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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고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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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 : 투웨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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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고베어의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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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 등번호 27번
팀 창단 루디 고베어
(2013~2022)
결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번호 27번
조던 힐
(2016~2017)
루디 고베어
(2022~)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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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c2340><colcolor=#fff>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No. 27
루디 고베어
Rudy Gobert
본명 뤼디 고베르부르가렐
Rudy Gobert-Bourgarel
출생 1992년 6월 26일 ([age(1992-06-26)]세)
프랑스 오드프랑스 엔주 생껑땅
국적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신장 216cm (7' 1")
체중 117kg (258 lbs)
윙스팬 235cm (7' 8.75")
포지션 센터
드래프트 2013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7순위
덴버 너기츠 지명
[1]
소속팀 유타 재즈 (2013~2022)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022~ )
등번호 27번 - 유타 / 미네소타
계약 2021-22 ~ 2025-26 / $205,000,002
연봉 2023-24 / $41,000,000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선수 경력3. 플레이 스타일
3.1. 장점3.2. 단점
3.2.1. 원인3.2.2. 옹호
4. 수상내역5. 논란
5.1. COVID-19 전염5.2. 팀 동료 폭행
6. 기타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속의 프랑스 국적 농구선수. 포지션은 센터. 별명은 에펠탑.

가장 유사한 발음 표기법은 뤼디 고베르지만(프랑스식 발음)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뭔가 이상하게 영어와 불어가 짬뽕돼서 완전한 미국식인 '루디 고버트'도, 완전한 프랑스 식인 '뤼디 고베르'도 아닌 루디 고베어(go-BARE)라고 발음하는게 굳어져 있다. 아버지가 프랑스령 과들루프인으로, 프랑스 북부 생 퀜틴[2] 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인이기 때문에 뤼디 고베르라고 발음하나 미국에서는 주로 루디 고베어라고 발음한다. 비슷하게 자기 패밀리 네임을 프랑스 식으로 불러달라는 이 분 덕에 굳은 듯. 한국 언론에서는 루디 '고베어'라는 표기가 가장 대중화 되었지만 루디 '고버트'라는 표기법도 만만치 않다.[3]

2. 선수 경력

2.1. 유타 재즈

희대의 폭망 1순위를 낳은 2013년 NBA 드래프트에서 27순위로 뽑혔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All-NBA급 선수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빅맨 유망주였다. 2014-15 시즌부터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팀에 자리잡았고 2015-16 시즌부터는 주전 센터로 올라서며 이후 팀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센터 자리에서 무시무시한 블록 슛과 함께 군림하고 있다.[4]

2016년 11월 유타 재즈와 4년 $102M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17-18 시즌부터 시작된다.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 2015년 유로바스켓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타의 스몰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의 각성과 함께 공격과 수비가 조화되는 팀이 되면서 보강만 되면 더 좋은 성적을 찍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FA에서 스몰마켓인 유타를 떠나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그 후 다리가 박살나서 1년을 쉬었지만

불행중 다행인 것은 재즈가 리키 루비오를 트레이드해온 것. 따라 패스만은 NBA 최고급으로 꼽히는 루비오와의 조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11월 무릎으로 4주 아웃되고, 보스턴 전에서 무리한 다음에 또 4주를 쉬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고베어와 주전라인업의 부상 탓에 어쩔 수 없이 신인 도노반 미첼이 모든 짐을 안게 되었는데, 이 미첼이 폭발하면서 올스타급의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 11월부터 2월까지 미첼은 평득 21.3득점을 기록하면서 고베어의 빈자리를 메웠다. 고베어가 합류한 후 유타는 무려 10연승을 기록하면서 모든 강적들을 물리치고 있다.

2018-2019 정규 시즌 막바지에 무시무시한 상승세와 큰 키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생애 첫 이주의 선수에 선정될 뿐더러 2007-2008년 드와이트 하워드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덩크 개수인 269개를 넘어 2019-03-26 현재 275개를 기록중이다.[5] 정규 시즌 8경기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300개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중국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에선 미국의 골밑을 박살내버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등 전세계에서 한손에 꼽히는 센터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듯 했으나, 아르헨티나 농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고작 3점을 기록하며 아직 공격면에선 발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2019-2020 시즌 팀메이트인 도노반 미첼과 함께, 드디어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기자들의 피셜에 의하면 코로나 확진이 뜬 이후로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비난 받고 본인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울었다는 썰이 있다

이후 건강하게 복귀했으나 팀은 1라운드 탈락, 상위시드인 덴버 너겟츠를 상대로 3-1까지 밀어붙였으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아쉽게 패하였다. 참고로 이후 덴버는 유력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3 상황에서의 업셋을 다시한번 달성해내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디포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앤서니 데이비스에게 밀려 3위에 그쳤으나 디펜시브 퍼스트팀, All-NBA 서드팀에 선정되며 수상 이력에 또다시 한 줄을 추가했다. 또한 2020년 12월 구단은 고베어에게 팀 샐러리캡 28%에 해당하는 연봉을 지급하는 맥스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 최종적으로 205/5y라는 초 거대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였다.

해당 계약이 적절한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연 평균 40밀 이상의 계약은 다소 과하다는 입장과 슈퍼맥스(228/5y)가 아닌 5년 맥스(195/5y) 선에서 크게 벗어나는 금액은 아니기에 적정하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아무래도 현지에선 부정적인 평이 많으나 고베어의 스타일 자체가 일반 팬들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운 유형임은 감안할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연장계약을 맺은 도노반 미첼, 뱀 아데바요, 디애런 팍스 등의 계약이 로즈룰 적용[6]에 따라선 195/5y까지 올라가는 것을 고려하면 저들의 최대 금액보다 연 2밀정도 더 들어갈 뿐인 고베어의 계약이 터무니없는 규모는 아니리는 것이다.

또한 맥스 계약을 받기에는 충분한 선수이지만 40밀이라는 숫자의 크기 자체가 대중에게는 너무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라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이는 어찌보면 '맥스'와 '40밀' 사이의 괴리감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한동안 샐러리캡 30% 이상의 5년 계약을 받는 대다수의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시달릴 여지가 있다.

