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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7:08:09

도어락(2018)

도어락 (2018)
Door Lock
파일:fa54e86fdab644eba32ccc78beb472d2.jpg
장르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공포
감독 이권
각본 박정희, 이권
원작 Sleep Tight (슬립 타이트) #
제작 조병연, 김성룡, 이재민
출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촬영 박정훈
조명 이제우
사운드 공태원
녹음 박성호
음악 달파란
미술 이나겸
편집 김선민
촬영 기간 2018년 1월 7일 ~ 2018년 3월 14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화사피어나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12월 5일
화면비
상영 시간 102분
제작비 30억원[1]
월드 박스오피스 $11,376,878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56만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
6.1. 호평6.2. 비판
6.2.1. 중반부부터 부족해지는 연출력6.2.2. 캐릭터성 묘사
7. 흥행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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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12월 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REC로 유명한 스페인 감독 하우메 발라게로의 영화 슬립 타이트를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다만 원작에서 소재만 차용하고, 줄거리라든지 영화의 방향성 자체는 별 연관성이 없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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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공효진).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경민은 원룸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불안한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해보지만 그날 밤, 잠들기 전 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

'삐-삐-삐-삐- 잘못 누르셨습니다'

공포감에 휩싸인 경민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들은 경민의 잦은 신고를 귀찮아 할 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얼마 뒤, 경민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과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도 안전하지 않음을 직감한 경민은 직접 사건의 실체를 쫓게 되는데...!

열려 있는 도어락 덮개, 지문으로 뒤덮인 키패드, 현관 앞 담배꽁초. 혼자 사는 원룸, 이곳에 누군가 숨어있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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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강승혜)이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두워진 집을 환하게 밝히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집이 갑작스레 정전이 되어서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여성은 처음에는 정전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불현듯 여성 혼자뿐이어야 할 집안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여성은 휴대폰 손전등으로 수상한 소리가 들려왔던 진원지인 옷장을 열지만, 당연히 그 옷장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서 내심 안심하는 순간 여성의 등 뒤에서 낯선 검은색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검은 실루엣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고 곧바로 여성의 집 현관문으로 화면이 전환되는데, 여성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여는데 현관문 손잡이가 덜컥덜컥거릴 뿐 끝내 여성은 탈출을 하는 데 실패한다. 이내 여성은 수상한 검은 실루엣한테 얻어맞았는지 비명 소리가 몇 차례 집안에서 들려오면서 띠릭하고 현관문의 도어락에 불이 들어오며 이 영화의 타이틀인 도어락이 올라온다.

이후 주인공인 조경민이 잠을 자는 모습이 나오는데, 웬 낯선 남성과 함께 잠을 자고 있다. 이 낯선 남성은 손목시계의 알람소리에 깨서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려는 듯 벌거숭이로 잠을 자서 옷을 입고 아침을 먹고, 잠을 자는 경민한테 가서 이불을 잘 덮어주고 홀연히 어딘가로 사라진다.

잠을 자고 있던 경민은 알람 소리에 깨서 일어난다. 그리고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치아 보험 가입 권유 전화가 와서 받으면서 출근을 하던 도중에 우연히 덮개가 열려 있는 도어락을 보게 된다. 덮개가 열려 있는 도어락에 하얀 게 묻어있다. 경민은 도어락에 묻어 있는 하얀 것을 본인이 두르고 있던 목도리로 닦는다. 경민은 불안감에 도어락이 제대로 잘 작동하는지 비밀번호를 누르면서 도어락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후에 안심을 하고서 출근을 한다.

경민은 단짝친구인 오효주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퇴근을 하고, 집에 와보니 본인이 사는 오피스텔의 경비원이 경민을 보고서 601호 맞냐고 하자 맞다고 대답하는데, 경민한테 택배가 왔다고 말하면서 택배를 준다.

택배를 받고 올라온 경민은 도어락이 반쯤 열려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엄마의 짓이라고 생각해 화가 난 경민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집에 올 거면 전화나 문자를 주고 와야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온 것에 대해 따지고, 혹시 엄마가 자신의 집에 올 때 도어락 덮개를 열고 갔는지 묻는다.

경민이 엄마와 통화를 하고 난 후 잠에 들려 할 때, 야밤에 경민의 집에 올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음에도 누군가가 경민의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이에 경민은 현관문을 주시하는데, 그 누군가는 경민의 집에 들어오려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며 현관문 손잡이를 열려고 한다. 경민은 매우 겁에 질렸으나 용기를 내어 현관문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밖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을 한다.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다시 한 번 밖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을 하다가 바닥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를 발견한다.

경민은 가뜩이나 현관문 때문에 매우 불안한 상황이기에 겁을 제대로 먹어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한다. 경민은 문 앞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지문 검사를 해달라고 경찰한테 부탁을 하지만, 경찰은 가뜩이나 바쁜데 별것도 아닌 일로 와서 짜증이 났는지 고작 문 앞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가지고서 지문 검사는 절대로 불가능하며, 지문 검사를 하려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접수가 되어야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더하여 경민이 경찰한테 신고를 한 게 이번에 처음이 아니었는지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별것도 아닌 일로 자꾸만 경찰한테 신고를 하면 도와줄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도 덧붙인다.

