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의 논란들을 다룬 문서.2. 영화 인터스텔라 블랙홀 무단 도용
복학왕 32화에서 인터스텔라 블랙홀 사진이 만화 안에 붙여넣어졌다. 좌우크기만 줄여 그대로 붙여 놓은 것.
인터스텔라와 패션왕 영화판은 개봉시기가 겹쳐 패션왕이 참패한 전적이 있다.[1]
아무리 인터스텔라로 인해 본인의 영화가 폭망했어도, 이와같은 행위는 단순히 도의적인 문제를 넘어서 법적으로 저작권법을 위반한 행위이다.
3.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희화화 논란
46화에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패러디 바락 우바마가 저출산 문제 회복을 위해 출산율 1위 기안대를 조사하려고 재등장하였다.[2] 해당 에피소드에서 버락 오바마의 모습이 희화화되었는데, 이를테면 자기보다 TV쇼에 관심이 있는 봉지은을 보며 자기한테 관심을 안 준다고 독백을 한다든지, 기안대생들에게 미 국방예산으로 술을 쏜다든지 하는 식이다. 가장 논란을 일으킨 장면은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깬 후 봉지은을 보고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다.물론 정치인을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정치인의 잘못된 행동이나 잘못한 정치를 풍자하기 위해 하는 것이고, 최소한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의 행적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는 일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오바마가 국방예산 관련 비리를 저지른 적도 없는데 술을 산 장면을 넣었다든가 20대 여대생을 보고 얼굴을 붉힌 장면(불륜)을 넣은것은 버락 오바마와 어떠한 상관도 없는 일을 가지고 희화화한 것이므로 풍자라고 보기 어렵다.[3] 말하자면 이 경우는 풍자가 아니라 그저 개그를 위해 미국 대통령을 희화화한 것이다. 사실 전부터 딱히 주제 의식도 없이 병맛으로 가고는 있었지만(자위행위나, 임신 등) 이번에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거야 그렇다고 쳐도 멀쩡히 가정이 있는 50대 남자가 새파란 20대 여대생에게 반한 것처럼 그려놓아 논란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별점도 3점대 가깝게 떨어졌고 이 부분은 뒤늦게 삭제되었다. 봉지은에게 반한 듯한 장면이 삭제된 이후로는 댓글란에 비난 여론이 급격히 줄어 들고 옹호 의견이 다수 의견이 되었다. 다른 장면이야 그저 개그로 웃어 넘길 수 있다고 쳐도 그 장면이 결정적으로 독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순전히 개그만을 위해 정치인을 망가뜨린 경우는 미국 본토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이기는 하다. 버락 오바마와 닮은 배우가 나오는 포르노도 있고 인류학살계획에 참여했다가 머리가 폭발하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도 있다. 킹스맨은 영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다.
법적으로 따지면 일단 1988년에 한국은 내국에 대한 국가원수모독죄를 폐지했고 외국 국장[4]과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 국가원수모독죄 등은 남겨 놓았다. 연재 당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체류했던 건 아니므로 성립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이 만화는 가상임을 분명히 적시하고 작품의 흐름상 이런 미친 전개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게 모욕죄로 성립이 될지도 불명이다. 만약에 정말 이걸 모욕죄로 본다면 해외토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산케이신문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만약 오바마가 체류 중이었고 모욕죄가 성립했다면 외교에 관한 범죄가 된다. 그러나 <복학왕>의 내용이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추상적 경멸의 표현인 모욕이 있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기는 애매하다.[5] 더군다나 미국에는 모욕죄가 없고 한국에서 모욕죄는 친고죄이므로 소추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버락 오바마 본인이 한국에서 고소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오바마가 이 사실을 인지할 리도 없고 공인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매우 중시하는 미국 문화의 특성상[6][7] 알게 된다고 해도 오바마가 나설 일은 없을 것이다. 자세한 것은 모욕죄 문서를 참고.
48화에서는 우바마가 뜬금없이 기안대 MT를 따라가더니 말뚝박기에서 이지스 꼬리뼈 찍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우기명에게 기안대 지원 원서를 받는다.
