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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58:05

상서중학교 성추행 의혹 교사 자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987~2020년 대한민국의 젠더 관련 이슈
{{{#!wiki style="margin: 0px; min-width: 12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1987년~2009년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1987년
2월 18일 <colbgcolor=#ffffff,#1f2023>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rowcolor=#ffffff> 1992년
10월 29일 즐거운 사라 음란물 지정 및 탄압 사건
<rowcolor=#ffffff> 1994년
1월 10일 성폭력특별법 제정
<rowcolor=#ffffff> 1995년
12월 30일 여성발전기본법 제정
<rowcolor=#ffffff> 1997년
날짜 미상 된장녀 용어 생성
<rowcolor=#ffffff>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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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군인은 집 지키는 개 표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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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호주제 헌법불합치 결정
날짜 미상 '된장녀' 용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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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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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2020년 ]
||<-2><table width=100%><rowbgcolor=#b42121><rowcolor=#ffffff><width=2000> 2011년 ||
9월 <colbgcolor=#fff,#1f2023>김치녀 용어 확산
9월 15일 아청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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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SLR클럽 소모임 성인 정보 자료실화 사건
8월 남성연대, 양성평등연대로 명칭 변경
9월 성매매 예방교육 동영상 '공감' 논란
<rowcolor=#ffffff> 2015년
2월 10일 #나는_페미니스트입니다 해시태그 운동
4월 12일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논란
5월 6일 2015 여성시대 대란
5월 12일 여성시대 고발 대란
8월 6일 메갈리아 탄생
날짜 미상 메갈리아4 개설
9월 일베 친척 신체부위 몰카 인증 사건
12월 8일 메갈리아 분열 사태
<rowcolor=#ffffff> 2016년
1월 22일 워마드 탄생
3~4월 소라넷 폐지운동, 소라넷 폐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5월 17일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5월 20일 ~ 말일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
6월 강남패치 생성
스타벅스 군인 커피 성차별 논란
7월 18일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7월 20일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위 사건에 대한 논평 발표
7월 21일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
7월 웹툰 규제 찬성 운동 발발
7월 22일 메갈리아 회원 등 여성 시민들의 넥슨 본사 앞 시위
7월 24일 아름드리 위키 설립
7월 25일 페미위키 설립
7월 28일 이화여대 미라대 반대 시위
8월 2일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8월 25일 고스트버스터즈의 한국 개봉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
날짜 미상 갓건배 아프리카TV 스트리밍 시작
10월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
10월 14일 82년생 김지영 출간
10월 21일 SJ레스토랑 불매운동 사건
11월 전국디바협회 트위터 계정 생성
11월 18일 강남패치 수사 종결
<rowcolor=#ffffff> 2017년
1월 24일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3월 29일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
7월 27일 서울위례별초등학교 페미니즘 교사 논란
8월 5일 상서중학교 성추행 의혹 교사 자살 사건
8월 8일 호주국자 등장
8월 30일 여성징병제 1차 청원
9월 파이널 판타지 14 메갈리아 분쟁
10월 3일 워마드 운영진 분열 사건
11월 6일 현대카드 성폭행 의혹 사건
11월 18일 유아인 사이버 불링 사건
11월 20일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
11월 30일 배성재의 TEN 작가 SNS 논란
12월 메갈리아 폐쇄
<rowcolor=#ffffff> 2018년
1월 29일 검찰청 내부 성추문
3월 5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3월 21일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
3월 26일 김학규의 일러스트레이터 사상 검증 논란
4월 인벤 메갈리아 편파 운영 논란
2018년 소방관 여성비하 욕설 사건
5월 1일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5월 10일 서강대학교 인권 강연 논란
5월 16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5월 19일 제1차 2018년 혜화역 시위
5월 24일 2018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인권축제 사태
6월 9일 제2차 2018년 혜화역 시위
7월 7일 제3차 2018년 혜화역 시위
7월 10일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7월 13일 워마드 남아 낙태 인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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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그것이 알고싶다웹하드 카르텔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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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제4차 2018년 혜화역 시위
8월 5일 도전 골든벨 화이트보드 모자이크 사건
8월 21일 전자책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 출판 논란
8월 유흥탐정 개설
9월 5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9월 8일 네이버 카페 "당당위" 개설
9월 13일 구하라가 최종범을 폭행했다는 소식 보도
10월 6일 제5차 2018년 혜화역 시위
10월 15일 성균관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0월 17일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10월 27일 제 1차 제1차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
10월 29일 뉴스타파,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첫 보도
11월 6일 광운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결정
11월 13일 이수역 폭행 사건
11월 15일 산이 - 제리케이 디스전
11월 21일 동국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1월 28일 숙명여자대학교 대자보 사건
11월 30일 YES24 한국 남성 비하 마케팅 사건
12월 8일 여성폭력방지기본법 국회 통과
12월 22일 제 6차 2018년 혜화역 시위
<rowcolor=#ffffff> 2019년
1월 4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사건
1월 8일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성평등위원회 린치 사건
1월 9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1심 판결
1월 28일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및 강간 약물 유통 의혹
2월 1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2심 판결
2월 12일 2019년 인터넷 검열 논란
3월 11일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
4월~10월 인헌고등학교 사상 강요 사건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4월 18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2심 판결
4월 26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2심 판결
5월 9일 걸캅스 한국 영화 시장 개봉
5월 15일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5월 25일 워마드 청해부대 순직자 비하 사건
6월 28일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 논란
7월 8일 리얼돌 전면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8월 8일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3심 판결
8월 27일 러브앤프로듀서 성우 교체 논란
9월 9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3심 판결
10월 2일 선문대학교 칼부림 사건
10월 23일 82년생 김지영 한국 영화 시장 개봉
11월 16일 게임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논란
12월 12일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3심 판결
12월 19일 인천 공무원 갑질 사건
12월 28일 설리, 구하라 혜화역 규탄 집회
<rowcolor=#ffffff> 2020년
1월 2일 명일방주 남성혐오 일러스트레이터 축전 배제 논란
1월 30일 트랜스젠더 숙명여자대학교 합격자 입학 반대 논란
2월 3일 크로노 아크 일러스트레이터 래디컬 페미니즘 논란
2월 21일 이천 경찰 자살 사건
3월 16일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4월 17일 한국 페미니스트 명탐정 코난 사과 요구 사건
5월 10일 제 1회 안티페미니스트 집회 개최
7월 21일 여성가족부 폐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8월 2일 가디언 테일즈 이벤트 대사 수정 논란
8월 11일 기안84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
8월 15일 서울시 코로나 19 구상권 동영상 논란
10월~ 네이버 웹툰 검열 논란
11월 12일 젠더 미디어 〈slap〉의 조용한 학살 동영상 논란
11월 19일 비동의간음죄 녹취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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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반전4. 전북도교육청의 해당 교사 징계5. 해당 교사의 자살6. 이후7. 무엇이 문제인가?
7.1. 순직 인정7.2. 김승환 교육감의 불복7.3. 직위해제 징계처분 취소7.4. 손해배상소송 (유가족 패소)7.5. 근정포장 추서
8. 여론9. 대중매체에서10. 기타11. 관련 문서

