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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2:45:29

똥통학교

1. 개요2. 유래3. 특징4. 대학 입시 관련
4.1. 남녀공학의 경우
5. 오해와 현상황6. 기타7. 창작물에서의 묘사
7.1. 대표적인 예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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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위 '똥통학교'란 학교 시설, 면학 분위기 등이 열악한 중학교, 고등학교를 의미하는 멸칭이다.[1] 꼴통학교, 막장학교, 쓰레기 학교, 노는 학교, 날라리 학교, 일진학교, 양아치 학교 등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다 붙인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2. 유래

소위 똥통학교라는 용어는 의무교육, 고교평준화가 되기 이전 1920년대 일제강점기 때부터 쓰이던 단어이다. 누가, 어디서, 언제, 처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여태껏 쓰이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단어로, 우골탑이라는 단어와 함께 일제강점기1920년대부터 등장한 단어이다. 일본에서는 아예 적나라하게 [ruby(底辺校, ruby=ていへんこう)], 글자 그대로 밑바닥 학교라고 한다. 지금보다 대학 숫자와 대학 정원이 훨씬 적어서 상위권 학생만 대학을 가던 시절에도 있었던 개념이다. 심지어 오늘날에는 인서울 명문대 취급을 받는 대학 중에서도 80년대 이전에는 꼴통학교 소리를 들었던 학교들도 있다.

3. 특징

교사와 학생 모두 양아치던지, 아니면 찐따다. 폭력과 거짓말,부조리와 개소리가 판을 친다. 그러나까 이런 곳은 쳐다도 보지 말자.

학급 구성원부터 품행이 저열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신입생 선발도 애초에 본인(또는 학부모)들이 지원해서 오는 게 아니라, 입학 시험도 없이 무작위로 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높은 확률로 학교 내에서의 정치 선동 및 투쟁, 학사 비리, 각종 사건·사고가 판을 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해당 학생에게 자진 퇴교를 권고하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집단 따돌림, 교내 음주, 교내 흡연,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은 기본이고 폭력, 절도, 금품갈취, 도박, 성범죄, 기물파손, 부정행위 등의 범죄 발생률이 타 학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모범생, 교사(특히 학생부장)의 고충도 심하다. [2]

이런 학교들의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기 그지없으며 책상, 의자, 사물함, 컴퓨터 같은 기자재는 잘 교체하지 않고 거의 10년 이상씩 돌려쓰고 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화투, 포커, 섯다 같은 도박을 하는 것은 다반사. 왕따, 학교 폭력은 말할 것도 없다. 소위 '전따'라고 불리던 애가 전학가면 입맛 다시며 아쉬워하는 것은 덤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에어컨, 히터가 없거나 고장나서 냉난방 기능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급식실 및 식당도 없어서 교실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거나 급식 예산이 부족하여 부실한 식사가 제공된다. 부실함의 정도를 묘사하자면 기본적으로 고기, 생선이 거의 없으며 양(量)도 적은 편이다. 맛을 떠나서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학생들이 실내에서 있는 힘껏 공을 차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화장실은 환기도 안 되서 대소변 악취,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며 담배꽁초가 즐비하다. 복도에 여기저기에 가래침은 덤. 명색이 관공서인데 일 년에 청소 업체 한 번도 못 부른다. 그래서 수능 전날이면 애들을 이잡듯이 잡아돌려서 건물 청소를 시킨다.

또한 학교 건물이 협소하여 탈의실도 없어서 체육복조차 제대로 갈아입을 공간도 없으며 체육관, 강당 같은 기본적인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학교는 학군이 열악하여 교사들부터가 발령, 임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서는 학칙이나 법률이 유명무실하여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더 악질인 점은 교원 중에서 정치 선동을 일삼는 자가 부지기수임에 불구하고, 교육청에 신고해도 징계는커녕 오히려 신고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교사들에게 (극우니 좌빨이니 하며)문제아로 낙인찍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학교가 문을 닫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허접한 학교일지언정 엄연히 국고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관공서이고, 매년마다 학생들은 새로 들어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3]

