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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0:45:48

의천도룡기/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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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1978년판2.2. 1984년판2.3. 1986년판2.4. 1994년판2.5. 2001년판2.6. 2003년판2.7. 2009년판2.8. 2019년판2.9. 외전
2.9.1. 금모사왕2.9.2. 소년장삼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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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대한 문서.

2. 목록

2.1. 1978년판

제작사: 홍콩 TVB
방송 횟수: 25회
연출: 진우초(陳宇超), 초진강(招振強; 招嵎棟[1]), 이정륜(李鼎倫)
각본: 호사(胡沙), 소아(少雅)
출연: 정소추(장무기), 왕명전(조민), 조아지(주지약), 장문청(은리), 진옥련(소소), 진복생(주구진), 하우(장취산), 황숙의(은소소), 황종사(어린 장무기), 엄추화(청소년 장무기), 양반반(기효부/양불회), 황윤재(양소), 강의(성곤), 석견(사손), 진흔흔(황삼미녀), 관해산(장삼봉), 장활유(송원교), 장영재(유대암), 요위웅(장송계), 임위도(은리정), 담천경(막성곡), 관총(송청서), 나국유(호청우), 백문표(은천정), 왕병린(은야왕), 하벽견(주장령), 금흥현(냉겸), 양염당(위일소), 정측사(설부득), 고강(녹장객)

25편(분량은 45분)으로 의천도룡기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진행이 상당히 빠르다.[2] 오래된 작품이니 아무래도 세트나 배경은 조잡하다. 이야기는 원작의 줄거리를 훑어가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원작에 충실한 편이나 비극으로 바뀐 결말이 당황스럽다.[3]

김용이 수정판을 발표하기 전에 촬영되고 방영된 작품이라 조민의 이름이 조명으로 나온다.


정소추가 직접 부른 주제곡,


TVB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정소추와 조아지가 함께한 라이브다. 참고로 소개하는 MC는 이 드라마에서 조민을 연기한 왕명전 이고, 왕명전의 왼쪽에 앉아 있는 여성은 2000년도판 의천도룡기에서 은소소를 연기한 미설이다.


왕명전이 녹음한 버전이다.

2.2. 1984년판



제작사: 대만 TTV
방송 횟수: 17회
감독: 진명화 (陳明華)
각본: 주향감 (朱向敢)
출연: 유덕개[4](장무기), 유옥박(조민), 유가흔[5](주지약), 전려(소소), 유상겸(장취산), 황향련(은소소)

국내에서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의천도룡기 판본.[6]

2.3. 1986년판

제작사: 홍콩 TVB
방송 횟수: 40회
감독: 왕천림 (王天林)
각본: 관전박 (關展博), 노한화 (盧漢華), 등혜령 (鄧惠玲), 이염평 (李艷萍), 유백능 (劉柏能)
출연: 양조위(장무기), 여미한(조민), 등췌문(주지약), 진안영(은리), 소미기(소소), 유벽의(주구진), 임달화(장취산), 정유령(은소소), 용혜문(기효부), 여한지(양소), 오천미(양불회), 유강(성곤), 증강(사손), 사녕(황삼미녀)[7]

양조위가 나오고 후술할 한국 지상파 방송으로 의천도룡기 팬들은 물론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 시청률이 90%였다는 소문이 있지만, 홍콩 TV계에서 공식 시청률 집계는 1991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신빙성은 그리 높지 않다.[8]

더빙도 신급이고 방송시간대도 드라마와 비슷한 시간대이며, 길이도 적당히 긴 데다가 연출도 그 당시는 최고 수준에 요즘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일 정도로 대단해서, 국내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 오프닝곡 검반수재와 삽입곡 심산창아가, 엔딩곡인 심수류수원은 팬들 사이에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명곡으로 양조위와 매염방이 합창하였다.
오프닝(주제가): 검반수재(劍伴誰在) - 양조위&매염방
삽입곡: 심산창아가(深山唱我歌) - 양조위&매염방[9]
엔딩곡: 심수유수원(心隨流水遠) - 양조위&매염방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역대 의천도룡기 중 가장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살렸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잘 살려낸 작품. 주지약 아역이 깜찍하다.

1994년에 의천도룡기 영화판이 국내 개봉하고 한동안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에서 불티나게 대여되었다.

