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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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10) Blades of Blood | |
감독 | 이준익 |
각본 | 조철현, 오승현, 최석환 |
원작 | 박흥용 -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제작 | 조철현, 이정세, 오승현 |
기획 | 조철현 |
조감독 | 이안규 |
촬영 | 정정훈, 유억 |
조명 | 주성림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동시녹음 | 임형근 |
음향 | LIVE TONE |
미술 | 강승용 |
음악 | 김수철, 김준석 |
출연 |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김창환, 류승룡등 |
장르 | 시대극, 액션 |
제작사 |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 |
배급사 | SK플래닛 |
개봉일 | 2010년 4월 28일 |
상영 시간 | 111분 |
총 관객수 | 1,407,681명 |
월드 박스오피스 | $8,258,631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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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놉시스
왕은 백성을 버렸고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그 혼돈과 광기의 시대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황정학(황정민), 이몽학(차승원)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킨다. 썩어빠진 세상을 뒤엎을 반란이 시작된다! 대동계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썩어빠진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키우고 친구는 물론 오랜 연인인 백지(한지혜)마저 버린 채, 세도가 한신균 일가의 몰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란의 칼을 뽑아 든다. 한때 동지였던 이몽학이 반란의 길을 가려는 것을 알게 된 맹인 검객 황정학은 그의 결심을 되돌리기 위해, 이몽학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와 함께 그를 추격한다. 슬픈 반란 속, 엇갈린 운명의 길을 가야만 했던 그들! 15만명의 일본군이 순식간에 한양까지 쳐들어 오고, 왕조차 나라를 버리고 궁을 떠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몽학의 칼 끝은 궁을 향하고, 황정학 일행 역시 이몽학을 쫓아 궁으로 향한다. 포화가 가득한 텅 빈 궁에서 마주친 이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는데… 전쟁과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 끝까지 달려간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3. 등장인물
백지 (한지혜 扮) |
선조 (김창완 扮) |
한신균 (송영창 扮) |
방짜쟁이 (정규수 扮) |
3.1. 특별출연
기생 어멈 (김보연 扮) |
박돌석 (김상호 扮) |
4. 평가
★★☆ 인물에 도무지 공감할 수 없소이다 -김종철- ★★☆ 인상적인 대사들을 그저 실어나르는 서사 -이동진- ★★★ 안전한 감동과 허무한 꿈 대신 ‘살아!’라고 말했다면 -이용철- ★★☆ 풍자와 냉소로 뜬구름 잡기 -박평식- ★★☆ 차라리 황정학으로 이야기를 끌고갔다면 -문석- ★★ 구르믈 버서난 달이 어디에 떠 있든 말든 -김도훈- |
원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기본적인 외형 정도만을 따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스토리와 등장인물들 성격이 전혀 다르다. 원작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르는 액션인데 슬로우 모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지루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대로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만을 본 사람들의 평은 사뭇 다르다. 이야기 전개가 단조롭지만 일관적이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으며, 배우들의 캐릭터가 확실한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또한, 슬로우 모션을 사용한 액션이 약간 늘어지지만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아이언맨 2와 겹치는 바람에 흥행성적은 150만 관객을 모으며 그냥저냥한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4.1. 인물평
- 차승원이 연기한 이몽학의 비주얼과 광기, 황정민의 신들린 황 처사 연기가 그나마 영화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났다.
- 황정민 특유의 연기로 투박하고 친근한 황 처사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1995년 원작 코믹스의 황 처사와는 꽤 대비되는 케릭터성. 2020년 현재의 관객이 보면 정청의 조선시대 버전인가 싶은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몽학은 순백의 도포를 입은 선비 옷차림과 검의 대비, 흡혈귀를 연상케 하는 송곳니와 배우 차승원의 188cm에 달하는 키로 압도적이면서 신비로운 심상을 풍긴다.
