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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13 17:48:54

라디오 스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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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2006)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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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준익
각본 최석환
출연 박중훈, 안성기
장르 드라마
제작사 영화사 아침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2004년 4월 19일 ~ 2006년 7월 8일
개봉일 2006년 9월 28일
상영 시간 115분
총 관객수 1,879,501명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1]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흥행 및 평가7. 기타

1. 개요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한국 영화. 2006년작으로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

한물간 쌍팔년도 가수왕 최곤(박중훈)과 그의 친형 같은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의 전작 <왕의 남자> 파워로 많은 사람이 관람하긴 했지만, 흥행면에선 대박까지는 가지 못한 작품.[2]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뮤직 비디오

3. 시놉시스

잠잠했던 88년도 가수왕 최곤. 매니저 속도 모르고 또 사고 치다.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라디오 DJ로 컴백한 철없는 락스타의 겁없는 방송이 시작된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

서로 눈빛만 보아도 알 것 같은 두 남자 때문에, 오늘 전국이 울고 웃는다.

(다음 영화 발췌)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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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곤 (박중훈)
198~90년대에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가수. 특히 1988년도에 발표한 비와 당신으로 1988년도 가수왕의 자리에 올라 전국구 스타가 된 경력이 있다.[3] 그러나 지금은 한물간 퇴물로 취급받으며, 변변한 섭외도 없어 궁핍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이는 41세.[4] 알고 보면 마음씨 따뜻한 남자지만,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데다 솔직하지 못한 성격인 게 단점. 이덕에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들과 맨날 주먹다짐을 해 경찰서에 자주 출입하는 처지이며, 매니저인 민수가 어떻게든 뒷수습을 한다고 고생한다. 민수에게는 늘 스타 대접을 받으며 항상 투닥거리며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사실 민수가 없으면 어떤 것도 혼자 하기 어려워 할 정도로 민수를 깊이 의지하고 있다.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두들겨 팬 최곤은 보석금이 없어 유치장에서 나오지 못할 처지에 놓이는데,[5] MBS 중앙방송국의 CP가 영월군 지역 라디오 방송인 오후의 희망곡 DJ를 맡으면 돈을 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영월로 내려가게 된다. 처음엔 건성으로 방송을 진행하여 욕을 먹지만, 의외의 입담과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컨셉의 방송진행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본인도 열의를 갖고 일하게 되며, 방송도 전국구로 인기를 얻으며 인기 DJ로 등극한다.
뒷설정으로 아픈 가정사가 있는 듯하다. 영화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으며 박민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 라디오에 출연시킨 국밥집 아들이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고 하자 DJ답지 않게 불같이 화낸 점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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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안성기)
늘 최곤의 곁에서 열심히 일하는 매니저로 나이는 46세.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보컬이던 최곤을 발굴해 88년 가수왕으로 키워냈고, 최곤이 몰락한 이후에도 최곤을 떠나지 않고 있다. 최곤의 사회성 없는 성격 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도, 그의 뒷바라지를 성심성의껏 해주는 든든한 지원자 포지션. 최곤을 위해 주변 지인이라는 지인들의 돈은 다 끌어다 써 방송계에서는 이미지가 매우 나쁘다. 신중현의 '미인'을 입에 달고 다니며, 늘상 흥얼거리는 게 특징. 헌신과 희생으로 최곤이 라디오 DJ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후 인기가 오른 최곤이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그 기획사쪽에서 민수가 최곤의 연예인 생활에 걸림돌이 된다는 발언을 하자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타로 최곤도 민수와 싸우다 심한 소리를 해 버리자 훌쩍 떠나 버린다. 최곤을 떠난 후 아내 순영을 도와 김밥 장사를 하며 지내다가, 민수를 그리워한 최곤이 라디오 진행 중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며 울먹이자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오는 날 우산 없이 서있는 최곤에게 언제나처럼 '미인'을 흥얼거리며 우산을 건네주며 영화의 막을 내린다.