경찰이 다녀간 후에도 경민은 계속 불안한지 연신 도어락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잠에 든다.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경민과 함께 잠들어 있던 낯선 남성이 화장실에서 씻고 문을 열고 나와 옷도 입지 않은 채로 경민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경민이 알람소리에 깨서 일어난다. 출근 준비를 마친 경민은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에 오피스텔 경비원이 경민을 보고 인사를 하고서, 혹시 어제 오피스텔 경비원 자신이 교대 근무를 하면서 다른 오피스텔 경비원한테 전달한 택배 잘 받았냐라고 묻자 경민은 택배 잘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집을 나서려 한다. 하지만 불현듯 밤 사이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 머릿속에서 잠시 스쳤는지 경민은 오피스텔 경비원한테 개인이 CCTV 확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본다. 경비원은 "가능한데 무슨 목적으로 그러냐"고 묻자, 경민은 "밤 사이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CCTV 확인을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경비원은 그렇다면 지금 CCTV를 확인하겠냐고 물어보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경민은 CCTV를 볼 여유가 없어서 다음에 CCTV를 확인하겠다면서 출근을 한다.

이후 경민은 불안한 마음에 새 집을 알아본다. 경민은 단짝친구인 효주와 함께 밥을 먹는데, 경민이 효주한테 이 사실을 이야기했는지 효주가 경민한테 도어락을 교체해보라면서 지문 인식이 되는 도어락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한다.

경민은 119번 고객인 김기정에게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라며 묻자 기정은 경민한테 ATM에서 이체가 안 된다고 한다. 경민은 기정한테 결혼은 했냐며, 직업은 뭐냐며, 어디 사냐며 기정의 개인정보를 다 물어보고 적금을 들어놓은 것이 있냐고 묻자 기정은 적금을 들어놓은 게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경민은 기정한테 본인의 명함을 내밀면서 마침 기정이 보고 있는 상품이 기정처럼 혼자 사는 사람한테 꽤 좋은 상품이라면서 추천을 한다.[4] 기정은 경민한테 똑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인데 만나서 커피를 마시자고 제의를[5] 했지만 무시를 당하고 또 경민이 기정한테 추천하던 적금 상품을 취소를 하자 기정은 경민한테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낸다. 기정 때문에 소란스러워진 은행 분위기에 김성호 과장은 은행에 있던 보안요원을 호출해서 기정을 은행에서 퇴출시킨다. 이에 기정은 성호 과장에 의해서 호출된 은행 보안요원한테 잡히면서도 욕을 하면서 경민이 자신한테 먼저 친한 척을 하면서 꼬리를 쳐놓고 그렇게 살지 말라면서 경민한테 말을 하고 은행에서 나간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경민은 오피스텔 관리소장한테 혼나고 있는 경비원을[6] 본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 나 때문에 혼이 나서 미안하다는 눈빛을 보내면서 엘레베이터에 타는데 닫히는 엘레베이터 문에 누군가가 손을 집어 넣는다. 알고 보니 닫히는 엘레베이터 문에 손을 집어 넣은 사람은 직장인 남성으로, 경민과 똑같이 퇴근 후 집에 오는데 경민과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닫히는 엘레베이터 문에 손을 집어 넣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경민은 직장인 남성과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서 6층에 왔는데, 경민은 함께 엘레베이터를 탄 직장인 남성이 수상한지 엘레베이터 문이 활짝 열렸는데 좀처럼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경민 뒤에 있던 직장인 남성은 경민을 치고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린다. 경민은 뒤에 있던 직장인 남성이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나서야 엘레베이터에서 내렸고, 직장인 남성이 집에 들어간 것을 확인을 하고 나서야 집으로 들어온다. 집으로 들어온 경민은 불안한지 침대에 앉아서 현관문을 계속 주시한다.

경민은 잠을 자는데 영화 초반에 경민하고 함께 잠들었던 낯선 남성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이 낯선 남성은 경민이 자고 있는 침대 밑에서 나온다! 통아저씨? 이 낯선 남성은 경민이 자고 있는 침대 밑에서 나와서 자고 있는 경민을 본 뒤, 본인이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서 정체 모를 병과 휴지를 꺼내서 병뚜껑을 따고 휴지에 묻힌 뒤 자고 있는 경민의 코에다 붙인다. 이후 이 낯선 남성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양치질을 하는데, 경민이 사용하던 칫솔로 양치를 한다. 양치를 마친 이 낯선 남성은 샤워를 하며, 샤워를 다 하자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들을 휴지로 잡아서 버린다. 이 낯선 남성은 화장실 청소까지 다하고 나서야 화장실에서 나와서 잠을 자고 있는 경민한테 와서 같이 잠을 잔다.

경민은 잠시 생각에 빠져 멍을 때리다가 은행 차장이 경민한테 괜찮냐고 묻자, 경민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은행 차장의 말에 대답을 하면서 은행 차장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7]

이후 경민은 아무도 없는 은행에서 혼자 야근을 하다가 종이에 손이 베이면서 요즘 잘 되는 일이 없는지 머리를 만지면서 잠시 한탄을 하다가, 핸드폰에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한테서 전화가 오는 것을 보게 된다. 당연히 경민은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한테서 오는 전화를 절대로 받지 않고 꺼버린다.

