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루퍼스 알바레아
1. 개요
궤적 시리즈의 루퍼스 알바레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에레보니아 제국 편
2.1. 섬의 궤적
섬의 궤적 일러스트 |
제국귀족은 우아하면서도 위엄있을 것─그렇지 않은가? |
2장 초반, 실습지에 도착한 린 슈바르처 일행을 마중나오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귀족다운 풍모를 갖춘, 온화하고 품격있는 태도의 귀공자. 더불어 만만치 않은 인물로 귀족파 제일의 재사, 수완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귀족이라면 치를 떠는 마키아스도 이 인물은 인정하며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인다. 린의 양부인 슈바르처 남작과도 면식이 있다고 하며, 마키어스의 부친인 레그니츠 제도지사와는 입장상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단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다.
바레아하트 시내까지 린 일행을 바래다 준 후 곧바로 부친의 대리로서 제도로 떠났으나 해당 장 종반부에 다시 바레아하트로 돌아와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키아스 레그니츠 항목 참조.
일반적인 귀족들과 달리 평민도 존중하는 등, 오만하거나 고압적인 태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분명한 "귀족파"로써의 행동을 취한다. 일단 본인이 말하기로는 세대간의 문제인지 귀족파긴 하지만 아버지나 또 다른 사대명문의 일원인 카이엔 공작과는 의견차가 있다고. 6장에서도 등장하여, 영방군과 대립 중이던 철도헌병대를 억제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동생인 유시스 알바레아와도 친하다. 알바레아 공작은 사실상 유시스를 무시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루퍼스가 아버지 역할을 했다. 이렇다 보니 유시스는 루퍼스에게는 꼼짝 못하며, 주로 루퍼스 쪽에서 유시스를 놀리거나 귀여워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여기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일단 유시스와는 차원이 다른 인물.
2.2. 섬의 궤적Ⅱ
섬의 궤적Ⅱ 일러스트 |
「사자전역」의 재현 ── "뒤쪽"의 일은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
내전이 일어난 후 귀족 연합의 참모로 활약한다. 귀족파가 유미르로 처들어왔을 때 린을 제외한 7반과 싸웠는데, 혼자서 전원을 쌈싸먹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 그동안 문관 같은 모습만 보였던 것과는 달리[1] 전투력도 매우 높은 셈. 거기에 피가 사라보다 위라고 말하는 걸 보면[2] 어찌됐든 간에 A급 유격사 중에서도 상위권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
S 크래프트 컷인 |
적으로써의 성능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정도로 유시스와 비슷한 궁정검술을 쓰지만 문제는 S크래프트인 러스트레스 루인. 마법으로 상대 전체를 아공간으로 가둬서 압축시켜 3단 검기로 휘갈긴 다음 전격 마법으로 압축된 아공간을 부숴버린다. 여러모로 임팩트 있는 S크래프트. 참고로 HP가 절반 넘게 떨어지면 이 기술을 무한대로 쓴다. 즉 못 이기는 전투니 알아서 죽으라는 뜻. 다만 피를 절반 넘게 깎아야만 AP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유념해야 한다. 또한 아츠 클라우 솔라리온도 사용하는데 구동해제를 못 하거나 아츠반사를 못 시키면 AP를 받지 못하니 주의.
서민적으로 표현하자면... "잠꼬대는 자면서 지껄이도록." - 루퍼스가 카이엔 공작을 제압하면서 한 말.
최종전 이후에 나타나 기습해서 글리아노스를 반토막 낸 뒤[3] 비타 클로틸드를 공격하고, 알티나 오라이온에게 명령을 내려 카이엔 공작을 제압한다. 그리고 그가 바로 아이언 브리드의 필두라는 게 밝혀진다. 이명은 "루크 오브 제이드(비취의 성장)".[4] 이후 길리아스 오스본의 명에 따라 귀족파를 설득해서 내전을 끝내고, 크로스벨시의 총독이 된다. 취임식에서 길리어스 오즈본이 루퍼스 알바레아를 소개할 때 제국 내전의 조기 종결에 공헌한 젊은 영웅이라고 말하는데, 크로스벨 점령 작전을 지휘했던 게 루퍼스라고 한다.
아이언 브리드 구성원들은 필두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게 누구였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 렉터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할 정도. 거기에 아이언 브리드 중 철혈재상이 살아있다는 걸 아는 유일한 인물이었다.[5] 그의 직위가 총 참모였고 실제 귀족 연합은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 수장인 카이엔 공작보다도 루퍼스의 명령이 절대적이었던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귀족 연합은 철혈재상과 루퍼스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었던 셈이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귀족이고, 귀족파 내에서도 지지 기반이 탄탄했던 그가 어째서 정반대나 마찬가지인 혁신파의 수장 오즈본 재상의 측근이 되었는지는 후속작에 가서야 밝혀졌다.
