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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2:59:18

마틸다(소설)

<colbgcolor=#264591><colcolor=#fde443> 마틸다
Matilda
파일:로알드 달의 마틸다.jpg
장르 아동 문학
작가 글: 로알드 달
삽화: 퀸틴 블레이크
번역 김난령
출판 1988년

1. 개요2. 등장인물
2.1. 마틸다 웜우드2.2. 마이클 웜우드2.3. 해리 웜우드2.4. 지니아 웜우드2.5. 제니퍼 허니2.6. 아가사 트런치불2.7. 매그너스 허니2.8.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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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알드 달의 1988년작 소설.

로알드 달의 후기 작품들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며, 후기 작품답게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원숙하고 완성도 있다는 평을 듣는다.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마틸다 웜우드

파일:matilda_dahl.png
퀸틴 블레이크의 삽화
Matilda Wormwood
하지만 아빠, 그건 톱밥보다 훨씬 더 정직하지 못한 짓이에요. 아빠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잖아요.[1]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작중 나이는 5살.[2] 4살 때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완독하고 이 외에도 노인과 바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제인 에어 같은 것부터 시작해 동물농장, 니콜라스 니클비, 음향과 분노 등을 다 읽었다는 굉장한 천재이다.[3]

태어난 지 몇 개월도 안 돼서 이름도 쓸 줄 알았고 두 살 때 세수하고 스스로 옷도 입고 심지어 네 살 때는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똑똑했지만[4] 해리와 지니는 마틸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을 넘어 매우 골칫덩이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 어느 날에는 아빠인 해리한테 책을 사달라 했는데 TV에서 배울 게 더 많다는 해리에 말에 바로 이 집 식구들과 자신은 본질이 다르다고 눈치챈다. 여러모로 슬픈 경험.

초반에 학교에 가기 전 아빠의 심한 구박[5]에 대한 복수로 초강력 접착제 소동[6], 유령 소동[7], 머리 염색 소동[8]을 벌인다.

복잡한 돈 계산을 한 방에 암산으로 하는 먼치킨. 나중에는 뮤턴트 능력이 각성해 일종의 염동력 비슷한 것이 생겨 눈으로 집중하면 작은 사물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허니 선생은 마틸다가 너무 똑똑했던 나머지 또래 아이들과 수업 할 때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염동력이 생겼던 것으로 추측했다. 이후 상급반으로 월반한 후 염동력도 사라졌다.[9]

원작에서는 검은 머리라는 언급이 있고 위의 삽화를 보면 장발이지만, 영화에서는 갈색 단발머리로 나온다.

배우는 마라 윌슨[10], 앨리샤 외이어[11] MBC판 성우는 박선영.

2.2. 마이클 웜우드

Michael Wormwood
야 멍청아, 당근이나 먹어![12]
마틸다의 오빠. 마틸다보다 5살 연상. 똑똑한 동생이나 성격파탄자인 부모와 달리 그야말로 평범한 남자아이.[13] 가끔 이름이 언급되는 것 외에는 비중이 없다시피 하다. 그래도 마틸다를 구박한다든가 마틸다가 오빠를 골탕먹여야겠다고 마음먹는 묘사 같은 것도 없는 걸 보면 남매 사이는 별로 험악하지 않은 모양이다.[14] 이 나잇대 아이들 사이에서 다섯 살 차이라면 적지 않은 편이라 마이클은 마이클대로 자기 친구들과 자기 학교생활[15]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것치고도 한 집에 사는 가족인데 접점이 거의 없는 편.

마지막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는 부모와 달리 작별인사로 손을 흔들었다고도 하고, 확실히 부모에 비하면 많이 나은 축. 사실 저 어린 나이에 저런 부모 밑에서 저 정도로 평범하게 자란 건 마틸다에 묻혀서 부각되지 않을 뿐 꽤나 놀라운 축에 속한다. 그렇기에 비중이 좀 더 많았다면 가족 중에서는 마틸다의 유일한 조력자가 될 수 있었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있다.[16]

영화판에서는 초반만큼은 갓난아기인 마틸다에게 딸랑이를 흔들어 주는 등 잠시 놀아주기도 했지만 부모님께 구박받고 우는 마틸다에게 마시멜로나 먹으라며 마시멜로를 등에다 던지거나 야 멍청아 당근이나 먹어라는 대사와 함께 당근을 던지는 등 그닥 좋지 않은 성격으로 바뀌었다.

뮤지컬판에서도 역시 등장했지만, 정작 뮤지컬의 영화화인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는 짤렸다(...) 웜우드 부부가 마틸다를 낳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아이를 가지기 싫다는 것이었지만 뮤지컬 영화에서는 애초에 자식계획이 전혀 없었던 듯이 묘사된다.