다만, 이 86년판이 최고라고 칭찬하는 이들조차 다른 이들에게는 요즘판을 보라고 추천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이 80년대 홍콩영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80년대 홍콩 드라마가 맞으니 당연한 소리다. 다소 과장된 동작들, 역시 어색할 정도로 심한 감정표현, 거기에 맞춰진 배경사운드 등은 80년대 기준으로는 최고의 작품이지만, 요즘 작품들과 비교하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실내촬영이 많고, 그 실내세트장도 많이 어색하다. 화질도 안 좋은 데다가 배우들의 분장도 어색한 부분이 많다. 금색 옷을 입은 소림사 승려들은 적응하기 진짜 어렵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드라마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서진통상에서 VHS로 출시되었다. 언어는 아쉽게도 보통화 더빙. 이 외에도 1997년 KBS 더빙방송. 오래된 비디오가게에서 잘 찾아보면 자막판 비디오도 찾을 수 있다. 불법이지만, 웹하드나 파일공유 서비스에도 전편이 업로드된 곳이 있다.

2013년 12월 케이블 채널 TVB 코리아에서 광동어 원판으로 방영하였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광동어판 영상이 있기는 한데 화질이 좀 어둡고 한자 자막이다.

여담으로 1983 사조영웅전, 신조협려에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후속작인 이 작품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황약사 역할을 맡았던 증강이 사손으로 등장하며 곡사고 역할을 맡았던 진안영이 은리로 등장하고 완안홍렬 역할을 맡았던 유강이 성곤으로 등장하며 홍칠공 역할을 맡았던 류단이 하태충으로 등장한다. 또한 주백통 역할을 맡았던 진황은 주전으로 등장하고 주총 역할을 맡았던 허소웅이 이 작품에서는 위일소로 나온다.

2.4. 1994년판




제작사: 대만 TTV
감독: 뇌수청 (賴水淸)
각본: 박화 (博華)[10]
방송 횟수: 64회
출연: 마경도(장무기/장취산), 엽동(은소소/조민), 주해미(주지약), 양보위(은리), 진효훤(소소), 황명결(주구진), 반의군(기효부/양불회), 손흥(양소), 황중유(성곤), 유단(사손)

현재까지 제작된 의천도룡기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자랑한다. 장취산과 은소소, 장무기와 조민의 사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진행된 작품이다. 더불어 양소와 기효부의 사랑도 상당한 비중으로 다루어진다. 의천도룡기가 전체적으로 인간의 애정 문제에 매우 높은 비중을 둔 작품이긴 했지만, 이 작품은 특히 애정문제에 대해 원작 이상으로 강조하여 연출했다. 감독인 뇌수청은 원작에 구애되지 않는 과감한 각색을 시도하여 이전과는 사뭇 다른 의천도룡기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원작에 등장한 인물들의 설정과 세부적인 연출들이 많이 달라졌으며, 양소나 은천정 등 몇몇 조연들을 매우 인상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눈에 띤다. 그로 인해 원작 팬들은 좋지 못한 평을 내렸지만, 새로이 무협 드라마에 입문한 시청자들에게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도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의천도룡기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배우 캐스팅도 훌륭한 편으로, 조민 역의 엽동에 대한 아쉬운 소리 정도를 빼면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원작에서의 묘사에 부합하는 훌륭한 비쥬얼과 연기를 보여주었다. 원작 소설가인 신필 김용은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사랑을 매개로 제작한 것이 자신의 생각한 의천도룡기의 주제와 부합한다며 매우 극찬했다. 세부적인 부분들이 원작과 다소 달라져서 그렇지, 각 인물들의 인성 묘사는 원작과 잘 부합했다.