1. 개요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상서중학교에서 성추행 누명을 쓴 송경진 (당시 54세) 남교사2017년 8월 5일 자살한 사건. 기사
※다음 아고라에 유가족이 올린 글#(아고라 서비스 종료로 인한 접속 불가)

※SBS 궁금한 이야기 373회(17년 8월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가족 인터뷰 #

※청와대 청원 링크 #

※송경진교사 순직사건 진상규명위원회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2. 발단

전교생이 19명에 여학생이 8명이었던 전라북도 부안군의 상서중학교에서 어떤 수학교사가 여학생 7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여학생 한 명이 자기 부모에게 이 교사가 폭언과 함께 친구 허벅지를 만졌다고 했고 두 여학생의 학부형들은 교장에게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지 않는 선에서 학생의 발언의 진위파악 여부를 상담했다고 한다.

교장은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학부모의 말을 무시하고 인권인성부장이던 체육교사에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1]

이에 체육교사는 발언한 여학생만이 아닌 전교 여학생을 8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불러 이 교사와 신체 접촉이 있는 것을 신체접촉의 이유만 빼고 다 쓰라고 했고 그렇게 전술한 내용 외에 이 교사가 여학생의 어깨·허벅지·볼 등을 주무르고 만졌다는 진술 등이 추가되었다. 사건을 담당한 학교의 담당자는 이 진술서를 근거로 교육청에 학교폭력 성추행으로 보고하고 경찰에 성추행으로 신고했다고 한다.[2]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사건이 교육청에 공문접수가 되기도 전에 언론에 피의사실 공표를 하였다.