경민은 야근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다시 한 번 경민의 핸드폰으로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한테서 전화가 온 것을 봤지만 절대로 받지않고 꺼버린다. 누군가가 다가와서 경민한테 "춥지 않아요?"라고 말을 건넨다. 알고 보니 그 누군가는 기정이다.[8] 기정은 경민한테 어제 은행에서 본 거 기억하냐며, 지금 버스도 끊기는데 나하고 같이 택시 타고 집으로 가자라고 말하면서 어떡해서든지 경민을 끌고서 집으로 데리고 가려 한다. 경민은 당연히 기정하고 같이 집에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거절을 하며 나는 버스 타고 간다고 말하자, 이에 빡친 기정이 경민을 마치 한 대 쥐어팰 듯한 분위기로 만드는 그 순간에 위기에 처한 경민을 구해줄 구세주인 성호 과장이 차를 타고 등장한다. 기정과 경민을 향해서 경적을 울린 뒤 차에서 내려서 기정한테 가서 한 번 더 경민이한테 뭐라 그러면 그때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다라는 으름장을 내놓고서 경민을 자신의 차에 태워서 경민의 집까지 데려다준다.

성호 과장의 차를 타고 집으로 온 경민은 어두워진 집안을 환하게 밝히려 스위치를 누르고서 불을 켜는데, 정전이 되어서 불이 안 켜지자 경민은 휴대폰 손전등을 키는데, 그 순간에 누군가가 경민의 집 현관문을 두드린다. 알고 보니 경민의 집 현관문을 두드린 누군가는 성호 과장이었다. 성호 과장이 경민의 집에 온 이유는 자신의 차에 경민이 두고 내린 지갑을 돌려주려고 온 것이다. 경민은 진짜 성호 과장이 왔는지 현관문에 나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확인을 하고 나서 현관문을 열고, 성호 과장한테서 본인이 차에 두고 내린 지갑을 받는다.

성호 과장은 경민의 집을 보는데, 경민의 집이 정전된 것을 알아채곤 정전이 된 원인을 알아봐주려 하는데, 경민은 좀 불편한지 괜찮다며 직접 경비실에 내려가서 말하겠다고 한다. 성호 과장은 경민씨만 괜찮다면 내가 직접 봐주겠다면서 고쳐준다고 하자, 경민은 마지못해 성호 과장을 집에 들인다.[9]

성호 과장은 두꺼비집을 다시 올리곤 우연히 빨랫대를 보게 되는데, 남자 팬티가 있었다. 경민은 황급히 빨랫대를 치우고, 성호 과장은 미안하다며 경민이 다른 분과 같이 동거를 하는 줄 잘 몰랐다고 말한다. 그러자 경민은 내가 혼자 살아서 이렇게 했다라고 성호 과장한테 말한다.

분위기가 잠시 어색해지자 경민은 성호 과장한테 괜찮다면 커피 한 잔 할 거냐고 묻는다. 좋다는 말에 경민은 성호 과장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권유하는데, 성호 과장은 경민한테 손에 뭐가 묻어서 잠시 화장실에 들어가도 되냐고 묻고, 허락을 받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경민은 화장실에 얼른 들어가서 문을 닫고 화장실을 치운다. 도중 변기 커버가 올려져 있는 것을 본다.[10] 그렇게 해서 경민이 화장실을 다 치우고 나오자 성호 과장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세면대에서 손을 닦는데, 뒤에서 경민이 수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단 한 번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호수를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서 찾아온 것이냐고 묻다가, 더 있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성호 과장에게 밖에 나가서 커피를 사오겠다라고 말을 하면서 황급히 집에서 나간다.

성호 과장은 영문을 모른 채 경민이 이상한지 열려져 있는 현관문을 닫는다.

그러고 경민은 사오라는 커피는 사오지 않고 1층에 가서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기다렸다가 경찰이 오자 경찰을 데리고서 자신의 집으로 올라간다. 도어락을 열려다 말고 혹시 몰라 뒷걸음질치는 경민에게 경찰은 비밀번호를 묻고 대신 현관을 연다. 문고리를 잡아 당기는 순간,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성호 과장의 목에 매어진 넥타이가 끌려나온다.

이 형사는 성호 과장의 죽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경민에게 정황상 유력한 용의자임에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냐 대체 왜 그랬냐 묻는다. 자신을 의심하는 이 형사에게 뭐라 말하려는 경민이나 끝내울기만 할 뿐이다.[11]

이에 따라 경민이 근무 중인 은행에서는 누군가한테서 살해당한 성호 과장을 대신해 다음 주부터 새로운 과장이 출근을 한다며 은행원들에게 알린다. 은행에 온 경민은 은행 차장과 잠시 얘기를 나눈다. 한편 은행원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된 성호 과장이 정말로 안타깝게 죽었다며, 경민이 성호 과장의 장례식에 오지 않은 것이 알고 보니 성호 과장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서에 붙들려 있어 어쩔 수 없이 못 오게 되었다면서 서로 얘기한다. 은행 차장과 얘기를 다한 경민이 짐을 싸서 집으로 가려 하자, 단짝친구인 효주가 언니 어디 가냐며 경민을 붙잡으려 하지만, 은행 차장은 효주한테 회의가 아직 안 끝났다고 말한다.

집으로 온 경민은 효주한테서 "이사 가기 전까진 우리 집으로 와 며칠 전에도 누가 문 두들겼다며"라는 문자를 받는다. 이에 경민은 오피스텔 경비원을 보고서 지난 번에 경비원한테 부탁했던 CCTV 확인을 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CCTV를 확인한다. 하지만 경민이 확인한 CCTV는 엘레베이터 CCTV이다. 경민이 보고 싶어했던 것은 엘레베이터가 아닌 경민이 살고 있는 호수가 있는 6층에 설치되어 있는 CCTV이다. 경민은 오피스텔 경비원한테 6층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확인을 할 수 있냐고 묻지만 경비원은 안타깝게도 6층에 설치되어 있는 CCTV들은 전부 다 모조품, 즉 가짜로 확인이 가능한 CCTV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엘레베이터 CCTV뿐이라고 말한다. 경비원은 경민한테 어떤 목적으로 6층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확인을 하려고 하는지 묻고 경민은 "누군가가 자신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갔는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확인을 하려고 했다", 또 "담배꽁초가 자신의 집 현관문 앞에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한다. 경비원은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이 그랬으며, 가끔씩 술에 아주 제대로 취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자신의 집인 줄 알고 착각해서 남의 집 현관문을 두드렸을 거라고 말한다.

