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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3:11:51

반지의 제왕 온라인/레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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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금결제 우선순위 정리3. 레벨링 팁4. 레벨별 지역 동선
4.1. 1~15레벨: 종족별 시작 지역4.2. 15~ 30레벨대 초중반4.3. 30레벨대 초중반 ~ 50레벨4.4. 50~60레벨: 모리아 (& 로스로리엔)4.5. 60~65레벨: 에네드와이스 (또는 어둠숲)4.6. 65~75레벨: 던랜드 & 큰강4.7. 75~95레벨: 로한4.8. 95~105레벨: 곤도르4.9. 105~115레벨: 모르도르4.10. 115~120레벨: 안두인 계곡4.11. 120~130레벨: 미나스 모르굴4.12. 130~140레벨: 군다바드4.13. 140~150레벨: 왕의 곤도르 & 움바르
5. 기타

1. 개요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2022년에 15주년을 맞이한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톨킨의 레젠다리움과 제3시대 가운데땅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전세계 어떤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도 가장 넓은 필드를 가진 게임이라는 사실을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게임이다. 당연히 150레벨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만렙까지 가는 길은 아무리 게임 내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줘도 헷갈릴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게임은 테마파크형 MMORPG 중에서도 유저를 잡아두기 위한 복잡하고 도전적이면서도 반복성 강한 엔드컨텐츠에 비중이 쏠린 많은 메이저한 MMO들과 달리, 게임의 전성기와 멀어진 현재 ESD처럼 채팅서버가 달린 패키지 게임, 그 중에 코옵의 비중이 좀 되는 싱글 기반 롤플레잉 게임 정도로 인식하고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비율이 높아 성장에 대한 관심도와 몰입도가 낮은 편이기도 하다. 분명 빠른 성장에 대한 실험 자체는 주기적으로 이뤄졌지만, 와우 전성기 시절 전설의 무용담을 남긴 한국인과 같은 경쟁적이고 투쟁적인 면모보다는 서양 유저들 특유의 컨텐츠를 꼼꼼히 완료하는 Completionist 수위를 넘어 마치 일본 게이머들스러운 파고들기의 일환에서 반복과 실험의 영역으로 넘어간 기인들의 풍모만 부각되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엄연히 세계를 탐험하기만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나 액션 게임이 아니라 수치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롤플레잉 게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처음으로 레벨 1에서 150까지 무난하게 성장하는 일반화된 팁을 정리해둔다면 초보자들도 참고할 수 있고, 아닌 유저들도 이와 비교 및 대조하여 반복적으로 자신만의 다양하고 유연한 레벨링 방식을 정립하는 데도 참고가 될 것이다.

2. 현금결제 우선순위 정리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신규[1] 유저들의 계정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15주년 기념행사 때 완전한 F2P를 선언함과 동시에 95레벨 까지는 여러 편의성 요소만 없는 실질적인 무료게임이 되었다. 또한 2024년 11월 모르고스의 유산 확장팩이 추가되며 유료 신규 스타팅 지역이였던 백조늪과 카르돌란이 무료화 되며 게임 입문자 혹은 복귀 유저들에게 초반 플레이 선택지가 더욱 확장되었다.
신규유저들이 가장 많이 할 질문인 '1순위로 현질할 것은 무엇이냐' 에 대부분의 유저가 아마 한달 VIP 결제라 할 것 이다. F2P와 프리미엄 계정 / VIP 계정 간의 차이점은 실제 게임플레이 시에 격하게 느끼게 될 편의성의 유무이다. F2P는 가방칸, 캐릭터 슬롯 등의 다소 사소하게 느껴질만한 제한들과 마굿간 빠른이동 불가능이라는 치명적인 이동제한이 걸려있다.
물론 쇠락기를 겪고 난 후 유입과 복귀를 어떻게든 끌어오려는 개발사의 미친 발악으로 기존 F2P의 골드 소지량 제한, 승마 제한, 특성슬롯 제한 같은 대부분의 굵직한 제한을 없애고 난 후에 남아 있는 굉장히 납득할만한 제한이긴 하다만, 예나 지금이나 VIP 결제를 한번이라도 해야지 빠른 이동을 사용한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VIP도 없고 경험도 없는 생뉴비라면 드넓은 에리아도르를 느려터진 32% 짜리 공짜 말을 타고 횡단하거나 마굿간의 일반 이동을 통해 지역 넘어가는데 아까운 시간만 보내게 될 것 이다. 그래서 표면적인 게임 플레이는 완전 F2P이지만 실상은 이러하기에 한달 구독이 무조건적으로 추천되는걸 넘어 사실상 강요가 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2]

한번이라도 구독을 한 이력이 있는 프리미엄 계정은 구독 기간 동안 생성해놓고 접속을 단 한번이라도 한 캐릭터들은 F2P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제한이 사라진다. 때문에 VIP 한달 결제 후 키우고 싶은 직업과 종족 별로 여러 캐릭을 만든 후 한번만 접속 해놓고 본캐만 우직하게 키우다가 나중에 부캐들을 육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VIP 계정의 경우 휴식 경험치가 매일마다 생기고 레벨업 마다 얻게 되는 운명점수(Destiny Point)로 추가 경험치 같은 쏠쏠한 버프들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달마다 500LP를 추가로 지급하는데, VIP의 핵심 혜택은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Wenda Cranesbill 이라는 구독 보상 상인이 제공하는 'Subscriber Town service' 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상인과 창고지기, 옷장 서비스와 Subscriber's Jug 를 사용할 때 받는 내구도 감소 삭제, 생산시간 단축 버프이다. 특히 생산시간 단축의 경우 프리미엄 계정을 만족하면서 게임하다가도 옆에서 초고속으로 생산을 끝내는 구독 유저들을 보면 현타가 올 정도.
그리고 레거시 서버인 전설서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설서버의 경우 구독 계정만 플레이가 가능하고 리테일 서버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레벨, 플레이 지역에 제한을 걸어놓고 느린 레벨링으로 천천히 플레이하는 서버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얼마전 추가된 앙그마르와 모르도르 서버는 게임 최초 64비트 서버이며 신규 컨텐츠인 나즈굴 토벌을 간판으로 걸고 있다.

