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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0:34:19

마왕물


1. 개요2. 상세3. 클리셰4. 해당 작품5. 관련 문서

1. 개요

"보통 용사가 주인공이니까 마왕이 주인공이면 재미있겠지?"라고 생각해서 마왕을 주인공이나 메인 조연으로 만든 작품들이다. 비슷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 용사물 비틀기로,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라 할 수 있다.

2. 상세

그러나, 마왕물은 초기에는 신선했을지는 몰라도 너무 많아진 나머지 이미 식상한 소재로 전락해버렸다. 마왕물을 표방한 작품들은 최소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그 연수는 어언 30년 이상. 그러니까 이제와서 "마왕이 주인공이라니 신선해."라고 할 수 없을 지경이 된 것이다... 뻔한 클리셰를 비틀어서 신선함을 추구한다는 것이 또다른 클리셰로 정착하여 식상함으로 전락한 예시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이제는 완전히 하나의 장르로 정착한 분위기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오히려 정통 용사물이라고 할게 더 드물고, 마왕물이 더 흔하게 보이는 지경이 되었다.[1]

주인공이 마왕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다크 판타지나, 피카레스크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말만 마왕이지 행적은 웬만한 소설 주인공 못지않게 정의롭거나, 혹은 용사들에게 불쌍한 일만 당해서 오히려 선해 보이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 경우 인간 등의 대립하는 존재가 사실은 훨씬 더 악랄하다고 묘사되거나, 아예 마왕과 인간 측이 손을 잡기도 한다. 마왕이 용사고 용사도 마왕편, 하지만 인간은 마왕보다 더 마왕스러운 짓을 한다. 인간 어느 쪽이든 의 마왕에 맞서 한 인간이 싸운다는 정통 판타지에 반하는 클리셰 비틀기인건 마찬가지. 그리고 이 외에 '악의 마왕'이라는 설정을 철저하게 고수하여 인간을 학살하며, 세계를 정복해가는 꿈도 희망도 없는 케이스도 있고, 아예 마왕이라는 설정만 붙이고 사실상 일상물이나 개그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판타지 소설 초기에 주로 등장했다가 한동안 사라졌었다. 이후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근래의 마왕물들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유행한 일본 마왕물의 영향이 크다.

드래곤물 역시 이런 본래 "퇴치대상"인 드래곤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어쩌구 저쩌구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대개 비슷하다.

3. 클리셰

기본적으로 기존의 용사와 마왕이 등장하는 작품의 설정을 뒤집은 것들이 많다.

4. 해당 작품

5. 관련 문서


[1] 사실 정통 용사물은 스케일이 방대해지고 내용도 어지간해서는 진지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반면 마왕물은 개그물이나 먼치킨물로 가기 쉬우므로 가볍게 쓸 수 있다.[2] 마왕과 자주 만나서 정이 들거나 혹은 전 마왕이 쓰러지고 새 마왕이 등장한 상태에서 무직이 된 용사가 힘없는 마왕과 친해지거나 한다.[3] 예: 마왕X용사, 용사X마왕, 용사X왕[4] 단편이었지만 장편으로 연재를 시작했고, 11월 12일 레진으로 간다는 작가의 말이 나왔다.[5] '흑화'를 바탕, 그리고 북유럽 신화사이버펑크를 적절히 섞은 다음 웹툰이다. 특유의 암울함과 어두움, 진지함이 매력적이다. 공주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마왕을 저지하는 숙명을 지닌 용사들, 그리고 죽어가는 용사들에 대한 회의와 마왕이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인 고뇌와 역동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매우 만족적이다. 다만, 작가가 부지런하지 못하여 나온지가 몇 년이 지났는데 완결이 되지 않았다.[6] 정통적인(?) 마왕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쨌던 주인공이 마왕이다. 그리고, 에로게 등장 캐릭터임에도 마왕이 귀축은 아니란 것도 특징.[7] 작품 안에서 직접 마왕이라고 칭하지는 않고 미후왕(美猴王)이라는 왕호를 쓰지만, 의형제인 칠대성이 각자 마왕이라 불린다는 걸 고려하면 이쪽도 마왕이 맞는다.[8] 배경이 일반적인 용사물이 아니라 동화이고 주인공 슈렉이 마왕이 아니라 동화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괴물인 오거라는 걸 빼면 여러모로 마왕물과 비슷한 점이 많은 작품. 슈렉부터가 괴물이면서도 선량한 인물이고, 다른 등장인물들 역시 나쁜 용사거친 공주 등 기존의 동화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고 있다.[스포일러]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미래의 모습이...[10] 양지로 나온 최초의 귀축계 마왕물. 스토리 자체가 전형적인 꿈도 희망도 없는 능욕 에로게를 답습하고 있다.[11] 주인공이 매우 신중하단 점만 빼면 그야말로 정통파적인 마왕 이야기이며 인간들에겐 꿈도 희망도 없다.[12] 용사였던 주인공이 타락하여 마왕이 되어 세상을 없에려고 한다. 자세한 행적은 마왕 김민수 문서 참조.[13] 게임 모드 중 하나인 마왕 30[14] 다만 주인공인 플레이어는 마왕이 아니라 파괴신이다.[15] 이 세계관에서는 마왕이라는 단어에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는 종족으로서의 마왕으로, 종족이 정확하지 않은 마물이 어느정도 강해지면 마왕종()으로 진화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마왕이라고 불린다. 여기에다가 인간의 영혼 1만개를 모으면 진정한 마왕으로 각성하여 더 강해진다. 사실 말이 마왕종이지 마물과 마왕사이의 중간계층인지라 세계관 전체로 보면 인간측에서도 마왕종을 쓰러트릴 존재는 많다. 드워르곤같은 군사대국정도만 되어도 어지간한 마왕종은 군단째로 간단히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 두번째 의미는 사회적 지위로서의 마왕으로, 마왕종 이상 등급의 마물이 마왕임을 자처한 뒤 타 마왕들에게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다.[16] 주역인 캄피오네들은 신들에게 맞서 인류를 지키는 인류의 수호자란 측면도 가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엄연한 마왕이다. 싸움에 주변을 휘말리게 만들어 민폐를 끼치고 사람들에게 두려움받기도 하니 단순히 칭호라고만 볼 수는 없다.[스포일러2] 시리즈 최초로 마왕 드라큘라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 다만 본가의 마왕님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다가, 작품자체도 리부트 개념.[스포일러3] 애니판 한정. 하멜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