여담으로 영화판에서는 캡모자를 자주 쓰고 다닌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배우는 브라이언 레빈슨(Brian Levinson, 1982년 생).

2.3. 해리 웜우드

Harry Wormwood
난 크고, 넌 작고, 난 맞고, 넌 틀리고, 난 똑똑해, 넌 바보야. 니가 그거에 대해 할수있는건 아무 것도 없어![17][18]

마틸다의 아빠. 중고차 사업으로 떼돈을 번 사업가. 차량 번호판 바꿔치기, 차에 엔진 오일 대신 톱밥을 넣고 전동 드릴로 주행 거리를 조작하는 등[19][20] 굉장히 사기를 치며 돈을 벌며[21] 상당히 성격이 더럽고 특히 배운 사람들을 싫어해 작중에서도 여러 번 인성질을 벌이나, 그때마다 마틸다에게 농락당한다.[22] 그래도 상술에 나와 있듯이 마틸다에게,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실용적인 조언[23]을 던져준 사람이기도 하며, 영화판 한정으로 마틸다의 염동력 훈련에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24] 한 번은 마틸다의 염동력으로 도움도 받는다. 나중에 사기치던 게 들켜서[25] 스페인으로[26] 해외 도피한다.

원작 삽화 및 작중 언급에선 깡마른 몸매의 소유자라고 언급되나 영화판에선 전형적인 중산층 비만 몸매로 바뀌었다. 후술할 아내와 대조되는 모습.

배우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해설자인 대니 드비토(Danny DeVito, 1944년 생). MBC판 성우는 박지훈[27]. 내레이션은 이인성

2.4. 지니아 웜우드

Zinnia Wormwood/Mrs.Wormwood
아기들이란, 차라리 토마토를 기르는 게 낫겠네!

마틸다의 엄마. 이름은 지니아(Zinnia)이나 작중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는다.[28] 그나마 아빠보다는 성격이 낫지만 이쪽도 별로 다를 바 없다. 빙고놀이와 드라마에 정신이 팔려 5살인 마틸다를 거의 방임하다시피 한다.

매일 시내에서 빙고놀이를 하고 돌아와[29] 저녁식사로 TV 디너[30]를 데우거나 피시 앤드 칩스를 사온다.

아침식사는 그래도 그럭저럭 준비는 하는 것 같은 게, 남편에게 토스트 위에 계란 프라이, 소시지, 베이컨, 토마토 구이를 얹어서 내놓는다는 묘사가 있다.

영화에서는 더욱 게으르게 묘사되는데, 남편에게는 시리얼을 주고 아들과 딸에겐 쿠키를 먹인다. 그래도 마틸다가 4살 땐 스프는 놓고 외출을 한다는 묘사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수프 한 캔 꺼내 두는 게 전부였다.[31]

여담으로 머리카락은 은백색으로 염색했으며 상당히 비만 체형으로 묘사되는데 본인은 외모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가정 방문한 하니 선생에게 "당신은 책을 선택했고 나는 외모를 선택했어요.(You choose books, I choose looks.)"라고 했을 정도인데 그 이야기를 들은 하니 선생이 안경을 고쳐 쓰며 "실례지만, 뭐라고 하셨죠?"라고 되묻는 게 압권이다. 그나마 영화판에서는 상당히 예쁜 외모로 묘사된다. 그리고 원작에선 뚱뚱하다는 설정이지만 영화판은 날씬하다.

후에 남편, 아들과 함께 이민을 가게 된다. 원작에선 마지막까지 무관심하지만 영화에선 입양을 원하는 마틸다에게 섭섭함과 미안함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고, 환하게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배우는 레아 펄먼(Rhea Perlman, 1948년 생)[32], MBC판 성우는 이미자.

2.5. 제니퍼 허니

Jennifer Honey
난 더 이상 7살 아이가 아니에요 트런치불 이모![33]

마틸다의 담임교사. 나이는 24세이며 고압적이고 폭력적인 트런치불과 달리 상냥하고 친절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모인 트런치불에게 대들 생각조차 못하는 유약한 성격이다.[34] 사실 아가사 트런치불의 조카로 아버지 매그너스가 트런치불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후 트런치불에게 학대당하며 유년기를 보내고 교사가 된 직후 탈출하듯 집을 나와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

어머니는 2살 때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인 '매그너스'는 제니퍼가 5살일 때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트런치불을 저택으로 불러 그녀의 양육을 맡겼다. 매그너스가 의문사한 후로는 유일한 보호자인 트런치불이 제니퍼를 맡게 되었다.[35] 트런치불은 매그너스 생전에는 조용히 생활했지만, 매그너스 사후에 본색을 드러내서 제니퍼를 학대하고 노예처럼 부렸다.[36] 리딩에 있는 교대에 다닐 때도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집에 와서 집안일을 해야 했다. 어찌 보면 마틸다와 비슷하게 양육자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비슷한 과거가 있다.[37][38]

