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43233><colcolor=#fff> Maserati 마세라티 | |
정식 명칭 | Maserati S.p.A. |
한국어 명칭 | 마세라티[1] 주식회사 |
설립일 | 1914년 12월 1일 |
설립자 | 알피에리 마제라티 |
본사 소재지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모데나 |
업종 | 자동차 제조업 |
핵심 인물 |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 CEO) |
모기업 | 스텔란티스 |
홈페이지 |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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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uxury, sports and style cast in exclusive cars. 마세라티 태그라인 |
전통있는 카로체리아(수제작) 이탈리안 브랜드로서 공학적 완성도에서 나오는 독일차의 안정감있는 퍼포먼스와는 다른, 이태리차 특유의 야생마와 같은 레이싱 DNA를 가졌으며, 강렬한 배기음과 정제되지 않은 거친 필링의 엔진, 날카로운 핸들링이 마케팅 포인트다.
2. 역사
1914년 12월 1일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에서 마세라티 가문 다섯 형제가 창설한 회사로,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함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3대 명차 브랜드로 통한다.
여느 슈퍼카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역시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마세라티는 과거 페라리조차 넘지 못하던 마성의 레이싱카 제조사였다. 1939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이탈리아 메이커 중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으며, 이후 1957년까지 23개의 챔피언십과 3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 등에서 500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했다. 레이싱카 제작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었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럭셔리 세단 사업에 진출했으나, 역부족이었다.프랑스의 시트로엥, 이탈리아의 데 토마조 등의 기업에 인수되며 전전한 끝에, 이탈리아의 거대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 그룹 산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피아트 그룹과 페라리 둘 다 아녤리 가문(Exor N.V.)이 대주주이다. 덕분에 페라리의 부품과 엔진을 공유한다.)
현재는 분사되어 자매회사 형태가 되었음에도 기술 교류가 활발하며, 거의 모든 마세라티 모델에는 페라리의 엔진이 계속 들어간다. 5세대 콰트로 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 라인에 탑재된 4.2, 4.7 자연흡기 엔진은 페라리에서 설계하고 튜닝한 정통 페라리 인하우스 엔진으로서 페라리 f430 모델과 엔진을 공유하며, 이후로는 V6 가솔린 크라이슬러 펜타스타 엔진을 기반으로 페라리가 튜닝한 350/410마력 F160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있다.[2]
2023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판매량 변화가 심한 편이다. 양산차와 비교하자면 매우 적은 생산량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연간 1만대 수준에서 2013년에 급상승하여 2017년에 약 49,000대로 최고점을 찍었고 다시 소폭 하락하였으나 기블리 단종, 슈퍼카 MC20 출시 등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며 판매량 역시 다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기도 했다. 2022년 판매량은 25,900 대로, 포르쉐의 309,884대의 8% 수준.
3. 모터스포츠
3.1. 포뮬러 1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원래 마세라티는 과거 페라리도 넘지 못할 레이싱의 절대 강자였다.페라리가 70, 80년대쯤 두각을 나타낸 것과 달리 마세라티는 1940, 50, 60년대부터 모터스포츠에서 국영기업의 삽질로 인한 자금부족으로 레이싱에서 철수한 알파 로메오의 뒤를 이어 우승을 휩쓸던 레전드였으며 특히 F1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카테고리에서 매우 성공적이었고, 팩토리 팀은 모두 9번 그랑프리 우승을 해냈으며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마세라티 250F로 1957년 세계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당시 설계한 4CLT와 250F F1 레이스 카를 비롯해서 제2차 세계 대전 직전모델인 4CL도 성공적인 모델이며, F2 수준으로 제작된 A6GCM 모델조차 F1을 씹어먹었을 정도로 고성능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성적과 달리 그렇지 못했던 판매사업으로 인해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과 함께 팀은 1958년 포뮬러 1에서 철수해야 했다.
