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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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주 8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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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경 구룡사 | 제2경 강원감영 | ||
제3경 상원사 | 제4경 비로봉 | ||
제5경 간현관광지 | 제6경 영원산성 | ||
제7경 용소막성당 | 제8경 미륵불상 |
춘천, 강릉 등 도내 타 지자체들은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 관련 서비스산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반면에 원주는 치악산국립공원 외에 유명한 관광지가 없는 탓에 관광 산업이 미약하다. 원주시 역시 강원도의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6.25 전쟁 중에 군사적 요충지인 원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로 원주읍내가 모조리 파괴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 영향이 크다.[1] 시민들 스스로 관광 자원을 개발하려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으며 어떤 볼거리가 있는 지에도 무심하여 타 지방 사람들에게 ‘원주는 볼 게 없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2] 그래서 애향심이 춘천, 강릉에 비해서 매우 낮은 편이다. 안타까운 현실. 그리고 지형적으로도 춘천(호수, 댐, 닭갈비 등 먹거리), 강릉(바다)은 관광자원을 타고 났지만 원주는 인접한 수도권이랑 지형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관광 자원 빈약에 허덕이던 원주였으나 2018년 들어 소금산 출렁다리 1월 11일 개통 덕으로 관광객이 늘게 되었다.
1.1. 자연 관광
원주의 주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치악산이다.[3] 구룡사 방면에서 치악산 비로봉에 오르는 코스 중 사다리 병창은 경사가 급하기로 악명을 떨치며 능선의 바위를 타는 구간이 많다. 비로봉에 오르면 3개의 돌탑이 눈요기를 해주지만 주변은 산 밖에 없고 원주시내도 잘 안보인다.[4] 원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부곡 방면으로 곧은치(860m)를 오르는 것이다. 곧은치를 오른 후에 약간 북쪽으로 가면 넓게 전망이 트인 곳이 나온다. 곧은치는 옛날 원주와 횡성 강림면 간 왕래하는 고개 역할을 했다. 아니면 백운산을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군 관련 시설이 소재해있을 만큼 탁 트여있다. 만약 치악산을 둘러보고 싶다면 정상인 비로봉보단 남대봉이 전망은 더 좋은 편. 남대봉에서 보는 비로봉은 정말 멋지다.여름에 수변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는 것도 좋다. 그쪽 지대가 높아 원주시가 잘 보인다. 아니면 아예 수변공원보다 더 들어가서 [5] 곧은치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산 중턱 즈음에 카페촌들이 죽 늘어서 이곳도 경치 구경하기에 참 좋다. 밤에 차 한잔 하고 원주시를 내려다보면 왜 여기 카페들이 많은지 알게 될 것이다. 야경이 참 이쁘다.
- 간현유원지: 70~80년대에는 대성리처럼 수도권 대학생들의 MT장소로 유명했고 지금은 칠봉, 금대리, 용수골과 함께 원주 시민의 여름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다. 겨울에는 섬강변에 빙판을 조성하여 앉은뱅이썰매를 자녀들에게 태워주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암벽등반 장소로 매니아들에게 유명한 간현암도 있다. 겨울에 원주행 무궁화호 우측에 타면 창밖으로 강가의 벼랑이 빙벽으로 된 곳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곳이다. 소금산 출렁다리의 개장에 힘입어 최근 외지에서의 관광객이 늘고 있다. 원주를 관광 불모지에서 멱살 잡고 끌어올린 곳.
- 간현관광지에 있는 소금산에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장하며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간현의 섬강변에 마련된 간이 주차장에 가보면 평일에도 오전부터 관광버스들이 바글바글하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장 116일만인 2018년 5월 17일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했다.
- 오크밸리: ORC가 아니라 OAK다. 스키장과 골프장, 뮤지엄산 소재. 인근 군인들이 주말에 1박 2일로 자녀들과 다녀오기도 한다. 뮤지엄 산이 이곳에 있다.
1.2. 문화 관광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지들이 꽤 많은데 다음과 같다.- 원주 폐사지(법천사·거돈사·흥법사터): 거대한 절터이다. 많은 문화재가 타지역에 가 있으나 지금도 탑이 하나씩 있다. 고려시대 수운 발달로 흥했던 흔적이란 의미가 있다 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는 등 관광지로 띄우려 노력중인 유적.※
- 법천사지: 국보 59호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비 소재. 국보 101호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도 이곳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였던 1911년에 일본이 무단으로 훔쳐간 것을 돌려 받아, 경복궁 경내에 세웠다. 그러나 한국 전쟁 기간 유탄에 맞아 산산조각나 방치되어 있던 것을 다시 조각을 시멘트로 이어 붙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23년 8월, 해체된 지광국사탑의 부재(돌 조각)들이 원주 법천사지로 돌아왔다. 112년만의 귀향이다. 탑은 2024년 하반기 목표로 복원될 예정이다가 문서에 나오듯 2024년 11월 12일 완료돼 공개됐다.
