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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 이과 |
1. 개요
이과(理科)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자연과학,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이다. 이 반대는 문과(文科).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이과와 문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과거에는 문과를 인문계라고도 불렸으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옛 명칭인 인문계 고등학교와 혼동의 우려가 있어서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최근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명칭은 문과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혹은 사회과학계열이다. 이과는 유의어로 자연계, 과학기술계열, 이공계열 등이 있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에선 고등학교 구분이 굳어져서 학문을 이과, 문과로 구분하기도 하고, 영미권에서는 이를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으로 통칭한다. 원래는 중국에도 구분이 있었으나 문이과가 통합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이과를 이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대학교 전공들을 이과라 부르기도 한다. 크게 공학계열, 자연계열, 의료계열로 나뉜다.[1]
2. 교육과정
일반적인 이과 테크는 아래와 같다. |
초등학교 |
↓ |
중학교 |
↓ |
일반계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자율학교, 과학중점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영재학교 |
↓ |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정보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2] |
2002년 고등학교 신입생(86년생)들부터 적용된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 문이과 구분은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교육에서의 문/이과 구분은 이제 틀린 말이다.
문이과 통합으로 많이 떠들썩했으나, 2021년에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들(03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부터는 문, 이과 모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배우는 것이지, 수학 통합은 아니다. 사실 그 이전 교육과정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없는 고1 때는 공통교과로 사회와 과학을 배웠으며 문이과가 구분 되는 고2/고3 때도 학교에 따라 일종의 교양 과목같은 느낌으로 문과는 과학을[3] , 이과는 사회과 과목[4]을 배웠다. 물론 시험 난이도는 그냥 퍼주는 식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학교에서 해당 계열에서 출제하는 것만큼 똑같이 어렵게 출제하기도 한다.[5]
굳이 문이과를 구분 하는 사람들은 과학 위주로만 공부하는 반을 이과로, 그 외를 공부하는 반을 문과로 굳이 구분한다고 한다. 다만 아직 수능시험이 사실상 문/이과 구분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이에 따라 학교의 교육현장에서도 문/이과 구분을 여전히 실시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자연계열을 이과로 상정하고 서술한다.
어떤 학교에 어떤 계열을 만드는 것은 학교 자율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는 그저 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학교가 인문계(문과)와 자연계(이과)로 나누며, 가끔 예체능계를 넣는 학교도 있다.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때부터 문과/이과라는 구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문과/이과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행 수학능력시험의 선택과목체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 7차교육과정 이전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문/이과 구분이 공식적으로 존재하긴 했어도, 문과출신 수험생이든, 이과 출신 수험생이든 수학능력시험에서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를 모두 치렀다. 다만 그 시험범위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6]
그런데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는 아예 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중 하나를 택일하여 치르도록 바뀌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과학탐구, 사회탐구, 직업탐구 중에 하나를 택하여 치르게 되어있지만,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 중에 직업탐구를 택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단 여기서는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만을 두고 얘기한다.)
결국 수능시험 응시자로서는 과학과 사회(역사, 윤리 포함. 이하 동일)과목 중 하나만 공부하면 되므로, 그러한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의 입장과 편의를 배려해야 하는 고등학교 입장에서는 문과/이과 구분이 더욱 필요해지게 된 것이다. 즉 고등학교나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입장에서는 과거에 비해 문과/이과 구분이 더욱 더 필요해지도록 교육과정과 수학능력시험이 개편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현행 수능의 탐구영역 선택 체제 때문에 오히려 비공식적으론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강화되었다.
문과에 비해 수학, 과학은 우대되며, 국어, 영어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지만 그래도 수능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2016 수능 이후로 국어의 변별력이 강화되고 있어 이과에게도 국어가 중요하다. 수학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이 지원할 대학 수준을 정하고 국어가 그 대학의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 입시계에서 돌 정도다.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비중이 매우 낮아졌긴 해도 수능 과목 말고 영어 자체를 따지면 이야기가 바뀌는데, 전공 서적 등이 영어로 적혀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학종에서 전공적합성 평가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수학 / 과학 못지 않게 중요하다. 결론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7] 4분류에 속하는 과목은 무조건 최선을 다하자.
계열 특성상 수능 과목 중 포함시키지 않는 사회와 제2외국어는 국어, 영어보다도 천대된다. 2019년 입학생부터는 단지 수능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학과에 속하는 확률과 통계도 천대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정시 일반전형 및 수시 논술전형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사회와 제2외국어의 내신을 버리는 경향이 있다.[8]
특히 수학은 매우 중요하다.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대다수이며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경우 과거의 수학 가형, 현재의 미적분/기하 선택이 아니면 지원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러한 현실때문에 7차 교육과정 이후 고등학생들의 지식편식이 심화되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7차교육과정 이전보다 문/이과 간에 배움의 장벽을 더욱 더 높이 치게 되었고, 반쪽짜리, 절름발이 교육이 강화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지적이 일었다. 문과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지 않고 몰라도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인 양 착각하고 이과생들은 사회를 몰라도 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문제까지 발생하였다.
이런 현실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통섭이 중요시해진 현대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 편식교육을 조장하는 교육과정과 수학능력시험 체제는 개편되어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지적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결국 정부는 10여년 만에 실질적인 문/이과 통합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과학과 사회과목에 공통적으로 응시하게끔 할 계획이었으나, 학업 부담을 늘린다는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수학의 경우 2022 수능부터 통합됐다.
