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개봉 전 영화팬 및 서포터즈들과 함께 콘서트 파티와 게릴라 무대인사를 함께 했다. 개봉 이후에는 10차례가 넘는 GV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GV의 특별게스트로 이해영 감독, 정윤철 감독, 류승완 감독, 영화평론가 허문영, 김영진, 배우 황보라, 정일우 등이 있었다. 《좋지 아니한가》의 인연으로 배우 문희경이 관객석에서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나중에 류승완 감독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유아인을 처음 보고 인상 깊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담덕(배용준) 아역으로 박민지, 안용준 등과 함께 캐스팅된 적 있다. 기획단계부터 유아인으로 확정됐는데 태왕사신기 자체에 문제가 생겨 드라마가 딜레이되면서 유아인은 자연스레 하차했다. 그 역할을 위해 승마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어쨌든 이때 쌓아둔 승마 실력을 다른 사극에서 유용하게 써먹기도 했다.
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은 한 강연에서 유아인이 오디션 당시 사투리와 느린 말투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이러한 적극성이 마음에 들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윤석에 따르면, 극 중 교회 기도 장면에서 유아인이 독백, 방백, 내레이션 등의 여러 아이디어를 낸 후 모두 촬영해 봤다고 한다.
《완득이》 개봉 후 무대 인사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노래를 부르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본인의 트위터에 노래 동영상을 올리면서 공약을 실천했다. 하지만 100% 자발적인 공약은 아니었는데, 무대 인사 도중 김윤석이 유아인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자 공약으로 말한 것이다. 당시 정말 500만을 넘길 줄 몰랐다는 후문. 이후 2015년 《베테랑》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자 공약 이행을 위해 게릴라 프리허그를 했다. 이것 역시 영화의 개봉 이후 말한 것으로, GV 당시 관객들이 프리허그를 공약으로 요청한 것이다.
2012년 SBS 《패션왕》 촬영을 위해 뒤늦게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패션왕》 중반,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풀샷 촬영이 있었는데 유아인은 바짝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다리가 풀려 스태프들이 겁쟁이라며 놀렸고, 촬영 후반에는 고가의 외제 스포츠카 운전대를 잡은 유아인의 어설픈 주차 실력에 스태프들의 간담이 내려앉을 뻔했다는 후문이다. 후에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거칠게 운전하고 있다”고 호언했다.
상대 여배우와 촬영 전 포옹을 연습하는 씬이 움짤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특별할 게 없는 움짤이었으나, 한 네티즌의 드립으로 ‘술 취한 여친이 안기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얘 술 얼마나 마셨어?”라고 물어보는 남친 짤’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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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로맨스 사극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좋은 케미가 드러나는 메이킹 영상 등 커플팬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많이 공개한 편이다. 이와 더불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후에 이뤄진 ‘한밤의 TV연예’ 직구 인터뷰도 커플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왕이 되면 뭘 하고 싶냐”는 동료 배우의 질문에 “여성 차별, 신분 차별” 등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깡철이》는 모자 관계에 집중하는 영화라 극중 엄마 역할의 김해숙과 개봉 전후 다양한 행사에 함께했다. 행사 참석 시 유아인은 김해숙을 다정하게 에스코트했고, 둘은 서로 엄마와 아들로 부른다거나 선물과 음식을 주고받았다는 등의 에피소드들을 전했다. 2013년 김해숙이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유아인이 김해숙을 엄마라고 지칭하며 쓴 편지 내용이 나온다. 유아인의 고향인 대구에서 무대인사를 했을 때는 시작 전 무대 뒤에서 유아인의 실제 어머니가 김해숙에게 꽃을 주고 사라져서, 김해숙이 무대인사 도중 즉석으로 유아인의 어머니를 무대로 초대하는 훈훈한 일도 있었다.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이 드라마 《밀회》와 영화 《베테랑》을 동시에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와 개봉 당일 GV에서 말했다. 영화 말미 실제 법원 앞에서 조태오가 수의를 입은 장면을 촬영했는데, 휴일인지라 주변에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촬영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수의를 입은 조태오를 보고 《밀회》의 이선재라고 생각해 안타까워했다. 그래서인지 항간에는 《밀회》의 결말로 주인공들이 구속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베테랑》의 제작진들은 조태오의 죄목이 간통이라는 농담을 했다고 한다.
영화 《사도》에서 돌에 이마를 찧는 장면을 촬영하는 당시 부상을 입었다. 나중에 진짜 피를 흘린 채로 촬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아인이 일부러 이마를 돌에 박았다는 말은 와전된 것이다. 촬영장에서 돌 대용으로 준비된 스펀지가 작아서 생긴 사고였다. 다만 진짜 피를 흘렸음에도 촬영을 이어나갔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배우 차순배와 이준익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으며, DVD에 수록된 인터뷰와 코멘터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고향인 대구에서 조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목격담이 종종 나온다. 《사도》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조카들이 태어났을 때를 참고했다고 한다.
2015년 9월 15일 오후 진행된 ‘뉴스1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연기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한 적 있다.기사.
