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토사우루스 Vastatosaurus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5C737F><colcolor=#fff> 학명 |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Vastatosaurus rex[1] | |
길이 | 12.192m ~ 15.24m (40 ~ 50ft) | ||
무게 | 불명 (Unknown) | ||
포효 소리 | |||
등장 작품 | 《킹콩(20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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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신 CG 모델링.[2]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룡으로 티렉스(T-Rex)처럼 줄여서 '브이렉스(V-Rex)'라고도 부른다.
2. 특징
해골섬에 서식하는 초대형 수각류 육식공룡. 2005년판 킹콩 세계관 역사상 최대의 육상 포식자로, 몸길이 15.24m[3]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덩치로만 따져도 거대 용각류인 브론토사우루스(실제 브론토사우루스보다 거대한 해골섬의 용각류이다)를 제외하면 해골섬에 서식하는 생물들 중 두 번째로 크다.
설정상 해골섬에 고립된 티라노사우루스들의 후손이며 조상들보다 크기가 커진 것은 아무래도 섬 거대화 현상 때문인 듯 하다. 또한 해골섬의 기후가 수백만년 내내 따뜻한 열대 기후로 유지된 것과 덩치 큰 먹이가 풍부했던 것도 거대화에 일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발가락의 개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다르게 3개인데 이는 감독이 원작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의도한 오마주라고 한다.
해골섬에서 최상위 포식자이자 킹콩의 종족인 메가프리마투스와 맞먹는 최강의 생물로, 메가프리마투스가 먼저 멸종하기 전에는 서로 아웅다웅하며 살아갔다고 한다. 일반적인 메가프리마투스는 브이렉스 한 마리와 전투력이 비슷하기 때문에[4] 서로 새끼를 보면 화근을 없애기 위해 무조건 죽였다고 한다. 사실상 성체 메가프리마투스의 유일한 천적.
일단 작중 시점에서 메가프리마투스 콩이 킹콩 한 개체만 남아 사실상 멸종한 상태였으니,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브이렉스들이 생존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DVD 코멘터리에서도 피터 잭슨이 콩의 동족들이 공룡들에게 살해당해서 콩만 남은 것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에, 바스타토사우루스들이 메가프리미투스 콩 일족 상당수를 살해했다는 쪽에 힘이 실린다.
2.1. 신체적 특징
해골섬의 복잡한 지형에 맞게 진화한 것이 특징인데, 17톤의 압도적인 크기에도 굉장히 민첩해서 최대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5] 정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몸이 굉장히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서 방향전환이 쉽도록 흉곽이 짧고 두꺼우며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다.여기에 워낙 몸이 유연해서 신체 구조상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든 일반적인 육식공룡들과 달리 나동그라지거나 거꾸로 뒤집혀도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잘 달릴 수 있도록 다리도 굵고 유연하게 발달되어 있는데 발로 바위 등을 움켜쥘 수 있으며, 점프도 가능할만큼 힘이 강하다.[6] 그야말로 해골섬 특유의 지형을 이동하는데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육식공룡들과 달리 마치 악어처럼 입을 다물면 맞물리는 구조의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고 있는데, 덧니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7][8] 육식공룡답게 주 무기는 입인데 깨무는 힘(악력: 顎力)이 현재 지구상에 존재했던 육식공룡 중 최강. 덩치도 덩치인데다가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뼈를 부수는데 더 적합하게 진화한 강건하고 튼튼한 턱뼈 때문에 무는 힘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훨씬 강력하다.[9]
이 막강한 치악력 덕분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브론토사우루스도 급소를 노린다면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으며,[10] 게임판에서는 킹콩조차 목덜미를 물면 죽일 수 있을 정도. 작중에서 콩은 팔을 물리고도 그냥 버티는 터프함을 보여주긴 하지만, 피터 잭슨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이 때 브이렉스의 이빨이 콩의 살을 뚫고 근육에까지 구멍을 냈다고 하며, 영화 후반부에 콩이 중기관총에 맞고도 버티는 터프함을 보여준걸 감안하면 브이렉스의 무는 힘이 약한 것이 아니다. 또한 이빨이 자주 부려져나가곤 하지만 거의 뽑히자 마자 바로 다시 자라난다.