그 다음으로 반 필수적인 결제의 대상은 무료지역 이후에 플레이하는 확장팩 지역, 퀘스트팩[3]과 LP 상점에서 Lotro Point(LP)로 구매하는 숙련된 승마(journeyman Riding trait)을 주로 추천한다. F2P의 종점인 헬름협곡 이후 곤도르로 진입하려면 LP로 퀘스트팩을 구매 해야하는데 나무위키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곤도르 자체가 로한을 답습하는 듯 썩 잘 만들어진 지역이 아니고 100렙에 진입하는 구 아노리엔의 메인인 미나스 티리스의 경우 미친듯한 렉과 철저한 고증 덕분에 퀘스트 몇개를 진행하려면 1층~7층을 뇌빼고 계속 오르내려야 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때문에 LP를 아끼고 싶고 로한의 진행방식에 질릴대로 질렸다면 95~105렙 대의 곤도르 지역 퀘스트팩은 과감하게 버리고 차라리 레벨 부스트를 까고 백조늪 ~ 카르돌란 지역에서 매일마다 진행 할 수 있는 일일퀘스트인 미션(Missions)들을 통해 레벨업을 하거나 레벨업의 성지인 Sword-hall 인던 뺑뺑이를 통해 105레벨을 찍고 이후 모르도르 확장팩을 구매해 그 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날 구 확장팩을 최대 70% 까지 매우 저렴하게 후려팔기 때문에 이 기간에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보도록 하자[4]
모르도르가 115렙 까지 설계된 지역이고, 다음 확장팩인 미나스 모르굴이 120렙에 진입하다보니 5레벨 갭 사이에 진행되는 북어둠숲 ~ 에레보르와 철산 ~ 메마른 황야 퀘스트팩을 모두 스킵하고[5]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5렙을 땜빵하고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으로 바로 넘어가는 방식도 좋을 것 이다.
숙련된 승마의 경우 2995LP 라는 비싼 값 때문에 구매가 꺼려질 수 있으나 마굿간 빠른이동과 더불어 이동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혀주기 때문에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은 LP를 차곡차곡 쌓아서 세일 때 구매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계정 전체에 적용되고 일반말 속도를 78% 까지 뻥튀기 시켜주기 때문에 낚시성 폐기물 천지인 LP 상점에서도 돈값을 하는 몇안되는 효자 물건이다. 75레벨 때 타고다니는 전투마라는 대체제가 존재하지만 이 경우 넓은 필드에서나 탈만하고 타다보면 렉 때문에 생기는 미친듯한 러버밴딩 현상이...조작감도 쓰레기다 추가적으로 Carry-all 이라는 특정아이템들을 따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 또한 현질요소로 강력하게 추천되지만 이 경우 확장팩 얼티밋 에디션에 택1로 선택할 수 있게 하나씩 포함되있기 때문에 블프 할인 때 확팩 구매로 구할 수 있다.

만일 이 게임에 새로 입문하려고 하는데 하필 굳이 다른 MMORPG처럼 시작부터 엔드컨텐츠에 중점을 두고 즐길 생각이고 빠르게 만렙을 찍고 싶다면 여러 확장팩에 포함된 레벨 점핑 부스트를 활용 해 보는 것이 좋다. 현재 최신 확장팩인 모르고스의 유산이 기본 에디션[6]부터 150레벨 점핑 부스트를 끼워팔고 있고 그 이전 확장팩인 움바르의 해적은 얼티밋 에디션[7]에 140레벨 점핑 부스트를 끼워 팔고 있다. 130레벨 점핑이 포함된 군다바드 확장팩 혹은 120레벨 점핑이 포함된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후에 노가다를 통해 150레벨로 진입하는 방법 또한 존재하겠다.
만일 첫 직업이 감시자나 사냥꾼, 선원이 아닌 다른 직업이라면 1시간 쿨타임의 마일스톤(이정표) 귀환스킬과 역시 1시간 쿨타임의 지역 지정 귀환스킬로는 게임을 즐기는 방향성과 무관하게 쾌적한 진행이 힘들 듯하다. 마일스톤의 쿨타임을 반토막내주는 Hurried Traveller와 지역 귀환 쿨타임을 반토막내주는 Returning Traveller, 둘을 동시에 골고루 깎아주는 Expedient Traveller 모두 계정 단위 적용이 아닌 부캐에 안먹히는 캐릭터 단위 적용임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스토어 내 구입 우선순위가 높은 편이다.[8]

3. 레벨링 팁

전형적인 와우식 테마파크형 MMO답게 지역별로 퀘스트 스토리라인을 따라 레벨업을 하면 된다. 나무위키의 지역 설명으로는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영문 반지온 위키의 지역별 퀘스트 체인 정리 페이지를 항상 달고 살아야 한다. 단, 개발연도와 출시연도가 오래된 저레벨 지역일수록 적정레벨 하한은 믿을 만하지만 레벨 상한은 믿을게 못된다. 퀘스트가 몇 개 없는데 그마저도 원정대 퀘스트라 솔로잉에 강점이 없는 직업들은 아무리 게임이 쉬워진 지금에도 클리어하기 어렵고 보상은 쥐꼬리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쾌적한 레벨업을 원한다면 상한까지 뻗대지 말고 적당히 영문 위키를 훑어보고 더 빠른 시점에 다음 지역으로 갈아타자. 자기 레벨보다 4레벨 위 몹까지는 잡을 만하지만 몹 이름 색깔이 주황색으로 표기될 때까지 얘기고 5레벨 차이로 빨간색이 되면 급격히 미스가 뜨면서 버거워진다. 예전엔 더 레벨 차이가 나서 몹이름이 보라색으로 표기되는 상황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감지거리와 이동속도가 늘어나며 무섭게 쫓아왔는데 그건 패치로 사라졌다.


반지온에 많은 만렙 이전부터 접할 수 있고 경험치를 주는 레벨 조정 컨텐츠가 있지만, 슬프게도 이 게임의 일반적인 특징은 최신 컨텐츠가 아니면 나름 야심차게 시작했던 컨텐츠도 유지보수가 잘 되지 않고 버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입문 유저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컨텐츠는 최신 컨텐츠인 Mission(미션)이다. 기존에는 VIP 유저나 미션이 포함된 지역의 퀘스트팩, 확장팩을 가진 유저만 플레이 할 수 있었으나 백조늪과 카르돌란 지역이 무료화 되며 이 지역의 미션들은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500LP라는 가격 대비 미션 10개라는 꽤 괜찮은 볼륨을 가지고 있는 '빌보의 모험(Further adventure of Bilbo Baggins)' 미션들은 일반적으로 몹만 패죽이고 오브젝트 줏으러 다니는 미션들 보다는 스토리텔링 위주라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백조늪 ~ 카르돌란 지역 미션이 레벨링에 부족한 경우 추가적으로 땜빵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토큰을 모아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도 퀘스트나 드랍으로만 얻을 수 있는 주머니 장신구가 포함되어 있어 이 또한 장점이다.