2016년 2월 《좋아해줘》 언론 시사회 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 “남자가 자기 할 말 다 하면 당당하고 멋있는 거고, 여자가 하면 드세고 기 센 거냐?”가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여자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고 생각했고, 마음에 들어서 애드립으로 다른 대사를 추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현진 감독은 시나리오 모니터링 당시 너무 직접적이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유아인이 ‘지극히 페미니스트적 발언인데?’라고 하면서 좋아하더라. 그걸 알아채고 즐겁게 연기해줬다”라고 말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찍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브이앱으로도 방송됐던 영화 《좋아해줘》의 GV는 영화의 무료 상영 이후에 이어진 것으로 유아인이 팬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당시 스케줄 상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벤트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행사 진행 동안 화답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영상 보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카메오 출연은 같은 소속사 송혜교의 촬영장 생일파티에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주변인들이 “나와야지?”라고 하고 유아인도 스태프들에게 “나와야죠”라고 농담처럼 답하면서 캐스팅이 성사됐다. 2015년 12월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 촬영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카메오 촬영에 참여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2016년 2월 26일부터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을 수시로 홍보하여 화제를 모았으나, 4월 6일 13회에 은행원으로 42초 등장했다. 《태양의 후예》의 김시형 촬영 감독은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 장면에 대해 “30분 정도 촬영했던 것 같고, NG도 없었다. 유아인 씨가 등장하니 은행의 업무가 마비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 드라마를 통해 결혼의 결실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 모두와 친분이 있어 2017년 둘의 결혼식 때 축사를 낭독했다.
2018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배우 12인에 뽑힌 모든 배우들은 ‘Let's Dance’라는 테마에 맞춰 제임스 펙의 안무로 짧은 영상을 하나씩 찍었다. 영화 《버닝》으로 리스트에 오른 유아인은 ‘Waiting Room’이란 주제로 지루함을 표현하는 영상에 출연했다.영상
영화 《소리도 없이》 감감묻 중[1], 홍의정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유아인 배우에 대한 이야기
봉준호 감독은 ‘소리도 없이'에서 유아인의 표정 변화에 놀랐다. 그 표정의 풍부함과 신체적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피부톤, 눈두덩이, 튀어나온 입술 등 외적인 것 부터 매 장면마다 풍부하게 뭔가가 표현 돼 있어서 초반에는 대사가 없다는 것도 잊게 됐다."
봉 감독은 "'마더' 때 배우 원빈이 워낙 핸섬하고 멋있어서 덜 멋있게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산골마을사람처럼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유아인 씨를 최근 의류 브랜드 CF에서 봤는데, 그렇게 모던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를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의정 감독은 "애초 시나리오를 쓸 때 태인(유아인 분)의 모습이 성인인데 소년의 모습이 나오길 원 했다"라며 "유아인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솔직히 몸을 보고 놀랐다. 운동을 되게 많이 할 때였다. 특수 군인 같은 몸으로 들어오더라. 내가 알던 유아인과 달랐다. 제가 미소년 느낌이 나는 유아인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떠올렸다.
홍 감독은 "처음에 유아인 씨가 태인이 막노동을 했으니 머리를 밀어서 짧게 하고 살을 찌우면 어떻냐고 하더라. 그 말이 와닿지 않았고, 오히려 저는 살을 빼길 바랐다"라며 "그래서 유아인 씨가 1~2주 만에 살을 빼고 왔는데, 아름다운 유아인이 되어 있더라. 제 생각이 잘못 됐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살을 찌워 달라고 부탁 했다. 유아인 씨가 '괜찮아 걱정마'라며 유연하게 말을 따라주시더라.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홍 감독은 "살을 태워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정말 잘 탄다 걱정하지 마라'라며 바로 태워 오시더라"라며 "배우이면서 스타이기 때문에 외모를 걱정하지 않을까 싶었다. 조심스럽게 '최대한 못생기게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원래 못 생겼는데 어때'라고 대답해서 놀랐다"고 했다.
홍 감독은 "유아인 씨는 칭찬을 부담스러워 한다. 눈두덩이, 튀어나온 입술 등 태인을 완벽하게 표현해 준 것에 대해 감탄하고 칭찬 했더니 '살쪄서 그냥 된다'고 겸손해 했다".
그러자 봉 감독은 "외모상의 작은 디테일을 보면서 감독과 배우가 합심해서 세밀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고 전했다.인터뷰 전문 보기
‘유아인’이라는 예명에 대해서는 ‘eins(하나)라는 독일어에서 따왔다’, ‘YOU ARE IN이다’[2] 등 여러 낭설이 있으나 낭설일 뿐이다. 본인 인터뷰에 의하면 ‘엄홍식’은 조금 구수한 어감이라 사용하기 그렇다며 매니저가 어감이 예쁜 이름을 여러 개 지어놓고 같이 고른 이름이 ‘유아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후보로 올라온 예명에는 ‘마로’도 있었다고 한다. 팬들은 본명에서 따온 홍시기, 어몽시기, 몽식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흔히 《반올림》 에서 연기한 인물 ‘유아인’이 인기를 끌자 캐릭터 이름을 예명으로 삼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아인은 2003년 광고로 데뷔할 때부터 예명을 사용했다. 《반올림》 의 PD와 작가들은 극중 인물에 유아인의 실제 모습을 어느정도 반영했고, 당시 유아인이 신인이므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예명을 캐릭터 이름으로 쓰는 배려를 해주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시트콤 등 일부 작품에서 배우와 극중 인물의 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은데, 유아인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데뷔 이후에도 자신의 본명을 거리낌없이 밝히는 편이고, SNS의 계정도 모두 자신의 본명을 따서 만들었다. 특히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공동대표이자 디렉터로 활동할 때는 본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스튜디오 차원에서 영상물이나 포토 작업을 할 때는, 프로듀서 혹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부분에 본명을 사용하고, 연기를 하거나 모델로서 카메라 앞에 설 때 예명을 사용해 서로 구분해 놓는다. 그래서 하나의 작업물 크레딧에 그의 본명과 예명이 동시에 적혀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엄홍식이라는 이름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유아인이라는 예명이 너무 예쁜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하였다.