저런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소위 똥통학교에 보내지 말고 검정고시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검정고시를 백안시하는 사람도 많고, 앞서 상술했듯이 똥통학교는 주로 빈민가, 외노자 밀집 지역처럼 열악한 학군에 산재해있다. 하다못해 검정고시도 주변에 참조할 사람이 있어야한다. 가르치는 사람, 함께 공부하는 동료 등. 학교 밖으로 나오는 순간 주변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상 가정에서의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하여 사실상 학교에 떠맡기는 경향이 강하다.[4] 또한 정상적인 양육을 받고 자라지 못한 학생일수록 일탈행위의 유혹에 말려들 확률이 높으니 학군 내 범죄 발생률이 타 학군에 비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열악한 학군의 똥통학교였다가 재개발에 힘입어 학교 건물도 새로 재건축, 신축하거나 인원이 물갈이 되는 등 수준이 조금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4. 대학 입시 관련

안타깝게도 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똥통학교라는 멸칭이 붙는 기준은 특히 대학입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금도 그렇다.[5] 특히나 학생들의 대학 진학 결과표가 곧 교사들의 성과로 직결되던 20세기에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해서, 같은 서울이어도 학군의 질에 따라, 특히 인구가 적고 교육예산에 투자하기 어려운 지방일수록 속된말로 지역대 한두개의 이른바 명문 인문계고에 모든 인력과 예산을 몰빵해 그 학교에서만 대학 입시를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하다못해 1명의 서울대생, 아니 인서울 대학생을 배출하기 위해 300명의 같은 학년 학생들의 권리를 제한하면서까지 반강제로 면학 분위기를 만들던 시기가 존재했다. 비단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그 결정판이 바로 야간자율학습. 그래서 처음부터 그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지역사회에서도 사실상 손을 놓아버리며, 그 학교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 및 대학 진학에 대해 크게 관심 갖지도 않고 학생들이 어떻게 크건 방치하던 경향이 심했다. 그렇게 지역교육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한번 똥통으로 찍히면 영원히 벗어나기 힘든 악순환에 빠진다. 어떤 의미에선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내신 중심의 전형 전환이 이런 방향성을 일부라도 틀어놓는 역할을 한 것이다.

만약 자신이 내신을 쉽게 따기 위해 일부러 똥통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이 문단을 읽어보자.

똥통 고등학교는 상술한대로 애초에 지역사회에서도 손을 놨고, 교사들도 학업보다는 학생들의 통제와 무사고관리에만 열을 올리는 사실상 군대 수준의 면학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에 사회적 동물인 인간, 그것도 가장 감수성 풍부한 나이인 고등학생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내신 관리를 수월하게 한 다음 엉망인 학업 분위기 속에서 악을 쓰고 친구들과의 교류를 차단해가며 극악무도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도 최근 들어서 아주 가끔 보이지만[6], 학교 자체의 분위기가 엉망진창이기에 생기부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것도 힘든 만큼 내신을 노리고 일부러 이러한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게다가 동아리를 비롯한 학교 내 비교과 활동이 매우 빈약하고 교사들이 세특[7]을 잘 적어주지 않는다.

똥통학교에 가게 되면 일단 학교에서의 시간은 그냥 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하루 중 학교 일과시간에는 거의 공부를 제대로 못 하거나 아예 안 한다. 수업시간 분위기는 개판이고, 쉬는시간에는 더더욱 개판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수의 공부하는 학생들은 집중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반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틀고 고성방가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를 찍거나 잠시 눈을 붙이거나 공부하는 학생을 잘난척 하지 말라면서 방해하기도 한다. 심한 똥통학교의 경우 일반학교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막장 분위기가 연출되며 드라마에서나 보던 스즈란 고등학교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기본이고 교사의 말을 끊으며 반항, 더 나아가서는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도 있다. # 남녀공학인 경우에는 화장실에서 은밀한 행위를 한다거나 사고쳐서 임신해버리고 퇴학 당했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기도 한다. 둘이 들어가서 셋 아니면 이 되어 나오는 학교.

중학생 중 내신 따러 똥통학교에 오겠다는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아무리 똥통학교라도 불량한 친구들에게 일체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공부만 할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중3들 중 90% 이상이 정작 똥통 고등학교에 오고 나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행동하게 십상이다. 오히려 같이 어울리게 되며, 공부도 도외시하게 되고, 계획과 다르게 결국 망한다.

