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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3:34:03

빵봉지

1. 개요2. 다른 용도3. 창작물에서4. 빵봉지를 쓴 가상인물

1. 개요

파일:paper bag.png
빵封紙[1] / Paper Bag

빵을 넣는 봉지. 빵봉투(빵封套)라 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한때 보기 힘들었다. 보통 비닐봉투를 쓰기 때문.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 일회용품 사용금지에 따라 비닐봉지를 돈 주고 받는 곳 (파리바게트, 올리브영, 일반 약국 등...) 에서 종이봉투를 달라고 하면 이건 공짜로 준다.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할 뿐.

중고를 판매할 때 '빵봉지에 담아 드릴게요'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실제로는 빵을 담는 봉지가 아닌, 입구에 접착 테이프가 발려있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비닐봉지다.[2] 보통 게임을 사두고 플레이 하지 않는 경우 패키지에 기스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중 밀봉을 할 때 쓰이기도 하는데, 이 봉지를 이용해 중고를 안전하고 깔끔하게 판매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2. 다른 용도

이걸 머리에 뒤집어 쓴 게 현실에서나 매체에서나 가끔 나온다.

파일:external/i2.wp.com/lions.jpg
정규시즌 전패로 유명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2008시즌 팬들이 받은 고통을 상징하는 짤.

미국에서도 프로 스포츠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가령 자신의 좋아하는 팀이 하위권을 맴돌거나 연전 연패 중일 경우, 나 맨정신으로 못보겠음!이란 항의(?)의 뜻으로[3] 팬들이 눈부분만 오려내고 뒤집어 쓴다. 그리고 대개 곁에다가는 "우리팀 꼬라지 땜에 ㅈㄴ 챙피함." 같은 문구를 써넣기도 한다. 첫 등장이 1980년 NFL의 뉴올리언스 세인츠 홈경기에서 등장한 것이 시초였다. 당시 11패를 기록하던 세인츠가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한 경기였고 그마저도 27:7로 졌다. 이 경기에서 팬들이 빵봉지에 눈부분만 오려서 쓰고 등장했는데 팀이름인 세인츠{Saints}에서 앞글자인 S만 뺀 'Ain'ts'를 써놓았던 것.[4]
코디 로즈는 나올 때마다 눈코입에 맞춰 구멍을 뚫어 놓은 빵봉지를 들고 나와 '님들 얼굴은 보기 추하니 이거나 써라'면서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봉투를 쓰는 관중들이 꽤 심심찮게 보인다. 경기 상대를 쓰러뜨리고 얼굴에 씌우기도 한다. 일명 그로테스크 기믹.[5]

시위를 할 때도 사람들이 쓰기도 한다. 2014년 멕시코 프로 축구 팀에서 임금 체불 불만으로 이걸 쓰고 항의했고, 2020년 국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맥도날드에 시위를 할 때 이걸 쓰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서 메소치치란 사람이 빵봉지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린 후, 다른 사람들이 한 명씩 그림판 등으로 장난을 친 게 유행했다. 링크

샤이아 라보프는 표절 논란 이후 기행을 거듭하며 방황기를 겪는 동안 2014년 영화 님포매니악 시사회 자리에 빵봉지를 쓰고 등장하기도 했다.

2014년 말 영국 런던에서 얼굴을 종이봉투로 가린 미팅이 열리기도 했다.

2015년 10월 11일, 스파이럴 캣츠가 삼성동 코엑스에 방문하기 전에 타샤가 덴마의 고산 공작의 빵봉투를 썼다.[6] 2015.10.11 삼성동 COEX (코엑스) 방문기

두꺼운 종이봉투는 끈을 달아 쇼핑백으로 쓰인다.

3. 창작물에서

머리에 뒤집어쓰면 보통 살인마나 그에 준하는 강자처럼 취급되곤 하는 클리셰가 있다. 아니면 개그 소품이나 신상노출방지용 소품으로 쓰기도 한다. 최가박당1의 경찰서 정모 씬에서 빵봉투를 쓴 범죄자들이 단체로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일본 작품에서는 길티기어 시리즈의 파우스트가 애용하는 소품(?)으로 유명하며, 빵봉지를 쓰는 캐릭터들의 대표격이자 다른 작품의 팬들끼리도 파우스트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덤으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키라 요시카게도 여자의 팔을 빵봉지 안에 한번 넣었다.

