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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최종건
(1953~1973)
제2대
최종현
(1973~1998)
제3대
손길승
(1998~2004)[A]
최태원
(1998~ )[A][B]
[A] 1998년, 손길승은 SK 그룹 회장, 최태원은 SK 주식회사 회장으로 공동 취임.
[B] 2004년까지 손길승(그룹), 최태원(주식) 공동 회장 체제로 운영되다가 손길승 회장이 사임하면서 최태원에게 그룹 회장직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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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계도

1. 개요

SK그룹 최종건, 최종현의 가족관계. 언론에서 범SK家, SK 일가 등으로 불리고 있다. 혈족은 수성 최씨이며, 파는 개령공파-매곡[1] 문중이다.

최종건, 최종현과 그의 후손들은 화학섬유 분야에서 국내 최대는 물론 세계 수위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종건은 직물·섬유, 최종현은 석유화학과 이동통신, 최태원은 반도체 분야 등을 일구며 그룹을 정상급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SK는 2022년 현재 자산총액 292조 5,000억 원으로 재계 2위로 올라섰다. #

SK그룹은 사촌들이 함께 경영을 하는 기업이다.
SK 형제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였다. 합의점을 찾아 계열 분리 청사진이 나올 때마다 SK 형제들은 주식을 매입·매각했다. SK 그룹 오너 일가만큼 주식 매입·매각을 자주 진행한 곳은 재계에서 찾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19년 동안 SK의 오너들은 주식을 수시로 사고 또 팔았다. 이해관계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며 그룹과 가족의 미래를 그렸다.

이 과정에서 SK만의 독특한 특징도 볼 수 있었다. 경영권을 놓고 사촌 간의 언쟁은 있었지만 분쟁은 없었다. 소버린 경영권 공격과 최태원·재원 형제의 수감 중에도 불협화음은 나오지 않았다. SK그룹의 한 퇴직 임원은 “이들은 형제간 의견 다툼을 세상이 모르게 처리했다”며 “형제간 분쟁으로 위기에 몰린 다른 대기업 오너 일가와 다른 SK 문화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형제 경영은 시작부터 위기였다. 98년 최종현 전 회장이 별세할 당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형제들 개개인이 보유한 주식으론 기업 경영권을 지키기 어려웠다.

최종건·종현 회장의 아들 5형제와 친인척들은 장례식을 진행하며 후계자를 정해야 했다. 이들은 낮에는 조객을 맞고 밤에는 후계 논의를 벌였다. 먼저 큰형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2000년 8월 작고)이 그룹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이를 고사했다. 그는 “우리 형제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최태원 회장을 추천했다. 사흘째 되던 날 밤 이들은 오너 패밀리가 가진 지분을 최태원 회장에게 몰아줘 그를 주주권 대표에 앉히고, 그룹 회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앉히자는 결론을 내린다.

최종현 전 회장의 지분은 최태원 회장에게 승계됐고,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여동생 최기원씨는 상속포기 각서를 썼다. 그룹 회장에는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던 손길승 부회장이 추대됐다. 형제들의 도움 덕에 최태원 회장은 2001년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 C&C 지분 49%를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SK㈜와 SK텔레콤, SK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를 장악했다.

형제들이 후계구도를 빠르게 합의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2세 경영인들이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지분이 적었다. 각자 자기 몫만 생각하다간 경영권을 못 지킬 가능성이 컸다. 둘째는 형제 관계다. 먼저 최윤원·신원 형제가 경영권을 욕심내지 않았다. 여기에 최태원·재원·창원 형제는 유독 우애가 깊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1년 최태원·재원과의 관계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서 “골목에서 형들과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하며 자랐다”고 말한다. 이들은 성인이 된 다음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경영 공부를 함께 해 왔다.

남은 세 형제 중 가장 연장자이자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최태원 회장에게 자연스럽게 힘이 실렸다. 이후 SK그룹은 최태원 회장(SK㈜·SK텔레콤·SK해운), 최재원 부회장(SKE&S), 최신원 회장(SKC), 최창원 부회장(SK케미칼·SK건설)이 각각 경영해 나간다.
2017.10 05 SK 4형제의 미래

2.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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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일대.[2] SK텔레콤 성공의 주역 중 하나다.[3] 김이건 前 조달청장의 딸.[4] 2019년 4월 1일 신종 대마를 상습 구매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5] 백종성 前 제일원양 대표의 딸.[6] 한국명 구본철.[7] 장기제 前 동부하이텍 부회장의 아들.[8] 재계에서는 드물게 父子가 해병대 출신이다.[9] 최용우 신조무역 회장의 장녀. 참고로 신조무역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47번지에 본사가 있었고, 2010년대에 작곡가 오준성에게 매각되어 현재는 포레스트빌딩이라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10] 배우 심혜진의 現 남편이다.[11] 자신의 항렬에서 유일하게 ‘○원’ 돌림자를 쓰지 않았다.[12] 이후락 前 중앙정보부장의 아들. 둘째 형 이동훈을 통해 범한화가로 연결된다.[13] #[14] 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녀.[15] 2024년 5월 30일 노소영 측 청구한 반소사건 받아들여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이혼 판결. 2024년 6월 21일까지가 상고기한. 이혼사건 확정판결이 있는 날까지 법률혼 관계 유지.[16] 2010년 출생. 동거인 김희영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다.[17] 김연준 한양대 이사장의 아들.[18] 나웅배 前 경제부총리의 아들.[19] 조효원 전 서울대 교수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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