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괴짜가족하고의 비교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쨌든 이 에피소드 별점은 까임을 듬뿍 받아 정말 낮은데, 위의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의 나라 정치인을 희화화하거나 모욕한 것을 떠나 정말 뜬금없는 전개를 보여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늑대인간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출산율 조사하러 온 대통령이 정말 개연성 없이 한국 대학생 술문화나 엠티 문화에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출산율은 맥거핀이고. 우리가 갑자기 유럽이나 남아메리카로 떨어져 살게 되면 아무리 그쪽에 대해 안다 해도 가치관까지 바꿔가며 하루아침에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차라리 기안대로 온 교환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있고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12월 7일자 웹툰에서는 바락 우바마로도 모자라 도날도 토람푸까지 우기명의 자취방에 끌어들이는 더 뜬금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긴 하지만 아직 대통령이 된 건 아니어서 그런지 오바마 대통령 첫 등장때 보다는 별점이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게시 초기에는 별점이 낮긴 낮았다.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느니 뭐니 해도, 보는 사람은 한국인이 대부분일거고 기분나빠하여 비판하는게 비정상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재미도 없이 어그로만 끄는 작품을 만들었으면 당연히 비판받아야한다. 심하게 뜬금없는 전개를 보여준 주제에 재미는 전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재미라도 있었으면 실드 칠 수 있었겠으나, 그 조차 없었으니 비판받는건 당연한 것.
4.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
"기안84 웹툰 명백한 장애인 차별행위, 공개사과 하라"2019년 5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속 청각장애인을 비하했다며 기안84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연대측은 "기안84는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한 차별을 계속해 왔고, 그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번과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기안84는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기안은 사과하고 연대측에서 문제 삼은 장면을 수정하여 다시 업로드하였다.
5. 인종차별 논란
복학왕 249화(세미나 2)에서 회사 세미나 장소로 제공된 더러운 숙소를 보고 표정을 찌푸리는 한국인들과 달리 외국인 노동자들은 "리조트 너무 좋다. 근사하다 캅"이라며 좋아하는 장면[8]을 보고 네티즌들이 인종차별이라며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거기다 생산직 노동자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평점이 폭락하고 말았다.6. 실존인물 희화화 논란
봉지은 캐릭터는 대학 후배의 얼굴과 이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봉지은 캐릭터가 '룸빵녀(술집 여자)'로 비유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 웹툰은 실존 인물의 외형을 참조한 캐릭터가 있으며, 모든 면에서 동일하지 않습니다.' 등의 각주가 없기 때문에, 실존 인물 봉지은 후배와 가상 인물 봉지은이 같다고 독자들은 오해할 수 있다. 또한 기안84는 프로 작가이므로 실존 인물의 허가가 있어도 명예훼손, 모욕감, 성희롱 등을 신경써야한다. 물론 봉지은이 대인배라서 고소를 안 하는 건지, 혹은 고소하면 직장에서 짤릴까봐 가만히 있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실존 인물의 연관성을 떠나서 전연령층이 보는 작품에 '룸빵녀' 단어를 검열하지 않은 네이버웹툰 담당자도 문제가 있다.
봉지은이 대학 후배가 아니라도, 기안84가 표지 모델을 따로 구해서 그렸을텐데 왜 문제냐는 의견이 있는데, 그러나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표지 모델은 표지에 들어갈 사진을 제공해주는 것이지, 모델 얼굴을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성훈 외에도 전현무를 작중 부정적인 인물로 그렸다가 뒤늦게 전현무만 수정한 적이 있었고, 화사 역시 작중 부정적인 인물로 그리고 있다.
6.1. 희화화 논란 반론
실제 대학후배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해도 기안84가 무허가로 그렸다는 보장은 없다.[9] 또한 모티브로 그렸다고 해도 만화캐릭터는 그저 만화캐릭터이고 현실의 봉지은이 그렇다는 표현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단지 이름만 빌려 썼을 뿐이다. 실제로 이 표현이 문제가 되었다면 제3자인 독자들이 비판하기전에 대학후배 봉지은이 직접적으로 기안84를 명예훼손,모욕 심하면 성범죄로 고소하거나 했을것이다. 하지만 고소는 커녕 기안84의 회사에서 그림을 배우며 일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까지 출연한 것을 보아 봉지은 본인도 이 내용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도 친한 지인을 희화화하는 내용은 흔해서 기안84가 실존 인물을 두고 희롱했다고 보기도 어렵다.7. 여성혐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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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전개
304화에서 해달이 오버랩되면서 봉지은이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는 장면이 나오고 이를 보고 팀장이 감탄하여 봉지은은 채용된다. 그리고 해당 화의 마지막에는 팀장과 사귄다는 내용이 나오고 우기명이 팀장에게 봉지은과 잤냐고 묻는다.이에 대해서 봉지은이 성관계를 통해 취업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조개는 여성의 생식기를 은유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봉지은이 배 위에서 조개를 깨는 장면과 함께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여기서 봉지은이 학벌, 스펙, 노력이 아닌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이용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해당 회차는 팀장이 우기명에게 와서 봉지은과 술김에 키스를 했는데 봉지은이 너무 귀엽다고 하는 식으로 전개되었고 마지막에 우기명이 "잤어요?"라고 묻는 것으로 끝났기에 이 논란이 더 커졌다.
