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본편
2.1. 프리시즌2.2. 1부
3. 에필로그4. 후기5. 후일담 및 추가 정보6. 외전2.2.1. 30화 ~ 36화2.2.2. 계곡에서 생긴 일2.2.3. 45화 ~ 51화2.2.4. 왕자림 Episode2.2.5. 74화 ~ 82화2.2.6. 체육대회2.2.7. 90화 ~ 102화2.2.8. 이경우 Episode2.2.9. 125화 ~ 133화2.2.10. 공부를 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2.2.11. 완벽한 크리스마스2.2.12. 146화 ~ 148화2.2.13. 시골에서 생긴 일2.2.14. 153화 ~ 164화
2.3. 2부2.3.1. 165화 ~ 173화2.3.2. Sunflower2.3.3. 180화 ~ 189화2.3.4. Boy Recipe2.3.5. 198화 ~ 220화2.3.6. 바다에서 생긴 일2.3.7. 230화 ~ 250화2.3.8. 파멸의 조별수행평가2.3.9. 254화 ~ 260화2.3.10. 고슴도치의 꿈2.3.11. 267화 ~ 268화2.3.12. 수학여행2.3.13. 278화 ~ 287화2.3.14. RE: 죄와 벌2.3.15. 294화 ~ 296화
2.4. 3부1. 개요
연애혁명의 여주인공, 왕자림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2. 본편
2.1. 프리시즌
2.1.1. 1화 ~ 10화
첫 등장 |
3화에서는 이경우가 남소를 받겠냐고 물어봤을 때 단칼에 거절했다. 그리고 아침마다 이상한 남자애가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고 말한다.
4화에서는 공주영이 겨우겨우 말을 걸어 버스비를 갚고 통성명을 나누며, 아는 사이가 되어 같이 등교할 수 있게 된다.[1] 폰번호를 달라는 공주영에게 번호를 주려다 사탕비를 맞는다.
5화에서는 양민지가 "공주영도 되게 안됐다~ 너 단거 싫어하는 것도 모르고" 라고 하자 공주영이 준 건 줄은 어떻게 알았냐며 발끈하고 화를 낸다. 공주영 괜찮지 않냐는 친구들의 말에 "숙제나 하고 떠들어"라고 일축한다.[2][3]
마지막컷에 오렌지맛 사탕과 볼펜이 나오는데 이것은 차후 왕자림 에피소드에서 풀리게된다.
8화에서는 우산을 씌워주는 공주영을 무시하고 비를 맞으며 가버린다. 하지만 집키를 떨어뜨려서 집에 갈수없는 상황. 동생 왕별림에게 전화를 했으나 옆에 따라온 공주영이 우리집에 가자고 제안한다. 안 가겠다고 계속 거부하다가 결국 공주영의 집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다른 사람이 문을 열고 지나갈 때 같이 들어간다. 그리고 공주영보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라 하고 우산, 감기약, 후드를 주고 "감기 걸리면 뒤져 진짜" 라고 말한다.
2.1.2. 수련회
11~12화에서는 쿵쿵따 게임을 할 때 '사귀자'라는 공주영의 표현에 자오줴로 맞받아쳤다.13화에서는 공주영의 밥풀을 떼어준다.
14화에서는 공주영의 장기자랑때문에 공주영과 결계(...)허그를 하게 되나 그냥 나와 버린다.
2.1.3. 15화 ~ 26화
15화에서는 아예 공주영을 피한다. 친구들은 기왕 소문난거 사귀고 차라거나, 톡부터 차단 해보라고 하지만 차단은 좀 심했다고 말한다. 친구들이 계속 놀리자 장난 그만 치라면서 그냥 불쌍하니까 챙겨준 거라고 말하며 그냥 너네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한다.17화에서는 공주영이 계속 자신이 불쌍한 놈이라며 골골거리자 공주영에게 (불쌍하다는) 그 말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18화에서는 공주영에게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화재가 났다는 말을 듣고 아파트로 간다.[4] 그뒤 공주영의 고백을 받지만 다시는 이딴 장난 치지말라면서 가버린다. 그러나 따라서 들어온 공주영과 실랑이를 벌이며 문자로 답장해준다고 한다.
20화부터는 베스트도전에서 연재되었던 분량이 모두 진행되고 공주영의 고백에 대한 카톡 답장이 확인된다. 왕자림이 보낸 내용은...
사겨. 노력인지 뭔지 해보던가
21화에서는 어쨌든 연애를 시작. 츤츤, 아니 괴롭힘의 정석을 보여 준다.[5] 공주영이 교실에 들어오려 하자 바로 천재적인 컨트롤 솜씨로 미닫이문을 닫아 공주영 코가 끼이기 했으며, 공주영이 데이트 계획이라고 짜 줬더니 그 쪽지를 그냥 찢어버리고, 자신이 숙제한 걸 안 가져와서 공주영이 빌려 줬는데 원래 안 돌려 주려다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숙제 디테일을 보충해서 돌려준다. 그와중에 노트 맨 밑에 '그지 새끼ㅡㅡ'는 덤.
2.1.4.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28화에서 공주영한테 욕먹고 서로 욕질하며 대판 싸운다.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왜 욕을 쳐먹어야 돼?"라는 당연한 생각을 하다가 공주영이 한 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며 본인이 공주영에게 한 일에 대해 심정의 변화를 느끼는 듯.29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공주영을 진짜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공주영의 사과도 받아주고 자신도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 사귀게 된다. 이번화에서도 공주영의 말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들어 버렸다.
공주영이 "나 너 정말 좋아해 자림아" 이러자 자신도 포기한 듯, "알아…" 이러며 이후 공주영이 "너는?" 이라고 물어보자 놀라며 말을 못한다. 아마도 과거의 좋지 않은 일 때문이거나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 말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주영이 알았다며 네가 나를 좋아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마지막에 둘이 웃는 장면에서는 어느 정도는 공주영에게 마음을 연 분위기를 자아낸다.
2.2. 1부
2.2.1. 30화 ~ 36화
30화에서는 양민지랑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공주영과 마주치게 되어 강제 데이트를 개시한다.31화에서는 스티커 사진도 찍고, 당구장도 가게 되는데, 수준급 실력의 당구를 보여준다. 그리고 공주영 집들이를 하게 되는데, 에어컨 바람에 감탄을 한다. 공주영이 TV를 틀다가 갑자기 끄자 왜 끄냐고 물어보고 다시 키는데, 알고보니 레슬링 채널이었다.
35화에서는 잠시 배가 아파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장해리 패거리들을 담배 냄새를 맡고는 썩은 표정을 지으며 칸 안으로 들어간다. 볼일을 본 이후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자신을 향해 부딪치는 장해리를 보고 당황한다. 그러고서 이내 노답의 표정을 짓는다.
2.2.2. 계곡에서 생긴 일
40화에서는 술에 취한 공주영에게 끌려나가 공주영의 속사포를 듣는다. 공주영의 술이 깬 뒤에는 따로 이야기를 한다. 이때 공주영의 손을 먼저 잡아주며(!) 아직도 술 덜 깼냐고 걱정을 한다.이후 42화에서는 요리를 만들었는데 심지어 공주영마저도 맛없다고 했다.
2.2.3. 45화 ~ 51화
공주영의 생일 때가 배경인 45화와 46화에서는 선물로 직접 안기까지 하는 장족의 발전을 보인다.[6]49화에서는 최정우와 공주영이 같이 있는 사진을 보고서는 의아해한다.
50화에서 공주영이 불러낸 PC방에서 알바하고있는 최정우와 마주친다. 최정우를 피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 최정우와 안 좋은 사연이 있는 듯 보였다.
2.2.4. 왕자림 Episode
중 2 |
학교가 끝나고 시내에서 양민지와 놀다가 헤어진다. 이때 우산을 잃어버린 최정우가 왕자림의 우산에 끼어들면서 최정우와 처음 만나게 된다. 최정우는 자림이에게 택시를 태워다주고 우산은 다음날에 갖다주겠다고 한다. 다음날 최정우한테 우산을 돌려받고 밥도 같이 먹게 된다. 그 뒤로 최정우와 점점 친해지며 같이 당구장도 가고 데이트도 하게 된다.
64화에서 최정우가 여친이 있었고 자신 말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작업을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 파를 사러 심부름을 가던 도중 최정우와 마주치고 최정우와 대화를 하게되고 그만 하라면서 간다. 이때 최정우한테 "걸레 같은 년이"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묘사가 나온다. 비까지 내리고 있었는데, 집으로 가지도 않고 울면서 비를 맞고 있었다. 이 때 버스에서 내린 공주영이 울고있는 왕자림을 보고 자신이 쓰고있던 우산을 쥐여준다.[7]
그리고 근처에 있던 노승희가 이 상황을 보고 학교에 헛소문을 퍼트리는 전개가 이어진다. 박하나 무리가 노승희한테 따질 때는 헛소문 퍼뜨리지 말라며 근거를 들어서 확실하게 반박하고 노승희한테 욕을 한 다음 울면서 조퇴한다.
73화에서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헤어진 뒤 집에 가고 있었는데 최정우에게 붙잡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마지막에 최정우에게 너 같은 년은 평생가도 제대로 된 남자 못 사귀어라고 듣는다. 그 후로 길었던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삼일여중 졸업식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집으로 간다. 교문을 나서면서 최정우가 왕자림 뒷모습을 보게되지만 왕자림은 의식하지 못하고 최정우도 다른 여자와 같이 반대방향으로 가버리며 둘의 인연은 그렇게 끝난다. 이삼고 입학식날[8] 지각할 뻔했으나, 우연찮게 공주영이 버스를 붙잡아줘서 간신히 탈 수 있었고, 지갑을 두고와서 곤란해하는 공주영의 버스비를 대신 내준다.
2.2.5. 74화 ~ 82화
74화에서는 최정우의 모습을 떠올리고, 최정우의 모습이 자신이 주영이를 대하는 모습과 겹쳐보인다고 느낀다. 최정우가 한 일을 자신이 공주영에게 되새김질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다.[9]그 다음날인 75화에서는 여전히 공주영의 톡을 보지않은 상태로 양민지와 오아람을 만났다. 오아람은 공주영과 최정우랑 같은 선에 두지 마라는 이야기와 내가 아니니깐 상관없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한다. 민지는 걔가 너에 대해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게 좋냐는 말을한다. 이후 저녁까지 놀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공주영이 보내놓은 톡을 읽다가 최정우를 만난다. 자림은 언제부터 니가 전 남친이였냐며 최정우와 싸우는 와중 마침 집을 가다 잠시 들리던 공주영이 그 모습을 보게된다.
76화에선 공주영이 온 것을 보고 최정우는 자림이의 어깨를 툭툭치며 다음에 보자라는 말을 하고, 주영이 옆을 지나가면서 '너네 헤어졌다며?ㅋㅋ'라고 비꼬고 간다. 이후 공주영과 왕자림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공주영이 뒤돌아가는 것을 보며 민지가 "걔가 너를 아무렇게 생각해도 좋아?" 라는 말을 떠올리는데 과거 최정우의 모습과 공주영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결국 자림이는 주영이를 잡지 못하고 보내 버린다. 이후 집에 돌아온뒤 주영이한테 톡을 보내려 고민하다 실수로 보이스톡을 눌러버리고 황급히 취소해 버린다. 결국 딱히 별다른 톡을 보내지 않은 채 서로 다르게 2일을 보내게 된다.
77화 마지막에선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면서 폰게임을 하는 와중에 공주영의 톡이 오자 놀란 눈으로 본다.
78화에선 방으로 들어와 동생이 눈 깜박하는 사이에 옷을 갈아입고, 공주영을 만난다. 공주영이 보고싶다고 하자 자신이 왜 좋냐고 물어보고, 공주영이 '너라서 좋아'라는 대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공주영이 눈물을 닦아주면서 앞으로 미안할 일 만들지 말자고 한 후에는 과거 얘기를 모두 해준 뒤, 공주영에게 쌀쌀맞게 대한 이유를 말해준다. 이후 공주영에게 100일 선물을 받고 서로 손을 잡고서 100일 데이트를 한다. 공주영이 옷 단추가 떨어졌다며 꿰매달라고 하자[10] 단호하게 세탁소 가자고 하는 건 덤. 이때를 기점으로 공주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최정우와는 별개의 존재로 보게 된다.
훗날 작가의 Q&A에서 왕자림이 공주영을 좋아하게 된 시점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79화에서 개학을 하고 공주영과 같이 등교를 한다. 교실에선 공주영의 눈가리기 공격에 박치기 공격으로 반격(...)을 한다. 여전히 쌀쌀맞게 공주영을 대하지만 이전과 달리 공주영을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80화는 공주영과 같이 걸어가며 바나나 우유의 빨대를 하나만(!) 쓰는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이후 날아오는 축구공을 보고 공주영의 팔을 잡아당겨 피하게 해주는 등 여러모로 많이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체육대회 종목을 대충 정하고, 학교를 마치자 배지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같이 간다. 노래방에서 지연이의 남친인 찬이가 생일을 축하하며 복도부터 촛불을 세워놓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닭이 되어버린다. 지연이가 공주영을 부르라 하고, 자림이는 주영이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방으로 오라 한다. 참고로 자세히 보면 노래방에서 주영이가 준 100일 팔찌를 하고있다.
2.2.6. 체육대회
공주영의 부탁으로 고양이 귀 머리띠를 했다가 박제당한다.팔씨름에 출전, 파죽지세로 이겨나갔으나 공주영의 응원이 디버프로 작용해 2위에 머무른다(...).
이경우와 2인3각을 하게된다.
2.2.7. 90화 ~ 102화
91화에서는 그 맛없다는 왕자림식 요리를 또 만들어 남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93화에서는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경우에게 하기싫으면 하지마라, 영어는 본문이라도 외우라고 조언해준다.
94화에서는 공주영과 팔짱을 끼며 교실로 들어왔다. 점점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95화에서 공주영의 상상으로 왕자림 남자버전이 나오는데, 중학생 당시의 이경우와 상당히 흡사하다.
96화에서는 공주영에게 기습뽀뽀를 당한다. 이때 자세히 보면 얼굴에 홍조가 있다. 공주영의 생일 때 둘이 포옹을 했을 때, 왕자림 얼굴에는 전혀 홍조가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뽀뽀 이후 둘이 얼굴 홍조 띈 것을 보면, 이때에는 확실히 공주영에 대해서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졌다고 봐야할듯
97화에서는 공주영과 데이트를 하다가 저녁에 이경우&방예슬 커플과 만나서 디팡을 타고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한다. 그리고 97화부터 앞머리가 생겼다. 공주영과 뽀뽀를 한 후 3일 동안에 앞머리를 낸 모양이다.
101화에서는 경우가 학교를 빠졌다는 것을 그대로 경우 엄마한테 알려준다.
102화에서는 경우의 분노를 받는 주영이를 도와준다.
2.2.8. 이경우 Episode
111화에서, 55화와 56화에서 나왔던 당구장 씬이 이경우의 시점으로 잠깐 나왔다.124화에서 뒷모습 밖에 안 나왔지만 아람이랑 잠깐 같이 나왔다. 이것은 왕자림 에피소드 17화 후반(68화), 18화 초반(69화)의 내용과 겹치는 것이다.
2.2.9. 125화 ~ 133화
126화에서 경우가 장기적으로 안나오는 것에 대해 애간장을 태우는 공주영에게 정신 차리라는 등 츤데레적인 모습을 적지 않게 보인다.노래방에서 공주영이 조승민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도중에 나타나서 공주영의 여자친구라고 선언한다. 아무래도 교실에서 이경우가 공주영을 패려고 할 때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갈등을 푸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이다를 제대로 터뜨렸다.
127화에서는 조승민이 공주영을 패대기치자 조승민의 따귀를 쳤다![11] 다친 공주영을 병원으로 데려가서 안대까지 하게 해주고 집에 데려다주는 행보도 보인다. 그뒤로 이경우를 부른다. 128화에서는 전 내용에 이어서 이경우가 왕자림과 대면하러 나온다. 이때 왕자림이 경우의 눈을 깠다.
이경우에게 몇마디 조언(?)을 던져주어 이경우가 조승민을 찾아가서 쥐어 패버리게 만든다. 안 그래도 점점 공주영에게 마음 여는 모습이 보이면서 안티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126, 127화에서의 모습 덕에 더욱 평이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
131화에서는 경우와 주영이 화해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뿌듯한지 미소를 짓는다.
133화에서는 정혜지가 다이어리 새로 사서 친구들 생일 언제냐고 물어봤는데 김병훈이 “난 1월 15일”이라고 말하자 양민지가 “한 달만 일찍 태어났으면 오빠였네?”라고 질문하자 김병훈이 “아냐. 난 동갑인데. 빠른이거든.”라고 말하자 왕자림이 필기 중 멈추고 “너 빠른년생이라고?” 말하자 김병훈이 “네. 누나.” 라고 말한 후 왕자림은 돌처럼 굳었고 양민지는 놀라고 정혜지는 쇼크왔다.
2.2.10. 공부를 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
138화에서 도서관 밀착 사건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공주영은 왕자림을 일부러 피한다.[12] 공주영과 귀가중, 공주영의 한쪽 어깨가 계속 비에 맞는 걸 보고 안쓰럽게 여겨 공주영을 끌어당기자, 공주영은 빗속에서 우산을 떨어뜨리고 자림이를 내버려 둔 채 먼저 택시로 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안그래도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차에 생각에 빠진다.139화에선 눈에띄게 달라진 왕자림의 태도를 볼 수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헤어지자고 하거나 걍 신경도 안썼을 왕자림이 공주영을 하루종일(!!) 쫒아다닌다. 결국 잡힌 공주영은 현재까지 나간 진도 총 복습(손 잡기, 포옹, 키스[13])을 하며 자신이 왜 자림이를 피했는지 말하고, 여기에 "싫었으면 혀를 잘라버렸겠지... 아 니랑 나랑 사귀잖아ㅡㅡ" 라는 츤데레 대사로 반응한다.
2.2.11. 완벽한 크리스마스
143화에선 3년 동안 서서히 풀어지던 철벽이 갑자기 베를린 장벽으로 회귀해 독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욕을 맛깔나게 한다던지, 손을 잡으려는 공주영에게 쪽팔린다고 말한다든지. 덕분에 댓글창엔 욕이 가득하고 15개 베댓중 10개에서 욕을 먹는 위업을 달성하셨다.[14]144화에선 공주영을 나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15] 공주영이 목도리와 겉옷을 챙겨 나간 후 공주영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놓고 있던 왕자림은 배지연의 공주영이 나갔다는 말에 따라 나가고 계단을 내려가던 공주영에게 말하고 나왔으니 이제 가자고 하며 공주영의 팔을 잡지만 공주영은 팔을 뿌리치며 그동안 왕자림과의 사이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참아왔던 것들이 폭발한 모습을 보인다. 공주영의 지금 내가 이러는 것도 창피하잖아. 내가 손잡는 것도 쪽팔린다며.. 라는 말에 누가 너 창피하대? 라고 말하며 친구 앞에서의 스킨십이 어색해서 한 말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래도 잘못한 건 잘못한 것.
이건 예견된 갈등이였다. 감정 표현에 지나치게 서투른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사랑을 받기만 하고 제대로 주지는 못해서 공주영에게 둘의 관계가 "나만 좋아한다"라는 일방적인 인식을 심어준 것, 그와 동시에 왕자림은 이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 합쳐져 결국 지쳐버린 공주영이 폭발한 것이다. 즉 언젠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드디어 왕자림이 공주영의 오해를 알아챘으니 유의미한 태도의 변화를 보여줄 듯 하다.
145화에서 공주영의 흑화에 자신의 잘못을 알아채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공주영의 오해를 풀어주고 공주영을 좋아한다고 처음으로 인정한다. 연애혁명을 처음부터 봐온 독자들에게는 역사적인 순간. 그리고 좋아한다는 말에 오해가 싹 풀린 공주영과 화해한다. 이때 작중에서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왕자림이 당황해 한다던가, 양껏 부끄러워하는 것[16]을 볼 수 있다. 건물을 나갈때 공주영이 다시 왕자림의 손을 잡는데, 이번에는 손을 내치지 않고 꼭 잡아준다.
2.2.12. 146화 ~ 148화
148화에서 공주영에게 앞머리가 주영화(...)[17]되는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자기도 공주영에게 똑같이 해준다.[18]2.2.13. 시골에서 생긴 일
151화에서 롤링페이퍼를 하다가 안경민과 이경우가 양민지의 롤링 페이퍼에 정상훈 관련 내용을 쓰는 등, 양민지와 정상훈을 엮는 걸 보고는 그만 하라고 말린다. 공주영이 양민지에게 눈치없이 상훈이는 진짜 괜찮은 애라고 하자 하지 말란 말 못 들었냐고 한 소리 한다. 참고로 이때 모두 욕만 적혀 있는데, 이 중 절반이 공주영과 연관되어 있다.- 안경민 - '솔직히 아까 둘만 남았을 때 너무 어색했어요.. 분명히 실내였던 거 같은데 밖에 나와있는 기분이었어요.. 저녁먹을 때도.. 마지막 남은 장조림에 제 젓가락이 가고 있는 걸 분명 봤을텐데도 빠르게 집어가시길래 그때부터 신경쓰여서 결국 체했습니다.. 그래도 속은 착하시단거 알아요.. 공주영이랑 만나주고 있으니.. ......음... ....네 앞으로 계속 볼거면 좀 친해져야될 거 같습니다... 어색한 우리가 싫어요'
- 오아람 - '쎈척즐'
- 정상훈 - '말걸기 힘듦'
- 김병훈 - '솔직히 외모보면 공주영이 부러운데'라고 쓰고 그 밑에 쓰인 내용을 가린 후 '이게 뭔지 궁금해 미치겠지? 안알랴줌'
- 양민지 - '솔직히 말해서 너 머리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
- 공주영 - '이상형이 외모, 성격, 요리실력 셋 다 갖춰야 되는 것 같던데 그래서 공주영을 만나나?^^'
- 이경우 - '차라리 남자였음 좋겠다'[스포일러]
2.2.14. 153화 ~ 164화
153화에서는 키가 크지않는 공주영이 열등감을 느끼자 키큰 남자는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인다.[20]154화에서는 공주영에게 초코바를 주고 가버렸다. 물론 집에 들어가선 이불킥했다(정확히는 베게를 때리는 모습이 나온다.).
155화에서 모든 주연들과 함께 2학년 3반 23번으로 배정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156화에서 장혜리가 공주영에게 접근하자 이를 발견, 죽고 싶으면 차단풀라는 반응을 보인다. 큰 키로 장혜리를 내려다보다가 이를 트집잡자 무릎을 굽혀 장혜리를 당황하게 한다. 이후 공주영에게 하교전까지 평소
157화에서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공주영과 키스를 한다![21] 뽀뽀라고 해놓고 키스한 공주영이 애교를 부리자 응징한다. 이후 요리해준다고 하는데 공주영이 떨떠름해 하자 맛없어서 그러냐고 따진다. 이에 공주영은 신혼부부같다며 백허그를 하며 회피하고 왕자림은 큰일날 소리라고 반응한다. 그때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며 진짜 큰일날 소리가 들리는데... 당황해 공주영을 벽장 안에 숨긴다.
158화, 직전 당황한 모습은 연기였고 엄마와 짜고 친 몰래 카메라였다. 혼이 나다가 왕자림의 어머니가 웃음참지 못하자 고장난 공주영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크리스마스 때 일, 주중의 일을 회상한다. 당시 마주친 공주영이 마음에 들었는지 엄마가 놀래켜주게 아무도 없다고 속이고 데려오라는 말을 듣고 크리스마스에 이어서 소심한 애인데 그러지말라고 하다가 귀여워서 그렇다는 말에 걀국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으며 자신은 모쏠이라고 밝히자 그런 말은 왜 하냐고 그러고 공주영이 자신을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하자 오그라든다. 이후 부모님이 다시 외출하자 도망치다가 잡힌다. 이때 아버지가 다시 들어오는데 왕자림 에피소드 당시 공주영이 옆에 두고 간 우산이 아직 왕자림 집에 있음이 밝혀진다. 이후 공주영에게 츤츤거리며 데려다준다.
159화에서 공주영에게 생일 축하 이벤트를 받는데, 이 이벤트라는 게 자습하는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서 공주영이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거라 당연히 주위의 어그로를 끌었고, 이를 인식하고 결국 반을 도망쳐나온다. 따라온 공주영에게 생일 기념 쪽 주냐?라고 다소 심한 말을 했는데, 공주영이 이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라고 답하자 기가 차서 "이런 거 싫다고 했잖아, 둘이 있을 때 해도 되는 걸 왜 이렇게 하는데, 내 생일인지도 모르는 애들한테 민폐란 생각은 안했어?" 라고 답한다. 그런데 공주영은 생각이란게 없는지 "넌 남생각은 하면서 내 생각은 안해?" 라고 묻는다. 이에 "그러는 넌 내 기분 생각은 해봤어?"라고 역문한다. 이 사건으로 몇화만에 다시 공주영과 싸우게 되었으며, 독자들의 반응은 왕자림이 심하긴 했는데 나라도 저럴듯, 공주영이 잘못했다, 싫다고 했으면 안해야지 또 하는 건 진짜 별로다 등 왕자림도 잘못이 있으나 공주영의 잘못이 더 크다는 반응이다.
160화에서는 반 여학생들과 공주영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걔가 싫은 게 아니라 그러는 게 싫은거지라고 말하며, 둘이 있을 때는 안 그러냐는 질문에 공주영과 했던 스킨십들을 떠올리며 당황한다.
161화에서는 아픈척하는 공주영을 꾀병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조퇴했다는 말에 김병훈과 공주영의 집으로 찾아간다. 김병훈이 공주영의 약을 사러 가는 척 나간 후 공주영에게 약을 먹으려면 뭐라도 먹어야 한다며 죽을 끓여 주는데, 공주영의 입에 묻은 밥풀을 떼어 먹여준다. 그러고 나서 공주영이 "그냥 난 너 생일만큼은 네가 주인공이었으면 좋겠어서 그런거였어"라고 하자 "앞으로는 그런거 하고싶으면 둘이 있을 때만 해", "아까 말 심하게 했던거 미안해"라고 답하고, 공주영이 "괜찮아, 헤어지잔말만 하지마" 라고 말하면서 서로 화해한다. 잠시 후 김병훈이 돌아와 함께 잠든 둘의 사진을 단톡방에 올린다. 그리고 주연 6인방, 홍진희, 안경민과 함께 왕자림의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162화에서는 돈이 없어 배고파하는 주영이 산만한 행동을 계속하자 참다 못한 왕자림이 매점을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한다.
163화에서는 왕자림이 공주영의 그 행태를 보고 돈이 없냐고 묻지만 공주영이 자신을 위해 돈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내고 공주영에게 절약하라는 말을 건넨다. 왕자림의 집 앞에서 헤어지는 중 기습키스를 한다! 공주영이 이것은 몰랐나며 빼려 하지만 넘어지고 그것을 보고 비웃는다.
164화에서는 계좌번호를 적기 위해 공주영의 휴대폰을 빌리는데 보경이라는 여학생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메시지를 보고 아무생각 없이 넘어가게 된다. 몇 시간 후, 유치원 시절 인연이 있었던 최한별과 만나게 되자 당황한다.
2.3. 2부
2.3.1. 165화 ~ 173화
165화에서는 최한별을 알아본다. 그동안 연락을 못 했던 이유는 번호를 잘못 아는 바람에 서로 못 만났다고 한다. 공주영이 갑자기 난입하며 최한별을 경계하자 최한별에게 공주영을 자기 남친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최한별은 공주영과 왕자림의 번호를 딴다.[22]집에 가서는 어머니께 최한별에 대해서 묻는데, 어머니는 최한별이 초등학생 때 왕자림을 자주 따라다닌 아이라고 한다. 둘이서 같이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니 많이 친했던 듯. 그러나 왕자림이 이사를 간 후에 다시 만난 현재에는 어색하다고 느낀다. 그래도 왕자림은 최한별과 연락이 되지 않았을 때 많이 속상해 했다고 한다.
166화에서는 최한별에 대해 가드가 약한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먹었다. 옆에서 공주영과 이경우가 눈치를 주지만 별 신경쓰지도 않는다. 솔직히 욕 먹을 만하게 가드가 약하긴 했다.[23] 최한별이 같이 만나자고 하니까 그냥 승낙하고, 공주영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자 "쟤는 원래 저런다"며 무시하고, 167화 예고에서는 공주영 앞에서 보여주지도 않던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는 등.
최한별과 친한 친구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가드가 약하다는 여론이 대다수. 공주영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다, 인성이 안 좋다, 심지어 헤어지라는 의견도 많다. 웹툰 제목이 연애혁명인데 이참에 깨지는 전개가 어떠냐는 반응이다(...). 또는 공주영의 전여친으로 추정되는 보경이에게 빨리 나와서 왕자림의 질투 유발을 시키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 여론은 왕자림의 남자친구로서의 공주영의 모습만 보고 유치원 시절 왕자림을 괴롭혔던 공주영의 모습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려는 독자들의 미숙한 의견들이 대다수라고 해석된다. 지금 당장은 왕자림이 이 화에서 아주 안 좋게 보이겠지만, 작가가 차후 에피소드들을 통해 왕자림과 최한별 사이가 이렇게 각별하게 된 속사정[24]을 그려낼 확률이 높으니 일단은 스토리 전개를 계속 지켜봐야 알 듯. 그래도 왕자림은 유치원 때의 일을 기억 못 하기에 왕자림의 가드가 약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왕자림이 최한별에 대해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67화에서는 공주영이 최한별의 뒷담화를 하자 그러는 거 싫다고 일침을 놓는다. 이후에는 최한별과 만나면서 유치원 시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대화한다.[25] 사이가 무척 각별했던 듯. 게다가 최한별도 공주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26]이 드러나면서 둘 사이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과 공주영이 비호감이라는 의견도 증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공주영이 왕자림과 최한별을 괴롭힌 것과는 별개로, 왕자림이 최한별에게 가드가 약하고 공주영은 신경쓰지도 않은 채로 최한별하고만 이야기를 하는 것과 최한별도 공주영에게 태클을 가장한 시비를 거는 것도 잘못했다는 의견이 많다.
168화에서는 최한별과 둘이서만 실컷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다. 공주영이 대놓고 질투를 하자 최한별 험담 좀 그만하라며 화내고, 최한별은 (네가) 모르는 애인데 왜 그러냐며 묻는다.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최한별과 지내지 말라고 하자 화를 낸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자신과 최한별을 괴롭혔던 것을 모르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168화 기준으로 최한별보다 더 심한 비호감 캐릭터로 인식이 되어가고 있다. 연애혁명 연재 초[27]부터 공주영과 사귀면서도 모태 솔로였다, 익숙지 않다는 이유로 공주영을 박대하고 과격한 표현을 해가며 공주영에게 상처를 준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다가 166~168화에서 사이가 각별했다고는 하나 남친이 떡하니 옆에 있는데도 유치원 동창인 최한별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공주영의 말이나 의견은 완전 무시한 채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자신의 친구인데 왜 험담하냐며 공주영을 몰아붙이기만 했다. 정작 본인은 장해리가 공주영에게 찝적댔기는 했으나, 공주영이 일부러 차단까지 하며 철벽을 쳤는데도 정색까지 해가며 질투했었다. 이를 두고, 장해리는 공주영과 친한 관계도 아니었고 누가봐도 처음부터 작업을 걸 목적으로 공주영에게 다가온게 보였지만, 최한별은 왕자림과 친한 친구였고, 왕자림 눈에는 그냥 오랜 친구와의 재회 정도로만 봤으니, 둘의 비교는 전제부터 잘못 되었다며, 공주영의 집착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들도 있으나, 이건 무척 잘못된 견해이다. 최한별과 왕자림은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만나게 된거며, 최한별은 오히려 왕자림의 하교길에 직접 찾아오며, 왕자림과 단둘이 만남을 제안하고, 연락을 지속적으로 한 것은 작업이나 다름 없는 거다. 최한별이 하교길에 찾아오자 보인 이경우의 태도라던가, 홍진희나 양민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왕자림에게 말했었다.
오죽하면 독자들이 공주영의 전여친이 빨리 나와 공주영과 왕자림 커플이 박살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28] 현재 최한별에게 선을 전혀 긋지 않고 공주영과 데이트 할 때보다 더 예쁘게 꾸미거나 하는 모습을 보아 공주영과는 또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자들이 다소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왕자림과 최한별은 어찌되었건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고, 물론 그렇다고 하여 명백히 남자친구가 있는데 둘이서만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주영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셋이서 만난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오랜 추억을 공유한 둘의 대화에 공주영이 잘 끼지 못 할 것 정도는 각오했어야 했다.
공주영이 최한별을 유독 싫어하는 티를 심하게 낸 것도 사실이긴 하다.[29][30] 왕자림이 최한별을 만나는 걸 공주영한테 숨긴것도 아니고 사적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고[31] 최한별을 남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도 했는데 공주영의 반응이 과하다는 의견들이 있다. 물론 왕자림은 몰라도 최한별 본인은 왕자림을 여자로써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의도적으로 계속 접근하는 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니. 이러한 상황에서는 조금 과할지언정 자신의 연인이 왜 자신이 아닌 초등 동창만 싸고 도는지 납득이 전혀 안되는 것이 이상할 건 없다.
독자들이 자림이한테 일편단심인 주영이한테 몰입하게 되고 자림이가 평소 주영이를 대하는 태도도 쌓인 게 있어 독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도 색안경의 이유이다.[32]
169화에서는 양민지, 홍진희가 왕자림에게 최한별에게 선을 그으라고 하지만 왜 그래야 하냐고 묻고, 홍진희가 최한별을 소개시켜달라는 말과 함께 네가 그런 상황이면 좋겠냐고 하자 "친구겠지." 라고 말하며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결국 빡돈 공주영이 왕자림의 폰을 제멋대로 뺏어서 최한별에게 한번만 더 연락하면 안경다리 뽑아버린다는 협박을 하자 매우 화를 내며 공주영의 뒷멱살을 잡다가 공주영의 옷에서 단추가 다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러자 공주영에게 자신의 후드티를 대신 입혀준다.
이후 하굣길에서는 안경을 벗은[33] 최한별과 만나게 되는데 최한별에게 "남친 있는 애한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거 아니야? 보기가 좀 X같은데ㅋ" 라고 말하는 이경우를 쳐다본다.
170화에서 최한별이 무안해하며 공주영에게 사과를 하자 허세를 부리는 공주영을 한심하게 보고, 셋이서 집으로 간다. 왕자림의 어머니는 최한별을 보자 반가워하며 대화를 하는 중. 그런데 왕자림은 최한별이 공주영에게 은근히 못되게 구는 것을 인지한 듯. 하지만 댓글창에서는 현재진행형으로 욕 먹고 있다.
현재진행형일수밖에 없는 것이 이제까지의 공주영을 대하는 왕자림의 태도가 아무리 공주영이 유별나게 그런다곤 하나 남이 보아도 사귀는 사이로서 최소한의 선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이번일의 최한별을 대하는 태도로 터져버려서 그렇다. 실제로 홍진희, 양민지, 이경우가 지적하기도 했고. 물론 공주영도 최한별의 뒷담화를 하거나,[34] 왕자림의 폰을 멋대로 뺏어서 최한별이 오해할 만한 폭언이 담긴 톡을 보내는 것도 문제가 있다.
171화에서는 최한별과 공주영이 간 후에 왕자림의 어머니는 최한별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왕자림 본인은 별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왕자림의 어머니는 공주영을 더 귀여워하고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야."라는 말을 한다. 독자들은 최한별을 욕하면서도 그나마 안심하는 중.
172화에서는 최한별을 만나러 가다가 공주영에게 최한별과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은 최한별이 자신에게는 양민지, 오아람 같은 친구라는 말을 하고, 오늘만 최한별을 만난다고 하지만 공주영의 막말에 결국 니한테 정 떨어질 거 같다고 화를 내며 교실을 나가버린다. 그리고 최한별을 만나러 가다가 공주영의 전여친 곽보경과 부딪혀서 교복에 아이스크림이 묻는다. 옷에 아이스크림이 묻은 건 모르는지 그냥 사과하고 길을 간다. 곽보경은 왕자림이 공주영을 가지고 논다며 단단히 오해한 상황이다. 물론 왕자림은 곽보경이 누군지 모른다.
173화에서는 최한별과 만나고, 최한별이 준 물티슈로 마이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는다. 그리고 최한별에게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한다. 최한별이 놀라자 왕자림은 공주영도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친구들이 최한별과 연락을 끊으라고 하기에 본인도 이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자 최한별은 왕자림의 친구들이 자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연락을 끊으라고 하니 매우 기분 나빠하며 왕자림의 친구들이 싫다고 말하자 왕자림은 "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단정짓는 건 너도 마찬가지다. 내가 알던 최한별은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아이는 아니었다."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계속 까이다가 간만에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주는 맞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자 최한별은 공주영보다 왕자림이 더 싫다고 한다. 그 이유는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늘 첫번째이고 싶어했기 때문에 공주영과 왕자림의 친구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초등학생 때 최한별이 왕자림에게 쓴 편지에는 우리는 서로에게 늘 첫번째라고 하고, 다른 애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썼다.
왕자림은 최한별이 왕자림과 만나기 전에도 후에도 최악이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최한별이 지금까지 중학생 시절에 대한 화제를 피해왔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최한별의 과거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다.
2.3.2. Sunflower
<rowcolor=#ffffff> 유치원 시절의 모습[35] | 최한별의 회상 속 모습 |
왕자림이 전학을 왔을 때, 아이들이 왕자림과 그 당시 여친이 있던 공주영을 왕자와 공주라고 놀리자 화가 난 공주영이 왕자림을 "내가 저런 마귀할멈을 왜 좋아하냐?"
그러다가 최한별과 친해지게 되고, 당시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최한별의 코도 손수 풀어줬고, 최한별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쫒아내고 최한별을 달래줬다. 이후 최한별과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불합리한 사회적 괴롭힘에 초연하고 사회적 약자의 입장인 최한별과 같이 친하게 지내는 부분에서는 왕자림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상당히 볼 수 있다. 사실 성인들의 사회에서도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에게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것만 봐도 피하는 분위기인데 유치원생인 왕자림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어른보다도 더 성숙한 자림이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75화에서는 최한별과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 때는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최한별과 왕자림을 괴롭힌 아이들도 같은 초등학교에 와서 괴롭힘을 당했다.
2학년 때는 최한별과 다른 반이 되었는데,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자신하고만 놀자고 하며 울자 어쩔 수 없이 쉬는 시간마다 최한별의 반으로 가서 놀아주었다. 최한별이 전학을 갈 때에도 같이 놀자고 하며 타임캡슐을 만들었고, 왕자림은 다니는 학교는 그대로였지만 이사를 가게 된다. 하지만 이사했을 때 번호를 잘못 알려주어서 최한별과 연락이 두절되었다.
179화에서는 최한별의 과거를 다 알게 되고,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네 말대로 연락을 끊자고 하며 나간다. 당황하면서 최한별을 붙잡지만, 최한별은 왕자림이 자신을 짐으로 여겼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2.3.3. 180화 ~ 189화
180화에서는 최한별을 달래주고, 근처 공원으로 가서 최한별이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한다. 최한별이 본모습대로 살지 못하고 친구도 많이 못 사귀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왕자림은 정상훈의 헤어스타일을 흉내내면서 (최한별에게는) 친구가 이미 있다고 하고, 정상훈이 좋은 애인 것 같다고 말한다.[37]최한별은 왕따 트라우마 때문에 왕자림을 제외하면 쉽게 진심을 말하지 못한다고 하고, 자신을 괴롭힌 공주영에게 나쁘게 대한 것도 왕자림에게는 공주영이 우선순위인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더 그랬다고 한다.[38][39] 사실을 알게 된 왕자림은 (공주영이 자신을) 괴롭혀놓고 사귀자고 하니 황당해한다. 그리고 최한별이 많이 힘들었을 때 찾아가주지 못한 것과 친구들 편만 든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최한별과 오해를 푼다.
최한별에게 미안해 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금 친구들은 매우 고마운 존재라고 하는데, 왕자림은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여겼지만, 친구들과 공주영을 만나서 자신이 마음을 많이 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181화에서는 공주영과 만나는데 어색해하며, 어제 자신이 공주영에게 한 말을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있었다.[40] 이때 자세히 보면 왕공 둘다 커플 팔찌를 차고 있다. 민속촌에 간 이후 공주영을 찾다가, 공주영이 상식이를 닮은 인형을 따주겠다고 하자, 돈 낭비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그러나, 공주영은 인형을 따고 왕자림 보고 대화를 하자고 한다. 공주영이 왕자림과 대화를 하려고 손목을 잡아 끌자 당황한다.
182화에서는 공주영과 서로 사과를 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서 최한별의 과거 사연을 알려준다.[41] 공주영이 자신을 괴롭히고 최한별의 그림을 뺏었던 일을 거론한다. 공주영이 미안해하자 왕자림은 꿀밤을 한 방 먹이고, 이걸로 끝이고 자신은 기억도 안 난다며 쿨하게 용서한다. 공주영은 매우 미안해하고, 최한별과 자신을 비교하며 힘들어하자 왕자림은 "니가 그렇게 말하면 너랑 사귀는 나는 뭐가되냐?" 라고 말하고, 공주영에게 자신의 어머니는 너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주영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는데, 이 회차에서 공주영에게 먼저 키스를 한다. 그런데 공주영이 자신을 끌어당기자 더 얼굴이 새빨개지고, 공주영에게 눈 뜨지 말라고 하지만 공주영은 눈을 감고 있었다.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우주만큼 사랑한다고 하자 매우 오글거려한다.
공주영이 실수로 지나가던 아주머니를 왕자림으로 착각하고 껴안았을 때는 공주영을 놀리지만, 공주영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공주영은 자신이 뽑은 인형을 주라는 걸로 알아서 인형을 주는데,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손을 내밀라고 츤츤댄다. 공주영이 귀가 빨개졌다며 놀리자 민망했던지 욕을 한다.
그리고 비하인드에서는 최한별과의 대화를 통해 왕자림이 해당 시점까지 공주영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최한별이 공주영이 우선일 수밖에 없겠다고 하자 가족이 더 소중하다며 가볍게 받아치고, 물론 너랑 공주영, 친구들도 소중하다고 한다. 공주영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는 사실 사귈 마음도 없었고[42], 공주영을 싫어했으나 공주영이 줄기차게 달라붙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초반에는 공주영을 떨어뜨리려고 사귀었지만, 점점 더 공주영이 좋아지게 되었다고. 이제는 공주영과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없으면 허전할 것 같다며 민망해한다.
183화에서는 공주영이 최한별에게 많은 문제집을 선물로 받자 놀라고, 하교할 때는 공주영에게서 베라를 사가자는 말을 듣는다.
184화에서는 공주영이 욕을 하면 100원을 내자는 약속을 한다. 문제는 다른 아이들마저 왕자림이 욕을 하게 만드는 데 합세하고, 공주영의 끔찍한 애교에 뚜껑이 열려서 온갖 쌍욕을 하고 만다.[43]
185화에서는 홍진희가 욕설 사건을 거론하며 욕할매 빙의한 거 개지렸다고 말하자 안 한다고 하고, 양민지가 왕자림에게 우리랑 있을 때는 욕 안 하면서 왜 공주영이랑 있을 때는 욕을 하냐고 묻는다. 그리고 공주영은 왕자림의 엿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의 면역을 과시한다. 물론 왕자림은 거부한다.
생활복 벌점 제도가 폐지된 날에는 미니 선풍기를 홍진희와 같이 쐬면서 화장실을 나가는데, 자신의 뒷담을 까는 유솔(곽보경의 친구) 일당을 본다. 홍진희가 왜 그러냐고 묻자 별 일 아니라고 한다. 하교할 때는 자신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참새처럼 짹짹거리는 공주영에게 끌려간다.
186화에서는 공주영과 데이트를 하는데, 공주영이 전여친 곽보경 문제로 끙끙 앓자 공주영이 아픈 것 같다면서 온갖 약을 손수 먹여주고, 막대사탕까지 준다. 참고로 이 회차에서 곽보경의 친구들에게 뒷담을 실컷 까였다.
187화에서는 자신의 뒷담을 의식하고, 유솔에게 왜 그러냐며 묻자 유솔에게서 네가 공주영 가지고 논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보경이는 (공주영과) 예쁘게 사귀었다는 소리를 듣고, 곽보경에 대해서 신경쓰게 된다.
홍진희, 양민지에게 남친의 전여친이 어떤 거냐고 묻는다. 홍진희와 양민지가 전여친은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존재라고 말하자 오아람이 공주영의 전 여친이라도 나타난거냐고 묻고 왕자림은 너희들의 솔직한 생각 잘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홍진희와 양민지는 바로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며 공주영을 믿으라고 말하지만 뜬금없이 안경민의 친구들이 남자의 첫사랑 관련 노래를 하자 섬뜩하게 흘겨본다.[44] 이때 묘사가 상당히 섬뜩하다(...)
공주영에게는 곽보경에 대해 물어보려다가 참지만, 그날 하교할 때 이삼정보고로 찾아온 곽보경과 공주영이 마주치게 된다.
188화에서는 곽보경을 본다. 공주영에게 엉기는 곽보경을 보며 '내 안에 불어치는 x같은 감정은 뭐지' 라며 상당히 신경을 쓴다. 복잡한 심기로 쳐다보다가 이경우가 곽보경을 끌고가자 공주영을 매섭게 추궁한다. 공주영은 대답도 제대로 못하며 쩔쩔매고 때마침 석호와 같이 나타난 안경민이 전여친이고 첫사랑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공주영은 안경민의 면상에 주먹 한 방을 개그 컷으로 날리고 곽보경과 했던 톡까지 보여주며 열심히 해명한다. 그러나 아예 안 듣고 안본다.
그러는 동시에 멱살을 잡고 "어찌됐건 결론은 나한테 말도 없이 연락했단 거네. ㅆㅂ 언제부터였냐. 저년이나 너나 미친거 아니냐?? 졸라 어이없네. 목숨이 두 개야? 왜 연락하는데. X발 최소 말은 해야되는 거 아니냐?? 난 꿔다놓은 보릿자루냐?" 라며 엄청난 질투를 쏟아내는 상상을 한다.[45] 그러거나 말거나 공주영은 계속 붙들고 해명하고 주위에서 쟤네 또 싸우냐고 수근대자 유솔 패거리가 했던 말, 일삼중 애들이 곽보경과 공주영에 대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억지 웃음을 짓고 자기 먼저 간다며 홍진희와 양민지에게 간다.
그리고 양민지, 홍진희, 오아람과 함께 카페에 가서 대화를 나눈다. 홍진희, 양민지가 곽보경의 뒷담을 까다가 양민지가 "뭐~ 지(곽보경)가 그래봤자 공주영이 널 그렇게 좋아하는데 흔들리겠냐?" 라고 묻자 "연락도 했나봐." 라고 답한다. 당황하는 홍진희와 양민지를 보며 자신이 과거에 했던 말을 떠올리며[46] 자신도 최한별이랑 연락했으니까 뭐라고 못하겠다고 말한다.
홍진희는 어이없어하고 양민지는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며 전 여친이랑 그냥 남사친이랑 어떻게 같은 선에 두냐고 말한다. 그러자 솔직히 진짜 화나는데 자기 성격 X같다고 소문난거나 공주영 갖고 논단 소리 때문에 화도 못내겠다고 한탄한다. 이전까지 보여왔던, 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마이웨이식 행보와는 정반대의 행동.[47]
홍진희와 양민지도 이를 지적하며 공주영이 흔들릴 애도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웃는다. 그러자 곽보경을 두고 자신과 딴판으로 귀엽게 생겼다며 그런 애랑 잘 지냈다는 건.. 이라며 말을 흐린다. "잘 지냈대?" 라는 질문에 일삼중 애들이 그렇게 말하더라 라고 답을 한다.
잘 지냈으면 뭐하냐며 헤어진거 보면 모르냐는 질문에 "그래도 일단은.. 나랑 딴판인 애랑 잘 지냈다는 거잖아. 그래서 좀.." 이라고 답한다. 양민지가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기분이 정말 그지 같은데 왜이리 그지 같은지 모르겠어. 뭘까 이거 ㅅㅂ X같네." 라며 마지막까지 질투심을 드러낸다. 요번 188화는 독자들이 꼭 보고싶어하던 '왕자림의 질투'를 보여줘서인지 상당히 평이 좋다. 정작 당사자인 공주영은 매우 쩔쩔매지만.
189화에서는 다른 학생들이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생일 이벤트를 해 달라고 했으나 정작 반응이 나빴다는 루머를 듣고 툭 튀어나와 자신이 안시켰다고 말한다. 자리에 앉아서 곽보경과 공주영이 같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질투를 한다. 주스를 마시려고 팔을 뻗어 양민지의 볼펜을 물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공주영에게 평소와는 다르게 욕도 안하고 사탕도 주는 등 부드럽게 대한다. 공주영은 이에 불안해하면서 이별선물이냐고 걱정한다.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공주영과 곽보경이 같이 애교를 하는 상상을 하면서 자신도 시도라도 해볼겸 썩은 표정으로 부들부들 떨며 손을 들어올리는데 폼이 영락없는 권투 폼(...). 오아람이 들어오며 그 모습을 보고 뭐하냐고 묻자 복싱 배울까 생각 중이라고 답한다. 폼을 본 오아람은 자세 괜찮다고 평한다.(...) 교실로 돌아오면서도 복싱자세를 취하고 오자 홍진희, 양민지는 뭐하냐고 묻고 오아람은 왕자림이 복싱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홍진희, 양민지는 웃으며 전여친 족치기하냐고 웃고 왕자림은 부인한다.
교실로 돌아오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곽보경을 만난 이후에 왕자림의 반응이 달라졌다는 걸 안 공주영이 시험해볼겸 곽보경에 대한 얘기를 살짝 하자 움찔하며 당황한다. 반응을 확인한 공주영은 친구들을 끌여들여 곽보경 얘기로 질투유발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공주영 친구들의 곽보경 얘기에 속을 벅벅 긁히다가 안경민이 "걔(곽보경)가 니 첫키스였지 아마?!"라는 딜량 초과 공격을 하자 썩은 표정으로 교실을 나간다. 당황한 공주영이 오해라며 쫓아오지만 따라오면 모가지 따버린다고 섬뜩하게 말한다.
욕을 하면서 걷는 와중 이경우가 톡 건드리자 욕을 하며 공격하고, 이경우는 웃으면서 피한다. 이경우가 웃으면서 그렇게 신경쓰이냐고 묻자 쓰인다고 인정하면서 어떻게 안쓰이냐며 자신과는 다르게 이쁘게 잘 사귀었다는데 공주영이 말은 안해도 비교될거 아니냐고 말한다. 이에 이경우도 진지해지며 얘기할게 있으니 잠시 따라와보라고 말한다.
