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류현진 (좌), 박찬호 (우)[1] |
사실 타석에 들어선 투수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하위타선에 배치되고, 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타격에서 안타나 홈런 등을 기대하기보다 (주자가 있을 경우) 병살타만 피하면 다행이고 희생번트 정도를 깔끔하게 해주는 것 정도가 기대치이기 마련이다. 메이저리그 기준(사실상 내셔널리그 기준이지만)으로 투수의 리그 평균 타율은 .120 ~ .140정도에 BABIP역시 .220대 전후다. 타자로 치면 트리플A 급도 될까 말까하는 수준.[3] 이런 상황인데 투수 타석에서 안타나 장타가 나오면 속된 말로 개꿀이라 할 수 있다.
투수가 강공을 하는 건 앞에 주자가 없거나 2아웃이거나 3루에 주자가 있거나 이닝 초반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쩌다 한두 번 안타나 장타를 칠 수 있지만 그것이 상수가 되는 것은 극히 일부 투수가 아니면 불가능하고, 대부분 투구에 집중하기 위해 타석에선 적당히 배트만 들고 있다가 아웃되거나, 필요할 때 보내기 번트 정도만 성공시켜도 공헌도를 기대할 수 있고, 그나마 재능이 있다고 해도 타석, 루상에서 구대성이나 왕젠민같이 무리하다가 잘못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물론 베이브 루스, 김성한, 오타니 쇼헤이 같은 예외도 가끔씩 있다.
기본적으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면(대부분 9번타자) 상대팀에게는 그 투수를 반드시 기본으로 잡고 들어간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실제로 그리 해야만 한다. 만약 투수를 볼넷, 안타 등으로 출루시키면 그 다음이 바로 1번타자부터 시작되어[4] 피칭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말려들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승부이기도 하다.
즉, 투수가 투수를 상대로 중요한 안타, 특히 홈런을 쳤을 경우 그 파급효과가 경기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답답해서 내가 친다'는 얼핏 우스갯소리처럼 들리면서도 가볍게 볼 수 없다.
메이저리그[5], 일본야구 퍼시픽 리그, 한국프로야구같이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에서는 특히 선발 투수가 답내친을 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타선이 삽을 푸고 있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그저 덕아웃에서 답답해할 뿐. 다만 아메리칸리그나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하기 전에는 당연히 투수도 타석에 들어섰으며, 현재도 인터리그에서 일본야구 센트럴리그 팀의 홈에서 경기를 펼치면 해당 리그 규정에 맞춰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축구에서는 거꾸로 선수가 도발용으로 쓴다. 그리고 그건 '답답하면 네가 감독하든지'로 기성용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갔다. e스포츠에서도 선수가 게임 알지도 못하는 놈들아 너네들이 와서 함 해볼래라고 도발용으로 쓴다.
2013년도 내셔널리그 CS에서 잭 그레인키가 안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푸이그를 불러들이자 해설가가 "오늘도 잭 그레인키는 답내친을 보여주네요"라고 했다. 답내친은 이래저래 유명한 듯 3분 20초부터 보면 된다
정 반대상황이지만 2015년 10월 5일 메이저리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투수로 등판하여 답답해서 내가 던진다를 시전한 적이 있다.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지만 140km/h이라는 웬만한 투수 뺨치는 구속과 적절한 제구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치로는 원래 학창시절 투수를 했었고 일본에서 1996년 올스타전 때 한 차례 투수로 등판한 전력이 있다.[6] 물론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서 크게 지는 상황이 되면 불펜 소모도 막을 겸 팬서비스 차원에서 야수가 9회쯤에 등판한다.
과거 빙그레-한화의 레전드이자 현재 질롱 코리아의 감독을 맡고 있는 구대성도 50세의 나이에 중간계투로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다. 이는 구대성이 질롱 코리아에 선수 겸 감독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던 것이다.