두개골은 안 그래도 다른 수각류보다 크고 두꺼운 편이었던 현실의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짧고 두꺼운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가 가녀린 소녀처럼 보일 만큼(...) 우악스럽게 진화했으며 단단한 뼈로 이루어졌다. 동족과 싸울 때 단단하고 묵직한 머리로 들이받거나 휘두르는 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울퉁불퉁한 돌기가 많이 나 있는 머리는 항상 흉터투성이라 마치 오래된 바위 같은 인상을 준다.
각 개체를 머리에 나 있는 흉터의 모양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며, 늙은 개체는 머리뼈가 기형적으로 뒤틀려 있기도 한다. 주로 작은 육식동물들에게서 먹이를 뺐어 먹곤 하지만, 먹이를 사냥할 땐 주로 기습 공격을 하는데, 덩치에 비해서 엄청나게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다.
악어를 닮은 골판으로 뒤덮인 가죽은 생김새답게 동족에게 물려도 상처를 입지 않을 정도이며,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지근탄도 어느 정도 견뎌내는 메가프리마투스의 피부 이상의 단단함을 자랑하는 듯하다. 성장할수록 가죽이 더 두꺼워지는 듯. 게임판에서 성체 브이렉스는 브론토사우루스, 킹콩과 함께 인간 캐릭터의 무기로 전혀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생물 중 하나이며 소총이나 톰슨 기관단총을 아무리 쏴도 가죽을 뚫지 못한다.
게임상에서는 6~9m 길이의 아성체도 등장하며 성체와 달리 사살은 가능하지만, 베나토사우루스가 기관총 50발, 테라푸스모르닥스[11]가 100발이면 죽는데 비해 브이 렉스 아성체는 기관총 150발을 전부 머리에 맞아야 죽는다. 또 앤이 나무뿌리에 숨어있을 때 나타나는 장면에서 잘 보면 눈에는 순막이 존재한다.
골격 자체가 튼튼해서 그런지 엄청난 타격도 견뎌낼 수 있다. 실제로 킹콩이 등장해서 몸무게를 실어 턱을 걷어찼을 때 잠깐 주저앉기는 했지만 큰 타격은 없다는 듯 일어섰고 킹콩이 3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을때 마구 주먹으로 얻어터지고, 집어던져지고, 돌 바닥에서 마구 구르고, 던져진 다른 브이 렉스에게 맞고 나뒹굴고 별로 아파하는 기색은 없었다. 첫번째로 죽은 개체는 킹콩이 브이 렉스의 머리만한 뾰족한 바위로 내려찍어서야 죽었고, 두번째로 죽은 개체는 킹콩이 절벽에서 덩굴에 묶어 진자운동으로 절벽에 몇 차례나 쳐박고 나서야 죽었다.
2.2. 습성
각 개체마다 영역이 정해져 있으며, 여러 마리가 한곳에 모이는 일은 흔치 않다. 포효의 크기가 덩치에 비례하기 때문에, 멀리서 일단 포효로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알아서 침범하지 않는다. 서로 싸우는 일은 거의 없는데, 만나도 서로 포효하면서 위협만 할 뿐이지 무작정 달려들진 않는다.[12] 그러나 자기들끼리 싸우는 일도 아주 없지는 않는 듯. 악어를 닮은 가죽과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거대하고 튼튼한 머리뼈 또한 이런 영역 분쟁에서 방어를 위해 진화한 것이다.
엄청난 피지컬에 맞게 지능도 꽤 높다. 기본적으로 개체마다 단독으로 살지만, 작중에서 두 마리의 바스타토사우루스가 한 마리가 매복하고 있던 쪽으로 킹콩을 몰아간 뒤 덮쳐서 기습하는 등 협동성은 매우 높다.
거대하고 흉악한 외모와 달리 울음소리는 그르릉거리고 꾸에엑거리는 볼품없는 소리다. 쥬라기 공원의 렉시가 우렁차고 웅장한 포효를 한다면, 이 녀석은 울부짖는다 해봐야 돼지 멱따는 소리에 가깝다. 보통 괴수영화에서는 영화의 마스코트격이 될 가장 포악하고 강한 생물의 울음소리가 가장 무시무시한 게 클리셰인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케이스.
