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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4:00: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18-19 시즌/리그

맨유 18-19시즌/리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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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a020e><colcolor=#ffffff> 산하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저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선수단 스쿼드스쿼드(간략)리저브팀 스쿼드
관련 인물 역대 감독레전드보드진 및 코칭 스태프
역사 역사역대 유니폼역대 공식 파트너최다 득점기록최다 출장 기록역대 주장역대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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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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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2018-19 프리미어 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현재 순위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6 / 20 38 19 9 10 65 54 +11 66
2018-19 프리미어 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라운드 전반기 후반기
레스터 브라이튼 토트넘 번리 왓포드 울버햄튼 웨스트햄 뉴캐슬 첼시 에버튼 본머스 맨시티 팰리스 S.햄튼 아스날 풀럼 리버풀 카디프 허더즈 본머스 뉴캐슬 토트넘 브라이튼 번리 레스터 풀럼 리버풀 팰리스 S.햄튼 아스날 왓포드 울버햄튼 웨스트햄 에버튼 맨시티 첼시 허더즈 카디프
2 2 0 2 2 1 1 3 2 2 2 1 0 2 2 4 1 5 3 4 2 1 2 2 1 3 0 3 3 0 2 1 2 0 0 1 1 0
1 3 3 0 1 1 3 2 2 1 1 3 0 2 2 1 3 1 1 1 0 0 1 2 0 0 0 1 2 2 1 2 1 4 2 1 1 2
결과 승리 패배 패배 승리 승리 무승부 패배 승리 무승부 승리 승리 패배 무승부 무승부 무승부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승리 승리 무승부 승리 승리 패배 승리 패배 승리 패배 패배 무승부 무승부 패배
순위 1 10 13 10 8 6 10 8 9 8 7 8 7 7 8 6 6 6 6 6 6 6 6 6 5 4 5 5 4 5 6 6 6 6 6 6 6 6
1. 개요2. 전반기
2.1. 2018.08.10. 01R VS. 레스터 시티 FC (홈) (2:1 승)2.2. 2018.08.19. 02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 (3:2 패)2.3. 2018.08.27. 03R VS. 토트넘 홋스퍼 FC (홈) (0:3 패)2.4. 2018.09.02. 04R VS. 번리 FC (원정) (0:2 승)2.5. 2018.09.15. 05R VS. 왓포드 FC (원정) (1:2 승)2.6. 2018.09.22. 06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홈) (1:1 무)2.7. 2018.09.29. 07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원정) (3:1 패)2.8. 2018.10.06. 08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3:2 승)2.9. 2018.10.20. 09R VS. 첼시 FC (원정) (2:2 무)2.10. 2018.10.27. 10R VS. 에버튼 FC (홈) (2:1 승)2.11. 2018.11.03. 11R VS. AFC 본머스 (원정) (2:1 승)2.12. 2018.11.11. 12R VS.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3:1 패)2.13. 2018.11.24. 13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0:0 무)2.14. 2018.12.01. 14R VS. 사우스햄튼 FC (원정) (2:2 무)2.15. 2018.12.06. 15R VS. 아스날 FC (홈) (2:2 무)2.16. 2018.12.09. 16R VS. 풀럼 FC (홈) (4:1승)2.17. 2018.12.17. 17R VS. 리버풀 FC (원정) (1:3 패)2.18. 2018.12.22. 18R VS. 카디프 시티 FC (원정) (1:5 승)2.19. 2018.12.26. 19R VS. 허더즈필드 타운 AFC (홈) (3:1 승)
3. 전반기 총평4. 후반기
4.1. 2018.12.29. 20R VS. AFC 본머스 (홈) (4:1 승)4.2. 2019.01.02. 21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0:2 승)4.3. 2019.01.13. 22R VS. 토트넘 홋스퍼 FC (원정) (0:1 승)4.4. 2019.01.19. 23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홈) (2:1 승)4.5. 2019.01.29. 24R VS. 번리 FC (홈) (2:2 무)4.6. 2019.02.02. 25R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0:1 승)4.7. 2019.02.09. 26R VS. 풀럼 FC (원정) (0:3 승)4.8. 2019.02.24. 27R VS. 리버풀 FC (홈) (0:0 무)4.9. 2019.02.27. 2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1:3 승)4.10. 2019.03.02. 29R VS. 사우스햄튼 FC (홈) (3:2 승)4.11. 2019.03.10. 30R VS. 아스날 FC (원정) (2:0 패)4.12. 2019.03.30. 32R VS. 왓포드 FC (홈) (2:1 승)4.13. 2019.04.02. 33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원정) (2:1 패)4.14. 2019.04.13. 34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홈) (2:1 승)4.15. 2019.04.21. 35R VS. 에버튼 FC (원정) (4:0 패)4.16. 2019.04.24. 31R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0:2 패)4.17. 2019.04.28. 36R VS. 첼시 FC (홈) (1:1 무)4.18. 2019.05.05. 37R VS. 허더즈필드 타운 AFC (원정) (1:1 무)4.19. 2019.05.12. 38R VS. 카디프 시티 FC (홈) (0:2 패)
5. 후반기 총평

1. 개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2018-19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상위 문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18-19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Man Of the Match는 스카이스포츠 선정 공식 MOM을 적는다.

2. 전반기

2.1. 2018.08.10. 01R VS. 레스터 시티 FC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레스터 시티 FC
경기 일시 2018년 8월 10일 (한국시간: 8월 11일 04: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수 74,439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레스터 시티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3 폴 포그바 (PK) 90+2 제이미 바디
83 루크 쇼 후안 마타
Man Of the Match: 루크 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FW
마커스 래시포드
(67' 로멜루 루카쿠)
FW
후안 마타
MF
폴 포그바 (C)
(84' 마루앙 펠라이니)
MF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MF
프레드
(77' 스콧 맥토미네이)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에리크 바이
DF
마테오 다르미안
GK
다비드 데 헤아
}}} ||

주장인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 훈련에 합류한 지 나흘 만에 포그바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우려되었던 중앙 수비는 바이 린델뢰프가 짝을 맞추었고 부상자가 속출한 미드필더는 안드레아스가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감격적인 선발 데뷔를 하였다.

전반전 시작한 지 2분도 되지 않아 레스터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어냈고 이를 포그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내내 레스터의 강한 압박과 세트피스에 고전했으나 1대 0으로 전반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전반에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던 레스터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유나이티드에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공간으로 마타의 공간 패스들이 통하기 시작했다. 결국 83분, 마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크 쇼가 수비를 제치고 프로 데뷔 첫 골을 성공시켰다. 프리시즌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선수가 개막전 영웅으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바디에게 어처구니없게 실점을 하며 데헤아의 클린 시트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고 개막전을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2.2. 2018.08.19. 02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 (3:2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3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8월 19일 (한국시간: 8월 20일 00:00 )
경기 장소 이스트서식스 브라이튼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수 30,592 명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5 글렌 머리 솔리 마치 34 로멜루 루카쿠
27 셰인 더피 앙토니 크노카에르 90+5 폴 포그바(PK)
44 파스칼 그로스(PK)
Man Of the Match: 셰인 더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60' 펠라이니)
FW
로멜루 루카쿠
FW
후안 마타(46' 마커스 래쉬포드)
MF
폴 포그바 (C)
MF
안드레아스 페레이라(46' 린가드)
MF
프레드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에리크 바이
DF
애슐리 영
GK
다비드 데 헤아
}}} ||
파일:맨유 멸망.jpg

맨유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브라이튼 원정에서 패배했다. 도저히 1부리그 최상위권 팀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실책이 잦았다.[1] 특히 전반전에만 3골을 내리 헌납한 수비진의 실책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다.[2] 이 게임에서 누가 가장 못했는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는데, 굳이 후보를 꼽자면 포그바, 데헤아, 에릭 바이 이 3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3] 우선 바이는 이 날 패널티 박스에서 불필요한 태클로 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는 PK를 헌납하며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데 헤아는 월드컵 개막 이후 14유효슈팅 10실점이라는 부진에 빠졌고 포그바는 월드컵과 개막전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볼을 끌다가 턴오버와 역습을 야기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루카쿠가 이 호러쇼를 보다못해 맨유 골대 방향으로 역질주하며 미드필더 대신 공을 찾아오는 명장면도 볼 수 있었다. 오죽하면 경기 후 무리뉴를 향한 태업 논란이 불거졌으나 포그바 스스로 자신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은 가라앉았다.[4] 맨유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은 현재 맨유에 라커룸 리더가 없으며, 믿을만한 센터백이 하나도 없다고 친정팀을 혹평했다. 뿐만 아니라 평점 1점을 받은 마타, 치명적 실수를 범한 영, 정신줄 놓은 판단미스를 보여준 린델뢰프, 레스터전에서 부진했던 산체스를 그리워지게 만든 마르시알과 래시포드도 잘한 건 하나도 없었다. 추가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환장의 모습을 보여준 보드진과 무려 4천억을 지출했음에도 맨유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내지 못한 무리뉴 역시 비난을 피할 순 없었다.

여담으로 브라이튼 팬들은 경기 내내 "너희는 매주 만나고 싶은 팀"이라는 챈트를 부르며 맨유의 한심한 경기력을 실컷 비웃었다. 1부리그 최다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큰 굴욕인 셈[5].

2.3. 2018.08.27. 03R VS. 토트넘 홋스퍼 FC (홈) (0: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3 토트넘 핫스퍼 FC
경기 일시 2018년 8월 27일 (한국시간: 8월 28일 04: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수 74,400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토트넘 핫스퍼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50 해리 케인 키어런 트리피어
52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84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Man Of the Match: 루카스 모우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2-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로멜루 루카쿠
AM
폴 포그바
AM
제시 린가드
MF
프레드
MF
네마냐 마티치
(61' 마루앙 펠라이니)
MF
안데르 에레라
(55' 알렉시스 산체스)
DF
루크 쇼
DF
필 존스
(58'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안토니오 발렌시아(C)
GK
다비드 데 헤아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리뉴 감독은 2라운드 충격패 이후 수비진을 교체해 선발 라인을 꾸렸다. 전반전은 2라운드의 치욕을 씻겠다는 듯 맨유의 공격이 꽤나 매서웠다. 전방 빌드업은 꽤나 위협적이었고, 루크 쇼는 측면에서 속도로 트리피어를 돌파하는 등 여러 번 인상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문제는 방점을 찍어야할 피니셔가 부진한 데 있었다. 로멜루 루카쿠는 무려 위고 요리스 토트넘 키퍼를 제치고도 빈 골대에 공을 넣지 못했다. 프레드와 제시 린가드는 골대를 넘기는 슛만 잔뜩 난사했다. 포그바는 간간히 중거리포를 쐈으나 요리스에게 모조리 막혔다. 이렇듯 여러 번 기회를 날려버린 대가는 참혹했다.

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필 존스를 뚫고 해리 케인의 헤더가 처음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트 피스 경계를 명령했음에도 실책이 난 것. 이어서 에릭센의 어시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위기에 몰린 무리뉴 감독은 교체카드로 미드필더[6]와 수비수[7]를 교체하여 한층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무리뉴의 의도는 비교적 명확했다. 공격 자원을 늘려 골을 노리고 빌드업이 되는 수비수를 넣어 이 공격 작업을 지원하려는 것이었다. 추가적으로 여기엔 흔들리는 수비 라인을 안정화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 특히 필 존스가 해리 케인을 놓치고 모우라를 막다가 스몰링과 동선이 겹쳐 부딪히는 등 여러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이 교체는 공격 지원과 수비 안정을 동시에 잡는 신의 한 수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때 존스 대신 투입된 린델뢰프의 폼이 최악이었다. 맨유의 수비진은 무려 중앙에서 루카스 모우라에게 돌파를 당한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압박 전술이 발달한 현대축구에선 압박이 전후좌우로 가해지는 중앙은 리오넬 메시안드레스 이니에스타급의 탈압박이 없으면 단신 돌파는 몹시 어렵다.[8] 당연히 루카스 모우라가 이 정도 탈압박을 장착한 건 아니고, 스몰링이 뚫리고 있는데도 수비 지원은 안하고 구경만 한 동료 수비수들 탓이다. 정상적인 수비진이라면 스몰링이 뚫리는 시점에서 이미 커버업이 들어와 키퍼와의 1대 1만큼은 막았어야했다. 특히 모우라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케인에게 패스를 받고 드리블로 몰고 왔기 때문에 수비가 커버업을 할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커버업이 없었다(...) 린델뢰프는 한참 뒤에서 따라오는 케인을 견제한답시고 당장 눈앞에서 스몰링이 뚫리는데도 보고만 있었다. 모우라는 스몰링을 제치곤 바로 데 헤아와 1 대 1 상황을 맞이했고, 린델뢰프는 그제서야 모우라를 추격했다. 발렌시아는 끝내 골이 들어가는 순간에도 복귀를 못했다.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는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이 경기에서조차 혼자 압도적으로 못하며 그 존재감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맨유의 패널티 박스 근처로 접근하는 델레 알리는 보지도 않은 채 데 헤아에게 느릿느릿한 백패스를 보낸 것. 당연히 알리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린델뢰프가 찔러준 이 킬패스를 받아먹고는 곧바로 슛을 날렸다. 데 헤아가 간신히 막아냈기에 망정이지, 이게 들어갔으면 린델뢰프 하이라이트로 유튜브에 올라갈만한 명장면이었다. 이 참사를 목격하고 격노한 무리뉴 감독이 물병을 발로 힘껏 차버린 건 덤. 참고로 이 경기는 무리뉴 감독 커리어 역사상 첫 홈 3-0 패배였다.

2.4. 2018.09.02. 04R VS. 번리 FC (원정) (0: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번리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9월 2일 (한국시간: 9월 3일 00:00)
경기 장소 랭커셔 번리 / 터프 무어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수 21,525 명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번리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7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44 로멜루 루카쿠
Man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61' 마커스 래시포드 71'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FW
로멜루 루카쿠
FW
제시 린가드
(76' 안데르 에레라)
MF
네마냐 마티치
MF
마루앙 펠라이니
MF
폴 포그바
(90' 에리크 바이)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안토니오 발렌시아(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 경기마저도 지면 사실상 4위권이 멀어질 수도 있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9]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2분 린가드, 전반 4분 쇼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산체스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루카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맨유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5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가 박스 안으로 패스한 것을 루카쿠가 파고들어 왼발 슈팅한 볼이 하트 손에 걸렸다. 결국 맨유는 전반 44분 린가드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루카쿠가 마무리했다.

맨유가 후반전도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번리는 후반 13분 보크스, 맨유는 후반 16분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번리는 후반 18분 우드, 맨유는 후반 21분 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3분 래쉬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키커로 나선 포그바의 슈팅은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중 경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25분 래쉬포드가 바슬리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후 래쉬포드가 강하게 반응했다. 결국 주심은 바슬리에게 경고, 래쉬포드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후반 32분 린가드를 대신해 에레라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번리는 후반 35분 반스, 후반 39분 비드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고,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기어이 2연패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로서 경질설에 시달리던 무리뉴 감독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 날 경기 전, 상공에는 ED WOODWARD A SPECIALIST IN FAILURE![10]라는 배너가 경비행기에 매달린 채 날아다녔다. 이는 팀의 지지부진한 영입에 불만을 품은 맨유 팬들이 사비를 털어 경비행기를 임대해 보여준 배너 시위이다. 참고로 맨유 팬들은 예전에 이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통해 모예스 감독을 단두대로 보낸 적이 있다. 또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 출신인 필 바슬리와 불필요한 감정 싸움을 벌여 그만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핑크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2.5. 2018.09.15. 05R VS. 왓포드 FC (원정) (1: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왓포드 FC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9월 15일 (한국시간: 9월 16일 01:30)
경기 장소 하트퍼드셔 왓포드 / 비커리지 로드
주심 마이크 딘
관중 수 20,537 명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왓포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65 안드레 그레이 압둘라예 두쿠레 35 로멜루 루카쿠 애슐리 영
38 크리스 스몰링 마루앙 펠라이니
Man Of the Match: 마루앙 펠라이니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8 ] FW
알렉시스 산체스
(84' 스콧 맥토미네이)
FW
로멜루 루카쿠
FW
제시 린가드
(71' 앙토니 마르시알)
MF
네마냐 마티치 (90+3'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MF
마루앙 펠라이니
MF
폴 포그바
DF
애슐리 영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안토니오 발렌시아(C)
(90+2' 에리크 바이)
GK
다비드 데 헤아
}}} ||

4연승을 달리던 왓포드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리그 연승으로 본래의 페이스를 되찾은 듯하다. 다만 앞으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6. 2018.09.22. 06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경기 일시 2018년 9월 22일 (한국시간: 9월 22일 23: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수 74,489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8 프레드 폴 포그바 53 주앙 무티뉴 라울 히메네스
Man Of the Match: 주앙 무티뉴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63' 앙토니 마르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FW
제시 린가드
(75'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MF
폴 포그바
MF
마루앙 펠라이니
MF
프레드
(63' 후안 마타)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안토니오 발렌시아(C)
GK
다비드 데 헤아
}}} ||

뇌출혈로 쓰러졌었던 퍼거슨 전 감독이 퇴원 후 처음으로 올드트래포드를 찾았다. 프레드는 데뷔골을 신고했고 이 득점으로 프레드는 유나이티드 선수로써 PL에서 득점한 500번째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팀은 비기면서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님을 퍼거슨에게 보여줬다.