16장 '허니 선생님의 오두막'과 17장 '허니 선생님의 비밀' 편에 따르면 제니퍼의 집은 학교 근처에 있는 작고 낡은 시골집이며, 가스 공급이 안 되는 집이라 풍로로 요리를 하고 우물에서 물을 긷는다.[39] 그나마 이 정도 집에서 사는 것도 트런치불과 담판을 지어서 가능했다. 당시 제니퍼는 교사가 된 후 양육비를 갚으라는 트런치불의 요구에 따라[40] 10년 동안 월급 일부를 트런치불에게 송금하고[41] 1주에 1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다가 소설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이사를 올 때도[42] 트런치불은 그 돈으로 집세를 낼 수는 있냐고 말했지만 제니퍼는 어떻게든 해 보겠다며 이사를 갔다.

결말에서 트런치불에게 빼앗긴 집과 재산들을 모두 되찾고 마틸다를 입양하여 같이 행복하게 산다. 영화판과 뮤지컬판에서는 여기에 새로운 교장으로 부임하기까지 한다.[43]

여담으로 안경을 썼다는 설정의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판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중간중간에 쓰긴 한다.[44]

배우는 엠베스 데이비츠(Embeth Davidtz, 1965년 생[45]), MBC판 성우는 윤성혜.

2.6. 아가사 트런치불

Agatha Trunchbull[46]
웜우드! 너, 이런 고물같은 자동차를 파는 사기꾼 새끼야, 당장 나와! 분명히 말하지만 위험 부담이라는 소송을 할 거니까, 가게에 방화를 저지를 거고, 그딴 쓰레기 자동차로 너를 밀어 버릴 줄 알아! 교통사고 시체로 만들기 위해 너를 로드킬 해 주마!![47]

이 작품의 최종 보스. 마틸다가 다니는 크런쳄 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어린 아이들을 끔찍하게 싫어한다.[48][49] 나이는 50세. 허니 선생의 이모로 영화 설정에서는 어머니의 배다른 자매라 친이모는 아니다. 상당한 근육질 거구인데 전직 해머 던지기, 투포환, 투창 선수로 올림픽 출전 경력도 있다고 한다.[50] 영화에선 쇠사슬에 연결된 자물쇠를 한 손으로 당겨서 뜯어낸다. 이외에도 영화판에서 마틸다와 허니가 집에 침입할 때 있었던 장소나 손을 댄 물건의 냄새를 맡고 바로 추격할 정도로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허니의 말에 따르면 나름 지역 유지로서 영향력도 있는 듯 하다.[51]

성격은 극악무도하기 그지 없는데 동화다 보니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많다.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학생을 못이 박혀 있는 25제곱센티미터의 벽관에 하루 종일 감금하고,[52] 머리채를 잡아 해머 던지듯이 집어던지고, 거꾸로 들어올려서 마구 흔들어 댄다. 폭언은 기본인데 아이들한테 들려줄 만한 수위가 아니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대놓고 자기가 하는 건 학대가 맞다면서 즐기고, 아이들을 유격장 같은 체육 코스에서 굴리다가 아이들이 있는 코스에다 폭약을 마구 터트린다. 진짜로 작중에서 저런 짓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작품 최악의 악당이자 인간 말종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53][54]

이런 일을 벌이고도 무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그런다고 원작에서 나온다. "엄마, 교장선생님이 내 머리를 붙잡고는 날 투포환처럼 수십 미터를 날려버렸어요" 라고 사실을 말해도 너무 비상식적인 이야기라 아이들이 꾸며낸 이야기로 생각할 거라고. 이렇게 작중 세계관에서는 '상식적인' 어른들이 믿지 못할 너무 비현실적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상황은 본작의 작가 로알드 달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사실 상황이 유머러스하게 묘사되었을 뿐이지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다. 아만다는 날아가던 도중 날카로운 철창울타리 끝부분에 찔릴 뻔했고, 줄리어스라는 남자애는 몰래 초콜릿[55]을 먹었다는 이유로 창밖으로 던져졌고 목숨만은 건졌다고 한다.

