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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25:47

서강대학교 인권 강연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987~2020년 대한민국의 젠더 관련 이슈
{{{#!wiki style="margin: 0px; min-width: 120px; display:inline-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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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1987년~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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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1987년
2월 18일 <colbgcolor=#ffffff,#1f2023>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rowcolor=#ffffff> 1992년
10월 29일 즐거운 사라 음란물 지정 및 탄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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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성폭력특별법 제정
<rowcolor=#ffffff> 1995년
12월 30일 여성발전기본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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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미상 된장녀 용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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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군가산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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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군인은 집 지키는 개 표현 논란
7월 1일 운동사회 100인 위원회 사건
<rowcolor=#ffffff>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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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월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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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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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미상 메갈리아4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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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메갈리아 분열 사태
<rowcolor=#ffffff>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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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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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강남패치 생성
스타벅스 군인 커피 성차별 논란
7월 18일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7월 20일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위 사건에 대한 논평 발표
7월 21일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
7월 웹툰 규제 찬성 운동 발발
7월 22일 메갈리아 회원 등 여성 시민들의 넥슨 본사 앞 시위
7월 24일 아름드리 위키 설립
7월 25일 페미위키 설립
7월 28일 이화여대 미라대 반대 시위
8월 2일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8월 25일 고스트버스터즈의 한국 개봉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
날짜 미상 갓건배 아프리카TV 스트리밍 시작
10월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
10월 14일 82년생 김지영 출간
10월 21일 SJ레스토랑 불매운동 사건
11월 전국디바협회 트위터 계정 생성
11월 18일 강남패치 수사 종결
<rowcolor=#ffffff> 2017년
1월 24일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3월 29일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
7월 27일 서울위례별초등학교 페미니즘 교사 논란
8월 5일 상서중학교 성추행 의혹 교사 자살 사건
8월 8일 호주국자 등장
8월 30일 여성징병제 1차 청원
9월 파이널 판타지 14 메갈리아 분쟁
10월 3일 워마드 운영진 분열 사건
11월 6일 현대카드 성폭행 의혹 사건
11월 18일 유아인 사이버 불링 사건
11월 20일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
11월 30일 배성재의 TEN 작가 SNS 논란
12월 메갈리아 폐쇄
<rowcolor=#ffffff> 2018년
1월 29일 검찰청 내부 성추문
3월 5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3월 21일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
3월 26일 김학규의 일러스트레이터 사상 검증 논란
4월 인벤 메갈리아 편파 운영 논란
2018년 소방관 여성비하 욕설 사건
5월 1일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5월 10일 서강대학교 인권 강연 논란
5월 16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5월 19일 제1차 2018년 혜화역 시위
5월 24일 2018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인권축제 사태
6월 9일 제2차 2018년 혜화역 시위
7월 7일 제3차 2018년 혜화역 시위
7월 10일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7월 13일 워마드 남아 낙태 인증 사건
7월 21일 그것이 알고싶다이재명·은수미·국제마피아파의 유착 의혹 보도
7월 28일 그것이 알고싶다웹하드 카르텔 보도
8월 2일 트페미 청년다방 몰카 누명 사건
8월 4일 제4차 2018년 혜화역 시위
8월 5일 도전 골든벨 화이트보드 모자이크 사건
8월 21일 전자책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 출판 논란
8월 유흥탐정 개설
9월 5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9월 8일 네이버 카페 "당당위" 개설
9월 13일 구하라가 최종범을 폭행했다는 소식 보도
10월 6일 제5차 2018년 혜화역 시위
10월 15일 성균관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0월 17일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10월 27일 제 1차 제1차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
10월 29일 뉴스타파,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첫 보도
11월 6일 광운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결정
11월 13일 이수역 폭행 사건
11월 15일 산이 - 제리케이 디스전
11월 21일 동국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1월 28일 숙명여자대학교 대자보 사건
11월 30일 YES24 한국 남성 비하 마케팅 사건
12월 8일 여성폭력방지기본법 국회 통과
12월 22일 제 6차 2018년 혜화역 시위
<rowcolor=#ffffff> 2019년
1월 4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월 8일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성평등위원회 린치 사건
1월 9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1심 판결
1월 28일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및 강간 약물 유통 의혹
2월 1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2심 판결
2월 12일 2019년 인터넷 검열 논란
3월 11일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
4월~10월 인헌고등학교 사상 강요 사건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4월 18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2심 판결
4월 26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2심 판결
5월 9일 걸캅스 한국 영화 시장 개봉
5월 15일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5월 25일 워마드 청해부대 순직자 비하 사건
6월 28일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 논란
7월 8일 리얼돌 전면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8월 8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3심 판결
8월 27일 러브앤프로듀서 성우 교체 논란
9월 9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3심 판결
10월 2일 선문대학교 칼부림 사건
10월 23일 82년생 김지영 한국 영화 시장 개봉
11월 16일 게임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논란
12월 12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3심 판결
12월 19일 인천 공무원 갑질 사건
12월 28일 설리, 구하라 혜화역 규탄 집회
<rowcolor=#ffffff> 2020년
1월 2일 명일방주 남성혐오 일러스트레이터 축전 배제 논란
1월 30일 트랜스젠더 숙명여자대학교 합격자 입학 반대 논란
2월 3일 크로노 아크 일러스트레이터 래디컬 페미니즘 논란
2월 21일 이천 경찰 자살 사건
3월 16일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4월 17일 한국 페미니스트 명탐정 코난 사과 요구 사건
5월 10일 제 1회 안티페미니스트 집회 개최
7월 21일 여성가족부 폐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8월 2일 가디언 테일즈 이벤트 대사 수정 논란
8월 11일 기안84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
8월 15일 서울시 코로나 19 구상권 동영상 논란
10월~ 네이버 웹툰 검열 논란
11월 12일 젠더 미디어 〈slap〉의 조용한 학살 동영상 논란
11월 19일 비동의간음죄 녹취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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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무엇이 문제인가?
3.1. 은하선 초빙 반대는 페미니즘과 소수자에 대한 탄압인가?3.2. 총학생회의 대처 방식의 문제3.3. 은하선 강연 옹호자의 문제
4. 2018~2019 서울권 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의 시작
4.1. 관련 문서