3. 고등학교 이과생 숫자 변동 상황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고등학교 이과생의 숫자가 감소하였다. 그러다가 2010년대부터 취직업에 있어서의 유리[9]하다는 등의 이유로 다시 고교에서의 이과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참고로 2010년에 치러진 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기준으로 수리 가형 응시자는 14만 5천 명이었고, 수리 나형 응시자는 48만 4천 명이였는데, 2017년도에 치러진 2018년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기준으로 수학 가형 응시자는 17만 3천 명이었고, 수학 나형 33만 5천 명을 보였다. 즉 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때와 비교해볼 때, 이과 수험생 숫자가 늘어나고, 문과 수험생 숫자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10]
문, 이과 통합 수능인 2022년 수능에서 사실상 '이과 수학'[11]과목으로 여겨지는 미적분, 기하 응시 인원의 합이 전체 수학 응시자 중 48.35%로, '문과 수학'으로 여겨지는 확률과 통계 응시 인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그리고 2023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2004학년생들의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이과가 문과 응시자 수를 뛰어넘었고, 수능에선 1:1의 비율을 이루었다. 즉, 2024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2005년생부터는 한민족 역사상 최초로 문과 응시자에 비해 이과 응시자 수가 많은 입시를 치르게 된다.
가끔 이런 현상 때문에 과거에 비해 수능에서 점수따기가 쉬워졌다고 착각하기 쉬운데[12], 최상위권과 중하위권 이하를 제외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졌단 평가가 많다. 왜냐면 주로 문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을 학생들이 넘어오기 때문이다.(통합 이전 문과 상위권[약 3%]은 이과 중상위권[약 10%]보다 잘 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유는 수학 가형과 과탐의 표본이 나형과 사탐의 표본보다 굉장히 높고, 전체 인원 수도 21 까지는 나형이 2배는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하위권 및 수학 나형 응시자를 포함한 패션이과의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이과생의 학력 수준은 모래시계형이나 이봉분포에 가깝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모의고사나 수능경향을 보면 오히려 수학 가형이 표점 따기가 더 어려워진 편이다. 최근 난이도가 높은 국어보다도 표점이 낮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아랫 문단의 패션이과 항목에서 나오는 이른바 "나형과탐" 표본의 비율도 커지는 등 본래 가형 중위권~중하위권 학생들이 나형으로 이탈하는 문제점까지 겹쳐 수학은 일정 시점 이후로 등급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상위권 학생이라도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1~3등급까지 진동이 매우 큰 편이다. 영어 절대평가화+수학 가형 급간 표준점수 차이 저하로 정시 이과 입시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표준점수가 큰 국어의 변별력이 어느 때보다도 큰것이 최근 입시의 트렌드라면 트렌드.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국어과목 A/B형 분화 및 영어 상대평가로 자연계열 고3 및 N수생들이 영수하느라 국어 공부 시간의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특이한 점.
보통 남자고등학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많으며[13], 2022 수능을 응시하는 2003년생들부터는 미적분/기하 응시자 수와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매우 높아지면서 여자고등학교에서도 이과생이 더 많은 학교가 많아지는 추세이다.[14]
4. 패션이과
수학, 과학(특히 물리학, 화학) 면에서 문과생과 다를 게 없거나 그보다 못한 이과 출신을 낮잡아 이르는 입시 커뮤니티발 신조어다.[15]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반면 이과생과 다를게 없이 수학을 많이 하는 문과는 광문이라 부른다. 이에 반대로 수학을 많이 하지 않는 문과를 협문이라 부른다.
5. 대학 진학
남학생의 경우, 남고 보다는 남녀공학이 기회이다. 본인이 수학과 과학을 잘해서 이과 체질인게 느껴지면 남고는 피하고 남녀공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다. 똥통학교 내지는 평균 수준 이하의 고등학교라면, 이과라도 남학생이 내신따기 마냥 쉽지는 않긴 하다. 꼼꼼한 여학생들이 내신을 노리고 질이 안 좋은 고등학교에 많이 입학하기 때문.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가형 계열[16]의 응시생 숫자를 살펴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응시생 숫자를 50만 명으로 가정하면 문과수학은 35만 명이, 이과수학은 15만명이 응시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과 수학 4등급 수험생이 문과 수학으로 돌리면 절반 이상 2등급 이내가 나오는 기적[17]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아깝게 수학 1등급을 놓친 2등급(상위 5~7%, 입시용 표현으로는 "2등급 위쪽"[18]에 한해서는 다른 과목을 얼마나 잘 봤느냐에 따라 교차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지원가능한지 판가름나기도 한다.
