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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11:21

삼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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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미 삼각주.jpg

1. 개요2. 상세3. 한반도의 삼각주
3.1. 남한 지역3.2. 북한 지역
4. 일본의 삼각주5. 세계의 유명한 삼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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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각주(三角洲, delta)는 하구에 형성되는 하천의 퇴적 지형의 일종이다.

2. 상세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가 이집트를 방문하였을 때, 나일강에 존재하는 섬들의 모양이 그리스 문자 델타(delta)[1]와 비슷하다고 하여 '델타'라고도 하게 되었다. 삼각주의 모양과 면적은 다양하다. 갠지스강이나 라인강의 하구처럼 면적이 나라만 한 삼각주가 있는가 하면, 테베르강이나 낙동강 하구처럼 도시 하나 정도 크기인 삼각주도 있다. 나일강 삼각주처럼 원뿔모양서부터 미시시피 삼각주처럼 새발퀴모양 등이 있다.

하천이 바다나 큰 호수와 만나는 하구 또는 육지 내에서 급격히 경사도가 낮아지는 부근에서 하천의 유속은 강폭의 변화와, 기울기의 변화에 의해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느려진 강물 속의 퇴적물이 바닷물 근처의 염분 따위 전해질에 반응하여 무거운 덩어리로 엉겨 강바닥에 가라앉아 하중도가 생긴다. 이렇게 생긴 섬들의 토지는 대체로 비옥하기에 주민들이 농업을 주로 한다.

하지만 암반 없이 이루어진 지반인데다 기후와 날씨 변화에 따라 강의 물줄기가 변하면서 고정된 땅이 없고, 해수면에 가까워 홍수나 폭풍해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오래 거주하기에는 부적합한 편이다. 그래서 오래된 도시들은 삼각주 한복판 위에 있기보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처럼 약간 비껴나간 곳에 위치하거나 프랑스의 아를처럼 삼각주가 시작되는 부분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대 이후엔 건축공학이 발달하여 지리적 제한이 많이 약해졌기에 삼각주 한복판과 끄트머리에 거대한 도시들이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시시피강 삼각주에 위치한 뉴올리언스나, 주강 삼각주에 위치한 광저우 등등.

간혹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하천이 하나로 합쳐지는 합류(合流, Confluence)를 삼각주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영덕군 영덕읍의 삼각주공원이라든가, 광명시 철산동의 삼각주마을(현 철산주공리버빌)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삼각주는 물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하천이 합쳐지는 지점은 삼각주가 아니다. 합류 지역은 무역이나 방어에 유리하기 때문에 중세시대에 도시가 자리잡기 매우 좋았는데, 대표적으로 독일의 파사우[2]코블렌츠[3], 프랑스의 리옹, 북한의 평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하천이 합류하는 곳인 만큼 홍수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3. 한반도의 삼각주

한국에서 황해 쪽으로 흘러드는 하천은 황해의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한 관계로 흘러든 퇴적물이 바다로 빠져나가 삼각주가 잘 형성되지 않는 편이다. 대신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었다. 동해 쪽으로 흘러드는 하천은 동해 수심이 너무 가파르게 깊어져서 또 잘 형성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삼각주 지형이 드문데, 큰 강 중에서는 부산광역시를 흐르는 낙동강 하구 부분에 삼각주 지형이 그나마 가장 크게 발달했다. 북한에서는 압록강과 두만강에도 삼각지가 있다. 다만 압록강의 경우 중국 측 단둥시의 확장과 더불어 하중도가 육지와 붙어가는 중이고, 두만강의 경우엔 북한 쪽에 있던 하중도가 러시아로 붙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국경조정이 있기도 하였다.

3.1. 남한 지역

3.2. 북한 지역

4. 일본의 삼각주

5. 세계의 유명한 삼각주


[1] 정확히는 대문자 델타 Δ. 참고로 소문자는 δ.[2] 특이하게도 강 3개가 만나는 곳이다.[3] 코블렌츠 Koblenz는 아예 라틴어로 합류를 뜻하는 Confluentes에서 유례한 지명이다.[4] 부산 도로가 무슨 살바도르 달리가 설계한 수준으로 뒤집어 엎어진 이유 1순위가 바로 이것.[5] 더해서 부산↔김해(혹은 장유) 간 도로를 지나다보면 지겹도록 나오는 안내판이 있으니 바로 연약지반 표시. 도로에서 보면 대체 어디가 연약지반이라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중도, 삼각주 일대는 다 연약지반인 듯.[6] 파일:352116DE-EE7F-4A86-9F76-04938CDDAFDC.jpg 한국도로공사 30년사에서 강서낙동강교 건설 항목이 있는데 해당구간의 기반암은 심도 70 m 아래에 풍화암이 형성되었고, 교량하부의 기초 말뚝 타설 깊이가 68.6m나 된다고 서술하였다. 즉, 지표상에서 기반암까지 대부분은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퇴적층이라는 것.[7] 텍스코코 호를 메워서 만든 멕시코 시티의 피해가 유독 심했던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진앙에서 먼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도 강서구에서는 흔들림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8] 유목민족이긴 하지만 애초에 그렇다고 해도 산에서 살 수는 없다. 사람 살기 좋은 곳은 물 많고 식량 구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은 시대적으로 지역적으로도 변함이 없다.[9] 200 km가 감이 안 잡히면 대충 서울에서 강릉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10] 심지어 하노이 지역도 쌀을 이모작 할 수 있다.[11] 기록에 따르면 수나라 때는 섬이 아니었다가(수나라 대운하 건설을 계획하면서 황하와 장강 유역의 지형을 조사할 때 기록되었다.) 이후 토사가 쌓이며 섬이 되었다.[12] 제주도보다는 작지만, 거제도보다 훨씬 넓다. 상하이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서 제주도에도 없는 고속도로까지 섬 내에 있고 상하이 본토와 해저터널까지 건설하고 있다.[13] 타클라마칸 사막을 흐르다 다 말라 사라지는 타림강도 만약 수량이 많았다면 이곳처럼 삼각주를 형성했을지 모를 일이다.[14] 세계 4대문명으로도 손꼽히는 황하 문명의 발생지이다. 땅이 비옥해야 사람들이 먹고살 걱정을 안 하면서 문명을 꽃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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