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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킹스맨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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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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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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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모튼
Maximilian Morton
이명 목자
Shepherd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
[[스코틀랜드|]][[틀:국기|]][[틀:국기|]])
소속 목자의 무리 (창설자 및 1대 수장)
직책 목자의 무리 수장
목자
등장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배우 스포일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무라 쇼고

1. 개요2. 작중 행적3. 테마곡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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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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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know who hates King George more than the kaiser? Me. The English monarchy has oppressed my beloved Scotland for over 700 years and it is time for retribution. We will pull Russia out of our war and unleash the full might of Germany to destroy England.
카이저보다 조지 왕을 더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나? 바로 나다. 잉글랜드 군주제는 7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내가 사랑하는 스코틀랜드를 억압해 왔고 이제 응징할 때다. 우리는 러시아를 전쟁에서 끌어내리고 독일의 모든 힘을 동원해 영국을 파괴할 것이다.
악의 비밀조직이자, 그림자 정부인 '목자의 무리'의 보스이다. 캐시미어 산지에 있는 악의 조직, 목자의 무리 본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목자의 무리에는 그리고리 라스푸틴, 가브릴로 프린치프, 마타하리, 에릭 얀 하누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목자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은 동물을 무엇보다 신뢰한다 하고, 모든 조직원에게 동물 문양이 새겨진 반지를 준다. 악의 조직 구성원들은 목자가 준 동물 문양이 새겨진 반지를 통해 서로 조직원임을 확인하며, 반지 상단을 열면 목자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시 먹고 자결할 수 있는 청산가리 알약 또한 있었다.[1][2]

이후 목자는 자신의 무리 조직원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그를 '자신의 작은 곰'이라 칭하며 그에게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암살을 명령하고, 대공 부부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제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도록 만든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로부터 2년 이상이 지난 후, 목자의 계획대로 유럽 전역은 전쟁으로 황폐화되고, 자원이 고갈됐으며, 수백만이 무의미하게 죽었다. 목자는 수십 년이 걸릴 거라 생각했던 일을 고작 2년 만에 이뤄냈다며, 빌헬름 보다도 조지를 싫어하는 게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잉글랜드의 왕실이 자신의 조국인 스코틀랜드를 700년 동안 억압했으니 이제 복수할 시간이라며 강한 적의를 드러내고, 러시아 황제의 신임을 받는 조직원 라스푸틴을 이용하여 러시아가 전쟁에서 빠지도록 명령, 독일이 영국만을 전력으로 공격하게 만들려고 한다.

이후 러시아로 돌아간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황태자에게 약물을 먹여, 황태자의 부모인 니콜라이 2세알렉산드라 황후를 조종하며 러시아의 철군을 계획한다.

그러나 옥스포드 일행에 의해 라스푸틴이 사망하고, 목자는 계획 실패에 분노한다. 라스푸틴의 죽음으로 러시아가 계속 전쟁에 참여하게 되자, 조직원 블라디미르 레닌에게 칼을 겨누며 재촉하여 러시아 황실을 무너뜨리는 혁명을 일으키도록 유도한다. 다만 레닌은 목자에게 자신이 개입하게 된다면 정세의 방향이 왼쪽으로 치우치게 되니 오른쪽으로 맞추는 방법도 있어야 한다며 자신감과 우려를 표한다.

얼마 뒤 목자의 명령대로 레닌러시아 혁명을 일으켜 황제를 몰아내고 러시아는 철군하게 된다.

이후 목자가 자신의 기지에서 조직원과 펜싱 대련을 하고 있을 때[3] 마타하리와 에릭 얀 하누센이 찾아오고, 목자가 시선을 돌릴 때 상대 조직원이 칼로 목자를 기습하려 한다. 이에 "결투엔 예법이 있다"라며 주의가 흐트러진 걸 이용해선 안 된다 한다. 그러나 목자를 찾아온 둘은 러시아의 철군 계획은 성공했지만, 미국의 참전을 막으려던 계획은 실패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이에 분노한 목자는 직전에 했던 말이 무색하게 조직원에게 검을 겨누며 피스톨 소드로 그를 즉살한다. 계획 실패에 대한 대책으로 마타하리를 미국 대사관에 비서로 보내고, 마타하리가 우드로 윌슨과 스캔들 비디오를 찍어 미국이 참전하지 못하도록 협박하게 한다.