2.3.4. Boy Recipe
190화에서 이경우가 공주영과 곽보경의 이야기를 해 주자 듣는다. 그런데 이경우는 왕자림에게 너만 듣고 머릿속에서 지우라고 한다.2.3.5. 198화 ~ 220화
198화에서는 공주영과 곽보경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공주영한테 곽보경과 왜 헤어졌는지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이경우가 헛소문은 어쩔거냐고 묻자 걔가 이 얘기 듣고 X같아하는 거보단 나아라고 대답한다. 이후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타샤니의 "경고"를 부른다. 여러모로 자림이의 상황과 딱 들어맞는 곡이다.[48] 여담으로 노래를 정말 못하는 듯. 이후 하교하다가 곽보경과 만나고 곽보경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손목을 잡고 끌고간다. 이에 곽보경이 매우 당황한다.[49]199화에서는 곽보경이 자신을 욕하고, 소문이나 신경쓰라고 하면서 최정우 사건까지 거론하자 진심으로 분노한다.[50] 곽보경이 한 말들을 다 녹음했는데, 이를 알게 된 곽보경이 왕자림을 넘어뜨린다.
200화에서 사실 아이폰은 액정에 금만 갔을 뿐 멀쩡했고, 녹음도 사실 속임수였다. 곽보경과 귀싸대기를 주고받고, 머리채를 잡으면서 싸우고, 결국 팔씨름 2등의 힘으로 곽보경을 넘어뜨린다. 싸우는 장면을 보고 있던 공주영에게 안기고, 공주영이 곽보경한테 "니가 나 진짜로 좋아한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걸 듣는다. 그 후 화장실에서 운다. 곽보경한테 들은 막말, 공주영이 말한 내용과 본인의 트라우마가 연달아 지나가는 걸 보아, 공주영이 자신처럼 상처받을 줄 알고 진실을 말하지 않았는데 정작 반응은 무덤덤하게 "다행이다" 같은 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운 것, 또는 애써 숨겼지만 공주영도 결국 본인과 같은 상처를 받게 되었고, 듣지않아도 될 폭언과 폭력을 겪어 억울하고 비참한 마음에 운 것이라는 추측으로 나뉘었다.[51]
학교에서 곽보경을 단순히 남친을 찾아왔다는 이유만으로 팼다는 소문이 난다. 이후 유솔 패거리한테 불려간다. 유솔 패거리가 곽보경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놀아나면서 할 말 있으면 우리랑 얘기 하라고 하자 웃으면서 쿨하게 동의한다.[52]
201화에서는 곽보경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곽보경의 친구들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202화에서는 성예진과 조유미를 이경우가 불렀다는 것을 알고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조유미가 공주영이 듣는 앞에서 공주영 뜯어먹으려고 사귀었던거고, 호구라고 욕까지 하고 다녔었다고 곽보경에게 확인사살 하는 것을 본 후, 신경이 쓰이는지 공주영을 쳐다보지만 정작 공주영은 상처받은 티를 내지 않는 것인지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다.
203화에서는 녹음이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53] 동시에 설전에 그대로 쐐기를 박아 버린다. 이 때 하나 아쉬운 건 결정적으로 곽보경이 자신의 행적을 직접[54] 줄줄 늘어놓는 앞부분이 아닌 비교적 싱거운 뒷부분을 틀었는데, 다음화에서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녹음 튼 거 미안"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공주영이 곽보경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을 공주영 앞에서 그다지 확인사살하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공주영과 하교.
204화에서는 드디어 츤츤거리는 게 끝나고 열애 확정. 사건이 모두 끝나고 공주영은 왕자림 앞에서는 애써 괜찮은 척 하지만, 뒤를 돌아보자 상처받은 표정을 짓고, 그걸 본 왕자림은 최정우로 인해 상처받은 과거의 자신과, 곽보경으로 인해 상처받은 공주영을 겹쳐보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보호해준 공주영을 떠올리고 이내 공주영의 손을 덥석 잡더니 포옹과 함께 운다. 그리고 "나 진짜 정말 많이 널 좋아하나 보다"라는 서로의 생각으로 하교 씬 끝.[55] 이후 이경우에게 참교육을 시전하고,[56] 공주영에게 학교에서도 그동안 하던 육두문자를 날리지 않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공주영 손을 잡고 음악실을 간다![57]
Boy Recipe로부터 이어지는 곽보경과의 에피소드를 총평하자면, 왕자림에게는 공주영이 항상 실없이 밝기만 한 사람이라 그가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이 지켜줘야할 사람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신의 어두움을 참고 숨기는데 능숙했던, 자신보다 강한 면모가 있음을 깨달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공주영을 안아주면서 흘린 눈물은 공감 능력과 정이 깊은 왕자림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더 넓게는 공주영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최초로 가로막았던 원인이었던 최정우 대신 자신의 모습을 그에게 투영하면서 위로해주는 것으로 최정우 트라우마로부터 비로소 완전히 벗어나 공주영의 진심을 온전히 수용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에피소드 이후 공주영과 왕자림의 관계는 표현의 차이일뿐 작중의 관찰자 누가 보더라도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사랑을 퍼준다고 보기 힘든 상태가 됐다.
205화에서 곽보경에게 크게 데여서 그런지 공주영에 대한 호감도가 상향패치되었다. 공주영이 여학생들[58]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낄 정도니 말 다 했다. 이에 공주영이 질투하냐고 묻자 정색하지만 예전처럼 욕을 하거나 폭력을 실행하지는 않았다. 안경민, 공주영과 같이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하다가 안경민 때문에 간만에 쌍욕을 한다.
206화에서는 선생님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한 것을 들키고, 아이디 공개처형을 당한다.
207화에서는 상식이, 공주영과 같이 운동을 한다. 상식이가 너무 빨리 달려서 힘들어한다. 양민지가 다이어트를 하겟다고 하자 그렇게 안 찐 거 같다고 한다. 공주영이 자신에게 뽀뽀를 하려고 하지만 상식이가 보고 있어서 실패한다.
208화에서는 공주영이 급식실 보수공사로 인해 도시락을 싸오라는 얘기를 듣고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싸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왕자림도 너무 얻어먹기만 하는 것 같다며 자신도 도시락을 싸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 공주영은 나라 잃은 표정을 한다. 다음날 자신이 에드워드 공의 도시락을 잘 먹은 것까진 좋았는데, 본인이 공주영을 위해 만들어 와준 도시락[59]을 주고 공주영의 칭찬에 기분 좋아하다가 공주영이 해 온 음식인 줄 알고 먹은 안경민[60]의 악평[61]을 듣고는 썩은 얼굴이 된다. 안경민은 왕자림의 기분을 풀기 위해 억지칭찬을 하지만, 이미 늦었다.
209화에서는 양민지의 회상으로 자신이 만든 신비한 음식을 양민지에게 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여담으로, 6년 전부터 친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때 양민지는 "아 이제 배부르다 ㅎㅎ" 하며 자연스럽게 넘긴 걸 보면 이전부터 어떤 방법으로든 왕자림의 기묘한 요리 실력에 대해 알았던 듯 하다.
211화에서는 배지연, 오아람, 양민지와 같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가 양민지에게 "너 걔(정상훈)랑 잘 해볼 생각이 있는 거네"라고 한다. 양민지가 이경우와 같이 생일파티를 하자고 하자 자신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공주영에게 전화를 거는데, 공주영은 일삼중 친구들이 많이 와서 어색하지 않냐고 하자 그럴 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한다.
212화에서는 공주영과 같이 이경우의 생일 파티에 간다. 이경우의 아는 누나들이 자신의 외모를 예쁘다고 하자 고맙다고 한다. 집에 갈 때는 자신의 얇은 옷차림을 신경썻던 공주영의 옷을 입고 있다. 공주영을 집에 데려다 주자 공주영이 자신에게 기습 뽀뽀를 하고 집에 가버린다. 그러면서도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전화를 하자 귀찮아하는데, 공주영은 왕자림을 집에 데려다 주겟다고 하자 네가 나오면 헤어진다고 일침을 놓는다.
213화에서는 공주영의 애교를 혐오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214화 안경민 병문안에는 오지 않았다. 친구들과 놀러갔다고 한다.
216화에서는 자신에게 인사하는 임정훈[62]을 무시한다. 양민지가 아는 애냐고 묻자 누군지 모른다고 한다.
217화에서는 자리를 바꿀 때, 안경민의 옆자리가 되었다. 하교할 때 안경민이 "안녕히가십쇼"라고 하자 "어"라고 답한다. 공주영이 "둘이 좀 친해졌어? 같이 크아한 뒤로 좀 편해졌다며!"라고 하자 "내가 언제.. 시비거냐 지금?"이라고 말하며 급 정색한다. 이후 임정훈의 인사를 무시한다.
하교하면서 내일 아침은 자격증반 문제로 선생님과 면담할 게 있다며 먼저 가겠다고 한다. 공주영이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 뭐 따게?"라고 묻자 니 목을 딴다고 하며 살벌하게 말한다. 공주영의 목을 잡고 내일 먼저 간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이경우와 만난다. 자격증 신청 문제로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늦게 일어났다고. 어쩔 수 없이 공주영과 같이 가려고 하는데, 공주영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 이경우와 같이 공주영의 집에 가서 공주영을 기다리지만, 샤워를 다 마친 전라의 공주영을 보고 당황한다. 이경우가 가려주긴 했다만 이미 너무 늦었고 다 봤다.(...) 너무 놀라서 바로 나가려다가 벽에 부딪히고, 신발을 신지도 않고, 이경우의 신발을 가지고 나가버린다.[63] 학교에서 공주영 목소리가 들리자 식은땀을 줄줄 흘린다. 이경우가 자기 신발 달라고 말하며 웃자 신발을 주면서 욕하려고 얼굴을 드는데 공주영과 얼굴이 마주치자 다시 고개를 돌린다. 1교시 독서와 문법 시간에 안경민이 공주영과 자리를 바꿔주자[64] 서로 어색해하고, 공주영과 눈이 마주치자 놀란다. 양민지가 공주영과 싸웠냐고 묻자 주스를 뿜고, 동공지진에 삑사리로 더듬거리며 아니라고 하고, 마시던 주스팩을 꽉 쥔다. 그리고 반 친구의 5교시에 성교육한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218화에서는 공주영과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힌다. 성교육 시간에 선생님이 여기 커플인 학생 있냐고 묻자 학생들이 있다고 하고, 선생님이 더 집중해서 들으라고 하자 공주영과 함께 얼굴이 토마토가 된다. 공주영이 콘돔을 모형에 씌우려는 모습을 보고 또 눈이 마주친다.[65]
219화에서는 세수를 하면서 "아... 어떡하지.. 계속 이대로 지낼 수도 없고.."라고 생각한다. 공주영이 자신의 신발을 주지만 받다가 정적이 흐른다. 공주영이 먼저 가려고 하자 빨리 붙잡는데, 공주영이 자신에게로 넘어지고 만다. 같이 안 가냐고 묻는데, 주변에서 너네 뭐하냐, 나가서 하라고 하자 공주영이 부끄러워서 도망갔다.
하교할 때 같이 가기는 하지만 멀찍히 떨어져 있는 공주영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며 공주영의 가방을 잡는다. 아침에 있던 일을 거론하려고 하자 도망가는 공주영에게 너 이대로 가면 나랑 평생 안 보는 걸로 안다는 말을 해서 겨우 잡았다. 안 봤다고 하고 봤다 해도 계속 이렇게 지낼 거냐, 원시시대 때는 다 벗고 다녔는데 어떠냐, 신경쓰지도 않고 공주영의 중요한 곳을 이경우가 가려주었다고 한다. 공주영이 자기도 어색해했다고 하자 네가 다봤다 착각하고 먼저 피하니까 그렇다고 한다. 내 눈이 거짓말하는 거 같냐고 묻고, 공주영의 손을 잡고 하교한다. 하지만 사실 볼 건 다 보았다.
베스킨라벤스에 가서 공주영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데, 공주영이 돈을 자신이 내겟다고 하며 지갑을 꺼내다가 구도형과 남궁지수가 셔츠 포켓에 넣어둔 콘돔이 떨어지자 당황하며 집에 약속 있다는 걸 핑계로 나가버린다. 공주영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절규하고, 구도형과 남궁지수를 까지만.
220화에서는 양민지, 오아람과 같이 오아람의 외숙모가 빌려주신 펜션으로 놀러갈 예정이다. 배지연과 송혜민도 가고 싶어했지만 그 둘은 남친이 있어서 못 간다고.[66] 공주영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는데, 공주영이 나에게 허락 맡는 거냐며 즐거워하자 네가 가지 말라 해도 갈 거라고 하며 급 정색 시전. 양민지가 대뜸 자신의 폰을 잡고 공주영에게 너네는 어디 안 가냐고 묻자 놀란다. 왕자림 일행이 바다에 놀러간다는 말을 들은 공주영이 자신도 가면 안 되냐, 친구들도 데려온다고 하자 오아람에게 허락을 받는다.
여행 당일날에는 오아람의 오빠 오바람이 목적지에 여자애들만 태워다준다고 할 때, 공주영이 멀미 때문에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하자 자신도 기차를 타겠다고 한다. 그래서 왕자림 대신 김병훈이 오바람의 차에 타게 된다.
2.3.6. 바다에서 생긴 일
221화에서는 자리가 이경우의 옆자리가 되자 당황한다. 공주영이 이를 의식하면서 왕자림을 창가 자리에 앉히고, 자신이 통로에 앉자 너 멀미한다며 걱정한다. 그러자 공주영은 통로에 앉아야 멀미를 안 한다고 한다.바다에 가서는 짐 때문에 걱정하는 양민지에게 보관함의 위치를 알려준다. 홍진희, 양민지와 같이 음료수를 사가러[67] 갔을 때는 친구들과 쥐포를 사 먹으려고 하고, 본의 아니게 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친구들이 대신 남자의 헌팅을 거절할 때는 쥐포 2개를 시킨다. 이경우가 파워에이드를 찾자 걍 포카리 먹으라고 한다.[68] 왕자림이 남자의 헌팅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공주영은 그 남자를 질투하고, 나랑 같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주위를 경계한다. 그리고 이경우와 공주영에게 몰래 쥐포를 샀다는 사실을 들킨다.
222화에서는 친구들 때문에 강제입수를 한 공주영을 챙겨준다.[69] 펜션에 돌아와서 다같이 고기를 구워먹을 때, 김병훈이 고추장이 없다고 하자 진희에게 사오라고 전화를 하려 한다. 문제는 홍진희가 폰을 두고 갔다.
223화에서는 고추장을 사러 나갔다가 헌팅을 당하는데, 자신을 헌팅하는 남자들을 죽일 기세로 노려본다. 숙소에 와서는 고추장을 김병훈에게 전해준다. 공주영이 왜 늦게 왔냐며 타박하자 이경우는 누가 자꾸 개인플레이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왕자림은 이경우에게 엿을 날린다.
우린 왜 술 안먹냐고 한탄하는 안경민에게 살벌하게 "뒤지고 싶냐"라고 말해서 안경민이 "죄송합니다..."라고 꼬리를 내리도록 만든다. 이후 친구들과 같이 밤바다로 나간다.
224화에서 공주영과 단둘이 밤바다 해변을 거닐다가 사진을 찍고는 생일날 뭐할 거냐고 물어본다. 아마 공주영과 함께 찍은 사진 중에서 최초로 웃으며 찍는 사진인 듯하다. 그러다가 공주영이 분위기를 타서 스킨십을 노리는 것을 알아채고, 밤하늘에서 10초 안에 비행기를 찾게 시킨다. 그리고 아무리 찾아도 없는 비행기를 본인은 찾았다며 공주영에게 먼저 다가가 키스를 나눈다![70]
225화에서는 김병훈의 방귀, 발 냄새를 참지 못한 남자들 때문에 좀비게임으로 방 바꾸기를 정할 때, 홍진희와 같이 술래를 한다. 이때 실수로 이경우의 손을 잡았으며, 이경우를 홍진희로 착각하고 놔준다. 실수로 안경민의 손을 잡은 홍진희가 "왜 이렇게 손이 거칠어"라고 묻자 의아해한다. 왕자림은 이경우를 놔준 후 아무도 잡지 않고 있기 때문. 그리고 실수로 김병훈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잡게 될 위기에 처하나, 이경우 덕에 김병훈의 발목을 잡는 걸로 끝났다.
남자팀이 술래[71]를 하게 되었을 때, 안경민이 좀비게임을 이기기 위해 창가에 앉은 자신을 밀치자 석호 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안경민을 째려본다.
226화에서는 저녁 차리기, 입수를 결정하기 위해 펀치기계 대결을 할 때, 이경우와 같은 팀을 한다.[72] 그러나 김병훈네 팀이 일부러 져준다. 이유는 왕자림표 요리를 먹지 않기 위해서.[73] 다행이도 입수는 김병훈만 했고, 친구들은 공주영과 오아람이 한 요리를 먹었다. 도중에 오바람이 들어오자 문을 닫는다. 오바람이 지금 내가 혼자 있으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열어준다.
오아람의 외숙모가 가져온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공주영의 차례가 되고, 친구들은 공주영에게 왕자림의 요리가 맛없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밝게 웃으며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의 입엔 엄청 맛있다고 하자 놀라는데, 거짓으로 판명나자 급 정색한다.
227화에서는 별별 게임을 하고, 오바람이 벌칙 음료수에 술을 넣어버리는데(...) 이를 모르고 몇 잔이나 마셔버리고 술에 취한 모습이 상당한 캐붕이다. 크게 대폭소하고, 김병훈에게 방귀 좀 그만 뀌라며 화생뱅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으며, 공주영을 처음으로 '공주'라고 부르면서 "왜 그렇게 사냐, 개웃기네"고 하다가 드러누워 웃는다.[74] 지금까지 웃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는데 지금까지 못 웃은 만큼 폭소한다. 홍진희는 이 광경을 보고 공주영에게 왕자림을 데려가서 재우라고 하고, 공주영은 왕자림을 업고 2층으로 들어간다.
228화에서는 여전히 술주정을 부리면서 공주영에게 잠깐 앉으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옷 늘어난다며 누워서 얘기하자고 하자 아직 안 때렸다고 화낸다. 그리고, 공주영의 손목을 잡은 채 공주영을 덮치고 만다. 공주영이 당황하지만 공주영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빠르게 잠든다.
229화에서는 자신의 주사를 떠올리고 부끄러워한다. 공주영이 자신을 끌어안자 귀가 빨개졌다. 아침식사 때는 이경우가 자신의 주사 녹음본을 틀자 놀라면서 이경우에게서 폰을 뺏으려 하고, 공주영, 오아람과 같이 이경우를 응징한다. 양민지의 말에 의하면 집에 갈 때는 공주영과 같이 갔다고 한다.
2.3.7. 230화 ~ 250화
230화에서는 공주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영이 화장했냐며 묻고, 예쁘다고 하자 욕을 하며 츤츤댄다. 공주영과 같이 고기를 먹은 후 VR을 하러 가는데, 공주영이 전화를 받는 틈을 타 케이크를 준비하고[75], 공주영의 생일 이벤트를 해 줬다는 것이 드러났다.[76]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주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힌다.[77] 이후 공주영에게 보라색 모자를 사주고, 카페, 베스킨라벤스에 들르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김우리의 톡을 받는다. 공주영에게 노래방 갈 거냐고 물은 후, 공주영이 자긴 노래부르는 거 싫어한다고 하자 너(공주영) 부르는 거 듣는다고 하며 노래방에 간다.노래방에는 일삼중 동창들이 공주영의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78] 노래방에서 공주영의 생일파티가 끝난 후에는 공주영에게 "너 본가 안 가냐, 생일인데 가족들 안 보나 해서"라고 묻는다. 공주영에게 기다리라고 한 후, 빨간 양파즙, 편지를 주며 부모님께 드리라고 한다. 공주영이 감동하며 우리 이제 결혼만 하면 되냐고 묻자 들어가라고 하며 공주영을 보내려다가, 공주영이 볼에 뽀뽀를 하자 당황한다. 공주영이 자신의 뺨을 가리키며 "다음 생일엔~?"이라고 묻자 작년 공주영과의 데이트를 떠올리고, 부끄러워하면서도 키스를 해 준다. 공주영에게 됐지라고 묻다가 공주영에게 키스를 당한다. 공주영이 오늘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고 잘 들어가라고 하자 톡 하라는 말을 남긴 채 들어가면서 홍조를 보인다.
이후 양민지, 오아람, 홍진희와 카페에서 만난다. 홍진희가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공주영 못지 않은 이벤트 장인이라고 하고, 양민지가 우리도 돈 모아서 뭐 해줄 걸 그랬냐고 하자 홍진희가 난 이미 최고의 선물[79]을 줬다고 할 때 "ㅅㅂ"이라고 한다. 친구들에게 너네 남친 부모님들과 밥 먹어본 적 있냐고 물어서 홍진희가 먼저 남친 있냐고 물어보는 게 예의 아니냐고 묻자 "아.. 음.."이라고 말한다.
231화에서는 "아니.. 공주영네 부모님.."이라고 말하자 친구들이 밥 먹자는 거냐며 놀란다. 아직 말만 나왔다고. 공주영은 왕자림의 선물을 부모님께서 완전 좋아한다며, 너 데리고 꼭 밥 머고 싶어하신다는 내용의 톡을 했다.
며칠 후, 공주영과 같이 공키친이라는 식당에 가는데, 너무 비싸서 당황한다. 나가려고 하지만, 사실 공주영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였다. 공주영의 아버지와 대면하자 당황한다. 공주영에게 화를 내려고 하지만[80], 공주영은 아빠가 너한테 꼭 대접하고 싶다며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게 오늘이었다는 것. 자신의 옷차림을 신경쓰고, 공주영이 버킷리스트 2개[81]를 달성했다며 기뻐하자 "이.. 멋진아이!!"라며 욕을 할 뻔 한다.
음식을 먹다가 공주영의 아버지가 맛은 어떠냐고 묻자 진짜 맛있다고 한다. 공주영의 아버지가 다행이라고 하고, 아내(공주영의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자 당황한다. 공주영의 어머니에게 인사하고, 엄청 예쁘다는 외모칭찬을 받는다. 공주영의 어머니는 자신이 바빠서 왕자림과 만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자 다음에 또 보면 된다고 한다. 공주영의 어머니는 다음엔 아줌마랑 같이 보자고 하고, 둘이 사귀는 건 좋은데 학생의 본분은 지키라고 말하려다가 공주영의 아버지에 의해 전화가 끊기고 만다.
그리고 공주영이 화장실에 가면서 공주영의 아버지와 단 둘이 남게 되는데, 공주영의 아버지는 아내의 젊은시절을 회상하며 '이것도 유전인가? ㅎㅎ'라고 생각하며 웃자 왕자림은 당황한다. 왕자림과 아내의 외모가 닮은 편인듯. 공주영의 아버지가 아들 여자친구 대하는 건 처음이라 괜히 불편하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겟다고 하자 아니라고 한다. 공주영의 아버지가 "주영이가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꼭 보고 싶었거든. 자림이는 주영이 어떤 점이 좋은건지도 궁금하고.."라고 말하자 "어.. 착하고.. 사실.. 제가 마음을 잘 못 열었는데.. 제가 맘을 열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어요.. 자기도 상처받고 힘들만한데.. 자기가 상처받는 것보다 남한테 상처주는 걸 더 힘들어하고.. 그만큼 배려있고.. 좋은 친구여서.. 배울 게 많다고 해야하나.."라고 말한다.
공주영의 아버지는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어서 보기 좋다며, 둘이 계속 예쁘게 만나는 것에 찬성한다. 그리고 공주영이 화장실에 갔다와서 둘이 무슨 얘기 했냐고 묻자 공주영의 아버지는 "너 유치원 다닐 때 바지에 똥싼 이야기?"라고 말한다. 물론 공주영은 당황한다.
집에 가서는 공주영의 아버지가 주신 선물을 어머니께 드리고[82], 어머니는 공주영의 아버지가 유명 셰프인 공영호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어머니는 공주영의 부모님과 만나는 것에 찬성한다. 최한별이 그런 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 아니냐고 할 때는 어머니가 너랑 나랑 거꾸로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웃자 당황한다.
234화에서는 양민지가 정상훈과 만나 불편해하는 걸 눈치챈다. 주말로 시점이 바뀌면서 왕별림과 집으로 온 최한별을 보고 둘이 만나자고 했었냐며 웃는다. 공주영이 요리를 도와주려고 하나 칼같이 거절하고 혼자서 요리를 한다. 공주영이 최한별도 먹는다고 하자 가라고 한다. 결국 최한별은 왕자림의 요리를 먹게 된다. 공주영은 최한별의 맛있다는 평을 듣고 요리를 먹다가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왕자림 본인은 자기 요리가 맛만 있다고 하며 먹는다. 그러나 동생 왕별림에게는 디스당한다.
235화에서는 양민지에게 톡을 한다. 같이 있던 공주영이 의자에서 졸다가 잠들자 소파로 옮겨준 후 담요를 덮어주고, 양민지의 이전 모습들과 표정들을 생각하며 무슨 일 있는 건지 신경쓴다.[83] 양민지와 카페에서 만나고 나선, 양민지가 사실 정상훈과 사귀게 된 것을 알자 놀라고 언제부터였냐, 왜 말 안했냐고 묻는다. 양민지가 펜션 갔을 때, 남자애들이 놀릴까봐 안 했다고 하자 난 요새 네 표정 보고 뭔가 안 좋은 일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 얘기라고 한다. 참고로 왕자림의 요리를 먹은 최한별은 복통을 호소하며 약국에 가고 말았다.
236화에서는 양민지를 걱정해주고, 양민지가 애들이 다 원하는 것 같아서 정상훈과 사귀었다고 하자 당황한다. 시골에서 안경민, 이경우가 양민지와 정상훈을 억지로 엮은 일을 회상한 후 우리 때문에 억지로 그러지 말라고 조언한다. 정상훈은 너를 좋아하니까 헤어질거면 걔가 상처받지 않게 잘 끝내라고 한다. 양민지가 정상훈에게 미안함을 느끼자 눈치보지 말고 네 뜻대로 하라고 한다. 계속 그 마음으로 사귀면 더 미안해질 거라며.
개학날에는 친구들과 급식실에 간다. 양민지가 그냥 매점 가자고 묻자 노상관이라고 한다. 손풍기 바람을 쐬다가 홍진희가 공주영의 행방을 묻자 공주영은 화장실에 갔고, 속 안 좋다고 먼저 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임정훈이 자신의 다리를 일부러 걸어놓고 잡아주자 분노하며 어깨빵을 시전. 그리고 이 장면을 임동규가 다 보았다.
237화에서는 하교할 때 비가 오자 집에 가려고 한다. 홍진희가 너넨(공주영, 왕자림) 어떡할 거냐고 묻자 집 간다고 한다. 비도 오지만 공주영의 속이 안 좋기 때문. 공주영이 모처럼 노는 날(금요일)인데 미안하다고 하자 너 때문 아니라 비와서 그렇다고 하고, 홍진희에게 "조심히 가 톡 해~"라고 말한다. 그날 속이 안좋던 공주영이 버스에서 덜컹거릴 때 방귀를 뀌어버리자 집에서 공주영의 톡 닉네임을 뿡주영으로 바꾼다! 그것도 웃으면서. 지금껏 한번도 공주영의 연락처에 손을 대지 않고 공주영이라고 적어놨던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이후 양민지로부터 내일 정상훈과 만날 거라는 톡을 받는다.
239화에서는 아버지가 일을 가고, 어머니가 친구랑 여행가셨고, 왕별림이 시험 끝나서 저녁 늦게 오기 때문에 친굴과 최한별을 불러서 자신의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한다. 인원이 본인과 공주영, 양민지, 홍진희,[84] 김병훈으로 추려질 때[85], 안경민과 홍진희가 정상훈를 거론하자 흠짓하고, 계속 정상훈을 부르려는 안경민에게 정상훈이 바빠서 못 온다고 차갑게 말한다.
하지만 최한별을 불러서 과외를 할 때, 김병훈 빼고 모두 딴짓을 하고 있었다.[86] 김병훈이 방귀를 뀌는 만행을 저지르자 공주영에게 "너지 뿡주영"이라고 귓속말로 말하고, 공주영이 부끄러워하며 부정하자 웃으면서 알았으니까 앉으라고 한다. 그러다가 이경우가 공주영에게 연락한 후 자신의 집으로 오자 공주영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양민지에게 이경우가 왔다고 말하고 집에 들어온 이경우가 집을 구경하자 집들이온줄 아냐, 왔음 공부나 하라고 말한다.
240화에서는 리모컨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는 최한별과 이경우를 말리고, TV를 오디오 채널로 바꾼다. 그리고 이 회차에서 드러나길, 최한별은 왕자림이 내신 때문에 일부러 정보고에 갔으며, 공부를 잘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최한별은 친구들에게 자림이 공부까지 방해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고 말하자 양민지, 김병훈, 홍진희로부터 왕자림이 공부를 별로 안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네 친구들은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하나 되려 타박만 듣고, 공주영에게도 자림이한테 귓속말 좀 자제해달라는 말을 듣고 질투를 산다. 왕자림은 공주영으로부터 귓속말을 듣자 안 꺼지냐며 거부한다.
최한별이 피아노를 떠올리고 피아노에 대해 묻자 안 친지 꽤 되었다고 해서[87] 최한별에게 또 충격을 선사한다. 공주영이 그래도 자림이는 피아노 잘 친다고 두둔해주자 "그래도가 뭐냐 그래도가"라고 타박한다. 최한별이 충격을 먹은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놀랄 일이냐고 뻘쭘한건 덤. 10분간 바람을 쐬고 온 최한별이 자정까지 공부할 수 있냐고 묻자 놀라는데, 똥드립과 방귀를 뀌면서 집에 온 왕별림을 보고 당황한다.
241화에서는 양민지, 홍진희와 같이 송혜민이 집착 심한 남친과 헤어졌으나 프로필 사진을 웃으면서 잔을 들고 있는 사진, 프로필 뮤직을 축배로 해놨다는 내용의 대화를 하며 웃는다. 오아람이 오자 양민지는 오아람이 모르는 주제인 최한별로 대화 주제를 바꾸나, 오아람이 최한별이 그렇게 잘 가르치냐고 묻자 왕자림은 이경우가 함수 풀 정도라고 말해준다. 홍진희가 기말 때도 시간 나면 봐달라고 하자 민폐같은데 걍 우리끼리 하자고 한다.
참고로 1학년 때도 임정훈이 집적대자 무시했단 게 드러났다. 당시 임정훈은 방예슬에게 집적대다가 방예슬이 이경우와 사귀게 되자 그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다가 왕자림을 발견했었다.
242화에서는 공주영이 청소를 다 끝내길 기다리고 있었다. 문제는 공주영이 임정훈을 흠씬 두들겨 패다가 안경민, 정순혁, 전경태, 임동규에게 제지당한 후 왕자림의 말을 무시하고 먼저 집으로 가버렸다. 공주영에게 연락을 했지만 공주영은 받지 않는다. 친구들로부터 공주영이 임정훈을 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임정훈을 떠올리며 분노한다. 게다가 임정훈은 공주영을 신고해 버려서 공주영은 조연사에게 교무실로 불려갔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임정훈이 공주영 앞에서 최정우를 거론한 것도 모자라, "왕자림과 ~려고 만나냐"는 말, 걸레 드립을 치며 왕자림을 성희롱했기 때문.
243화에서는 공주영이 임정훈을 때린 일로 교무실로 불려갔다 온 후 공주영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종이로 써서 묻는다. 공주영이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털어놓지 않자 한숨을 쉰다. 게다가 임정훈이 왕자림 다리를 걸고 잡아준 척 한 일은 실수로 그랬다고 변명할 수 있는데다가 공주영은 선생님들에게 임정훈이 왕자림을 성희롱한 사실을 숨겼다.
244화에서는 임정훈이 네 남친 걱정되냐고 묻고, 나는 너 힘들어하는 거 보려고 이런 게 아니라며 비꼬자 "X랄하네 안 꺼져?"라고 화를 낸다. 임정훈은 뭔 말을 그렇게 하냐, 네가 부탁하면 잘 봐줄 수 있다고 하고, 내가 네 번호가 없다고 하면서 폰 좀 달라고 하며 왕자림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왕자림을 성추행한다! 이에 화를 내다가 이경우가 임정훈에게 주스곽을 던지자 이경우를 쳐다본다.
245화에서는 임정훈이 남자 존X 많다며 나도 그 중 하나 껴달라고 하자 불쾌해하고, 자리를 뜬다. 바로 조연사에게 가서 공주영 진술서를 볼 수 있냐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 후, 임정훈이 자신에게 한 말 녹음본을 들려주고,[88] 임정훈이 자신과 공주영에게 시비를 걸었으며 자신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임정훈을 처음 봤다고 진술한다. 그리고 자신의 폰은 압수해달라고 하고 죄송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끝났다면 임정훈에게 역관광을 시전할 수 있었으나... 이경우가 임정훈을 폭행하고 있는 걸 김우리, 김민희, 조연사와 같이 목격한다. 반에 있다가 김우리가 불러서 같이 교실을 나간다.
246화에서는 김우리에게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공주영의 책상을 보다가 폰을 들고[89] 공주영에게 연락을 하나 공주영은 받지 않는다. 이후 공주영의 집에 찾아오고 왜 연락 안 받냐고 묻는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고 묻자 공주영은 다 미안하다고 한다. 공주영에게 네가 평소면 이렇게까지 할 애냐, 그걸 묻는 거라고 하자 ".. 화나서 그랬어. 나한테.. 소중한 너랑.. 우리 사이 함부로 얘기하는 게.. 너무 싫어.. 그땐 진짜 화나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솔직히 남들이 너에 대해 멋대로 상상하는 것도 싫고 최정우 그새끼도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 너랑 그형 엮이는 것도 싫어서 미칠 것 같다고 진짜. 미안 화내서.. 이런 말 해서 미안해.."라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은 공주영을 괜찮다고 달래주고, 공주영은 내 생각보다 너를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키스를 한다.
247화에서는 집에 가면서 공주영과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공주영에게 이경우가 출석정지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공주영은 충격을 받았다가 어머니에게 혼나면 어떡하냐고 왕자림을 걱정하며 얼른 들어가라고 말하고, 이경우네 집으로 가려고 한다. 왕자림이 내일 가라고 하자 공주영은 경우네 어머니는 일 가셔서 괜찮다고 한다. 공주영이 자신에게 볼뽀뽀를 하고 간 후에는 얼굴을 붉힌다.
248화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화단 청소를 하는 공주영을 도와준다. 그리고 친구들과 매점을 가려고 할 때, 공주영에게 "주영아 안 가?"라고, 작중 최초로 공주영을 '주영이'라고 불렀다. 공주영이 오답노트를 쓰느라 미안하다고 하자 공주영을 기다려준다. 홍진희가 뭐 사다줄까라고 묻자 뚱바를 사달라고 한다.
249화에서는 핸드폰을 하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공주영을 본다. 카페에 가서 친구들과 폭행 사건에 대해서 걱정하다가, 친구 하나가 너 남친은 괜찮냐고 묻자 "아.. 어머니가 많이 화나셨.."이라고 대답하다가 당황하며 오아람이 늦는다고 말을 돌린다. 그리고 오아람이 늦게 오는 이유가 남궁지수와의 내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오아람이 와서 자신이 딴 인형들을 돌릴 때는 알파가 인형을 받았다. 카페 음식을 먹고 있는 오아람에게 배 안 부르냐고 묻다가 관둔다. 자신을 데리러 온 공주영이 피씨방에 있었단 걸 알게 되자 "허구헌 날 피씨방이지"라고 말하며 공주영의 코를 잡는다. 집에 가면서 공주영이 봄이랑 가을날씨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이랑 겨울만 남을듯"이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앞으로 자기랑 이렇게 못 볼것 같다고 하자 이렇게 못 보면 저렇게 볼 거냐고 묻는데, 공주영이 원룸을 정리해야 한다고 하자 충격을 받는다.
250화에서는 공주영이 다음달 초에 방을 빼야 하고, 어머니의 화가 풀릴 동안[91] 이경우네 집에서 하숙한다고 하자 임정훈에게 당했던 일을 생각하며 분함을 느낀다. 공주영이 방을 안 뺄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르며, 부모님 집으로 가게 되어도 학교는 옮기지 않고 버스 타고 삼사십분이면 된다고 하자 미안하다고 말한다. 공주영은 "자기가 왜 미안해 그리고 미안하단 말 안 하기로 했잖아 우리"라고 말하며 왕자림의 손을 잡는다. 공주영에게 너도 했다고 하자 공주영은 당황하지만 대신 오늘부터 하지 말고 미안하단 말 대신 볼뽀뽀를 하자고 제안한다.
다음날, 임정훈 때문에 공주영에게 죄책감이 든다며 한탄한다. 양민지는 걔가 시비턴건데 네가 왜 죄책감 드냐고 묻고, 홍진희는 임정훈이 쓰레기지 너넨 똥 밟은 거라고 하지만 널브러저 있던 똥을 밟은 사람도 잘못이라고 한탄한다.[92] 공주영의 어머니가 자신을 뭐라 생각하겠냐, 임동규가 선생님들에게 내 얘기도 했으니 사건의 전말도 알 것 같다고 한탄하는데 홍진희가 드라마에서 이별을 종용하는 시어머니 흉내를 내자 웃는다.
조별과제는 석호, 안경민, 공주영과 같은 조가 되었다. 석호와 안경민에게 자료는 내일모레까지만 주라고 하고, 째거나 늦게주는 놈은 무임승차 써놓을 거니까 수작부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공주영에게 너희 집에서 수행평가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데 공주영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이자 석연찮은 기분을 느낀다.[93]
2.3.8. 파멸의 조별수행평가
251화에서는 공주영의 집에서 PPT를 작업하다가 공주영이 자신을 안자 얼굴을 붉히는데, 석호, 안경민, 이미희가 오자 공주영이 스스로 침대에 몸을 던지고 그 반동으로 밀려 넘어질 뻔 한다.[94]252화에서는 조 모임이 끝난 후 안경민이 "왕자림님"이라고 존칭까지 붙여가며 내일 PPT를 보내달라고 부탁하자[95] "오키;"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피곤하면 (자료를) 나한테 보내놓고 자라고 하자 너도 피곤하겠다며 금방 한다고 한다. 공주영은 들어가서 톡 하겠다고 한 후 집에 가는데, 왕자림은 평소와 다르게 키스를 해주지 않는 공주영을 보고 당황한다. [96]
253화에서는 PPT를 여는데, 폰트를 깔아놓지 않아 정성들여 한 PPT 글씨가 기본인 굴림체로 나오고 간격도 맞지 않자 당황하면서 욕을 한다.[97] 안경민이 "시작..작..해?"라고 묻지만, "작작해?"로 알아듣고 만다. 안경민은 겁을 먹고 "아니.. 아니 그 발표 시작.."이라고 오해를 푼다.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는 양민지와 오아람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98]
2.3.9. 254화 ~ 260화
254화에서는 양민지와 오아람을 말리려고 하지만 실패한다.255화에서는 양민지에게 뭐 때문에 싸운 거냐고 물으며 풀어야 할 것 아니냐고 하지만 양민지는 됐다고 한다. 양민지는 왕자림과 홍진희에게 "걔 어차피 나 싫어하고 내가 뭔 말을 해봐야 다 씹힐 게 뻔한데ㅋㅋ 아까도 봤잖아~"라고 말한다. "그래도 더 얘기해봐 오해 있었으면 어쩔려고 아람이도 홧김에 한 말이겠지.."라고 하지만 양민지는 "무슨 오해? 그게 단데.."라고 말한다. 그럼 계속 이 상태로 있을 거냐고 묻자 양민지가 오아람 뒷담을 깔 때 전에 양민지가 "아람이는 자꾸 똑바로 하라 그러더라"라고 말한 일을 떠올린다. 공주영이 방을 빼게 된 일로 친구들이 파티를 열 때 같이 간다.[99]
256화에서는 단체사진을 찍고, 공주영이 원룸정리를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민지에게 프사를 바꾸냐고 묻고, 양민지가 배사를 바꾼다고 하자 "아람이 보면 좀 그럴 거 같은데.."라고 염려한다. 양민지는 "보든지 말든지~"라고 말하며 배사를 바꿨지만. 공주영 옆에 가까이 앉으려고 하는데 공주영이 슬쩍 움직이며 거리를 잠깐 둔다. 그런 공주영을 바라보는데 공주영이 웃기만 하자 의아해한다.
다음날 학교에서는 홍진희에게 니네 조별수행할 때 뭔 일 있었냐고 묻는다. 홍진희가 그냥 뭔 일이라기보단 민지가 아람이를 좀 거시기했다고 하자 아람이 참여 제대로 못한 거 때문이냐고 묻는다. 홍진희는 그것도 그렇구 민지 말 들어보면 아람이가 전에 무슨 잘못을 또 했던 것 같다고 하자 "잘못? 조별수행 전까지는 둘이 괜찮았는데.. 둘다 말을 안하려고 하니까 방법이 없네..."라고 말한다. 홍진희는 "억지로 화해시키려 하면 더 안좋아질텐데 일단 둘다 컴다운하게 둬야할 듯.."이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나중에 따로 더 얘기해봐야겠다고 하자 홍진희는 민지랑은 내가 얘기해볼테니 넌 아람이랑 얘기해보라고 한다. 요런 건 원인만 찾으면 되고, 진짜 단순하게 조별수행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며 넘 걱정 말라고, 둘다 감정 격해져서 그런것 같으니까 예민할 시기라며 왕자림을 위로한다.
홍진희가 화제 전환을 위해 연애 쪽은 어떠냐고 묻자 안 좋다고 한다. 싸운 건 아니지만 약간 그런 쪽으로 고민이라고...
257화에서는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고 오아람을 걱정한다. 오아람이 "나 신경쓰지 마"라고 말하고 박수진과 같이 매점에 가려고 할 때, 오아람에게 시간날 때 얘기 좀 하자고 부탁하고 오아람은 주말에 밥이나 먹자고 한다. 화장실에서 홍진희에게 아람이랑 주말에 만나기로 했다고 하자 홍진희는 "그랴? 다행이다 이걸로 한 칸 전진~"이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아람이가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하자 홍진희는 둘이 싸운 거 때문이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아람이 성격이면 자기들 신경쓰지 말고 평소처럼 하라고 하는 거라고 여기고, 홍진희는 민지도 민진데 아람이도 아무 일 없던거마냥 수진이랑 논다고 한다. 평소랑 똑같다고.
홍진희에게 민지가 어떤 거 같냐고 묻자 홍진희는 그냥 전이랑 똑같고 오히려 전보다 더 밝은 것 같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왕자림은 양민지가 과하게 밝은 척 하는 걸로 보인다고 하자 홍진희는 "에이~ 야! 그건 네가 넘 신경쓰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고ㅋㅋ"라고 말한다. 홍진희는 양민지랑 얘기를 하려고 했으나 양민지가 바로 다른 얘기로 돌려서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둘 다 괜찮아 보이니까 시간 좀 더 두고 봤으면 좋겠고, 민지 프로필 뮤직이나 내리게 하고 싶지만 말 꺼내면 멘탈이 와장창 깨질 거 같아서 말을 못 꺼낸다고. 옆에서 배은영은 "그거 아람이 보라고 한거지? 레알 오바야;"라고 말한다.
홍진희는 당장은 별 반응이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왕자림에게 지금은 너무 생각하지 말자고 위로하다가, 아침에 하다 만 공주영과의 문제로 화제를 돌리자 쪽팔려서 그냥 어영부영 넘기려 했지만, 눈에 띌 정도로 귀가 새빨갛다는 지적에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잠시후, 반으로 돌아와서는 공주영 옆에서 다리를 꼬고 치마를 살짝 올리는데, 공주영이 묵묵히 담요를 덮어주고 다시 돌아가자 부끄러워한다.
258화에서는 밝혀지길 털어놓은 고민은 역시나 스킨십. 최근 들어 공주영이 스킨십을 피하려는 게 서운하다고 털어놓자[100], 친구들은 박장대소를 하면서도 나름 충고를 해주는데 공주영이 스킨십을 피하는 건 밀당[101] , 혹은 왕자림이 너무 반응이 없어서 제 풀에 지친걸 수도 있다는 것. 이에 친구들은 왕자림도 매력어필 좀 할 필요가 있다며, 뭣하면 공주영이 하는 대로 표현을 해보라는 진희의 말에 정색하며[102] 지가 아쉬우면 하겠지라고 답했고, 이후 상황은 지난화 마지막에 다리꼬기한 시점으로 돌아간다.(...)[103]
그렇게 예상치 못한 수치플에 침울해질때 양민지도 홍진희한테 자신의 고민을 듣고 가세하면서[104] 공주영 유혹 플랜에 들어가는데...
- 1. 은근한 바디 터치
- 2. 은은한 바디향 전파 - 1, 2 동시에 시도했지만, 공주영이 갑자기 화장실 가겠단 핑계로
웨이브를 시전하며빠져나가서 실패. - 3. 눈 마주치면 미소 - 다른 의미로 살인미소라 공주영이 겁 먹어서 실패.
덤으로 옆에 있던 안경민은 더욱 어색해졌다 - 4. 귓속말 - 귀 대보라는 시도는 좋았지만,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이도저도 못하다가 홧김에 귀에다 콧김을 불어서 공주영이 당황했다.
- 5. 시각적 접근 업그레이드 - 다리꼬기 업그레이드판. 급식실에서 공주영 옆에 앉아
연기톤으로 덥다며다리꼬기+머리 묶는 척 목덜미 보여주기 콤보를 썼지만, 공주영이 다리를 꼬을 틈도 없게 의자를 밀어 밀착시켜서 실패. 하다못해 목덜미라도 보라며 들이밀어보지만, 더위 먹어서 그런 줄 알고 얼음물 사오겠다며 나가버렸다. - 6. 주머니에 손넣기 - 뒤에서 포옹하듯 남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 어필. 왕자림은 이건 진짜 못하겠다며 고개를 젓다가 친구들한테 떠밀려 결국 공주영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앞주머니가 아니라 뒷주머니에 넣었다.
뜻밖의 성추행알고보니 자림은 주머니에 손 넣는 척하면서 엉덩이 만지라는 걸로 알아듣고 거부했던 것.(...)
259화에서는 말투가 딱딱하다는 친구들의 피드백을 받아 온갖 이모티콘으로 치장된 아침인사 메시지를 보낸다.[106] 그리고 학교에서 공주영이 오자 또 다시 덥단 핑계로 넥타이를 풀며 어필을 시도하지만, 공주영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하며 넥타이를 조르다 뛰쳐나가는 걸 보고 공주영이 사실 엄청 참고 있다는 걸 눈치챘고[107] 계속 간보지 말고 그냥 먼저 스킨십하란 친구들의 말에 그럴 필요없다며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이후 공주영한테 딸기우유를 건네주고는 주영이 마시자마자 내가 입댄거라고 거짓말을 해 놀래키는 등[108], 도발적인 어필을 시도하지만 친구들은 어필을 하랬지 순정만화 남주가 되라고 했냐(...)며 좀 귀엽게 나가보라고 하며 홍진희가 시범을 보이자, 바로 실행에 들어가는데 우선 공주영의 입에 묻은 걸 닦아주며 심쿵시킨 것까진 좋았으나 나 추워, 안아줘라는 애교를 하기도 전에 공주영이 칼같이 창문을 닫아버렸고
어쨌든 공주영이 최근 피하는 건 그냥 부끄럼을 많이 타서 그런 걸로 결론이 났지만, 원인만 알았지 해결은 전혀 되지 않았기에 하교할 때[109] 공주영에게 내일 주말이니까 너네집에서 자겠다고 선언하는 강경책을 시전한다. 공주영은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 집에 초대해 하루밤을 보내게 되는데, 집에서도 주영은 자신을 침대에 눕히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등 계속 거리를 두자 참다 못해 공주영을 침대에 앉혀서는 재미없으니까 그만하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110] 밀당이냐고 이유를 묻다가 아예 대답을 못하는 공주영의 팔을 끌어당겨선 "니가 먼저 하기 싫어 이제? 내가 해??"라고 따진다. 이에 잠시 텀을 두던 공주영은 246화 때처럼 자신을 침대에 눕히며 "이럴까봐"라고 말한다.
이어서 260화에서는 주영이 자신의 손을 가슴에 가져다대는데, 주영의 심장은 이제까지 쌓인 마음이 단숨에 터진듯 빠르게 뛰고 있었다.
다음 날에는 고기집에 가서 오아람과 만나고, 밥을 먹으면서 얘기한다.[115] 오아람에게 양민지와 왜 싸웠는지에 대해서, 양민지가 전에 정상훈 얘기를 할 때 니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오아람은 이대로 지내자고 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왕자림은 중학생 때 오아람이 해준 충고를 떠올리고, 오아람에게 너도 너 혼자 생각하고 말 안한다고 말한다. 오아람이 네가 그 말을 한다고 하자 "니가 그렇게 말해놓고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내가 널 어떻게 신경안써 너는 나를 신경쓰고 있는데 무슨 일 있던건지 얘기해줘"라고 부탁한다.
2.3.10. 고슴도치의 꿈
261화~263화에서는 오아람의 과거사를 듣게 된다.265화에서는 오아람의 과거에서 잠깐 등장. 오아람과 대면했을 때는 서로 자기소개를 했는데, 오아람은 왕자림의 이름을 듣고 진짜 이름이냐고 당황했다.
오아람은 왕자림 팸이 박효림 팸과 비슷할 거라고 여겼기에 왕자림이 같이 배구 연습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나 진짜 못한다고 하자 약한 척 가식을 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왕자림이 진짜로 못하는 걸 알게되자 "오바 무리수인데.."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식빵피자를 만들었지만 느끼하고 치즈맛밖에 안 났다. 왕자림이 나 좀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오아람은 자신을 "스승이라고 부르삼~"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라고 한 일을 계기로 친해진 듯.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오아람에게 왜 이런 얘기를 이제야 하냐고 묻는다. 오아람이 "지금이 좋았으니까 근데 어느새부턴가 양민지 하는 행동을 보면 그때 걔들이 생각나 걔네랑 다를바 없는 거 같아서 그냥 그래~ 한번 싫어하기 시작하면 다신 돌아갈 수 없나봐 이젠 아무리 염병떨어도 그게 한계~ 그냥 내가 걔랑 멀어지는 게 나을 것 같아 너나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지금 나로선 그런 애랑 같이 있을 수가 없어"라고 말하자 민지 어떤 행동들 때문인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묻는다. 자신은 전혀 모르겠다고.
266화에서는 오아람이 무슨 행동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민지가 뭘 했으니까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답한다. 이에 오아람이 자신이 양민지와 화해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한 뒤 과거 양민지와 화해했던 때를 떠올리며 민지는 같이 얘기하다 보면 솔직히 말해 줄 애니[116][117] 얘기라도 한 번 해보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오아람이 잠시 고민하다 그 당시 먼저 얘기하자고 한 사람이 누구냐 묻자 잠시 당황하더니 자신이라고 답하고 오아람은 그럴 줄 알았다며 웃는다.