이과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시 특히 고려해야 할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메디컬 계열 학과의 존재이다. 최근 늘어나는 메디컬 선호로 인해 이과 최상위권 성적대에 반수생과 N수생들이 매우 많다. 전국에 의학계열이 개설돼있는 학교 숫자를 계산해보면 약 70여 개 정도이며, 이곳에서 매년 선발하는 신입생 총 숫자는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022학년도 기준으로 5,000명가량이 나온다. 특히 메디컬 정시 합격자는 사실상 N수생, 반수생이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19]이 메디컬의 존재로 인해 다른 이공계 학과들은 인문사회계에 비해 낮은 백분위로도 같은 급의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5.1. 주의해야 할 점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착시효과만 보고 이과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수학에서 1등급을 놓치더라도 다른 과목을 잘 봐서 원하는 대학 및 학과에 가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퍼센트 단위로는 문과에 비해 매우 널널해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많은 학교들이 이과수학 수능점수를 비중있게 반영한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다시 말해, 수학에서 1등급을 맞으면 입시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얘기와 같다. 실제로 이과는 수학공부하느라 수학 이외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20] 게다가 올 1등급이 맞아도 의대에 진학하지 못할 가능성이 꽤 높다.[21]이과 수능 경험자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수학과목에서 얻은 등급과 국어,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등급이 같으면 본전인 게 이과 수능이다. 국어, 영어, 과학탐구 영역이 전부 1등급이더라도 수학이 2등급이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떨어진다. 실제로 국수영 모두 1등급을 안정적으로 사수한 이과 학생은 문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찾기 힘들다. 이런 현상은 학평을 보다가 N수생들이 들어오는 모평을 볼 시 매우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사실 이과에서 국수영이 111(세 과목 모두 1등급)이느냐의 여부는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또한 문과에서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비가 국어, 수학보다 낮은 것[22]과 대조적으로 이과는 과학탐구 영역의 반영비가 높기 때문에 국어, 영어보다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높은 백분위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만 이는 학교마다 반영비율이 상이한 편이므로 목표하는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3]
퍼센트로 판단되는 부분은 수학 가형과 나형의 응시자 수 차이가 가져온 수치적 결과이므로[24], 본인이 이과를 선택할 시, 물론 문과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25]
요컨대 최상위권이 되기 위한 필수요소로 고려해야할 것은, 문과는 전체에서 몇 개 틀리냐의 싸움이라면, 이과는 수학을 필두로 수학 외에 다른 과목을 상대적으로 얼마나 잘 봤느냐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26]
꽤나 많은 대학이 수학에 환산점수 비중을 크게 두는 편이라, 문과와 비교할 때 수학에 좀 더 신경써야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의치한도 그해 난이도가 극악이었다면 모를까 수학만 잘본다고 가기는 힘들다. 한편, 과거에는 수학의 비중이 매우 컸으나 최근 3개년 동안의 수능은 1컷이 92쯤에서 형성되었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1컷이 100이 나와 표준점수 만점이 125점에 불과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고 그 후로는 '쉬운 수능' 이라는 출제방침과 최근의 출제 경향, 그리고 점점 표본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보아서[27] 적어도 절대 92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에 80대 중후반에서 형성됐던 예전 수능에 비해 영향이 매우 적어졌다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수학 가형에서 1~4등급 간 점수 차이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과학탐구 영역이 중요할 때도 있다.[28] 결론적으로 말해서 적어도, 대학 구조조정이 공대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현재 2018학년도 수능까진, 상위권으로 갈수록 이과 입시는 헬게이트가 된다. 거기다 영어 영역 절대평가로 인해 수학의 중요도는 더 올라가게 되었다.
물론 전 과목의 반영 비율이 동일한 경우도 있다. 특히 정시보다 수능의 비중이 덜한 수시 최저 등급 제도에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29] 최저 등급은 입시 지원자 내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시에 비해 반영 비율 조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 그러나 이 경우에도 수학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경우가 있으니 결국 이과와 수학은 떼레야 뗄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6. 취업의 유리함
취업에 있어서는 이과 전공자가 문과 전공자에 비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다.보다 자세한 대해서는 취업/이과 항목 참조.
대략적으로 원인 분석을 해보자면 두가지다.
- 한국이 제조업 중심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업들은 제품의 제조와 직접 연관되는 이공계열을 선호하게 된다. 문과 직종이라는 인식이 강한 영업 직종 역시 자사의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원활한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 고객에게 제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 이러한 부분에서 제품의 제조기술이나 작동 원리 등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춘 이공계열 전공자가 그렇지 않은 문과 계열 전공자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 연간 수백, 수천 명까지도 채용하는 대기업 채용 공고를 보면, 일부 유통회사가 아니면 대부분이 이공계 직무이고, 문과가 지원할 수 있는 곳은 '경영지원' 카테고리 하나에 박혀있는 경우가 흔하다.