그후로도 무려 10년 넘도록 해당 모델의 섀시를 타사 개별 레이싱팀들에게 납품할 정도로 레이싱 설계 기술력이 대단했다. 1960년대에는 영국 포뮬러 1 팀인 쿠퍼에게 엔진을 공급했다. 이러한 협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마세라티 V12 엔진을 장착한 쿠퍼-마세라티 T81이 있다.(1966년 멕시코 그랑프리와 1967년 남아프리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차량이다.)
3.2. GT1
2004 시즌 FIA GT 챔피언십에 마세라티 MC12로 출전하며 스포츠카 경주에 복귀했고 2005년부터는 독일 국적의 비타폰 레이싱 팀(Vitaphone Racing Team)이 운영하여 5회 팀 챔피언십 타이틀 및 4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후 2010년 FIA GT1 월드 챔피언십으로 GT1 부문과 GT3 부문이 독립된 이후에도 마이클 바르텔스(Michael Bartels),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는 첫 시즌에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비타폰 레이싱 팀도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3.3. 포뮬러 E
자세한 내용은 마세라티 MSG 레이싱 문서 참고하십시오.4. 상세
매끄럽고 늘씬하게 빠져 균형미가 일품인 유선형 차체, 상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펜더의 아가미 형상 덕트 구멍 세개, 중앙에 달린 삼지창 앰블럼이 마세라티의 상징이다. 엠블럼의 삼지창은 마세라티가 태동한 해안도시 볼로냐의 상징인 포세이돈의 창을 의미한다.엔진음과 배기음이 좋기로 매우 유명하다. 엔진 튜닝 전문가와 피아니스트, 작곡가까지도 자문위원으로 초빙할 만큼 공을 들인다. 그 중에서도 최고라고 평가받는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최고의 명기로 평가받는 F136 엔진을 바탕으로 유명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뉴욕필하모닉이 튜닝에 참여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5세대 mk2(2008-2013) 4.7 v8 자연흡기 엔진이다.
바람보다 빨리 달리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태풍 이름으로 작명한다. 단종 차량인 미스트랄, 기블리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보라 등이 있다.[3]
- 유명 모델
5. 특징
5.1. 차량 품질
마감의 악명이 자자했다. 마세라티의 자동차는 마케팅 요소인 프리미엄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QC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며, 100% 수작업 조립을 하던 시절에는 "문신하고 팔찌찬 시칠리아 마피아들이 한손으로 시가를 피우면서 볼트를 조인다"는 농담이나, "문짝 네 개중 어느 하나 어긋난 데가 없으면 마세라티가 아니다"라는 농담이 성행했을 정도로 조립 품질은 상당히 나빴다.그러나 초기불량 검수만 잘 한다면 설계와 만듬새가 좋아 의외로 독일차보다도 잔고장이 없다. 도장과 실내 마감재는 역시 고급스럽기로 유명하다.
5.1.1. 엔진
콰트로포르테 5세대 mk2 상위라인에서부터 얹혀진 4.7엔진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와 페라리 F430의 F136 V8 자연흡기 엔진[4]을 4.7L로 튜닝한 명기지만 무려 10년간 우려먹었을 정도로 굉장히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다. 잔고장으로 말썽이 많은 마세라티지만 해당 엔진은 큰 고장없는 소위 탱크엔진으로도 유명하다.그래도 이후 2020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V6 엔진인 네튜노 엔진의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5.2. 수리비
마세라티는 일단 고장이 한 번 나면 수리비가 꽤 비싼 편인데, 부품가격이 공임비를 한참 뛰어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그란투리스모나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대부분 페라리 부품과 공유하기 때문에 가격이 넘사벽이다. 기본적으로 FR 차량이 대부분이며, 엔진룸이 큼직하니 넓고 요리조리 부품이 잘 나오게 설계가 잘되어 있어 막상 정비를 해보면 공임이 비쌀 이유가 없다. 따라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 비양심 정비업체를 주의해야 한다.5.3. 기블리
캐시카우용 저가모델이자 브랜드의 막내격인 엔트리 차량 "기블리(Ghibli)"는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싼 가격에 마세라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모델이다.엄청난 판매성과를 거두며, 경영난에 망해가던 마세라티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효자임과 동시에, 마세라티의 브랜드 에퀴티를 심각하게 망가뜨린 망작으로 평가된다. 수려한 디자인과 함께, 차량 셋팅 실력이 상당한 마세라티 브랜드 특성상 소문만큼 모든 부문에서 나쁜 차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다만 성능과 사양으로 본다면 당연히 동급 독일 3사의 고성능 라인업에게 꽤나 밀리며, 가격으로 본다면 독일 3사에서는 같은 돈으로 한 체급 이상의 차량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평가로는 다른 차를 고르는 게 낫다는 편이 지배적이다.(그래서 중고로는 이만한 것도 없다.)
