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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붕괴: 스타레일의 개척 임무 제4장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페나코니에서의 사건을 해결한 은하열차팀이 블랙 스완의 제안[1][2]으로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3]로 향하는 이야기다.상륙한 멤버는 Mar. 7th, 히메코, 웰트, 선데이를 제외한 개척자와 단항. 웰트와 선데이는 우주정거장 「헤르타」로 향하면서 개척 임무 최초로 2개 이상의 행성에서 진행된다.
4장 2막의 마이데이가 언급하길 스토리 전개 시점은 광력 4931년이다.[4]
2. 제1막: 불을 쫓는 낙목의 영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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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세 가지 운명의 길이 얽혀있는 개척되지 않은 땅. 운명의 소용돌이는 작은 배 한 척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야릴로-Ⅵ」-「고요한 은하」 완료. 개척 임무 「페나코니」- 「여덟째 날에 오르는 여정」 완료 권장.
페나코니에서의 사건 이후, 다음 워프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항로 회의를 시작한다. 첫 번째는 미하일의 고향인 해양 행성 루샤카, 두 번째는 마노의 세계 멜루스타닌, 마지막은 앰포리어스였는데, 아키비리도 가본 적 없고 아카이브에도 자료가 전혀 없는 곳이지만 다들 성공만 한다면 연료 문제는 바로 해결될 수 있고 모험을 할 바에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것이 개척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반응이었다. 결과, 만장일치로 앰포리어스를 선택하고 이후 워프를 시작한다. 워프가 끝나고 창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블랙 스완이 기억의 정원 거울을 펼치면서 앰포리어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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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봐, 이게 바로 세상과 단절된 채 기억의 정원 거울에만 비춰지는 세계야...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앰포리어스는 혼돈 물질로 뒤덮여 있어 외부에서는 관측하기 어려우며 평범한 우주 여행이라면 도착할 수 없을 뿐더러 존재조차 인식할 수 없다고 한다. 기억의 정원은 앰포리어스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 안에 얽혀있는 세 개의 운명의 길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지식, 두 번째는 기억, 마지막 세 번째는 블랙 스완도 모른다고 하며 지식과 기억의 빛 아래에 숨어 대립하고 있다고 한다.「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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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를 지나가면서 환상 비스무리한 잔상들을 보게 되고 공중을 떠다니는 핑크색 생명체를 발견하고 쫓아가지만 사라져 버린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해두고 도중 적의를 가진 생물체들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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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의 다툼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파이논은 몇 가지 의문에 답해준다.[9] 이후 드로마스라는 짐승을 불러내 타고 오크마로 향한다. 오크마에 도착하자 습격을 당하고 있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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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면 저세상 가는 거야, 「구세주」!
오크마를 습격하고 있는 적들을 처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면서 계속해서 적들을 처리해 나가던 중 금발의 남자가 나타나 싸움에 끼어든다. 남자의 이름은 마이데이, 파이논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였다. 전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던 때, 카스토리스라는 소녀가 나타나 적들의 움직임을 멈춰버린다. 그녀의 앞에선 적들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카스토리스는 자신은 죽음의 그림자이며 죽음 앞에서는 분쟁도 망설이는 법이라고 한다. |
이건 니카도르의 본체가 아닙니다. 수많은 성체 중 하나일 뿐이에요
불씨는 여기 있지 않아요
카스토리스를 따라[10] 쉽게 오크마의 마모리얼 천궁에 도착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니카도르가 나타난다. 꽤 애먹긴 했지만 도중 금색의 실이 니카도르의 움직임을 막아준 덕에 쉽게 끝내버릴 수 있었다. 금색의 실을 사용한 건 오크마의 성주 아글라이아, 그녀는 개척자 일행들이 상대한 건 니카도르의 본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개척자와 단항을 황금의 후예의 귀빈으로 임명한다. 아글라이아는 목욕탕 정령을 통해 앰포리어스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위쪽 공간은 의회가 황금의 후예에게 기증한 목욕탕이라 황금의 후예 외에는 들어갈 수 없으나 천외에서 온 귀빈이니 이번에는 관례를 깨는 대신 한 번에 두 명을 데려가는 건 전통에 어긋난다고 한다. 이에 개척자가 가보기로 하고 공간에 앉아 눈을 감고 손을 잡아 금실로 서로 연결되게 한다.불씨는 여기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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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오크마를 둘러보던 중 대장간에서 칼토너스와 있는 파이논을 발견한다. 파이논은 수리된 단항의 창을 건네주고 방해하지 않을 테니 주변을 둘러보라고 한다. 파이논과 헤어진 후 드로마스와 있는 카스토리스와 만난다. 카스토리스는 먹이를 줄 수 있게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계속해서 둘러보다 핑크 님프와 토론장을 얘기하는 시민들을 보고 그들에게 부탁해 폰을 통해서 토론방으로 들어가자 누군가 그 촬영 석기 안에 앰포리어스에서 볼 수 없는 이상한 경관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사실 다미오니스가 사진을 찍어줄 때 앨범을 열어 Mar. 7th가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본 것이었다. 일이 커지기 전에 다미오니스를 찾기로 하고 곧이어 호위병에게 쫓기고 있는 다미오니스를 발견하고 쫓아간다.
다미오니스는 말로 한다고 들을 분위기가 아니었고 천외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려고 죽을 수도 있는 방법을 쓰려고 하자 개척자와 단항은 어쩔 수 없이 천외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밝힌다. 곧이어 다미오니스는 호위병에게 끌려가고 의도하고 저지른 건 절대 아니었기에 진실의 사자에게 보다 재미있는 소문을 들려주려다 마이데이가 나타나 반 협박을 해 소문을 잠잠하게 하고 어찌저찌 수습을 시킨다. 이후 트리비를 통해서 아글라이아를 찾아가 아글라이아로부터 방과 창세의 소용돌이로 갈 수 있는 대야를 선물 받는다. 눈을 감고 물을 손목까지 담근 후 집중하자 창세의 소용돌이에 와 있었다.
그러자 아글라이아가 갑자기 금빛 실로 개척자와 단항을 구속시키고 집행인으로서 카스토리스가 나타나 심문을 진행한다. 당시 다미오니스에게 천외의 세계를 밝혔던 것이 상황이 상황이라 시민들은 별 생각 안 하고 넘어갔지만 아글라이아한테도 이 일이 알려져버린 것. 다만, 어떤 후폭풍이 생길 지는 말해주지 않았기에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과거 앰포리어스에는 천외를 동경하는 사람으로 가득했고 어느 참주는 별하늘에 닿기 위해 온 힘을 동원하여 천주를 만들었으나 아퀼라가 천벌을 내렸다. 앰포리어스가 뭇별을 향한 뜻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하늘에 닿으려는 자는 신을 분노케 한 것이었다. 이윽고 아글라이아는 개척자 일행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심문을 하고, 답변에 따라 진행이 달라진다. 각 질문에 거짓말을 하면 실이 떨리고 그 때마다 카스토리스가 한 발자국씩 다가온다. 진실을 말하면 떨리지 않고[11], 총 세발자국 다가오면 처형을 시키겠다고 한다. 심문을 통과하면 무사히 넘어가고, 통과하지 못하면 카스토리스가 그들의 몸에 손을 대며 처형당하는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았고 파이논이 나타나 그들을 변호해 준다. 카스토리스도 이에 동의하고 아글라이아는 심문을 끝내지만 고압적이었던 태도 탓에 단항은 협조하지 않겠다고 한다. 일단 파이논이 아글라이아를 이해해 달라고 하고 반신과 티탄에 대해 설명해준다.
파이논은 강요하지 않겠지만 남기로 결정하겠다면 최선을 다해 황금의 후예들과 거리를 좁혀주겠다고 하고 이에 개척자는 앰포리어스에 남기로 하고[12] 일단은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개척자와 단항이 물러간 뒤, 아글라이아는 트리비와 화원에서 대화를 한다. 개척자와 단항을 심문했던 건 원래는 '유배'를 위협 삼아 개척자와 단항의 의지와 결심을 시험할 생각이었지만 둘을 믿고 있던 카스토리스는 불안한 마음에 아글라이아가 모를 거라 생각하고 따로 파이논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배'를 '처형'으로 바꾸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둘의 의지를 시험한 것이었을 뿐 실제로 처형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트리비는 니카도르와의 전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걱정하지만 아글라이아는 트리비가 본 미래인 언젠가 누군가에게 앰포리어스의 운명을 넘겨줘야 하는 미래를 단단히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한편, 개척자는 쉬다가 어떤 소리를 듣게 되고 '미미'거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소리의 의미는 잘 들렸다. 이윽고 잠에서 깨고 곧이어 파이논에게서 트리비가 크렘노스성의 위치를 찾았다는 메세지를 받고 파이논과 합류한다. 거기에는 마이데이도 같이 있었는데 파이논과 잠깐의 실랑이를 벌이지만 아글라이아의 선언으로 중지된다. 아글라이아는 크렘노스성에 가기 전 출정자를 선발하기 위해 결심이 섰다면 얘기하라고 하고 이에 파이논과 개척자, 단항, 마이데이, 카스토리스가 출정 의사를 밝힌다. 이에 아글라이아는 카스토리스만은 오크마의 전력을 남겨 두기 위해 남아달라고 하고 파이논에게 개척자와 단항 중 함께 갈 사람을 고르라고 하자 파이논은 개척자를 고르고 개척자도 동의한다. 그렇게 개척자, 파이논, 마이데이 이 세 명이 출정을 하기로 하고 트리앤이 크렘노스성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다.