하지만 미국의 불참전을 이상하게 여긴 옥스포드 공작은 미국 대사관에 방문해 마타하리를 제압하여 대통령 스캔들 비디오에 관한 사실을 알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마타하리가 돌아오지 않자 분노한 목자는 다른 조직원에게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비디오를 터트려 전쟁에서 대중들의 눈을 떼게 만들려 하나, 조직원들의 캐시미어 스카프로 인해 본부를 알아차린 옥스포드 일행에 의해 캐시미어 기지가 침공 당한다. 이후 몸을 숨긴 목자는 옥스포드와 숄라에게 총을 갈겨 서로의 총알이 떨어지게 만들고, 검술 실력이 뛰어나다는 옥스포드 공작에게 시리즈상징과도 같은 대사를 날리며 신사답게 검술로 정면 승부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공작은 '신사는 그림자 속에 숨지 않는다' 답하고 목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 정체 #====
파일:Screenshot_20240915_093202_목자.jpg
After all... Manners, Maketh, Man.
결국은... 매너가 사람을 만드니까.
이후 옥스포드 공작과 숄라는 모든 것을 뒤에서 조종한 '목자'라는 자를 대면하게 되는데, 그 목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키치너 장군과 함께 죽은 줄로만 알았던 모튼 대위였다.[4]

작중 대부분에서 악의 조직 목자 무리의 수장인 '목자'의 정체는 클라이막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얼굴을 가리게 하여 숨겨져 있었지만,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모튼 대위가 목자인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이후 놀란 공작 앞에서 자신을 믿은 키치너를 조롱하고, 키치너와 러시아로 가는 배를 탔을 때 자신은 배 멀미가 심하다는 핑계로 배에서 나와 작은 보트로 홀로 배를 떠나고, 유보트로 이동해 키치너가 타고 있던 배를 박살내 버렸음도 밝혀진다.[6]

이후 결투를 승낙한 옥스포드와 숄라가 싸움에 가세하려 하자 2 대 1을 상대하기는 벅찼는지 "아주 신사답다"라고 비꼬고, 이에 옥스포드는 숄라에게 자신 혼자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때 숄라가 모튼의 검에서 장전 장치를 발견하고, 모튼이 칼을 겨누는 척하며 검에 달린 총에서 몰래 쏜 총알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숄라는 어깨에 부상을 입는다. 이후 옥스포드와 모튼의 치열한 결투가 시작되고, 결투에서도 모튼은 비겁하게 밀리다가 싸움은 끝이라며 옥스포드 공작에게 숨겨둔 수류탄을 던진다. 이에 공작은 재빠르게 옆에 있던 방패로 이를 막아 위기를 모면한다. 모튼은 수류탄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공작을 절벽 방향으로 내몰고, 그를 칼로 찔러 죽이려는 찰나, 모튼이 한 쪽 뿔을 베어 버렸던 숫양이 모튼의 왼쪽 다리를 찌른다.[7] 이 기회에 공작은 역으로 모튼의 목에 있던 캐시미어 스카프를 붙잡고 그를 절벽에 매달아 제압한다.

옥스포드 공작이 손만 놓으면 모튼이 떨어져 죽는 상황. 모튼은 옥스포드 공작에게 자신을 죽이는 짓은 공작의 평화주의자 신념을 깨뜨리는 짓이라며 자비를 구하지만, 공작은 '자기 자신'으로서가 아닌 자신의 아들이 '되려 했던 남자'로서, 자신의 아들 콘래드의 훈장으로 모튼의 스카프를 잘라 절벽에서 모튼을 떨어트리고, 결국 모튼은 돌 무더기 위로 추락하여 사망한다.

이후 그의 조직은 에릭 얀 하누센이 이어받게 된다.

3. 테마곡

Matthew Margeson - My Shepherd
Matthew Margeson - Crooked Blade

4. 평가

전체적으로 카리스마나 언변은 모자라고, 수틀리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날뛰는 행동을 보여, 그냥 분노조절장애 환자로 보일 지경이다.

전작의 빌런들이 표면적으론 특정 업계의 거물이기도 하고 그만큼의 실행력을 보여준 것과 대조적으로, 골든 서클의 포피 같은 발전된 로봇 기술이나 마약 가공 시설도 없고, 나아가 시리즈 최고의 빌런으로 평가 받는 발렌타인처럼 대외적인 이미지와 재력을 동원해 국가의 주요 인사들을 말빨로 설득하여 계획에 동참시키는 치밀함조차 보이질 않는다.

