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의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법률의 적용에 관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형법의 적용범위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세계시민주의(世界市民主義, Cosmopolitanism)는 지성을 가진 인간 개인이 특정한 한 가지 사회 내부에서 공유된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탈피하여 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을 따르고 각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주장하는 사상이다. 시민 내셔널리즘 같은 일부 내셔널리즘과는 어느 정도 통하지만 주로 내셔널리즘과는 대척점에 있는 사상이다.세계화주의(Globalism)와 자주 혼동되는데 세계화주의는 국가들이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 국제기구 같은 시스템으로 통합하려는 사상이고 세계시민주의는 개인주의와 평등주의를, 이성을 가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사상이다.
2. 역사
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전쟁 시기에 디오게네스로 대표되는 키니코스 학파의 일파가 국가나 폴리스에 소속되는 것을 부정하고 자신들을 세계의 시민(κοσμοπολίτης)이라고 선언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리스도교의 신 앞에 평등하다는 교리와 고대 로마의 스토아 학파 등의 세계이성(로고스)설에 기초하면서 한층 확실히 나타났다. 세계 시민들이 동의할 특정한 한 가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살게 한다면 국내, 국제 분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현대적인 세계시민주의는 극단적으로 치달았던 민족주의와 이로 인한 제국주의, 군국주의, 전체주의, 식민지 수탈 등의 폐해를 몸으로 느낀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제정한 세계 인권 선언에 기반을 두고 발전했다. 세계 인권 선언의 첫 문장은 아래와 같다.
모든 인류 구성원의 천부의 존엄성과 동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및 평화의 기초
세계시민주의는 모든 인류 구성원은 태어날 때부터 천부인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이 도덕률을 인정하는 선에서 개인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1991년 소련 붕괴로 냉전이 붕괴하면서 자유무역이 촉진되는 등 경제, 정치 개방에 따라 세계주의 사상도 급속히 퍼졌지만 대침체 이후 국가 내에서 자국우선주의, 민족주의, 우익 포퓰리즘이 다시 발흥하면서 세계주의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다만 자유무역에 세계시민주의적 요소가 어느 정도 있지만 이는 세계화주의(Globalism)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