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金佑嶸 | |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출생 | 1939년 10월 24일 ([age(1939-10-24)]세) |
평안북도 선천군 | |
학력 | 성서대학교 신학과 (수료) |
종교 | 개신교(장로교)[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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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만화가.만화 <뚱딴지> 유명해서 일명 뚱딴지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1939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강원도 도계와 부산에서 자랐고, 1956년 17세 때 만화 '물레방아' 를 통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이후에는 만화 '황금박쥐', '요괴인간'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1990년 3월 1일 부터 2019년 4월 1일까지, 근 30년 가까이 소년조선일보에 '뚱딴지'를 8556화까지 연재하다가 건강 악화로 인해 창작 활동을 중단하였다.
다음은 어린이조선일보 2019년 4월 1일자 1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한 작가의 편지글이다.
그러나 2021년 2월에 다시 복귀하였지만 2022년 1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하였다.
2004년에는 고바우만화상을 수상했다.
이력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만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재미 뿐만 아니라 교훈과 행복도 주고 싶어하는 한국 아동 만화계의 대부들 중 한 사람이다. 작품들 속에 그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나있다. 작품의 머리말에서도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녹여내고 있으며 그 때문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어린이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세자 저하를 왕자님으로,[2] 혼례를 결혼으로 표현하는 등 시대적 배경과의 매치율이 떨어져 좀 어색함에도 다른 표현을 쓰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많이 들어 할아버지가 된 현재에는 크리스천으로써 교회의 장로가 되어 신학적, 신앙적 내용을 전하는 일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성서대학교에서 2년동안 신학을 공부한 적도 있으며 기독교만화선교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2. 논란
2.1. 표절
1987년 10월호부터 88년 6월호까지 어린이용 잡지 소년중앙에서 '우주로봇 Z건담'이라는 만화를 연재한 바 있다. 바로 기동전사 Z 건담 표절이다. 그래놓고 작가 이름도 표기하지 않고 소년중앙 맨 뒤를 보면 거북이라는 예명을 썼다.[3] 그리고 소년조선일보의 뚱딴지에서도 퀴노가 그린 아르헨티나 만화 '마팔다'의 한 에피소드를 캐릭터만 뚱딴지 캐릭터들로 바꿔서 그대로 그려낸 적이 있다.2.2. 2008년 촛불집회 관련
작가가 고령의 실향민에 개신교 장로여서 그런지 이명박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우파적 정치성향을 오래전부터 보여왔다.2008년 촛불집회 당시 "촛불시위는 생각없이 참가하는 집단들이 벌이는 소동"이란 뉘앙스의 만화를 그려 당시 논란이 되었다.
3. 주요 작품
- 뚱딴지
- 뚱딴지 명심보감 1, 2, 3
- 뚱딴지 그림편지
- 뚱딴지 만화일기
- 뚱딴지 만화편지
- 뚱딴지 조선시대
- 뚱딴지 석기시대 - 여기서 저자가 관우의 팬이라고 밝혔다.
- 명탐정 뚱딴지
- 뚱딴지 만화 초한지
- 뚱딴지 만화 삼국지
- 뚱딴지 수호지
- 떫치와 따달쇠
- 뚱딴지 만화 영어일기
- 뚱딴지 중국 탐방
- 뚱딴지 북한 탐방
- 뚱딴지 일본 탐방
- 뚱딴지 독도 탐방대
- 뚱딴지 탐험대 - 2003년 2권 출간 이후 20년 동안 후속작 소식이 없다가 2023년에 뚱딴지 공룡탐험대라는 제목으로 변경되면서 같은 해 8월 15일에 3, 4권이 출간되었다.
4. 여담
- 뚱딴지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기가찬이라는 새 캐릭터로 만화를 그린 적도 있는데, 뚱딴지에 비하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름은 전혀 다르지만 그냥 뚱딴지의 얼굴에 줄을 그어 안경을 씌운 캐릭터이다.