미신을 믿어 검은 고양이를 싫어하고 특히 아이들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무시한다. 허니가 당신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지 않냐고 묻자 어쨌든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은 짧았다고 반문한다. 거기다가 머리에 든 것도 별로 없는 모양인데, 도롱뇽과 악어, 뱀을 구별하지 못한다.[56] 또한 웜우드에게서 산 차가 망가지자 그 화풀이를 마틸다에게 해대는 등 마틸다를 매우 싫어한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허니의 이모[57]인데, 허니가 마틸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아버지인 '매그너스 허니'는 어머니를 잃은 딸 제니퍼를 위해 아내의 자매, 즉 딸의 이모인 아가사를 저택에 불러들여 양육을 부탁했다. 하지만 제니퍼가 5살이던 해, 매그너스와 크게 다툰 뒤 다음 날 매그너스가 급사했다. 그리고 당시 영국에 있던 제니퍼의 유일한 친척인 트런치불에게 재산과 집과 양육권을 모두 준다는 유언장이 발견됐는데, 제니퍼는 내용이 트런치불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유언장인 데다가[58] 아버지가 자살할 성격은 아닌 걸 알고 있어 사실 트런치불이 아버지를 죽이고 유언장을 조작했다고 이미 추측하고 있었다.[스포일러]

마틸다는 이를 알게 된 후 염동력으로 장난을 쳐서 매그너스의 영혼이 학교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소동을 벌이고, 평소 미신을 광적으로 믿었던 트런치불은 크게 놀라 기절했다가 깨어난 뒤 짐을 싸서 야반도주했다. 아이들을 극단적으로 싫어하여 못살게 굴다가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복수당하는 자업자득, 인과응보를 당한 셈이다.

배우는 팸 페리스(Pam Ferris, 1948년 생)[60], MBC판 성우는 엄현정. 대부분의 주요인물들과 다르게 소설판과 영화판의 모습이 일치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1996년 영화판에서 팸 페리스가 연기한 트런치불이 소설 속 트런치불을 잘 옮겨옴과 동시에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뮤지컬판과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에도 영화판 트런치불의 외형과 비슷하게 묘사된다.

2.7. 매그너스 허니

Magnus Honey

제니퍼의 아버지. 의사였으며 딸에겐 상냥한 아버지였다. 그러나 제니퍼가 어렸을 때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의 자매, 즉 제니퍼에겐 이모에 해당하는 아가사에게[61] 양육을 부탁해 그녀를 저택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의도는 아니었지만 불행의 시작을 불러오기도 했다. 제니퍼가 5살일 때 아가사와 크게 다툰 뒤 그 다음 날 의문사했고, 그의 입장상 도무지 자살할 이유가 없었던지라 제니퍼는 사실 트런치불이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마틸다는 얼마 후 아가사의 앞에서 매그너스의 유령이 나온 척 염력으로 칠판에 글씨를 적었다.
아가사, 나는 매그너스다. 나는 매그너스다.
진짜로 매그너스다. 너는 믿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가사, 제니에게 집을 돌려줘라.
제니에게 집을 돌려 주고 집을 나와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네가 내게 한 것처럼
내가 지켜 볼 것이다. 아가사.
― 시공주니어판 285~288페이지에 실린 번역 전문.
Agatha
This is Magnus
Give my little bumblebee[62] her house
And her Money
Then get out of town
If you don't, I will get you
I will get you like you got me
That is a promise
X[63]
― 영화판에서 나온 전문.[64]

분필 글씨를 본 트런치불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잔뜩 겁을 먹고 교실에서 도망친다. 그리고 트런치불이 야반도주한 뒤 발견된 진짜 유언장에선 집과 예금을 포함한 재산을 모두 제니퍼에게 물려준다고 밝혀졌으니, 정황상 어떤 식으로든 매그너스의 죽음과 재산 강탈에 트런치불이 관련된 건 분명하다.[65]

은근히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의 에뽕지와 삐게트가 연상되는 인물.

영화에서는 제니퍼가 설명하는 장면에서 뒷모습이, 그리고 트런치불의 저택에서 초상화가 움직일 때 등장한다. 배우는 마크 왓슨(Mark Watson).

뮤지컬판에서는 설정이 바뀌고 비중이 늘었다. 뮤지컬에서는 마틸다가 자신이 창작한 이야기를 도서관 사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느 곡예사 부부가 아주 위험한 서커스 곡예에 도전하려다가 부인이 아이를 가지면서 중지하려고 하지만, 스폰서 역할을 한 곡예사의 언니가 곡예를 할 것을 강요하여 결국 실행하지만 부인이 추락하면서 전신골절을 입고, 간신히 딸아이를 낳지만 죽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곡예사는 언니에게 딸을 맡기는데 언니는 딸을 학대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곡예사는 언니를 찾아가지만 언니는 그를 죽이고 재산을 차지한 후에 딸을 학대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남자 곡예사가 바로 매그너스고, 언니는 트런치불, 딸은 허니였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회상 장면이 들어가기에 여러 장면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

2.8.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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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영화

3.1.1.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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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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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술할 뮤지컬판의 영화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개봉했다. 영국 기준으로 11월 25일에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독점 배급한다.

