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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8 16:41:23

마법학자 엄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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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2.1. 등장 배경2.2. 군단: 공허 엘프 영입 시나리오2.3. 공허 엘프 플레이어 시작 퀘스트2.4. 격전의 아제로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1. 개요

파일:Magister_Umbric.jpg 파일:magister_umbric_telogrus_scenario.png
블러드 엘프였을 때 공허 엘프가 된 후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Magister Umbric[1]
종족 공허 엘프 (원래는 블러드 엘프)
성별 남성
직업 마법사
진영 쿠엘탈라스(이전), 얼라이언스
직위 신도레이 추방자의 지도자, 공허 엘프의 대표[2]
지역 텔로그러스 균열, 볼둔
성우 디 브래들리 베이커(영어 WoW), 정주원(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공허 마법을 탐구한 명목으로 쫓겨난 블러드 엘프 추방자 무리의 지도자이다. 공허 에테리얼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하던 와중에 알레리아 윈드러너와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알레리아처럼 공허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공허 엘프로 변모했다.

2. 행적

2.1. 등장 배경

언데드 스컬지의 침략으로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피폐해진 실버문의 블러드 엘프들은, 더는 기존의 마법에 기대어 살 수 없다는 최악의 위기 의식을 느끼고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려 했다. 이 모습은 산들바람 마을이나 마법학자 더스크위더 에피소드 등 블러드 엘프 초반 지역 퀘스트로 확실히 묘사되어 있다. 엄브릭은 공허를 마법 원천의 대체재로 삼아 나름대로 동족을 지키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블러드 엘프의 주요 여론과 맞지 않았던 듯하며, 결국 대마법학자 롬매스의 주도 하에 엄브릭과 추종자들은 실버문에서 추방당한다.

한편, 뒤틀린 황천의 시간으로 수천 년 후 아제로스에 돌아온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로르테마르 테론을 만나, 블러드 엘프가 얼라이언스에 돌아올 것을 청하려 운을 떼나 칼같이 거절당한다. 그녀는 빠르게 설득을 포기하는 대신 마지막으로 태양샘을 순례할 것을 청하고 로르테마르의 허락을 받아낸다. 그러나 롬매스는 알레리아를 처음부터 못마땅해 했는데, 알레리아가 태양샘에 접근하자 그 이유가 드러난다. 알레리아의 존재가 태양샘에 공허를 부르기 시작하자, 롬매스는 이전에 추방한 엄브릭과 급진주의자들을 언급하며 적대감을 나타낸다. 모두가 힘을 모아 태양샘에 열린 공허 균열을 닫은 후, 알레리아는 롬매스가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고향에서 범죄자로 낙인찍힐 생각 없다며 제발로 퇴장한다. 스톰윈드로 돌아온 그녀는 롬매스가 말했던 엄브릭의 무리를 찾아내 얼라이언스의 무기로 쓰기로 다짐하고 국왕 안두인 린에게 이를 허가받는다.

2.2. 군단: 공허 엘프 영입 시나리오

알레리아는 엄브릭의 무리가 공허에 잠식당하기 전에 힘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고자, 얼라이언스 용사와 함께 엄브릭의 거처가 있을 유령의 땅으로 간다. 자신의 시간으로 수천 년 만에 유령의 땅에 돌아온 알레리아는 본격적으로 탐색에 들어가기 전 잠깐 회상에 잠기는데, 한때 아름다웠던 영원노래 숲이 변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은 모양이다.