주요 출연작 : 남부군{영화}(이후 내용 추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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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최정윤)
MBS 영월지국의 오후의 희망곡 담당 PD.
영월지국의 상부 방송국인 원주방송국의 라디오 PD. 어느 라디오 진행 중 게스트의 뒷담화를 하다 이게 방송에 그대로 송출되는 사건을 터뜨리는 바람에 좌천되다시피 영월로 내려왔다.
처음엔 의욕없이 대충 방송하는 최곤 탓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지만, 오후의 희망곡이 대박을 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어린 시절에는 가수왕 최곤을 우러러봤지만, 영락하여 영월까지 밀려온 최곤을 보고 자신의 몰락한 처지와 최곤을 겹쳐보며 큰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곤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방송도 성공을 거두면서 안도하며 점차 최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술이 무지하게 약함과 동시에 술버릇도 영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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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리버 (노브레인)
동강이 흐르는 영월군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 가수왕 시절의 최곤을 존경하고 있으며, 오후의 희망곡의 성공을 위하여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도움을 준다.
맨 처음에 비틀즈 코스프레를 하고 최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백미이며, 사연을 보내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르는 장면 및 영월 별마로천문대에서의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비와 당신' 락버전을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이 '비와 당신' 락버전이 꽤나 유명하여 지금도 노브레인 공연 때면 세트리스트에 들어가는 건 물론이고 같이 따라 불러주는 이들이 많을 만큼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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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한여운)
군내에 있는 영월 다방에서 일하는 통칭 김양. 방송에서 한 말에 따르면 가출했으며 엄마에게 무척 미안해 하고 있다. 하지만 조연인 탓에(?) 결국 엄마와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고 대신 철가방 장씨와 맺어진다. 얼핏 단역 같지만 작중 비중으로 따지면 절대 그렇지 않은 게, 스튜디오에서 진심어린 눈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며 라디오의 미덕을 최곤에게 처음 알게끔 한 당사자이다. 미스 김의 스튜디오 방송 이후로 최곤은 내심 방송에 열의를 품게 되었고 방송도 더욱 알차지게 되었으니, 사실상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한 장본인인 셈이다. 여담으로 배우인 안미나가 워낙 미인이어서인지 일부러 시골 다방 아가씨 느낌이 나게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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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조련)
민수의 아내로 서울에서 외동딸을 기르며 김밥 장사를 하면서 고달프게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옛날에는 오빠부대로 최곤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대체 어쩌다 매니저와 결혼한 거야? 최곤의 뒷바라지로 제대로 된 돈벌이를 못하는 민수에게 불만이 많지만, 묵묵하게 이를 참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민수가 가계를 잘 이끌지 못해 결국 김밥집을 내놓고 지하철 역앞에서 김밥을 파는 지경까지 몰리게 된다. 민수가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김밥장사를 돕자 내심 반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최곤이 방송에서 민수를 찾으며 오열할 때 민수가 계속 자신을 도와 장사하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좋은 말할 때 빨랑 가라?"라고 떠밀며 용기를 내게 도와주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소설가 고 곽의진 씨의 딸이자 배우 우현의 아내이기도 하다.(둘 다 이름이 참 특이한 부부이다.) 또한 작중에 외동딸을 키우지만 실제 배우는 외동아들이 있다.

5. 줄거리

위에 언급된 대로 가수왕 출신의 퇴물가수 최곤이 영월군의 라디오 방송 코너인 오후의 희망곡의 DJ를 맡으면서 재기하게 되는 과정이 초중반부의 스토리.