포피의 경우 결국 대외적으로 나갈 수 없는 마약 카르텔의 보스라는 범죄자의 신분이라 해당 마약에 해독제의 거래를 명목으로 협박성 거래를 하는 게 전부이므로, 세계구급 거물들과 일을 벌이는 발렌타인보단 모자란 게 맞지만, 당최 모튼은 무슨 방법으로 당시 세계 정세에 커다란 입김을 불어넣을 거물들을 1차 세계 대전 발발하기 전부터 미리 포섭해 놔 부하로 부려먹고 있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심지어 이상하리만치 부하들이 충성도가 높아[8]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작중 옥스포드 공작 일행이 고생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매력 없는 언변을 가진 캐릭터성과 별개로, 목자가 그 정도의 거물이라면 당연히 1차 세계 대전 시점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정도의 엄청난 역사 속 네임드였어야 하지만, 황당하게도 그는 그냥 영국에 증오심을 품고 있는 스코틀랜드인 부자쯤으로 묘사되는 게 끝이다.[9]

인물로서도 후반의 정체 공개라는 반전에만 염두에 두어 허술한 점 투성이이지만, 조직의 운영 자체에도 하자가 많다. 목자의 무리라는 조직의 실제 수장이니 본인 스스로가 위장 신분인 모튼 대위를 연기하며 오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자잘한 명령 하달 및 간부 회의는 자신의 뒷배를 봐줄 대리인이나 비서 없이 직접 아지트에서 대면으로 하달한다. 문제는 그가 선택한 위장 신분이 수도 런던에서 키치너 장군을 보좌하는 장교라는 신분이어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거의 키치너 장군 옆에 줄곧 붙어 있어야 한다. 작중 묘사를 볼 때 1차 세계 대전 전후로도 수시로 자신의 아지트에서 목자의 무리들을 불러들여 명령을 내리는데, 적어도 모튼 대위라는 위장 신분을 죽인 '키치너 장군 폭살 시점' 이후에는 무관하지만, 조직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 전부터 계속 바쁘게 움직인 거다.

그래도 보스로서 스스로 스파이를 자처한 것까진 좋았지만, 보어 전쟁 시기부터 그가 보좌해오던 키치너는 왜 모튼 대위가 수시로 부재하는 것에 신경을 안 쓴 건지, 그때마다 휴가를 허락해 줬다는 이상한 설정이 되어 버린다.

거기다 1편의 발렌타인처럼 조력자들이 계획에 발설할 것을 대비하여 자결용 청산가리 알약을 나눠준 반지에 지급한 것까진 좋았지만, 문제는 딱 하나, 라스푸틴은 독에 내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라스푸틴이 대놓고 배반했다면 국가 주요 인사 위주로 돌아가는 목자의 무리 특성상 계획이 어그러져 레닌이 라스푸틴을 손봐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조직원들의 충성도는 높았기에, 라스푸틴은 작중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죽었다.[10]

그러나 반지만으로는 특정이 힘들었을 테지만 스토리 전개를 위한 편의적인 설정의 여파인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마는데, 휘하 간부들에게 자신의 사유지에서만 나오는 캐시미어 산양의 털로만 제작된 매우 희귀한 고급 스카프를 단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그 캐시미어 산양이 거주하는 일대를 아예 극단적으로 좁혀 버려 마타하리 체포 직후 모튼의 은신처가 제대로 뽀록 나 버린다. 그나마 아지트가 절벽으로 둘러싸인 고지대에 위치한다는 특성상 침투가 어려워서 자만하고 있었을 순 있지만, 쉽게 특정될 수 있다는 걸 인지했다고 보기엔 침투 시점에 열댓 명 정도의 사병들 외엔 본인을 지켜줄 방어 시설은 전무했다. 게다가 기지가 위치한 고지대의 평야에 침투가 가능한 공식적인 루트도 인력으로 돌아가는, 도르래를 이용한 승강기 하나뿐이었다. 애당초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탈출할 수 있는 낙하산 같은 수단을 마련해 놓지도 않았다.

이런 허술한 조직 운영과 더불어 조직의 사상이나 목표도 불명확한데, 그의 대사에 따르면 목자의 주 목적은 영국의 멸망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애먼 국가들이 세계 대전 속에서 사이에 껴서 무의미하게 소모되어 전쟁이 늘어졌고, 그의 사후에 차기 목자를 이어받은 에릭의 경우는 어떠한 목적성도 보여주지 않았다. 좌와 우의 균형이라는 걸 볼 때 세계급 전쟁을 배후에서 일으켜 잇속을 챙기는 조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공식적으로 언급된 게 아니며, 모튼이 목자이던 시점엔 적어도 영국의 멸망이 주 목적이긴 했다.

구심점조차도 불분명하다 보니 쿠키 영상에 드러난 아돌프 히틀러의 행적으로 추정컨대, 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자체가 목자 무리의 의도는 맞나 의심이 들 지경이다.