이후 논란이 된 이후 봉지은이 해달마냥 누워서 배 위에서 조개를 깨는 장면[10]은 앉은 자세로 대게를 깨는 장면으로 수정되었다. 네이버는 심려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으며 댓글창은 작가를 비판하는 네티즌과 작가를 쉴드치는 네티즌들이 싸우면서 또다시 난장판이 되었다. 논란이 심화되고 여러 언론에서 기사가 올라오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이후 기안 또한 사과문을 올리고 <광어인간> 에피소드 컷과 대사를 수정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입니다.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반영 되었습니다.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담당자
서비스 담당자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 내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한단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11]
특히 수달[12]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길게 고민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안84
작품 내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한단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11]
특히 수달[12]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길게 고민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안84
이후, 광어인간 3화가 올라왔다. 별점 역시 8점대로 높아졌고, 이전보다는 기안84에 대한 여론이 훨신 좋아진 상태로, 작품의 호평도 많아졌다.
7.2. 비판론
사과문에서 기안84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과 같은 캐릭터가 취업에서 귀여움으로 승부를 보는 '이런 사회'를 풍자하려는 의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 부으며 스펙을 쌓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의 현실이고, 당연히 대기업도 귀여움 따위를 노력이나 스펙에 우선하여 채용하지 않는다. 귀여움으로써 대기업에 취업하려는 무능력한 여성, 그리고 업무 능력과 상관없는 외적인 매력을 우선시하여 채용하는 대기업 팀장같은 캐릭터들이 마치 하나의 '사회' 로 불려질 만큼 현실에 많은 것도 아니다. 설령 그런 사람이 있다고 쳐도 얼마 못가 "왜 저렇게 무능력한 사람을 채용했냐?" 라면서 인사고과가 깎일 것이다. 복확왕의 전체적인 스토리플롯은 현실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현실에서 보기도 힘든 데다 눈쌀이 찌푸려지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사회를 풍자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힌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민일보 권남영 기자는 기안84의 사과문 역시 여성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의하면 기안84의 사과문을 접한 시청자들은 "여성이 사회에서 능력이 아닌 귀여움 따위로 성과를 내려 한다는 말 자체가 성차별이자 여성 비하" 라고 지적했고, 온라인에는 '여자가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게 사회풍자라니, 대체 무슨 말이냐", "풍자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나 하는 말인가", "세상에 어떤 여자가 직장에서 귀여움으로 승부를 보나", "여성을 뭐로 보기에 이런 발상이 나오는가" 라는 등의 비판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 웹툰이나 관련 페이지들을 들어가보면 기안84를 옹호하는 댓글들 역시 많다.
실제 기안84의 사과문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여럿 나오고 있으며, 복학왕의 연재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국민청원도 동의도 계속 늘고 있다. # 2020.09월 초 13만명을 넘은 후 부터 숫자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반론에서는 처세술로 살아남는 사람들도 있다곤 하나, 처세술과 애교는 전혀 주제가 다르다. 처세술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처세술은 이미 하나의 실력이자 기술로 인정받은 반면 애교는 외적 매력으로 단순히 상대에게 아양을 떠는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또 조개 문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조개가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은어로 자주 쓰여왔다. 봉지은이 배위에 스스로 조개를 올려서 깬후, 다음화에 결국 봉지은이 팀장과 사귀는 것은 작중의 묘사로 인정되었고 우기명의 "잤어요?" 라는 대사를 통해 해당 장면도 충분히 성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다른 만화의 중간에 나오는 보노보노나 다큐등에서 나오는 해달의 모습을 보면서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복학왕 해당 편의 앞뒤 내용처럼 작가의 잘못된 편견과 논점이 어긋난 전제가 없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은유적으로 성상납을 표현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표현이 없어도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키즈나 아이 4번째 성우의 베개영업 논란인데, 엄밀히 말하면 법적 증거가 없지만 한국에서 욕을 먹었다.
7.3. 옹호론
보노보노의 한장면 배에 조개를 올리는 해달의 모습
배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먹는 해달의 모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20대 여성 청년 취업층에 대한 잘못된 풍자라는 비판에 대해: 예전부터 직장인 캐릭터들 중 능력은 없으면서 처세술로 살아남는 사람들은 어디서든 계속 나왔고, 봉지은처럼 업무능력과 관계없는 외모 및 여타 사회자본으로 취업이 된 사례는 많이 존재한다. 모든 여성 취업층을 봉지은이라는 캐릭터로 정체화 시킨 게 아닌데다 봉지은의 해당 행위를 미화한 묘사는 없기에, 그저 능력이 없는 청년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경우에는 지방대 출신이 사회에서 받은 불이익 빛 기피로 인해 이러한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복학왕은 존재의 가치가 없는 지방대를 풍자하는 웹툰이며, 나쁜 남성 인간군상도 여성보다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은 수준이 아니었다. 지방대생을 비하하거나 편견을 조장한다는 말은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성별과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다.