크라이슬러의 엔진에 이어서, 내장재까지 상당부분 그대로 가져다 쓰는 실수로 국내 모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저차는 삼지창 마크가 3,000만원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센터페시아와 실내 버튼류, 네비게이션 등에서 모두 300C의 부품을 사용함과 동시에[5] BMW 3시리즈 보다도 작아 보이는 뒷자리로 혹평을 받는다.
이렇듯 큰 인기를 끈 차종임에도, 불명예의 아이콘이라는 점 때문인지, 한 마세라티 관계자는 공식행사에서 기블리 네이밍은 앞으로 재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5.4. 기타 정보
2014년 5월 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의 승용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콰트로포르테 디젤(Quattroporte Diesel)과 기블리 디젤(Ghibli Diesel) 두 종류를 출시했는데, 디젤게이트 이전 유럽과 함께 전 세계에서 인기가 많고 R&D도 활발했던 디젤 모델 시장에 뛰어드려는 전략으로 보였다. 피아트가 인수한 크라이슬러 산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램 픽업에 들어가는 V6 3.0L 커먼레일 디젤 엔진를 275마력으로 높여 장착했다. 이 엔진은 피아트 그룹 산하 이탈리아 제조사인 VM 모토리에서 제조되었다.2017년 10월 기블리는 콰트로포르테 6세대 그란루소/그란스포츠로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함께 출시되었다. 가격이 150~200만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V6 Q4엔진이 르반떼와 동일하게 430마력으로 상승했으며 제로백은 0.1초 단축된 4.7초다. 2018년 콰트로포르테는 기블리 르반떼와 같이 공유하는 V6 Q4용 엔진은 460마력까지 올린다고 하며 오직 콰트로포르테에만 쓰이는 V8 GTS의 출력을 530마력에서 570마력으로 상승한다고 한다. 르반떼 또한 포르쉐 카이엔 터보를 인식한 것인지 콰트로포르테에 들어가는 3.8 가솔린 터보 V8 GTS 엔진을 장착하여 출력은 520마력으로 세팅하며, 전면과 후면이 살짝 페이스리프트되어 나와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중형급 SUV도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스포츠 쿠페형 SUV인 르반떼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마세라티는 전기자동차 제조 회사로 전환을 예고하며, FCA도 해당 년도부터 전기차 라인업들을 선보였다.
2022년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로 르반떼보다 작은 사이즈인 그레칼레를 출시하며,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역시 알피에리(Alfieri) 컨셉트의 2세대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사실 대다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그랬듯이 석유 파동 시점부터 하향세를 타더니 2010년대에 들어서는 죽만 쑤고 있다. 고급차 메이커로 발돋움 하려던 시트로엥에 1968년 인수되었고, 풍부한 자금을 지원받아 규모가 3배가 커지는 성장을 했으며, 이 시기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정면으로 경쟁할만한 최고급 슈퍼카에 엔트리급 스포츠 모델 라인업도 충실하게 갖추었었다. 게다가 난잡하기로 소문난 마세라티의 공작/조립품질이 시트로엥의 도움으로 상승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석유파동이 터지며 1975년도에 시트로엥이 하필이면 경영방식이 막장중에도 상막장인 데 토마조에 마세라티를 팔아버리게 된다.