미션을 15회/45회 클리어하는 주간퀘스트도 자동으로 습득되는데, 보상으로 얻는 캐릭터 부스트 상자에 포함된 Tome of Extraordinary Experience는 1시간 지속효과 단위로 퀘스트 완료 경험치까지 전부 2배 뻥튀기 시켜주는 아이템이고, VIP 휴식 경험치나 기본 캐릭터 선물상자에서 제공되는 하나 사용시 레벨업 경험치의 20%씩 쌓이는 Enhanced XP Supply는 추가 경험치 바가 늘어나서 앞으로 퀘스트를 완료하면 그 부분도 진짜 경험치로 바뀌면서 2배 효과가 난다. 즉 2종 부스트 아이템/기능을 중첩하면 정말 까다롭거나 정말 재미없는 구간을 4배 경험치로 넘길 수 있다는 의미다.

그 다음은 나름 유서 깊은 미니 인던 컨텐츠인 Skirmish(스커미쉬)가 있다. 총 19개가 존재하며 일부는 퀘스트팩 처럼 따로 구매해야 했으나 전면 무료화 이후 모두 무료로 풀렸다안그래도 이미 관짝으로 들어간 컨텐츠라 유료로 팔아도 아무도 안산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또 영웅담 전개를 통해 열리는 형식이라 영웅담 3부를 진행하는 65레벨 쯤 되면 모든 스커미쉬를 플레이 할 수 있다. 2022년 BtS 확장팩을 통해 신규 스커미쉬가 추가되었으나 엔드컨텐츠로 잠깐 반짝하고 현재는 예전과 같이 죽은 컨텐츠이니 사실상 부스트 까고 솔로로 무한반복 외에는 즐기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레벨링이 수월한 컨텐츠는 아니다. 마크와 메달리온이라는 교환 재화를 덤으로 주기는 하는데, 생산 자체에 거부감이 있거나 별 흥미가 없는 유저들은 퀘스트 보상 혹은 이것들로 교환해먹는 스커미쉬 방어구를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이다.

혹은 65레벨에 풀리는 3인 인던인 Sword-hall 이 있다. 같은 어둠숲 공성전에 포함된 Warg pen과 함께 레벨업의 성지 중 하나이며 좁은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3번의 웨이브마다 소환되는 쫄몹과 보스만 죽이면 되는 인던이라 그룹의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플레이타임 대비 얻는 경험치가 많아 뛰어난 가성비가 특징.[9] 광역 전문인 용사가 선호되기는 하나 별다른 조합을 요구하지도 않고 심지어 탱커 없이 3딜러로도 진행 가능한 수준이다. 보통은 신규 확장팩 추가로 레벨 상한이 높아지거나 밀린 전설무기 트래커 노가다를 뛰는 사람들이 많이 가며, 1시간에 500골드 이상을 지불하고 이 인던에서 쩔을 받는 유저들 까지 있기 때문에 렙업 성지로써의 최고봉을 달린다.

마지막으로는 무한 농사가 존재하나, 초고속 생산이 가능한 VIP 혜택이 필수이고 매크로 켜놓은 것 마냥 해야하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 전설서버인 앙그마르 서버가 열렸을 당시 토공 유저들이 레벨 부스트 사재기와 무한 농사를 통해 순식간에 레벨 50을 찍고 인던 몇개 찍먹해본 후에 접거나 월드챗에 인성질 하는게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앙그마르 서버의 경우 필드 난이도 조정과 망령 스폰 을 통해 자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서버고, 스폰률 조정이 없던 초창기에는 무지성 망령 스폰으로 20레벨 Undying 칭호조차 따는게 무척이나 어려웠기 때문에 정석적인 방식(퀘스트,사냥)이 아닌 농사를 통해 레벨업을 하는 유저가 자주 보였고, 월드챗에서는 이를 두고 무한농사충들을 까거나 반대로 몰래 농사로 레벨업 한 유저들이 'Undying 따는거 개쉬운데 그걸 왜못함?' 이라며 인성질을 하는 웃픈 상황도 적지 않았다.


생산 시스템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장비제작 생산기술의 효용은 50레벨 밑에서 가장 높고, 100 ~ 105레벨 T10 아노리엔 부터 정말 쓸모 없어지다가 T13 미나스 이실에서 쓸만해지고, T14 군다바드에서 엔드게임 레시피 몇개가 추가되다가 T15 움바르에 들어서야 생산길드 개편과 함께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생산은 되도록 부담이 가면 하지 않거나 굳이 하나 고르더라도 꼭 요리, 보석세공, 학문 중에 고르자. 이 세가지 생산기술은 초반 ~ 엔드컨텐츠 까지 전천후로 도움이 되는 많은 소모품들을 생산할 수 있고, 덕분에 만렙 소모품들은 경매장에서도 스택 당 비싼 가격에 거래 된다. 요리의 경우 만렙 음식들이 낚시나 사냥 등을 요구하다 보니 정말 각잡고 노가다 하면 시간이 많이 드는 편이지만 그만큼 보석세공이나 학문이 생산하는 소모품들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레벨업 진행 중의 선행특성 경험치 관리는 본인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결국 특성작도 엔드게임 까지 가져가야 하고 최소한의 인간대접을 받으려면 슬롯 되어있는 5개 특성이 모두 만랭이여야 하는데, 닥딜이나 닥탱만 하는 직업들에 비해 탱딜을 잡을 수 있는 지휘관과 감시자 혹은 딜,힐 모두 고성능인 음유와 룬술의 경우에는 양쪽 모두를 어느정도 플레이 할 줄 알아야 어느 파티에 들어가든 환영받기 편하다. 다만 처음부터 모든 롤을 굴리기 위해 일부러 노가다를 뛰기 보다는 한쪽만 우직하게 파면서 선행특성도 그 쪽으로 맞춰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히려 탐험이나 학살자 업적에 조금 신경쓰다보면 모리아 부터는 특성포인트가 남아돌아서 나중에 쓸만한 특성들에 투자하는 경우도 생기니 피로감을 느끼면서 까지 노가다를 해줄 필요는 없다.