또한 S급 선수들이 A급 선수들과 비슷한 계약으로 묶이는 NBA의 샐러리 구조, 한마디로 가치나 기량 면에서 맥스~슈퍼맥스보다 더 받아야 할 선수들이 사실상 '강제 페이컷'을 하게되는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앤서니 데이비스 등의 계약 규모와 비교해 오버페이라고 주장하는 오류를 범하는 의견들도 상당하기에 다소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7]

이러나저러나 올시즌 역시 활약이 좋다. 시즌이 3분의 1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유타가 동서부 전체 1위를 달리는 상황인데, 주전 벤치 가릴 것 없이 잘해주는 균형잡힌 선수단[8] 덕분에 이러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부활한 콘리와 꾸준한 고베어가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직전시즌 3연속 수상에 실패했던 디포이 역시 올시즌에는 충분히 다시 가져오고도 남을만한 어마어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팀 동료 미첼과 함께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팀을 정규시즌 1위로 견인함은 물론 2020-21 시즌 올해의 수비수(DPOY)로 선정되었다. 득표에서도 100명 중 84명에게서 1위표를 받는 등 2위 벤 시몬스를 크게 앞섰다. 개인통산 세번째 수상으로 벤 월러스, 디켐베 무톰보(각 4회 수상)에 이은 공동 3위(드와이트 하워드 3회)에 올랐다.

단, 분명 정규시즌에 괴물같은 수비 지표를 찍어냈고 쓰리타임 디포이라는 역대급 수비수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202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5~6차전 내내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패배에 큰 지분을 가지게 되었다.[9][10] 때문에 고베어가 최상급 수비수이긴 해도 과연 리그 No.1 디펜더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팬들 역시 다수 생겨나며, 정말 우승에 도전해 볼 만 했던 20-21 시즌이 씁쓸하게 마무리되었다.

2.2.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파일:고베어 미네소타.jpg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말릭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워커 케슬러, 재러드 밴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1라운드 픽 4장, 픽스왑 1장을 댓가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되었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 루디 고베어라는 엄청난 트윈 타워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시즌에 돌입하기 전 시점에서는 해당 트레이드에 대한 평이 제법 크게 갈린다.

혹평하는 측에서는 과연 현재의 NBA에서 고베어-타운스의 공존이 무리없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도 그럴게 타운스가 센터 중에선 상당히 빠른 축에 든다지만 근래의 4번 포지션에 들어가는 빅윙들에 비하면 수비 범위가 비교적 협소한 선수이고, 고베어도 앞선 수비에 대한 적극성은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두 빅맨에게 연 80밀의 샐러리를 투자해가며 투빅을 구성하는 것은 트렌드에 역행하는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 또한 미네소타가 유타에게 내어준 1라운드 픽 중 2023년, 2025년, 2027년 픽까지 총 3장이 비보호인데다 2029년 픽 역시 보호 조항이 탑5까지밖에 걸려있지 않다는 걸 고려하면 너무 과하게 퍼주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 정도면 울브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출이며, 프런트가 고베어 트레이드에 사활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다만 타운스는 리그 최고의 슈팅 빅이기에 고베어와 함께 나오더라도 스페이싱은 충분히 보장되고, 전반적인 스킬셋이 탈 센터 급이면서 기동성과 민첩성을 잘 타고난 선수이기에 4번으로의 컨버전이 불가능하진 않다. 애시당초 미네소타는 투빅의 약점을 따지기 이전에 타운스 원빅의 수비적 한계를 지속적으로 체감하고 있었으니 해볼만 한 도박이었던 셈.

하지만 시즌이 상당히 지난 시점에서 보면 타운스-고베어의 트윈타워 조합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이다. 사실상 향후 팀의 미래의 기둥뿌리까지 싹싹 긁어서 모조리 고베어에게 투자했건만, 트윈타워 가동 시의 승률은 오히려 고베어 영입 전보다 떨어지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트레이드로 넘어간 워커 케슬러, 재러드 밴더빌트, 말릭 비즐리 등이 리빌딩을 선언한 유타의 예상 외 선전에 기여한 것과 대조적. 특히 루키인 케슬러의 경우 고베어와 비슷한 유형의 센터로서 예사롭지 않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기에, 잘만 큰다면 다른 막대한 에셋들을 제하고 케슬러 하나만으로도 유타의 트레이드 윈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11]

최대 강점인 수비 영향력 자체도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주전 가드인 디안젤로 러셀, 앤서니 에드워즈와의 시너지가 애매하다는 것. 러셀은 롤 인 패스 자체는 잘하지만 고베어가 잘 받는 랍패스를 띄워주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고, 에드워즈는 스크린을 통해 미스매치를 만든 후 펼치는 아이솔레이션을 즐기지 일반적인 픽앤롤 가드는 아니다. 에드워즈와는 어떻게 맞춰본다고 해도, 데드라인 직전 트레이드된 러셀과는 끝까지 조합이 맞지 않았다. 단, 러셀의 반대급부로 유타에서 이미 3년간 합을 맞춰본 마이크 콘리가 영입되어 어느 정도는 유타시절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되었다.

2023~2024시즌 완전히 부활하였다. 지난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듯 이번시즌은 과거 유타 재즈에서 DPOY를 수상했던 그 시절 수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번시즌 리그1위를 달리는 원동력으로 대부분 고베어의 압도적인 수비력을 꼽고 있다. 우려했던 칼-앤서니 타운스와의 트윈타워 조합도 마이크 콘리의 조율과 두 선수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시즌 내내 압도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이 3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기여했고, 커리어 4번째 DPoY를 수상했다. [12]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의 분위기는 식을 줄 모르며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를 스윕, 2라운드에서 만난 덴버 너겟츠와의 1차전도 고베어가 니콜라 요키치의 효율을 유의미하게 낮추며 승리했다. 2차전은 첫 아이의 출산이라는 경사로 인해 결장했지만, 팀은 니켈 알렉산더워커, 나즈 리드, 제이든 맥다니엘스를 필두로 요키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압승하였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활약과 다르게 일본 B리그 선수에게 떡블락 굴욕을 당하더니 캐나다전은 아예 3분만 출장하면서 NBA 정상급 센터가 맞는지 의심되는 팀의 구멍이 되어 버렸다.