주해미가 맡은 주지약은 지금도 가장 예쁜 주지약으로 손꼽힐 정도로 청순한 미모를 자랑한다. 상냥하고 착한 소녀에서 마귀같이 악독하게 변모하는 등 원작의 주지약을 정확하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주지약은 평이 특히 높은 편으로 중국과 대만에서는 지금도 주해미를 주지약을 연기한 배우 중에 최고로 꼽는다. 또한 주지약은 그녀의 대표 배역으로 거론된다. 중국 내에서 이약동이 소용녀로 각인되었듯이, '주해미=주지약'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이다. 주해미 특유의 눈을 크게 뜨는 연기는 이때부터 나왔다. 반면에 엽동의 조민은 연기는 매우 훌륭한 반면에 주지약에 비해 너무 투박한 인상의 외모라서 악평이 많았다. 제작진들도 이를 의식했는지 주지약이 원작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다. 원작 소설가인 신필 김용도 주해미가 맡은 주지약 배역을 극찬하며 주해미가 주지약을 연기할 줄 알았다면 장무기가 조민이 아닌 주지약을 선택하는 내용으로 개정을 했을 것이다. 라고 할 정도로 주해미가 맡은 주지약은 대중과 원작 소설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심지어 김용은 장무기가 주지약도 선택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생각이며 은리, 소소 등 다른 두 여성들과도 모두 맺어지는 내용으로 개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김용이 타개하면서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작품성에 대해서는 원작팬들을 중심으로 설왕설래가 있지만, 노래만큼은 지금까지도 절대로 깨지지 않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빈말이 아니고 한 곡도 아니라 여러 곡이 중국인들의 애창곡 반열에 올랐다. 주화건이 부른 주제가 '도검여몽'은 90년대 무협 드라마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의 애창곡으로 유명하고, 엔딩곡인 이려분이 부른 '애강산경애미인'도 명곡으로 손꼽힌다.[11] 심지어 신효기가 부른 2기 엔딩곡인 '양양상망'도 명곡으로 사랑받아 2019년 의천도룡기에 소소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다. 중화권에서 틀어주는 음악관련 프로나 각종 공연에서 도검여몽, 애강산경애미인, 양양상망은 지금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이제는 거의 전설이 된 주지약 역을 맡은 주해미는 2018년작에서 멸절사태로 등장한다. 주제가인 도검여몽은 2018년에 리메이크되어 사용되었다.

국내에서는 서진통상에서 VHS로 출시되었다. 언어는 당연히 보통화. 참고로 몇몇 편은 홍콩 TVB판 오프닝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2.5. 2001년판

제작사: 홍콩 TVB
감독: 장위건 (莊偉建)
각본: 유채운 (劉彩雲), 엽세강 (葉世康), 양영매 (梁詠梅), 담취산 (譚翠珊), 황국휘 (黃國輝), 반만홍 (潘漫紅)
방송 횟수: 42회
출연: 오계화(장무기), 여자(조민), 사시만(주지약), 진소하(은리), 강희문(소소), 요악이(주구진), 유송인(장취산), 미설(은소소), 등일군(어린 장무기), 등려명(기효부/양불회), 장조휘(양소), 유가휘(성곤), 낙응균(사손), 진기(황삼미녀), 혜영홍(멸절사태)

홍콩 TVB에서 제작한 마지막 김용 원작 드라마. 그러나 오계화(吳啟華)의 장무기 캐스팅에 많은 논란이 있는 등[12] 여러모로 평이 안 좋다. 사실 오계화의 캐스팅만으로 최악의 의천도룡기라 꼽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참고로 오계화는 1964년생으로 촬영 당시 36세였다(...) 장취산 역의 유송인 역시 촬영 당시 51세 였고, 은소소 역의 미설도 46세 였다. 그래서 이 버전의 의천도룡기를 국내 팬들은 老천도룡기 라고 비아냥 거리기 까지 했다.[13]

참고로 조민 역을 맡은 여자(黎姿)는 이연걸이 장무기 역으로 출연한 의천도룡기에서 주지약 역을 맡았다. 그런데, 그 영화가 1993년판이다. 93년에 주지약으로 나왔던 배우가 8년 뒤에 조민 역을 하는 것이다. 老천도룡기라 불리우는 이유가 있다. 여자는 1971년생, 29살, 그래도 장무기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주지약 역의 사시만은 1975년생, 은리 역의 진소하는 1976년생, 소소역의 강희문은 1973년생, 28살이었다. [14] 그래도 여자의 조민은 굉장히 잘 어울려서 비주얼만으로는 역대 최고의 조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만리장성에서 VHS 출시. 드물게 광동어 원본으로 출시된 몇 안되는 작품이다. 참고로 여기에 썼던 도룡도 소품은 이 후 2015년에 방송한 드라마 장보자(張保仔)에 그대로 쓰였다.

