되고 미사일의 오토파일럿은 목적지를 수정한다.
  9. 그러다가 미사일이 표적에 충분히 가까워서 오토파일럿 유도의 정밀도 한계 안에 들어오면 STIR-240은 표적을 "물고" 있으면서 미사일을 표적에 호밍시킨다.

현대 본격 방공함에서 6, 7, 8번은 SPY-1이나 APAR 등 3차원 다기능 레이더가 담당하는 기능이다. 반면 STIR-240은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격통제레이더인지라 2대로 저 작업들을 수행하기는 버겁다. STIR-240 하나에 표적 하나와 SM-2미사일 한두 발 할당이 한계다. 바꿔 말하면 장거리 동시교전능력은 2기이다. NTU급 함정에서 6번은 AN/SYS-2 IADT가 3차원 레이더 SPS-48E와 2차원레이더 SPS-49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수행하고, 7번 기능은 AN/SYR-1 통신추적시스템이 담당하며, 8번 기능은 SPG-51 화기관제레이더나 SPY가 각각 담당한다. 충무공이순신급도 6, 7, 8번을 각 레이더들이 분담해야 하지만 문제는 MW-08의 저열한 성능 때문에 그게 안 된다는 것.

또한 MW-08은 회전식 레이더다. 17km 내라도 여러 방향에서 표적들이 동시 접근하면 한계가 있다. 표적추적을 위해 적어도 표적을 2회 이상 레이더 빔으로 페인트해야하므로 27rpm으로 회전하는 MW-08은 추적을 개시에만도 약 2초가 걸린다. 수직분해각이 12도라서 고도 측정도 매우 제한적인 문제가 있다. 세계 기준으로도 MW-08을 채택한 가장 대형함이 충무공이순신급이다. 다음으로 큰 함정은 그리스의 만재배수량 4,000톤 히드라급 호위함이며 그 외는 주로 초계함이나 미사일 고속정에 채택됐다.

만약 NTU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AN/SYR-1 통신추적시스템[26]이 장착 되어있다면 SYR-1이 수신한 SM-2의 S밴드 다운링크로 SM-2의 추적을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이순신급은 SYR-1이 탑재하지 않아, STIR-240의 추적에만 의존해야한다.

비슷한 장비에 3차원 레이더만 SPS-48E인 대만의 기륭급은 동시 유도 20발에 동시 교전 10개다. 물론 기륭급에는 SPG-51과 SPG-60 화기관제레이더가 총 네 개나 달려 있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키드급의 SPS-48E의 성능은 충무공이순신급의 MW-08과는 비교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우수하다. 제작사가 제시하는 스펙은 탐지거리가 370km에 달한다. 상술했듯 MW-08는 프리깃이나 고속정에 장착되지만 SPS-48 레이더는 현재도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같은 대형 함정에 장착된다.[27]

간혹 MW-08의 탐지거리 내에서는 1, 2, 6, 7번에서 STIR-240 대신 MW-08이 표적 정보 획득 및 갱신이 가능해져 STIR-240은 장거리 교전 상황과는 달리 SM-2와 표적이 추적 범위 내에 들어갔을 때 및 유도지령을 송신할 때만 사용하면 되므로 근거리에서는 동시교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상승한다는 의견도 있곤 하나 실상은 더 절망적이다.

MW-08은 NTU의 구성요소로 들어 있지도 않았고, 성능도 낮아 크게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 충무공이순신급에는 전투시스템(KDCOM)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된 AN/SYS-2 IADT[28]와 통합되지 않았다. MW-08이 탐지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STIR으로 표적을 지정해서 정보를 생산해 교전에 들어가야 한다. 즉 MW-08은 오롯이 탐색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는것.[29]