3. 플레이 스타일


우선 알아야 할 것은 그의 신체조건. 엄청난 신장과 7' 8.75"의 기나긴 윙스팬을 자랑한다. 또한 체격에 비해 소두이고 어깨 위치도 높아 스탠딩리치는 9' 9". 오버사이즈 거인 센터인 보반 마르야노비치(224cm)의 스탠딩리치가 9' 7"임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센터포지션에서 아주 이상적인 규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스크린 능력 또한 굉장히 뛰어나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제외하고는 현 NBA에서 고베어보다 스크린을 잘 거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신장대비 뛰어난 기동성과 민첩성을 자랑하는데, 비록 현 리그에 더 빠른 빅맨들은 다수 존재하나 고베어의 신장대에서 고베어보다 빠른 선수는 적다. 사이즈를 고려하면 축복받은 기동성으로, 국내 해설진들 역시 유타의 경기를 중계할 때 고베어의 빠름을 자주 언급한다.

사실 NBA 입성 전에는 프랑스 리그에서도 그리 지배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아나었음에도 그가 로터리 상위픽까지도 오르내린 건 그 무지막지한 하드웨어 덕분이다. 농구선수로서의 기술이 당시로썬 매우 부족하다는 점으로 인해 순위가 많이 미끄러졌으나, 이는 역으로 말하면 NBA라는, 날고 기는 수많은 NCAA~해외리그 스타들이 미지명의 슬픔을 삼키는 무대로부터 그 하드웨어 하나만으로도 1라운드 픽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만큼이나 '크고 잘 달리는 센터'라는 니즈에 매우 부합하는 선수.

3.1. 장점

우선 거점수비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페인트 존 안에서는 고베어의 높이와 반사신경 자체가 상대 선수들에게 상당한 위협을 주기 때문에 정면에서의 골밑 공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대 선수들이 고베어를 피하기 위해 슈팅 전에 한두 가지 동작을 더 섞는 동안 동료들이 쫓아와 컨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가져다준다. 페인트 존 안에서 롤맨과 볼핸들러를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눈치와 기민함도 있어 림어택을 주력으로 삼는 선수들에겐 고베어의 존재 자체가 큰 부담을 주는 셈. 수치상으로도 고베어가 림 근처에 있을 때 상대 선수들의 골밑 야투율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타 거점수비형 장신 센터들이 픽앤롤 등의 미스매치를 활용한 전략에 취약해 가드 앞에선 뚜벅이로 전락하는 일이 빈번하고, 그로 인해 핸들러와의 매치를 최대한 지양하며 림프로텍팅에 집중할 수 있는 세팅을 필요로 하는데 비해, 고베어는 퍼리미터로 끌려나와도 가드나 포워드의 돌파 및 방향전환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기에 요구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빠른 선수라도 쉽게 놓치지 않고 쫓아가 컨테스트를 해줄 수 있음은 물론, 돌파해 들어오는 볼핸들러와 롤맨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공략하기 까다로운 수비수.

유타는 고베어의 수비력을 십분 활용하여, 볼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기보다는 적당히 컨테스트 해주며 패스길을 차단하고, 되도록 핸들러가 고베어 앞에서 슈팅을 시도하도록 강제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팔이 길기 때문에 뒤로 처져 있어도 충분히 미드레인지를 압박할 수 있고, 볼을 뺏으려 하다 오픈 샷을 내주기보다는 고베어에게 유도하여 터프 샷을 유발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즈와 운동능력에 걸맞게 리바운드가 매우 뛰어난 센터이기도 하다. 개인통산 10개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18-19시즌 이후로는 평균 13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꾸준히 잡아내고 있다. 오펜리바 역시 경기당 평균 3~4개 정도를 잡아내는 편.

이러한 극강의 수비력과 보드장악력 덕분에 유타는 공격 재능에 투자를 하며 지금의 강력한 주전&벤치 로스터를 구상할 수 있었다. 상술했듯이 림프로텍터치고 요구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일정 수준의 앞선 로테이션만 갖추어 둬도 고베어만 코트에 있다면 수비팀의 구색을 할 수 있기 때문. 다만 그만큼 수비에서 고베어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유일하게 고베어의 공백을 일정부분 대체해 줄 수 있던 데릭 페이버스가 뉴올로 이적을 한 19-20시즌의 경우 고베어가 벤치로 들어갈때마다 팀의 수비력이 크게 떨어지는 점이 약점이 되기도 했다.

공격은 수비 때문에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 일단 이 분이나 이 분 같은 자유투 고자가 아니다. 사실 6할 정도의 자유투는 그리 좋은 수치라고 보기 어렵지만 대놓고 파울을 걸 수준은 아니라는 것. 수비 몰빵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실제로는 압도적인 야투율로 평균 15점 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매우 준수한 득점원이자 리그 최고 수준의 롤맨이다.

당장 18-19시즌의 경우 평균 15.9득점이라는 준수한 볼륨에 66.9%라는 경이로운 야투율을 보여주었는데, 받아먹기의 비중이 높다는걸 고려하더라도 수비형 센터로써 매우 훌륭한 득점 스탯이다. 다만 하체에 비해 상체가 약해 상대 빅맨의 디나이에 약점[13]이 보이고, 밀고 들어가는 힘이 그리 강하지 않아 포스트업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있다. 손끝 감각이나 유연성도 좋지 않아 얼핏 쉬워 보이는 이지샷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시야가 약간 부족해 보인다는 평도 있으나 패싱 센스는 센터로서는 괜찮은 수준이다. 모션오펜스가 주력인 유타에서 센터에게 요구되는 패싱 능력은 충분히 갖춘 편.

팀공격시에는 매우 정확한 스크린을 걸어주는것으로 유명하다. 매해 스크린 어시스트가 최상위권일 정도로 픽앤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빅맨이다. 완벽한 스크린으로 보그다노비치, 미첼등에게 오픈찬스를 제공하는 능력은 정평이 나있고, 기본적으로 유타와 미네소타의 오펜스는 고베어의 스크린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공격에서 큰 축을 차지한다.

유타는 고베어를 공격에서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픽앤롤에서의 스크리너&롤맨 역할을 주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랍 패스나 앨리웁 패스를 높은 곳에서 잡아 욱여넣는 스킬이 좋기 때문에 제법 보는 맛이 있는 덩커이기도 하다. 다만 무게중심이 높아서 볼키핑이 깔끔하지 못한 탓에 바운드 패스나 낮은 패스를 받는 것이 서툴다는 점이 흠.