2.6. 2003년판

제작사: 北京亞環影音
감독: 뇌수청
각본: 진병 (陈兵), 장경 (张敬), 위신 (韋辛)
방송 횟수: 40회
출연: 소유붕(장취산/장무기), 곽비려(은소소), 석소룡(어린 장무기), 가정문[15](조민), 고원원(주지약), 진사사[16](은리), 진수려(소소), 첨효남(주구진), 도홍(기효부), 장철림(양소), 포일림(양불회), 장국립(성곤), 서금강(사손), 임정(정민군), 호소염(황삼미녀)

94년판 의천도룡기를 맡았던 뇌수청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중국 본토에서 새롭게 찍은 첫 의천도룡기이다. 과거의 세트장이 아니라, 야외에서 촬영하여 예전 작품들에 비해 확실히 탁 틔인 느낌을 준다. 각색으로 이름난 뇌수청답게 본작에서도 많은 각색을 더했는데, 전체적인 큰 흐름을 뺀 나머지 소소한 부분들은 의도적으로 뺐다고 한다. 액션씬은 예전의 작품들에 비해 좀 더 화려해졌지만, CG에 있어서 여전히 조잡한 감이 있어서 아쉬운 편이다. 본 작품은 특히 애정 스토리 연출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본래 무협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끌어들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중화권에서는 꽃보다 남자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86년판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현대 트랜디 드라마같은 터치가 강하여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심리묘사와 소소한 개그 연출이 볼만하다. 원작팬들에게는 다소 기호가 엇갈리기는 했지만, 원작을 더 맛깔나게 만드는 것이 특기인 뇌수청의 각색이 더해져 재미면에서는 확실하다. 고원원, 가정문, 진사사 등을 필두로 한 등장 여배우들의 미모가 뛰어난 것도 볼거리로, 특유의 트랜디한 분위기 덕택에 당대 여타 무협드라마들보다 여성팬들의 인기가 높았다. 고원원의 주지약의 경우 주해미의 주지약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주지약으로 지금도 손꼽힌다. 조연을 맡은 여배우들의 캐스팅도 훌륭한 편으로 기효부의 도홍, 은소소의 곽비려, 정민군의 임정 등도 외모와 연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정의 정민군은 2019년도의 도락의의 정민군과 더불어 속좁고 얄미운 캐릭터성을 아주 잘 살렸다. 외모만 놓고 보면 도락의보다 앙칼진 느낌이 강해서 원작의 정민군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다.

당대의 청춘스타였던 소유붕, 가정문고원원 세 사람을 주역을 엮은 캐스팅은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실제로도 각 캐릭터에 개성적인 매력을 부여하여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특히 가정문의 조민과 고원원의 주지약은 역대급으로 꼽힌다. 녹류산장(綠柳山莊)에서 조민이 장무기에게 발바닥 고문을 하는 대목에서 "장무기 네가 미워!"라고 외치며 울다웃는 가정문의 사극 베테랑다운 놀라운 연기력이 빛나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17]고원원도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그 청순가련한 모습에서 흑화한 후 마귀가 연상되는 강렬한 분장으로 등장해 조민을 쫒아다니며 "내 인생을 망쳤어! 네가 죽어야 속이 풀려!" 라는 명대사를 남기는 등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래도 인기가 많았던 가정문은 본 작품으로 인기가 폭발했고, 주지약을 맡은 고원원은 의천도룡기가 본격적인 배우 출세작이 되었다. 그전까지는 학생시절에 길거리에서 섭외되어 대학생 신분으로 잡지에서 패션 모델로 활동하며 <북경 자전거> ,<스파이스 러브 수프> 등등에서 단역 내지 조연 정도를 맡은 정도였는데, 나중에 그녀의 비쥬얼을 점찍어둔 뇌수청 감독이 그녀에게 주지약 역을 맡겼다고 한다. 고원원은 처음에는 고사하려고 했지만, 주지약이 악역이라는 것을 듣고 호기심이 생겨 응했다고 한다. 정식으로 연기를 배우지 않았기에 다른 배우들에 비해 고원원이 연기한 주지약이 연기가 다소 어색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회수가 지나면서 연기가 점점 발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 캐스팅 되었을 때는 이 작품을 끝으로 연기를 그만할려고 생각했으나, 그동안의 취미생활에 가까운 연기가 아니라 와이어 액션도 본인이 직접 소화하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부어넣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배우에 대한 열정이 생겨났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그녀와 절친으로 지내는 가정문도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이 된 것은 덤. 두 사람의 콤비는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의 캐릭터를 보완해주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의천도룡기가 끝난 뒤에도 신의협려, 진왕 이세민 등 여러 작품에 나란히 출연했다. 소유붕도 귀엽고 순진한 외모로 장무기 역에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으며[18], 연기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재미있게도 뇌수청 감독은 이후 10년뒤 천룡팔부 2013에서 가정문과 고원원, 소유붕까지 특별출연을 시켰다. 큰 인기를 얻었던 2019년 장가준판 의천도룡기가 성황리에 종영하자 차이나 TV에서 이 작품을 재방하기도 하였다.

