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제이 덴노

일본 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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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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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E0026><colcolor=#dca600> 일본 제63대 천황 레이제이 천황 冷泉天皇

사쿠라모토릉 전경
출생	950년 6월 12일
출생	야마시로국 헤이안쿄 오조저 (現 교토부 교토시 시모교구)
사망	1011년 11월 21일 (향년 61세)
사망	야마시로국 헤이안쿄 레이제이인 (現 교토부 교토시)
능묘	사쿠라모토릉([ruby(櫻本陵, ruby=앵본릉)])
재위기간	제63대 천황
	967년 11월 15일 ~ 969년 9월 27일
	상황
	969년 9월 27일 ~ 1011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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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황 무라카미 천황 모후 후지와라노 안시
형제자매	9남 10녀 중 차남
배우자	중궁 마사코 내친왕 증황태후 후지와라노 치카코 증황태후 후지와라노 토코
자녀	6남 4녀
종교	신토, 불교
관저	헤이안쿄([ruby(平安京, ruby=평안경)])
원호	레이제이인([ruby(冷泉院, ruby=냉천원)])
시호	레이제이 천환([ruby(冷泉天皇, ruby=냉천천황)])
연호	고호([ruby(康保, ruby=강보)], 967년 ~ 968년) 안나([ruby(安和, ruby=안나)], 968년 ~ 969년)	}}}}}}}}}

1. 개요2. 행적3. 정신이상 증세4. 원호(院號)5.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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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제63대 천황.

무라카미 천황의 차남으로 이름은 노리히라였다.

2. 행적

제1황자였던 히로히라(廣平) 친왕을 밀어내고, 태어난지 얼마 안 돼서 황태자가 되었다. 이것은 당시 권력자였던 후지와라노 사네요리(藤原實賴)와 후지와라노 모로스케(師輔) 형제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고호(康保) 4년(967년), 무라카미 천황이 붕어하자 18세로 즉위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신전(紫宸殿)에서 즉위식을 거행했다.

정신병이 있어 황태자 시절부터 문제가 되었기에, 후지와라노 사네요리가 관백(關白)이 되었다. 무라카미 천황의 제4황자였던 타메히라(爲平) 친왕과 제6황자였던 모리히라(守平) 친왕 사이에 레이제이 천황의 황태제 자리를 둘러싸고 안나(安和)의 변이 일어났다(969년). 이후 엔유 천황(모리히라 친왕)에게 양위했으며 '레이제이 상황'으로 칭해졌다. 1011년 62세에 붕어했으며 사인은 이질로 되어 있다.

이후 68대 고이치조 천황의 즉위까지 50여 년 동안 엔유 천황계 황위 계승이 계속되었고, 엔유계를 부계, 레이제이계를 모계로 하는 증손 고산조 천황(71대)의 즉위로 두 황통은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다.

3. 정신이상 증세

그는 용모가 단정하고, 대단히 아름다웠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황태자 시절부터 정신병이 있었고 그에 따른 기행들이 빈번히 목격되었다. 당시 조정의 공경(公卿, )이였던 오에노 마사후사(大江匡房)가 쓴 《에기》(江記)에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다리를 다쳤는데도 아무 일이 없는 듯이 하루 종일 축국(蹴鞠)을 즐겼다. 혹시 고통을 못 느끼는 증세라도 있던 걸까?
부황(무라카미 천황)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남자의 음경을 크게 그려서 보냈다.
청량전(淸凉殿) 근처 반고야(番小屋)의 지붕에 올라가 앉았다.
병상에 누워서도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퇴위 후에 살던 고쇼에 불이 나서 무너지고 피난하는데 우차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의식 중에 "이런 무거운 것, 더는 못 쓰고 있겠다"며 갑자기 관을 벗어 던지더니 가까이 섬기던 궁녀 우마노 묘부(馬命婦)을 억지로 장막 안으로 끌어들여 성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기행과 더불어 당시의 섭정이였던 후지와라노 사네요리와 외척 관계를 가지지 않고, 반대로 유력한 후계자였던 타메히라 친왕의 백부 미나모토노 다카아키라(源高明)를 장인으로 하여 후지와라 씨를 자극한('안나의 변'의 복선이 되었다) 사건 등이 불과 2년 만에 퇴위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퇴위 후에는 재위하던 때에 비해 정신적 부담이 줄었는지 62세까지 살았는데,[1] 모로사다 친왕(가잔 천황)을 비롯한 자녀와 동생 엔유 천황, 그 황자 이치조 천황 등 많은 친족들이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레이제이 천황의 혈통은 손녀 사다코 내친왕(禎子內親王)을 통해 사후 엔유계와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