2022 메이저리그 시즌부터 내셔널 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젠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 답내친으로 게임을 끝낸 사례
2.1. KBO 리그
KBO 리그는 1982년 출범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적용했으므로 답내친의 사례는 거의 없다. 그 전에 투수가 타석에 등장할 일 자체가 드물다. 대타 같은 선수교체 등으로 타자 엔트리들을 모조리 소모할 정도의 혈투 상황이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투수를 타자로 올리는 것이다. 이쯤 되면 답답해서 내가 해결한다는 아니더라도 "경기 자체가 답답해져서 내가 치게 되었다"는 말이 된다.승리투수와 승리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김성한, 최동원, 김재박이 있지만 이 중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건 김재박 한 명 뿐이다.[7] ###
다만 송진우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01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서 끝내기 안타를 친 적은 있다. 심지어 번트 지시를 거부하고 휘둘렀다고.
이에 버금가는 사례로는 2017년의 정찬헌이 있다. 단, 이 경우에는 팀이 이미 꽤 점수를 낸 상황이라 사전적 의미의 답내친은 아니다.[8]
2.2.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선발투수가 완봉승을 거두고 그날 유일한 득점인 솔로홈런을 친 사례가 2019년 5월 12일 기준으로 총 8번 있다. 즉 스코어 1:0 원맨쇼. 답내친을 해도 승리를 얻지 못하고 고통받는 누구도 있다.[9]1. 톰 휴즈(Tom Hughes) - 워싱턴 세네터스
1906년 8월 3일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전에서 10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2. 레드 러핑(Red Ruffing) - 뉴욕 양키스
1932년 8월 3일 워싱턴 세네터스 전에서 10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3. 스터드 챈들러(Spud Chandler) - 뉴욕 양키스
1938년 5월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 8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4. 얼리 윈(Early Wynn) - 시카고 화이트삭스
1959년 5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 8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5. 짐 버닝(Jim Bunning) - 필라델피아 필리스
1965년 5월 5일 뉴욕 메츠전에서 6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10]
6. 후안 피자로(Juan Pizzaro) - 시카고 컵스
1971년 9월 16일 뉴욕 메츠전에서 8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11]
7. 밥 웰치(Bob Welch) - LA 다저스
1983년 6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8. 노아 신더가드(Noah Syndergaard) - 뉴욕 메츠
2019년 5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회 결승홈런으로 1:0 완봉승
위 사례들의 하위호환으로, 선발투수의 완봉승 + (홈런이 아닌) 결승타점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 2016년 5월 1일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달성한 바 있다.[12]
2.3. 일본프로야구
- 1958년 일본시리즈 니시테츠 라이온즈 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5차전. 3연패 뒤 1승으로 가까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황에서 이나오 가즈히사는 경기 후반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격을 봉쇄했고, 결국 연장 10회말에서 일본시리즈 사상 최초의 끝내기 홈런(1점)으로 경기를 4-3으로 역전시켰다. 당연히 이나오는 이 경기에서 구원승을 거뒀다.[13]
이나오의 이 한방은 일본시리즈 전체를 뒤집는 한방이 됐고 결국 니시테츠는 4승 3패로 일본시리즈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이나오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 한신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에나츠 유타카는 1973년 8월 30일, 주니치 드래곤즈 와의 홈 경기때 상대 선발 마츠모토 유키츠라와 무려 11회까지 완투 경쟁을 벌였고 그것도 모자라 에나츠는 11회초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 팀 타선은 침묵을 거듭하며 0대 0 행진을 이어갔고, 결국 에나츠 자신이 11회말 마츠모토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며 스스로 일본 프로야구 사상 유일무이한 연장전 노히트 노런을 완성하였다.
- 쿠도 키미야스는 기억에 남을 만한 답내친을 시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 1986년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일본시리즈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 상대로 4차전까지 1무3패 후 치러진 5차전에서 1대1 동점 상황에서 연장 10회에 등판하여 12회까지 역투하고 12회말에 상대 팀 마무리 츠다 츠네미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팀에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계기로 세이부 라이온즈는 1무3패 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다. 쿠도의 MVP 수상은 덤.