귀소본능
귀소본능이 있다. 장거리 지방을 도는 로케이션이 많았던 《성균관 스캔들》 촬영 당시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갈 때면 퇴근을 고하는 트윗을 날린바 있다.《성균관 스캔들》 종방 후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에 내려가서 촬영을 하다 보면 내가 나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너무 절실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보통 지방 촬영을 하면 배우들이 피곤하니깐 그 지역 숙소에서 머무는데 유아인은 꼭 잠은 집에서 잤다. 그 거리를 왔다갔다 하면서도 집에서 자고 자신만의 컨디션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인터뷰. 유아인 또한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난 평소에도 빨리 퇴근하기 위해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 못지않게 귀소 본능 또한 매우 강함을 알 수 있다.
유아인의 귀소본능은 촬영하는 동안 작품에 임하는 자신뿐만 아니라 캐릭터들 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그만의 방식이기도 하다. 류승완 감독은 전술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GV에서도 유아인이 자기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꼬박꼬박 집과 촬영장을 오갔다고 밝혔는데, 이 덕분에 그가 현장에서 흐트러져 있는 상태를 보인 적이 없었고 항상 정돈된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유아인 본인도 2015년 인터뷰에서 촬영 기간에는 출연 배우들과 퇴근 후 같이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해 “개인적인 스타일이지만 선배들과 작품을 함께 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연기 이외의 순간에는 깍듯하게 대해야 하는 ‘선배님’이지 않느냐”며 “내가 마냥 ‘후배’가 아니라 상대에게 파트너로 존재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 홍보 기간에는 배우들과 같이 술을 마신다고 한다.
무대울렁증과 시상식
무대울렁증이 심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상식 등의 행사에 참석할 때는 청심환을 복용한다. 사실 예능, 시사회, 무대 인사, 인터뷰, 심지어 팬들만 모인 행사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에서는 청심환을 먹고 왔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긴장하면 귀를 만지는 습관이 있다.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는다. 극도로 긴장하면 귀를 거의 뜯는 수준이다.
그의 무대울렁증은 2010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팬들이 걱정할 정도로 떠는 모습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칸 영화제 인터뷰 당시 신인인 전종서가 레드카펫 행사 때 너무 떨렸다고 말하자, 유아인은 “나는 15년 째 이러고 있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팬사인회 때는 행사 초반에 있었던 기자들이 철수하자 팬들 앞에서 “아까는 기자님들 앞이라 너무 떨려서 말을 제대로 못 했어요”라고 하던가, 오로지 팬들만 있고 온에어 되지 않는 행사에서는 “내 편이라 생각하니 말이 잘 나와요”라고 한 적이 있다. 이렇다보니 관객들 앞에서 몇 시간 동안 있어야 했던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본인의 무대울렁증을 직접 고백하며 진행했고, 제작진은 유아인이 너무 떨어서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성균관 스캔들》로 송중기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원래 후보에도 없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후보에 합류하였고 투표수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 이로써 보수적인 KBS사에서 최초로 동성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두 배우는 수상 이후 서로 어색해졌다고 농담 식으로 인터뷰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동료 배우로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육룡이 나르샤》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별안간 2016년 첫날부터 유아인의 수상소감이 큰 화제가 됐다.[3] 신선하고 멋있었다며 호감 어린 반응이 다수였으나 오글거리고 연기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많았다. 어쨌든 여러모로 인상 깊은 수상소감이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일부 SNS에서 조롱을 하거나 약을 한 것 같다 등등 도가 넘는 인신공격성의 발언을 했고, 심지어 루머를 언급하면서 방송에서 커밍아웃한 것이라고 퍼트리는 어그로들도 출몰했다. 이렇다 보니 무대 울렁증에 떨면서도 소감을 전하는 한 배우의 진심을 매도한 것이라며 불편해하는 반응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아인 본인도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1월 27일 제7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이 “돌겠어요”라며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상소감이 계속 화제가 되자 2016년 춘사영화상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혼란스럽다”고 하거나 같은 해 백상예술대상 백스테이지에서는 “전 왜 맨날 수상소감을 이렇게 할까요”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자에게 무대 울렁증에 대하여 질문을 받자, "내가 할 수 있는 거짓말같은 혹은 너무 착하기만 한 혹은 많은 걸 가리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거 보다는 '무슨 이야기가 나오든 내가 나답게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가장 양심적인 일이다, 가장 솔직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사람들 앞에 선다"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와 생각해볼때 바보같이 느껴지는 것은 너무 내 이야기만 했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축하무대에 대한 반응이 좋고 호응을 잘 해주는 배우로 알려져있다. 그 예로, 2015년 청룡영화상에서 AOA의 무대를 보며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이후 아닌 척 하며 급하게 물 마시는 모습이 포인트.(아래 움짤) 2018년에도 같은 시상식에서 TWICE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잡혔다.