2. 잘못된 여성관이라는 비판에 대해: 봉지은과 같은 캐릭터가 20대 여성 그리고 여성 전체를 대표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 여성 중에 그러한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다고 가상 이야기 속에나 언급했을 뿐이다.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에게 맘충이라고 한 남성 캐릭터가 있다고 해서 한국 남성이 모두 유자녀 여성에 대해 맘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야기다. 캐릭터에 과잉대표시켜서 쉽게 비판하는 허수아비 찌르기의 오류에 해당된다.
3. 처세술과 애교는 전혀 다르다는 비판에 대해: 애교의 정의를 극히 좁혀서 소위 아이돌 개인기로 시키는 것 정도로 이해했을 때는 주제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작품의 애교는 자신에게 불리한 사항을(=능력, 과업에 대한 실제 수행여부) 회피하고 자신이 언급하고자 하는 사항만을(=자신의 강점) 집중시키고자 하는 능력이다. 충분한 사회적 기술이고 남녀노소를 떠나서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다.
4. '조개'와 '잤어요'의 의미 해석 비판에 대해: '조개'란 단어를 여성의 성기에 대한 은어로 사용해왔던 건 맞다. 그러나 은어의 정의를 보면 폐쇄집단 구성원간에 은밀하게 사용되는 단어이다. 네이버 웹툰이라는 개방형 플렛폼에서 기안84라는 유명작가가 익명성을 담보한 대중에 대해 '조개'를 은어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상상 혹은 해석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그리고 비판측 입장에서 '잤어요'에 대해서 이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해서 그 해석이 맞다고 간주하기는 힘들다.
또한, 성상납을 은유했다고 해도 그게 대체 무슨 문제냐는 의견도 있다. 복학왕이 전체 이용가도 아닌데다 성상납을 은유했다고 한들 여성혐오라기보다는 사회비판의 색이 크기에 이러한 비판은 너무 지나치게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 의견에서는 어떤 웹툰에서도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인물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2번에서와 같이 그 어긋난 사람이 한 성별을 대표한다고 본다는 것은 한 인물을 인물로만 바라보지 못하는 과몰입의 잘못된 예라고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그 논리로 성상납한 여성 인물을 나타낸 것이 여혐이면 그것을 받아들인 남성의 인물을 나타낸 것 또한 남혐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여초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면 기본적으로 성상납, 즉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을 범죄자로 바라보지 않고 무조건적인 피해자라고 보는 여론이 압도적이고 성매매종사자=강간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비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도 있다.
7.4. 반응
7.4.1. 표현의 자유 탄압으로 보는 입장
- 원수연
2020년 8월 19일 원수연은 페이스북에 “만화계성폭력대책위 ‘여만협(한국여성만화가협회)’ 성수현 회장과 이태경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올렸다. 2020년 8월 19일 페이스북 원수연 #만화계 이야기.
원수연은 '작가들이 같은 작가의 작품을 검열하고 연재 중단 시위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만화계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 검열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나쁜 검열은 문화든 이념이든 바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부총질이다”라고 말하면서 기안84의 퇴출을 요구하는 측을 비판하였다.
원수연은 '누가 이들에게 함부로 동료작가들을 검열하는 권한을 줬는지'를 물으면서, 이들이 만든 '성평등 작품을 위한 주의점'이 마치 유신헌법 긴급조치 9호를 보는듯 하다고 했다. 원수연은 현재 여성단체들과 결을 같이하고 있는 이들의 연재중단 운동은, 만화 탄압의 역사. 즉 50년이 넘도록 심의에 시달려 온 선배님들과 동료작가들이 범죄자로 몰리면서까지 투쟁해서 쟁취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이며 만화계 역사의 치욕스런 암흑기를 다시 오게 하려는 패륜적 행위라고 말했다.