픽앤롤 상황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장점은 결국 높이와 기동력을 살린 림어택이다. 7피트 2인치의 거구가 엄청난 돌진력으로 림을 향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혹시라도 가드와 스위치된 상황이면 거의 90% 앨리웁을 꽂아버리는 수준. 단, 가드와의 연계 공격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포인트가드의 패싱 컨디션에 따라 득점력이 널뛰는 편.

3.2. 단점

그러나 이따금씩 유리멘탈이 지적되기도 하는데, 표정을 보면 대충 멘탈 상태를 짐작할 수 있으며 압박감이나 비판을 버티지 못하여 이상한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절체절명의 순간인 플레이인을 앞두고선 같은 팀원인 카일 앤더슨의 독설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려 팀 자체 징계로 출장정지까지 먹어버리는 등 보기보다 흥분을 잘하는 편.

능력면에서는 스스로 득점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는데, 포스트업 능력이 떨어져 훨씬 작은 선수가 막고있더라도 웬만큼 림근처에서 볼을 투입받은게 아니라면 미스매치를 공략하기 어렵다. 더불어 중장거리 슈팅 옵션도 없어서 공격에서의 동선이 몹시 제한적이며, 따라서 공격에서는 팀 구성을 많이 타는 편이다.

7'2"치곤 기동성이 괜찮다 해도 경기 내내 덮어놓고 달릴 수준은 아니라 속공 기여에는 한계가 있고, 픽앤롤만 되는 빅맨은 스크린 이후에 림으로 돌아들어가는데 시간과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공격에서 팀 구성을 타는 편. 그렇다고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직접 볼을 몰거나 정확한 롱패스를 던져줄만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속공 비중이 높은 팀에서는 공격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확연히 줄어든다. 실제로 고베어가 이적한 미네소타는 21-22 시즌만 해도 속공과 투포원을 주무기로 삼는 업템포 컬러의 팀이었지만 고베어가 오자마자 템포가 뒤에서 손꼽히는 팀으로 다운그레이드되었다.

이렇게 공격 방식과 방향이 일관적인 선수는 최대한 잘 받아먹으면서 효율을 짜내야하는데, 고베어는 야투 효율은 최상급이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글루핸드라고 보긴 어려운 유형이다. 잘 받는 패스와 잘 못받는 패스가 뚜렷하게 구분되다 보니 캐칭 능력에 대한 지적이 항상 따라다니고, 특히 미네소타에서는 이렇다 할 픽앤롤 핸들러가 없는 상황까지 겹쳐 롤링의 위력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준다. 즉, 눈에 보이는 볼륨과 효율은 좋아도 '속공에는 안맞고 지공에서도 제한적인' 공격 성능이 아쉬움을 자아내는 측면이 있다.

빠르고 민첩하다곤 해도 근본적으로 216~8cm의 준 거인급 센터인 만큼 미스매치에 대응하는 능력 자체는 기동형 빅맨인 앤서니 데이비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뱀 아데바요 등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고베어는 저 셋 이상으로 골밑 야투시도 + 야투율 저지에 특화된 선수이고, 그의 '사이즈 대비' 가로수비는 절대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14] 착화 7-2에 달하는, 고베어 정도의 체격에서 사이드 스텝과 퀵니스를 그 정도로나마 밟을 수 있는 선수는 역대로 보아도 정말 드물다.

하지만, 그가 4회 DPOY 경력의 정상급 디펜더임에도 수비에서의 한계점이 거론되는 이유는 노골적인 스몰라인업을 상대로는 그 장점이 완벽히 희석되기 때문. 특히 2021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는 본인 쪽 사이드에서 코너 3점 파티를 내주고 패배의 원흉 중 하나가 되면서 이러한 단점이 크게 부각되었고, 이후 202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단점을 설명하기에 앞서 옹호를 해두자면, 이는 엄밀히 말해 고베어 한명의 약점이 아니라 상당수 거점 수비형 센터들이 공유하는 약점이다. 하산 화이트사이드, 브룩 로페즈 등 뛰어난 림프로텍팅으로 디펜시브팀을 수상한 여타 수비형 센터들은 대부분이 고베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미스매치와 3점에 관하여 취약한 편이고, 일정 수준 가드&포워드의 움직밈을 따라가며 3점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컨테스트 정도는 가능한 고베어의 외곽 수비는 비슷한 유형의 센터들 중에선 오히려 준수한 축에 든다. 괜히 DPOY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4회 DPOY인 고베어가 극단적인 스몰볼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약점 자체는 이전부터 지적받고 있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정규 시즌이야 29개 모든 팀들과 2~4경기 씩을 겨루는 시스템이고, 그들 중 저 정도로 완성도 높은 스몰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는 팀은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에 고베어의 약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일부 팀을 상대로 털리더라도 다른 팀들을 방패로 후드려패며 무지막지한 수비 지표를 쌓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보다 엄선된 팀들과 매 라운드 4~7경기를 겨루는 것이 플레이오프이고, 상기한 스몰볼 완성도를 가진 팀과 대적하게 된다면 상성을 타는 고베어로썬 무시할 수 없는 약점이 된다.

3.2.1. 원인

사실 고베어의 스몰라인업에 대한 약점은 수비 그 자체보다는 공격에서의 한계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도 볼 수 있다. 앞서 장점 부문에서 언급하였듯이 고베어는 리그 최고의 스크린 세터이자 롤맨이고, 오펜리바에 이은 풋백이나 앨리웁 받아먹기 등에서는 상당히 좋은 공격수이다. 그러나 여태 All-NBA Team급 센터들에 비해 슈팅과 포스트업 스킬, 그리고 손끝 감각이 매우 빈약하여 고베어 단독으로는 상대팀에게 높은 수준의 매치업 상대를 강요하지 못한다.

