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장편 연출 작품
- [ 펼치기 · 접기 ]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bgcolor=#72544C><width=200> ||<bgcolor=#385658><width=200> ||<bgcolor=#FFF><width=200> ||
상세정보 링크 열기
아웃레이지 시리즈 | ||||
아웃레이지 | → | 아웃레이지 비욘드 | → | 아웃레이지 파이널 |
아웃레이지 비욘드 (2012) Outrage Beyond アウトレイジ ビヨンド | |
감독 | 기타노 다케시 |
출연 | 비토 다케시 , 니시다 토시유키, 미우라 토모카즈 , 카세 료 , 나카노 히데오 , 마츠시게 유타카 외 |
장르 | 범죄물, 피카레스크, 느와르 |
상영 시간 | 112분 |
개봉일 | 일본 2012.10.06 |
한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일본 등급 | R15+ |
[clearfix]
1. 개요
2010년 영화 아웃레이지의 속편. 캐치프레이즈는 전원 악인 완결(全員悪人 完結), 가장 나쁜 놈은 누구냐?(一番悪い奴は誰だ?). 전작과는 달리 국내에선 개봉하지 않았다. [1] 스토리상 완벽하게 전편의 연장선상에 놓여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내용이지만... 전편이 그랬듯 스토리가 중요하거나 복잡한 영화가 절대 아닌 만큼 전작을 건너뛰고 그냥 봐도 내용을 이해하기에 별 불편함은 없다.
이번에는 3개 집단, 그리고 각자 개인과 개인 사이의 반목과 배신이 얽혀 전편보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통수 매치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작에서 비중이 공기였던 부패 경찰인 카타오카(코히나타 후미요)의 비중이 본격적으로 악역을 맡음으로써 급상승.
2.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아웃레이지 시리즈/등장인물 및 세력 문서 참고하십시오.3. 줄거리
전편으로부터 5년 후 간토 최대 야쿠자 조직 산노회(山王会)는 전편에서 새로이 회장이 된 카토의 체제하에 세를 불려 이제는 정재계에 영향력을 끼칠 만큼 거대해졌다. 그러나 안으로는 권력을 잡은 카토 회장의 최측근 이시하라가 돈과 실력을 우선시하며 고참 간부들을 홀대하고, 밖으로는 산노회를 수사하던 야마모토 형사[2]와 현직 장관의 애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너무 거대해진 산노회를 정리하려고 한다.이에 전작의 부패 경찰 카타오카는 산노회를 내부에서 무너뜨리기 위해 무시당한 고참 간부들 중 하나인 토미타와 시로야마, 고미에게 간사이의 최대 조직 하나비시회(花菱会)와 결탁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도록 종용하지만, 하나비시에서 정보를 퍼트리는 바람에 토미타만 숙청되고 시로야마와 고미는 목숨을 구걸하면서 흐지부지된다. 고심하던 카타오카는 마침 교도소에서 죽었다고 알려졌으나[3] 곧 출소를 앞둔 오오토모를 이용하기로 하지만, 오오토모는 카타오카와 산노회를 무시하고 장 회장이라는 재일 한국인 흑막의 세력에 들어가는데....
오오토모는 야쿠자 생활에 염증을 느껴 전편에서 원수지간이자 먼저 출소하여 사회에 적응하려 애쓰던 키무라와 의형제를 맺지만[4], 자신들을 이용한 산노회에 복수하자는 키무라의 제안을 거절하고 장 회장이라는 재일 한국인 해결사에게 의탁하려고 한다. 하지만 카타오카는 사람을 시켜 산노회 사무실에 총을 난사해 오오토모의 짓으로 위장하여 억지로 상황을 꼬아버리고, 오오토모도 이시하라가 고용한 암살자에게 습격을 당하자 키무라의 복수극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에 키무라는 아예 하나비시회 본부의 힘을 빌리려고 오오토모를 소개할 겸 데려갔으나, 중견 간부인 니시노와 나카타는 오오토모를 자기들 밑으로 길들이기 위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겁쟁이'라 깎아내리고는 키무라에겐 조직을 위험에 빠트릴 뻔한 책임을 지라며 꼰대 짓을 부린다. 하지만 오오토모는 '너네들 따위 더러워서 필요 없다'며 무시하고는 열받은 나카타가 권총을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해도 '너야말로 겁나서 방아쇠 하나 못 당기냐'라며 역으로 비웃는다. 이렇게 대립이 격화되자 키무라는 자기 손가락을 입으로 깨물어서 끊어버리는 것으로 책임을 지고,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키무라의 진심을 엿본 오오토모는 그들만의 자리에서 간소하게나마 형제배(쿄다이 사카즈키고토)를 맺는다. 하나비시회 회장과 간부들 역시 오오토모의 배짱과 키무라의 헌신을 보고 쓸만하겠다 싶어 지원해 주기로 한다.