그러나 이런 볼품없는 울음소리가 오히려 더욱 자연스러운 현실감을 주기도 한다. 2018년경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공룡들은 발성기관이 전혀 없어서 현생 포유류와 같이 우렁찬 울음소리를 낼 수 없었다는데,[13]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울부짖기는커녕 낮고 거친 숨소리를 내거나 에뮤나 화식조와 같이 웅얼거리는게 전부였을 거라고 한다.[14]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해당 연구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작품이긴 하지만 바스타토사우루스의 볼품없는 울음소리는 사실 수천만년에 걸쳐 진화를 해 온 결과이자, 기타 매체에서 만들어진 공룡의 울음소리보다 훨씬 현실성 높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15][16]
새끼 브이렉스의 설정화[17]를 보면 새끼 앨리게이터와 비슷한 검은색과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는데[18], 성체의 가죽이 성체 악어의 것과 닮은 울퉁불퉁한 회청색인 것을 보면 실제로 앨리게이터의 색상에 착안한 것 같다. 체형도 성체와는 아예 극단적으로 다른데, 골격도 날렵하고 호리호리하고 앞다리가 매우 길고 발달해있으며, 머리는 작은, 날렵한 랩터형 생김새이다. 또한 성체들이 해골섬 먹이사슬의 정상에 위치한 것과는 다르게 새끼들은 중소형 육식공룡인 베나토사우루스들이나 육상 악어류 포이토돈들에게 사냥당하기도 하는 듯. 게다가 베나토사우루스와 달리 바스타토사우루스는 새끼를 돌보지 않고 낳자마자 두고 떠나기 때문에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남아 성체가 되는 개체들이 적다. 이게 이 섬이 바스타토사우루스한테 점령되지 않은 이유인듯 하다.[19]
3. 작중 행적
수컷(Bull)[20] | 준성체(Juvenile)[21] | 암컷(Matriarch)[22] |
피터 잭슨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작중에 나온 개체들은 콩과 구면으로, 영화 이전 시점에도 콩과 패권을 두고 충돌해온 전적이 있으며 콩이 지닌 흉터들은 대부분 나이든 브이렉스 수컷이 입힌 것이라고 한다.
영화 중반부 즈음에 앤이 콩에게서 도망쳤을 때, 우연히 앤과 마주친다. 정확히 말하면 앤을 뒤쫓아서 앤이 통나무 안으로 들어가자 같이 들어가려고 한 포이토돈 한 마리를 뒤에서 공격하여 잡아먹으면서 의도치 않게 앤을 구하지만,[23]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이후에 끈질기게 쫓아가 잡아먹으려고 한다.[24] 앤은 겨우 숨어서 위기를 피하지만 하필이면 그녀가 숨은 곳 옆에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있었고,[25] 눈치채지 못한 앤은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26]
이때 콩이 앤의 비명소리를 듣고 등장하여 바스타토사우루스를 공격하고 앤을 보호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아까 앤을 뒤쫓던 개체가 다시 나타나고 뒤에서도 또 한 마리가 콩을 기습하기까지 한다.[27] 콩은 앤을 한 손에 들고 보호해야 한다는 핸디캡[28][29] 을 안은 채로 바스타토사우루스 세 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데, 한참 동안 때리고 물고 하면서 엎지락뒤치락 하다가[30] 콩이 거대한 바위를 들어서 준성체의 머리를 찍어 쓰러뜨리고, 남은 두 마리를 절벽으로 몰아가 떨어뜨리는 전략을 써 싸움이 끝나나 했는데... 하필이면 치악력이 강한 수컷 브이렉스가 콩의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콩과 앤, 바스타토사우루스들이 다 함께 떨어지다가 모두 절벽에 잔뜩 펼쳐져 있던 덩쿨에 걸리게 된다. 그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앤을 잡아먹으려 시도하는 브이 렉스 두 마리와, 앤을 지키려는 콩 사이의 싸움이 계속된다.[31]
콩이 암컷 브이렉스의 머리를 절벽에 찍으며 목을 부러뜨려 죽이는 사이 덩굴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혼자남은 수컷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앤과 함께 밑으로 떨어지고, 앤은 다시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나, 다행히도 암컷을 죽이고 내려온 콩이 앤의 뒤에 나타난다. 마지막 남은 수컷 브이렉스는 콩에게 덤벼들었지만, 3 대 1로도 당해내지 못했던 콩을 이길 리가 없었고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콩에게 혀[32]가 물어뜯겨 뽑힌뒤, 입이 찢겨지고 머리가 비틀어지면서 확실하게 사망한다.[33]
이후 브이렉스들은 콩이 뉴욕으로 잡혀가고 사망한 이후 해골섬의 유일한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으나, 얼마 후 그 영광도 오래 가지 못하고 해골섬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섬에 서식하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하면서 브이 렉스들도 모두 사라졌다.[34]
3.1. 게임판
게임판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등장하며, 가장 많이 치르는 보스전이다. 또 영화와 달리 찢어지는 느낌의 우렁찬 표효를 울부짖는데 그럴때마다 화면이 울리는 게 특징.