2.3. 섬의 궤적Ⅲ
섬의 궤적Ⅲ 《철혈의 아이들》 일러스트 |
우리들 《철혈의 아이들》. 각하의 큰 뜻을 위해 움직일 뿐입니다 |
섬궤2 종장 이후 스토리에서 알려진듯 그는 제국에 합병된 크로스벨 지역구의 총독이 되어 이 지역을 다스리는데 문무양도 전부 뛰어난 그는 훌륭히 크로스벨을 통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국에 강제로 합병돼서 불만을 가진 크로스벨 시민들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제국과의 합병으로 얻는 경제라는 달콤한 과실을 줬는데 실제로 섬궤3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매출 분석도 조사 퀘스트에서 웬만한 음식점이나 잡화점 등 가게들이 제국 국민들이 열차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엄청난 관광수익을 버는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져서인지 거리의 NPC들은 합병 후 제국에 분노하는 사람이 더 많긴 하지만 살림살이가 나아져서 불만을 참고 삭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합병으로 크로스벨 시민들이 과실만 얻은것은 아니다. 루퍼스는 특무지원과가 크로스벨 시민들에게 가지는 영향력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을 직접 없애려 든다면 크로스벨 시민들이 엄청난 반발을 할 것이고, 그렇다고 특무지원과를 냅둔다면 이전처럼 영웅적인 활약으로 크로스벨에게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크로스벨 시민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조금씩 특무지원과의 영향력을 없애기 위해 간접적으로 압박을 주었다.
3편 기준으로 랜디 올랜도는 토르즈 사관학교 제2분교에 반강제로 교관으로 보내버렸고, 티오 플래토는 제국군의 감시를 받고 있어 라인폴트 건물 외부로 나오기 힘들며, 로이드 배닝스는 아예 명령 위반을 근거로 지명수배령을 내려 버렸다.그나마 전 의장이자 현재도 영향력 있는 정치인인 헨리 맥도웰과 그의 손녀인 엘리 맥도웰은 직접적으로 압박하진 않았었지만 3편 2장에서 올리발트 라이제 아르노르,알핀 라이제 아르노르라는 두 황족을 접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구실로 미슐람 지역으로 보낸 뒤 회의 기간 동안 사실상 반강제로 유폐해버리고 혹시나 그들이 탈출하여 합류할 것을 염려하여 클레어 리벨트를 비롯한 철도헌병대원들을 통해 항구를 검문하며 특무지원과가 모이는 상황 자체를 막아버렸다.
이렇게 특무지원과가 활약하는것을 아예 막아버려서 크로스벨 시민들에게 특무지원과가 서서히 잊혀지게 하는게 루퍼스, 그리고 제국의 목적이라는걸 알게 된 유나 크로포드는 강제로 자신들의 고향을 빼앗고 공화국과 전쟁을 준비하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영웅이었던 특무지원과도 빼앗아가는 거냐며 절규했다.
또한 루퍼스의 냉혹하고 비정한 계략가 같은 면모에 더해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는데 태생부터가 헬무트 알바레아 공작이 아닌 공작의 동생, 즉 숙부여야 했을 인물과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였으며 유시스와는 아예 형제조차 아니었던 것. 엄밀히 말하면 유시스와는 사촌 사이이다. 당연히 공작은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공작가의 피는 이어져 있겠다, 공작부인의 불륜으로 망신살을 뻗칠 바에는 대귀족으로서의 위신을 생각해서 동생을 추방하는 선에서 수습하고 진실을 묻어버린 것. 그런 귀족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내치지 못했으면서 자기 피를 이은 친아들에게는 평민의 피가 섞였다고 괄시하는 헬무트 공작을 보고 귀족 제도 그 자체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고 유시스에게 웃으면서 이야기해준다.[6]
이후 공작의 명에 따라 오스본 재상을 시험하려고 당시 엽병단 <아른가름>이었던 제국해방전선의 V(발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귀족제도와 자기 핏줄에 대한 혐오를 간파한 오스본 재상에게 설득돼 그의 아이(철혈의 아이들)가 된다. 즉 루퍼스와 재상의 만남으로 인해 철혈의 아이들이 탄생한 것. 오스본을 동경하고 그를 넘어서기 위해 그의 아들이 되었던 것으로, 그렇기 때문인지 오스본의 친자식인 린에게는 묘하게 대항심을 보이기도 했다. 종장에서 마찬가지로 힘에 의한 탐욕을 보이는 세드릭 황태자도 이런 루퍼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7]
그리고 종장 엔딩에서 기신 6기가 모였다고 하면서 나머지 남은 한 기에 대해 뭔가 추측이 간다는 듯이 언급을 한다.