데 토마조 산하 일 때까지도 제원상의 성능표기가 세계 슈퍼카 내지는 스포츠카를 만들었던 회사 중에서 혼다와 함께 가장 정직하기로 유명했다. 특히 슈퍼카 시장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띨 무렵에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스펙 부풀리기는 일상이었으며, 심지어는 최근에 들어 정직하다고 평가받는 포르쉐[6]가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카탈로그에 상당히 과장된 스펙의 숫자를 올려놓았을 그 시절에도 단 한 번도 속인 적이 없다고 한다.
돈이 안 되어 보이거나, 데 토마조와 라인업이 겹치는 스포츠 모델들인 캬라미나 캄신, 메락 등은 전부 얄짤없이 단종되었고, 세계 최초의 양산용 트윈터보 엔진인 비투르보의 엔진과 플랫폼을 가지고 붕어빵 자매차들이나 찍어내기 시작했다. 2021년 현재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한 플랫폼과 엔진공유를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나 다른 성격의 차를 비교적 자유로이 만들수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의 이유로 플랫폼 공용화를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실행중에 있으나, 이때 당시에는 최고급 혹은 고성능 자동차는 무조건 전용 차대를 가졌기 때문에 마세라티 이미지 하락에 더욱 더 가속을 붙이게 되었다. 데 토마조 역시 꾸준한 불황으로 인해 돈이 씨가 마른 상태이어서 신차 따위는 꿈도 못 꾸는 일이 되었고, 심지어는 80년대 후반 경기불황으로 인해 마세라티 스스로가 크라이슬러 고급차의 일부분 개발대행 따위인 일을 따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7]
다행히도 피아트가 인수하면서 마세라티는 부활의 날갯짓을 다시 한번 시도한다. 당시 피아트는 자금력이 안정된 상황이어서, 지겹게 우려먹던 비투르보를 비롯한 형제모델들 전체를 날려버리고, 완전히 새로 개발한 콰트로 포르테와 3200 GT 같은 신차를 내놓으며 큰 호평을 받는다. 1997년 페라리 산하에 편입된 이후에 출시 된 4200 GT나 MC12는 페라리 엔진을 공유하면서도, 마세라티다운 안락한 주행감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달랑 3개인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린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에서의 위치는 포르쉐보다 윗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엔트리 모델이던 4200 GT도 911 카레라 S 윗급(그러나 911 터보 보다는 아래)으로 평가됐으며, MC12는 카레라 GT와 맞경쟁을 했다. 5세대 콰트로 포르테 또한 호화로운 실내에 뛰어난 주행감각으로, 대형 세단 가운데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장 운전 재미가 좋은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는 등, 이때까지는 그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호평 일색이었고, 시장 평가도 최고에 달했다.
그러나, 부활의 영광도 잠시, 모기업 피아트가 페라리와의 시장간섭도 피할 겸, 대중성 라인업 확대로 초대박을 터뜨린 포르쉐를 보며, 라인업을 좀 대중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정한다. 거기에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시작된 불경기로 인해 더더욱 후속 모델들의 차급을 내리는 데 열중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폭발적인 성능과 사치스러움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카와 최고급 럭셔리카 혹은 완전히 상반된 저렴한 대중차 만들기에는 익숙하나[8], 기계적인 신뢰성과 종합적 고품질로 승부하는 독일 3사[9]의 프리미엄 고급차들과 싸울 물건을 만들어낼 노하우는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수작업 공정들을 많이 남기다 보니 생산 단가를 적절하게 낮출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이 와중에 낮아진 판매가로도 이윤을 남기기 위해 각종 버튼과 전장품을, 소비자가 마세라티를 결제하면서는 상상도 못 했을 닷지에서 가져온다[10]던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고급차에 걸맞은 편의 기능의 추가도 없이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돌려쓴다던가 하는 패착들을 저질렀다.