- 흥원창: 고려시대 각 지방에서 거둔 세곡미를 모아두던 13개의 조창 중 하나였으며 섬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제법 큰 절이었던 법천사지와 함께 과거에 융성하던 곳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 운곡 원천석묘역: 왕자의 난에서 승리한 이성계의 5남 이방원 즉 조선 3대 왕 태종의 스승이다. '흥망이 유수하니~'로 시작하는 시조의 작자이다. 고려가 멸망하자 치악산 자락에 은둔하였는데, 태종이 왕위에 오른 후 스승을 관직에 부르고 싶어 치악산 아래까지 찾아왔지만 미리 치악산 안으로
도망피하였다. 태종이 스승을 기다리다가 할 수 없이 돌아갔던 자리가 있는데 그곳을 태종대라고 하며 부곡 쪽 산자락에 있다. 참고로 부산에도 동명의 관광지가 있다. - 박경리문학공원: 단계, 관설동 택지개발로 박경리 작가가 토지 4,5부를 저술했던 집이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되자 한국토지공사에서 부지를 매입하여 집을 그대로 보존하고 소설에 기반한 공원을 조성하여 지금에 이른다. 원래는 토지문학공원이었는데 토지문학관과 헷갈린다는 이유로 박경리문학공원으로 바뀌었다.
-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봉산동 생가 부지는 원주시청에 기증되어 원주시립박물관[6]지어지고 기와집으로 바뀌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또 하나의 가택이 있다. 서울 가택은 2013년 10월 5일 처음 민간에 개방하였으며 묘지는 호저면 주산리 호매동마을에 먼저 간 부인 홍기여사가 안장되었다가 지금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이 된 상태이다.
- 의병장 민긍호 묘소: 1907년 군대 해산에 반발하여 정미의병을 일으킨 민긍호의 묘소이다.[7]
- 도깨비도로: 흥업면 매지리 더덕골. 19번 국도 확장을 위해 만든 우회로에 위치. 아직 원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 내리막길인데 오르막을 오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 반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167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가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높이 뿐 아닌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부피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수식어에 걸 맞는 은행나무는 이 은행나무라고 할 수 있다.#
- 천주교 원주교구[8] 주교좌 성당인 원동성당[9]은 인조석 물씻기(water washing technique)를 사용하고 줄눈을 사용한 특이한 양식을 볼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석조건물처럼 보이게 줄 긋고 훼이크를 쳤다는 것이다. 벽에 잔 모래가 알알이 박혀 있어 만져보면 까끌까끌하다. 성당의 의미 외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시작된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기도 하다.[10]
- 원주문화원 왼쪽으로 난 달동네 골목길을 조금 오르면 추월대(秋月臺)가 나오는데, 원주시내와 치악산 자락을 조망할 수 있다. 관리 미숙으로 동쪽이 나무가 무성하여 조금 가리긴 하지만.
- 강원감영은 현재의 강원도청과 같은 것인데 1395년부터 1895년까지 강원도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 당시에는 40여 동이 넘는 건물이 존재 하였는데 동문이 배말, 서문이 구 보건소, 남문이 남부시장, 북문이 역전에 이르는 면적을 차지했으며 이는 현재의 중앙동, 원인동, 일산동 지역을 모두 합한 면적과 유사하다. 한때 주차장과 우체국부지로 사용된 흑역사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없애고 2018년 11월에 복원이 완료되었다.
-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구 조선식산은행을 볼 수 있다. 1934년에 지어졌으며 일제의 경제적 수탈의 중심 역할을 한 곳이다. 한국 전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원주지점으로 쓰이고 있다. 향후 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역전에서는 급수탑과 김제갑 충렬비를 볼 수 있다.
- 용소막성당은 풍수원성당, 원주 성당에 이어서 강원도에서 3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주보 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성당 건물은 이후에 복구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원형이 많이 남아 있다. 사실 신자들은 용소막보다는 풍수원이나 배론성지에 많이 간다.
- 미륵불상은 미륵산 정상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홍수가 났을 때 산정에 있던 바위에 석공이 배를 타고가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다 조각하기 전에 물이 빠지는 바람에 얼굴과 상반신은 뚜렷한데 반해 하반신 부위는 미처 조각하지 못해 희미하다고 한다.[11]
- 미륵산 동편 기슭에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을 추모하는 경천묘가 있다.