교육부는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자 전라북도교육청 중등부 담당 장학사에게 전화하여 사건조사를 빨리 하라고 지시했고 빨리 징계하고 보고하라고 계속 재촉하였다고 한다.

3. 반전

그런데 막상 신고가 접수되자 여학생들 모두가 성추행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해서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을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한 학교폭력 전담 교사는 숨진 송 교사에게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니고 있었으며,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진술을 조작하고 부풀려 이를 근거로 신고하였다고 한다. 여학생들은 해당 교사가 야간자습시간에 1학년만 귀가시킨 것으로 오해해서 해당 교사에 대한 불만으로 거짓 진술서를 썼고 이것이 고발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1학년을 귀가시킨 교사는 다른 교사였다. 그러나 부안교육지원청은 조사과정에서 2차 가해의 우려를 이유로 들며 학생들을 조사하지 않은 채 진술서만을 바탕으로 송 교사의 징계를 밀어붙였다.

송교사는 사건 당일 수업 중에 출근정지를 당하며 학교에서 강제 퇴출되었고 경찰의 내사종결 이후 곧바로 직위해제 되었다.

그러나 1차 가해자인 여학생들은 아무런 징계도 처벌도 받지 않고 사회를 활보하고 있다.[3]

4. 전북도교육청의 해당 교사 징계

부안교육지원청과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서는 경찰이 내사종결을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송 교사의 징계를 강행했다고 한다. 사태가 커지자 해당 여학생들과 사실을 알게 된 가해 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이 교사의 결백을 호소하는 탄원서도 제출했으나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이 교사가 가혹행위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것이 맞다'면서 계속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송교사를 두 차례 송환조사했다.

1차 조사에서 송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학생인권센터 조사 담당자들이 일부 인정하고 가볍게 경징계로 가자고 종용하였고 2차 조사에서는 송교사에게 '당신이 결백하다면 학생들이 거짓말을 한 것이냐? 무고죄로 학생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다그치기에 이르자 결국 이 교사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오해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직위해제가 해제되었으나 부안교육청은 송 교사를 학교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40일 휴가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했고 타학교로 전보조치한다는 문서에 강제로 서명하게 했다고 한다. 송 교사는 낙담하여 식음을 전폐하고 사망 전일까지 12일 동안 단식했다고 한다.

5. 해당 교사의 자살

이후 이 교사는 학생들의 진술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기대를 가졌으나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서 여학생들에게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고 오히려 송 교사를 감시하기로 한다는 전화를 받고 자신의 무고함을 밝힐 수단이 사라지자 절망에 빠지고 갑자기 자살했다고 한다.