영화와 달리 본 게임에선 잭과 칼 데넘이 브이렉스와 빈번하게 만나는데, 첫 등장부터 다리 위에 있는 프레스턴과 그의 일행을 습격했다. 인간으로 플레이할 경우 각종 총기류로 공격해도 피부에 도탄되어 포효하기만 할 뿐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주변의 테라푸스모르닥스들이나 베나토사우루스를 죽이면 잡아먹는 행동을 보이며, 불길을 보면 기피하는 습성이 있다. 각종 공격으로 분노 포효를 내지르게 해서 시간을 버는 것도 가능.
첫 등장은 레벨 9 챕터. 나무 다리 위에 있던 프레스턴과 그의 일행을 습격해 일원들을 죽이면서 등장한다. 그나마 프레스턴과 지미는 간신히 살았고 지미는 나중에 잭 일행과 합류한다. 죽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굴까지 도망치는 것이 목표. 주변에 날아다니는 테라푸스모르닥스들을 미끼로 이용해 주의를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투창이나 총기류로도 잠시 멈추게 만들 수 있다. 장벽을 열고 도망쳐도 부수고 쫓아오기에 동굴까지 들어가야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후 레벨 14의 브론토사우루스 챕터에서도 나오는데, 한 마리가 브론토사우루스를 쓰러트린 후 연기 속에서 걸어나온다. 마찬가지로 장벽을 부수고 들어오므로 재빠르게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게 목표.
17레벨에선 무려 두마리가 뗏목을 추격해오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주변에 날아다니는 테라푸스모르닥스들을 미끼로 써서 주의를 돌릴 수 있으며, 불을 싫어하기 때문에 잡초에 불을 붙여 도달하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가까이 다가올 때 총기류나 투창으로 공격해주면 잠시 멈칫하기 때문에 도망갈 시간이 주어진다.
콩이 등장하는 챕터에선 여러마리가 등장하는데, 물기 공격과 꼬리치기, 즉사기 패턴인 목덜미 물기를 사용한다. 공격을 여러번 먹여 경직을 주면 쓰러지는데, 이때 영화처럼 입을 찢어 죽이거나, 아르젠틴 백브레이커로 죽일 수 있다.
잭 플레이 시점에선 아성체 하나가 베나토사우루스와 싸우는 모습으로 등장. 베나토사우루스를 높은 확률로 제압해 죽인다. 이 아성체 브이렉스도 처치 가능하며, 이후엔 게임에서 브이렉스의 등장은 없다.
게임 디자인이 다르게 나온다.
4. 기타
- 1933년판 킹콩의 티라노사우루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알로사우루스, 조 데비토 킹콩 코믹스의 공룡 신 Gaw, 고지라, 그리고 일본판 킹콩의 고로자우루스[35] 등의 포지션을 잇는 공룡 캐릭터다.
- 기획 단계의 이름은 휘페르사우루스(Hypersaurus)와 크로컬렉스(Crocolex)[36]였던 듯 하다. 흉터로 덮인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두개골이나 악어를 닮은 가죽 등 컨셉이 영화 제작 초기부터 상당히 구체적으로 잡혀있던 듯. 감독 피터 잭슨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파충류형 괴수의 특징을 그대로 지녔는데, 불규칙적인 치열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덧니들과, 흉터가 적나라하게 묘사된 난잡한 살가죽 묘사가 바로 그 트레이드마크.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공룡 캐릭터들과 확연히 다르게 흉악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웨타 워크숍 소속의 컨셉 아티스트 그렉 브로드모어(Greg Broadmore)의 컨셉아트.
