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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 |||
AIM-4 | AIM-7 | AIM-120 | AIM-260 |
뒤의 항공기는 F-14
Air Intercept Missile 7 Sparrow / AIM-7 Sparrow
1. 개요
Fox One!
AIM-7 발사 코드
AIM-7 발사 코드
1970년대 서방 중거리 대공 미사일의 대부격이라 할 수 있는 반능동 유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1]
2. 제원
AIM-7A | AIM-7B | AIM-7C | AIM-7E | AIM-7F | AIM-7M/P | |
직경 | 20.3cm | |||||
길이 | 3.74 m | 3.85 m | 3.66 m | |||
날개폭 | 0.94 m | 1.02 m | ||||
속력 | 마하 2.5 | 마하 4.0 | ||||
중량 | 143 kg | 176 kg | 172 kg | 197 kg | 231 kg | |
최대사거리 | 10 km | 7 km | 11 km | 30 km | 70 km | |
탄두 중량 | 20 kg | 30 kg MK 38 연결봉[2] | 39 kg MK 71 연결봉 | 40 kg 폭풍 파편형 | ||
유도 | 반능동 레이더 추적 | |||||
엔진 | 고성능 유도 고체 로켓 모터 |
3. 개발 배경 및 운용
AIM-7의 프로토타입인 AAM-N-2 무장 테스트중인 XF3D-1
미국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반능동유도 방식이다[3]. 애칭은 참새를 뜻하는 스패로우(Sparrow).
미사일 만능주의의 영향으로 태어난 미사일 중 하나다. 반능동유도 방식이라 맞을 때까지 적기를 지속적으로 레이더로 물고 있어야 한다. 암람도 탐색 거리는 8~10NM정도여서 그 거리까지 접근해 자체 레이더로 포착하기 전까지는 발사 모기가 유도해 주어야 하므로 전술적 여유가 있다. 스패로우는 다른 적기나 SAM 공격을 받아 회피기동하면 유도가 끊어진다.[4] 게다가 C, D, E형 스패로우는 기동성도 부족해서 적기의 회피기동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물론 선제포착-선제공격 상황으로 끌고 가 방어기동으로 몰아넣어도 에너지를 낭비시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후 교전에 유리해지므로 의미는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베트남전 동안 스패로우의 명중률은 가장 높았던 1972년 시점에도 13%, 1968년 시점에는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물론 BVR 교전을 사실상 금지시킨 정치권의 지시가 큰 문제였지만 자체 성능에도 악평이 대단했다고. 특히 베트남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기능 장애가 발생한 경우가 많아 더욱 그랬다. 저 명중률 10~13%는 버튼을 눌렀는데 발사조차 되지 않은 상황까지 해서 계산된 것이며, 발사라도 된 미사일의 명중률은 대략 30% 선은 됐다. 즉 방아쇠를 당겨도 절반 이상은 나가지 않는 수준의 신뢰성밖에 못 보였고, 그렇게 발사된 미사일조차 열에 일곱은 빗나갔다는 결론. 심지어 D, E 형은 빗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발사하고 잠시 후에 기체 1000피트 가량 앞에서 그냥 자폭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러한 극악의 신뢰성 때문에 파일럿들은 스패로우를 사격할 때 한 번에 한 발씩 발사하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장착된 스패로우 4발을 모두 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미군 F-4 계열 전투기의 베트남 전쟁 당시 격추 기록을 보면 AIM-7으로 격추한 수가 기관포로 격추한 숫자보다 더 많다.
그 후 거듭된 개량을 통해 70년대 중반에 생산된 AIM-7F는 신뢰성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룬다.[5] 1982년 6월의 베카 계곡 공중전에서는 이스라엘 공군이 일방적으로 우세하게 싸울 수 있게 했다. 베카 계곡 공중전에서 이스라엘 F-15가 올린 격추 전과의 60%를 스패로우로 달성했을 정도.[6] 80년대에 생산, 운용된 AIM-7M은[7] 더 발전하여 걸프전에서 많은 격추를 기록하였고 55% 가량의 격추율을 보였다.
