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rpio |
Merkur Scorpio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의 사라진 자동차 브랜드인 머쿠어에서 판매했던 차량으로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던 포드 스콜피오의 배지 엔지니어링 차량이었다.2. 상세
2.1. 1세대(1987~1989)
차량의 후면부 |
출시 당시 광고(한글자막) |
머쿠어 브랜드의 두 번째 시판 차량이자 머쿠어 XR4Ti의 윗급으로 판매된 중형차였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던 포드 스콜피오를 캡티브 임포트 형태로 수입해 판매했으며, 당시 차량의 생산은 서독에 위치한 쾰른 공장에서 이루어져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수입해 지정된 링컨-머큐리 딜러점에서 판매하였다. 해당 브랜드 내에서 플래그십 역할을 하면서, 북미에 수입되는 유럽 및 일본산 고급 승용차에 대항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전통적인 링컨 브랜드의 컨티넨탈 및 타운 카의 스포티한 대안 쪽으로 염두에 두고 판매하였다.
차량의 제원표 |
후륜구동 형태의 5도어 해치백(혹은 패스트백) 차량이었으며,[1] 차량의 디자인은 머큐리 세이블과 비슷한 외관 디자인[2] 을 갖추고 있었다.차량의 전장은 4,735mm로 세이블에 비해 114mm, 형제차인 포드 토러스와 비교했을 때는 50mm 정도 짧은 편이었고, 전폭은 1,765mm로 33mm 정도 짧았으며, 전고는 1,387mm, 휠베이스는 세이블보다 68.6mm 정도 긴 2,761mm 정도였으나, 공차중량은 두 차량 모두 비슷한 편이었다고 한다.
차량의 플랫폼은 DE-1 플랫폼의 연장형이 탑재되었는데, 단축형인 포드 시에라의 2,608mm보다 163mm 정도 긴 편이었다. 폭스 플랫폼, 팬서 플랫폼처럼 북미에서 개발된 서스펜션이 아니다 보니 4륜 독립식 구조가 적용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ABS 및 4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거의 최초로 탑재한 북미 시장 차종 중 하나이기도 했다. XR4Ti와는 다르게 스콜피오에는 머쿠어 브랜드 전용 엔진 라인업이 아닌 144마력의 2.9L 포드 쾰른 V6 엔진이 탑재되었다. 포드 레인저 및 포드 브롱코 II처럼 타입 9형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되었으나, A4LD형 4단 오버드라이브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탑재되었다.
XR4Ti에 비해서는 큰 변화는 적은 편이었지만, 포드 스콜피오와의 일부 차별화를 거치기도 했다. 후면부는 머쿠어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였지만, 일체형 테일램프는 머큐리 라인업과 궤를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젼면부는 머쿠어 로고를 제외하면 포드 스콜피오와 거의 동일하게 구성되었으며, 북미 규정에 맞게 수정된 안개등 및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사양별 전용 알로이 휠이 장착되었다. 실내 역시 포드 스콜피오와 상당수를 공유하였으며, 5인승 형태로 구성이 이루어졌다. 링컨 타운 카 및 컨티넨탈과는 다르게 전동식 뒷좌석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망원 및 틸팅 기능이 적용된 스티어링 칼럼이 적용되었다. 주로 많이 판매된 사양은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투어링 패키지였다.
차량의 판매는 처참한 실패를 기록했는데, 근본적인 원인을 차량의 가격이었다. 출시 당시 해당 차량의 가격은 23,390달러에 시작가로 잡았는데, 2021년 기준 원화가치로 환산하면, 약 7,033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된 셈인데, 이는 제네시스 G80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었고, 상술한 투어링 패키지는 26,405달러에 판매되었는데, 원화가치를 2021년 기준을 산정하면, 약 7,940만원이라는 가격에서 판매된 셈이었는데, 당시 포드 모터 컴퍼니의 플래그십 세단이던 링컨 타운 카의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었으니 말 다 했다.[3] 이는 독일 마르크와 미국 달러 환율 간 불안정 현상이 기인한 것이었지만, 이렇게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브랜드 내에서 고객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190E와 비슷한 수준의 중고차 가치를 보증해 주겠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던 판매량,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연방정부의 새로운 규제 기준[4]을 지키면서 수정하는 비용이 크게 드는 단점으로 인해 1989년 10월 20일에 더 이상의 판매는 없을 거라 못을 박으면서 단종되었고, 이미 XR4Ti의 단종이 이루어졌던 탓에 해당 브랜드는 완전히 폐기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같은 해 말에 유럽 시장에서는 세단 형태의 포드 스콜피오가 출시되었으며, 1세대 차량은 1994년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하였다.
2.1.1. 판매량
머쿠어 스콜피오 판매량 | |
연도 | 미국 시장 판매량 |
1987년 | 5,178대 |
1988년 | 9,516대 |
1989년 | 7,316대 |
3. 경쟁차량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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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1990년 이전까지 단일 차종 라인업으로만 구성된 몇 안되는 포드의 차량이기도 했다.[2] 플로팅 루프 효과를 내기 위해 블랙아웃 B,C-필러를 가지고 있었고, 전면 그릴의 구멍 역시 포드 토러스처럼 크지 않게 구성하였다.[3] 한 마디로 제네시스 G70 정도의 포지션에 있어야 할 차의 가격이 제네시스 G90의 가격과 맞먹는다 생각하면 된다.[4] 새로운 안전 기준에는 자동식 안전띠, 에어백의 장착이 의무화가 이루어졌지만, 해당 차량에는 두 기능 모두 들어있지 않았다. 또한, 해당 차량에 안전 기능들을 추가해서 개선형을 내놓기 위한 투자 비용에 비해 판매를 통한 수익이 적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