- 감독인 피터 잭슨의 설정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한 세 마리의 브이렉스들은 가족이라고 하며 가장 먼저 앤을 습격한 개체는 준성체 브이렉스, 두번째로 나타나서 콩과 마지막까지 싸우던 개체는 수컷 브이렉스, 콩이 브이렉스 두 마리와 대치하던 도중, 뒤에서 콩을 기습하며 세번째로 나타난 개체는 암컷 브이렉스라고 한다, 한가지 의문인 건 분명 브이렉스는 설정상 새끼를 보살피지 않는데 어떻게 가족이냐는 점이다. 이 둘이 브이렉스치고는 유난히 부성애와 모성애가 강해 새끼를 보살핀 것이거나 단순히 설정오류인듯. 다만 여기서 가족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혈연 관계임을 뜻하는 거라면, 좁디좁은 해골섬 생태계에서 세 개체의 영역이 이웃하고 있거나 우연히 마주칠 가능성도 적지 않고, 이례적으로 강한 적수인 킹콩을 상대하기 위해 잠시 힘을 합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37]
- 원본이 된 티렉스에 비해 상당히 스펙이 버프를 받았지만 오히려 킹콩의 위상을 띄워주기 위한 상대로서 3 대 1로 싸웠음에도 패배하는 꼴을 보인 탓에 취급이 더욱 비참해진 바가 있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시리즈 역사상 킹콩이 상대했던 공룡 캐릭터들 중 쇼와 고지라나 고로자우루스 등의 대괴수들도 있기 때문에 스펙상 최강은 아니다. 게다가 2017년의 콩: 해골섬에서는 킹콩의 키가 2005년판의 4배인 무려 100피트(30m)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강적이 등장하였다.
*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의 킹콩 놀이기구에서도 등장한다. CG가 완성도가 높아 영화 본편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 베나토사우루스들을 잡아먹으며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킹콩과 2 : 1로 맞붙고, 잠깐 치고받다가 절벽 밑으로 내던져져 덩굴에 뒤엉켜지고, 거기서도 킹콩과 계속 싸움을 벌이는 것은 본편의 전개와 거의 동일하다. 영상
플레이메이츠 브이 렉스 피규어
주브나일 브이 렉스 피규어
X-Plus에서 발매한 PVC 피규어
- 인기에 힘입어 피규어도 여럿 발매되었다. 회색으로 묘사되었던 본편의 컬러링과는 달리 설정화에 따라 남색 계열의 컬러링인 것이 특징. 여담으로 첫 번째 사진의 피규어는 크기가 상당하다. 킹콩 완구들을 리뷰한 페이지(영어)
- 디자인이 괴수물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생김새라서, 본편의 추태에도 불구하고 괴수덕후들과 공룡덕후들에게 인기가 상당했으며 기존의 공룡 캐릭터들과는 다른 괴수스러운 생김새가 인상깊었는지 영화가 개봉한지 한참 뒤에 비슷한 인상의 공룡 캐릭터들이 창작물에서 몇 등장했다. 예를 들어 쥬라기 월드의 인도미누스 렉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바리오닉스 루디, 한반도의 공룡 극장판의 점박이와 애꾸눈 디자인 등. 심지어 대출이자 광고에도 등장했다. 디자인이 아무리 보아도 판박이. 울음소리는 인도미누스 렉스에서 따왔다.
- 설정이 대단히 디테일해서인지,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개봉 당시 지식인이나 카페 등지에서 수많은 초중딩들이 '티라노사우루스랑 바스타토사우루스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같은 식의 떡밥에 몰리기도 했다.[38][39] 서구 팬덤에서는 그외에도 디즈니의 카르노타우루스[40] vs놀이 떡밥이 있으며 훗날 쥬라기 월드 개봉 이후에는 인도미누스 렉스와 자주[41] 엮이기도 했다.