시상식 트로피는 집이 아닌 소속사 사무실에 두었다. 과거의 영광에 얽매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이다. 가끔 생각이 나면 사무실을 방문해 힐끗 쳐다보고 온다고 한다.
영화제 등 각종 행사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기간과 생일날짜가 겹치는 것이 대부분이라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축하 노래를 듣는 경우가 많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GV와 야외무대인사 일정 이외에, 2015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오픈토크를 가진 바 있다. 2018년에도 해운대에서 오픈토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행사 며칠 전 실내 행사로 바뀌었고 당일에는 전면 취소되었다. 하지만 시간을 옮겨 행사를 재개할 수 있었고, 유아인은 팬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사 재개 소식을 알렸다. 영화제 성료 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한 인터뷰에서 “유아인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행사를 재개할 수 있어서 “유아인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인회 등 팬들 앞에서 애교가 많은 편이지만 울렁증 탓에 무대에서는 많이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에서 별안간 머리 위로 하트를 날렸으나, 그 모양이 너무나 어설퍼서 팬들은 정말 하트인건지 꽤 긴 시간 동안 눈을 의심했다. 그러나 점차 하트 제조 실력을 키워나가더니 2015년 완성형을 만들어냈으며 2018년에는 다양한 배리에이션까지 선보이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2010년 에이 어워즈에 참석했을 때 팬들은 그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려고 했다. 그런데 경호원들 사이에 매니저가 있고 정작 유아인은 가장 사이드에서 걸어와 팬들은 어두운 상황에서 알아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봉지에 선물을 담아 전해준 적이 있다. 이 때 유아인이 환하게 웃으며 선물을 받아줬는데 순간 당황한 팬들은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고 팬들의 카메라에는 오히려 매니저 사진만 있던지라 이를 두고 팬들은 ‘봉다리의 난’이라고 불렀다.
2016년 4월 28일 맥도날드 관훈점에서의 행사 직찍이 팬덤 내 심쿵유발 사진으로 알려져있다.
2018년 5월 제71회 칸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브이로그 영상 이에 대해, 영화가 “다양한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무대울렁증 때문에 떨렸으나 막상 생각보다 담담했으며 “실제 레드카펫을 걸으면서는 겸허함을 느꼈다”고 인터뷰했다.
2019년 4.3 사건 추념식에서 추도문을 낭독했고,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4~2015년 이후부터는 아트페어나 전시회 참석 사실이 종종 보도를 통해 알려진다.
인터뷰 장인
인터뷰 장인으로 손꼽힌다. 기자들이 곤란한 질문을 하는 경우에도 노코멘트로 넘기지 않고, 답변할 때마다 솔직하고 길게 얘기해준다고 한다. 인터뷰마다 다른 대답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기자들이 선호하는 배우 중에 하나다.
외모 관련
동안이다. 어려 보이는 외모가 콤플렉스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동안이라는 사실이 마냥 좋다고 한다.
아역으로 데뷔했고 동안인 데다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출연 당시 배우들이 전부 모델 출신으로 길쭉길쭉했던 탓에 키가 단신 아니냐는 선입견이 있다. 초창기에 호리호리하니 마른 체격도 한몫한 듯. 하지만 영화 《깡철이》 홍보 시 출연했던 <연예가중계>에서 179cm라고 본인이 언급했을 정도로 꽤 장신이다. 2011년에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정확하게 179.5cm라고 밝힌 바 있다.
데뷔 초 늘씬하고 마른 이미지의 배우였으나 2013년 이후로는 일부러 살을 찌워 70kg대를 유지했다. 2014년에 한 인터뷰를 인용하자면, “요즘 트렌드는 약간 마른 듯한 몸매인 것을 알지만 내가 맡게 될 배역들을 생각하면 좀 더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밤샘 촬영을 몇 번 하고 나면 다시 금세 살이 빠지는 데다, 평소에도 살이 정말 안 찌는 체질이라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이러한 노력 덕인지 살을 불린 후의 작품들 속에서는 체격이 제법 커진 모습으로 나왔다. 2015년 중반부터는 다시 슬림한 몸매로 돌아왔지만, 데뷔 초에 극도로 마른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또한 《베테랑》, 《버닝》, 《소리도 없이》 등 작품에 따라 증량 혹은 감량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2015년 중반 즈음의 몸을 유지하고 있다.