그 와중에 키무라의 두 부하 시마와 오노는 습격당한 오오토모의 복수를 위해 산노회에 쳐들어가지만, 전편 쿠데타 3인방의 한 명이자 카토 회장의 경호원 후나키 마사시에게 잡혀 죽는다. 분노한 오오토모와 키무라는 후나키를 납치 및 고문[5]하여 자백을 받아내 녹음하고, 이를 산노회와 하나비시회에 뿌린 덕분에 카토와 이시하라는 산노회 내에서 서서히 고립된다. 하나비시회 회장 역시 몸소 카토를 불러내 이시하라가 '한번 배신한 이상 또 배신할지도 모른다'며 이간질을 했기 때문에 카토도 이시하라를 멀리하고, 이 틈을 타 키무라가 오오토모를 잡아왔다는 명목으로 이시하라를 꾀어내 생포한다. 머리만 좋았지 싸움은 할 줄 몰랐던 이시하라가 오줌까지 지리며(…) 목숨을 구걸하자 오오토모는 마음이 변했는지 "야구나 할까?"라고 친근하게 말했지만, 그런 거 없이 이시하라를 의자에 꽁꽁 묶어 키무라의 배팅 연습장에 갖다 놓고 배팅 기계에 의해 날아오는 야구공에 머리통이 박살 날 때까지 맞아 죽게 놔둔다.
밖으로는 오오토모에게 부탁받은 장 회장의 킬러들이 산노회 간부들을 곳곳에서 처형하고, 안으로는 후나키의 자백이 녹음된 테이프가 양 조직에 돌자 카토 회장 역시 결국 은퇴라는 명목으로 쫓겨난다. 은퇴식이 끝나자마자 지금까지 무시했던 고참 간부 시로야마와 고미에게 폭풍같이 까이는 것은 덤.[6] 그렇게 부하 하나 없이 초라하게 몰락한[7] 카토는 파칭코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장 회장의 오른팔인 리의 도움을 받은 오오토모에게 직접 살해당한다.
카토가 죽자 산노회는 하나비시회의 간부인 니시노의 입회하에 재편되고, 키무라는 하나비시회의 산하 조직으로서 말석에 앉게 된다. 키무라는 이 기세를 몰아 전편에서 자신들을 갖고 놀았던 산노회 전체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오오토모는 산노회에 더 이상 미련이 없었기에 키무라와 결별한다. 하지만 조폭계를 떠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카토의 죽음을 빌미 삼은 카타오카에게 수색을 당해 사무실은 엉망이 되고, 그럼에도 이후 계속 조폭 노릇을 하려고 했으나 카타오카에게 부추김을 당한[8] 카토의 심복에게 사무실에서 사살당하고 오오토모가 그 누명을 쓰게 된다. 오오토모가 선물을 보낸 것처럼 오오토모의 명함을 가지고 들어와서 죽였기에 그게 증거가 된 것.