2.3.11. 267화 ~ 268화
267화에서는 오아람이 양민지가 우릴 안 믿으니까 우리가 먼저 다가오지 않으면 안 오는 애라고 하자 "그러는 너도 내가 물어봐서 말하는 거잖아. 뭐가 달라? 그럼 너도 나 안 믿는 거냐?"라고 묻는다. "..ㅋㅋ 너랑 싸운게 아니잖어~ 아무튼 난 싫어. 걔도 나 싫어하고 나도 걔랑 잘 지낼 자신없어. 난 너처럼은 안 되나봐 그러니까 나 신경쓰지 말고 너넨 평소처럼 지내면 돼."라고 말하는 오아람에게 "..너 민지 싫어하는 건 아니네 민지가 너를 싫어하는 게 느껴져서 싫은거지? 누군가가 너를 미워하는 게 무서워? 그래서 네가 먼저 싫어하려는 것 같은데. 상처받기 싫어서. 너 얘기 들어보면 그래."라고 말한다.오아람이 "뭐냐 너 ㅋㅋㅋ"라고 웃자 왕자림은 "너랑 비슷한 애를 아니까. 걔도 상처가 깊어서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잘 안 줘. 그래도 같이 지내면서 싫었던 것만 있었던게 아니잖아 너 민지도 같을 걸 싫은 기억뿐이면 어떻게 지금까지 지내"라고 말하고, 오아람에게 너 원래 눈물 많냐고 묻고, 적어도 내 앞에선 편하게 있으라고 하면서 티슈를 꺼내 눈물을 닦아준다. 오아람은 왕자림 옆에서 좋은 일이 있을 땐 모든 일이 잘 됐는데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모든 일이 안좋게 흘러간다고 하자 왕자림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평상시랑 똑같은데 지금 네가 웃어넘길 수 없게 되니까 힘든 거라며 좀 더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한다.
왕자림은 초등학생 때 양민지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민지랑 내가 얘기해봐야겠다, '왜 진작 못알아챘지 아람이..'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공주영이 앞을 손으로 막으면서 통행료는 뽀뽀 되시겠다고 말한 후 볼에 뽀뽀를 하자 "아니 야!!!! 길 한복판에서 뭐하는데!!"라고 화내고 욕을 한다. 공주영이 "이쁜말!!"이라고 하고, 뒤에서 안경민이 표정을 구기고 "그러게 길 한복판에서 뭐하는 걸까", 김병훈이 "오~ 보기 좋은디~"라고 말하는 건 덤. 공주영이 오아람과 얘기 잘했어, 걔네 둘이 싸워서 어떡하냐고 묻자 아람이랑은 얘기 잘했고 민지랑 얘기해보려고 말하려다가 대화를 엿듣는 김병훈, 안경민에게 "저리안꺼지냐"라고 말한다.
268화에서는 홍진희와 톡을 하다가[118] 공주영이 인스타 안 하냐고 묻자 다른 계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옷쪽을 준비하면서 피팅모델이 되었고 팔로워도 모으고 있지만 애들 보기엔 쪽팔려서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119]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자신이 직접 말한다고 한다. 공주영이 나는 봐도 되냐고 묻자 허락한다.
인스타에 올릴 사진, 일 때문에 귀까지 뚫는다. 이경우가 갑자기 귀 뚫냐고 묻자 공주영은 실수로 "아~ 코디할게 더 많아져서~"라고 말하다가 제지당한다. 공주영이 크고 화려한 귀걸이를 추천해주자 이경우는 처음부터 그런 거 하면 안된다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추천해준다. 이경우가 추천해준 귀걸이를 걸고 나오다가 홍진희와 톡을 하고[120], 톡 내용을 공주영이 보게 된다. 공주영이 오아람이랑 양민지 둘 다 화해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오아람이 한 말과 홍진희가 보낸 톡을 떠올린다. 공주영은 "음.. 자기 친구들이라 그러는 것 같은데 자기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 둘 일이잖아"라고 말하자 너 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묻는데 걔네 때문에 네가 힘들어보인다는 말을 듣고 "화해했으면 좋겠으니까. 예전처럼까진 아니어도.. 지금 아람이 혼자 우리랑 멀어졌잖아"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오아람도 그게 편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굳이.. 억지로 그럴 필요가 있어? 자기도 여기저기 정신 없을 거 아냐.."라고 말하자 내가 둘 다 잃기 싫고, 내 욕심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둘을 화해시키고 싶다 해서 화해가 되는 것도 아니니 둘 마음 풀릴 때까지 계속 얘기해보려고 하는 거라고 말한다. 너도 이경우랑 그래봐서 알 거 아니냐고 하자 공주영은 그건 우리가 한 거지 주변이 도와준 건 아니라면서 양민지랑 오아람이 화해할 마음 있는 게 아니면 그냥 냅두는 게 더 났다, 주변이 억지로 참견하면 서로 더 불편할 거라고 한다.[121] 배지연에게서 톡이 오자 먼저 간다.
2.3.12. 수학여행
269화에서는 공항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려고 할 때 공주영이 음료를 들고 난감해하자 안 버리고 뭐했냐고 묻는다. 비행기에 탔을 때 공주영 옆에 앉았다.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거울을 보면서 "복도에 전신거울 있었나"라고 말한다. 홍진희에게 빨리 가자고 하면서 시간을 알려주고, 공주영과 만난다.[122] 성산일출봉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세게 불어서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만 실패한 듯.270화에서는 페인트볼 서바이벌을 시작할 때 홀수팀이 되었다. 공주영과 같이 붙어다녀서 피어준에게 짝피구냐, 떨어져 다니라는 말을 듣자 "니나 잘해"라고 받아친다.[123] 공주영이 자림이는 내가 지킨다고 큰 소리로 말하자 "아니 XX 그렇게 큰 소리로 짖으면 어쩌잔건데"라고 분노한다. 공주영이 자신을 노리는 짝수팀을 모두 잡지만, 안경민의 표적이 되어서 탈락한다.[124][125] 석호까지 잡아낸 공주영이 원수를 갚았다고 말하며 기뻐하자 헬멧을 벗고 "아 닥쳐!!"라고 화를 낸다.
271화에서는 홍진희와 편의점 갈 멤버에 당첨된다. 홍진희에게 그렇게 처먹고 또 들어가냐고 묻자 홍진희는 또 나오기 귀찮으니까 야식 먼저 털러 가자고 한다. 이후 양민지가 자신과 홍진희에게 재희랑 수진이가 바꿔주니까 우리방으로 오라고 하자 표정이 얼어붙는다.
272화에서는 홍진희가 오아람은 어떡하냐고 말하려 할 때 이미 짐도 풀었고 옮기기 귀찮아서 이따 놀러간다고 말한다. 양민지가 자리를 뜨자 홍진희와 같이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홍진희에게 부탁을 받았는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려다가 이경우가 귀 곪았다고 말해준다. 공주영이 호들갑을 떨자 캡 안 씌우고 자서 눌린 거라고 한다. 옆으로 온 김우리를 보고 놀란 후 걱정을 듣는다. 편의점에서 나온 후에는 공주영이 약을 발라줄 때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걱정한다. 김우리가 일단 귀걸이를 빼라고 하자 막힐 걸 염려한다. 공주영이 이경우 탓을 하자 왤케 오바싸냐고 말한다.
양민지가 이따가 우리방 올 거냐고 묻자 긍정하고, 방문을 여는데 미친듯이 춤을 추는 홍진희, 오아람 등을 보고 당황한다.
273화에서는 공주영이 달려오다가 땀 냄새를 신경쓰면서 견우와 직녀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자 5초 안에 옆으로 오라고 하며 숫자를 센다. 공주영이 후드를 쓰자 보는 사람 답답하게 뭐하냐면서 후드를 벗기고 제티를 주면서 땀이나 식히라고 한다. 공주영이 고마워하고 귀는 괜찮냐고 묻자 "원래 괜찮았어 네가 오바떤거지"라고 한다. 공주영이 내일부터 내가 쟈딤쟈딤 전용 메딕이라고 하며 약을 꺼내고 자기 귀가 곪은 것도 모른다고 자책하자 공주영을 위로하기 위해 "오늘따라 잘생겼냐"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자긴 항상 예쁘다고 하다가 어디가 어떻게 잘생겼냐고 묻고, 왕자림이 당황+부끄러워하며 옆모습이라고 하자 왕자림 앞에선 항상 옆모습만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왕자림이 "ㅋㅋ 웃기고있네 어~ 목 돌아가겠다? 그럼 뽀뽀도 볼에만 받든가~"라고 하자 고개를 왕자림 쪽으로 돌리지만. 하지만 그 타이밍에 왕자림 폰에서 인스타 알람이 울리자 삐진다.[126] 알람을 껐다고 하고 뽀뽀 다섯번을 요구하는 공주영에게 어디서 개수작질이냐고 말하고 머리를 때린다. 공주영이 "치.. 언제는 스킨십 안해줘서 서운해해놓고"라면서 아쉬워하자 "여기 완전 대놓고잖아;;"라고 걱정한다. 아무도 없고 뭐 어떠냐고 하면서 자기 팔자를 한탄하고 90도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뜨려는 공주영을 잡고 벤치 쪽으로 숨는다. 벤치에 가려져서 안 보이게 되었지만 공주영은 부끄러워하고 왕자림에게 "땀냄새~ㅋㅋ"라는 말을 듣는다. 곧 놔주지만 공주영은 재빨리 왕자림의 허리를 잡고 "마저하시죠♡ 왕자마마~"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트에 쪽이라는 효과음이 있는 걸로 봐서 공주영이 원하는대로 뽀뽀 해준듯하다.
274화에서 수학여행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버스에서는 공주영 옆자리에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다.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도 등장. 이후
275화에서는 빼빼로 게임을 하게 될 상황에 처해서 곤란해하나, 다행이도 남-남, 여-여끼리 진행되었고 그마저도 왕자림이 빼빼로를 한 입만 먹고 마는 바람에 접촉사고는 없었다. 3반, 4반이 벌칙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하고 4반 학생이 이경우에게 너 사실 쟤(왕자림) 좋아하냐고 선제공격을 한다. 이경우가 아니라고 하자 이경우를 뿅망치로 때리고, 춤도 떠넘긴다.
276화에서는 공주영의 무대를 폰으로 찍고 있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양민지에게 잠깐 바람 쐬고 들어가자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양민지가 계속 자기는 오아람에게 잘못한 게 없다고 하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오아람 편만 드는 것 같다며 삐딱한 태도로 일관하자 결국 폭발해 너 진짜 왜 그러냐고 말한다.
277화에서는 너네가 오아람이랑만 있는 것 같아 서운했던 거라는 양민지의 말에 아람이 혼자 우리한테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말하고 그럼 나는 뭐냐는 반문에 너랑 아람이는 다르다고 답한다. 뭐가 다르냐는 물음에는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이고[127] 결국 화난 양민지는 일어나서 가버린다. 이후 방을 옮기라고 했던 양민지의 행동에 솔직히 정이 떨어졌다고 했던 홍진희의 말과 이제 그만 둘 사이에서 발을 빼라는 반 친구들의 말을 떠올리다가 모두 사이가 좋았던 옛날 일들을 회상하며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속상해한다. 왕자림의 이런 모습을 본 이경우가 다가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지만 아니라고 답하고 자리를 떠난다.
2.3.13. 278화 ~ 287화
279화에서는 공주영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자 "내가 왜"라고 되묻고 니들끼리 찍으라고 하고, 보채는 공주영에게 "니 입에 주먹 도킹하기 전에 아가리 닫아"라고 말한다. 사진을 찍어야 해서 양민지를 부르지만 양민지가 오지 않자 한숨을 쉰다.279화에서 수학여행이 끝난 후 교실에서 양민지에게 반 분위기 생각 안 하냐고 묻는 이경우에게 소리치고, 나오라고 한다.[128]
280화에서는 이경우에게 쟤네 왜 저러는 지는 아냐고 묻는데 이경우가 "싸웠다매? 개살벌하던데ㅋㅋ 간만에 다같이 노래방이나 가자"라고 가볍게 말하자 "진짜 뒤지고 싶지"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조별과제수행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그런 거 말고 더 있다고 한다. 이경우가 공주영네 집에 모여서 치킨을 뜯자고 하자 공주영은 반은 넘어왔지만 왕자림은 "아 됐고 끼지마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니 친구냐? 내 친구지."라고 딱 잘라 말한다.
284화에서는 반에서 공주영 얼굴에 빠진 눈썹이 붙어있자 털갈이 하냐며 떼준다. 이후 복도에서 홍진희가 양민지의 거짓말[129]을 알려주다가 양민지를 보고 대화 내용을 매점얘기로 돌리자 "기가진희~ 오늘 급식뭐야?"라고 묻는다. 양민지가 말을 걸자 홍진희는 이따가 얘기하자고 한다.
285화에서는 공주영이 연애를 시작한 날짜가 5월 14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귄지 514일 되는 날을 기념하려고 하면서[130]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묻자 514일이라고 대답한다. 공주영이 카톡 프사에다가 디데이까지 표시하고 곧 514일이라고 기뻐하는 멘트를 적었기에 다 알고 있었다고. 별걸 다 챙긴다고 하자 공주영은 주말에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공주영에게 "니 또 무슨 이벤트 한답시고 나대면 뒤질 줄 알아"라고 말하고 "어, 어허; 이쁜말!"이라고 주의를 받는다. 하교 후에는 공주영과 같이 이경우가 알바하는 곳으로 오고, 이경우에게 니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131]
286화에서는 이경우의 얼굴색을 걱정하고 넘어진 이경우를 부축해주려고 하나 뿌리침을 당한다.[132] 이경우는 병원에 가서 실금때문에 깁스를 하게 되고 공주영이 원무과를 간 사이 내 상태 병X인거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피골이 상접해있는데 그걸 보고도 모르면 빙X 아니냐고 말한다. 이경우에게 "진짜 미쳤나~ 싶다가도 대단하다. 그걸 견디고 있냐 대체 언제 다친거?"라고 묻지만 이경우는 다치든 말든 알바 없다고 말한다. 그럼 티 내지 말라고 하면서도 이경우가 깁스 신발을 신고 걷다 넘어질 뻔하자 잡아준다. 이경우가 자신의 손길을 피하다가 넘어져서 공주영의 부축을 받을 때 홍진희를 만나러 간다.
양민지에게 낚인 홍진희에게 자신이 중학생 때 최정우에게 어장관리를 당하고 최정우와 엮인 것에 더해 노승희때문에 안 좋은 소문이 생겼던 사실과 양민지가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멀리한 일을 말해준다.[133] 홍진희가 친구의 안 좋은 소문에도 무시, 침묵한 양민지의 태도를 지적하며 오아람의 행동을 이해하자 나도 그때 아람이가 계속 나 믿어줘서 그런지 민지한테 서운하긴 했다고 말한다. 민지도 나한테 미안해서 피하는 거니 나도 민지한테 먼저 가서 풀었다고 하고, 나한텐 민지도 많이 소중하다고 한다. 홍진희가 "너도 참..애를 애껴도 너무 애낀다, 민지가 이걸 알아야 할 텐데.. 걔는 니가 아람이 편이라고~ 둘이 다르다 한 거 가지고~"라고 말하자 아람이랑 민지가 다르다고 했던 건 아람이 개인적인 얘길 들어서 그랬는데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고 자책한다. 홍진희에게 오아람을 불러도 되냐고 묻고 오아람을 톡으로 부른다. 민지가 그래도 나랑 오래 알았으니까 아람이도 챙기는 걸 이해해 줄줄 알았다, 못해줘도 얘기하면 중학교 때처럼 잘 풀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느낀 듯. 홍진희는 아람이가 중학교 때부터 싫어할 만 했다, 중딩 때 네가 얘기해서 풀었는데도 지금까지 쌓여왔던 거 아니냐고 하자 그래도 난 민지도 아람이도 서로 그렇게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홍진희가 넌 나중에 복권 같은건 하지 말라고 하자 근데 좀 이해가 안 가는 건 정상훈을 아람이가 재촉해서 억지로 사귀었다는 거라고 하고, 내가 아는 아람이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압박 줄 애도 아니라고 말한다.[134]이건 둘 사이에 뭐가 더 있다고 추측하고 오아람이 정상훈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추측하는 홍진희에게 너도 복권사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오아람이 오면서 홍진희에게 내가 걔를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
287화에서는 오아람이 자신은 양민지에게 확실하게 하라고 한 거밖에 없다고 오해를 푼 후 "마음이 없으면 괜히 희망고문하지 말고 끊는 게 맞잖아. 걘 지 좋아해주는 사람 지 필요할 때만 찾은거지 질투유발용인지 뭔지.. 걔 따로 좋아하는 사람 있거든."이라고 말하자 의아해한다. 오아람이 조별과제 때 양민지와 대화한 카톡 이력을 보여주면서 조별과제 오해를 풀었다. 다음날에는 양민지를 대하는 홍진희의 태도가 티 졸라 난다고 느끼고, 양민지를 보고 어색해하며 시선을 피한다.
석호가 이갱 뭔 일 있냐고 묻자 "반깁스. 걍 무리하게 걷지만 말라했음"이라고 답한다. 공주영에게 "(이경우에게) 학교오라해 오바떨지 말고"라고 말한다. 다음날에는 공주영과 같이 이경우를 도와주려고 한 듯. 이경우가 넘어지려고 하자 왜 이러냐고 하면서 걱정한다.
2.3.14. RE: 죄와 벌
288~293화에서는 지금까지의 행적이 이경우의 시점으로 등장.293화에서는 병원에서 깨어난 이경우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2.3.15. 294화 ~ 296화
294화에서는 물을 갖다주려다가 이경우에게 손목을 잡혔다. 이경우가 손목을 놓고 눕자 왜 눕냐고 묻고 학교 가야한다고 말하고, 네가 등교하다가 기절해서 공주영에게 업혀서 병원에 왔다는 걸 알려준다. 이경우가 울음을 터뜨리자 "존X 힘들었나보네"라고 말하며 당황한다.이경우가 오아람을 놀리고 나서 자신은 환자라고 할 때 이경우를 대신해서 이경우가 지각한 이유[135]를 말해준다. 홍진희, 오아람과 대화하다가 양민지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295화에서는 버스 정류장에서 공주영을 기다리고 있었다.[136] 공주영은 데이트, 이벤트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137] 매우 미안해하고, 왕자림이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있는 줄 알았으나, 왕자림이 버스 정류장에 있었던 이유는 공주영과 처음 만난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514일 선물이라며 반지까지 끼워주며 공주영을 놀라게 한다.
296화에서는 공주영이 어떻게 했냐고 묻자 피팅하면서 모은 알바비로 샀다고 답한다. 공주영이 딱 맞는다, 천생연분이라고 기뻐하자 다행이라고 하고,[138] 공주영에게 안겨서 "너무 고마워. 알바도 힘들었을텐데.."라는 말을 듣는다. 조커가면을 쓴 이경우가 오자[139] 기겁하고, 공주영이 식은땀을 흘리며 이거 내가 준비한거라고 말할 때 걘 누구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이경우를 데리고 잠깐 자리를 뜨자 뽑기를 드는데,
양민지가 반지를 보고 존예라면서 어디꺼인지, 공주영이 준 거냐고 묻자 머드꺼고, 내가 준비한거고 둘 다 웃기게도 커플링을 준비했다고 답한다. 양민지가 예쁘다며 센스있다고 하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양민지는 옛날이면 이런거 같이 골랐을텐데 이젠 너네 기념일인줄도 몰랐다고 하다가 나는 그때 그렇게 말하고 계속 신경쓰였고, 넌 나랑 제일 오래된 사이인데 네가 왜 아람이를 더 생각해주는지 이유라도 들어볼 거라고 하자 아람이를 더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너랑 아람이 입장이 다르다는 거였고, 내가 말을 잘못해서 나도 계속 신경쓰였다고 해명한다. 양민지가 학교에서도 걔랑 더 같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네가 화난 것 같아서 말을 못 걸겠고, 네가 먼저 얘기해줘서 다행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한테 실망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냐는 양민지의 물음엔 그런 건 아닌데[141] 너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는 걸 왜 말 안해줬냐고 묻는다. "알았으면 안 그랬을 거 아냐, 너 혼자 계속 참았을 거고 애들 다한테 힘들면 나한테만이라도.."이라고 말하고, "말하기 힘들었어.. 왜냐면 나 이경우 좋아하니까"라는 양민지의 말을 듣고 당황해 물을 뿜고 만다.
2.4. 3부
2.4.1. 297화 ~ 317화
297화에서는 양민지가 자신이 이경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일단 너 남자친구의 친구고 만약 너네 헤어지게 되면 좀.."이라고 하자 중학교 때 최정우와 파탄나고 양민지가 안중원과 헤어졌으며 내가 걔랑 어떻게 만나냐고 말했던 일을 떠올렸다. 양민지가 너네 잘 사귀는데 괜한 말 했다며 미안해하자 좀 놀랐다고 하고, 그렇게 오래 좋아했냐고 묻는다. 양민지가 이경우를 1년 넘게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양민지가 "너 원래 눈치 드럽게 없잖아ㅋㅋㅋ"라고 말하자 "디질? 나만 모른거 아니잖아ㅋㅋ"라고 받아치고, 오아람이 그걸 먼저 안 거냐고, 근데 너는 정상훈과 사귀지 않았었냐고 묻는다.양민지는 왕자림이 걔는 왜 사귄 거냐고 묻는 상상을 떠올렸고, 이경우는 좋아하면 안될 것 같으니까 잊어보려고 만났고, 맘없이 사귄거니까 정상훈에게는 미안하다고 대답한다. 왕자림이 "그래서 아람이가 뭐라고 했구나"라고 말해주자 양민지는 "어~ 갖고놀지 말라고. 난 진짜 좋아하고 싶어서 사귄건데 갖고 놀 생각 없었어; 근데 마음이 쉽게 생기는 건 아니잖아. 걘 너처럼 내 말 들어줄 생각 안하고.. 그냥 오아람은 전부터 나 싫어했던거야. 뭐라 할 구실이 이경우였던 거지."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왕자림은 오아람이 싫어했던 이유를 자신이 말해주긴 좀 그렇다고 느끼고, 오아람과 만나서 얘기해볼 생각 없냐고 묻지만 양민지는 "있겠냐? 나 걔한테 그런소리 또 듣기 싫다고. 또 내 잘못인 것마냥 나한테 사과하라하겠지 이경우 일은 이경우 일이고 조별과제 일은 지가 참여안한거 맞으면서.. 하 내가 무슨 지 할 일 알려주는 알리미냐?"라고 불쾌해한다.
양민지와 헤어진 후에는 공주영의 집에 찾아간다. 공주영이 양민지랑 얘기 잘 하고 왔냐고 묻자 긍정하고, 양민지가 했던 말, 자신이 이경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공주영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떠올린다. 공주영이 왜 그러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부리고, 편한 옷 좀 주라고 부탁한다. 왕자림은 양민지가 아직도 이경우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고 나서 '나는 주영이랑 헤어질 생각 없어 그럼 그냥 둘이 사귀어도.. 괜찮지 않나... 민지도 아직 좋아한다 하고.. 고백 정도는 해보는 게..
298화에서 월요일, 학교에 오자마자 양민지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경우와 오아람이 장난치는 걸 보고 양민지가 신경쓰자 '나라도 뭐 해줘야하나?'라고 생각한다. 화장실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피팅모델한다는 걸 알려준다. 홍진희가 홍보하자는 걸 쪽팔린다고 안한다고 대답하며 둘이서 샵에 가면 안되냐 하고 물어보고 알려준다 한다. 교실 문 앞에서 양민지와 가려는데 이경우와 마주하게 되었다. 양민지를 신경쓰다가 당황한채 공주영을 보러간다. 그러나 눈치없이 홍보용 인스타를 학교에서 보는 걸 보고 빨리 끄라한다. 양민지와 홍진희가 뭐하냐고 물어보자 폰을 급히 숨기는데 숨긴 위치가 위험한 곳. 두 사람은 쪽팔림에 고개를 숙인다. 집에 와서 정신없던 하루를 다시 생각하고 평소에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는데 거울에 비친 모습이 섬뜩해 왕별림에게 눈깔 그렇게 뜨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299화에서는 홍진희와 양민지가 샵에 온걸 환영해주고본인은 화보촬영을 한다. 홍진희의 오버액션때문에 표정관리 안된다고 일갈은 한다. 스태프 후기사진을 찍는데 홍진희가 인스타에 올리라고 하자 당황한다. 촬영을 다하고 친구들과 나와서 자기가 밥산다고 한다. 공주영네 부른다고 공주영한테 카톡하는데 바로 읽던애가 읽지도 않자[142] 이경우한테 연락을 한다. 이경우는 공주영이 삐졌다 말하고 데리고 나간다한다.
300화에서 밥먹고 공주영네와 시내에서 놀려고 만난다. 공주영은 인스타 일로 삐져서 이경우등에 계속해서 숨는다. 일단 떨어뜨려놓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본다. 공주영은 할 말 없냐면서 안스타를 보여준다. 왕자림은 한숨 쉬면서 애들한테 먼저 가라고 한다. 벤치에서 공주영이 자신도 댓글로 예쁘다, 좋아요 누르면 좋겠냐고 말한다. 왕자림은 아무 감정없이 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공주영은 내가 무슨생각하는지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먼저 가버린다. 사실 매장언니들이 이바닥에선 인맥이 자산이다, 안 친한 인친이라도 친분을 쌓아라 그럼 언젠가는 득이 된다고 한다해서 그런것이다. [143]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하면서 한숨을 쉬며 자책을 한다. 노래방에 와서 공주영은 아까 일 때문에 비아냥거린다. 이경우는 노래 안 부를꺼면 같이 음료수나 들고가자한다. 왕자림은 양민지를 밀어주기 위해 양민지 음료수 다 마셨다고 같이 가라한다. 이경우는 음료수를 다 사고 와서 오랜만에 게임을 하자한다. 대뜸 이경우에게 너는 연애 안 하냐라며 물어본다. 이경우는 자신은 그럴 시간 없다고 말한다. 왕자림은 원래 맘도 없었는데 만나다 보니 좋아졌다라고 말한다.[144] 어찌어찌 다 놀고 집에 가려는데 양민지가 불러서 이경우랑 잘해보고 싶다며 밀어주면 안되냐 물어보는데 좀 당황한 표정을 짓고 끝낸다.
301화에서 양민지와 이경우를 밀어줄수는 있다 하지만, 상훈이와 예슬이도 그렇고 괜찮냐고 물어본다. 양민지가 정상훈과 잘 끝나서 괜찮고 부탁할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하자 알겠다고 한다. 집에서는 알겠다해도 걱정이라 한다. 96화 방예슬과 왕자림의 회상중 방예슬이 양민지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소개해줘서 고맙다한 걸 떠올린다. 양민지랑 이경우가 잘 된다해도 방예슬 친구가 소개해줬을떈 아니꼬와서 어떻게 참았을꺼냐니, 예슬이 갖고논거 아니냐는등의 비꼼을 예상하고, 최정우사건 때의 자신과 오버랩되어보인다. 아람이처럼 자기도 믿어주고 지켜주면 된다고 한다, 오아람에게 전화를 걸고 좋아하는 사람 얘기 듣고 이어주겠다고 한다. 오아람은 매우 황당해한다.[145] 쉬고 있다 공주영에게 전화가 온다. 둘 다 말을 안하다 공주영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냅다 끊어버리고 한숨을 쉰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알림이 갑자기 많이 온다. 뭔가해서 인스타를 들어가보니 공주영이 개인 인스타에 얼굴이 나온 커플 사진을 비공개 계정을 태그해서 공개해버렸다.
댓글란은 폭파했으며,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도 당연히 폭파했다. 재밌는 건 이 화가 업데이트 됐을 무렵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에 작가가 직접 글을 남기며 인증까지 했다. 인증글, 아카이브 아래는 전개에 대해 작가가 남긴 글들이다.
작가는 '현재 주영자림 쪽은 고구마 전개가 아닙니다 딱히ㅋㅋㅋㅋㅋ 충분히 주영이가 그렇게 행동할만 하도록 초석이 한별이 때부터 매번 깔려있었는데.. 다들 너무 자림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 일단 지켜봐 주셈ㅋㅋㅋ"'이정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해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공주영의 성격적 결함을 보여줬을뿐 전과 특별히 다를건 없다.' 라고.
302화에서는 공주영에게 전화를 걸지만, 씹어버리자 카톡으로 '너 x발 뒤졌어'라고 오랜만에 욕을 날린다. 걸어서 5분거리이기에 냅다 가서 비번 치고 들어왔다. 간만에 공주영에게 "x발 폰가져와"라면서 극대노한다. 게시물을 삭제하고 네가 이러면 다른애들한테는 내가 어떻게 되냐면서 말한다. 내가 알아서 공개로 돌리는데 네가 불안하다고 이러면 내가 어떻게 되냐고 화를 낸다. 공주영은 남자들이랑 연락하는 것이 아무 감정없이 한거라고 아는데 최한별때처럼 아는사람이냐고 반박을 한다. 분명 여자옷인데 남자들이 디엠오는 건 사적인 맘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묻는다. 다른 여자들이 디엠 오는 건 사적인 얘기가 아닌 옷정보나 장소를 물어보기에 할말이 없었다. 공주영은 또한 행동을 보라며, "자기를 더 좋아하는 나는 별거고"라면서 아쉬움을 털어낸다.[146]
왕자림은 양민지와 오아람이 싸운거때문에 머리 아픈데 너까지 왜이러냐며 말한다. 공주영은 일이나 친구가 먼저고 나는 존재감없다고 털어논다. 이때 폰이 울리는데 인스타냐고 비아냥 거리지만, 엄마 전화였기에 어이없어한다. 공주영은 삐진채로 걱정하시겠다고 들어가라며 하고 잘꺼니까 나가주라 한다. 애처럼 구는 게 답답한지 니 알아서 하라면서 문을 세게 닫고 나간다.[147] 다음날 학교에서 반친구들이 계정 뭐냐면서 묻자 따로 만들어논거라 둘러댄다. 뒤에서 온 공주영이랑 신경전을 벌인다. '진짜 섭섭한건가' 라면서 생각하지만 양민지가 계정에서 오글거리는 말을 찾으면서 굳이 말해버리는 바람에 당황해한다. 이럴까봐 공개를 안했는데 공주영이 공개를 해서 안들리게 욕을 약간 한다. 이따보자했는데 공주영은 "지금 보고 있잖아"라고 대꾸한다.
303화에서는 공주영이 할 말 있냐고 하자 뭐라했냐 라고 정색한다. 요새 지금 니 어땠는지 생각해봤냐고 물어보이까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되묻는다. 혼자 생각하지 말라고 하지만, 혼자 생각하게 만들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공주영이 너의 우선순위에는 자신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의 기분도 생각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바꾼다.하교시간때 공주영을 불러보지만, 공주영은 무시하고 이경우를 데리고 간다. 미련없이 친구들과 카페로 가서 민지의 연애를 도울 궁리만 한다.(...) 그러다가 공주영을 핑계로 이경우를 카페로 불렀다. 이경우가 도착하자 왕자림 때문에 온 경우를 민지 옆에 앉혀놓고 화장실로 빠진다. 그러고나선 네이버에 친구 밀어주기라는 걸로 지식인에 찾아본다.[148] 답변중 하나가 상대에게 의사를 물어보라는데, 오아람의 이경우도 괜찮냐는 말을 생각하고 물어보려고 생각한다.[149] 불과 2주전만해도 왕자림의 동정여론이 많았으나 이번화를 통해 계속해서 불거져왔던 왕자림의 자기중심적성격이 화두가 되어 비난여론이 거세졌다. 그나마 옹호적인 말이 있다면, 양민지 관계개선은 지금아니면 나중에는 못하는 것이고, 공주영이랑은 오래 길게 갈거라고 당연히 생각하니까 그렇게 행동하는 거 같다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이번 싸움의 빌미를 초래한건 왕자림의 서투른 대처로 일어난걸 부정못할 것이다.
304화에서는 이경우에게 음료를 사주는 겸 양민지에 대해서 착하지 않냐, 남자가 봐도 괜찮지 않냐고 묻지만 철벽만 당한다. 이경우가 양민지와 정상훈과 사귄 일을 거론하자 친구와 사귀었던 사람과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자신은 가능하다고 하자 이경우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이경우에게 사준 음료를 들고 오자 홍진희가 공주영이 보면 극대노 아니냐고 물으며 웃는다. 걘 만날 지꺼 가지러 간다고 일축하지만. 송혜민이 왕자 그런 식으로 소문 난 적 있었다고 하자 홍진희는 내가 뭔 소리를 했냐며 손으로 입을 막는다. 이경우를 양민지 쪽으로 앉히려 하나 실패하고, 이경우가 공주영과 뭐 때문에 싸웠냐고 묻자 알아서 할 거라고 얼버부린다. 공주영이 화 풀릴 때까지 놔두려고 하나 친구들은 왕자림의 반응을 보고 불안해한다. 이경우에게 공주영이 아직 화났냐고 묻는다.
송혜민에게 남친의 전화가 오자 남친과 어울리라고 하고, 홍진희는 "너 학원은??"이라고 물으며 둘을 보내고 코노에 간다.[150] 옷 사준단 핑계로 왕별림에게 5분 후에 전화하라고 연락하고, 양민지와 이경우를 밀어주려고 듀엣곡을 틀어주나 이경우가 모르는 노래라고 꺼서 실패한다. 사장님이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뜨고,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둘이 잘 놀겠다고 생각한다.
305화에서 사장언니가 부른거 때문에 잠시 매장에 들렀는데 팔로우가 많아지면 공개한다고 해서 이정도면 많이 모아진거 같다고 이제 공개해도 되지 않냐고 물어보자 어차피 친구 몇명들도 알게 돼서 어쩌나할 참 이었는데 한다고 한다. 그러곤 집에 와서 내가 오늘 뭘한건지 생각한다. 어차피 계정은 공개할거 였으니까 라면서 일단은 생각한다. 주말때와 오늘 학교에서 공주영이 했던말을 따올리고 기분이 울적해진다. 폰을 보고 공주영에게서는 아직도 연락이 없는 걸 보고 'x나 화났네 보네 아직도 연락 없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공주영에게서 전화가 온다.[151] 공주영이 화를 내자 잠깐 화났지만 참고 나와서 얘기하자고 일단 전화를 끊는다.
306화에서 공주영을 기다린다. 공주영이랑 조금 실랑이 하다가 할말이 뭐냐 묻자 미안하다, 이게 내가 생각한 결과라고 말한다. 가장 신경쓰이는 일이 양민지일인데 그일이 점점 해결되가는 것 같다고 말하자 공주영은 말을 끊고 내가 너에게 어느정도인지 물어본다. 나보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친구도, 일도 다힘든데 잡히질 않아서 힘들다고 말한다. 양민지일만 정리되면 괜찮아질거 같다고 얘기를 한다. 그일만 도와주면 전처럼 여자애들끼리도 잘 지낼수 있을 거 같다하고 이제 이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을 거 같다 한다.
허나 공주영은 이거 때문에 나도 힘들고 우리도 싸운게 싫다고 관심없다한다. 너 정도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사실 인내심하고 이해심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고 네가 너무 좋아서 너니까 이때까지 그랬던거였다고 털어낸다. 그럼 말을 했어지라면서 왜 말을 안했냐고 물어보자 저번처럼 내가 유난인 것처럼 넘길 거라면서 말한다. 다른남자들 디엠하는 거 답글 받아주는 게 다 싫다고 말하자 영혼도 없이 하는 거라 저번처럼 똑같이 말한다. 내가 너 여친인데 잘 알지 않나면서 물어본다. 최근에 네가 양민지랑 같이 있을 때 내가 부르면 니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톡하자, 내일보자면서 그러는 게 뻔히 보인다고 한다. 뭔상황인지 뭐 때문인지 아무말도 안해줘서 나혼자 그러려니한다고 한다. 네가 날 중요하디고 생각하면 양민지 챙기는 거 반만이라도 해줬으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자기가 했던게 생각이 났는지 고개 숙이다가 앞으로 다말해주고 디엠도 원한다면 보여준다고 약속한다. 일도 잘풀리니까 걱정 말라한다. 공주영이 손을 잡아주며 힘든일 있으면 다 터놓고 얘기해달라 한다. 네가 너무 좋아하니까 상관없다고 나한테 의지해달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들어보니까 이때까지 너생각을 미처 못했었다고 미안하다 한다. 그럼 미안하면 인별에서 했던 엔젤 드립을 해달라한다.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얼굴 가린채 중얼중얼 거린다. 공주영 마스크를 벗기면서 사실 웃고 있으면서 왜 쓰고 있냐고 말한다. 그대로 귀에 뽀뽀를 하고 편의점에 가자면서 부끄러워한채로 일어난다.[152]
집에 가면서 일에 대해 물어보는데 자신의 진로랑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랑 하다보면 생길거 같다하고 최근에 생겼고 옷도 만들고 싶어서 성적 맞춰서 대학도 가보고 싶다한다. 공주영도 같은 학과 가고 싶다고 말하자 꿈하고 진로는 생겼냐고 얘기하자 요리는 취미로 하는 거라고 말하자 하고싶은 직업부터 찾으라고 조언해준다. 집에 와서 공주영과 간단한 톡을 하고 양민지에게 잘들어갔냐고 톡을 보냈지만 읽지 않았다. [153] 시간이 늦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다음날 학교에 와서 양민지가 뭐라 한듯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307화에선 공주영과 같이 교실에 들어온다. 홍진희가 왕자림한테 엔젤씨라고 말하며 이번엔 누가 잘못한거냐며 물어보자 서로 대화가 부족해서 그렇게까지 화낼일이 아닌데 내가 심했다고 답한다. 양민지 옆에 가서 어제 잘놀았냐고 물어본다.[154] 글쎄라고 애매하게 답하자 다시 물어보자 아니라고 답하는 걸 보고 의아하게 쳐다본다. 이경우한테 다시 물어봐야하나 생각한다. 이때 이경우가 오면서 물으로 가본다. 어제 그렇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어제는 잘 놀았냐고 물어본다.[155] 양민지가 너한테 뭘 안 말했냐며 물어보자 내심 기대한다. 찼어하고 말하는 걸 잘못들어서 다시 물어보지만, 공주영이 갑툭튀하여 의아해한다. 온갖 생각을 하여 몰래 사귀는 거 아니냐는 망상을 한다. 양민지한테 다시 가서 사귀냐고 물어보지만, 양민지는 불쾌해하며 너때문에 괜한쪽은 다 팔았다며 다시는 해주지 말라고 하자 당황한다. 그러다 양민지가 이경우는 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308화에서 양민지에게 어제 뭔일이 있었는지 이경우랑 싸웠는지 물어보지만 양민지는 이경우한테 물어보든가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양민지를 밀어줬던 일에 대해 생각하다 홍진희가 와서 양민지가 좋아하는 애가 이경우인걸 물어보자 굉장히 당황하고 멍을 때린다. 홍진희가 오아람이 뭐라 말한 것이 그럴만했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하다 공주영이 어제 화해할 때 고민 있으면 털어놓으래서 얘기를 하려다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결국은 안말한다.[156] 하교할 때 양민지가 먼저 간걸 확인한 홍진희가 살짝 불러 얘기를 한다.[157] 처음엔 너랑 굉장히 친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서 내가 들어도 좀 쎄한 말을 해서 좀 자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봐서 계속 깎아내리는 거 같다라고 이제좀 그만하자는 게 어떻냐는 말을 한다. 그말이 계속 떠올라 촬영에 좀 난항을 겪는다. 기분이 잡친 채 집에 들어오는데 누군가 무슨 일 있냐 물어보자 '아니 이무것도'라고 말하지만 뭔가 이상해 뒤돌아보니 최한별이 있었다.
309화에서는 최한별에게 양민지와 오아람의 갈등, 양민지와 이경우의 관계를 A, B, C로 돌려서 털어놓는다. 이를 모두 들은 최한별에게서 양민지와 오아람은 화해할 생각이 없고 전처럼 돌아갈 수 없으니 포기해라, 네가 양민지를 어떻게든 감싸려 한다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은 양민지를 이해하지만 최한별은 그러지 못하고, 양민지가 이경우랑 다른 남자애(정상훈) 중에서 선택한 건데 왜 네가 죄책감 들어하는지, 걔는 자기 자신을 포장하느라 네 입장 따윈 신경쓰지도 않는다, 양민지는 너를 책임 회피 구멍으로 삼았다고 팩폭을 날린다. 이에 양민지를 그렇게 말하지 말라며 나 친구 없을 때 챙겨줬던 애라고 하지만, 최한별은 "그럼 걘 널 더더욱 다루기 쉬웠겠네"라고 말하고, 양민지는 잘못해도 네 탓만 할 것이며 오아람도 너도 친구로 생각하지 않으니 양민지와 멀어지라고 일침한다.
그리고 최한별은 양민지 같은 사람들 때문에 인간불신이 생겼다고 털어놓고, 왕자림에게 양민지는 너에게 대가를 바랐기에 양민지-왕자림의 관계가 갑과 을이 되었다고 한다. 최한별이 기숙사에 가려고 하면서 정말 좋은 친구는 네가 눈치보게 만들지 않는다고 충고하자 나는 네 눈치 보긴 했다고 하지만, 최한별은 가버린다. 이후 자신이 양민지의 눈치를 보는지 의문을 품고, 양민지가 자신을 돌려깐 일, 홍진희와 최한별이 한 말을 떠올린다.
312화에서는 이경우의 병문안을 왔고, 파워에이드를 주려다가 이경우에게 손목을 잡힌다. 울면서 자신의 어깨에 기대는 이경우를 보고 '
313화에서는 촬영이 없어서 이경우 병문안에 갈 수 있었다. 공주영에게 병문안을 갈 거냐고 묻고, 어제 갔으니 됐다는 대답을 들은 후 이경우에게 양민지와 엮은 일을 사과하려고 한다. 양민지, 박예은이 자신의 뒷담을 까는 모습을 보고 중학생 때 일, 최한별의 충고를 떠올린다. 이경우의 병문안을 가고, 이경우가 자신에게 기대는 장면을 김우리가 보고 만다.[158] 이경우를 걱정해주고, 공주영이랑 싸웠냐고 묻고 양민지와 엮었던 일을 사과한다. 이경우가 네 잘못도 아닌데 왜 네가 사과를 하냐고 말하며 웃자 최한별이 했던 말[159]을 떠올린다.
314화에서는 아직도 양민지가 왜 그러는 지, 양민지는 그럴 애가 아니라고 해서 홍진희를 답답하게 한다. 박수진이 양민지가 왕자림 뒷담을 깐 적 있는 박예은네에게 붙었다고 하고, 홍진희도 그거 진짜면 다시는 양민지를 보기 싫다고 한다. 결국 친구들의 말을 듣고 양민지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160]
315화에서는 오아람이 양민지가 바다에서 이경우에게 고백했다 차인 일을 폭로하자 충격을 받는다. 공주영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아니라고 답한다. 공주영의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걱정하지만, 공주영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316화에서는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다음 날, 양민지가 "날 무슨 남자에 미친년으로 만들어놨다"라고 따지자 그런적 없다고 한다. 양민지가 네 잘못이라고 몰아가자 "..내 잘못[161]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 니가 이미 예전에 이경우한테 고백했다가 까였다는 거... 알기 전까진. 그래도 까인 게 내 탓이냐?"라고 받아친다.
317화에서는 양민지와 말싸움을 하다가 "나 손절 하면 또 친구 없어질까봐 그러냐", "친구 없던 거 놀아줬더니 이딴 식으로 갚는다"는 말에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양민지의 뺨을 때린 뒤 이딴 것도 친구라 생각했다고 울며 후회한다.
2.4.2. The Memory
318화에서는 양민지에게 역으로 뺨을 맞는다. 그리고 서로 눈물의 말싸움을 이어가다가 "...더 이상 너한테 미련도 없다 이제. 난 너 믿을 만큼 믿었으니까. 쌩까자 그냥", "아람이도, 너 싫어한 적 없어. 너도 알잖아, 아람이 눈치 빠른거. 니가 자길 싫어하는 게 느껴지니까 피한 거야 걘."이라며 양민지의 곁을 떠난다.<rowcolor=#ffffff> 초 5 |
반에서 혼자 리듬스타를 한다.[162] 혼자 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주는 양민지에게 고마워하고 그 후로 친한 친구가 된다.
이때부터 행적이 양민지 시점으로 드러난다.
중학생 때는 초등학생 시절, 양민지를 괴롭혔던 유준영에게 고백을 받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다음은 같은 반 강지예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고, 다음 등장에서는 화장을 하는 양민지에게 "안해도 괜찮은데"[163]라고 말한다. 다음 등장는 노승희에게 "말지어내지마 X발년아"라고 말한 모습. 또 다음 등장은 "PC방이나 당구장 같은데 가기 좀 그렇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고등학생 초기, 자신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애에게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닌다. 다음 등장컷은 이경우에게 남소 제안을 받는 장면. 다음 등장은 양민지에게 화내는 장면.[164]
2.4.3. 319화 ~ 324화
그리고 충격의 319화. 양민지와 싸우고 교실로 올라와 윤리 선생님께 머리가 아파서 보건실에 가겠다고 한다. 최한별에게 양민지와 싸운 것을 말하고, 양민지와 싸운 것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쉬는시간에 공주영이 보건실에 찾아와서 괜찮냐고 물었고, 양민지와 싸운 것을 말한다. 그리고 최한별에게 전화가 오자 공주영에게 잠깐 나가있으라고 했고, 공주영이 어머니냐고 묻자 최한별이라 말하면서 최한별에게 말할 게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주영을 안면에 대고 최한별과 양민지와 싸운 것에 대해 통화한다. 이 행동으로 인해서 욕을 심하게 먹고있고, 319화 댓글 개수는 미리보기 인데도 불구하고 10,000개 가 넘어간다!![165]320화. 교실로 돌아오고 홍진희, 오아람에게 공주영이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후 책상에 멍하니 앉아 공주영이 아픈 기색이 역력함에도 별다른 말 없이 넘겼던 것, 공주영이 자신에게 고민거리를 상담해주고, 양민지 신경 쓰는 것 정도의 반만이라도 신경 써달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심하게 자책한다. 홍진희는 이런 왕자림을 위로하고, 왕자림은 병원에 가 수술이 끝나고 입원해있는 공주영과 만난다. 손을 잡으며 나름대로 말을 건내나, 공주영은 왕자림의 손을 피하고 왕자림의 말에 힘없이 반박한다. 이어지는 공주영의 말에 나름대로 변명을 하나 변명 자체가 너무나도 논리적 허점이 많은데다가 쌓일대로 쌓인 공주영에게는 당연히 씨알도 통하지 않는다. 이내 공주영은 "우리..." 라고 말을 하며 끝난다. 정황상 헤어지자거나, 잠시 시간을 갖자는 측이 지배적이다.[166]
321화. 결국 공주영이 말한 것은 이별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167] 공주영의 이별선언을 듣는다. 뭐라고 말하려던 찰나[168] 공주영의 축객령을 듣고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나온다. 나오자마자 병실 문 앞에서 눈물을 쏟는다.
공주영과 처음 만났던 정류장에 앉아 그간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펑펑 울며 후회한다. 그렇게 상처를 줘놓고 쉽게 잡을 수 있을 리 없다며 자책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황망해한다. 이후 놀이터에서 홍진희를 부른다. 홍진희를 보자마자 또 눈물을 쏟는다. 홍진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또 실수하기 싫어서 그런 거였다며 이제는 자신이 하는 건 다 잘못된 거 같다고 자책한다. 하루만에 인생친구 중 하나라고 믿었던 친구에게 온갖 폭언을 듣고 손절, 자기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남친에게 이별통보를 들었으니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것 처럼 보인다.
322화. 전날 밖에 오래 있어서 감기에 걸렸다. 난생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쓰고 대충 입고 온다.[169][약간의스포일러] 일도 당분간 쉰다고. 석호가 왕자림에게 공주영과 헤어졌냐고 묻고 답하는 와중에 공주영이 친구들에게 헤어졌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듣고 놀란 기색을 보인다. 이후 점심시간에 오아람과 홍진희의 첨삭을 받으며 문자를 쓴다.[171]
323화. 장문의 톡[172]을 보내고 공주영은 때마침 과거 왕자림과 했던 톡을 보고 있던 지라 바로 확인했다는 것을 알아챈다. 홍진희는 기다렸나보다며 기뻐하나 공주영은 배가 아파 왕자림이 보낸 톡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곧바로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니 톡하지 말라고 칼답을 보내고,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왕자림의 사과문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오아람이 말했듯 변명이 과하다. 오죽하면 반대수도 제일 많고 1개 뿐이긴 하지만 이런 왕자림의 사과문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베댓이 있을 정도.
2.4.4. 할로우드(Hollow wood)
327화. 저녁 시간에 집에서 공주영이 자신에게 보낸 칼답을 생기없는 표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오랜만에 등장. 얼마나 울었는지 눈화장이 다 번져있다.2.4.5. 329화 ~ 354화
329화. 김우리로부터 공주영이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는다.[173] 이대로 헤어질 거냐는 김우리의 말에 결국 열심히 꾸미고[174][175] 밖으로 나서나 공주영이 집에 있는지 카톡으로 물어보려던 찰나 톡하지 말라는 공주영의 톡을 보고 결국 포기한다. 집으로 돌아와 책상에 엎드려 울다가 왕별림에게 극딜을 당하고 매우 오랜만에 나가라고 화를 낸다. 그러나 공주영은 줄곧 왕자림이 먼저 연락하기만을 기다렸다. 즉 왕자림이 용기를 내지 못해 꼬이고 말았다. 학교 가는 날. 공주영이 먼저 학교에 도착했고 그간 자리배치가 바뀌었다. 교실 문 앞에서 소식을 듣는 공주영을 쌩하니 지나쳐[176] 자기 자리에 앉는다. 이를 본 공주영은 말로만 소중한 사람 운운해놓고 무시하냐며 자신은 왕자림이 화났을 때마다 풀어주려고 애썼는데 왕자림은 바로 포기하냐고, 기대한 자신이 바보라고 분노한다. 옆에서 후회하냐고 깐족거리는 안경민에게 공주영이 후회 안한다고 싸늘하게 말하고 자리 자리를 찾으러 가자 주먹을 쥐고 죽은 눈으로 쳐다본다. 작가 왈 이때 왕자림이 받은 감정은 충격이라고.이번 화에서 특기할 점은 커플링은 착용하지 않고[177] 커플 팔찌만 등교할 때 착용하고 있다. 이를 보면 따로 불러내서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왕자림이 주위 사람 많은 곳에서 사적인 얘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묘사가 여럿 나왔으니 쌩하니 지나치는 것이 이상하진 않다. 유튜브 Q&A에서 누가 이것을 물어보자 작가가 '주영이가 반지 뺀 걸 확인했으니 본인도 뺀거구요. 팔찌는 소매가 길어 가리기도 가능하니까ㅋㅋ 그냥 미련이 남은 연출일 뿐이죠.' 라고 답했다. 더불어 누가 '암민지는 어디간건가요..이럴때 자림이 속 팍팍 긁어주면 좋을텐데(?)' 라고 말하자 작가가 '자림이 속은 주영이가 긁어야죠ㅋㅋㅋ' 라고 말하기도 했다. 빠른 재결합은 물 건너갔고 맘고생을 꽤나 할 듯.
딱 한발짝 용기만 내면 되는데 이를 하지 못해 꼬여가고 있는 형국이다. 왕자림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폭딜을 당한 이경우가 그 다혈질 성격까지 억누르고 먼저 다가간 것과 대조적이다.