1991년에 AIM-120 암람이 개발되면서 미군에서는 주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자리는 내주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성능 개량이 이뤄진 덕에 현재까지도 아직 무시 못할 수준의 무기라서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 이후 이라크 공군이 운용하는 F-16IQ는 대한민국 공군의 KF-16과 동일 세대의 BLOCK 52 기종이지만 AIM-120 암람이 아닌 AIM-7 스패로우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운용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 이라크에 AIM-120과 AIM-9X등의 최신형 미사일 대신 AIM-7M, AIM-9L/M등의 구형 미사일 판매만 허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F-16의 경우 윙탭을 제외한 나머지 무장 장착 구간에 AIM-9와 AIM-120 미사일 런쳐는 통합되어 있는데 비해 AIM-7 스패로우 미사일 런쳐는 따로 장착하고 있다.
항공자위대는 F-15J와 AIM-7 조합이 주력이고 2010년대가 되면서 F-15J改, F-2와 자국산 공대공 미사일인 AAM-4로 넘어가는 추세다. AAM-4는 실전경험이 전무하므로 아직은 F-15J와 AIM-7이 주력이다. 2021년 현재도 F-15J改의 수량은 예산 등의 영향으로 약 100대 정도만 개량되었다. F-15J 전량 개량되진 않았기에 AIM-7은 여전히 운용 중이다. 개량되지 않은 F-15J는 차후 F-35나 F-3 등으로 대체될 예정.
대한민국 공군은 F-15K / F-16PBU / KF-16 / KF-16U / F-35와 AIM-120이 주력이다. 다만 예산, 미사일 재고를 고려하여 AIM-7도 여전히 보유 중이다. 돈 안 들이고 암람으로 일대일 교환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북한이나 중국의 하위 기체 대응으로는 못 쓸 것도 없다. 현재 AIM-7은 주로 F-4에서 운용하고 있다.
AIM-7과 같은 반능동 유도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 신호 나토 코드는 Fox one이다.[8]
4. 구성품
4.1. 전방 안테나
레이돔 안에는 시커가 들어있다. 시커는 평판형의 슬롯 어레이(전파가 들락거리는, 도파관 구멍이 숭숭나있는 안테나)이며 정확한 표적추적을 위하여 각도가 움직인다. AIM-7은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기에 자체적으로 전방을 향해 전파를 쏘아 보낼 수 없으므로 이 레이더는 수신기능만 있다. AIM-7을 발사한 전투기의 레이더가 쏘아보낸 전파는 적기에 일단 반사되어 다시 AIM-7의 전방 안테나로 수신되며, AIM-7은 수신한 전파를 통하여 적기의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다.현대의 미사일들이 대부분 안테나 작동을 위하여 모터를 쓰는 것과 달리, AIM-7은 모터의 소형화, 정밀화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 개발된터라 유압장치를 사용한다. 유압은 고체연료 가스 가압유닛이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생성하는데, 쉽게 말해 고체연료를 태워서 가스를 만들고 그 압력으로 다시 유압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4.2. 측면 안테나
레이돔 바로 뒤에는 양 측면으로 앞뒤로 길게 2방향, 혹은 4방향으로 안테나 그룹이 있는데 이는 근접신관용 안테나다. 여기에 표적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미사일이 표적의 옆을 스쳐 지나간다는 소리. 즉 빗맞은 상황이므로 이때 미사일의 신관이 작동하여 탄두가 폭발하여 그 파편으로 어떻게든 표적에게 피해를 준다.4.3. 탄두
탐색기 몸체 바로 뒤에는 탄두가 들어있다. 탄두의 폭약부 둘레는 연속형 막대 타입의 파편이 들어있으며 위에 언급한 근접신관이 작동하였을 때[9], 아니면 표적에 완전히 명중하여 충격신관이 작동하였을 때 폭약이 터진다.4.4. 날개 및 제어장치
몸체 중앙에는 4장의 날개가 있으며, 이 시절 개발된 대부분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처럼 AIM-7도 몸통 중앙 부근의 날개가 가동형이다. 이는 무게중심 근처의 날개 움직임으로 매우 빠른 반응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 날개는 각각 +/-22도까지 움직인다. 날개중 마주보는 2장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작동기로 움직이며, 나머지 2장은 각각 다른 작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마주보되 연결되지 않은 날개 2장을 서로 엇갈린 각도로 제어하면 미사일의 롤(Roll)방향 (미사일 진행방향을 축으로 놓고 좌우로 회전하는 방향)제어가 가능하다. 날개 역시 유압 작동기와 이를 제어하는 유압 밸브에 의해 움직인다.날개가 부착된 동체에는 구동장치와 미사일의 방향을 잡는 자동비행장치 등의 구성품이 함께 들어있으며,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등도 여기에 들어있다.