그렇게 키무라의 장례식에 산노회와 하나비시회가 모두 참석하고 오오토모 역시 의형제로서 참석하는데, 카타오카가 이것마저도 오오토모를 이용해 두 조직을 쓸어버리려 하자 카타오카의 후배 형사인 시게타는 도가 지나치다며 떠난다. 어쨌든 카타오카는 오오토모를 따로 불러내 웬일로 총도 안 챙겨 왔냐며 M1911 한 자루를 건네주고 복수를 종용하지만, 자신을 토사구팽할 목적은 물론 키무라를 죽게 만든 장본인임을 알아챈 오오토모가 그 자리에서 콜트의 해머를 당기고는 바로 카타오카를 갈겨버린다. 이후 확인 사살로 몇 발을 더 쏘고 영화는 그대로 끝난다.[9]
4. 기타
전작의 2배에 달하는 14.5억 엔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폭력의 수위는 전편과 별다른 바 없지만 전작보다 힘이 빠진다는 평이 많다. 메타스코어 역시 전편 67점에 못 미치는 53점. 냉혹하고 허무한 풍자였던 전편에 비해, 흥행을 의식하고 우정, 복수 등의 내용을 넣다 보니 통속적인 범죄물에 더 가까워졌다.작품의 방향이 전작과 달라지다 보니 주인공인 오오토모의 인물상도 전작과는 판이하게 인정과 의리가 넘친다.[10] 달라지지 않은 건 그 창의적인 폭력뿐. 전편에서 치과 드릴로 입안을 갈아버렸던 오오토모는 이번엔 진짜 드릴로 해골을 뚫어버리며 남자의 로망을 잇는다. 배신자 이시하라를 처리할 때 "야구나 할까?(野球やろうか)"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
후속작이라고는 하나 전작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전작에서 죽어버렸기 때문에 수많은 등장인물 가운데 이 작품과 전작을 직접적으로 잇는 캐릭터는 단 다섯 명뿐. 그나마도 결국엔 오오토모 빼고 다 죽는다(...). 그야말로 완결...인 줄 알았으나 흥행 성적 때문인지 후속편 아웃레이지 파이널이 개봉했다.
재일 한국인 픽서 장대성을 연기하는 가네다 도키오(金田時男)[11]는 실제 재일 교포로 한국명은 김시종(金時鐘)이며 전문 배우는 아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2014년 8월 10일 방영분에서 장훈과 함께 추성훈을 만나러 왔다. 신문사 통일일보(統一日報)[12][13] 회장이며 기타노 다케시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출연했다고. 영화 속 장대성의 통화 상대로 이름만 등장하는 강창만은 통일일보 대표 이사의 이름이다(...).[14]
장의 부하로 영화의 마지막 오오토모가 카토를 죽이게 도와주는 리(李)를 연기하는 배우 하쿠류(白竜) 역시 재일 교포로 한국이름은 전정일(田貞一). 본래 로커로 데뷔곡이 아리랑의 노래(アリランの唄)일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활동해 왔다. 배우로서는 포스 넘치는 외모(...)에 어울리게 야쿠자를 자주 연기해 왔는데 특히 기타노의 감독 데뷔작 그 남자 흉폭하다에서 사이코패스 킬러 키요히로를 연기한 이래로 야쿠자 전문 배우로 정착, 오늘날 V 시네마 탑 3급 배우가 됐다.[15] 놈놈놈에서 일본군 장교 이시하라를 연기했으며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토네가와 유키오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2010년 2월 27, 28일 방영된 MBC의 2부작 미니시리즈 '된장군과 낫토짱의 결혼전쟁'에서 재일 교포 출신을 숨기고 일본인로서 일본에서 성공한 주인공 아버지를 연기하기도 하였다. 그 딸은 미수다의 아키바 리에.용과같이 극 2에 출연하였다
배우 키리타니 켄타가 키무라의 부하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얼마 못 가 끔살당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용과 같이 4에서 맡은 같은 똘마니 계급이지만 간지 가이 역할과 비교해 보면 참 묘하다(...). 키리나티 켄타가 연기한 시마와 함께 키무라의 두 똘마니 중 한 명인 오노 역의 배우 아라이 히로후미(新井浩文) 역시 재일 조선인 3세로 2005년에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한국 이름은 박경배(朴慶培)다.[16] 덤으로 전편에 이어서 키무라 역을 맡은 나카노 히데오 역시 훗날 용과 같이 제로에서 최종 보스 역할을 맡게 된다.