내신 따러 똥통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현실은 공부를 최소한만 해서 내신 1등급을 따낸 뒤 고3 1학기 이후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그때부터 수능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몰빵으로 정시공부를 하고, 만약 수시나 정시 둘다 떨어지게 된다면 재수해서 이듬해에 수능을 치르는 루트를 타게 된다. 하루 일과도 대단히 웃긴 게, 공부는 오로지 집에서만 하고[8] 학교에서는 놀면서 쉰다. 한 마디로 내신과 수능이 완전히 분리된 해괴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주변 분위기에 동화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타인의 사상이나 행동을 좋든 싫든 간에 모방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말초적인 유혹을 이기기 매우 어렵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내 옆 친구가 공부를 미친듯이 열심히 하면 부러움이 생기거나 열등감이 생겨서라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지만 주변 친구들이 술, 담배, 게임, 도박, 섹스를 가까이 한다면 자연스레 본인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자신이 분위기에 잘 휩쓸리거나, 학교폭력 또는 왕따 문제에 취약하다면 똥통학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입시 문제를 떠나 불합리한 상황에 시달리기만 하며, 억울하고 부조리한 일이 생겨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눈 뜨고 당해야만 한다. 공부를 잘 하거나 거리를 둔다고 해서 피해가기도 어려운 일이며, 심하면 3년 동안 얻는 것 없이 성질만 내다가 졸업하거나 트라우마를 얻고 인생만 망가질 뿐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명문고가 없다거나 하다못해 선지원고 같은 준명문고라도 가는 것이 나은데, 일단 특목고나 명문 자사고, 일반고라면 내신 따기는 아주 어려워도 좋은 면학 분위기가 보장되며 내신에서 힘들어지면 정시로 도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다가 명문고에는 애초부터 내신은 5등급대이지만 모의평가는 못해도 올 2등급 이상에 영어 1등급은 기본으로 받는 학생들이 많기에 학교에서도 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어 학종이나 교과뿐만 아니라 정시, AAT 진학 실적도 잘 나오므로[9]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 준명문고도 수치상 성적은 잘 안 나와서 다른 곳 대비 수준이 낮다는 악평이 있지만, 애들은 착하고 학생들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면학 분위기는 보장되는 곳이 대표적.

특히 정시를 준비한다면 일반고에서 명문대 진학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애초부터 이런 고등학교는 교사진부터가 본인들의 실적을 많이 채울 수 있는 수시 전형에나 일부 관심이 있지 정시 전형에는 아예 문외한이거나 무관심인 경우가 많다. 정시를 준비하겠다고 하면 큰 소리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자습을 방해하는 것은 기본이며 심하면 고등학교 교사가 진학사나 고속성장분석기를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상위 1~2% 정도는 되어야 갈 수 있는 최상위권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경우, N수생특목고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고1 ~ 고2(11월 말까지) 때 자퇴하고 재수학원에 다니며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관련 기사. 특히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까지 진행하기에 자퇴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

또한 애당초 부족한 실력에 내신빨로 운좋게 명문대학을 진학해봐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일단 졸업 자체가 힘들다. 당장 SKY, 서성한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까지 갈 것도 없이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이나 거점국립대학교조차도 학교에 따라서 입학하자마자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요구하거나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학, 물리학[10], 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시행해서[11] 일정 기준 미달 학생은 아예 처음부터 학력부진자로 찍어 별도의 영어나 국어, 수학 학습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일정 수준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넘지 못하면 아예 졸업 자체가 안 되는데다가, 특히 이공계 및 경제학과, 통계학과의 경우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강의의 절반 이상이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대학 원서 자체가 영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가 많고, 수학 또한 더 폭넓게 학습하고 적용하기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고등학교 때처럼 영어 및 수학이라는 높은 문턱들에 허덕이게 된다.