[1] 학명의 뜻은 "파괴자 도마뱀(Ravager Lizard)".[2]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킹콩 놀이기구에 사용된 모델링으로, 영화 본편에서도 이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컨셉아트 단계에서는 대개 금색 또는 청회색 가죽을 지닌 모습으로 그려졌다. 녹회색으로 보이는것은 사진의 환경 때문이다.[3] 50피트. 한때 최대 몸길이가 21.3m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공식 설정에서 15.24m가 실제 몸길이로 밝혀졌다.[4] 킹콩은 전투경험도 무수하게 많고 이례적으로 크고 강한 개체다. 만약 메가프리마투스들이 전부 킹콩급이였으면 브이렉스는 진작에 멸종하고도 남았을 것이다.[5] 이는 코끼리와 비슷한 수치로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대형 육식공룡의 최대 이동속도가 약 18km 내외인걸 감안하면 두배 이상으로 민첩한 수준이다. 다만 영화가 만들어질 시점에는 대형 수각류의 속력을 지금보다 빠르다고 추정하였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6]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이정도로 큰 거대 동물은 제자리뛰기가 불가능하다. 당장 3t 정도 되는 코뿔소도 절대 점프를 못 한다. 거기다 점프를 하거나 비행을 하는 파충류, 포유류들은 추력을 내기 위해서 네 발로 점프를 하는데 바스타토사우루스는 두 발로 뛴다. 자기 체중을 다리 근력이 이겨낸다는 소린데 이걸 반영하면 어지간한 영장류나 사람에 가까운 수준으로 체중 대비 근력이 높을 것이다. 호랑이나 표범이 점프가 가능하다고 해도 비교조차 안 된다. 이런 육식성 포유류는 기대고 서서 버티는 건 가능해도 장시간 직립보행은 불가능한 4족보행 동물이기 때문이다.[7] 마치 저 입과 덧니들은 쥬라기 월드의 인도미누스 렉스를 연상시킨다. 물론 킹콩이 쥬라기 월드보다 더 먼저나왔으므로 오히려 인도미누스 렉스가 바스타토사우루스를 연상시켰다는 게 맞다고 본다.[8] 킹콩의 크리쳐 디자인을 맡았던 디자이너 그렉 브로드모어의 극중 등장하는 바스타토사우루스 가족에 대한 "비열하고 근친교배된 레드넥 공룡 가족 - ("this group of ornery yokels, this inbred family of dinosaurs.")"이라는 언급을 볼 때, 특유의 어긋난 치열은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한정된 개체수로 인한 부득이한 근친교배로 인한 결과물인 것으로 보인다.[9] 평범한 티라노사우루스 턱 힘의 추정치가 약 4 ~ 6톤. 수(Sue)와 같은 소수의 거대한 개체들은 최대 9.5톤 정도로 추정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수의 치악력이 9.5톤인 것은 아니고, 턱 힘만 따졌을 때 9.5톤 정도. 치악력은 이빨 하나에 가해지는 힘을 말한다. 그렇지만 이것도 정말 무서운 게, 수 정도 되면 이빨 하나에 가해지는 힘 자체도 4톤 가량 되는데,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은 수십 개다.[10] 단, 성체 브론토사우루스는 제아무리 바스타토사우루스라 할지라도 체급 차이 때문에 전면전에는 어느 정도 위험이 따른다. 베나토사우루스는 전면전이 아닌 급소인 머리를 노리는 전략과 지능 덕에 사냥이 가능한 것이다.[11] 해골섬의 박쥐를 닮은 거대한 비행 설치류.[12] 이는 현생 육식동물들과 같다. 당연하겠지만 서로 싸우다가 상처라도 입어 사냥에 지장이 생기면 치명적이니 대부분 기싸움으로만 끝난다.[13] 다만 파라사우롤로푸스 같이 볏이 달린 조반목은 볏을 통해 관악기같은 울음소리를 냈다고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14] 악어처럼 목근육을 떨어서 그르릉거리는 듯한 울음소리를 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5] 다만 이는 극적인 연출도 고려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킹콩이며 킹콩의 종족인 메가프리마투스의 경쟁 상대인 바스타토사우루스들은 악역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악역에 대해 의도적으로 불쾌함, 비호감을 유발하기 위해 이런 볼품없는 포효 소리로 연출한 것일 수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쥬라기 월드에서 잘 나타나는데, 선역인 티라노사우루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우렁찬 포효 소리지만 악역인 인도미누스 렉스의 포효소리는 굉장히 불쾌감이 느껴지는 쇳소리로 포효한다. 프라이멀의 적수로 나온 맹수들의 포효 소리는 불쾌함을 넘어 귀가 찢어질 듯한 소음이다. 공룡이 아니기는 하지만, 몬스터버스의 킹 기도라의 울음소리는 소름끼치는 고음에 가깝다. 