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인 고산 공작이 이걸 쓰고 다닌다. 그의 여친도 쓴다고 한다 덴마가 외국 작품 제외 한국 작품에서 빵봉투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사실 외국 작품을 제외한 한국 만화계에서 신분 위장의 목적으로 뒤집어쓰는 '빵봉지'의 원조는 김철호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 초반에 보물섬에서 연재하던 만화 "빵야빵야"이다. 여기서의 정식 명칭은 빵봉지가 아니라 빵봉투. 특히 덴마의 작가 양영순의 경우는 보물섬을 직접 보고 자란 세대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지라... 애초에 고산 공작의 별명이 빵봉지가 아니라 빵봉투임에 유의.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와 메이플스토리에 캐시 아이템으로 존재한다. 또 메이플스토리2의 돌림판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도 존재한다. 단, 이름은 각각 다르다. 테일즈위버에서는 빵봉투 헬름이고,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종이 봉투,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종이 봉투 모자이다. 이들 중 메이플스토리의 종이 봉투는 유저들에게는 덴마 영향 때문인지 빵봉투로 불린다. 이 일과도 관련이 있던 한 게이머가 2015년 8~9월 경에 다른 어떤 일로 인해 유명해졌는데, 그 게이머의 캐릭터가 종이 봉투를 주로 써서 한때 자신의 캐릭터에 캐시템인 종이 봉투를 씌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비슷한 시기 때인 2015년 9월 3일 캐시 아이템 업데이트 안내에서 종이 봉투가 나와서 사람들이 환호한 적이 있다. 보스 몬스터 하드 데미안을 최초로 격파했다. 2016년 8월 11일에 테섭에서 종이봉투 뒷골목주민이라는 몬스터가 패치되었는데, 그를 떠올린 유저들이 있었다. 또 웹툰 마이너스의 손 12화 댓글에서도 덴마의 고산 공작과 더불어 그를 떠올린 사람들이 좀 있다. 또한, 그는 파괴 확률이 0.7퍼이니 100번 시도하면 70퍼의 확률로 파괴가 된다는 획기적인 수학적 발견을 하여 메이플 유저들과 웹툰 금수저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7] 이런 악명 때문에 짤방도 많으며, 메공카에서는 그를 소재로 해서 덴마에서 고산 공작[8]이 나오는 부분과 합성하기도 했다. 링크(이미지), 링크 (덴마 스포일러 주의) 그리고 2017년 2월 썬콜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유튜브로 자신의 상황을 말했고, 이후 다시 한 번 유튜브에 해명글(아카이브)을 올렸다.

네이버 퍼스나콘 중 봉지맨과 종이봉투가 있다.

파일:14488194_1205426482883073_2665042656165363712_n.jpg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에서 무지가 빵봉지를 쓰는 게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도 해당 모자가 있다.

4. 빵봉지를 쓴 가상인물

여기 목록 외에도 해외 쪽에서는 각종 매체에서 빵봉지를 쓴 캐릭터들이 많다. Brown Bag Mask

어쩌다가 한번쯤 나온 작품들도 포함.

[1] 일본에서는 紙袋(かみぶくろ)라고 주로 쓴다.[2] 일반적으로 빵집에서 보통 사이즈의 빵을 담을 때 쓰는 봉지.[3] 정확하게는 '목불인견' 즉 너님들 꼬라지가 정말 눈뜨고 못보겠뜸!이란 의미가 강하다.[4] 즉 한국식 표현으론 '듣보잡'이라고 표현한 것.[5] 그리고 자신도 그 빵봉투를 쓴 적이 있다. 테드 디비아시가 씌워버린 것.[6] 참고로 이 빵봉투는 도레미가 크래프트지로 만들고, 타샤가 그림을 그렸는데, 잘못 그려서 앞뒤에 그림이 있는 모양새다.[7] 단, 그는 해당 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확률조작타령을 하는데 진짜로 확률조작사건이 있음이 드러났다.[8] 덴마의 고산 공작도 빵봉지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유명하며, 그와 똑같이 돈이 많다. 그리고 그가 계산을 틀려서 기적의 수학자가 되었는데, 고산 공작도 인과율이긴 하지만 계산기를 들고 다닌다.[9] 실제로는 빵봉지가 아니고 마대자루에 눈구멍만 뚫어놓은거지만 이 때문에 빵봉지를 쓰고 있는것 같아 보여 빵봉지라는 별명이 붙었다.[10] 공식에서도 빵봉지 썼을때는 가칭으로지만 파우스트로 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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