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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30
르노 30 - 디 오리지널스 뮤지엄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에서 생산했던 중형 해치백 차량이다. 차량의 생산은 프랑스 르아브르 근처의 상두빌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14만 5천대가 만들어졌다.2. 상세
판매 당시 르노 20과 더불어 르노의 승용 차종들 중 가장 고급스럽고 가격이 비쌌다. 20과 30은 판금 및 기계적인 면에서 거의 동일했지만, 르노삼성 SM5와 SM7의 경우처럼 엔진이 더 크고 가격이 더 비쌌다. 두 차는 헤드라이트 디자인 형상이 달라 전면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었는데 르노 20은 직사각형 단일 헤드라이트가 두 개인 반면 30은 네 개의 원형 헤드라이트 양측에 2개씩 있었다. 가장 다른 부분은 인테리어로, 모든 부분에서 30의 사양이 더 높았다.1978년 What Car?지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197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노 16에서 파생된 해치백형 스타일링에 이어 30 TS가 출시되었다. 르노의 플래그십 모델로 판매되었으며, 전쟁 전의 르노 비바스텔라 이후 4기통 이상의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르노였다. 30은 푸조, 르노, 볼보가 공동 개발한 당시 새로 도입된 2664cc PRV V6 엔진을 사용한 최초의 차종들 중 하나[1]였으며, PRV 엔진은 130 PS로 185 km/h(115 mph)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20과 30의 다른 기술적 차이점은 20은 뒷바퀴에 드럼 브레이크, 13인치 휠 림, 더 작은 60리터 연료 탱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20은 L, TL, GTL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두 차는 사실상 같은 차의 두 가지 '배지 엔지니어링' 버전이며 1979년 11월에 완전히 새로운 2068cc 디젤 엔진을 장착한 르노 최초의 디젤 자동차로 판매되었다.
20과 30의 공통 사항으로, 모두 앞뒤 크럼플 존과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전 측면에서 진보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두 차종 모두 특이한 스타일링 외에도 초기형 모델에는 아래로 접히는 독특한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다. 이 도어 핸들은 1976년 8월, 1977년 모델부터 일반적인 도어 핸들로 변경되었다.
1978년 10월에는 기존의 30 TS 보다 고급스러운 연료 분사 버전인 30 TX가 출시되었으며 1981년에는 30 터보 디젤 모델이 추가되었다. 30 디젤 터보는 자연흡기 디젤 엔진에서 파생된 85 PS의 출력을 내는 엔진이 장착된 30 TX의 트림이지만, 독특한 합금 재질이 특징이다. 프랑스에서는 1982년 초부터 이 엔진을 R20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했다. 1981년 모델 연도에 페이스리프트되었다. 20과 30의 생산은 1983년 10월 16일에 후속 모델인 르노 25 생산으로 중단되었다.
3. 시장에서의 평가
르노 20과 30 두 차종 모두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계적 결함과 때로는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신뢰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는 영국 중고차 시장에서 자동차 감가상각이 심했던 요인이었다. 감가상각이 가파른 다른 대형 차량인 푸조 604와 로버 SD1처럼 문제가 심했으며 녹 문제가 주된 악평의 원인이었다. 벨기에 소유주 국민투표에서 70%의 소유주가 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녹을 꼽았을 정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르노는 녹 방지 기능을 개선하고 1982년 1월 1일부터 녹에 대한 5년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르노 브랜드는 특히 프랑스 이외의 지역에서 상위 세그먼트에서 강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 해치백 차체와 프랑스 세금 구조에 맞는 빈약한 출력의 엔진, 품질 문제 등이 겹치면서 수출 판매는 항상 저조했다. 결국 전체 20과 30 생산량의 63% 이상이 프랑스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었다. 그러나 르노 20과 30은 일부 국가에서는 녹다운 키트로 조립 생산되었는데 베네수엘라에서는 1979년부터 1984년까지 30 TS가 조립되었고, 1979년부터 1981년까지 호주에서, 1979년과 1980년에는 태국에서 20 TS가 조립 생산되었다.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았지만 르노 캐나다 직원에 따르면 30은 캐나다에 426대가 수입되었다고 한다.