4.5. 케이블 덕트
전방의 탐색기와 중앙의 제어장치 사이에 탄두가 들어가있다보니 둘 사이의 신호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지나갈 공간이 없다. 그래서 동체 외측에 앞뒤로 돌출부가 있는데 이 안에는 탐색기와 제어장치 사이를 연결해주는 전선 케이블이 들어있다.4.6. 로켓모터와 꼬리날개
날개 및 제어장치 뒤쪽으로는 로켓모터가 들어있다. 로켓모터는 초반 가속후 지속되는 가속-지속(Boost-Sustain) 타입이다. 다만 대부분의 공대공 미사일이 그렇듯, 지속(Sustain)이라고는 해도 전체 로켓 작동시간은 10초가 채 못된다. 로켓모터가 들어있는 동체 뒤에는 델타윙타입의 꼬리날개가 4장 붙어 있으며 고정형이다.4.7. 후방 안테나
AIM-7의 측면에는 케이블 덕트와 별도로 동체 중앙부(초기형), 혹은 전방부(후기형)에서 후방부까지 길게 이어지는 돌출부가 있다. 이 돌출부 안에는 후방안테나가 들어있으며 여기서는 AIM-7을 발사한 전투기의 레이더 전파를 직접 수신한다. 미사일의 전방 탐색기에서 수신한, 적 전투기에 한 번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전파는 도플러 효과에 의해 전투기가 보낸 전파와 비교하여 주파수가 바뀌게 되므로 이 주파수 차이를 측정하면 AIM-7은 표적과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지 계산이 가능하다.5. 종류 및 파생형
왼쪽에서부터 AIM-7E, AIM-7E2, AIM-7E3/E4, AIM-7F, AIM-7M/P |
5.1. 스패로우 I / AIM-7A
'프로젝트 핫샷'이라는 명칭 아래 5인치 HVAR 로켓을 기반으로 설계된 초기형 스패로우. 초기 명칭은 KAS-1, 이후 AAM-2 그리고 1948년에 AAM-N-2으로 명명되었다. 더글라스 사가 해군의 요청으로 개발하였으며, 빔 라이딩 유도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전자기기의 탑재를 위해 미사일의 직경을 8인치로 늘렸으며 결과적으로 현대의 스패로우와는 형태가 많이 달랐다. 1947년에 최초로 시험되었고, 1952년에 시험 요격에 성공했으며 F3D 스카이나이트, F3H 데몬, F7U 커틀러스에 탑재되었다. 결과적으로 약 2,000기가 생산되었으며 1963년에 AIM-7A로 명명되었다.5.2. 스패로우 II / AIM-7B
1950년대 더글라스 사가 XAAM-N-2a, 이후 AAM-N-3이라는 명칭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스패로우. AN/APQ-64 액티브 레이더를 탑재해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이 가능하도록 만들려고 했으며, F5D 스카이랜서 요격기에 탑재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캐나디어사와 협력해서 CF-105 요격기에도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성능의 저열함으로 인해 더글라스 사는 1956년에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캐나디어 사도 CF-105가 취소되는 1959년에 프로젝트를 버렸다. 이후 1963년에 AIM-7B로 명명되었다.5.3. 스패로우 III / AIM-7C/D/E
레이시온 사가 1951년부터 반능동 레이더 유도를 채택하여 개발하고 1958년 채용된 스패로우. 초기에는 AAM-N-6라는 명칭이 붙었다. 개량형인 AAM-N-6a는 로켓엔진의 연료를 바꿔 더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미 공군의 F-4 팬텀 II의 미사일로도 채택되어 AIM-101이라는 명칭도 붙었다. 1963년 채용된 AAM-N-6b 개량형은 고체연료 모터를 로켓다인 사의 것으로 교체해 유효 사거리를 최대 35km로 늘렸으며, 같은 해 미 공군/해군 명칭법 통합에 따라 이름을 각각 AIM-7C, AIM-7D, AIM-7E로 바꾸었다.문제는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불발률이 25%에 달했고, E형 이전 형식은 시커를 켜고 시커가 적기를 락온할 때까지 4초나 걸렸는데[11] 당시 교리 상 BVR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기를 근거리에서 조우한 파일럿들이 4초를 다 기다리지 않고 그냥 보어사이트 모드로 쏴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바닥을 치는 명중률로 이어졌다.