니시노 역의 니시다 토모유키의 경우, 예능 방송 등에선 감독인 기타노 타케시와 만난 적이 있었지만, 영화를 같이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케시를 어떻게 대해야 하냐는 생각에 긴장을 너무 해서, 긴급 처방으로 기타노 타케시의 성대모사로는 일본 제일이라 불리는 개그맨 마츠무라 쿠니히로[17]에게 타케시 성대모사로 자신을 칭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평소부터 이런 부탁을 자주 받던 마츠무라는 흔쾌히 승낙을 했는데, "진짜 다케시 씨가 날 칭찬해 주는 것 같다"며 워낙 좋아하다 보니 그 뒤로도 한참을 성대모사로 상대해 줘야 했었다고 한다.
[1] 다만 2017년 영화사 진진에서 수입해, 7인의 수상한 사나이들 개봉 당시 다른 다케시 영화들과 함께 시네마테크 및 제한적 상영을 거친 뒤 IPTV용으로 풀렸다.[2] 라고는 하나 사실 여자한테 봉으로 잡혀서 산노회를 너무 뜯어먹다(...) 참다못한 산노회에 의해 사이좋게 끔살(...).[3] 전편에서는 키무라의 칼에 찔리는 장면까지만 나와 생사가 불분명했으나, 본편에서 카타오카가 죽었다고 헛소문을 퍼트린 것으로 설정이 추가되었다. 제 딴에는 선배에 대한 배려였던 것 같은데 본편의 행적을 보면 치졸하기도....[4] 배팅 연습장을 꾸리고 있었으나 외진 곳인 데다 시설마저 허름해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럼에도 시마와 오노라는 부하가 둘이나 있었고 찾아온 오오토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자 오오토모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오오토모가 형으로서) 의형제가 된다. 나중에 가면 형제지간이라며 말까지 놓기도 한다.[5]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후나키의 부하의 입을 드릴로 뚫어버린다(…).[6] 하나비시회의 입회하에 시로야마는 회장에, 고미는 부두목에 올라 서로 제대해서 동갑내기 악질 왕고랑 사회에서 다시 만난 전 후임처럼 전 회장인 카토에게 전관예우 그딴 거 없이 바로 말 깐다(...). 거기다 자기들이 벌어 놓은 돈 뱉어 내라고까지 한다(...).[7] 마실 가는 영감마냥 소시민이 되어 파칭코 가게에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뒤에 아무도 없는 거리를 길게 비추어 간부들을 거느리던 회장 시절과 대조시키는 연출이 나온다.[8] 키무라조의 사무실을 수색했을 때 슬쩍했던 물건을 카토의 심복에게 넘겨서 카토 회장의 복수를 하라며 꼬드겼다.[9] 이때 총으로 사람을 처리할 땐 무표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던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격노하며 경멸하는 표정으로 쏴 갈겼다. 그만큼 오오토모 역시 카타오카의 악질적인 면모에 질릴 대로 질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다.[10] 사실 전작에서도 부하에게 자신의 권총을 주며 대피하라고 하는 등 나름 인정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물론 그 부하는 멀리 가지 못하고 킬러에게 총알 세례를 받고 죽고 만다.[11]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실업가로 표기되어 있다.[12] 물론 통일교와는 관계없다.[13] 조봉암의 비서였던 이영근이 진보당 사건이후 일본으로 망명하여 세운 신문사로 재일 교포 사회가 조총련 중심이던 시절부터의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논조를 가지고 있었다.[14] 일본 야쿠자 영화에서는 이런 식으로 야쿠자와 별 상관 없는 일반인을 배우로 섭외해서 찍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영화인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최익현과 사카즈키 의식을 하는 가네야마 회장 역의 나카지마 타케시 역시 야쿠자와 상관없는 프랜차이즈 식당 사장인데 즉석으로 캐스팅된 사례라고 한다.[15] 1997년작 '하나비'에서도 기타노와 하쿠류는 함께 출연했는데, 여기서도 '그 남자 흉폭하다'에서처럼 적대 관계로 나왔다.[16] '국적 변경'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조선적에서 대한민국 국적으로 변경했으며, 현재는 한국인이다.[17] 데뷔 전부터 타케시 성대모사로 성대모사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고, 데뷔 후에 그를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리게 만든 방송은 아예 <비트 타케시의 오와라이 울트라 퀴즈>였을 정도로 타케시와는 연이 깊은 사람이다. 기타노 타케시의 면전에서 그의 성대모사를 하며 웃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성대모사 전문 개그맨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