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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7:42:28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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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entral Terminal
승강장 4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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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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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착
시종착
시종착
다국어 표기
영어 Grand Central Terminal
주소
89 E. 42nd Street at Park Avenue, New York City, NY 10017
역 운영기관
할렘선 파일:MTA 로고.svg
허드슨선
뉴헤이븐선
개업일
1903년
열차거리표
시종착 <colbgcolor=#151515> 할렘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시종착 허드슨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시종착 뉴헤이븐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파일:external/farm3.static.flickr.com/3959392919_a311eefd5d_b.jpg
홈페이지

1. 개요2. 역 정보3. 승강장 구조
3.1. 메트로 노스 철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3.1.1. 상층부3.1.2. 하층부
3.2. 롱아일랜드 철도 그랜드 센트럴 매디슨(Grand Central Madison)
3.2.1. 상층부3.2.2. 하층부
4. 대중문화에서5. 기타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미국 뉴욕의 철도역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역이다. 총 44개 승강장[1]과 67개 선로를 가지고 있으며, 롱 아일랜드 철도가 들어오면 52개 승강장과 75개 선로로 확장 예정이다. 주 역사는 파크 가와 42번가의 교차점에 있는데, 실제 역 구조물은 50번가까지 이어지며 59번가까지 모든 선로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구내로 취급된다.

영어로 Grand Central Station이 아닌 Grand Central Terminal이다. 이는 이 역이 만들어지던 때를 기준으로 모든 기차의 최종 종착역이라는 의미로 터미널이라고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지금도 그랜드 센트럴 역이라고 말하면 지하철역을 지칭하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터미널이라고 불러야 현지인들이 알아듣는다. 그랜드 센트럴 역을 물어보면 대부분 뉴욕 토박이라면 지하철역을 가르쳐주는데, 그것도 케바케라서 관광객이 많음을 아는 현지인들은 지하철이 아닌 관광지로서의 명소이기도한 터미널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

2. 역 정보

메트로 노스 철도만 이용하며, 도시 북쪽의 뉴욕주, 코네티컷주 쪽으로 가는 통근열차가 이곳에 들어온다. 한때 암트랙 장거리 여객열차도 발착한 적이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역과 환승이 어려워서 모두 폐지되고 펜실베이니아역으로 이동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역이지만 일 평균 승하차객은 37만 명으로 JR 신주쿠역 하나(약 157만)의 4분의 1도 못 되며, 펜실베이니아역의 일 평균 승하차객인 59만 명보다도 뒤쳐진다. 장거리 열차가 아닌 메트로 노스 철도만이 들어오기 때문에, 8면 16선 밖에 안 된다곤 해도 그게 끊임없이 돌아가는 일본식 광역철도 시스템에 비하면 이용객이 훨씬 적은 것이다.[2] 실제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최대 시간당 200편(!)의 열차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3]했다고 하나 현실은 러시아워에 시간당 120편의 출도착 정도라서 역 자체의 용량은 꽤 남는다.

지하철42가-그랜드 센트럴 역을 이용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M1, M2, M3, M4, M42, M101, M102, M103.
파일:attachment/그랜드 센트럴 터미널/Terminal.jpg
1930년대 후반에 찍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펜실베이니아역이 완전히 철거된 것을 본 시민들의 항의와 대법원의 보존 판결로 펜 역과는 달리 무사히 보존되었다.[4] 미국 철도의 전성기에 지어진 역답게 웅장한 건물로, 천장 벽화를 복원해두고 내부 분위기도 30년대처럼 잘 꾸며두었다. 앞에는 팬암 빌딩(지금은 메트라이프 빌딩)이 떡 막고 있다. 과거에는 천장의 벽화가 석탄과 디젤의 스모그, 애연가들이 내뿜은 타르와 니코틴 때문에 상당히 더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1998년 대대적인 세정작업을 통해 원래 벽화가 돌아왔고 얼마나 더러웠는지 알려주기 위해 일부분은 남겨놨다고 한다.

3. 승강장 구조

뉴욕 시 전체 철도 배선도(PDF 자동 다운로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구내 배선까지 모두 표시되어 있다. 2020년 자료.

3.1. 메트로 노스 철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도로 바로 밑의 지하에 위치한다. 위의 도로, 건물과 승강장 상층부는 모두 기둥으로 받쳐져 있는 구조이다. 열차의 발착을 돕기 위해 승강장 전체가 북쪽이 남쪽보다 낮은 약간의 하구배를 이루고 있다.

