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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8 00:59:16

뿌레땅뿌르국



1. 소개2. 뿌레땅뿌르국의 관습과 법3. 관련 문서

1. 소개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로, 정치풍자 코미디의 형태며, 방영 기간은 2009년 3월 29일 ~ 2009년 9월 27일. 출연진은 박영진, 김기열, 이종훈, 정태호.

사람들이 보통 잘 모르는 어디 구석에 있는 인구 소수의 규모도 작고, 전통과 예절도 많이 다른 나라를 소재로 잡은 코너. 트로피코라고 보면 될 듯.[1]

코너명은 원래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만든 제목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서울대 불문과 출신의 서경석이 박영진에게 알려준 바에 따르면 프랑스어에서 뿌레땅은 "봄"이란 의미이고,[2] "뿌르"가 위하다라는 뜻[3]이 있어서 뿌레땅 뿌르국은 "봄을 위한 나라"라는 어순에는 안 맞지만 그럴싸한 이름이 된다.[4] 프레타포르테브란덴부르크와는 우연히 발음이 비슷할 뿐 아무 관련이 없다.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사실은 2005년 경, 김인석, 정명훈, 임혁필이 출연한 코너 지구를 정복하라에 나왔던 단어에서 변형한 것이다. 당시 김인석은 외계인을 연기했는데, 그가 살던 행성에서 남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단어가 '뿌렝낑 뿌룽꿍[5]'이었다. 고춧가루고추를 빻아서 만든다는 얘기에 "뿌렝낑 뿌룽꿍 가루??!"라고 하거나 김인석과 정명훈이 떡볶이를 먹다가 뭘로 만들었냐며 묻자 고추장이라고 듣고는 "뿌렝낑 뿌룽꿍 장!!??"하며 경악하는 연기가 일품.[6] 그 코너는 평이 별로여서 2개월만 하고 끝났지만, 그 코너를 재탕해서 만든 코너가 바로 뿌레땅뿌르국인데, 뿌레땅뿌르국은 대박이 나면서 6개월간 방송을 탔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김기열과 나라의 대통령이자 경찰청장이자 사채업대부, 그리고 수많은 직업을 겸하는 박영진, 그리고 그의 부하이자 장관인 이종훈, 정태호 사이의 사고 차이에서 나오는 차이,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시사 풍자가 웃음 포인트. 박영진, 이종훈, 정태호는 선생님에 의사 역까지 별의별 직업을 다 맡는다.

근래에 보기 드문 고강도 시사풍자 코너이지만, 고강도인 만큼 너무 우회해서 풍자하다보니 풍자인 줄도 모르고 왠 유치한 개그냐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문제도 있고, 그렇다고 더 알기 쉽게 풍자하면 코너와 개그맨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문제도 생긴다. 코너의 시사풍자가 너무 강해서인지 가끔 한 주씩 편집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정작 나경원 의원 앞에선 대기업 자제들의 병역면제를 대놓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렇게 하도 데였는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갈수록 줄어들고, 대신 연예계의 현실 등에 대해서는 고강도로 풍자했다. 예를 들면 "So Hot - Hot Issue - Sorry, Sorry - 아브라카다브라 - 소원을 말해봐 - I Don't Care - Fire"를 적절히 이은 노래를 부르면서, "8마디 이상 배낀게 아니니까 표절이 아니다."라고 하는 식. 심지어 노래 이름은 배일호의 "남자는 한국 여자는 배"다.(...)

하지만 훗날 개콘이 과도한 정치풍자로 망해버린 후 이 코너야말로 진정한 정치 풍자 코미디였다며 재평가받기도 했다.

유행어로는 '혹~시나 니네 나라에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우린 안 그래.', '국민 여러분 ~~가 없는 뿌레땅 뿌르국입니다! 뿌레땅 뿌르국! 뿌레땅 뿌르국!', '이 모든 걸 누구 위해서? 너! 너는 누구? 국민~ 누구~ 국민~ 누굴 위해서? 국민~' 등이 있다.

첫 방송 때 디시인사이드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에서의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를 풍자하는 듯한 내용 때문인 듯.

설정의 특이점으론 뿌레땅 뿌르국 사람들은 모두 상의는 양복에 하의는 알로하 반바지를 입고 있다는 것이며, 자신들을 보고있는 방청객을 '해변에 깔린 멍게'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또한 김기열은 매회 뿌레땅뿌르국에 털려서, 매 회가 갈 때마다 복장이 거지꼴이 되어간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18년, 해당 코너와 비슷한 내용의 코너인 투잡 공화국이 탄생하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뿌레땅뿌르국은 의문의 땅에 불시착한 여행객이 해당 국가의 상황을 보면서 오만 멘붕을 겪는다는 것이고, 투잡 공화국은 직접 관광을 하는 여행객이 해당 국가의 심히 개판인 상황을 보면서 오만 멘붕을 겪는다는 것이다.

2. 뿌레땅뿌르국의 관습과 법

3. 관련 문서



[1] 사실 국가라기보다는 4명이 표류해서 살고 있는 무인도인 듯. 국민이 4명밖에 없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김기열은 나머지 3명보다 나중에 도착한 듯.[2] printemps.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는 '프랭탕'이다.[3] pour는 영어의 for에 해당된다.[4] 어순에 맞게 하려면 뿌르뿌레땅 국(國)으로 해야 그나마 맞다.[5] 브레낑 브루끙, 뿌레낑 뿌르꿍 등 들리는 사람마다 다르다.[6] 매우 여담이지만 외계인들의 가슴을 의미하는 단어는 오페라 하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