베트남전 당시 612발의 7D/E/E-2가 사용되었고 97발(15.8%)이 명중하여 56건(9.2%)의 격추 전과를 올렸다. 상술했듯 당시 교리는 BVR 교전을 금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중 두 건만이 BVR 킬이었다.
5.4. AIM-7F/M/P/R
1976년에 사용이 시작된 AIM-7F가 스패로우 III 이후 첫번째 개량형이다. 가장 큰 개선점은 로켓모터와 유도조종부로, 불안정했던 진공관 대신 반도체를 적극 활용하여 유도조종부의 크기를 줄이고, 시커의 탐색 능력을 크게 개선하였고, 신뢰성을 개선하는 한편 그렇게 확보된 공간으로 로켓모터의 체적을 늘려 사거리를 증대시켰다.로켓모터의 구조 또한 개량됐다. 이전 세대 스패로우의 점화기 결함을 의식하여 점화기를 2개 탑재했고, 이전 형식들의 로켓모터는 한번 세게 타고 꺼지는 방식이었지만 F형부터는 짧고 세게 타는 부스트 모터-약하게 오래 타는 서스테인 모터의 2단 구조로 나눠졌다. 기존의 짧고 세게 타는 단순한 형식의 로켓모터는 최고속도 자체는 높았지만, 속도가 빨라지는만큼 (항력은 상대속도의 제곱이므로) 항력도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에만 잠깐 빠르고 날아가면서 에너지를 급격하게 잃어버려서 실제 사거리 면에선 불리했다. 그러나 7F부터는 발사 직후 4.5초간 부스트 모터로 최대 마하 4 이상으로 가속한 다음, 약한 추력의 서스테인 모터가 6.5초 동안 더 타면서 공기저항으로 인한 속도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에너지 유지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이 덕에 이전 형식들에 비해 최대 사거리가 두 배 넘게 증가하였으며, 부스터 이외에도 개량점이 많아서 탄두 중량이 기존 30kg에서 39kg으로 증가하여 위력도 더 강해졌다. AIM-7F는 1982년 베카 계곡 항공전에서 이스라엘 공군 F-15의 격추전과 35건 중 12건을 차지하여 본격적인 BVR 전투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1982년부터 사용된 AIM-7M형은 현재도 사용하는 국가가 많은 형식이다. 이전 형식들의 시커는 Conical Scanning 방식이라 나보다 낮은 고도에 있는 표적을 공격할 때(슛다운) 교란되기 쉬웠으나, M형의 시커는 스카이플래시의 것과 같은 Inverse Monopulse 방식으로 개량되어 시커의 노이즈 필터링 성능, 특히 저고도 표적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외에도 능동 전파식 근접신관, 디지털 제어장치, ECM 저항성 등 다양한 개량점이 존재한다. 1991년 걸프전에서 많은 킬을 기록했는데, 44발이 발사되어 30발(68.2%)이 명중했고 24 혹은 26대의 적기를 격추했다. 이 정도면 55% 가량의 격추율로, E형 이전의 스패로우가 10% 미만의 처참한 격추율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전 당시 BVR 교전을 금지하는 교리에서 벗어나 BVR 교전에서도 적극 활용되어 걸프전 격추 전과 중 19건은 BVR 교전으로 만든 전과다.