- 문과 전공자에게 이과 학문을 가르칠 때의 난이도와 이과 전공자에게 문과 학문을 가르칠 때의 난이도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과 계열 전공자에게 마케팅, 경영 등을 가르치려는 경우, 학부에서 관련 학과의 부/복수 전공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MBA 등 배울 수 있는 길이 비교적 열려있으며, 심지어는 아예 교육 기관의 힘을 빌리지 않고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속성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인문학의 경우는 더한데, 애초에 절대다수의 기업에서 그렇게 높은 수준의 인문학적 역량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학부에서 수강한 교양 수업이나 독서 정도로도 웬만한 기업에서 일할 정도의 소양을 갖추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 물론 깊게 들어가면 인문학도 결코 쉬운 학문이 아니고, 전문적인 소양을 쌓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반대로, 문과 계열 학과 전공자에게 재료공학을 가르치려고 할 경우 먼저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학과 화학, 수학에서 배우는 개념들에 대해 가르친 뒤, 재료공학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열역학, 양자역학, 무기화학, 결정학, 탄성론, 소성론, 재료분석[30] 등을 모두 가르친 후, 직무의 종류나 내용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야금학, 세라믹스, 유기화학, 고분자공학[31] 등의 실제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분야들을 추가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쯤 되면 사실상 이과/문과가 갈리기 시작하는 고등학교 2학년 과정부터 대학 학부과정까지 다시 다니는 것이나 다름없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학교도 학원도 아닌 기업이 학교마냥 직원을 계속 가르치기만 할 수는 없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부분이 생기게 된다. 설령 어떻게든 가르쳐 보겠다고 대학원 같은 곳에 보내 본다 한들, 대학원 입학 가능 여부는 둘째치고 기초적인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학부 과정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석/박사 과정의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은 실제 직무에서 필요한 것들이다.[32]
출신 대학을 보는지는 분야에 따라 갈린다. 대개의 엔지니어의 경우 출신 대학을 많이 보는 것이 사실이다. 단, 이는 칼같이 대학을 나누겠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학벌을'[33] 갖추기만 하면 딱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과 전공자가 졸업 후 취직을 하려면 대학교에서의 전공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아예 채용 공고에 지원 직무와 관련된 과목을 적어놓고, 이력서에 기재한 전공 과목 학점이 좋을수록 가점이 붙는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출신 대학을 안 보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반면, 프로그래머 채용에 있어서는 출신 대학보다 전공과정인 코딩 테스트가 더 중요하다. 한국은행에서 상경계열 직무에 고졸을 뽑듯이, 마찬가지로 고졸 이하가 프로그래머로 구글에 다니기도 하며 NC소프트에서 근무하는 등 실력만 있다면 학력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이공 계열의 수업 수준 아무래도 학교 간 편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할 뿐 대학에 따라 실력을 갈고 닦는 데 유불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 직무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 한다. 같은 대기업이라도 R&D나 기술영업 같이 수도권 + 사무실 근무하는 직무는 출신 대학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품질, 안전, 생산기술 같은 공장 근무 직군들은 상대적으로 그 문턱이 낮은 편이다.
비슷하게 해외취업이나 이민에서도 이과가 훨씬 유리하다. 공학 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재는 어디서나 우대하기 때문. 다만 은퇴이민은 55세 이상만 받아 주며, 현지 취업이 금지되므로 제외.
실제 대기업 면접관에게 물어봤을 때 면접의 강도도 이공계가 덜 빡세다고 한다. 단 본인의 전공대로 지원했을 때에만 면접을 느슨하게 본다고 한다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 파트로 지원하면[34] 그 메리트가 사라진다. 왜냐하면 이공계 직종은 말주변이나 사회성보다는 연구 실력이나 학문적 역량 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인성이 아주 파탄난 수준이 아닌 이상 실력만 좋으면 채용하기 때문.[35] 반대로 문과 직종의 경우 아무래도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성과 말주변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도 많고,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고 질문도 빡센 편이다.
2024년 현재는 이공계도 취업난이 심각해지고는 있으나, 그래도 상경계에 비하면 여전히 유리하다.
7. 선택 편중
- 2013년 입시부터 탐구영역 선택 과목 수가 최대 2개로 줄어들었다. 2010년까지는 최대 4과목 선택이었는데, 사실 그것조차도 그 전의 6차교육과정, 5차교육과정 시절의 수능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였다. 6차 교육과정때까지만 해도 문과/이과 모두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를 치러야 했었는데, 가령 5차교육과정 때는 문과 수험생도 4과목(물리, 화학, 지학, 생물)을 모두 필수로 치렀다.[36]
- 어쨌든 94학년도에 수능을 도입한 이후 수능시험의 과목수는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조금씩 줄어만 갔고, 결국엔 지금처럼 과학탐구의 경우 최대 2과목만 선택하면 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심지어 내신으로조차 'Ⅱ' 라는 명칭이 붙는 과목을 선택하지도, 공부하지도 않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37]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대학이 그나마 과목이 서로 겹치지 않는 Ⅰ + Ⅱ 또는 Ⅱ + Ⅱ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게 있게 해서 Ⅱ과목 외면 세태를 그나마 약화시키고 있다.[38] 이미 과학의 근본이나 마찬가지인 물리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39] 현재 이과의 모습부터가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봐도 물리에 까막눈인 상태에서 대학에 진학하면 학과에 따라서 다소간 차이는 있더라도 공부가 아주 힘들어질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물리 대신 화학을 공부하는가 하면 화학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는다. 물리와 화학의 난이도 과포화로 인해 수험생들 상당수가 생명과학I+지구과학I 조합으로 과학을 공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I 물II 또는 물II 화II를 선택하는 미친자들이 꼭 있다그나마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대학에 지원할 의향이 있거나 II과목 가산점 노리는 사람도 생명과학II이나 지구과학II를 하지 물화II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Ⅱ과목을 아예 개설조차 하지 않는 학교가 상당수 있으며, 특히 여자고등학교의 경우 물리학를 택하는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반이 개설되지 않아 폐강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로 인해 물리2와[40] 지구과학2의 경우에는 문제집과 개념서까지 희박해진 상황에 이르렀다.[41] 즉 선택자가 적으니, 해당 문제집/개념서를 출판하는 출판사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다보니 다시 해당 과목 선택자가 줄어들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42]
한편 입시에서 학과 선택 편중이 매우 심하다. 흔히 말하는 메디컬 계열 학과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공학계가 그 뒤를 잇는다.[43] 한때 의학전문대학원 때문에 화학공학과, 생명과학과 등으로 학생들이 몰려들기도 했었다. 이 학과들로 가면 MDEET 시험을 볼 때 유리하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기 때문이었는데, 현재 대다수 의전의 폐지가 확정된 이후에는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현재는 전자나 기계에 비해 취업의 메리트는 살짝 떨어지지만 그래도 화학 매니아들의 선택으로 여전히 전화기로 묶이며 공대 최상위 학과에 속한다.