1. 개요

서강대학교 제47대 총학생회 HOME이 2018년 5월 10일 인권 주간을 맞아 은하선을 강사로 초빙하여 인권 강연을 진행하려다 강사의 부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발생한 사건이었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의 거센 반발과 학교를 운영하는 예수회 신부들의 요구로 은하선의 강의는 취소되었다.

2. 상세

총학생회는 2018년 공약사업인 인권 주간 <만개>를 맞아 남궁인, 정희진, 은하선을 초빙하여 인권 강연회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러던 중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과거 부적절한 발언 등을 통해 논란 및 기소당한 전적이 있는 은하선을 강사로 초빙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공론화된 사건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확산되자 1차적으로 강범석 (현 총학생회장) 명의로 소통 부재와 관련한 사과문이 업로드되었다. 사과문의 전체적인 내용은 인권 강연을 학생회비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의 입장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이 과정에서 강사 부적절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으로 몰아가는 부적절한 대처를 하여 더 큰 논란을 야기하였고, 당연히 서담,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서강대 갤러리 등 학교 커뮤니티에서는 강사 부적절 논란에 더해 총학생회의 부적절한 대처 문제까지 합쳐져 불타오르게 되었다.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총학생회는 결국 은하선을 강사로 초빙하는 것을 취소하였고, 이에 따라 정희진 또한 은하선을 따라 강연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결국 인권 강연회는 파탄에 이른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최종 입장문에서 다시 한 번 강사 부적절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사람들로 몰아가는 뉘앙스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1]

인권 강연 취소 이후 서강대 여성주의학회인 '틀깸'에서 사비를 들여 은하선을 초대하여 인권 강연 취소와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쪽은 인권강연과는 다르게 학회 자체에서 여는 간담회라서 크게 부각받지는 않으며 학생회비 논란에서도 그나마 자유로운 상태라 비판 여론은 좀 잠잠한 편이다. 하지만 간담회 제목도 매우 자극적일 뿐더러, 총학생회장과 인권국장이 패널로 참여한다고 하여 잠잠해진 여론을 다시 들쑤시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 2주 뒤 연세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터지게 된다. 이 쪽은 단과대 학생회단이 자폭하는 바람에 사건의 심각성으로만 보면 더 심각하며, 그야말로 학교 하나를 뒤집어 놓은 대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3. 무엇이 문제인가?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은하선의 강사 초빙 반대 댓글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반대 의견들 중 페미니즘 및 인권 강연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적인 예로 페미니즘 강사로 나선 정희진에 대해서는 거의 논란이 없다. 즉 이는 페미니즘과 소수자 인권과는 무관한 은하선 개인의 자질에 대한 문제 제기인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서강대 학생들이 강사로 초빙된 은하선의 자질 문제를 두고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및 페미니즘 관련 학생들은 이 사건을 소수자에 대한 탄압이라며 논점을 이탈시키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이며 전형적인 물타기로 볼 수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절대 여성과 소수자를 탄압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본 논란은 이전부터 극단적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은하선이 인권 강사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대한 서강대 학생들의 이의 제기에 대해 서강대 총학생회는 불통과 물타기로 일관하며 독단적 의사결정을 일삼았으며, 그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였다. 이런 부적절한 총학생회의 부적절한 행위가 논란을 더욱 확장시켰다.

3.1. 은하선 초빙 반대는 페미니즘과 소수자에 대한 탄압인가?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 특히 은하선 본인 또한 성소수자임에도 혐오 발언을 자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팀킬이나 다름없다.