당장 조엘 엠비드는 고베어와 같은 드랍백 기반의 수비수이고, 니콜라 요키치는 엠비드나 고베어에겐 수비로 갖다 댈 수 조차 없는 평범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 둘을 상대로는 노골적인 스몰라인업이 쉽게 쓰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저들은 스몰볼로 얻어맞는 이상으로 본인들의 공격으로 스몰볼을 두드려 팰 수 있는 선수들이고, 따라서 저들을 상대하는 팀들은 최소한 수비 리바운드 간수 및 비비는 수비가 가능한 떡대 센터를 한 명 정도는 코트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베어의 약점 이슈가 극에 달한 2021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유타와 클리퍼스의 시리즈를 예시로 들어보자. 클리퍼스는 고베어를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 한 정통 센터 이비차 주바츠를 배제하고 내츄럴 포지션은 3번, 전술에 따라 간헐적으로 스몰볼 4번을 보던 포워드 니콜라스 바툼을 센터로 중용하는 '5out' 스몰라인업을 보였다. '바툼의 출장시간'은 곧 '클리퍼스의 5out 가동 시간'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바툼의 1~6차전 출장시간은 21분-27분-35분-32분-42분-40분으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사실상 뒤의 두 경기는 바툼이 벤치에서 숨고르는 몇분을 제외하면 클리퍼스가 경기 내내 5out 스몰볼을 돌린 셈. 그리고 해당 5~6차전에서 고베어의 스몰볼 디펜스 문제가 크게 지적되며 클리퍼스의 승부수는 대성공으로 이어진다.

만약 그들의 상대 빅맨이 요키치나 엠비드, 쿤보와 같은 특급 스코어러였다면 어땠을까? 저 둘 중 하나를 만나고도 클리퍼스가 바툼을 30~40분씩 센터로 세워두는 건 말 그대로 미친 짓이다. 저들에게 최소한의 견제라도 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비차 주바츠를 코트에 세울 수 밖에 없었을테고, 따라서 유타를 박살낸 5out 스몰볼의 가동 시간 역시 제한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약 개의치않고 극단적인 스몰볼을 유지한다면 바툼이 MVP급 센터를 상대로 처참하게 박살나며 많은 피해를 입었을테고. 즉, 기본적으로 '센터 vs 스몰라인업'은 상호간에 역상성이 성립한다. 센터에게는 높은 완성도의 스몰라인업이 위협적이고, 스몰라인업에는 공격적으로 뛰어난 센터가 위협적인 것.[15]

그러나 고베어는 롤맨으로서는 상당한 효율을 기록하는 반면 단독 득점툴은 센터상대 1대1 수비에 별다른 강점이 없는 바툼조차도 압도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216cm짜리 센터가 203cm 스윙맨 앞에서 단독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클리퍼스가 5out을 경기 내내 돌릴 수 있었던 것. 개인의 화력으로 스몰볼의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다면 수비에선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득점으로 마진을 벌어올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스몰볼의 가동시간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고베어에겐 그걸 가능케 하는 개인 공격력이 전혀 없다.

물론 해당 시리즈에서 고베어는 픽앤롤 파트너인 마이크 콘리가 없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고베어의 롤링은 스몰볼의 수비진을 상대로 매우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고, 고베어를 살려줄 메인 픽앤롤 핸들러가 없으니 본인의 공격에서의 장기를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올스타~올느바급으로 통하는 센터들 중에서 핸들러 의존도가 이렇게까지 높은, 한마디로 가드진의 컨디션이나 특정 가드의 공백에 따라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크게 떨어지는 센터는 고베어 하나 뿐이다. 당장 2019 FIBA 월드컵에서도 미국의 골밑을 박살내놓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선 가드진이 제압당하자 루이스 스콜라를 전혀 제압하지 못하고 고작 3득점에 그치지 않았는가.[16] 그때로부터 수년이 흐르는 동안 고베어는 별도의 공격옵션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미 고베어의 수비적 역량 자체는 고점에 이르렀고, 이는 분명 NBA 역사에 남을 경지에 속한다. 그러나 고베어는 과거 디켐베 무톰보 마냥 수비자 3초룰에 구애받지 않고 페인트존에 짱박혀 인사이드 수비에 치중할 수 있던, 동시에 3점 슛과 미스매치 등의 발생이 비교적 덜하여 압도적인 림프로텍팅만으로 통곡의 벽으로 군림할 수 있던 시대의 선수가 아니며, 스몰볼이라는 센터 카운터 전술에 본인 역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착화신장 7-2의 준 거인급 센터인 고베어가 그 신장대에서 AD, 쿤보, 아데바요 등과 같은 앞선 수비력을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고베어는 3점 라인 안쪽에서 이미 과중한 수비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이며, 그에게 앞선 수비까지 훌륭하게 해내라는 것은 매우 가혹한 요구이다. 위에 언급되었듯이 고베어가 지속적으로 오픈 3점에 노출된다면 이는 고베어 개인보다는 앞선 수비수들과 감독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을 공격적으로 타파해낼 능력이 없는 고베어 역시 아직까진 그 한계가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다.

3.2.2. 옹호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고베어는 외곽수비 및 스위치 디펜스에 별다른 강점이 없고, 노골적인 스몰볼에 공격으로 맞대응 할 득점 창출 능력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그러나 현 유타가 스몰볼에 약점을 보이는 고베어 한명만의 문제는 아니며, 유타 경기를 자주 보는 팬들이라면 일차원적으로 고베어 하나만을 지적하기보단 허구헌날 빵꾸나는 유타의 앞선 수비를 함께 지적한다.

이는 상기한 20-21 클리퍼스와의 6차전 역시 마찬가지로, 당시에는 고베어의 한계라며 거품 DPOY 논란까지 일었으나 이내 고베어가 비난을 독식할 경기는 아니었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유타의 수비는 상기하였듯이 센터의 림프로텍팅과 리바운드 사수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이며, 사실상 유타의 수비 시스템 자체가 <센터와 나머지>로 귀결된다. 앞선의 돌파 억제력이 영 좋지 않음에도 정규시즌에 준수한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는건 뒷선에서 모든 인사이드 샷시도에 컨테스트할 준비가 되어있는 고베어의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즉, 유타라는 팀은 고베어의 수비적 원맨팀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으며,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는 공격 전술과 달리 수비코트에서는 고베어가 나머지 선수들의 구멍을 홀로 가려주는 구성인 것이다.

