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의 주
{{{#!wiki style="margin:-12px -0px" | <tablebordercolor=#263180> |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263180, #263180 20%, #263180 80%, #263180); color: #ffffff;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fff> 공화국 (Республика) | ||||
코미 공화국 | 카렐리야 공화국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 <rowcolor=#fff> 연방시 (Федеральный город) | ||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시 | |||||
<rowcolor=#fff> 주 (Область) | |||||
레닌그라드주 | 볼로그다주 | 아르한겔스크주 | |||
칼리닌그라드주 | 무르만스크주 | 프스코프주 | |||
노브고로드주 | |||||
<rowcolor=#fff> 자치구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 |||||
네네츠 자치구 | }}}}}}}}} |
무르만스크 주 Мурманская область | |
인구 | 732,864명(2021년) |
면적 | 144,902㎢ |
인구밀도 | 5.06명/㎢ |
시간대 | UTC+3 |
Мурманская область. 콜라 반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적은 144,900km²로 남한의 1.4배 정도이며, 인구는 795,409명(2010). 주요 도시로는 위의 무르만스크와 러시아 해군 기지가 있는 세베로모르스크(Северомо́рск), 아파티티(Апатиты), 칸달락샤(Кандалакша) 등이 있다. 원래 사미족이 살던 곳이었으나 지금 사미족은 주 인구의 0.2%에 불과하고, 러시아인이 89%, 우크라이나인이 4.8% 를 차지한다. 사미인들은 이곳에서 순록을 기르고 살았으나 1920년대 후반 이후 강제적으로 집단화되었고, 로보제로 등의 마을로 강제이주되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었던 노르웨이인들도 2차대전 시기에 역시 강제이주당했다.
러시아에는 원래 1년 내내 대양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항구가 없었다. 아르항겔스크는 1년 중에 대부분이 얼어서 겨우 3개월만 쓸 수 있는 수준이었고, 발트해는 틈만 나면 얼어버리기 일쑤인데다 그마저도 독일, 덴마크, 스웨덴 같은 나라들에 의해 막혀 있었다. 흑해는 얼지는 않지만 러시아의 적국인 오스만 제국이 통제하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지나가야 했고 태평양과 바로 접한 극동은 위치상 러시아 본토와는 너무 멀었다. 반면 무르만스크가 위치한 콜라 반도는 북극권에 위치한 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 덕분에 바다가 얼지 않았다. 문제는 이 동네가 마을이고 기반시설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말그대로 허허벌판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는 바람이 상황이 바뀐다.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주 무역로였던 발트해와 흑해가 동맹국으로 참전한 독일과 오스만에 의해 봉쇄당해 같은 협상국인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물자를 공급받을 길이 막혀버린 것이었다. 그제서야 러시아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북대서양으로 바로 통하는 이곳에 주목하였고 급하게 기반시설 건설에 들어가 1915년 물자보급용 항구와 함께 페트로자보츠크까지 이어지는 철도가 부설되었으며 1916년 본격적으로 도시가 세워졌다. 이 당시 도시 이름은 로마노프 왕조에서 유래한 로마노프나무르마네(Рома́нов-на-Му́рмане)였으나 러시아 혁명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아르한겔스크와 함께 서방 연합국의 원조물자가 도착하는 주요 항구였다. 무르만스크의 전력적 가치를 알고 있었던 독일 국방군은 핀란드군과 산악사단을 동원해서 무르만스크 점령을 시도했지만 (은색 여우 작전) 결국 실패했다.
이후 해군 북방함대의 모항[1]이자 아르한겔스크와 함께 소련 해군 잠수함 부대의 거점이 되었다. 이렇게 이 지역이 개발되면서 1913년 15,000명이었던 인구는 현재 80만 명 가까이 늘어나게 되었다.
무르만스크 인문학연구원, 무르만스크 국립 인문 대학교, 무르만스크 국립 공과 대학교 3개의 대학이 있다.
2. 위 주에 위치한 도시
무르만스크 Мурманск | |
설립 | 1916년 10월 4일 |
인구 | 282,851 (2021) |
면적 | 154.4㎢ |
인구밀도 | 1,831명/㎢ |
시간대 | UTC+3 |
2.1. 개요
러시아어: Му́рманск (무르만스크)영어: Murmansk (무르만스크)
러시아 서북쪽 끝 북극해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차로 24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위도는 북위 68º 58'로 북극권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UTC+3 시간대에 위치하여 대한민국과의 시차는 6시간이다. 한국에서도 이 생소한 이름의 러시아 도시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적이 있었는데 1978년 4월 20일 벌어진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2]으로 불시착한 곳이 이곳이기 때문이다.