알레리아와 플레이어는 나이트 엘프 주둔지가 있는 안다로스에서 가까운 달의 성소에서 엄브릭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알레리아는 이 성소가 한때 비전 마법에 정통한 자기 종족의 우수함을 증명했다며 씁쓸해 한다. 인기척은 없으나, 다행히 엄브릭의 기록은 남아있다.
엄브릭의 기록 - 달의 성소
공허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명 엄청난 발견을 앞두고 있다... 속 좁은 롬매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대마법학자는 이 힘이 실버문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더는 적에게 신도레이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으리라!
안타깝게도, 우리의 연구는 교착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안딜리엔 영지에 연구의 돌파구가 되어 줄 지식이 있을 듯하다.
추방 후에도 엄브릭은 롬매스를 비판하며 공허 연구를 계속하던 중 결정적인 순간에 진전이 막혀, 새로운 지식을 찾아 안딜리엔 영지로 거처를 옮겼다. 그가 공허 마법으로 어떻게 실버문을 구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묘사는 없으나, 블러드 엘프가 태양샘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딜리엔 영지는 데솔름 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인데, 알레리아는 엄브릭이 여기서 어떤 습격을 당한 것 같다고 한다.
엄브릭의 기록 - 안딜리엔 영지
공허를 휘두르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들이 우리만 있었던 건 아닌 것 같다. 이름 자체가 저주가 되어버린, 다르칸 드라시르가 가지고 있었던 공책을 발견했다.
드라시르의 배신 때문에 아서스는 태양샘을 타락시켰고... 우리 왕국은 몰락하고 말았다. 처음으로, 롬매스가 왜 우리 연구를 반대해 왔는지 이해했다.
그럼에도, 나는 이 힘이 선한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고 믿는다. 드라시르의 방대한 연구록은 돈스타 첨탑에서 쓰여졌다. 그곳에 가야 한다.
돈스타 첨탑은 다르칸 드라시르가 생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마력이 약동하는 곳이다. 스컬지로 변절한 후엔 그곳에서 태양샘의 힘을 취할 궁리를 하게 되지만, 엄브릭의 증언으론 그 이전엔 공허 마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이전에 다르칸을 만난 적이 있어서인지, 공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선지, 알레리아는 위험을 감수하고 배반자의 길을 걷는, 헌신적이지만 그 집요함 때문에 추방자가 된 엄브릭의 신변을 걱정한다.
엄브릭의 기록 - 돈스타 첨탑
힘을 원했던 드라시르는 고대 세계의 파편, 그것도 공허 그 자체로 넘어가기 직전인 불안정한 존재를 찾기 시작했다.
기록에 의하면, 그 존재는 현실의 틈에 열린 균열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는 결국 그 균열을 찾지 못했지만... 나는 성공했다. 곧 그 문이 열리리라!
드라시르는 이 균열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닌 고대 물체가 있다고 한다. 그런 힘이라면 어둠을 통제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다르칸은 현실의 틈에 특정한 균열을 열어 그 안에 있는 힘을 취하려 했다가 실패했는데, 엄브릭은 그 일을 성공한 덕에 거처를 옮겼다. 조금 무모하지만 능력 있는 엄브릭의 기록을 훑어본 알레리아는 그가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구해야 한다며 간단히 차원문을 연다.