피부가 검은 편이라 ‘맥반석 계란’ 이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찍으면서 태닝을 해서 피부를 검게 태웠지만 복구가 안 된다고 한다. 2015년 《베테랑》 미디어데이에서, 재벌 3세 역할을 맡다 보니 피부에도 신경이 쓰였건만 “계속 검다. 돌아오질 않는다. 하얗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그러진 않았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데뷔 초창기 앞머리가 눈을 덮는 상당히 긴 머리 스타일도 선보였으나, 이후 줄곧 짧은 머리 스타일을 고수했다. 팬들이 머리 길러달라, 앞머리 내려달라 죽어라 요청하면 유아인은 죽어라 짧게 자르곤 했다. 종종 피스(부분가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반삭에 가까운 짧은 머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공백기에는 항상 머리를 잘라대는 수준이다. 하지만 2015년 해운대 BIFF 빌리지 무대 인사에서 앞머리를 내리고 잠깐 등장하더니, 2016년 초부터는 줄곧 앞머리를 내리고 나와 팬들에게 심한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후문. 그래서인지 팬들 사이에서는 유아인이 행사에 참석할 때 앞머리를 내릴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2016년 중반 이후 다시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삭발까지 했다. 팬들은 처음에 유아인의 모발 성장 속도에 나름대로 희망을 품었으나, 이후에도 삭발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자 반쯤 포기하고 오히려 '동자승' 같다며 귀여워했다. 그러나 1년 가까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자 두상이 예쁘지 않다는 등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머리를 길러달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이후 작품에 맞게 머리를 기르기도 하지만, 또다른 작품을 위해 반삭을 하거나 탈색을 하는 등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팬들은 유아인이 헤어샵에 갈때마다 긴장한다.
해당 사진에서 보듯이 목 앞부분에 있는 점 두 개가 확연하게 눈에 띈다. 팬들은 이를 ‘유아인 정품 인증 마크’라고 부르고 있으며, 혹여라도 화보 등에서 포토샵으로 인해 이 두 개의 점이 보이지 않으면 정품 확인이 어렵다며 아쉬워한다. 이 밖에도 손이 작고 손가락이 짧아서 ‘짧뚱손’이라는 별명도 보유하고 있다. 본인이 가장 자랑할 만한 신체 부위가 엉덩이라고 밝혔는데, 《베테랑》 무비토크와 DVD 코멘터리에서 이것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웃는 모습이 개죽이와 매우 닮았다는 평가도 있는데 증거는 각자 찾도록 하자.
외모에 대한 망언을 내뱉은 전적이 있다. 2013년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서는 화보 촬영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이 뭐냐는 질문에 본인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나는 내가 충분히 잘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우 하기 좋게 평범한 얼굴”이라고 자평했다. 2015년에는 “거부감이 드는 외모는 아니지만 여타 배우들처럼 잘생긴 외모는 아닌 것 같다”라며 자신이 명확하게 생기지 않았다며 망언을 일삼았는데, 사실 이 발언들의 요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유행을 타는 얼굴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유아인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정석 미남이라기보다, 트렌디한 외모를 지닌 남자 배우에 가깝다.
배우 개그
그동안 출연한 사극으로 인해 여러 개의 배우 개그가 가능하다. 《육룡이 나르샤》의 이방원, 이로부터 약 300년 후의 후손인 숙종 이순(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그의 손자인 사도세자(영화 《사도》),[4] 다시 그의 아들 정조의 명으로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금“등지사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걸오 문재신(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으로 이어진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서는 전생에 왕이였다고 굳게 믿는 고등학생을 연기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같은 시기에 《육룡이 나르샤》와 《장영실》에 모두 이방원이 등장하는데, 사극이라 촬영장이 비슷해서인지 이방원의 청년기와 장년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투샷이 만들어졌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적이 2번 있다. 본인이 밝힌 바로는 2번 모두 죽을 뻔 했다고. 한 번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당한지라 한동안 엄마에게 업혀서 등교했다.
2018년 유치원 시절의 사진을 올렸다. 사실 이건 팬들이 우연히 찾았다가 촬영장 서포트 때 커피차에 붙여 놓은 것인데, 유아인은 사진을 보고 놀라워하며 직접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투리
대구 출신이지만 현재 사투리 억양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깨알같이 사투리를 시전하는 경우가 꽤 있다. 2008년 <한밤의 TV연예> 인터뷰, 2011년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와 <론치 마이 라이프>,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2016년 《좋아해줘》 무비토크 라이브 등등. 부산영화제 GV에서 질문하는 관객의 억양에 맞춰 사투리를 한 적도 있다. 팬들은 사투리 쓰는 유아인이 귀엽다며 무대 인사나 GV에서 사투리로 말해달라며 조른다. 고향인 대구에서 무대 인사를 할 경우에 유독 요청이 폭발하는 듯. 영화 《깡철이》에서는 사투리 쓰는 유아인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그러나 2013년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대구 사투리와 부산 사투리가 미묘하게 달라서 촬영할 때 어려웠다고 한다. 참고로 이 영상을 보자.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 촬영 시 동료배우 이상엽은 유아인이 자기를 부를 때 “상엽이 형”이라고 부르지 않고 “상엽이 형아”라고 부르는 것이 귀여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음식과 요리
단것을 좋아한다. 아이스크림, 빙수, 초콜릿, 하리보 젤리 등. 특히 목격담이나 팬들의 후기를 보면 커피 대신 시그니처초코, 초코라떼, 핫초코, 아이스초코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각설탕을 통째로 먹기도 하며, 핫초코에 휘핑을 올려 먹는다. 촬영장 커피차에서 주문하는 음료는 항상 정해져있다. 핫초코, 아이스초코,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바밤바라떼 등.