신차랍시고 내놓은 차들은 전작보다 못한 성능과 주행감각만 선보이는 바람에 실망한 골수팬들은 등을 돌렸고, 낮아진 가격 덕분에 좋아진 접근성을 보고 온 새 고객들은 이탈리아 특유의 허접한 품질과 온갖 잔고장을 맛보고 역시나 등을 돌렸다. 결국 여론은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성껏 개발한 최고급 스포츠카는 외연 확장을 시도 중인 회사의 방향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같은 계열사에 가져다 바쳐서, 정작 마세라티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카는 라인업에서 가장 노후화되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잠깐 초대박을 쳤던 기블리는 잠시나마 마세라티의 밝은 미래를 열어줄 것처럼 보였으나, 출시 당시부터 독일 업체들의 경쟁차[11]들에게 밀리던 주행성능과 저조한 품질 덕에 결국 순식간에 고꾸라진 판매 성과를 내며 쿠뱅과 알피에리 등의 컨셉카들과 함께 선보인 브랜드 확장의 꿈을 접게 만들었다. 기대한 이익을 얻지 못 한 덕에 캐시카우 역할을 해 줄 르반떼는 자연스레 출시가 미뤄져 2017년에나 나왔으며, 그란투리스모의 동생급 쿠페가 될 예정이던 알피에리는 그란투리스모와 통합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으나 이마저도 취소되고 말았다.
마세라티도 많이 당황했는지 상황을 재정비하고 마르치오네 회장의 마지막 주주총회[12]인 2018년 6월 향후 5년 계획을 다시 냈다.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V8 엔진을 얹고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주려 노력했다. 목표는 포르쉐를 따라잡는 것인데, 카이맨을 뺀 모든 포르쉐 모델들에 콰트로포르테-파나메라, 르반떼-카이엔, 알피에리-911[13],그리고 새로운 그레칼레-마칸으로 각각 대응하는 모델들을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기블리의 미래는 불투명하나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 일정은 남아 있다.
2020년 즈음 미드쉽 슈퍼카인 MC20 소식을 전한 것은 물론 전동화 비전을 살짝 공개했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계승하고자 소음이 큰 전기모터를 개발중이라는 것이 그 골자. 이 소식과 함께 모터 소리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2020년 7월 1일, 자체개발 네튜노(Nettuno) 엔진을 공개했다. 3L 트윈 터보 6기통으로서 포뮬러 1 기술을 접합하여 MC20에 적용하였다.#
마세라티는 전기차 모델에 폴고레(Folgore)[14]라는 이름을 붙이며 향후 그란투리스모, 그레칼레,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MC20 등 모든 모델에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2030년에 전기차 브랜드로 완전 전환할 예정이다. #
6. 대한민국 시장
자세한 내용은 마세라티 코리아 문서 참고하십시오.과거에는 페라리에 비해 잘 안 알려져서 인지도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2010년대 이후 유명세를 탔다. 외제차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가, 2013년 10월에 방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협찬하며 많이 알려졌다. 언론을 통해 신세경, 이지아, 손담비, 수애, 이영자, 김사랑, 강민경, 제시 등 국내 일부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마세라티의 오너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 제법 어필했는데, 무엇보다 서태지와의 스캔들로 이슈가 된 연기자 이지아와 엮이면서 인지도가 엄청나게 급상승했다.[15] 국내 자동차 리뷰어들은 물론이고 여러 매체에서 마세라티 차량 관랸 리뷰가 많았고 대우조선해양 임 모 차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몰래 소유했었다.
국내에서는 2002년 11월부터 쿠즈플러스 딜러사가 설립된 후 페라리와 함께 독점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2006년 12월에 계약이 종료됐다가 2007년 9월에 페라리 딜러로 유명한 동아원그룹 계열 FMK(포르자 모터스 코리아)에서 페라리와 함께 정식으로 재진출을 했다.