- 소초면에 드림랜드가 있었다가 없어졌다. 서울 북서울 꿈의 숲 자리에 있었던 그 드림랜드가 맞다. 원주 시내와는 동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매우 가깝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 원주는 예로부터 닥나무가 많이 나 한지가 많이 만들어 졌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끊어진 한지의 명맥을 다시 잇는 한지 문화제가 매년 개최된다. 원주종합운동장 주변 공원에서 행사가 치러지다 단계동에 한지테마파크를 새로 짓고 전시, 체험, 패션쇼, 한지등불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12] 여담으로 한지테마파크는 딱히 높지는 않으나 은근히 단계동 쪽의 야경이 잘 보이며 조용하기에, 밤에 차 세워놓고 조용히 야경 감상하는 맛이 있다. 명륜동과 무실동을 잇는 중간부에 위치하고 있어 붐빌 법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한적하다. 지금도 언덕형태로 도로가 나있지만, 사실상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순수하게 산이었다.
- 기타
- 2020년 7월 31일 원주시가 중규모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유치에 성공했다. 예정 부지는 태장동에 위치한 캠프롱 부지이며, 건강도시이자 의료기기산업을 밀어주고 있는 도시 특색에 맞게, 생명, 의료를 주제로 잡았다. 2023년까지 건립을 마칠 예정이며, 원주 관내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건강보험공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시 내용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과학관 주변에는 문화체육공원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원주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따로 서술한 원동성당, 추월대, 강원감영, 조선식산은행은 걸어서 1km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내일러들은 원주에 볼 게 없다고 구룡사 같은 엄한 곳 가지 말고 이 곳을 중심으로 답사해 보길 권한다.
원주시청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하는 것을 따라해서 원주 8경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구룡사, 강원감영, 상원사, 비로봉, 간현관광지, 영원산성, 용소막성당, 미륵산 미륵 불상이다. 상원사는 남대봉 밑의 해발 1,084m에 위치해 있다.[13] 꿩의 보은 전설의 무대가 되는 절이다.[14]
2. 주요 관광지 목록
가나다순으로 서술합니다. 기타 관광지는 윗문단 참조. |
3. 공인지정호텔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사이트 호텔업 등급 결정 사이트 기준이다 호텔업협회에는 나타나지않음브라운도트 호텔은 2곳이 존재하지만 등급 결정사이트에 없다.
캡슐호텔은 0곳이다.
[1] 강원도 전체에 있었던 현상이다. 철원군, 춘천시, 원주시 등 강원도 4대 도시로 꼽혔던 영서지방 3개 지역의 시가지가 완전히 소실되었고, 철원읍은 원주읍보다도 인구가 많았으나 현재까지 1931년 수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2] 다만, 원주시민들을 너무 탓할 수는 없는 것이 앞서 말한 것처럼 타 지역 출신이 95%정도로 많은 원주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 없어 당연히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무지할 수밖에 없다.[3] 공군 사회문화체험에서는 원주 롯데시네마나 치악산으로 많이 간다.[4] 원주시내가 그닥 크지 않은 것도 있고 치악산이 너무 높아서 시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치악산 자체도 원주시내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게 아니고 조금 떨어져 있다.[5] 편의점이 보일 때 왼쪽으로 가야 지대가 높은 카페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간다면 옆길과 비슷하지만 치악산 입구와 절이 나오고 원주공고 등하교 시간에 지나가면 원주에 정감이 팍 떨어질 수 있다. 또 등하교시간에 교통과 버스 이용이 매우 힘들어지는데 택시 하나 잡기 힘들고 버스는 7시전까지 학생들이 꽤 탄다. 졸업 시즌이나 황금 휴일에는 예외.[6] 이 박물관에는 국내 단 5-6대 만 남은 푸조 604를 볼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최규하 전 대통령의 관용차량이였으며, 일반에 공개된 차량은 제주도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에 1대를 제외하곤 이 차가 유일하니 자동차 매니아라면 한 번쯤 볼 만하다.[7] 소치 올림픽 피겨에서 민긍호의 고손인 데니스 텐이 동메달을 따서 화제가 되었다. 또한 데니스 텐 본인 역시 한국에 와서 민긍호 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8] 원주는 천주교세가 상당히 강한 편인데, 원주MBC의 주요 주주도 천주교 원주교구다.[9] 홈페이지 역사관 메뉴에 1941년에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10] 1974년 민청학련 사건때 원주교구장이었던 지학순 다니엘 주교가 구속되었다. 그러나 곧 풀려난 지학순 주교는 유신헌법을 부정하는 양심선언을 했으며 그로 인해 ‘원주 선언’이 발표되었다.[11] 출처는 원주 운전면허 시험장 로비 액자.[12] 13년에는 두루와 마리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생겼다. 원주에 드루와~드루와~(!)[13] 워낙 높은 곳에 있다보니 등산을 해야 절에 올 수 있다. 그러다보니 산 밑에는 '물건을 조금씩 들고 와달라'는 부탁을 하는 상원사의 안내문이 있다.[14] 그래서 원주시가 '보은의 도시 원주'라는 표어를 민적이 있다.[15] 횡성군에도 걸쳐 있으나 대부분 원주가 차지하므로 서술함.[16] 유출됐다가 돌려받고 대형 유물 박물관 내로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