또 원수연은 '칼질도 모자라 작품의 연재중단 시위에 작가단체가 참여 독려를 한다는 것은 자율심의 기구를 다시 태어날 수있게 자발적으로 자승자박의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녀는 ‘만화계성폭력대책위’ ‘여만협(한국여성만화가협회)’의 성수현 회장과 이태경 부회장에게 스스로 공적지위라 이름 붙이고 객관적 판단 없이 종횡무진 여기저기 애정 없는 비난질로 동료 만화가들의 작품을 맥락도 없이 장면만 떼어 내 트집 잡으며 낄낄 거리는 행위를 중단 하라고 직접 비판했다. 원수연은 성수현과 이태경에 대해 예전 심의실보다 더 질이 낮은 비판과 조롱은 이미 도를 넘어 섰다며, 두 여성만화가에게 모범적 작품을 만들어 작가로서 인정 받는 것이 확실하게 많은 사람들을 설득 시키는 방법이라 했다.
거기에 원수연은 '이태경은 피해자 중심주의 뒤에 숨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행위를 하면서 만화계를 어수선하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바랍니다. 이태경작가는 지금이야 말로 날뛰지 말고 자중자애 할 때 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는 이태경의 박재동 성추행 주장을 말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원수연은 '만화계에 동의도 없이 스스로 자기검열의 덮개를 씌우게 하는 행위는 같은 창작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만화계 검열과 탄압의 역사와 그에 저항한 만화인들의 역삭를 말했다. 그러면서 원수현은 성폭력대책위 여만협(한국여성만화가협회)에 작가와 작품의 검열과 내부로 향한 총질을 당장 거두라고 경고했다. 원수현은 이들의 주장이 같은 창작인들로서 자격상실이며, 전체의 문화는 배려하지 않고 오직 젠더 문제만 파고드는 당신들이 진정한 창작자가 맞는지 되돌아보라고 했다. 또한 이런 만화가들의 행동이 결국은 성인시장과 비엘(BL) 시장까지 공격받게 함으로써 같은 창작인들로서 오랫동안 지켜온 가치를 스스로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했다.
한편 원수연이 비판한 여만협(한국여성만화가협회)’의 성수현 회장과 이태경 부회장의 작품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이태경, 성수현 작가의 만화인데 평소에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면 게이와 위장결혼해서 돈을 얻어내려는 속셈을 갖는가?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다. 본인들의 내로남불 아니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들이 있다.
이에 대해 만화계성폭력대책위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여성만화가협회는 이 번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는데, 왜 성수현과 이태경을 공격하느냐고 항의했다.
그런데 원수연은' 2020년 8월 19일 페이스북 원수연 #만화계 이야기.'의 댓댓글로 '만화계성폭위는 이태경과 이시현 노명희 성수현들이 주축 멤버이고 이 중에 성수현과 이태경이 이번에 여만협회장과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성폭위에서 만화계로 더 넓혀 가려는 움직임이겠죠.'라고 했다. 즉 만화계성폭력대책위와 여만협(한국여성만화가협회)의 집행부가 일치하기에 이들을 같은 집단으로 본 것이다.
- 박하윤
2020년 8월 21일 네이버-조선일보 '기안84 연재중단 요구는 패륜' 女만화가 원수연 '여혐 논란' 반박[전문]-박하윤도 '맥락 끊고 부분만 평가…불편하면 보지 말라'
박하윤 기상캐스터도 ‘팟빵 매불쇼 오피셜’(매불쇼)에 출연해 기안84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해서 전달한 것을 국민청원으로 이슈화 시키는 건 너무한 것 같다며, '내용이 불편하면 안 보면 될 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다.
또 박하윤은 복학왕 웹툰은의 표현 과정에서 한 부분이 성적 암시를 하는 부분들이 들어있었던 것 같으나, 맥락을 끊고 성관계 장면을 여성 비하로 표현한다면, 이 세상 문화콘텐츠 어디에서도 자기는 다 잡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김성모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에 함구하고 있는 원로 작가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기안84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과거 자신이 트레이싱 논란에 휩싸였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공론화시키고 저격했지만 업계 전체에 위협이 가해진 상황에서 함구하는 원로 작가들에게 쓴소리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원수연 작가의 최초 페이스북 게시물에도 김성모가 함께 있다는 태그가 되어있었던 것으로 봐선 두 사람이 같은 뜻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 사단법인 웹툰협회
2020년 8월 24일 웹툰협회는 비판을 수용하더라도 퇴출요구는 과하다며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원수연이 이 성명서를 링크하며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2020년 8월 26일 페이스북 원수연
웹툰협회는 기안84의 작품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지 않으나, 여성혐오, 성소수자와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비하와 조롱의 혐의에 바탕한 독자 일반의 여하한 문제제기와 비판의 함의는 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기안84 작가와 작품을 두고, 독자제위의 비판과 지적, 단순 주장과 견해 이상의, 연재중단과 작가퇴출을 강제하려는 여하한 물리적 위력행사는 단호히 반대하고 배격한다고 했다.