문제는 2부리그서 복귀한 팀상대로 압도적인 스쿼드로 홈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는 것. 물론 울버햄튼이 시즌 전 다수의 포르투갈 선수들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기대를 받던 팀이긴 했으나 맨유가 반드시 잡아야 했던 상대임은 변함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포그바가 무리뉴의 전술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인터뷰를 경기 후 남기면서 무리뉴는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시켰다. 이로서 불화는 사실상 확정되었다.[11]

2.7. 2018.09.29. 07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원정) (3: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3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9월 29일 (한국시간: 9월 29일 20:30)
경기 장소 런던 / 런던 스타디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수 56,938 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5 펠리피 안데르송 파블로 사발레타 71 마커스 래쉬포드 루크 쇼
43 빅토르 린델뢰프(OG)
74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마크 노블
Man Of the Match: 마크 노블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3-4-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71' 후안 마타)
FW
로멜루 루카쿠
MF
폴 포그바
(71' 프레드)
MF
루크 쇼
MF
마루앙 펠라이니
MF
네마냐 마티치
MF
애슐리 영(C)
DF
스콧 맥토미네이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57 마커스 래시포드)
GK
다비드 데 헤아
}}} ||

분위기 반전을 위하여 스리백으로 나선 맨유였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펠리피 안데르송에게 실점당하며 웨스트햄에게 시종일관 두들겨 맞고, 무력한 경기력 끝에 린델뢰프의 자책골까지 합쳐 전반전을 2대0으로 끌려다녔다. 첫번째 실점은 오프사이드 오심이었고 두번째 실점은 굴절된 공이었기에 운이 없었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2:0으로 질만하다라고 느낄 정도로 더 암울했다. 후반 57분 자책골의 주인공 린델뢰프가 나가고 래시포드가 들어왔으나, 공격 작업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마르시알을 빼고 프레드와 마타를 넣으며 직후에 래시포드의 감각적인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3분 후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웨스트햄 아르나우토비치의 1대1찬스를 쉽게 허용하며 무너졌다.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 잡으려는 시도들이 종종 있었으나, 풀백 오버래핑-펠라이니에게 크로스라는 단조롭고 답답한 공격전개와 발암요소인 수비실책은 말할 것도 없고 후반으로 갈수록 도저히 이기려는 의지가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부터 수비에 불안을 느꼈는지 수비에 치중한 스리백 전술카드를 꺼내들었는데도 5분 만에 실점 + 자책골이라는 결과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후반에 다시 포백으로 전환하였다. 정말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경기력에 현지 중계카메라는, 심각한 경기력인데도 교체되어 웃으면서 들어간 폴 포그바와 쓰라린 표정의 무리뉴 감독을 클로즈업하여 보여주었다.

최근 선수단 내부 잡음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과 연결된다는 외부 소식이 합쳐져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그래서 특히나 중요했던 웨스트햄 원정이 맨유의 현 상황을 경기력으로 노출시켰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에 맡았던 구단들에 이어서 또다시 선수단과의 갈등이 폭발했으며 중계진 카메라에 잡힌 선수단의 표정은 심각했다. 웨스트햄 참패로 인해 각종 이적설과 경질설은 더욱 언론을 뜨겁게 달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 패배로 맨유는 리그 순위 10위로 곤두박질쳤으며, 맨유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는 "이건 죄악이다."라고 단언한 뒤, 팀에 결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성토했다.

무리뉴는 웨스트햄이 넣은 2골이 오심으로 이뤄진 실점이라며 2번째 골만이 올바른 골이라고 말하며 비겨야할 경기라고 말하다가 결국 이기진 못하고 비기는 것도 감지덕지라고 인정하는 것이란 비아냥도 나왔다.

2.8. 2018.10.06. 08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0월 6일 (한국시간: 10월 7일 01:3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수 74,519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70 후안 마타 7 호베르트 케네디 아요세 페레즈
76 앙토니 마르시알 폴 포그바 10 무토 요시노리 존조 셸비
90 알렉시스 산체스 애슐리 영
Man Of the Match: 폴 포그바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FW
마커스 래시포드
(67' 알렉시스 산체스)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스콧 맥토미네이
(45' 마루앙 펠라이니)
DF
루크 쇼
DF
크리스 스몰링
DF
에릭 바이
(19' 후안 마타)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5분 맨유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지막 래시포드의 터치가 길어 공이 끊겼다. 전반 6분 뉴캐슬의 골이 터졌다. 공을 잡은 케네디는 수비를 가볍게 속인 후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9분에는 무토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이 2-0으로 앞서갔다.

2골을 내준 맨유는 다급하게 공격을 시작했다. 맨유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노력했다. 전반 17분 셸비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데 헤아는 가까스로 공을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맨유는 전반 18분 만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바이를 빼고 마타를 투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래시포드의 결정적인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으며, 23분 경 포그바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 벤치에 앉아던 산체스는 급히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전반 30분 루카쿠가 전개한 역습 상황에서는 마시알의 패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33분 무토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은 데 헤아가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전반은 그렇게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끝났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맥토미니를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루카쿠가 떨어트린 공을 마시알이 쇄도하며 잡으려 했지만 두브라브카가 먼저 나서 잡았다. 후반 4분 래시포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속이려고 했지만 막혔다. 후반 5분 포그바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마티치가 쇄도해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떴다. 후반 7분 마타는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후반 10분 포그바의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3분 뉴캐슬도 반격을 시도했다. 케네디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떴다.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맨유는 래시포드를 빼고 산체스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맨유는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은 마타가 침착하게 해결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후반 29분 펠라이니, 스몰링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0분 맨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시알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산체스가 극장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맨유가 승리를 맛본 것은 5경기 만이다. 이 경기로 무리뉴 감독을 둘러싼 억측들은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유 보드진은 무리뉴에게 경질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이날 경기 내내 터치라인 부근에서 열정적으로 지휘했다.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했고, 판정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땅바닥을 치기도 했다. 상황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건 맨유 팬들이 가장 원했던 모습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무리뉴의 전술 변화는 팀을 극적인 역전승리로 이어졌다.

2.9. 2018.10.20. 09R VS. 첼시 FC (원정)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첼시 FC 2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0월 20일 (한국시간: 10월 20일 20:30)
경기 장소 런던 / 스탬퍼드 브리지
주심 마이크 딘
관중 수 40,721 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1 안토니오 뤼디거 윌리안 55 앙토니 마르시알
90+6 로스 바클리 73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Man Of the Match: 애슐리 영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시알
(84'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FW
로멜루 루카쿠
FW
마커스 래시포드
(85' 알렉시스 산체스)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후안 마타
(75'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첼시는 지난 리그 8경기에서 18득점과 5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맨유는 14실점과 13득점을 했다. 특히 최근 웨스트햄과 뉴캐슬전에서 무려 5점의 실점을 했던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 때와 같은 양상의 수비를 보인다면 첼시에게 큰 스코어 차이로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총 4번의 첼시 원정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모두 패했던 기록도 이번 경기서 맨유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맨유는 린가드, 로호가 부상 중인 반면에, 첼시는 부상자마저 없다..

파일:sei_35942697-83ef.jpg
일단 포문은 첼시가 열었다. 전반 8분, 아자르가 과감하게 드리블 후 맨유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유도했다. 가까운 위치에서 윌리안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가 완벽하게 수비를 따돌렸고, 강한 헤더로 연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뤼디거를 포그바가 뒤늦게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12] 그래도 맨유도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반 33분, 래쉬포드가 우측면을 질주했고, 아자르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아자르의 경고를 유도해냈다. 이어진 마타의 프리킥은 정확하지 못해 맨유는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첼시가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초반에 아자르가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모라타가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약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아자르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던 후반 10분, 상대 진영에서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마르시알에게 흘렀고, 마르시알이 트래핑 한 후 강하게 슈팅하여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얼마 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마타가 반대편으로 공을 넘겼고, 이를 잡은 래쉬포드가 마르시알에게 내줬고, 마르시알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음이 급해진 첼시는 윌리안 대신 페드로, 모라타 대신 지루를 투입하며 동점골의 기회를 노렸고,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바클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첼시가 기어코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의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맨유 입장에서는 다 이긴 경기를 놓친 것이지만 최근 팀 페이스를 고려했을 때에는 나쁘지 않은 결과이다.

시한폭탄과 다를 게 없던 영-스몰링-린델로프-쇼 포백 라인이 보여준 탄탄한 수비, 공수가담에 적극적이며 멀티골을 기록한 마샬, 선발로 뛴 11명이 경기를 주도했던 점[13]을 감안하면 아쉽게 놓친 승점 2점 만큼 갚진 경기라 볼 수도 있다. 불화, 경질설에 시달리던 무리뉴호 맨유가 리그 2위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포그바의 어이없는 마킹실수로 인한 실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앞으로 유벤투스-에버튼-본머스-유벤투스-맨시티로 이어지는 지옥의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일단 경기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무승부로 다시 10위까지 떨어졌다.

2.10. 2018.10.27. 10R VS. 에버튼 FC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에버튼 FC
경기 일시 2018년 10월 27일 (한국시간: 10월 29일 01: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수 74,525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에버튼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7 폴 포그바 77 길비 시귀르드손 (PK)
49 앙토니 마르시알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앙토니 마르시알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마커스 래시포드
(65' 로멜루 루카쿠)
FW
후안 마타
(85' 안데르 에레라)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프레드
(90+5' 제시 린가드)
DF
루크 쇼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경기 초반 에버튼의 계속된 공세에 고전했지만, 이러한 위기를 넘긴 맨유는 조금씩 공격 강도를 높여갔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 마르시알의 크로스를 마타가 노마크 찬스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마르시알의 강력한 슈팅은 픽포드 골키퍼가 펀칭했다.  결국 두드리던 맨유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6분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었다. 돌파 과정에서 게예의 파울이 나왔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포그바의 슈팅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포그바의 득점을 기점으로 매섭게 공격을 펼쳤다. 포그바의 날카로운 패스는 공간을 휘저었고, 직접 마무리하며 에버턴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포그바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린 뒤, 래쉬포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맨유가 후반 초반 한 골 더 앞서갔다. 후반 4분 포그바가 내준 공을 마르시알이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마르시알의 리그 3경기 연속 득점. 반면 에버튼은 좋은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6분 베르나르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찬스를 날렸다. 맨유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9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포그바의 강력한 슈팅 역시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후반 20분 래쉬포드와 루카쿠를 교체했다. 

방심하던 사이에 에버턴튼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히샬리송의 돌파 과정에서 스몰링의 태클이 뒤늦게 들어갔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시구르드손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에버튼은 득점 이후 칼버트-르윈과 토순을 차례로 투입해 총공세로 나섰다. 이에 무리뉴는 후반 40분 마타를 불러들이고 에레라를 넣어, 중원에 안정감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계속 공격을 주고받았다. 추가시간은 6분이나 주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키퍼와의 완벽한 1:1 득점 찬스를 얻기까지는 했는데 이를 어이없게 날려먹었다. 결국 경기는 2-1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MOM은 단연 마르시알. 이날 마르시알의 플레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었다. 그동안 마샬은 수비 상황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리뉴 감독의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에버튼 선수들과 필사적으로 경합하는 등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무리뉴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최근 보여주고 있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득점까지 뽑아내었다. 여기에 지난 뉴캐슬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포그바도 이번 경기에서 번뜩이는 패스와 안정적인 볼 키핑을 변함없이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2.11. 2018.11.03. 11R VS. AFC 본머스 (원정)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AFC 본머스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1월 3일 (한국시간: 11월 4일 21:30)
경기 장소 도싯 본머스 /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주심 폴 티어니
관중 수 10,792 명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AFC 본머스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1 칼럼 윌슨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35 앙토니 마르시알 알렉시스 산체스
90+2 마커스 래시포드
Man Of the Match: 나탄 아케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알렉시스 산체스
(78' 제시 린가드)
FW
후안 마타
(56' 마커스 래시포드)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프레드
(56'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최근 지친 나머지 폼이 하락한 로멜루 루카쿠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루카쿠 대체자로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원톱으로 나섰으며, 마르시알과 마타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가 배치됐다. 포백은 루크쇼, 린델로프, 스몰링, 영이 구성했다. 오늘도 골키퍼는 데 헤아.

맨유는 전반 내내 본머스에 공격에 시달렸다. 본머스는 프레이저, 윌슨, 스미스의 쓰리톱을 앞세워 맨유를 괴롭혔다. 상대의 발빠른 역습에 린델로프, 스몰링 센터백 듀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에 마티치마저 포백보호와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데 계속해서 실패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결국 전반 11분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1-0으로 끌려갔다.

본머스는 선제골 이후 계속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맨유를 괴롭혔다. 맨유가 오래 볼을 점유하긴 했으나 경기 주도권은 완벽하게 본머스의 차지였다. 본머스는 계속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맨유 입장에서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때 분위기를 바꿔준 것은 마르시알이었다. 마르시알은 전반 34분 산체스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특유의 침착함으로 가볍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르시알의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이자 간만에 나온 산체스의 도움. 마르시알의 활약 덕에 맨유는 전반에 고전했음에도 1-1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의 기세가 살아났다. 상대 압박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특히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중원에서 플레이가 살아났다. 무리뉴 감독은 승부수로 프레드 대신 에레라, 마타 대신 래시포드를 교체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맨유가 몰아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후반 18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직접 처리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래시포드가 재차 슈팅하였지만 빈 골문을 지키던 아케가 몸을 날리며 막았다. 튀어나온 공이 포그바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브룩스가 걷어내고 말았다. 그리고 골라인 판독 시스템 결과, 공의 반이 라인에 걸치며 골로 기록되지 않았다.

후반 연장전에 터진 래쉬포드 골로 겨우 이길 수 있었다.