2.4.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THE END OF SAGA-
궤적 시리즈의 일곱 기신과 기동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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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멜가 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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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궤적Ⅲ&Ⅳ 일러스트 |
모든 것을 걸고도 부족하다. 나의 "진짜 숙원"을 이루기에는 |
1부 말미에 크로스벨 지역에서 등장한다. 그것도 금빛기신 <엘 프라도>의 기동자가 되어서. 크로스벨 총독이 된 것도 금빛 기신이 봉인되어 있는 곳을 찾기 위한 목적의 일부였다고 한다. 금빛 기신과 처음으로 동기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 7반의 기갑병 3기를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여주고 물러간다.[8] 이후 3부에서 은빛 기신 아르그레온과 잿빛 기신 발리마르의 상극에 난입, 발리마르에게 패배하여 무방비 상태로 있던 아르그레온을 기습하여 아르그레온과 그 기동자인 아리안로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엘 프라도가 아르그레온의 힘을 대부분 흡수, 권속화되어 부활직전이던 아리안로드를 살해한다.
종장에서 등장하여 검을 부딪히다 상극이 시작되기 전, 인간임을 포기하고 불사자가 되겠다는 발언을 하고, 유시스에게 "이 바보녀석이!"라는 일갈을 듣는다. 이후 린 일행에게 패배한 이후 기신을 비롯한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졌고, 결국 자기는 가짜 아들에 불과했다며 자책하다가 유시스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한 대 맞고 기절한다. 이후 크로스벨 점령과 혼란을 일으킨 사태를 구실 삼아 구속 수감되지만, 사실 크로스벨 독립을 위해 일부러 꾸민 채 스스로 위악자가 되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루퍼스의 체포 및 크로스벨 철수 이야기에 총독부의 군인들이 반발하고 루퍼스의 설득을 거절한 뒤 크로스벨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결 이후에 린이 루퍼스에게 말한 대로 그는 너무나 뛰어났고, 주변인들과 신뢰 관계를 쌓지 못했기 때문에 린과 유시스일행에게 패배했으며 겉으로 보이는 자신만만하고 뛰어난 모습은 그의 밝은 면의 모습이고, 결국 그 내면의 비틀림은 진짜 '아들들'[9]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아버지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복합적으로 섞인 형태였던 것 같다. 제 5상극을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싸움으로 여기며, 승리하여 불사자가 된 뒤 아들로서 정신적인 아버지인 오스본에게 도전해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니.
그러나 차기작 시작의 궤적 오프닝에 등장함으로써 다시 빌런이든 아군으로든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3. 시작의 궤적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 Elegant Prowess(우아한 기량) |
크로스벨 독립 조인식 행사 도중 크로스벨을 무단 점거했었던 위사대들과 체포되었던 전 대통령 디터 크로이스, 전 르바체 상회 부두목 가르시아 로시 등 기타 조력자들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감행, 압도적인 무력으로 특무지원과들을 제압하고 황혼의 저주랑 비슷한 저주로 절망에 빠진 크로스벨 시민들의 마음의 틈을 파고들어 크로스벨을 중심으로 한 통일국 건립을 선언 및 다시 총통으로 부임한다. 조인식 전날에 탈옥했다고.
물론 여기까지만 이었으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고 유시스와 팬들의 분노를 샀겠으나...
시작의 궤적 일러스트 |
이번 사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재밌겠는걸. |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의 주인공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하늘의 궤적 FC / SC 에스텔 브라이트 | 하늘의 궤적 the 3rd 케빈 그라함 | 제로 / 벽의 궤적 로이드 배닝스 | |
나유타의 궤적 나유타 허셜 | 섬의 궤적 1 / 2 / 3 / 4 린 슈바르처 | 새벽의 궤적 나하트 바이스 | |
시작의 궤적 | |||
린 슈바르처 | 로이드 배닝스 | C(스포일러 주의) | |
여의 궤적 1 / 2 / 계의 궤적 반 아크라이드 | }}} |
신생 제국해방전선 | |||
루퍼스 알바레아 | 라피스 로젠베르크 | 스윈 아벨 | 나디아 레인 |
시작의 궤적의 세 주인공 중 하나인 신생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 의 정체.
크로스벨의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는 그를 사칭한 가짜이고[10] 진짜 루퍼스는 장발을 자르고 단발이 되어 동생 유시스와 인상이 많이 비슷해졌다. 게다가 가짜 루퍼스는 환상요새 이전의 루퍼스 알바레아를 기본형 삼아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긴커녕 정신적인 아버지 길리아스 오스본도 못 이룬 대륙 통일 업적을 이뤄서 오스본을 진정으로 뛰어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다는 점에서 진작에 갱생한 진짜 루퍼스와 사상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11]
대전 이후 루퍼스는 크로이첸 주 오록스 요새 지하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칠요력 1207년 3월 14일, 검은 위사대가 오록스 요새를 습격하여 같은 곳에 수감되어 있던 크로스벨 위사대원들을 구출한 다음 양측이 합세하여 루퍼스 알바레아를 죽이려 들었고, 루퍼스는 이들을 물리친 다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여 뭔가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깨닫는다. 다음날, 자신을 사칭한 자에 의해 크로스벨 독립 조인식이 습격되고 크로스벨 통일국이 등장하자 신생
이 과정에서 로젠베르크 공방의 의뢰로 트렁크를 운송하던 스윈, 나디아와 접촉 후 이들을 거액으로 고용[12]한 다음 트렁크 안의 라피스와 함께 일행을 이뤄 행동을 시작한다. 신생 제국해방전선이라는 조직과 C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본인의 신분을 숨기는 것과 동시에 특과 클래스 7반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같은 목적에서 하지도 않은 올리발트 부부 납치를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범행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루퍼스의 의도대로 7반 일행은 헤임달로 유도되어, 현 체제에 반대하는 군부의 쿠데타 음모를 분쇄하는데 기여했고 뒤이어 자신을 추적하던 7반 일행에게 노르드 고원으로 가라는 힌트를 준다.