그나마 고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면 시리즈 내 최종 보스 중 유일하게 본인이 직접 나서서 싸웠다는 점. 2편 골든 서클의 위스키 요원의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위스키는 포피라는 명백한 빌런과는 다른 의도로 움직인 히든 보스에 가까우므로, 악의 조직 보스 중에선 유일하게 손수 나서서 전투를 했고, 나름 나쁘지 않은 전투력까지 선보였다. 단지 옥스포드 공작 일행의 전투력이 어마어마하여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였을 뿐이다.[11] 다만 아쉬운 점은 그의 부하인 그리고리 라스푸틴이나, 기지 승강기에서 죽은 이름 모를 거구의 부하보다는 약하다는 것이다.

종합하자면 비밀결사의 캐릭터의 완성도나 포스는 본작보다 혹평을 받은 전작의 빌런들보다도 떨어지며 자신의 부하인 라스푸틴의 넘치는 똘끼와 캐릭터성으로 인해 주객전도가 되었다. 캐릭터 자체가 영화 후반부 반전이 있었다고는 해도 위에서 소개했다시피 딱히 엄청난 반전도 아니었다. 그나마 수장임에도 일을 실패한 조직원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관대한 면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언행이 경박하고, 내로남불적인 면모가 강해 카리스마를 많이 깎아먹었다고 할 수 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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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북이 문양 반지를 받은 라스푸틴은 자신이 이것밖에 안 되냐고 불평하고, 옆자리의 가브릴로가 자신 것은 곰이니 원하면 바꾸자고 제안한다. 이에 러시아면 역시 곰이 어울린다면서 옆의 가브릴로의 반지와 바꾸기 위해서 반지 끼는 것을 거부한다. 이를 지켜보던 수장인 목자가 본부 안에 있던 숫양을 라스푸틴에 비유하며 옆에 있던 암컷을 칼로 죽이면서 위협을 가하자, 결국 거북이는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겼다고 둘러대면서 바로 반지를 낀다.[2] 정작 라스푸틴은 암살 위협에 대비해 독에 대한 내성을 단련한지라, 만약 라스푸틴이 배반했다면 모튼은 그대로 끝장 났을 것이다.[3] 이때 '앙가드'를 외치는데, 조직원의 이름은 아니고 펜싱 준비 자세 중 하나이다.[4]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모국이었던 스코틀랜드를 병합하여 700년간 지배한 잉글랜드영국 왕실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어릴 적 가족이 운영하던 방앗간을 귀족들에게 빼앗기고 모튼 대위 자신도 영국인들에게 2등 국민 취급을 받으며 차별 당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유럽의 모든 왕정과 귀족들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증오심으로 인해 영국 왕실과는 관계 없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까지 희생시켰으니 명백한 극악인이다.[5] 당연하게도 이건 본인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6] 이 과정에서 목자가 본래 대머리지만, 여태까지 대위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있을 땐 가발을 썼던 것이 밝혀진다.[7] 이 숫양은 처음부터 목자가 라스푸틴을 협박하며 자신의 짝인 암컷 양을 죽이고, 분노한 목자에 의해 한 쪽 뿔이 잘려 외뿔이 되는 등 여러 모로 줄곧 수난을 당해 왔다. 그래서 옥스포드 공작이 목자의 캐시미어 기지에 잠입할 때 절벽에서 공작이 자신의 남은 한 쪽 뿔을 잡고 올라오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자에게 부상을 입혀, 위기에 처한 공작이 역전할 결정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 나름의 복수를 달성하였다.[8] 그나마 라스푸틴이 작중 초반에 반항 비슷한 걸 시도했지만, 목자에게 협박을 당하자 어물쩍 넘어가고 만다.[9] 당시 기준으로 얼마나 갑부인진 모르겠지만, 외국에 사유지가 있는 점이나, 사병 조직이 있고, 아지트에 부하들이 몸소 찾아와 인사를 하곤 명령을 받아가고, 세계에서 하나뿐인 곳이라고 특정될 만한 캐시미어 산양 품종의 섬유 납품 지역을 사실상 독점 중이었으니 상당히 부유했던 인물이었던 것은 확실하다.[10] 상기한 반항도 그냥 배정된 반지의 짐승 상징이 러시아의 상징인 곰이 아니라며 이죽대는 수준일 뿐이었고, 목자에 반발하고자 하는 모습은 없었다.[11] 매너 운운하더니 칼에 숨긴 총이나, 기관총을 난사하거나, 수류탄을 집어던지는 건 그의 비열함을 보여주는 연출이겠지만, 모튼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죽거나 살거나였다. 즉, 인정사정 봐주고 예의 차려줄 입장이 아니었다.[12]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 일행들은 단 한 번도 매너와 관련된 대사를 언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