처음엔 스타인 자신이 이런 지방에서 일한다는 생각에 의욕 없이 건성으로 방송하는 터라 청취자들의 외면을 받지만, 자주 커피를 시켜먹던 청록다방 김양을 즉석에서 게스트로 초대 - 그녀가 가출하게 된 사연을 고백하게 되는데, 이게 청취자들의 공감대를 사면서 점점 영월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오르게 된다. 그러자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내면서 사연을 보내주는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적인 방송을 진행함과 동시에 의외의 입담[6][7]을 선보이고 라디오의 광팬이 된 영월지방 밴드 '이스트리버'가 최곤 라디오 중계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담이 인터넷 등지에 퍼져나가면서 점차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된다.

한편 이러한 최곤의 인기를 눈여겨 본 서울의 대형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해오자 민수는 잘해보자의 의욕을 보이는데, 기획사 측에선 최곤하고만 계약하고 민수와는 손잡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민수는 집안사정도 겹치고 해서 최곤과 대판 싸우고 헤어지게 되는데,[8]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세월이 있던 터라 두 사람은 서로를 쉽게 잊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결국 민수를 향한 그리움이 폭발한 최곤은 자신과 민수를 떼어놓으려는 기획사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전국 방송에서 울먹이며 다시 돌아와 달라는 멘트를 날린다. 이걸 듣고 있던 민수는 아내의 협박 아닌 협박[9]에 굴복(?)하여, 얼마 뒤 두 사람은 재회하여 다시 뭉치게 된다는 내용.

6. 흥행 및 평가

중간에 갑자기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튀어나와 스토리가 통째로 들려나간 느낌만 빼면, 꽤 잘 만든 수작이라는 평가. 평론가들 평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대로 관객몰이 면에선 대박을 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제작비가 조금 적게 들었다는 것 정도.

작중 최곤의 히트곡인 '비와 당신'은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유앤미블루 출신 방준석의 곡으로, 영화 상영 이후 꽤 반응이 좋아 최곤(박중훈) 버전, 이스트리버(노브레인) 버전 외에 럼블 피쉬의 커버 버전으로 음원이 발매되기도 했다. 또한 2015년엔 복면가왕 17대 가왕전에서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가왕전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각자 독특한 맛이 있는 노래. 삽입곡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영화 밖 현실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복면 달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전국 송출 첫번째 곡으로 등장한 버글스(The 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곡. 1988년도 가수왕이었지만 비디오형 가수들의 등장 속에 어느새 잊혀진 라디오 스타 최곤이 다시 라디오로 부활하였음이 전국에 생생히 울려퍼지는 상황에서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곡 내용 자체가 비디오 같은 영상매체들 때문에 목소리로 뜬 라디오스타들을 정말로 죽였다는 뜻이 아니라 TV가 나와서 라디오 스타들이 개작살났다고? 웃기지 마! 라고 통쾌하게 조롱하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못 죽였다는 뜻.

2006년도작이라 2000년대 특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주연배우인 박중훈안성기는 이 영화로 그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7. 기타

개봉 당시 과거에 큰 상을 받은 락스타라는 점, 자유로운 방송분위기와 재미있는 멘트로 라디오 방송에서 인기를 끈다는 점 때문에 고 신해철의 라디오 방송 고스트스테이션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신해철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활동을 했고 라디오 방송도 크게 위기를 겪은 적은 없었지만.[10]

DVD의 영문자막에서, 극중 등장하는 김밥이 Gimbap이 아닌 Sushi로 나와서 교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일이 있다. 안성기가 아내와 지하철 역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 게 스시로 나온 탓에 한국영화 상영회에서 DVD판으로 라디오 스타를 관람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스시를 파느냐고 물어봤었는데...[11]

중간에 TV에서 이덕화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1988년 MBC 가요대제전의 화면을 그대로 사용했는데,[12] 가수왕으로 최곤을 발표하는 음성만 다시 더빙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는 사실 이덕화가 아니라 이덕화 성대모사를 한 코미디언 최병서다(...). 이덕화가 드라마 찍다가 에서 떨어져 입원하는 바람에 최병서를 데려다가 녹음을 시킨 건데, 본인이 밝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다고(...).[13]

노브레인이 극중에서 최곤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아마추어 밴드인 '이스트 리버'로 출연하는데, 코믹한 연기와 더불어 각종 패러디를 보여준다.[14]

가수 임백천[15]김장훈[16]카메오 출연하여 존재감을 발했다.