3.2.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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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2018년에 마틸다 첫 출간 30주년을 맞아 원작의 삽화를 담당한 퀜틴 블레이크가 30년이 지나 어른이 된 마틸다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다양한 가능성을 그린 일러스트 8점을 공개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던 마틸다답게 하나같이 놀라운 약력이다. 온라인에는 이중 7점만 공개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아빠가 중고차를 파는 방식을 아들 마이클한테 가르치자 마틸다가 한 대사다. 이 사기 수법은 자동차 속도계에다가 드릴을 연결해 반대로 돌려 마일리지를 순식간에 줄이는 것.[2] 영화에서는 6살 반으로 나온다. 생일은 8월. 영화에서는 엄마, 아빠가 6살 반인 마틸다를 4살로 알고 있었다. 마틸다가 지니아에게 자기가 6살 반이라고 하자 "그럼 5살로 쳐"라는 지니아의 대답은 덤.[3] 참고로 음향과 분노의 경우 영미권 고등학생들도 욕을 할 만큼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책이다.[4] 영화 한정. 원작에서는 아기일 때는 더 나아가 어른에 버금가는 어휘력을 갖췄다고 나오지만(물론 부모라는 작자들은 여자애는 조용히 해야 한다면서 구박만 해댔다.) 할 줄 아는 요리는 요리책을 보고 배운 핫초코나 보브릴, 오발틴 정도에 한정된 걸로 나온다.[5] 아빠의 장사를 가반한 사기 행각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것, 암산을 했더니 아빠가 적어놓은 메모를 훔쳐보고 자기가 계산한 척을 한다며 혼난 것, 결정타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아빠가 찢어버린 것.[6] 아빠가 즐겨 쓰는 모자 안쪽에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곤욕을 치르게 만들었다.[7] 친구에게 빌린 앵무새를 벽난로 속에 숨겨놓고 소름끼치는 분위기 연출.[8] 아빠가 머리를 관리하느라 바르는 헤어 토닉이 있는데 여기다 엄마가 쓰는 머리 탈색약을 섞었다.[9] 영화에서는 그대로 남은 것으로 나온다.[10] 1987년 생.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나탈리 힐러드 역을 맡았다. 영화를 찍을 당시 9살이었으나 위화감 없이 연기했다. 마틸다 출연 이후 몇몇 영화에 등장했으나 공황장애로 인해 배우를 그만두었다. 뉴욕 대학교에 진학한 후 작가로 활동 중.[11]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12] 영화판 대사로, 그러면서 당근을 마틸다에게 던지는데 마틸다는 염동력으로 당근을 멈춰 세우더니, 다시 오빠의 입속으로 꽂아버린다(...). 그러더니 아빠(해리 웜우드)가 마이클에게 "꼭꼭 씹어!!"라고 해서 뱉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작중에서 마이클과 마틸다 모두 당근을 싫어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해당 영화판 장면에서는 마틸다의 능력을 제일 처음으로 목격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인지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족들을 대상으로 아빠한테 제일 먼저 시전했지만, 아빠가 화가 머리 끝까지난 나머지 마틸다가 대놓고 썼는데도 제대로 인지하지는 못했다.(...)[13] 뮤지컬판에서는 그냥 평범한 정도가 아니라 좀 모자란 수준이다.[14] 애초에 마틸다가 가족들 중에서 장난질을 치는 대상은 아빠인 해리 한정이다.[15] 부모가 그 구박하는 마틸다도 어쨌든 학교는 보냈으니 마이클도 학교는 보냈을 텐데, 둘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지는 언급이 없다. 아버지가 트런치불의 악명을 알고 있는 만큼 사실상 내놓은 자식(...) 취급인 마틸다와는 달리 마이클은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다른 학교에 보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교가 다르다면 둘의 활동반경이 겹치지 않을 가능성은 더 높다.[16] 다만 영화에서는 마틸다의 엄마가 마틸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근데 사실 그렇게 대해놓고 갑자기 떠난다니까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 위화감이 있긴 하다.[17] 마틸다가 아빠의 사업 방식이 사기라고 비판하자 한 말이다.[18] 아이러니 하게도 이 대사를 한 대니 드비토는 단신으로 유명한 배우다.[19] 차량에 전자 장치가 얼마 안 쓰이던 70년대-80년대나 가능한 짓으로, 각종 전자 장치가 주렁주렁 달리고 ECU가 통제하는 최신식 자동차들은 엔진 문제가 생기면 바로 경고가 뜨고, 주행거리 조작은 제조사나 전문 장비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므로 얄짤없다.