3.1.1. 상층부

승강장 번호는 11~42번. 단 12, 22, 31번은 결번이라서 총 29개 승강장이다. 승강장 동측에는 차량 유치선 10선이 1~10번을 부여받아, 합쳐서 총 39선. 1~3번선과 38~42번선을 잇는 단선 회차 루프(#)가 존재한다.
할렘-125가
| 42 41 | | 40 39 | | 38 | 37 36 | | 35 34 | | 33 32 | | 30 29 | | 28 27 | | 26 25 | | 24 23 | | 21 20 | | 19 18 | | 17 16 | | 15 14 | | 13 11 | | | | | | | | | | |
# 종착역 #
11 · 13~21 · 23~30 · 32~42 할렘선 하행 할렘-125가 · 양키스-이스트 153가 · 리버데일 방면
허드슨선 할렘-125가 · 포덤 · 웨이크필드 방면
뉴헤이븐선 할렘-125가 · 스탬퍼드 · 뉴헤이븐 유니언 방면
51~65번을 부여받은 12개 선로가 있다. 57, 58, 62번은 결번이다. 주 역사에서 약 500m 떨어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지하에 승강장이 있다. 원래는 이 승강장 위의 GCT 자체 발전소 "M42"에 물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이 발전소는 1929년에 앞서 언급된 호텔 건물을 신축하면서 철거되었고 그 후 이 선로들은 유치선으로 쓰이고 있다. 네 개의 승강장은 모두 사유 승강장이며,[5] 특히 61번 승강장은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사용했던 승강장으로 알려져 있다.
종착역
| | | 63 61 | | | | | | 54 53 | | |
(여객 승강장 측 1번선으로 연결) ↓
53 · 54 · 61 · 63 사유 승강장

3.1.2. 하층부

승강장 번호는 101~115번으로 총 15개 승강장이다. 원래는 125번까지 있었으나 롱아일랜드 철도의 대합실 건설을 위해서 철거했다. 101번선의 동쪽에는 원래 회차 루프(#)와 연결되어 있던 100번선이 있어, 합쳐서 총 16선이다. 상층의 여유있는 루프와는 달리, 하층부의 루프는 더 코너가 급해서[6] 원래부터 전동차만 겨우 진입할 수 있었고, 결국 운용상의 불편함 때문에 폐지되었다.
할렘-125가
| 115 | 114 113 | | 112 111 | | 110 109 | | 108 107 | | 106 | 105 | 104 | 103 | 102 | 101     |
종착역 #
101~112 · 114 · 115 할렘선 하행 할렘-125가 · 양키스-이스트 153가 · 리버데일 방면
허드슨선 할렘-125가 · 포덤 · 웨이크필드 방면
뉴헤이븐선 할렘-125가 · 스탬퍼드 · 뉴헤이븐 유니언 방면
113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

3.2. 롱아일랜드 철도 그랜드 센트럴 매디슨(Grand Central Madison)

2023년 1월 25일 개통하였다.[7] 메트로 노스 철도 하층부 선로 서측을 철거한 자리에 대합실을 마련하고, 실제 승강장은 지하로 더 내려가 지하 약 30m에 있다[8]. 선로는 동측과 서축 두 개의 굴에 나뉘어 들어가 있는데, 각 굴은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운데 층은 대합실과 각 승강장을 연결하는 연결통로, 그리고 위 층과 아래층에 각각 섬식 승강장이 하나씩 들어 있는 구조이다. 참고하자.

3.2.1. 상층부

우드사이드
| 204 203 | | 202 201 |
종착역
201~204 도심 터미널 구역 하행 우드사이드 · 자메이카 방면

3.2.2. 하층부

우드사이드
| 304 303 | | 302 301 |
종착역
301~304 도심 터미널 구역 하행 우드사이드 · 자메이카 방면

4. 대중문화에서

마다가스카[9], 나는 전설이다, 맨 인 블랙 등 뉴욕이 배경으로 나오는 여러 영화들에 등장한다.

어벤져스에서는 스타크 타워 바로 앞에 있었던 죄로 뉴욕 전투 때 처참하게 부서진다. 그러나 2편에서는 보수되었고 정면 시계 위의 석상은 박살났기 때문에 대신 뉴욕 전투때 활약한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들의 석상이 설치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뉴욕 전투 직후 회상씬에서 다시 등장했다.

아마겟돈에서는 운석에 의해 파괴당한다.

크라이시스 2에서는 미 해병대의 탈출 지점으로 지정되어 지하철을 통해 민간인과 병력들을 대피시키고 있었지만, Ceph의 공격에 메트라이프 빌딩이 무너지는 바람에 그대로 깔려 무너져버린다.

존 윅 3: 파라벨룸에서는 뉴욕으로 돌아온 존 윅이 킬러들과 처음으로 다시 대면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톰 클랜시의 디비전에서도 등장한다. JTF와 디비전의 적대세력인 LMB가 점령하였으며 자동터렛과 촘촘한 병력배치로 인해 JTF대원들의 말로는 탈환하는게 정면으로 공격해 탈환한다는건 불가능하고 게임내에서 진짜 정면돌파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플레이어인 2차 투입 디비전요원은 지하철로 우회해 지휘소와 터렛을 무력화시키고 그사이 JTF가 총공세를 가한다는 작전을 펼쳐 탈환한다.

미국 드라마 콴티코에서는 시작부터 테러 공격으로 인해 파괴된 채 등장한다. 이곳을 공격한, FBI에 잠입해 있는 테러범을 찾는 게 드라마의 주된 내용.