2.12. 2018.11.11. 12R VS.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3: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시티 FC 3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1월 11일 (한국시간: 11월 12일 01:3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맨체스터 /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수 54,316 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2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58 앙토니 마르시알 (PK)
48 세르히오 아궤로 리야드 마레즈
86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
Man Of the Match: 다비드 실바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마커스 래시포드
(73' 알렉시스 산체스)
FW
제시 린가드
(57' 로멜루 루카쿠)
MF
네마냐 마티치
MF
마루앙 펠라이니
MF
안데르 에레라
(73' 후안 마타)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팀 훈련에서 폴 포그바를 제외한 것으로 볼 때 부상 정도가 작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부상이 아니더라도 안 썼을 것이다. 반면 알렉시스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체스는 허벅지 부상에서, 루카쿠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각각 회복한 뒤 두 선수 모두 금요일 훈련을 소화했다.
결국 맨체스터 더비는 양 팀 모두 핵심 선수가 한명씩 빠진채 경기를 시작했다. 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유에는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이 두 선수가 빠졌을때 얼마만큼의 전력을 낼 수 있는가였다. 시티는 평소처럼 베르나르두 실바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자리에 선발출전 했고, 맨유는 마루안 펠라이니가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결국 백업의 역량 차이가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맨유는 특유의 수비적인 팀 컬러를 발휘해 전반 초반부터 이른바 '버스축구'를 구사했다. 시티는 라힘 스털링의 측면 전환 패스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에 이은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이후에는 전반 내내 지루한 공방이 시작되었다. 맨유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단단하게 잠갔고, 맨시티는 그 수비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이나 패스에서 조금씩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나 맨유가 최근들어 이러한 패턴을 유지하다가 후반에 페이스를 올려 경기를 뒤집은 사례들도 있었기 때문에 맨시티 입장에서는 추가골이 더더욱 필요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리야드 마레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세르히오 아궤로가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의 추는 시티 쪽으로 기울어지는듯 했다. 맨유는 심하게 흔들렸고, 시티는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침투 패스를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저지하려고 전진하다가 로멜루 루카쿠를 넘어뜨리며 PK를 내주고,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실점하며 흐름이 다소 바뀌었다. 시티는 게다가 스털링과 리로이 자네가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고 맨유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2:1 상황 승부처에서 양팀의 교체카드가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최근에 많이 재미를 본 세트피스 득점을 노리겠다는 작전으로 후안 마타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했고 맨시티는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아구에로를 대신해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하며 스털링을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교체카드는 대실패, 맨시티는 성공이었는데 일단 맨유의 경우 세트피스 상황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마타는 중원에서의 활동량에서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 옵션이고 여기에 교체 되지 않은 펠라이니가 체력이 저하되면서 중원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다. 산체스는 매우 안좋은 폼을 이어나가며 망디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반면 시티는 귄도안이 투입되며 체력이 떨어져가는 상대의 미들진을 적절히 압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중원 장악력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흐름을 끊고 귄도안이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맨유는 내려앉을 작정으로 수비적으로 힘썼던 모습이었지만, 경기 내내 압도적이라고 할 만큼 처참한 경기력을 가져왔다. 형식화된 공격방식도 없었고, 전술이랄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슈팅 수와 코너킥에 압도적인 차이가 보여준다. 맨유가 경기 내내 코너킥을 얻어낸 것은 단 한번이고 슈팅과 유효 슛팅 모두 한 차례가 전부이다. 교체카드 역시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루카쿠는 PK 획득 이후에는 경기장에서 지워졌고 마타와 산체스도 별 존재감이 없었다. 특히나 산체스의 경우 그동안 윙포워드 자리에서 계속해서 부진하다가 저번에 톱 자리에서 나와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런 산체스를 또 다시 윙포워드 자리에 기용했다는 점은 맨유 입장에서는 크게 아쉬운 선택이었다.[14]

반면 맨시티의 경우는 눈에띄는 즉각적이 포메이션 변경이 눈에 띄었다. 수비 시에는 두 실바중 한명이 3선 아래까지 내려와 4-2-3-1 포메이션을 형성해 중원 장악에 힘을 쏟고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는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공을 뺏은 직후에는 뱅자맹 망디가 윙포워드처럼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반면 카일 워커가 후방을 받치며 3백을 형성하고 그 앞을 페르난지뉴가 받쳐주는 3-1-4-2 진형을 형성해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나갔다. 이 날 전술의 핵심은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로 다비드 실바는 2선과 최전방을 지원하는 자유로운 위치에서 프리롤을 수행했고 2선에서는 중앙, 전방에서는 주로 좌측 측면 위주로 활동했다. 반면에 베르나르두 실바는 수비 시에는 페르난지뉴와 동일한 위치에서 더블 볼란치를 구성해 빠른 압박 수비를 시도하고, 공을 뺏어오면 윙백들과 전진하여 양질의 패스를 넘겨주는 다비드 실바의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이 날 경기에서 맨유가 얼마나 수동적으로 경기를 임했는가는 페르난지뉴의 슈팅 횟수로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공격 전개시 수비수 자리에 위치하는 페르난지뉴가 5차례 이상 세컨드볼 찬스를 중거리슛으로 전환했다. 이는 위협적인 역습에 대비할 필요없이 공격을 가했다는 뜻으로 그만큼 맨유의 공격 구성원이 얼마나 후방에 위치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다.

강호 유벤투스를 물리치며 마침내 상승세를 탄듯한 맨유는 지역 라이벌이자 현 EPL 1위인 맨시티를 만나 침몰했다. 중원의 핵인 포그바가 빠졌다는 변명이 있을 수 있으나, 맨시티 역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출전하지 않았다. 뭣보다 에이스 한 명 결장한다고 경기 내내 자기 진영에 갇혀 수비에만 급급한 모습은 전형적인 중위권 팀의 그것이다. 현 시점에서 리그 우승권이라 볼 수 있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는 모두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도 최소한 지진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리뉴 감독조차 평소와는 다르게 패배를 곧바로 인정했는데, 맨시티와 확연한 전력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맨시티는 EPL 어느 팀이 만나도 비기는것만 해도 대성공이라 할 정도이다. 비록 그것이 리그 8위에 골득실 -1인 암담한 현실을 위로해주지는 못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챔스 역시 현 전력으론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보강을 통해 리그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최소한 유로파는 확보하고, 가능하다면 챔스권을 노려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즌 전략이다.

파일:1044117.jpg
여담으로 전반이 끝날 무렵 웃고 있는 산체스와 마타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둘은 마치 농담을 주고 받은 듯 미소를 보였다.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 정도가 아니었다. 고개를 젓혀 큰 웃음을 보이는 것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하지만 당시 경기 상황은 1-0으로 뒤지던 상황, 그러다보니 둘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고 있다.특히 마타는 충격적이다.

2.13. 2018.11.24. 13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0:0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크리스탈 팰리스 FC
경기 일시 2018년 11월 24일 (한국시간:11월 25일 0: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리 메이슨
관중 수 74,516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크리스탈 팰리스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Man Of the Match: 제임스 톰킨스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FW
후안 마타
(60' 마커스 래시포드)
MF
폴 포그바
(68' 알렉시스 산체스)
MF
네마냐 마티치
MF
제시 린가드
(60' 마루앙 펠라이니)
DF
애쉴리 영(C)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마테오 다르미안
GK
다비드 데 헤아

}}} ||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기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맨유였지만 끝내 홈에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졸전을 벌이며 0:0 무승부라는 뼈아픈 결과를 맞이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쉬운 결정력과 데 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욱더 끔찍한 결과가 났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번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첼시에게 3:1 대승을 거두어서 4위권과의 격차가 7점이 되어버렸기에 무리뉴 감독이 노리던 연말까지 4위권 진입은 굉장히 힘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2.14. 2018.12.01. 14R VS. 사우스햄튼 FC (원정)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사우스햄튼 FC 2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1일 (한국시간: 12월 2일 02:30 )
경기 장소 햄프셔 사우샘프턴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수 30,187 명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사우스햄튼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3 스튜어트 암스트롱 마이클 오바페미 33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
20 세드리크 소아르스 39 안데르 에레라 마커스 래시포드
Man Of the Match: 네이선 레드먼드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5-3-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마커스 래시포드
(77' 앙토니 마르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86' 제시 린가드)
MF
폴 포그바
MF
안데르 에레라
MF
마루앙 펠라이니
LWB
루크 쇼
(72' 디오구 달로트)
DF
네마냐 마티치
DF
필 존스
DF
스콧 맥토미니
RWB
애쉴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오바페미와 발레리 등 젊은 선수가 포진된 사우스햄튼은 경기 초반에 좋은 공격 전개로 맨유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암스트롱이 오바페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슛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암스트롱을 마킹하던 맨유 수비수는 없었고, 암스트롱에게 골을 헌납하고 만 것이다. 여기에 반격할 틈 없이 전반 20분 박스 좌측에서 내준 프리킥을 소아레스의 환상적인 킥으로 이어졌고, 동시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경기를 정비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했다. 그리고 전반 34분 루카쿠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만회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5분 뒤, 래시포드의 낮은 크로스를 에레라가 감각적인 백힐 슛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전반 막판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다. 사우스햄튼 역시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맨유의 빈틈을 노렸다. 맨유는 애슐리 영을 활용한 측면 공격을 전개했지만,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해 쉽사리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26분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찾아왔고, 달롯을 투입하며 위기를 넘기려 했다. 이어 후반 32분과 후반 41분 맨유는 마르시알과 린가드를 차례로 내보내며 막판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교체 전술은 재미를 보지 못했고,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무승부의 원인에는 암스트롱을 제대로 마킹하지 못했던 네마냐 마티치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었다. 마티치가 중앙으로 끌려들어 가며 뒷공간이 열린 것이다. 루크쇼 역시 자신이 지켜야 할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벗어났다. 수비조직이 그대로 붕괴되는 모습이었다. 이날도 수비구성에 변화를 주며 실험적인 포메이션을 구성했지만 실패였다. 이렇듯 무리뉴 감독은 야심차게 쓰리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전반 초반 2골을 내리 먹혀버리며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리그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16점까지 벌어지면서 챔스 진입에도 어려워보인다.

2.15. 2018.12.06. 15R VS. 아스날 FC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2 아스날 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6일 (한국시간 05:00 )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수 74,507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아스날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30 앙토니 마르시알 안데르 에레라 26 슈코드란 무스타피 루카스 토레이라
69 제시 린가드 68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헨리크 미키타리안
Man Of the Match: 루카스 토레이라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3-4-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63' 로멜루 루카쿠)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제시 린가드
(76' 폴 포그바)
MF
마테오 다르미안
MF
안데르 에레라
MF
네마냐 마티치
MF
디오구 달로트
DF
마르코스 로호
(73' 마루앙 펠라이니)
DF
크리스 스몰링
DF
에릭 바이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는 결장자가 많다.[15] 루카쿠는 퍼스트 터치 실수로 인한 부상으로 인한 결장 예상. 루크 쇼 & 산체스 역시 부상으로 아웃이다. 그리고 애슐리 영마저, 경고누적으로 나가리. 즉, 주전 스트라이커 & 풀백들이 전부 아웃된 채로 아스날을 홈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경기 초반 맨유가 강력한 압박과 역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래쉬포드, 전반 12분 마르시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더니 아스날이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맨유의 압박을 벗겨내며 주도권을 찾았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토레이라의 코너킥을 무스타피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데 헤아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맨유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0분 로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에레라의 크로스를 마르시알이 마무리했다.

한편 아스날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을 당한 램지를 대신해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그리고 맨유는 후반 14분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로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막혔다. 이후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맨유는 후반 18분 루카쿠, 아스널은 후반 20분 라카제트를 투입했다. 그리고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3분 로호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챈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라카제트가 마무리했다. 맨유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린가드가 빠르게 마무리했다.

이후 다시 아스날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6분 콜라시나치의 패스를 오바메양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후반 27분 펠라이니, 후반 30분 포그바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맨유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래쉬포드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무릎으로 홀딩을 담근 래쉬포드, 펠라이니의 팔꿈치 가격 및 귀앵두지 머리채 잡기, 로호의 살인 양발 태클, 에레라 오프사이드 골 오심, 마티치의 반칙, 토레이라의 태클, 라카제트의 생쇼 등등 완전 개판이었던 경기. 특히 살인 양발 태클을 날린 로호와 귀앵두지의 머리끄댕이를 잡고[16] 오늘도 팔꿈치로 가격한 펠라이니, 빡쳐서 강한 태클을 날린 토레이라와 마티치는 즉시 퇴장을 줘도 할 말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무리뉴는 선수들의 정신력을 극찬하고, 아스날이 경기 막판 다이빙으로 지연행위[17]를 했다며 특유의 정신승리를 시전하였다. 동업자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결과만을 위한 안티풋볼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2.16. 2018.12.09. 16R VS. 풀럼 FC (홈) (4:1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풀럼 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9일 (한국시간 0:00 )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리 프로버트
관중 수 74,523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풀럼 FC 로고.svg
풀럼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3 애슐리 영 67 아부바카르 카마라
28 후안 마타 마커스 래시포드
42 로멜루 루카쿠 후안 마타
82 마커스 래시포드 애슐리 영
Man Of the Match: 디오구 달로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로멜루 루카쿠
AML
제시 린가드
(73' 프레드)
AMC
후안 마타
AMR
마커스 래시포드
(84' 스콧 맥토미네이)
MF
안데르 에레라
MF
네마냐 마티치
DF
애슐리 영(C)
DF
크리스 스몰링
(59' 마르코스 로호)
DF
필 존스
DF
디오구 달로트
GK
다비드 데 헤아
}}} ||

맨유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골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애슐리 영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돌파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은 것. 이어서 24분에는 로멜루 루카쿠가 전진 패스를 찔러준 걸 래시포드의 컷백으로 연결했고, 이를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들어온 후안 마타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후 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제시 린가드의 전진 패스를 마타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루카쿠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3-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비록 맨유는 후반 22분경 안데르 에레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 아부바카르 카마라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 킥으로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끝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37분경 래시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추가하며 4-1로 풀럼을 짓밟았다.

점유율에선 63:37로 크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숫자에서도 20:10으로 풀럼보다 2배 더 많았다. 세르히오 리코의 선방쇼가 아니었더라면 더 큰 스코어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포그바 결장으로 인해 맨유가 살아났다. 2선에서 마타와 래쉬포드, 린가드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3선의 에레라와 마티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측면의 영과 달롯은 수시로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의 루카쿠는 끊임없이 풀럼을 괴롭혔다. 그렇게 최근 폼이 올라온 래시포드가 1골 2어시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번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쿠도 이날만큼은 1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18] 이 외에도 풀백 유망주인 달로트가 좋은 오버래핑, 적절한 인터셉트와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애슐리 영도 이번시즌 들어 역대급으로 좋았던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진도 양호한 경기력을 보인만큼 하위권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2.17. 2018.12.17. 17R VS. 리버풀 FC (원정) (1: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리버풀 FC 3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17일 (한국시간 01:00 )
경기 장소 머지사이드 리버풀 / 안필드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수 52,908 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4 사디오 마네 파비뉴 33 제시 린가드
73 제르단 샤치리
80 제르단 샤치리 호베르투 피르미누
Man Of the Match: 제르단 샤치리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3-5-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로멜루 루카쿠
FW
마커스 래시포드
LWB
애슐리 영
MF
안데르 에레라
(79' 앙토니 마르시알)
MF
네마냐 마티치
MF
제시 린가드
(85' 후안 마타)
RWB
디오구 달로트
(46' 마루앙 펠라이니)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마테오 다르미안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Top4 진입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맨유는 올시즌 들어 경기력 일관성에서 유독 기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리버풀은 이번 시즌 실점이 가장 적은 팀이다. 16경기 실점은 6점이고 안필드 7경기에서 실점은 단 1점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근 5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2승 3무로 리버풀에게 패한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전과 같지 않은 리버풀을 맞아 최근의 모습으로 맨유가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무리뉴의 감독 자리도 위태로워 질 것이다.
파일:liverpool-v-manchester-united-premier-league-anfield-21-752x501.jpg

맨유는 변형적인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오른쪽의 살라를 견제하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높은 라인을 형성해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세컨볼 싸움을 노렸으나 무리뉴의 포스트 매치 인터뷰처럼 맨유는 처음 20분 오히려 자신들이 볼을 소유하는 시점에서 리버풀의 강한 압박과 전진력에 완전히 밀리며 라인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리버풀은 망설이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데 헤아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반면 맨유는 리버풀에게 점유율과 전환 속도에서 완전히 박살나며 알리송에게 슈팅 한 번 제대로 못때렸고, 결국 이는 리버풀이 24분 파비뉴의 로빙 스루 패스에 이어 절묘하게 침투한 사디오 마네의 침착한 퍼스트 터치와 골로 이어졌다. 마네의 골로 기세를 높인 리버풀이었고 2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브렌이 피르미누의 굴절된 슈팅을 좋은 위치에서 받아 냅다 원터치로 질렀지만 아예 관중석 위쪽으로 날라가며 추가골의 위기를 넘겼다.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리버풀이었지만 33분 맨유가 한 번 압박을 풀어낸 상황에서 린가드가 좌측면으로 침투하는 루카쿠에게 찔러줬고, 루카쿠가 낮은 크로스를 날렸으나 알리송의 방향으로 향하며 기껏 나온 찬스가 무산되나 했지만, 알리송이 이를 놓쳐버리며 쇄도하는 린가드가 슬라이딩 슛으로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리버풀에게 압도당해 아무것도 못하던 맨유가 전반전을 1-1로 마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후반전 맨유는 로버트슨에게 내내 털리고 옐로 카드까지 받은 디오고 달롯을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 백4로 포메이션을 바꾼데에 이어 중원의 수비 및 공중볼을 강화했고, 특유의 버스 전술로 라인을 완전히 내려 리버풀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고 상대의 실수를 노렸다. 이는 적중하는 듯 했다. 펠라이니는 여러 번 리버풀의 크로스 및 코너킥을 중요한 헤딩으로 차단해 냈고 순식간에 내려앉은 맨유의 자세에 리버풀은 센터백들까지 끌어올려 무모한 중거리 슛과 로빙 패스를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의 공격력은 날카롭지 못했고, 이에 클롭 감독은 70분 케이타를 빼고 2선과 1선 사이를 오가며 상대 진영을 교란 시키고 파이널 볼 투입에 능한 제르단 샤키리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는 완전히 적중해 샤키리는 교체된 뒤 맨유 중원의 빈공간에 침투해 맨유 수비진을 달고 다니더니 2분 24초 후, 좌측면에서 마네의 환상적인 스텝오버 돌파에 이은 굴절된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처리해 다시 리드를 당하기 시작한다. 애슐리 영에게 크게 굴절된 슛이라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데 헤아도 막을 수가 없었다. 이후 다급해진 무리뉴는 롱볼 전술을 몰아붙였고 이 과정에서 팀 내 최다 득점원인 마르시알을 투입하고 안데르 에레라를 빼는 교체를 실행했는데, 이는 악수가 되었다. 리버풀은 중원이 헐거워진 맨유를 리버풀은 파고들었고 빠른 공수 전환을 활용해 다급해진 맨유에게 족족 카운터 펀치를 먹였다. 그리고 80분, 마네 - 샤키리 - 피르미누의 연계 플레이에 이어 피르미누가 뒤로 흘린 공을 살라가 받지 못했지만 샤키리가 원터치 왼발 슛으로 이어갔고 이게 에릭 바이에 굴절되어 키퍼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이후 소강 상태로 들어갔고, 결과는 참담한 3:1 패배였다.

