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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9 18:06:29

랩 어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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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운용 주체 기준
2.1.1. 지점일임형2.1.2. 본사직접형2.1.3. 자문형
2.2. 투자 대상 기준
2.2.1. 주식형2.2.2. 자산배분형2.2.3. 재간접형2.2.4. MMW형
2.3. 금액 납입 방식 기준
2.3.1. 임의식2.3.2. 적립식
3. 장점
3.1. 압축 투자3.2. 집중 투자3.3. 개인 별로 차별화된 자금 운용
4. 단점
4.1. 펀드 대비 높은 변동성4.2. 시장 왜곡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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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綜合資産管理計座(종합자산관리계좌) / Wrap Account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자산을 운용하는 계좌. 이와 관련된 자산 운용 서비스의 모든 것을 랩 서비스 (Wrap Service)라고 한다. 랩 약정을 맺으면 해당 계좌에 랩을 씌운다고 하며 원래 랩 어카운트라는 표현도 영어로 표기하면 Wrapped Account (랩이 씌워진 계좌)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랩 어카운트도 수수료가 존재한다. 펀드처럼 선취로 떼거나 후취로 떼어간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에는 1년 단위가 아닌 분기별 후취로 수수료를 떼어가기도 한다. 펀드보다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2. 종류

랩 어카운트는 운용 주체에 따라서 지점일임형, 본사직접형, 자문형으로 나뉜다. 또한 운용 방식에 따라서 주식형, 자산배분형, 재투자형으로 나뉜다.

2.1. 운용 주체 기준

지점일임형과 본사직접형은 증권사의 자체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용하는 방식이고 자문형은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 대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2.1.1. 지점일임형

증권사 지점에 있는 직원이 직접 고객의 계좌를 일임하여 운영한다. 보통 고액자산가나 PB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에 최저 가입 금액이 1억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1.2. 본사직접형

증권사 본사에 있는 운용역이 고객의 계좌를 운영한다.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에 투자 대상에 따라서 최저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한 편이다.

2.1.3. 자문형

증권사가 아닌 투자자문사 운용역이 고객의 계좌를 운영한다. 주로 주식형 랩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저 가입 금액은 500만원부터 시작하여 대체적으로 1,000 ~ 2,000만원이다.

2.2. 투자 대상 기준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서 주식형, 자산배분형, 재간접형, MMW형으로 나뉜다.

2.2.1. 주식형

주식형 펀드처럼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랩 서비스이다.

주식형 펀드는 많은 고객의 자금을 한 곳에 모아서 운영하기에 자금 규모가 비대하여 투자 종목수가 많고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에 주식형 랩은 약정을 맺은 고객의 계좌를 맞춤 운용하므로 종목수가 10 ~ 20개 내외여서 압축포트폴리오집중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운용하는 데에 있어서 변동성도 동시에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이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2.2.2. 자산배분형

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의 투자 대상의 비율과 현금의 비율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통해 시황이 좋지 않은 경우 현금의 비중을 늘리고 호황기일 때에 해당 투자 대상의 비율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랩 서비스이다.

2.2.3. 재간접형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종목이나 펀드에 고객의 자산을 투자하는 랩 서비스이다. 이런 유형은 최소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2.4. MMW형

한국증권금융이 운용하는 MMW (Money Market Wrap)에 투자하는 CMA (Cash Management Account)로 이것도 랩 서비스에 해당된다.

일일정산 방식으로 운용되므로 일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운용보수는 어느 증권사 CMA를 통해서 굴리는 거냐 하고는 상관없이 아무리 많이 떼어도 대체로는 연 0.05% 이내이다.[1]

한국증권금융의 증금와이드예수금 계좌에 예치하는 형태와는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은 이 문서에 언급된 금융투자상품들 처럼 당연히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단기예수금에다가 투자를 하는 상품이고, 로 한국증권금융은 사기업으로 간주되나 자본시장법에 의해 설립된 반관반민 특수법인이다. 사실상 일반 은행 예치금보다, 증권 예탁금이나 주식, 채권 등이 일반적인 예금자 보호제도보다 더 강력한 보호책으로 묶여있는 것이다. 증권예탁금이 100% 지급을 보장하는 우체국예금[2]과 각각의 은행법에 의거하여 사실상 100% 지급이 보장되는거나 다름없는 국책은행, 특수은행들과 동급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장영자·이철희 어음사기 사건과 2002년에 터졌던 최규선 게이트 때문이다.