경민은 자신의 집 도어락을 잠시 보더니 도어락을 열고서 비밀번호를 누르나 마지막 자리를 남겨두고 꺼림칙한 마음에 경비원에게 부탁해 실내를 확인해 달라고 한다. 경민의 집을 다 확인한 경비원은 아무도 없다며 돌아간다.

오피스텔 경비원이 떠나가고 경민은 자신의 집을 청소하던 중 서랍장으로 보이는 가구 밑을 들여다 보다가 도어락 카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10층부터 한 층 씩 내려가면서 남의 집 도어락에 카드를 갖다 대면서 문을 열지만, 대부분은 문 여는 데에 실패를 한다. 그렇게 실패를 하는 건가 생각이 드는 찰나에 701호의 도어락에다가 카드를 댔는데 도어락이 띠릭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여는 데 성공한다. 경민은 701호에 들어갔는데, 혹시나 누군가 있는 것은 아닐지 "계세요?"라고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다. 알고 보니 경민이 들어간 701호는 극초반부 정전이 되어 집안을 살펴보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한 여성, 강승혜의 집이었다.

경민은 단짝친구 효주와 함께 승혜를 찾기로 한다. 효주는 승혜가 사용한 카드 이용 내역서를 보여주며 어제까지 매일 같은 시간대에 3,200원을 결제한 사실을 알린다.[12] 경민은 승혜한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에 효주는 "야!! 강승혜!!! 연락 좀 해라!!! 손가락 부러졌냐?"라며 톡을 보낸다. 효주는 경민과 같이 승혜가 같은 시간대에 들르는 편의점에 가서 잠복을 하면서 승혜를 잡기로 결심을 한다. 하지만 막상 효주와 경민이 편의점에 오니 승혜가 편의점에 와서 사가는 3,200원이 대체 무엇인지 잘 몰라서 갈팡질팡할 때 효주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효주와 경민은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도중에 승혜가 효주한테 "야! 효주! 반갑다ㅋㅋ 어떻게 지내?"라고 톡을 보낸다. 절묘한 타이밍에 승혜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편의점에 들어와서 야채죽을 사가지고 나가자 효주와 경민은 승혜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이후 효주와 경민은 승혜를 미행하다가 막다른 양갈래 길을 만나게 되어서 서로 찢어지기로 한다. 효주는 승혜를 찾아서 미행하는데 성공해서 여자한테 "강승혜 맞지?"라고 물어보지만, 알고 보니 승혜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

한편 경민은 승혜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다가 우연히 야채죽을 먹는 길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고양이가 가는 대로 따라가니 웬 다 먹은 야채죽이 가득한 것을 보고서 어떤 집으로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된다. 집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비밀번호를 눌러보지만 전부 맞지 않는다. 혹시 몰라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니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어느 여자가 링거를 꽂은 채로 침대에 누워있었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여자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던 중, 창문으로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빠져나가려 하지만 문이 열리려고 하자 침대 밑에 숨는다. 남자는 여자의 이름인 '강승혜'를 중얼거리며 밑의 집에 있는 여자에게 흥미가 생겼다면서 승혜에게 약을 주사해 죽여버린다.[13] 경민은 남자가 잠시 나간 틈을 타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갑자기 남자가 들어오자 문 뒤에 숨는다. 남자는 승혜의 팔을 자르려 하고 경민은 몰래 부엌으로 나간다. 문 쪽으로 가기 위해 경민은 엎드린다. 갑자기 병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남자가 나온다. 남자는 부엌의 고양이를 안고 방으로 다시 들어간다. 경민이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경민이 떨어뜨린 전화기에 전화가 걸려온다. 남자는 "전화기를 떨어뜨리셨네, 제가 받을까요?"라며 웃고, 경민은 문을 열고 달아난다. 골목으로 달아나지만 남자는 동네 지리를 잘 아는 듯 어딘가에서 경민의 앞에 나타난다. 경민은 도와 달라고 소리치지만 동네에는 아무도 없다. 도망가던 중 셔터가 열린 폐가게가 있어 들어가 숨게 되고 남자는 앞을 지나쳐간다. 가게에서 나오려 하는데 갑자기 셔터가 열리고 남자가 나타난다. 남자가 경민에게 다가오는데... 갑자기 나타난 효주가 리어카로 남자를 들이박는다. 몸싸움을 벌이던 중 남자는 효주를 벽에 패대기치고, 경민은 눈물만 흘리고 얼어 있다. 쓰러진 효주가 마침 지나가던 순찰차를 부르자, 남자는 도망간다.

순찰차에서 경민과 효주는 자신들이 겪은 일을 이 형사에게 털어놓지만 이 형사는 믿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한 경찰이 나타나 집 옥상 드럼통에서 강승혜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이에 김기정을 용의자로 체포해 심문하게 된다.[14] 김기정은 자신은 그런 짓이나 하고 다닐 사람이 아니라며 이 형사에게 화를 내고, "그럼 범인이 왜 시체를 드럼통에 넣은 것 같냐?"는 질문에 "다음은 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이 형사는 취조실을 나와 경민과 효주에게 귀가하라고 말한다. 경민은 이 형사에게 자신을 의심한 것에 대해 사과를 받고, 저 사람도 자기처럼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면 어쩌냐고 말한다.