무장은 SM-2이므로 나중에 3차원 레이더만 업그레이드하고 IADT 개조만 받으면 더 나은 방공함이 될 수 있다. 우습게도 인천급은 3차원 레이더를 SMART-S MK.2급 국산형 대공레이더인 SPS-550K를 장착하여 이순신급보다 탐지거리가 길다. 장기적으로 탑재된 방공체계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호위함만도 못한 탐지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순신급에 WDS Mk.14 교전스케줄러, OT-134A, SYR-1 통신추적체계, SYS-2 IADT 등의 NTU 구성요소가 이미 탑재되어 있고 MW-08의 낮은 같은 수직분해각(12도) 때문에 연동이 안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 다만 SYR-1이 달렸다는 주장은 매우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외장 위상배열안테나를 구성요소로 가지는 AN/SYR-1이 이순신급에 달려있다면, 그게 눈으로 식별이 안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보다 고성능의 SPS-550K가 탑재되면 NTU 능력의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 이게 사실이라면 이순신급은 등장 시점기준에서 충분한 포텐셜을 갖고도 저성능 3차원 대공레이더 하나 때문에 10년 넘게 눈뜬 장님 신세였다는 얘기가 된다. 이순신급도 NTU 함정이라면 5~6발의 대함미사일과 동시교전능력을 갖춘 쓸 만한 대공전투능력을 갖는다는 뜻이 된다.

7.1.1. 왜 이렇게 되었는가?

KDX-I형은 구형구축함 후속 물량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전력화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에 따라 4년이 지연되었고, 또 KDX-II형을 [KDX-I형의] 나머지 물량에 대해 계획화되고 예산까지 배정된 상태에서 KDX-I형을 3척으로 종료하고 KDX-II형을 조기 추진하였다. KDX-II형 사업은 KDX-I형에 대한 운용결과를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KDX-I형보다 1,000톤 정도 크기를 증가하고, 일부 무기체계만 보강된 상태에서 대형화만 추구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앞으로 확보할 한국 해군의 구축함은 3종류인데 함형별 임무에 따른 임무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군부대구조의 발전개념 구상” (『해양전략』 110, 2001.3: 135–172, 해군대학, 김광남)

IMF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이다. 충무공이순신급은 1995년까지 개념설계를 마치고 1996년 6월부터 1997년까지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사실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초기 단계에서 대부분의 사양 검토는 다 끝난다. 즉 이 시기에 이미 MW-08 레이더가 탑재될 것을 상정했다는 뜻이다. 외환위기의 영향은 배치 시기가 늦춰진 것과 수량 축소[30]에 한한다.

90년대 중후반 당시 구축함에 탑재할만한 3차원 대공 레이더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AN/SPS-48C/E, BAe 시스템즈 996형 Mod 1과 같은 구형 기계식 3차원 레이더이고, 다른 하나는 그때 막 출시하기 시작한 SMART-S Mk.1, MW-08과 같은 중단거리 소형함용 레이더였다. 당시 중장거리 위상배열 레이더 AN/SPY-1이 있었지만, 한국 해군은 추후 KDX-3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당장 도입할 여력은 없었다. SAMPSONAPAR은 90년대 당시에는 아직 시험 중이었고 2000년대가 돼서야 본격적으로 양산되었다.

구형 기계식 3차원 레이더는 성능은 출중하지만 크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마스트를 크게 설계해야 해서 함 전체의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대로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소형함용 레이더의 경우 말 그대로 소형함용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최신형이기 때문에 기존의 레이더보다 트랙 갱신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크기가 작은 만큼 출력도 낮아서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TRS-3D[31], EL/M-2238, SMART-S Mk.2와 같이 크기가 작아도 성능이 좋은 3차원 대공 레이더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충무공이순신급의 설계 시기가 아슬아슬하게 조금 더 빨랐던 탓에 고려되지 못 했다. 즉 선택지가 몇 없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당시 높으신 분들은 애초에 어떻게든 싸게 만들려고 안달이 나 있었으니 후보대상에 있었다 해도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보다 빨리, 보다 싸게, 보다 많이.)

