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업계 슈퍼 메이저 (세븐 시스터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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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 쉘 | BP | 쉐브론 | ||||
토탈에너지스 | 코노코필립스 | 에니 |
Shell 쉘 | ||
<colbgcolor=#dd1d21><colcolor=white> 기업 | 주식회사 | |
분야 | 석유, 천연가스 | |
창립 | 1907년 | |
창립자 | 헨리 디터딩 (Henri Deterding) | |
국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
본사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잉글랜드 런던 쉘 센터 | |
최고 경영자 | 앤드류 매켄지 회장 와엘 사완 CEO | |
회사 규모 | <colbgcolor=#dd1d21><colcolor=white> 매출액 | 3,160억 200만 달러 (2023년) |
영업 이익 | 164억 3,200만 달러 (2019년) | |
순이익 | 158억 4,200만 달러 (2019년) | |
자산 총액 | 4,043억 3,600만 달러 (2019년) | |
자본 총액 | 1,904억 6,300만 달러 (2019년) | |
인원 | 약 83,000명 (2019년) | |
시가총액 | 약 339조 9169억원 (2024년) | |
링크 |
쉘 로고의 변천사. 로고는 가리비에서 유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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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O WELL GO Shell[1]
영국에 위치하고 있는 석유, 에너지 기업. 네덜란드 석유 회사 (Royal Dutch Petroleum)와 영국의 쉘 트랜스포트&트레이딩이 1907년에 합병하면서 생긴 회사다.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와 함께 세계 석유 업계를 나누어 가지고 있다. 거대한 기업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 84,000여 명, 주유소 50,000개가 있다.
과거에 본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었다. 북미, 유럽 지역에 가보면 저 가리비 모양의 간판을 가진 주유소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고 일본에서도 '쇼와쉘' 로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석유 생산과 개발로 유명한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석유를 개발하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쉘 주유소는 찾아볼 수 없지만, 쉘이 진출한 세계 여러 국가들을 여행하다 보면 특유의 가리비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노랗고 빨간 로고가 화려해서 금방 찾을 수 있고 상당히 튄다. 명시성, 주목성, 주시성을 따진다면 상당히 잘 만든 로고이다. 로고 자체도 단순하고 강렬하기에 로고를 한번 본 사람들은 다시 보면 쉽게 잊지 않고 2번째로 볼 때 바로 떠올린다. 실제로 브랜드 마케팅이나 CI 디자인 교과서에서도 잘 만든 로고로 항상 언급되는 세계적 성공사례 중 하나이다.
왜 하필 가리비를 로고로 삼았냐면 쉘이 로열 더치와 합병하기 이전 아시아의 장식용 가리비 등을 다루는 무역 영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쉘로 지었다.
전 세계에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미국의 자회사인 쉘 오일 컴퍼니(Shell Oil Company)의 규모가 가장 크다. 쉘 오일 컴퍼니는 스탠더드오일 강제분할 이후 쉘이 미국에 진출할 목적으로 설립되어서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되다가 1984년에 쉘이 소액주주 지분을 전부 인수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만든 이후 직접 운영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했다.
2021년, 네덜란드의 탄소 중립 정책에 대한 반발로 본사를 영국으로 옮기고 '셸' 유한회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도 폐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2022년 3월을 기점으로 완전한 영국 기업으로 변했다.
2. 산하 브랜드
쉘 오일 컴퍼니가 미국의 자동차 정비 체인인 지피루브(Jiffy Lube) 및 윤활유 브랜드인 펜조일(Pennzoil)과 퀘이커 스테이트(Quaker State)를 인수해서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2], BMW와[3] 페라리, 마세라티, 피아트, 크라이슬러[4]는 쉘의 윤활유인 펜조일과 퀘이커 스테이트를 추천 오일로 지정하고 있다.3. 주요 제품
<colbgcolor=#dd1d21> 주요 산업용 윤활유 모음 | |
<colcolor=white> Shell Agina / Gardinia | 발전기용 윤활유 제품 |
Shell Corena | 압축기용 윤활유 제품 |
Shell Diala | 전기 절연유 제품 |
Shell Gadus | 그리스 제품 |
Shell Helix | 승용차용 엔진 오일 제품 |
Shell Molina | 베어링 및 순환계 윤활유 제품 |
Shell Omala | 기어 윤활유 제품 |
Shell Rimura | 대형차용 엔진 오일 제품 |
Shell Spirax | 액슬, 변속기 윤활유 제품 |
Shell Tellas | 작동유 제품 |
Shell Tona | 습동면 윤활유 제품 |
Shell Turbo | 터빈엔진 윤활유 제품 |
4. 한국 시장
한국에는 1920년대 라이징 썬[5]이라는 일본 회사로 들어와서 등유를 공급하였다. 그때도 판매점이나 석유통의 상표에 가리비 그림을 썼기 때문에 일제강점기나 1950년대 이전에는 호롱불에 쓰이는 석유(등유)를 콩기름 등과 구분해서 가리비 기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1968년 극동정유공업과 합작해 1969년 극동정유공업 및 극동석유를 각각 '극동쉘정유' 및 '극동쉘석유'로 바꾸고, 1973년에 극동쉘판매도 세워 국내 판매망을 구축했다. 1977년에 극동쉘석유 및 극동쉘판매 지분을 현대그룹에 넘겼고, 1985년 부산 우암공장 폐쇄 후 1987년 극동석유 측 지분까지 인수해 '한국쉘정유[6]'로 바꾸고 이듬해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0% 가량이며,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박용 윤활유과 산업유가 주력이였으며, 2014년 이후 자동차용 윤활유에 집중하여 시장 점유율이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로 만든 기유를 생산하고 있어서, 합성유 엔진오일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참고로 이 회사는 매년 배당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2016시즌부터 KBO 리그의 서브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할 때 가리비 모양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은 판독 센터 관계자가 헤드셋을 들고 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2019년에는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도 참가했다.