경기 종료 후 슈팅 숫자가 36 : 6의 여섯 배 차이가 났을 정도로 처절하게 당했다. 리버풀의 전방압박을 벗어날 역량을 가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압박에 리버풀에게 공을 탈취당하며 수비로만 일관해야 했다. 후반 종반이 되도록 1 : 1 상황이 이어진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제시 린가드의 득점도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의 실수로부터 나온 것이었고, 그 외에는 위협적인 찬스가 거의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펠라이니를 투입했는데, 후반 종반에 이르기까지 볼 운반이 전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데도 별다른 수를 취하지 않았다. 중앙에서 완벽히 밀리며 볼은 계속 끊기고, 측면으로도 전진이 어려우니 먼 곳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리는 경우가 잦았는데 모두들 영점조절이 안 되었는지 골문이나 최전방의 루카쿠 머리 위를 넘어가기 일쑤였다. 버티고 버티면서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기를 기다려 마르시알을 투입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에레라가 빠지고 마르시알이 투입되자마자 그나마 견뎌내던 중원이 헐거워지며 상대가 교체투입한 샤키리에게 슈팅 공간을 제공하고 말았다. 뒤늦게 후안 마타를 투입했으나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포그바는 끝까지 투입되지 않았다.

다가올 크리스마스 전후 일정에는 리그 최상위권 팀이 있지는 않으나, 리버풀 전과 같은 경기력으로는 그 어느 팀에게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 패배 이후 며칠 안가 2018년 12월 18일에 주제 무리뉴가 해임되면서, 결국 2018년을 넘기지 못했다.[19] 정식 감독대행이 선임될 때까지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을 맡는다고 한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정식 감독대행으로 바로 선임되었다.

해임 발표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폴 포그바가 개인 트위터에 묘한 사진을 올렸다가 금방 내려버리며 논란이 됐다. 구단내부에서는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 앙금은 풀렸다고 했으나 이번 케이스를 보아하니 전혀 그러하지 않았던듯 하다.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대행이지만 구단 내에서는 48시간 이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것을 천명했으며 후보 물망엔 로랑 블랑 전 PSG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하지만 맨유 감독직은 높은 확률로 독이 든 성배가 될 확률이 높은게, 답이 없는 선수진 화합이 첫 번째. 두번째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방출이다. 게다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시절 보다 더한 막장 승점에 5위 아스날과는 8점차나 난다. 심지어 강등권과도 벌어져있다고 확신을 못하는 상태. 이런 맨유를 데리고 최소 챔스권에 다시 도전을 해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2.18. 2018.12.22. 18R VS. 카디프 시티 FC (원정) (1:5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카디프 시티 FC 1 -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22일 (한국시간: 12월 23일 02:30)
경기 장소 웨일스 카디프 /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수 33,028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카디프 시티 FC 로고.svg
카디프 시티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3 마커스 래시포드 38 빅토르 카마라사(PK)
29 안데르 에레라 폴 포그바
41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
57 제시 린가드(PK)
90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앙토니 마르시알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시알
(87'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FW
마커스 래시포드
(79' 프레드)
FW
제시 린가드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87' 마루앙 펠라이니)
MF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은 자신의 잉글랜드 첫 팀이었던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앙토니 마르시알, 폴 포그바등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포그바가 프리킥을 차는 척 하다 그냥 지나간 뒤 래시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는다. 이어서 공격을 주도했으며 전반 28분에는 포그바가 반대편으로 크게 열어준 볼을 에레라가 엄청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비록 맨유는 전반 36분경, 수비과정 중에 래시포드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이에 패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마르시알이 엄청난 연계 끝에 다시 골을 추가하면서 3-1로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맨유는 공세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10분경 린가드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냈고, 본인이 얻은 PK를 직접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3점차 리드를 잡는다. 여유있는 리드 속에서도 맨유는 공격을 그칠 생각이 없었다. 이후 아쉽게 골문을 계속 빗나갔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포그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에 볼을 밀어넣으면서 5-1 완승을 거두었다. 이처럼 맨유는 이날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EPL에서 5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무려 5년 7개월 만이었다.[20]

이 경기에서 맨유는 점유율에서 74%:26%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게다가 17R까지 맨유의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슈팅 횟수는 12.7회가 전부였으나, 이 경기에선 17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무려 670회의 패스를 기록했으며, 이 중 롱패스는 54회에 불과했다.[21] 그러면서 솔샤르 감독은 맨유 데뷔전에서 이번 시즌 맨유의 EPL 한 경기 최고 점유율과 최고 패스 성공률(87%), 그리고 최다 패스 횟수를 기록했다. 

이렇듯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질 정도로 바로 전 경기였던 리버풀전과는 180도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리버풀전에서는 잘한 선수를 찾기 힘들었다면, 이 경기는 못한 선수를 찾기가 힘들었다. 아니, 오히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 전체적으로 90분 내내 전진하며 공격 축구를 시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모예스-반할-무리뉴 시절에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으며 심지어 센터백이 종종 전진 드리블하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다. 비록 상대가 약팀이었다고는 하나 애초에 무리뉴 휘하에서는, 아니 퍼거슨 은퇴 이후로 이렇게 약팀 상대로 공격 축구가 잘 먹혀든 적도, 시도한 적도 별로 없었다. 일단 솔샤르의 맨유 감독 데뷔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2.19. 2018.12.26. 19R VS. 허더즈필드 타운 AFC (홈) (3: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1 허더즈필드 타운 AFC
경기 일시 2018년 12월 26일 (한국시간: )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수 74,523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허더즈필드 타운 AFC 로고(2005~2019).svg
허더즈필드 타운 A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8 네마냐 마티치 88 마티아스 예르겐센 스티브 무니에
64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78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Man Of the Match: 폴 포그바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마커스 래시포드
AML
제시 린가드
AMC
폴 포그바
AMR
후안 마타
(81' 엔젤 고메스)
MF
네마냐 마티치
MF
프레드
(54'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디오구 달로트
(54' 애슐리 영)
GK
다비드 데 헤아
}}} ||

카디프 시티 전에 이어 3대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포그바가 터트린 팀의 2번째 골은 정말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골이었다. 최근 4경기에서 리버풀전의 대패를 제외한 3경기 모두 다득점으로 승리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물론 3팀 모두 강등권 팀이라 마냥 기뻐하기만은 어렵지만,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분위기가 확실히 반전 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력에서는 의문점이 많고, 미드필더진에 적잖은 패스 미스가 나온 것은 마이너스 부분이다. 공격진의 활력과 연계력은 분명히 좋아졌으나, 2경기 모두 최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이기에 더 잘 통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최약체팀의 공격진에게 어김없이 침투를 허용하는 장면들은 다른 강팀과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 현재로서 맨유의 수비진은 타 빅6와 비교하면 최악 수준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진의 수혈이 필요하지만, 과연 임대 감독인 솔샤르에게 얼마나 주어줄지는..

3. 전반기 총평

빅 6라 불리는 팀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맨유는 지금 나머지 빅 5들에 대한 전적이 2무 3패로 절대 열세 상태이다.[22] 에버튼을 비롯한 중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승점차 및 득실차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대로의 페이스라면 챔스 진출권은 커녕 유로파조차도 위태롭다. 외적으론 끊임없는 주제 무리뉴폴 포그바의 불화설, 내적으론 무리뉴와 보드진의 불화가 겹쳐 팀 전체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12월 18일 전반기 성적을 문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었다. 그 와중에 폴 포그바가 트위터에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올려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23] 이후 구단측에선 48시간 이내에 신임 감독을 기용할 것이고 그 동안의 선수단 통솔은 마이클 캐릭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여 맡길 것이라고 했으나 이후 다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로 올시즌 종료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맨유는 답이 없는 경기력은 물론이고, 핵심 멤버 중 한명인 알렉시스 산체스의 방출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는 죽음의 조를 1위로 뚫고 올라온 파리 생제르망이다.

우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나 팀내 주축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우선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 영입한 프레드, 디오구 달로트, 리 그랜트 중 프레드는 기존의 기대와 달리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전 기회를 얻더라도 영 활약상이 좋지 않다. 오죽하면 CBS스포츠가 2018년 EPL 최악의 영입이라고 평할 정도. 그랜트는 서드 키퍼다보니 출전 기회가 없어 평가받기도 애매하다.[24] 그나마 달로트는 아직 어린 선수이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출전 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 몸값이 매우 높은 선수들도 부진하고 있다. 우선 알렉시스 산체스는 주급 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몸값에 걸맞지 않는 활약상으로 전반기에 단 1골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여기에 부상도 생각보다 자주 당하는 지라... 그리고 폴 포그바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태업인지 전술이 맞지 않은 것인지는 선수 본인이 알겠지만, 자신의 장기인 공격적인 모습이 많이 떨어져있다. 이는 무리뉴 경질 직전까지 리그 14경기 3골 3도움이라는 스탯으로 드러난다.[25] 이 외에도 주전 골리인 다비드 데 헤아는 여전히 수준급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지만, 확실히 지난 몇 시즌과 비교했을 때에는 폼이 떨어져있다. 수비진 중에서도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정도를 제외하고는 부상과 기복있는 플레이, 노쇠화로 번번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다보니 17R 기준으로 실점이 29점으로 많은 편에 속하고 있다. 미드필더진도 폼이 아쉬운 편이다. 앞서 언급한 포그바와 프레드의 부진 뿐만 애니라 주전 미드필더인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 모두 전반기 폼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마티치는 패싱도, 체력도 아닌 수비능력과 집중력 자체가 극도로 떨어졌다는 것과 본인이 실점 빌미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점이 문제다. 에레라는 시즌이 진행될 수록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오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활약상이 미흡했다. 이 외에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스콧 맥토미니 같은 어린 선수들도 기회가 적을 뿐더러 아직 주전으로 도약하기에는 미약한 편이며, 마루앙 펠라이니는 이제 높이 빼고는 장점이 없다. 공격진에서는 앙토니 마르시알,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는 그나마 득점을 꾸준히 박아주고 있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는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다만 후안 마타는 나이 때문에 이전 같은 공격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처럼 맨유는 전반기에 여러 문제를 겪었고, 이 점을 솔샤르 감독과 코칭 스탭진이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솔샤르 감독으로 교체 이후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챔스 티켓 확보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4. 후반기

4.1. 2018.12.29. 20R VS. AFC 본머스 (홈) (4: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AFC 본머스
경기 일시 2018년 12월 29일 (한국시간: 12월 31일 01:3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리 메이슨
관중 수 74,556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AFC 본머스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5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45+2 나단 아케 데이비드 브룩스
33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45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72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폴 포그바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시알
(81' 필 존스)
FW
마커스 래시포드
(70' 로멜루 루카쿠)
FW
제시 린가드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77'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에릭 바이 (79'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맨유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5위 아스날과 승점 6점 차이로 6위이며, 현재 알렉시스 산체스를 제외하고는 큰 부상자도 없다. 2연승 상대이던 카디프 시티와 허더스필드 타운이 강등권 및 언저리 팀인데 이번 본머스는 좀 더 위이다...리그 10위 정도. 지난 2경기 처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반 5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플리플랩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측면 수비를 허문 뒤 내준 패스를 했고, 이를 폴 포그바가 마무리하면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 이후 분위기는 맨유 쪽으로 완전히 넘어와 공격진의 움직임도 한층 위협적으로 변했다. 그러던 전반 25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나단 아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고, 그러던 전반 33분경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키퍼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더 빨리 뛰어오른 포그바가 헤딩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2골 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던 전반 45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아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면서 3-0을 만들었다. 이렇게 전반을 마치는 줄 알았지만 본머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추가 시간에 아케에 헤딩골을 내주면서 다소 찝찝하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맨유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분에 에레라가 슈팅으로 분위기를 유지했고,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계속해서 라인을 끌어올렸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본머스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후반 25분 래시포드 대신 한동안 개인사정으로 나서지 못했던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졌다. 그리고 투입된 지 2분만에 포그바의 킬패스를 루카쿠가 골로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를 3골차로 벌렸다. 그렇게 기분좋게 경기를 풀고 있었는데... 후반 33분에 에릭 바이BYE가 위험한 태클로 반칙을 범했고,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가뜩이나 수비는 불안했는데 바이가 나가면서, 마르시알을 빼고 필 존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경기는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4-1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에는 단연 폴 포그바가 있었다. 포그바는 이날 2골 1도움을 포함하여 솔샤르 감독이 이끈 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포그바의 활약은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많았던 것이 아니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롱패스로 공격의 발판을 만들기도 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결정적인 키패스를 수 차례 찔러주기도 했다. 여기에 포그바뿐만이 아니라 공격수들 역시 득점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래시포드와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면서 동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을 뿐 아니라 폭넓은 활동반경으로 수비에 기여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결과로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는 3경기 12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렇듯 중하위권팀들 버스 세우는 일 없이 공격적으로 나가 가진 스쿼드의 위력을 살리는 모습은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반할 - 무리뉴 두 감독에 걸쳐 유리몸과 쭉정이들만 영입한 수비진은 정말 심각하다. 이날도 수비진만큼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이날 승리로 5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3점차로 줄이면서 챔스 티켓을 계속해서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4.2. 2019.01.02. 21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0: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1월 2일 (한국시간: 1월 3일 05:00 )
경기 장소 타인위어 뉴캐슬어폰타인 / 세인트 제임스 파크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수 52,217 명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64 로멜루 루카쿠
80 마커스 래시포드 알렉시스 산체스
Man Of the Match: 마커스 래시포드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마커스 래시포드(87' 제시 린가드)
AML
앙토니 마시알
(63' 로멜루 루카쿠)
AMC
폴 포그바
AMR
후안 마타
(63' 알렉시스 산체스)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안토니오 발렌시아(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시즌 빅 6 팀 중에서 맨유가 유일하게 리그 4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 뉴캐슬 원정에서 1-0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솔샤르 부임 후의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맨유의 우세가 예상된다.
펼쳐진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는 맨유가 뉴캐슬을 상대로 0 : 2 승리를 거두면서 솔샤르 감독은 맷 버스비 감독 이후 맨유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쪽에 잔실수가 몇번 있고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었지만 로멜루 루카쿠와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루카쿠는 교체로 들어온지 1분도 안 돼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알렉시스 산체스도 래쉬포드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하며 정말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맨유는 4위 첼시를 6점차, 5위 아스날을 3점차로 바짝 따라붙었으며, 챔스권에 청신호가 켜졌다.