초창기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전시장이 있었다가 마세라티의 폭발적인 인기로 청담동 도산대로로 확장 이전하고, 2013년에 부산과 분당신도시에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하더니, 2015년부터 대구, 대전,
2015년 3월 동아원그룹이 경영난으로 어려워지자, FMK는 대금 200억 원에 효성그룹에 매각되었다. 따라서 지금은 FMK가 효성그룹의 산하로 들어간 형태이며, 여전히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딜러를 맡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전시장이 늘어나는 이유가 유명 연예인들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와 함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있고, 엔트리 모델인 기블리 출시와 기함 콰트로포르테의 할인과 동시에 공격성 프로모션 할인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자 메르세데스-벤츠 준대형급 이상 차량의 상위 트림을 사려던 사람들이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기블리나 콰트로포르테로 넘어가는 경우[16]가 늘어나서 판매량 또한 그만큼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이 마세라티의 5대 시장으로 진입해서, 이탈리아 본사에서 대한민국 시장을 특별히 신경쓴다고 홍보 담당자가 밝혔다.
드라마 닥터스, 도깨비, 상속자들, 김비서가 왜그럴까, 초콜릿,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알고있지만, 그린마더스클럽, 대행사, 소용없어 거짓말에 협찬했다.
2019년식부터 전 디젤 모델이 단종되었다.
2024년 7월 3일 그란투리스모 2세대 출시와 동시에 직판 법인인 마세라티 코리아를 출범했다. FMK는 딜러 권한을 계속 유지한다.
한편, 2010년 초에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덕분에 2010년 후반 들어서부터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이 중고시장에 상당히 많이 풀렸다. 특히 가장 저렴한 기블리 모델은 비주류 메이커라는 점 덕분에 감가상각이 매우 커 상당히 싼 가격대로 나왔고, 독삼사는 식상하다 여기는 카푸어들이 많이 찾는 중고차가 되었다.[17] 한편, 비주류 차량인 만큼 통상적인 외제 중고차들 대비 유지비가 많이들며, 이로인해 차량 유지나 사고시 대처 등을 생각하지 않고 소위 "지르는 카푸어들"이 다른 중고외제차 대비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분포한다. 여기에 스포츠성 까지 강조된 차량이다 보니 이 차를 타고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도 흔했고, 이 과정에서 기블리를 모는 카푸어들이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사건에 연루되는 일이나 비주류 차종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고무줄 수리비로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아지면서 국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대표적인 문제아 차량으로 인식이 상당히 나빠진 편.[18]
6.1. 사건사고
2019년 8월 23일, 서비스센터 과실로 소비자 차량에 쇠파이프를 던져서 파손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자 한국 총판 업체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에서는 돈을 줄 테니 언론에 제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합의서 요구를 했고, 피해자가 먼저 사과를 요구하자 본사측에서 감정이 상했는지 일방으로 합의를 결렬내고 소송이나 걸라면서 연락을 끊어버렸다. 참조1참조27. 생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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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차 | 콰트로포르테(7세대)2028년 예정 | 기블리(3세대) | |
대형차 | - | 콰트로포르테(1~6세대) | |
그랜드 투어러 | 그란투리스모 · 그란카브리오 | A6 · 3500 GT · 5000 GT · 미스트랄 · 기블리(1~2세대) · 세브링 · 멕시코 · 인디 · 캄신 · 키얄라미 · 바이터보 · 3200 GT · 4200 GT · TC 바이 마세라티(크라이슬러) | |
스포츠카 | - | 150 GT · 메락 · 보라 · 카리프 | |
슈퍼카 | MC20 | MC12 | |
중형 SUV | 그레칼레 | - | |
준대형 SUV | 르반떼 | - | |
한정 생산 | MCXtrema · 자가토 모스트로 | ||
레이스카 | 4CLT · 250F · A6GCM · 티포 26 · 바르케타 |
7.1. 세단
7.2. SUV
7.3. 쿠페
8. 단종 차량
- 메락
2+2인승에 미드쉽 스포츠카이다. 1972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되었으며, 마세라티 보라와 아주 비슷하다. 섀시와 바디패널을 공유하지만 보라의 4.7L V8 대신 3.0L V6을 사용한다. 1972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경쟁 모델들은 같은 미드쉽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페라리 디노 308 2+2와 람보르기니 우라코 P250이었다. 메락은 경쟁 모델들과 다르게 강철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하였다. 마세라티는 187마력인 기본형과, 217마력 경량 버전인 메락 SS, 그리고 이탈리아 내수용 저성능 2.0L V6 엔진을 올려놓은 메락 2000GT를 내놓았다.