반면에 자연과학대학은 취업이 안된다는 이미지 때문에 타 이공계 전공에 비해 수험생들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오해가 있는게, 자과대가 취업이 안된다는 건 편견일 뿐이다. 순수이론분야가 아닌 응용분야(물리학과의 경우 반도체, 레이저 등)로 가면 공대 못지않게 취업이 잘 된다. 한편 수학과는 금융권/경제계 진출이라는 테크트리를 위해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선호도가 꽤 높다.[44] 다만 현실적으로 수학과 출신 금융권이 결코 쉬운건 아니며, 응용분야가 그래도 많긴 하지만 공대보다는 취업률이 떨어지니 정말 수학 자체가 좋은게 아니라면 유의하자. 자세한 사항은 수학과 참조.
8. 색맹(색약)의 입학 지원 제한 여부
색맹(색약)인 경우 몇몇 직업이 제한된다. 그래서 과거엔 의학계열이나 일부 공대학과에서 '강도 색각이상자' 등을 입학 불가사유로 정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일부 직역, 일부 학과만 그런 것일 뿐, 모든 이과계열 학과나 이과계열 업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제한이 심했던 시절에도 수학과, 통계학과, 토목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에서는 강도 색각이상자를 입학 제한하지 않았다. 그리고 광업, 건축업, 토목업, 공무원, 사무직 (은행 회사 등), 공장직공 등은 강도 색각이상자라 해도 취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따라서 색맹(색약)이라는 이유가 이과를 피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단, 항공관련분야는 색각이상자라면 불가능하다.9. 여담
- 일본의 경우, 우리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는 교과를 '이과'[45]라는 이름으로 배운다.[46][47] 고등학교 공통과학에 해당하는 과목은 이과기초 (理科基礎), 이과종합 (理科総合)이며 센터시험에서는 이과1, 이과2로 나뉜다. 한국도 일제강점기에서 미군정기까지는 과학을 이과라는 이름으로 배웠으나 이후 초등학교는 자연/슬기로운 생활, 중고등학교는 과학으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양자 모두 과학으로 통일.[48] 따라서 일본 학교를 다룬 창작물에서 이과라고 되어있다면 대부분 과학을 오역한 것이다.[49]
- 옛날(1950년대)에는 '잇과'라고 불렸다.
- 석사급 이상 전문가에 한정된 얘기지만, 북한같이 독재자가 지식인을 툭하면 숙청하는 곳에서는 문과보다 생존에 유리하다. 문과 계열은 대부분 전공 공부만으로도 정치사회적으로 엮이기 쉬운 과목들이 많아서 이런 상황에서 무고하게 숙청당하기 쉬우나, 이과 계열 전공은 정치사회적으로 엮이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과목이 대부분이라 건들 명분도 실리도 없기 때문. 실제로 문화대혁명 때도 이공계 쪽 지식인들이 그나마 더 많이 살아남았고, 월북 지식인들 중에서도 숙청을 겪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이공계 교수, 학자들이었다.[50]
- 한 때 인터넷에서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이 부분이 문과와 이과의 차이로 알려지기도 했다.[51]
9.1. 성별 관련
- 남녀분반을 고집하는 학교도, 이과 앞이라면 과학탐구 선택과목별 성비 불균형이나 인원 부족 문제 때문에 별 수 없이 남녀합반을 한다. 이 때문에 2~3학년의 특정 과학 과목 선택자의 이과반만 합반이고 나머지 학년과 학급은 전원 남녀분반인 고등학교들이 꽤 많다. 주로 공부를 빡세게 시키는 강남권이 그렇다.[52]
- 2020년,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가형 평균 표준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반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의 평균 표준점수는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53] 다만, 그 2018년 수능에서도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게 되는 수학 가형의 1, 2등급 비중은 남학생이 13.8%로 여학생 10.2% 보다 높았다. #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학탐구의 표준 점수는 생명과학Ⅰ를 제외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 과목 선택 비율을 고려한 과목별 성적 1등급 비율은 국영수과 모든 과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
- 대학 진학 시 이공계 학과는 흔히 남초로 알려져 있지만 생물, 화학[54], 식품영양학 관련 학과에서는 남녀 비율이 비슷하거나 살짝 여초 성향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여학생은 물리학이 요구되는 영역을 피하는 경향이 남학생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9.2. 이과 유머
일반적으로 이과생들은 유머가 없고 지나치게 분석적이라든가 하는 이과출신들에 대한 편견을 이용한 유머들도 있다. 문과 유머들은 대부분 문과생들이 과학이나 공학에 무지한 것을 비꼬는 유머들이 많은 것에 비해 이과 유머는 대부분 이과생들이 낭만이 없고 분위기 파악을 못하거나 인간관계에 서투르거나 쓸데없는 것에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비꼬는 유머가 많다. 흔히 문과생이 뭔가 시적이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과학적으로 분석해 틀렸다고 반박하는 식으로 "이과 망했으면" 같은 제목으로 돌아다닌다. 공대개그도 일종의 이과 유머이기는 하나 보통은 수학 등 공대생이나 이과생들이 가진 이과 전문 지식이 있어야 그런 개그를 만들고 또 제대로 이해하고 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성격이 다르다. 반면 이과 망했으면 같은 건 대부분 문과생들이 그런 개그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55] 물론 자조적 유머로 이과생이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시트콤 빅뱅 이론이 바보개그에 가까운 내용이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당 시트콤의 주인공 중 하나인 셸든 쿠퍼 문서 참조.