요리를 좋아하고 잘한다고 밝혔다. 자신 있는 요리는 백숙, 갈비찜, 보쌈 등등. 배달을 시켜도 본인이 뭔가를 더 첨가해서 먹는 스타일이며 지인들을 집으로 자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그의 말일 뿐 ‘궁상 종결자’[5]로 등극한 사진 때문에 쉽게 수긍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3년 9월 22일 SBS 예능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대구식 갈비찜을 능숙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면모를 증명했다. 2015년 9월에는 조선희 포토그래퍼가 인스타그램에 전복 손질을 하는 유아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였고, 2015년 <보그> 10월호 「유아인의 끝없는 절정」 에도 현장에서 진귀한 이 광경을 지켜본 인터뷰어가 재차 언급하여 요리 고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17년에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함께 작업했던 장윤주가 유아인이 요리한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책, 음악, 영화 등
<비밀독서단>에서 '영화인 선정 내 감성을 깨운 책'이 방영될 때 베르베르의 <나무>, 브라우티건의 <워터 멜론 슈가에서>,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구>가 추천책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유아인이 직접 추천한 것은 아니며, SNS 등에서 언급하거나 인용한 책들이다. 유아인이 언급 혹은 인용한 책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2020년 6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 그의 집에 쌓인 책들 중 화면에 잠깐 비춰진 일부를 팬들이 찾아냈다. 이것을 주제별로 정리한 글은 다음과 같다.링크
힙합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래퍼 JUSTHIS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듯 하다. 이 때 유아인이 JUSTHIS에게 '래퍼들이 말 많아야 하는 시대에 다 입 닫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 는 굉장히 뼈 있고 힙합에 관심이 많은 듯한 질문을 던졌고, JUSTHIS는 사석에서 쪽팔렸다고 한다. 이 일화는 JUSTHIS가 참여한 트랙인 'Bad News Cypher vol.1 - vv2 remix'에서 언급되었다.
트위터 계정에 "마침내 Adele."이라는 트윗과 신곡 Hello의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볼 때 아델의 노래를 좋아하는 듯 하다. 이밖에도 HONNE, 조지 벤슨, 나플라, 마이 앤트 메리, M83, 에디 히긴스 트리오, 존 그랜트, 로로스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노래를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참고로 2010년에는 추천곡으로 아폴로 18, 서울전자음악단, 장필순, 언니네 이발관, 검정치마의 노래를 꼽았다.# 또한 유아인은 싸이월드 BGM 보유자 8위에 랭크된 적이 있고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 <론치 마이 라이프>의 배경음악을 직접 선곡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크박스 및 선곡 곡들을 골라 넣은 플레이리스트가 음원 사이트 멜론에 있으니 그의 음악 취향이 궁금하다면 확인해보도록 하자.
페이스북에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스크랩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한다. 윤복희, 막스 리히터, 시규어 로스, 이상은, 슈퍼올가니즘 등 장르가 다양하다. NPR의 Tiny Desk Concert도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당시 밴드 씽씽의 일원으로 출연한 이희문을 보고 후에 <도올아인 오방간다> 출연을 제안했다.
2017년~2019년에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같이 듣자며 공유한 것들은 데즈레, Alabama Shakes, 데벤드라 벤하트, 예지, 혁오, 칼리 사이먼, 돈 매클레인의 노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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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otta be / Des'ree OFFONOFF / Pink Ocean Rose Rouge / St Germain Gimme All Your Love / Alabama Shakes Last Song For B / Devendra Banhart Mondo'77 / Looper 조율 / 한영애 난 아니에요 / 검정치마 Raingurl / Yaeiji Holding On / Gregory Porter Boys Can't Cry / Stxxch Sweet Nothings / Robert Parker The Story of O.J. / JAY-Z Nude / Radiohead Paul / 혁오 Gold / Brockhampton Wait / M83 Midnight Ciry / M83 You're So Vain / Carly Simon 추억 / 스즈키 츠네키치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Vincent / Don McLean Don't Dream It's Over / Crowded House
가수 김윤아의 팬으로서 신곡인 ‘키리에’를 미리 들었다고 한다. 김윤아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유아인과의 일화를 말하기도 했는데, 가사를 은유와 비유를 사용해 쓰지 않고 왜 직접적으로 고통을 표현했는지 질문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기사. 이밖에도 트위터 계정에서 김윤아의 '비밀의 정원'과 이소라의 'track1'을 번갈아 듣고 있다고 밝혔고, 일본 팬미팅에서 김윤아의 ‘담’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Going Home’을 추천곡으로 올리기도 했다.