엔딩곡인 애상장무기(愛上張無忌)는 상당한 명곡으로 꼽히고 있으며, 여러 가수들이 커버곡을 부르기도 했다.

2.7. 2009년판

제작사: 華誼兄弟電視節目事業有限公司
감독: 우민(于敏) , 관건웅(管健雄)
각본: 유의 (刘毅), 왕설정 (王雪静), 조일명 (曹逸鸣), 마수 (马帅)
방송 횟수: 40회
출연: 등초[19](장무기), 안이헌[20] (조민), 유경[류징](주지약), 왕원가[왕위안커](은소소)[21], 장지요[장즈야오](장취산), 장몽[장멍](은리)[22], 하탁언[23](소소), 류시시(황삼미녀)

초반부에는 원작과 다른 부분도 꽤 있다. 묵언수행중이어야 할 각원대사는 호쾌하게 웃으며 수행을 하고 곤륜삼성 하족도와의 결투에서 곽양은 나오지도 않으며, 장취산/은소소와 사손의 만남과 빙화도 생활은 상당히 생략되어 있기도 하며 일찍 끝난다. 그러나 이후로는 원작과 유사한 흐름을 타는 편. 09년판이지만 일부 장면에서 사용된 CG는 그야말로 꽃들이 떨어지는 수준. 여배우들의 미모가 뛰어나고, 등초의 장무기도 86년판 이후에 가장 낫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잘했고 장무기와 조민의 연애씬, 주지약의 얀데레화 등에서는 비교적 잘 표현했지만 총체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역시 좋은 평가는 받기가 어렵다.

위일소역의 이명은 신조협려 2006에서 구천척으로 나왔다. 특이한 점은 멸절사태는 지금껏 나온 드라마 중 가장 예뻤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물론 2019년작이 나오기 전까진, 오죽했으면 스승이 제자보다 더 예쁘다는 소릴 할 정도이니..

2.8. 2019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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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2.9. 외전

2.9.1. 금모사왕

제작사: 홍콩 TVB
감독: 이원과 (李元科)
각본: 정유경 (鄭幼卿), 양은동 (梁恩東), 나금휘 (羅錦輝), 종청령 (鍾清玲)
방송 횟수: 20회
출연: 윤양명(사손), 이완화(자삼용왕), 이성창(백미응왕), 양흠기(청익복왕), 오위국(성곤), 채가리(당소청), 맥천은(양정천), 장봉니(양설아), 하영위(양소), 박군(냉겸), 이해생(팽형옥), 정뢰(설부득), 황성상(주전), 강녕(철관도인), 진황(호청우), 여모련(왕난고)

홍콩 TVB에서 1994년에 제작한 의천도룡기의 스핀오프로, 금모사왕 사손과 성곤과의 은원을 그려냈다. 국내에서는 서진통상에서 VHS로 출시되었다. 언어는 보통화 더빙이다.

2.9.2. 소년장삼풍



제작사: 대만 CTS
감독: 종화(宗華), 녹봉(鹿峰), 왕종(王鍾)
방송 횟수: 24회
출연: 하가경(장삼풍), 위추화(황천벽), 장진환(양궤산), 왕패운(소련), 용륭(황선), 포정방(연지), 왕균강(득소대사)

대만에서 만든 드라마. 국내에선 시네콤에서 뜬금없이 의천도룡기 II란 부제로 수입되었다.