고증과는 별개로 단순 연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16] 브이렉스들이 악역이기 때문에 이런 볼품없는 울음소리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가 해당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나온 영화라는걸 생각해본다면 감독이 해당 사실을 알았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다.[17] 게임판에선 디자인이 상당히 다르다. 성체 바스타토사우루스와 베나토사우루스를 섞은 듯한 모습.[18] 사실 성체도 자세히 보면 줄무늬가 희미하게나마 존재하긴 하다.[19] 정반대로 조상인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새끼양육에 적극적이었을거라는 연구결과가 꽤 있다. 사실 수각류들이 전반적으로 새끼양육을 했을터인데 아무래도 킹콩과의 대조감을 보이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20] 험난한 해골섬의 환경과 근친교배 등으로 비장애 개체가 드물고 선천성 신체적 장애가 흔한 브이렉스들 사이에서는 최상급의 몸을 지니고 있으며 턱힘이나 체형 등 모든 면이 최강급인 개체라고 한다.[21] 덜 자란 개체이기에 부모에 비해 덩치가 작고 얼굴도 단순하게 생겼다.[22] 팔이 비대칭인 장애가 있으며 큰 덩치때문에 몸이 무거워 상체가 약간 구부정하다.[23] 앤은 처음엔 의심치 않았으나 뒤에서 나는 바람소리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듣고 눈치챘다.[24] 처음 보는 생물이라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육식동물은 대체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도망가는 생물을 본능적으로 쫓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다. 덧붙여 앤을 킹콩의 자식으로 착각했다는 설도 있는데, 일단 생김새도 얼추 비슷하고, 킹콩과 접촉을 해서 콩의 체취가 몸에 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충분히 콩의 새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다. 사자와 점박이하이에나, 호랑이와 늑대처럼 현실의 맹수들은 종족의 안녕을 위해 경쟁자의 새끼는 눈에 띄는 즉시 무조건 처리한다. 상술했듯 두 괴수는 서로의 새끼만 보면 죽여버린다 했다는 언급도 있으니. 콩의 새끼로 착각한 것이라는 설도 신빙성이 높다.[25] 이 장면이 은근 소름돋는데,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워낙 미동도 하지 않고 피부 질감도 영락없는 바위라서 처음엔 관객들조차 이빨이 드러날 떼까지 눈치가 채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콧구멍이 움직이고 눈도 보인다.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이미 눈치챘을지도? 그리고 이녀석이 움직일 때 이빨에 앉아있던 날벌레들이 날아갔다.[26] GIF의 개체는 수컷이다.[27] 설정상 이들은 가족이나 설정집에 의하면 브이렉스는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다. 설정 오류이거나 수컷, 암컷이 이례적으로 모성애, 부성애가 높은 개체들로 보인다.[28] 앤을 어디 안전한 장소에 놓고 싸운 것도 아니고, 싸움 내내 손이나 발로 붙잡고 있었다. 싸우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아귀에 조금만 힘이 들어가거나 그 손으로 주먹질을 한다거나 하면 앤의 골격은 그대로 으스러질 수 있으니, 킹콩은 그것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했을 것이다.[29] 물론 브이렉스들도 킹콩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3마리 모두가 앤을 노리는것을 목표로 합동작전을 하는것마냥 전투에 임해서 전술상 다소 희한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싸우기도하는데 굳이 킹콩이 손으로 들고있는 앤을 노리다가 초반에 킹콩의 급소를 노리거나 그 외에 대놓고 몇번이나 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30] 콩과 브이 렉스들간의 혈투장면의 고급스런 CG와 ost, 효과음과 더불어 카메라워크가 상당히 속도감 있어서 전투 연출이 박력이 넘친다.[31] 사실 싸움이라고 해봤자, 덩굴에 걸려서 꼼짝 못하는 브이렉스를 콩이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가까웠다.