은하선 문서에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은하선은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상당히 많은 논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은하선은 과거 남성은 성범죄자 문화가 디폴트라는 발언, 십자고상 딜도 사진을 '사랑의 주님'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리기[2], 사기죄 피소 등 여러모로 부적절한 언행을 행한 전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교육이 주된 목적인 강사 초빙에 은하선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앞 문단에서도 언급한 바이지만, 동일한 강연에 초빙된 정희진 강사의 경우 같은 페미니즘을 주제로 강연을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논란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만약 총학생회와 일부 학생들의 바람대로 반대 의견이 페미니즘과 소수자에 대한 탄압이 목적이었다면 상식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도 본 사건을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탄압과 연관시켜 비판하는 글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즉 이 사건의 핵심은 페미니즘 등의 문제가 아니라 은하선 개인 자질 자체의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사건을 페미니즘이나 성소수자 인권 탄압과 연관시켜 프레이밍하는 것은 명백한 논점 이탈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총학생회가 인권 강연을 통해 성소수자 인권, 페미니즘 등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부적절한 언행 등의 논란이 없는 다른 페미니즘 및 인권 운동가를 강사로 초빙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은 이 논지를 다시 한 번 받춰준다.

예를 들어, 보수의 사상을 설명한답시고 보수 논객(≒정통 페미니스트)을 데려와 강연하는 것과, 일베 유저(≒은하선)를 데려와 강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대입하자면, 일베의 세월호 유족 비하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등의 문제를 제쳐두고 "왜 보수의 사상 자체를 탄압하느냐"라며 논점을 이탈시키는 것과 100% 동일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연단은 진지한 자리다. 교육자로서 보유할 자질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열쇠다.

3.2. 총학생회의 대처 방식의 문제

한편 이 논란을 가장 앞장서서 키운 주체는 총학생회 자체라는 점에서 총학생회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본 사건에서 총학생회가 가장 크게 비판받는 점은 자질 논란이 불거진 강연에 학생회비를 투입하였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학교 행사에 학생회비를 쓰는 것이 무슨 잘못인지 의아할 수 있지만, 학생회비를 쓰는 것은 곧 그 행사가 학생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되는 행사를 공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문제다. 총학생회는 학생들로부터 선출된 기구이기 때문에 학생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여야 하는 중대한 기구다. 때문에 절대 특정인의 생각에 따라 경거망동해서는 안되는 기구가 바로 총학생회다.

때문에 총학생회는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중앙운영위원회[3]등의 의결 절차를 통해 진행하여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중요 사안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국회와 국민의 끊임없는 견제와 감시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본 사건과 같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 적절한 의결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회비를 투입하여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서강대학교 학우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당장 2016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무단으로 특정 집단과 연계하여 탄핵안이 발의, 직무가 즉각 정지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사실 엄격히 따지면 총학생회는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상에도 동조하여서는 안되며,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하며, 그 사상에는 당연히 페미니즘도 포함된다. 페미니스트 입장에서는 페미니즘이 당연한 정의고 진리이겠으나 결국 페미니즘 역시 하나의 정치적 사상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즉 문제는 총학생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은하선의 강사 초빙에 반대하는 학내 구성원들을 특정 사상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몰아감으로써 스스로 정치 세력화되어 독재 행보를 밟고 있는 중이다. 결국 서강대 커뮤니티에는 총학생회 탄핵에 대한 논의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그래서 계절이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탄핵안이 발의되었으나,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어 결국 복귀하였다.

3.3. 은하선 강연 옹호자의 문제

총학생회의 은하선 초빙 취소 게시물 댓글에서 주로 보이는 의견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

본 문서에서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본 사건은 절대 페미니즘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탄압의 문제가 아니며, 강사의 자질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다. 애초에 위 게시물들의 옹호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페미니즘, 성소수자 인권을 말할 수 있는 강연을 열고 싶다면, 문제가 없는 다른 강연자가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면 아무런 문제 없이 끝날 행사이기 때문이다. 불리한 사안에 대해 래디컬 페미니즘 특유의 물타기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4. 2018~2019 서울권 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의 시작

이렇듯 서강대학교 총학생회는 학내의 반대로 인해 은하선의 강연을 취소하였으나, 그 옆의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 은하선의 서강대 강연이 취소되었다는 이유로 초대하게 되면서 2018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인권축제 사태로 이어졌고, 결국 연세대학교 학생총투표로 이어져 가결되었다.

연세대학교의 학생총투표 가결에 영향을 받은 성균관대학교동국대학교 역시 학생총투표를 통해 차례로 총여학생회를 폐지시키고,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가 다시 총여학생회를 폐지함으로써, 결국 본 사건은 서울권 총여학생회를 전부 폐지시키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한마디로 서강대의 은하선 초청 계획이 서울권 대학의 총여학생회를 연쇄적으로 폐지시키는 나비 효과로 작용하게 된 셈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각의 항목 참고.

4.1. 관련 문서



[1] 이번 강연에 비판을 제시한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강연 자체가 아닌 강연을 진행하는 강사의 자질을 두고 비판했는데, 오히려 총학생회는 이를 억지로 성 대결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 서강대학교는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설립한 미션스쿨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문제가 된다.[3] 서강대학교/학생 활동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