알레리아를 따라 이동하면 '텔로그러스 균열' 시나리오로 진입한다.
🗨 여긴 어디입니까?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알레리아 님?! 어떻게... 이런 귀한 분을 뵙게 될 줄이야!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아르거스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들었습니다. 저희는 어둠에 물든 나루와 알레리아 님 사이에 벌어진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죠. 이 용사와 저는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실버문에서 추방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얘기가 통할 것 같아서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맞습니다! 우리는 공허의 힘이 생명을 앗아가기보다는 보호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걸 알게 되었음에도, 아직 알아야 할 게 많습니다.
(거대한 고대 큐브 앞에 멈춰서서 힘을 주입하는 엄브릭)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이 큐브만 해도 말이죠. 이건 어쩌면 아제로스의 생명을 갉아먹는 고대 장치일지도 모릅니다. 잠겨 있는 듯하여, 아직 열지 못하고 있지만요.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조심해요, 엄브릭. 수수께끼의 답은 대가와 함께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
텔로그러스 균열엔 엄브릭 말고도 많은 블러드 엘프들이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허 흑마법사와 공허 마법사들이 여기저기서 공허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알레리아가 말을 꺼내게 무섭게, 큐브는 열리고 그것을 연구하던 엄브릭과 연구원들의 몸이 공허로 시커멓게 물들고 행동 불능이 된다.
* 3단계 깨달음: 공허의 차원문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허의 차원문 사용)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모습을 드러내라! 넌 누구냐?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이름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 너희가 어떻게 변할까... 그게 훨씬 더 재미있는 질문 아닐까?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내 종족은 공허로 다시 태어났다. 육신의 한계를 벗어던졌지. 우린 너희에게도 같은 축복을 주고자 한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엄브릭, 속삭임에 저항해요! 이 "축복"은 노예가 되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으으으윽! 힘이 느껴집니다... 절 부릅니다... 절 변화시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서두르죠. 제 종족을 잃기 전에 이 변신을 막아야만 해요! ||
엄브릭과 추종자들을 공허의 힘으로 속박한 것은 이전 나이트본 종족 영입 퀘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했던 황천 왕자 덜자안의 황천수호병 에테리얼 병력이었다. 알레리아는 즉시 공허 폼으로 변하고, 덜자안이 침입한 쪽으로 가기 위해 차원문을 연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외침: 이쪽이에요!
알레리아가 열어놓은 공허의 차원문을 건드리면 위쪽 섬으로 순간이동한다.
* 4단계 공허: 공허를 물리쳐야 합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잿빛 바위 틈으로 어둠의 힘이 흘러나와요. 에테리얼이 몰려든 이유가 이거군요. ||
엄브릭의 추종자들인 공허 흑마법사와 공허 마법사들이 공허 정지장에 갇혀 공허로 전환될 위기에 처했다. 황천수호병 에테리얼들을 물리치면 이들 중 일부가 전투에 가담한다. 진행 바를 100%까지 채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5단계 균열의 공간: 공허의 차원문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허의 차원문 사용)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너희 주인은 날 구속할 수 없다, 에테리얼... 내 형제 자매도 마찬가지야!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소용돌이가 힘으로 넘쳐나요. 조사해 보러 가죠, 용사여. ||
덜자안은 공간 방랑자를 언급하며 알레리아를 부추기지만, 알레리아는 여전히 단호하게 거부하고 또다른 공허 차원문을 연다. 차원문을 건드리면 위쪽 작은 섬으로 순간이동한다.
* 6단계 다가오는 힘: 균열을 닫아야 합니다.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어째서 저항하느냐? 엄청난 운명을 맛보기 일보 직전이건만. ||
앞에 어둠의 실체라는 몹들이 득실댄다. 알레리아를 도와 이들을 없애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7단계 공허의 널게쉬: 널게쉬를 처치해야 합니다. (널게쉬 처치)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생각을 바꾸지 못해 딱하군. 주인님은 인내심이 강한 분이시지만... 그것도 한계는 있는 법.
섬 중앙에 널게쉬라는 공허 망령이 소환된다. 날리쉬나 줄호락과 같은 부류이지만 1인 시나리오 몬스터라 강하지 않다.
* 8단계 덜자안의 가열로: 공허 차원문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허의 차원문 사용)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저기! 덜자안이 가열로로 힘을 모으고 있어요. 엄브릭의 동료들을 지배하는 족쇄를 깨야 해요. ||
바로 앞 섬에서 황천 왕자 덜자안이 둥둥 뜬 채 세 개의 공허벼림 가열로에서 힘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알레리아가 연 차원문을 사용하면 그곳으로 가게 된다.
* 9단계 공허벼림의 힘: 공허벼림을 차단해야 합니다. (공허벼림 차단 / 3개)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아니. 이들은 네 소유가 아니다. 잃지 않을 거다.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너희에게 권한 힘이 뭔지 모르겠느냐? 웅장한 혼돈... 무한한 굶주림의 영광이거늘!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윈드러너, 어째서 운명에 저항하는 거냐? 나와 함께 세상을 지배하자꾸나!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거짓을 말하는구나, 덜자안. 모두가 알 거다.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널 죽이게 되어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군. ||
알레리아가 3류 악당 대사를 남발하는 덜자안과 말싸움을 하는 동안 공허벼림을 비활성화해야 한다. 덜자안은 공허벼림 가열로로 엄브릭과 추종자들을 공허로 변신시키고 있었던 듯하다. 주변에서 귀찮게 하는 공허딩딩이와 지룡들을 처치하면서 세 개의 공허벼림을 건드리면 덜자안이 밑으로 내려온다.
* 최종 단계 변신 막기: 황천 왕자 덜자안을 처치해야 합니다. (황천방랑자 처치)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우리의 운명, 우리의 미래를 네놈이 지배할 순 없다!
(덜자안의 체력을 30%까지 깎으면)
황천 왕자 덜자안의 말: 변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 끝... 내야... 하는데...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여기서 끝내야 할 것은... 네 목숨 뿐이다.
(덜자안 처치 시)
황천 왕자 덜자안의 외침: 안 돼에에에에... ||
덜자안은 양손에 검을 쥐고 덤벼온다. 피통은 3000만대(군단 기준)로 많지만 아프진 않다.