이후, 고용하고 있던 헤임달의 나인발리 분점 소속 비행정을 이용해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 크로스벨로 이동하는 도중 갑판으로 나온 라피스와 대화하면서 라피스에게 자신을 극악무도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 말을 들은 라피스에게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자 아무것도 안 할 거라는 라피스의 말에 인형에게는 선악 구별이 없다는 뜻인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라피스는 그 말을 부정하고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라피스 : 루퍼스는 내가 비난해 주길 바라? 아니면 위로해 주길 바라?
루퍼스 : ......그럴 리가.
라피스 :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루퍼스가 유명인이든, 엄청난 귀족이든, 극악무도한 사람이든, 테러리스트든―― 루퍼스는 루퍼스인걸?
루퍼스 : ......너의 눈에는 대체 인간이 어떻게 비치는 거지?
라피스 :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나는 아직 잘 몰라. 하지만 선도 악도, 출신도 성장과정도...... 무얼 하든 하지 않든, 무엇을 가지든 가지지 않았든―― 그 사람은 그 사람이야. 이유 따위 필요 없고, 누가 인정하든 말든 그 점은 변하지 않아.
루퍼스 : 마치 모든 걸 초월한 듯한 사고방식이군. 아니면 기계 지성이 이루어낸 객관성인가?
라피스 : 몰라, 그런 거. 왜냐하면 그게 인간이잖아?
루퍼스 : 그럴지도.
라피스 : 그러니까 루퍼스는 루퍼스야.
루퍼스 : ............(잠시 충격을 먹은 듯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지도.
이후 루퍼스는 잠시 눈을 감으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본다.[13]루퍼스 : ......그럴 리가.
라피스 :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루퍼스가 유명인이든, 엄청난 귀족이든, 극악무도한 사람이든, 테러리스트든―― 루퍼스는 루퍼스인걸?
루퍼스 : ......너의 눈에는 대체 인간이 어떻게 비치는 거지?
라피스 :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나는 아직 잘 몰라. 하지만 선도 악도, 출신도 성장과정도...... 무얼 하든 하지 않든, 무엇을 가지든 가지지 않았든―― 그 사람은 그 사람이야. 이유 따위 필요 없고, 누가 인정하든 말든 그 점은 변하지 않아.
루퍼스 : 마치 모든 걸 초월한 듯한 사고방식이군. 아니면 기계 지성이 이루어낸 객관성인가?
라피스 : 몰라, 그런 거. 왜냐하면 그게 인간이잖아?
루퍼스 : 그럴지도.
라피스 : 그러니까 루퍼스는 루퍼스야.
루퍼스 : ............(잠시 충격을 먹은 듯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지도.
다음날 크로스벨에 도착해 일리야의 저주에 걸릴 뻔 했지만 지켜보던 렌 브라이트의 도움으로 벗어난 후, 로젠베르크 공방이라는 공통된 목적지를 확인하고 동행한다. 로젠베르크 공방에 구축된 전산방어막에 막힐 뻔 했지만 우연히 동 시간대에 라인폴트 크로스벨 공장을 공략 중이던 로이드 일행과 단말기를 통해 협조, 서로의 보안을 뚫어주며 진행해 나간다.[14] 이후 공방의 끝자락 부분에서 트랩에 걸려 다른 일행과 헤어진 후, 라피스와 단 둘만이 남게 되는데, 라피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루퍼스, 나디아, 스윈과 여행하며 즐거웠다며, 만약 기억을 찾는다면 그때 자신은 대체 뭐가 되는 거냐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그리고 기억을 되찾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리고 이걸 보고 루퍼스는 그동안 자신이 찾고 있던 물음을 다시 떠올린다.
결국 나는 왜 여기 있고,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며 그리고――― 누구일까……
이후, 라피스가 모조 라피스 수백여 체에 둘러쌓여 파묻혀서 외로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울먹일 때, 라피스 인형 한 무더기를 헤치며 루퍼스가 손을 내뻗는다.루퍼스 : 찾았다. (손을 뻗으며) 네가 라피스다.
라피스 : 루……퍼스…… (루퍼스가 내민 손을 잡고, 루퍼스는 그대로 라피스를 끌어올린다.)
라피스 : 루……퍼스…… (루퍼스가 내민 손을 잡고, 루퍼스는 그대로 라피스를 끌어올린다.)
라피스 : 어떻게…… 알았어?