또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나 일진들로부터의 은근한 따돌림이라든지 차별 심지어 학교폭력 같은 게 심하다. 그런 이유로 자퇴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끊는 학생들도 있을 지경이다. 애당초 억지로 안 맞는 공부를 시키려고 무조건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해야 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정상적인 일반고만 가 봐도 인서울 수시 1차 합격생의 3분의 1 이상이 수능최저를 못 맞춰서 탈락하는 걸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보고 대략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면 맞출 수 있는 수능최저를 가진 대학에 지원하는 데도 수능최저를 못 맞춰서 수시에 불합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12]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60%가 채 안 된다는 점, 고려대 교과[13]도 2020년 기준 최저충족률이 64.3%에 불과하다는 점과 의대나 치대 교과전형[14]은 최저가 워낙 빡세서 최저 충족률이 40%가 채 안 되는 일이 흔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15] 정상적인 일반고만 봐도 이런데 똥통학교는 당장 내신 시험 문제조차 교과서나 수능특강에서 예제를 살짝 비틀어서 출제하는 데다가 똥통학교에선 모의고사 과목 한 개라도 1등급은 커녕 2등급만 나와도 잘 했다고 난리가 난다. 수능 공부 한다는 학생들도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몰라서 교과서만 죽어라 보거나 역으로 교과서나 참고서로 개념조차 제대로 잡지 않고 수능 기출 변형만 무한정 반복하는 학생들도 수두룩하고 문제집도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수학 학원이나 국어 전문 학원이 있어도 비싸기만 할 뿐 개념이나 내신만 죽어라 파지 제대로 된 수능 커리큘럼을 가르치는 강사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러니 최저등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지사이다.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3년간 평균 내신 1.6등급을 받은 학생이 국+영+수+(과탐 2과목의 평균등급) 4개 과목 합 5를 맞출 수 있다면 전북대 의대 교과전형에 지원하면 된다.[16] 그러나 이 학생이 수능에서 1등급을 하나도 못 받고 2~3등급밖에 못 맞을 거 같다면 이 학생이 지원할 대학은 최저가 3개 과목 합 6인 중앙대로 급격하게 낮아진다.[17] 중앙대 교과 최저조차 못 맞추면 최저등급이 없는 세종대밖에 못 간다.[18] 물론 이 예시는 이해를 위한 매우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나, 내신이 아무리 1점대여도 수능 성적이 저조하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씁쓸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즉, 내신 따기 유리한 똥통학교에 가야 내신을 잘 받아 대학을 쉽게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잘못되고 안일한 생각인지 보여준다. 단순히 내신만 가지고 인서울 명문대에 갈 수 있는 게 절대로 아니다. 애초부터 꼴통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대부분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서 5일 전, 혹은 시험 직전 수업시간에 전교 1등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문제하고 답을 모두 알려준다. 당연히 대학은 바보가 아니기에 이러한 꼼수를 사용해서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내신만 잘 받는 학생은 당연히 기피한다. 고교등급제가 지금도 암암리에서 행해지는 이유에도 이러한 똥통고의 내신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며, 심하면 경우에 따라 내신 성적을 아예 인정조차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추가로 2021년부터 대부분의 인서울 대학들이 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걸어놓거나 교과전형에서 내신뿐만 아니라 생기부를 참고해 비교과활동을 일부 반영하는 방식 또는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형방식을 대폭 수정함에 따라 내신이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명문대에 입학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당장 서울대학교만 보더라도 자사고, 과학고외고, 국제고와 같은 특목고, 전국구 상위권 명문 일반고의 내신 4점대를 지방 일반고의 내신 1점대 극초반보다 높게 쳐주고 있으며 한 강남대성학원 강사가 "연세대 학종은 전국구 특목고 내신 4점대로도 뚫리지만, 지방 일반고 내신 1점대 극초반으로는 택도 없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19] 고려대학교는 대놓고 고교등급제를 시행하여 비명문 일반고 학생을 가장 낮은 등급에 배정하거나 특목고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전적이 있다. 한마디로 입시 꼼수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이런 똥통학교들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대입과 학생지도에 무관심하다.[20][21] 생기부는 학생이 노력한다고 해서 무작정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의 역량이 바로 여기서 발휘된다. 학생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교사들이 주도해 세특에 적힐만한 탐구활동이나 동아리, 자율활동을 기획하지 않으면 생기부에 딱히 적을 내용이 없다. 더군다나 세특은 전부 다 선생님들께서 적어주시는 것이다. 여기서 학교의 파워가 발휘된다. 특목고 내신 3점대 학생의 생기부는 20장이 넘어가는 반면 지방 일반고 1점대 후반~2점대 학생의 생기부는 고작 십여장에 불과한 일이 여기서 비롯되는 것.