10. 이과에 속하는 학문들
- 수학
- 자연과학[60]
- 물리학 -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상에서의 과목명은 물리학Ⅰ, 물리학Ⅱ 이다.[61])
- 화학 -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상에서의 과목명은 화학Ⅰ, 화학Ⅱ 이다.)
- 생물학 -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상에서의 과목명은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62] 이다.)
- 지구과학 -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상에서의 과목명은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이다.)
- 천문학[63]
- 응용과학
- 기타
- 과학사, 과학철학 - 흔히 철학으로 한 분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학문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까닭에 과학 사학자들이나 과학 철학자들 상당수는 학부에서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명저의 저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과학 철학자 토마스 쿤은 하버드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물리학자였다. 그리고 국내의 유명한 과학사학자들, 과학철학자들 대부분도 학부에서 주로 자연과학을 전공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특징 때문에 과학사학 및 과학철학은 문과와 이과의 접점에 있는 학문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 고등학교 교과목에도 과학사란 과목이 존재한다.
- 수리철학, 수학철학 - 위의 문서와 같이 철학으로 한 분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학문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리적 지식이나 수학적 지식을 필요로 본다.
- 지리학(자연과학으로 분류되는 자연 지리만 해당)[65]
- 생활과학 - 의류학, 식품영양학, 가정관리학 등. 아동학의 경우 일부 학교(ex.경북대학교)는 이과계열이다. 대한민국 고교 교육과정상에서의 과목명은 생활과 과학이다.
- 인류학[66]
[1] 공학 계열은 공학, 자연계열은 자연과학, 의료계열은 '의치한약수' 같은 의학 및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치기공학과 등이 대표적이다.[2] 주로 엘리트 코스라고 불리는 테크는 초등학교->중학교 조기졸업->영재학교 or 과학고등학교 ->대학이다. 영재학교는 안그래도 가기 힘든 곳이지만 조기진학은 총원 중 10%정도만 뽑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3] 주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다고 여겨지는 생물과 지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생물(생명과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지구과학에서도 해양학이나 지질학, 기상학 분야는 지리 분야와 겹치는 내용이 약간 있지만 천문학은 의외로 물리처럼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문과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구과학에서도 천문학 분야는 잘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4] 이 쪽은 학교마다 천차만별인데, 주로 일반 상식으로도 유용한 세계사같은 과목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7차 시절에는 법과 사회 등을 채택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문과에서 주력으로 미는 메이저 사탐인 생활과 윤리나 사회문화같은 과목은 잘 하지 않으며 마이너한 과목들 위주로 하는 편.그러다 보니 사탐과목이지만 제일 이과(?)적인 성향이 짙은 경제를 배우기도 한다. 경제학 분야의 경우 사탐 과목이긴 하지만 계산 문제나 그래프를 그리는 경우가 많아 이과 학생들 취향에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어서 주로 경제 분야를 많이 택한다.[5] 그러나 학생부 교과전형 수시에서도 전과목을 반영하더라도 문과는 과학 과목을(즉 국수영사 반영), 이과는 사회 과목(즉 국수영과 반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 망치더라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6] 현 교육과정 기준으로 설명을 하면 문이과 공통으로 배우는 내용은 사회탐구에서 한국사, 세계사, 정치와 법, 경제, 한국지리, 국민윤리(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합친 내용)이며 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이다. 문과의 경우 여기에 사회문화와 세계지리가 더 추가가 되었고 이과는 문이과 공통인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에 더해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를 배웠다.[7] 특히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과목은 특히 더. 예시로 화학의 경우 매우 폭넓게 도움이 되고, 공대의 경우 물리학 계열, 의료 계열로 갈 경우는 생명과학 계열. 학종 전공적합성 평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꼭 과학 분야가 아니어도 학과와 관련되어 있다면 같은 이유로 하는 게 좋다.[8] 물론 학생부종합 쓸 고등학생들은 버려선 안된다. 성실성 문제에서 굉장히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만큼 신경써서 열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 무시해도 괜찮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당연하지만 국영수과보다는 중요성이 훨씬 떨어진다. 국영수과 교과내신, 세특, 행특 수준이 비슷하다 판단될 때 사용되는 최후의 변별 도구 정도로 보자.[9] 심지어 이과생은 하위권 성적의 학생이라도 전문대에 진학한 뒤 졸업 후 생산직에서 일하면 회사마다는 다르지만, 사무직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근로시간은 장담할 수 없다.[10] 굳이 비율을 비교하면 2013학년도까지만 해도 가형:나형 비율은 25:75로 가형 응시자의 3배 이상이 나형 응시자였고, 2017학년도 이후의 가형:나형 비율은 약 35:65로 나형 응시자가 가형의 2배가 채 안 될 정도로 급감한 것이다![11] 기존의 상위권 이과 대학에 진학하려면 미적분 or 기하 선택이 필수.