TV에서 여러 번 방영했는데 2008년 1월 1일에는 KBS 1TV에서 신년 특선으로 낮 12시 10분에, 2013년 2월 9일에는 EBS에서 설날 특선으로 밤 11시에 방영했다. 이후 2018년 5월 13일과 2020년 1월 12일에 한국영화특선으로 방영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최곤 일행이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은 실제로 KBS영월방송국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2004년 KBS 지역국 통폐합 이슈로 하루아침에 방송국이 없어지고 AM 중계소 건물로만 쓰이던 곳을 간단한 허가만 받고 촬영 장소로 쓴 케이스. 자세한 내용은 KBS원주방송국 항목 참고. 영화 촬영 종료 후엔 다시 방치됐지만, 영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자 영월군청에서 전폭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라디오 스타 박물관으로 새단장했다. 2014년 12월에 임시 개장을 했고, 2015년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 중. 관심있는 팬들은 찾아가 보자. 라디오스타 박물관 임시홈페이지, 최근 모습 성인 4,000원/학생 3,000원/유치원생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라디오 스타 관련 전시물과 함께 라디오 방송 관련 물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작중에서 최곤과 민수가 자주 찾는 단골 다방인 청록다방도 세트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곳인데,[17] 네비게이션에 찍어도 나오며, 영월군의 관광책자에도 필수 관광코스로 나올 만큼 인기있는 명소다. 여담으로 다방 사장님이 실제로 영화에 사장님 역할로 출연하셨던 터라 부탁하면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해주신다.[18]

배역의 네이밍 센스 또한 빛을 발하는 작품. 우선 최곤의 경우 '최고'와 이미 끝났다는 의미의 'gone'을 중의적으로 내포한 이름이다. 노브레인이 분한 이스트리버 역시 '동강(East+River)'이라는 뜻이 있지만 묘한 어감 덕에 '익스트리머'를 의미하기도 한다.

작중에 시나위의 1집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나오는데, 중국집에서 반죽하는 철가방 장씨가 음악에 취해 반죽을 집어던지다시피 하자 가게 주인에게 뒷통수를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가게 주인 역을 맡은 인물이 이 작품의 연출자 이준익 감독이다.

영화가 개봉된 지 10년여 만인 2017년 1월 9일부터 박중훈KBS 제2라디오에서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를 맡게 되면서, 영화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방송 첫 오프닝곡을 영화에서처럼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선곡했다. 박중훈은 2018년 말까지 2년여 시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김원준에게 바톤을 넘겼다.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뮤지컬) 참조. 박중훈이 방구석1열에 출연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시놉시스 초안은 가수와 라디오 PD의 로맨스가 중심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 쪽에서 가수와 매니저의 관계에 중점을 두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이 왔고,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박중훈은 상대역으로 안성기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고, 안성기가 응하자 지금의 영화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민수가 최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은 안성기이준익 감독에게 즉석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본래 최곤의 미소를 끝으로 하는 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성기의 제안에 제작진들이 이구동성으로 응했다고.

개봉 당시에는 최곤 역의 박중훈 덕분에 의도치 않은 홍보(?)가 되기도 했다. 최곤과 박중훈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