이 교사의 사후 유족들이 관련 기관에 항의하자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이 교사의 인권침해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많다'며 '유족이 고소하면 수사기관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유족들이 동료 체육교사와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를 고소했지만 수사기관은 의문점을 전혀 밝히지 않고 피고소인 전원을 무혐의 불기소처분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2017년 8월 12일 다음-조선일보 시골 교사의 자살.. "성추행당했다" 부풀린 진술이 부른 비극
그런데 며칠 후 반전이 일어났다. 맨 처음 송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한 학생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 학생이 성추행당했다고 한 것은 송씨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추행 신고 하루 전날 국어 교사의 지시로 1학년 학생들이 야간 자율 학습 전에 귀가했다.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야간 자율 학습 담당 교사였던 송씨가 1학년들만 예뻐해서 일찍 집에 보낸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이 학생은 휴대전화 문제로 송씨에게 혼이 나자 성추행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것이다.
이후 '나도 사실은…'하는 학생들의 진술이 잇따랐다. 송씨가 손목을 잡아당기고 손을 잡았다고 했던 학생은 "선생님께 반지 사이즈를 재 달라고 부탁했더니 실로 손가락을 감아 길이를 재 준 것"이라고 했다. 송씨가 자신의 허벅지를 주물렀다고 했던 학생은 '수업 중 다리를 떠니 선생님이 복 떨어진다며 무릎을 툭 친 것'이라고 했다.
…중략…
유족은 송씨의 성추행 혐의 자체가 누명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혐의 중엔 학생들은 탄원서와 송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를 언급하며 "잘못 썼다"고 용서를 빌었다. 송씨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고 힘이 난다"고 답장했다고 한다.
유족은 "교육청 측이 기존 진술서 내용만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유도 질문을 하는 등 무리하게 조사를 벌였다"고 했다. 송씨는 인권센터 조사에서 "학생들과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딴짓 하는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어깨를 가볍게 친 것 등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센터 관계자는 "성희롱과 체벌 등 인권침해는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부인하더라도 성적 수치심 및 모욕감을 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인권센터는 "송씨의 인권침해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많다"며 "유족이 고소하면 수사기관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12일 네이버-중앙일보 성추행 의혹받아 자살한 부안 교사 부인 '학생도 피해자, 문제는 인권센터'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인권센터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전북 부안의 한 중학교 교사의 부인 B가 "부패한 교육행정과 오만한 학생인권센터가 제 남편을 죽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11일 한 포털사이트에 호소문을 올려 남편 고(故) 송 교사가 억울함에 죽음을 택했다며 "당국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 환자인 저와 이제 막 대학 새내기인 딸아이의 생계와 학업마저 막막한 지금,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송 교사는 지난 4월 동료 체육 교사에 의해 여학생 7명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부안교육지원청은 신고서를 바탕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은 조사하지 않고 송 교사를 출근정지 시켰다.
경찰청에서는 사건을 무혐의로 즉시 종결했지만, 부안교육지원청은 사법당국의 수사결과를 무시하고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전라북도 학생인권센터는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 등 일련의 사건이 터지자 재조사에 나섰고, 송 교사에게 "당신의 주장대로라면 학생들이 누명을 씌웠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학생들이 처벌받는다"고 협박했다. 송 교사는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오해였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2017년 8월 14일 네이버-서울신문 “무리한 조사로 죽음 내몰았다” 부안교사 유가족, 전라북교육청에 법적 대응
2017년 8월 14일 네이버-YTN '남교사=성추행 가해자' 한 시골학교 교사의 비극적 죽음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측은 조사가 절차대로 정당히 이뤄졌고, 성추행까지는 아니지만 피해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성희롱은 있었다고 반박했지만, 한국교총은 무리한 조사로 인한 비극이라며, 강압적인 조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교단에서 끊임없이 성추문 사건이 들려오고 있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진상규명과 사건의 실체 파악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요? 그저 남자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6. 이후

사건 이후 국정감사에서 전라북도교육감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 질타를 받았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에서 실제로 학생인권센터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고 변명한 것이다.

이후 충남도의회의 인권조례 폐지 문제가 터졌을 때 폐지 찬성 측이 이걸 거론한 적이 있고 기독교 우파 단체인 반동연이 추모식을 하면서 '학생인권조례는 나쁘다.\'는 자신의 의견을 정당화한 것을 보면 앞으로도 임팩트가 가시지 않을 것이고 학생인권조례 같은 인권조례나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측에선 계속 족쇄가 될 것이다.

7.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7.1. 순직 인정

학생들이 과장된 신고를 해서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힌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 #

7.2. 김승환 교육감의 불복

총 책임자인 김승환 교육감은 재판에 불복하였고 자신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7.3. 직위해제 징계처분 취소

2021년 3월 24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과거 전북부안교육지원청에서 송경진 교사에게 행한 직위해제 징계처분을 소청심사가 청구된 후 약 3년 10개월만에 공식적으로 취소 결정하였다. #

7.4. 손해배상소송 (유가족 패소)

2021년 4월 28일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박근정)은 해당 교사의 유족이 전라북도[8] 및 염규홍 전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센터장[9]을 대상으로 국가배상 및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에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전주지법 정읍지원 2020가합2200). 법원은 내사종결의 근거가 된 3차진술서의 전반을 살펴보아도 1차 및 2차 진술서에 나타난 신체접촉과 체벌 사실 자체를 번복하는 기재는 없으며 2018년 8월부터 6개월간 심리상담한 뒤 작성한 심리상담 일지가 신빙성이 있다고 보았다. 망인에 대한 양가감정과 주변인에 의해 번복이 유도될 가능이 크다는 이유로 탄원서는 체벌과 신체접촉에 관한 한 증거가치가 크지 않다고 보았다. 이에 유족 측이 항소하였다. # 항소심에서 항소기각되었다.(광주고등법원 (전주) 2022. 10. 27. 선고 2021나10727 판결) 이후 2023년 2월 2일 심리불속행 기각되었다.