전리품 아이템을 바쳐 캐릭터 경험치와 지역 평판을 올리는 일일퀘스트인 Task 퀘스트도 본인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효용이 다르다. 하루 5개씩 바치다가 100개 채울 때마다 횟수 1개 늘리는 토큰 아이템을 준다. 처음 6개 되는데는 오래 걸리지만 어느새 10개가 되어있다. 신규 유저라도 하루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은 유저들 입장에서는 별도의 추가결제 없이도 어느새 일일 Task 횟수가 10회까지 늘어나서 중요한 경험치 수급원으로 작용한다. 레벨 15부터는 주간퀘스트로 10회를 클리어하면 생산 대성공 확률 +100% 재료인 Universal Optional Crafting Ingredient를 주는데 물론 생산을 아예 안할거면 필요가 없지만 만렙 때 생산하는 전설무기 트레이서리의 대성공을 띄우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미래시를 생각하고 쟁여두면 큰 도움이 된다.

위의 Task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골드가 너무 부족하지만 않다는 전제 하에 빠르게 시작 지역 근처 개인 집 구매를 추천한다. 1시간짜리 여행스킬 자체도 유용한데다 주택가에서 한번에 게임 전 지역 Task 아이템을 다 바칠 수 있으므로 지나쳐버린 지역으로 돌아가거나 앞의 지역을 무리하게 개척할 필요가 없고, 먼거리 마굿간도 있어서 인게임 스토어에 이동 관련 캐시포인트를 적게 소비해 기동력이 떨어지는 캐릭터들 입장에서 여러모로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이다.


강함의 정도 앞에 Rare가 붙는 희귀몹들이 있다. Rare signature, Rare elite 등등. 바닐라 시절부터 존재하던 몹들로, 생산에 필요한 희귀 샤드와 고유 전리품들을 드랍하기 때문에 굳이굳이 찾아나가서 잡아야하는데 동렙 기준 솔로로 잡기도 빡시던 몹들이라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였으나, 지금은 포로헬 지역에서 출몰하는 Rare Nemesis 급의 토람마스가 드랍하는 가죽을 제외하곤 전리품으로 생산하는 생산템들이 대부분 없어졌고 샤드 마저 스커미쉬 캠프에서 푼돈주고 교환 가능하니 이젠 정말 잡을 메리트가 없다.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 상향평준화가 된 현 시점에서는 몹에 따라 Rare nemsis 급도 버프,음식 도핑하면 솔로로 잡는게 가능한 수준이다 보니 옛날과 다르게 그 위용도 사라졌다.

4. 레벨별 지역 동선

가장 천천히 꼼꼼하게 레벨업을 하는 방법은 이 게임의 메인 퀘스트인 영웅담(Epic Quest)을 따라가면서 그 지역의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2021년 이후 업데이트된 일부 에리아도르 지역과 타 종족의 시작지역을 제외하면 전부 클리어하게 되어있다. 언급한 지역들을 나중에 클리어해도 되고 레벨에 맞춰 함께 챙겨줘도 된다. 다만 그렇게 한다면 1회 완주하는데 드는 시간이 아래 정리한 동선의 3배를 가볍게 넘길 것이다. 게다가 RPG적인 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본인들도 인게임 스토어에서 캐시템으로 경험치 상승 방지 아이템(...)을 팔아치울 정도다. 그래서 한 번쯤은 직선화된 정리가 필요하다.

2024년 중순 Before the Shadow 확장팩 지역컨텐츠의 무료화 이후로는 신규 입문자들에게 기존 에리아도르 북부가 아닌 백조늪, 카르돌란 지역 스타트를 강하게 추천하는 편이다. 우선 기존 4종족 시작지역들이 후술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워낙 스토리 측면에서 예열이 늦은 편이라 본격적인 1부 영웅담 스토리 본편을 즐기기도 전에 지루함을 느끼고 게임을 접어버릴 가능성이 상당하다. 과거에야 하드코어 난이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결코 말랑말랑하지 않았던 게임의 시스템에 적응할 동안 스토리는 전개가 별로 되지 않고 이후 중렙부터 이야기 전개를 몰아치는 패턴에 그나마 타당성이 있었지만 게임 자체의 편의성 향상과 난이도 하락이 이뤄진 지금 많은 다른 대중매체들이 템포를 올리는 시대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백조늪 스타팅이 좋을 순 있지만 초반 선행특성작 하기가 워낙 구리고, 영웅담을 따라 카르돌란을 졸업해 고독의땅으로 넘어가는 30렙 초반대까지 장착한 5개 특성의 랭작이 버겁다. 특성 채우러 저렙존 퀘스트,사냥 노가다가 번거롭고 효율을 추구한다면 차라리 바닐라 스타팅 지역을 선택해 브리 -> 고땅으로 넘어가는 정석 루트를 추천한다. 이 경우 신규 계정의 부족한 LP파밍에도 큰 도움이 된다.

4.1. 1~15레벨: 종족별 시작 지역


전체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10] 이후 지역들에 비하면 퀘스트가 흩어져 있고 대체로 동선이 효율적이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점핑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이 시기가 바로 처음 게임에 서서히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웬만큼 다른 MMO로 닳고 닳은 유저가 아닌 이상에야 별로 신경이 쓰이진 않을 것이다. 고레벨 유저들이 부캐를 키울 경우 생산 경험치나 미션, Task 기타 등등 경험치만으로도 순식간에 넘겨버릴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스킵하고 나중에 업적작 선행경험치작 하러 들르는 정도에 그치기도 한다.