덜자안을 처치하면 좀 떨어진 곳에서 엄브릭이 등장한다. 그는 무사하지만 이제 블러드 엘프가 아닌 다른 형태가 되어 있고, 알레리아의 경우 이상으로 목소리도 많이 변했다.[3] 공허로 전환당하는 과정에서 외적인 변화를 겪었기 때문인지, 엄브릭은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하며 가르침을 구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본 알레리아의 권유로 어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기로 한 그는 동족들과 함께 얼라이언스에 충성을 맹세한다.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알레리아 님, 용사님... 우리는 풀려났지만, 모두... 변했습니다. 속삭임도...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덜자안은 여러분의 필멸성을 빼앗으려 했죠. 굶주림의 노예가 된 자신처럼 만들고자.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하지만 엄브릭, 당신의 운명은 당신 거예요. 속삭임을 잠재울 방법을 알려드리죠. 어둠이 당신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섬기도록 말이에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제 오만이 파멸을 불러올 뻔했군요. 다룰 수 없는 힘을 함부로 건드렸던 겁니다. 알레리아 님, 저희를 훈련시켜 주신다면, 어디든 따르겠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당신의 힘이 느껴져요. 정말... 엄청나군요. 얼라이언스에게 유용한 병력이 될 거예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실버문은 우리에게 등을 돌린 지 오래입니다. 오늘 우린 다시 태어났으니... 그에 맞게 새 길을 걸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얼라이언스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그 대가로, 내가 당신들의 여정을 돕도록 하겠어요. 용사와 내가 안두인 린 국왕에게 이 소식을 들려줄게요. 돌아오면, 여러분의 훈련을 시작하죠.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새로운 모습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알레리아 님의 귀환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용사님... 당신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3. 공허 엘프 플레이어 시작 퀘스트

알레리아의 귀환 후, 엄브릭과 동료 공허 엘프들은 '렌도레이'라는 이름 아래 텔로그러스 균열에서 그녀에게 수련을 받게 된다. 그리고 몇몇 공허 엘프 모험가들이 균열 너머의 세계로 나갈 때, 엄브릭은 알레리아와 함께 그들을 배웅해 준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누군가는 빛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할 거예요. 그게 아제로스의 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하지만 우린 대안을 봐요. 우리 앞에 높인 수많은 길과, 수많은 가능성을.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의심하는 자들도 있을 겁니다. 의지가 약한 자들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힘이니, 그 능력을 사용하기로 한 것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겠죠.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함께, 그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 줍시다.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말: 제가 알려 준 방법을 따라 자신을 통제하도록 해요. 얼라이언스의 무기가 되세요... 어둠의 가장자리를 거닐 때도 말이죠.

공허 엘프 플레이어가 그를 클릭하면 텔로그러스 균열에서 알게 된 것들을 몇 가지 말해 준다. 알레리아의 가르침이 있어 에레다스에서 고통받던 이들의 운명을 피할 수 있게 됐다든지, 공간 방랑자가 흥미롭다며 그의 속셈이 무엇인지 경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든지, 균열이 부서지고 흩어졌지만 비밀이 숨겨져 있어 공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든지...

2.4. 격전의 아제로스

전쟁 대장정 도중 7군단을 따라 볼둔에 거점을 만들러 왔다. 처음에는 보고서처럼 볼둔의 원주민 세스락을 적대했지만, 플레이어가 세스락 종족 보리크를 돕고 돌아오면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고 얼라이언스 용사로 들어온다. 임무 시간 50% 감소라는 막강한 용사 능력을 가졌으며 속전속결이나 잠입 임무에서 특히 두각을 보인다. 그와 대응하는 호드 용사는 어둠사냥꾼 타이진이다.

고블린의 수장 갤리윅스를 쫓는 전쟁 대장정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엄브릭과 함께 아탈다자르와 아즈샤라를 종횡무진한다. 또 대장정 1부 마지막엔 샨드리스 페더문과 함께하며 줄다자르의 전쟁항구 라스타리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플레이어를 혈트롤로 변장시켜 주기도 한다. 대장정 내내 엄브릭의 공허 파편으로 고블린 기계나 호드 사절을 공허 차원문 너머로 던져버리는 게 꽤 멋지다는 플레이어들의 감상이 많다. 학자답게 고지식해 보이면서도 적을 쿨하게 공허로 던져넣거나 갤리윅스를 암살하러 이곳저곳 부수며 아방궁까지 추적하는 화끈한 면모, 그리고 공허 엘프의 입지를 끊임없이 걱정하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줘 인지도로는 격아의 얼라이언스 용사 중에서도 돋보이게 선방한다.