330화. 작가의 언급대로 실시간으로 멘탈이 갈려나간 화가 되겠다. 공주영을 바라보다가 공주영이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보자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에 공주영은 톡으로는 그렇게 말해놓고 결국 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무시하는 거냐고, 병원에서 아무 말 없이 나가고 톡 보낸 이후 아무 연락도 하지 않은 것이 결국 왕자림이 자신을 그 정도로만 생각했던 거라고, 왕자림은 아무렇지 않은 거라고 단단히 오해해 분노한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홍진희, 배은영, 정혜지에게 주말에 있던 일을 이야기 한다.[178] 답답해하는 홍진희, 배은영에게 공주영이 자신을 보면 무슨 표정을 지을지, 말을 걸면 무슨 말을 할 지 안 좋은 쪽으로 밖에 예상이 안간다며 자신이 말을 좀 더 잘했거나 진작 신경을 더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지라 또 반복될 거 같다고, 이제는 자신이 말을 거는 순간 완전히 끝나버릴 거 같아 무섭다고 심정을 토로한다. 이때 양민지를 겹쳐보는 묘사가 나오는데 양민지 트라우마가 아주 단단하게 박힌 듯. 정혜지는 안타까워하고 배은영, 홍진희는 미친듯이 답답해 한다. 정혜지는 상황 좀 보다가 기분 풀린 것 같을 때 말 걸면 어떠냐고 제안하고 홍진희는 자신도 좀 당황하긴 했지만 오히려 왕자림이 말을 걸지 않아서 화나있는 거면 어쩌나며
이후 반으로 돌아온다. 반에서는 남자애들이 공주영을 둘러싸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피어준이 공주영에게 여자 소개를 해주겠다고 말하자 공주영은 일순 당황하더니 왕자림을 쳐다본다. 왕자림은 무반응이었고, 공주영은 또 분노한다. 주위에서는 이를 보고 장난식으로 어차피 다시 붙을 거 뻔한데 받겠냐, 그래서 해본 말이다 라고 주거니받거니 하고, 공주영은 이를 악물며 받겠다고 말한다. 이런 충격선언에 왕자림을 포함한 모두가 당황한다. 정순혁, 임동규가 진짜냐고 재차 물을 때도 공주영은 받겠다고 다시 확인사살을 한다. 석호가 나서서 헤어진지 얼마나 됐는데 여소냐며 개념 없냐고 말하나 공주영은 자신이 잘못한 거 아닌데 왜 그러냐고 태연하게 반박한다. 석호가 다시 진짜 끝낼 셈이냐고 물어도 공주영은 헤어졌음 헤어진거지 자신이 뭘하든 뭔 상관이냐고 요지부동이다. 공주영은 아예 일어서서 밖에 나가서 알려달라고 말한다. 피어준이 정말 괜찮겠냐는 요지로 3번이나 물어보나
왕자림도 충분히 안타까운 감정묘사가 나오고 있고, 공주영이 꽤나 민감한 수단으로 왕자림의 멘탈을 갈아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왕자림보다는 공주영 편이 많다.
331화. 답답 vs 답답 이라는 제목값 제대로 한 화가 되겠다. 공주영이 여소를 받겠다는 말을 듣고서도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공주영의 사진을 본다. 따라나온 홍진희가 왜 말하지 않냐고 답답해하자 말해도 잘못되고 가만히 있어도 잘못된다며 말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한탄한다. 홍진희가 해보지도 않았잖냐며 공주영이 말 걸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릴 거냐고 재차 말하자 아무 말 없이 공주영이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장면을 상상하며 '넌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해왔던 걸까 만약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이라고 회상한다. 회상 장면에서 296화 당시 왕자림이 양민지의 연락을 받고 가다가 이내 다시 발걸음을 돌려 공주영에게 가는 장면이 나온다. 핸드폰을 꽉 쥐다가 뒤에서 양민지가 비켜달라고 하자 말없이 일어나 비켜준다. 교실로 돌아와 배은영으로부터 공주영이 소개받는다는 여자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이를 두고 주위에서 주거니받거니할 때 맨 마지막에 내일 공주영과 소개녀가 어디서 만나는지 묻는다. 다음날 공주영과 소개녀가 만나는 장소에 홍진희와 함께 검정 마스크에 검정 모자, 검은색 외투로 중무장을 하고 대기한다.[180]
332화. 홍진희가 석호더러 공주영네가 뭘 보는지 알아오라고 하자 석호는 돈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왕자림은 자신이 내주겠다고 말한다. 석호가 자기가 따라오겠다고 따라온건라 미안하다며 말을 흐리자 어차피 홍진희, 석호가 없었으면 또 아무것도 못했다며 자신이 직접 공주영네 뒤로 가 무슨 영화를 보는 지 알아낸다. 공주영네가 영화관에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하자 몇줄 뒤에 홍진희, 석호와 함께 착석한다. 공주영의 뒷모습을 보며 주먹을 꽉 쥐고, 영화가 끝난 후에 착잡한 눈으로 쳐다본다. 공주영네가 식당에 가서 공주영이 송지수에게 의자를 빼주는 모양새[181]를 본다. 이후 송지수가 잠시 밖에 나와 담배를 피고 이를 석호와 홍진희가 보러가는 동안 자신은 먼저 식당 안에 들어가 공주영 뒷 편에 앉는다. 공주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뒷모습만 이렇게 오래 보고 있는 건 처음인 거 같다며 애초에 공주영은 뒷모습을 잘 안보줬다고 상념에 빠진다.[182] 이후 다시 들어온 송지수가 공주영에게 모자 이쁜데 한 번만 써봐도 되냐고 조르고, 공주영은 마지못해 벗어준다. 송지수가 모자에 눌린 공주영의 머리를 두고 놀리고 이를 모든 광경을 보며 공주영이 즐겁게 웃으며 받아주고 있다고 착각해 울듯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보다못해 먼저 밖으로 나가버리고,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아 못 보겠다고 한탄한다. 시간은 어느 덧 저녁이 되고 벤치에 앉아 이제 그만 포기하겠다고 말한다. 놀라는 홍진희, 석호에게 공주영이 자신에게 미련이 없어보인다고 덧붙인다. 석호가 자기도 모르겠던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반박하자 공주영이 자신에게 미련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으면 소개를 받지도, 아니 그렇게 즐겁게 있지도 않았을 거라며 지금이 더 편해보여서 잡을 수가 없겠다고 한탄한다. 이내 모두 집에 가라고 말하고 먼저 일어난다. 그리고 그때 홍진희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333화. 아람, 석호, 진희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듣는다.[183][184] 그리고 집에 와서는 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구에게 톡이 온다.[185]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서 어제 누구에게 톡을 받았는지 갑자기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주영이와 복도 계단을 올라가다 마주치자 아래쪽에서 몸은 좀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주영이는 마음속으로 당황하며
334화. 전 화의 데이트 신청 장면과 바로 이어지는데, 공주영은 왕자림의 데이트 신청을 싸늘하게 거절한다. 직후 지나쳐가는 공주영의 주머니에 바나나우유를 넣어 우유라도 먹으라는 말을 건넨다. 후에 교실에서 피어준에게 화를 내려다 왕자림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빠르게 말을 바꾸는 공주영을 바라보며 교실에 들어와, 공주영의 앞으로 간다. 이에 공주영이 뭐냐며 묻자, 주말에 만나줄 수 있냐면서 다시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공주영에게 거절당한다. 다시 다른날은 어떠냐며 물어보다가 공주영의 다른 날도 바쁘다는 말을 듣고서는 어쩔수 없겠다며 자리로 돌아가던 도중 잠깐 시간은 내 볼수 있겠다고 말하는 공주영의 말을 듣고서는 돌아가, 고맙다는 말과 함께 편한 시간을 물어보자 마음대로 하라는 공주영의 말을 듣고 점심을 함께 먹자며 약속을 잡는다.[187][188] 약속 당일, 5분 지각하여 도착해서는
335화. 공주영에게 카톡으로 그렇게 잡을 것처럼 해놓고 지금 뭐하자는 거냐며 끝까지 자존심 세우냐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고, 차라리 소원으로 사귀자고 하라는 공주영에게 네가 원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병원에서 헤어지고 나서 몇 번을 다시 돌아갈까 망설였지만 자신이 또 잘못해서 완전히 끝나버릴까봐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게 이젠 후회된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공주영은 대답하지 않았고, 왕자림은 너무 늦은거냐며 오늘 만나자고 한건 마지막으로 그동안 못해준거 해주고 싶어서 그랬던 거였고,[193] 이제 와서 이기적으로 굴어 미안하다는 말을 끝으로 울며 돌아간다.
그순간 공주영이 돌아가려는 왕자림을 붙잡으며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왕자림은 그대로 공주영의 품에 안긴다.[194][195]
공주영의 품에 안긴 왕자림은 당황하고, 공주영에게 자기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힘들어서 투정부린건데 왜 그냥 가냐는 말을 듣고는 울음을 터트린다. 자기랑 얘기하기 싫은줄 알았다는 말에 공주영은 사과할거면 제대로 만나서 하던지 카톡 하나 보내놓고 아무 말도 안해서 서운했다고 먼저 다가와주길 바랬다고 털어놓는다. 미안하다고 하는 왕자림에게 공주영은 예전처럼 볼뽀뽀를 요구하고, 왕자림이 볼뽀뽀를 해주며 자연스럽게 둘은 달빛 아래에서 키스를 나눈다. [196][197] 그리고 왕자림은 335화만에 공주영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가며 공주영도 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젠 그럴 일 없다고 답한다. 공주영이 자기때문에 울었다며 좋다고 너스레떨자 공주영에게 이제 엄청 기대고 부탁할거라고 말하며, 무슨 일 있으면 제일 먼저 말하고, 서운한거 있으면 바로 얘기하자고 공주영과 약속한다.[198] 둘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이때 이전에 왕자림에게 연락했던 사람은 이경우였던 것이 밝혀진다. 공주영도 후회중이니 붙잡으라는 말을 해준 거였으며 왕자림은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공주영에게 다가갔던 거라고 말해준다.[199] 그리고 이어서 양민지와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회차가 끝난다.
그동안 독자들에게 선사하던 고구마를 한방에 뚫어버린 역대급 레전드 화라고 할 수 있겠다. 왕공 이별기인 14회차 동안[200] 왕자림은 공주영을 좋아하는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고 공주영이 자신에게 해오던 노력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쉽지 않은 것들이었는지 깨달아 갑과 을이 아닌 동등한 연인관계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주영에 대한 행동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가 주목된다.
336화. 학교에서 홍진희가 새 반지에 대해 물어보자 원래 있던 반지는 목걸이로 만들어 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때 공주영이 불쑥 나타나 514일 기념일 때 반지 두개 준비했었고 새로 시작한단 의미로 바꿨다고 자랑한다. 홍진희가 공주영에게 속편한 소리 한다며 다신 왕자림 울리지 말라고, 헤어지고 나서 울고불고 난리났었다고 폭로하자 당황한 표정으로 홍진희의 입을 틀어막는다. 진짜 그렇게 많이 울었냐고 공주영이 놀리자 새빨개지며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한다. 그리고 홍진희한테 커플이 대화단절이 문제라고 보는 사람이 답답하다며 잔소리를 듣는다.
이후 이경우가 교실로 들어오자, 공주영에게 신호를 보낸 뒤 공주영과 함께 몸이 불편한 이경우가 수업 준비를 하도록 도와준다. 공주영의 말에 의하면 이경우가 괜찮아질때까지 옆에서 도와주자고 먼저 제안한듯.[202]
이후 양민지를 바라보는 공주영의 회상에서 주말에 재결합한 직후 공주영의 방에서 양민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양민지가 이경우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것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공주영에게 전부 말해주고 자기는 당시에 양민지랑 잘 풀고 싶었는데 이 얘기를 하면 공주영이 양민지를 싫어할 것 같아서 계속 숨긴거라 고백하며, 이젠 완전히 끝났고 결과적으로 공주영과도 싸우게 됐기에 양민지를 챙겨준걸 자책한다. 양민지가 자신을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고 한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지 한탄하고, 공주영으로부터 양민지가 자존심 때문에 상처받기 싫어 거짓말하는 거고 후회도 하겠지만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203]
337화에서는 양민지의 실체에 대해서 알게 된 공주영이 한숨쉬며 그냥 못 넘기겠다고 하자 이래서 얘기하기 싫었던 것도 있었다고 답한다. 홍진희가 석호에게 엊그제 사진 찍은 거 톡으로 보냈으니 확인하라고 알려줄 때 미행룩이라고 덪붙여 공주영과 송지수의 소개팅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다.[204] 이경우에게 부탁을 받고 게임을 깨주려고 하나 석호가 대신 해주고, 교과서를 꺼내주려고 하지만 석호가 대신 해준다. 이후 홍진희와 같이 매점에 가고, 공주영에게 양민지의 실체를 정상훈에게는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홍진희가 걔도 피해자인데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알아도 좋을 게.."라고 한다. 과자를 떨어뜨릴 뻔해서 이경우가 잡아주려고 할 때 석호가 대신 잡아준다. 석호에게 고마워하고 뭐 이렇게 많이 사가냐는 질문에 공주영 것도 사느라 그렇다고 답했다.[205]
338화에서는 홍진희가 양민지를 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고 까자 무시하라고 하고, 그래서 스키장 갈 거냐고 묻는다. 홍진희는 돈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다가 백미영이 자신의 다리에 앉자 무거워한다. 백미영이 진로를 정했냐고 묻자 진학반이라고 답한다. 홍진희가 놀라면서 우리 떨어지는 거 아니냐고 아쉬워하고,[206] 박수진은 너만 진학인지, 오아람에 대해서도 묻자 오아람 얘기는 아직 안 들었다고 한다. 배은영은 오아람이 선수할 거면 체대 가는 거 아니냐고 추측하고 선수는 대학가야되냐는 말엔 모른다고 답한다. 홍진희는 자신도 대학에 갈까 망설이고, 백미영은 방학 전까지 제출이니 아직 여유 있다고 알려준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면서, 너 아직도 나 씹고 다니냐고 묻는 양민지의 말을 무시한다. 양민지의 자신을 나쁜 년 만드는 거 아직도 안 끝났냐고 묻고, 공주영, 친구들(홍진희, 오아람, 백미영, 박수진 등), 남자애들에게도 말했을 거라고 여기면서, 그냥 나 왕따시키고 싶어서 안달났냐고 떼쓰는 모습을 그냥 무시하다가, 양민지의 자신을 배려하려고 배지연과 송혜민에게도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밝히지 않은 거라는 자기합리화 궤변에 "배려는 무슨.. 니가 불안해서 그런 거겠지. 말해 애들한테. 대신 있던 일 다 얘기해. 그래야 누가 나쁜년인지 알테니까."라고 일갈한다.
339화에서는 뭘 말하냐,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는 양민지에게 정상훈에게 직접 옛날부터 이경우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말하라고 한다. 맘대로 이어준 거아니냐며 억지를 부리는 양민지에게 양민지 본인 선택이자 자기는 억지로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알려주고 왜 남 탓하냐고 말한다. 그게 왜 잘못이냐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입 털지 말라는 양민지에게 헤어지고 나서 자기에게 이경우랑 이어달라고 한 것까지 직접 말하라고 다시 말한다. 양민지가 아무 말을 못하자 "못 말하지? 니가 봐도 니가 나쁜년 맞으니까"라고 시원하게 사이다를 날린다. 거기에 양민지가 그러는 거 이해 안 됐지만 양민지는 아니어도 친구니깐 이해하려 한 것이라고 한다. "니도잖아"라고 하는 양민지에게 친구라 생각 안했으면 애들 말 무시하고 남친이랑 싸우면서까지 편 안 들고, 얘기도 안 듣고, 신경도 안 썼을 것이라고 하며 어떻게 했어야 친구로 생각한 행동이냐며 일갈한다. 그리고 양민지에게 "넌 그냥 내가 뭘해도 싫은거야. 니 나쁜 사람 되기 싫으니까 전부 내 탓하고 싶었겠지"라고 못을 박는다. 양민지가 아무 말 못하자 할 말 없으면 그만하자고 하고, 양민지가 자기는 자림이가 싫다고 하자. 자기도 싫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였던 정 때문에 양민지가 뒷담화 까는 것 무시하고 있던 거니깐 뒷담화 깔거면 공주영이나 애들(홍진희, 오아람, 배은영, 백미영 등)아 더 빡쳐하니 안 들리게 까라고 하며 화장실을 나온다.
화장실을 나오니 홍진희가 손을 붙든다. 양민지의 말의 모순을 왜 짚어주지 않느냐는 홍진희의 물음에 어차피 꼬투리 잡을 것이 뻔하니 할 말만 하고 가고 싶었다고, 더 이상 말 섞기 싫다고 한다.
교실로 오니 안경민이 석호의 거짓말[207]을 그대로 믿고 말 걸지만 쌩 깐다.
340화에서는 성적[208]을 보면서 욕을 하지만 공주영이 이쁜말하라고 하자 이모티콘을 붙여 말하고
341화에서는 양민지의 회상에서 339화에서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으로 등장하고, 인스타에 셀카도 함께 공개하는 것으로 양민지에게 까인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서 이경우에게 영어책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342화에서는 남유리의 프사를 보고 있는 공주영의 뒤에서 뭐하냐며 나타난다. 공주영이 화들짝 놀라자 왜 놀라냐고 묻고 공주영이 자신을 껴안자 학교라면서 밀쳐낸다. 이미희가 자신에게 석호나 안경민이 본인 얘기한 적 있냐고 물으면서 호들갑을 떨자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홍진희가 석호가 호감이었다고 말을 하자 더 당황한다. 공주영이 뒤에서 나타나자 매우 놀란다.
343에서는 홍진희와 함께 화장실 청소를 하고 와서 공주영을 찾는다. 공주영이 나타나자 어디 갔었냐고 묻고 공주영이 둘러대자 의문을 품는다. 공주영과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으로 간다. 노래방 입구에서 공주영이 자신을 붙잡고 양민지와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주자 공주영을 이해해주고 쓰담쓰담해준다. 이에 고무된 공주영이 이경우 얘기도 했다고 하자 볼을 꼬집고 왜 말하냐고 하고 공주영이 이유를 말하자. 괜찮다면서 "아냐 난 됐고 이경우가 좀.."이라고 할 때 이경우가 옆에 있자 놀란다.
344화. 공주영이 양민지가 이경우에게 차인 것에 대해 말함으로써 반애들이 양민지가 이경우를 좋아하던 것을 알게 된 것에 대해 이경우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공주영이 말을 하려다 마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고, 이경우가 양민지랑 손절이냐고 묻자, 잠깐 머뭇거리다 그렇다고 대답한다.
345화. 교실로 들어오며 홍진희한테 진학반 취업반 여부를 묻는다. 안경민이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하자 오아람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고 교실에서 나오는 양민지를 힐끔보며 다시 교실로 들어온다. 교실에서 친구들[210]이 새로 산 패딩을 보고 부러워한다. 박수진이 패션유튜브에 출연하라고 추천하자 고민하고 박수진이 소개팅 같은 것이라고 하자 못한다고 하고 매우 고민한다.
346화. 안경민의 회상에서 안경민이 석호가 이미희 좋아하는 것을 아냐고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하교할 때 배지연, 송혜민과 만난다고 한다.
347화. 배지연, 송혜민한테 양민지와 있었던 일을 전해준다. 그리고 양민지와 찍었던 사진을 지우는 듯한 암시를 보여준다.
Pc방에 있던 공주영을 데리러 가서 같이 집에 간다.
348화. 공주영에게 취업 진학을 결정했는지 묻는다. 공주영이 갈등하자 이삼정보고등학교가 대학 가기가 쉽다면서 내신 잘 따서 4년제 수시전형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전공 정해서 맞춰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다음 날 학교 끝나고 공주영네 집에서 외박하기로 한다.
349화. 공주영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데이트를 한다. [211]
커플 잠옷을 준비해 공주영에게 포옹당한다. 그리고 사진을 엄청 찍어 달달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긴다. 케이크를 만들자는 공주영의 말에 뭘하면 되냐고 기대하다가 데코라는 말에 손대면 망칠까봐 그러냐며 정색한다. 이후 실망하고 삐진 척하며 돌아선 채 잡일이나 해야지라며 중얼거린다. 당황한 공주영이 케이크는 데코가 제일 중요하다며 달래주자 ㅇㅋ~라고 답한다.
이후 기타를 치며 기타치면 혼나던 것만 생각난다는 공주영에게 그건 공공장소라서 그랬다고 해명한다. 오늘은 어떻냐는 말에 기타를 잡은 모습을 보더니 둘 만 있을 땐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삑사리가 나자 뭐냐고 물어본다.
공주영의 요청에 따라 사랑해라고 말하고 공주영과 키스를 하고 "너 이제 되게 자연스럽다?"라고 말하고 공주영은 부끄럼을 타고 싫으면 안 한다며 침대 위에 앉는다. 그러자 "누가 싫대?"라고 하며 공주영을 침대로 밀치곤 "이럴까봐"라고 말하면서 259화에서 공주영의 행동을 패러디한다. 설렌듯한 표정의 공주영에게 설렜냐고 놀린다. 그때 침대에 눕혀진 공주영은 머리에 무언가 깔린 것을 보고 뭔지 확인했는데 그것이....
350화에서는 콘돔의 존재에 놀라며 겉옷을 입고 집에 약속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가려고 한다. 공주영이 억울해하다가 해명이랍시고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자 분노한다.[212] 공주영이 성교육 시간에 애들이 장난친다고 넣어놨는데 절대 이상한 생각으로 갖고 있는 거 아니고, 선생님도 나쁜 거 아니라 한다고 해명하자 나도 나쁘다 한 적 없다고 답한다. 그럼 이거 어쩌냐는 말에 당황, 정색하며 반문하고 공주영이 사과를 함과 동시에 뺨을 치는 자해를 하자 졸업하고 여행가자는 제안을 한다. 콘돔은 공주영이 여행가방에 넣어둔다고 급발진하자 압수한다. "잘까?"라고 말하고, 괜스레 찔린 공주영에게 말 그대로 "잠"이라고 정정한다. 오늘 코 골 것 같아서 밑에서 잔다고 말한 후 이를 닦으러 간다.
결국 공주영이 바닥에서 자고, 왕자림은 침대에서 자게 됐다. 잠이 안 오는지 자는 공주영을 바라보다가 코는 지가 곤다고 말하고 웃는다. 낮에 콘돔 사태가 떠올라 다시공주영 쪽을 등지고 누웠다가 이내 침대 밑으로 내려와 공주영 옆에 누워서 뺨을 만지다가 공주영에게 안기자 부끄러워한다.
351화에서는 아침에 핸드폰 알림을 듣다가 공주영에게 안긴다.[213] 영화를 보다가 게임을 하는데, 그걸 공주영이 신경쓰고 훔쳐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후 협찬받은 걸 찍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공주영은 기뻐하며 승낙한다. 공주영이 사진을 찍어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자 부담, 쑥스러워하고, 협찬받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214] 공주영에게 유튜브에서 룩개팅 영상을 찍어서 쇼핑몰 홍보와 팔로워를 모으려 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공주영은 속으로는 싫어하면서도 겉으로는 진짜 소개팅 아니니까 괜찮다고 말해준다. 대신 반지 빼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 앞으로 자격증도 더 따고 학원을 다닐 거라고 하자 놀라는 공주영에게 "야 우리 고3이야ㅡㅡ"라고 말한다.
352화에서는 공주영과 찍은 커플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다. 참고로 공주영과 같이 입은 커플 잠옷도 협찬이었다.
353화에서는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공주영을 만난다. 민증사진을 찍었을 때 귓바퀴를 뚫었음을 알려주고, 공주영에게 사진을 주면서 넌 언제 찍을 거냐고 물어본다. 공주영은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고 답하고, 민증사진을 찍으면 왕자림에게 주려고 한다. 공주영이 그 부위(귓바퀴) 아프다는데 왜 또 뚫었냐고 묻고, 피어싱은 이쁜 거 많으니까 다 끼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공주영이 이쁘다면서 귓바퀴에 손을 대자 세균 옮으니까 아직 만지면 안 된다는 주의를 준다. 내 손도 세균이냐고 서운해하는 공주영에게 내 손도 세균이라고 말했다. 공주영이 크리스마스 때 잠옷을 협찬받은 거냐고 물어보자 그렇다고 한다. 공주영이 게시물 올린 거 보고 알았다면서 진작 말해주지라고 하자 말할라 했는데 그때 네가 너무 좋아해서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미안해하면서 다음부터는 말한다고 하고, 사실 목걸이도 협찬받았다고 하자 공주영은 사진을 찍어줬다.
룩개팅 때문에 피디와 미팅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공주영이 나도 같이 가면 안 되냐고 묻지만 방송 스포일러라서 거절한다. 사실 피디를 만나기 전에 공주영을 보러 온 거였다.
며칠 후 석호와 이미희의 커플 사진[215], 홍진희의 톡[216]을 보고 공주영과 연락을 하다가 커플링을 잠깐 빼주실 수 있겠냐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354화에서는 반지를 뺄 수 없다고 거절하고, 남친이 있다고 알려준다. 대신 스태프가 준 반지도 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같이 출연한 사람들과 잠깐 얘기 좀 하느라 공주영에게 연락을 늦게 했다. 이에 공주영은 이동하면서 연락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지자 미안해한다.[217]
공주영에게 같이 촬영한 사람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연락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공주영이 같이 온 식당도 협찬이었단 걸 알게 되어 식사를 중단하고 나가버리자 당황하면서 뒤를 따라간다.
이후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녀 상관없이 왕자림이 SNS에 올린 커플사진으로 공주영에 대해서 물어보며 두 사람의 사이 좋은 모습을 부러워하고 너스레를 떠는 내용이[218] 대부분이었다. 즉, 공주영이 같은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더라면 오히려 좋아했을 이야기. 본편의 제목은 기우다.
2.4.6. 딜레마존
355화에서는 공주영을 걱정해주면서 소화제를 먹여준다. 자격증반을 끝내고 공주영과 데이트를 하는데, 협찬 세 군데 들어왔는데 어디 갈 거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협찬은 친구들끼리 가고 오늘은 내가 알아본 데 있다면서 나랑은 그냥 사 먹자고 제안하자 여기도 괜찮은 데 많고 돈도 아끼고 좋다, 이걸로 돈 버는 거니 괜찮다고 하고 공주영이 자취도 하면서 돈 쓸까봐 염려한다.[219] 공주영에게 룩개팅 영상을 보여주는데, 공주영은 왕자림과 커플로 엮인 남자 모델을 질투하고, 왕자림을 의심하며 큰소리까지 쳤다.356화에서는 공주영이 데이트 중에도 일만 한다, 나중엔 일 때문에 남자랑 사귀는 척이라도 하겠다고 불만을 표하자 너도 이해한다면서 내가 괜히 이거 하는 게 아니라고 어이없어한다. 공주영으로부터 나랑 있는 동안 1시간 동안은 나한테 집중해 줄 수 있는 거잖아, 나는 너랑 일이랑 셋이서 데이트하는 것 같다는 불만을 듣고 알겠다고 하고, 널 배려해서 협찬받은 식당으로 온 거고 커플링도 빼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왜 말 안했냐는 말에는 약속이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공주영이 불안해할까봐 빼지 않았다고. 왕자림은 공주영이 질투한 남자 모델이랑은 입시정보 공유로 친해졌고 선 넘으면 바로 끊을 거라고 해명하고, 네 앞에선 일 얘기 안 하고 일도 줄일 거라고 밝힌다. 도서관에서 너랑 같이 공부할 거라고 하자 공주영에게 사과를 받고, 나도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쇼핑몰에서 남자 모델을 구할 때, 공주영을 추천하지만 쇼핑몰과 콘셉트가 안 맞아서 탈락했고, 룩개팅에 나온 남자 모델에게 물어봐 달라는 말을 듣고 곤란해한다. 게다가 직원들이 치킨 배달을 온 이경우를 피팅 모델로 세웠고, 이 일로 왕자림은 공주영의 의심을 산다.
357화에서는 이건호(공주영이 질투한 룩개팅 모델)보다는 공주영이 믿을만한 사람이 낫다고 생각해서 이경우에게 피팅모델 일을 부탁하려고 했다. 힘들어하는 이경우를 챙겨주고 흉터를 메이크업으로 가려주려고 했다. 홍진희와 송혜민이 찾아와서 이경우의 외모에 감탄할 때 이경우에게 너 찍으러 왔다니까 (저 둘이) 갑자기 들이닥쳤다고 알려준다.[220] 이경우가 얼굴 안 나오게 할 수 없냐고 묻자 의아해하는 직원들에게 얘가 이런 건 처음이라 애들 볼까봐 민망한 거 같다고 알려준다. 공주영이 이경우가 샵에서 모델하냐고 톡으로 묻자 이경우 사진을 보내면서 존X 굳었다고 답한다.
358화에서는 이경우, 홍진희, 송혜민과 카페에 있다가 홍진희의 계획[221]을 듣는다. 이경우가 먼저 들어가보려고 하자 고생했다며 들어가라고 인사한다. 공주영에게 스키장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이경우가 피팅모델을 관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게임 알림이 와서 게임을 하려는 걸 두고 공주영이 트집을 잡고, "너한텐 나도 일인가봐?"라고 묻자 어이없어한다.
359화에서는 공주영이 우리 요즘 얼굴 보기도 힘들고 같이 가자는 도서관도 일주일에 한두 번 간다고 하자 자체제작도 있고 일이 많아졌으며 팔 게 많아지는 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처음부터 말하지 말든가, 기대만 하게 한다고 불평하자 "너 진짜 왜 그래 요새? 왜 이렇게 쓸데없는 거에 꼬투리 잡는데 내가 하는 건 그냥 다 싫어하는 것 같아 너 고작 이런 게임 갖고도 그렇고 일 많아진 게 내 탓도 아닌데 기대를 하게 했다고?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 숨은 쉬어도 되냐?"라고 따진다. 공주영이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자 너야말로 그만 비아냥대라고 말하다가 전화가 왔다. 이제 방해 안 할 거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뜨는 공주영에게 나중에 다시 얘기하지고 한다.
이 일 후로 공주영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자 배지연, 송혜민, 홍진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송혜민은 공주영이 자격지심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222], 배지연은 공주영만 왕자림이 1순위인 것 + 잘 나가는 왕자림과 다르게 공주영은 미래도 안 정해서 그런다고 추측했다. 홍진희는 너네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라고 충고하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생각해냈다.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먼저 연락해서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고 속 터놓고 얘기하려고 일도 오전으로 당기고 그 뒤 시간을 다 비웠다고 한다. 데이트 당일날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좀 늦는다고 했는데, 공주영은 일 때문이라고 오해했다.
360화에서는 친구들의 아이디어[223]를 듣고 약속 당일날 이벤트를 준비하다가 이경우와 만나는데 이경우가 짐을 들어주자 당황한다. 이경우가 이벤트 장소를 보고 이런 거 싫어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 보지 마"라고 말하면서 준비를 한다. 홍진희로부터 공주영이 다른 여자와 영화를 보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화관에서 공주영, 장해리와 삼자대면을 한다.
361화에서는 다노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장해리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장해리가 "니네 헤어졌다며~"라고 말하자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면서 영화관을 나간다. 공주영이 장해리가 갑자기 아는 척했다고 해명하지만 너는 내가 좀만 거슬려도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지냐고 묻는다.[224] "내가 빡쳤으면 좋겠지? 너 요즘 나한테 하는 짓거리 이래도 화 안 내? 이래도 화 안 내? 이래도? 다 이딴 거야. 알아?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젠 나랑 헤어졌다고까지 했어?"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참아온 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저 누나 말을 믿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니 요새 하는 짓을 보라면서 믿지 않자 공주영은 자신은 그냥 지나가다 만난 거라고 하고, 소개팅 건을 거론하면서 니 소개팅은 되고 난 지나가다 얘기한 것도 안 되냐고 따진다.
이에 왕자림은 여친이랑 약속 있으면서 지나가다 만난 여자랑 영화 보는 게 맞는 거냐, 예전부터 니 꼬시던 X을 따라가냐고 받아친다. 공주영이 무릎을 꿇으면서 존X 미안하다, 용서해 줄 때까지 안 간다고 하다가 "남자랑 소개팅하고 내 친구랑 연락하는 너보다 내가 더 나쁜놈이다", "그냥 헤어지자고 말해 사람 병X 만들지 말고 나도 맨날 너 기다리는 거 지쳐 나 이렇게 둘거면.. 그때 왜 붙잡았냐? 그냥 니가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잡은 거지? 그렇겠지 그땐 니가 잘못했으니까 이제 내가 잘못했으니까 됐지?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일하러 가! 나 같은 애 챙겨주는 척하기 힘들었잖아"라고 말하자[225] 왕자림도 지지 않고 받아친다. 이때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상처준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큰, 공주영 최악의 역린을 후벼파는 말을 하는데...
너 진짜.. 존X 없어보여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공주영이 없어보이게 굴어서 미안하다, 내가 나쁜새끼 할테니 여기서 끝내자는 말을 한 채 가버리자 공주영을 부른다.공주영의 독백에 따르면 왕자림에게 가장 듣기 무서웠던 말. 결국 서로가 서로의 역린을 찌른 셈이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공주영이 입은 타격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컸다. 사실 왕자림은 여러 친구들의 멘탈 케어와 빠른 진로 탐색, 압도적인 상황의 유리함 덕분에 '공주영이 한 말로 인해 역린을 찔렸다' 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애당초 흔들리지조차 않았고[226], 공주영이 자신에게 한 말을 곱씹으며 공주영을 원망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공주영은 저 말을 끊임없이 곱씹고, 끝없는 자기혐오에 시달리며 결국엔 이 말을 분기점으로 왕자림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스포주의] 공주영은 이 말을 회고하며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절대 보이고 싶지 않는 연인인 왕자림에게 들켰다고 절망했다. 단순히 '왕자림에게 미움받기 싫다', '왕자림이 내게 ~~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 서운하다, 화가 난다' 같은 흔한 갈등과는 결이 다르다. 후에 묘사를 보면 공주영은 왕자림의 저 말을 지금까지의 공주영 자신을 모조리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는 공주영이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공주영과 왕자림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작품 내의 시간으로든,[228] 작품 외부 연재 기간[229]으로든 모두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예전같이 밝은 관계로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서로 싸우는 일이 있었어도 항상 왕자림을 1순위로 두고 금방 다시 사랑을 표현하던 공주영이 저 말을 들은 이후로는 자기 일에만 집중하고 왕자림에게도 무덤덤해질 정도로 바뀌어버렸다.[230]
362화에서는 홍진희가 어떻게 된 건지, 저 언니(장해리)는 뭐냐고 묻자 옛날부터 공주영에게 들이댔던 언니라고 한다. 홍진희가 그런 사람을 따라간 거냐며 경악하고, 그래도 헤어졌다는 건 장해리가 장난 친 거라고 하자 "그래봤자 달라진 게 있나.."라고 말한다. 송혜민이 이경우의 부탁으로 자리를 피했고, 공주영도 이벤트 장소에 갔다고 하자 홍진희는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묻지만 가지 않았다.
단톡에서 배지연은 일 때문에 싸웠는데 일드립은 오바였다, 잘한건 아니다만 그 언니(장해리) 일은 니 남친도 개빡쳐서 그런 것 같다고 했고, 홍진희는 일단 공주영이랑 더 얘기해봐, 공주영도 지금 존X 후회중일 것 같다고 했다. 송혜민이 연락 없냐고 묻자 없다고 답한다. 공주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고, 톡으로 사과를 보냈지만 읽지 않았다. 연락이 안 오는 걸 신경쓰다가 홍진희가 그렇게 신경쓰이면 공주영네를 가보라고 하자 그러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한다. 송혜민이 공주영 친구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자 물어봤는데 별 말 없다고 한다. 송혜민은 (공주영이) 완전 헤어진 것처럼 군다, 네 톡은 읽었냐고 묻자 아직 안 읽었다고 한다.
2.4.7. 363화 ~ 405화
왕자림의 폭언과 공주영의 이별 선언이 일어난 딜레마존 6화의 부제는 <분기점>이다. 말 그대로, 두 사람의 관계는 분기점을 지나 이 시기부터는 초창기 분위기로 원점회귀하며, 그때와 달리 왕자림과 공주영의 입장은 서로 뒤바뀐다. 작중 상황상 일방적인 구애를 해야하는 입장이 된 왕자림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제야 본격적으로 애정표현에 돌입하게 되며 왕자림의 표현이 늘어나는 모습에 둔했던 독자들이라면 368화~378화 정도를 계기로 '왕자림이 공주영을 이정도로 많이 사랑했는줄 몰랐다'며 깜짝 놀라기도 한다.크게 390화 해 질 녘을 전후로 분위기가 한 번 바뀌는데, 390화 이전에는 말 그대로 프리시즌 다크 ver. 왕자림의 성격상 깨방정 러브 코미디 같은 건 없었고, 이전 왕공의 연애, 특히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던 시기의 에피소드들이 서로의 입장이 반전된 상황으로 오마주되어 공주영의 역변을 도드라지게 드러낸다.[231] 이런 변화에 왕자림은 크게 충격받고 자신의 무심했던 행동을 자책하기도 하며 거의 매 회차라도 해도 좋을만큼, 눈물이 마를 날 없이 많이 울게 된다. 392화부터는 부분적으로 러브코미디 분위기를 회복하며, 공주영의 해맑은 애정표현을 다시 보고싶어하는 왕자림의 적극적인 대시가 도드라진다. 390화 이전이 다크버전 프리시즌을 연상케 했다면 이후는 1부 왕공 연애의 반전버전. 공주영의 성격상 왕자림처럼 강하게 질색하고 밀어내지는 않지만, 매우 부담스러워하며 왕자림의 애정표현 및 스킨십을 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363화에서는 자신을 못 본 공주영을 부른다. 공주영이 반응하자 얘기하자니까 왜 연락을 안 받는지, 톡은 읽었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봤다고 하자 이따가 얘기하자고 약속을 잡는다. 공주영은 상담할 게 있어서 약속을 하교할 때로 미뤘다.
이경우가 공주영을 당분간은 냅둬라, 엔간하면 나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지금 쟤 왜 저러냐고 묻는다. 공주영 상태가 안 좋으니 지금은 냅두는 게 낫다는 말을 듣고, 공주영의 행동에 대해 신경쓴다.
장해리 건에 대해 오해를 풀고, 그때 했던 말에 대해서도 사과하자 공주영은 괜찮다고 하고 자신도 없어보이게 군 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공주영에게 화 많이 났냐고 묻자 이젠 정말 괜찮은데 나 너랑 만나면서 한심한 짓밖에 안 했다, 난 진로도 못 정했는데 너나 니 주변은 정하니까 괜히 불안해서 질투만 늘고 니 일이나 방해했고 이대로라면 네가 날 더 싫어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널 안 본거라는 대답을 듣는다. 안 불안해해도 되는데 이제부터 찾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공주영은 그래서 찾으려 한다, 이제 네 일 방해할 일도 없을 거라고 답한다. 헤어지자 한 건 자신이 장해리의 말을 믿어서 그런 거냐고 묻고, 공주영은 그땐 화나서 한 말이 맞다고 밝힌다. 대화를 이어가다가 공주영이 전화를 받는 걸 의식하다 공주영 손에 반지가 없는 것을 눈치챈다.[232]
364화에서는 공주영이 "넌 어떻게 하고 싶어? 이런 나라도 만나고 싶어..?"라는 말을 듣고 당연하다고 대답하려다가 서로 생각 정리 해보는 게 어떻겠냐, "너 많이 바쁘고 나도 이제 바빠질 것 같으니 뭘 해도 똑같지 않을까 싶은데"는 말을 듣는다. 공주영이 먼저 일어나자 충격을 받는다. 홍진희가 얘기 잘 끝났는지, 다시 만나는 거냐고 묻자 아니라고 답한다. 이에 홍진희는 왜 공주영이 자리를 안 바꾸고 계속 네 옆에 앉아있냐고 묻고,
백미영은 공주영을 그렇게 안 봤다며 실망하고, 박수진은 폭소한 후 걘 마음 접은 거 아니냐고 묻고,[233] 오아람은 "걍 이대로 끝내라, 네가 일하는 거에 태클거는 것부터 맘에 안 든다, 이렇게 된 거 일에 집중해, 또 걔랑 일 둘 다 잡으려 하지 말고[234]"라고 말했다.
공주영에게 연락이 오는지 신경쓰느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주영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울었다.[235] 2학년이 끝나갈 때까지 서로 아무런 대화가 없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공주영과 다른 반이 되었다.[236] 이후 공주영에게 너랑 끝내기 싫다고 하지만 나는 너랑 만날 생각 없다는 말을 듣는다.
365화에서 공주영에게 너는 나랑 끝내기 싫은 게 아니라 왕자림이 마음이 약하고 불쌍한 거 못 지나쳐서, 즉 정 때문에 못 끝낸 거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 거 아니라고 하지만 공주영은 서로를 위해서 당장 필요한 걸 하는 게 어떻겠냐, 그때 네 말 듣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뭔지 느꼈다고 말한다. 공주영이 너한테 심술만 부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놈으로 안 돌아갈 것이며 항상 응원한다는 말을 끝으로 인사를 하고 가버린 후에는 집에서 머리를 감다가 샤워기를 놓쳤다.
공주영과 있었던 일을 오아람에게 털어놓자 "잘됐네 드디어 정신 차렸구먼 뭐 걔는 뭐 준비하는 게 없나~ 했거든. 만나든 말든 너희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서로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지 걔도 느꼈으니까 그런 거 아냐"라는 말을 듣는다. 안 헤어지고 서로 할 거 해도 되지 않냐고 하자 오아람은 "걔는 그런 게 안되니까 그런가부지 걔 말대로 또 너한테 심술부리고 아무것도 안하게 될까봐?"라고 묻는다. 이에 공주영에게 진짜 존X 없어보인다고 한 말, 공주영이 한 말을 떠올리고 내가 없어보인다고 한 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자책한다. 공주영이 비아냥대는 이유를 몰랐고 계속 그러니까 빡쳐서 그런건데 사과해도 공주영이 재결합을 거절하자 속상해한다. 오아람은 그럼 일단 공주영 말대로 각자 할 일 하면서 지내고, 뭐라도 괜찮아지면 연락할 거라고 한다. 걔 말하는 거 보면 큰 맘 먹은 것 같다고.[237]
다음날에는 안경민이 조연사가 반을 3반으로 잘못 불러서 2반으로 배정됐음이 밝혀지자 공주영도 사실 2반으로 배정된 게 아닐까 기대하지만, 안경민으로부터 공주영은 3반이라는 말을 듣는다.
366화에서는 김민희, 김병훈과 만난다.[238] 공주영은 이미 마음을 정리한 것 같고, (재결합은) 자신의 욕심 같다고 하면서 재결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239] 김병훈과 김민희는 시도해 보라면서 왕자림과 공주영을 재결합시킬 계획을 짜는데 이걸 공주영이 듣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가버리자 눈물을 흘린다.
367화에서는 이경우가 공주영이랑 안 만날거냐고 묻쟈 만나고 싶다고 대답한다. 내가 방금 하던 것처럼 막무가내로 들이대라는 말을 듣고 넌 그게 쉽겠지, 누군 가만히 있고 싶어서 가만히 있냐면서 괜히 더 갔다간 완전히 끝날 걸 염려한다. 이에 이경우가 그럼 1학년 때 공주영은 실패할 생각없이 들이댔겠냐, 너는 확실해야만 움직이냐고 묻는다. 이경우도 공주영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해보고 가만히 있든 누가 도와주든 다 필요없고 왕자림이 들이대는 게 낫다고 말한다. 이경우로부터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니 방금 같은 짓이 공주영 더 X같게 하는 거라는 말을 듣는다.
점심시간에는 딸기우유만 마시고 있었다가 양민지와 눈이 마주친다. 이경우가 엔간하면 밥 먹으라고 하지만, 왕자림은 최한별의 전화를 받으러 나가느라 못 들었다. 최한별은 공주영은 마음 잡은 것 같다, 넌 이렇게 바로 전화하는 거 보면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 것 같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했으니 공주영이 뭐라 했는지 네가 직접 듣고 이야기하라는 말을 듣고[240] 고맙다고 한다.[241]
368화에서는 인강을 들으면서 이경우가 한 말을 떠올리고, 자신은 왜 공주영에 대해 아는 게 없는 거냐고 한탄한다. 왕자림이 뭘 하든 공주영은 다 좋아했었다고. 종이에 공주영이 싫어하는 것들[242]을 적다가 '우선순위가 아닌'까지에서 멈추고 네 방금 같은 짓이 공주영을 더 X같게 하는 거라는 이경우의 말을 떠올린다. 인강 선생님에게서 "됐고 공부나 해", "공주영보고 느끼는 거 없어?"라고 말하는 최한별을 떠올린다. 도서관에서 밥을 먹으러 가는 공주영을 붙잡는다. 공주영은 왕자림이 최한별 때문에 도서관에 왔다고 생각해서 최한별은 안에 있다고 알려준 후 가려고 했다. 왕자림이 도시락 싸왔으니 같이 먹을 거냐고 묻자 최한별이랑 먹으려는 거냐고 묻고, 자신은 빨리 먹고 가야 된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
공주영이 제일 중요한 시기에 현명한 선택을 한 거라는 최한별의 말을 떠올리지만 자신은 욕심이 많아서 미래도 공주영도 포기 못하겠다고 생각하며 공주영에게 도서관에 너 때문에 왔고, 도시락은 너랑 먹으려고 싸온 거라고 밝힌다. 미안한데 우리가 지금 그럴 사이는 아니라고 거부당하자 주춤하지만 공주영은 너한테 실패할 생각 없이 들이댔겠냐는 이경우의 말을 떠올린다. 공주영을 붙잡으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묻고, "너 이렇게 매정한 애 아니잖아"라면서 그냥 밥 한 번 같이 먹어주면 안 되냐, "힘들 때 말하라 했잖아 나 지금 존X 힘들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결국 같이 도시락을 먹게 됐는데, 공주영은 왕자림이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왕자림은 그동안 맛대가리 없는 거 참고 먹어주느라 고생 많았다고 한다.[243] 공주영이 샌드위치를 급하게 먹고 자리를 뜨자 아직 할 얘기가 더 있다면서 붙잡다가 주저앉았는데 모양새가 무릎꿇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모양새(...)
369화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과 공주영을 보고 수근대자 부끄러워한다. 공주영에게 커피를 사주려고 하면서 시간 좀 더 내줄 수 있냐고 묻지만, 공주영은 이제 가봐야 하고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다고 한다.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어 다시 만나봐야 반복될 거라고"라면서 나는 네가 바라는 대로 못해주니까 앞으로는 이러지 말라는 말을 듣고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잖아.. 우리 왜 헤어져야 하는데..? 이해가 안 가"라고 울면서 붙잡지만, 공주영은 가버렸다.
화이트데이에 등교하면서 추위에 떨던 공주영에게 옷을 덮어주고 츤츤대던 일을 회상하고[244], 사탕을 준 홍진희와 같이 사진을 찍는다. 사탕을 보고 공주영이 사탕을 준 일을 떠올렸다.[245] 남학생 하나가 자신에게 대시하면서 초콜릿 바를 주고 맞팔을 부탁하자 정색하면서 거부한다. 이경우가 사탕을 주면서 공주영이 줬다고 하다가 거짓임을 밝히자 욕을 한다.
370화에서는 구진수로부터 너 인기 쩌니까 우울해하지 말라는 말을 듣지만 무시하고[246] 인스타 프로필을 수정한다.[247] 자신에게 대시하는 남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쌩까면서 욕을 한다. 그 남학생 패거리가 자신과 공주영의 뒷담을 까자[248] "말 다했냐? 니가 뭔데 공주영을 그딴식으로 얘기해? 다시 해봐 뭐라고?"라며 분노한다. 남학생이 그냥 한 말이라고 하자 "그냥 한 말? ..하 저 새끼가 공주영보다 뭐가 잘난 게 있어야지 디엠부터 매점까지 존X 귀찮게 하네 곧 기겠어 존심도 없나 나도 그냥 한 말이야 미안"이라고 받아친다. 이후 나가면서 방금 공주영이 듣던 말과 자신이 없어보인다고 한 말, 최근 공주영이 보이는 반응를 떠올린다. 멈춰서서 공주영이 선을 긋는 행동을 하는 것과 저런 말 듣는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면서 홍진희의 위로를 받는다. 다른 여학생과 대화하면서 웃는 공주영과 마주치는데 공주영이 자신을 보자마자 고개를 돌리자 충격을 받는다.[249]
371화에서는 김병훈에게서 공주영의 근황[250]을 듣고 공주영이 한 말[251]을 떠올린다. 홍진희가 본인의 엽사를 보내면서 넘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해주지만, 셀카를 보내면서 애교를 부리던 공주영을 떠올리고 만다.[252]박수진이 양민지 뒷담을 깔 때는 어차피 알 사람들은 다 알텐데 우리가 왜 걔 주변을 신경쓰냐, 거짓말로 사람 사귀어봤자인거 지도 알 거라고 한다.
372화에서는 공주영을 보기만 하다가 공주영 옆에 있는 여학생을 신경쓴다. 그 여학생에게 공주영이랑 무슨 사이냐고 묻고, 그냥 같은 반 친구라는 말을 듣자 붙잡아서 미안하다고 한다.[253] 하교할 때 공주영을 붙잡으려 할 때, 자신에게 집적거리는 남학생을 눈빛으로 쫄게 만든다.
그리고 홍진희와의 톡에서 인스타를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공주영이 여자랑 같이 있는 걸 보니까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고.
373화에서는 공주영으로부터 "하.. 누가 그러래? 그거 너 미래 때문에 하고 있는 거잖아. 니가 그래야 되는 게 싫어 나 때문에 포기해야 되는 거. 네 인생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 싫다고."라는 말을 듣는다. 방해한 적 없다고 하자 그럼 우리가 그동안 싸운 건 뭐였냐는 말을 듣고, 그건 서로 사과했고 이제 서로 안 싸우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공주영은 내가 못 그러겠고, 네 주변 남자들이 계속 거슬리는데다가 나도 네 옆에서 징징대기 싫고 내 미래를 찾고 싶다고 한다. 이제 대학 가야 되니까 징징거릴 때도 아니고, 학원에 가야한다며 가버린다.
홍진희가 쟤 저렇게 마음 다잡았냐,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하고 오아람은 "맞는 말만 하네 공주영이 너도 이제 그만해 봐 내 말이 맞잖아 뭘 안 헤어지고 서로 할 일을 하냐?"라고 말할 때 결국 울고 만다. 홍진희는 왕자림을 달래주고, 오아람은 "하.. 없어보인다 했다며 이미 상처주고 엎질러졌잖아 그 말 듣고 저렇게 정신 차리라는데 걍 기다려 너도 쟤도 잘 살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그립거나 하겠지"라고 말한다. 버스에서 유투브로 이별 플레이리스트[255]를 들으면서 공주영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가 홍진희로부터 이런 거 들으니까 우울해진다는 말을 듣는다.[256] 집에 가면서도 공주영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이제 정말로 그때로 못 돌아가고, 공주영은 자신에게 바라는 게 없으니까 공주영을 잡을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또 운다.
374화에서는 지난 번 공주영 옆에 있었던 여학생을 눈짓으로 불렀다. 그 여학생에게 저번엔 미안하다는 사과와 과자를 주고. 과자와 음료수를 공주영에게 달라고 부탁한다. 문제는 공주영이 그걸 다 보고 있었으며, 공주영은 여학생에게 너 먹으라는 말만 하고 가버렸다.
왕자림 : 안 오면 또 찾아올거야. 매일매일.
공주영 : 오지 마. 넌 주변에서 그런 소리 듣고도 오고 싶어?
왕자림 : 상관없는데.
공주영 : 난 상관있어.
왕자림 : 걱정해주는 거야?
