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관련 문서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color: #121230; margin:-6px -1px -11px" | 구단 기본 문서 | 모기업 | HD현대중공업 |
연고지 | 울산광역시 | ||
구단 | 울산 HD FC | ||
유소년 | 현대고등학교 축구부 | ||
유니폼 | 역대 유니폼 | ||
주요 인물 | 현재 | 김판곤 감독 | 선수단 | |
역대 | 역대 감독 | 역대 주장 | 프랜차이즈 선수 | ||
시설 | 홈구장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
제2 홈구장 | 울산종합운동장 | ||
클럽 하우스 | HD현대스포츠 클럽하우스 | ||
역사 | 구단 역사 | 역사 및 역대 시즌 | ACL 기록 | |
K리그1 | 1996 | 2005 | 2022 | 2023 | 2024 | ||
코리아컵 | 2017 | ||
ACLE | 2012 | 2020 | ||
현재 시즌 | 2024 | ||
팬덤 관련 문서 | 응원 | 서포터즈 처용전사 | 응원가 | 울산큰애기 응원단 | 잘 있어요 | |
팬 커뮤니티 | 울티메이트 | ||
라이벌전 | 동해안 더비 | 현대家 더비 | ||
논란 | 사건·사고 | ||
기타 | 성수울포 | 문수의 기적 | 울산 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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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R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20,051명 | ||
중계방송: | 캐스터 배성재 | 해설 이상윤 | ||
2 : 1 | ||
울산 현대 | 전북 현대 모터스 | |
90+7' 마틴 아담 (PK) 90+10' 마틴 아담(이규성) | 33' 바로우(송민규) | |
90+10' 홍정호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마틴 아담 |
2022년 10월 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 우승컵의 행방을 가를 경기이자 현대가 더비라는 특수성, 후술할 기적과도 같은 극장 승부가 한데 버무려져 양팀을 넘어 K리그1의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울산 입장에서는 17년만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경기인 만큼 상징성이 대단하여 221008, 1008대첩 이라고 불리는 등 영원히 간직하고픈 경기이지만, 전북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K리그1 역대 최고의 극장에 희생양이 된 만큼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경기로 남아있다.[1]
2. 양팀 라인업
2022 K리그1 35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 ||||||||||||||||||||||
CF 9 레오나르도 | ||||||||||||||||||||||
LW 10 바코 | CM 72 이청용 C | CM 24 이규성 | RW 29 최기윤 ▼ 19' 11 엄원상 ▲ 19' | |||||||||||||||||||
CDM 6 박용우 ▼ 88' 13 이명재 ▲ 88'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74' 63 마틴 아담 90+7' 90+10' ▲ 74'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16 원두재, 17 김민준, 11 엄원상, 13 이명재, 63 마틴 아담 |
2022 K리그1 35R 전북 현대 모터스 선발 라인업(4-4-2) | ||||||||||||||||||||||
LF 21 송민규 | RF 10 조규성 | |||||||||||||||||||||
LM 36 강상윤 ▼ 24' 11 바로우 33' ▲ 24' | CM 8 백승호 C | CM 28 맹성웅 ▼ 59' 29 류재문 ▲ 59' | RM 7 한교원 ▼ 59' 11 구스타보 ▲ 59' | |||||||||||||||||||
LB 25 최철순 | CB 4 박진섭 | CB 5 윤영선 | RB 95 김문환 | |||||||||||||||||||
GK 31 송범근 | ||||||||||||||||||||||
SUB | 30 김준홍, 26 홍정호 90+10', 13 김보경, 97 김진규, 11 바로우, 29 류재문, 9 구스타보 |
3. 개요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울산과 전북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전북의 부진을 놓치지 않고 3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탄탄히 지켰던 울산 현대와, 시즌 초에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으나 결국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는 말대로 중반기부터 기세를 드높이며 2위 자리까지 올라온 전북 현대 모터스의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가 2022년 10월 8일에 열렸다.이 때 양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이였고, 이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한다면 승점을 8점 차이로 벌리며 전북에게 당해온 한들을 풀고 17년만의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반면 전북이 승리한다면 승점은 2점 차로 좁혀져, 남은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이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였다. 즉 사실상의 결승전이자 승자가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경기였다.