결국 우리나라는 MW-08을 선택했다. 애초부터 충무공이순신급은 본격적인 방공구축함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어쨌든 SM-2급 커버범위를 가진 방공구축함을 최대한 싸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엄청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일단 MW-08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고, 그리스의 히드라급이나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가마급과 같은 저가형 호위함들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판단한 듯. 특히 충무공이순신급은 당시에 설계할 때 약간 광개토의 대형화 수준으로 방향을 잡고 다른 면에서 국산화를 대대적으로 하는 걸 목적으로 한 거라 레이더와 같은 장비에는 예산을 투자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어쨌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주적인 북한 대상으로는 충분한 장비였다. 당시 북한은 스틱스나 실크웜 같은 30년 이전의 대함미사일만 보유했었다. 이중 대부분이 육상발사형이라 함대방공 위협 수준이 떨어졌다. 낮은 대잠 능력 역시 성능이 떨어지는 북한의 잠수정에 대응하는 수준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안일한 선택에 결과적으로 북한군의 고철 함대 전용으로 수천억짜리 방공구축함을 만든 꼴에다가 대잠능력은 처참하기 그지없는 북한 잠수함대조차도 탐지하지 못할 정도로 비참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결과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7.1.2. 업그레이드의 어려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업그레이드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렇다.

7.1.3. 결론

어떤 방향이든 3차원 레이더 업그레이드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개량 계획이 전투체계, 대잠 능력 개선에 그친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기술 외적인 문제로, KDX-II, KDX-III 사업 시작 시점에 IMF 사태가 일어나 사업이 날라가거나 크게 뒤로 밀릴 위기였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함대방공 능력과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 지원, 한반도 근해에서는 미합중국 해군미합중국 공군에게서도 항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표적 능력은 사실상 없지만, 함대 접근거부에는 북한 상대로는 여전히 유효하다. 청해부대의 원양 단독 임무는 주로 상선이나 수송선 호위이며, 후티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된적은 없어 아직까지 피해는 없다.

취역 이후 이순신급은 항상 능력 이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다. 한반도 근해는 중국/일본/북한/러시아등 여러 해상세력의 각축장이고, 위협 항해등의 저강도 분쟁은 일상 수준이며 북한의 지대함 위협, 중국의 1 도련선내에 포함된 서/남해등 상당히 위험한 해역이다. 여기에 위협을 받는 광개토대왕급을 제외하면 개함방공 조차 불가능한 해역 함대의 함대방공과 작전을 지원하며 대형함 소요를 채워주던게 이순신급의 역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혀 함대방공의 역할을 할 수 없어서 세종대왕급이 취역하는 10년간의 공백동안 함대의 방공이 완전히 뚫려있었다는건 함선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취역 이후 북한을 제외한 타국과 고강도 분쟁상황에 노출된 적은 없다는 것 정도.

명백하게 방공함으로써 역할을 할 수 없는 저성능의 레이더인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마스트 크기를 MW-08에 완전히 맞춰서 설계해 차후 개량 가능성 역시 없다. 이 작은 마스트 덕분에 해군은 대개장급 공사와 엄청난 개량비를 감수하고 마스트를 완전 재설계하거나, 퇴역시까지 MW-08을 장착해 눈뜬 장님 신세로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2022년 SM-2를 유도하는 유도탄 조사기(OT-134)도 2018년 정비인력 퇴직과 시설 폐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정비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34] SM-2를 제대로 쏠 수 없기에 사실상 덩치 큰 인천급 신세가 된 것이다.

한화오션에서 KDDX-S라는 대체함급을 에 따르면 아예 2030년대를 목표로 대체 함급을 개발한다고 하는 거로 보아,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처럼 전투체계와 예인소나 정도만 국산 장비로 교체하고 그 외엔 큰 개량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퇴역시켜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도함이 건조된지 고작 20년이고 마지막으로 건조된 이순신급은 고작 15년도 채 안됐음에도 벌써 대체함 소식이 들려온다는 것은 어지간히 쓸모없는 배가 아니면 무조건 운용하려고 기를 쓰는 해군 자체에서도 현대전에 적합하지않은 실패작으로 본다는 소리와 같다.

2022년 12월 28일 방추위 의결로 전투체계, 예인소나, 그리고 단종된 유도탄 조사기를 교체한다는 결론이 났다.[35] 항상 문제로 꼽히던 방공 개량은 버려진채 단순 수명연장 수준의 소소한 개량만을 끝낸 뒤 10년 이상 더 쓰는 것이 확정난 것이다.