- 보라
V8을 탑재한 2인승 미드쉽 쿠페이다. 1971년부터 1978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최고속력은 275km/h나 되었다. 슈퍼카로 분류되며 아직도 마세라티의 명작 중 하나이다. 포드 GT40, 데 토마조 판테라, BMW M1과 같은 당대 최고의 슈퍼카들과 성능 경쟁을 할 수 있을만한 능력을 자랑했다.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꽤 인기를 끌었지만, 1975년 회사가 데 토마조에 매각되며 3년 뒤 단종되었다. 엔진은 4.7L V8 기본형과 4.9L V8 320마력 고성능 버전 두 가지가 있었으나 1973년부터는 4.9L 엔진 하나만 만들었다.
- 5000 GT V8
- 3200 GT
기블리와 샤말이 단종되면서 나온 모델. 디자이너가 조르제토 주지아로인 데다가, 비슷한 시기에 디자인된 덕분에, 얼핏보면 차량 얼굴 모양이 영락없는 대우 레간자와 붕어빵이다.
- 쿠페/스파이더 (4200 GT)
2001년 나온 3200GT 페이스리프트 모델. 종래의 370마력짜리 3,200cc 트윈터보 대신에, 페라리 V8 4.2L 자연흡기 엔진인 F136을 장착하였다. 자연흡기라 토크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출력이 조금 더 올라간 데다가, 종래의 비트라제 4단 자동변속기 대신에 깜비오코르사 라고 불리는 6단 자동화 수동변속기를 장착함에 따라서, 가속성능은 훨씬 높아졌다. 어지러운 후면 디자인도 싹 정리되었으나, 레간자와 똑같이 생긴 앞모습에는 변화가 없다. 전작 3200GT의 기본 쿠페형 이외에도, 오픈탑 모델인 "스파이더"가 추가되었다. 특이하게도 2+2 GT성향인 쿠페와는 다르게, 스파이더 모델은 2인승 구성에, 과감히 휠베이스까지 줄여버려 움직임과 핸들링, 승차감이 그랜드 투어러인 쿠페보다도 오히려 더 날렵하고 경쾌하다. 2004년 그란스포트라는 이름으로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국내에도 수십대 있다.
- 티포 26 (TIPO 26)
마세라티 최초의 차량이다.
- 알피에리
1세대 그란투리스모의 후속작으로 콘셉트가 공개되었으나 양산이 취소되고 대신 디자인요소를 채용하여 그란투리스모의 이름을 계속 이어가기로 되어서 사실상 베이퍼웨어화 되었다.