르노 30은 1979년과 1982년에 포드 그라나다, 시트로엥 CX,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크라운 등의 다른 수입 모델들과 경쟁하기 위한 고급차로 르노 아르헨티나에서 공식적으로 수입했었으며, 주로 TS V6 및 TX 버전으로 수입되었다. 1979년부터 선거운동 기간 동안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었고,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취임 초기에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되었다.
1984년 30이 단종된 이후에는 그 후속 모델인 르노 25로 바꿨다.
4. 판매 연혁
- 1975년 3월 - 4단 수동 또는 3단 자동 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2664cc V6 PRV 엔진(푸조, 르노, 볼보가 공동 개발)이 장착된 TS 사양의 대형 5도어 해치백, 르노 30 TS가 출시되었다. R30 TS에는 파워 보조 스티어링, 4개의 원형 요오드화 쿼츠 헤드라이트, 전동식 전면 유리창, 중앙 잠금 장치가 장착되었다.
- 1976년 8월 - 업데이트된 R1275 버전이 기존 30의 TS(R1273)를 대체하여 약간의 엔진 개조와 함께 회색 헤드라이트 서라운드, 새로운 연료 뚜껑, 원래 사용되던 거꾸로 된 도어 핸들을 대신하는 일반 도어 핸들을 장착했다. V6 엔진의 출력은 131마력에서 125마력으로 떨어졌다.
- 1978년 10월 - R30 TX가 출시되었다. 더 강력한 보쉬 K-제트로닉 연료 분사식 2664cc V6 엔진, 5단 수동 또는 3단 자동 변속기의 144PS(106kW) 버전이 장착되었다. 또한 알로이 휠, 전면 전동식 창문, 전동식 선루프, 벨루어 실내 장식, 앞/뒤 머리 받침대가 장착되었다.
- 1979년 - 모든 모델에 운전석 사이드 리어 안개등과 뒷좌석 안전벨트가 추가되었다. R20 TS에는 새로운 냉각 팬, 관성 릴 뒷좌석 안전벨트, 새로운 윈드스크린 와이퍼 스위치, 5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R30 TS는 더 강력한 130 PS 엔진과 운전석 선바이저에 작은 포켓이 추가되었다. 또한 그 해에는 R20 LS가 출시되었다. R20 TS와 기계 사양은 같지만 장비 사양은 R20 TL과 같았다.
- 1980년 - 모든 모델에 팬터그래프식 운전석 사이드 와이퍼와 르노 푸에고에 적용된 새로운 대시보드 및 계기판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가 도입되었다. 모든 가솔린 모델에 새로운 유형의 자동 변속기 옵션이 추가되었다. R20 TL/GTL에는 전자식 레귤레이터가 내장된 새로운 얼터네이터와 새로운 3-스포크 휠 림이 적용되었다. R20 TS에는 R30 TS의 휠 림이 적용되었다. R30 TS/TX에는 크롬 그릴 서라운드가 적용되었다.
- 1980년 7월 - 115마력의 새로운 2165cc 엔진을 장착한 R20 LS가 R20 TX와 함께 출시되었다.
- 1981년 - 모든 R20 모델에 새로운 이중 회로 제동 시스템과 네거티브 오프셋 프론트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 R20 GTL은 단종되었고, 1.65리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R20 TL만이 남게 되었다. R30 TX는 새로운 범퍼와 컴퓨터 제어식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했다.
- 1981년 7월 - R30 터보 D와 함께 새로운 터보 디젤이 출시되었다.
- 1981년 말 - R30 TS가 단종되었다.
- 1983년 10월 16일 - 20, 30 생산이 종료되고 르노 25로 대체됐다.
- 생산 차량 댓수
- R1270 - 30 터보-D: 8,706/18,895
- R1273 - 30 TS 초기: 32,497
- R1275 - 30 TS: 68,401
- R1278 - 30 TX: 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