이 경기 바로 사흘 전에 양 팀은 FA컵 4강전에서 격돌했는데, 그 경기는 전북 현대가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만 패배한 울산도 완전히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었는데, 주전들 중 이청용, 김태환, 정승현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으며 로테이션을 돌렸고 박용우와 김영권, 김태환은 아예 경기를 뛰지 않아 리그 경기를 대비해 체력을 아끼는 작전을 선택했다. 반면에 전북은 FA컵 4강전에서 후반기 주전들 중 홍정호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을 모두 선발 출전 시키면서, 리그 경기 전에 기선 제압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 게다가 연장전을 치르던 도중 수비의 핵심 김진수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었기에, 전력에 손실이 발생했다.
그렇게 결전의 날이 밝았고, 홈 팀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 포백라인에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나섰다. 3선에는 박용우가 원 볼란치로 나와 포백 앞을 지켰고, 2선 미드필더진은 바코-이청용-이규성-최기윤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레오나르도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 포백라인에 최철순-박진섭-윤영선-김문환이 나섰다. 미드필더 4명은 강상윤-백승호-맹성웅-한교원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는 송민규와 조규성이 출전해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이 날 울산 문수구장에 무려 2만 명 이상의 팬들이 집결하는 장관을 연출했고,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과 함께 서로를 향한 도발이 오고 가며 현대가 더비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4. 경기 내용
4.1. 전반전
전반 5분 이규성의 숏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골문 앞까지 엄청난 전진 드리블을 보여주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그 뒤 찬 로빙 패스가 너무 길었기에 공격 찬스가 날라가고 말았다. 전반 11분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울산의 우측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이후 울산은 전반 19분만에 최기윤을 엄원상으로 교체하며 공격을 거세게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에 질세라 전북도 전반 22분 강상윤을 모두 바로우로 교체해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전반 33분,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코너킥을 길게 올렸는데, 송민규가 헤더로 이 볼을 떨궈줬고 골문 앞에 있던 바로우를 울산 수비진들이 놓치며 발리슛을 허용했다. 이게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원정 팀 전북이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울산은 공격의 불씨를 더욱 피웠고, 전반 34분 레오나르도의 땅볼 중거리 슛을 송범근이 캐치해내고 전반 39분 이규성의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가까스로 헤더로 연결시켰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42분 나온 설영우의 감아차기는 송범근이 쉽게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슈팅을 박진섭이 블록했고, 세컨볼이 이규성 앞에 떨어졌지만 너무 성급하게 찬 바람에 홈런이 나오고 말았다. 전반전은 전북 현대의 1점 차 리드로 종료됐다.