7.5. 근정포장 추서

민선 8기 지선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및 명예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운 서거석 후보가 전북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정부에 정부 포상 및 순직 특진을 건의했고 2024년 2월 28일, 행정안전부에서 송 교사에게 근정포장을 추서했다.

8. 여론


순직 판결에도 사과 없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여 비판받았다.
2021년 8월 5일, 하태경 등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행정조사 시 조사 대상자의 자기방어권 보장을 명시한 '행정조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송경진법)'을 발의했고#, 2022년 10월 전북교사노조가 유/초등교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북학생인권조례 개정 찬성률이 98.1%로 나오면서 인권옹호관 직권조사 폐지 등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9. 대중매체에서

10. 기타

유사한 사건이 광주광역시 모 여고에서도 있었다. 2017년도 2학년 수업시간에 교복을 제대로 안 입고 얇은 티셔츠만 입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요즘 유행이 시스루(비침옷)인가 보다, 안이 다 비치니까 다음부터는 안 비치는 옷 입어라고 해 상처를 받아서 고소를 했다' 등의 여러 건의 스쿨 미투가 합쳐져서, 교사가 5년의 법정 투쟁 끝에 무혐의가 된 사건이다. #

11. 관련 문서


[1] 그러나 이는 교장이 잘못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학생이 피해를 주장한 경우 가해자로 지목된 이의 신원에 상관없이(교직원이나 일반인이 가해자로 지목되었다고 해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되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 법률에 의하면 학교폭력 사안이 신고되거나 사안 발생을 인지한 경우 교감, 책임교사(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 혹은 학생부장),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사안 접수, 조사, 보고 등의 사안 처리를 진행하게 되어 있으므로 교장이 전담기구의 구성원이자 학교폭력 책임교사인 인권인성부장(학교마다 부서 명칭이 다르나 통칭 '학생부장'이다.)에게 사안 조사를 지시한 것은 법률에 맞게 행동한 것이다. 심지어 당시 법률에는 사안 인지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후에 '48시간 내'로 개정)에 사안을 조사하여 교육청 보고까지 마치도록 시한이 정해져 있었다. 성추행은 사안의 성격이 무거워 학부모가 어떠한 부탁을 했더라도 학교는 법률과 규정을 더 철저하게 따를 수밖에 없으며, 학교폭력전담기구의 구성원이 아닌 교장이 혼자 사안을 알고 처리하려 하였다면 후에 신고가 허위임이 밝혀졌더라도 오히려 법률을 어겨 사안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는 추궁을 면하기 어렵고 높은 확률로 징계를 받았을 것이다.[2] 교육청 보고와 경찰 신고 역시 체육교사가 법률에 맞게 행동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은 학생이 피해를 주장하고, 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되었으므로 학교폭력 사안이면서 동시에 아동학대 사안이 된다. 학교폭력은 당시 법률상 사안 인지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에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었고, 교직원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만 있어도 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학교폭력 보고 의무나 아동학대 신고 의무는 사안의 진위 여부와 무관하며, 학교폭력은 교육청 보고 후 학교폭력전담기구의 후속 조사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후에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으로 업무가 이관되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개칭)의 심의에 의해, 아동학대도 신고 후 경찰이나 관련 전문가의 조사, 상담에 의해 진위를 가리게 된다.[3] 2017년 당시 중학생이 2002~2004년생이므로 2023년 기준으로 유급하지 않았다면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나이다.[4] 나이, 계급, 주위 환경 등이 있다.[5] 참고로 아동 성범죄자의 대부분은 처음엔 성인 여성을 노리다가 목표를 청소년 → 아동으로 바꾸는 경향이 있다.[6] 실제로 송교사가 먼저 고발되었으나 혐의사실이 증명되지 않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후 발생한 부안여고 사건 이후에 갑자기 징계를 하는 등 3개월 이상을 끌었던 사건이다.[7] 물론 후자가 더 악질이다. 그 피해자도 무고범으로 찍힐 수 있기 때문에.[8] 교육에 관한 사무이므로 대표자 김승환 전북교육감[9] 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 서울특별시청 시민인권보호관.[10] 그런데도 이 무능한 교육감은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는 변명을 했다.[11] 아이러니한 점은 이 교사의 이름인 마사요시(正義)는 정의라고도 읽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