애시당초 유타는 수비팀의 명성과 달리 앞선 수비진 자체는 전혀 좋다고 보기 어렵다. 한때 최고의 1번 수비수 중 하나였으나 나이를 먹고 발이 느려졌으며 피지컬이 딸리는 콘리, 초기 기대치와 달리 수비력이 매년마다 떨어지는 미첼, 애초부터 수비에선 무엇하나 기대할 것이 없는 클락슨, 키는 큰데 말그대로 키만 큰 보얀 등, 고베어를 제외한 주전/준주전 급 선수들 중 그나마 수준높은 수비수라 볼 수 있는건 끽해야 로이스 오닐 하나 뿐이며, 그마저도 유타의 고질적인 약점인 스크린 대처나 윙4의 부재를 해결해주는 유형은 아니다. 그렇다고 개개인의 부족한 수비력을 메꿀 에너지레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의 수비 전술 디자인이 좋은 것도 아니기에, 어느 정도 수준높은 팀을 만나면 앞선에서 스크린 대처를 전혀 못하고 오픈 찬스를 내주거나 돌파에 자동문마냥 뻥뻥 뚫리는 모습도 흔히 보여준다.

즉, 현재 유타는 질좋은 앞선 수비진, 센터를 보조하는 빅윙 등 수비 강팀의 조건들을 전혀 만족하지 못한채 고베어에게 거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예를들어 밀워키 벅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앞선 수비진은 물론 빠르면서 얼마든지 쉐도우 블록을 찍어낼 수 있는 역대급 파워포워드를 갖추었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감독이 존재하여 고베어보다 훨씬 느리고 커리어 내내 좋은 수비수로는 평가받지 못했던 브룩 로페즈를 무려 디펜시브팀 센터로 둔갑시킨 이력이 있다. 같은 드랍백 특화 수비수임에도 고베어에게 주어진 수비코트가 얼마나 가혹한 환경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 더군다나 스나이더 감독은 수비진이 완전히 공략당하는 상황을 수정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방관할 정도로 임기응변 능력이 바닥에 수렴하는 수준이라 더더욱 문제가 된다. 덕분에 고베어로선 앞선에서 최소한의 제몫을 못해줄 때 마다 외곽에 대한 커버에도, 본인의 구역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채 억울하게 공략당하는 측면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팀 차원에서 고베어를 오픈 3점 찬스에 노출시키며 그를 '외곽에 가담하느냐 or 골밑을 사수하느냐', 더 나아가 '자신이 자리를 비운 페인트존을 털리느냐 or 그냥 눈앞에서 3점을 얻어맞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한다는 것이 현 유타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다.[17] 최소한의 보조 림프로텍팅을 해줄 포워드가 없고, 앞선 수비수들이 빈약한 파이트쓰루와 로테이션으로 외곽에 오픈찬스를 내는 것이 시각적으로는 고베어 탓으로 귀결되며 독박을 쓰는 것. 뒷선에서 죽어라 컨테스트하며 사실상 혼자서 수비 다해줬더니 이젠 앞선이 스크린 대처를 못하니까 3점까지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셈. 고베어가 아무리 DPOY라 한들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게 아닌 이상 이러한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하는건 불가능하다.

물론 같은 상황이라도 발이 빠르고 외곽을 두려워하지 않는 앤서니 데이비스드레이먼드 그린과 같이 수비 범위가 넓은 수비수라면 다른 선택지를 가져갈 수는 있다. 이들에게는 외곽의 균열을 막기 위해 잠시 안쪽을 비우더라도 고베어보다 빠르게 페인트존 침투에 반응할 수 있는 기동성과 순속이 있고, 따라서 같은 상황이라도 일단 코너를 막되 발빠른 헬핑으로 핸들러를 위협하는데 있어 고베어보다 나은 역량을 보여준다. 물론 이 역시 핸들러의 킥아웃 패스로 카운터를 당할 여지가 다분하나, 같은 오픈이라도 볼돌리기 한두번에 코너 3점을 얻어맞느니 드라이브인>킥아웃의 과정을 유도하는게 그나마 낫다. 공격자에게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까다로운 공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들은 고베어보다 유연한 수비 툴을 가진 선수들이다.

현대농구는 가드/포워드/센터를 가리지 않는 멀티포지션 수비력, 더 나아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범용성을 보유한 수비수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물론 고베어는 그러한 트렌드에서도 수차례 DPOY를 수상할 정도로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을 가진 선수이지만, 그러한 수비적 강점을 내세울 수 없는 특정 상황에 처해질 시 상대적으로 무력해지는 모습은 분명 감점요소가 될 수 있다. 허나 한편으로는 AD, 그린, 쿤보 등 고베어보다 내외곽을 아우르는 수비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해서 수비가 극적으로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을 정도로 유타 내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적 지원이 형편없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위에서 전천후 수비수로 소개된 AD조차 과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빈약한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 않았는가?[18]

즉,
1. 고베어 같은 대형 센터는 기본적으로 외곽수비 및 스위치 디펜스에 약점이 있고,
2. 특히 고베르에겐 노골적인 스몰볼을 역으로 공략할 공격 무기가 없으며,
3. 때문에 현 NBA 트렌드에서 3time DPOY라는 이력만큼이나 극강의 수비수인지에 대해선 이견이 존재할 수 있으나,
4. 유타가 스몰볼만 만나면 털리는 원인을 그저 고베어 한명에게서만 찾기는 어렵다.
정리하자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4. 수상내역

수상 내역
파일:NBA 로고.svg 올-NBA 세컨드 팀 (2017)
파일:NBA 로고.svg NBA 올해의 수비수상 4회 (2018-2019, 2021, 2024)
파일:NBA All Star.png NBA 올스타 3회 (2020-2022)
파일:NBA 로고.svg 올-NBA 서드 팀 3회 (2019-2021)
파일:NBA 로고.svg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7회 (2017-2022,2024)
파일:NBA 로고.svg NBA 올해의 블록왕 2회 (2017,2021)
파일:NBA 로고.svg NBA 올해의 리바운드왕 (2022)
파일:오륜기(여백X).svg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
파일:오륜기(여백X).svg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파일:FIBA-Logo.png 2014 FIBA 농구 월드컵 스페인 동메달
파일:FIBA-Logo.png 2019 FIBA 농구 월드컵 중국 동메달
파일:FIBA-Logo.png FIBA 선정 올림픽 BEST 5 (2020)