[32] 현실의 공룡은 악어처럼 혀가 입바닥에 붙어있어서 혀를 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리라 추측된다.[33] 원작의 1933년작 킹콩에서 콩이 싸움에서 승리한 후 턱이 찢어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체를 가지고 턱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장면이 나왔고, 여기서도 콩이 바스타토사우루스 시체로 똑같은 장면을 연출한다.[34] 그런데 위에 설명에 근친교배로 인해서 비장애 개체가 드물다고 할 정도로 유전자가 비슷한 개체들이 많았다보니, 해골섬이 안 가라앉았어도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들이 쌓여서 개체의 번영을 누리기도 힘들었을것이다. 실제로 원래 육지였다가 해수면 상승 때문에 섬이 돼버린 브란겔 섬에 살던 메머드들이 근친교배 때문에 후각 유전자와 면역력 유전자 같은 유전자가 불안정해지면서 피라미드가 한창 건설될 시기에 멸종했다.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을 고치려면 가족관계가 아닌 개체가 필요한데 해골섬 바깥의 조상님들은 싸그리 멸종했기에 답이 없다.[35] 고지라 세계관의 괴수로 편입되었다.[36] 크로커다일+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브이 렉스의 악어같은 가죽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37] 조상인 티라노사우루스도 다양한 연령의 개체들이 사냥을 위해 일시적으로 무리를 지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38] 다만 당시에는 브이렉스의 설정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혹은 설정을 알면서도, 심하게는 브이렉스의 체급이 실제 설정보다 과장되게 알려진 경우에도(!) 아무래도 작중행적도 좀더 화려하고 디자인도 날렵하게 잘 빠진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의 손을 들어주는 어린 아이들이 더 많았다. 렉시가 더 날렵한 체형이고 브이렉스는 킹콩에게 3:1로도 패배했으니 그래도 렉시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식으로.[39] 다만 이 유치찬란(?)한 질문에 진지하게 접근하자면 지형지물을 이용하거나 뒤치기를 하는 등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 이상 그 티라노가 실존한 티라노가 아니라 쥬라기 공원의 렉시라고 가정해도 무려 무게가 1.8배 정도 차이가 나고 체형상 둘의 전술도 특별히 다를 것이 없는 데가 피부도 훨씬 두터운 브이렉스를 이길 확률은 0%라고 봐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 쥬라기 공원의 인기가 킹콩과 비교를 불허하다보니 그래도 티라노가 가볍고 날렵한 체형이니 유리할 것이다라는 식의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야생에서 싸움에서 승리의 판도를 결정하는것은 크기이므로 많이 힘든 이야기다.근데 이 말에 픽션에는 덩치가 중요하진 않다 라는 사람들의 주장이 있는데 픽션에서는 덩치가 필요없고 스펙이 중요한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와 쥬라기월드 세계관은 다르다.쥬라기월드는 비록 원본개체와 다르더라도 평범한 생물정도 취급되지만 이쪽은 그런거 없다.거기다 설령 킹콩에게 3:1로도 패배했다 하더라도 그 킹콩도 어느정도 고전했다는 점도 감안해보면 그 킹콩도 바스타토사우루스를 이기기엔 워낙 어려웠을태니 티라노사우루스가 이길수 있는 생물은 아니다.가볍고 날렵하다고 이기면 벨롭시랍토르가 티라노를 이기나보다.[40] 물론 그나마 정면승부로도 대등하게 싸울수 있는 공룡은 디즈니의 카르노타우루스 정도다.덩치가 바스타토사우루스보다도 큰 동시에 스펙도 나름 밀리지 않은 정도면 어느정도 꿇리지는 않는다.[41] 이것 역시 진지하게 따져보면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브이렉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 렉시에게 육탄전과 치악력에서 명백히 열세인데 그보다 더 강한 브이렉스 한 마리를 격파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성체의 경우라도 바스타토사우루스와 체급이 거의 비슷하기는 해도 바스타토사우루스는 거대 영장류의 주먹질과 바위돌팔매를 견디는 수준의 미친 내구력과 단단한 가죽을 자랑하며 머리뼈 또한 마구 들이박아도 문제가 없을정도로 튼튼하니 평범하게 인파이팅 스타일로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상대다. 거기다 뼈와 가죽이 저 정도로 튼튼하다는건 그만큼 근력도 높다는 뜻이니 체력도 제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