참고로 작중 박중훈과 안성기가 처음 라디오를 진행해 본다는 설정이지만 두 배우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난지라 이게 잘 표현이 안 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러니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 연기를 하다보니 관객으로서는 "어? 대충 하는 건데 왜 괜찮지?"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 특히 극중 초반 자리를 박차고 나간 최곤 대신 급하게 투입된 안성기가 특유의 멋진 목소리로 최곤보다(?) 더 스무스하게 방송을 진행시키는 것이 개그포인트다.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도 케이블에서 간간이 틀어주는 걸 보면 웰메이드 영화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1] TV판은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되었다.[2] 그러나 제작비가 적었던 편이라 제작비 대비 수익률은 좋은 편이었다.[3] 여담으로 1988년경에 최곤역의 박중훈은 김청기와 함께 바이오맨을 찍었다.[4] 영화 초반에 폭력사건을 일으켜 경찰서에서 조사받던중 주민등록번호를 매니저인 민수가 불러주는데(...) 번호가 66으로 시작한다. 영화 설정상 시기가 2006년이므로 딱 41세이고, 매니저인 민수와는 5살 차이다.[5] 물론 폭력을 휘두른 건 잘못이지만 최곤이 먼저 시비를 걸거나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한물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시 당하거나 기삿거리로 이용하려고 하는 등 계속 인격적 수모를 당한다.[6] 예로 학벌도 능력도 없어 취업을 못한다는 고민이 오자, 자격증이 뭐가 있냐고 물어본 뒤 '운전면허증'과 군대가서 딴 '태권도 단증' 하나가 전부라고 하자 '태권도 학원 운전기사'를 하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정말 태권도 학원 운전기사가 되었다.[7] 사실 극중 인물 최곤이라기보다 배우 박중훈 같은 재치있는 입담이 느껴진다. 초반부에 묘사된 것처럼 가오만 잡던 최곤과는 조금 안 어울리기도 하나 이 영화만의 생략이 많은 특성상 그런 속성이 원래 있었는데 힘든 삶 속에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잠시 잊었던 것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8] 물론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최곤은 '민수 없으니깐 안 해'였고 민수는 최곤이 다시 뜰 수 있는 기회에서 자기가 걸림돌이 되자 일부러 심한 말을 해서 떠나려는 의도였고, 이는 최곤도 속으로는 잘 알고 있으나 민수의 고집을 도저히 꺾지 못하고 싸우게 된다. 서로의 우정을 잘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정반대로 최곤이 하고 싶다하고 민수가 못 가게 막으면 그거만큼 막장드라마가 따로 없다.[9] 그의 아내는 최곤의 1대 팬클럽 회장으로, 민수에게 안 가면 애들 풀어서 혼내준다 했다.[10] 다만 방송은 신해철 기분/윗분의 사정에 따라 자주 접혔다 펼쳤다 하며 인터넷 포함 여러 방송국을 전전했다.[11] 외국 매장에서는 김밥을 스시 종류로 취급하고 스시와 같이 파는 일이 많아서,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김초밥? 김마끼가 김밥이냐?[12] 다만, 타이틀 화면에는 MBCMBS로 바꿔서 나타냈다.[13] 엔딩 크레딧에 최병서가 이덕화와 함께 자문 역활로 기재되긴 했다.[14] 그냥 까메오 수준이 아닌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곤을 위해 오후의 희망곡 홈페이지를 만든다든가, 직접 사연을 보내고,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락버전 '비와 당신'을 부른다든가. 홈페이지 제작도 그렇고 따지고 보면 최곤의 라디오가 전국구로 유명해진건 이들 덕분.[15] 작중 서울에서 오후의 희망곡과 동시간대에 방송을 진행하는 DJ로 등장하지만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에 밀려서 프로그램 폐지의 비운을 맞게 된다. 이 여파로 방송국 국장과 의절까지 했다나...[16] 극중에서는 최곤과 친했던 후배 그러나 나중에는 무시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작중 대사를 보면 최곤이 후배들 돈 빌렸다가 떼어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당시 프로필상 김장훈의 나이는 67년생으로 박중훈보다 어렸고 작중에서도 최곤보다 동생이었다. 그런데 김장훈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실제론 63년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17] 주소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40-21[18] KBS 1TV 한국인의 밥상 2015년 2월 26일분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