곧이어 크렘노스성으로 진입하고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성을 탐사한다. 분쟁의 권속들을 처리하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 얼마 후 니카도르와 맞닥뜨린다. 파이논, 마이데이와 함께 니카도르를 상대하고 토벌하려고 하나 그는 이미 불사의 몸이라 죽지 않았고, 천벌의 날에 전혼을 모아 케팔의 몸을 꿰뚫으려고 하자 결국 똑같이 불사의 몸인 마이데이가 죽음을 불사하고 막아내는 동안 파이논과 개척자가 이 소식을 전하기로 한다. 그렇게 마이데이는 폐허의 잔해로 인해 크렘노스성에 갇히고 그 사이 파이논과 개척자는 오크마로 후퇴한다. 이윽고 모두에게 소식을 전하고 니카도르의 불사를 없앨 방법을 찾기 위해서 오로닉스와 만나기로 하고 카스토리스도 합류해 야누소폴리스로 오로닉스를 만나러 간다. 트리비를 통해 운명의 심연에 도착해 신전으로 가지만[13] 문전박대를 당할 뻔 하나, 결국 오로닉스의 시험에 통과하여 그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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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글라이아는 오크마의 오염된 공동에 숨어있던 분쟁의 권속을 찾아내고 제거하면서 일행들의 귀환을 기다린다.[14] 다시 크렘노스성, 미미는 수집한 기억 조각으로 니카도르의 과거로 가는 문을 열어 과거의 크렘노스로 타임슬립한다. 과거 니카도르는 검은 물결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오염된 부분을 잘라내면서 싸워가다가 결국 자신도 검은 물결의 영향을 받아서 미쳐버렸다. 니카도르가 오염되고도 크렘노스는 한동안 문명을 유지하며 건재했지만 마이데이의 아버지인 당대 크렘노스 왕 유리폰이 자신들의 신이 영원히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 짐작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니카도르를 불사로 만들어 영원히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신성과 혼을 분리해 니카도르를 개조하는 모독을 저질렀다. 이에 니카도르는 자신이 완전히 오염되기 전 자신의 신성 중 이성[15]을 간신히 분리해 무수한 인간의 형태로 만들었다. 그 중 도중에 동행하게 된 나이어스가 니카도르의 다섯 가지 특징들 중 이성을 분리하여 탄생한 니카도르의 분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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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주정거장 「헤르타」. 헤르타는 조수인 거울 4호와 함께 누스를 알현하는 실험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 실험 방식은 우주정거장의 에너지원을 동원해 무신호 상태로 만들었다가 재가동하여 알현 시스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건데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이었지만 그런 건 넘겨버리고 검토 중 알현 시스템의 세 섹터에서 모두 오류가 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각 섹터에 들어가 직접 칩충과 오류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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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끝내 알현 시스템을 가동해 운명의 길 틈새에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누스와 알현하기 직전까지 가려던 순간, 누군가가 헤르타를 깨우려고 하자 연구는 두 번째지만 사람의 목숨은 한번 잃으면 돌아올 수 없다 생각해[16] 누스와의 알현은 다음으로 미루고 현실에서 깨어난다. 헤르타를 깨우려던 인물은 선데이와 웰트였고 그들은 앰포리어스에 대한 자문을 묻기 위해 우주정거장을 방문했으나 헤르타에게 문제가 생긴 걸로 오인해 화합의 힘으로 헤르타를 억지로 깨우려 시도했었던 것이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방문 때문에 헤르타는 자신의 계획을 망쳐버렸다며 투덜대지만 정작 본인도 우주정거장 문단속을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도 상식이라는 게 있다며 더 이상 따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히메코에게 부탁받았던 앰포리어스의 정보에 관해선 앰포리어스의 이름을 차용한 스포츠 팀에 관한 것밖에 없었다고 말해주며 앰포리어스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웰트가 두 동료가 앰포리어스에 갔는데 연락이 되질 않고 또 다른 한명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다시 앰포리어스. 시련 시간이 되자 시련이 시작되는 장소인 창세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곧이어 반환식이 시작된다. 불씨를 바치자 뒤이어 신탁의 화신이 나타난다. 화신은 파이논에게 힘과 품격은 시련을 받았으나 의지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으며 니카도르의 항쟁을 이어받으려면 신성의 시련을 받아 부서지지 않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을 없애라고 한다. 이에 파이논은 받아들이고 화신은 따라오라고 한다.
곧이어 파이논이 사라지자 마이데이가 나타난다. 마이데이는 카스토리스에게서 아까의 정황을 듣고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며 난색을 보이는 동시에 개척자에게 니카도르 토벌을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17] 단항이 우려에 대한 걸 묻자 파이논은 자신의 과거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고, 카스토리스가 자세한 사정을 설명해 준다. 신탁에 선택받기 전의 파이논은 고향과 가족, 친구 등 지키겠다고 맹세한 모든 것들을 잃은 상황이었으며 소년이었던 파이논은 마음 속 불길만이 남아 있었고 신탁은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내려 황금의 후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나 어쩌면 파이논은 사명과 복수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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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 영원히 「구세주」가 필요 없었으면 좋겠네
이윽고 장면이 바뀌고 파이논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분홍색 머리 소녀가 파이논에게 장차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해준다. 이를 들은 파이논은 자신은 그저 가족과 고향만 지키면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가 구세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후 파이논의 고향이 멸망할 때 그녀 역시 살해당했다. |
2.1. 앰포리어스를 떠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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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2막: 문의 시작, 왕좌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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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온 자는 떠돌고, 고향을 떠난 자는 새로운 길에 오른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다. 한 세대가 태어나면, 또 한 세대가 쇠퇴한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앰포리어스」 - 「영웅이여, 그 불씨를 손에 쥐어라」 완료
파이논이 「분쟁」의 시련에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마이데이가 시련에 개입해 파이논을 구해오기로 하고 개척자와 단항도 동행할 것을 부탁한다. 이에 그들은 동행을 받아들이고 마이데이와 함께 시련에 들어간다. 시련에 들어오니 그곳엔 아비규환이 된 오크마의 모습이 펼쳐졌고 설상가상 단항이 보이지 않자 그를 찾기로 한다. 곧이어 단항을 찾지만 그 과정에서 마이데이는 과거의 전우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과 크렘노스인들이 오크마에 융화되지 못하고 학살당하는 장면을 보고 조금씩 냉정을 잃어버린다. 그 상태에서 자신을 도발하는 니카도르의 말에 격노하며[24] 그의 권속을 쓰러뜨리던 도중, 파이논이 나타나 검으로 마이데이를 찔러버린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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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모리얼 천궁에서 트리비는 마이데이에게 시련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묻자 마이데이는 두려움을 목격했다고 하며 아글라이아와 트리비가 자신더러 파이논을 대신하려는 계획을 눈치챘고 자신에게는 시련을 통과하기 위한 열쇠가 없으니 부족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기로 한다. 마이데이는 스승인 크라테로스와 만나고 크라테로스는 마이데이가 「분쟁」의 불씨를 계승하는 것을 거부하자 분노하지만 마이데이는 신력이 왕권은 아니며 분쟁만이 크렘노스인의 활로인 것도 아니라고 반문한다. 이에 크라테로스는 자신들은 영원한 분쟁의 백성이니 전통을 부정하지 말라고 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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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깨달음의 나무 정원에 도착하고 아카데미에 오지만 어째 조용한 분위기에 이상함을 느낀다. 아카데미를 둘러보던 중 너무 고요한 분위기에 카스토리스는 이상함을 느끼고 검은 물결의 창조물이 공격해 오자 쓰러트린다. 같은 시각, 오크마에선 아글라이아가 히아킨이 치료했던 사람이 오크마인이 아닌 나무 정원의 사람이었다고 하며 트리비도 트리앤으로부터 검은 물결 창조물이 나무 정원에 침입했다는 것을 전해듣고 아글라이아는 최대한 불씨를 확인해서 옮기고 생존자를 수색해 나무 정원을 덮친 재앙의 전말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해달라고 하며 아낙사의 행방도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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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험을 하는 것 같은 칼립소의 안내를 받아 네스티아의 환영이 깃든 나무를 깨우자, 칼립소는 네스티아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자신이 「이성」의 티탄, 세르세스라는 것을 밝힌다.[28] 개척자 일행을 시험한 것은 그들이 불씨를 노리는 악당인지, 눈앞의 위험에 맞서 싸울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검은 물결이 덮쳐오자 몸을 나눠서 도주했고 불씨를 세 개로 나눠 하나는 「황금가지의 맹세」에, 다른 하나는 네스티아의 잔불과 함께 앰버에 봉인해놨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낙사의 몸 안에 있다고 한다.
아낙사는 영혼을 나눠 나무 정원에 재앙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검은 물결의 창조물을 가뒀으며 덕분에 세르세스도 몸을 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세르세스는 불씨가 완성되는 동안 나무 정원을 침입한 검은 옷의 검투사를 막는 것을 부탁하고 개척자 일행은 수락하고 계몽의 왕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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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오크마 도시에서 정신을 차리고 트리앤은 먼저 돌아가 쉬러 가고 원래대로 돌아온 아낙사는 자신이 아글라이아의 감시 아래에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불만이 큰 모습을 보인다. 아글라이아를 만나기 전 나무 정원을 수호하다가 희생한 자들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동하였고 이후 아글라이아를 만나러 갔지만 그녀는 현재 부재 중이었고, 의상공에게 메세지를 남기고 아낙사는 떠난다.