장면은 바뀌어 경민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방범창과 여러 자물쇠를 설치한다. 그리고 김기정은 우려대로 풀려나고, 경민이 살던 오피스텔에 찾아가 사촌을 사칭하며 경민의 아버지가 응급실에 가 계시니 이사한 집주소를 알려달라 한다. 경비원은 규정 상 알려줄 수 없다고 하고, 기정은 아버지 상태가 악화되면 책임질 거냐면서 경비원에게 알려줄 것을 독촉한다. 한편 경민은 집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불안해 하는데, 알고 보니 택배기사가 문을 두드린 거였고, 택배에는 경민이 잃어버린 핸드폰이 있었다. 그 핸드폰에 "핸드폰 돌려드려요"라는 문자가 오고, 자는 경민을 찍은 사진들이 여러 장 전송된다. 이때 새 핸드폰으로 효주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전화 속 화면에는 효주의 방이 보이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화장실에 숨는 것이 보인다. 곧 효주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온다.

경민은 깜짝 놀라며 집을 뛰쳐나와 효주의 집으로 향한다. 이때 경민은 자물쇠를 잠그지 않고 도어락만을 잠근 채 열쇠를 현관에 두고 나간다. 효주의 원룸에 도착했지만 1층 현관문이 잠겨 있다. 다행히 어떤 남자가 나오면서 경민은 건물 내부로 들어간다. 경민은 효주의 집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지른다. 집 안에서는 범인이 톱을 꺼내 효주의 다리를 자르려 하고, 경민은 소화기로 손잡이를 내리쳐 문을 따려 하지만 갑자기 김기정이 나타나 경민을 폭행한다. 다행히도 김기정을 감시하던 형사들이 나타나 이를 제압한다. 경민은 문을 따고 들어가지만 효주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주저앉는다. 이와 동시에 경민의 집에서 누군가 틈 사이로 플라스틱 따개를 넣어 도어락을 해제하는 것으로 김기정 외에 또다른 범인을 암시한다.

병실에 누워있는 효주를 지켜보는 경민, 그런 경민에게 이 형사는 범인은 영상을 녹화하고 효주의 핸드폰과 노트북을 연결한 후 경민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는 것을 알려준다.[15] 그리고 영상에 나온 공구 가방에서 김기정의 지문이 나왔고, DNA 감식과 현장 검증을 통해 김기정을 완벽히 잡아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경민에게 펭귄 모양 홈CCTV를 선물로 준다.

경민은 이 형사가 준 CCTV를 설치하고 집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다. 그런데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전에 살던 오피스텔 경비원이다. 경비원은 한동훈이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한동훈은 이제 괴롭히는 놈들이 없냐고 묻고, 경민은 그에게 묘한 기분 나쁨을 느껴 자리를 피하려 한다. 한동훈은 계산대까지 따라와 "그 새끼는 이제 잡혔으니 경민씨를 못 괴롭힐 거에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경민은 무시하고 나가려다 "3,200원입니다!"라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본다. 그런데 한동훈이 계산하는 것은 앞서 승혜가 살해당한 그 집 앞 마당에 있던 초록색 용기의 죽이었다.

얼른 집으로 들어와 자물쇠와 도어락을 모두 잠그자 이 형사에게 전화가 온다. 김기정의 DNA와 범인의 DNA가 일치하지 않고, 김기정이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는 형사의 말을 듣고 경민은 침대에 앉는다. 그리고 CCTV를 확인하는데 거기에는 한동훈이 자신보다 먼저 들어와 침대 밑으로 숨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다리가 떨리는 것을 본 한동훈은 팔을 뻗어 발을 잡고, 경민은 뿌리치고 뛰어가지만 자물쇠가 너무 많아 문을 열지 못하고 한동훈에게 기절당한다. 한동훈은 경민을 차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간다. 경민이 마취에서 깨어나자, 한동훈은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도 되지만 자기에게 다시 잡히면 팔다리를 자를 거라고 한다. 장면이 바뀌어 이 형사가 동료와 전화를 하고 있다. 동료 경찰은 한동훈이 수상하다고 말한다. 한동훈은 모 관광 호텔에서 일하던 직원이었다. 그가 일하던 관광 호텔에서 한 여자가 자살하고 난 후 호텔이 폐업하자 다른 오피스텔에서 2010년부터 근무했는데, 거기서도 여자 실종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김기정이 살해당한 직후 일을 그만두고 잠적했다고 한다. 이 형사는 관광 호텔로 차를 몬다. 한편, 자신은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동훈을 보고 경민은 구역질을 한다. 한동훈은 경민의 머리를 침대 밖으로 움직인다. 경민은 한동훈의 귀를 깨물고 주사기로 찌르려 하지만 실패한다. 한동훈을 뿌리치고 경민은 호텔 1층으로 내려가나, 사방이 캄캄하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경민은 1층 복도를 따라가 문이 열려 있는 101호에 들어간다. 창문을 열었지만 창문 밖은 나무와 돌로 막혀 있다. 한동훈은 램프와 도끼, 방 마스터키를 가지고 내려온다. 경민의 방에 도달해 문을 열려는 찰나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형사가 들어온 것이다. 이 형사는 램프가 놓인 복도를 지나 경민의 방 앞에 도달한다. 이 때 뒤에서 한동훈이 도끼를 들고 급습한다. 이 형사는 총을 쏘려 하지만 실패하고, 두 사람은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경민은 잠잠해지자 문을 열고 나온다. 도끼를 들고 로비에 도착하자, 이 형사는 한동훈이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려 죽어있었다. 경민은 도끼를 든 채로 주저앉는다. 한동훈이 다가오자, 카펫을 당겨 동훈을 넘어뜨리고 권총을 집어 쏘려 하나 총알이 없었다. 동훈이 경민의 팔을 도끼로 자르려는 찰나, 경민은 손가락으로 동훈의 상처를 후벼판다.[16] 도망가려는 경민을 잡은 순간, 장식장이 넘어져 동훈의 손이 깔리고 두 사람은 장식장에 갇히게 된다. 장식장 안에서 격투를 벌이던 경민은 못이 있는 쪽으로 기어가고, 이내 동훈이 깔린 손을 빼 경민의 목을 조른다. 경민은 있는 힘껏 동훈을 위로 밀치고, 동훈은 못에 머리가 찔려 사망한다. 경민은 동훈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자신도 너무나도 무서웠는지 비명을 지른다.[17] 시간이 지나 경민이 동훈을 살해한 건 정당방위로 인정된 것과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거라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경민은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한다. 이사를 하려는 듯 짐이 쌓여 있다. 경민은 불현듯 침대 밑을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방문을 나선다. 그러고 침대 밑 시점으로 카메라가 줌아웃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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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평론가 평점
6.11/10
관람객 평점
8.07/10
네티즌 평점
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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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평점
6.1 / 10
네티즌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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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평가 91%

