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미 육군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소규모 적 병력을 상대로 비효율적인 FGM-148대전차미사일과 RQ-11 및 RQ-20 무인항공기 보다 경제적이면서도 자체 화력을 가진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사의 스위치블레이드 50여대를 1천만 달러로 도입하였다. 미 해병대 또한 2012년부터 운용을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쓰이는 모습이 거의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2017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를 상대로 작전을 전개 중인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에 350기가 조달된 사실이 밝혀져 일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모델은 대인용으로 무게는 2.5 kg, 가격은 1기당 약 6천 달러이다. 15분간 10 km 정도 비행가능하며, 노출된 기관총좌나 야포 포대 지휘관 등 요인 암살 등의 임무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 사람이 백팩에 휴대 가능하고 박격포 같이 생긴 발사관에서 발사한다. 600 모델은 대기갑용으로 무게 22.7 kg으로 훨씬 무겁다. 긴 사각통 같은 발사장치도 훨씬 크고 무거워 차량으로 수송한다. 약 40분 간 40 km 비행가능. 전차 등 중장갑 기갑무기나 적의 건물도 파괴할 수 있다. 드론처럼 원격으로 조종기 TV 화면을 보며 조종할 수 있고 다른 드론 등으로부터 지령된 목표로 유도될 수도 있다.
기본적인 용도는 소대 또는 분대 단위의 단거리 항공 정찰 및 고위험군 목표제거이며, 본체 내부에 오비탈-ATK 사에서 별도로 제조된 40mm 급의 화력을 가진 폭약이 탑재되어 고위험군 목표물이 위치한 곳에서 폭발하는 식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미사일 체계다.
미사일의 위력은 작지만 소대 규모에서 UAV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미군의 정보력과 소대단위 전투력이 크게 올라갔다. 이 장비를 통해 미군은 적보다 먼저 보고 판단할 더 많은 정보를 얻어 앞서 나갈 수 있으며, 적의 지휘관, 중기관총 포대, 소프트스킨 차량 등 고위험군 목표를 미리 제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유도방식은 GCS를 통한 전용 조종기를 조작하여 카메라에서의 영상으로 지령유도를 사용하나 위성항법 시스템(GPS)를 이용한 웨이포인트 지정이 가능해 일반적인 가시외(NLOS) 미사일처럼 운용도 가능하다.
비행고도와 속력이 낮아 소총 등의 소구경 대공장비에도 격추당하기 쉽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으나 전기 모터를 사용하므로 소음이 낮고 크기가 작아 식별하기 어려워 일반적인 보병들은 격추시키기 어렵다.
다만 미군의 가상적군인 러시아군은 AGS-40나 PKM 같은 기관총에도 FARA-PV같은 류의 레이더를 달고(...) 쏘는 놈들이라 야간/악천후에도 무리없이 적을 조준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격추당할 위험이 있으나 레이더 전파가 감지되는 곳으로 자동 유도되는 패시브 모드로 유도를 한다면 안전하게 적군들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며, FARA-PV의 경우 버전에 따라 차량 크기 정도는 되어야 탐지하므로 소형 비행체 탐지능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들도 있어 수백 대를 갖다 쏴올리면 탐지능력도 무용지물이 된다.
2007년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에서의 요청에 따라 에어로바이런먼트 사가 개발한 전기형으로, 2010년에 진행된 미 해군의 트라이던트 워리어 훈련에서 잠수함 사출 시험이 이루어진 후 2017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 육군, 미 해병대,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에서 비공개 운용되고 있다.
2016년에 블록 10C의 제식명이 부여된 TMS(전술 미사일형, Tactical Missile Sytem) 명칭의 개량형으로, 디지털 데이터 연계(DDL) 기능이 적용되어 보다 안정적인 제어와 정보 송수신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최대 6기 발사가 가능한 다탑재 발사기(MPL)까지 지원된다.
2013년 미 공군,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미 태평양사령부(USPACOM)가 공동으로 진행한 AWESUM(대함대잠탐지 무인기, Advanced Weapons Enhanced by Submarine UAS against Mobile targets) 사업에 따라 도입된 미 해군 전용 파생형으로, 다양한 함선형 목표물의 정찰에 특화되었다.
2016년에는 미국캘리포니아 주 트웬티나인 팜스에 소재한 미 해병대 공지전투본부(MCAGCC)에서의 훈련 중에 록히드 마틴 사의 터미네이터 무인기를 스위치블레이드와 동일한 소형 자폭무인기(LMAMS) 명칭으로 운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또한 2015년 이전의 구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 이는 에어로바이런먼트 사에서 보장하는 최대 통신거리이며, 본체는 그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즉, 항속거리는 그 이상이라는 뜻. 유효사거리 이내에서 일정시간 체공상태로 감시활동을 하다가 공격모드로 전환해 공격을 가할 수 있다.[2] 비축물량과 추가 구매. 1 system은 발사관과 조종기, 드론 10발로 구성됨. 훈련 시뮬레이터는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