아낙사가 떠난 이후 카스토리스는 개척자와 대화를 나누며 검은 물결의 위험성과 검투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개척자에게 한 가지를 물어보는데 카스토리스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생명체가 멀리하는 맹독과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며 나무 정원에서 개척자가 잠시 카스토리스를 붙잡아줬을 때 왜 개척자가 멀쩡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다.[29] 그리고 자신에게 죽음이 대체 뭔지, 타나토스와 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지 고민했다며 개척자에게 오늘 일을 잠시 잊고 푹 쉬라고 한다.
프라이빗 목욕실로 돌아가 개척자는 단항과 아퀼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항은 앰포리어스의 하늘이 아퀼라에 의해 봉쇄되었다며 히아킨의 선조가 아퀼라를 믿는 하늘 사제였다는 것을 알게되며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얼마 전, 나무 정원에 트리앤이 「백계의 문」을 사용했을 때 오크마에 있던 트리비가 이를 느껴 나무 정원에 무슨 일이 생겼음을 느낀다. 트리비가 이를 걱정하자 아글라이아는 개척자와 카스토리스가 트리앤을 지켜줄 것이라고 위로해준다. 다만 나무 정원으로 떠나기 전 트리앤은 짧은 문장도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기에 트리비는 트리앤이 작별인사만큼은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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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크마의 정원에서 마이데이와 파이논은 과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파이논은 자신의 고향은 이미 불타없어졌으며 자신의 앞에서 불을 훔치는 자가 키레네를 집적 죽이는 것을 봤다고 말한다. 시련 속에서도 그를 다시 만나 이기려고 노력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고 말하는 파이논에게 마이데이는 증오에 눈이 멀어 시련 속에서 길을 잃을 뻔 했다고 말한다. 파이논이 마이데이에게 역으로 니카도르의 시련에서 무얼 봤냐 묻자 마이데이는 오크마와 자신의 생사를 함께 했던 옛 전우들을 보았다며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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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티온, 페르디카스, 레오니우스, 톨레미, 그리고 페우케스타... 내가 저승의 바다에서 돌아온 날부터 그들은 날 호위했지
고향에서 추방됐을 때 그들은 나와 생사를 함께 했어. 10년 간의 유랑 생활이었지만 그리운 세월이기도 하지. 우리는 밤마다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꿀 음료를 실컷 마시며 마음껏 노래했어......
앰포리어스의 들바람에선 쇳내가 났지. 헤파이스티온은 꿀 음료에 양유를 넣는 날 보며 붉은 핏빛이 이도 저도 아닌 색이 됐다고 놀렸어. 몸집은 작고 말랐지만, 전장에선 누구보다 매섭게 적을 쓸어버리던 녀석이었지
페르디카스는 약 제조에 능했는데, 괴상한 요법만 고집하곤 했어. 달리기를 잘하는 레오니우스는 가장 든든한 메신저였고
책벌레인 톨레미는 크렘노스를 떠날 때 대도서관에서 고서 여러 권을 챙겼어──어차피 우리 가문 소유라 반납할 필요도 없었지. 그리고 페우케스타는... 훗, 말수는 적었지만 연주 실력 하난 끝내줬어......
옛 전우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이 되었으며 파이논은 이를 듣고 마이데이가 불사를 왜 저주로 여겼는지 이제서야 알겠다고 하고 마이데이는 크라테로스를 비롯한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크렘노스인을 오크마에 남게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때, 트리비가 마이데이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크라테로스가 트리비와 트리논을 납치하여 황금의 후예들을 협박, 자신이 불꽃을 계승하게 해달라고 한 후 시련을 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이데이에게 크렘노스인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면서 설득하려고 하지만, 트리논은 크라테로스의 납치 과정에서 그가 폭력을 사용하여 자신을 해치지 않은 것을 보고, 동족의 미래에 대한 초조함이 사건의 발단이었음을 눈치채게 된다. 따라서 크라테로스에게 내일 운명의 심연에서 개척자와 오로닉스의 힘을 빌려 예언의 근원을 보여주겠다 약속하고 구금된다.고향에서 추방됐을 때 그들은 나와 생사를 함께 했어. 10년 간의 유랑 생활이었지만 그리운 세월이기도 하지. 우리는 밤마다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꿀 음료를 실컷 마시며 마음껏 노래했어......
앰포리어스의 들바람에선 쇳내가 났지. 헤파이스티온은 꿀 음료에 양유를 넣는 날 보며 붉은 핏빛이 이도 저도 아닌 색이 됐다고 놀렸어. 몸집은 작고 말랐지만, 전장에선 누구보다 매섭게 적을 쓸어버리던 녀석이었지
페르디카스는 약 제조에 능했는데, 괴상한 요법만 고집하곤 했어. 달리기를 잘하는 레오니우스는 가장 든든한 메신저였고
책벌레인 톨레미는 크렘노스를 떠날 때 대도서관에서 고서 여러 권을 챙겼어──어차피 우리 가문 소유라 반납할 필요도 없었지. 그리고 페우케스타는... 훗, 말수는 적었지만 연주 실력 하난 끝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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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오크마 어딘가에서 아낙사는 자신을 찾아온 파이논에게 검투사를 불을 훔치는 자로 부르기로 하며 그에 대해서 전하며, 이를 들은 파이논은 불을 훔치는 자가 자신의 고향을 멸망시키고 키레네를 죽인 자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얼마 후, 운명의 심연에 도착한 트리비와 트리앤, 트리논은 공물로 야누소폴리스의 상징물이자 삼상 신전 제사 의식에 쓰이는 물건인 사프란을 오로닉스에게 가져가기로 한 후, 긴 꿈의 문을 열고 입장한다. 이후 황금의 후예들의 환각을 보게 되는데, 트리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트리비와 트리논의 대화마저 인지하지 못하기 시작한다. [35] 트리비, 트리논은 이런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오로닉스를 만나러 가지만, 이미 오로닉스는 불을 훔치는 자에게 불씨를 강탈당한 상태였다. 또한 셋을 제외하고 또 다른 이가 이 장소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피하려고 하지만[36] 곧바로 불을 훔치는 자가 나타나 셋을 습격한다.[37] 이렇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트리앤이 마지막 힘으로 「백계의 문」을 열어 불을 훔치는 자의 공격을 막고, 트리비와 트리논을 대피시키며 스스로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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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 내일 봐...
그렇게 트리앤의 희생으로 탈출한 후 기절해있던 트리비는 눈을 뜨자마자 급하게 트리앤을 탐지해보지만, 신력을 거의 다 사용하여 아주 미세하게 밖에 느껴지지 않음을 알아챈다. 그 후 트리비는 파이논과 개척자와 함께 아글라이아에게 계획을 전하러 가고, 트리논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단항, 히아킨과 함께 운명의 심연에 남기로 한다. 파이논은 아글라이아에게 불씨로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전하고 이를 위해선 개척자가 니카도르와의 전투에서 크렘노스성의 과거를 재현했던 것처럼 같은 방법을 사용해 과거의 문을 열어 불을 훔치는 자를 깊은 곳으로 유인한 후 세월의 미궁에 봉인시키는 것이다. 이에 아글라이아도 괜찮은 계획이라고 하고 계획을 실행한다.한편, 창세의 소용돌이. 마이데이는 불을 훔치는 자를 막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서 니카도르의 시련을 받기 전, 파이논에게 만약 훗날 자신이 불을 쫓는 여정과 다른 길로 간다면 자신을 죽여달라며 유일한 약점을 알려주고 시련에 응한다. 잠시 후 크렘노스성에 도착한 개척자와 파이논, 트리비는 아낙사와 싸우고 있는 불을 훔치는 자를 발견하고 미미가 크렘노스성의 과거를 재현시켜 불을 훔치는 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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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끝난 후, 오크마의 백성들은 오로닉스의 죽음으로 뒤숭숭거렸고 오로닉스의 죽음을 확인한 이상 불씨를 회수해야만 했다. 아낙사는 아글라이아와 만나는 걸 꺼려 먼저 떠나고 마이데이도 곧이어 떠난다. 트리비는 신전 밖 골짜기 아래에서 트리앤을 찾았으나 신력을 모두 소모하여 인형이 되었고 거기에 누군가 불을 훔치는 자로부터 트리앤을 지키기 위해 골짜기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크라테로스였다고 하며 거의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트리앤을 위한 장례식이 열리고 남은 가장 큰 문제는 오로닉스의 직책을 넘겨받을 황금의 후예를 찾지 못한 것으로 미미가 개척자에게 맡겨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한다. 같은 시각, 마모리얼 천궁에선 마이데이가 크라테로스에게 더 이상 크렘노스인들이 피비린내는 「분쟁」의 운명에 휘말리지 않도록 크렘노스 왕조의 끝을 선언하여 오크마에 남도록 명한다. 이후에는 크렘노스로 떠나 반신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39] 크렘노스 궁으로 홀로 떠난다.
고르고의 자식이 피를 왕관 삼아 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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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가.....돌아왔습니다.....
그렇게 궁으로 유유히 걸어가며[40] 왕좌에 앉는다.이후 오크마, 트리비는 개척자 일행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는 정말로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겠다면서 트리논을 개척자 일행과 동행시키며 미미의 힘을 빌려서 과거의 야누소폴리스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보여준다.[41]
당시 야누소폴리스는 아퀼라의 가호를 받고 있었으나 분쟁기에 접어들면서 겉보기에만 화려할 뿐, 도시의 운명은 점점 쇠락해 가고 있었다. 이에 트리스비오스는 다른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죽어가는 야누스를 죽이고서 그의 불씨를 가지고 야누소폴리스를 떠났으며, 불씨를 계승하여 최초의 반신이 되어 만 개의 모습으로 갈라져 온 세상에 흩뿌려졌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의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은 매우 험난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분신들이 사망하고, 겨우 각 국가들을 설득해 이어진 첫번째 불을 쫓는 여정이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결국 트리비, 트리앤, 트리논만이 남게 되었던 것이다.