AIM-7P는 M형과 전체적으로 유사하며, 주로 소프트웨어에 개량이 있었다. 7P Block II에서는 미사일 후방에 데이터링크용 수신기를 추가하여 발사 이후에 목표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P형은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인 AIM-120 AMRAAM의 등장 때문에 고장난 M형을 교체하는 정도로만 소량 도입되었다.
AIM-7R 버전은 취소된 버전. 7P Block II에 적외선 시커를 추가한 버전이다. 즉, 한 미사일에 두 시커를 동시에 장착해서 원거리에서는 수동 레이더 유도로 날아가고, 적기에 근접하면 적외선 시커를 켜서 자체적으로 종말유도를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없던 중거리 적외선-레이더 추적 미사일이 될 수 있었으나,[12] 이미 사용되고 있던 AMRAAM과 역할이 겹치기 때문에 의미가 떨어졌으며 결국 예산이 삭감되어 1997년에 취소되었다. 또한 시커에는 IRCCM 기능이 들어있기는 했으나 목표가 구름 속에서 활공중이거나 하는 등 적외선 시커에게 취약한 환경에서는 종말유도 단계에서 아예 유도가 끊겨버릴 수도 있는 문제가 있었다.
5.5. 시스패로우
- 문서 참조: 시스패로우
5.6. ESSM
- 문서 참조: ESSM
5.7. 기타 파생형
- 스패로우 X
스패로우 I를 기반으로 AIR-2 지니의 탄두를 장착한 핵 대공미사일 버전. 1958년 제안되었으나 금방 취소되었고 그 역할은 AIM-26 슈퍼 팰컨이 대신 차지했다.
- 스카이플래시
영국에서 AIM-7E-2의 기술을 일부 라이센스하여 제작한 미사일. 외형은 거의 유사하지만 복제품이 아니라 내부는 아예 다른 미사일이다. 마르코니 XJ521 반능동 레이더 시커를 장착하였으며, 팬텀 FG.1/FGR.2와 토네이도 E3, 그리고 사브 37 비겐에 탑재되었다. 또한 이 신형 시커는 본가인 미국에서도 높이 평가받아 AIM-7M형에 도입되었다. 이후 능동 시커를 장착한 액티브 스카이플래시가 제안되었으나 AMRAAM에 밀려 채택되지는 않았다.
- Rb 71
영국제 스카이플래시 공대공 미사일의 스웨덴 라이센스 생산형이다.
- 아스피데 미사일
스패로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탈리아의 다목적 대공 미사일.
- K-25
소련에서 1968년 스패로우 초기형을 입수하고 복제한 미사일. 다만 자국이 보유한 R-23 미사일과 비교했을 때 R-23쪽의 성능이 더 좋은 탓에 생산으로 옮겨지지는 않았으며, 대신 그 기술은 R-27 미사일에 적용되었다.
6. 여담
서방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대표격 존재다. 이후 개발된 서방의 중거리 미사일은 대부분에 영향을 주었다. 영국의 스카이플래시는 AIM-7을 개량품에 가깝다. 이탈리아의 아스피데 역시 AIM-7에 기반해 개발되었다. AIM-7의 후계인 AIM-120 역시 AIM-7의 특징인 기본 구조 및 디멘션을 유지하면서, 조종면 / SARH / 무게 등의 단점을 집중적으로 개량하였다. 함선의 방공 미사일로 시스패로우가 개발되면서 중/단거리 대함방공 미사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파생형 중 최신형은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인 ESSM이라고 할 수 있다.