4.2.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11명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골문을 지켰다. 후반 7분 김태환이 크로스 찬스를 잡았으나 부정확해 송범근 키퍼의 품에 안겼고, 후반 12분 이청용의 중거리 슛을 송범근이 쳐내 세컨볼이 레오나르도에게 흐르는 듯 했으나 윤영선이 이를 태클로 막아냈고, 바로우가 걷어내며 전북이 울산의 골 찬스를 저지해냈다. 후반 14분에는 전북은 중앙 미드필더 맹성웅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류재문으로, 오른쪽 윙어 한교원을 수비 가담을 잘 하는 포워드 구스타보로 변경하며 역습 한 방을 노리는 동시에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레오나르도가 류재문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울산이였지만, VAR 확인 결과 접촉이 약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후반 27분 이규성이 올린 코너킥을 박용우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시켰으나 송범근이 놀라운 반사 신경을 뽐내면서 이 헤더를 쳐내 전북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이제 울산에겐 뒤가 없었고,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을 라이트백 자리로 옮기고 원래 라이트백 자리에 있었던 김태환을 마틴 아담으로 교체하는 초강수까지 두면서 남은 시간동안 총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이를 놓치지 않은 전북이 후반 39분 역습 찬스를 잡았고, 바로우가 우측을 무서운 스피드로 치고 올라온 다음 컷백을 송민규에게 내줬고 일대일 찬스가 만들어졌다. 송민규가 조현우의 다리 사이를 노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빠르게 다리를 좁혀 이 슈팅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4.2.1. 7분의 추가 시간
그대로 정규 시간이 모두 끝나고 후반전 추가 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설영우의 컷백을 바코가 받아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굴절되면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겨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전북의 역습이 또다시 이어지며 우측면에서 오버래핑해 올라온 김문환이 김영권을 앞에 두고 접는 동작으로 완벽히 속인 뒤 오른발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이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전북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터닝슛을 어떻게든 시도해 봤으나 주심이 레오나르도의 공격자 파울을 선언하면서 공격 찬스가 또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바로 전 상황, 이청용이 찬 슈팅이 류재문의 손에 맞았다는 것이 VAR을 통해 밝혀졌고, VAR 확인 결과 극적으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colbgcolor=#003F98><colcolor=#fff> 마틴 아담의 96분 페널티 킥 동점골 |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은 키퍼와 눈치 싸움을 하지 않고 과감하게 우측을 노린 왼발 슛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포효했다. 현장에 있던 울산 팬들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고, 아직 7분의 추가시간이 다 지나지 않았기에 경기는 조금 더 진행됐다. 하지만 울산 선수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공격을 시도해 기어코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colbgcolor=#003F98><colcolor=#fff> 마틴 아담의 99분 역전 헤더골 |
이규성이 나서 또 한 번 코너킥을 처리했고, 마틴 아담은 전북 수비진들 사이에서 점프해 이 코너킥을 머리에 정확히 맞췄다. 그리고 이 볼은 전북의 좌측 골망에 제대로 빨려들어가면서 울산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두 골로 기적과도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골이 들어갔던 순간, 홍명보 감독은 코칭 스태프들과 얼싸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 직후,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 승리 직후처럼 활짝 웃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울산 선수들도 모두 서로를 부둥켜안고 감동을 나눴다. 문수구장에 모인 홈 팬들의 엄청난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뒤덮었고, 다수의 팬들이 눈물을 흘리며 마치 영화의 한 명장면을 방불케 하는 씬이 나온 순간이였다.
그대로 경기가 재개됨과 동시에 주심의 휘슬 소리가 울렸고, 울산이 2:1의 역전승을 거두면서 전북과의 승점 차를 8점 차이로 벌렸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홈 팬들은 잘 가세요를 열창했고, 서포터석에 모인 팬들은 그 뒤 매수렐레를 부르면서 전북에게 3년 동안 당해 온 한을 풀었다.
5. 팀별 리뷰
5.1. 울산 현대
지난 FA컵 4강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것이 유효했다. 전북과 달리 힘을 아껴둔 덕분에 후반전 정규시간까지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남은 체력을 다 쏟아내며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홍명보 감독의 기막힌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는데, 원래 울산 현대가 경기 중 투톱 전술을 가동할 때는 이규성이나 아마노를 빼고 그 자리에 스트라이커 한 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그렇지만 이날은 이규성 대신 부진했던 김태환을 빼고 이청용을 우측 풀백 자리로 옮겼는데, 그 결과 경기장에 남아 있던 이규성은 울산 최후의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을 차 마틴 아담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선수들이 이번 시즌 쌓아온 위닝 멘탈리티도 전북을 넘는 데 큰 힘이 됐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절대 무너지지 않고 이번 시즌 역전 승리를 많이 거둬 온 울산 선수들이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었다. 거기다 작년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에서 일류첸코의 헤더 역전골을 맞아 패배하며 마지막 희망이 꺾인 수모를 이번에 마틴의 헤더 역전골이라는 똑같은 방법으로 완벽하게 되갚아준지라 팬들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5.2. 전북 현대 모터스
선제골을 넣었을 때까지만 해도 경기력은 좋았으나, 선제골 이후 너무 빨리 내려앉아버린 김상식 감독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패착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물론 FA컵과 사흘 뒤 리그의 라인업이 전혀 바뀌지 않았기에 버스를 세우는 선택은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로 박진섭과 윤영선 센터백 라인은 바코를 위시한 울산 공격진들에게 한 치의 틈도 내주지 않으면서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를 대신해 출전한 최철순도 엄청난 투지를 보여줬다. 송범근 키퍼도 박용우의 헤더를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분투했지만 결국에는 울산의 맹공 끝에 마지막 두 골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북은 패배하고 말았다.6. 경기 이후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린 울산은 12일 포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16일 강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17년만의 K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그리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현대가 더비에서의 전북과 울산의 입장은 완전히 반전되어 울산 왕조의 역성혁명을 알린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오히려 이제는 전북이 울산에 도전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2024시즌, 전북은 현대가 더비 승리는 커녕 파이널 B로 추락하고 말았고 36라운드 인천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시키면서 다이렉트 강등만은 면하게 되었다.