2007년 인터뷰에서 마이 앤트 메리의 노래 공항 가는 길에 대해 "그 산뜻한 아픔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좋다'라는 말을 300번쯤 합친 단어를 찾고 싶을 만큼, 즐거움과 고통 사이에서 조각난 수천 개의 감정을 합친 단어를 찾고 싶을 만큼 좋았다"고 표현했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 듯 하다. 2016년 타블로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임시DJ로 출연했을 때, 유아인이 음악을 많이 듣는 것 같다며 HIGHGRND에서 활동 중인 한 뮤지션의 음악이 좋다고 전화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한 적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취향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다. 2011년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추천했다.# 영화 《클로저》도 자주 언급하는 편이다. 2017년 인터뷰에서는 영화 《우리들》을 보며 시작한 지 30초 만에 울었다고 밝히면서 “스무 살 초반 무렵이 떠올라 어린 날의 나를 마주한 것처럼 감정이 요동을 치더라. 어린아이가 맞닥뜨리는 세상의 폭력성,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심연 같은 것들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자주 본다고 한다.
애완식물에게 ‘밥(Bob)’이란 이름을 붙여줬다. 2016년 5월 유아인은 식물에 생긴 흰솜깍지벌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팬들은 벌레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왜 갑자기 벌레 사진을 올리는지 궁금하게 여겼다. 이후 인스타그램 업뎃도 뜸해지자 벌레라도 올려달라며 떡밥을 갈구하기도 했다만... 그러다가 2016년 9월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기획전 ‘They Live’의 서문으로 쓴 글에서 사진의 전말이 밝혀졌다. 자마이카 나무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인사를 나누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 벌레가 생긴 것. 글을 읽은 팬들은 유아인이 애완식물을 키운다는 사실에 귀여움을 느껴 심지어 벌레도 귀엽다고.. 본인들의 식물에도 ‘밥(Bob)’이라고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2018년 스핑크스 고양이를 입양해 집사가 되었다. 고양이의 이름은 ‘도비’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캐릭터 도비와 외모가 닮았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 ‘장비’라는 이름의 또다른 고양이도 입양했다. 2020년 나 혼자 산다에서도 그 모습을 공개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통해 집 공개가 되면서 네티즌들에 의해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구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그 중 이런 유아인의 가구들을 일일이 설명해주는 유튜브영상1유튜브영상2유튜브영상3도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일명 곰돌이 쇼파로 불리는 에드라팩 쇼파와 조지 나카시마의 책상이다.
친분과 이상형
인디밴드 몽구스와 친분이 있다. 특히 드러머 링구(레오폰)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친구 사이로 연기한 인연이 있다. 유아인은 몽구스의 앨범 추천사를 쓰거나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하여 몽구스의 ‘Cosmic Dancer’를 신청곡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배우 정유미와 친한 사이다.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 한 인연도 있고, 서로의 지인들이 다수 겹쳐 작품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2014년 정유미가 출연한 드라마 《연애의 발견》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두 배우의 우정은 2013년 영화 《깡철이》 홍보로 진행된 '하퍼스 바자' 화보 및 인터뷰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인 시절부터 본인의 이상형으로 줄곧 이미연을 꼽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 《좋아해줘》에서 이미연을 커플로 만나 애정씬을 펼쳤다. 성공한 덕후 영화 속에서는 노진우(유아인)가 조경아(이미연)가 쓴 메시지 ‘너의 길을 가라’가 적힌 카드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유아인은 이미연에게 생일선물로 이와 같은 메시지의 카드를 받았다.
2019년 10월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쓴 애도글이 화제가 됐다. 빈소에 다녀오자마자 글을 썼다가 며칠 뒤 용기내어 공개적으로 올린 것. 둘은 같은 작품에 출연할 뻔한 적도 있었고, 생전 설리의 말에 따르면 작품 얘기를 하는 정도의 동료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같은 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유명인을 향한 폄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길에서 손가락질 당한 정도까진 아니죠. 그러나 가슴 아프게 세상을 떠난 (연예계) 친구들이 많은데, 그렇게 된 데에는 온라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너무 방관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션 페기 구와의 친분이 많이 알려져 있다. 유아인과 페기 구는 친구의 친구 사이로, 페기 구가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뮤직 셀렉터로 활동한 적이 있다. 또한, 2015년 페기 구의 아이콘TV에 유아인이 잠깐 출연한 적도 있고, 2019년 페기 구의 첫 뮤직비디오에도 유아인이 등장한다.
브랜드 노앙과 프리마돈나의 디자이너들과 친한 지인 사이로, 유아인은 이들 관련 행사에 주로 응원차 참석한다.
vv2 remix의 저스디스 파트에서 '엄홍식 형님'이라며 언급된다. 본명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상당한 친분인 듯.