F-14 역시 주력 미사일은 그 유명한 AIM-54 피닉스가 아니라 스패로우였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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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틀:현대전/우크라이나 보병장비 | |||||
단거리 | 마틀렛 LWMD | 크로탈-NGD | 9K33BM3-P1 종드워D | 9K330 토르 | 9M311(퉁구스카) | 9K35M 스트렐라-10M3 | 9K33M3 오사-AKM | R-73(오사 TEL) | ASRAAMD(트럭형 TEL) | ||||
중거리 | NASAMSD | RIM-7 시스패로우D(부크 TEL) | MIM-23 호크D | IRIS-T SLMD | 아스피데 2000 · 스파다D | S-125 네바-SCD | 9K37M1 부크 M1 | 2K12M3 쿠프 M3 | S-125 페초라-(2D/2M/BM) | ||||
장거리 | MIM-104D PAC-2 · MIM-104F PAC-3D | SAMP/TD | S-300PMUD | S-300(PS/PT) | S-200 | ||||
개함방공 | {VL-MICA M} | R-73마구라 V5 | ||||
단거리 | AIM-9(M/X) 사이드와인더D | R-73E | R-60MK | ||||
중장거리 | AIM-120B 암람D | AIM-7M 스패로우D | R-27(ET/ER/R1) | ||||
유도폭탄 | JDAM-ERD | MAM-CD | MAM-LD | KAB-1500L | KAB-500Kr | AASM-250D | SDBDMiG-29 | {GBU-12 Paveway IV}D | {AGM-154 JSOW}D | ||||
AGM-88(B/E) HARMD | |||||
기만체 미사일 | ADM-160B MALDDMiG-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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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일부 비서방권의 대공미사일에도 영향을 미쳤다.[2] (Continuous-rod)[3]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특수무장 SAAM이 이 방식.[4] F-4 팬텀의 레이더 짐벌각이 120도로 굉장히 넓기는 했지만, 레이더 가동 속도 이상으로 기동을 하거나 적기와 아예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되면 당연히 유도가 끊어진다.[5] AIM-9 사이드와인더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덕분이었다.[6] 명중시키지 못해도 시리아 전투기가 수세에 몰려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에게 AIM-9L이나 기관포에 얻어맞을 수 밖에 없게 하였다. 이때 이스라엘 공군은 0대 86이라는 경이로운 교환비를 기록했으나, 이스라엘의 F-15들은 조기경보통제기의 백업을 받고 있었으며 All-Aspect 락온을 지원하는 신형 AIM-9L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7] 원래 F-15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영국에서 스카이플래시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도입된 신형 시커를 역수입하여 탑재, SU-24 같은 저공침투 목표물 대응능력이 좋아졌다.[8] 여담으로 AIM-9 같은 열적외선 유도 미사일은 Fox Two, AIM-120 같은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은 Fox Three.[9] 자세히 보면 미사일의 레이돔과 동체 중앙에 설치된 가동익 사이에 전후로 긴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것이 근접신관 안테나부이다. AIM-120이나 미티어 등에도 보면 크기는 다르지만 이러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10] 대신 날개가 꼬리날개와 가깝다보니 여기서 발생한 후류가 꼬리날개에 큰 영향을 미쳐서 미사일의 제어가 은근히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1980년대 무렵 이후에 등장한 신형 미사일 중에는 몸통 중앙의 날개를 직접 제어하는 미사일이 잘 없다.[11] 락온 과정에서 적기의 상대속도 정보를 미사일에 입력하는 '튜닝'이 진행되는데, 진공관을 쓰던 시대라서 저렇게 오래 걸렸다. 대신 4초를 기다려서 튜닝이 끝나고 발사하면 미사일의 시커는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미리 입력된 상대속도와 유사한 속도의 물체만을 콕 찝어내는 narrow sweep을 실시하고, 따라서 채프와 지면 클러터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그러나 락온 완료를 기다리지 않고 보어사이트 모드로 쏴버리면 미사일은 전 신호 대역에 걸친 wide sweep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면 클러터나 채프 저항력이 크게 떨어졌고, 발사 후에 미사일이 표적을 찾는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12] 다만 비슷하게 두가지 유도 방식을 쓰는 미사일 자체는 많다. 모든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이나, 열추적 미사일 중에서 ASRAAM 같은 경우는 자체 시커의 락온 거리보다 멀리 있는 표적에게 발사하면 데이터링크 기능을 통해 모기에게 적기의 위치 정보를 수신받아 중간유도를 하고, 자체 유도가 가능한 거리에 들어서면 데이터링크를 끊고 자기 시커만으로 적기를 락온하고 유도된다. 이렇게 굳이 반능동 레이더 시커를 넣을 필요 없이 데이터링크 기능만 가지고도 비슷하게 구현이 가능하다보니 AIM-7R이 퇴짜를 맞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