2.3. 금액 납입 방식 기준

금액 납입 방식에 따라서 임의식과 적립식으로 나뉜다.

2.3.1. 임의식

신규 약정할 때에 고액을 한꺼번에 거치하여 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계좌에서 현물로 운영되는 랩 서비스의 특성 상 10 ~ 20개 내외의 종목에 투자하고 자주 매매하려면 신규 고객의 위탁 금액이 많아야 하므로 액티브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주식형 랩은 500만원 이상이 최저 가입 조건이며 주로 1,000 ~ 2,000 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신규 가입하거나 최저 잔고를 유지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2.3.2. 적립식

소액 투자자를 위한 운용 방식이다. 최저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에 해당되는 주식형 랩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ETF나 기존의 공모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랩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적립식 랩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랩인 서비스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식 종목수도 5 ~ 10개이고 삼성전자처럼 한 주당 금액이 큰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빈번한 매매 방식보다는 장기 투자가치 투자 등의 바이 앤 홀드 (Buy & Hold) 방식으로 운용된다.

3. 장점

랩 어카운트의 운용 방식에 있어서 장점은 다음과 같다.

3.1. 압축 투자

펀드의 경우에는 다수의 자금을 한 곳에 모아서 운용한다. 이로 인해 특정 펀드 자금이 주식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기는데, 시장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하여 펀드 운용사는 종목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려서 운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과 비슷해질 수 있고 초과 수익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랩 어카운트는 고객 별로 맞춤 운용이 되므로 시장 영향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주식형 랩의 경우 종목수는 10 ~ 20개 내외의 압축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3.2. 집중 투자

펀드의 경우 다수의 자금을 운용하기에 안정성을 고려하여 한 종목에 10% 넘는 자금을 투자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이로 인해 소수의 종목들만 잘 나가는 장세에서도 분산 투자에만 치중하느라 초과 수익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랩 어카운트에는 투자 제약이 없어서 한 종목에 20 ~ 30% 집중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종목 별로 차별화된 장세에서는 종목수를 적게 가져가면서 집중 투자의 장점인 초과 수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3.3. 개인 별로 차별화된 자금 운용

랩 어카운트는 개인별 투자 자금을 모아서 운용하지 않고 위임하여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 계좌 별로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다.

이를 통해 랩 어카운트 운용역이 투자 시장에 대한 과도한 영향력을 줄임과 동시에 변동장에서 민첩한 투자 대응을 할 수 있다.

4. 단점

랩 어카운트는 펀드에 비해서 차별화된 자산 운용을 꾀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랩 어카운트의 단점도 이로 인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4.1. 펀드 대비 높은 변동성

공모로 운영되는 펀드가 분산 투자를 통한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반면에 랩 어카운트는 투자 제약이 없으므로 압축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운영된다. 적은 종목수는 곧 시장 수익률과의 괴리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시황에 따라 운용사의 대응이 좋지 못한 경우 수익률의 굴곡이 심해진다. 특히, 남들은 호황장에서 수익을 보는데 혼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랩 어카운트에서 많이 발생한다.

4.2. 시장 왜곡

랩 어카운트의 경우에는 운용사와 투자 약정을 맺은 것이지 실제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개인이다. 약정을 통해 운용사에게 투자 권한만 위임한 것이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 운용역이 주식 매매를 할 때마다 매매 주체에는 개인투자자로 분류가 된다. 펀드의 운용역이 주식 매매를 하게 되면 기관투자자로 거래가 분류되는 것돠는 다르다. 이로 인해 매매 주체에 대한 통계가 왜곡되는 경우 주식 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물론, 발생한 이자의 이자소득세를 차감 한 후에 떼어간다.[2] 우체국보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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