6.1. 호평

호러 잡는 스릴러가 이런 건가[18]
이용철 (씨네21)
무표정한 사회의 '홀로 여성'이 처한 공포와 절망
한동원 영화평론가 (리뷰 전문)
<도어락>이 사회파 스릴러로서 가진 장점은 장르적으로 연출해야 할 부분과 사회적 메시지를 줘야 할 부분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공기를 충실히 불어넣은 배경 위에 장르적 연출을 가미하고, 그렇게 구축된 장르적 연출에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실어 전달합니다. 이로써 관객은 주인공을 지켜보며 스릴러적 긴장감을 느끼다가 이내 주인공에게 주어진 사회적 포지션(1인 가구)이 낳은 현실의 불안과 두려움에 근접해 경각심을 얻게 됩니다. 혼자서 살 순 있지만, 혼자서 살아남을 순 없다는 것을 혼자가 익숙해진 사회에서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익스트림 무비 리뷰 (링크)

초반에 흔하지 않은 연출과 BGM의 조화로 많은 관객들을 긴장시켰다. 혼자 사는 여성의 공포를 잘 묘사했고 긴장감이 상당히 좋다는 평들이 많다.

6.2. 비판

현실반영으로 '락'했다가 장르 재미 때문에 손쉽게 열리는 '도어'[19]
허남웅 (씨네21)

목격자, 숨바꼭질 등 기존 한국 스릴러 영화의 클리셰를 넣은 작품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20]

또한 아래 단락에 나와있지만, 초반의 주제와 밀도 있는 긴장감이 중반부터는 개연성을 말아먹고 흐지부지해가면서 전형적 용두사미가 됐다는 점이 좋은 소재를 망쳤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6.2.1. 중반부부터 부족해지는 연출력

일단 과장이 죽은 이후 경찰이 집을 하루 동안 수색했음에도 윗집의 도어락 키를 찾아내지 못하는 기막힌 수사력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효주와 협동하게 되면서 혼자서 경찰에 신고도 안 하고 범인의 집을 찾아내는 기막힌 우연의 일치가 나타나게 된다. 정말 그럴 듯한 근거를 찾은 것도 아니고, 그저 고양이를 따라 갔더니 범인의 집이더라 하는, 지극히 우연에 의존하는 클리셰가 사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도어락 키를 찾아내면서 아파트의 모든 집을 열릴 때까지 키를 눌러보는 장면까지 나온다. 범인이 701호에 없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범인이 근처에 있었다면 당연히 요주의 인물로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살인마가 집에 들어왔을 때도 아무런 소리조차 내지 않고 마지막에 핸드폰 떨어뜨린 것 때문에 들키게 된다. 물론 살인마가 시체를 토막 내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해도 운이 좋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후반부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묘사들이 많다. 편의점에서 주인공과 범인이 마주쳤는데, 주인공이 범인보다 먼저 편의점에서 나왔고 더 빨리 집에 돌아갔을 텐데, 범인은 순간이동이라도 하는 건지 그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이 전혀 눈치채지도 못하게 주인공의 집에 먼저 와 침대 밑에 잠입해있었다.[21]

마지막 호텔 장면은 흔한 살인마 영화의 클리셰로 범벅이 되어있다. 호텔 장면부터 이 영화의 주제는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일어날 법한 공포는커녕 변태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서 살아남기가 되어버린다. 문을 잠그고 숨은 주인공, 혼자 왔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찰[22], 그리고 마지막에 범인을 혼자 죽이게 되는 주인공. 살인마 영화를 조금만 봤어도 딱 나올 법한 전개들만 나온다.

