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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19:26:19

포드 스콜피오

파일:포드 로고.svg
파일:스콜피오2-1.jpg
1998년형 최후기형 차량
Scorpio

1. 개요2. 역사
2.1. 1세대 (1985~1994)
2.1.1. 북미 사양
2.2. 2세대 (1994~1998)
3. 기타4. 둘러보기


Ford Scorpio / Granada
Merkur Scorpio

1. 개요

유럽 포드에서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후륜구동 방식의 준대형차이다.

2. 역사

2.1. 1세대 (1985~1994)

파일:스콜피오1-1.jpg파일:스콜피오1-2.jpg파일:스콜피오1-3.jpg
해치백 사양 세단 사양 왜건 사양

1985년에 그라나다의 후속으로 출시되었으며, 영국아일랜드 시장에서는 그라나다의 이름을 계속 사용했다. 1980년대 포드가 시에라 등을 통해 밀어붙이던 공기역학적인 "젤리 빈" 디자인 테마와 시에라, 에스코트에 적용된 "에어로백" 스타일의 해치백 실루엣이 적용되었으며, 해치백 모델의 경우 C필러를 유리로 마감해 마치 지붕이 차체와 분리되어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 큐를 채용했다. 당시까지 대부분의 세단형 승용차들이 답습해오던 전통적인 3박스의 각진 상자형 스타일과 대비되는 스콜피오의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외형은 시대를 앞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코드네임은 DE-1으로, 포드 시에라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해 D세그먼트E세그먼트의 사잇급으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그라나다와 달리 2도어 모델이 없었으며 초기에는 5도어 리프트백만 존재했으나 이후 1990년에 세단왜건 바디스타일이 추가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의 검증된 라인업들로 구성되어, 1.8L과 2.0L은 핀토 엔진이 쓰였으며 고배기량 사양은 2.4L, 2.8L, 2.9L V6 쾰른 엔진이 쓰였다.

유럽 시장에서는 BMW메르세데스-벤츠제 고급 세단의 저가 대안으로서 인기를 끌었으며, 이전에 판매되던 그라나다처럼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어 열선 기능이 들어간 전동 가죽시트와 에어컨, 전동 썬루프, 트립컴퓨터와 같이 일반 승용차에서 보기 힘든 장비들이 가득했다. 나중에는 ABS와 4륜구동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발열식 앞유리 등이 추가되었으며, 차량 자체는 뒷좌석 다리 공간이 좁다는 점을 제외하면 매우 편안하고 넓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다.[1]

1989년에는 DOHC 엔진이 도입되었고, 1990년 12월에는 2.9리터 24밸브 코스워스 V6 엔진을 얹은 스콜피오 코스워스#가 등장했다. 코스워스 버전은 말 그대로 고성능 버전이었지만 대신 연비가 많이 나빠졌고, 구동축(Prop-shaft)의 약화 문제가 초기형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1992년 3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이 후기형 디자인은 그릴과 전조등, 보닛, 대시보드가 변경되었으며 디젤엔진도 기존의 푸조 XD3 대신 VM 모토리(VM Motori)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새 디자인은 1993년에 출시된 중형차인 몬데오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2.1.1. 북미 사양

파일:머쿠어 스콜피오.png
Merkur Scorpio

머쿠어 브랜드로 배지 엔지니어링되어 판매된 바 있다. 자세한 부분은 머쿠어 스콜피오 문서 참고.

2.2. 2세대 (1994~1998)

파일:1994 포드 스콜피오.png파일:스콜피오2-2.jpg
전기형 세단 사양 (1994~1997) 후기형 왜건 사양 (1997~1998)

1994년에 2세대가 출시되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에서도 스콜피오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1세대 스콜피오를 토대로 개발하여 링컨 LS, 재규어 신차가 출시되기 전까지 총 4년간 판매하는 것을 목표했으며, 3억 파운드의 개발비를 투자해 예전 플랫폼을 고수하되 서스펜션과 핸들링을 대폭 개선했다. 차체 형식은 판매량이 보장되었던 4도어 세단과 5도어 왜건만 남았다. 엔진은 이전에 쓰던 가솔린 5종[2]과 2.5L 디젤 1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으며,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이 있었다.

4년 정도만 판매하는 것을 목표했기 때문에 앞뒤 도어와 왜건의 후미부를 유지하려고 했을 정도로 개발 방식이 매우 보수적이었던 것과 달리, 완전 신차이면서도 보수적으로 개발된 5세대 포드 에스코트가 평단에서 부정적인 평을 받자 포드에서는 스콜피오의 디자인 방향을 급진적으로 잡았다. 특히 일부 시안은 미국에서 건너와 차기 포드 토러스처럼 곡면 중심의 급진적인 디자인 큐를 잡았고, 후미등도 상하분할식 후미등[3]이나 한 줄짜리 후미등 유닛을 연구하기도 했다. 전조등 역시 2000년대의 포드 퓨전처럼 세로배치 헤드램프를 시도하는 등, 실험적인 디자인 큐를 연구했다. 최종적으로 잡힌 디자인 안은 둥그스름한 형태를 꾀하되 통상적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한 줄짜리 후미등이 있는 디자인을 확정했고, 유럽 포드의 수장이 자크 나세르로 변경되자 외장에 맞는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인 설계의 새 대시보드를 탑재하고 디자인 큐를 더 극화하는 내용의 전달사항이 내려오며 보다 급진적인 디자인 큐를 밀어붙였다. 이때 자크 나세르 휘하에서 변경된 전면부, 후미부에 맞추고자 앞뒤 도어에도 수정을 가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선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형으로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전 세대와 달리, 이미 급진적인 디자인 시안을 양산형에서 더 극화시켜버리는 바람에 만들어진 어벙하고 우스꽝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차급에 안 맞고 못생겼다는 평이 대다수였고, 둥글둥글한 전면/후면 스타일링과 구형의 프레임을 활용한 탓에 각진 모습이 남아있는 측면 스타일링의 부조화 문제도 제기되었다. 그로 인해 언론들이 게재하는 못생긴 차 순위에도 여러 번 오르내리기도 했다. 택시 느낌이 덜 나고 수수해 보인다고 조금 좋게 봐주는 입장도 있었지만, 탑기어를 포함한 언론 매체들과 대중의 평가는 영 좋지 않았다. 당시 포드에서는 2세대 스콜피오가 출시되기 전에 독일에 기자들을 모아놓고 설명회를 열었고, 디자인 관련 평가를 수습하기 위해, 로버 800이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1세대 스콜피오를 다시 앞질러가기 시작한 상황을 인용하면서 그릴과 헤드램프 형상을 다양화하는 트렌드가 되돌아왔다는 식으로 발표했다. 또한 로버 P5, 재규어 XK120,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스파이더같은 고전 차량들을 보여줌으로서, 2세대 스콜피오를 디자인한 의도를 어느 정도 설명하고자 했다.