5. 논란

5.1. COVID-19 전염

현지 시각으로 2020년 3월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 직전 고베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양성 반응으로 나오면서 결장하게 되었는데, 이 소식이 코트에도 전해지면서 결국 팁오프 직전에 급하게 경기가 취소되었다. 또한 NBA 사무국에서는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당장 같은 팀 유타 선수들은 물론 최근에 유타와 맞붙었던 상대팀 선수들까지 수십 명이 넘는 선수들이 감염 위험에 직면하게 되어 급속 전파를 피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이긴 한데, 더 큰 문제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이틀 전 위의 영상처럼 홈구장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 미디어룸에서 자신을 멀리하는 듯한 인상에 불만을 품고 마초이즘에 쩔어서 취재용 마이크를 비롯한 각종 기재를 손으로 투닥투닥 만지고 나가는 멍청한 짓거리를 했다.[19] 이러니 기자들까지 고베어의 무개념 행동에 열을 받을 수밖에.[20] 이렇다보니 고베어의 DPOY가 사실은 Dumbest Player Of the Year라는 비아냥마저 생겼을 정도. 너무 수비를 잘해서 NBA 자체를 막아버렸다..

또다른 문제는 아직도 미국에서 이 바이러스를 허약한 사람들이나 걸리는 질병이고, 자기는 건강하기 때문에 걸려도 문제 없을 것이라는 마초적인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당장 고베어 외에도 메이저리그의 스타 야구선수 브라이스 하퍼가 자기는 젊고 건강하니 괜찮다, 원한다면 팬들과 허그도 할 수 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식의 인터뷰를 했다. #.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하퍼나 고베어처럼 코로나-19의 무서움은 감염 후 병의 경중도 이전에 강력한 전염성과, 감염원인, 경로 파악이 매우 어렵다는 때문이라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서 CDC나 주 정부가 역학조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실정.

그 뒤 고베어와 라커룸을 같이 쓰는 유타 재즈 팀 동료인 도노반 미첼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고베어가 미첼을 감염시켰다거나 최소한 고베어 때문에 감염됐다는 등의 비난 여론이 생겨났다. 그러나 확진을 받은 순서가 곧 감염된 순서는 아니므로 역학조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실제 고베어의 탓인지는 알 수 없다. 여기서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는데, 도노반 미첼의 부친인 도노반 미첼 시니어가 뉴욕 메츠의 직원인 바람에 NBA발 MLB 감염 확산의 우려까지 나왔다. 다행히도 일단은 미첼 시니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21] 어쨌든 여론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고베어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코로나19 성금으로 6억원을 기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결국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은 초등학생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인과관계의 방향은 알 수 없더라도)[22] 고베어는 미국 내에서도 무차별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훌륭하게 보여주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특히나 마초이즘이 만연한 스포츠계에 경종을 울렸다는 측면에서 차라리 지금 선에서 드러난게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단련된 엘리트급 운동선수도 감염 경로도 모른채 쉽게 감염되고 심지어 팬들과 접촉후 전염 연결고리가 나왔기 때문에 "전염병은 약한 사람에게 들러붙는 것"이라고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고 우월주의에 쩔어있던 일부 미국인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했다는 것. 이후 케빈 듀란트를 포함해 유타와 2월 이후 맞대결을 펼치지 않은 브루클린 네츠의 선수들도 감염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베어에 대한 비난은 줄어든 모습이다.

3월 22일 자신의 SNS에 몸상태를 업데이트 했는데 후각과 미각을 완전히 못느낀다고 한다.#

# 28일 미첼과 함께 완치 판정을 받았다.



5.2. 팀 동료 폭행

23년 4월 10일 시즌 최종전에서 팀 동료인 카일 앤더슨과 말다툼을 하던 도중 가슴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리고 묘하게 뒷걸음질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다 잡힌 것은 덤.

시즌 전 드레이먼드 그린조던 풀을 폭행했을때 이를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로 게시한 전적이 있는데 한 시즌이 채 지나기도 전에 본인은 경기중에 똑같은 일을 해서 역으로 디그린의 본인이 한 말 그대로 조롱을 받았다.#[23] 사실 그린은 고베어와 달리 아예 동료의 턱을 갈겨 다운시킨 수준이라 저렇게 역조롱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파일:고베어 폭행 디그린 반응.jpg