죽음의 페널티가 세지 않은 게임이라 그냥 죽어보면서 익숙해져도 된다. 다만 난쟁이들은 에레드 루인의 사르누르 인던(50레벨)에 들어가는 삽질을 굳이 하지 말고, 인간들은 쳇우드 우측 언덕의 55레벨 몹들을 모르고 건드리는 삽질을 하지 말자. 백조늪으로 시작하면 퀘스트 지시 잘못 알아듣고 동쪽의 에네드와이스 지역(65레벨)으로 넘어가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4.2. 15~ 30레벨대 초중반


비로소 전 종족들이 한데 모이는 구간. 본격적으로 서서히 게임의 재미를 느낄만한 지역들이며, 운이 좋게 위대한 고분이나 가르스 아가르웬같은 인스턴스 던전 매칭이 된다면 좋은 기회이니 말리지 않는다.

4.3. 30레벨대 초중반 ~ 50레벨


과거 게임 전성기 고독의땅 이후 에리아도르 구간의 레벨업은 이븐딤에서 포로헬로, 다시 에레기온으로 넘어가는 패턴이 국룰이었지만 현재는 인식이 많이 변한 듯하다.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요소들이 작용했는데 우선 과거에는 1~30렙대와 50~60렙대에 비하면 그리고 이 동렙 구간 에리아도르 다른 지역에 비하면 세 지역이 필드 디자인도 대단히 잘 된데다 진행도 쾌적해서 렙업천국으로 불렸다. 즉 다들 고독의땅에서 최대한 빨리 이븐딤으로 넘어가고, 다시 이븐딤을 다 깨고도 적정 레벨보다 꽤 빨리 포로헬로 넘어가고, 에레기온으로는 최대한 늦게 넘어가서 40레벨대 후반부터 50렙대 초중반까지의 레벨업 경험치를 다 여기서 땡기려고 했다.

하지만 모리아와 트롤쇼가 리워크되어 쾌적한 진행을 보장하는 지역이 되었고, 140레벨대까지 구간이 늘어나면서 비교대상이 많아진 시점에 에레기온은 아직도 여전히 렙업의 천국이지만 VIP 보트이동 풀린 이븐딤 정도 되어야 간신히 평타를 치고 이동이 충분히 불편한 포로헬은 더이상 렙업천국이라는 표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마상 전투가 너무나도 싫어서 75~95 혹은 75~105 구간에 모든 부스팅을 아꼈다가 몰빵할 유저가 아닌 이상에야, 그냥 미션과 강제되는 초반 VIP 가입을 통해 쌓인 휴식경험치, 미션 보상 등을 이용해 이 구간을 부스팅하라는 권유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솔로잉 난이도가 내려가면서 몇몇 직업이나 생각해볼 만했던 44~45레벨 에레기온 진입도 대다수 직업에게 좋은 선택으로 변했을듯.[11] 고독의땅을 끝내고 트롤쇼에 바로 진입하기 부담스럽다면 이븐딤 초반부의 오트바튼 퀘스트를 좀 깨주고 레벨을 올려 트롤쇼로 넘어가면 된다.[12]

그럼에도 트롤쇼가 퀘스트 분포도가 그닥 높지 않다보니[13] 30렙 초중반에 진입해 40~42레벨은 찍고 나오는 이븐딤에 비해 레벨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며 심지어 북부 트롤쇼의 경우 솔로잉이 까다로운 원정대 퀘스트들로 즐비 해 있다. 이븐딤의 Roving threat의 경우 안누미나스에서 로밍하는 100렙 짜리 트롤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싶이 하고, 무엇보다 이븐딤의 혈연 교역템들이 유니크 등급 생산템과 비비는 성능이다 보니 친족 등급 찍고 40렙 교역템 사주면 45레벨 까진 무기를 교체할 일이 크게 없어진다. 이븐딤의 경우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평판템 없이 순수 퀘스트 진행으로만 친족이 아주 쉽게 찍히는 지역이고, 그마저도 최종 지역인 안누미나스 진입 이전에 가능하다.

40레벨 이후엔 미세이셀의 모퉁이로 넘어간다. 미세이셀은 2022년에 추가된 신규 지역인데, 트롤쇼 남단에 위치 해 있으며 마지막 다리나 바라헨의 캠프에서 남쪽으로 향하면 초입부인 가에론드에 도착할 수 있다. 카르돌란 처럼 신규 지역들의 고질병인 레벨 스케일링은 좀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맵이 작은 만큼 진행이 빠르고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방어구들과 장신구들의 스탯이 훌륭한 편. 모두 계정 귀속이라 생산이 마땅치 않은 계정이라면 템들을 돌려쓰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남쪽으로는 바로 에레기온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45레벨 이상을 만들어 준 후에 에레기온으로 바로 진입하기에도 용이하다.

퀘스트팩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앙그마르에서 레벨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롤쇼와 마찬가지로 원정대 퀘스트들이 중간중간 껴있지만 무시하고 진행해도 상관없고, 이 지역은 영웅담 전개를 위해서 꼭 들려야 하기도 하다[14]. 앙그마르의 문제점이라면 초입부인 서쪽 지역에 맵이 깨지는 고질병이 있어서 진행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과 후반부 가스 포르스니르 ~ 타르문 수르사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들이 대부분 원정대 퀘스트라는 점. 마찬가지로 45레벨 이상까지만 이곳에서 올려주고 이후엔 유기해도 상관없는 지역이다.

사실 이러한 온도 차이와 시각 차이는 미션이나 부스팅 아이템의 활용여부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각 직업별 솔로잉 난이도의 차이 탓도 있다. 딜링(DPS, 누킹)과 생존력, 유지력 등을 종합해서 솔로잉 성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직업들은 과거와 달리 굳이 우수한 생산장비 없이도 방어구와 장신구 등의 성능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데다 적정 레벨보다 2~3렙씩 기본으로 윗레벨에 맞추어 컨텐츠를 쭉쭉 밀어버리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퀘스트[15]로도 무리가 없이 레벨업을 진행하는 반면, 솔로잉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들은 무기, 장비 등이 전부 신경쓰이고 적정 레벨에 딱 맞추어 퀘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선택권이 넓은 에리아도르다 보니 자신의 직업과 게임 진행 성향을 모두 고려해서 적절하게 행선지를 결정하면 된다.[16]

4.4. 50~60레벨: 모리아 (& 로스로리엔)

최대한 앞부분을 에레기온으로 대체하고 뒷부분을 로스로리엔+어둠숲으로 대체할 수는 있지만, 굳이 그래야 할 필요성은 많이 줄어들었고 특히 55레벨 전후의 중반부는 정말로 대체가 어렵다. 사실 모리아의 불편함에 대한 악명은 대부분 너무나도 오래된 게임 전성기의 이야기고, 지금은 지하지형 및 다층지형 특유의 길찾기 난점이나 고레벨 구간이라면 빠른말 있을 길이에 일반말 마굿간만 제공되는[17] 등의 사소한 난점만이 남아있다. 이젠 어디까지나 취향 문제다.