6.2.2. 캐릭터성 묘사

주인공 경민은 스릴러, 호러 영화에서 흔한 수동적이고 어두운 모습을 가졌다는 성격이다. 하지만 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중반부에서 자기가 직접 알아내겠다면서 효주의 도움조차 받지 않겠다고 하며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한다. 일련의 사건들로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품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범인의 집에서 도망치다가 들키자 쓰러져서 아무것도 못 하는 장면, 후반부에서 도끼를 들고도 범인에게 단 한 번 휘두르지도 못하는 장면, 범인이 죽어서 자신에게 쓰러지자 비명을 지르는 장면 등 초반의 수동적이고 경찰에 의존하려는 여성의 캐릭터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경민이 "제가 생각하는 상식은요, 친구가 곤경에 처했을 때 앞뒤 안 가리고 달려가는 거예요"라는 대사를 형사에게 날리는 장면이 있는데, 누군가에겐 여성이 처한 상황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받아들이고 신고나 증거,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경찰에 대한 사이다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이 대사는 말도 안 된다. 당연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는 신고이며, 범죄의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최대한 침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23] 경민의 상식대로 앞뒤 안 가리고 달려가면 누굴 구하는 일 없이 그냥 둘 다 개죽음일 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될 뻔했다. 결론적으로, 어쭙잖은 행동력을 갖춘 인물이 의지만 강해 봐야 아무 쓸모 없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효주 또한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을 나타낸다지만, 계약 연장을 앞둔 비정규직이 주말에 혼자서 은행 문을 열고 특정 인물의 카드 내역을 뽑아내는, 경찰이라 해도 믿을 정보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후반에서 범인이 미리 녹화해둔 영상인 만큼 한참 전에 다리가 잘렸는데 무사히 봉합이 되는 초인적인 회복력을 보인다.

이 형사는 경민과 반대로 초반부와 후반부의 캐릭터성이 너무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초반부의 이 형사는 오히려 경민을 의심하고, 경찰을 자주 부르는 경민을 타박하는 등 피해자를 불신하는 전형적인 악역 경찰의 이미지를 보인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서는 경민을 돕기 위해 홀로 범인을 추적했다가 살해당하는, 마치 처음부터 경민을 살신성인 도운 형사처럼 나온다. 물론 정말로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효주의 다리가 잘리는 사건, 김기정의 살인 사건 등 일련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경민을 도우려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형사의 캐릭터성이 바뀌는 과정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캐릭터성과 별개로 위험할 수 있는 사건 현장을 동료도 없이 혼자 다니는 것 역시, 어떻게든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내려고 애쓰는 것이 보이는 작위적인 모습에 불과하다.

김기정은 전형적인 페이크 최종보스의 모습들을 대놓고 보인다. 물론 김기정 또한 작중에서 스토커,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렀지만 연쇄살인마로 보기에는 계획들을 대놓고 보여주고, 과격하고 얄팍한 수준의 행동들만 보여주는 등 진범으로 보기 어려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7. 흥행

순제작비는 30억 원으로,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 손익분기점은 120만 명으로 발표되었다.

그리고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성공하였다.

7.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0,042명 20,042명 미집계 139,591,700원 139,591,700원
1주차 2018-12-05. 1일차(수) 122,982명 -명 1위 959,183,850원 -원
2018-12-06. 2일차(목) 112,470명 1위 874,489,200원
2018-12-07. 3일차(금) 139,828명 1위 1,173,816,004원
2018-12-08. 4일차(토) 233,885명 3위 2,028,365,706원
2018-12-09. 5일차(일) 198,401명 3위 1,736,570,050원
2018-12-10. 6일차(월) 73,454명 3위 576,360,500원
2018-12-11. 7일차(화) 68,035명 3위 527,823,200원
2주차 2018-12-12. 8일차(수) 66,503명 -명 3위 505,783,050원 -원
2018-12-13. 9일차(목) 65,151명 3위 492,799,050원
2018-12-14. 10일차(금) 88,606명 3위 710,325,663원
2018-12-15. 11일차(토) 128,395명 3위 1,091,678,063원
2018-12-16. 12일차(일) 109,723명 4위 950,159,300원
2018-12-17. 13일차(월) 42,788명 3위 329,319,100원
2018-12-18. 14일차(화) 42,846명 3위 323,224,300원
3주차 2018-12-19. 15일차(수) 6,138명 -명 10위 44,076,100원 -원
2018-12-20. 16일차(목) 5,868명 9위 42,288,600원
2018-12-21. 17일차(금) 6,518명 9위 51,789,750원
2018-12-22. 18일차(토) 7,581명 11위 65,552,700원
2018-12-23. 19일차(일) 6,882명 11위 59,890,650원
2018-12-24. 20일차(월) 4,713명 12위 37,449,200원
2018-12-25. 21일차(화) 4,783명 13위 40,105,150원
4주차 2018-12-26. 22일차(수) 947명 -명 17위 6,033,400원 -원
2018-12-27. 23일차(목) 630명 22위 4,777,850원
2018-12-28. 24일차(금) 614명 21위 5,445,400원
2018-12-29. 25일차(토) 755명 22위 6,527,100원
2018-12-30. 26일차(일) 572명 23위 4,930,650원
2018-12-31. 27일차(월) 600명 21위 4,487,100원
2019-01-01. 28일차(화) 329명 28위 2,795,200원
합계 누적관객수 1,559,945명, 누적매출액 12,794,893,086원[24]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칭기즈칸의 후예: 왕좌의 게임(이상 2018년 12월 3일), 스카이라인 2, 108: 잠들 수 없는 시간(이상 2018년 12월 4일), 도어락, 모털 엔진(이상 2018년 12월 5일), 극장판 파워레인저 갤럭시포스 VS 스페이스 스쿼드, 다영씨, 더 복서, 런닝맨: 풀룰루의 역습, 리벤져, 리벤지: 복수의 시작, 리틀 이태리, 번개맨의 비밀, 아메리카 타운, 안개 속 소녀, 엘리스의 50가지 그림자, 인생 후르츠, 저주의 산뗏, 크리스마스의 황당한 악몽, 헌터 킬러,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상 2018년 12월 6일), 트와이스랜드까지 총 22편이다.