공주영 : ...아니 그냥, 너 그런 소리 듣고 다니는 게...
왕자림 : 불쌍해서라도 와. 와 줄 때까지 있을 거야.[257]
375화에서는 급식실에서 공주영의 앞자리에 앉아 할 말이 있다며 음악실로 불러내고, 예전 공주영과 사귀었던 시절 왕자림에게 피아노를 쳐달라며 부탁했던 공주영의 말을 듣고 피아노 이벤트를 준비한다.[258]이때 자신에게 관심갖는 남학생들과 구진수가 오자 피아노 건반을 세게 내리치면서 가 주라고 살벌하게 말한다.공주영 : 오지 마. 넌 주변에서 그런 소리 듣고도 오고 싶어?
왕자림 : 상관없는데.
공주영 : 난 상관있어.
왕자림 : 걱정해주는 거야?
공주영 : ...아니 그냥, 너 그런 소리 듣고 다니는 게...
왕자림 : 불쌍해서라도 와. 와 줄 때까지 있을 거야.[257]
하지만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종이 쳐도 끝내 오지 않는 공주영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259][260]
376화에서는 공주영이 음악실 앞에 왔는지도 모르고 울면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가 교실로 왔다. 피아노 영상을 공주영에게 보냈지만 답이 없었고, 옆에서 구진수가 리코더로 왕자림이 연주한 곡을 연주하고 있었고[261] 공주영에게 피아노 쳐줬냐, 다시 사귀냐고 묻는다. 홍진희가 얘 표정 보면 모르겠냐고 말하며 제지하지만, 구진수는 "헐 안 옴? 왕자림 또 차여?"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때 왕자림과 구진수는 여학생들에게 뒷담을 까였고, 홍진희가 이를 의식한다. 하교할 때 비가 오자 이경우가 "공주영 우산 가져왔는지 확인해 줘? 있으면 쌔벼오고"라고 말을 걸자 답하지 않는다.[262] 오아람은 아직도 공주영을 잡는 중이냐고 묻고[263], 홍진희는 딱 봐도 둘이 힘들어보이고 될 때까진 해봐야한다며 왕자림을 응원한다.[264] 김병훈이 공주영에게 우산을 씌워주려다가 왕자림을 보고 갑자기 자리를 뜨고, 김민희도 김우리를 찾으면서 가버릴 때, 공주영에게 우산을 씌워주려고 하나 거부당한다. 연애혁명을 초창기부터 꾸준히 봐왔던 독자들은 알겠지만 프리시즌 8화에서 공주영과 왕자림의 입장이 완벽하게 바뀐 상황이다.[265] 공주영이 뛰어가버리자 쫒아오고, 넘어질 뻔한 공주영을 잡아준다. 공주영이 이미 비를 다 맞았다며 불평하자 우산이라도 쓰고 가라고 부탁하고 걱정해준다. [266]
공주영: 야 왕자림. 내가 했던 말들 다 진심이었어. 잠깐 그러는 거 아니라고. 계속 옛날에 내가 했던 짓 하면서 떠올리게 하고... 그럼 내가 또 금방 흔들릴까봐? 너.. 이거 나 무시하는 거야.
왕자림: 우산.. 가져가면 그만할게.
공주영: ...너 진짜.. 하..[267]
왕자림: 쓰라니ㄲ..
공주영: 그만 좀 하라고!! 너 싫어질 것 같으니까!
왕자림: 우산.. 가져가면 그만할게.
공주영: ...너 진짜.. 하..[267]
왕자림: 쓰라니ㄲ..
공주영: 그만 좀 하라고!! 너 싫어질 것 같으니까!
하지만 공주영은 여전히 매몰찬 태도로 거리를 두려고 하고, 그럼에도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다가서려고 한다. 그러나 공주영은 이런 왕자림의 태도에 네가 싫어질 것 같다며 우산을 내치고, 왕자림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럼에도 이거 쓰고 가면 더 이상 귀찮게 안 하고, 난 친구들 것 쓰고 가면 된다면서 우산을 내밀고[268], 결국 공주영은 빨리 친구들에게 가라고 말하면서 우산을 받고 돌아서 그대로 가버린다. 이후 왕자림은 공주영이 떠난 뒤 후드를 뒤집어쓰고 가면서 그야말로 아이처럼 서럽게 운다.[269][270] 이 회차의 BGM과 이율배반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 그리고 공주영이 진심으로 짜증을 내며 왕자림을 밀쳐내는 모습과 왕자림이 목놓아 우는 모습 두 장면 모두 독자들에게까지 커다란 충격을 준 레전드 회차였다는 평.[271]
377화에서는 침대에 누워 커플사진을 바라보며 울다가 딜레마 존 이후 공주영에게 꾸준히 거부당한 일들을 떠올리고 계속 눈물을 흘리며 '니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정말 ...내가..'라고 독백하며 자책한다. 이후 오아람이 했던 '그거 민폐야'라는 말을 떠올린다.[272] '니가 싫어하는 것' 메모에 얼굴을 파묻고 운다. [273] 그렇게 이젠 공주영을 잡는 행동을 포기한 듯 며칠이 흐르고, 자신의 생일이 되었음에도 침울한 분위기로 오아람, 홍진희가 생일을 챙겨주겠다는 것을 일을 가야한다며 거절한다. 이때 생일임을 알게 된 구진수가 큰 목소리로 축하해주고, 몇몇 여학생들에게 뒷담을 까일 때 공주영이 찾아와 생일축하와 함께 선물을 내밀자 울음을 터뜨린다.
378화에서 공주영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노알러지 귀걸이, 목걸이였다. 울지 말라고 한채 뒤돌아서는 공주영을 붙잡자, 수업 끝나고 얘기하자는 말을 듣는다.[274] 수업이 끝나고 공주영을 찾아오고, 공주영의 손에 이끌려서 같이 나간다.[275] 공주영이 무심결에 손목을 잡았다가 미안해하며 놔주지만, 왕자림은 괜찮다면서 오히려 공주영의 손목을 더 꽉 붙든다. 사그라든 줄 알았던 희망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하는 왕자림의 간절한 마음이 대사 한 줄 없이 드러난 장면. 계단에서 마주보자 공주영에게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말을 꺼내보지만 공주영은, "무슨 의미 없어 ..신경 쓰여서 그냥.. 전부터 주려고 했던 거고.. 그리고.. 난 네가 잘 지냈으면 했던 거지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매일같이 나 붙잡고.. 남들한테 욕이나 듣고.. 그러라고 헤어진 거 아니야. 신경 쓰이게 굴지 마 이제.."라며 선을 긋고 돌아선다.
공주영의 말에 "그때 네 말 듣고 일 다시 하고 있어 나 정말 너 불안한 거 없이 잘할 거야 일도 계속 잘할게..."라며 이야기하고 이 부분에서 울컥해 눈물을 쏟기 시작한다. [276] 이어 "난.. 너 좋아해 반복.. 안 될거야. 혹시 내가 싫어졌어? 그 날은 미안해 비까지 맞게 하고"[277] 결국 공주영은 표정을 풀고 왕자림을 바라보며 "내가 예전 같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바라는 모습이 예전의 나면 나 잡지마"라고 기회를 주듯 말하는데, 그러자마자 "예전의 너 안 바래, 그냥 너면 돼." 라고 이야기한다.[278]끝끝내 공주영은 "후회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왕자림과 재결합한다. 이후 반에 돌아가 선물로 받은 귀걸이를 거울에 대보며 홍진희, 오아람 등 친구들과 저녁에 공주영과 있을 거라는 등 대화를 하다가 이경우가 게임 아이템을 선물로 주자 당황하며 고맙다고 한다. 오아람을 비롯한 왕자림 친구들도 선물을 게임 아이템으로 준다며 황당해한다.
379화에서는 점심시간에 공주영에게 너랑 밥 먹고 싶은데 오늘 학교 끝나고 시간 되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된다고 하고, 오늘은 일 안 하냐고 묻자 "사장언니한테 말했어 생일이라고"라고 답한다. 밥 먹고 오라고 했냐는 말엔 "응 그냥 되는대로 오래"라고 말한다. 정적이 흐르다가 인별 비활한 걸 언급하자 공주영은 공부도 하고 바빠서 그랬다고 한다. 너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들어갔었다면서, 근황을 묻자 공주영은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냥.. 계속 아무 생각 안 하려고 환기시킨 것 같아 그러다보니 목표도 생겼고.."라고 말하고, 전공은 호텔조리과로 정했다고 밝힌다. 잘 정했고, 잘 될 거라고 하자 공주영은 이에 고마워한다.
하교 후 공주영과 데이트를 하고, 파스타를 먹자고 제안하자[279] 공주영은 너 일하러 가야 되니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거로 먹자고 한다. 어차피 자신도 모의고사 이틀 남아서 빨리 도서관 가야 한다고. 이에 왕자림은 평소 같았으면 자기 생일인데 시험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을 공주영에게 위화감을 느낀다. 이후 같이 샌드위치를 먹었고, 공주영이 "휴지 가져다줄까?"라고 묻자 왕자림은 괜찮다고 하지만 공주영은 휴지를 가지러가며 "음료수는?"이라고 묻는다. 공주영은 휴지를 주고 나가면서 마실 거라도 사준다고 하다가 갑자기 온 전화를 받고, 통화 상대에게 지금 밥 먹고 있는 중이고 이제 갈 거라고 한다. 공주영이 이제 일하러 가야하니까 가자고 하자 진짜 일 늦게 가도 된다고 한다. 나 때문에 그러는 거 싫다는 말을 듣고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공주영으로부터 "내가 가고 싶다 하면?"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380화 술래잡기에서는 앞선 대화이후 공주영과 음식점을 나온다. 주말 스케줄을 묻다가 생일이라서 같이 있고 싶어 일도 미룬 것을 생각하며 아쉬워한다. 주말에 생일 파티가 있다는 것을 들을 공주영이 자긴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저녁에 집을 찾아가겠다고 하려다가 울고 있는 방예슬과 만나고 남친과 싸웠다는 방예슬의 말에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방예슬이 재결합했냐고 묻자 공주영을 곁눈질로 보는데 공주영은 그렇다고 대답하고 방예슬은 방해했다며 미안해하자 딱히 괜찮다고 얘기해준다. 생일 잘 보내라는 말에 괜찮냐며 걱정한다. 이때 공주영이 시간이 없는지, 아니면 왕자림과 방예슬이 대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먼저 가려고 하자 따라간다.[280] 이후 방예슬이 부르자 바라보다가 방예슬이 아니라고 하자 추운데 들어가라고 하고 공주영을 따라간다. 공주영이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준다고 하자 자기가 도서관에 데려다주고 싶다며 공주영에게 말하고 공주영도 이를 받아들인다. 가던 길에 주말 저녁에 공주영의 집에서 저녁을 해먹자고 제안하고 공주영도 편한대로 하라며 받아들인다. 도서관에 도착한 뒤 아쉬운 지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공주영이 머플러를 둘러주며 포옹하고 생일 축하한다고 한 뒤 도서관으로 들어가자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공주영과 밥을 같이 먹지 않자 홍진희가 또 싸운 건 아니지라고 걱정하자 그런 건 아닌데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아람이 각자 할 일하면서 사귀는 지금 상황을 바란 거 아니냐고 묻자 자기가 방해되는 거 같아 같이 못 있겠으며 이게 사귀는 건가 싶다고 한다. 그러자 오아람이 계속 들이댄 거 민폐일 수도 있다고 걘 계속 거절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따지다가 억지로 사귀는 거 일수도 있다고 하자 잠시 움찔한다. 홍진희가 오바라고 하지만 오아람이 그래도 상관없다고 한 건 너라고 하자 긍정하며 자신은 공주영을 좋아하니까라고 말한다. 이제 오아람은 그럼 됐다고 하고 홍진희는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그러다가 밥을 먹으면서 까지 공부하는 공주영을 발견하고 바빠서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는 태도를 보이고 모고가 끝나 덜 바쁠 것으로 생각되는 생파날 저녁에 본다는 것을 떠올리고 표정이 풀린다. 식사 후 공주영의 반으로 찾아가 간식을 주려고 하는데 공주영이 자리에 없자 의아해하며 공주영 반 친구들에게 행방을 묻는다.[281]
381화에서는 한송이와 홍진희가 농담을 할 때, 공주영에게 생일파티가 끝나면 너네 집 가겠다고 연락을 보냈다. 이에 공주영은 내일 모의고사가 있어서 연락을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불안해하자 홍진희는 공주영이냐고 묻고, 박수진은 (공주영이랑) 연락 안 되냐고 묻는다. 뭔가 불안하다고 하자 홍진희는 네 맘 뭔지 알겠다며 공감해주고, 내일 모의고사 끝나면 괜찮을 거라며 기다려보라고 한다.
다음 날에 연락을 했지만 공주영은 학원이라 연락을 못 봤고, 이를 신경쓴다. 배지연과 송혜민이 오자 홍진희는 반가워하고, 오아람은 배지연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며 음료수를 준다. 배지연이 선물을 주면서 "다시 붙었다매?? 야씨 우리 왔는데 폰 보고 있어~?"라고 말하자 미안해한다.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해줄 때도 공주영에게 연락이 왔는지는 신경쓴다. 생일파티가 끝났는데도 공주영을 기다리지만, 공주영은 오늘 못 만난다고 답장했다.
공주영은 박재정, 정상훈과 같이 도서관에 있었고,[282] 밥도 굶고 오답노트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왕자림은 공주영이 올 때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을 확인하던 공주영은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화를 했고 이를 알게 되자 일단 간다고 하면서 집 비밀번호[283]를 알려줬지만, 공주영이 올 때까지 현관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영은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옷은 왜 이렇게 춥게 입었어?"라고 걱정하고, 집에 들어가서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담요를 꺼내주고 유자차랑 스파게티도 만들어준다.[284][285] 공주영에게 왜 연락 안 받았냐고 묻자 모의고사가 망해서 오답노트를 정리하느라, 너 볼 기분도 아니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6월엔 더 오를 거라며 앞으로 이런 시간에 같이 공부하자고 한다. 혹시 일부러 나 피했냐고 묻자 공주영은 긍정하고, 너 보면 집중이 안 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미안해하자[286] 왕자림은 공주영이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바빴고 연락 못 할 만도 했다고 생각한다. 자고 가도 되냐고 묻자 공주영은 너 편한 대로 하라며 허락한다.
먼저 자고 있었을 때 공주영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주영이 공부를 끝낸 후 자려고 하자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공주영이 자신을 바라보며 누웠다가 돌아눕자 뒷모습을 바라보며 울었고, 인기척을 느낀 공주영은 이 모습을 보더니 울고있는 왕자림 쪽으로 돌아누워서 안아준다. [287]
382화에서는 공주영이 자고 있을 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공주영이 일어나면서 "뭐하러.. 번거롭게.. 내가 해도 되는데.. 나 깨우지.."라고 말하자 고생하는 것 같길래 자신이 했다고 하고, 저번이랑 똑같이 했으니까 맛 괜찮을 거라고 한다. 공주영은 고마워하면서 잘 먹겠다고 하고, 1시에 학원에 갈 것 같다, 학원 끝나면 독서실 가서 8~9시쯤 될 것 같다고 하자 나도 일 그때쯤 끝날 것 같다면서 집에 같이 가자고 한다. 공주영이 웃으면서 동의하자 이번엔 연락 받아야 된다고 주의를 준다. 공주영은 알겠다고 하고, 어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쇼핑몰 직원이 준 옷을 입고 일하러 갔는데, 전에 이경우와 찍었던 사진을 받는다. 직원들은 "쓰진 못해도 추억용으로 줘", "(이경우가) 다시 봐도 잘생겼다", "둘이 모델 커플 같다", "그러면 자림이 남친이 들으면 서운할 소리를 한다"[288], "걘 여친 없대?"라고 말할 때 뭔가 생각난 묘사와 함께 쇼핑몰 직원에게 선물로 뭐 하나만 부탁해도 되냐고 묻는다.
일을 끝낸 후 공주영과 만나고, 공주영은 옷차림을 보고 왜 또 춥게 입었냐면서 걱정한다. 본인은 안 춥다며 걱정말라는 듯이 대답한다.[289] 바쁜 거 언제 끝나냐고 묻자 공주영은 일단 오답 끝내고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다. 데이트하자고 하려했다고 하자 공주영이 미적지근에게 반응한다. 이에 한 시간 정도 잠깐 놀고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하고, 공주영은 이에 동의한다.
383화에서는 이경우에게 전에 찍었던 사진을 준다. 이후 공주영과 찍은 사진을 볼 때, 한송이가 "이것도 이뻤어 너네 주영이가 파스텔 엄청 잘 받네ㅋㅋ"라고 말하며 "요즘에 좀 사이 괜찮나 봐?"라고 묻고, 홍진희도 "그러게 좀 예전 같애? 모의고사 끝나서 그런가?"라고 말하자 공주영이 할 일 다 하고 나서 데이트하고, 같이 시험공부도 한다고 밝힌다.[290] "..뭔가 어제.. 내가 짐이 된 것 같더라고."라고 말하다가 공주영이 찍힌 영상을 보고 웃는다. 한송이가 "설마 진짜 맘 뜨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옛날엔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다며 우리반까지 공주영이랑 네 소문 들릴 정도였는데 뭐~"라고 하자 아니라고 하지만 쌀짝 표정이 굳는다.
하교할 때 공주영이 학원 쪽지시험 때문에 단어를 외우고 있자 뭐냐고 묻더니 방해가 된다 싶었는지 표정이 어두워지고 잡은 손의 힘을 푼다. 그러자 공주영이 이를 다시 꼭 잡았다. 이에 공주영이 기분 좋을 때, 고마울 때 애정표현으로 전에 자신을 안아준 일을 생각하고, 먼저 공주영을 껴안는다. 공주영이 당황하면서 왜 그러냐고 묻자 미안하다고 하며 부끄러워한다.[291]
384화에서는 아픈 게 아니라 그냥 안아본거라고 하자 공주영은 당황하며 "그렇구나.."라고 말한다. 공주영을 안아주고 잘할 거라고 하고, 공주영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은 뽀뽀를 할까 말까 속으로 고민하고 있었지만, 공주영은 사람들이 다 쳐다보자 "이제 갈까?"라고 묻고 너 이런 거 싫어하니까 굳이 이런 거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날 왕자림은 "이번 주 주말에 만나는 거.. 우리 샵에서 사진.."이라고 말했지만 공주영은 못 들었고, 혹시 무슨 말 했냐고 묻는다. 저번에 이경우가 우리 샵에서 사진 찍고 간 일을 언급하고, 이에 공주영은 "아 그치 걔 일 안 맞는다고 안 한다 했다며"라고 말하자 "응.. 사진발은 잘 받는데 되게 힘들어하더라ㅋㅋ"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걔 성격엔 힘들긴 하겠다고 동감하자 "걔 찍은 거 보니까 니 생각나서 우리 샵에서 너랑 이미지 사진 찍으려고 주말에 만나는 거 촬영 데이트야 언니가 선물로 찍어주신대"라고 데이트 계획을 밝힌다. 공주영이 전과는 다르게 "아.. 진짜?"라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의아해한다. 진짜 괜찮냐고 묻자 공주영은 좋다고 동의한다.
왕자림은 공주영의 손을 잡을까 고민하다가[292] 빨간불일 때 무심코 건너려 했다. 공주영이 빠르게 손을 잡고 "자기야! 빨간불!!"이라고 크게 알려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얼굴은 빨개졌다. 공주영이 "앞 잘 보고 가야지.. 위험하게"라고 걱정하자 "그러게.. 미.. 안.."이라고 말한다.[293]
385화에서는 공주영이 자신을 잡아주고 걱정한 일(384화), 공주영이 뭐하느라 앞을 못 봤냐고 하자 겉으로는 뭐 입고 찍을지 고민했다고 둘러댔지만 속으로는 손잡을 생각을 했다고 한 일을 떠올리고 부끄러워한다. 샵 직원들이 여기 말고 더 예쁜 스튜디오로 가겠냐고 묻자 감사하다고 한다.[294] 기뻐하는 공주영을 떠올리고 얼굴을 붉히는 건 덤. 공주영에게 토요일 오후 2시에 괜찮은지 톡으로 묻고, 공주영이 바로 읽고 그러자고 답하자 열공하고 이따보자고 한다.[295]
그날 밤에는 인스타로 추천받은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어떤 포즈로 찍을지 고민하면서 노트에 그림을 그린다. 이때 왕별림이 문을 열고 들어와 마스크팩 다 썼냐고 묻자 재빨리 엎드려서 그림을 가린다. 왕별림이 왜 그러냐고 하자 "뭐가?"라고 되묻는다. 마스크팩을 가지러 가는 왕별림에게 닌 시험기간인데 공부 안 하냐고 묻고, "님 책상에 낙서나 치우고 말하시지"라는 말을 듣자 그림을 손으로 가린다.
387화에서는 공주영과 바로 사진을 찍기 위해 미리 스튜디오에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하교할 때도 공부를 하고 있던 공주영에게 다가가 웃으면서 이름을 부른다. 공주영이 벌써 왔냐면서 놀라자 샵 가서 할 게 있어갖고 오늘은 나 먼저 가겠다면서 사탕을 준다.
388화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옷과 소품도 준비했고 포즈는 이 정도면 됐는지, 더 괜찮은 건 없는지 찾고 있었다가 공주영과 만난다. 같이 하교하던 중, 공주영이 시간이 부족해서 친구들처럼 편의점 음식을 사먹을 거라고 하자 건강을 걱정하면서 "도시락이라도 싸줄까?"라고 제안한다. 공주영은 놀라면서 너 집 들렀다 일 가고 번거로울 거라며 거절한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때 기뻐할 공주영을 생각하고 미소를 짓고, 공주영에게 너는 바쁘니까 내일 사진만 찍고 가라고 한다. 준비는 자신이 다 했다고. 문제는 공주영은 내일 오전부터 선생님이 나오라고 했다면서, 그냥 맘 편하게 수능 끝나고 하면 안 되겠냐고 묻는다. "솔직히 지금 내 성적도 불안한데다가 수능 내신 다 챙겨야 한다", "지금 내 상황엔 좀 시간 낭비지 않나 싶은데.. 그리고.. 거기 자기 일터 아냐?; 좀 민폐 같기도 하고.."[296]라는 말을 듣고 지금 네가 한 건 민폐 아니냐고 따지려 했다. 그러나 네가 바라는 모습이 예전의 나면 날 잡지 말라고 한 공주영을 떠올리고 따지지 못한다. 공주영이 "늦게 말해서 미안해.. 너가 기대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라고 하자 괜찮다고 하면서도 스튜디오를 정리할 때는 울고 있었다.
389화에서는 스튜디오 직원이 전화를 걸자 받는다. 스튜디오가 텅 빈 걸 본 직원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하자 사과하면서 자신이 치웠다고 한다. 직원이 자신을 샵으로 불러내서 "내가 화나는 건 취소한 건 걔(공주영)인데 왜 너 혼자 치운 건지", "선물로 마련한 건데 돈은 또 왜 굳이 물어준건지", "너 걔랑 다시 생각해봐; 이게 맞다고 생각해? 너네 서로 좋아하는 거 아냐? 이게 뭔 사랑이야 걍 희생이지"라고 말하자 "..제가 잘못해서 헤어졌었고 제가 잘해야 하는 게 맞잖아요.. 이번에도 제가 잘못 생각한 거에요 바쁜 애 붙잡고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그냥 뭐라도.. 좋아하는 거 해주면 좋아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뭐라도 하고 싶었던 건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직원들이 "니 맘 뭔지 알아 그래서 안타까운거고", "아~ 됐어 다른 남자 만나 너가 왜 잡고 있어 뭐가 아쉬워서"라는 반응을 보이자 자신은 공주영이 아니면 안된다고 한다. "연애는 많이 해봐야 돼 자림아~ 지금은 걔 아니면 안될 것 같지? 다른 사람 만나도 또 그러고 있는다?ㅋ 니 청춘이 아까워서 그래!", "자림아 네가 좋다니까 더 이상 안 말리는데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잖아 이미 깨진 관계 너가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걔랑 충분히 얘기해 봐 서로 마음이 같지 않다 느끼면 바로 그만둬 그게 너한테도, 걔한테도 예의야."라고 충고하자 중간고사 끝나고 얘기해보겠다고 한다.
집으로 가면서 '애써 감춘 거 맞아 바빠서 그런 거라고 절대.. 마음이 달라진 건 아닐거라고 하면서 근데.. 근데 자꾸.. 마음이 달라졌다고 느껴져 난 정말 이대로도 좋은 걸까? 만약.. 주영이가 마음 없다하면.. 난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헤어지기 싫어..'라고 생각하면서 공주영의 집 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일, 카페에서 공주영이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공주영네 집에 찾아간다. 공주영에게 시험 잘 봤냐고 묻고 아니라는 답을 듣는다. 우리 얘기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자 공주영은 오늘은 좀 그렇다며 다음에 하면 안되겠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아니 지금 해야 돼 잠깐 시간 내주라 나 좋아하는 거 맞으면"이라고 하지만.
390화에서는 "..솔직히 말할게 나 사실 이번 약속 취소한 거 안 괜찮았어. 나 또 밀어내려고 일부러 그런건가"라고 털어놓는다. 공주영이 아니라고 하자 "혹시 내가 널.. 억지로 잡고있는 건 아닐까 하고 너무 불안해 네가 언제든.. 날 떠날 것 같아서 이대로 두면 너랑 정말 멀어질까봐 뭐라도 해보려는 거였어"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내가 말했잖아 나 예전이랑 다를 거라고 그래도 좋다한건 너였어 왜 이제와서 이래?"라고 묻자 "너 좋아하는 거 맞아 근데.. 내가 알던 너랑.. 너무 다르니까 네가 나한테 마음이 있고 없고 떠나서 봐도.. 딴 사람 같아서 낯설다고 지금 네 모습이 연기인지 예전이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변했다고 너.. 이젠 억지로 만나는 것 처럼 네 모든 행동이 의무적으로 느껴지니까 네 진심이 뭔지 눈치보게 되고 불안해 미치겠다고 정말.. 공부 때문이야? 아님.. 나 때문이야..?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 내가 싫으면 싫다고 해"라고 답한다.
공주영은 "어 싫어 너 이제와서 이러는 게. 변한 건 너야. 이런 모습 원한 건.. 너였잖아 예전처럼 너대로 일해 내가 너만 바라보는 거 피곤했잖아 왜 갑자기 눈치 봐? 왜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해? 의무적으로 굴었던 건 너잖아 니 죄책감 좀 덜어내려고 아냐?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제와서 예전으로..!!"라며 분노하고, "하... 이제 가줘 약속 취소한 거 때문에 그런 거면 내가 미안해"라고 말한다. 아니라고 하자 공주영은 "근데 너한테도 부담 아니었어? 니 일터고 우리 때문에 비워주신 건데 너 그런 거 싫어하잖아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거"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아니야 언니들이 선물로 찍어준다고 한 거였잖아 우리 샵 말고 다른 스튜디오 빌렸었고 언니들이 옷까지 다 챙겨줬던건데.."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하..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나 미안하라고 그러는 거야? 나는 네가 너무 좋아하길래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 늦게 말한 거였어"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말 못해준 건 미안해.. 부담 주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1시간만 몸만 오라고.."라며 미안해하자 공주영은 "또..!! 알고보면 내가 나쁜 놈이었지..? 난 분명 열심히 생각한건데.. 왜 이렇게 되는 거야? 우리.. 이러다가 영화관에서 싸운 거 알아..? 그래.. 그날은.. 내가 잘못했지 그날 그 누나 따라갔던 것도 너한테 적반하장으로 군 것도 끝까지 비어냥대면서 너 나쁜 사람 만든 것도 너한테 그런 소리[297] 들을만 했어"라고 영화관 사건을 거론한다.
왕자림이 존X 없어보인다고 말했던 걸 사과하자 공주영은 "미안하단 말 좀 그만해 네 말 맞으니까.. 네가 그렇게 굴면 이렇게 변하려고 했던 내가 뭐가 돼? 그때처럼 한심해지기 싫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그때도 지금도 넌 나를 바보로 만들어 ..네가 말을 안 하면 결국 나 혼자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 나는 속이 타 들어가 결국 나 혼자 이유를 만들어야 해 그동안 너의 상황, 사람, 말까지 다 생각하면서 네가 왜 그랬는지 그래도 좋아하니까 최대한 좋게 합리화 하고"라고 쌓인 걸 털어놓는다. 왕자림은 눈물을 흘리며 "..알아 혼자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뭔지 그때 마음까지 다 내가.. 요즘 그랬으니까 이제서야 알게 된 거.. 미안해.. 이번 일도 내 실수고.."라고 사과하고 공주영은 그냥 예전처럼 하라고 말한다.
돌아서는 공주영의 뒤로 왕자림은 나 아직 좋아하냐고 묻는다. 공주영은 '좋아하니까 만나지'고 짧게 답하고 자리를 뜨고, 왕자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던 날의 일과 방금 공주영이 쏟아낸 고백을 곱씹으며 자책하는 독백을 하는데 꽤나 절절하다.
"아니야 내가 원한 건..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네가 알아주는 거였어.[298] 그래서 그땐 니가 화냈던 이유를 몰랐어. 그런데 이제는 알겠어. '불안해서..' 불안하니까 합리화하고 잘못하기 싫으니까 눈치보고 오해할까봐 아무것도 안하고 잃기 싫어서 조심했던건데[299] 오히려 그 행동들이 우릴 이렇게 만들었네."
베란다로 나가서 석양을 바라보며[300] 그간의 일을 떠올리다 혼자 회한에 차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다시 공주영이 다가와 아직 쌀쌀하다며 옷을 걸쳐주자 황급히 눈물을 훔친다.
그리고 다시 주영이를 두 번 부르면서, "너 말대로 예전처럼 할게 서로 할 거 하면서 상처받지 말고 응원하자"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응 예전의 내가 잘못된 거였고.. 내가 좋아하는 건 예전의 너야"라고 답하자 "..알겠어 한심한 모습 보여줘서 쪽팔리네.. 오늘.. 얘기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아까 그런 식으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미안하단 말 금지하고, 대신 안 하던 짓 해도 되냐고 물으며 공주영을 껴안는다. 공주영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도"라는 대답을 듣는다.[301] 그렇게 주영이와 포옹한 채 '다시 시작하자. 주영이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자신이 변해서 그렇게 느껴졌을 뿐'이라고 독백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다음 날에는 공주영과 같이 등교하고, 홍진희가 졸업사진 컨셉을 보여주자 이거 오바라고 한다.
391화에서는 정혜지, 홍진희, 한송이와 같이 매점에 가면서 뭔가[302]를 보고 웃는다.
392화에서는 공주영이 어디 가냐고 묻자 "웬일이야 먼저오고"라며 반가워한다. 보고 싶어서라고 답하는 공주영에게 손을 내민다. 공주영이 학교에서 스킨십 하는 거 싫어하지 않았냐고 묻자 손을 잡고 공주영을 껴안으며 내 맘이라고 한다. 옆에서 김병훈, 김민희가 그걸 보고 흐뭇해하고, 안경민은 공공장소에서 이러는 거 X같다고 불평하고, 이경우는 조용히 고개를 돌리는 건 덤. 공주영이 진로 계획과 심정을 밝히자[303] 잘했다, 잘할 거라고 격려한다.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 공주영과 눈이 마주치자 서로 웃어준다. 이후 누군가가 비상벨을 눌러서 교실이 시끄러워져서 당황한다.
393화에서는 공주영이 많이 힘들었는데 병훈이가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을 때를 떠올리고 '많이.. 힘들었는데 나한테 말하긴 좀 그랬나'라고 생각한다. 피어준이 공주영에게 인공호흡 안 하냐고 묻고, 공주영이 친구들에게 놀림받자 당황한다. 공주영이 할 거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는데, 김병훈이 이경우를 공주영 옆으로 밀자 공주영, 안경민과 같이 놀란다.
394화에서는 공주영과 인공호흡을 하게 될 줄 알았으나, 소방관은 왕자림을 들어가게 하고 이경우를 공주영과 한 조로 묶는다. 공주영이 안경민에게 놀림받고 불평하느라 자신의 말을 못 듣는 걸 신경쓴다. 큰 소리로 공주영을 부르고 끝나고 보자고 한다.
하교할 때 공주영이 이번 주말은 친구들이랑 놀 것 같다고 하고, 너랑 놀까라고 묻자 나는 어차피 일 가야 되고 밀린 일이 많다며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공주영이 우리 진짜 솔직히 말하자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일요일은 나랑 놀아달라고 요구한다. 공주영이 알겠다고 하고, 석호가 일요일에 같이 더블데이트를 하자고 물었는데 괜찮냐고 묻자, 겉으로는 재미있겠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아쉬워했다.[304] 대신 단 둘이 있을 시간은 만들며 된다고 스스로를 달래며 토요일에 다 놀면 너네 집으로 갈테니 일요일에 같이 나가자고 말한다. 공주영은 알아들은듯 보였지만...
주말에 공주영이 친구들과 노느라 왕자림이 보낸 톡을 그때그때 읽지 못했다. 공주영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하다가 집에 들어온 이경우를 보고 당황한다. 그런데 공주영이 집에 왔을 때는 이경우가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왕자림은 숨어 있었다.
395화에서는 이경우가 공주영과 친구들이 곧 온다고 알리자, 공주영에게 오늘 내가 온다고 알렸음을 밝힌다. 이에 이경우는 공주영이 집으로 오라 했었다면서 너 온다는 말 없었다고 한다. 이경우가 공주영에게 왕자림이 왔음을 전화로 알려주려고 하자 공주영이 착각했을 거라 생각하고, 공주영이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노는 건데 자신이 방해하면 안 된다며 자리를 뜨려고 한다. 이경우가 그래도 너 왔다고 하면 좋아할 거라고 하자 공주영에게 나 왔었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문제는 친구들이 공주영의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라, 이경우는 친구들이 공주영과 왕자림을 두고 섹드립을 칠 걸 우려한다. 결국 왕자림은 베란다로 숨었고, 이경우가 설거지를 하는 척을 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들어오자 이경우는 재빨리 왕자림의 신발을 숨기고, 왕자림이 추위를 탈까봐 침대에 있는 이불을 털러 간다는 핑계를 댄다.
이경우에게 이불을 받고 난 후 베란다에서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냐고 현타를 느낀다. 아직도 톡에 1이 있는 걸 보고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공주영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섹드립을 치는 걸 바깥에서 듣고 있었지만, 이경우, 안경민, 김병훈에게는 못 들은 걸로 칠 거라고 한다. 공주영에게 자신이 집에 있었음을 알렸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친구들이 섹드립을 쳐서 공주영을 곤란하게 만들까봐 자신만 나가려고 한다. 김병훈이 자신과 이경우에게 이불을 씌워서 들키지 않고 집 밖으로 나왔지만, 곧 공주영에게 들켰다.[305][306]
396화에서는 공주영이 안경민으로부터 설명을 모두 들은 후 그럴거면 먼저 나한테 얘기 했어야 했다며, 내 잘못이라고 자책한다.[307] "자림인 내 여자친구잖아"라는 말을 듣고 설렌다.[308] 다른 친구들까지 내려오자 이불 속에 숨고, 공주영에게 안긴 채로 올라갔다.[309]
친구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는 공주영이 내가 톡을 너무 늦게 봤다며 미안해하자[310] 너 곤란할까봐 그냥 조용히 나가고 싶어서라고 답한다.[311] 공주영이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재밋게 노는 거 같아서 방해하기 싫었고, 우리는 내일도 보는데 너도 네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공주영은 "응.. 그치"라고 답하고 밥을 차려주려고 한다. 이때 그냥 만신낙법으로 뛰어내릴 걸 그랬다고 후회하자 공주영은 낙지 덮밥으로 잘못 알아들었다. 공주영이 밥을 차려주면서 해명하자[312] 공주영만큼은 아니지만 왕자림도 부끄러워하며 안다고 한다. 공주영에게 사과를 받고[313] 뽀뽀를 한다. 왕자림은 미안하단 말 대신 뽀뽀하기로 했다고 말하면서도 본인이 더 부끄러워하며 화장실에 들어갔다. 다 씻은 후에도 못 나가다 40분이나 걸린 건 덤.
다음 날에는 공주영에게 뭘 보냐고 묻고, 너라는 답을 듣는다. 석호가 또 커플룩이라고 하고, 이미희가 커플룩을 보고 부러워하자 공주영은 자림이가 신경 많이 써줬다고 한다. 이미희가 그동안 자림이 작품이었냐고 묻자 예전에는 공주영이 자신을 따라 입었다고 한다. 석호가 공주영이랑 영화 관련 대화를 하다 웃으며 무심결에 욕을 해서 이미희에게 이쁜 말 하라고 주의를 받는 걸 보고, 공주영이 옛날처럼 '자기야 이쁜말!'이라고 해주길 기대하며 자신도 욕을 해 공주영을 당황케 한다. 이때 연출이 꽃이 날리며 산뜻인게 웃음 포인트.[314]
397화에서는 공주영이 놀라며 왜 그러냐, 영화가 싫냐고 묻자 당황하면서 신발끈 핑계를 댄다.[315] 공주영에게 팔짱을 끼고, 영화관에서 팝콘 먹을 거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자신은 괜찮다고 하자 맛 좀 골라달라고 한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공주영, 석호, 이미희와 같이 사진을 찍는다. 밥을 먹으려는데 식당이 문 닫은 걸 보고 공주영이 이번에 협찬 들어온 거 없냐고 묻고, 있으면 거기로 가자고 하자, 당혹스러워 한다. 공주영이 데이트할 때마다 협찬 받은데 가는 건 좀 그렇다고 말한 일을 떠올리고, 데이트인데 가지 말자고 한다. 공주영이 너 돈도 벌고 우리도 돈 아껴서 좋고, "너도 그게 좋다며"라고 하자 "넌 싫어하잖아. 이제 내가 그러기 싫어"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그래"라고 답하고, 석호와 이미희는 둘의 태도에 의아해한다.
식사를 끝낸 후 이미희가 공주영에게 여친 챙기라고 하자 "아냐; 뭘 챙겨ㅋㅋㅋ"라고 말한다. 석호가 당구장에서 포켓볼 칠 거냐고 묻고, 공주영이 "아 4구 말고?? 그래"라며 동의할 때 팔짱을 낄지 말지 고민하며 어색해한다. 공주영이 "아 자림아 싫어?"라고 묻자 당황하며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공주영은 왕자림을 보고, 먼저 왕자림의 손을 잡는다.[316]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당구는 석호네가 쏜다고 알리고, 장갑을 챙겨준다. 석호와 이미희의 애정행각을 보고 자신도 공주영이랑 꽁냥대고 싶어서 일부러 지지만, 정작 공주영은 그걸 모르고 치다보면 다시 익을 거라고 하고 져도 된다고 한다. 이때 공주영의 표정을 보고 실망한 표정이라고 생각하고, 당구 내기에서 이겨준다. 석호, 이미희와 헤어진 후 공주영이 애들 근처라는데 잠깐 들러도 되냐고 묻자 어디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PC방이라고 답하고, 아니면 먼저 갈 거냐고 물으며 정류장까지라도 데려다 준다고 하지만 결국 같이 PC방에 왔다. 공주영의 친구가 인사하며 말을 거는데 하필 그 친구가 친 섹드립이 생각나서 불편해한다.
398화에서는 PC방에서 공주영과 계속 동떨어져 있었지만, 공주영의 오늘 모습 중 제일 편해보였고 지금 내가 느끼는 게 맞는지 생각했다. 공주영에게 안 춥냐고 말을 걸고, 네가 더 추워보이는데 안 춥냐는 말을 듣자 난 덥다고 답한다. 공주영의 "맞다 너 추위 잘 안 탔지.."라는 말을 끝으로 대화가 끊기자 '..또 조용해졌네 왜 나랑 있을 때만..'이라고 생각하면서 공주영이 "많이 힘들었는데.. 병훈이가 많이 도와줬어"라고 말했을 때를 떠올렸다. 공주영에게 요즘은 힘든 일 없냐고 묻고, "네가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했으니까 걍 솔직히 말할게 앞으론 나한테 의지해줬음 좋겠어 친구들 말고 친구들보다 내가 더 가깝잖아"라고 말하며 공주영의 팔을 살짝 잡는다. 공주영이 아까 신경 못 써줘서 그러냐고 묻자 그거 때문이 아니라 나랑 있을 때 편했으면 좋겠고, 지금 불편해보인다고 답한다. 공주영은 알겠다고 답하며 왕자림의 손을 잡고, 많이 피곤하지 오늘. 미안해 친구들까지 만나게 하고. 가자"라고 말한다.
집에 다 오자 공주영이 손을 풀고 가려고 할 때, 공주영의 손을 다시 잡으며 "너 예전의 내가 좋댔지. 근데 어쩌냐 나도 예전의 내가 좋은데. 넌 예전 모습 바라지 말라고 예전의 네가 잘못됐다는데 예전의 너, 잘못된 거 없어 애초에 내가 지금까지 봐온 게 그 모습이고 네가 싫다던 그 모습도 사랑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고..[317][318] ..생각해보면 표현 확실해, 감정에 솔직해 항상 긍정적이야 이게 어디가 잘못된 건데 질투?? 질투는 나도 해~ 너 친구들이랑 어? 편하게 놀 때마다 질투 X나 나던데 나 이거 왜 기분 나쁘지 하고 편한 모습.. 친구들한테만 보여주지 말고 나랑 있을 때도 편했으면 좋겠어 날 싫어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왜 그러냐며 놀라자 나 이거 평소에 하던 행동은 아닌데 의무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말하고 키스를 한다. 공주영에게 지금 어떤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는데, 공주영은 나 가본다면서 도망쳤다. 다음날 등교할 때는 공주영이 자신은 배탈 났으니 먼저 가보라고 하자, 공주영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영이 나오자 이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고 하지만, 공주영은 너무 놀라서 도망갔다.[319]
399화에서는 왕자림은 계속 공주영을 쫒는다.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는 공주영을 상상하며 귀여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320] 공주영에게 전화를 걸고, 폰 들고 있는데 전화 왜 안 받냐고 묻는다. 도망치던 공주영 앞에 나타나고, 얼떨결에 왕자림이 공주영을 덮치는 듯한 모양새가 된다. 왜 도망가냐고 묻자 공주영은 네가 잘못한 건 없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다, 너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부담스럽고,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공주영이 수업 시작하니까 먼저 가본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뜨자, 큰 충격을 받았는지 "무슨 말이지 저게.. 안 하던 거 하지 말라는 건가.. 내가 그동안 이러는 걸 못 봐서 낯설어서 저러는 거지..?"라고 고민한다. 수업종이 쳤는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이경우가 뭐하냐고 묻자 안경민, 석호, 이경우에게 남자들은 스킨십 하는 게 싫어지기도 하냐고 묻는다.
400화에서는 안경민이 공주영이 너한테 그랬냐, 아니면 네가 그랬냐고 묻고 석호가 원래 네가 싫어했지 않냐고 묻는다. 안경민은 위화감 때문이다, 석호는 자신도 여친 스킨십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자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한다. 왕자림의 반응을 보고 석호와 안경민이 안심할 때, 이경우가 "걍 안 좋아하는 거 아니냐? 어떤 남자가 지 여친이 스킨십 하는 걸 싫어해 맘 없는 게 아닌 이상 그것도 공주영이"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충격을 받는다. 안경민은 "아니 ㅅㅂ"이라며 분노하고, 왕자림은 "무슨 근거로? 얘 말대로 안 하던 행동이니까 그럴 수 있지 마음은 그대로인데 갑작스러워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거잖아"라며 안경민의 편을 든다. 이경우가 더 말을 꺼내려 하자 "네가 그렇게 주영이를 잘 아냐 걔 요즘 어떤지나 알아?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냐?"라고 일침한다. 옆에서 안경민도 "ㅇㅈ 요즘은 나도 모르겠던데 X도 모르지ㅋㅋㅋ 암요 암요 킹정하는 바입니다.. 개쌤통이누ㅋㅋ"라고 거든다. 석호, 안경민에게는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대충 알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
홍진희, 한송이가 연애 드라마를 보면서 주접을 떨자 "뭐했는데 그렇게 설레..?"라고 묻는다. 둘이 의아해하자 공주영이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하고, 얘 마음을 알 수 없고, 답답하다 그렇다고 뭘 하자니 조심스럽다고 털어놓는다. 홍진희는 왕자림이 밀 때는 X나 밀고 당길 땐 X나 당긴다고 평하고, 한송이도 중간이 없다고 동감한다. 왕자림이 정곡을 찔린 반응을 보이다가 싫은 거 좋은 거 확실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다고 하자, 홍진희는 재결합한지 얼마 안 돼서 애간장타는 건 알겠는데 너무 들이대면 매력 없다고 한다. 한송이는 그것도 나름 댕댕미 있어서 괜찮지 않냐고 하지만, 본인은 서브남주를 좋아한 적은 없는 듯 하다고.
홍진희, 한송이는 딱 봐도 나 좋아하는 것 같은 남자보단 나 좋아하는지 모르겠는 밀당남에게 끌린다, 싫다가도 궁금해지고 그러다가 갑자기 이런 짓[321] 하면 진짜 결혼하자는 거라고 한다. 반대로 댕댕남은 설렌다기보단 엄마 마음 되는 것 같다고.[322] 홍진희는 "너무 다 보이면 별로?"라고 하고, 한송이는 "ㅇㅇ 긴장감 제로 내가 뭘 해도 좋아하겠구만"이라고 동감한다. 난 (댕댕남이) 좋다고 하는데, 홍진희가 넌 속을 알 수 없고 애교따윈 찾아볼 수 없는 공주영에게 끌리지 않냐고 묻고, 한송이는 공주영 알고 보니 밀당 고수라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댕댕모드는 한 번이면 족하고, 계속 그러면 질린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내가 좋아하는 건 예전의 너라는 공주영의 말을 떠올리고, 그게 그 뜻이었냐고 한다. 홍진희가 스킨십 싫어하는 남자는 없고 대신 꼬시려는 의도만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자,[323] 홍진희의 손을 잡고 어떻게 해야 안달나냐고 묻는다. 홍진희가 "공주영네 가서 정말 의도하지 않은 척 살살 건드려 확실히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살 닿는 건~ 그러다 걔가 못참고 확!!"이라고 충고하고, 옆에서 한송이도 "웬만한 남자는 못 참지~? 백퍼 존X 안달날 걸? 어머어머 ㅆㅂ 언니?!! ㅋㅋㅋㅋㅋ 미쳤나봨ㅋㅋㅋㅋㅋ!!!"라고 거든다.
때마침 공주영에게 전화가 오자 홍진희, 한송이에게 핸드폰을 보여준다. 홍진희가 "침착해 최대한 여유롭~게 좋아하지마 목소리 깔아 걔 생각 안한 척"이라고 말하자 정색하며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라고 말해 공주영을 당황시킨다. 공주영에게 스킨십 없는 게 미안해서 전화한 거냐, 네가 스킨십 부담스럽건 말건 난 별 생각 없다, 기억도 안 난다고 한다. 공주영은 의아해하며 그게 아니라 학교 끝나고 같이 저녁먹자 한 거라면서 시간 되냐고 묻자 "갑자기?"라고 말하며 삑사리를 낸다. 그래도 태연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하고, 바빠서 끊는다고 한다. 홍진희와 한송이가 알려준 방법이 통하는 것 같다며 기뻐하고, 난 주영이랑 저녁약속이 있으니 끝나고 먼저 가라고 한다. 홍진희는 당황하면서 물음표를 띄우고, 한송이는 처음부터 밥 먹자고 전화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하교하면서 공주영이 손을 잡으려고 하자 터치 금지라고 말하며 손 잡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다. 물론 3초만에 다시 잡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졸업사진 컨셉 정했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딱히 안 정했다고 하고 너는 뭐냐고 묻자 공주 옷 입을 것 같다고 답한다. 공주영이 "이쁘겠네"라고 반응하자 말을 더 꺼내려다가 홍진희의 말을 떠올리고, 정색하며 내일 어린이날이라 쉬는데 뭐하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2시에 학원 간다고 하자 나도 2시에 일 가니 잘됐다면서, "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갈까? 아 뭐 싫음 말고~"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너 괜찮으면ㅎㅎ"이라고 말하고, 넌 어떻냐는 말에 난 좋다고 한다.
공주영의 집에 왔고, 옷차림도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지만, 공주영은 5월인데도 긴팔에 긴바지를 입었다. 공주영이 겁에 질려 자신에게 안기기를 기대하고 공포영화를 틀었지만, 정작 공주영은 베개를 껴안고 있고, 왕자림이 놀래켜도 당황하면서 너 이런 거 잘 보지 않았냐고 묻는다. 잠을 잘 때도 처음에는 침대에서 잤으나, 공주영은 왕자림이 스킨십을 하려고 하자 자신이 바닥으로 내려가서 이불을 깔고 잤다. 공주영에게 "야 공주영 진짜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 너 지금 내가 억지로 이런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오늘 억지로 한 건 너한테 스킨십 안 하려고 한 거야. 아직도 모르겠어? 올라와"라고 말하며 공주영의 멱살을 잡는다.
401화에서는 당황하면서 올라온 공주영에게 팔베게를 해주고 껴안으면서 잠이 든다. 다음 날에는 집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고 하면서, 공주영에게 먼저 간다고 알린다. 공주영이 뭔가를 물어보려다가 관두자 의아해하면서도 톡한다고 한다. 공주영은 학원 끝나고 왕자림과 톡을 하는데, 타던 버스에 왕자림이 있는 걸 보고 당황한다.[324] 공주영이 놀라면서 버스 탔었냐고 물어보자 웃으면서 "너 너무 춥게 입고 갔더라고"라고 말하며 옷을 덮어준다. 집에 온 후에는 공주영이 먼저 가면서 내일 보자고 하자, 공주영에게 볼뽀뽀를 하고, 오늘 뽀뽀 1번도 안 했고, 네가 전에 1일 1뽀뽀 하자고 안 했냐면서 부끄러워한다.
다음 날에는 졸업사진에서 친구들은 디즈니 공주 코스프레[325]를 했는데, 본인은 신데렐라의 왕자 코스프레를 했다. 안경민이 구두 한 짝은 누구 거냐, 구두 주인을 찾고 계시냐고 묻자 공주를 찾는다고 답했다.[326]
402화에서는 하교할 때 공주영에게 집 가서 톡할게, 간다고 한다. 공주영이 갑자기 자신의 팔을 잡고 볼뽀뽀를 하고 간 후에는 홍진희, 한송이의 말[327]을 떠올린다. 이때 요리왕 비룡의 미미(...) 패러디가 나왔다.
403화에서는 이경우가 따로 할 얘기 있어서 공주영 하루만 빌린다고 톡을 보내자 의아해한다. 공주영에게 연락을 보낸 후[328] 공주영이 먼저 뽀뽀한 일을 떠올리며 공주영이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했지만 뽀뽀하고 싶던 걸 참았다고 오해한다. 걸고 있던 목걸이 장식이 떨어지는데 안경민이 주워주면서 자신이 수리해드리겠다고 하자 됐고 괜찮다고 한다. 안경민이 쉬는 시간에 잠깐 시간 되냐고 묻고, 매점 하나 사겠다고 하자 "뭐길래.."라며 의아해한다.