8. 사건·사고

9. 대중 매체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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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구축함으로, 1963년 미합중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했다. 충무시(현 통영시)에서 함명이 유래했지만, 충무라는 지명 자체가 이순신 장군에게서 유래했기에 이순신 장군에게서 유래한 함명이라 봐도 될 것이다.[2] 구형로고 파일:VaUDmWn.jpg[3] KDX 사업의 원안은 3천 톤급 구축함 20척 도입이었으나, 당시 합참 전력기획부장인 조영길 장군의 권고로 3천톤급 KDX 사업을 축소시키고, KDX-II, KDX-III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출처: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 한국형 구축함 KDX-1 사업 2부')[4] 출처: '미래를 대비하는 한국의 국방비 2002'[5] 약 10,200km[6] 최대 280명까지는 가능하나 이는 순항훈련과 같은 상황시 빈 격실에 모두 3층 해먹형 간이침대를 설치했을 때 기준이다.[7] 29,100 hp[8] 4,000 hp[9] 일부 함정 장착[10] 유나이티드 디펜스(현 BAE Systems) 5''/62 caliber Mk.45 5인치 함포 면허생산[11] 전기형 975, 976, 977. 해성의 실전 배치로 인하여 해성으로 변경될 수 있음.[12] 후기형 978, 979, 981[13] 후기형 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 (DDH-978, 979, 981)에 처음 장착되었으며 2017년 3월 24일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에서 마지막으로 대조영함 (DDH-977)까지 K-VLS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었다.[14]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견 시에는 4척을 싣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최대 4척이 탑재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레인 옆 갑판 상부에 적재하기 때문에 최대 적재 시 갑판 부분이 일부 못 쓰게 되는 단점은 있다.[15]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스텔스 형상을 의식하였지만 시범 도입한 수준이고 레이더 반사 면적 (RCS)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한다.[16] 공개/취역당시 해군에서 '세계 최초의 다층방공 개념 구현'이라고 홍보하는 바람에 세계 최초 다층방공함이라고 적힌 기사나 웹 문서들이 많으며 심지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적혀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다층 방공이라는 개념은 2차대전에 나와 NTDS를 거쳐 타이콘데로가의 이지스체계에서 완성된 개념이며, 중/단거리 방공 미사일과 CIWS로 개함수준의 다층 방공망 구성은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이 1980년으로 훨씬 더 먼저 구현했다.[17] 창정비 때 현대화 개수로 해궁 함대공 미사일이나 KVLS 탑재형 한국형 대지, 대함 미사일을 탑재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있다.[18] New Threat Upgrade, 기존 미합중국 해군 구축함의 방공능력을 향상시키려 SM-2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사업. 1988년부터 키드급 구축함에 적용되었으나 냉전이 끝나면서 소수 함정에만 적용되고 사업이 종료되었다.[19] 이때 AN/SYR-1이 있을 경우 다운링크를 통해 미사일의 정보를 수신하며 보다 정밀한 지령 송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순신급은 해당 장비가 없어 갱신된 표적의 정보만 전달해 SM-2의 관성유도에 오롯이 의존해야한다.[20] 종말유도 단계가 겹치지 않으며 미사일 접근 방향이 충분히 가까워 STIR이 시분할 스케쥴링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의 분산도와 약한 전자전 강도.[21] 현대 시스키밍 대함 미사일은 해수면에서 10m 이내의 저고도에서 비행하므로 강력한 레이더도 30km 전후에서야 탐지가 가능하다. 구 소련 해군이 다수의 미사일 고속정을 동원으로 12발 이상의 대함 미사일을 쏟아붓는 전술을 취했던 것처럼 현대 해전에서는 함선의 방어능력을 넘어서는 숫자의 대함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하는 대함 미사일 포화공격(Saturation Attack)을 주요한 전술로 삼는데,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레이더의 낮은 성능 때문에 시스키밍 대함 미사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포화공격에도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22] 후에 하푼 미사일은 해성 미사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해성 미사일은 ROC 성능 검증에서 현재 모든 발사 검증에서 명중률이 매우 높아 대한민국 해군에서 신용하는 대함 타격체계이다.