이렇게 스타일은 못났지만, 오히려 실내 품질은 대폭 개선되었고, 암체어(팔걸이 의자)를 모방한 좌석이 장착되는 등으로 인테리어도 고급화되었다. 당시 트림으로는 파워 윈도우와 ABS, PAS, 경고음과 이모빌라이저 등을 갖춘 기본형인 익스큐티브(Excutive)와 에어컨, 알로이휠, 전방 안개등, 전동 백미러 등을 추가한 기아(Ghia), CD 오토체인저와 냉난방 장치, 가죽시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눈부심 방지 백미러(dimming mirror), 전동시트 등을 갖춘 최고급형인 울티마(Ultima)가 제공되었다. 대부분은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으며, 코스워스 버전은 라인업에 제공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주로 법인 차량으로 판매되었다. 그러나 이전 세대에서는 5볼트 휠이 쓰였던 게 2세대로 넘어가면서 4볼트 형식으로 다운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은 옥의 티라고 비판받았고, 출시 초창기에는 신뢰성 문제까지 발생했다.

1997년에는 그릴을 손보고 헤드램프에 검은색 베젤을 추가하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고, 몬데오를 기반으로 유럽식의 점잖은 스타일링을 꾀한 스콜피오 후속이 기획되기도 했으나 링컨 LS, 재규어 S-타입, 볼보 S80 같은 차들이 준비되며 내부 경쟁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1998년에 후속 없이 단종되면서 포드 유럽의 대형차의 명맥도 끊겼다. 이후 유럽 포드의 기함 자리는 아랫급의 몬데오가 가져가게 된다. 그렇다고 토러스를 유럽에 팔 수는 없었으니

3. 기타

파일:external/pics.imcdb.org/tg.jpg

탑기어 시즌 19 아프리카 스페셜에서 제작진이 한테 훼방을 놓기 위해 예비차로 스콜피오 에스테이트를 가져왔지만 자작 뗏목으로 강을 건너다가 물에 빠트린다.

파일:external/images.amcnetworks.com/TGS22_Ep3_12-640x360.jpg

그리고 시즌 22 앰뷸런스 챌린지에선 메이가 2세대 스콜피오의 영구차 버전을 구해와 앰뷸런스로 개조한다. 차량의 퀄리티는 3MC가 개조한 차 중에서 가장 좋아보였으나 차량 후문이 급가속 도중 계속 열려 난항을 겪었으며, 마지막 챌린지 과제 때는 그나마 좀 여유롭게 진행하다가, 급하게 서두르는 중 후문이 열려 버리는 바람에 환자 마네킹을 잃어버렸다. 환자 마네킹이 바닥에 질질 끌려가다 점점 사라지는(…) 처참한 몰골이 연출되었다

마힌드라 스콜피오라는 차량과 이름이 똑같다. 이로 인해 서유럽 시장 한정으로 고아(Goa)고아가 아니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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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 차량
1981년 1982년 1983년 1984년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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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에스코트 르노 9 아우디 100 피아트 우노 오펠 카데트/복스홀 아스트라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0년
파일:1986 유럽 올해의 차.jpg 파일:1987 유럽 올해의 차.jpg 파일:1988 유럽 올해의 차.jpg 파일:1989 유럽 올해의 차.jpg 파일:1990 유럽 올해의 차.jpg
포드 스콜피오 오펠 오메가/복스홀 칼튼 푸조 405 피아트 티포 시트로엥 XM
역대 경합 후보
1981년 1982년 1983년 1984년 1985년
피아트 판다 오펠 아스코나 포드 시에라 푸조 205 르노 25
폭스바겐 폴로 볼보 760 폭스바겐 골프 란치아 테마
역대 경합 후보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0년
아우디 80 시트로엥 AX 오펠 벡트라 메르세데스-벤츠 SL
메르세데스-벤츠 200-300E BMW 7시리즈 혼다 프렐류드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피에스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1] 원래 1980년대1980년부터 1989년까지여야 하지만, 시작 연도가 2001년부터 후보 차량이 7대로 늘어나면서 틀의 크기가 안 맞는 현상을 조정하고자 1990년을 해당 부분에 포함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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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고급성을 지향하는 대중차는 이후 기아 K9, 폭스바겐 페이톤, 폭스바겐 투아렉, 푸조 607등이 있다.[2] 2L 8밸브 및 16밸브와 2.3L, 2.9L 및 2.9L 코스워스 엔진.[3] 트렁크 개폐 시 상하 램프의 단차가 어긋나는 것이 고급차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