2022학년도 기준, 인서울 상위권 명문대 중 최저등급이 없으며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심층면접 또한 실시하지 않아 똥통학교가 입시에서의 유리함을 갖는 대학교는 거의 없다. 2024학년도 기준 한양대에서 최저 없는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2025학년도 부터는 최저를 적용할 예정이다. 보통 일정 수준 이상 대학교들은 내부적으로 최저등급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 심층면접이나 실기전형을 최저등급의 대체재로 신설하고 면접을 없애기로 결정했다면 그 대체재로 최저등급을 내걸기 때문이다. 물론 세종대와 광운대를 포함해 최저와 면접, 생기부 반영이 없는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이 인서울에 3~4개 정도 있긴 하지만, 이들 모두 교과전형으로 전체 학생의 10%도 안 되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똥통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내신이 1점대가 아닌 이상 자퇴하여 재종반에 들어가거나 정시파이터가 되어서 수업시간에 인강을 듣거나 자습을 하며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백배 나을 수도 있다.

의치한약수가 교과전형으로 40%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에 홀려 내신을 따기 쉬운 일반고에 진학하는 예비고1 의대 지망생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의대 학생부 교과전형 중에 가장 최저등급이 낮은 대학이 무려 자그마치 3합 4였다. 이 3합 4라는 최저등급 자체를 수능 커리큘럼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일반고에서 맞추기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더 웃긴 건 정작 똥통 고등학교 교사들은 이러한 암울하고 불편한 진실을 아예 모르거나 알면서도 재학생들이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특히 정시 관련으로 질문을 하면 "너희들은 재수&반수생, 특목자사고 애들 절대로 못 이기니 정시는 생각조차 하지 마라."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22], 심하면 아예 지잡대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학생 한명 당 몇십만원 씩으로 로비를 받고 특정 대학교에 대한 수시지원을 장려하는 추태도 볼 수 있다[23]. 정시는 안되더라도 수시는 가능하다고 자랑해대는데,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러니 똥통 고등학교에 진학할 생각이라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 보는게 좋을 것이다.

사족으로 사관학교가 과거에 내신으로 1차 전형을 했더니 3분의 1이 똥통학교 출신으로 입학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사관학교 특유의 자치근무제도+군사훈련+명문대 수준의 학업 커리큘럼을 모두 병행해야 하는데 이걸 못해서 계속 퇴교하는 생도들이 늘어났다. 이걸로 골치를 썩던 사관학교는 내신은 장식으로 바꾸고 1차 시험을 자체평가로 바꿨다. 그러니까 이젠 전교꼴찌도 자체고사를 잘 보면 군적성으로 합격하는 게 가능하다. 문제는 국어 100점 영어 100점 수학 100점 총합 300점 만점인데 여기서 270점 이상 맞아야 군적성 합격이 가능해지는데 출제위원들이 각 과목당 10점씩은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문제를 고의로 낸다는 거다. 나머지 문제들은 할만한 수준이다. 그러니까 이젠 단순히 내신만 좋다고 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게 아니게 되었다. 되려 특목고 하위권, 특히 아웃백이 사관학교 합격하기 엄청나게 유리해졌다.[24] 자체고사가 생긴 탓에 이젠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내신을 얻으려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게 참으로 쓸데없는 짓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자신이 의치한약수와 사관학교를 생각하고 있는데 똥통학교에 가고자 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1. 남녀공학의 경우

일단 똥통학교는 대부분 남녀공학이다. 그도 그럴게 남녀가 같은 학교에서 지내면 놀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날라리 특성 상, 타 지역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인맥을 키워나가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꼴통 학생들이 남고여고에 입학하는 일은 없다.[25]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으니 단성학교는 재미가 없다고 치부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남녀공학에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사회 및 문화적으로 많이 경직된 영남 지역[26]은 남녀공학 기피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하다.[27]

똥통 고등학교는 주로 남녀합반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도 그럴게 한 교실안에 이성이 함께 있는 환경이 놀기 좋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체 학년이 모두 다 합반인 학교들이 똥통 고등학교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전체 학년이 혼성반인 고교라는 이유로 대학 실적이 나쁘다는 일반화는 금물이며[28], 남녀 분반인 똥통 고등학교도 많다