[23]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대한민국 대양 함대의 주력함이다. 부족한 해군 인력과 구축함 수는 대한민국 해군의 고질적인 문제다. 효율적인 시스템 탑재로 얻어지는 인원감축과 더불어 성능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24] 총사업비는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25] 청해부대에 소속된 함은 1척이고, 전대장함장이 겸직한다.[26] 위상배열안테나를 통해 SM-2가 송신하는 S밴드 다운링크를 수신한다.[27] 물론 이는 AN/SPY-1의 생산으로 퇴역한 NTU 함정들의 것을 재사용한 것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현대 신형 대형 함정에서 쓰일 만큼 성능 하나만큼은 검증되었다는 뜻이다.[28] 함정의 각 레이더의 트랙(점)과 플롯(선)을 모아 한꺼번에 데이터를 합쳐 처리하는 장비다. 이 NTU 장비의 대공전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서, 알레이버크급 초기형을 훈련에서 눌러버린 적도 많았다고 한다.[29] 그래서 해군 전탐사/병 출신들은 저걸 항해레이더로 쓴다는 흉흉한 소문 아닌 소문을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MW-08은 수상/공중 멀티롤을 내세운 레이더기도 하고, 부유물 판독에는 기깔난 성능을 자랑해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 당시에도 광개토대왕함은 MW-08을 통한 수색 작전을 진행중이었다.[30] 원래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급 6척, 충무공이순신급 12척을 만들어 기동함대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었다.[31] 사실 TRS-3D는 90년대에 개발된 물건이지만 이순신급이 이미 기본설계 단계에 돌입한 1997년에 처음 F122급에 장착되었고 본격적으로 함정에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부터이다. 아직 배치된 적 없는 레이더의 첫 고객이 된다는 위험부담을 짊어지기엔 해군 입장에서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이다.[32] 대한민국 해군에서 SM-2를 활용하여 함대방공이 가능한 함선은 이지스 레이더를 사용하는 세종대왕급 뿐이다. 이외 인천급 이상 다른 수상함정은 개함방공까지 가능.[33] 탈레스와 공동개발한 독도급 전투체계부터 FFG 전투체계, PKG 전투체계를 거처 점진적으로 개량 및 발전된 체계로, 뿌리를 찾아 올라가면 기술협력사에서부터 알 수 있듯 TACTICOS가 그 기반이다.[34] 엄밀히 말하면 OT-134A는 유도탄 조사기(illuminator)가 아니라 연속파 송신기(CWI transmitter)이다. 유도탄조사기(STIR-240) 역시 최초 도입 당시로부터 다수의 부품이 단종되긴 했으나, 여전히 운용하는 국가가 많아 개량형이나 대체품들이 존재 하지만 OT-134A의 경우 한국을 제외하면 운용하는 국가가 없어 완전히 단종된 것.[35] 정확히는 CWI 트랜스미터인 OTA-134를 MK99로 변경하는 것. 해당 트랜스미터는 KDX-3에도 적용된 모델이다.[36] 참고로 뉴스에는 7월 초라 되어 있었으나 날짜를 특정할 수 있는 까닭은 사고 당일날 대통령 주재 전군대표자회의가 계룡대에서 있었기 때문이다.[37] 실제로 크기도 작은데 엄청나게 혹사를 당한 포항급 초기형들은 30년도 못 채우고 퇴역했다. 다만 충무공이순신급은 포항급 초기형보다 덜 혹사당했으며 내구성도 포항급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30년은 채울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포항급보다 한 체급 높은 울산급은 엄청나게 혹사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30년은 채우고 퇴역했다.[38] 전투체계나 레이더, 무기체계 노후화나 신뢰성등은 2010년도부터 여러차례 국회에서도 지적된 사안이다. 해군 입장에서는 당장 포항급, 참수리급들도 대체하기 벅차 일단은 전투능력이 없더라도 굴러는 가는 배의 개량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다.[39] 애초에 인천급은 원양 작전에 적합하지 않은 함선이다.[40] 실제로 윤민혁은 잠적하기 이전 해전갤에도 가끔 출몰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함형에 대해 매우 아름다운 함형이라고 극찬했다.[41] 반대로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경우 밀덕들 사이에서 아름답게 잘빠진 함형이라고 극찬하지만 가까이서 보는 해군장병들 사이에서는 육중한 함교와 선체 때문에 뚱뚱한 돼지 소리를 듣는다.[42] 사극들은 모두 해당 구축함이 완성된 후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