-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04년 8월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도쿄돔 홈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날려 결국 그 홈런이 결승타점이 됐고, 4-2 완투승을 거두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당시 쿠도가 친 홈런은 자신의 프로생활 첫 홈런이었으며, 이는 데뷔 후 최고령 첫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악동괴동 투수 호리우치 츠네오는 답답해서 내가 친다가 아닌 답답하진 않지만 나도 친다를 선보인 적이 있다.[14] 1967년 10월 1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호리우치는 그 날 노히트 노런이란 대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무려 3연타석 홈런에 단타 포함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일단 투수로서 전타석 안타에, 팀 스코어 자체가 11-0으로 크게 벌어졌는 지라 말 그대로 전혀 호리우치가 답답해 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정작 그는 노히트 노런보단 당시 오 사다하루만이 기록한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 2021년 4월 16일 후지나미 신타로는 야쿠르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이시카와 마사노리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결승점이 되면서(5와 2/3이닝 6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 2022년 6월 3일 오가와 야스히로는 세이부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다카하시 코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결승점이 되면서(8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승리투수가 되었다. # 투수의 결승홈런으로 1대0 승리는 41년여만이다. 교류전 기간동안 야쿠르트 타선이 불타는 와중에 해당 경기에만 갑자기 침체됐는지라 어쩌다보니 답내친이 되어 버린 케이스이기도 하다.
3. 오타니 쇼헤이
2010년대 등장해서 NPB와 MLB 두개의 리그에서 답내친과 답내던을 밥먹듯이 시전하면서 현대 야구의 상식을 파괴해버린 이 분야의 대명사.일본프로리그에서 데뷔 이래 꾸준히 투타겸업을 이어가며 2016년에는 팀내 에이스 겸 간판 타자 역할을 동시에 맡으면서 마침내 팀을 우승까지 이끌어냈고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첫 해인 2018년에는 타자로 360타석에서 OPS 0.925를 찍고, 투수로는 선발로 10경기 51.2이닝을 던지며 3점대 ERA를 기록했다. 다만 타자로 나설 때는 투수로 나서지 않아 철저히 투트랙으로 나왔으며, 그나마도 6월에 부상당한 이후로는 투수를 봉인하고 타자로만 나왔고 그 이후로도 2020년까지 투수 등판이 거의 없어서 투타겸업에 회의적인 반응이 커졌지만, 2021년에 부상회복과 더불어 성공적인 벌크업에 힘입어 포텐을 터뜨리고 대반전을 이뤄내면서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투타 모두에서 올스타로 선발되고, 시즌 후반까지 2점대 ERA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유지하는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일약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15]
여기에 오타니 개인의 놀라운 활약과 대비되는 부실한 팀 전력때문에 투수의 타격실력과 더불어 답내친의 또 하나의 필수조건인 빈약한 팀 타선이 완벽하게 맞물려서 팀내 최다승 투수가 팀내 최다 홈런 타자라는 그야말로 궁극의 답내친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쉽게도(?) 차기 시즌에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 등 주력선수가 복귀해서 팀 타선이 강화되면 2021시즌만한 압도적인 답내친을 보여주기는 힘들 전망이었으나... 22시즌 초반 잘 나가던 팀이 갑자기 1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고꾸라졌을 때 그 연패를 끊은 핵심이 오타니였고, 렌던이 시즌아웃, 트라웃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또다시 답내친의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4. 관련 문서
- 야구 관련 기담
- 답답하면 니들이 가서 뛰던지
- 게임 알지도 못하는놈들아 너네들이 와서 함해볼래!?
- 내가 직접 나서겠다
-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 하겠다
- 서울시립교향악단: 이명박 前 대통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방만한 운영방침을 버리지 못해 유럽 음악계에 비웃음을 찰 정도라 박현정 前 서울시향 대표가 답답해서 내가 연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체질개선을 촉구했더니 나머지 직원들이 성폭력 무고죄로 前 대표를 집단따돌림한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페트르 체흐: 은퇴 후 기술이사직으로 첼시에 재직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쿼드에 변수가 생기는 일을 대비해 선수로 등록했다. 다만 골키퍼들이 전부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를 대비한 등록이고 1군 등번호조차 주어지지 않았으니,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건 쉽지 않을 듯 하다. 대신 프리미어리그 2에서는 유망주들 몇몇이 이탈하자 경기를 뛰기도 했다. 때문에 답내친과는 관계가 없는 사례긴 한데, 여기에 명단이 올라온 이유는 체흐가 다시 등록됐을 즈음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워낙 엉망이라 답답해서 본인이 다시 뛰러 왔다는 드립이 성행해서 그렇다.