갤리윅스 추적 퀘스트 진행 전, 플레이어는 엄브릭에게 말을 걸어 그간의 사정을 알 수 있다. 그는 공허 엘프가 아닌 플레이어와 공허 엘프 플레이어에게 각각 다른 말을 해 준다.
마법학자로서 저의 임무는 언제나 실버문과 그 시민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광기의 아서스가 우리의 땅을 파괴했을 때, 저는 실버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힘을 억눌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캘타스 왕자가 한 가지 방법을 내놓았지만 저는 그와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 어둠의 힘을 추구하셨다는 말씀입니까?
저와 추종자들은 호드에 충성심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대마법학자 롬매스께서 공허 연구를 금지하셨을 때,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달아나 우리만의 길을 갔죠.
하지만 저는 자만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제가 마주하는 모든 힘에 숙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정말이지 어리석었습니다...
🗨 공허가 당신을 거의 집어삼킬 뻔했다고요?
저는 추종자들을 에테리얼의 덫으로 이끌고 말았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모두 길을 잃고 말았을 겁니다.
암흑 마력이 우리를 변화시켰고... 공허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게 했습니다. 알레리아 님의 인도가 없었더라면 모두 광기에 빠져 버렸을 것입니다.
알레리아 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속삭임을 잠재우는 것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지금도 저희는 광기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 이제 당신은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우죠.
우리는 편의를 위해 얼라이언스의 편에 선 것이 아닙니다. 알레리아 님께 단순히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도 아니지요.
우리는 시련을 통해, 강력한 힘을 올바른 자의 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호드가 우리의 지식을 손에 넣거나 우리를 무기처럼 사용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얼라이언스의 가치관에 동의하기에 그 편에 섭니다. 그리고 언젠가 모든 실버문 시민이 돌아와 다시 모일 것을 염원합니다. ||
당신과 마찬가지로 저도 속삭임을 막는 데 힘쓰며 지냅니다. 감사하게도 알레리아 윈드러너 님께서 계속해서 인도해 주십니다.
그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저희 모두가 길을 잃었겠지요.
처음에는 대하기 껄끄러웠지만 공간 방랑자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가 제안하는 모든 것은 결국 그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라는 사실만 기억하고 계시면 됩니다.
🗨 우리가 얼라이언스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실버문이 호드의 편에 서 있는 이상, 우리를 불신하는 자들은 언제나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있을 곳은 얼라이언스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이 듭니다.
계속해서 버티십시오, (플레이어) 님. 얼라이언스의 동지들에게 우리가 같은 대의를 위해 싸운다는 사실을 보여주십시오.
언젠가 우리의 땅이 호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쿠엘탈라스의 아이들이 다시 하나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새로운 동맹에 헌신하고자 노력하지만, 갤리윅스 암살에 실패했을 때는 동맹에게 미움을 사지 않을까 걱정하는 면모를 보인다. 아무래도 공허 엘프가 얼라이언스 내의 입지가 부족하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할포드 웜베인은 이러한 걱정에 대해서 동맹으로서의 헌신을 칭송했다.

샨드리스와 함께 줄다자르에 잠입하는 임무를 통해서는, 엄브릭이 샨드리스만큼이나 오래 살았고 잔달라 트롤을 괴물이라 일컬으며 옛날부터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포의 환영에서도 등장하는데, 스톰윈드에서 등장하는 다수의 적이 공허 엘프라는 특성 상, 본인도 타락해 마법사 지구의 보스로 등장한다. 스톰윈드의 포탈들이 있는 곳에서 싸우게 되며 주기적으로 순간이동과 양변을 시전해 주의를 요하는 편.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1] '어둠'을 뜻하는 라틴어 Umbra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2] 출처: '공허 엘프 준비 완료' 퀘스트[3] 이 목소리는 현재 8.1 이후로 블러드 엘프 시절로 다시 변했다.[4] 원문은 "The ren'dorei shall prove our worth." 로, "(우리) 렌도레이가 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정도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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