[12] 표본이 커져서 백분위 따기가 수월해지므로[13] 학교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60~70%, 많으면 80% 정도가 이과반으로 편성된다.[14] 다만 그 이과생들도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 물리학II 과목이 폐강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15] 특히 90년 중반대생들부터 패션이과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데, 대략 전체 이과생의 35~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 통계는 수능 기준으로, 내신에서의 선택까지 함께 보면 이보다는 훨씬 높은 값으로 나올 것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문과 갔을 사람들마저 취업난을 이유로 대거 이과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그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16] 과거 수리 가형, 수학 B형, 현재는 미적분/기하.[17] 6~9월 모의평가 가형 50점~60점대에서 수능 나형 96점까지 오르는 사례도 간간이 보인다.[18] 이를 7%까지로 본다면, 수능이과수학 응시생 15만 명 기준으로 상위 약 1만등에 들어야 2등급 위쪽을 사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형 4등급 후반~5등급 초반대(백분위 50~65)가 나형을 응시한다면 2등급 초반대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19] 현역 정시로 메이저 의대나 SKY 의치한에 바로 들어가는 경우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많아봤자 전교에서 1~2명 이내이고, 정시에서 전국 탑급의 성적을 보이는 일부 자사고들도 10명을 넘기지 못한다. 메이저 의대를 노리고 해당 학교에 진학한 다른 수많은 학생들은 그대로 재수행.[20] 더욱이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보다 개념공부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2014학년도 수능부터 킬러문제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상당한 문제풀이 훈련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과에서 국어, 영어에도 수학만큼 공부량 투자가 가능한 것과 대조적으로 국어, 영어에 수학, 과학탐구 영역만큼 공부량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다.[21] 2021 수능 기준으로 전 과목 평균 백분위 96~97 정도가 나와줘야 진학이 가능했다.[22] 영어 영역 상대평가를 실시한 시절(~2017학년도 수능 시기까지)에도 문과에서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은 국어, 수학, 영어 주요 3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23]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는 국어: 수학: 과탐을 10:12:8의 비율로 반영하지만, 연세대학교는 국어:수학:과탐을 10:15:15의 비율로 반영한다. 이 때문에 연세대학교 최상위권 학과(의과대학 등)은 수학에서 한 개라도 틀리는 순간 다른 과목에서 만점 가까이 사수하지 않는 이상은 합격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24] 퍼센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문과와 이과는 1:3의 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문과에서 1%라면 이과에서는 3%라는 뜻. 따라서 이 부분을 고려하고 보정해서 볼 필요가 있다.[25] 자신의 진로가 의학계열, 이공계열, 자연계열 등을 희망하는 지에 대한 여부, 본인이 수학과 과탐에 흥미가 있는지 여부, 수학, 과학탐구 영역뿐만 아니라 국어와 영어도 매일 꾸준히 챙기면서 공부할 각오및 자신이 있는지 여부 등...[26] 단, 최근에는 이과수학의 수능문제 난이도가 평이해지면서 어려워진 과학탐구 영역으로 포커스가 이동하고 있으니 추이를 지켜봐야 할듯 하다.[27] 특히 2021학년도 수능 가형의 경우 모든 등급컷이 비슷하게 나온 2013~2014학년도와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이 당시에 이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면 1등급컷이 84점을 찍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험생들 평균 학력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21, 29, 30번 문제가 최근 몇 년 동안의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면서(이마저도 2013, 2014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1등급컷이 무려 92점으로 형성되었다.[28] 이에 해당되는 2015~2019학년도 수능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9] 예컨대 최저 등급을 전과목 합으로만 따지는 식.[30] 간단히 말해서 전자 현미경과 같은 분석장비의 원리와, 그것들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는 분야라고 보면 된다.[31] 금속이나 반도체, 세라믹 등의 분야들과 달리 고분자를 배우기 위해서는 유기화학에 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고분자 자체가 기본적으로 탄화수소 베이스, 즉 유기물이기 때문.[32] 사실 이것은 이과 계열 학문들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과 계열 학문들은 대개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지식을 쌓아올리고, 또 다시 그 위에 새로운 지식을 쌓아올리는 계단식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필요한 배경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그 다음 지식을 백날 들여다보고 있어봐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건물을 지을 때 1층을 건너뛰고 바로 2층을 올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33] 특정 기술과 관련된 전공 공부를 했다는 경험의 유무보다는, 잘 이해하고 있다라는 실용성을 따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전자공학 전공자라고 해도 맥스웰방정식(미분방정식)을 전혀 다룰 수 없다면 이는 해당 기술을 제대로 체득하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해당 전공의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수학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라는 지표로 출신 대학을 보는 것이다.