어째 포화속으로의 박무량과 느낌이 비슷하다. 두 영화는 같은 해에 개봉하기도 했다. - 선조에 대한 묘사는 그야말로 무능 그 자체. 풍신수길에 대한 얘기가 나와도 원숭이 밥이나 주는 등 정치에 태만한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 왜놈들이 쳐들어오고 나서야 분개하며 어찌할 거냐고 신하들을 갈군다. 동인은 육지와 바다는 각각 권율과 이순신, 서인은 신립과 원균에게 맡기라고 호소하는데, 선조는 해당 장수들의 능력은 안 보고 그냥 동인, 서인의 주장에서 하나씩 골라 신립과 이순신을 선택한다. 영화 후반에 궁궐을 떠나는 가마의 길을 막는 백성들이 "자신들을 베고 가시라"는 백성의 말에는 "가자." 한 마디로 백성을 베어 죽이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황산벌과 왕의 남자가 기존 사극 연기의 틀을 깼던 것처럼 이 영화 역시 독특한 사극 연기를 보여준다. 김창완, 신정근, 류승룡이 분한 선조, 류성룡, 정철의 대담 씬엔 엄하고 근엄하며 진지해야 할 왕과 대신들의 모습은 없고, 소인배처럼 가늘은 목소리에 중상모략하기 바쁜 정치꾼들만이 존재한다.
일부 관객들은 배우들이 발연기했다고 비판했지만, 세 배우들의 행적을 감안하면 연기를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황정학과 이몽학의 갈등 만큼이나 이 셋의 씬도 영화에선 재미있는 볼거리. - 반면, 이야기의 주인공인 견자는 뛰어난 연기로 배역을 소화했다. 부산행의 안소희처럼 철이 덜 든 청년의 배역에 나름대로 어울렸다는 평가도 있다.
5. 고증
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우선 실제 역사에서는 임진왜란 후반기인 정유재란 직전에 발발했던 이몽학의 난이 영화에서는 임진왜란 직후에 일어난다. 작중에서 대동계를 끌고 한양으로 진군하며 수원성에 입성하는 장면에서 신립이 충주에서 패했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이 부분은 극을 이끌어가기 위한 감독의 각색이기는 하지만, 가토 기요마사가 고니시 유키나가보다 먼저 한양에 입성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도 정여립이 세운 대동계와 이몽학이 관계가 있다는 역사적 정황 자체가 없다.다만, 무기의 경우에는 이몽학을 포함하여 엑스트라 모두 제대로 된 환도를 들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 왕의 남자에서 관군들이 일본도를 든 것에 적지 않은 비판을 받은 것을 의식한 듯 하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과 같은 특유의 패용법은 고증되지 않았는데, 관군이라도 띠돈을 이용한 패용법을 고증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다.
6. 명대사
“나라를 살려? 언제 나라가 뒈졌냐? 우리들이 왜놈들 막자고 대동계 만들었지, 나라 도둑질 할라고 만들었냐? 시방.”
-황정학-
-황정학-
“구름에 가렸다고 달이 없냐? 몽학이는 떨어지는 해를 쫓아갔는디, 그 몽학이가 구름이냐? 달이냐?”[2]
-황정학-
-황정학-
황정학: "칼잽이가 칼 앞에 나서믄 너처럼 되는 것이여!"
이몽학: "난 칼 뒤에 숨는 게 싫더라고."
이몽학: "난 칼 뒤에 숨는 게 싫더라고."
황정학: “몽학아, 한양 가지 마라...”
이몽학: “우리가 같이 살자고 꾼 꿈이 이게 아니오?”
황정학: “아, 아니여... 아니여... 이건 다 같이 죽는 꿈이여...”
이몽학: “난 이 꿈을 깨고 싶지 않소.”
이몽학: “우리가 같이 살자고 꾼 꿈이 이게 아니오?”
황정학: “아, 아니여... 아니여... 이건 다 같이 죽는 꿈이여...”
이몽학: “난 이 꿈을 깨고 싶지 않소.”
7. 기타
[1] 본명은 한견주. 한신균의 얼자다.[2] 영화의 주제가 이 대사에 집약되지만 영화가 워낙 중구난방이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대체로 해는 임금을, 구름은 간신과 대동계를, 마지막으로 달은 구름에서 벗어난 자유, 민중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