루퍼스 : 본인이 한 말도 잊었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라는 말. 그렇다면 너도 마찬가지겠지. 똑같은 인형이 얼마나 많이 있든 기억이 얼마나 많이 바뀌든 넌 너다.
이렇게 루퍼스는 라피스를 구원함과 동시에 라피스를 통해 자신이 찾고자 하는 답을 얻고 본인도 구원받았다. 허울뿐인 귀족제도하에서 부정한 관계로 태어나 아버지도 아닌 사람을 아버지로 모시고, 오히려 정당한 공작가 계승가였던 동생은 평민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천대받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존재의의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길리아스 오스본을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했으나 결국 상극 과정에서 패하고 답을 찾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라피스 일행과의 짧은 여행 속에서 루퍼스는 그 답을 찾아냈다. 라피스와 루퍼스가 각자 자신의 존재의의를 찾는 감동적인 명장면. 이후 라피스는 수많은 라피스 인형 무더기 속에서 루퍼스가 정확하게 자신을 찾아내 주었다며 깊은 감동을 먹고 스윈과 나디아에게 연거푸 자랑한다.[15][16]루퍼스 : 본인이 한 말도 잊었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라는 말. 그렇다면 너도 마찬가지겠지. 똑같은 인형이 얼마나 많이 있든 기억이 얼마나 많이 바뀌든 넌 너다.
이후 어느정도 기억을 되찾은 라피스에 의해 이안 그림우드를 만나러 크로스벨 경찰학교로 향하는데. 도중 검은 위사들에게 습격받고 있는 뒤바리를 가면을 쓴 채로 구해줬다가 금방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는 바람에 뒤바리와 결투하게 된다. 이때 도와주겠다는 라피스, 스윈, 나디아에게 이건 자신과 그녀의 문제라면서 스스로 해결하겠다 나섰으며 자신은 무인은 아니지만 뒤바리에게 무인의 방식대로 결투에 응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최후의 일격을 주고받기 전 몰래 아츠로 통수를 쳐서 승리하였다(...). 이후 이것을 빌미로 사건해결 후에 정정당당하게 검 대 검으로만 재결투에 응할것을 약속으로 뒤바리의 협력을 얻었고,[17] 경찰학교에선 가짜 아리오스 2명에게 고전하던 중 진짜 아리오스의 합류로 위기를 극복하고 그의 협력을 얻게된다.
이후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던 이안 그림우드를 만나고 스윈과 나디아에 대한 집념으로 아티팩트와 융합하여 괴물이 된 엠퍼러를 격퇴한 뒤 이안에게서 라피스의 진실을 듣게되고 이번 사건의 배후에 엘리시온이라는 초고도 기계지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안과 헤어지고 때마침 복구된 VII의 고리를 통해 ARCUS로 린, 로이드와 접촉하고 크로스벨 해방작전에 참가한다.
최종보스전 이후 최종보스가 마지막 발악으로 요새도 한순간에 소멸시킬 정도의 화력을 가진 병기의 제어권을 인류의 집단 무의식에 넘기고, 자동으로 '인간의 증오가 가장 집중된 곳'을 찾아 그 곳으로 심판이 떨어지게끔 한 뒤 소멸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증오라는 감정은 결국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절대 사라질 수 없다. 따라서 이 병기가 남아있는 한 전 대륙의 인류가 마지막 한 명만이 남거나 혹은 전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발동되거나, 그 전에 병기의 에너지원인 용맥이 먼저 고갈되어 버릴 것이다.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세계멸망은 피할 수 없는 상태.
거기서 루퍼스는 한가지 계책을 내 에너지를 충전하느라 열기가 차오르는 요새에서 전위진을 짜 탈출하는 일행에서 스스로 벗어난 후 영맥을 이용한 통신으로 가짜 루퍼스 총독을 연기, 이것을 보는 전세계인들에게 벽의 궤적부터 시작의 궤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건에 자신이 암약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자신에게 얌전히 항복하지 않은 국가들이 나쁘다, 인류는 역시 한 번 쓸어버려야 한다는 적반하장 성 발언을 전 세계로 생중계, 인류 무의식 단계의 광역 어그로를 끌어 '인간의 증오가 가장 집중된 곳을 향해 떨어지는 심판'을 자신이 있는 요새에 내리쳐서 병기와 함께 전 인류의 악의를 짊어지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제무리아 대륙에서 살아 가는 이들이여.
《크로스벨 통일국》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다.
정오에 내가 내놓은성명에 대해 이 땅에 집결한 저항 세력이 회답했다.
"무력행사"라는 가장 어리석은 형태로 말이다.
이것은 내가 바라는 "항구적 평화"의 대척점에 위치하는 우행...... 총통으로서 단호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ㅡ따라서 예정된 "시각"에 대륙 전역에 대하여《하늘의 천둥》으로 심판을 시작한다.
나는 이번 사건으로 통감했다 역시 창조 이전에는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 무엇하나 희생하지 않는 대륙 통일의 길 따위 찾아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는 것을......!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배후에서 추진했던 일들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ㅡ2년 반 전의《푸른 거목》사건. 그리고 그것에 연동한 듯이 발발한 제국 내전.