[34] 예를 들어, 기계공학 전공자가 총무 직종에 지원한다던가 등.[35] 물론 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이공계 직종임에도 그 사람의 인품을 매우 중요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36] 당시에 지구과학과 생물은 이과와 공통수준으로 출제되었고, 물리와 화학은 문과 시험에선 이과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제되었다.[37] 대학교에서 필수 교양과목으로 배우는 일반물리학 시험문제가 고등학교 물리학II 문제보다 쉬운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물리학Ⅰ을 수능으로 공부한 사람이 일반물리학 시험에서 양민학살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공대 생각하는 친구들은 수능 선택할때 물리학 I이라도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더라도 공부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II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무리이기도 하고 1과목만으로도 물리의 감은 익힐 수 있기에 어느정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물론 수능 끝나면 2과목 개념도 공부해놓는 것이 좋다.[38] 그러나 II 표본의 유입 차원에서는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서울대 정시 + 학추 지원자/예정자가 아무리 낮게 잡아도 II 응시자 전체의 30%는 되기 때문.[39] 물론 수학도 모든 이과학문의 근본이라 할 수도 있지만 수학을 천시했다간 대학을 아예 못 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40] 수능에서 탐구과목이 2과목으로 줄고 나서는 물리II 응시자가 고작 4천밖에 안되는 상황으로 악화되었다.[41] 시중의 물리Ⅱ 문제집이 기출문제집으로는 1권이다. 그나마 EBS에서 나오는 연계교재들과 탐스런이 희망이다. 문제는 물리Ⅱ 응시자는 대부분 사설인강 문제집을 쓴다는 것이다.[42] 과학 참고서 중 인기있는 완자도 물리Ⅱ, 지구과학Ⅱ만 없다가 2013년 12월이 되어서야 출판되었다.[43] 당장 좁은 의미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뜻하는 의미가 '의치한에 우수생들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현상'이다.[44] 바꿔 말하면 수학과에서도 수학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삼고 연구하고자 오는 학생은 드물다. 물론 목적으로 삼고 오는 학생도 당연히 있으므로 과도한 일반화는 금물이다.[45] 理科라고 쓰고 리카(りか)라고 읽는다.[46] 우리가 문이과로 나눌 따의 '이과'는 이공계(理工系)의 줄임말인 理系라 쓰고 리케(りけい)라고 읽는다.[47] 우리가 '사회'라고 배우는 과목들 역시, 그쪽에서는 '공민'이라는 이름의 과목으로 배우고 있다.[48] 다만, 중학교는 1학년부터 과학을 물상과 생물로 나눠 배우거나 1학년 때는 과학으로 한꺼번에 배우다가 2학년 때 물상과 생물로 나눠 배우기도 한다. 고등학교 1학년 과학은 과학이 아니라 통합과학.[49] 이공계를 우리나라식으로 번역하면 이과가 되기도 하지만, 이공계라는 말 역시 대한민국에서 쓰기 때문에 굳이 한 단계 거쳐서 이과로 번역할 일은 잘 없다. 때문에 이과라고 나온다면 거의 무조건 과학의 오역이다. 특히 과목 이름인데 이과로 되어있다면 100%.[50] 정치와 거의 무관하기 때문에 북한에서 출신 성분이 좋지 않은데 공부만 잘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과로 가고 문과로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은 문과로 가면 대학을 가봤자 별 의미가 없는 급이지만 이과로 가면 연구원, 교수 테크를 타고 신분을 상승할 기회가 생긴다나.[51] 그림 1에서는 낙엽을 보고 울고 있고, 그림 2에서는 돋보기로 낙엽을 태우고 있다.[52] 그러나 저출산 문제 때문에 요즘은 강남권의 남녀공학마저도 문이과 구별 없이 3년 내내 남녀 혼성반으로 변경중에 있다.[53]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보통 수능 표준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54] 그마저도 유기화학, 생화학 한정. 물리화학, 무기화학, 재료화학 등의 랩실은 남초인 경우가 많다.[55] 최근 들어 단순히 웃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라 정말 악의적으로 문과를 비하하는 이과 출신들이 많아져 그 반감으로 문과생들이 더 쓰는 경우도 많다.[56] 대부분의 한국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은 대수학이나 해석학에 포함된다.[57] 대수학과 해석학은 사실 거의 같은 학문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둘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며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해석학은 대수학보다 무한하고 근사적인 구조에 대해 다루는 경향이 있다.[58] 이산적인(연속적이지 않은) 전산학(컴퓨터공학)에서 많이 쓰이므로 전산수학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대학에서는 수학과보다 컴퓨터공학과에서 더 중요시되는 학문이지만 엄연히 수학의 한 분야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경우의 수에 대해 다룰 때 잠깐 배운다.[59] 고등학교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20~21세기에 수학자들에 의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었던 분야이다.[60] 이학이라고도 불린다.[61] 과거의 과목명은 ‘물리’였으나, 2018년 이후로 ‘물리학’으로 개정되었다.[62] 과거의 과목명은 '생물'이었으나, 2014년 수능부터 '생명 과학'으로 개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63] 교육과정 상 지구과학에 속하지만 이는 분량 때문이며 실제로는 개별적인 하나의 학문으로 분류된다.[64] 이과에 속하는 학문이지만 재학생중 문과생 비중도 높은편이다. 암기 위주 공부가 많으나 암기가 많다 해서 문과가 아니다.[65] 일반적으로 이과로 분류하지 않으나 수학적 과학적 접근을 다소 필요로 하는 지리학의 세부 계열이 있기에 따로 추가한다. 엄밀히 따지면 경제 지리학이나 자연 지리 계열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이과냐 문과냐로 구분지어놓을 수는 없다. 국내에서도 경희대학교와 같이 이과대학 지리학과가 존재한다.[66] 인문학이 아닌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