파일:트리스비오스 과거.png |
*우리* 중 그 누구도 절대 잊지 않을거야.
「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고, 그 모든 것 중 목숨 또한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지.」
「 어린양의 뜨거운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을거야. 엄마와 나처럼.」
「예리한 칼을 움켜쥔 오른손이 형식적인 의례가 아니듯, 뿌린 술은 반드시 결실이 있으리 」
「 야누스의 수많은 문을 넘어 *우리*는 다시 한번ㅡㅡ」
「 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갈 거야」
맞아. 난 운명 삼상의 이름으로 이 대답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맹세할 수 있어.
이제 신들이 흡족하든 흡족지 않든....
난 인간 세상의 고난으로 향할거야
내가 정말 세상의 어둠을 뚫을 수 있다면...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자.
광력 3760년 긴 밤의 달
「야누소폴리스의 성녀」 트리스비오스는 세상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불씨를 짊어지고 야누스의 반신이 되었다
그녀는 「만 갈래의 문」을 넘어 수많은 전달자로 나뉘어졌고, 창세의 신탁을 앰포리어스 땅에 전했다
그리고 백년의 고된 여정 끝에...
광력 3870년 자유의 달
인류의 불을 쫓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고, 그 모든 것 중 목숨 또한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지.」
「 어린양의 뜨거운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을거야. 엄마와 나처럼.」
「예리한 칼을 움켜쥔 오른손이 형식적인 의례가 아니듯, 뿌린 술은 반드시 결실이 있으리 」
「 야누스의 수많은 문을 넘어 *우리*는 다시 한번ㅡㅡ」
「 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갈 거야」
맞아. 난 운명 삼상의 이름으로 이 대답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맹세할 수 있어.
이제 신들이 흡족하든 흡족지 않든....
난 인간 세상의 고난으로 향할거야
내가 정말 세상의 어둠을 뚫을 수 있다면...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자.
광력 3760년 긴 밤의 달
「야누소폴리스의 성녀」 트리스비오스는 세상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불씨를 짊어지고 야누스의 반신이 되었다
그녀는 「만 갈래의 문」을 넘어 수많은 전달자로 나뉘어졌고, 창세의 신탁을 앰포리어스 땅에 전했다
그리고 백년의 고된 여정 끝에...
광력 3870년 자유의 달
인류의 불을 쫓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트리비 님은 여전히... 내일이 되면 모든 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응. 트리앤도 그렇게 말했을거야."
"외람된 이야기지만... 트리비 님도 '내일 봐'가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걸 아시잖아요."
"전 트리비님이 억지로 웃으면서... 홀로 강인한 척하는 건 싫어요."
"카스,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내일 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언이지."
"예언이요...?"
"들어 봐. 이 세상에는 매 순간 곳곳에 이 예언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어."
"새로운 세계에 내일을 가져다주는 건 몇몇 영웅일지도 몰라. 하지만 모두를 내일로 이끄는 예언은 앰포리어스 모두의 몫이지."
"하지만 모두에게 내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예언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야 사람들은 예언이 실현되리라 믿거든. 그들은 실현될거라 믿으며 노력하고 있어."
"세상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내일을 향해 더 멀리 나아가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지."
"그렇기에 사람들을 인도하는 성녀가 존재하고――야누소폴리스의 예언이 「통로」의 형태로 나타나는 거야."
"「운명」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지. 그건 길 끝에 피어난 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문을 지나 꽃밭으로 향하는 길에 직접 밟게 되는 오솔길이야."
"......"
"그러니 카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내일에 맡겨."
"애초에 「인간」과 「반신」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을뿐더러 누가 됐든 고민이 있을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건 미래의 자신 뿐이야."
"긴 밤동안 끊임없이 고민하며 새벽녘을 기다리다가 동이 트면 발걸음을 내딛는거지... 멈춰선 우리는 등 뒤의 어두운 밤에 남겠지만, 나아가는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거야."
"트리스비오스는 지금껏 그렇게 걸어오며 예언을 전파하고..."
"아침해와... 그게 가져다줄 미래를 부르짖었으니까."
"응. 트리앤도 그렇게 말했을거야."
"외람된 이야기지만... 트리비 님도 '내일 봐'가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걸 아시잖아요."
"전 트리비님이 억지로 웃으면서... 홀로 강인한 척하는 건 싫어요."
"카스,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내일 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언이지."
"예언이요...?"
"들어 봐. 이 세상에는 매 순간 곳곳에 이 예언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어."
"새로운 세계에 내일을 가져다주는 건 몇몇 영웅일지도 몰라. 하지만 모두를 내일로 이끄는 예언은 앰포리어스 모두의 몫이지."
"하지만 모두에게 내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예언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야 사람들은 예언이 실현되리라 믿거든. 그들은 실현될거라 믿으며 노력하고 있어."
"세상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내일을 향해 더 멀리 나아가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지."
"그렇기에 사람들을 인도하는 성녀가 존재하고――야누소폴리스의 예언이 「통로」의 형태로 나타나는 거야."
"「운명」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지. 그건 길 끝에 피어난 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문을 지나 꽃밭으로 향하는 길에 직접 밟게 되는 오솔길이야."
"......"
"그러니 카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내일에 맡겨."
"애초에 「인간」과 「반신」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을뿐더러 누가 됐든 고민이 있을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건 미래의 자신 뿐이야."
"긴 밤동안 끊임없이 고민하며 새벽녘을 기다리다가 동이 트면 발걸음을 내딛는거지... 멈춰선 우리는 등 뒤의 어두운 밤에 남겠지만, 나아가는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거야."
"트리스비오스는 지금껏 그렇게 걸어오며 예언을 전파하고..."
"아침해와... 그게 가져다줄 미래를 부르짖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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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린 여정을 계속하며 자신의 운명을 마주할거야
우린 신들의 잔해를 지나 인간들 사이를 떠돌겠지. 그렇게 앰포리어스의 칠흑 같은 안개를 걷어낼 거고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은백색 여울이자 여정의 종착지인 새로운 세상과 내일에 다다르게 될 거야
그곳엔 눈보라도, 매서운 추위도, 세찬 비바람도 없어. 슬픔에 물드는 사람도 없지
약속한 거다!?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
「내일 보자, 트리앤」
「응, 내일 봐!」
모든 회상이 끝나고 나서, 트리비는 카스토리스에게 "내일이 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라고 믿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것이 선의의 거짓말임을 알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트리비는 '내일 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언이라고 말하며 위의 대화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트리앤과 과거의 자신에게 내일 보자며 작별 인사를 남긴다.우린 신들의 잔해를 지나 인간들 사이를 떠돌겠지. 그렇게 앰포리어스의 칠흑 같은 안개를 걷어낼 거고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은백색 여울이자 여정의 종착지인 새로운 세상과 내일에 다다르게 될 거야
그곳엔 눈보라도, 매서운 추위도, 세찬 비바람도 없어. 슬픔에 물드는 사람도 없지
약속한 거다!?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
「내일 보자, 트리앤」
「응, 내일 봐!」
한편, 세르세스는 아낙사에게 영혼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아낙사의 몸을 장악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낙사는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 찾아달라는 것을 이미 파악했고 그 질문은 「우리」가 뭐냐는 것이었다. 답은 이미 코 앞에 있으니 걱정 말라며 이미 답을 찾은 듯한 뉘앙스로 답한다. 그때 아글라이아가 나타나 아낙사에게 세르세스와 어떻게 만났는지 추궁하고 아낙사는 거부를 표하는데, 세르세스가 끼어들어 아낙사의 심장에 불씨를 심어두기 전에 그의 몸은 이미 시체였다고 밝힌다.
한편, 단항은 개척자가 오로닉스의 시련에 응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보며 앰포리어스에 깊이 엮이는 것에 불안을 표하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한다. 단항은 경비병으로 변장한 원로원의 사자에게 붙잡혀 신분을 조사하려 했다고 하며 어떻게 잘 넘겨버렸지만 원로원 내부에 황금의 후예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내전에 휘말릴 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 후, 화면이 암전되면서 트리비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누군가는 오고 누군가는 떠나. 이번 여정의 나날들처럼, 우여곡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
우린 오래 전 이미 준비를 마쳤고, 불을 쫓으려면 이별에 익숙해져야 해. 하지만...
그땐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어...
우린 오래 전 이미 준비를 마쳤고, 불을 쫓으려면 이별에 익숙해져야 해. 하지만...
그땐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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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마음 속 깊이 새겨지는 법이라는 걸
천외에서 온 회색이조차도 죽음의 신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그리고 그 「죽음」의 시련 속에서 사람들이 사람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생명」보다 훨씬 더 무거워.
마치 예언이 카스에게 드러내 보인 운명처럼...
「꽃바다의 끝자락에서 산 자의 영혼은 그대의 손끝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고...」
「서로 포옹한 후에는 영원한 이별이 오리다」
개척자의 죽음을 암시하는 트리비의 나레이션과 소멸해 가는 개척자를 안아들고 있는 카스토리스를 비추며 2막이 끝난다.천외에서 온 회색이조차도 죽음의 신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그리고 그 「죽음」의 시련 속에서 사람들이 사람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생명」보다 훨씬 더 무거워.
마치 예언이 카스에게 드러내 보인 운명처럼...