반년 전의 유겐트 황제 암살 미수 사건과 그 사건이 발단이 된《요르문간드 전역》.
그리고 전후 노던브리아와 줄라이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혼란의 불씨를 심은 것도.
이렇게 크로스벨이라는 발판을 이용하여 각지에 혼란의 방아쇠를 당긴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건 제무리아 대륙의 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 추진해 왔던 것이니까......!
그러나 나는 이제 망설이지 않는다! .
《하늘의 천둥(케라우노스)》은 한치의 자비도 없이 이 세계의 모든 악을 심판하겠지.
그리고 그 너머에야말로 제무리아 대륙의 진정한 미래가 기다리고있다......!
그 대의를 눈앞에 두고 이제 더는 "다소"의 희생은 대수로운 문제도 아닐것이다!
이제 곧 예고했던 시간이다.
제국과 공화국은 물론, 리벨 왕국과 레미페리아 공국, 아르테리아 법국......
레만 자치주와 오레드 자치주, 그 밖의 소규모 국가들도 머지잖아 표적이 될 터.
대륙에서 모든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ㅡ 다시 한번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그럼 제군ㅡ 안녕을 빌지.
본래라면 여기서 하늘의 천둥이 거울상의 바벨에 직격하고 라피스의 절규와 함께 소멸하는듯 했으나 지금까지의 과정은 엘리시온이 예측해낸 마지막 미래예측이었고 아직 예정된 시각인 17:00까지 유예가 조금은 남아있음을 깨달은 일행 중 그나마 체력이 어느정도 남아있던 라피스, 스윈, 나디아, 유시스, 그리고 로이드[18]가 차이트의 힘으로 루퍼스를 구출하기 위해 거울상의 바벨에 다시금 진입한다.《크로스벨 통일국》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다.
정오에 내가 내놓은성명에 대해 이 땅에 집결한 저항 세력이 회답했다.
"무력행사"라는 가장 어리석은 형태로 말이다.
이것은 내가 바라는 "항구적 평화"의 대척점에 위치하는 우행...... 총통으로서 단호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ㅡ따라서 예정된 "시각"에 대륙 전역에 대하여《하늘의 천둥》으로 심판을 시작한다.
나는 이번 사건으로 통감했다 역시 창조 이전에는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 무엇하나 희생하지 않는 대륙 통일의 길 따위 찾아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는 것을......!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배후에서 추진했던 일들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ㅡ2년 반 전의《푸른 거목》사건. 그리고 그것에 연동한 듯이 발발한 제국 내전.
반년 전의 유겐트 황제 암살 미수 사건과 그 사건이 발단이 된《요르문간드 전역》.
그리고 전후 노던브리아와 줄라이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혼란의 불씨를 심은 것도.
이렇게 크로스벨이라는 발판을 이용하여 각지에 혼란의 방아쇠를 당긴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건 제무리아 대륙의 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 추진해 왔던 것이니까......!
그러나 나는 이제 망설이지 않는다! .
《하늘의 천둥(케라우노스)》은 한치의 자비도 없이 이 세계의 모든 악을 심판하겠지.
그리고 그 너머에야말로 제무리아 대륙의 진정한 미래가 기다리고있다......!
그 대의를 눈앞에 두고 이제 더는 "다소"의 희생은 대수로운 문제도 아닐것이다!
이제 곧 예고했던 시간이다.
제국과 공화국은 물론, 리벨 왕국과 레미페리아 공국, 아르테리아 법국......
레만 자치주와 오레드 자치주, 그 밖의 소규모 국가들도 머지잖아 표적이 될 터.
대륙에서 모든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ㅡ 다시 한번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그럼 제군ㅡ 안녕을 빌지.
결국 아버지를 넘지도, 뭔가를 이루지도 못한 마지막까지 공허한 인생이었는데도... 아아... 나쁘지 않은 기분이야...
루퍼스는 이전 전투에서 입은 부상때문에 요새 내부에 차오르는 열기 속에 벽에 기대 앉아 쓸쓸히 최후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여행을 같이 한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동생 유시스, 그리고 총독 시절 그를 적대했던 로이드가 달려와 구해낸다.루퍼스 알바레아 공자, 당신을 강제 연행하겠다. 마지막 순간에 당신 자신이 쌓은 "인연"을 얕본 혐의로.
- 로이드 배닝스
- 로이드 배닝스
.......후후...... 하하하하하하........ 그렇군, 난 진작에 손에 넣었던 거였어.......