[1] 1996년 드라마 신 상해탄을 찍을때 쓴 이명이다.[2] 1984년 의천도룡기는 17부작이긴 하지만 대만쪽의 본방송은 광고시간을 합해서 2시간 분량이다.[3] 조민이 주원장의 계략으로 절벽에서 추락하고 장무기가 조민을 애타게 부르다 조민의 환상을 보며 드라마가 끝난다.[4] 드라마 봉신방: 무왕벌주와 봉신방: 봉명기산에서는 강태공으로 나온다.[5] 유덕화의 전애인이다.[6] 그나마 장무기 역 배우인 유덕개는 KBS에서 방영한 1993년판 판관 포청천에 출연했기에 조금이나마 익숙한 얼굴이다.[7] 1988 절대쌍교에서는 소앵 역으로 등장하며 소어아 역의 양조위와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8] 정확히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일기부 형식으로 시청률을 집계했지만 당연히 오차가 많아서 1991년부터 시청률 집계 방식을 개편했다.[9] 6화에서 장취산은소소의 테마로 노래가 나왔으며, 그 이외에도 인물 간의 사랑이 싹트거나 하는 장면에서, 경음악 버전의 브금으로 나왔다.[10] 홍콩 출생의 드라마 작가인 관전박(關展博)과 진려화(陳麗華)의 조합. 두 사람은 부부관계이다.[11] 90년대 고장극 주제가들을 많이 작곡한 소충의 작품으로 이려분이 불렀으며, 도검여몽과 마찬가지로 많은 가수들이 편곡해서 불렀다.[12] 다만 장무기와 맞지 않았을 뿐, 오계화는 당시 출연작인 묘수인심(妙手仁心)등의 드라마의 인기로 홍콩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타였다. 오계화의 캐스팅이 국내에서 논란이 된 이유는 그가 <마역도원> 이나 <대운하> 등의 드라마에서 주로 악역을 맡았었고, 그 유명한 옥보단의 주인공이기도 해서다.[13] 유송인과 미설 커플은 7-80년대 많은 인기 드라마들에서 커플로 출연하였고, 그 중에 특히 ATV서 방영한 85년도 버전의 평종협영록은 레전드 였다. TVB에서는 2000년 버전의 의천도룡기를 제작하면서 197-80년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였던 커플들 중에서 누가 장취산과 은소소 역할에 어울리는가 인기 투표를 하였고, 그 인기 투표 결과 유송인-미설 커플이 1979년 의천도룡기의 장무기-조민 커플이었던 정소추-왕명전, 그리고 정소추-조아지 등 여러 쟁쟁한 커플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여 캐스팅 된 것이다.[14] 사실 나이가 꼭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역대 최고 소오강호의 임영영으로 꼽히는 허청은 2001년 촬영 당시, 33살이었다. 우정판 소오강호의 영호충 역의 곽건화도 30대였다.[15]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중반에 무협 드라마에서 대활약한 대만의 여배우로, 귀엽고 익살스러운 미모와 연기로 아주 유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진호와 더불어 악동 연기의 대표주자였다.[16] 중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여배우로 임현제가 주연이었던 99년도 소오강호에서 남봉황으로 데뷔한 배우. 국내에서는 장기중 감독의 2006신조협려 곽부 역으로 알려져 있다.[17] 원작에서는 비교적 짤막하고 가볍게 지나간 부분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아주 공을 들여 강렬하게 연출하였다. 조민에게 카메라 워크를 중점적으로 맞추고 오로지 여배우의 표정연기로 밀어붙인 연출은 지금도 이 작품이 유일하다. 가정문의 연기가 뛰어나서 2019년판 조민을 맡은 진옥기도 연기에 많이 참고하였다.[18] 주지약 역을 한 고원원은 인터뷰에서 소유붕을 양조위와 더불어 장무기 연기를 가장 잘한 배우로 꼽았다.[19] 덩차오(邓超 ; 1979년 2월 8일), 이후 미인어로 세계적 스타가 되며, 배우자는 옹정황제의 여인견환으로 유명한 손려이다. 손려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20] 안이쉬안(본명:우원징(吳玟靜) ; 1980년 9월 29일), 다른 대표작으로는 독고천하의 독고반야.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죠앤의 오빠인 이승현의 전 여자친구다. 이승현은 그녀와 헤어진 뒤 이후 치웨이(척미)와 결혼했다.[21] 연희공략의 순귀비 역, 장가행곽성통 역이 대표적이다.[22] 천룡팔부 2013 버전에서 왕어언으로 분했다. 매우 촉망받는 여배우였지만 성형으로 몰락했다..[23] 허줘옌(何琢言 He Zhuo Yan ; 1988년 11월 26일 ~ )은 중국의 배우이다. 장기중 감독의 녹정기에서 쌍아로, 대당유협전에서 주연인 왕연우로, 본작에서 소소로 나오며 장기중의 페르소나 여배우란 얘기까지 나왔으나 2011년 이후론 활동이 뜸한 편.[24] 97년판 천룡팔부의 허죽, 견자단의 대표작인 엽문에서 금산조로 나왔던 배우다. 이밖에도 엽문전전, 용문비갑, 일개인적무림 등 무협 및 액션영화에서 악역이나 고수로 나온다. 아버지가 70~80년대 유명배우인 번매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