7.2. 중국

7.3. 일본

7.4. 영국

7.5. 기타 국가

8. 기타


[1] 순제작비.[스포일러1] 페이크 최종보스. 어느 스릴러 영화가 그렇듯 범인인 것 같지만 사실은 전과만 있고 주인공을 괴롭히기만 하는 서브 빌런이다.[스포일러2] 진 최종보스. 승혜를 죽이고 효주에게 살인을 할 뻔 하고, 또한 경민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집에 쳐들어가 도어락을 몰래 따냈던 메인 빌런이다.[4] 경민은 실적을 한 번 제대로 올려서 정규직으로 자리잡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ATM 이체 문제로 자신에게 상담을 하러 온 기정이 적금 관련 상품 안내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서 적금 상품을 추천한다.[5] 경민이 기정한테 어디 사냐고 물어볼 때 기정이 봉천동에 산다라고 말하자, 경민 역시 기정과 똑같은 동네에 산다라고 해서 하는 말이다.[6] 밤 사이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경민의 신고를 받고서 출동한 경찰 때문에 오피스텔 관리 잘 하고 있냐며, 네가 겉으론 하는 척하지 농땡이 피우는 것 다 안다면서 관리소장이 경비원을 혼낸다.[7] 하필이면 경민은 이번 달로 계약을 하는 기간이 끝인데, 은행 차장은 실적이 좋은 경민이 퇴사를 하는 것이 안타까워 경민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한다.[8] 기정은 어제 은행에서 경민이가 본인을 막 무시하고 만나자면서, 커피를 마시자는 것도 다 거절한 것에 앙심을 품고서 경민을 몰래 쫓아온 것이다.[9] 정전의 원인은 두꺼비집이 내려가 있던 탓이었다.[10] 여자는 생식기의 특성상 볼 일을 볼 때 앉아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여자와 달리 남자는 하나만 변기에 앉아서 보면 되고 다른 하나는 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이상하지 않은가? 이 말인 즉슨, 경민과 함께 잠을 자는 낯선 남성이 변기 커버를 올렸다는 것이 된다.[11] 이 형사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거다. 경민이 집을 나와서 경찰을 부른 원인이 성호 과장이 수상하다고 여겨 신고를 한 건데, 그 사이에 성호 과장이 누군가한테 살해를 당해 뜻하지 않게 빼도박도 못 할 정도로 살인범 취급을 받았다. 이 형사가 말하길 경민이 살고 있는 집호수를 찾아온 성호 과장은 오피스텔 경비원한테 물어보고서 경민이 살고 있는 집 호수로 찾아왔다고 한다.[12] 그중 토요일에만 오후 1시쯤에 결제한 내역이 있다.[13] 이 때 승혜의 다리가 잘려있었다.[14] 범인의 얼굴을 봤냐는 이 형사의 질문에 별다른 증거를 떠올리지 못하던 경민이 손목에 옛날에 유행한 시계를 차고 있다고 하여 제일 유력한 기정을 체포해 온 것이다.[15] 그러면서 그걸 구분하지 못했냐며 상식을 운운하다 친구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 물불 안 가리고 달려가는 것이 상식 아니냐며 되려 반박 당한다.[16] 총에 맞은 상처인 듯하다.[17] 솔직히 너무나도 상황이 무서웠기에 트라우마로 남을 확률이 매우 크다.[18] 이용철 평론가는 도어락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익무인에게 "도어락 진짜 무섭네요"라고 친필로 작성했다고 한다.[19] 많은 평론가와 리뷰어들이 초반부의 현실적인 공포감이 후반부에선 판타지로 변화하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20] 당장 범인에게 보복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자신을 죽이려는 범인을 제외한 아무도 믿지 않는 주인공의 태도, 최후반부에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범인 등등 고작 몇 달 전에 개봉한 목격자를 주인공만 여자로 바꾸고 나머지는 거의 베낀 듯한 모습이 많이 있다.[21] 감독의 말에 따르면 범인은 주인공의 집까지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고, 그래서 주인공이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차량에서 바라본 시선으로 연출되었으며, 경찰이 CCTV를 확인하는 모습에서 범인의 차량의 모습이 나온다. 중간중간 몇 가지 상황들이 극의 긴장감을 위해 편집되었다고 한다. 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인데, 차를 타고 도로를 통해 달려와 차를 세우고 집까지 들어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텐데, 더욱이 주택가임을 감안하면 아무리 차라도 서행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서둘러 집으로 들어오기 위해 최단거리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을 것인데, 이것보다도 범인이 먼저 도착했다는 건 편의점이 집에서 매우매우 멀어서 주인공의 빠른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범인보다 늦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애초에 굳이 그 거리에 있는 편의점까지 걸어서 가야 했는가? 즉,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보편적으로는 납득이 어려운 상황이다.[22] 경찰은 2인 1조가 원칙인데 작중에서는 꿋꿋하게 굳이 혼자 다닌다.[23] 차라리 앞부분에서 경찰들이 보여준 무책임한 모습을 근거로 경찰을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었다고 반박했으면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었을 것이다.[24] ~ 2019/01/0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