특히 기안84 작가 여혐 논란 틈에, 젠더감수성과 성폭력 아젠다를 축으로 정파적 위상을 높이려는 특정 정당과 일부 여성단체들과의 연대 포지셔닝으로, 만화계 내 영향력과 여타의 헤게모니 장악 의도가 다분한, 소위 ‘만화계성폭력대책위’라 명명한 단체 일련의 처신에 심각한 문제의식과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화계성폭력대책위’가 ‘만화계’로 단체명을 수식하는 것으로 해당 단체를 만화계의 대표 기관인양 대내외적으로 코멘터링을 하고 있지만, 운영 주체와 참여회원 일부가 (사)한국만화가협회 외 몇몇 협회에 중복 가입자 신분일 뿐,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웹툰협회, 기타 웹툰 관련 협회 범주의 어느 작가나 회원들도 이 단체를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계 내 ‘성폭력대책위’로 인지하고 추인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도 했다.
또 ‘만화계성폭력대책위’가 이 같은 행보에 앞서, 도저히 ‘만화계’라 수식한 단체 소속의 창작자 입장이라 볼 수 없는 웹툰 창작가로서는 경악할 내역의, 일명 <성평등한 작품을 위한 주의점>이라 명명한 ‘웹툰창작지침’을 만화계성폭력대책위의 이름으로 권고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비판했다.
그래서 ‘만화계성폭력대책위’의 만화계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웹툰협회는 ‘만화계성폭력대책위’가 성평등이라는 사회적 아젠다의 당위를 명분으로 웹툰작가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을 제약하고, 나아가 작가의 부정적 평가와 탄압의 근거로 기능할 수도 있는 성평등을 위한 작품제작 주의점의 권고를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성명서의 함의는 다음의 두 말에 기반함을 밝혀두는 바라고 하면서, “나는 당신이 하는 말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면 내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다.”는 볼테르가 직접 말 한 사실여부에 논란이 있는 어록과 마르틴 니묄러의 시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를 인용했다.
- 단지널
해당 논란에 대해 기안84 연중, 하차를 요구하는 만화계성폭력대책위가 내놓은 성평등한 작품을 위한 주의점이라는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보고 단지널이 비판하였다. 이에 만화계성폭력대책위가 단지널을 저격하였다.
7.4.2. 여성혐오로 보는 측
- 만화계성폭력대책위
2020년 8월 19일 만화계성폭력대책위는 해당 논란에 대해 기안84 연중,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 8월 19일 트위터 만화계성폭력대책위 [성명서] "네이버 웹툰은 창작 윤리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라"
2020년 8월 24일에는 2020년 8월 19일 원수연의 페이스북 주장 등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0년 8월 24일 트위터 만화계성폭력대책위 [입장문] "만화계의 암흑기를 가져오는 건 사회적 약자를 조롱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라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 황진미
황진미는 기안84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애초에 37살 김희민이라는 자연인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외모나 입담 등 방송인으로서 재능이 뛰어나서 그런 것도 아니며, 현업 웹툰작가로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기안84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그의 작품을 통해 보증되기에 웹툰 내용으로 방송 하차를 주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황진미는 사람들이 분개하고 항의하는 대상도 자연인 김희민이 아니라, 기안84가 구성하고 있는 의미라고 하고는 그 의미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황진미는 기안84란 필명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렇게 화성 연쇄살인사건 피해 여성들의 참혹한 죽음이 아름다운 논두렁과 나란히 놓이니 새털처럼 가벼워진다고 한 이 무지하고 무례하고 무심하게 행동할 수 있는 심드렁한 태도가 기안의 본질이라고 했다.이것은 기안84가 사회화가 덜 된 것이 아니라, ‘그래도 되는 ×남’으로 사회화가 된 것이라고 했다.[13]
그러면서 황진미는 기안84는 게으르고 둔감하며 배려와 눈치 없이 살아가고픈 남성들이 동일시하는 대상이고, 그처럼 해도 남들이 관대하게 받아주고, 그럭저럭 잘살며 재능을 인정받고, 운 좋으면 성공하여 심지어 46억원대의 건물주가 되는 삶에 자아를 투영하고픈 것이라고 했다. 즉 ‘윤리’와 ‘정치적 올바름’을 대신 자신들이 ‘별생각 없이’ 해오던 혐오와 차별을 계속하겠다는 욕망을 대리하는 존재가 기안84라고 했다.
