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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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2. 시스템16b 기판이 이후 (아케이드) 게임업계에 미친 영향

2.1. MC68000 CPU2.2. 메인보드와 롬보드의 분리2.3. 야마하 사운드칩. 그 중에서도 YM21512.4. 자살 배터리와 일부 롬의 암호화2.5. 서드파티제의 도입2.6. 가정용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메가드라이브

3. 특이사항4. 단점5. 상세스펙6. 트리비아7. 게임 목록

7.1. 시스템16a7.2. 시스템16b

7.2.1. 171-5704 롬보드7.2.2. 171-5358 롬보드7.2.3. 171-5521 롬보드7.2.4. 171-5797 롬보드

1. 개관

세가에서 개발하여 1986년에 발표한 아케이드 기판. 아케이드 기판역사상 최초로 모토롤라의 MC68000 10Mhz CPU와 야마하의 YM2151사운드칩을 탑재한 기판이다.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시스템16b에서는 NEC의 μPD7751 ADPCM칩도 추가된다.

당시에 타 회사들이 쓰지 않았던 MC68000 CPU의 강력한 속도와 음성샘플링을 보급시킨 업적이 있으며,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시스템16b의 구조는 이후 모든 아케이드 기판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비즈니스적으로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기에 이 기판은 아케이드 게임역사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1986년에 발표된 시스템16은 마이너 체인지된 시스템16b와 구별하기 위해 시스템16a라고 불린다.

2. 시스템16b 기판이 이후 (아케이드) 게임업계에 미친 영향

2.1. MC68000 CPU

정말이지, ~~NEC의 영업력에 넘어간~~아이렘이나 ~~마이너이면서 무시할 수 없었던~~ 세이부 개발 같은 별종을 빼고는 당시 모든 아케이드 기판이 MC68000 CPU를 썼다. 여러 회사들이 사용하면서 개발 라이브러리 등도 많이 쌓여 대세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2.2. 메인보드와 롬보드의 분리

시스템16b에서 구현된 시스템. 게임교체비용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인데, 이 구조를 그대로 따라한 회사는 캡콤의 CPS시리즈가 있다. 가정용 게임기에서 쓰는 구조와 100% 같다.

2.3. 야마하 사운드칩. 그 중에서도 YM2151

음성샘플링도 되고, 당시의 주류였던 FM 음원이기도 했고,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상당히 좋은 소리를 뽑아주고 ~~대세이기도 하여~~ 세가를 비롯한 남코, 코나미, 타이토가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많은 회사들이 채용하기 시작하여 심지어 샤프의 워크스테이션급PC인 X68000의 사운드칩에도 채용되어 이를 통해 게임을 개발한 모든 개발사의 기판에 채용되기도 했다. YM2151칩을 쓰지 못할거 같으면 비슷한 다른 야마하의 사운드 칩을 채용하기까지 했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중반부터는 타 PCM칩을 혼용하는 구조로 업그레이드 되나, YM2151칩의 생명력은 정말이지 끈질겼다.

2.4. 자살 배터리와 일부 롬의 암호화

이것은 당시에 저작권 개념이 별로 없어서 벌어졌던 ~~일본제~~복사기판의 창궐을 막기 위한 보안요소로 도입되었는데, 시스템16b의 CPU에는 MC68000 CPU와 암호화 된 롬의 복호화key가 입력된 RAM을 배터리 백업으로 구동하는 히타치의 FD1094칩을 썼다.
CPU의 히타치 FD1094인쇄면 아래에는 버튼모양의 수은전지가 있으며 수은전지의 수명이 끝나면 복호화key가 입력되있는 RAM이 초기화되어 게임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 목적은 복사기판과 롬덤프로 인한 롬 바꿔치기를 통한 수익감소를 막기 위함이었는데.. 이 구조는 바로 뚫렸고 많은 복사기판들이 유통되었다. 현재는 복호화 된 롬이 ~~마메 올롬셋과 함께~~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으며, CPU는 소켓화되어있어 FD1094칩을 간단히 제거하고 알리 익스프레스나 Ebay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MC68000P10칩을 꼽고 암호화가 해제된(Decrypted) 롬을 꼽는 배터리 패치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배터리의 수명은 10년정도. 야후옥션에서는 지워진 복호화key를 복원하는 업자가 있다.

MAME에서는 이 복호화Key까지 덤프하여 에뮬레이션하고 있다.

잘 굴러가는 게임을 구동불가로 만들어버리는 자살배터리라는 개념은 정품을 굴리고 있는 게임센터나 기판유저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타 회사들은 도입을 주저한 편인데, 유독 복사기판에 호되게 당했던 회사는 주저없이 채용한 편이다. 바로 캡콤의 CPS1 Q사운드와 이를 업그레이드한 CPS2.

2.5. 서드파티제의 도입

기판이 쓰이기 시작한 1986년부터는 자사전용이었으나 후속기판[1]의 개발로 여유가 생기고나서는 친 세가계열 제작사를 서드파티로 참가시켰는데, 대표작은 코튼과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 이를 통해 기판의 상업수명을 크게 늘렸다.
이런 흐름은 메가드라이브의 가정용 버전인 시스템C/C2와 ST-V, NAOMI 등으로 이어진다. 재미있는 점은, 서드파티가 참가하는 세가기판은 철저히 최신예기판을 배제했다는 것[2]]기판을 . 이것은 다분히 하청을 통한 물량공세를 퍼부었던 타이토를 의식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현재도 이 흐름은 ~~타이토 스테이션과 클럽세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3]

2.6. 가정용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메가드라이브

MC68000 CPU와 야먀하 FM음원칩의 조합은 시스템16b의 강점이었으며 당시 아케이드에서 잘 나가던 시스템16의 게임들을 가정용 게임기에 이식하는 전제로 메가드라이브가 개발되었다.