여하튼 유타 시절에도 신경질과 캐미 이슈가 조금씩 있었던 고베어이기에 이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 추후 사과를 하였고 앤더슨과도 화해는 했다고 하지만, 미네소타의 팬들은 '팀 동료에게 주먹질 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그 많은 미래 자원들 팔았다'며 분개하는 중이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2] 사실 이쪽도 '생 컹탕'이라고 읽는 게 더 가깝다[3] 2020년 3월 12일 현재 구글 검색으로는 '루디 고베어'는 478,000개, '루디 고버트'는 61,900개 검색 결과가 뜬다.[4] 초기 루디 고베어의 비교 대상은 80년대 유타 재즈의 거인 센터 마크 이튼으로 이튼의 뒤를 이을 대형 빅맨으로 주목받았다. 마크 이튼은 블록 슛 기록을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1971-72 시즌 이후로 깨지지 않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블록 슛(458개, 경기당 5.6개)을 기록한 224cm의 거인 센터. 한 시즌도 두자리수 평득을 올리지 못한 공격력은 부족한 수비 전문 선수였지만, 칼 말론이라는 명예의 전당 파워포워드가 있던 재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재즈에서만 11시즌을 활약하며 올스타도 1회 선발되었고, 올해의 수비수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All-Defensive 팀에도 다섯 번 들어간 80~90년대 재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여담으로 상대 선수의 덩크 슛 시도를 점프도 안하고 팔만들어서 공만 뺏는 흠좀무한 블록 슛을 한 적 있다.[5] 덩크 기록 집계 전인 윌트 체임벌린 같은 괴물들의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과거 전설적인 빅맨들의 덩크슛 개수 보다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당시는 센터중심의 농구 시대였기에 단순비교는 힘들다.[6] 연장계약이 시작되는 직전 시즌에 All-NBA Team 선정 or 3년가 2회 선정, MVP 등[7] 사실 AD는 2년 계약 후 10년차 슈퍼맥스(230/5y)를 노릴거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었으나 허를 찌르고 현재 받을 수 있는 규모(190/5y) 선에서 만족한 경우이기 때문에 고베어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8] 불과 19-20시즌 초 클락슨 영입 전까지만 해도 허접한 벤치전력에 발목을 잡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9] 1차전 막판에 외곽의 마커스 모리스를 열심히 따라가면서 3점슛을 블록해내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찍긴 했지만 그게 이번 시리즈에서 고베어가 보여준 수비의 전부다.[10] 고베어의 강점은 강력한 골밑 수비이지만 느린 발 때문에 외곽수비는 상대적으로 약점인 편이다. 클리퍼스는 고베어를 골밑에서 외곽수비수로 끌어내는 전술을 시리즈 내내 고집스럽게 사용했으며 그 결과 유타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물론 고베어 본인만의 잘못은 아니다. 수비 전술, 로테이션을 조정해야줘야 할 코칭스탭은 그저 우직하게 기존의 전술을 밀어붙이기만 했을 뿐 별다른 대처 없이 고베어가 수비 구멍이 되어 무너지는 모습을 방관했다.[11] 그도 그럴게 양측의 신체조건, 플레이스타일, 장단점 등이 매우 유사한데 고베어는 연 40밀의 30세, 케슬러는 루키스케일 첫시즌의 21세 선수이다. 나이와 연봉차를 감안하면 케슬러가 고베어 비슷하게만 해줘도 유타가 굉장히 큰 이득을 보는 셈이며, 이미 출전시간만 30분대로 늘려도 얼추 3~4년차 고베어와 비슷하게는 해줄거라는 평까지 나오는 상황이다.[12] 디켐베 무톰보, 벤 월러스와 동률, 역대 수상 횟수 1위 타이 기록이다.[13] 특히 쿤보같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한테 약한 편이다.[14] 과거 플레이어프에서 스테픈 커리에게 3점라인 부근에서 농락당한 적이 있었고 이것이 국내팬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가로수비 역량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적어도 체격에 비해서는 그렇게 가로수비가 약한 선수는 아니다. 이른바 커탁기, 커리의 드리블 돌파에 혼자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회전하는 안쓰러운 모습으로 박제되었다.사실 커리정도되는 가드를 효과적으로 막는 빅맨은 거의 없다.[15] 이 상황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팀이 요키치가 소속된 덴버다. 2021-2022 시즌에는 골스의 스몰라인업과 요키치가 정면 대결을 한 상황이었는데 골스의 3점슛과 요키치의 골밑 공격 양쪽이 대폭발하는 가운데 요키치를 지원하던 팀 멤버들의 체급이 떨어지던 덴버가 완패했다. 2022-2023 시즌에는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이 복귀하며 전력이 강화된 덴버를 상대로 파이널에서 스몰 라인업을 운영하는 마이애미가 격돌했는데 요키치의 제어에 실패하며 완패했다.[16] 스콜라가 국제무대에서 위대한 족적을 쌓아왔고 NBA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라지만, 당시 이미 마지막 국대 승선이라고 여길 정도로 나이가 많고 전성기가 지난 선수였다. 대회 시점에서는 객관적으로는 All-NBA Team급 센터의 적수가 아니었다는 소리.[17] 두들겨 맞던 클리퍼스와의 6차전을 살펴보자. 클리퍼스의 라인업은 맨, 조지, 잭슨, 바툼, 베벌리 이다. 고베어의 마크맨은 개인 공격력이 가장 약한 맨이다. 맨은 왼쪽 코너에 짱박혀있다. 탑에서 조지, 잭슨이 1대1, 2대2를 걸면 유타의 앞선 수비는 가볍겨 벗겨진다. 5 out에 따라 페인트존이 헐거우니 고베어가 헬프 수비를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조지나 잭슨이 코너의 맨에게 킥아웃으로 내준다. 고베어가 막으려고 나가면 역동작이라서 맨에게 돌파를 허용, 버리면 코너 와이드 오픈인 상황이 나온다.(맨은 2021시즌 3점이 41.8%이다.) 한마디로 딜레마에 빠지는 것.[18] 심지어 펠리컨스는 유타와 달리 즈루 홀리데이라는 괴물 락다운 디펜더를 보유한 팀이었다. 한마디로 정상급 프론트코트 수비수와 정상급 백코트 수비수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소리. 그럼에도 나머지 선수들의 부족한 수비 지원과 젠트리 감독의 없다시피한 수비전술로 인해 저 둘의 이름값에 못미치는 팀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18-19 시즌에는 온갖 수비지표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팀성적 역시 다시금 바닥을 기던 중 AD가 노골적으로 LA행을 노리며 언해피를 띄우는 상황에 이른다.[19] 인터뷰 내용은 그날 상대 팀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OG 아누노비와 경기 중 충돌하여 퇴장당했던 상황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를 멀리 하던 것은 코로나-19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감기 기운을 보여 실제로 기자들이 좀 멀리 앉은 것이긴 했지만.[20] 당연히 고베어가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한 건 아니었겠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성급하게 행동한 것은 분명하다. 심지어 나중에 확진 판정까지 받았으니 더 많은 비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21] MLB도 선제적으로 리그 일정을 중단하였으나 공식적으로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았다.[22] 즉, 어린이 팬이 고베어에게 전염시킨 것인지, 아니면 고베어가 어린이 팬에게 전염시킨 것인지, 그도 아니면 서로 별개의 감염 루트를 탄 것인지 여부[23] 디그린은 연습 중 일이 유출되었으나 고베어는 생중계 중에 벌어진 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24] 나머지 셋은 3회의 드와이트 하워드, 4회를 수상한 벤 월러스디켐베 무톰보이다.[25] 그린의 발언은 '나도 올스타에 떨어졌으니 울어야하나?ㅋㅋ'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린은 골든스테이트라는 전국구 인기 팀의 주요 선수인데도 순전히 활약 자체가 종전에 떨어진 케이스이고, 고베어는 그 시즌 All-NBA Team 센터 포지션에 무난하게 선정되었을 정도로 활약했으나 스몰마켓이라는 환경이 불리함으로 작용했던 만큼 경우가 좀 다르다.[26] 실제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1-0 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