영화 노잉 최후반부의 태양 플레어에 의한 지구 멸망 장면에서 등장한다. 플레어가 일으킨 폭발에 덮쳐져 파괴되는데 역 뒤에 있는 메트라이프 빌딩도 유리창이 일제히 박살나며 장렬히 산화한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토크쇼인 지미 팰런투나잇 쇼 에서 신곡 ON의 무대를 선보인 장소이다.#[10] 방영 당시 지미 팰런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완전히 대관해서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다"며, 여러 번 자랑(?)했었다. 미국, 특히 뉴욕 시민들에게는 그만큼 역사성이 있는 건물이기 대문이다.


주먹왕 랄프 애니메이션의 게임 센트럴 스테이션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판박이이다.

5. 기타

1층 대합실에는 Apple Store가 있다. 그리고 4층에는 작은 테니스 코트가 있다.

여기에서 걸어가면 국제연합 본부 건물에 쉽게 갈 수 있다.

여기와 별개로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역으로서 기네스 기록을 세운 곳은 일본의 신주쿠역이다.

concourse에서 한쪽 벽에 대고 말하면 벽을 타고 전달되어 맞은편(건너편) 벽에 서있는 사람에게 말소리가 전달된다. 뒤로 돌아서 마주보고 말하면 잘 안들릴 소리도 벽앞에서 말하면 벽을 따라 울림이 전달된다. 청혼을 할 때 아주 좋다.

6. 관련 문서



[1] 단순히 '44면'이라고 표현하면 틀린다. 대한민국에서는 섬식 승강장과 같이 두 승강장이 연결되어 있으면 한 면으로 취급하기 때문. 이 기준으로 서술하자면 26면(상층부 15면 + 하층부 11면)이 된다.[2] 메트로 노스 측에서는 하루에 75만 명이 역을 이용한다고 하나, 이는 열차를 탑승하지 않고 다른 역 시설만 이용하는 경우를 포함하는 말이다. (물론 이 기준으로 하더라도 JR 신주쿠역 하나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건 덤이다.) 승하차객 75만 명은 말이 안 되는 것이, 메트로 노스 네트워크 전체의 하루 탑승객이 30만명 수준이다. 모든 사람이 그랜드 센트럴에서 승강한다고 해도 하루 60만 명으로, 75만 명이라는 수치는 절대 나올 수 없다.
또 신주쿠역 또한 사철과 지하철을 포함시 하루 이용객 약 342만 명이라는 수치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교하면 그랜드 센트럴은 다시 신주쿠역의 4분의 1 이하로 쭈그러든다. 다만 이 수치는 환승으로 인한 중복이 많음을 감안해야 하며, 사실 JR의 157만 명이라는 수치도 JR 노선간의 환승이 합산된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여전히 오다큐 전철과만 비교해도 밀리는 실제 승하차객 수이므로 결과적으로 신주쿠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은 분명한 사실.
[3] 복복선 선로로 시간당 200편의 출도착을 달성하려면 한 선로에 시간당 50편의 열차가 굴러다녀야 한다는 말인데,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순환선 한 선로에 굴러다니는 게 최대 시간당 30편 정도이다. 저 말대로 열차를 몰아넣었다가는 선로가 체한다. 실제로는 미국 철도의 전성기에 계획된 만큼, 노선 확장을 감안한 듯하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건설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이지만 원래는 이 역과 연결되는 노선을 시청역까지 연장할 계획도 있었다고 하니...
한편 JR 신주쿠역은 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4복선의 선로를 가지고 있고 종착하는 열차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더 적은 승강장만을 가지고도 훨씬 더 많은 출도착열차와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그쪽은 4복선 모두 다 러시아워에 시간당 30편 정도의 열차를 싣고 다니니까.
[4]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인 재클린 케네디도 재개발 계획을 반대했다.[5]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44개 승강장에 포함되지 않는다[6] 상층부의 회차 루프도 가장 안쪽 선로 기준 약 100R 정도로 매우 급하지만, 하층부의 루프는 그보다도 더 좁은 폭에 설치된 데다가 곡률이 균일하지 못했던 듯하다. 게다가 1909년 배선도를 보면 그나마 큰 바깥의 루프 내에 훨씬 더 곡률이 심한 안쪽 루프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은 정말로 시카고 전철급의 코너를 자랑해서 운용이 까다로웠을 것이다.[7] 2021년 10월 31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그랜드 센트럴로 통하는 최초의 LIRR 열차에 탑승하며 공사의 완공을 알렸다. 정식 개통은 여전히 2022년 예정이었으나 2023년 개통하였다.[8]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는데 상당히 아찔한 느낌을 받는다. 특별히 고소공포증를 가진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힘든 이동이 될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동 컨베이어식 손잡이를 잡고 이동할 것을 명심할 것.[9]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래도 잘 반영했다.[10] 기존 유튜브 영상은 비공개 처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