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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47

옐로우페이스

1. 개요2. 상세3. 사례4. 관련 문서

1. 개요

Yellowface

다른 피부색의 인종(특히 백인)이 동양인[1]처럼 분장함으로 인한 인종차별을 의미한다. 다른 페이스와 달리 피부색을 노랗게 칠한다는 의미보다는 째진 눈 등 다른 신체 특징과 동양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배우의 동양인 분장으로 나온다.# 또한 세계 피부색 지수를 보면 동아시아인은 피부색이 밝은 편이라고 나온다. 즉, 노랗지 않다. 동양인 전체로 봐도 노란피부는 없다. 백인과 비교해 보면 동아시아인은 피부색이 밝은 편에 속한다. 제국주의 시대에 나온 인종차별적 단어이다.[2] 그래서 요즘에는 황인이라는 말 보다는 아시아인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2. 상세

원조는 1918년에 사망한 마술사 청링수.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윌리엄 캠벨로서, 본래 백인이었던 그는 중국인 마술사처럼 보이기 위하여 중국인처럼 변발하는 생활을 하는 등 가짜 중국인으로서 19년을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 푸 만추의 실사 영화화 역시 백인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중국인 마술사 역할을 수행하였다.
파일:external/www.rarecultcinema.com/fu-manchu.jpg
크리스토퍼 리의 푸 만추
파일:yf1.jpg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등장한 유니오시

이 분야 전설의 레전드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등장한 일본인 유니오시. 소설 원작의 이 영화에서 백인 배우 미키 루니는 일본인의 째진 눈, 돌출된 구강구조, 누르스름한 피부색 등으로 재현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큰 인상을 남겼는데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당대에서도 이미 동양인 인종차별 표현이 너무 심하다고 비판받았으며, 미키 루니 본인 역시 해당 분장은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하기도 하였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유니오시가 동양인 조롱 혹은 희화화라서 유명한 케이스라면, 그런 의도 없이 호의적으로 동양을 표현하는 영화에서마저 옐로우 페이스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파일:yf2.jpg
영화 'Dragon Seed'에 등장한 캐서린 헵번

위의 사진은 미국의 유명 영화 배우 캐서린 헵번이 주연을 맡은 Dragon Seed[3]. 우리나라에서는 대지로 유명한 소설가 펄 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난징 대학살 사건을 고발하는 성격의 영화이기도 했는데, 전형적으로 시원시원한 인상의 서구형 백인 미녀였던 캐서린 헵번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중국인 여성 농부로 연기하기 위하여 눈을 가늘게 만들고 광대뼈를 부각시키는 분장을 하였다.

서양에서는 블랙페이스, 브라운페이스 등에 비해 좀 더 일찍 사라진 페이스 표현이기도 한데, 단순히 색깔만 좀 다듬으면 인종 표현이 되는 다른 페이스와 달리, 서양인동양인의 피부색은 딱히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동양인임을 묘사하려면 필연적으로 색깔 이외의 신체 특징을 묘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영상 매체에서는 직접적인 신체 묘사를 피하는 대신 단순히 설정만 동양인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퍼시픽 림의 등장인물인 텐도 초이(Tendo Choi)는 설정상 베이징에서 태어난 중국인-페루인 혼혈이고 이름도 한국계-일본계가 뒤섞인 모습이지만 실제 배역은 독일-멕시코 혼혈 배우인 클리프턴 콜린스 주니어가 맡았고 텐도 초이가 동양계임을 짐작할 수 있는 신체 표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옐로우페이스를 시도한 희귀한 사례로는 워쇼스키 자매SF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있다.
파일:yf4.jpg
짐 스터지스가 분장한
한국인 장혜주(Hae-Joo Chang)
휴고 위빙이 분한 네오서울의 의원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2144년의 네오 서울(NEO SEOUL)을 배경으로 하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동양인은 인종을 바꿔서 표현한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이들이 동양인(한국인)임을 표현하기 위하여 동양인의 스테레오 타입인 째진 눈으로 이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나마 왼쪽 이미지에서 짐 스터지스가 분장한 모습은 아주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준수한 외모로 묘사된 반면 오른쪽 이미지에서 휴고 위빙이 분장한 모습은 눈을 너무 작게 묘사해서 다운 증후군 같이 보이기에 많은 불만을 샀다. 심지어
파일:yf6.jpg
제임스 다시가 분한
네오 서울의 한국인 기록관
다른 에피소드에서
백인으로 등장한 제임스 다시[4]

영화 자체가 성별과 인종을 넘나드는 묘사가 많기도 하고[5] 여기에는 성별과 인종을 초월하고자 하는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있기는 하나, 21세기 영상 매체에서도 여전히 동양인을 묘사하기 위하여 "찢어진 눈"같은 클리셰를 백인 배우에게 사용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 영화는 미국 내 아시아인 커뮤니티의 격렬한 반대를 받았다. # ## 동양인 중에도 하얗고 눈 크고 쌍꺼풀 진한 사람도 있다. 서양인과 동양인이 생각하는 동양인의 이미지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교포화장을 하면 멀쩡한 사람도 상당히 인상이 강해보이는 단점이 있다.

3. 사례

4. 관련 문서



[1] 중국, 일본, 한국 등.[2] 슬라브족은 처음에는 백인으로 분류 되지 않았다. 심지어 18세기 이전에는 동아시아인이 백인으로 분류되었다.[3] 1944년 작품이다.[4] 이 모습이 배우의 본래 얼굴이다.[5] 예를 들어 동양인 배우인 배두나는 다른 에피소드에서 백인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흑인 여성 배우인 할리 베리는 다른 에피소드에서 백인, 동양인, 남자로 등장하기도 한다.[6] 1962년 작품.[7] 1985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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