5. 여담
- 한때는 레고에서 이 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마을 시리즈의 주유소 계열 제품들을 출시하기도 했다. 라이센스 계약이 끝난 뒤에는 Octan이라는 가상의 주유소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주유소 계열 제품에 사용 안할 뿐이지, 셸사와의 관계 자체가 끊긴건 아니었던 모양인지, 2000년대 초반까지 셸사와의 프로모션 한정상품은 계속해서 나오긴 했었다.
- 현대의 WRC 팀인 현대 모터스포트의 타이틀 스폰서를 초창기 때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다.
-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다. 페라리 F1 레이스카의 정면과 측면에 자리잡은 쉘의 로고를 볼 수 있으며, 페라리 스포츠카 모델들의 순정 엔진오일 역시 쉘 힐릭스 울트라 제품을 사용한다.
- 영국의 유명 아동문학 작가인 로알드 달이 쉘에서 근무했었다.
- 1980년대 부동산 버블이었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가성비로 세계 시장에 우뚝선 일본 총한발 쏘지 않고 소련과의 냉전에서 이긴 미국 등 세계 50위권 기업을 두국가가 나눠먹을때도 매출액 13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 선전한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 «쉘 시티 레이서»라는 Shockwave 레이싱 게임이 있었다. 탑기어와 협찬한 게임으로 삼성 디지털카메라를 경품으로 줬다.
- 국내에서 쉘 코리아와 한국쉘석유라는 2가지 조직이 있다. 쉘 코리아는 업스트림이나 화학, 풍력 등을 담당하고 있고, 한국쉘석유는 윤활유 생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5.1. 사건사고
오랜 역사만큼이나 전 세계에서 논란이 되는 행동을 많이 일으켜와서[7] 전세계적으로 악덕기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나이지리아 석유 채굴로 인한 환경 문제와 뇌물 스캔들이 특히 악명높다. 셸은 1970년대부터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인 니제르강 삼각주 오고니족 거주지에서 석유채취를 하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원유 누출을 방치했다. 원주민 운동가이자 작가인 '켄 사로-위와'가 이에 항의하여 쉘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사니 아바차 장군이 이끄는 나이지리아 군사정부는 오히려 오고니족을 탄압하고, 1994년 발생한 오고니족 추장 4명 살해사건을 엮어 1995년 11월 사로-위와 등 8명의 운동가들을 처형했다. 그 해 쉘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사상 최고액의 천연가스 개발 계약을 맺었다.나이지리아에서 일으킨 논란으로 2013년에 골드만삭스를 넘어서서 세계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링크 주요 이유는 캐나다의 타르샌드 사업[8]을 주도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극지방 유전개발[9]을 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국내에서도 국가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는 여론이 많았는지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되기 1년 전인 2012년에는 헤이그 본사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송유관 파손 문제나 극지방 유전개발 문제는 어쩔 수 없었으나 미국에서 셰일 가스를 추출하게 되면서 어느정도 옛말이 되었다. 2020년엔 아예 유가 선물이 -40$을 찍는 기염을 토해서 더더욱 옛말이 되었다.
2013년, 쉘이 후원하는 포뮬러 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그린피스가 헬리콥터와 각종 배너 등을 동원해 쉘을 비판했다. 북극해 빙하가 쉘을 비롯한 정유사들이 북극해에서 얼음이 녹아내리는 것이 쉘이 기름을 퍼올리는 과정 때문에 일어난다는 주장을 하고, 레이스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이러한 행위들을 묻으려 한다는게 그 이유.
그러다보니 음모론 필수요소에서도 다른 세븐 시스터즈처럼 음모론 세력권으로 자주 회자되는편. 하도 음모론이 심하자 네덜란드 왕실에서 국왕은 쉘의 지분이 없다고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쉘의 배후에 네덜란드 왕실이나 영국 왕실이 있다는 이야기는 자주 회자된다.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을 틈타 러시아산 석유를 다른 경로로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1] 노래도 있다.#[2] 수출용 자동차의 교환용 엔진 오일과 모비스의 합성 엔진오일 MSO(쉘 OEM), 일부 디퍼렌셜 오일 등. 초도충전용이나 국내에서의 일반적인 교환용 엔진오일은 SK나 GS, S-Oil OEM이고, 파워텍/위아 변속기의 미션오일은 모두 SK나 GS, 미창 OEM이다. i20 WRC에도 메인 스폰서인 만큼 당연히 쉘의 윤활유가 사용된다.[3] BP 산하의 캐스트롤 제품을 사용했으나 2015년부터 쉘로 변경되었다.[4] 현재 국내에 팔리는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의 자동차는 모두 쉘의 엔진오일만 사용하고 있다. 디퍼렌셜 오일이나 미션오일은 그냥 Mopar 제작 오일.[5] 원산 총파업이 일어난 계기가 된 업체이다.[6] 지금은 한국쉘석유[7] 위에서 언급되었듯 원산 총파업도 여기서 일어났다[8] 오일샌드. 정확히는 타르샌드는 흙속에 묻혀있는 타르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일반 석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0%에 이르고, 사용을 위해서는 물로 씻어야 하는데 일반 석유의 5배 분량의 물을 오염시킨다. 더구나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송유관은 구멍이 뚫려서 줄줄 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타르 유출사고로 많은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9] 본문을 읽어도 알 수 있지만, 이건 90% 확률로 기름이 유출되고, 이를 막을 방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