「꽃바다의 끝자락에서 산 자의 영혼은 그대의 손끝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고...」
「서로 포옹한 후에는 영원한 이별이 오리다」
4. 제3막: 안식의 땅의 꽃밭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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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일생은 덧없고, 산 자의 하룻밤은 기나기네. 길 잃은 자여, 누구도 다닌 적 없는 저승의 바다를 건너, 안틸라가 활짝 핀 꽃밭에 들어서라.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앰포리어스」-「지나온 길이여, 다시금 과거의 발걸음을 보여주오」 완료며칠 전 아글라이아와 카스토리스는 카스토리스가 빌려준 책의 이야기를 하면서 카스토리스는 아낙사를 걱정하지만 아글라이아는 의원회가 아낙사와 접촉하려 하고 있다며 경계한다. 이때 이들을 찾아온 개척자가 오로닉스의 시련에 임할 것임을 밝히고, 카스토리스에게서 책에 대해 듣는다. 책의 이야기는 스틱시아라는 도시에서 사악한 용에게 삼킨 아가씨를 용을 죽이고 구해냈지만 이미 죽었고, 그녀를 살려냈더니 새로운 용이 되어 도시를 멸망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이후 방으로 돌아간 개척자는 파이논에게서 곧 원로회가 주최하는 총회가 벌어지고, 그들이 아낙사와 접촉해 황금의 후예들을 통제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시련 당일, 개척자와 미미는 오로닉스의 시련을 받는데 만난 오로닉스에게 그녀가 말하는 어머니가 기억의 에이언즈인 후리냐고 묻지만 오로닉스는 답하지 않는다. 오로닉스에게 사명을 내려줄 것을 칭하자 오로닉스는 개척자가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단 하나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오로닉스는 개척자는 본래 사라져야 했으나 천부의 응시로 형체가 굳어진 것이라고 하며 지금의 개척자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억이라고 한다. 이윽고 시련이 끝나려 하자 오로닉스는 개척자에게 자신의 힘을 주어 반신으로 만들면서도 그가 15번째 문비시(새벽)가 오기 전에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와 만나 빼앗긴 미래를 되찾아오는 것이 진정한 시련이라고 말한다.
깨어난 개척자는 단항에게 자신이 죽었는지 묻는다. 이에 단항은 앰포리어스에 도착해서 열차 칸이 니카도르의 창에 맞았을 때 개척자는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러나 단항이 떨어지는 바위에 맞아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뜨자 멀쩡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단항도 개척자가 사망한 상태였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현재의 개척자는 누군가의 시선으로 인해 재현된 기억의 형태로 살아있으며, 미미는 자신이 모두에게 개척자에 대해 알렸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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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계획과는 전혀 관계없는 과거 이야기에 세르세스가 의문을 표하지만 아낙사는 그 안에 답이 있으며 이제 세르세스의 비밀을 요구한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에 아는 것이 많지 않다며 자신의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건 아낙사뿐이라고 한다. 이때 카이니스가 도착했다는 걸 듣고 원로원으로 향한다. 이윽고 카이니스를 만난 아낙사는 강경한 그녀의 태도에 겸손한 척 비아냥 대면서 목적과 작전에 대해 논의한다. 도중 아글라이아가 오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아낙사는 카스토리스를 자신의 편으로 회유할 것이라 말하고 논의를 끝마친다. 세르세스는 그가 내건 요구사항이 너무 소소한 것과 그의 계획을 궁금해 하지만 아낙사는 곧 알게 될 거라며 카이니스한테서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말을 아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실 토론은 건너뛰고 리고스에게 케팔을 알현할 자격을 부탁해도 됐었으나, 카이니스가 자신을 경계하고 있어 그녀의 신뢰를 얻어야 했기에 그 토론은 필요했었다고 한다. 이윽고 리고스의 안내에 따라 케팔을 알현하러 가던 중 나이어스와 세르세스가 대화하는 환각 같은 장면을 보게 되고 정작 세르세스는 보질 못할 뿐더러 기억이 전혀 없었고 나이어스에게서 카오스라는 이름을 듣게 되고 환각이 아닌 누군가의 영혼의 모습일 거라고 추측한다. 이윽고 나이어스와 대화하고 있는 인물이 일곱 현인 칼립소라는 걸 알게 되자 일곱 현인이라면 자신이 모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 세르세스에게 물어보지만 그녀는 어느새 사라졌고 혼자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케팔을 알현하러 간다. 이윽고 아낙사는 꿈에서 봤던 그 장소에서 눈을 떴고 저번에 들려왔던 소리가 확실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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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항은 히아킨과 함께 나무 정원 재앙의 전말을 조사하다 당시「하늘」을 연구했던 아낙사가 베네라티오 학파와 변론을 벌이는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이에 단항은 히아킨에게 나무 정원에 대해 몇 가지 자세히 물어본다.
베네라티오 학파는...
나무 정원에는 「최초의 학자」 탈레수스의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7대 학파가 존재하는데 그중 티탄을 가장 숭배하는 학파가 베네라티오 학파이며 당시의 현인이였던 에우튀프론은 아낙사와 많이 부딪쳤었다.
천주를 만드는 게 잘못된 일이야?
앰포리어스인은 아퀼라의 성체는 하늘보다 웅대하고, 그의 신벌은 매정하다 여겨 대형 우주선을 만들 수 없다.
아낙사의 연구 방향...
누스페르마타 학파의 핵심 과제는 연금술로 영혼을 고치는 일로 아낙사는 본인의 이념을 널리 알리는 걸 꺼리지 않았고 그에게 비밀이 있다면 안대 아래의 모습 뿐일 거다.
질문을 마친 후, 나무 정원의 책 보관소인 우애의 관으로 간다. 그곳에는 아낙사에 대한 항의 및 고발 편지가 수두룩 했고 히아킨의 말에 따르면 아낙사는 학파를 설립한 후 자신의 작품을 낭독했는데 연설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심판대로 보내졌고 학자들의 규탄에 하나하나 맞서며 자신의 연구를 계속해 왔다고 한다. 이윽고 단서를 더 찾기 위해 아낙사의 연구실에 갔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그나마 황금의 후예를 조사한 듯한 자료를 발견했다. 이에 아낙사의 목표는 황금 피의 유래와 원리를 밝히는 것이었고 연금술로 황금의 후예의 몸 속에 흐르는 황금 피를 더 순수하게 만들어 신성에 다다를 생각이었다. 이에 히아킨이 아낙사는 영혼 연성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재앙 당시 아낙사와 이성의 불씨가 사고가 아닐 것이라고 직감한다.나무 정원에는 「최초의 학자」 탈레수스의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7대 학파가 존재하는데 그중 티탄을 가장 숭배하는 학파가 베네라티오 학파이며 당시의 현인이였던 에우튀프론은 아낙사와 많이 부딪쳤었다.
천주를 만드는 게 잘못된 일이야?
앰포리어스인은 아퀼라의 성체는 하늘보다 웅대하고, 그의 신벌은 매정하다 여겨 대형 우주선을 만들 수 없다.
아낙사의 연구 방향...
누스페르마타 학파의 핵심 과제는 연금술로 영혼을 고치는 일로 아낙사는 본인의 이념을 널리 알리는 걸 꺼리지 않았고 그에게 비밀이 있다면 안대 아래의 모습 뿐일 거다.
아낙사의 성격상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든 가설들을 검증하려 할 것이고 그가 그때 계몽의 왕좌에 간 진짜 목적은 연금으로 티탄의 불씨와 융합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실패한 듯 하지만 아직도 연구 중일 것이며 남은 티탄이 얼마 없는 상황에 오크마로 간 그의 현 목적은 다름 아닌 케팔이었다.
그 시각, 아낙사는 자신을 찾아온 카스토리스에게 등가 교환의 원칙에 따라 원하는 것을 받아내기로 하고 가설을 증명하기 시작한다. 아낙사는 세르세스와 나이어스가 대화하는 환각에서 세르세스가 태어날 때부터 티탄이 아니라, 사실 이전 세계의 황금의 후예이자 그 세계의 일곱 현인 중 한 명인 칼립소라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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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그 영웅들은 신이 되기 이전의 티탄들이야. 신들은 갑자기 탄생한 조물의 거장이 아니라, 인간과 다를 바 없고, 인간에서 진화해 온 존재지.
그리고 칼립소와 똑같이 생긴 세르세스가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황금의 후예들은 신이 되기 이전의 티탄이라는 것이었다. 다만, 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아낙사 같은 사람의 아이는 또 어디서 나온 것이고 타나토스의 위치를 알 수도 없었으나 아낙사는 자신이 케팔로 재탄생해서 세상 만물을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한다.한편, 개척자와 파이논은 아글라이아에게서 아낙사가 케팔의 성체를 건드리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아글라이아는 아낙사의 야망을 이용하기로 하고 카이니스의 함정을 파악하여 하나씩 대처하기로 한다. 아글라이아와 헤어진 개척자와 파이논은 크라테로스를 만나 마이데이의 얘기를 듣게 된다. 그는 불을 훔치는 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조심하라는 메세지를 남겼으며 그리고 카이니스의 앞잡이들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때 반신 회의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일어나고 확인해 보니 현재 아글라이아가 불리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이에 아글라이아는 파이논에게 나설 것을 부탁한다. 직후 카이니스가 연설을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카스토리스와 아낙사를 내새워 황금의 후예들에 대해 부정적인 요소만 강조하며 시민들을 선동한다. 이에 분위기는 원로원 쪽으로 넘어가고 변론이 끝난다.