4.3. 2019.01.13. 22R VS. 토트넘 홋스퍼 FC (원정) (0: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핫스퍼 FC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1월 13일 (한국시간: 1월 14일 오전 1시 30분)
경기 장소 런던 / 웸블리 스타디움
주심 마이크 딘
관중 수 80,062 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토트넘 핫스퍼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44 마커스 래쉬포드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다비드 데 헤아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1-2-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앙토니 마시알
(73' 로멜루 루카쿠)
MF
제시 린가드
(83' 디오구 달로트)
MF
폴 포그바
(90+2' 스캇 맥토미네이)
MF
안데르 에레라
MF
네마냐 마티치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맨유는 역사상 최초로 새 감독 부임 후 첫 6경기를 승리한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게 된다.[26] 반면, 레코드를 경신하기 위한 여건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빅6 클럽을 상대로 전반기 2무 3패라는 극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토트넘 상대로는 7년 째 원정 무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나마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고조의 분위기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력에 맞서 맨유가 이번 시즌 주로 들고 나온 3백을 선택할 지도 관건이다.

솔샤르 감독이 3백을 선호하는 감독은 아니나, 이미 감독 부임 후 전술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3백 활용을 시사한 바가 있기 때문. 4-2-3-1과 4-3-3을 혼용하는 가운데, 원정의 위험부담과 웸블리라는 장소적 여건을 고려하면 4-3-3의 안정감 있는 전술을 기동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원톱인 루카쿠와 측면 자원인 산체스의 폼이 아직은 완전치 못하고, 최근 마시알과 래시포드의 폼이 절정에 오른 만큼, 4-3-1-2와 같은 변칙적 기용을 가져갈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이 포메이션을 기동할 경우 포그바는 에레라와 린가드의 높은 활동량과 마티치의 안정적인 포백 보호를 통해 전방과의 유기적인 호흡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20190114_140347.jpg

이날 경기는 데 헤아의 선방쇼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전반전은 최근 물이 오른 맨유의 경기력을 과시라도 하듯,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토트넘을 상대로 라인을 대등히 놓고 싸우는 4-1-2-1-2 전술을 택했다[27]. 래시포드와 린가드의 폭넓은 전방 활동량을 바탕으로 포그바는 여전히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토트넘의 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번번이 막혔다. 전체적으로 대동소이한 경기 흐름을 가져가는 가운데, 경기 분위기는 37분 경, 무사 시소코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에릭 라멜라가 들어오며 공수 밸런스가 흔들리며 급격히 이동됐다. 전반 막판 44분 경, 키어런 트리피어의 백패스 시도를 곧장 갈취한 린가드의 백패스를 포그바가 곧장 로빙패스로 띄워주고, 이를 받아든 래시포드가 득점으로 연결지으며 선취골을 가져갔다. 40분 내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던 맨유에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골이었다.

후반전 데 헤아의 활약은 이 날 경기의 전부와 다름이 없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 7개의 슈팅 중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쏘지 못했는데, 이는 린델뢰프의 든든한 수비와 데 헤아의 조율이 컸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맨유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에게 무려 11번이나 유효슈팅을 헌납한다. 이는 솔샤르 감독의 엄연한 실책에 가까운 전술 선택이 화를 부른 것인데, 솔샤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인을 바짝 내린 뒤, 래시포드와 포그바를 제외하면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극단적인 수비지향 전술을 썼다. 73분 루카쿠 투입 후에는 아예 롱볼에 의한 역습만 노린 4-4-2에 가까운 형태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이었는데 특히 필 존스와 애쉴리 영, 포그바 등등...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수비진이 불안불안한 줄타기 수비를 보였고, 60%가 넘는 볼 소유를 가지고 뒤흔든 토트넘의 파상공세에 그야말로 대문을 활짝 열었으나... 데 헤아의 10차례의 세이브가 팀을 살렸다. 그냥 두말 할 것 없이 데 헤아 때문에 이긴 경기가 된 것이다. 오죽하면 토트넘의 공격진 모두가 하늘보며 한숨 쉰 장면이 다 잡혔을 정도.

아래는 이번 경기 후반전에서 데 헤아가 막아낸 세이브 10차례
경기 종료되자마자 맨유 선수들은 데헤아를 껴안는 등 데헤아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알렉스 퍼거슨경도 경기를 직관했는데 경기가 종료되자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맨유는 이번 경기의 승리로 솔샤르 부임 후 6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BIG6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들어서 처음으로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솔샤르 체제 이후 맨유는 리그에서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 본머스, 뉴캐슬 같은 중하위권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으며,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는 레딩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이날 경기는 데헤아의 선방 덕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폴 포그바 등 공격진에 이어 수비에서의 집중력 역시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여기에 맨유는 FA컵 경기까지 합칠 경우 3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결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상위 4위 진입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맨유는 승점 3점을 따내면서 5위 아스널과의 승점이 41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2골차로 뒤지면서 6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 첼시와는 6점 차이다. 무리뉴 경질 전에 11점 차였던 것을 감안하면 승점 간격이 매우 좁혀진 것이다. 맨유는 2월 24일 리버풀과의 경기 전까지는 리그에서 중하위권 팀과 4경기가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한다.

4.4. 2019.01.19. 23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경기 일시 2019년 1월 19일 (한국시간: 1월 20일 00: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폴 티어니
관중 수 74,53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7 폴 포그바 (PK)
42 마커스 래시포드 디오구 달로트 72 파스칼 그로스 다비 프로퍼
Man Of the Match: 마커스 래시포드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마커스 래시포드
(90+2' 마테오 다르미안)
AML
앙토니 마르시알
(82' 로멜루 루카쿠)
AMC
폴 포그바
AMR
제시 린가드
(75' 후안 마타)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DF
디오구 달로트
DF
필 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는 브라이튼과의 경기다. 상대적으로 약팀이긴 하지만, 전반기에 3-2를 패배한 전적이 있기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경기이다. 그래도 맨유는 최근 공식전 6연승으로 분위기가 최고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맨유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승리를 거둔다는 가정 하에 아스날이 첼시전에 패하면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5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첼시와의 승점차가 그대로 6점으로 유지된다.비겨라
오늘도 맨유는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톱,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앙토니 마시알이 2선에 위치했다.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애슐리 영, 필 존스,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구 달로트가 포백을 구축했고 다비드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공격의 포문은 맨유가 먼저 열었다. 공격 라인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던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영이 연결한 크로스를 린델로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경기는 맨유가 이끌었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활발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브라이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9분 래쉬포드와 포그바가 연이어 슈팅을 연결했고 이후 20분 포그바가 재차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던 24분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다. 포그바가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본인이 해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골을 넣은 후 포그바는 아기 세레모니를 했다.

0의 균형이 깨진 후 경기는 불이 붙었다. 일격을 당한 브라이튼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활발한 공격으로 기회를 엿봤다. 맨유 역시 고삐를 당겼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41분 달로트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라인을 무너트린 후 각이 거의 없는 곳에서 감아찬 것이 잘 감기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2골을 기록한 맨유는 완벽한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맨유의 맹공은 이어졌다. 후반 4분 래쉬포드의 회심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득점을 위한 맨유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11분 마시알이 기습적인 슈팅을 연결하는 등 계속해서 브라이튼을 위협했다. 한편 골이 필요한 브라이튼은 반격에 나섰지만 별 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공격 과정을 빈번히 맨유의 수비가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27분, 필 존스와 달로트의 아쉬운 수비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골을 내준 맨유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린가드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면서 2선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후 37분에는 마르시알 대신 루카쿠를 기용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과 난타전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에는 오히려 브라이튼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맨유가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면서 리그 6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솔샤르 감독은 맨유 감독 역사상 최초로 부임 후 리그 6연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28]

포그바와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솔샤르호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둘은 무리뉴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포그바는 불화까지 있었을 정도. 무리뉴 체제에서 포그바는 3선, 래시포드는 주로 측면 자원으로 중용되면서 본인들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솔샤르 체제에서는 둘 다 빛을 보고 있다. 본인들이 가장 소화를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중용되고 있고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이는 연이은 득점포 가동과 활약으로 이어졌고, 최근 팀 상승세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마르시알도 골이 없었을 뿐이지, 경기 내내 위협적이고 효과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들을 흔들어놓았다.

4.5. 2019.01.29. 24R VS. 번리 FC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2 번리 FC
경기 일시 2019년 1월 29일 (한국시간: 1월 30일 05: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존 모스
관중 수 74,529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번리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87 폴 포그바(PK) 51 애슐리 반스 잭 코크
90+1 빅토르 린델뢰프 81 크리스 우드 애슐리 웨스트우드
Man Of the Match: 톰 히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로멜루 루카쿠
(67' 알렉시스 산체스)
AML
마커스 래시포드
AMC
폴 포그바
AMR
후안 마타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63' 제시 린가드)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필 존스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맨유는 지난 FA컵 32강 아스날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중이라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시티와 번리의 FA컵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경기 내내 2:0으로 끌려가다가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4.6. 2019.02.02. 25R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0: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레스터 시티 FC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2월 3일 (한국시간: 2월 3일 23:05)
경기 장소 이스트 미들랜즈 레스터 / 킹 파워 스타디움
주심 마이크 딘
관중 수 32,148명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레스터 시티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9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하비 반스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마커스 래시포드
(78' 로멜루 루카쿠)
AML
알렉시스 산체스
(67' 앙토니 마르시알)
AMC
폴 포그바
AMR
제시 린가드
(90' 필 존스)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에릭 바이
DF
애슐리 영(C)
GK
다비드 데 헤아
}}} ||

상대 레스터는 1월 초 에버튼 전 이후로 승리가 없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레스터는 강팀 상대로 유독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팀이다. 특히 전반기에 첼시, 맨시티와의 리그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온 저력이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인 리버풀 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러다보니 맨유는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맨유는 계속된 연승행진이 지난 번리전에서의 2-2 무승부로 종료되었지만, 무패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동기부여는 여전히 많은 상황. 한편, 지난 번리전에서 사타구니 쪽 부상을 입은 폴 포그바는 부상의 정도에 따라 챔스 16강 1차전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진단받으면서 당장 레스터전에 나올 수 있다. 이 외에 맨유 선수들은 평소 카드를 많이 꺼내기로 유명한 마이크 딘 주심을 조심해야한다.
전반 극초반 상대의 압박에 맨유의 수비진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에릭 바이다비드 데 헤아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정확하지 않게 패스되면서 코너킥으로 연결되어 첫 슈팅을 내주었다.

그러던 전반 9분만에 래시포드가 포그바의 로빙패스를 받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최근 물이 오른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지난해 12월 22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 이후 이번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까지 리그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유럽 5대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부분 1위를 기록하게 됐다[29]. 래시포드 역시 모리뉴 감독 시절인 올시즌 14경기 3골에 그쳤지만 솔샤르 부임이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까지 6골을 기록했다. 그런 데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래시포드가 로멜루 루카쿠와의 원톱 경쟁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솔샤르 부임 이후 이들의 활약이 뒷받침이 되면서 맨유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데헤아의 활약을 결코 빼놓으면 안 된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숫자를 늘린 레스터 시티의 공세에 다소 수세에 몰렸다. 더구나 맨유는 과거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3-1로 앞서다가 3-5로 역전패한 기억도 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맨유가 2-1로 앞서다가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맨유가 최근 승리를 거둔 것은 2017년 2월 6일 레스터 시티 원정 3-0 승리가 유일했다. 여기서 데 헤아 골키퍼의 진가가 발휘됐다. 데 헤아는 전반전 레스터 시티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다만 이는 모두 자신의 정면으로 오는 슈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기엔 부족했다. 그런데 후반전 데 헤아가 보여준 슈퍼 세이브는 세계 최고 키퍼다운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데 헤아는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어 가까운 포스트를 공략한 레스터 시티 메디슨의 슛을 막아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레스터시티가 얻은 프리킥으로 메디슨이 슈팅했다. 이 슈팅은 수비벽을 맞고 제이미 바디에게 향했고 바디는 지체없이 발리슛을 시도했다. 누구나 레스터 시티의 득점을 예상했지만 데 헤아는 이 볼을 막아냈다. 막아낸 볼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이마저 데 헤아가 빠르게 캐치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데 헤아의 움직임이 늦었다면 쇄도하던 하비 반스에게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후반 30분 또다시 레스터 시티에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다. 맨유의 골문에서 3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레스터 시티가 프리킥을 얻었고, 라시드 게잘이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맨유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날아갔다. 궤적이며 슈팅 위치 모두 예리했기에 역시 득점이 나오기 충분한 장면이었지만 데 헤아를 뚫어내지 못했다. 데 헤아는 막기 어려운 슈팅이었음에도 긴 팔을 이용해 선방하면서 레스터 시티의 득점을 막아냈다. 후반 42분 레스터 시티의 역습 과정에서 하비 반스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디의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면서 볼의 위력이 감소되었고, 이 볼은 데 헤아의 정면으로 힘없이 날아가면서 데 헤아에 막혔다.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이긴 배경에는 결승골을 합작한 포그바와 래시포드의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데 헤아의 활약이 맨유의 승리를 지켜냈다.

여담으로 이날 양팀 통틀어 옐로 카드가 7장이나 나왔다.

같은 라운드 경기서 아스날이 맨시티한테 패하면서 순위도 5위로 상승했다. 현재 4위인 첼시의 다음라운드 경기가 맨시티인데, 맨유가 다음 라운드에서 풀럼을 꺾고 맨시티가 첼시를 이기면 맨유는 4위로 상승하게 된다.

4.7. 2019.02.09. 26R VS. 풀럼 FC (원정) (0:3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풀럼 FC 0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2월 9일 (한국시간: 2월 9일 21:30)
경기 장소 런던 / 크레이븐 코티지
주심 폴 티어니
관중 수 25,001명
파일:풀럼 FC 로고.svg
풀럼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4 폴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
23 앙토니 마르시알
65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폴 포그바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70' 알렉시스 산체스)
FW
로멜루 루카쿠
FW
후안 마타
MF
폴 포그바
(74' 스콧 맥토미니)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85' 에리크 바이)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크리스 스몰링
DF
디오구 달로트
GK
다비드 데 헤아 (C)
}}} ||

파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대비해 래시포드, 린가드, 린델뢰프, 영 등 주전 다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마시알의 1골 1도움, 그리고 포그바의 2골로 이루어낸 완승이었다. 포그바는 70분 경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연신 자신의 최고 폼일 때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고, 이외에도 에레라 역시 중원에서 압박, 컷팅, 탈압박, 전진 패스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 줬다. 산체스는 마샬과 교체되어 출전해 드리블을 몇 번 보여주었으나 1:1 기회를 한 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포그바는 이날 기록한 2골로 이번시즌 리그 11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부문 7위, 리그 8번째 도움을 기록하면서 도움 부문 공동 4위, 공격포인트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최근 9경기 8골 5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찍고 있으니..