물론 중요 마굿간 이동 거점인 카라스 갈라돈 진입을 위한 로스로리엔의 평판 문제가 있었으나 이후 패치를 통해 성문 옆 나무에 걸린 밧줄을 타고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직후의 구간이 딱히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일관되게 캐릭터레벨 +4렙으로 퀘스트를 빡빡하게 진행할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부터 로한으로 들어갈 대비를 해서 로스로리엔까지 더해 퀘스트 경험치를 많이 땡기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4.5. 60~65레벨: 에네드와이스 (또는 어둠숲)

에네드와이스는 처음으로 엔드컨텐츠 추가지역이면서도 레벨구간 재조정이 이루어졌다. 양쪽 다 호평을 받는 지역이므로 취향대로 골라도 되고, 모리아와 던랜드를 최대한 적게 즐기고 뭔가 이 구간에서 많은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어둠숲 쪽을 선택하거나 둘을 동시에 다 진행해도 되고 반대로 부스팅 등으로 최대한 시원시원하게 진행하려면 레벨 재조정은 해놨지만 더 볼륨이 적은 에네드와이스만 달리는 쪽을 추천한다. 한편 어둠숲은 위에 생략된 지역인 앙그마르도 마찬가지지만 관련 영웅담 퀘스트를 일정 이상 진행해야 진입해서 일반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의.[18]

4.6. 65~75레벨: 던랜드 & 큰강

잘 만들어진 지역이지만 에네드와이스를 포함한 에리아도르를 다 파고들 대고 파고들다 온 유저면 의외로 굉장히 질릴 수도 있다. 던랜드인과 우루크가 너무 지겹게 복붙되는데 그나마 아닌 부분 거의 전부는 또 에리아도르를 답습하기 때문. 그러나 1~50구간을 빠르게 넘기고 온 유저라면 오히려 여기서 하마터면 놓칠 뻔한 많은 즐거움을 채워갈 수 있을지도? 무엇보다 앞으로가 정말 부스팅이 필요한 구간이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 이상으로 낭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75레벨 엔드컨텐츠 추가지역이었던 큰강 역시 퀄리티에 대한 여론이 좋은 지역이고 무료임은 물론 마지막으로, 즉 에네드와이스와 유이하게 필드 레벨 재조정이 되어있는 엔드컨텐츠 추가지역인데다 무엇보다 마상 전투를 안해도 되기 때문에 최대한 큰강에서 경험치를 땡기고 로한에 진입하라는 권유가 대세를 이룬다.

4.7. 75~95레벨: 로한

East Wall(동쪽 벽), 엔트워시 계곡과 팡고른, 와일더모어 등등 마상 전투가 적게 필요한 지역 위주로 부스팅을 풀로 때려박으며 달리자. 다만 요즘 마상몹도 그냥 지상에서 때려잡기 어렵지 않아서 와일더모어 정도를 빼면 유독 더 답답하고 재미없는(...) 저 지역 퀘스트보다 그냥 메인 스토리라인이 나을 수도 있다. 아무튼 미션, 스커미쉬 그 외 온갖 대체 레벨링 컨텐츠도 질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구 달려주자. 사실 이 지역 특히 동부 로한보다도 서부 로한을 악몽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마상 전투만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상 전투+로한 마을 내부 퀘스트가 다 싫은 사람들이다. 만약 둘 중에 하나라도 싫지 않으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른다. 물론 둘 다 싫은 (절대 다수의) 유저들은 고인물이라도 요즘도 로한 진입 전에 전챗에 얘들아 나에게 힘을 줘~ 수준의 멘트를 날리고 있다.

어쨌든 지상 대 마상 전투가 어렵지 않은 직업들[19] 입장에서도 이 로한은 입문자들에게 75레벨까지만 키워서 주차해놓고 부캐 120레벨 부스트를 쓰길 권유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전투 자체는 문제가 없고 지나치게 되풀이되는 발암 일반퀘 스토리와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식 똥개훈련 퀘스트 패턴만 싫은 사람들이라면 대처법은 명확한 편이다. 각 확장팩의 쓸데없이 피로한 첫 지역(동부 로한의 로한 고원과 서부 로한의 킹스테드 - 굳이 좁히면 에도라스 한정)과 대놓고 가장 발암인 지역(동부 로한의 노르크로프츠, 서부 로한의 브로드에이커스 + 굳이 더하면 스톤딘스) 정도만 필수퀘&영웅담 빼고 다 걸러주고 동부와 서부 사이에 와일더모어를 끼워넣으면 서사와 시스템 양면에서 발암성이 확 줄어든다. 물론 동부는 컨텐츠가 없고 서부는 컨텐츠가 피로하다는 이 게임 로한의 부정적 대전제는 그대로지만 입문자들에게 그 정도의 완화는 분명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4.8. 95~105레벨: 곤도르


무료 구간이 끝났다. VIP거나 운 좋게 퀘스트팩 무료쿠폰을 받은 경우 92렙 정도부터 로한에서 빨리 탈출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래봐야 여전히 마상 전투의 마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는 못했다.

95~100레벨 구간의 중부 곤도르는 지역 평판이 만렙 돌파 후 가장 복잡하고 쓸모가 없어서 현재는 시스템적으로도 가장 비추천되는 지역이다. 그래서 제일 무난하게 잘 만들어진데다 분량도 쌈박한 서부 곤도르를 권유해도 나쁘지 않을듯. 아니면 모르도르에 부스팅을 몰빵할 계획이라서 서부 곤도르의 솔로 퀘스트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는다면 그래도 중부보단 퀄리티가 조금 낫고 서부보단 나름 볼륨이 좀 되는 동부 곤도르로 방향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아무리 머리 아프게 열변을 토해봐야 곤도르 전반부는 꽤나 오십보백보인 지역임은 유의하자.