카스토리스는 카이니스 쪽에 붙은 이유를 설명하는데 아낙사가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던 상황에서 그가 저승에서 영웅들의 대화를 들었다는데 그 내용은 폴리시아가 죽음의 시련 때문에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지만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언니의 말에 따라 그녀를 죽이고 새로운 죽음의 티탄이 되었지만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폴리시아는 폴룩스라는 용의 모습으로 언니의 영혼을 태워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 스틱시아에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이 얘기를 들은 카스토리스는 충격에 빠지고 아낙사는 타나토스는 스틱시아에 있을 것이며 현자의 돌을 건네주고 이 돌이 반드시 타나토스를 찾게 해 줄 거라고 한다.[47] 설명을 마친 카스토리스는 아낙사와 카이니스는 타나토스의 불씨를 회수하면 시련을 방치하기로 합의했으며 불씨를 둘러싼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개척자를 구하기 위해 불씨를 가져와야 한다고 한다. 이에 아글라이아는 개척자와 가는 것을 허락하고 스틱시아로 가기 위해 내일 사이퍼를 찾아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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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애니메이션: 「안식의 긴 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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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정원에서 개척자가 자신을 만졌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걸 보고 처음으로 자신의 손길이 더 이상 슬픔을 가져오지 않는 건지 생각했으나 운명은 죽음의 저주는 치유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며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도 죽음 때문에 남길 수 없는 상황에 확인할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마지막 기회가 있을 거라며 타나토스를 알현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개척자를 위해 힘낼 거라고 한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해 선물을 주려 했으나 선물은 사라져 있었고 거기에는 자그레우스의 동전과 석판이 있었는데 새겨진 심볼을 보고 범인은 사이퍼라는 걸 알아낸다. 석판에는 자신을 찾고 싶으면 마모리얼 시장으로 오라고 적혀 있었고 개척자는 카스토리스와 함께 그리로 간다.
그렇게 사이퍼가 남긴 단서를 쫓아가 보니 곧이어 사이퍼가 나타난다. 사이퍼가 그들을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불러들인 이유는 아글라이아에게서 둘을 데리고 스틱시아로 가 죽음의 티탄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동시에 원로원들에게도 타나토스의 불씨를 넘겨달라며 찾아왔지만 그녀는 둘 다 내키지 않아 했고 죽음의 티탄을 찾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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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개척자와 카스토리스는 오크마 성문에서 사이퍼와 다시 만나고 사이퍼의 반신의 힘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스틱시아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지 못해 헤매는 수많은 망령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망령들과 대화하며 카스토리스는 점점 자신의 과거의 기억들을 되찾아가는데 과거 황금기라 불렸던 시대에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언젠가 나타난 거대한 악룡과 그 악룡이 품은 소녀가 죽음을 세상에 불러왔는데, 이 소녀의 정체가 다름 아닌 카스토리스 본인. 또한 어느 연금술사의 망령에 따르면, 망령들이 영혼의 강을 헤매는 것은 죽음의 용 폴룩스가 사망함으로써 죽음이 거부당한 탓이었다. 이 망령들에 의해 스틱시아는 멸망했고, 여기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를 여왕이 아이도니아의 아무네트에게 맡긴 것이 카스토리스의 탄생의 비밀이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연금술을 통해 폴룩스를 살려내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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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우린 몰라. 네가 어떤 여정을 겪어왔는지. 트리비는 늘 말했지. 그 여정은 분명 무겁고 끔찍할 거라고.
하지만 카스, 더는 두려워하지 마. 불을 쫓는 여정 속에서 우리 모두가 네 곁에 있을 테니까!
계속해서 저승을 향해 가는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일시적 죽음을 맞이한 뒤 부활 과정에 있던 마이데이, 그리고 소멸해버렸던 트리앤이었다. 인간 세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카스토리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트리앤은 황금의 후예들을 그린 그림을 건네주고, 그 그림을 본 카스토리스는 죽음의 저주를 가지고 태어나 평생 그 저주를 원망해왔으나, 그 덕분에 황금의 후예가 되어 누구보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하지만 카스, 더는 두려워하지 마. 불을 쫓는 여정 속에서 우리 모두가 네 곁에 있을 테니까!
이후 폴룩스를 깨워 죽음의 불씨를 회수하기 위해 연금술을 펼치려는 찰나, 마지막으로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아이도니아에서 카스토리스를 키워 준 아무네트였다. 아무네트는 마지막으로 카스토리스에게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해 주는데, 죽음이라는 것이 없던 황금기에는 그 어떤 아름다운 것에도 끝이 없으니, 소중함이라는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소중함이 없기에 미덕도 죄악도 없고, 그 시대 사람들은 삶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만 해왔기에, 스틱시아인은 유한한 삶이 내리는 충동과 욕망에 매혹되어 죽음을 받아들이고 멸망한 것이었다. 만약 다시 죽음이 없어진다면 세상이 다시 정체와 권태에 빠지리라는 경고를 듣고 카스토리스는 이를 인정하며,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무네트를 처음으로 어머니라 부르며 포옹해 안식에 들게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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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도달한 카스토리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끝없는 꽃밭과 그 중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쌍둥이 동생, 폴리시아. 폴리시아는 이윽고 카스토리스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이 세계에 죽음이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모든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먼 옛날 죽음의 신의 후계자로 점지된 쌍둥이가 있었지만, 이 쌍둥이가 죽음의 신을 계승하기 위해 받아야 했던 시련은 둘 중 한 명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하는 것이었다. 카스토리스는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폴리시아를 죽음의 반신으로 만들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폴리시아는 재창기에서 카스토리스를 살려내기로 마음먹는다. 먼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허물어 둘을 물리적으로 왕래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카스토리스의 영혼을 다시 만들어낸 다음, 거대 용 폴룩스의 모습으로 카스토리스를 태워 이승에 데려다 놓았다.
그러나 이것은 폴리시아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죽음의 티탄은 본래 왼손으로 망자의 죽음을 선고하고, 오른손으로 망자의 죽음을 거부해 이승에 되돌려 놓는다고 하는데, 카스토리스를 창조하면서 본의 아니게 폴리시아의 티탄으로서의 절반이 카스토리스에게 깃들었고, 따라서 카스토리스는 타나토스의 왼쪽 반신, 다시 말해 죽음을 선고하는 권능을 타고나 버렸다. 그리고 정작 타나토스의 본체인 폴리시아는 죽음을 선고하는 권능을 잃고 죽음을 거부하는 권능만이 남아, 망자들이 그 뒤로 영원히 안식에 들지 못하게 된 것. 다시 말해, 카스토리스가 이야기하던 것처럼 타나토스가 카스토리스의 절반을 가져간 것이 아닌, 카스토리스가 타나토스의 절반에서 태어난 것이며, 타나토스의 행방이 묘연했던 이유는 애초에 둘로 나뉘어서 더 이상 온전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49]
이야기를 마친 폴리시아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세상에도, 언니에게도 가혹한 운명을 강요했다며 사죄하지만, 이미 저승으로 내려오는 여정에서 깨달음을 얻은 카스토리스는 그 저주 덕분에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며 괜찮다고 답한다. 인간의 생사라는 것은 고귀하며 설령 죽음의 신이라 해도 그것을 쉽사리 결정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 생사라는 무거운 권리는 자신과 함께 떠받치며 인간이 생사를 마땅히 누릴 수 있도록 불씨를 반환하자고 설득하지만 폴리시아는 신탁에 따라 죽음의 반신은 한 명만이 될 수 있으니, 이전과는 역으로 자신을 죽이고 반신이 되라고 하고, 카스토리스는 내세의 약속을 나누며 여동생에게 마지막 포옹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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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할게.
또 한 번 윤회를 뛰어넘어... 우리가 내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나도 처음 태어났던 그때처럼...
서로의 이름을 모른다 해도...
널 꼭 안아줄게.
또 한 번 윤회를 뛰어넘어... 우리가 내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나도 처음 태어났던 그때처럼...
서로의 이름을 모른다 해도...
널 꼭 안아줄게.
같은 시각, 오크마. 어느새 열다섯 번째 문비시가 다가왔고 시민 회의에서 파이논은 멸망해버린 자신의 고향과 오크마의 미래를 엮어 연설을 하며 시민들을 설득하자 여론은 동점인 상황이 되어버리고, 불을 쫓는 여정을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할 단 하나의 투표권이 아낙사의 손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아낙사는 거래한 대로 저승에 있는 카스토리스를 목격하며[50] 드디어 자신의 이론이 옳았음을 증명하게 된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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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간단합니다. 난 의심의 여지 없이ㅡㅡ 「불을 쫓는 여정」을 택하겠어요!
세상의 진리를 내가 밝혀냈도다ㅡㅡ
증명하자마자 아낙사는 티탄과 재창기의 진실을 그 자리에서 밝히며 불을 쫓는 여정은 과거에도 있었고 재창기를 거치더라도 인간의 영혼은 변하지 않고 다음 세계에서 환생하고 되며, 그 약속의 증명인 케팔의 신권을 이어받을 파이논이 존재한다고 밝혀 불을 쫓는 여정의 정당성을 밝히며 여정을 계속하는 쪽에 투표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카이니스가 아낙사가 티탄의 성체로 인체실험을 하는 것을 눈감아 줬다는 사실까지 폭로해버려서 신과 황금의 후예를 없애고 앰포리어스를 지배하려는 카이니스의 음모를 만천하에 까발리고 민심을 추락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아낙사 또한 티탄의 신성 자체를 부정하는 중대한 신성 모독을 대놓고 저지른 만큼 그 자리에서 사형이 선고된다.세상의 진리를 내가 밝혀냈도다ㅡㅡ
같은 시각, 저승의 꽃바다에서 눈을 뜬 개척자는 반신이 된 카스토리스를 마주하고 카스토리스는 개척자에게 죽음의 불씨를 돌려주고, 개척자가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길을 따라가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개척자는 그 말대로 앞만 보며 길을 따라간다.[52] 거의 다 왔을 때, 잠시 뒤돌아보려고 하려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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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마. 이 길의 끝에선 언제나 한줄기 붉은빛이 보일 테니까.