이번 사태에 기안84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황진미는 사회 ‘풍자’와 약자 ‘혐오’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오만한 무지’ 상태는 기안84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황진미는 공론장에서 작품의 혐오 표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검열’이라며 열을 올리거나(주호민의 ‘시민독재’론),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행위가 ‘강박적인 피시(PC)주의’가 되어 세상을 망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도(허지웅의 디즈니 비판)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황진미는 2016년도에 정의당은 중식이 밴드와 총선 협약을 맺었다가 디지털 성폭력 피해 여성이 아닌, 지질한 남성의 자기 연민을 옹호해선 안 된다는 올바른 비판이 동의를 얻었으나 세상은 아주 느리게 변한다고 했다. 그 예로 안희정 성폭력 사건을 겪고도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계속되고 있으며, 기안84의 여성 혐오에 대해 무지로 일관해온 문화방송이 면접시험 문제를 통해 역대급 2차 가해를 저지른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황진미는 기안84보다 그를 ‘못 잃는’ 제작진과 MBC에 더 울화가 치민다며, 그를 옹위하여 지키고자 하는 쉰내 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에 더욱 모욕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다만 “게으르고 둔감하며 배려와 눈치 없이 살아가고픈 남성들이 동일시하는 대상”, “기안84가 사회화가 덜 된 것이 아니라, ‘그래도 되는 한남’으로 사회화가 된 것” 이라는 둥 기안84는 물론 그의 팬들까지 비하했으며, 글의 마지막에 기안84와 옹호론자들을 가리켜 기어코 워마드를 비롯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남성혐오 용어인 한남'''이라 칭하여, 그 스스로도 기안84와 그의 팬들에 대한 혐오를 자행하는 동시에 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꼬여있음을 인증하는 바람에 주장하는 바의 전반적인 설득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 네이버 일부 페미니스트 유저
7.5. 언론
* 언론기안84 웹툰 ‘복학왕’ 또 여혐 논란 휘말려… “연재 중단 요구” 국민청원까지 등장(2020, 08, 12, 세계일보)
네이버웹툰 측 "기안84, 문제의 내용 일부 수정·삭제…대중 의견 반영"(2020, 08, 12, 마이데일리)
기안84의 끝없는 여성혐오 생산, 그리고 방관자들(2020, 08, 13, 마이데일리)
1년 전 “정말 죄송하다”던 기안84, 혐오논란만 4번째(2020, 08, 13, 국민일보)
나 혼자 간다? MBC, 기안84 논란 한달째 묵묵부답… 시청자들이 속속 하차(2020, 09, 06, 서울신문)
미디어가 기안84를 그리는 방식, 그는 어떻게 여성 혐오자가 되었나 (2020, 09, 14, 미디어펜)
‘기안84’ 지키려는 쉰내 나는 가치 무엇인가 (2020. 09. 18. 한겨례)
웹툰 '여혐 논란' 누구 탓?…"사회적 책임 필요"vs"작가 상상력 검열"(2020, 09, 19, 머니투데이)
기안84의 여성혐오, MBC는 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까(2020, 09, 21, 경향신문)
기안84 끌어안고 가는 ‘나혼산’… ‘보이콧’ 시작(2020, 09, 21, 국민일보)
기안84, 혐오의 재소비 (2020, 09, 22, 한국일보)
기안84에서 주호민까지 ... 불붙은 '웹툰 자율규제’ 논쟁(2020, 09, 22, 한국일보))
‘묵음 처리’된 기안84의 여성혐오에 대한 분노(2020, 09, 22, 경향신문)
7.6. 그 외
뉴시스 임종명 기자 기사에서 한 30대 남성 직장인은 '웹툰을 보면서 불편한 감이 있어서 논란이 생겼는지는 알겠다'라며, 기안84의 잘못이 있는 것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인터뷰어는 그럼에도 '(기안84에 대한 비난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며, '(비난자들이) 마치 좋은 먹잇감이 된 것처럼 무조건 물어뜯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이 너무하다 싶은 때'라고 전했다고 한다. #사과문에서 기안은 '수달'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조개를 깨서 먹는 것은 수달이 아니라 해달이다.# 하지만 나무위키 '해달'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해달은 수달의 하위종으로 해달을 수달이라 지칭하는 것이 틀리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복학왕에 대한 비난여론과는 별개로 웹툰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언론에 대해 불편하다는 여론이 있다.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기사제목들, 사진들을 가장 많이 내놓는 연예언론들이 갑자기 해석론을 가지고 커뮤니티상에서 벌어지는 논란을 조회수를 위해 코인을 태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기안84의 이름을 붙이고 각종 가자의 취재 없는 방송내용 붙이기와 기자의 자기일기 적기 등의 조회수를 노린 기사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 논란으로 기안84가 출연중인 나 혼자 산다에 하차요구가 쏟아지고 있으나 제작진은 이번에도 무대응으로 가는것이 낫다고 판단했는지 논란 직후인 8월 14일 방영분에서 편집없이 그대로 출연했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 봤을때 프로그램 내에서 기안84의 비중이 무시 못 할 정도로 높아진데다가 한결같은 4차원과 구질구질함(...)으로 그나마 프로그램의 초심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라 쉽게 내칠수 없을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 효과는 덤. 이후 4주 연속으로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하면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으나 제작진 측에서는 개인 일정때문에 스튜디오 촬영에 불참한 것이고, 기안84의 하차는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다른 스케줄이 있는 고정 출연진이 몇주씩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허다한 마당에[14] 단순히 이것만으로 판단하는건 성급하다. 결국 9월 14일에 오랜만에 촬영에 참여한 것이 확인되면서 하차는 아닌것이 확정되었고 이후에는 다시 이전처럼 매주 출연하고 있다.