섬4 시점까지 루퍼스는 나홀로 강한 존재였기에 여럿이서 인연을 쌓고 함께 강해진 특무지원과나 토르즈 특과 클래스 신구 VII반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나 C를 자처하고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함께 음모를 추적하고 여행을 하면서 그 인연을 쌓았고, 결국 자신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갖게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 사실상 시작의 궤적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적이었다가 아군이 된 캐릭터는 몇 있었지만 핵심 악역에서 아예 주인공으로 거듭난 특이 케이스.이렇게 무사히 구출되었으나 가짜 루퍼스가 워낙 거하게 사고를 친지라 루퍼스의 신분으로 세상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간 극형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탈옥죄야 정상참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난 대전의 죄의 대가를 아직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가짜가 저지른 죄까지 몽땅 뒤집어 쓰게 된 것이 문제였다. 핵심관계자들이야 크로스벨의 루퍼스 총통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들조차 깊이 파고든 뒤에서야 알게 된 만큼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를 믿어줄 리가 없다. 무엇보다 기존의 크로스벨 무력점거는 차지하더라도 최종단계에서 제국이나 크로스벨, 나아가 전 대륙의 인간들에 대한 광역 어그로는 진짜 본인의 짓이다(...). 그런 집단 무의식 단계에서 단죄해야 할 죄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사실 루퍼스 총통은 가짜고 진짜 루퍼스는 사건 해결에 협력했습니다."는 말만으로는 씨알도 안 먹힐게 뻔하다.[19]
이에 올리발트가 찾아와 제국정부의 공식 입장 "루퍼스 알바레아 신임 총통은 병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폭발로 사망했다"는 것[20]과 황자와 닮은 어느 방랑 연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실상 원래 이름을 버리고 떠나는 조건으로 그를 사면한다. 이후 올리발트의 조언에 따라 야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고 에필로그에서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본편에서의 비중은 이렇듯 매우 높지만 몽환회랑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 가끔가다 한마디씩 거드는 정도. 오히려 라피스의 비중이 더 높을 지경이다. 다만 작중 최고 난이도의 VM 상대로 나오며 어느정도 체면치례는 한다.
4. 칼바드 공화국 편
4.1. 영웅전설 여의 궤적
여의 궤적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루퍼스 및 제국해방전선의 등장 떡밥이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시작의 궤적 엔딩에서 일행이 있던 풍차가 있던 마을은 여의 궤적에서 등장하는 끌레이유 마을이며, 반 아크라이드는 과거 나디아와 스윈의 도피를 도와준 인연이 있다. 반이 많이 먹는 여자애와 금발 남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언급하는 대사도 등장한다. 작중 NPC와의 대화에서 슬쩍 '이상한 4인조'를 봤다며 4인조가 언급되는데 정황상 이들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4.2.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고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전편 마지막에 언급되었던 C의 정체에 대해서는 스윈을 통해 루퍼스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사살되며, 무슨 이유인지 제국소풍대 멤버들과 헤어지고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듯 하다. 나디아와 스윈도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모양. 막판에 마리엘을 최종전 장소에 인도하는 역할로 실루엣만 등장한다.이와는 별개로 할로우 코어의 목소리를 루퍼스로 바꾸는 DLC가 있다. 공화국 정부의 요주의 감시 대상 R.A.라는 언급의 있는 걸로 보아 공화국 정부는 루퍼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모양. 결말부에 루퍼스의 통신이 들어왔을 때, 르네는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였다. 토와와 크로우의 대화에서는 앞으로 칼바드 공화국에 일어날 일 때문에 이쪽을 더 경계하는것 같다며 추측한다.
4.3. 영웅전설 계의 궤적 -Farewell, O Zemuria-
라피스에게 새로운 몸을 주기 위해 오레드 자치구로 갔다고 한다. 라피스와 함께 케빈 그라함과 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나온다.계의 궤적 시점에선 공화국이 루퍼스의 숨겨둔 재산을 전부 압류해버리는 바람에 알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덕분에 공화국의 감시가 느슨해져 행동이 자유로워진 했다는 모양. 그리고 품에 지니고 있던 얼마 안 남은 재산마저 쓸데없이 비싼 슈퍼카를 렌탈하고 최고급 호텔의 수영장과 저녁식사에 써버리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1만 미라 밖에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1] 유시스가 루퍼스에 대해 궁정 검술의 달인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꼿꼿한 유시스가 루퍼스만은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못을 박는다.[2] 사라의 경우도 숨겨진 실력이 있지만, 루퍼스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에 비교하기 애매하다. 