돈에 대한 철학
2020년 10월 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현하여,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돈 걱정 안 하고 살 만큼 번다.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다. 돈을 삶의 중심에 두고 생각 안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 돈 때문에 얽매여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재테크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돈에 대한 생각이 삶을 과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나답게, 정확하게, 필요한 만큼, 무겁지 않게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산다"고 하였다. DJ 박명수가 유아인에게 "돈이 아닌 어떤 것에 관심이 있나"라고 질문하자, "아주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사람들 만나고, 목적없는 만남을 하고, 목적없이 어딘가를 가고, 목적없이 무언가를 보는 것에 목적을 둔다"고 하면서 "그런 목적없는 활동과 만남 안에서의 끌림들이 만들어내는 알 수 없는 형체들을 찾으며, 그러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유아인이라는 롤이기 때문에 그걸 재밌게 끌고 가고 싶어서 투자하는 삶을 산다"며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성적 지향 루머
항간에는 유아인이 동성애자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그 발단은 수 년 전 미니홈피에 게시한 한 셀카. 그저 립밤을 바르고 있다는 것 외엔 특별할 것 없는 이 사진이 화근이 된 것은 찍힌 장소가 게이바라는 뜬소문이 퍼지고 난 뒤였다. 사진 배경의 소파가 이태원의 유명 게이바에 있는 물건이라는 것. 물론 해당 업소에서 소파를 주문 제작했을 리도 없고 공산품이야 어디서든 사서 쓸 수 있으니 이것만 보고 유아인이 동성애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날 이후 유아인에 대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증언이 이어졌고[7] 마침내 유아인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마치 기정사실인 양 취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론 누구를 동성애자라고 지칭하는 게 욕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의 성적 지향은 사생활에 속하므로 언론이나 대중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루머를 빌미 삼아 특정인을 성적 대상화 하거나 악질적으로 비하하는 등의 행위는 장난이라고 웃어넘기기엔 너무 과하다. 포털이나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그러나 그는...’ 혹은 ‘but he is...’ 등등 조롱하는 댓글들이 수두룩 달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게다가 유아인이 어떤 활동을 하든 루머를 들먹거리며 사생활에 대해 시시덕거리는 수준이 갈수록 심해졌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아인 본인이 직접 나서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8] 그동안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당연히 이런 루머가 떠돌면 자신뿐만 아니라 해당 소속사나 주변인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명백히 명예훼손에 가깝다. 안타까운 것은 상기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입장을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부인한 건 아니니 분명 게이인 게 틀림없다’며 어그로를 시전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사실 공식 석상에서 "난 게이가 아닌데 억울하다"라는 식으로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힘든 것이 이런 발언이 자칫 호모포비아적 발언으로 비칠 수 있으며, 해명하려다 되려 더 난처한 상황만 벌어질 수도 있기에 그런 발언은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유아인이 자신의 성적지향을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해당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막대한 피해가 가는 건 분명하므로 명백히 불쾌감을 표시한 만큼 게이 드립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불가피해진다. 또한 이러한 경우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고발도 가능한 사안이다.
마음의소리 개그신에서 군중들이 외치는 "You are 人!"외침으로 패러디 된 적이 있다.
유아인성생활수첩이 유출됐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띄어쓰기로 인한 유머글로, 유아인도 이를 알고 있어서 띄어쓰기 부탁한다며 반응해 준 적이 있다. 나중에는 아래처럼 수정판이 나왔다.
2015년 10월 이달의 보도사진상 portrait 부문에 ‘뒤주 속 사도세자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찍힌 사진이 선정됐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스페셜 땡스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두 영화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낸 인연이다. 이유는 불명이지만 2018년작 《허스토리》 크레딧에도 올라 있다. 민규동 감독뿐만 아니라 출연진들 중 김희애, 김해숙과 인연이 있긴 하다.
2019년 김종영 미술관에서 열린 〈제3의 이미지〉전에 전시된 작품 'Y의 흉상들'의 모델이다. 사진 조각가로 알려진 권오상은 유아인의 사진을 재조합해 5점의 흉상을 만들었다. 전시에 앞서 2017년 잡지 'W'의 'Love Your W' 캠페인 촬영에서 작품 일부가 공개된 적 있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이라는 책에 데뷔 전 일화가 간단하게 적혀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아인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유아인이 꿈을 위해 홀로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보고 저자가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CGV 피카디리 1958의 명예의 전당에 2010년대 대표 배우로 올라있다.
[1] 21년 10월 28일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방송[2]넷마블의 게임 KON의 광고에 이렇게 쓰인 바 있다.[3] 2016년 1월 네이버TV의 수상소감 동영상이 130만뷰를 넘어섰다.[4] 영화 《사도》에서는 사도세자가 종묘에 있는 숙종의 신주 앞에서 영조와 대화하는 장면도 있다.[5] 2011년 새해맞이 인사와 함께 컵라면을 먹는 소탈한 모습을 공개해 ‘궁상 종결자’로 등극한 적 있다. 잭앤질 화보촬영 에피소드에 따르면, 유아인이 다 식어버린 먹다 남은 컵라면을 먹자 조선희 포토그래퍼가 “이 친구 참 가리는 것도 없다”며 그의 털털함에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6]애플워치로 본인의 iPhone을 찾는 모습이 나왔다.[7] 예시로, 한 네티즌이 ‘지금 유아인이 이태원 게이바에 있다’며 글을 퍼뜨렸는데 당시 유아인은 화보 촬영을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8] 본래 2008년 <씨네21> 678호의 인터뷰가 원문이나, 2015년 언론사들이 어뷰징 기사를 쓰면서 널리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