4.8. 2019.02.24. 27R VS. 리버풀 FC (홈) (0:0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리버풀 FC
경기 일시 2019년 2월 24일 (한국시간: 2월 24일 23:05)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수 74,519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 -
Man Of the Match: 루크 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로멜루 루카쿠
MF
후안 마타
(25' 제시 린가드)
(43' 알렉시스 산체스)
MF
폴 포그바
MF
안데르 에레라
(21'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MF
스콧 맥토미니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리버풀이 맨시티 전 패배 이후 좀처럼 12월의 기세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13-14 시즌 이후 5년간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무패행진 중인 OT에서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전반기 리버풀 원정 완패 이후 부진하던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임시 선임, 이후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숨에 4위까지 올라왔다. 다소 주춤하고 있는 리버풀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16강 PSG 전 홈패를 기록했음에도 바로 다음 경기 FA 컵 16강 전 첼시를 상대로 원정 승을 거머쥐며 업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으로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맨유는 날카로워진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밀어붙이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올해 흔들리는 리버풀 수비진은 이를 염두에 둘 것이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만큼 공격적인 팀들을 상대로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는 무리뉴 시절보다 뒷공간 공략이 더 쉬워진 건 사실이니 맨유는 이 점을 경계해야할 것이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된 선발 라인업을 첼시와의 FA컵 경기와 비교하면 마티치, 로메로 자리에 각각 맥토미니와 데헤아가 나온 점이 차이가 있다. 데헤아는 주전 골리이기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마티치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바로 부상으로 인한 명단제외였다. 비록 린가드가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시알은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데다 중원의 핵심인 마티치까지 부상을 입어 이탈하게 된 것. 경험이 적은 맥토미니가 마티치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 관건이다.
파일:FB_IMG_1551145885509.jpg

경기는 시작되자마자 치열했다. 전반 킥오프 직후 애슐리 영다비드 데 헤아에게 전해준 백패스가 다소 짧게 연결되면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영의 백패스를 향해 달려 들었지만 발에는 닿지 못했고, 이 볼이 데헤아의 손에 닿으며 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에 리버풀은 헨더슨이 볼을 밀어준 뒤, 파비뉴가 이 볼을 잡아주고 밀너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맞으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빠른 좌우전환으로 기세를 올리며 맨유를 몰아 부쳤다. 경기가 차츰 진행되면서 초반 달아올랐던 분위기는 팽팽한 힘겨루기 형태로 바뀌어갔다. 그리고 경기의 분위기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조금씩 어수선해졌다. 안데르 에레라가 제일 먼저 주저앉았다. 부상으로 더이상 뛸 수 없어 보이는 상황이었고, 결국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교체로 투입되었다. 그런데 5분 뒤에 후안 마타마저 부상을 입으면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돌아온 제시 린가드가 투입되었다.  리버풀도 피르미누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31분에 다니엘 스터리지가 투입되었다.[30] 그런데 전반이 끝나기 직전, 교체로 들어온 린가드가 투입 20분도 안 되어서 주저앉았다. 앞선 상황에서 로멜루 루카쿠가 찔러준 좋은 패스를 잡으려 알리송 베케르와 경합을 벌이는 순간에 근육 쪽에 무리가 온 것. 그렇게 솔샤르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마지막으로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 시키며, 전반전에만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썼다. 

후반 들어서는 맨유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프리킥 등의 세트피스를 통해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좌우로 볼을 뿌려주었고, 그 이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빠르고 날카롭게 볼을 연결해주었다. 후반 12분경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진 세컨볼을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긴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은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전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지못하며, 찬스 메이킹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자 리버풀은 후반 27분 제르단 샤키리, 후반 34분 디보크 오리기를 넣었다. 그러던 후반 30분 맨유가 세트피스 찬스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었다. 경기 막판 10여분에 경기의 템포가 급격히 빨라졌다. 양 팀 모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와 비례해 양 팀 수비진들의 집중력도 높아지면서, 크로스를 걷어냈다. 맨유는 막판에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크리스 스몰링의 발에 걸리지 않으면서 득점이 무산되었고,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무려 세 명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대참사를 겪었다. 안데르 에레라후안 마타가 차례로 아웃되고, 그 때문에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시 린가드가 들어왔다가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31] 이 때문에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초반에 입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반강제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굉장히 뼈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 우선 리버풀의 공격력은 예상 외로 저조했다. 리버풀 역시 전반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긴 했으나 리그 우승후보답지 않게 매우 미진한 공격력으로 나왔기 때문에 만약 맨유의 줄부상이 아니었다면 나름 해볼만할 수도 있었다. 또한 주전과 후보의 격차가 제법 두드러지는 상황에서(특히 미드필더) 핵심 자원인 에레라와 네마냐 마티치가 부상이라는 점은 향후 있을 경기들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그나마 다행히도 교체로 들어온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외의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영은 계속해서 똥을 싸댔다 한편 이 경기를 비기며 맨유는 소튼을 잡은 4스날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여담으로, 데헤아는 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솔샤르 감독은 리그 10경기 동안 승점 26점을 기록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32]

4.9. 2019.02.27. 2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1:3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크리스탈 팰리스 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2월 27일 (한국시간: 2월 28일 05:00)
경기 장소 런던 / 셀허스트 파크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수 25,754명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크리스탈 팰리스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66 조엘 워드 제프 슐루프 33 로멜루 루카쿠 루크 쇼
52 로멜루 루카쿠 빅토르 린델뢰프
83 애슐리 영 폴 포그바
Man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경기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77' 마커스 래시포드)
FW
로멜루 루카쿠
FW
(C) 애슐리 영
MF
폴 포그바
MF
스콧 맥토미니
MF
프레드
(90' 제임스 가너)
DF
루크 쇼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디오구 달로트
(77' 에리크 바이)
GK
다비드 데 헤아
}}} ||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입은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를 포함, 네마냐 마티치,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토니 마르시알, 마테오 다르미안,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마커스 래시포드 등 10명의 맨유 1군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그래도 래시포드는 출전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에는 다비드 데헤아, 수비는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 스몰링, 애슐리 영, 루크 쇼가 선발로 나온다. 그리고 폴 포그바, 프레드, 디오구 달로트, 스콧 맥토미니가 미드필더로 나선다. 최전방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팰리스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정작 기회는 팰리스가 먼저 잡았다. 전반 11분 맥아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타운젠트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볼이 골대를 살짝 넘기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8분 바추아이의 헤딩은 크게 벗어났다. 맨유는 롱패스를 앞세워 경기장을 넓게 활용해 팰리스의 수비 간격을 벌리려 했다. 그러나 공격은 효과가 없었고, 역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전반 27분 타운젠트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던 전반 33분 쇼가 드리블로 팰리스 수비진의 시선을 완벽하게 끌어낸 뒤 침착히 루카쿠에게 패스했고, 루카쿠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후반 시작 7분 만에 맨유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루카쿠가 린델로프가 붙여준 볼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킨 것. 기세가 오른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팰리스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21분 워드가 슐루프의 크로스를 머리로 골망을 가르면서 1점차 추격을 받게 된다. 그러던 후반 34분 영이 루카쿠, 포그바의 연계 플레이를 거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2점차 리드를 가져온다. 그리고 이 리드를 잘 지키며 3-1 승리,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맨유는 크팰전 22경기 무패행진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원정 8연승을 달성했다.

무난히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55점, 5위에 랭크되며 지속적으로 아스날, 첼시와 다음시즌 챔스경쟁을 펼치는 중이다.여담으로 해당경기에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하여 제임스 가너, 타히트 총등 유스멤버들이 소집되었으며 그중에 제임스 가너는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하였다. 이외에 해당라운드 타팀들의 경기결과에선 첼시가 토트넘을 2:0으로 이김으로써 다른 팀들보다 한경기 덜치른 6위 첼시에게 승점 7점차로 추격받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선두권그룹인 리버풀, 맨시티에 비해 승점 8, 9점이 부족해지면서 선두권 추격보다는 이제는 3위자리를 놓고 아스날, 맨유, 첼시의 추격을 받는 형세가 됐다.

4.10. 2019.03.02. 29R VS. 사우스햄튼 FC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2 사우스햄튼 FC
경기 일시 2019년 3월 2일 (한국시간: 3월 3일 00: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스튜어트 앳웰
관중 수 74,459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사우스햄튼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53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디오구 달로트 26 얀 발레리 찰리 오스틴
59 로멜루 루카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75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88 로멜루 루카쿠 -
Man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52' 디오구 달로트)
FW
로멜루 루카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FW
마커스 래시포드
(90+5' 타히트 총)
MF
폴 포그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스콧 맥토미니
MF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82' 프레드)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파일:713361304260585.jpg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포그바의 패스가 굴절돼 루카쿠에게 연결됐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 전반 5분에는 루카쿠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다 전반 25분에 사우스햄튼의 공격 상황에서 오스틴의 패스를 받은 발레리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내주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3분에는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루크쇼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이어 전반 36분 루카쿠, 전반 40분 스몰링이 헤더 슈팅을 가져갔지만 모두 빗나가 1-0으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갈길 바쁘던 맨유는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분에 산체스가 상대 선수와 충돌로 부상을 당한 것. 결국 산체스는 달로트와 교체 됐고, 이는 오히려 이후 맨유의 공격이 살아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다. 후반 8분 달로트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후반 14분에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도 교체 카드를 꺼내는 등 반격했다.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9분 워드프라우스가 왼쪽 아크에서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은 것이 엄청난 스피드로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것.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36분 페레이라를 빼고 프레드를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다 2-2 상황이 유지되고 있던 후반 43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기어코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었다.

요약하자면 이날 맨유는 소튼에게 선제골을 먹히고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동점골과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극장 역전승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래쉬포드가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포그바가 찼지만 소튼 골키퍼의 다리에 막혀 4:2로 점수를 벌릴 수 있었지만 실축해버렸다. 그래도 역전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리그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아스날이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시 4위 자리에 올라갔다. 현재 3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이는 3점이므로 3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4.11. 2019.03.10. 30R VS. 아스날 FC (원정) (2:0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아스날 FC 2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3월 10일 (한국시간: 3월 11일 01:30)
경기 장소 런던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존 모스
관중 수 60,000명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아스날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2 그라니트 자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69 피에르 오바메양
Man Of the Match: 아론 램지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로멜루 루카쿠
FW
디오구 달로트
(71' 앙토니 마르시알)
MF
프레드
MF
네마냐 마티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1' 메이슨 그린우드)
MF
폴 포그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루크 쇼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아스날은 챔스 진출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이기에 반드시 이겨야한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리그 홈에서 빅6팀을 상대로도 2승 1무 1패로 괜찮은 결과를 내고있다는 점과 여전히 부상자 명단이 무지막지하다는 점은 부정적이나, 맨유가 전통적으로 아스날의 발목을 잘 잡았다는 점과 [33] FA컵 32강에서 이미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 것, 아스날의 전 경기에서 루카스 토레이라가 퇴장당하면서 출전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맨유가 주중 챔스에서 PSG를 상대로 기적과 같은 역전승에 성공하며 팀 사기가 엄청나진 반면, 아스날은 주중 유로파에서 렌을 상대로 반코트 경기를 당하며 대패해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이라는 게 긍정 요소.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정 반대로 쟈카의 중거리골과 오바메양의 PK골에 허무하게 2대0으로 무너졌다. 영-린델로프-스몰링-쇼로 이어지는 포백에 포그바와 프레드, 부상 복귀의 마티치를 미들로 세운뒤 달롯과 루카쿠 래시포드가 3톱을 형성하는 모양새로 시작했다. 실제로는 달롯이 영과 같이 공수를 겸하고 포그바가 좀 더 자유로운 442에 가까웠다.

4위싸움이라 강하게 정신무장을 하고온 아스날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맨유를 몰아붙였다. 맨유는 당황치않고 찾아오는 기회를 날카롭게 활용했다. 포그바-쇼-루카쿠로 이어지는 공격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다 전반 12분이 될 즈음 중앙에서 들어오던 쟈카의 뜬금 중거리포에 어이없이 실점한다. 수비에 가려진 것도 아니고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고 평소의 데헤아였다면 무난히 막았겠지만 이상하게 경기초부터 골킥 정확도가 떨어지더니 어이없는 역동작에 실점하게 된다. 해설위원들도 데헤아가 너무 성급하게 몸을 움직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대로 기세를 잡은 아스날은 계속 거세게 맨유를 몰아붙였다. 그러던 와중 프레드의 중거리 슛이 또다시 골대를 맞는 등 아쉬움이 반복되었다. 아스날은 모든 선수가 정말 많이 뛰고 계속 해서 압박하며 맨유의 공격을 끊어내려했고 솔샤르 감독대행은 그에 맞춰 전술을 유연하게 바꾸어가며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냈으나 오늘따라 폼이 구린 래시포드의 골 결정력과 레노의 결정적 선방들에 막혀 1대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들어서는 전반과 정 반대로 맨유가 아스날을 계속 밀어붙였다. 1-2번의 공격기회를 잡은 것을 제외하고는 변변찮은 공격을 못할만큼 아스날은 밀려들어갔으나 후반 24분,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라카제트를 프레드가 몸싸움을 하다 파울이 되어 PK가 선언된다. 결국 오바메앙이 골을 기록하고 맨유는 2대0으로 밀려버린다. 좋은 기세 속에서도 계속 2프로 부족한 마무리로 골을 만들지 못하던 맨유는 급격히 다급해졌고 린델로프의 어이없는 헤딩 미스로 추가골을 내줄뻔 했다. 급하게 마샬을 투입했지만 시간이 많지않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 된다.

전체적으로 에메리와 아스날은 렌에게의 완패이후 정말 정신무장을 강하게 하고 나왔고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을 보여주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비록 2골 모두 전개과정을 잘 만들어가며 터트린 것은 아니라지만 홈 어드벤티지와 4위싸움이라는 명분을 맨유보다 더 잘 활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맨유와 솔샤르는 강한 압박속에서도 잘 대응해내고 과거와 달리 강력한 상대의 기세에서도 기회를 잘 만들어냈다. 루카쿠와 프레드의 골대샷, 달롯의 패스미스로 실패하긴 했지만 엄청난 역습과 루카쿠와 래시포드의 결정적 기회 등 패배한 팀임에도 기회는 잘 만들어냈다. 하지만 끝 마무리가 2프로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았고 그에 비해 아스날은 요행일지라도 주어진 기회를 잘 가져가며 운영했다. 맨유로서는 질만한 경기가 아님에도 패배한 것에 아쉽긴 하지만 비록 2프로 부족했더라도 과거 경기들과 달리 압박에 잘 대응해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경우 데헤아 키퍼는 이전과 달리 잦은 골킥 미스가 불안하더니 전반 초반 어이없이 쟈카에게 실점을 내주는 등 근 몇 경기중 제일 아쉬운 모습이었다. 실점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패배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포백은 전체적으로 다 무난하게 잘해주었다. 실점 2개 모두 수비진의 실책이 아니었던 만큼 더 아쉬운 결과. 다만 쇼에 비해 공격적 영향력이 매우 부족한 영은 여전했다. 미드필더진에서 포그바는 경기 초 애매한 위치였다가 공격 가담에 집중하며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전방의 공격전개가 아쉽게 마무리되며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프레드는 자신감이 붙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마지막에 패널티를 범하며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마티치는 막 부상복귀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공격진의 루카쿠는 기세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레노의 선방에 결정적 기회들을 놓쳤다. 래시포드는 이번 경기 어이없을 홈런과 결정적 기회들을 놓치는등 근래 모습중 제일 아쉬웠다. 달롯도 지난 경기와 달리 정말 아쉬웠는데, 공격 전개중 결정적 기회를 패스미스로 날린게 컸다. 그 외에는 눈에 거의 띄지않을 만큼 존재감이 흐릿했다.

4.12. 2019.03.30. 32R VS. 왓포드 FC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왓포드 FC
경기 일시 2019년 3월 30일 (한국시간: 3월 31일 00: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스튜어트 앳웰
관중 수 74,543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왓포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8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 90 압둘라예 두쿠레 아이작 석세스
72 앙토니 마르시알
Man Of the Match: 루크 쇼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77' 마르코스 로호)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후안 마타
(63' 제시 린가드)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63'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루크 쇼
DF
필 존스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임시직의 꼬리표를 떼고 드디어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어 올드 트래포드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한편, 린델뢰프는 여자친구의 출산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결국 영혼의 센터백 듀오인 스몰링-존스를 보게 되었다(...)
왓포드는 맨유 원정에서 잘 준비된 전술로 주도권을 잡았다.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에 배치된 로베르토 페레이라, 오른쪽에 배치된 윌 휴즈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원 장악 및 맨유의 수비 교란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섀도 스트라이커 제라르 데울로페우, 공격수 트로이 디니 역시 지능적인 움직임과 잘 짠 부분 전술로 맨유 수비를 공략했다. 디니의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은 여전했다.