7. 심판 판정 논란
이렇듯 K리그에서 명경기가 또 나왔으나, 오심 논란도 몇 가지 발생했다.- 설영우의 노 레드카드 논란: 해당 경기에서 제일 크게 발생한 오심 논란이다. 전반 8분 설영우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든 상태로 한교원의 뒤통수를 스터드로 가격하고 말았고, 한교원은 큰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는 옐로카드에 그쳤는데, 설영우가 공을 먼저 발로 건든 것은 사실이긴 했지만 후속 타격이 워낙 위험천만하게 들어갔기에 전북 팬들은 물론이고, 울산 팬들 및 타 팀 팬들도 퇴장이라는 의견과 함께, 후속 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실제로 전북 구단 측에서도 심판판정위원회에 이 판정에 대해 재확인을 요청했지만 요청 결과 추가 징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자 한교원은 경기 이후 뇌진탕까지 호소해 병원에서 검사까지 받았기에 전북 팬들의 화를 더욱 돋구고 있다.
- 후반 추가시간 7분 논란: 후반 추가시간이 너무 많이 주어진 것도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VAR을 확인한 시간과 전북 선수들이 쓰러져서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합치면 충분히 7분이 나올 수 있다는 것과, 축구에서 주어진 추가시간은 울산과 전북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이기에,[2] 이를 유리하게 활용하지 못한 전북의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다.
- 이청용의 드롭볼 압박 논란: 구스타보가 정승현의 태클에 고통을 호소해 쓰러져 정승현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에 바로우가 공을 내보냈지만,[3] 이청용은 공을 최철순을 향해 멀리 스로인한 다음 최철순을 압박하러 가는 바람에 전북 팬들에게 비매너라고 질타를 받았다. 다만 이청용이 전북 진영에 패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선수들이 느릿느릿하게 공을 받으러 간 것도 좋게 보기는 어렵다. 이청용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에 심지어 지고있는 와중에 그것도 추가시간에 전북 선수들이 천천히 시간을 끌고있으니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서 압박을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 김영권과 맹성웅의 충돌 당시 김영권의 노 옐로카드: 후반 초반에 김영권과 맹성웅이 볼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도전했는데 충돌해 선수 두명이 고통을 호소했다. 이 때 김영권의 차징이 더욱 강하게 들어와 맹성웅이 고통을 심하게 느꼈는데, 김영권에게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도 위에 설영우 건만큼은 아니지만 논란거리다. 해당 파울 이후 맹성웅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고, 경기 후 광대뼈 골절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8. 여담
- 양측 팬들이 걸개를 이용한 도발을 서로에게 많이 시전했다. 걸개의 가짓수 자체는 전북 원정석 쪽이 더 많았지만 임팩트나 결과물은 울산 홈팬들의 승리.