그 빛이 널 출구로 인도할 거야. 이렇게 하면... 너희는 분명 햇빛 아래에서 재회하게 될 테지.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봐라는 붉은 다섯 개의 선택지가 나오며, 선택하면 환영속에서 아케론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어 개척자가 미미를 찾아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을 건넨다.그 빛이 널 출구로 인도할 거야. 이렇게 하면... 너희는 분명 햇빛 아래에서 재회하게 될 테지.
이윽고 개척자가 저승을 탈출하자, 카스토리스는 폴룩스를 타고 나타나 마지막으로 개척자의 온기를 빌리고 싶다며 포옹한 뒤 저승으로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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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당신의 체온을 빌릴 수 있을까요?
제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가야 할 곳은 사람들이 말하는 슬픔의 땅이에요. 하지만 전 이 심장박동, 그리고 포옹의 온기를 통해...... 저승을 따뜻한 안식처로 만들 거예요.
이 찰나의 포옹은 제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랍니다.
잘 가세요. 부디... 신세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다시 현재 오크마, 아낙사는 아글라이아에게 그녀의 불씨와 공명할 수 있게 해달라 하고 아글라이아는 흔쾌히 허락하고 아낙사는 그녀의 영혼이 아주 희박하게 남아있는 걸 보고 놀라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아글라이아는 파이논이 예언 속 수장이 되기 전까지 어떻게든 불을 쫓는 여정을 유지하고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한다. 이윽고 다시 되살아난 개척자가 오고 타나토스의 불씨를 봉납하자 카스토리스의 형체를 한 신성의 메아리가 나타난다. 메아리는 개척자에게 다가와 티탄의 언어로 무언가를 말하더니 이내 사라진다. 트리논이 해석하길, 제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가야 할 곳은 사람들이 말하는 슬픔의 땅이에요. 하지만 전 이 심장박동, 그리고 포옹의 온기를 통해...... 저승을 따뜻한 안식처로 만들 거예요.
이 찰나의 포옹은 제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랍니다.
잘 가세요. 부디... 신세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차디찬 죽음의 그늘은 제가 비추고 있답니다
가시죠, 이 앞에는 빛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길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직후, 아낙사는 자신의 사형을 종용하고 마지막으로 파이논에게 케팔의 아들로서 이 세계의 모든 걸 짊어지고 살아가라고 당부한 뒤 모든 일을 곁에서 지켜본 세르세스는 아낙사가 이성의 시련을 통과했다고 선언하며 관례대로 그의 최후인 '그대는 순수의 정점을 초월해 괴롭고 썩어빠진 어둠으로 돌아갈 것이다' 란 신탁을 내린다. 그리고 아낙사는 그 예언은 이미 이루어졌다면서 만족하고 "내가 다음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의심'의 씨앗을 사람들에게 심어주겠다"고 장담하며 육체에 깃들어 있던 세르세스의 불씨를 스스로 뽑아내 자살한다.가시죠, 이 앞에는 빛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길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파일:ㅡㅡ이것으로 프ㄹ젝트 종료. 이만 줄이지.jpg |
「ㅡㅡ이것으로 프로젝트 종료. 이만 줄이지.」[53]
힘을 잃은 아낙사의 육체는,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빛이 되어 소멸한다.한편, 은하열차에서는 얼음으로 뒤덮혀 있는 Mar. 7th의 상태를 블랙 스완이 살피고 있었는데 기억이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 같다고 한다. 한 사람이 운명의 길 영향으로 기억하는 능력을 잃게 되면 그 실체 역시 영향을 받게 되며 현재 Mar. 7th의 상태도 그 특징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히메코가 그녀의 목적을 묻자 기억의 정원의 거울에만 비치는 세계는 기억하는 자가 소장품의 권리를 갖게 되는데 기억의 길의 어떤 이들이 앰포리어스가 가진 비밀을 알아내어 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세계를 개조하려 하기에 이러한 음모를 무너뜨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도중 이들과 관계가 있는 후리가 앰포리어스에 있는 개척자를 눈여겨본 걸 감지하고는 여유를 잃고 안절부절해한다.
다른 한편, 우주정거장 「헤르타」, 헤르타는 기억 도둑에게서 뽑아낸 기억에서 기억하는 자들이 앰포리어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곧바로 자신의 거울들을 이용해 앰포리어스로 갈 데이터 정신체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54] 은하열차를 기지국 삼아서 웰트에게 받은 앰포리어스의 성도 좌표로 정신체를 앰포리어스로 보낸다.[55]
그렇게 거울들의 힘으로 앰포리어스의 초입에 도착해 개척자와 단항의 그림자를 확인하고 앰포리어스로 들어가려 했으나, 앰포리어스의 출입구는 막혀있었고 억지로라도 뚫고 들어가려는 헤르타의 뒤로 리고스가 나타난다. 리고스는 헤르타에게 정중히 돌아가달라고 부탁하지만, 헤르타는 자기가 돌아갈 것 같냐면서 가볍게 무시한다. 리고스는 헤르타의 반응을 예상했다면서 헤르타가 돌아갈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를 알려주며 3막이 끝난다.
첫째, 현재 앰포리어스는 말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원천봉쇄된 상태다. 리고스의 힘을 빌리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헤르타를 앰포리어스에 들어가게 도울 수가 없다.[56]
둘째, 리고스 본인도 헤르타처럼 누스의 시선을 받은 자로서 말하건데, 헤르타가 말한 대로 선전 포고를 빙자한 협력을 강요할 생각이라면,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를 파멸로 이끌게 될 것이다.[57]
셋째, 헤르타가 리고스를 뚫고 앰포리어스에 들어간다고 해도, 앰포리어스와 관련된 제3의 운명의 길인 「파멸」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서, 헤르타가 독단으로 행동한다면 앰포리어스에 봉인된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의 사도 중 하나인 절멸대군의 족쇄를 부술 것이며 그 대군의 분노가 앰포리어스를 넘어 은하를 집어삼킬 것이다.[58]
둘째, 리고스 본인도 헤르타처럼 누스의 시선을 받은 자로서 말하건데, 헤르타가 말한 대로 선전 포고를 빙자한 협력을 강요할 생각이라면,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를 파멸로 이끌게 될 것이다.[57]
셋째, 헤르타가 리고스를 뚫고 앰포리어스에 들어간다고 해도, 앰포리어스와 관련된 제3의 운명의 길인 「파멸」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서, 헤르타가 독단으로 행동한다면 앰포리어스에 봉인된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의 사도 중 하나인 절멸대군의 족쇄를 부술 것이며 그 대군의 분노가 앰포리어스를 넘어 은하를 집어삼킬 것이다.[58]
5. 제4막: 여명이 틀 무렵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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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태양이 세상을 비추기 위해, 영웅은 먼저 하늘의 마지막 눈동자를 베어내야 한다.
개방 조건:6. 제5막:
개방 조건:
7. 제6막:
개방 조건:
8. 제7막:
개방 조건:
9. 제8막:
개방 조건:
10. 개척 후문:
개방 조건:
1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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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2. 등장인물
13. 여담
- 페나코니 완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목적지에 대해서는 에도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3장 3막에서 다음 워프 지역을 결정할 때 총 4가지 후보군이 있었는데 개척자가 이 중에 고르지 않고 기권할 경우 나머지 4명이 만장일치로 에도성을 골랐었기 때문. 허나 이는 전부 꿈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3장 4막에서 블랙 스완의 제안으로 다음 진짜 목적지는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로 드러났다.
- 3.0 버전 ~ 3.7 버전까지 8버전간 개척 임무가 상하편으로 나누어 이어진다고 하며 역대 최대 분량의 스토리가 될 것임이 공인되었다. 3.0 공방에 따르면 이 정도 볼륨의 개척 임무는 앞으로 매년 유지할 기조이며, 일부 이벤트 스토리에선 과거의 행선지들도 다시 들른다고 한다. 즉 개척 임무가 진행되면서도 우주 정거장, 벨로보그, 선주, 페나코니에도 다시 갈 수 있다는 뜻[63].
-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점은 Fate/stay night UBW 콜라보가 2025년 3분기에 예정되어있는데, 개척 임무 업데이트와 겹치게 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상시 회고록 이벤트처럼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줄지, 아니면 한정 이벤트로 진행되어 가볍게 캐릭터 출연만 하는 정도에 그칠지는 불명이다.
- 페나코니 개척 임무에 이어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인 샤오지가 시나리오에 참여하였다.[64] 샤오지가 본 개척 임무의 핵심 오마주인 붕괴3rd의 불을 쫓는 나방과 낙원의 영웅 스토리를 담당했던 만큼 예정된 수순이었다. 다만 페나코니처럼 모든 파트를 전부 담당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65]
- 3막부터는 단편 애니메이션 장면이 스토리에 삽입된다.