그렇게 고전하던 맨유는 전반 28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겨우 분위기를 살렸다. 수세에 몰려 있던 맨유가 완벽한 역습 하나로 먼저 골을 넣었다. 공을 따낸 루크 쇼가 직접 드리블로 중앙선까지 전진하였고, 스루 패스를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래시포드에게 연결했다. 전속력으로 돌진한 래시포드가 벤 포스터 골키퍼를 살짝 피하는 가벼운 슛으로 득점한 것. 이 시점까지 슈팅 횟수는 맨유가 3:7로 열세였지만, 선제골은 맨유의 것이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4-3-3, 4-3-1-2, 4-2-3-1 등 다양하게 포메이션을 바꾸면서 전술적 해법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완벽한 우위를 가진 적은 없었다.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장악력이 평소만큼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27분, 이번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골이 터졌다. 마르이알이 직접 왼쪽에서 쇼와 함께 공을 운반했다. 중앙으로 이동한 마르시알이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제시 린가드가 문전으로 침투한 뒤 내준 패스를 마르시알이 혼전 가운데 끈기 있게 마무리했다. 마르시알의 전술 수행 능력, 집중력, 결정력이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경기의 최종 슈팅 횟수는 맨유 8회, 왓포드는 19회였다. 유효슈팅 횟수도 맨유 5회, 왓포드 7회로 적었다. 이날 맨유는 좌우 풀백의 집중력 높은 수비와 공격 지원 능력 역시 돋보였다. 루크 쇼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쇼와 애슐리 영은 각각 팀 내 개인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크게 관여했다. 왓포드에 장악 당한 중앙을 피해 맨유가 역습을 할 수 있었던 건 상당 부분 풀백들 덕분이었다. 한편, 이 경기를 통해 래시포드와 마르시알 모두 리그 10호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지난 세 시즌 동안 5골, 5골, 7골을 넣었던 래시포드의 첫 10골 이상 득점 시즌이다. 마르시알은 맨유로 처음 이적했던 2015/2016시즌의 11골 이후 처음으로 10골에 도달했다. 두 선수 모두 올레 구나 솔샤르 감독의 부임을 계기로 경기력이 향상된 경우다. 맨유는 확실한 골잡이 한 명은 없지만 4명이 10골 이상을 넣으며 고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가 12골, 폴 포그바가 11골을 기록했다. 4명이 10골 이상 넣은 팀은 현재까지 맨유뿐이다.

이날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맨유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별로였다. 국내나 해외에서 무리뉴 시절의 경기력이 떠올랐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

4.13. 2019.04.02. 33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원정) (2: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4월 2일 (한국시간: 4월 3일 03:45)
경기 장소 웨스트미들랜즈 울버햄튼 / 몰리뉴 스타디움
주심 마이크 딘
관중 수 31,302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5 디오구 조타 라울 히메네스 13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77 크리스 스몰링 O.G.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제시 린가드
FW
로멜루 루카쿠
(73' 앙토니 마르시알)
FW
디오구 달로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4'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MF
프레드
(65' 필 존스)
MF
스콧 맥토미니
MF
폴 포그바
DF
루크 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 패배에는 애슐리 영이 한몫을 했다. 솔샤르 감독은 디오구 조타라울 히메네스 조합의 투톱을 저지하기 위해 필 존스가 아닌 영을 쓰리백의 한 축으로 맡기면서 포지션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전반전 초반은 맨유가 기세를 잡으면서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결국 맨유는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그 우위는 오래가지 못했고, 전반 25분 프레드다비드 데 헤아의 패스를 놓쳐 공을 넘겨줬고 조타가 히메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맨유는 강한 압박에 시달렸다. 이때부터 분위기는 서서히 울버햄튼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다가올 악재가 시작되었다. 후반 6분 영이 상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발목을 차면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지 불과 5분 만에 조타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걸었고, 마이크 딘 주심은 두 번째 경고 카드에 이어 레드 카드를 뽑아 들었다. 두 장의 카드는 모두 영의 부주의함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최악의 선택이었다. 주 포지션 아닌 중앙 수비수로 뛰다 보니 주어진 룰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해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고 설상가상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행동까지 저질렀다. 이후 경기는 급격하게 울버햄튼으로 넘어갔다. 한 명이 빠진 맨유는 후반 20분과 28분 프레드와 로멜루 루카쿠를 빼고 필 존스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숫자 싸움에서 뒤진 맨유는 결국 통한의 자책골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후반 31분 주앙 무티뉴의 크로스가 박스 중앙에서 갈 곳을 잃었고, 크리스 스몰링이 발을 뻗었는데, 이것이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악전고투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울버햄튼에 2경기 연속으로 패배를 당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날의 2-1 역전패는 2016년 5월 당시 루이 반 할 감독 시절에 웨스트햄 원정에서 당한 2-3 패배 이후 무려 3년만이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두 시즌 간 선제골을 먼저 넣고 패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여기에 마커스 래시포드안데르 에레라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영은 퇴장을 당하며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나마 최근 안정적이었던 루크 쇼는 시즌 통산 10번째 경고를 받으며 향후 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웨스트햄, 에버턴전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이날 패배로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3위 아스널, 4위 토트넘 6위 첼시가 모두 맨유보다 한 경기씩 덜 치른 점을 감안하면 4위 싸움에서 상당한 위기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나마 FA컵 탈락으로 인해 한 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이 위안거리다. 기존 부상자와 A매치로 인한 부상자들이 회복할 최소한의 시간은 확보했다. 솔샤르 감독의 부임으로 희망을 이야기했던 맨유는 울버햄프턴의 덫을 통해 가까운 이면에 절망이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 이제 남은 리그 경기는 6경기다.

4.14. 2019.04.13. 34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4월 13일 (한국시간: 4월 14일 01:3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그레엄 스콧
관중 수 74,478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9 폴 포그바 (PK) 49 펠리피 안데르송 마누엘 란시니
80 폴 포그바 (PK)
Man Of the Match: 폴 포그바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76' 메이슨 그린우드)
FW
제시 린가드
MF
폴 포그바
MF
프레드
MF
후안 마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5' 마커스 래시포드)
DF
마르코스 로호
(75'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DF
필 존스
DF
크리스 스몰링
DF
디오구 달로트
GK
다비드 데 헤아
}}} ||

애슐리 영이 지난 경기의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계속 그런 것처럼 이날도 경기력은 그닥 좋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캄 노우 원정의 결과는 참담할 가능성도 높다.현실이 되었다

4.15. 2019.04.21. 35R VS. 에버튼 FC (원정) (4:0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에버튼 FC 4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4월 21일 (한국시간: 4월 21일 21:30)
경기 장소 머지사이드 리버풀 / 구디슨 파크
주심 폴 티어니
관중 수 39,395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에버튼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3 히샤를리종 도미닉 칼버트르윈
28 길비 시귀르드손 이드리사 게예
56 뤼카 디뉴
64 시오 월콧 길비 시귀르드손
Man Of the Match: 길비 시귀르드손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앙토니 마르시알
FW
로멜루 루카쿠
FW
마커스 래시포드
(77'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MF
네마냐 마티치
MF
폴 포그바
MF
프레드
(46' 스콧 맥토미니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디오구 달로트
DF
필 존스
(46' 애슐리 영)
DF
크리스 스몰링
DF
빅토르 린델뢰프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을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은 전술을 떠나 기초적인 클리어링 미스를 수차례 저질렀고, 지속적으로 에버튼 공격진의 공간 침투를 허용했다. 또한 센터백은 전방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고, 볼 배급이나 중원싸움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믿었던 다비드 데헤아는 초반 몇 차례의 위기상황을 넘긴 이후 기존의 선방능력이 온데간데 없이 허무하게 골을 헌납했다.

중원에서 교체로 들어온 맥토미니가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가담으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였고, 포그바는 무너져가는 경기에 전방 롱패스만을 고집했으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프레드는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려는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마티치는 수차례 미스와 잘못된 수비 위치로 위기를 자초했다. 루카쿠는 중계 카메라에 잡히는 일이 드물었고, 마샬은 일체의 오프더볼 없이 공이 자신에게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턴오버 하거나 무리한 드리블로 공을 탈취당해 역습상황을 초래했다. 래쉬포드 역시 경기 초반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이후 형편없는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대 0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는 물론 치열하게 이어가던 챔스티켓 싸움에서 조기 이탈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잔여 리그 경기가 맨시티, 첼시와의 경기임을 감안할 때, 최근 이어지는 형편없는 경기력에 대한 분명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맨유와 솔샤르의 문제로 꼽히는 점
1. 솔샤르 감독의 전술에는 뚜렷한 색이 없고 과거에 얽매여 있다.
2. 선수들 활동량 저하 및 논란과 갈등
3. 수뇌부와의 갈등
즉, 솔샤르가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겪는 문제점들은 무리뉴의 레퍼토리와 똑같다고 봐야할 것이다. 암흑기에 빠진 클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드진 - 감독 - 선수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 맨유는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 이쯤되면 선수들의 역량 및 멘탈리티 문제도 큰 것이 아니냐는 게 잉글랜드 국내외를 막론하고 나오고 있지만, 솔샤르의 선임이 너무 성급했던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자국리그 3회 우승이 있다고 해도 커리어가 거의 없는 감독이고 리빌딩 경험도 없는 감독이 맨유라는 메가 클럽을 맡아 21세기 들어 클럽이 마주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누렸고 현재 모든 권력을 쥔 채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의 케이스가 있지만 지단 같은 경우 스쿼드의 문제점은 전혀 없었으며, 맨유처럼 리빌딩이 필요한 사이클이 아닌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최전성기를 누리던 사이클이었다. 결정적으로, 솔샤르가 임시 감독으로 처음 부임한 시점에서 맨유의 피트니스 문제가 크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현재 맨유가 부진할 때 드러나는 모습과 그대로 일치한다는 것.

4.16. 2019.04.24. 31R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0:2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2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 일시 2019년 4월 24일 (한국시간: 4월 25일 04: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수 74,431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54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66 리로이 자네 라힘 스털링
Man Of the Match: 다비드 실바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3-5-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제시 린가드
(83' 앙토니 마르시알)
FW
마커스 래시포드
LWB
루크 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폴 포그바
MF
프레드
MF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2' 로멜루 루카쿠)
RWB
마테오 다르미안
(83' 알렉시스 산체스)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크리스 스몰링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FA컵 8강 일정으로 연기되었다.

맨유는 최근 공식 대회 8경기에서 2승 6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로 인해 FA컵 8강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1-2로 패하면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도 FC 바르셀로나에게 2전 전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EPL에서도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치면서 6위로 내려앉은 맨유이다. 이 상황에서 리그 선두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수비수 5명을 배치하는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 스몰링을 중심으로 빅토르 린델뢰프마테오 다르미안이 3명의 중앙 수비수를 형성한 가운데 루크 쇼애슐리 영(...)이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프레드를 중심으로 폴 포그바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투톱은 마커스 래쉬포드제시 린가드가 나섰다. 원래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인데다가 평소 활용하지 않았던 다르미안을 스리백의 오른쪽에 배치한 것은 라힘 스털링을 스피드로 제어하겠다는 의도였다. 같은 이유로 네마냐 마티치 대신 페레이라가 선발 출전했고, 공격진은 로멜루 루카쿠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린가드가 래쉬포드의 투톱 파트너로 나선 것 역시 활동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걸 의미하고 있었다. 이래저래 홈에서 열리는 더비 경기임에도 자존심을 다소 버린 채 철저히 맨시티를 제어하겠다는 목적으로 경기에 임한 맨유였다.

맨유는 맨시티 공격을 막기 위해 전반전 상당 시간을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전원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하는 경우들이 상당히 잦았다. 활동량에서도 110.09km로 이는 맨시티보다는 적었지만 맨유의 이번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3km 가량 더 많은 수치였다.  특히 린가드는 83분을 뛰면서 10.97km의 활동량을 기록하면서 분당 활동량에서 맨유 선발 선수들 중 1위(132.2m/m)를, 페레이라는 72분을 소화하면서 9.39km의 활동량과 함께 분당 활동량 3위(130.4m/m)[36]를 각각 차지했다. 나름 솔샤르의 의도대로 선수들이 움직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덕에 맨유는 점유율 자체는 37대63으로 맨시티에게 내주었으나 정작 슈팅 숫자에선 12대8로 우위를 점했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EPL 평균 슈팅 횟수가 맨유전 이전까지 경기당 18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가 맨시티의 공격을 상당히 잘 제어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맨시티 역시 맨체스터 더비 특성상 페르난지뉴와 일카이 귄도간을 동시에 출전시키면서 조금 더 허리 라인에서의 수비 밸런스를 신경 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전반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6분경, 다소 이른 시간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부상을 당하자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를 교체 출전시킨 것. 이와 함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하는 공격적인 4-1-4-1로 전환한 맨시티이다. 이는 맨시티가 평소 가장 자주 활용하는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포메이션 도판 왼쪽 선발 & 오른쪽 사네 교체 투입 이후 사네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하면서 스털링은 왼쪽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던 베르나르두 실바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오른쪽에 위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다비드 실바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왼쪽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와 함께 사네와 다비드 실바가 왼쪽에서, 스털링과 베르나르두가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한층 더 효과적인 측면 공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맨시티는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사네가 교체 출전하고 2분 뒤,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이 과정에서 쇼는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스털링을 제지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베르나르두에게 노마크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서 후반 20분경, 역습 과정에서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가다가 반대편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27분경, 페레이라를 빼고 공격수 루카쿠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린가드와 다르미안을 빼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교체 출전시키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맨시티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맨유는 리그 2연패, 모든 대회 총합 3연패 수렁에 빠졌다.

4.17. 2019.04.28. 36R VS. 첼시 FC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첼시 FC
경기 일시 2019년 4월 28일 (한국시간: 4월 29일 00:3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수 74,526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11 후안 마타 루크 쇼 43 마르코스 알론소
Man Of the Match: 후안 마타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마커스 래시포드
(65' 알렉시스 산체스)
FW
로멜루 루카쿠
MF
후안 마타
(81' 스콧 맥토미니)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MF
안데르 에레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루크 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빅토르 린델뢰프
DF
에리크 바이
(71' 마르코스 로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현재 챔스 티켓을 두고 싸우는 토트넘, 첼시, 아스날, 맨유 모두 시즌 막판에 리그에서 계속해서 패배를 거두는 등 좀처럼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니가 가라 챔스를 시전 중이다. 이 상황에서 맨유와 첼시 경기 전에 펼쳐진 아스날과 레스터의 경기에서도 아스날이 3-0으로 털렸다. 맨유와 첼시의 이번 경기는 단순히 라이벌전을 넘어서 유로파리그행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양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구성한 채 경기에 임한다. 맨유는 최근 필드골이 아예 없기 때문에 공격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른 시점에 은골로 캉테의 슛팅이 나왔지만 이에 질새라 맨유도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전반 10분 경 곤살로 이과인이 이 날 경기의 첫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이 때는 몰랐을 것이다. 양팀 스트라이커들이 오늘 징하게 옾사에 걸리게 될 줄을.. 그리고 11분경에 맨유가 좋은 패스워크로 첼시의 패널티박스로 침투했다. 공이 흘러들어와서 루크 쇼에게 연결되었는데 쇼는 슈팅을 하는 대신 컷백을 선택하여 쇄도하는 후안 마타에게 패스하였고, 이를 마타가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맨유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상대가 펼치는 중원에서의 공격 작업을 그대로 방치하고 존 디펜스를 유지하는 사리볼의 약점을 잘 활용한 장면이었다.

이후 첼시는 윌리안, 조르지뉴 등의 계속된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빗나갔고 양팀 스트라이커들은 계속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대며 맥을 끊어먹기 바쁜 갑갑한 양상이 지속되었다. 그러던 43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매우 먼거리에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나왔는데 슛의 위력이 위력인지라 다비드 데 헤아가 이를 캐치하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막아내었고, 마르코스 알론소쪽으로 루즈볼을 내주고 말았다. 맨유 수비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알론소의 움직임을 저지하지 못했고 알론소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에릭 바이의 슈팅이 나왔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경기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양팀 모두 투지가 넘쳐서 그렇다기 보다는 몸들이 무거워서 태클이 늦어지거나 경기가 안 풀리니 성질이 나서 쓸 데 없는 반칙을 저지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앳킨슨 주심은 무능하게도 그런 양상들을 효과적으로 진정시키지 못하였다. 첼시는 윌리안과 마테오 코바치치가 경고를 받았으나, 거친 플레이를 연거푸 시전하는 맨유 선수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을 당하여 크리스텐센과 교체 되었다. 다비드 루이스 역시 허벅지 쪽을 붙잡고 주저앉았으나 곧 일어서 경기를 지속하였다. 맨유는 복귀전을 치르고 있던 에릭 바이가 상대와의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되는 불운이 발생했다. 이 때 교체해서 들어온 마르코스 로호는 매우 폭력적이었는데, 2연속으로 첼시 선수들을 담가놓았는데 정말 다행히도 경고에 그쳤다.