-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관계로 주차장이 전부 제한 없이 개방되어, 실제로 행한 사람은 없는 듯하지만 이론 상 선수단 버스 바로 옆이나 앞
버막?에 댈 수도 있었다. 이 와중에 주차요금 정산기에다가 메모장을 켜놓아 소소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 울산의 역전골이 들어간 직후 벤치에 있던 전북의 홍정호는 분을 못 이기고 필드를 향해 여분의 공을 강하게 차버린 것이 심판에게 걸렸기에[4], 벤치에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말았다.
- 경기 직후에 장외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전북 원정 팬들이 원정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울산 팬들이 전북 팬들 앞에서 매수렐레와 잘가세요를 부르면서 지나가고 있었고 이에 양 팀 팬들간의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 전반전에 내준 선제골로 후반 막판까지 끌려갔으나,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온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어 역전 승리를 거둔 경기기에 맨유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1998-99 시즌 결승전과 상당히 흡사하다.
- 공교롭게도 2016년 문수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기가 나왔다. 당시 울산의 상대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였는데, 전반 15분 정동호의 자책골로 후반 막판까지 0:1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이재성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 영입한 용병 선수 멘디의 극장골까지 터지면서 울산이 2:1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 이 경기가 열리기 약 한 달 전에는 K리그2에서도 광주와 김포의 대결에서 이 경기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광주가 90분까지 김포에게 끌려가며 지고 있다가 추가시간 시작하자마자 아론의 헤더골, 그리고 추가시간이 끝나기 15초 전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이건희의 역전골이 터지며 2:1 역전승을 완성하였다.
마틴 아담의 역전골이 터진 이후 엄원상의 번호가 붙은 팻말과 설영우가 그려진 타올을 들고 오열하는 여성이 절묘한 구도로 카메라에 잡히면서 K리그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해당 팬은 다음 라운드 스틸야드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도 직관을 왔고, 연맹 측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 이 경기가 트라우마로 작용했는지 전북은 2023년 시즌 울산 원정에서 3전 전패 포함, 2023-24 시즌 ACL 8강에서도 패해 탈락 - 2024년 6월 1일 맞대결서 패배하며 울산 원정에서 6연패를 찍고 말았다.
- 사실 이 경기가 전북의 승리로 끝났어도 울산의 자력 우승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녔다.[5] 그럼에도 이 경기가 명경기라 평가받는 이유는 후반 추가시간 두 번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여름 이적시장에 울산으로 온 헝가리 영웅의 미친 활약은 물론이고, 17년만의 우승이 코앞까지 다가와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관중들의 어마어마한 환호성, 경기가 끝나고 문수구장 3면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휴대폰 후레쉬 불빛과 울려 퍼지는 잘 가세요까지, 정말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극적인 요소가 한 군데에 맞물려 나왔기 때문이다.
- 비슷한 사례로 부산 아이파크는 2023년 조르지에게 극장골을 먹혀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실패했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영재에게 극장골을 먹혀 남은 승격의 길까지 실패했다.
9. 관련 문서
[1] 또한 전북은 바로 그다음 시즌부터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2] 실제로 추가시간에 울산만 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위에서 서술했듯이 전북의 역습 찬스도 분명히 있었다.[3] 경기 중 선수가 쓰러진 이유로 같은 팀원이 공을 내보냈으면 그 공을 원래 규정대로 상대가 스로인해도 규정 상 문제는 없으나, 쓰러진 선수가 있는 팀에게 넘겨주는 것이 암묵의 룰이자 예의다.[4] 홍정호가 찬 공이 부심 옆으로 지나가 부심이 이 행위를 바로 파악했다.[5] 하지만 승점이 2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잔여 일정이 전북보다 더 험난했기에 역전을 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양 팀의 잔여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전북은 강원 홈-제주 원정-인천 홈을 배정받았고 울산은 포항 원정-강원 원정-제주 홈을 배정받은 상태였다. 보다시피 울산은 원정을 두번 연속으로 떠나야 됐고 그 과정에서 까다로운 동해안 더비까지 치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