- 작품을 보면 노골적으로 종교성이 드러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독실한 모태신앙 크리스천이다. 뚱딴지 명심보감 등 작품 내에서도 성경 이야기가 간혹 인용되는데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 간음한 여인의 이야기가 예시로 나오기도 하고 뚱딴지 명심보감 1권에서는 말 그대로 동양 고전인 명심보감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대놓고 세상을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기르신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독실한 신자로 신앙심이 깊어서[4]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양 세계의 불교, 토속신앙 등의 잔재가 강하게 남아 있던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출생했음에도 그에서 영향을 받은 특유의 한국적, 동양적 문화도 언급되지 않는 편이며[5] 뚱딴지 석기시대에서는 이례적으로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에 대해 다루고 뚱딴지가 거슬러 간 석기시대의 배경을 수십만 년, 수만 년 전이 아닌 불과 수천 년 전으로 설정하는 등 작품에서도 그의 신앙심이 표현되어 있다.
- 아무래도 1930년대에 태어나 수십년 전에 만화를 내던 구세대 화백이다 보니 작품에 현재로써는 비상식적, 비현실적인 요소가 간혹 등장하거나 고증이 틀릴 때도 있는데, 한국의 경찰관들이 소총을 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에 아동기를 보내고 이승만 정부 시절에 이미 성인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서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자 추가한 요소일 가능성도 있다.
- 미국 경찰의 경우 마약과의 전쟁, 테러와의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권총조차도 잘 쓰지 않고 리볼버가 주력 장비였고 현재도 리볼버가 많이 쓰인다.
하물며 경찰특공대 등 특수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한국 경찰관이 리볼버보다 크고 강한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6] 이는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본 경찰과 1980년대까지의 경찰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찰은 1950년대는 사실상의 준 군사조직으로 지리산에 준동하던 빨치산 등과 실시간으로 교전을 벌였고[7] 1980년대도 군사정권 하에서 치안유지를 명목으로 M1 카빈 등을 메고 대학가 근처에 근무복 차림으로(전투경찰이 아니다) 순찰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것을 본 세대와 안 보고 자란 젊은 세대(라고는 해도 현재의 30~40대)와는 인식의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실 한국 경찰이 이런 군사조직 이미지 물을 빼고 시민의 지팡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예전부터 꾸준히 홍보활동을 해 왔으며 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TV 프로그램들이 수사반장이나 경찰청 사람들이다. - 뚱딴지 삼국지는 다른 삼국지 만화들에 비교해서도 워낙에 엉터리 고증에 내용도 부실하다. 사전 조사에 대한 것이 전혀 없는지 초반부터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에 나오는 허구의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한 차를 사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하고, 연의를 따라하는 것 같지만 간옹을 강옹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으로 개명을 한 것도 모자라 평범한 선비라고 평하질 않나[8], 가장 압권인 것은 순욱과 순유가 형제[9]라고 잘못 소개한 것이다. 그리고 순욱을 조조가 일부러 암살했다는 음모론까지 묘사하기까지 한다.
[1] 지명장로교회의 장로이다. 그의 고향인 선천군 역시 일제강점기에 개신교 신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2] 맨 마지막에는 '세자 마마'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한다.[3] 작가의 대표적 캐릭터인 뚱딴지의 별명이기도 하다.[4] 검색해 보면 크리스천투데이 등 개신교 언론이 아닌 네이버 뉴스 등에서 나온 크리스천으로써의 신분과 성향을 다룬 뉴스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5] 명탐정 뚱딴지 3권에서 스님들이 송학사라는 절에서 도둑 맞은 불상을 뚱딴지가 찾아주는 설정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은 소재이자 배경일 뿐 뚱딴지가 할아버지와 절에 가서 스님을 뵙거나 절을 한다던지 하는 불교적 내용은 없다. 도둑이 시골의 절에서 불상을 훔쳐가는 설정이 좀 더 자연스럽고 시골의 성당에서 성모상을 훔쳐간다거나 시골의 교회에서 귀중품을 가져간다거나 하는 건 어색하기 때문에 소재로 그를 사용한 것 뿐이다.[6] 다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경찰관이 M16 소총과 같은 큰 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매체에 나오기는 했었다.[7] 마지막 공비 소탕이 1955년으로, 이 때문에 서울 동작동 현충원 입구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외에 경찰까지 포함된 동상이 세워져 있다.[8] 간옹은 평범한 선비가 아니라 유비가 거병할 때 참전했던 동네 친구에 무관 참모 역할을 더 많이 한 제법 중요한 인물이다.[9] 둘은 실제로는 숙부와 조카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