이과인과 루카쿠는 계속 오프사이드를 범해댔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되어 들어온 알렉시스 산체스는 아예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양팀 모두 수준낮은 경기를 지속하다가 정규시간을 다 보냈는데,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막판에 웬일로 이과인이 온사이드로 골문 근처까지 침투하여 슛을 하였지만 데헤아가 선방해냈고 이어진 코너킥도 무위로 돌아가며 경기는 그대로 1-1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양팀 모두 패배는 면했지만 어느 누구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갔다. 3위 토트넘은 승점 70점, 4위 첼시는 68점, 5위 아스날은 66점, 6위 맨유는 65점의 살얼음판 챔스티켓 경쟁이 남은 2경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4.18. 2019.05.05. 37R VS. 허더즈필드 타운 AFC (원정)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허더즈필드 타운 AFC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 일시 2019년 5월 5일 (한국시간: 5월 5일 22:00)
경기 장소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 존 스미스 스타디움
주심 리 메이슨
관중 수 24,263명
파일:허더즈필드 타운 AFC 로고(2005~2019).svg
허더즈필드 타운 A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60 아이작 음벤자 요나스 뢰슬 6 스콧 맥토미니
Man Of the Match: 후안 마타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4-3-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알렉시스 산체스
(54' 타히트 총)
FW
마커스 래시포드
MF
후안 마타
MF
폴 포그바
MF
네마냐 마티치
(54' 안데르 에레라)
MF
스콧 맥토미니
DF
루크 쇼
DF
필 존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빅토르 린델뢰프
(82' 디오구 달로트)
DF
애슐리 영 (C)
GK
다비드 데 헤아
}}} ||

이미 강등이 확정됨에 따라 동기부여가 없는 허더즈필드를 상대한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으며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자체를 총평하자면 초반에 선취득점하고 후반에는 그대로 흐물해져 버려 상대에게 실점하는 전형적인 약체팀의 루트를 밟고 있다. 실제로 전반 막바지에 허더즈필드가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데 헤아의 선방으로 모면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맨유의 수비력은 허접했다[37]. 후반 15분의 실점 역시 허더즈필드 골키퍼 요나스 뢰슬의 골킥이 무려 맨유의 골문으로 쇄도하던 음벤자에게 떨어지기까지 수비 한명을 제외하고는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와 있던 맨유 선수들이 아무도 없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맨유는 맥토미니의 선제골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반면 허더즈필드가 오히려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드는게 눈에 현저히 보였다. 특히 이 경기에서 허더즈필드의 유효슈팅이 3개였는데 이게 음벤자의 동점골만 제외하고라도 거의 득점과 연결될 수 있었을 정도로 위협적인 것들이었다. 데 헤아가 막아내지 못했다면 1:3으로 져도 할말이 없을만큼 위험한 슛이었던것.

물론 골득실을 가려야 할 경우의 수가 생기지 말란 법이 없기에 4-3-1-2 포메이션에 1볼란치 운영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준비하여 나왔으나 솔샤르의 선택은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였다. 특히 맥토미니는 선제골의 공과는 별개로 수비 상황에선 수비 가담에 너무나도 소홀했고 간혹 본인이 높은 위치에 있었을 땐 수비 복귀를 하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상황 판단력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추가 득점을 위해 마티치안데르 에레라로 교체해서 에레라 원볼란치 운영을 이어가는 나름의 초강수를 두었지만 이는 오히려 경기 내내 이어진 수비불안이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서 생긴 리스크였단 점만 확신시켜 주었고 결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당장의 결과마저도 놓쳐버린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4.19. 2019.05.12. 38R VS. 카디프 시티 FC (홈) (0:2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2 카디프 시티 FC
경기 일시 2019년 5월 12일 (한국시간: 5월 12일 23:00)
경기 장소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 올드 트래포드
주심 존 모스
관중 수 - 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카디프 시티 FC 로고.svg
카디프 시티 FC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23 나다니엘 멘데즈라잉 (PK)
54 나다니엘 멘데즈라잉 조쉬 머피
Man Of the Match: 나다니엘 멘데즈라잉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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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김빠진 경기가 되었다. 맨유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었고, 게다가 카디프 시티도 강등 확정이 된 상태이기 때문. 맨유 팬들은 질땐 지더라도 무언가 희망이 보이는 모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이전 경기였던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와 같은 무기력한 경기는 이제 그만 보여주길 바랐겠지만, 결과는 그냥 희망사항이었을 뿐. 오히려 홈에서 0:2로 참패를 당하면서 2018-19 시즌을 끝내고 말았다.

그야말로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도 않았고 절망적인 모습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는 노력도 안 보이는 경기였다. 아예 후반 막바지의 올드 트래포드는 거의 성당과도 같은 분위기였다[38].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여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하필 오늘 결과가..

게다가 같은 동네 팀은 브라이튼과의 마지막 경기를 1:4로 승리해 리그 우승을 이뤄 대조를 이뤘다.

5. 후반기 총평

어이없는 구단 경영진들의 포그바 사랑, 팬들을 멘붕시킨 뜬금포 영입[39],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이 '부자 망해도 삼년은 간다'는 것만 믿고 허술한 구단 경영및 관리를 한 경영진에 대해 EPL은 아주 잔인하고 혹독한 선고를 시즌 후반기에 내렸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구단주가 되고나서 팀에 대한 적절한 투자를 해주고 경기적인 면에서는 간섭하지 않는 현명한 구단 운영을 통해 리그 최강팀으로 올라설수 있었던 같은 동네 맨체스터 시티 FC와는 달리 퍼거슨 감독시절 쌓아올린 명성과 명문구단임을 내세워 호가호위 하려던 구단 임원들에게 2018-19 시즌 후반기는 챔피언스리그 퇴장이란 가혹한 벌을 내린것.

더군다나 맨유와 그 팬한테 있어 더 쓰라린 것은 소위 '빅 6' 중 맨유가 꼴지인데다가, 빅 6중 맨유만 내세울 게 없다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토트넘과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토트넘은 사상 최초 챔스 결승 진출, 리버풀은 2회 연속 챔스 결승 진출에 6번째 챔피언그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40]. 그리고 첼시는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함으로서, 시즌 내내 암걸리는 챔스권 경쟁을 하던 아스날, 맨유와는 다른 클래스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맨시티는 챔스 8강서 원정 다득점으로 미끄러졌지만 승점 98점으로 리그 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 FA컵 우승으로 무려 삼관왕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국내 트로피는 다 쓸어담았다. 아스날은 아쉽게도 리그 5위에 유로파 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애초에 빅 6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으며 최근에 영입된 라카제트, 오바메양, 토레이라, 소크라티스 등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번 시즌은 가히 EPL의 역대급 전성기라 말할 수 있는 시기인데, 맨유만 부진을 넘어 콩가루 집안이 되고 있다는 것은 맨유와 그 팬으로서는 더더욱 수치스러운 상황이다. 기껏 얻은 것이 간신히 얻은 유로파리그 출전권 뿐이다(...).

물론 감독과 선수들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예년에 비해 구단의 지원이 부족했던 시즌이었음은 분명하나 상대적인 클럽의 수준차를 고려하면 브라이튼과의 경기 패배 등은 실드가 불가능한 결과이다. 정리해서 , 냉정하게 몇몇을 제외하면 중위권 팀에서도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할 선수들 + 그런 선수들로 시즌 반 이상을 중하위권 클럽 수준의 경기력도 보이지 못한 , 감독들 + 실속없고 허술했던 보드진의 헛발질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시즌 결과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프리미어 리그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무색해졌는데, 최근이자 최후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 2012-13 시즌이 마지막 해였던데다[41], 설상가상으로 빅 이어는 2007-08 시즌이 최후로 맨유에 의해 들어올려진 해였다. 문제는 이 모두 퍼거슨 감독 임기하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후임 감독들이 이뤄낸 성과는 무리뉴의 유로파 리그 우승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물론 무리뉴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이 역시 영광스러운 성과라 보긴 힘든데다 매번 챔스를 나가던 팀이 유로파 리그에서 놀고 있다는것 자체가 암울한 상황이다. 게다가 당시의 스쿼드는 이미 은퇴했거나 맨유를 떠난 상황에서 이들의 뒤를 책임져줄 후보군들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금이야 예전의 명성을 먹고 산다지만 나머지 경쟁세력들이 그냥 먹고 놀고 있을 리도 만무하거니와 맨시티 같은 팀은 강력한 구단주의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려는 와중에 맨유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는게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간 맨유는 어느 팀 팬들의 비아냥과 같이 "매주 상대하고픈 팀"으로 전락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1] 정신줄 놓은 수비수의 맨마킹, 래쉬포드가 아니라 라인밖으로 패스하는 포그바, 빌드업에 능하다는 프레드와 린델로프가 서로 공 돌리기만 하는 등..[2]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3번째 골을 실점한 후 차마 더 눈뜨고 볼 수가 없었는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3] 공교롭게도 이 셋은 맨유의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들이다.[4] 실제로 영국 현지 해설진은 "지나치게 못한다. 선수들이 제대로 뛰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꽤 진지하게 태업설을 제기했다.[5] 재력가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로 리그 강호로 거듭나고 있는 동향팀의 행보와는 확실히 대조가 되는 행보이다. 그나마 1부리그 최다우승팀이란 네임밸류가 있다지만 그것도 과거의 얘기고 지금과 같이 예전 전성기를 구가할 시절에는 껌깞도 아깝다던 팀들 한테도 다굴당하는 모습이 흔해지기 시작하면 그나마 남은 명성에도 먹칠하는 것과 다름 없다.[6] (에레라 → 산체스), (마티치 → 펠라이니)[7] (필 존스 → 린델뢰프)[8] 괜히 발빠른 풀백들이 사이드를 타고 열심히 달리면서 볼을 배급하는 게 아니다. 풀백은 적어도 사이드 쪽에서 오는 압박은 받지 않기 때문에 전진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9]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가 38경기 동안 2패를 했다. 물론 맨시티의 페이스가 역대급으로 좋긴 했으나 언제나 우승이 목표인 맨유에게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맨유는 3경기만에 2패를 모두 써버렸다. 최대한 빨리 정상 페이스를 되찾아야 우승권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10] 에드 우드워드는 실패전문가. 참고로 이 말은 무리뉴가 벵거에게 던진 말이다.[11] 훗날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후 20/21시즌 그라나다 CF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다시 주장 완장을 달게 되었다.[12] 이 때 포그바에 대한 비판이 많다. 자기가 뤼디거를 놓쳐놓고 동료들보고 뭐라 했기 때문.[13] 맨유호 무리뉴의 가장 큰 강점은 강팀을 상대로 한 변칙전술과 함께 뛰어난 용병술이었지만, 무리뉴의 맨유의 문제점 또한 한 눈에 띌 정도였다.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베스트11, 경기중간에 전술과 선수들 뜯어고쳐야 할 정도로 이상한 선발 멤버"의 문제는 저번 뉴캐슬전까지 지속된 맨유의 문제점이었는데, 이번 첼시 전에선 교체카드 3장을 체력안배용으로 쓰고도 경기를 주도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14] 루카쿠가 이미 나와있어서 원톱으로는 쓸 수 없었다고 하지만, 그러면 산체스를 세컨톱이나 투톱의 한 축으로 기용하는것 역시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였다. 무리뉴의 전술적 유연성이 올 시즌 상당히 경직되어있음을 느끼게 한 대목이다.[15] 아스날의 핵심 결장 예상자는 외질, 몬레알, 자카 셋이다.[16] 파일:TELEMMGLPICT000182846471.jpg[17] 펠라이니의 팔꿈치에 맞은 리히슈타이너를 말한 듯[18] 둘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점과 8점을 받았다.[19] 심지어 3년차 징크스에 제대로 걸린 것인지 첼시 2기 시절 해임날짜와 똑같다.[20] 알렉스 퍼거슨경의 마지막 경기였던 2013년 5월 19일 38R 웨스트 브롬위치전 5:5 무승부 이후 첫 번째 epl 5득점 이상 경기였다.[21] 무리뉴 시절에는 경기당 평균 패스 494회, 롱패스 64회를 기록했다.[22] 다른 팀들의 빅 5 상대전적은 맨시티: 3승 1무 1패(승점 10), 리버풀: 2승 3무(승점 9), 첼시: 2승 2무 1패(승점 8), 토트넘: 2승 3패(승점 6), 아스날: 1승 2무 2패(승점 5)이다.[23] 이는 나이키와 사전에 예정되어있던 이벤트였지만 시기가 영 좋지 못하여 게리 네빌폴 포그바를 쓰레기라고 비난했다.[24] 전반기 기준으로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세르히오 로메로가 퇴장당해서 20분 가량 뛴 게 전부다.[25] 저 3골또한 PK로 2골, PK 실축 후 곧바로 밀어넣은 골 1골로 모두 PK를 통해 득점을 넣은 것이다.[26] 리그 한정으로는 맷 버스비 경의 5연승과 동률이 됨.[27] 이날 맨유의 공격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소 해석이 갈리는 듯. 투톱을 사이드로 넓게 벌린 4-1-2-1-2로 보는 곳도 있고(스카이 스포츠 등), 린가드를 가짜 9번으로 놓는 4-3-3으로 설명하는 곳도 있다(가디언 등).[28] EPL에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에 이어 3번째이다.[29] 2위는 손흥민 7골 3어시스트[30] 스터리지는 30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을 기록했다.[31] 이는 솔샤르 감독의 미스였다.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린가드를 내보내기 보다는 처음부터 산체스를 투입하였으면 교체 카드 1장은 쓸 수 있었을 것이다.[32] 종전 기록은 첼시 시절 10경기 25점을 기록한 거스 히딩크.[33] 지난 시즌 아스날이 홈에서 딱 2번 졌는데 그게 맨시티와 맨유.[34] 물론 솔샤르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직후, 과르디올라와 클롭처럼 리저브팀 감독을 맡으며 바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천재 감독으로 불릴 만큼 타고난 전술적 역량이 있었고, 무엇보다 그 당시 바르셀로나의 스쿼드는 축구 역사상 최고 자리를 다툴 만큼 강력했다. 클롭은 하위권 팀인 마인츠에서 오랫동안 능력을 갈고 닦은 뒤 빅클럽 감독직에 도전했다. 아직 솔샤르는 과르디올라나 클롭만큼의 코칭 능력을 가지진 않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35] 사실 무리뉴가 원했던 선수들이 단기성 영입이긴 해도 보드진이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 프레드 같은 두서없는 영입보단 나았을 것이다. 심지어 산체스도 단기성 영입이다.[36] 참고로 2위는 프레드로, 131.1m/m[37] 게다가 이런 상황이 후반전 막바지에 한번 더 있었다.[38] 응원하는 소리가 아예 자취를 감췄다.[39] 그나마 이렇게 왕고집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제값을 해줬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었다는데 그 문제가 크다. 특히 알렉시스 산체스는 그 정점에 서있는 장본인이다.[40] 게다가 이 둘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팀들이라는 드라마적인 요소들도 가졌다. 실제로도 이 두 팀은 그야말로 치열한 리그 1위 다툼, 강팀과의 혈투라는 이중고를 안고 시즌에 임했고 특히 토트넘의 경우, 주전들의 부상, 얇은 스쿼드로 인한 사중고와 함께한, 그야말로 악몽보다 더한 시즌을 지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4강전 1차전에서 0:3으로 패해 거의 가망이 없다고 하는 그 상황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론 불가능하다. 어렵다. 그러나 너희라면 가능하다. 해내보자"라고 선수단을 독려했고 이는 선수들의 전의를 불태우는 결과를 가져왔고 또 기적을 이뤄냈다.[41] 2010년대 들어서는 리그 우승이 10-11 시즌, 12-13 시즌으로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이 마저도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