안경민은 나한테 어울릴만한 옷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다가 구진수에게 왕자림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신다. 게다가 왕자림은 공주영 볼 시간이 없다고 느꼈는지,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하며 가버렸다. 옆에서 이경우가 석호 여친이랑 싸웠다는데 얘기 좀 들어달라, 네가 여자 입장이니 잘 알 거 아니냐고 거짓말을 하자 석호에게 "미희랑 싸웠다고?"라고 묻는다.
이후 공주영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자 의아해하다가 이 옷은 어떠냐고 묻는 안경민, 공주영이 어디 갔냐고 묻는 이경우, 공주영이 반에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석호를 만난다. 안경민이 공주영을 사칭해서 왕자림에게 빡공한다는 문자를 보내려는 걸 목격하고 분노한다. 안경민이 당황하면서 폰은 석호가 가져온 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석호는 이경우에게 폰을 넘기고, 이경우가 실수로 떨어뜨린 폰은 다시 공주영에게 돌아갔다. 공주영은 쿨하게 안 깨졌으면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왕자림에게 널 찾았다면서 가자고 한다.
공주영이 나 좋아하냐고 묻자 당황하면서도 당연하다고 답한다. 나도 좋아한다고 화답하는 공주영에게 갑자기 왜 그러냐고 말하며 뭐 부탁할 거 있냐고 묻는데, 공주영은 뭔가를 말한다.
공주영 : 나도.. 너 좋아하기만 해 자림아 우리.. 만나지 말자.
(중략)
왕자림 : 나 지금..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거 같아서 좀 그렇거든? 니가 그렇게까지 얘기하니까 더 말은 안하겠는데 한 번만.. 한 번만 안아주고 가.
404화에서 공주영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왕자림이 그렇게 변한 것이 자신 탓 같다며 싫어하진 않고 여전히 좋아하지만 지금의 관계가 서로에게 안 좋은 거 같다며 이별을 고한다. 변한 자신의 모습의 실망하는 것이 보인다며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왕자림의 말을 반박한 공주영은 커플링을 빼서 왕자림에게 건네고 그대로 떠나려고 한다. 이에 왕자림은 울먹이며 갈땐 가더라도 한번만 안아주고 가라며 포옹을 요구하고 공주영은 옛날 최정우 사건 이후 연락을 피하다가 100일 째 되는 날 했던 것 처럼 왕자림을 안아준다. 이미 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독백과 함께 공주영을 떠나보낼 수 없던 왕자림은 눈물을 흘리면서 공주영에게 이별 통보를 시간을 갖자라는 말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왕자림의 부탁에 공주영도 응하고 서로 티내지 않기로 하며 커플링도 다시 끼워준다. 생각 정리되면 말해달라는 말과 자신도 다른 사람 안 만날테니 다른 사람 만나지 말라며 서로 갈 길을 가고 왕자림은 계속 기다리겠다는 독백을 한다. 이후 2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큰 진전은 없는 상태. 시간이 흘러서 인지 머리가 많이 길었으며 여름을 맞아 시험도 어느정도 끝나 방학 전이지만 워터파크를 가기로 한다.(중략)
왕자림 : 나 지금..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거 같아서 좀 그렇거든? 니가 그렇게까지 얘기하니까 더 말은 안하겠는데 한 번만.. 한 번만 안아주고 가.
405화에서는 1달 전 시점이 공개됐다. 공주영과 마주치자 어색해했고, 홍진희가 니네 왜 그러냐고 묻자 시험기간에는 터치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댄다. 둘이 또 뭔 일 있나 했다는 홍진희의 말에 그런 거 없다고 하지만, 오아람은 이미 둘 사이에 일이 있던 걸 눈치채고 있었다. 오아람이 너 공주영이랑 무슨 일 있었냐고 묻자 처음에는 부정하지만 곧 넌 진짜 못 속이겠다고 한다. 오아람이 속이긴 뭘 속여, 다 티난다고 하자 공주영과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오아람은 "잘했네 말했잖아 각자 할 일 하면서 떨어져 있는 게 훨 나을 거라고 걔도 그랬다며 예전 네가 좋다고 너도 걔한테 그랬고 그게 무슨 말이겠냐 전처럼 네 일이나 하라는 거지 니 원래 하던대로 해~ 안하던 짓 하지말고 네가 갑자기 변하려 드니까 나도 어색한데 공주영은 오죽하겠냐"라고 하자 "응.. 네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오아람이 "너 그렇게 구는 거 죄책감으로 보일 걸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고"라고 말하자 암튼 애들한텐 말하지 말고 또 이렇게 된 거 알아봤자 걱정만 시킬거고 "어차피 다시 만날 거니까. 우리."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전보다 불안하지 않다고 느끼고, 오아람은 다행이라면서 뭐든 놓기 전까지가 힘든 거라면서 이제 정신차리고 지내라고 한다.
기말 후에는 공주영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한다. 홍진희, 한송이, 오아람과 쇼핑을 하면서 비키니를 고르자 한송이는 그거 니 남친이 뭐라 할 것 같다고 하고, 홍진희는 계속 붙어서 가려주려고 할 듯 하다고 한다.[329] 오아람이 그때 입었던 래쉬가드를 입으라고 하자 홍진희는 매년 유행이 바뀌는데 같은 걸 왜 입냐면서 질색한다. 오아람은 (래쉬가드가) 무난하다면서, 살 태울 것도 아니고 다 뚫린 수영복을 입냐고 한다. 홍진희가 넌 또 반팔에 반바지 입을 거냐고 묻고, 그대로 입고 가면 되겠다고 하자 오아람은 "어차피 구명조끼를 입어야 되는데 뭘 입든"이라고 받아친다. 이를 들은 왕자림은 다른 수영복을 골라서 친구들에게 보여준다.
식당에 가서 박수진, 백미영과 만난다. 홍진희가 워터파크에 갈 예정임을 밝힌 후, 박수진이 지금도 (워터파크를) 예매하냐고 묻자 지금은 비수기라 괜찮을 거라고 답한다. 듣고 같이 가자고 한다. 박수진이 어디서 자냐고 묻자 홍진희가 잠은 펜션에서 자고, 남자애들 방은 석호네 할아버지가 해주시고 여자애들 방은 우리 여사님이 해줬다고 한다. 박수진이 "그럼 마시겠네?"라고 묻자 홍진희, 한송이와 같이 당황한다.
2.4.8.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
406화에서 안경민이 공주영, 왕자림에게 "이분들도 따로 다니겠네~ 너네도 둘 중 하나 코인 팔찌 하시고"라고 말하자, 이에 당황한 공주영 눈치를 보며 같이 다녀도 된다면서 개인 돈으로 하겠다고 한다. 친구들이 "굳이??", "얼~ 돈 번다고 플렉스하시네ㅋㅋ"라고 반응하자 공주영은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안경민이 몬블 갈 사람을 부르자 공주영에게 "..너도 부메랑은 좀 무섭지? 그럼 걍 저거 탈래?"라고 제안한다. 공주영이 커플링을 낀 걸 의식하고, 말도 제대로 못 했는데 물어볼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안경민은 "커플끼리 타시고 나머진 데덴찌ㄱ"라고 말하는데 공주영이 "어?"라면서 놀라자 "뭐, 왜. 니도 나랑 탈라했냐? 역겹네"라고 깐다. 왕자림은 이를 듣고 "...그럼 다같이 데덴찌하든가~.."라고 작게 말한다.
결국 공주영은 왕자림 뒤에 타는데, 다리를 못 뻗어서 안전요원에게 다리 앞으로 빼달라는 말을 듣는다. 안경민에게 또 순수한 척 한다는 디스를 당한 건 덤. 왕자림이 팔을 벌려서 다리를 뺄 틈을 내주자 공주영은 겨우 다리를 앞으로 뺐다. 부메랑고를 탈 때는 물을 잔뜩 뒤집어쓴 채 만신창이가 됐다.
공주영이 코인팔찌가 있어서 친구들의 음료수를 사오게 됐을 때,[330] 친구들이 각자 다른 음료수를 주문하자 안경민은 "통일 좀 해라 미친놈들아"라고 디스하면서도 공주영과 왕자림에게 둘이 같이 가라고 한다. 옆에서 석호도 공주영에게 니 혼자서 되겠냐고 묻는다.
공주영과 얘기할 절호의 기회라며 좋아하나, 공주영은 나 혼자 갔다온다고 한다. 같이 가자고 하자 공주영은 당황하면서도 같이 가지만. 잘 지냈냐, 시험은 잘 봤냐고 묻자 공주영은 그럭저럭 잘 본 것 같다고 한다. 갑자기 구진수가 큰 소리로 끼어들어서 나는 사이다 말고 콜라라고 정정하고, 나도 같이 가서 고르겠다, 너네 손 모자랄 거 같아서 들어준다고 하는 바람에 단둘이 있을 시간은 물 건너가버렸다. 속으로 욕을 하면서 (구진수에게) 네가 모자란 거 아니냐고 디스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구진수가 "고맙지?"라고 웃으며 말하자 "어 X나게"라고 어금니를 악물고 대답한다.
공주영은 부메랑고, 몬블만 타고 그만 타려고 하고, 임동규가 왕자림에게 너도 안 타냐고 묻자 안 탄다고 한다. 공주영을 부르면서 같이 가자고 하고, 공주영은 "어? 애들이랑 더 놀지 왜.."라고 묻고, 나는 정말 쉬러 온 거니까 나 신경쓰지 말고 놀라고 한다. 이에 뭔가를 느끼고 나도 다리가 저리다고 둘러대고, 물이 안 깊은 노천에 가자고 제안한다. 공주영은 "그래;"라고 말하고,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자 당황한다. 공주영에게 나 그동안 너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갑자기 물이 떨어져서 공주영이 못 들었다. 욕을 하면서 기분 나빠할 때, 공주영이 괜찮냐고 묻고 일단 여기 폭포 내려오는 것 같은데 나가자고 한다. 공주영과 같이 나가면서 얘기는 다 놀고 해도 되니 서두르지 말자고 생각한다. 이때 홍진희가 자신을 부르며 어디 가냐고 묻자 뒤돌아보고 노천 갈 거라고 하고, 홍진희, 오아람, 한송이와 같이 노천에 간다.
파도풀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지만 석호 - 이미희, 한송이 - 안경민, 피어준 - 구진수 - 정순혁, 이경우, 왕자림, 오아람 - 홍진희로 흩어졌다. 다른 사람이 자신 쪽으로 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어깨를 만지자 물음표를 띄운다. 오아람과 홍진희를 찾다가 아까 자신에게 온 사람이 또 접근했지만, 그 사람은 이경우에게 제지당한다. 이경우가 공주영 어디 있냐고 묻자 쉬고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이경우가 쉬 싸러 갔다는 말로 잘못 듣자 다시 큰 소리로 알려준다.
407화에서는 튜브를 탄 공주영을 부르는데, 공주영이 갑자기 쥐가 나서 괴로워하자 발 마사지를 해준다. 공주영이 하지 말라고 말리다가 큰 소리로 "하지 말라니까!!!"라고 소리치자, "..쥐났다며 수영도 못하면서.. 따라와"라고 말하고, 네 눈치를 보는 게 안 하고 싶어도 계속 보게 되고 네 말대로 나는 너무 변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눈치 안 보고 말하겠다고 한다. 공주영에게 "나랑 어쩌고 싶어? 그동안 생각은 해봤을 거 아냐 나랑 어쩌고 싶은지 우리.. 그 후로 한 달 넘게 연락도 안 하고 서로 할 일만 했잖아 처음으로.. 그래도.. 여전히 그때랑 같아? 너.. 그때 내가 싫어진 건 아니라고 했지 근데.. 내 앞에선 자꾸 나쁜 사람이 된다고.. 너도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그냥 다 너 때문인 것 같다고 지금은.. 왜인지.. 알게 됐어? 내가 싫어진 거 맞아?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어? 정말.. 날 위해서라면 ..솔직하게 얘기해 줘 네가 나쁜 거 아니니까"라고 말한다.
홍진희가 공주영, 왕자림을 부르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자면서 빨리 오라고 하자 왕자림은 홍진희에게 가는데, 공주영은 왕자림을 따라가지 않는다. 홍진희가 니네 싸웠냐고 묻자 별일 아니고 안 싸웠다고 한다.
숙소에서 공주영을 보러 왔지만, 공주영은 고개를 돌리는 거 말곤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정순혁과 피어준은 폭탄주를 만들면서 일단 싸운 새끼들 와보라고 하고 화해의 폭탄주라고 하자 공주영은 (왕자림이랑) 안 싸웠다고 정색한다. 임동규는 누가 봐도 싸웠다고 하지만. 그럼 둘이 키스하라는 말을 듣고 공주영과 같이 놀란다.[331] 친구들이 뽀뽀하라고 몰아가자 이경우는 정색하면서 공주영이 했던 말을 신경쓰고, 오아람은 "(당사자들이) 싫다잖어 니들 주둥이부터 결합시켜줄까"라고 정색한다. 그래도 폭탄주를 마시려 했으나, 이경우에게 제지당한다.
안경민이 팀을 짜면서 자신을 데려가자 노골적으로 싫다는 눈빛으로 본다. 안경민은 이에 당황하면서 "왜.. 왜요.. 팀의 승리를 위한 건데.."라며 말을 더듬는다.
첫 게임은 가위바위보에 이긴 김병훈 팀[332]이 정했는데, 오렌지 게임이었다. 홍진희, 왕자림, 김병훈 순서로 진행되다가 김병훈 팀이 이겼다. 결국 안경민 팀[333]이 술을 마시게 되고, 안경민은 조금만 마셨다. 이경우가 마실 차례가 되자 이미희와 같이 네가 많이 마셔달라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408화에서는 왕자림은 이경우에게 이제 내 꺼 그만 마시라고 하지만, 이경우는 이 정도로 안 취한다고 한다. 술에 약했던 터라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서 취해버렸다. 이경우가 그만 마시라고 하자 "아가리"라고 짧게 말한다. 공주영이 자신을 대신해서 술을 마시고 구역질을 할 때,[334] 홍진희에게 재밌는 게임 없냐고 묻는다. 홍진희가 좋아 게임을 하자고 하자 좋다고 하고, 공주영에게 좋다고 한다. 이에 공주영은 당황하면서 나도 좋다고 하자 얼마큼 좋냐고 묻는다. 다만 공주영은 당황하면서 대답을 못 하고, 술을 마신다. 왕자림은 게임에서조차 자신을 더 이상 좋다고 말해주지 못하는 공주영에게 또 한번 크게 충격받은 표정.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서, 공주영과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운다. 이경우가 어디까지 가냐고 묻자 꺼지라고 하지만, 지쳐서 벤치에 주저앉는다. 이경우에게 넌 공주영이 날 안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헤어진 지 1달이나 됐고 공주영이 헤어지자고 했는데 내가 생각할 시간 갖는 걸로 하자고 매달렸는데도, 공주영이 여전히 자신을 싫어한다고 여긴다. 내가 자꾸 잡으니까 귀찮아서 그냥 말만 그렇게 하자고 한 거지 내가 고집부린 거라고 한다. 그만큼 절박했다고. 이경우가 공주영이 너랑 헤어진 걸 말했다고 하자 "그래.. 나 헤어졌구나.. 그 대답을.. 너한테 했네.. X..발.. 안 좋아하는 거.. 알았는데.. 시간.. 돌리고 싶어... 영화관으로..[335] 아니 그냥.. 집에서 데이트할 때로.. 아냐.. 그냥.. 처음부터..."라고 말하면서 휘청거린다.[336] 이경우가 자신을 잡아주면서 "야 그냥 헤어져 걘 이미 마음 떴으니까"라고 말하며, 우는 왕자림의 얼굴을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공주영이 이걸 다 보고 있었다.
409화에서 공주영이 울분에 차 이경우에게 화를 내고, 이경우는 맞고 퉁칠 생각으로 분 풀릴 때까지 자기를 때리라고 공주영에게 말한다. 주저하는 공주영에게 이경우는 때릴 수 있게 만들어줄까냐며 주먹을 들고, 이때 왕자림은 "주영이 괴롭히지마."라며 비틀비틀 걸어가 팔꿈치와 머리로 이경우를 쿵쿵 치며 제지한다. 그렇게 비틀거리다 쓰러져 공주영에게 안기고, 부축받아 자리를 뜬다. 공주영에게 안겨가다 그제야 공주영을 알아보고 서운함을 주사로 표현한다.[337] 좋아 게임 다시 하자며 주영 좋아라고 한 다음 공주영이 자신도 우주만큼 좋다고 하자[338],
사랑해..
공주영.. 사랑해..
내가 너를 얼마나... 그냥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까..? 내가 내일 뻐정에 서있을게. 니가 말 걸어. 아닌가? 내가 말 걸게!
내가... 널... 불안하게 해서... 우리가.. 내가..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왜... 니가 떠나야... 알게 되는 거지. 등신같이...
난 정말... 구라 아니고.. 너 없으면.. 없으면.. 안돼.. 니가 나를 싫어할까바.. 무서워...[339] 너가 사랑 준 만큼.. 나도 줄 수 있는데.. 더 많이.. 끝내지 마... 제..발...
공주영.. 사랑해..
내가 너를 얼마나... 그냥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까..? 내가 내일 뻐정에 서있을게. 니가 말 걸어. 아닌가? 내가 말 걸게!
내가... 널... 불안하게 해서... 우리가.. 내가..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왜... 니가 떠나야... 알게 되는 거지. 등신같이...
난 정말... 구라 아니고.. 너 없으면.. 없으면.. 안돼.. 니가 나를 싫어할까바.. 무서워...[339] 너가 사랑 준 만큼.. 나도 줄 수 있는데.. 더 많이.. 끝내지 마... 제..발...
그대로 공주영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애절하게 사랑을 고백한다.[340] 고백을 받으면서 왕자림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었으며 자신과 같은 상처를 받고 있었음을 깨달은 공주영은 그대로 왕자림을 껴안고 "미안해..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며 운다.[341]
2.4.9. 이클립스
410화에서는 공주영의 회상에서 등장했다.411화에서 부터 공주영 시점의 회상을 보면 지금까지 자신의 변화[342]가 오히려 공주영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닫게 할 정도로 공주영을 더 힘들게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412화에서 김병훈을 통해 어느정도 공주영의 멘탈이 회복 되는 듯 했으나 원룸 탈출 장면에서 공주영에게 들킴으로서 오히려 공주영의 멘탈이 재흑화를 하는데 발화점이 되었다. 정작 본인은 자림이는 내 여자친구잖아 라는 말에 이불 속에서 좋아했던 것이 아이러니. 이후에도 자신과의 약속을 잊은 공주영에게 화를 내긴 커녕 미안하다는 말을 해 공주영에게 아직도 자신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공주영을 또 슬프게 했다. 이후에도 공주영이 후회 중인 예전의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강요한 '미안하다는 말대신 뽀뽀', '1일 1뽀뽀' 등을 실천하는 모습에 공주영은 더 혼란에 빠졌다. 결국 졸업사진을 찍는 날 이경우와의 대화 이후 이경우의 대한 의심과 그로인한 공주영의 죄책감 때문에 또다시 멀어진 것으로 드러났다.[343]
413화에서는 워터파크 시점부터 공주영이 왕자림에 대한 내적갈등에 휩쓸리지만[344] 술자리 이후 이경우의 역대급으로 선을 넘는 짓으로 공주영의 의심이 확신이 되어 분노에 휩싸이고 싸우기 직전까지 간다. 이때 술에 취한 모습으로 '주영이 괴롭히지마'라며, 아직도 자신이 공주영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공주영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409화에서 드러났듯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며 같이 눈물을 흘리고, 달빛 아래에서 입을 맞추며 이클립스 등장분 종료.[345][346]
2.4.10. 414화[347] ~ 425화
이경우의 진실을 알고 다시 예전처럼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온 공주영과 재결합하며 둘 사이의 갈등은 완전히 종결. 이후로는 그야말로 완전 쌍방의 알콩달콩한 연애다. 마지막 썸네일 역시 깨진 하트가 사라지고 두 사람이 같이 하트를 만든 그림으로 바뀐다.[348]414화에서는 공주영이 자신의 옆에 누워서 빨리 일어나라고 말해주는 꿈을 꾸다가 울면서 일어났다. 옆에서 한송이와 홍진희는 우는 왕자림을 보고 당황한다.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이제는 자신이 그리워하는 공주영의 다정한 모습을 꿈까지 꾼다며[349] 씁쓸해하다, 어젯밤 공주영과의 눈물의 재결합이 간헐적으로 떠올라 다시 세면대 앞에서 눈물을 터뜨린다. 마침 남자애들은 준비 다 했다면서 얼른 씻으라고 재촉하러 들어온 홍진희에게, 왕자림은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닌 사실이었는지를 확인하고자 자신이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물어본다. 홍진희는 공주영이 데려다줬고 네가 가지 말라고 징징거려서 공주영이 계란찜, 딸기우유를 먹이고 재워줬음을 알려줬다.[350][351]
재결합한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왕자림은 홍진희가 해준 말을 듣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가며 공주영을 만나러간다. 이때 어제 취중에 있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고, 그 끝에 마침내 마주친 공주영은 해맑게 웃으며 잘 잤냐고 다정하게 물어왔다. 작중 시간으로 무려 6개월여만에 꿈에서나 보던 모습으로 거짓말처럼 돌아온 공주영을 본 왕자림은 그대로 공주영에게 와락 안긴채 흐느끼며 우는데, 나 보곤 울지 말라면서[352] 자기는 왜 우냐고 하는 공주영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이에 공주영은 내가 더 사랑한다고 답한다. 이를 보고 피어준은 "아니ㅅㅂ 드라마를 찍고있네ㅋㅋ"라고 반응하고, 정순혁은 "니넨 여기 추가금 내고 남든가~ㅋㅋ"라고 반응한다. 물론 공주영은 그 둘에게 엿을 날리고, 피어준은 "ㅅㅂ롬이ㅋ"라고 받아친다.[353] 공주영에게서 꿀을 많이 탄 유자차를 받고 고마워한다. 공주영은 부끄러워하면서 "자기 뜨거운 거 싫어하지! 얼음 좀 넣어줄까?"라고 묻자 "아냐 따듯해"라고 답한다.[354] 이후 어디로 갈 거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주영이네에 들르겠다고 답하고,[355] 공주영과 손을 잡고 귀가한다.
415화에서는 공주영의 자취방에 들어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공주영이 아이스티를 타주고 뭘 찾냐고 묻저 그냥 오랜만에 온 느낌이 들어서라고 답한다. 공주영이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았던 일을 떠올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왜 미안한지 말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이야기해주는 그간 자신의 진실을 들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다.
"난 찌질하고.. 이랬다저랬다 하고 작은 거에도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야 그런 나니까.. 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어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또 나 혼자 판단하고 행동했어 되게.. 이기적이지 말로는 배려하는 척 널 위한 척 해놓고 사실 내가 무서워서 그런 거였어 결국.. 내 감정이 우선이었던 거야 내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어서.. 너한테 상처준 거 알고 후회했어.."라고 말하며 미안해하는 공주영에게 왕자림은 "뭐야 둘 다 후회중이네 나도 생각해보면 널 잡은 것도 내 감정이 우선이었고 너한테.. 그런 말 했던 것도 감정적으로 뱉은 실수고.. 그래서 후회 많이 했는데.. 나도 이기적이지?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 나도 잘못한 거 많으니까"라고 위로한다. 그래도 공주영이 미안해하자 왕자림은 미안하다는 말을 금지하고, 미안하다는 말 대신 뭐 하기로 했냐고 묻는다. 공주영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키는 왕자림에게 키스를 한다. 이후 서로 마주보다가.
화제전환거리를 찾던 왕자림이 어제일이 조금 생각이 났는지 이경우랑 뭔 일 있었냐고 묻자 공주영은 이경우가 널 좋아한다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이경우가 취해서 시비 걸었다고 둘러댄다. 애들한테도 그래서 말리다 그런 거라고 하자 왕자림은 "진짜? 걔는 그래놓고 지 혼자 간 거? 뭔 진상이냐 그게.."라고 말한다. 이에 공주영은 원래 그러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공주영이 화제를 전환해서 이런 것도 썼었다며 자신이 쓴 목표 목록을 보여주자 읽으면서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357] 그리고 자신이 그믐달 에피소드에서 공주영에 대해 생각하며 썼던 리스트를 꺼내어 공주영에게 보여주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다. 공주영이 이거 계속 할 거냐고 묻자 왕자림은 목록을 찢어버리며[358] 넌 하지 말라고 한다. '표현 많이 하지 않기'는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고[359], 나는 너여서 좋은 거라고 한다.[360] 공주영이 "어? 나돈데ㅎㅎ"라며 동감하자 왕자림은 난 네가 나한테 반해준 게 고맙다고 한다. 이에 공주영은 내가 너한테 반한 건 운명이라며, 너에게 또 반했다고 한다. 이에 왕자림은 오글거려하면서도 공주영의 손을 잡고 키스해준다.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감동하고, 왕자림은 부끄러워하며 찢은 목록을 버리라고 한다. 그러자 공주영은 왕자림이 쓴 것도 버리겠다고 한다. 왕자림이 쓴 목록 역시 공주영이 싫어하는 것이라면 하지 않겠다며 자신을 부정하는 태도로 쓴 목록인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
왕자림이 이번에는 서로 자신의 잘난 점을 쓰자고 제안하자[361] 공주영은 나 너무 잘난 게 많다고 한다. 왕자림으로부터 "그런 애가 '난 작은 사람이야..' 이러고 있어?"라는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히지만. 10시까지 공주영과 같이 있다가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재빨리 공주영의 집을 나간다. 두 사람의 뒤로 서로가 적은 자신의 잘난점 페이퍼에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공주영이 쓴 잘난 점은 '자림이가 내 여자친구다!', 왕자림이 쓴 잘난 점은 '남친이 공주영'. 서로가 서로에게 완전히 닮아버린 두 사람이 연애혁명 연재 약 9년만에 오롯이 서로에게 애정을 쏟아낸 역대급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며 사실상 왕자림과 공주영의 갈등서사는 해피엔딩으로 완결.
이후 마지막화까지는 왕공의 갈등이 아닌 왕공의 갈등을 촉발했던 주변 요인들, 즉 친구들과의 갈등요소 정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성숙한 사랑이 돋보인다. 416화에서는 공주영이 웃으면서 인사를 하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공주영이 내 뒤에 뭐 있냐고 묻자 그냥 갑자기 불러서라고 답하지만, 실상은 공주영의 생일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공주영이 쓴 버킷리스트를 사진으로 찍어놓고 집에서 확인할 때 '같이 씻기'를 발견하고 부끄러워서 그런 것.[362] 공주영의 손을 무의식적으로 꽉 잡고, 공주영이 아파하자 미안해하며 손을 놓는다. 공주영이 손을 잡고 가자고 하면서 오늘 방학식이라 일찍 끝날테니 끝나고 데이트하자고 제안하자 받아들이고, 안 그래도 나 미용실 가려 했다고 한다.
417화. 짧고 굵은 내용으로 등장. 공주영이 김병훈에게 이경우와 관련된 일을 털어놓으려던 찰나 딱 등장해 대화를 끊어버린다. 공주영은 해맑게 자신을 보고 웃는 왕자림을 보며, 대혼란을 자신이 일으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심해 대화를 파하고[363] 왕자림과 같이 간다.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를 궁금해하지만, 공주영이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좀 나눠달라며 말을 돌리자 순순히 먹고 있던 빙과를 건네준다.[364] 방과후 머리를 단발로 자른다!
418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내일 학교를 안 간다는 공주영의 말에 긍정하며 늦잠 잘 수 있겠다며 내일 놀 거냐고 묻는다. 공주영이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자 얘기해보라고 한다. 공주영이 자꾸 말을 안 하려고 들자 어느새 뒤쪽으로 가서 간지럽힌다. 그러면서 계속 말해보라며 숨기는 거 없기로 하지 않았냐며 말한다.[365] 간지럼을 참지 못 한 공주영이 "자고가라고"라고 소리치고 왕자림은 공주영의 버킷리스트의 같이 씻기가 떠올라 이유를 묻는다. 공주영이 같이 못 있던 시간이 아깝다며 못한만큼 잘할 거라고 대답하자 싱긋 웃는다. 그리고 그 시간덕에 서로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위로하며 손을 잡아준다.
이후 공주영의 자취방에서 공주영이 영화보자고 제안하자 공주영 버킷리스트의 첫 19금 영화가 떠올라 얼굴을 붉히며 어떤 영화냐고 묻는다. 갑자기 공주영이 왕자림을 위해 귀여운 칫솔을 샀다고 자랑하자 다시 같이 씻기가 떠오르며 현타 온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신이 나서 칫솔을 산 이유를 설명하는 공주영으로부터 살짝 뒷걸음질을 친다. 이어서 칫솔걸이까지 발견하고 누가 보면 같이 사는 줄 알겠다고 말하고 공주영은 당황해서 위생때문에 산 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거의...같이 사네...'라고 독백한다. 그러면서 베란다로 나가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하고 홍진희와도 말 맞출 계획을 세운다. 영화를 보다가 이젠 폰 게임 안 하냐는 공주영의 질문에 지웠다면서 일할 때 짬나면 하던건데 개노잼 망겜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공주영이랑 노는 게 더 재밌다며 감동시킨다.[366] 그러더니 갑자기 너 놀리는 게라고 태도를 바꿔 마구 간지럽힌다. 계속된 신체 접촉에 신체변화를 감지한 공주영이 이를 무마시키려고 왕자림을 등지고 눕자 "어... 등... 돌렸네...그때(381화) 생각나게..."라며 공주영을 당황시킨다.[367] 그러자 공주영이 마주보며 누우면서 왕자림도 눕혔고 서로를 바라보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영의 핸드폰이 울린다. 하필 침대가 아닌 바닥에 놓인 핸드폰을 줍는 공주영은 웃옷을 잡아 내려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었고 핸드폰 진동이 멎자 그대로 화장실로 도망간다. 이를 바라보며 화장실이 급했구나...라고 여긴다.
419화. 공주영의 생일날. 미리 확인한 공주영의 버킷리스트를 토대로 데이트 코스를 짜왔다. 공주영과 만나자마자 웃으며 손을 잡고 공주영이 머리 이쁘다며 칭찬하자 너도 머리 이쁘게 하고 나왔다며 칭찬한다.[368] 아침일찍나와 조조영화를 보러가는 공주영이 해보고 싶었다고 언급하자 계획대로야라고 하며 미소(?) 짓는다. 회상장면에서는 공주영의 심쿵을 상상하며 버킷리스트 기반 생일 계획을 짜는데 벌써 버킷리스트 8개나 뚫었다며(...) 게임 퀘스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369] 그렇게 조조영화도 보고 서로 스타일링도 하고[370] 인생네컷도 찍은 후 커플 배경도 하는 등 꽁냥꽁냥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자기 생일에는 토스트나 먹었다며(379화) 은근히 뒤끝처럼 보이는 장난도 친다. 곧바로 작년 생일(159화)에 차려준 건 맛있게 먹었다고 풀어주는 건 덤. "엄청 화내더니"라며 웃는 공주영에게 "그거 니가 아프다고해서"라며 실짝 발끈한다. 어딘가를 신경쓰는 공주영에게 뭐 보냐고 묻는데 대답을 피하자 새로운 가불기로 미는 지 다시 내 생일엔 토스트를 시전한다. 그러자 공주영은 직원들이 왕자림을 쳐다보는 거 같아서 그랬다며 왕자림이 다른 남자랑 엮이거나 연락하는 게 질투난다고 털어놓는다. 그것이 자신의 친구라도 그렇다고 말하며 살짝 눈치보더니 아직도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공주영. 그런 공주영에게 그게 왜 미안하냐고 반문하고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며 그러겠냐고 하더니 포크로 애먼 음식을 콕콕 찌르며 자기도 그랬다며 이해해준다. 왕자림이 질투했다는 사실에 놀라 언제, 누구에게 그랬냐며 묻는 공주영에게 모른다고 식기 전에 먹으라며 얼버무리고 계속 캐묻자 새로운 필살기 토스트를 시전하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자 단호박으로 일관한다.[371] 그러자 공주영도 간지럽힌다고 협박(?)하자 해보라고 두 팔을 활짝 벌린다. 당황한 공주영이 "아 진짜!"라고 하면서 주저하자 재밌다는 듯이 웃는다. 뭔가를 생각하는 공주영에게 "나는 너를 제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제일 사랑하니까 이제 그런거 신경 안 쓰여. 그럼 된 거 아냐?"라고 말해 공주영에게 감동, 안심시킨다.
이어 궁합을 보러 갔는데 공주영이 고른 타로 카드에서 데빌카드가 나오고 나빠보이는 카드지만 남자분이 여자분을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알려주는 직원을 보며 상술이라고 생각한다.[372] 이어 보드게임 카페를 들렸다가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공주영을 리드한다. 이때 공주영이 "넵! 이번엔 어딘가요 왕자마마."라고 장난끼있게 말하자 "ㅋㅋ따라오너라."라고 받아준다. 공주영을 일삼중 동창들이 있는 길거리로 유도하고 다 같이 깜짝파티를 즐긴다. 저녁을 먹은 후 공주영과 먼저 자리를 나와 집으로 향한다. 생일 데이트에 감동받은 공주영이 계속 고생했다고 하자 자신도 즐거웠다고 답한다. 공주영이 항상 최고의 생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자
"다음 내 생일엔..."
라고 무언가 귓속말을 하고 진한 키스를 나눈 채 집으로 돌아간다.이미 350화에서 공주영의 콘돔(...)을 보고 여행가자는 말을 했고, 생일 에피소드 내내 공주영의 버킷리스트가 중요 화두였던 걸 보면 그 버킷리스트에 있는 같이 씻자는 말이나 보다 19금스러운 멘트를 직접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373]
2022.11.24~25. 작가 인스타 스토리로 진행된 Q&A를 보면[374] 내년 왕자림 생일땐 역사가 이루어질 지도. [375]
423화. 전에 하지 못했던 촬영장 커플 데이트를 한다.[376] 결과물을 확인하던 도중 같이 룩개팅에 나왔던 이건호가 구경하러 오자 심드렁한 표정과 무심한 말투로 응대한다. 이때 공주영이 나와 담담하게 이건호와 대화를 나누자 흐뭇하게 바라본다. 돌아가는 길 공주영 자취방 근처에서 공주영의 담담한 모습에 자신감 넘쳐서 멋있다고 칭찬한다. 공주영이 앞으로 왕자림 주변 사람들한테 멋있는 모습만 보여줄 거라고, 무표정 연습할거라고 말하자 곧바로 옆구리에 손을 댄다. 공주영이 부끄러워하며 간지럽히기 재미 들린 거 같다고 말하자 냉큼 안 만진다고 말한다. 공주영이 또 당황하자 다시 손을 뻗어 간지럽히는 척 뒤에서 공주영을 껴안으며 등에 기댄다 [377]
이경우와 이경우의 어머니 일로 근심하는 공주영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공주영은 고민하다가 배고프다며 말을 돌려버린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 반응을 보이지만 별 말 없이 불닭파스타[378]를 시켜먹는다. 그렇게 같이 티비를 보던 도중 하필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가 자신의 여친을 좋아하고 있다'는 내용의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고, 공주영은 대경실색하며 다른 거 보자고 하나 재밌는데 계속 보자고 말한다. 잠시 후 공주영이 '친구 여친을 왜 좋아하냐'며 분개하자 '여친이 뭐 얼마나 이쁘면 저러냐', '아니면 여자가 여지를 좀 줬나' 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공주영은 전자에는 '너도 잖아' 라고 생각하고, 후자에는 아에 직접적으로 "만약 자신의 친구가 너를 좋아하면 어떨 거 같느냐. 예를 들면 안경민." 이라고 대놓고 왕자림에게 물어본다. 왕자림은 당연히 그럴 일 없다며 황당해한다. 이에 공주영이 근데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고 말하자 진짜 안경민이 자기 좋아했냐고 놀란다. 공주영은 황급히 안경민은 아니라 다른 애며, 어차피 걔랑은 이제 안본다고 얼버무린다. 당연히 왕자림은 재차 누구냐고 묻고, 공주영은 다 해결됐다며 화장실로 도망친다. 화장실에서 대화 주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자고 결심한 공주영이 다시 나와 말을 꺼내자
주영아. 너 그거 이경우 얘기지?
라고 돌직구로 때려박는다.424화. 알고보니 공주영의 반응으로 추론한 거였다.[379][380] 공주영은 당황하면서도 강하게 부정하고, 왕자림은 계속해서 의심한다. 공주영은 이경우 개인적인 일이라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가불기를 써버리고 왕자림도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잘 풀고 얘기해달라고 마무리 짓는다. [381]
그후 같이 누워 동영상을 보던 도중 김병훈에게 톡이 오고[382] 기겁한 공주영은 식은땀을 흘리며 휴대폰을 가린다. 봤냐는 공주영의 질문에 "못 봤어도 그 정도 반응이면 궁금할 거 같다. 무슨 병문안 이냐" 고 묻는다. 결국 이경우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것을 듣고 놀라며 소식을 묻고, 병문안 가기를 피하려는 공주영에게 가서 풀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공주영이 요지부동 불편해하자 내일 같이 병문안 갔다가 편한 마음으로 데이트 하자고 설득한다. 공주영은 끝까지 병실을 모른다며 안가려고 하나 왕자림은 김병훈한테 물어보면 되잖냐고 반문하고는, 이내 진지하게 '그렇게 신경쓰이면 가는 게 맞다. 가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괜찮으신지 확인하는 게 네 마음이 편할 거다. 이경우 어머니 뵈러 가는 거니 이경우랑 싸운 건 신경쓸 필요 없다' 라고 조언한다. 공주영은 제대로 설득되면서도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늦잠을 잔다.
왕자림이 먼저 일어나 싹 다 준비하고 공주영을 깨운다. 아무것도 모른 채 꽃까지 준비하며 공주영더러 이경우 어머니에게 드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경우는 왕자림을 보자마자 제대로 멘탈이 나가버린 표정을 지으며 좋아한다고 면전에다가 고백을 한다. 이를 본 왕자림의 표정은 당혹 + 경악 그 자체. 사실 경악이라 표현이라면 다행이지 혐오하는 표정에 더 가까웠다.[383] 이로써 공주영이 이경우를 왜 피하는지 알게될 듯 하면서 이경우와 완전히 손절할 듯 하다.
425화.라고 매우 태연자약하게 반응하며 오늘 너 보러 온 거 아니고, 주영이 챙겨주신 아주머니 뵈러 온 거니 주영이한테 손 때라고 말한다. 즉 전 화 마지막에서 나온 왕자림의 벌레 씹은 표정은 어디까지나 이경우의 시점에 불과했다는 것. 이때 때마침 이경우의 어머니가 나오고, 잠깐 대화를 한다. 용무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 도끼눈을 하고 장난스레 공주영을 추궁한다. 처음부터 말했으면 안 오거나 다른 방법을 찾았을 거라고.
쟨 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황당하네 진짜. 미친놈인가?
라는 말만 남기고 밥 먹으러 가자고 공주영의 손을 잡는다. 또 혼자 진지해져서 잡념에 빠지던 공주영은 저 말을 듣자 멍해지며 이경우 고백 아무렇지도 않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그게 왜?" 라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반응한다. 공주영이 이경우 같이 잘생긴 애가 좋아한다 하면 솔직히 신경 쓰일 거 같다고 말하자이런 일이 한 두번이야?
그런 애들 엄청 많았잖아.
이경우도 걍 그런 애들 중 하나였을 뿐이고. 니 친구였다는 게 걸리지만.
여자 하나 때문에 친구 배신할 놈이면 지금이라도 걸러진 게 다행이지.
라고 여전히 심드렁하게 반응한다. 공주영이 미안하다고 말하자 전에 말한 '빤스만 입고 훌라춤 추겠다'고 한 걸 언급하며 장난스럽게 웃으며 서로 장난친다.그런 애들 엄청 많았잖아.
이경우도 걍 그런 애들 중 하나였을 뿐이고. 니 친구였다는 게 걸리지만.
여자 하나 때문에 친구 배신할 놈이면 지금이라도 걸러진 게 다행이지.
HBJY 말미부터 시작된 이경우의 짧은 에피소드, 원더랜드에 이어진 이번 에피소드는 불행한 상황에 놓인 이경우를 일견 동정하는듯 보이지만 현실을 보여주며 각성시킨 에피소드에 가깝다. 자기를 혐오하여 수없이 스스로를 불행 속으로 몰아넣고 사람에게서 자신을 멀리하면서 쌓아온 인간관계를 모두 파멸로 몰아넣은 이경우에게,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비련의 서브남주로 자처하며 계속해서 자기합리화를 해 온 이경우였다.
그러한 이경우에게 가질 수 없는 존재 왕자림의 마지막 말 한 마디는 가슴에 박힌 마지막 대못이었다. 이경우는 계속해서 '나는 왕자림에 대해 잘 안다.'라고 생각하고 넘겨짚고 있었고[384] '왕자림은 자신이 왕자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 혐오하고 경멸할 것이다.' 라는 결론을 미리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모든 관계를 불태우려 던진 최후의 고백이 어쩌라고 한 마디로 정리된 순간 왕자림에게 이경우는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던 많고 많은 애들, 언제든 끊어낼 수 있는 흔한 애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정확히 주제 파악을 시켜준 것. 3년 동안 자기 혼자 비련의 남주인공인 줄 알았건만 왕자림에게 이경우는 그만한 가치도 없다고 확인사살을 해버린 것이다. 다만, 그 한 마디가 의도치는 않았더라도 가족과 친구의 진심어린 도움과 희생으로도 자기혐오 속에서 각성하지 못했단 이경우로 하여금 해방감을 안겨준 것도 사실이다. 이로써 이경우는 왕자림에게 남은 집착과 미련을 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마찬가지로 공주영에게도 중요한 에피소드인데, 공주영은 재결합 과정에서 이경우를 향한 자신의 의심이 "못난 자신의 추한 생각"이 아닌 진실이었음을 깨닫고 왕자림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재결합했지만, 그럼에도 잘생긴 친구 이경우에 대한 질투는 여전해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왕자림이 알면 어떻게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런 공주영에게 왕자림은 "어쩌라고" 한 마디로 '난 오직 너 뿐이고 우리 사이엔 아무도 낄 수 없다'는 쐐기를 박아주었다.
423, 424, 425화의 제목은 각각 Nothing Ever/Matters/But you로 합쳐서 해석해보면 "너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가 된다. 걱정하는 공주영을 안심시키는 왕자림의 진심을 제목에 드러낸 것.
2.4.11. 안경민과 송혜민의 소개팅
426화에서는 공주영이 안경민의 셀카를 보여주자 안경민은 매우 부끄러워한다. 안경민이 송혜민에게 톡을 받고 예민하게 굴다가[385] 김병훈과 서로를 돌려 까자, 공주영에게 사과를 받는다. 다음 날에는 공주영과 같이 변장한 채[386] 안경민과 송혜민을 지켜보며 통화로 개입한다. 매 상황마다 오더를 받는데 공주영과 계속해서 의견이 엇갈리자 안경민조차도 공주영의 오더는 무시하고 왕자림의 의견을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다 의자를 빼줄지 말지에 대해서도 어정쩡하게 대응하다 실수로 송혜민의 명치를 때리는 사고가 나고, 공주영과 함께 경악한다.427화에서도 공주영과 같이 안경민을 돕는다. 안경민, 송혜민과 오아람과 남궁지수가 만난 걸 알게 되고, 안경민이 공주영에게 마크 제대로 안 하냐고 화내자 이 꼴로 우리가 가면 더 이상하다고 받아친다. 안경민이 송혜민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욕을 한다. 공주영과 오아람, 남궁지수에 대한 대화를 하며, 둘이 사귀냐는 말에 아닐 거라고 답한다. 오아람이 자기 얘긴 잘 안 해도 그런 건 말할 듯 하다고. 남궁지수가 괜찮은 애냐고 묻자 공주영은 재수없긴 한데 괜찮은 애라고 답한다. 오아람은 실기랑 입시실적 높은 체대로 갈 예정이고, 실기도 그냥 붙을 거라 지금 여유로울 거라고 한다.
안경민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조언을 해주는데, 해준 조언이 공주영과 상반되는 내용이라 안경민이 답답해한다. 그리고 아이팟으로 안경민에게 조언한 걸 송혜민에게 들키고 공주영과 같이 놀란다.
428화에서는 공주영이 안경민이 소개팅이 잘 안 된 것에 대한 분풀이를 자신에게 하고 있다며 한탄하자 웃는다. 우리 탓을 한다니 미안했는데 안되겠다며 너스레를 떨고, 알려줄게 있었는데 말 안해줘야겠다고 한다. 사실 왕자림은 전날 에어팟으로 데이트 내내 연락중이었다는 걸 들킨 뒤 밤에 송혜민과 연락했고, 아니나다를까 송혜민은 영화관에서부터 이미 에어팟으로 왕자림의 지령을 받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음을 밝힌다. 그러면서도 신박해서 재밌긴 했다며, 자신은 본체 안경민이 더 좋고 다음에는 끼지 말라고 하자 놀란다. 이 사실을 공주영에게 알리는데, 공주영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안경민에게 전하러 달려갔다. 때마침 송혜민에게서 연락을 받은 안경민은 공주영에게 도게자를 시전하며 혜민경민 에피소드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2학기가 시작되고 여전히 홍진희, 오아람과 어울려 다니고 있다. 공주영과도 교실 문 앞에서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손을 붙잡고 있으면서 애정을 과시, 그렇게 왕자 공주를 적극적으로 붙여놓으려 밀어주던 홍진희가 정색할 정도.
2.4.12. 마지막 학기
429화에서 공주영과 안경민이 대화 도중 안경민이 공주영한테 교실을 보여줄 때 교실 안에 왕자림은 홍진희, 한송이랑 수다 떠는 장면이 나왔다.430화에서는 축제를 기대하는 석호, 안경민과 대화하는 공주영 옆에 있다. 이경우가 지나가자 싸해지는 분위기에 공주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431화에서는 공주영에게 자소서 첨삭 받고 왔냐고 묻는다. 자신은 아직도 요약해야 할 게 많다고. 공주영이 "그러게"라고 답하자 그렇게 신경쓰이면 (이경우에게) 사과 받고 오라고 한다. 네가 어떻게 하든 난 너 편한 게 우선이며 저번에 이경우네 어머니 병문안 간 것도 네 맘 불편한 게 보여서 그랬던 건데 여전히 이러면 어떡하냐고 한다. 맘 편한 대로 하라는 말에도 공주영이 얼버부리자, 지금 여기서 털어내라고 한다. 공주영이 하지 못하고 "됐어.. 걔가 무슨 사과를 해.. 저번에도 사과는커녕"이라고 말하자 그런 거라도 말해야 미련 없다고 한다.
432화에서는 공주영과 학교 축제를 즐기며 데이트를 한다. 2학년 6반에서 커플 사진을 찍고, 후배가 왕자림에게 사진 하나 더 찍고 홍보용으로 걸어도 되냐고 묻자 공주영은 흔쾌히 허락한다. 공주영이 왕자림에게는 협찬이라고 농담하지만. 다른 반에서 사격을 하는데 공주영의 조언을 듣고도 모두 빗나가자, 공주영은 저렇게 맞추기도 힘들겠다고 한다. 8발에 천원을 냈는데, 5천원을 내고서야 인형을 따내자 공주영은 5천원 주고 (인형을) 샀다고 농담한다.[387] 이에 "죽을래ㅋㅋ"라고 받아치지만. 한송이, 홍진희와 만나서 언제 머리했냐고 묻고 홍진희는 청담동에 갔다왔다고 한다.[388]
넷이서 같이 먹거리 부스에 가면서 공주영은 오아람이 진짜 먹으러 온 거냐고 하고, 왕자림은 오아람에겐 진짜 축제겠다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방송부 사연신청을 듣는데, 2학년 재학생의 작업 멘트였다. 이를 들은 홍진희가 공주영이 존X많다며 웃으면서 공주영도 뭐 보낸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이제 그런 거 안 한다며 아니라고 말하려던 찰나, 홍진희 말대로 공주영이 방송부에 보낸 사연이 나온다. 내용은 왕자림에게 졸업하면 자기랑 결혼해 달라는 청혼이었다.[389] 당연히 매우 부끄러워하며 "뭐하는 거야...!"라며 따지지만, 공주영은 윙크를 날리며 "반한 거야"라고 말한다. 이후 양민지가 방송부에 사연신청으로 왕자림, 오아람에게 사과를 하자 오아람은 양민지에게 전화를 걸고 양민지를 찾으러 갔다. 왕자림도 사연신청을 보낸 이가 양민지인 걸 알아채고, 곧 양민지와 만난다.
433화에서는 양민지에게 방금 방송 네가 보냈냐고 묻는다. 양민지가 "그냥 해본 건데 됐나 보네"라고 말하면서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냐고 묻자 "여기가 마지막이었으니까 나도 그냥 와본 건데 네가 있네"라고 말한다. 양민지가 나는 너네랑 다시 잘 지내보려고 용서해달라고 사과한 게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게 없지 않으니 사과하는 거라고 하자 안다고 답한다. "어떻게 다시 잘 지낼 수 있겠냐 너도 나도 서로 눈치보게 될 텐데 서로 불편할 거고 너도 그거 알고 말한 걸 테니까 우리 둘 다 그동안 힘들었잖아 눈치 보는 거[390] 친구였지만.. 좋은 친구는 아니었던 거야 우린 아무튼.. 나도 잘한 건 없으니까 너무 죄책감 가지진 말고.. 그래도 오해는 풀려서 다행이네"라고 말한다. 양민지는 오해 하니고 내가 그렇게 믿고 싶은 게 맞았다며, 나는 나쁜 사람 되기 싫고 너희한테 미움받는 것도 무서웠다고 털어놓자 "미움받는 게 무서운 거 너만 그런 게 아니야 아람이도 나도 그래 누가 좋아하겠어 앞으로 네가 만날 사람들은 꼭 믿어줬음 좋겠다 후회 없이 미용하는 거.. 잘 하고 잘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아람이 너 찾으러 간 거 같은데 얘기는 한번 해보고 서로 오해한 거 풀라고 한다.
홍진희가 얘기하고 왔냐, 뭐라고 했냐고 묻자 잘 풀었고 사과도 했다고 답한다.[391] 배은영, 정혜지와 만나고, 홍진희가 배은영에게 "니 다이어트 한다매ㅋㅋㅋㅋ"라고 말하자 배은영이 과일이라고 할 때 "과일도 당 많을텐데"라고 말한다.
공주영에게 양민지와 화해한 사실을 알리고, 공주영이 "그럼 다시 같이..?"라고 묻자 "아니 어렵지. 걔도 알면서 그런 거야"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공주영은 그 한마디로 퉁쳐질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경우를 떠올린다. 이후 여주연의 깜짝 단독 공연[392]을 손을 꼭 잡은 채로 지켜보는데 두 사람을 비추는 구도 위로 가사가 흘러간다.[393] 이후 남주혁에게 공개고백하는 여주연의 깜짝이벤트에 사방에서 오그라들며 '공주영 같은 새끼 여자버전으로도 있고 지랄'과 같은 반응이 나오자 1학년 때 생각이 났는지 공주영과 함께 웃음을 터뜨린다.[394]
434화에서는 공주영, 김병훈, 석호, 안경민, 양민지, 오아람, 이경우, 홍진희 등의 주연 인물들처럼 호명되며 등장한다. 졸업식 후 각자 기념사진에서는 왕별림에게 공주영과 더 붙으라고, 모델 출신이 감이 없다고 극딜을 당하며[395], 공재민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는다.[396] 이후 2학년 3반 시절[397] 멤버들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이때 양민지가 오아람이 데리러 온 것에 당황하자 안 오냐며 미소지어 양민지도 참가시킨다. 최한별도 축하하러 오자 그에게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들었는지 놀란 표정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프리시즌 프로필 6인방인 공주영, 이경우, 김병훈, 양민지, 오아람처럼 단독 씬으로 나오면서 끝난다.