게다가 피는 섬궤 3 시점에서 자신과 상대의 격차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피의 평가가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3] 단순한 참격이 아니다. 글리아노스를 반토막내면서 혼백까지 베어버렸기 때문에, 글리아노스는 다시 되살아날 수 없었다.[4] '성장' 이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 수 있는데, 한자로는 城将이라 쓰며 성을 지키는 장수라는 뜻. 체스의 룩을 생각하면 되며, growth가 아니다.[5] 다만 재상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도 그럴게 재상은 비정상적으로 살아났으니...[6] 유시스의 평가에 따르면 이 시점의 루퍼스는 공작가의 장남같은 핏줄에 연연하지 않고도 스스로 쌓아둔 인맥과 업적,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면 오스본에 대항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럼에도 그저 오스본의 수족 노릇을 하며 제국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고 비난했다.[7] 갑자기 성격이 돌변한 세드릭과는 달리 나름대로 사정이 있기 때문에 루퍼스의 의도도 개연성이 있고 납득이 가는 편이다. 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유시스에 대한 감정은 진심이었을 것이며 부모의 잘못으로 고생해야 한다는 점에 공통 분모를 가진 동생과 적대 관계가 되어야 하는 점에서는 자기도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이 들었을 듯.[8] 섬궤 2에서는 마왕 상태였긴 해도 테스타롯사와 동기화했고, 섬궤 3 종장에서 복구된 테스타롯사의 기동자가 된 세드릭이 신 7반의 기갑병 3기에 털린 것과 대비된다(...)[9] 린 슈바르처와 유시스 알바레아.[10] 노바르티스 박사가 엘리시온과의 협력 하에 만든 모방의체(시뮬라크라)이다.[11]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루퍼스가 가짜로서 품은 진짜에 대한 열등감은 가짜 루퍼스도 그대로 갖고 있는데, 진짜 루퍼스가 유시스 알바레아와 린 슈바르처에 대해 열등감을 품고 있다면, 가짜 루퍼스는 진짜 루퍼스에 대해 열등감을 품고 있다.[12] 선금만으로도 두 사람이 충분히 놀고먹을 정도라고 한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C 루트는 유일하게 기본 자금이 5만 미라로 시작하는 등 다른 루트보다 훨씬 많다. 또한 제로의 궤적 때부터 등장한, 나인발리의 진고도 루퍼스에게 고용되어 제도 탈출에 협조 및 크로스벨 진입을 도와준다. 이때 루퍼스에게 제국으로부터 전재산을 차압당한 걸로 아는데 이용료는 낼 수 있냐고 묻자 루퍼스는 담담하게 차압당한 재산보다 만일을 위해 분산 저장한 재산이 더 많다고 대놓고 말한다.[13] 후술하겠지만, 라피스의 말은 루퍼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말이 되었다. 아버지를 뛰어넘어야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루퍼스에게 “그런 거 없어도 루퍼스는 루퍼스야”라는 라피스의 말은 그러한 루퍼스의 생각을 완전히 부정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시궤 이전 즉 전작인 섬의 궤적 시리즈 시점의 루퍼스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이었을지도 모른다.[14] 단, 루퍼스 일행 쪽에서는 루퍼스 본인의 입장도 있던 지라 음성을 변조하고 신분을 숨겼다. 그래본들, 라인폴트 공장쪽 일행에서는 명탐정 로이드, 그리고 루퍼스와 섬3 종장~섬4 3장까지 행동을 같이한 샤론이 어렴풋이 눈치를 채고 있었고, 로이드와 동행하던 티타는 루퍼스는 몰라도 상대 일행에 렌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15] 그러나 루퍼스가 라피스를 찾아낸 방법은 누군가에게 도둑맞을 만일에 대비해 라피스도 모르게 발신기를 몰래 붙여놨던 것이었다. 이에 스윈과 렌은 어이없어하며, 라피스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라피스는 얼마나 인상이 깊었는지 틈만나면 이 이야기를 하니까 그 나디아도 몇시간이나 들어서 지겹다고 학을 뗀다.[16] 루퍼스답게 발신기를 붙였다는 말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발신기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밀리엄도 잃어버린 ARCUS Ⅱ를 찾기 위해 발신 기능을 이용했는데 하물며 루퍼스라고 자신이 고용한 인형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발신기란 물건 자체가 기본적으로 멀리 있는 것을 추적할 때나 유용하지 수많은 라피스더미에서 찾을 때는 그다지 쓸모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발신기의 도움을 받는다 한들 찾아내는 건 루퍼스 본인의 능력이 가장 컸던 것.[17] 의외로 약속은 제대로 지켜졌는데 모든 사건을 마무리짓고 루퍼스가 퇴원한 이후 뒤바리와 수차례(몽환회랑 포함) 대련했음이 밝혀진다. 결과는 뒤바리의 전패. 본인 피셜 무인이 아니라곤 하지만 원래부터 사라 이상의 A급 강자 중 상위에 있는만큼 뒤바리가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본편에서 굳이 아츠로 통수친건 뒤바리에게 결투에 대한 응어리를 남겨두어 협력을 유도하기 위했음으로 추정된다.[18] 심지어 로이드는 루퍼스를 구해달라는 라피스에 외침에 가장 먼저 돕겠다고 나섰다.[19] 기능을 정지한 가짜 루퍼스가 증거로 남아있긴 하지만 이 가짜 루퍼스도 이를 만들어 낸 초고도 기계지성도 현존 기술을 아득히 넘어선 기술적 특이점의 산물이라 대중을 설득하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가장 유력할 증거물인 엘리시온은 구 관리자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라피스가 인류에게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여 삭제해버렸다.[20] 덤으로 거울상의 바벨이 하늘의 천둥에 맞아서 날아가는 모습은 때마침 전 세계로 생중계 되고 있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는 루퍼스의 사망이 공인된 거나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