메가드라이브의 부품들은 당시 아케이드 게임스타일인 액션과 슈팅게임~~및 빠른 연산력이 필요했던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기 좋았으나, 가정용 게임기의 킬러 소프트로 떠오르는 RPG를 등한시[4]하여 이후 메가드라이브와 세가의 발목을 크게 잡는다. 세가는 슈퍼패미컴에게 밀리고나서 꾸준히 RPG라인업을 확충하고자 끝없이 노력하였으나 끝까지 라이벌 게임기의 수준을 넘지 못했다.

3. 특이사항

JAMMA핀아웃이 제정되기 전에 개발되어 독자적인 핀아웃을 가진다. 이건 1987년에 발표된 시스템16b와 1988년에 발표된 시스템24에서도 바뀌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양보없는 똥고집과 오만함이 드러난다. JAMMA컨버터를 위한 핀아웃 정보는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워낙에 기판이 많이 보급된 탓에 작은기판으로 제작된 시스템16 to JAMMA컨버터의 ~~중국제~~기성품도 해외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림상가에서 만드는게 훨씬 싸고 빠르다~~

4. 단점

특유의 물빠진 색감이 있다. 전반적으로 시스템16,18,24,32용 게임에서는 물빠진 색상을 주로 썼는데, 이런 색상선택은 메가드라이브에도 이어져 전체 512색의 ~~칙칙한~~ 색상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스즈키 유의 부서가 개발했던 ~~화사한 원색중심의~~ 게임들과[5] 스즈키 유의 제자인 나카 유지의 메가드라이브 게임들. 특히 소닉 3는 타 메가드라이브 게임과 사뭇 다른 찐한 색감을 보여준다.

5. 상세스펙

* 메인 보드

- 메인 CPU: 모토롤라 MC68000 10 MHz
- 보조 CPU: Zilog Z80 4 MHz [6]
- 사운드: 야마하 YM2151 + NEC μPD7751* 그래픽
- 성능 및 기능

* 해상도: 320*224
* 발색수: 총 32,768색 가운데 2048색
* 스프라이트: 화면내 최대 128개. 16b는 확대축소기능이 추가됨
* 스크롤 화면: 2면
* 윈도우 화면: 2면

6. 트리비아

~~가정용 게임기처럼~~ 메인보드와 롬보드를 결합하여 운용하는 시스템16b의 롬보드는 171-5704, 171-5358, 171-5521, 171-5797의 4종류가 있으며 각 롬보드 모델마다 대응되는 게임이 정해져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롬보드의 모델은 171-5704. 롬 컨버팅을 한다면 널리 보급되었고 ~~저렴하고~~ 3종류의 롬보드에서 발매된 세가 테트리스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

롬보드의 A5자리와 A7자리에는 독자적인 핀아웃을 가진 NEC D27C1000A/D(혹은 1001A)칩을 써야 한다. 롬 컨버팅 시 꼭 지켜야 하는 절대규칙. D27C1000A와 D27C1001A, D27C1000D의 차이는 없다. 에러메시지 따위 보여주지 않는 시대이므로 남탓하기전에 자기주변부터 확인해보자.

네오지오 = MVS의 구조는 시스템16b와 거의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MAME의 기판 에뮬레이션은 MC68000 CPU와 YM2151칩의 에뮬레이션으로 인해 정말로 많은 기판들이 순식간에 지원되기 시작한 경위가 있다.

7. 게임 목록

전체 35+1개[7]가 있으며 여기서는 각 롬보드에 대응되는 게임들을 소개한다. 여러 롬보드에 대응한 게임도 있어 중복표기가 있음.

7.1. 시스템16a

쿼텟 (콰르텟)
판타지존
메이저 리그
덤프 마츠모토 (산리츠 전기 제작)
액션 파이터
알렉스키드 더 로스트 스타즈
타임스캐너
SDI
시노비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
테트리스
스케반 작사 료코

7.2. 시스템16b

7.2.1. 171-5704 롬보드

오우레일 (컴파일 제작)
베이루트 (석세스 제작)
코튼 (석세스 제작)
플래시 포인트
MVP
Riot City
테트리스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 (WESTONE 제작) (16a용도 있음)
레슬 워

[1] 시스템18,24,32 및 스즈키 유가 사용한 X보드, Y보드[2] MODEL2기판을 테크모와 사이쿄에게 라이센스 해줄 때 세가는 MODEL3기판을 쓰고 있었다. 심지어 라이센스 해준 MODEL2의 버전도 2A버전이다[3] 자사 기판용 게임[8]을 다운로드 제공하는 네시카 크로스 라이브는 타이토 스테이션에서만, 이와 같은 개념을 가진 P-ras Multi[9]는 클럽세가를 위시한 세가오락실에서만 제공된다[4] 한창 메가드라이브를 개발하던 1987년과 1988년에 JRPG는 태어난지 1~2년밖에 안됐다[5] 스페이스 해리어, 아웃런, 애프터버너, 다이너마이트 덕스 등[6] 16b는 5 MHz[7] 판타지존2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