[20] 여담으로 엔진에 톱밥을 넣는 행동은 픽플러스가 실험해봤는데, 당연히 차에 이상이 생겼다. 이후에 진행한 트랜스미션 톱밥 실험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작중 톱밥을 넣은 이유도 엔진을 일시적으로만 잘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해리는 그게 고장날걸 알고있었고, 어차피 고장나도 고객이 어느정도 차를 운행한 뒤여서 환불도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21] 한 술 더 떠서 영화판에서 마틸다가 폭발시킨 TV를 훔친 것이라고 태연히 언급하며 도둑질에도 손을 댄 것으로 설정된다.[22] 하지만 그 많은 돈 대부분이 사기로 벌어들인 것을 보면 더러운 성격과는 별개로 상당히 똑똑한 인간으로 보인다. 애초에 사기란 것도 머리가 잘 돌아가야 나중에는 걸리더라도 수 년 동안 안 걸리고 칠 수 있으니... 마틸다의 천재성은 이 인간에게서 물려받은 듯.[23]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해." 여기서 마틸다는 아이가 아닌 사람이라고 한 점에서 어른 역시 잘못하면 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24] 마틸다가 처음으로 초능력을 발휘한게 해리가 마틸다의 책을 찢어버리고 강제로 텔레비전을 보게했을 때다. 또, 마틸다가 자신이 화가 나야 염동력을 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때 아빠한테 자신에게 소리를 질러달라고 부탁했다.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던 해리는 욕을 퍼부으며 혼내주겠다며 마틸다의 방으로 다가가고, 마틸다는 해리가 도착하기 전에 염동력으로 문을 닫아버린뒤 잠구기까지 했다.[25] 거기다 도난 차량을 팔아먹는 장물아비 짓까지 했다. 중고차 사기 이상으로 중한 범죄다. 영화에선 FBI 요원들이 마틸다의 집 앞에서 잠복 근무를 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누군가 해리의 사기 건을 FBI에 제보를 한 듯 하다.[26] 영화에선 이라 언급. 문제는 FBI가 나온 것을 보면 작중 배경은 미국이라는 이야기인데, 알다시피 괌도 미국령이다.[27] 훗날 이 성우의 행보를 아는 사람들은 "성격에 딱 맞는 역을 맡았다(...)"고 평하기도 했다.[28] 영문판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음.[29] 빙고에서 이기면 돈을 얻는 걸로 보아 일종의 도박인듯.[30] 고기와 콩 등을 일회용 식판에 담아 포장해놓은 냉동 식품으로 일종의 편의점 도시락이라 볼 수 있다.[31] 마틸다가 똑똑해서 망정이지, 일반적인 4살 아이라면 당연히 혼자 캔으로 식사를 때울 수 없을 것이다.[32] 실제로 대니 드비토의 아내다. 다만 2012년에 서로 이혼했다.[33] 영화판 대사로 원작에는 없는 대사다.[34] 나중에 마틸다와 대화할 때 자신은 강한 성격이 아니며, 수줍고 내성적이라고 말한다. 제니퍼가 겨우 트런치불에게 마틸다를 상급반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자마자 바로 트런치불이 위압에 눌려 쫓겨났을 정도.[35] 다른 친척들은 모두 호주에 살아서 트런치불을 말릴 사람이 없었고, 제니퍼는 마틸다처럼 반항할 만큼 심지가 굳지 못했다.[36] 제니퍼에게 둘의 관계를 들은 마틸다가 "선생님이 이모를 무서워하실 만도 했네요. 이전에 교장선생님이 어떤 애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던지는 걸 봤어요."라고 언급하자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하는 말이 "나더러 혼자 목욕을 하라고 해 놓고는 나중에 들어와서 마음에 안 들면 내 머리를 물속에 처박았단다."[37] 적어도 마틸다는 제니퍼처럼 노예같이 집안일을 하진 않았고 육체적인 학대도 없었으며 부모의 심기만 거스르지 않으면 방치만 당했을 뿐 그 이상의 학대는 없었던지라 오히려 자유로운 면도 있었다. 딸의 나이를 몰라서 학교에 안 보낸 적은 있으나 결국엔 학교를 보냈고, 원작 한정으로 용돈도 꼬박꼬박 받는 듯한 묘사도 나왔으며 마지막에는 부모가 떠날 때 그래도 딸이라고 같이 스페인(괌)에 데려가려는 등 최소한의 양심적인 면모는 보였다. 반면 제니퍼는 그보다 못하게 육체적인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고 언급되었으며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노예처럼 부려지는 등 착취당하며 자랐다. 무엇보다 마틸다는 타고난 천재적인 두뇌와 더불어 자신을 최소 보호할 수 있는 초능력인 염력도 갖춘데다 부모가 워낙 멍청하고 평범한 신체적 조건을 갖춘 범인이기 때문에 적어도 마냥 당하면서 살지는 않았고 성격도 아니다 싶으면 반박하는 스타일이어서 종종 부모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다 싶으면 반드시 반격하며 갚아주었다. 