좀 더 부연설명을 하면 서부 곤도르는 퀘스트가 96레벨부터 100렙까지 천천히 레벨이 상승해서 빨리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중부, 동부 곤도르는 레벨 조정이 따로 없었던 엔드컨텐츠 지역이라 101레벨 몹 이름이 붉은색으로 표기되는 상황이면 진행이 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서부 곤도르는 타를랑의 왕관 퀘스트가 솔로잉이 불가능하고, 에센스 장비 노가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는 돌 암로스의 반복퀘스트가 매우 지루하기 때문에, 이를 다 빼고 나면 비슷한 볼륨에도 불구하고 솔로 퀘스트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부스팅이나 다른 레벨링 수단을 동원하지 않을 경우 존재하는 반면 중부와 동부는 솔로 퀘스트 수가 좀 더 넉넉하다. 다만 중부 퀘스트 몇 개는 서부를 거르면 퀘스트라인이 열리질 않는다는 함정카드에 주의.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중부보단 동부가 좀 괜찮게 만들어졌다.

구 아노리엔은 앞 3지역 대비 빵빵한 볼륨을 자랑하지만, 그 빵빵함의 원동력인 미나스 티리스 내부 전쟁준비 퀘스트는 취향이 안 맞으면 호빗지역의 노잼과 서부 로한 마을지역의 노잼을 합친 수준이라 마우스 던지고 싶어진다는 점은 주의.[21] 그래서 그냥 미나스 티리스 퀘스트 없다고 가정하면 어차피 다들 퀘스트 양은 그렇게까지 풍족하진 않기 때문에 앞의 2지역으로 더 기울어진다. 다만 딱 한가지, 구 아노리엔을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사실상 영웅담을 따라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를 치르고 전투 후의 100+레벨 구간으로 넘어가는 선택지밖에 없음은 유의해야 한다. 구 아노리엔 퀘스트팩 구매시 미나스 티리스 수비대 평판을 친구까지 올려서 전투 후의 미나스 티리스/오스길리아스로 넘어가는 선택지가 있는데 구매하지 않으면 이게 힘들어진다.[22]

100~105레벨 구간은 시작점인 먼 아노리엔의 퀘스트 수가 대놓고 부족한 편이고, 드루아단 숲은 극도의 불편함을 조성하던 옛날이나 일부 개선된 지금이나 탐험하기 정말 싫은 묵은숲 급의 맵 디자인 덕분에 영웅담만 다 깨고 나서 품질이 조금이라도 괜찮은 왕의 행진이나 황무지 중에 하나를 골라 버텨도 나쁘지 않다. 마침 모르도르의 극초반을 담당하는 우둔 지역이 다방면으로 도저히 추천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도 이 선택지의 설득력은 상승한다. 게다가 에아렌딜의 빛 시스템과 모르도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게임의 스탯 인플레 때문에, 좋은 영웅담 상자 에센스 박아넣은 이실리엔, 황무지 장비 몇 개조차 없이 모르도르에 진입했다가는 지나치게 극초반이 고통스러울 위험이 있다.

그리고 황무지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황무지 지역의 영웅담을 일정 이상 진행해야, 정확히는 8권과 9권을 모두 완료해야 앙그마르 동부 및 어둠숲과 마찬가지로 모르도르 진입이 가능하니까 그걸 감안해서 레벨링을 조절하기 바란다.

4.9. 105~115레벨: 모르도르

모르도르 확장팩 지역은 곧 임라드 모르굴을 제외한 고르고로스 고원 지역을 의미한다.

마상 전투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 마상 전투 지역만큼은 아니더라도 불호가 있을 수 있는 지역이지만, 역시나 그 지역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모리아&던랜드와 비슷하게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첫 지역인 우둔이 굉장히 맘에 안 든다 느낌이 팍 오는 유저들은 우둔을 영웅담만 깨면서 빠르게 패스하고 모르도르 내의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선택지도 있다. 우둔이라는 지역 때문에 모르도르 확장팩 전체에 대한 인상을 망친 유저들도 꽤 되는 듯하지만, 의외로 나머지 지역이 우둔만큼 피로감을 강요하진 않는다는 사실이 다소 안타까울 정도다. 맨 뒤의 아가르나이스는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파고드는걸 추천하고, 그 앞의 탈라스 우루이 또한 특이한 진행구조를 가진 지역이라 혹평도 있지만 반대로 참신하고 지루함을 날려준다고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는 경험치 부스팅 여유가 있어도 굳이 안 쓰고 부캐 줄 정도이므로 가능한 부스팅 다 하고 넘어가길 권한다.

퀘스트팩 구매 문제가 신경이 쓰이지 않으면서 모르도르가 싫으면 아예 모르도르 밖의 다음 지역으로 달리는 선택지도 있다. 에린 라스갈렌의 지나쳐서 불편한 원작고증이 싫다면 호수마을과 너른골부터라도 달리면 그만큼 모르도르를 덜 해도 된다.

4.10. 115~120레벨: 안두인 계곡

모르도르와 안두인 계곡 사이의 두 지역도 절대로 못 만들어진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바로 계곡으로 향하라는 이유는, 안두인 계곡 자체가 절대적으로도 다방면에서 호평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후 스토리와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130레벨 구간 팩 다수의 생략과 더불어 일단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도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다.