3. 에필로그
에필로그 1화.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만나 대학 합격에 대해 얘기하다가 양쪽 가족끼리 식사를 하기로 한 사실이 떠올라 배지연에게 조언을 구한다. 아들만 있는 집이라 딸같다고 남자친구보다 이쁨 받는다는 배지연과 송혜민의 말에 희망을 갖지만 자신은 왕자림과 달리 애교가 있다며 왕자림은 그냥 아들로 쳐야할 듯이라는 디스에 아무 말도 못 한다. 이후 홍진희가 상황극을 해주지만 왕자림한테 있어 박리사의 이미지가 무서운 쪽이라 그에 걸맞은 모습을이후 별 걱정없어 보이는 공주영과 통화를 하는데 부담감을 호소하며 자신의 부모님과 나름 편한 관계인 공주영을 부러워한다. 이후 공주영이 달래주자 늦지말라며 같이 가자고 한다. 약속 당일이 되어 약속장소[398]에 도착하자 두 부모님 모두 풀세팅한 모습에 공주영과 당황한다.[399] 부모님들이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자리에서 편하게 녹아든 공주영과 달리 부담스러웠는지 한 마디도 못 하고 불편해하다가 화장실로 도주(...)한다.[400] 이때 박리사와 마주하게 되는데 양파즙 얘기를 시작으로 고맙다며 칭찬하자 부끄러워 한다. 진로를 묻자 잠시 얼었다가 미래 계획을 말한다. 목표도 있고 겸손하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인 박리사는 공주영이 자랑했다며 인별과 너튜브 모두 봤다고 왕자림을 당황하게 한다. 이후 이쁘고 똑부러진 여자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철없는 아들을 잘 부탁한다며 왕자림을 안아주고 "딸은 처음이라, 아이고 이뻐라."라고 말하자 왕자림도 걱정이 사라졌는지 미소지으며 포옹한다.
식사가 끝난 뒤 공주영과 밤거리를 산책하고 박리사가 무서운 줄로만 알았는데 멋있고 따뜻하다는 말해 공주영을 당황하게 한다. 이후 젊은 시절 공주영 부모님이 데이트하던 추억의 사진이 나오고 그를 쏙 빼닮은 자녀 커플의 훈훈한 모습이[401] 배치되며 에필로그 1화 마무리.
에필로그 2화. HBJR. 공주영과 함께 생일 전날 생일 기념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다.[402][403] 레일을 타다가 포토존에서 볼 뽀뽀를 당하거나 오션뷰 카페도 가고 대하도 먹는 등 데이트를 즐긴다.[404]이젠 성인이라 미성년자 시절과 달리 술 한 잔하자는 공주영의 말에 가볍게 동의한다. 대신 취하면 안 되니까 원샷하지말라는 것을 보아 매실주 사건을 포함, 1월 1일 당시 성인 기념으로 술먹고 뻗은 공주영이 인상깊었던 듯 하다. 이후 저녁 바다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새벽에 온다던 비가 와서 급하게 비를 피한다. 이때 택시를 타기에는 너무 젖고 감기 예방을 위해 근처에 어딘가로 들어가서 옷도 말리고 몸도 녹이자고 제안하는데...
그렇게 주변에 있던 모텔에 들어온 두 사람.[405] 어색하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방에 들어오자 빨간(...)조명이 맞이한다. 정육점같다고 아무말이나 내뱉던 왕자림이 조명 밝기를 건드렸다가 조명이 더 빨개져서 당황한다. 자신에게 겉옷을 덮어주다가 옷이 다 젖은 공주영에게 씻으라고 하려다가 모텔이라 부끄러웠는지 오랜만에 욕데레가 강림한다. 그리고 모텔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용품을 살펴보다가 러브젤(...)과 콘돔(...)을 발견하고 화장실로 도망간다. 이후 남자친구처럼 개방형 욕식을 의식하고 음악틀려고 하다가 19금 채널을 보고 바로 티비를 꺼버린다.
친구들과 다함께 생일 축하하는 포차로 넘어와 안경민, 석호와 대화하고 있는 공주영을 데려간다. 이때 안경민과 석호가 담배를 피우고 있자 공주영에게 담배피냐고 화를 낸다. 공주영은 그런 거 왜 피우냐며 안경민과 석호를 디스, 대화 내용을 숨기라며 협박한다.[406] 이후 공주영과 앉아 생일 케익을 보며 웃는다. 직전에 공주영의 계략만 드러났지만 마지막을 보면 공주영이 세우던 각, 왕자림도 세우고 있었다.[407]
여담으로 에필로그 2편이 유료회차로 공개되던 날은 3월 22일로 설정상 왕자림 생일
에필로그 3. 작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건너뛴 미래의 시점이다.[408] 석호와 이미희의 결혼식에 참석하는데 신부 대기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등장.[409] 그동안 일본에서 지냈다고 한다.[410][411] 부케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이며 불과 이틀 뒤에 다시 넘어간다고. 신랑 신부의 키스 후 부케를 받는데 긴장을 엄청하더니 놓친다(...). 뒤에서 응원하던 공주영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낚아채자[412] 머쓱해하면서도, 활짝 웃으면서 공주영과 함께 부케를 들고 석미희 부부와의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그리고 그 사진이 그대로 <부케 받은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앨범 속에 들어가 있는 장면으로 전환되는데, 결혼반지를 낀 누군가의 손이[413] 그 앨범을 덮자 그 커버에는 석호-이미희 부부가 아니라 또 다른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웨딩사진이 나타난다.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한 공주영과 왕자림 |
이렇게 연재기간 9년 7개월[414]을 이어온 <연애혁명>, 공주영과 왕자림의 이야기는 긴 여운과 함께 두 사람이 결혼했음을 알리며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415][416]
그렇게 왕자림은 연애혁명 1화, 작은 우연에서[417] 만난 자신의 첫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418],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4. 후기
작가가 밝힌 설정에 따르면 초창기 콘티에서는 왕자림과 공주영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고등학교 시기에는 최종 결별했다가, 서로가 다른 사람을 만나며 성숙한 사랑을 하는 법을 배우고 난 뒤 먼 훗날 애인이 없는 상태에서 네 번째 동창회에서 만나 재결합하는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석호-지혜는 왕공커플의 이별 떡밥으로 깔기 위해 처음부터 결별이 예정된 상태로 투입된 조연 커플이었다고.
그러나 마치 캐릭터가 아닌 살아있는 아이들인것처럼, 작가가 기획한 시련을 스스로 극복이라도 해낸 듯 본편 시나리오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는 후일담.
한편, 콘티를 공개하며 이경우의 고백과 양민지와의 갈등이 어떻게 구상되었는지가 오픈되었다. 원래 이경우는 왕자림에게 은근슬쩍 직접 고백하게 되는데[420] 왕자림은 태연자약하게 미쳤냐는 반응과 함께 "공주영에게 너 쌩까라고 하겠다. 3m 이내로 접근하지 마라"고 선을 긋는다.
또 양민지와의 싸움은 교실에서 대놓고 펼쳐질 예정이었으며(....) 양민지가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고백한 사실을 들먹이며 "이경우도 그런 식으로 꼬신걸 보면 옛날에도 그런 걸레라는 소문이 난거 아니겠냐"는 본작의 수위를 아득히 넘는 폭언을 듣고 뚜껑이 열려 싸대기 + 말그대로 머리채를 붙잡고 싸운다. 쟤들 하는 말이 사실이냐며 당황하는 임동규와 태세전환해서 손절하는 이경우,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왕자림을 말리려다 휘말리는 공주영[421] 등 기획단계에선 훨씬 단순했던 갈등.
세부 설정은 추후 유튜브 등을 통해 밝히겠다 했지만, 왕공커플이 프러포즈를 누가 먼저 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몇 가지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풀렸다. 먼저 두 사람이 프러포즈한 시기는 석호-미희 결혼식이 있은지 3년 후인 27세로,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던 5월 14일 로즈데이에 [422] 두 사람이 동시에 했다고. 그래서 514일 데이트때와 같이 결혼반지도 두 쌍이 되었다(...)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룬 왕공 부부의 모습 |
5. 후일담 및 추가 정보
완결 이후, 232작가가 직접 진행한 Q&A에서 언급된 연애혁명 세계관 내 왕자림의 행적에 해당하는 추가 정보를 기술한다.- 연애혁명 팬카페 카카오톡 오픈 채팅(고독방) 공개 정보[423]
- 후기 마지막컷에 등장한 공주영 ♡ 왕자림 부부의 딸 이름은 공주아이다.
- 일본에서는 편집샵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 공주영과의 결혼 시점에서는 다시 귀국한 상태.
- 공주영이 입대할 때 입영식에 따라갔고, '주영이 군대갈 때 자림이는 울었나요'라는 질문엔 공주영이 우는 걸 달래느라 정신이 없어서 울진 않았다고 답했다(...).
- 둘셋둘 유튜브 영상 공개 정보 [424][425]
- 공주영과 결혼 후 서울 근교 거주 중.
- 주아를 낳은 것은 28세이며, 이후에도 아들 하나를 더 두었다.[426]
- 상식이는 본가에 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프렌치 불독의 뾰족한 털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427]
- 결혼 후엔 맞벌이 중이며, 육아와 집안일을 골고루 분담하고 아이들은 부모님께 맡기기도 한다고. 단, 밥은 공주영이 한다.
- 결혼식 축가는 친구가 아닌 가수를 불렀다고 한다.[428]
-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훌라춤을 추겠다던 공주영이 진짜로 결혼 후에는 300번도 넘게 그러자 질색하고 있다고 한다. 옆에서 딸까지 따라한다고..
- 왕자림 에피소드 당시 공주영이 주웠던 최정우에게 뽑아줬던 인형, 공주영에게 받은 우산은 두 사람이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429]
- 워터파크 에피소드 당시 공주영보고 가지말라고 징징거렸다고 언급만 되었던 행동이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그려졌다. 다만 그게 1위를 할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고 한다.
6. 외전
6.1. [Change off]
남자림 |
투블럭 내지 상고머리 정도의 무난한 헤어 스타일과 기존 왕자림의 세계관 공식 미인상이 더해져 눈물점이 특징적인 미소년으로, 기존의 왕자림부터가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주인공의 모든 설정을 합쳐놨기 때문인지, 남자림은 슬로건에서 '킹카'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경우가 성별 체인지된 이경희가 왕자림을 닮았듯 남자림도 다른 헤어스타일에 가려져서 그렇지 얼굴이 이경우와 비슷하다.
작가의 인터뷰에서는 반휘혈이 되었다.
6.1.1. 작중 행적
1화에서 여주영이 이경희와 함께 버스를 탔지만 지갑을 놓고 와서 당황하던 중에 탑승하여, 여주영을 포함한 두 명분을 결제해주고 쿨하게 돌아선다. 단행본 1권 부록에서 집적대는 여주영에게 귀싸대기를 때리지만 사실은 아시발꿈.4화에서 자신을 스토킹하는 여주영에게 직접 다가가서 제발 좀 가라며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울먹이며 "...자림이는... 내가 귀찮구나..."라는 여주영에게 표정이 썩어버리며 말문이 막힌다.
8화에서 자신과 우산을 같이 쓰기 싫은거냐면서 자신이 싫으면 앞으로 이런거 안한다 말하고 우산을 건내준 채 떠나는 여주영을 다급히 부른다. 우산을 씌워주며 붙지말고 걸어서 가라는 요구를 했으나, 남자림의 말을 역이용해 앞에서 찔끔찔끔 걸어가는 여주영에게 짜증낸다.
64화에서 남자림 에피소드로, 당시 15세였던 원본과는 다르게 한살 더 먹어 16세로 등장한다. 자신과 만나고 있던 최정희가 남친 김혜령[430]과 마주치고 나서 "얘가 나 자꾸 쫒아다녀서 오늘 그만하라고 말하러 만난 거야"라며 변명하자 충격을 받는다. 이후 김혜령에게 불려나가 얼굴을 맞는다. 원본에서는 최정우가 "불쌍해서 만나주었다"며 변명하고, 김혜령은 그런 남자림에게 가라고만 한다.
76화에서 최정희와 만나 얘기하던 중에 여주영이 등장하고, 최정희로부터 남친 간수 좀 하라며 그러다 뺏긴다는 비아냥을 들은 여주영에게 애써 변명하려 해본다. 그러나, 여주영은 남자림의 손길도 마다한 채 아무런 말도 않고 울음을 터뜨리며 가버렸고, 이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다.[431]
139화에서 눈을 감아보라는 여주영의 말에 따라 눈을 감는다. 여주영이 머뭇거리만 하고 별다른 스킨십이 없자, 여주영을 당겨와 곧바로 키스한다. 이후 머뭇거리는 여주영에게, 표정이 왜 그러냐며 키스하려던 게 아니냐고 홍조를 띄운 채 말한다.
180화에서 울면서 호소하던 최한별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안아준다. 원작에서는 어깨나 등을 토닥이거나 코를 풀 휴지를 건내주기만 했다.
199화에서 곽보경으로부터 과거 자신과 했던 일을 다 말한다며 자신에게 오라는 협박을 당해, 곽보경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여주영의 팔을 낚아채 감싸안는다. 이내 곽보경을 향해 "그런 걸로 협박하냐 지금? 개찌질한 X끼"라고 까며 노려본다.
200화에서 말싸움이 오간 후 선빵을 친 곽보경과 몸으로 싸우는데, 원본과 동일하게 완벽히 압도한다.
217화에서 밖에서 기다릴 거냐는 이경희에게, 여자집인데 어떻게 들어가냐며 여주영을 데려오라 하고 기다린다. 애초부터 남자림은 여주영의 자취방으로 들어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자림이 여주영의 알몸을 보게 되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218화에서 모형에다 콘돔을 씌우는 실습을 여주영이 하자, 뒤에 앉은 성별 체인지한 버전의 배은영과 홍진희로부터 "야 남자림꺼 저정도로 되냐?ㅋㅋㅋ", "야 여주영 힘내ㅋㅋㅋㅋㅋ" 등의 드립을 듣고 당황한다. 그와중에 여주영이 "꺄아 어뜨케~~~~><"라며 몹시 부끄러워하자 유채이탈할 정도로 해탈한다.
223화에서는 여주영에게 헌팅을 하면서 가자는 남자의 손목을 잡고 "어디로?ㅋㅋ 같이 놀든가?ㅋㅋ"라고 말한다.[432] 이때 얼굴에 핏줄이 서는 효과는 덤. 참고로 여주영은 질투하는 모습도 멋있다며 눈에 하트까지 띄우며 좋아했다.
227화에서는 순정만화 남주 버프를 받아 말술이다. 오유람에게 주영이에게 술 그만 주라고 말리다가 스킨십을 당할 뻔 한다. 여주영이 오유람을 제지하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에게 안긴 자세가 되자 당황한다. 그 와중에 여주영은 오유람에게 "자림이 내꺼야!! 만지지마!! 나만 만질거야"라고 말한다. 이에 양민재가 오...ㅋ 라며 감탄하고 홍진희가 "대체.. 평소에 어느 정도였길래.."라고 말하자 "아니 C발롬들아 대가리에 뭐만 찼냐"라고 화를 낸다.[433]
342화에서는 양민재의 회상에서 등장. 양민재가 좋아한 누나가 자신에게 영화 좋아하냐고 묻고 나 내일 보러 간다고 하자 "안 물어봤어요"라고 대답한다.
[1] 차후 두 사람의 갈등기에 두 사람이 회상하며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버스정류장에서의 순간은 이 때를 이야기한다. 다만 처음 만난 3월 4일은 버스비를 내준 날.[2] 왕자림의 친구들로 등장하는 양민지와 오아람은 공주영의 행적이 매우 부적절한 수단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친구 왕자림이 싫어하는 상황임에도 왕자림 편에 서서 공주영을 끊어내는 것이 아닌 오히려 공주영을 밀어주며 계속 왕자림과 엮어주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행동들이 매우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다만 연재 초기에는 사실적 청소년 만화보다는 순정만화적 과장된 전개의 성별 클리셰를 비틀어놓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음을 감안해야할 것이다.[3] 작가는 이러한 양민지와 오아람의 '왕공 밀어주기' 행동에 사후적으로 다른 동기와 서사를 부여했다. 오아람은 특유의 눈치로 공주영이 본질적으로 후일 등장할 왕자림의 트라우마와 다른 인물임을 간파하고 그 때의 기억 때문에 왕자림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좋은 이성에게도 문을 닫지 않도록 독려한 것에 가깝고, 양민지의 경우도 비슷해보였지만 목적이 완전히 달랐음이 훗날 밝혀진다.[4] 이때 실제로 소방차가 왔었다. 왕자림이 온뒤에는 화재 진압이 완료되어서 이미 가버렸지만.[5] 공주영을 의도적으로 괴롭혀 떨어져 나가게 만드려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츤데레가 절대 아니다. 애초에 좋은 감정이 조금이라도 들어서 사귀겠다 동의한게 아니기 때문.[6] 드라마판에서는 수련회 때 공주영이 했듯이 결계 허그를 시전하다가 꽉 끌어안아주는 것으로 각색했다.[7] 이 우산은 158화 왕자림의 집에서 재등장한다. 왕자림의 아빠가 가져간 우산에 공주영의 이니셜이 쓰여진 것을 볼 수 있다.[8] 여기서부터 프리시즌 1화의 내용이 왕자림 시점에서 전개된다.[9] 다른 사람에게 불쌍해서 만나줬다고 말하거나, "솔직히 네가 뭐야?" 라며 비아냥거리는 등.[10] 최정우가 공주영의 멱살을 잡다가 떨어졌다.[11] 이때 조승민이 가고나서 벌벌 떠는 묘사가 나온다. 본인도 무서웠지만 공주영을 위해 뺨을 때린 것이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공주영이 저 꼴을 당했다는 게 화가나서 부들거린다는 것도 있다.[12] 닿기만 해도 자신이 무슨생각을 했는지 들킬거 같고, 그래서 왕자림이 자신을 싫어할까봐 그랬다고 한다.[13] 왕자림의 대사를 보면 입안에 혀까지 집어넣고 꽤 진하게 한듯.[14] 왕자림의 성격을 생각하면 오히려 공주영을 확실히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 봐야 한다.[15] 배지연이 던진 리모컨이 공주영한테 맞자 화낸다거나, 공주영이 찬이와의 게임에서 계속 지자 공주영이 잘하는 요리 게임으로 바꾼다던가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는 공주영을 계속 쳐다본다던가[16] 왕자림이 홍조띄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96화에서 뽀뽀했을 때, 139화에서의 키스 후 "집 가게" 대사 장면. 139화의 모습은 이번화에서 확실하게 묘사되었다.[17] 주영화라기보단 지나치게 짧다. 공주영이 왕자림의 얼굴을 감상하다가 너무 많이 잘랐기 때문.[18] 그래도 가지런한 본인에 비해 공주영은 앞머리가 완전히 핑킹가위로 자른 종이마냥 됐다. 그와중에 왕자림이 해줬다고 그대로 유지한 공주영이 대단할 따름.[스포일러] 사실 경우가 이렇게 쓴 이유는 왕자림을 좋아해서. 차라리 그냥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쓴 것이다.[20] 여담으로 공주영이 키 때문에 뚱해져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뭐야 귀엽네라고 발언한다![21] 뽀뽀를 하려고 했으나 왕자림의 대사에서 키스인것이 확인된다. 야 뽀뽀라며 혀로 팝핀을 춰야지[22] 옆에서 공주영은 주지 말라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쳤다.[23] 정작 왕자림 본인이 장해리를 질투했을 때 공주영은 장해리에게 철벽을 쳤다. 그리고 방예슬이 공주영에게 인사를 건냈을 때도 공주영은 방예슬에게 철벽을 쳤다.(이때 방예슬은 이경우와 사귀고 있었는데도.)[24] 이를테면 최한별 에피소드를 등장시키는 식으로.[25] 최한별과 왕자림이 키운 강아지인 별림이 이야기를 했다. 이름은 최한별의 '별'과 왕자림의 '림'을 합친 것. 참고로 왕자림의 동생 왕별림이 무지 싫어했다. 별림이가 죽었을 때 최한별은 엉엉 울면서 자신이 꼭 크면 수의사가 되어서 별림이를 살리겠다고 하자 "죽으면 끝이거든.."이라고 동심파괴를 시전했다. 그리고 최한별은 더 크게 울었다.[26] 최한별이 싫다고 했음에도 공주영이 최한별의 옷에 물감을 잔뜩 묻혀놨다. 결국 최한별은 울었다.[27] 물론 이때는 워낙 공주영이 무개념 행동을 했다.[28] 공주영 옹호자들은 가드가 약하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여친을 차라고 하고, 왕자림 옹호자들은 집착이 심해서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다니는 남친을 차라고 하는 중이다.[29]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누구나 질투가 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169화에서의 왕자림의 친구들과 이경우의 일침처럼 애초에 남친을 동원하던 어쩌던 간에 남친이 있고 모든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셋이서 간 데이트에서(여기서부터가 도의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당연하다는 듯이 공주영은 따돌리고 최한별이랑만 어울리면서 공주영이 최한별에 대해 아무 화도 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30]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자신의 애인이 5년 넘게 헤어졌었고 당사자가 상기시키기 전까진 기억도 거의 안났었던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동창이 난데없이 등장해서는 갑자기 애인과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작정하고 명색이 연인 관계인데 자기 연인이 무작정 초등학교 동창과 데이트 약속을 잡아놓고서는 형식적으로 자신을 끼워 주기만 했을 뿐 시종일관 둘이서만 재잘재잘 얘기하고 자신의 연인과 그 초등학교 동창에게 일방적으로 철저히 따돌림당하고, 그에 대해 정당한 불만을 좀 표시했더니만 연인이란 사람은 자신의 처지나 생각은 하나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고 일방적으로 초등학교 동창 편만 든다면 세상 그 어느 누가 빡치지 않겠는가? 조금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될 일이다. 즉 최한별의 행보는 공주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과는 별개로 절대 쉴드칠 수 없는 부분.[31] 그러나 처음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 그래도 어릴 적에 꽤나 단단히 딱 붙어있었던 걸로 추정된다.[32] 하지만 그전에 크리스마스 일로 둘이서 대판 싸웠을 때 언젠가 터질 일이었다면서 차라리 깔끔히 헤어지는 게 좋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던 걸 생각해보면, 독자들조차도 이러한 왕자림의 태도에 점점 질려가고 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33] 안경다리 뽑아버린다는 톡을 공주영이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안경을 벗고 온 듯.[34] 그것도 뒷담화에 트라우마가 있는 왕자림 앞에서.[35] 얼굴 표정이 매번 이런 모습으로 묘사된다.[36] 심지어 키스도 하고 500일 넘게 잘만 사귄다. 게다가 연재 초반인 고1때 본인이 왕자와 공주라고 엮었다. 이를 두고 훗날 공주영이 왕자림한테 까이는 게 이때의 업보라는 드립도 나오는 중.[37] 하지만 최한별은 아직까지는 정상훈과 많이 친한 건 아니라고.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듯.[38] 틀린 말은 아니다.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대놓고 마귀할멈이라고 한다던지, 왕자림이 만든 돌탑을 망가뜨린 것을 생각하면.[39] 그러나 최한별은 공주영이 자신에게 사과를 시도한 후에 속으로는 공주영에 대해 고뇌를 하고 있었다.[40] 이건 공주영도 마찬가지.[41] 최한별에게 허락은 받았다.[42] 이때 최정우가 왕자림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잠깐 나왔다.[43] 이 회차 작가의 말도 '흐미 왕자림 대사에 필터링이 반이네'였다.[44] FTISLAND의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와 2AM의 어떡하죠.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를 부르다가 왕자림이 흘겨보자 어떡하죠를 부르니 책상에 박치기를 시전한다.[45] 욕하고 싶어도 주위에서의 이미지도 안 좋고 무엇보다 본인이 최한별 관련해서 이성사람친구는 만나도 괜찮다 주장했다.[46] 너도 친구 중에 여자있지? 뭐가 문제야. 너 걔네한테 아무 맘 없잖아. 나도 그래~[47] 이 성격은 최정우에게서 받은 상처에서 기인한 것으로 공주영과 만나면서, 친구들에게 '나만 아니면 상관없다 생각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으며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봐도 무방하다.[48] 그런데 이경우에게 들은 뒤인 이때 자신이 떠올리는 곽보경의 모습은 Boy Recipe와 차이가 있는데 Boy Recipe 시리즈에서 곽보경은 지금과 같은 히메컷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같은 학교가 아니었던 왕자림이 곽보경의 예전 스타일을 알 리가 없으니 그런 듯.[49] 애초에 왕자림은 그 마른 몸으로 팔씨름 대회 2등까지 할 정도로 힘이 쎄니솔직히 공주영의 응원 디버프가 없었으면 1등까지 했을꺼다 어찌보면 당황하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50] 단, 최정우 일에 대해선 '언제적;'이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왕자림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증거.[51] 이후 204화에서 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52] 이부분에 대해선 주변에서의 본인이미지가 어떤지 아니 애써 유쾌한척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는 해석도 있다.[53] 여담이지만 왕자림의 핸드폰 액정이 어느새 멀쩡해졌다.[54] "막상 다른 년한테 퍼주고 있는 거 보니까 존나 아깝더라?", "걔가 그렇게 된 게 누구 덕분인데ㅋ", "그래서 한번 찔러나 본건데 받더라?" 이 부분은 한번 틀었으면 빼박 곽보경이 공주영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 확인사살인데 왕자림이 일부러 뒷부분을 틀었다.[55] 이 장면은 가히 연애혁명의 레전드 씬으로 꼽히며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잘 표현한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82화에서 언급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에서 비록 독백일지언정 자신이 '공주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완전히 인정한 회차이기 때문. 또한 78화 '너에게' 에피소드에서도 드러나지 않았었던 공주영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묘사가 나타난 건 이 회차가 처음.[56] '말하지 말랬더니 와서 듣게 하네'라며 이경우의 어깨를 쥐었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이경우가 괴성까지 질렀고, 두번째로 쥐었을 땐 이미 영혼이 성불한 상태.[57] 확실히 왕자림이 공주영에 대해서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뜻이다. 옆에서 놀라는 동규, 안경민은 덤.[58] 이들은 다행히 주영이와의 의리를 생각하는 여사친들인 김우리와 김민희이다...[59] 돼지불고기 정도로 추정되는 음식을 싸왔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먹을 게 못 되는 걸 만들어버렸다. 공주영이 돼지누린내가 심하다고 하는데, 돼지고기는 요리하기 전에 피를 빼고 술에 담가서 누린내를 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요리를 못하는 얘가 그런 생각 같은걸 했을리가 없으니. 게다가 왕자림은 엄청 비린 닭볶음탕과 야채가 안익은 죽을 만든 전적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익히기는 했는지도 의심스럽다.[60] 안경민은 공주영이 요리를 잘한다는 것을 알고 왕자림이 요리할 때에는 계속 같이 없었기 때문에 왕자림의 끔찍한 음식 솜씨는 몰랐다.[61] 와 씨X 발로 만들었냐?? 맛이 왜이래 귀한 음식쓰레기 만들어놨..[62] 왕자림 에피소드에서 왕자림에게 집적대려다가 임대건이 온다는 말을 듣고 도망간 인물.[63] 결국 이경우는 슬리퍼를 신고 등교했다.[64] 안경민은 자리를 바꾸면서 왕자림 옆자리가 되었다.[65] 공주영은 부끄러워서 교실을 나가 버렸다.[66] 황찬은 배지연이 남자들에게 헌팅을 당할까봐 가지 말라고 했다. 간다 해도 자신과 같이 가자고.[67] 공주영이 자신도 같이 가자고 하자 올거면 자리 맡아놓고 편의점으로 오라고 한다.[68] 이경우는 어쩔 수 없이 콜라캔을 따면서 니네 뭐 살때 남녀 섞어서 다니라고 한다.[69] 이경우가 구명조끼를 뺏고 강제입수를 시키는 바람에 누가 자신의 구명조끼에 손댈까봐 물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70] 이 장면을 누군가가 목격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저렇게까지 진전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란다.[71] 석호와 정상훈이 술래다.[72] 김병훈 팀 - 공주영, 정상훈, 오아람, 양민지 / 이경우 팀 - 왕자림, 안경민, 석호, 홍진희[73] 정상훈이 양민지와 요리를 하고픈 맘에 일부러 팀킬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좋게 작용했다. 참고로 정상훈은 왕자림표 요리를 먹은 적이 없다.[74] 크롭티를 입어서 배가 보이자 공주영이 가려준다.[75] 공주영이 VR로 케이크를 발견하다가 기계를 들이대서 케이크를 부술 뻔 했다.[76] 직원들이 등장해서 생일 축하를 해 주는 장면은 박준형의 유튜브 채널 와썹맨 패러디.[77] 사진을 찍을 때는 아예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78] 김병훈은 보충을 한다고 빠졌다.[79] 왕자림이 술에 취했을 때, 홍진희가 공주영에게 왕자림을 데리고 들어가서 재우라고 한 것.[80] 그러나 왕자림도 157, 158화에서 가족과 짜고 말도 없이 공주영을 부모님께 소개시킨 전적이 있다.[81] 부모님 보여드리기 / 맛집 투어[82] 공주영의 아버지가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83] 이때 작은 오류가 있는데, 양민지가 이경우에게 차이고 울고 돌아왔을 때 "무슨 일 있었어?"하고 묻는 씬에서 왕자림은 술에 취한 채 2층에서 공주영과 씨름하고 있었을 때라 양민지의 그 때 모습을 알 수가 없고, 무슨 일 있냐고 물을 수도 없었다. 다음날에 물은 게 아닌가 싶겠으나 다음 날 양민지는 옷을 바꿔 입고 있었으므로, 양민지가 밖에서 돌아온 바로 그때 말을 거는 장면을 회상하는 건 불가능하다.[84] 홍진희는 최한별이 잘생겨서 가고 싶지만 어색할 거 같다고 하자 왕자림은 친해지면 되지 않을까라고 한다. 그러자 바로 간다고 한다.[85] 원래 공주영, 왕자림 본인, 최한별 셋이서만 하자고 했으나 다같이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했고, 최한별도 그러자고 했다. 왕자림의 친구들이 어떤 애들인지 궁금했기 때문.[86] 왕자림은 졸고 있고, 나머지는 폰을 하고 있다. 최한별은 왕자림이 공부를 별로 안하는 걸 몰랐는지 어제도 공부하느라 제대로 못 잤다고 착각한다.[87] 왕자림 에피에서 나왔듯이 최정우와의 기억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관둔 듯.[88] 임정훈이 그전부터 시비를 걸어왔으며, 자신 때문에 공주영과 트러블을 일으켰으니 다시 자신에게도 시비를 걸러 올 것이라고 예측한 모양이다.[89] 이때 박수진 왈, "폰받았넹? 조예민이 웬일~"이라고 말한다.[90] 임정훈 사건 역시 공주영에 대한 왕자림의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 계기가 된 사건이다. 이후 2부 후반부 에피소드로 돌입하면서 왕자림이 본격적으로 자신 주변에서 연달아 터지는 사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느라 독자 입장에서 빠르게 눈치채긴 힘들지만,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공주영에 대해 욕설과 츤츤의 빈도가 현저히 줄고 상남자식 애정표현의 빈도가 늘어난다. 후술할 248화부터 본격적으로 '주영아'라고 부르는 등 호칭부터 부드러워진다.[91] 아버지가 설득하는데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92] 홍진희는 이 말을 듣고 유도응가 수준이라고 말하며 양민지와 같이 웃는다.[93] 평소 공주영이라면 단 둘이 있을 수 있으니 좋아했을텐데, 이번에는 오히려 당황하더니 곧이어 내일 모레자기 PPT 만들때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만들자고는 등, 오히려 둘이 있을 시간을 미루는 모양새였다.[94] 다음컷이 신서유기에서 멤버들끼리 말싸움을 할 때마다 나오는 화면조정 패러디인 것을 보면 예전 도서관 에피처럼 응징(?)한 듯 하다.[95] 안경민이 발표 담당이기 때문이다.[96] 눈을 감고 준비까지 했는데 공주영이 그냥 인사만 하며 가버리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음표를 띄운 채 아파트 입구에서 부터 잠자기 전 팩하는 순간까지 배경과 옷만 바뀌는 연출이 웃음을 자아낸다.[97] 친구들은 왕자림의 PPT를 두고 프로귀찮러, 상남자라고 한다.[98] 이때 양민지가 오아람에게 "너 맨날 왕자만 챙기잖아"라고 말했다.[99] 양민지가 너도 가는 거냐고 묻자 잠깐 당황하지만 "아, 엉.."이라고 대답한다.[100] 징조는 수행평가 때부터 있었다. 평소라면 '단 둘'이 수행평가 준비하자고 하면 화색을 보일텐데 오히려 모레 '다 같이' PPT 만들때 같이 하겠다고 미루는 등.[101] 해바라기같은 공주영의 모습이 익숙해서인지 밀당일 수도 있다는 말에 심각하게 생각하며 '이자식이 감히...'라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도 있다.[102] 상상 속의 광경이지만, 왕자림이 방긋 웃으며 애교를 부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자림은 상상만으로 손이 오그라든건지 빡이 친건지 주먹을 꽉 쥐며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답했지만.[103] "지가 아쉬우면"이라는 자신의 말을 되새기다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엎드려 이를 숨긴다.[104] 왕자림은 양민지를 보다가 나 신경쓰지 마라는 오아람을 떠올리고 착잡해한다.[105] 공주영 표정 봤냐고 웃는데, 왕자림이 뒷주머니에 손을 넣은 순간에는 정색한 순간만 봤지만, 사실 친구들은 자림을 끌고 갈때 공주영의 표정변화를 다 보고 있었다.[106] 하나같이 핸드폰 키보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모티콘이다.[107] 사실 공주영은 임정훈 사건 이후 246화에서 키스하다 왕자림을 무심코 침대 위로 쓰러뜨린 일을 계기로 왕자림에 대한 야한 망상이 자꾸 떠오르는데다 아예 꿈까지 꿔버려서 잘못하면 선넘을까봐 자제하고 있었다.[108] 프리시즌 당시 공주영이 입댄거 아니냐며 우유 꽂힌 빨대를 자르던 모습을 기억한다면 장난이지만 둘 사이가 많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양민지는 이를 보며 공주영이 하던 짓 아니냐며 웃는다.[109] 이때 아람이한테 잘 가라고 인사하는데 곧, 옆에서 민지가 지나가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110] 말투는 여전히 날이 서있지만, 하는 말은 평소에는 팔짱도 끼고, 껴안아주고 그랬으면서 왜 요새는 안해주는데라는 내용이다.[111] 평소에 친구들이 섹드립치면 더럽다고 짜증내면서, 정작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자괴감에 빠졌던 것.[112] 중간에 공주영이 또 귀에 바람 불면 안된다고 하자 안 분다고 화낸 건 덤. 323화에서 정확히 뭐라고 말했는지 밝혀졌는데, 사랑한다고 문장을 말하지 않고 "사..ㅅ..아 X나 좋아해. 됐지?" 라고 말했다.[113] 자꾸 야한 상상을 하게 된다며 항상 왕자림을 보면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어진다며 술술 말한다.[114] 물론 주영이는 자고있어서 몰랐다.[115] 고기를 미리 굽고 있어 오아람이 센스가 있다며 좋아하지만 바로 본론부터 꺼내는 모습에 이건 센스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116] 하지만 이것은 왕자림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양민지는 오히려 자신의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타인에게 잘못했다고 반성도 전혀 하지 않으며 온갖 거짓말로 타인을 깎아내리기 바쁜 존재이다. 당장 왕자림과 화해할 때도 자신이 먼저 미안하다 한 적이 없고 안중원에게 차였으면서 친구를 위해 헤어진 척 거짓말을 했다.[117] 양민지의 만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닌데 방예슬에게 이경우를 소개시켜줬으면서 정작 둘이 사귀게 되어 방예슬이 밥을 사줬을 때는 둘 앞에서 앞담을 했고 둘이 헤어지자 입꼬리를 올리며 기뻐한다. 또한 본인은 왕자림과 공주영,오아람과 남궁지수를 억지로 엮으며 낄낄댔으면서[434] 정작 시골에서 이경우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이 자신과 정상훈을 엮자 짜증을 냈다. 뿐만 아니라 정상훈의 고백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술에 취해 이경우에게 고백했다 차여놓고는 이경우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째려보고 정상훈에 대해 왕자림에게 얘기할 때는 자신이 어장관리한 것을 숨기고는 애들이 너무 밀어줘서 사겼다며 책임전가를 하고는 오아람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짓을 한다.[118] 홍진희가 양민지에게 얘기를 꺼냈지만 양민지는 화해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119] 애들한테 걸릴까봐 얼굴사진은 올리지 않았다.[120] 홍진희는 양민지가 갑자기 오늘 보자고 해서 장염징조 있다고 핑계를 댔다. 그리고 단톡방에서 오아람만 말을 안 한다고 한다.[121] 공주영이 "자기는 너무 착해! 이런 걸 봐서라도 둘이 화해 좀 하지!!"라고 하는 건 덤.[122] 둘이 커플 코디를 해 수련회 때 고백하던 시절을 친구들에게 상기시킨다.[123] 공주영은 옆에서 조용히 손가락 욕을 시전하고 있었다.[124] 잠깐 놀란 듯이 공주영을 바라보다가 페인트볼을 맞는 소리에 몰입이 깨진다. 그리고 분하다는 듯이 욕하며 헬멧을 벗기 시작한다.[125] 안경민은 공주영을 맞추려 했다고 해명하다가 공주영 때문에 전경태와 같이 탈락한다.[126] 왕자림은 애들 톡이라 예상하며 확인하지만 공주영의 예상대로 인스타 알림이라 삐진다.[127] 오아람이 혼자 울고 있는 장면과 양민지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장면이 대비되는 것을 보면 오아람의 과거 얘기를 떠올리고 저렇게 말한 걸로 보인다.[128] 이때 왕자림은 "야!"라고만 했고, 공주영은 "야 이경우!!!"라고 소리쳤는데 이경우는 왕자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129] 수학여행 때 오아람이 양민지에게 먼저 사과해야 자기도 사과한다고 했다, 정상훈과 사귄 건 오아람이 재촉해서 사귀었다, 오아람은 양민지를 중학생 때부터 싫어했다 등.[130] 안경민, 선건우는 그걸 듣고 오글거려한다.[131] 공주영이 이 말을 자신에게 하는 걸로 오해해서 나 안 아프다고 말한 건 덤.[132] 공주영이 "야 뭔데 자림이의 곱고 예쁜 손을 쳐 아픈 게 벼슬도 아니고 ㅡㅡ"라고 하자 표정이 굳는다. ???: 곱고 예쁜 X발아...[133] 삼일여중 동창이지만 홍진희는 몰랐던 것으로 묘사되며 당시 최정우가 들이대는 모습과 공주영의 모습이 닮은 것에 1학년 때 왕자림이 공주영을 싫어하던 이유를 이해했다. 이에 미안함을 표하다가 왕자림이 그 사실도 몰랐고 오히려...까지 얘기하자 오히려 좋아? 이런 식으로 가볍게 놀린다.[134] 이름으로 '공주♡왕자 천생연분~'이라고 말하던 모습이 나오지만 장난식이다.[135] 아침에 등교하다가 기절해서 수액 맞고 오느라 지각했다.[136] 공주영은 새로 산 고데기로 앞머리에 웨이브를 넣다가 엉망이 됐을 때 왕자림에게서 연락을 받고 곤란해한다. 왕자림에게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왕자림은 먼저 버스 정류장에 나와있었다.[137] 예약한 맛집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예약되어 있었고, 영화는 재미없었고, 영화가 끝나고 최정우랑 만나고,(최정우는 반가워하며 아직도 만나냐고 묻지만 공주영은 대화를 거부하면서 결혼할 거라고 소리치고, 왕자림의 손을 잡고 빠르게 자리를 뜬다. 한편 왕자림은 최정우를 인지하고 매우 불쾌해하며 욕을 했다.) 비를 피하려고 카페에 있다가 이벤트를 도와줄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친구들은 연락이 안 되고, 이벤트를 시작도 못했는데 왕자림이 버스를 타러 가자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 그제야 석호, 이경우, 안경민이 오는 바람에 그 셋한테 택시비를 줄테니 따라오라고 하지만 석호와 안경민은 공주영이 준비한 뽑기를 실수로 부수고 만다.[138] 공주영이 잤을 때 몰래 반지호수를 알아냈다.[139] 공주영이 오지 말라고 눈치를 주는데도 왔다.[140] 공주영이 우는 거냐고 걱정하자 안 운다고 소리치는 건 덤. 근데 소매로 얼굴 쓱 닦고 모자까지 푹 눌러 써 감동받아 우는 것처럼 보인다.[141] 이때 조별과제 일을 떠올리지만 '이건 내가 꺼낼 얘긴 아니지 않나'라고 여긴다.[142] 카톡내용을 보면 예전처럼 ㅇㅇ같은 단답이 아니라 꽤 정성스럽게 보낸다. 이때 공주영이 읽지도 않은 이유는 왕자림 개인 인별에 얼쩡거리는 훈남때문에 기분이 상해서이다.[143] 물론 자신의 경력을 위해서 할 수는 있다. 근데 말은 커녕, 해명도 전혀 없이 그러면 남친인 공주영의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144] 이건 공주영도 바로 앞에 있는데 이 발언을 한다. 공주영이 딴짓을 해서 그런거지 들었으면 더 화내거나 삐졌을 거다.[145] 바다편에서 양민지가 이경우에게 차인걸 떠올린다.[146] 268화에서는 둘의 문제이니 왜 그렇게까지 하냐면서 둘의 다툼에 참견을 조금 그만두라고 말했다. 286화에서는 홍진희를 만난다고 냅다 가버리고 대망의 296화에서는 나름 기념일이고 분위기가 한창 좋았을 때 양민지를 만나러 간다며 공주영을 혼자 냅두고 가버렸다.[147] 공주영폰을 안주고 나가버려서 폰을 침대위에 두고 나간다. 쪽팔린지 ㅆㅂ을 연달아 말해버리고 다시 나간다.[148] 답변중 하나가 300화의 첫번째 배댓인 '밀긴 뭘 밀어줘 바리깡으로 밀어버릴라'이다.[149] 반면, 공주영은 애들과 당구장에 있으면서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고, 싸웠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들을 곱씹어보았다.[150] 송혜민은 왕자림이 양민지와 이경우를 밀어준 걸 눈치챘고, 홍진희는 양민지가 이경우를 좋아한단 걸 눈치채려고 한다.[151] 인별에 자기 셀카사진을 공개했는데 게시한 시간이 1분전이라 떴기 때문. 즉, 연락은 커녕 인별 게시물을 게시한 것이다.[152] 먼저 스킨십을 한적은 거의 없다. 182화, 204화, 224화, 273화, 296화정도[153] 공주영 톡방을 유일하게 고정해놨으니 얼마나 마음을 열었는지 알 수 있다.[154] 양민지는 급격히 얼굴이 굉장히 굳어진다.[155] 이경우는 양민지가 자신에게 차인걸 안 말하는듯 한걸보고 좀 당황해한다.[156] 물론 공주영의 성격도 그렇고 이때까지 행적이 그러니 말을 안할 수도 있는데 화해한지 24시간도 안지난 시점이다. 또다시 드러난 자기중심적 성격이라 할만하다.[157] 공주영이 부르지만, 홍진희에게 가자 공주영은 또 섭섭한 표정을 짓는다.[158] 물론 왕자림 본인은 모를듯.[159] "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죄인이 돼있는 거야? 걔가 널 조금이라도 생각해줬다면 네가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정말 좋은 친구는 네가 눈치보게 만들지 않아"[160] 물론 좋은 쪽이 아닌 나쁜 쪽으로.[161] 이때 최한별의 말("그럼 걘 널 더더욱 다루기 쉬웠겠네")을 떠올린다.[162] 어려운 노래로 하고 있었다고.[163] 왕자림 입장에선 친구로서 별 생각없이 한 말이지만 양민지 입장에선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말이라고...[164] 크게 화를 낸 것도 아니다. 공주영이 최정우와 겹쳐보여서 이미 화가 났던 것.[165] 물론 공주영이 쓰러진것도 있지만 이 상황을 만든 것이 왕자림이기 때문이 근황으로 봐 유료화 안 할 경우에 댓글에 공감수 100만 넘어갈 듯[166] 쌓일 만큼 쌓였다가 터진 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이나 320화 작가의 말은 '혹시나 주영이 손에 커플링,팔찌 없는 게 신경쓰이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수술할 땐 악세사리를 다 빼야해서 없는겁니다..만.. 다시 낄지..? ~^◇^~얄라리얄라' 라고 꽤 밝고 가볍게 반응했다.[167] 원래 유료분 공개 당시 이 부분에 '..왜? 라고 말하려는 순간 '왜'에 대한 대답들이 머리를 치고 지나갔다. 망설이는 나 대신 너는 말했다. 단 한 번도 내쪽을 보지 않으면서. 어떻게 신경을 안써.' 라는 왕자림의 소리없는 독백이 있었다. 그러다 무료분으로 공개가 됐을 때 이 독백이 깡그리 삭제됐다. 그림이 수정되거나, 추가되거나, 삭제되지는 않았다. 후술할 행적을 보면 왕자림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기 전까지 자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깨닫지 못한 반면 저 독백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곧바로 알았다는 것으로 보이기에 모순이 생겨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168] 어떻게 신경을 안써. 자세한 것은 상술한 각주 참고.[169] 석호가 214화에서 이지혜랑 깨졌을 때 입었던 옷과 거의 비슷하다. 이때문에 안경민은 이별룩이라고 부르며 깨졌냐고 농담했다. 물론 깨진 사실을 몰라서 친 드립이었고 알자마자 기겁하며 당황했다.(...)[약간의스포일러] 헤어졌다는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커플링은 아직 끼고 있다. 이 커플링 끼고 있는 모습은 323화에서 밝혀진다. 322화에서는 양손 자체가 그려지지 않았다.[171] 문자 내용 전반이 다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보여진 내용은 '내가 무슨 일있을 때마다 맨날 내편만 들어줬고..그래서 너한테 얘기하면 내편 드느라 민지한테 화낼것같아서 솔직히 상황이 더 안좋아질것같' 이었다. 이 내용만 보면 병문안 갔을 때 공주영에게 한 변명과 큰 차이가 없다. 홍진희는 이 정도 상황 설명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오아람은 너무 변명만 늘어놓는 거 같다며 담백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한다.[172] '전체보기'로 접힐 정도로 꽤나 장문의 톡이라 323화, 327화, 328화 3번에 걸쳐서 공개된다. '주영아.. 어젠 너 수술도 했고.. 나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톡보내. 그동안 내가 민지 때문에 힘든거 너도 알지? 아람이랑 진희는 민지랑 옛날부터 아는사이였으니까 알 수밖에 없었고.. 수진이랑 미영이도 민지랑 친했으니까 아는 것도 있고해서 옆에서 같이 말해준 거 뿐이야.. 한별이한테 상담한 것도 속상했으면 미안해. 일부러 너한테만 말 안한 거 아니야. 너는 내가 무슨일 있을 때마다 항상 내편만 들어줬고.. 너한테 얘기하면 내편 드느라 민지한테 화낼 것 같아서 괜히 너까지 화날일 만들 것 같았어.. 근데 나는 바보같이 네가 싫어할 수도 있는데.. 한별이가 너한텐 다른 남자 라는 거 생각 못하고.. 내가 생각이 너무 짧았어. 넌 항상 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렇게 참아주고 있었는데.. 정말 미안해. 그리고 주영아 나한텐 니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이것만은 알아줘. 내가 이기적이어서.. 이제서야 이런 말 해서 미안해. 너랑 다시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 싶어.' 사실 327화에서는 손가락에 가려진 미안해 하나만 밝혀졌고, 앞뒤 문맥상 미안해 아니면 나올 단어가 없었기 때문에 323화, 328화에서 모든 내용이 공개됐다고 봐도 된다. 323화에서는 '~~괜히 너까지 화날일 만들 것' 까지, 328화에서는 그 이후 내용이 공개되었다.[173] 이경우는 같은 병원에 있었기에 공주영이 퇴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석호에게 이 소식을 왕자림에게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석호는 왕자림과 친분이 거의 없었고, 김우리에게 토스한다.[174] 심지어 평소에 잘 안 입던 치마까지 입고 나왔다![175] 329화 내에서 왕자림의 화장이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없고, 왕자림 본판이 원체 미인인지라 그리 어색하지는 않지만 작품 내 설정상 어색한 거 맞다. 유튜브 Q&A에서 누가 왕자림 화장 어색한게 화장숙련도가 없는 고딩들을 현실고증한 거냐고 묻자 '네 자림이가 화장을 안하다해서 누가 해주질 않는한 저 사단납니다. 입술은 웝톤용 컬러에 안어울리는 아이섀도우까지ㅋㅋ 자림이 입장에선 노력한거죠..뭐..' 라고 답했다.[176] 유튜브 Q&A에서 한 독자가 왕자림이 혹시 공주영을 못알아봐서 그냥 지나친거냐고 묻자 작가는 알아본 거라고 답했다.[177] 집~공주영을 만나러 외출했을 때까지 커플링을 차고 있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등교했을 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후술할 작가의 말을 보면 작화실수나 커플링을 다른 곳에 착용한 것이 아니라 그냥 착용하지 않은 것이었다.[178] 공주영을 만나러 갔는데 무서워서 시도도 못 한 일[179] 다만 눈은 퀭하다.[180] 석호도 있는데 정황상 이경우 때문인듯. 이경우 씨X...[181] 공주영 문서에 서술해놨지만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미련이 상당히 남아있는 상태라 왕자림을 흔들기 위해 충동적으로 소개팅을 받았고, 이때문에 소개팅과 소개녀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즉 공주영은 자기가 앉으려고 의자를 뺏다가 송지수가 냅다 선수를 쳐서 앉은 것이다.[182] 공주영이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 뒷걸음치다가 넘어지자 앞 좀 보고 다니라고 하고 이에 공주영이 '내 앞은 넌데..' 라고 하자 '지랄이야 진짜'라고 하는 모습. 본편에서는 생략된 일상 파트인 듯.[183] 비록 이번에도 아람이는 거칠게 말했지만 그래도 자림이가 변하는 데는 아람이가 많은 도움을 준 셈이다.[184] 석호도 이별을 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이경우에게 들은 게 있어 후회할 거면 붙잡아보고 못해준 걸 후회하는 게 낫다는 식으로 조언을 해준다. 비록 울고 난리나던게 엊그제같아 왕자림에게 불신의 눈을 당했지만. 홍진희도 저번에 이어 공주영의 심리를 정확하게 예측했다.[185] 누가 보냈는지는 바로 나오지 않았으나 335화에서 알 수 있다. 333화에서 자림이가 연락을 받고 놀라는 장면의 시간이 9시 13분인데, 335화의 대화 기록을 보면 경우가 주영이 후회중이라고 알려준 대화임을 알 수 있다.[186] 알다시피 이 2개의 행동은 주영이가 자림이에게 많이 했던 행동들이다. 그 행동들을 이제는 자림이가 생전 처음으로 한다![187] 공주영은 '너 맘대로 해~ 너 맘대로 잘하잖아.' , '그때 봐서' 와 같이 틱틱대며 대답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약속을 잡는다.[188] 약속 당일, 예전에 공주영이 자신이 차고 나오면 완전 여신이겠다고 말한 귀걸이를 찼다.[189] 공주영의 독백에서 식사 도중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이 드러난다.[190] 당구장을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오토바이가 위험하게 운행하여 이전까지 비교적 딱딱하게 부르던 공주영이 자기야라고 부르며 챙겨준다. 이는 이후 384화에서 비슷하게 연출된다.[191] 패배한 공주영은 일부러 진 게 아니라고 자기 암시를 하는 듯 하지만 작중 왕자림의 당구 실력을 보면 실제로 일부러 진 게 아니라 실력에서 밀렸을 것이다.