하지만 제니퍼는 초능력도 없고 나름 교사가 될 만큼 공부머리는 좋을지언정 마틸다 만큼의 사기급 두뇌는 아니며 성격도 마틸다보다 소심하고 무엇보다 고모인 아가사가 생각보다 영리할 뿐더러 피지컬로는 당연히 반격할 수조차 없는 괴물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가 없었다.[38] 이는 현실의 가정폭력 피해 아동이 당하는 폭력이다. 어렸을 땐 부모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성인이 되어 저항할 수 있게 되면 돈을 뜯긴다.[39] 집에서 하는 식사는 초라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식사가 좋다고 언급한다. 집에서 먹기가 힘드니 급식을 왕창 먹는것도 가정폭력 피해아동과 같다.[40] 트런치불의 주장에 따르면 수천 파운드는 된다.[41] 운영 위원회에도 트런치불이 미리 언질을 넣어뒀다.[42] 집주인에게 1주일에 10펜스 방값을 냈고, 첫 달에는 선금으로 40펜스를 줬다.[43] 원작 소설에서는 교감인 트릴비 선생이 교장으로 올라간다. 작중 비중은 없지만 인품이 훌륭했다는 걸로 보아 학교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간 것으로 보인다.[44] 현실에서도 시력이 중간이거나, 렌즈를 끼고 다니는 사람은 평소엔 안경을 쓰지 않다가 무언가를 자세히 봐야 할 때는 안경을 쓴다. 직업 특성상 라식 수술을 받기 힘든 의사가 그 예시.[45] 당시 나이가 29세였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대인 헬렌 허쉬 역을 맡았다. 수용소장 아몬 괴트(레이프 파인즈가 분함)의 가정부로써 여러모로 학대당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였다.[46] 참고로 시공사주니어 한국어 판에서는 아가다 및 애거사로 번역했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 그녀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니퍼 허니 선생이 트런치불의 조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염동력을 이용해 모종의 작전을 짠 마틸다가 집에서 가족끼리 어떻게 불렀냐고 묻자 허니 선생이 "아버지는 이모를 이름인 아가사로 불렀다"라고 말해준다.[47] 영화판에서 해리 웜우드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내뱉은 말이다. 소설판에서는 이 장면이 묘사되지 않는데, 트런치불의 이야기에 의하면 운전하다가 엔진이 통째로 차 밖으로 튀어나왔다고 한다.[48] 이런 성품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교장 선생님이 되었는지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고 초반에 언급된다. 게다가 교장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꿈꾸는 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학교!’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교장 취임식 때 면접관 한 명을 창 밖으로 던져버리고 다른 면접관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취임했다 카더라[49] 작중 아이들에게 역한 냄새가 난다며 징그럽다고 하는 언급이 수십 번은 나오는데, 로알드 달의 다른 작품인 '마녀를 잡아라'에서 마녀들에게는 아이들 냄새가 개똥 냄새로 느껴진다고 하는 것에서 착안해 트런치불의 정체는 위장한 마녀라는 드립도 있다.[50] 영화에선 뮌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다는 설정이 붙었다.[51] 한국판 265페이지.[52] 그곳을 초키(the Chokey)라고 부른다. 한국 번역판에서는 기절 방. 중세의 고문기구인 아이언 메이든이 이와 비슷하다.[53] 배우 팸 페리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서 마지 더즐리를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처럼 주인공한테 당하는 역이다. 재밌게도 이 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두 작품에서 모두 이능력을 가진 소년/소녀인 주인공에게 무례하게 굴다가 그들의 능력에 당해서 혼쭐이 난다. 그나마 원작의 호텐샤 같은 경우 실제로 혼날 만한 잘못을 했다지만(다만 그걸 감안해도 트런치불이 내린 처벌은 과했다), 아만다 드리프의 경우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던져 버린 이유가 겨우 트런치불이 싫어하는 땋은 머리를 했기 때문이다. 호텐샤의 말로는 이유는 모르지만 교장 선생님이 참지 못하는 것이 땋은 머리라고 한다.[54] 만약에 현실 속의 미국에서 이런 짓을 했다간 교장은 죽을 때까지 가석방 불허 종신형은 기본이다. 보통 아동 관련 범죄자는 교도소 서열 최하위기 때문에 교도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집단 린치에 살해까지 당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이 사람은 애초에 힘이 없어서 아동을 건드린 것이 아니다보니 교도소에서 집단 린치를 당하긴 어렵다. 