4.11. 120~130레벨: 미나스 모르굴

4.12. 130~140레벨: 군다바드

4.13. 140~150레벨: 왕의 곤도르 & 움바르

5. 기타


[1] 게임 초기 모집했던 평생유저나 설립유저들을 제외하기 위한 표현.[2] 이러한 불편 요소를 모두 이겨내고 도닦는 심정으로 플레이 하는 진짜 F2P 플레이어도 여럿 있다. 본인이 플레이하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퀘스트와 풍경 그 자체를 천천히 즐기는 솔로 지향의 유저들에게 빠른 이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3] 퀘스트팩의 경우 15주년 기념 무료화 이전에 인게임 내 모든 퀘스트팩을 99LP로 과감하게 팔아재끼는 세일을 몇번 진행했지만 현 상황으로 봤을 때 그러한 세일이 다시 돌아올 확률은 적어보인다.[4] 가장 최근 할인 때 130달러 짜리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을 30달러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었고, 군다바드 확장팩 역시 벌써 3년이 다되가는 확장팩이다 보니 미나스 모르굴 만큼은 아니겠지만 꽤나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 전자는 엔드컨텐츠가 없는 대신 저렴이 퀘스트팩이고, 후자는 6인 인던들과 12인 앤빌레이드가 포함되있다만 현재 엔드컨텐츠로써는 가치가 없다.[6] 수수료 포함 44달러[7] 수수료 포함 134달러[8] 단 Expedient는 아예 주간할인 로테이션 품목 제외고, Hurried, Returning 및 추가 마일스톤 스킬 모두 요즘은 기념일이나 대형 공휴일 할인때나 주간할인을 해서 할인이 돌아오는 주기가 굉장히 길어진 듯하다. 필요하다 싶으면 확장팩 할인구입한 시기에 과감히 같이 사주는게 좋다.[9] 조합이 좋은 그룹의 경우 200% 부스트를 까고 들어가면 보통 1시간에 3~4렙, 휴식경험치를 쓰면 5렙까지도 올린다.[10] 에리아도르에서는 엘프 및 드워프 지역이 그나마 깔끔한 편이고, 음식과 우편 배달 퀘스트가 곳곳에 있는딸배도 아닌 발배 샤이어가 상당히 난삽하다. 물론 전 종족 공통으로 최신 지역인 백조늪이 가장 쾌적하다.[11] 게다가 게임의 암흑기인 곤도르 업데이트 시기 에리아도르에 투척된 거대한 배설물인 Roving Threat(배회하는 위협) 100레벨 레어몹들이 하필 이븐딤, 포로헬에도 투척된 사실도 한 몫을 했을 듯하다. 아무리 나름의 되도 않는 배려로 세보이게 생겼고 이동속도가 느리고 감지반경이 좁은 편이라지만 마상 전투 지역의 워밴드와 같은 미니맵 경고도 전혀 없고 이 게임은 1인칭에 가까운 3인칭 시점인데 뉴비 입장에선 그저 불합리하다. 한때 과거의 모르면 죽어야 하고 죽음의 페널티도 큰 전통 RPG에 익숙한 꼰대 아재들이 포럼에서 각종 미사여구와 훈계질로 저 몹들의 존재를 옹호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포르노스트 평원에서 신나게 악령 사냥하다가 뜬금없이 100레벨 고등급 악령의 뒤치기 딱 한 방에 본인이 유령이 되어버린 비록 게임 설정상 사기 바닥으로 인한 전투불능이긴 하지만 뉴비에게 그런 소리들이 대체 귀에나 들어오겠는가?[12] 마침 적어도 오트바튼~드왈링 주변에는 이븐딤의 로빙 스렛이 젠되는 장소가 없다.[13] 이건 일일퀘스트로 땜빵했는데 대부분 사냥 퀘스트들[14] 후반부 동쪽 앙그마르로 진입하려면 어쩔 수 없이 영웅담을 깨야한다. 아니면 말렌하드에 있는 감시석이 플레이어를 끔살 시켜버리기 때문.[15] 게다가 이런 직업들은 혼자서 Elite(정예) 몹 상대나 다수의 Signature(상급) 몹 상대가 비교적 어렵지 않다 보니 소규모 원정대 퀘스트나 실질 난이도가 높지 않은 원정대 퀘스트를 혼자 클리어하기도 수월하다.[16] 역으로 게임이 너무 쉽다고 여겨질 때 선택할 수 있는 Landscape difficulty, 즉 필드 난이도 조절 시스템도 있지만 버그는 버그대로 터지고 상대가 강해지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약해지는(...) 묘하게 맥빠지는 인게임 코딩을 필두로 그다지 직업별 유불리와 보상체계도 잘 설계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입문자에게 추천하기는 아직 애매한 컨텐츠이다.[17] 이것 자체만 보면 에리아도르와 공유하는 문제지만, 대부분의 지형이 탁 트인 에리아도르에 비해 모리아는 앞에 언급했듯 길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불편함이 증폭되는 편이다. 고인물이라도 길을 잘 찾지 못해서 이러한 불편함을 싫어하는 유저들은 그냥 못만든 로한 이상으로 모리아에 대한 문제제기가 심각한 편이며, 어둠숲과 에네드와이스, 던랜드 등의 레벨을 내려서 모리아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복선화를 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은 듯하다.[18] 그리고 다 좋은 말만 했지만 어둠숲도 Roving Threat이 존재하니 그 사실만큼은 참고하기 바란다.[19] 일단 원거리 직업들, 특히 즉발 카이팅이 쉬운 감시자, 음유시인, 룬술사나 최근 압도적인 딜찍누가 가능한 현자는 다들 유지력도 웬만큼 갖춰서 지대마 전투가 어려울 이유가 없고 근접 직업 중에는 격투가 역시 슬로우를 동반하는 벨트버클 올가미의 짧은 쿨타임에 더해서 피니셔 스킬에 묻어나가는 빛데미지가 감시자, 음유시인과 마찬가지로 오크 고블린 추뎀을 입히기 때문에 그리고 극딜+P/E 세팅으로도 육성 중에 충분히 탱탱하기 때문에 지대마 전투가 굉장히 쉽다. 심지어 마상 인스턴스가 아닌 필드 일대일 전투에서는 이속증가+First Strike의 선빵치기 (이후 어디까지나 크리 안터져서 안 죽었다면 올가미 마무리)로도 날먹이 가능하다. 이쯤되면 그냥 얘는 직특 자체가 날먹이다...[20] 합쳐서 왕의 행진 퀘스트팩.[21] 너무 선입견을 주입하는 것도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한 개발진도 움바르, 하라드 개발을 앞두고 포럼 답변 중에 미나스 티리스와 펠레노르 평원을 개발했던 과거의 자신들에 대해서는 Salty(문맥상 씁쓸해하는)한 태도를 갖고 있으며 2023년 확장팩에서는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보였을 정도다.[22] 입문자는 Task 횟수를 크게 늘려놨어도 95~100구간 가장 많이 드랍되는 Task 퀘스트템인 Shattered Hatchet과 Damaged Fur를 미나스 티리스 수비대가 하필 둘 다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도 더욱 곤란하다. 부캐로 키우는 유저면 이미 구 아노리엔을 사놨어도 그냥 다른 캐릭터가 모아둔 미나스 티리스 수비대 퀘스트템으로 Task 왕창 깨서 영웅담 퀘스트 몇 개 더해 평판을 올려 넘겨버릴 수가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