팀장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김준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서 김준구는 아직까진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15]
[1] 기안84도 실망했는지 25화 빌딩 광고판에 "패션왕 존망 확정!"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2] 근데 사실 출산율 얘기도 말이 안되는게, 선진국이 다 출산율 문제로 고민 중이라니까 기안이 미국도 그런갑다 하고 막 지른 모양이지만 미국은 출산율이 전혀 낮지 않다. 합계 출산율 1.8정도로 2.1에는 못 미치지만 선진국 중에선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교육 방임주의인 미국에서 출산율이 낮을 이유도 없고 하류층의 출산율이 높은데다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이민자들도 넘쳐나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당장 멕시코 국경에 이민자들이 줄을 섰고, 히스패닉의 출산율이 높다. 미국 인구는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2억 명에서 3억 명으로 크개 증가했는데 그 주범이 히스패닉을 비롯한 불법 이민자들이다. 들어오기도 많이 들어왔지만 그들의 출산율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민자들과 히스패닉 계층이 높은거지 백인들같은 경우는 낮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건 사실이다. 유럽계 미국인이 인구 중 가장 큰 비율과 경제력을 차지하는 계층인데도 초고령화에다 2016년부터는 인구 감소까지 겪고 있으니 미국 전체 기준으로는 과장 좀 보태면 머릿수만 늘어난다는 느낌.[3] 불륜으로 유명한 미국의 모 대통령이 대상이었다면 좀 수위 높은 코미디로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4] 외국 국기 등을 불태우면 범죄다.[5] 그리고 고작 이 정도 패러디로 오바마의 외적 명예인 오바마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었다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모욕죄가 성립하기는 더더욱 어렵다.[6] 허슬러와 래리 플린트를 참고하면 좋다.[7] 공인에 대한 표현이 관대한 것은 공적인 관심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고정치인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을 하기 위함이지 그저 가지고 놀기 위해서는 아니긴 하다.[8] 사실 여기선 그냥 넘긴다 치더라도 고작 관광버스 타면서 무슨 신문물을 맞이한 개화기 사람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게 굉장히 어이없다. 알다시피 그 캐릭터는 '외국인 노동자'로 당연히 한국에 오기위해 항공편을 이용해 보았을 텐데 고작 버스를 신기해 할 리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설정상 출생지인 태국은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게 못 사는 나라도 아니고 관광산업이 주력이다보니 고작 관광 버스 따위가 아니라 온갖 유흥, 관광 인프라를 접하더라도 전혀 신기해하지 않을 것이다.[9] 기안84의 더블연재 작품인 회춘에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이름을 차용할 때도 나혼산 단톡방에 허가를 받을 정도로 필요한 준비를 하는 작가가 모티브가 된 사람에게 일절 동의도 없이 만화를 그린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다.[10] 봉지은이 해달로 비유되는 것이 맥락도 없이 갑자기 나온 장면은 아니다. 이전 화를 보면 봉지은이 사무실에서 실수를 지적받자 사무실 의자에 해달처럼 누워서 돌아다니는 에피소드가 나온다.[11] 실제로 작중에서 봉지은은 애교로 승부한다는 서술이 나와있다.[12] 링크, 링크와 같이 해달을 수달과 착각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수달과 해달은 겉모습이 닮았지만 먹이를 먹는 방법을 보면 구별할 수 있다. 수달은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먹고 해달은 배에 조개를 올려둔 후 깨 먹기 때문. 그러나 해달은 수달의 일종이다.출처[13] 기안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는 표현은 평화로운 논두렁을 비극적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비교함으로써 안타까움을 표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14] 2020년만 해도 이시언이 귀 수술 및 드라마 촬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바 있다.[15] 애초에 김준구는 여러 웹툰들(마음의 소리, 야메요리 등)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하거나, 악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므로 이것이 기안84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의미로는 해석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