- 크라이슬러 TC 바이 마세라티
크라이슬러의 차량이 왜 여기에 있나 싶겠지만, 데 토마조 산하 시절 때 크라이슬러와 협업으로 제작했던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량의 조립은 마세라티의 이탈리아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1] 이탈리아 현지어 발음은 /mazeˈraːti/로, "마제라티"가 정확한 표기이고, 영어권에서도 "마저롸디"에 가깝게 부른다.[2] 페라리와 기술 제휴를 맺은 마세라티와 달리, 알파 로메오는 피아트의 엔진을 공유한다. 5세대 콰트로 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 라인에 탑재된 4.2, 4.7 자연흡기 엔진은 페라리에서 설계하고 튜닝한 정통 페라리 인하우스 엔진으로서 페라리 f430 모델과 엔진을 공유하며, 이후로는 V6 가솔린 크라이슬러 펜타스타 엔진을 기반으로 페라리가 튜닝한 350/410마력 F160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있다.[3] 폭스바겐도 유럽에서 4세대 제타를 보라로 판매하였다.[4] 알파 로메오의 FR 쿠페인 8C에도 이 엔진이 장착됐다.[5] 플랫폼 공용화 자체는 타 업체들도 흔히 단행하는 만큼 크게 비판받을 만한 건 아니지만, 실내 부품들 중 센터페시아처럼 눈에 들어오는 부속들까지 공용한 것은 고급차 시장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차를 구입하는 마인드가 "희귀하고 고급진 물건을 갖고 싶다"와 얼추 비슷하다는 걸 감안하자면 센터페시아까지 공용하자는 아이디어는 무리수가 된 셈이었다. 과거 2000년대에 마이바흐가 망한 이유도 당시 S클래스와 별반 차이 없는 디자인에 실내에서는 센터피시아 마저도 공유하는 등등 차별성이 부족한 탓이 컸다.[6] 공차중량과 가속성능을 부풀렸다고 하지만 그러나 엔진출력만큼은 그대로 썼다.[7] 이때 등장한 것이 2인승 로드스터인 크라이슬러 TC 바이 마세라티로,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의 당시 회장 리 아이아코카가 이탈리아 브랜드에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마세라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에도 없는 수준의 페인트 공정이 추가될 정도였다. 하지만 크라이슬러 레 바론 컨버터블과 대동소이한 구성에 생산도 마세라티가 담당, 평판은 썩 좋지 못했다.#[8] 두 시장의 위치는 완전히 다르지만, 상품의 내구성과 종합적인 품질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각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로는 저렴한 유럽차의 상징인 피아트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회사까지 차리게 만든 페라리가 있다.[9]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포르쉐[10] 일례로 막내 SUV인 저니(한국에서는 피아트 프리몬트로 팔린 자동차)의 시동 버튼과 사이드미러/윈도우 스위치가 조명 색상만 바뀐 채 그대로 차용됐다.[11] 출시 초기 기준 포르쉐 파나메라, BMW 550i, 메르세데스-벤츠 E500, 아우디 S6 등과 경쟁했다.[12] 1개월 후 마르치오네 회장이 타계했다.[13] 2024년 기준 출시가 취소되었으며, 대신 그란투리스모가 신형으로 교체되었다.[14] 이탈리아어로 천둥을 의미.[15] 2013년 4월 6일 이지아가 술을 마신 뒤 귀가를 위해 대리운전을 불러서 콰트로포르테로 이동했는데, 대리기사가 논현동에서 쏘나타 경찰차와 충돌 사고를 냈다. 이 충돌 이후 이지아는 다른 차로 귀가했고, 이 충돌 사건이 알려지자 마세라티 브랜드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지아는 분명히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16] 이는 벤틀리와 상황이 비슷하다. 부자들이 특별한 고급차를 원하는데, S클래스 최상위 트림을 사기에는 S클래스가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벤틀리로 많이 넘어갔다. 이에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고, 그 결과는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가 쌍코피 터진 것이었다.[17] 특히 2013년 형 부터 외관이 거의 변하지 않고 10년 이상 유지되었기 때문에서 어줍잖게 구형을 타면 바로 카푸어 취급을 당하는 독삼사 차량을 피하려는 중고자 구매자들에게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18]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차브족 때문에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진 것과 비슷하다.[19] 원래는 그란투리스모 대체 모델이었지만 2020년 미드엔진 MC20으로 계획이 변경되었으며, 2022년 출시되었다. 그란투리스모 후속은 이후 2022년에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