성인 남성도 잘만 상대하는 인간이(실제로 성인 남성인 마그너스를 살해하기도 했고.) 어떻게 여자 교도소에서 린치를 당하겠는가. 심지어 범죄자긴 해도 지역 유지 출신이면 인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아동 성폭행범, 존속살인범, 마약범이 교도소에서 가장 샌드백 신세라지만 운동선수, 유명 연예인, 기타 상류층 출신이 이런 죄로 교도소에 가면 별 피해 없이 그럭저럭 복역하고 나온다.[55] 원본은 민감초 사탕.[56] 원작의 설명에 따르면 자연 과목의 성적이 부진했다고 한다. 사실 하는 짓거리로 봐선 체육 말고 다른 과목이라고 성적이 나았을지 안 봐도 뻔한 수준.[57] 영화판에서는 허니 선생의 어머니의 이복자매라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그냥 이모라고만 하고 딱히 이복자매라는 언급은 없다.[58] 유언장이 유효한지 소송을 제기하려 해도, 제니퍼는 돈이 없어서 못 하고 있었다.[스포일러] 그리고 소설 후반부, 마틸다가 매그너스의 유령인 척하며 쓴 구절 중에 '네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너를 죽일 것이다'라고 쓴 것을 트런치불이 딱히 반박하지도 의아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겁먹어서 그대로 도주해 버린 것을 보면, 이 추측은 정확했던 모양이다! 영화판 한정으로 복선이 하나 있는데 제니퍼가 교장실을 들어가려 할 때 거의 고의적이다 싶을 정도로 문 여는 타이밍을 맞춰 다트를 던진다. 이걸 보면 아무래도 제니퍼까지 죽이려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60] 독일 하노버 태생의 영국 여배우. 선술했듯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마지 더즐리와, 칠드런 오브 맨에서 미리엄을 맡았다. 참고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칠드런 오브 맨 모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작품이다.[61] 영화판에서는 이복자매라고 하나 원작에서는 그냥 자매라고만 하고 친자매인지 이복자매인지 여부는 언급이 없다.[62] 영화판 한정으로 등장하는 허니 선생의 애칭.[63] 영화에서는 마틸다가 분필로 글 아래에 크게 X자를 그린 다음, 분필을 칠판과 충돌시켜 박살낸다. 그리고 칠판 지우개들을 트런치불에게 날려 보낸다.[64] 글씨가 쓰여질 때 아이들이 이걸 읊으며 스산한 브금과 함께 섬뜩함을 더한다.[65] 아무리 미신에 약하다고 해도, 자기랑 아무 상관없는 내용이면 그렇게 기겁해서 도망갈 이유가 없다.[66] 브루스에게 소리지르는 트런치불에 의하면 이 케이크는 진짜 초콜릿진짜 생크림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걸 반대로 말하면 아이들에게 급식으로 주는 케이크에는 재료사기를 쳐서 초콜릿과 생크림 없이 만들었다는 거다.[67] 문제가 ‘what’의 철자를 말하라는 것이었는데, 에릭의 오답은 각각 ‘wot’, ‘whot’, ‘whott’였다. 참고로 what의 영국식 발음은 '왓'보다는 '웟'에 가까워서 저런 오답이 나올 만도 하다.[68] 'd부인, i 부인, ffi 부인, c 부인, u 부인, lty 부인'이 나와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자를 전부 합치면 difficulty가 되는 시였기 때문이다.[69] 다만 우리 몸은 원래부터 세균투성이라서 좀 안 씻어도 된다고 가르쳤다고는 하니 아버지의 영향 때문에 안 씻은 건 맞는 듯(…). 참고로 영국인의 평균 연봉은 6천만원, 영국 의사 평균 연봉은 1억 5천 정도다. 의사가 일반인의 5배 이상을 버는 한국 급은 아니지만 이 정도여도 꽤나 고소득이다. 연봉만 보자면 한국의 대학교수, 한의사 같은 느낌이라 트런치불에게 무시당할 스펙이 전혀 아니다.[A] 단, 영화판에서는 허니 선생이 교장이 된다.[71] 직원이 책 더미를 들고 오자 읽어 본 적 없는 책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다분히 마틸다스러운 모습.[72] 동료와 셰르파를 대동하고 안데스산맥으로 추정되는 산을 오르는 모습이 나오며, 하루 만에 파타고니아어를 독학했다고 한다.[73] 남성 과학자 2명이 컴퓨터를 붙잡고 하고 있던 계산을 암산으로 뚝딱 풀어버리는 실력을 보여준다.[74] 덩치가 훨씬 더 큰 상대를 말 그대로 거꾸로 잡고 흔든다. 아무래도 염동력을 써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는 모양.[75] 폭약도 안 쓰고 자동차를 폭파시켜 버리는 모습을 봐서 염동력을 직업에 잘 활용하고 있는 듯. 염동력 사라졌다며[76] 무려 20068절에 달하는 "트런치불 사가"라는 연시를 감동적으로 낭독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고.[77] 여성 고객에게 거의 어린애 키만한 높다랗고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주는 모습. 위에 나오는 것들과 비교하면 제일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