[192] 전체적으로 공주영의 시점에서 회차가 진행되어, 공주영 시점의 독백은 자주 등장하는 반면 왕자림은 행동과 말만 묘사될 뿐 왕자림 시점은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193] 돈까스를 대신 썰어준다거나 최정우 때문에 공주영이 최정우와 왕자림의 악연을 모르던 작 초반 간 이후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당구장을 같이 간다는 건 오롯이 공주영을 위해 바꾼 행동들이다[194] 공주영이 왕자림의 손을 잡아당겨 품에 안았다.[195] 예전에 514일 기념으로 공주영이 준비했던 커플링이다. 공주영이 왕자림이 불러내 기대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외출하기 전에 준비하면서 침대 밑 서랍장을 뒤적이는 묘사가 있었는데 그때 꺼낸 걸로 추정[196] 이때도 눈물을 흘리는데 그동안 했던 마음고생, 자신을 받아준 공주영에 대한 고마움과 좋아하는 마음이 동시에 드러난다.[197] 동시에, 공주영이 투정을 부린 거였을 뿐 그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안도감을 얻게 되고 그것이 왕자림의 눈을 가려버려 이후의 갈등상황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198]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이경우와 싸웠다고 공해성사를 시전하자 당황한다.[199] 333화에서 왕자림이 보고 놀란 톡의 주인공은 이경우였던 것으로 밝혀진것이다.[200] 321회~334회.[201] 복선이라면, 두 사람이 이별한 320화의 제목은 썰물이었는데, 아직 밀물이 되지 않았다는 것. 달빛, 즉 공주영의 사랑이 여전함을 확인한 회차일 뿐 두 사람의 관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202] 이경우가 둘 사이를 회복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니 보답하려는 의도였겠지만 덕분에 왕자림이랑 멀어지려던 이경우의 계획은 또 틀어지게 되었다. 석호 : ㅂㅅ X됐네ㅋㅋ[203] 자기도 이경우와 싸울 때 비슷하게 내질렀지만 결국 진정이 되고 나서 진심이 아니었다고 사과했기때문에 가능한 조언이었다.[204] 바로 눈빛으로 제압해 홍진희의 입을 막는다.[205] 공주영에게는 오지 말라고 했다. 그 덕에 왕공이 다시 붙은 걸보고 뒷담 시동을 걸던 양민지 무리가 공주영한테 걸렸다. 한 마디하려다가 조용히 멀어지고 싶다는 왕자림의 말을 떠올리고 참는다.[206] 홍진희는 취업반에 가려고 한다.[207] 미희를 좋아한다, 미희를 좋아하는 것을 자림이에게 들켰다.[208] 평균 4등급[209] 사실 양민지가 공주영에게 남유리와 왕자림 닮았다는 얘기를 하자 순간적으로 둘이 겹쳐보여 확실히 비슷하다고 인지한 순간이었다.[210] 홍진희, 백미영, 배은영[211] 3부들어서 오랜만에 나오는 밝은 분위기다.[212] 공주영이 219화에서 왕자림과 같이 배라에 갔는데 지갑에서 콘돔이 나와서 망신당한 후, 쓰레기통에 버리려다가 혹시나 싶어기타 케이스에 넣어놓았다.[213] 공주영은 왕자림이 자신의 뺨에 100번 뽀뽀해주는 꿈을 꾸다가 깼다. 왕자림 왈 정말 꿈이네[214] 정확히는 음식만 협찬받았다.[215] 이미희의 인스타 계정에 올라왔다.[216] 오히려 좋으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217] 그러나 공주영은 곧 자신이 또 애 같이 굴었다고 생각하고, 후회한다.[218] 공주영을 귀엽다, 스타일 좋다고 칭찬하거나 공주영과 왕자림이 닮았다고 느꼈고, 사귄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219] 정작 공주영은 하나도 안 좋다고 생각한다.[220] 송혜민은 왕자림에게 커피를 주고 홍진희는 이경우와 엿을 교환했다.[221] 왕자림이 인기 좀 더 많아지면 작게 인스타 마켓을 하다가 각 나와서 쇼핑몰을 차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경우에게 피팅모델 계속할 의향 있으면 같이 해달라고 부탁한다.[222] 전 남친의 자격지심 때문에 헤어졌다.[223] 케이크 꾸미기, 방 꾸며놓고 노래부르기 등.[224] 송지수 건이 크게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225] 공주영의 해당 발언에서 왕자림은 결국 손절까지 해버린 양민지와의 다툼을 떠올려 버리고 만다. 사실 상 최정우 사건 이후 왕자림 최대의 역린을 공주영이 건드린 것이다.[226] 공주영처럼 상처를 받고 멘탈이 흔들렸다기보다 그저 잠시 욱했다는 묘사가 더 적절하다. 오히려 왕자림이 정말 멘탈이 깨지는 것은 이후 에피소드에서 공주영이 보여주는 급격한 변화 때문이다.[스포주의] 이때 시작된 공주영의 달라진 태도는 밀물 에피소드 전까지 이어진다.[228] 작중 시점으로는 2월 ~ 7월의 약 5~6개월 정도로 추정.[229] 딜레마존(6)(361화)에서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4)(409화)까지 49화. 시간상으로 거의 1년이다.[230] 오죽하면 후술할 워터파크 에피소드에서 왕자림이 오열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후회할 때 제일 먼저 언급했던 때가 바로 이때였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데는 이경우도 한 몫 했다. 자세한 건 이경우(연애혁명)/비판 문서 참조. 좀 더 정확하게는 왕자림의 저 말과 이경우의 무지성 대시가 시너즈를 일으켰다.[231] BGM을 소개하는 엔딩컷에는 프리시즌 장면 등 해당 에피소드에 대응되는 과거의 장면들을 삽입해 대조시키고, 왕자림 입장에서의 쓸쓸함을 부각하며 여운을 남긴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8년간 연재된 연애혁명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장면이라 뭉클함을 더한다.[232] 평소 연애혁명에서 등장인물들의 상대방에 대한 관심 상태를 같이 있을 때 핸드폰을 만지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하던 것을 생각하면, 공주영의 마음 정리가 많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233] 이에 홍진희는 의아해하고 백미영은 홍진희에게 동감하면서 저번에도 일부러 딱딱하게 굴지 않았냐고 한다.[234] 홍진희에게는 괜히 왕자림과 공주영을 붙이지 말라고 했다.[235] 일하다가 잠깐 연락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너한테는 나도 일인가봐?? 등[236] 공주영은 3반, 왕자림은 2반.[237] 이때 왕자림이 공주영의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사진이 전부 지워져 있다.[238] 김민희는 왕자림을 안쓰러워하고, 김병훈은 사실 공주영이 외계인에게 납치당해서 정신개조를 당하지 않았냐는 등 개드립을 쳤다.[239] 이때 김민희가 왕자림에게 공주영이 좋아하던 행동을 해보라고 하지만 왕자림은 공주영이 자기가 무엇을 하던 다 좋아했다며 싫은 것만 안다고 했다. 왕자림이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다시금 느끼고 자신의 무심함을 인지하는 장면[240] 공주영과 왕자림만 아는 감정이랑 추억인 연애 쪽은 할 말이 없다고 한다.[241] 덤으로 최한별이 너도 공주영처럼 네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 지금이 제일 중요할 때고 그동안 노력해 온 걸 생각하라고 한다. 공주영이 왕자림을 변하게 했고 그 관계가 소중한 건 알겠지만 그건 그거고, 네 인생은 네 인생이며 공주영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현명하게 선택했다고 한다.[242] 일 얘기만 하기, 왕자림 주변 남자들, 공주영을 안 믿는 것[243] 이때 회상신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평가해달라고 부탁했고, 왕별림에게 음식을 만들어 줬지만 모두 혹평을 들었고 결국 어머니께 요리를 조금 배웠다.[244] 회상에서는 옷을 덮어주는 공주영한테 자긴 추위 안타니까 괜찮다며 나가려하자, 공주영은 따뜻한 데 있다가 나가면 더 춥게 느껴지잖아라고 말하며 못 나가게 막는데, 이후 현실에서 왕자림은 혼자 걸어가며 "...개춥네."라고 혼잣말을 해 안타까움을 샀다.[245] 프리시즌 당시 사탕비 장면이 3부 그림체로 다시 그려진다.[246] 이때 구진수는 이경우와 안경민에게 제지당했다.[247] 문의DM을 쇼핑몰 공식 계정으로 돌렸다.[248] 공주영이 겁나 기었을 것이다, 존심도 없나라는 식으로 말했다.[249] 169화에서 홍진희에게 공주영이 너 모르는 여자애랑 얘기하면 어떻게 생각할거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친구겠지"라고 했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묘한 장면이다. 이후 왕자림은 그 때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얼마나 경솔했고 공주영을 얼마나 불안하게 했을지 반성하게 된다.[250] 친구들(김병훈, 김민희 등)이랑 잘 안 놀고 쉬는 시간에도 공부만 한다.[251] 앞으로 방해할 일 없다, 앞으론 안 이랬으면 좋겠다, 저번에 만날 생각 없다고 했잖아, 내가 그런 거 보면서 뭔 기분일지 뭔 생각까지 하는지 넌 몰라[252] 홍진희가 갑자기 뒤돌아보며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이후 에피소드에 따르면 다른 여학생과 대화하는 공주영을 보니 그동안 걔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것 같아 인별을 그만두겠다는 선언을 카톡으로 했던 것.[253] 이때 분위기가 살벌하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왕자림의 기본 인상 때문...[254] 원피스에서 루피를 구하던 샹크스 표정 패러디가 나왔다.[255] 해당 회차 bgm인 주보라의 네가 없다를 듣고 있었다. 하필 댓글이 377개라 377화 뭔가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나왔다.[256] 오아람은 왕자림이 눈물 많은 거 눈물점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한다.[257] 왕자림의 대사는 프리시즌의 공주영의 행적과 유사하다.[258] 이때 공주영이 왕자림이 피아노를 치면 자기는 옆에서 기타를 치겠다고 덪붙인다. 다만 이 모습은 관계가 회복된 후에도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고 완결 후 펀딩으로 발매된 연애혁명 졸업앨범에서 둘이 합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59] 다만 공주영이 음악실에 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 수도 있는 게 375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공주영이 자신의 자리에 없었고, 김병훈이 걱정하며 보는 눈빛이 나왔음으로 길이 엇갈렸을 수도 있다.[260] 375화 BGM에 옐가의 사랑의 인사가 포함되었는데 기존 박자와 다르게 살짝 느리게 편곡한 것이 피아노를 멀리하다가 공주영을 붙잡기 위해 오랜만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왕자림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는 유튜브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마지막 부분에는 결국 끝내 나타나지 않자 홀로 피아노 앞에서 눈물을 떨구는 왕자림의 모습 위로 351화 BGM이자 왕공커플의 테마곡이었던 '연애혁명' 피아노 반주 버전이 현상황에 맞게 편곡되어 감정을 극대화시킨다.[261] 홍진희가 누구 놀리냐고 묻자 구진수는 "존X 낭만적이잖아ㅋㅋ 나도 배워야지"라고 답하고, "배워서 뭐 어디다가 쓰시게요ㅋㅋ"라는 말을 듣는다.[262] 오아람은 이경우더러 우산 쌔비는 게 특기라고 까고, 홍진희는 언제 또 쌔볐냐고 묻는다. 정답은 8화,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양민지와 오아람의 우산을 슬쩍한 전적이 있다. 이 에피소드 전체가 해당 회차의 반전 버전.[263] 이때 '민폐다 그거'라고 작게 대사가 있다.[264] 오아람은 홍진희의 말에 "뒤져가는 것보단 보기 좋네"라고 한다.[265] BGM을 소개하는 마지막 컷에 8화 장면을 삽입했다.[266] 이때 왕자림을 보면 몸은 떨고 있고 입술은 파래진 상태로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267] 이 직후 우산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268] 이때 왕자림의 손을 보면 덜덜 떨리고 있다.[269] 지금까지 왕자림이 우는 장면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때만큼 정말 보는 사람까지 서럽게 느껴질 정도로 오열한 적은 없었다.[270] 공주영의 태도가 변하기까지 여러 사건이 이어지긴 했지만 결정타가 되었던 것은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한 '없어보인다'는 폭언이었다. 그러니 왕자림에겐 공주영이 변해버린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더욱 아프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회차에서 왕자림은 현재 공주영의 태도와 두사람이 한창 연애 중일 때의 모습들을 돌이키면서 공주영이 자신에게 정 떨어졌을 거라며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271] 마지막 컷 신호등 빨간불이 왕공커플의 현 상황에 맞아 더 서글프게 느껴진다.[272] 왕자림은 이경우의 조언(1학년 때 거절당할 두려움을 이겨내고 꾸준히 대시했던 공주영을 따라해보는 것)과 오아람의 조언(공주영이 마음을 굳게 먹은 것 같으니 존중해서 관계를 정리하고 자기 할 일 하면서 서로 그리워질때까지 기다릴 것) 중 전자를 택했다. 이는 321화~335화의 1차 이별기라면 모범답안이었겠지만, 공주영이 정말 큰 상처를 받고 마음을 돌린 해당 시점에서는 재결합을 위한 정답이 될 수 없었다.[273] 이때 구도가 초반에 공주영이 '자림이 생일' 일정이 나와있는 핸드폰을 바라보던 씬과 비슷하다. 왕자림이 입고 있는 노란색 옷과 침실의 파란색 배경이 보색을 이루어 대비를 주는데, 이 색은 익히 알려져 있듯 각각 공주영과 왕자림의 상징색이다.[274] 이후 공주영은 왕자림 뒷담을 까던 여학생들을 싸늘하게 쳐다보고 나간다.[275] 이번에는 어차피 붙을 거 눈치보게 한다며 이동수업 시간에 공주영과 얘기한 이후 계속 왕자림과 마주하던 여학생과 그 친구가 불만을 터뜨린다. 팩트다[276] 공주영은 왕자림이 서러워 우는 모습을 보는 게 괴로웠는지 얼굴을 감싸쥔다.[277] 376화에서 왕자림이 오열하는 장면이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긴 했지만 이번 회차에서 이전의 쿨시크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울면서 공주영에게 애원하는 왕자림의 모습 또한 만만찮은 충격이었다는 의견도 많았다.[278] 공주영이 곁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아픈 나머지 예전의 자신처럼 공주영이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를 파악할 겨를은 없고 공주영이 하는 모든 말을 다 긍정하고 자신을 부정하더라도(낮아진 자존감에서 비롯된 말들이라, 대화를 통해 잡아줬어야 했다) 일단 곁에 두고 보자는 마음으로 낸 말. 하지만 왕자림이 원하는 건 어디까지나 예전처럼 해맑게 자신만 바라봐주는 공주영이었기에 이는 불완전한 재결합이라는 것들 독자들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279] 공주영은 빠네 파스타를 좋아한다.[280] 공주영 입장에서는 297화에서 데이트 도중 왕자림이 양민지를 만나러 간 것이 생각났을 수도 있다.[281] 공주영은 화장실(...)에서 공부중이었다. 해당 회차 베댓은 분위기 잡는 건 좋은데 왜 화장실이냐.. 화장실이 언제부터 밥먹는 자리가 아니라 공부하는 자리였냐는 드립이 올라왔다.[282] 박재정은 공주영의 점수가 6등급임을 밝혔다.[283] 0304. 연재가 시작되던 2013년 당시 3월 4일이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해당 세계관에서 입학식, 즉 왕자림과 공주영이 처음 만난 날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왔다.[284] 이때 공주영이 왜 기다리고 있었냐고 묻자 어차피 내일 일요일이니까 괜찮다고 하고 공주영이 재차 그걸 물어본게 아니지 않냐고 재촉하자 "그냥 보고 싶으니까"라고 둘러댄다.[285] 이후 회차에서 공주영이 바뀐 비밀번호를 가르쳐줬음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나오는데, 이 시점부터 명백하게 공주영의 자취방은 공주영의 마음으로 상징됨을 알 수 있다. 즉, 바뀌어버린 비밀번호처럼 공주영의 마음이 변했을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왕자림은 예전과는 달리 공주영이 열어주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그의 마음 속으로 찾아가볼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286] 이때 공주영은 잠깐 놀라며 짧은 한숨을 내쉰다.[287] BGM을 소개하는 마지막 컷에는 229화에서 만취하고 깨어나 부끄러워하는 자림을 꼭 안아주던 장면을 삽입했다.[288] 실제로 352화에서 공주영은 자신과 왕자림이 같이 있으면 누나와 동생으로 오해받는데, 이경우와 왕자림이 같이 있으면 커플로 오해받는 점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다.[289] 이때 공주영의 말로는 기분이 좋아보인다고[290] 이때 홍진희는 예전 공주영이 왜 내가 더 그립냐면서, 매 쉬는시간마다 쟈딤쟈딤 듣다가 안 들으니 허전하다고 한다.[291] 공주영은 자기 때문에 부끄러워한 걸 몰라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292] 공주영이 어디 아프냐고 묻고, "너 이런 거 싫어하잖아"라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고 공주영의 손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렸다.[293] 334화에서 비슷한 장면이 있다. 당시에는 오토바이가 지나가서 공주영이 왕자림을 챙겼다.[294] 거기 가면 소품, 이미지도 귀여운 게 많고, 공주영이 귀염상이라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295] 하지만 공주영은 박재정의 말("되겠냐? 최저 못 맞추면 지원도 못하는데?")을 떠올리고 내신, 수능 문제로 곤란해하다가 일단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296] 공주영은 왕자림이 다른 스튜디오를 빌린걸 몰랐다..[297] 너 존X 없어 보여[298]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케이크 레터링까지 해가며 일명 '공주영식'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이유. 이 일을 떠올리면서 공주영이 이벤트를 받고 활짝 웃어보이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상상한다.[299] 공주영과의 갈등과 더불어 양민지의 눈치를 보고 싸우고 잃었던 일들을 같이 떠올린다.[300] 에피소드의 제목이 해질녘이다[301] 이때 밝혀진 0304의 뜻은 왕자림과 공주영이 처음 만난 날이었다.[302] 공주영인 듯.[303] 토익을 빼면 왕자림이랑 비슷하게 준비하고, 지금은 내신에 집중할 거라고 한다. 무조건 4년제나 유명한 곳만 가려고 했고 결국 결과가 중요한데 목표만 크게 잡으니까 열심히 해도 한 게 없어보였다고. 의욕도 떨어지고 다 놓칠 것 같아서 결과가 확실히 보일 수 있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만 할 거라고 한다. 많이 힘들었는데 김병훈이 도와줬다고 한다.[304] 완벽한 크리스마스(143~145화) 에피소드의 리버스 버전이라고 해도 좋다. 당시 배지연의 더블데이트 제안에 공주영이 크게 실망감을 표하며 다툼이 있었지만, 왕자림은 단 둘이 있고 싶었음에도 공주영의 눈치를 보며 속상함을 내색하지 않은 게 차이점.[305] 이때 왕자림한테 버퍼링 효과가 들어간다.[306] 스포일러. 이번 회차가 꽤 유머러스하게 연출됐지만 이 장면으로 인해 김병훈에게 케어를 받아 잠시 좋아진 공주영이 다시 나락으로 가는 전환점이었다.[307] 공주영은 이어서 친구들에게 나 곤란하고 자시고 그런 걸 왜 신경쓰냐, 앞으론 이런 일 있으면 걍 나한테 말하라고 당부한다.[308] 이를 들은 안경민은 역겨워했다. 우욱 ship이라고.[309] 아무리 왕자림이 가벼워도 40kg은 넘어서 그런지 공주영이 조금 힘들어했다.[310] 그냥 베란다에 있다고 말하면 친구들을 어떻게든 보냈을 거라고.[311] 그러자 공주영은 조용하진 않았다고 한다.[312] 친구들이 쳤던 섹드립을 떠올리고 부끄러워하면서 아까 애들이 이상한 말 하면서 막 줍고 그랬던 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거라고 했다.[313] 괜찮으니까 앞으론 내 편의 보지 말고, 내 기분 살피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고,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314] 유독 왕자림이 공주영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귀여워보여서인지 이번 회차 댓글 반응은 폭발적.[315] 이때 공주영은 끈 없다고 알려준다.[316] 이때 왕자림은 '좋아할만한 곳.. 생각해왔긴 한데.. 오반가.. 그래.. 또 자기 맞춰준다고 생각할거야'라고 생각한다.[317] 이 볼드체 부분은 딜레마존 (6)에서 본인이 공주영에게 한 "너 존나 없어보여" 완벽히 대치되는 발언이다. 이 또한 공주영의 멘탈을 한층 더 흔들어놓은 말이었다. 공주영더러 없어보인다고 자존감을 개작살을 낸 지가 불과 얼마 전인데 갑자기 이제와서 말을 180도 바꿔버리니 공주영 입장에서는 뇌정지가 온 것. 본인의 경험이 없다면 꽤 어려운 감정선으로 독자들도 잘 따라가지 못하며 공주영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반응도 많은데, 일례로 어느 한 베댓에서 이를 지적하자 '없어보인다는 건 표현 잘하던 예전 공주영이 아니라 다른 여자랑 영화 보러 가려다가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비아냥대던 그 순간을 말한 것이다' 라고 왕자림의 발언의 모순점을 방어했지만 사실 표현 많고 솔직하고, 애교 많던 공주영과, 독자가 보기에도 추해보이며 왕자림이 없어보인다고 모질게 몰아붙인 공주영 모두 똑같은 공주영이며, 하나의 성격에서 나온 두 가지 모습일 뿐이다.[318] 해질녘 에피소드와 김병훈의 공주영 힐링시도 이후 작품의 분위기가 밝아졌고, 왕자림이 공주영의 닫힌 마음에 좌절해 눈물을 흘리는 경우보다는 연애 초창기 공주영처럼 뚝딱거리며 적극적으로 대시하기 시작해 러브코미디 느낌을 회복하며 분위기가 달달하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사실 공주영은 실질적으로 직전의 억지로 왕자림과 재결합한 상황에서 변하지 못했다. 다만 왕자림의 입장에서 해질녘 에피소드를 통해 '공주영의 마음이 자신에게 돌아선 것은 아니다'는 일시적인 마음의 위안을 받았던 것일 뿐. 공주영의 시점은 이후 벌어질 재이별 및 워터파크 에피소드까지 철저히 가려져있다.[319] 학교에서 초사이언 으로 각성한 왕자림에게 쫒고 쫒길 때 공주영은 실수로 김현우를 치고 갔다. 물론 공주영은 김현우에게 사과를 했다.[320] 이때 홍진희, 한송이는 왕자림을 보고 놀랐다. 왕자림이 오늘 점심은 공주영이랑 먹겠다고 하자 한송이는 이제 2교시라고 알려준다.[321] 자료화면으로 비를 맞을 때 남자림이 여주영에게 감기 걸린다고 걱정해주는 장면이 나왔다.[322] 이때 나온 예시가 남자림, 여주영, 공주영이었다.[323] 옆애서 한송이가 "얘는 진짜 남 연애는 박사야ㅋ"라고 한다.[324] 옆에서 공주영의 학원 친구들은 여친이 있었냐면서 의아해한다.[325] 홍진희는 자스민, 한송이는 백설공주, 오아람은 벨, 정혜지는 안나.[326] 구두는 김병훈이 공주영에게 건네줬다.[327] "갑자기 이런 짓 확 해버리면" "그럼 나 죽지"[328] 그러나 공주영이 이경우에게 폰을 뺏긴 상태라 1이 사라지지 않았다.[329] 바다 갔을 때 공주영이 왕자림 구명조끼인 줄 알았다고.[330] 왕자림도 코인 팔찌가 있었지만 심부름은 공주영이 떠맡게 됐다.[331] 물론 그건 쟤네(석호와 이미희)도 못할 거라는 반응도 있었다.[332] 김병훈, 공주영, 석호, 홍진희, 한송이, 정순혁[333] 안경민, 이경우, 왕자림, 이미희, 피어준, 임동규[334] 안경민이 커플끼리 흑기사 가능하다고 옵션을 풀었다.[335] 없어보인다는 말로 공주영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날. 본 문서의 딜레마존 항목 붉은 글씨 참고. 본인도 그 때 그 말을 깊이 후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336] 왕자림에겐 비록 둘 사이의 관계가 공주영의 일방적인 대쉬로 시작했으나 함께한 시간이 길어지며 본인도 인정할 정도로 공주영을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애정표현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와 여러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공주영에게 연인으로서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했고 끝내 자존감을 완전히 박살내는 말까지 하고 만다. 결국 공주영에게 차이고 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며 어떻게든 공주영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했으나 공주영의 근본적인 문제에는 접근하지 못했기에 전부 허사일 뿐이었다. 그동안 무심했던 자신 때문에 공주영의 마음이 떠나버렸고 이미 엎지른 물을 주워담을 수 없는 걸 알기에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둘의 관계가 처음 시작됐던 그날의 정류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을까.[337] 내 남친 -> 남친은 무슨... -> 나쁜...나쁜 새끼... 식으로 진행된다.[338] 이때 공주영의 뒤로 보름달이 환하게 떠있는데 공주영의 사랑을 달로 비유하면 비로소 왕자림이 느낄 수 있도록 공주영의 사랑이 회복되었음을 뜻한다.[339] 이 부분에서 공주영이 동요하는데 공교롭게도 139화에서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했던 말이다. 자신이 왕자림을 잃을까봐 불안했던 것처럼 왕자림도 같은 마음이었음을 알게되는 부분.[340] 연애혁명 초창기에 무뚝뚝하고 츤츤거림이 기본이던 왕자림의 모습과 비교해볼때 인격 자체가 달라진 수준이라 할 만큼 극적인 변화이며, 공주영을 향한 왕자림의 사랑이 순도 100%의 진심으로 공주영에게 전달되는 순간이다.[341] 한편, 이 회차의 부제는 <밀물>이다. 극초반 프리시즌을 제외하면 갈등은 있었어도 이별한 적은 없었던 왕공커플이 처음으로 이별했던 회차가 320화 <썰물>이었음을 떠올려보면 이때 썰물처럼 밀려나갔던 두사람의 관계가 이제야 밀물처럼 다시 가까워지면서 비로소 진정한 재결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이에만 두 번의 이별(딜레마존, 404화)과 두 번의 재결합(335화 Moonlight, 378화 Blue Moon)이 더 있었지만, 그 재결합 기간은 한 쪽은 공주영이, 다른 쪽은 왕자림이 눈치를 보는 불안정한 관계였다.[342] 공주영을 의식하고 옛모습에 맞춰주려는 행동. 공주영은 그런 모습이 못난 모습이라고 여기고 탈피하려하는데 왕자림은 그것을 바라는 듯하여 공주영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주었다.[343] 이때 연재당시 왕자림의 모자챙에 가려지거나(401화), 뒷모습으로 나와(402화) 밝혀지지 않은 공주영의 표정은 왕자림이 자신에게 맞춰주는 모습에 미안함, 이전에 갈등이 반복될 것 같은 두려움 등으로 인해 울고 있었다.[344] 자존감을 회복해서 왕자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왕자림이 눈치를 보며 어색해하자 공주영도 주저한다. 이후 이경우, 구진수와의 대화로 예전에서 벗어나지 못 한듯한 느낌에 대화도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묘사된다.[345] 여러번 나왔듯 공주영의 마음은 달로, 왕자림의 마음은 해로 상징된다. 결코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던 해와 달이 하나로 포개지며 두 사람의 마음이 드디어 하나가 되었음을 상징한다. 여러 창작물에서 일식이 부정적 상징인 것과 정반대.[346] 다만 공주영 에피소드의 '이클립스'가 어떤 상징인지에 대해서는 표현론과 수용론적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 사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사실 왕자림(해)에게 등을 보이고 빛을 가리게 된 공주영(달). 또한 밀물과 썰물이라는 제목도 밀물 썰물을 만들어내는 힘이 달과 바닷물간의 기조력이라는 점, 이경우의 메인 테마곡 제목이자 왕자림에 대한 짝사랑을 상징하는 모래성이 바닷물에 따라 쓸려나간다는 점 등에서 착안한 복합적 상징이다.[347]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 fin.[348] 최정우 트라우마를 겪기 이전 왕자림의 유한 성격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대체 저렇게 온순하고 밝은 애를 그동안 어떻게 망쳐놓은거냐며 최정우를 까는 여론이 다시 일기도 할 정도였다.[349] 10화, 극초반 공주영의 부담스러운 대시가 꿈에서까지 나오자 질겁을 하던 모습과 대조된다.[350] 홍진희는 너는 진짜 술 마시면 안 되겠다면서 속은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왕자림이 그새 나가서 없는 걸 보고 황당해한다.[351] 이때 딸기우유와 계란찜을 먹은 왕자림을 재운 공주영의 모습은 완결 후 펀딩으로 발매된 연애혁명 졸업앨범에 한 컷이 실렸다. 독자들이 기대했던 주영주영!은 실리지 않았다[352] 전날 왕자림이 '네가 날 싫어할까봐 무서워. 끝내지 마 제발'이라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눈물을 쏟던 공주영을 위로해준 것. 왕자림의 회상에 나온다.[353] 이때 왕자림은 친구들이 보는 앞인데도 공주영을 놓지않고 계속 끌어안고 있다. 더이상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과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공주영을 다시는 놓치지 않고자 하는 왕자림의 애정이 드러난다.[354] 이 상황에 유자차를 예전 공주영의 과한 표현에 비유해 공주영의 대사, 뜨거운 거 싫어하지 얼음 넣어줄까를 표현을 줄이냐는 의미. 왕자림의 대사 아냐 따뜻해를 그냥 그 마저 좋다는 의미로 풀이한 해석도 나왔다. 혹은 369화에서 추운 날씨 공주영의 빈자리를 느끼며 왕자림이 내뱉은 '개춥네.'라는 대사가 떠오른다는 반응도 나왔다.[355] 이때 왕공이 헤어졌다가 다시 완전히 재결합했음을 알아챈 오아람이 미소를 지어준다.[356] 결국 프리시즌 22화에서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너 완전 애교쟁이로 만들어버릴꺼라고 했던 말이 현실이 된 셈. 이때는 취중이긴 했지만 이후에는 평소에도 공주영만큼은 될래야 될 수가 없지만 애교에 준하는 애정표현을 많이 보여준다.[357] 자신에게 마음을 닫았던 기간동안, 정확히는 378화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왕자림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 억지로 재결합했던 연애기간 (~404화)에 공주영이 어떤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리스트였기 때문. 이는 이클립스 편에도 나온대로 김병훈에게 먼저 보여주었다.[358] 프리시즌 21화에서 공주영이 작성한 왕자림과의 방학 데이트 목록을 찢던 장면과 구도가 비슷하다. 물론 이유와 의도는 정반대가 되었다.[359] 김병훈의 예상이 맞았다. 일명 1승1패. 참고로 1패는 이 인물의 본심을 예측하지 못한 것.[360] 완결 이후 발매한 굿즈인 '커플앨범'에는 왕자림이 "이런거 신경쓰지 말고 너대로 사랑해줘."라며 진심을 밝힌다.[361] 서로에게 보여준 리스트가 상대방에게 맞춰주겠답시고 그동안 보여왔던 자신의 모습들을 부정하는 방향이었기에 반대로 해보자는 취지로 한 제안.[362] 총 100개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놓았는데,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19금 + 결혼해도 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발전했을 때 할만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그외에도 아기 이름 같이 짓기 같은 것들이 후반부에 배치된 버킷리스트들. 작가가 작은 글씨로 여기서부터 갑자기 19금이라고 언급했다. 이 버킷리스트 전 목록은 연애혁명 완결 굿즈로 발매된 '커플 앨범'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363] 이경우에게 들으라고 했다.[364] 하필 왕자림이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은 무려 일명 쭈쭈바라고 통칭하는 튜브형 빙과류로, 빨아서 먹는 아이스크림이기에 나누어 먹으면 대놓고 타액이 섞이는 아이스크림. 우유 하나에도 입 댄거 아니냐고 질색하던 초창기에 비하면 천지가 개벽할 노릇.[365] 이때 왕자림의 얼굴에 홍조가 있다.[366] 연애 초기, 30화를 비롯해 '너랑 카페를 왜가.' '역시 너랑 있으면 재미없어.'라든가, 어느정도 관계가 진전되고 나서도 습관적으로 남자친구 대신 휴대폰을 보거나 게임을 하려는 모습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특히나 게임 파트너 중에 이경우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공주영에게 큰 상처 또는 불안을 주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그러한 자림이 변화해서 자신이랑 노는 게 더 좋다고 해준 것에 감동한 것.[367] 이후 회차에 나올 '내 생일엔 토스트'처럼 공주영이 차갑게 대했던 시기를 장난삼아 가불기로 쓰고 있는 것이지만, 이 말을 하면서 지어보이는 씁쓸한 표정만으로도 왕자림에게 그 때의 경험이 대단한 충격이자 괴로운 기억으로 남았음을 보여주기도 한다.[368] 이때 둘다 컬을 넣었다 공주영은 가르마도 탔다.[369] 작가도 자림아 그거 아니다라고 할 정도[370] 이때 공주영이 집는 옷을 컷닝해서 커플룩으로 맞추는 세심함(?)을 선보인다.[371] 자기도 질투했다는 말하는 내내 얼굴이 시뻘겋다.[372] 데빌카드는 부정적으로 뜻도 있지만 애정에 있어서는 육체적 욕망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이 에피소드 내내 공주영의 육체적 욕망이 꽤 중요하게 나온 걸 보면 이쪽으로 해석하는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373] 하지만, 왕자림이 용기내서 19금 멘트를 던졌다면 아직 성적인 대화에 면역이 없고 부끄러움이 많은 두 사람 성향 상 직후에 진한 키스가 이어질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떡밥이 풀리는 에필로그2로 미루어보건대 단순히 단 둘이서만 여행가고싶다는 약속의 재확인이었거나 최대로 보아도 멀리 가서 외박하자는 말이었을듯.[374] Q: 자림이 생일엔 항상 무슨일이 생기고 주영이 생일엔 맨날 행복한데 혹시 남주버프인가요? ㅋㅋㅋ 의도하신거?
A; 다분한 의도!! 내년엔 좋은 일이 있을지도ㅎㅎ[375] 졸업 시점에 완결이라는 것이 알려져있어 이 부분은 아쉽게 못 보나 싶었지만... 기어코 에피소드가 나왔다! 에필로그 항목 참조.[376] 이때는 붙임머리를 했는지 긴머리다.[377] 길거리 등 오픈된 장소에서의 스킨십인데도 어색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묘사조차 없다. 왕자림이 얼마나 애정표현에 능숙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378] 원래는 치킨을 먹으려고 했으나 이경우가 배달올까 우려한 공주영이 불닭파스타를 먹자고 했다.[379] 이전 화 까지만 해도 '작품 내에서 묘사되지만 않았지, 알고보니 왕자림의 여사친들 중 하나가 '이경우가 왕자림 좋아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을 했고, 이를 통해 왕자림이 유추한 거 아니냐' 라는 추측이 있었다.[380] 왕자림 자신과 공주영 둘 다 아는 애, 그러면서 최근에 공주영과 싸워서 생일에 오지 않고, 여태껏 안 보는 애. 이 모든 요소에 해당되는 애가 이경우 밖에 없다는 것.[381]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 그럼 누구야~ 몰라 삐질래"라고 공주영이 달래줄때까지 앙탈을 부린다(!) 자세히 본 독자들은 그 왕자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역대급 귀여움 모먼트라는 반응.[382] 주영아. 어제 경우네 어머니 병문안갔다가 경우랑 얘기해봤는데[383] 361화에서 공주영에게 존X 없어보인다고 폭언을 했을 때 표정과 거의 일치한다.[384] 공주영-왕자림 사이를 밀어주는 척 왕자림을 곁에 두려고 했을 때도, 꾸준히 왕자림 성격은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공주영을 도와주면 돼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385] 물론 왕자림에게는 예외. 왕자림이 혜민이냐고 묻자 "옙"이라고 말한다.[386] 특히 왕자림은 가발이긴 했지만 염색한 장발 헤어스타일을 작중 처음으로 보여준다.[387] 8발 명중 상품이 인형이다. 40발을 쏴서 8발을 명중시킨 셈(...)[388] 물론 재학생 미용 부스를 다녀오는 길이다.[389] 3학년 2반 왕자님 졸업하면 저랑 결혼해주세요. 공주님이[390] 이때 정말 좋은 친구는 널 눈치 보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최한별을 떠올렸다.[391] 이에 홍진희는 진짜 깜짝 놀랐다고 한다.[392] 마크툽의 Marry me를 불렀다.[393] 사전에 '축제'가 마지막 에피소드라는 정보가 없었더라도 드라마의 엔딩과 같은 분위기의 연출을 보면서 마지막화가 임박했음을 느낀 독자들이 많았다. 한편,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암시한다는 반응이 있다.[394] 왕공의 과거를 쏙 닮은 여주'연'과 남주'혁'의 깜짝 투입은 후기에서 작가가 밝히길 휴재로 인하여 당초 계획인 졸업식 시즌에 맞추어 졸업 에피소드를 연재하지 못하고 (미리보기 기준) 입학 시즌에 마지막화가 올라가게 된 김에, 공주왕자는 졸업 및 완결과 함께 떠나가지만 어디에나 연애혁명 같은 이야기는 존재하며 졸업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같이 부여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395] 그래서 어이없다는 듯이 동생을 바라본다. 사실 왕자림 성격상 가족들 앞에서 부끄러웠을 수도 있고 제딴에는 공주영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데 더 붙으라니 어이없었을 수도 있다.[396] 이 장면에서 노란색 꽃다발을 받는데 노란색은 설정상 공주영의 퍼스널 컬러이다. 직전 장면에서 공주영은 파란색 꽃다발을 들고 있었는데 이 또한 왕자림의 퍼스널 컬러. 이후 등장하는 최한별의 경우, 본인 에피소드의 제목이자 상징과도 같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들고 온다.[397] 주연들이 모두 같은 반인 시절이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398] 공주영 아버지 공영호의 레스토랑[399] 공주영은 막연히 가게 음식맛 보러 오는 자리라며 두 부모님 모두 편하게 올 거라고 예상했다.그러겠니??[400] 화장실에서 나올 때 '콰르르르' 하고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보면 긴장한 나머지 잠시 배가 아파 화장실에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401] 다른 점은 젊은 시절 공영호 박리사 커플은 박리사가 리드하고 공영호가 당황한 모양새이지만 왕공커플은 공주영이 리드하고 왕자림이 당황한 모양새이다. 에필로그 1화의 제목은 ~을 닮다는 뜻의 Take after.[402] 장소는 2학년 때 놀러갔던 바다. 350화 They are shy에서 왕자림이 졸업 후 여행가자고 한 것, 419화 HBJY에서 귓속말로 대화 떡밥 두 가지를 동시에 해소했다. 본편에서 항상 사단이 나던 왕자림의 생일과 달리 이번에는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긴다.[403] 그와중에 첫 장면에서 홀딱 젖은 공주영도 자림이 생일에는 항상 왜 이렇지...라며 독백해 자신도 고교 시절 왕자림 생일의 징크스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404] 정주행을 하면 레일 포토존은 프리시즌 당시 놀이기구 포토존에서 뽀뽀하는 척만 하던 공주영이 왕자림과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405] 참고로 배정받은 모텔방 809는 공주영의 생일이다.[406] 대강 여행을 떠나게 되자 공주영도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오자 당황해 석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차 있는 형들에게 데리러 가는 걸 부탁하려던 석호에게 그건 됐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어제 뭐 했냐고 추궁당한다.[407] 집에서 나갈 때 몇 시에 들어오냐는 어머니의 말에 외박한다고 했다. 이를 알고 다시 보면 공주영은 자기도 약한 술을 권해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고 왕자림은 비가 오자 먼저 쉬었다 가자고 제안한다. 또 공주영이 씻고와 가운만 입고 옆에 눕자 땀을 비오듯이 흘리더니 자기도 씻고 가운을 입겠다며 결정적 고삐를 먼저 당긴 것도 왕자림.[408] 4년. 남자 동창들은 대부분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한 여자 동창들이 있더라도 거의 다 사회로 나왔을 시점이다. 연애혁명 본편에서는 과거가 보통 회상의 형태로 처리되었을 뿐 고등학교 3년의 시간순 선형구성이다. 따라서 가장 오래 건너뛴 기간도 불과 몇 달에 불과하다.[409] 연출상의 페이크. 양민지가 청첩장을 받으며 친구들과 나눈 대화, 이경우가 축가연습을 한다는 근황을 통해 독자들은 왕공의 결혼식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되고, 신부대기실에서까지 왕자림이 하객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신부 이미희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410] 공주영도 일본에서 워홀을 하면서 요리를 계속 배우면서 지낸다고 이경우에게 언급. 석미희가 결혼한 이후 얼마 안되어 결혼한 것과 다른 곳도 아니고 왕자림도 일본에서 일하는 걸 보면 동거의 가능성도 있다.[411] 왕자림 역시 월요일 하루를 겨우 빼고 왔다는 발언으로 보아 나름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 것은 공주영의 영향이 더 컸을지도.[412] 모양새가 무릎꿇고 꽃다발을 건네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까지 성별과 성격 클리셰가 바뀐 공주와 왕자다운 모습.[413] 공주영으로 추정.[414] 베도 1화~에필로그가 무료로 공개되는 기간을 포함하면 거의 10년을 꽉 채운다[415] 여담이지만, 10년을 이어온 모든 에피소드의 최종회인 본편이 처음부터 왕자림과 공주영의 결혼식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 다소 뜬금없을 수 있는 석호와 이미희의 결혼식 에피소드가 되어 실망한 나머지, 이 에피소드의 부케 사진촬영 - 앨범 속 사진 회상 구도로 전환 - 공주영과 왕자림의 결혼사진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서술 전개를 놓치고 왕공의 결혼엔딩임을 댓글 등을 통해 알게 되어 여운이 반감된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결혼사진의 두 사람이 사진 아래의 Wedding Gong Ju Yeong ♡ Wang Ja Rim 글씨를 빼면 쉽게 알아보기 힘들기도 하고, 왕자림의 상징인 눈물점마저 신부화장의 영향인지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럴지도.[416] 한편 마지막 결말에 여운을 크게 느낀 독자들은 이 에피소드의 부케 기념 사진 뿐 아니라 10년을 지켜본 연애혁명 전체의 이야기가 공주영과 왕자림의 결혼 앨범 속에 실려있는 사진을 따라온 느낌이라며, 마침내 앨범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책을 덮게 되자 그 다사다난했던 연애 스토리가 결혼사진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해석하기도. 후유증이 크다[417] 2013년 9월 4일 올라온 본작 1화의 제목. 모든 첫 만남은 대부분 우연이다[418] 공주영의 경우는 그나마 서로 감정이 없었지만 겉으로나마 곽보경과 잠시 사귀었었는데, 왕자림은 남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다. 잠시 혼자 마음을 주다 상처를 받은 최정우라는 존재가 있었지만, 공주영과 사귀기 전에는 모쏠이라고 작중에 공인되어 있다.[419] 김성모의 <조폭아가씨 2부> 초반부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420] 물론 본작에서도 결국 직접 고백하긴 하지만 그것은 공주영-왕자림과의 관계를 끊기 위한 일종의 자해에 가까운 행동이었다.[421] 본편에선 왕자림과 양민지가 싸우던 시기에 공주영도 양민지의 본색을 알아채고 척을 진 상황이었다.[422] 즉 연애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에필로그 3의 결혼 장면을 본작의 엔딩으로 본다면, 작품 연재기간(10년)과 작품 내 타임라인의 시작과 끝은 어쨌든 일치하는 셈(!)[423] 연애혁명 팬카페 - 연혁 소식란에서 해당 QnA 정리글을 찾을 수 있다.[424] 연애혁명 팬카페 및 둘셋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엄청난 양의 질문을 받았다.[425] 1회차 Q&A 영상에서 완결 이후의 행적에 대해 공주영, 이경우는 등장한 내용이 많은데 비해 왕자림은 비교적 적은 편. 오히려 본편에 나온 내용에 대한 추가 해석을 요구하는 질문의 비중이 높다.[426] 영상에 삽입된 작가의 보너스컷으로 미루어보아 딸은 아빠를 닮아 애교 많고 밝은 모습처럼 그려진다, 반대로 아들은 엄마를 닮은듯...?[427] 주아가 태어난 시점에서 상식이는 노견에 들어가는 나이이므로, 주인과 집이라는 환경을 옮기기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428] 왕자림의 직업상 사업에 성공했다면 연예계 쪽으로도 얼마든 인맥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고, 공주영도 아버지 공영호의 대외적 입지를 생각하면 이들의 결혼식은 상당히 성대한 규모로 열렸을 것임을 짐작 가능하다.[429] 만화적으로야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을 상징하는 요소지만 이것을 알아차리고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진다든가 하는 전개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고 봄이 타당하다. 공주영 입장에서의 인형은 말 그대로 우연히 주운 인형일 뿐인데다 왕자림이 나중에 공주영의 소지품 중에서 보았다 한들 그것이 자신이 최정우에게 줬던 인형인줄 알아차릴리 만무하며, 마찬가지로 왕자림이 받은 우산 또한 공주영이 직접 전달한 것도 아니고 청승맞게 울고 있는 왕자림 옆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온 것이니 서로의 기억에 있을리 없다.[430] 다른 ts들이 중성적인 이름이 아니라면 이름이 살짝씩 변하는 반면 김혜령은 그냥 김혜령 ㅋㅋ/19세라고만 나와있다.(...)[431] 직접 이 장면을 그린 작가의 반응은 우와 ㄹㅇ 순정만화[432] 여담으로 남자의 당황한 모습이 마치 공주영을 닮아 작가가 첨언으로 공주영 아님ㅋㅋ;이라고 달아놨다.[433] 이에 대한 홍진희의 반응은 "왜~? ㅋㅋ 우리가 뭔 생각한 줄 알고?"
A; 다분한 의도!! 내년엔 좋은 일이 있을지도ㅎㅎ[375] 졸업 시점에 완결이라는 것이 알려져있어 이 부분은 아쉽게 못 보나 싶었지만... 기어코 에피소드가 나왔다! 에필로그 항목 참조.[376] 이때는 붙임머리를 했는지 긴머리다.[377] 길거리 등 오픈된 장소에서의 스킨십인데도 어색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묘사조차 없다. 왕자림이 얼마나 애정표현에 능숙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378] 원래는 치킨을 먹으려고 했으나 이경우가 배달올까 우려한 공주영이 불닭파스타를 먹자고 했다.[379] 이전 화 까지만 해도 '작품 내에서 묘사되지만 않았지, 알고보니 왕자림의 여사친들 중 하나가 '이경우가 왕자림 좋아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을 했고, 이를 통해 왕자림이 유추한 거 아니냐' 라는 추측이 있었다.[380] 왕자림 자신과 공주영 둘 다 아는 애, 그러면서 최근에 공주영과 싸워서 생일에 오지 않고, 여태껏 안 보는 애. 이 모든 요소에 해당되는 애가 이경우 밖에 없다는 것.[381]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 그럼 누구야~ 몰라 삐질래"라고 공주영이 달래줄때까지 앙탈을 부린다(!) 자세히 본 독자들은 그 왕자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역대급 귀여움 모먼트라는 반응.[382] 주영아. 어제 경우네 어머니 병문안갔다가 경우랑 얘기해봤는데[383] 361화에서 공주영에게 존X 없어보인다고 폭언을 했을 때 표정과 거의 일치한다.[384] 공주영-왕자림 사이를 밀어주는 척 왕자림을 곁에 두려고 했을 때도, 꾸준히 왕자림 성격은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공주영을 도와주면 돼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385] 물론 왕자림에게는 예외. 왕자림이 혜민이냐고 묻자 "옙"이라고 말한다.[386] 특히 왕자림은 가발이긴 했지만 염색한 장발 헤어스타일을 작중 처음으로 보여준다.[387] 8발 명중 상품이 인형이다. 40발을 쏴서 8발을 명중시킨 셈(...)[388] 물론 재학생 미용 부스를 다녀오는 길이다.[389] 3학년 2반 왕자님 졸업하면 저랑 결혼해주세요. 공주님이[390] 이때 정말 좋은 친구는 널 눈치 보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최한별을 떠올렸다.[391] 이에 홍진희는 진짜 깜짝 놀랐다고 한다.[392] 마크툽의 Marry me를 불렀다.[393] 사전에 '축제'가 마지막 에피소드라는 정보가 없었더라도 드라마의 엔딩과 같은 분위기의 연출을 보면서 마지막화가 임박했음을 느낀 독자들이 많았다. 한편,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암시한다는 반응이 있다.[394] 왕공의 과거를 쏙 닮은 여주'연'과 남주'혁'의 깜짝 투입은 후기에서 작가가 밝히길 휴재로 인하여 당초 계획인 졸업식 시즌에 맞추어 졸업 에피소드를 연재하지 못하고 (미리보기 기준) 입학 시즌에 마지막화가 올라가게 된 김에, 공주왕자는 졸업 및 완결과 함께 떠나가지만 어디에나 연애혁명 같은 이야기는 존재하며 졸업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같이 부여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395] 그래서 어이없다는 듯이 동생을 바라본다. 사실 왕자림 성격상 가족들 앞에서 부끄러웠을 수도 있고 제딴에는 공주영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데 더 붙으라니 어이없었을 수도 있다.[396] 이 장면에서 노란색 꽃다발을 받는데 노란색은 설정상 공주영의 퍼스널 컬러이다. 직전 장면에서 공주영은 파란색 꽃다발을 들고 있었는데 이 또한 왕자림의 퍼스널 컬러. 이후 등장하는 최한별의 경우, 본인 에피소드의 제목이자 상징과도 같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들고 온다.[397] 주연들이 모두 같은 반인 시절이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398] 공주영 아버지 공영호의 레스토랑[399] 공주영은 막연히 가게 음식맛 보러 오는 자리라며 두 부모님 모두 편하게 올 거라고 예상했다.
[434] 심지어는 왕자림의 생일 때 공주영이 왕자림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이벤트를 하자 왕자림의 표정이 굳어지는 건 생각도 안하고 옆에서 핸드폰으로 찍으며 웃고 있었고 오아람과 남궁지수를 엮을 때는 오아람이 남궁지수를 갖고 논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오아람을 깎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