1월 평균 기온은 -10℃, 7월 평균 기온은 13℃로 겨울엔 매우 춥고 여름이 없다시피하다. 연간 강수량은 500mm 정도로 적지만 습도는 높은 편이며, 12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 해가 안 뜬다고 한다.
2.2. 역사
1916년 10월 4일(이하 모두 그레고리력) 처음 성립되었으며 당시에는 러시아 제국이 눈 뜨고 살아 있었을 때였으므로 로마노프 왕조의 이름을 붙여 로마노프-나-무르마녜(Рома́нов-на-Му́рмане)라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2월 혁명 후 1917년 4월 16일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인구는 30만 7,664명(2010)으로 1989년 46만 8,000명이었으나 이후 계속 줄고 있다. 그럼에도 북극권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인구가 성장하고 있는 시베리아의 노릴스크의 인구가 불과 17만 명이라 이 타이틀은 얼마간은 무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이다 보니 별도의 산업이라고 할게 없다. 이에 2021년 3월 18일에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신 무르만스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무르만스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 지구 최북단 도시
노릴스크 항목에는 노릴스크가 세계 최북단 도시[3]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로 검색해 보면 무르만스크를 세계 최북단 도시라고 하는 결과도 상당히 많다. 사실 인구 몇부터 마을 수준을 넘어선 도시다라고 칼 같이 선을 긋기는 애매한 문제.[4] 만약 행정구역상 시(city)로 지정된 곳만 보면 알래스카의 배로우(Barrow, 북위 71º 17')가, 한국의 시 승격 기준(인구 5만 이상)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트롬쇠(Tromsø, 북위 69º 41')[5]가 가장 최북단일 테고, 만약 30만 정도부터 도시라고 쳐주거나 조금 양보해서 20만 이상부터 도시라고 쳐준다고 한다면 무르만스크가 최북단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노릴스크는 여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 규모가 되고 외국인이 여행 가능한 도시들 중에서 최북단이라고 한다면 맞는 말이 된다.
- 이 도시에 있는 무르만스크 역은 2014년 기준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여객철도역이다.세계 최북단 맥도날드 무르만스크
- 한때 세계 최북단 맥도날드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점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하여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2022년 3월 8일 폐점하고 없다. 무르만스크의 해당 지점이 폐점된 이후 세계 최북단 맥도날드는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 있다. #
2.4. 관광
사실 볼 거리가 그리 많은 동네는 아니다. 그러나 북극권이라 계절이 맞다면 백야와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또 '알로샤'라는 제2차 세계 대전 전몰자를 기념하는 커다란 콘크리트상이 있고, 북극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북극 호텔이 있다.
물가는 엄청나게 비싸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많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무르만스크는 노르웨이 및 핀란드 국경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래도 러시아 안에서 비싸다는 거지 노르웨이 국경 너머보다야 훨씬 싸다.
2.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또한 초기 PC판 테트리스 판본 중에는 배경에 러시아의 유명 지역들이 나오는 버전이 있었는데 여기서 레벨8의 배경이 무르만스크다.월드 인 컨플릭트에선 B-2 폭격기가 추락하여 그 잔해를 제거하고 조종사를 구출해오는 임무를 하는 곳이다. 또한 소련 해군 잠수함을 처리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서바이벌 게임 Day R Survival에서 극초반 주인공이 들르는 도시로 등장한다. 이곳에서 기본적인 생존법을 익히고 군 기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이며 자전거를 구하여 뚜벅이 생활을 청산하는 등 초반 게임진행에서 중요한 곳 중 하나이지만 극초반 이후 다시 갈 이유가 전무하여 그저 뉴비들의 성지일 뿐이다.
영화 6번 칸의 주인공 라우라가 암각화를 보기 위한 기차 여행의 최종 목적지이다.
3. 소련 해군의 경순양함 무르만스크급
미국이 렌드리스로 소련에 대여해준 오마하급 경순양함 2번함이다. 해당 항목 참조.3.1. 전함소녀의 캐릭터
위의 무르만스크가 의인화된 캐릭터. 무르만스크(전함소녀) 참조.3.2. 벽람항로의 캐릭터
무르만스크(벽람항로) 참조.[1] 사령부는 무르만스크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세베로모르스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비밀도시이며 외국인의 방문이 금지된다. 이외에도 근처 도시에 북방함대의 시설이 많으니 혹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면 이런 마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2] 이는 냉전 시절의 소련 방공군이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를 무력화시켜서 불시착하게 만든 사건이다. 다행히 대참사는 피했지만,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무사히 핀란드로 옮긴 후 귀국했다.[3] 인구 10만이 넘는 도시 중 최북단.[4] 무르만스크와 노릴스크보다 더 북쪽에도 사람이 사는 '마을'은 수없이 많다.[5] 다만 배로우(4천)나 트롬쇠(7만)는 인구가 작아서 그런지 별로 언급되지는 않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