[1] 정차 중에도 은하열차의 연료가 계속 소모되고 있는지 개척자가 합류한 후로 정차 기간도 늘어나며 에너지 고갈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워프는 고작 2번 정도 밖에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자 웰트가 '루샤카' 혹은 '멜루스타닌'이 페나코니에서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둘 중 하나로 다음 목적지를 정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블랙 스완이 그 얘기를 듣고서 동력을 보충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 필요하다면 아예 아키비리조차 가지 못한 세계로 은하 궤도를 놓는 것이 어떠냐면서 제안하였다.[2] 말만 들으면 상당히 어려운 말이지만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에너지 고갈 상태의 원인이 은하열차가 아키비리가 개척한 항로를 뒤잇는 길에 연료 소모량이 늘어나서 생긴 문제라면 이론상 아키비리조차 가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서 막대한 양의 개척 에너지를 얻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3] 블랙 스완의 말에 따르면 우주의 대다수가 존재조차 모르는 세계이자, 외부에서 관측하기 어렵고, 세 가지 운명의 길에 얽매여서 운명을 알 수 없는 세계라고 한다. 추정상으로 앰포리어스의 환경이 이러하다 보니 은하열차가 워프를 하기 위한 에너지를 전부 소모시켜서 더 이상 워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앰포리어스를 개척해서 워프를 위한 에너지를 보충할 지 모른다.[4] 개척력 4900여년 전은 1차 제왕 전쟁이 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아글라이아] 아글라이아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아글라이아를 체험 플레이할 수 있다.[헤르타] 헤르타 시점으로 진행된다.[7] 떠나기 전 Mar. 7th에게 말을 걸면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보다가 문득 깨달은 건데 야릴로-VI든, 선주든, 페나코니든 우리가 처음 만난 현지인에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어 다들 조심해야 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8] 인공호흡과 뺨 때리기가 있다.[9] 말세와 티탄, 황금의 후예, 신의 기적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10] 여기서 따라가기 전 카스토리스가 다섯 걸음 떨어진 채로 따라오라고 하는데, 이는 그녀가 발산하는 죽음의 기운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라색과 검은색 이펙트가 화면에 가득 차다가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검은 화면으로 바뀌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니 주의.[11] 다만 개척자의 몸 속에 있는 스텔라론을 이용해 신을 죽이는걸 도와줄 수 있냐는 질문에 "이건 파멸을 가져올 수도 있는 힘이다."라는 답을 하면 실이 미세하게 떨리는데, 이에 대해서는 "당신 자신도 그것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고, 걸음으로 치지 않는다.[12] 떠날 시에는 아래쪽 문단 참고.[13] 이때 방향을 틀어 열차가 떨어진 장소로 향하면 대사가 나온다. 단항이 열차가 추락한 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 파이논은 니카도르가 벌인 짓으로 추측한다.[14] 이 때 아글라이아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데, 어느 난청 소녀에게 "언니"라는 소리를 듣고 약간 기뻐하면서도, 자신이 어린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순수함을 잃어버렸다고 한탄한다. 한편 그 소녀는 아글라이아의 눈이 보석 같아서 예쁘다고 칭찬한다.[15] 그가 가장 완전하게 보존하기를 원했던 신성이 바로 이성이었다.[16] 혹시나 누스의 시선을 받았다가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17] 그전까지 호전적인 모습만 봐 왔던 탓에 개척자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크렘노스족이 강인함과 무예를 숭상하기는 하지만 그게 예의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답한다.[18] 작중에서 언제나 침착해하던 히메코가 처음으로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볼 수 있으며 들고 갔던 음식을 담은 그릇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곧바로 다급히 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가 난다. 임무 이후 열차 객실칸에 가면 Mar. 7th가 잠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다.[19] 리고스로 추정된다. 제3막에서 세르세스가 리고스 같은 종족은 황금 전쟁 이후로 거의 전멸했다시피하다고 언급하기 때문에 후보군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마이데이] 마이데이 시점으로 진행된다.[트리비] 트리비 시점으로 진행된다.[트리비] [마이데이] [24] 이때 오토 상태가 아님에도 마이데이를 조작할 수 없다.[25] 몸을 관통한 것은 아니고 마이데이의 옆구리로 빗겨간다.[26] 사실 이 유리 공예품은 스토리 후반부 트리앤에게 다가올 일을 암시하는 일종의 복선이었다.[27] 첫번째는 자신을 잘 챙기며 조사할 것. 두번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절대「문을 열지」말 것.[28] 카스토리스는 여러 정황으로 일찌감치 그녀가 세르세스임을 눈치챘으나, 일단 티탄이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드문 일인데다가 검은 물결에 영향을 받았을 위험도 있었고 무엇보다 증거 없이 의심을 드러내는 건 나무 정원에서 배운 바에 어긋나기 때문이다.[29] 이에 대해 유저들은 개척자의 체내에 있는 스텔라론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30] 심지어 여기서 파이논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하는 대사도 "범인...은... 마이데이모스......"(...).[31] 마이데이가 파이논에게 나름 위로의 말을 건네려 할 때 여러 가지 선택지가 뜨지만 뭘 골라도 속을 긁는 말이 나와버려서 결국 포기한다.[32] 이 이야기를 듣고 히아킨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못했으며 트리비는 이마를 짚었고 아글라이아는 추태가 따로 없다고 말한다. 마이데이 曰, 주제넘게 크렘노스인에게 도전장을 내민 자의 최후라고. 그 와중에 마이데이가 옷을 얇게 입었으니 이건 불공평하다며 항변하는 파이논과 완전 무장을 하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게 새로운 트렌드냐는 히아킨의 소소한 태클은 덤.[33] 이 와중에 호송 인원 27대 25로 파이논이 이겼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그새 또 대결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34] 더 이상 「백계의 문」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듯.[35] 이외에도 사프란을 사푸난이라 발음하거나 혼자서 뛰어가는 등, 전체적인 행동이 더욱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바뀌었다.[36] 트리앤은 불을 훔치는 자의 망토 조각을 발견하지만 퇴화의 영향으로 깨달음의 나무 정원에서 해당 조각을 봤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한다.[37] 이때 트리비가 기절한다.[38] 이때 뒤에서 니카도르의 본체인 "하사자"의 모습이 나타난다.[39] 이때 「분쟁」의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신을 부르라고 말한다.[40] 이때 현재의 크렘노스성과 전성기의 크렘노스성, 마이데이의 전우들이 번갈아 나타나는 연출이 나온다.[41] 여기서 스토리 초반에 트리비와 트리앤이 다투게 된 원인이었던 유리 공예품의 의미가 밝혀진다. 과거 야누소폴리스에는 누군가 운명을 위해 명예롭게 죽었을 때 성녀가 화산의 채석장에서 유리 조각을 가져와 다듬은 후 유가족에게 전해주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트리스비오스의 어머니도 이 유리를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 없이 전장에서 죽은 친구를 위해 대신 그 유리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아낙사] 아낙사 시점으로 진행된다.[단항] 단항의 시점으로 진행된다.[아낙사] [개척자] 개척자의 시점으로 진행된다.[헤르타] [47] 카스토리스는 몰랐지만 이 현자의 돌은 바로 아낙사의 심장으로 만든 것이다.[48] 이마저도 카스토리스가 전재산을 넘기려 했던 것을 앞으로 먹고 살고는 어떻게 할 거냐는 말을 듣고 80%로 줄인 거다.[49] 연금술사와 카스토리스는 죽음의 용이 잠들어 영혼의 강을 틀어막은 바람에 영혼들이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게 됐다고 추측했으나, 실상은 이 역시 반대였다. 애초에 타나토스가 죽음을 선고할 힘이 없었기 때문에 영혼들은 영혼의 강에 쌓이고 쌓여 불어나서, 결국 폴리시아 역시 이를 벗어나지 못해 영혼의 강에 갇혔던 것.[50] 3막 스토리 내내 눈만 감았다 하면 저승으로 갈 정도로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그걸 역으로 이용한 것.[51] 카스토리스가 저승에 있다는 것은 케팔의 기억이 진실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인간인 카스토리스가 정말로 죽음의 티탄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52] 이때 뒤쪽에서는 카스토리스의 목소리로 뒤를 돌아보라며 유혹하고, 앞쪽에서는 지금까지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개척자에게 앞으로 가라고 말한다. 앞쪽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뒤로 가더라도 목소리들이 개척자를 막아서 무조건 앞으로 가야 한다.[53] 기억의 잔상으로 첫 등장할 때의 대사. 카스토리스에 의하면 아낙사가 연금 준비를 마친 후 늘 하던 말이라고 하며, 스쳐지나가듯 언급된 대사로 대미를 장식해서 많은 유저들이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는다.[54] 기억 도둑의 기억을 뒤져본 덕분에 앰포리어스에 대해서, 또 기억의 정원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냈다.[55] 스타피스 컴퍼니 통신기술 서비스 범위 내에 속하는 거지만, 앰포리어스는 스타피스 컴퍼니도 모르는 곳이니까 어쩔 수 없이 은하열차를 기지국으로 삼는 편법을 사용해야 했다.[56] 반대로 말하면 개척자와 단항은 리고스가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는 뜻이다.[57] 이 말에 헤르타는 어쩐지 리고스의 백도어가 없었다면서 리고스가 자신과 같은 지식의 사도임을 알아차리고 리고스의 보안체제가 스크루룸과 거의 비슷한 정도라고 결론내린다.[58] 지식을 갈구하는 사도기는 해도, 양심을 중요시하는 헤르타이기 때문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이다.완매였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을 듯[59] 망각의 정원 안내 NPC인 메신저와 모델링은 동일하지만 별개의 존재이다.[60] 헤르타의 본체.[61] 1막 기준으로 개척자의 기억속에서만 등장하였다.[62] 3막 기준 회상으로만 등장.[63] 일단 블랙 스완의 동행 임무로 아직 야릴로VI의 사태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는 떡밥이 투척되었다.[64] 3.0 버전 방송 이전에는 '범선'이 앰포리어스 편의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한다는 찌라시가 있었다.#[65] 무려 1년에 걸쳐 진행하는 방대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