- 홍창현: BJ시절 킨드레드 장인이었는데 너무 스킨이 없다며 '월즈 우승자가 만들어주지...'라며 푸념하던 처지였는데, 2020년 DRX의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고 난 후 2022 롤드컵에서 우승을 했는데, 당시에 해당 캐릭터를 사용해서 발매 조건을 충족했기에 본인이 직접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목했고, 우승 스킨을 헌정 받게 되었다.
- 히바우두: 은퇴 후 모지미링 구단주 시절 팀의 성적이 좋지않자 스쿼드에 들어가기 위해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 그리고 경기에 출전해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 2015년 7월 8일 나우티쿠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환상적 프리킥을 보여주는 등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7월 15일, 페널티 킥으로 현역 복귀 후 첫 골을 넣었다고 한다. 원래 자신이 안 차려고 했으나 관중이 히바우두의 이름을 연호해서 찼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경기에서는 히바우두의 아들인 히바우지뉴가 멀티골을 넣었다. 결국 팀은 그 날 3:1로 승리했다.
[1] 두 투수 모두 투수 중에서는 타격을 잘 하는 편이었다. 일단 왼쪽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한화에서도 타자들 내리고 류현진이 타격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나오게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다저스 시절 동안 타격으로 투수들 중 WRC+ 최상위 10위권을 기록했을 만큼 타격력이 좋았다. 이후 2019년 9월 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오른쪽의 박찬호 역시 타격을 꽤 잘 하는 편이었으며, MLB 통산 3홈런이 있다. 동명이인 후배가 못하자 오죽하면 이쪽이 더 잘 치겠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2] 더블 스위치 조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불펜 투수도 타석에 서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3] 투수치고는 타격 성적이 좋은 잭 그레인키의 통산 타-출-장이 2016년 종료 시점 기준으로 .219 .259 .321로 OPS가 채 6할이 되지 않는다. 어지간한 투수들의 경우 OPS가 3할대에서 놀고 심지어 그조차 안되는 경우도 꽤 있다.[4] 가끔 투수를 8번타자에 배치하는 경우는 제외.[5] 2019년까지와 2021년에는 아메리칸 리그.[6] 당연히 현역 야수에게 아웃이라도 당했다가는 망신이기 때문에... 당시 센트럴리그 감독이었던 노무라 카츠야는 투수 다카쓰 신고를 대타로 냈다. 투타역전세계 결과는 땅볼 아웃.[7] 여담으로 김재박의 유일한 1군 투수등판(구원투수) 기록이다.[8] 다만 정찬헌이 여기서 타점을 내지 못했다면 직후 11회말 최동환이 2실점으로 인해 동점이 되었을 것이다.[9] 2경기 연속으로 득점지원이 자기가 낸 타점밖에 없다는 황당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둘 다 ND[10] 흠많무한게 상대 투수가 워렌 스판이었다.[11] 흠많무한게 상대 투수가 톰 시버였다.[12] 또한 커쇼는 2013년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봉승에 8회말 결승 홈런까지 때려내며 4:0 승리를 이끈 바 있다.[13] 이 5차전이 끝난 후 이나오를 맞이한 어느 남성팬이 갑자기 맨땅에 합장하곤 울부짖으며 "하느님 부처님 이나오님(神様 仏様 稲尾様)"이라는 일본프로야구사에 길이 남는 명언을 남겼다.[14] 굳이 이렇게 서술한 이유는 해당 항목의 에피소드를 참조 바람.[15] 체력부담 탓인지 막판에 페이스가 떨어져서 최종적으로는 홈런 4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로 2개차로 아깝게 홈런왕을 놓치고 ERA도 3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현대야구에서 가장 놀라운 역대급 단일시즌 퍼포먼스라는 점에는 변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