종종 1+1=3인 학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29]

5. 오해와 현상황

실업계 고등학교 자체를 똥통학교로 보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아직도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 = 일진, 불량 학생으로 일반화해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는 실업계 고등학교들 중 인문계보다 커트라인이 높은 학교도 상당하다.[30]

과거에는 대부분 중학교 일진들은 공부엔 관심없고 각종 일탈 행위들을 즐기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공부가 싫기 때문에 대부분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긴 했다.[31] 이렇다보니 90~00년대에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일진과 비행 청소년이 많았다. 00년생 이후 세대들이야 마이스터고 정책 등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장려되기 시작한 이후라 그닥 부정적인 인식은 갖고 있지 않지만, 80년대생~90년대생들만 해도 학창시절때 대다수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보통의 평범한 일진 수준을 넘어 거의 막장 인생급의 불량학생들만 모였던 시절이라 실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인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특성화고=똥통학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2010년대 이후부터 정부가 특성화고의 취업 위주 교육 정책을 실행하면서 일부 특성화고에서는 그런 것이 많이 없어지면서 모든 특성화고가 부모님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는 일진 학생들의 비율 등에 있어서 실업계와 인문계, 똥통학교와 명문학교를 비교하는 거 자체가 무의미해졌는데, 대학 진학률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취업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상황에서 낮은 고졸 취업률에 대한 대안으로 특성화고가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우등생이면서도 더 취업을 쉽게 한답시고 자기 진로하고 연계시켜서 일부러 자기진로하고 연계된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케이스가 각 학교별로 0~1명 정도씩 극소수 생기며 일부 특성화고에 한하여 점점 위상이 올라가가 현재는 특목고인 마이스터고와 비견되며, 취업의 질이 제법 높아진 특성화고도 몇 개 존재한다.

그리고 그 공부를 가장 잘 하는 학생들이 밀집된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서도 품행이 불량한 양아치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학구열이 가장 높은 강남8학군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당장 일진들의 탈선의 상징이라고 볼수 있는 담배를 예로 들면 과거에 비해 일진, 우등생 가릴 것 없이 미성년자 흡연률 자체가 높아지고 처음 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학생들이 그만큼 쉽게 담배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소위 일진들의 전유물로만 알려진 담배 같은 탈선 행위를 행하는 일반 학생들도 상당히 많아졌고, 길거리에서 대놓고 교복을 입고 흡연을 하는 학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즉, 학업 성적과 인성은 절대 비례하지 않으며, 공부를 잘 하는 일진들도 분명 적지 않게 있다. 심지어 전교 1등이 일진인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이다.[32][33]

오히려 특성화고의 경우 그래도 공부에는 흥미가 없으니 대신 기술이라도 배워서 취직이나 해야겠다는 나름의 목표의 비전, 생각이 있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특히 최근 들어서는 대학 진학시 특성화고특별전형을 노리고 입학하는 학생 역시 많아졌다.

특히 현재에는 학교들이 평준화 제도, 통칭 뺑뺑이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성적이 최하위권인 학생들도 일반계에 진학하기 굉장히 쉬워지면서 공부 못 하고 불량한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대입에 있어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우리가 기존에 알던 그런 특성화고 이상의 똥통학교로 불리는 인문계도 무척 많아진 탓에 이제는 무조건 특성화고는 똥통이고 인문계는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저출산 문제로 똥통학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로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들이 학생 수가 미달되면서 학생이라면 일진, 우등생, 낙제생 가릴 처지가 못 돼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런 탓에 필요로 하는 출석일수만 적당히 채웠다면 지원만 하면 웬만하면 학생을 다 받아주는게 현실이다.[34]


또한 최근 들어서 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선호하는 요인으로 대입이나 학교의 위상, 면학 분위기보다는 거주지와의 거리를 더 중요시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35] 말 그대로 랜덤으로 진행되는 뺑뺑이로 학교를 결정짓는 만큼 이러한 원인들로 일진이나 전교 꼴찌, 성적이 밑바닥인 학생인데도 대입이나 입시 등의 성과가 좋은 명문 학교로 진학하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인데도 대입이나 면학 분위기 등이 좋지 못한 소위 똥통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리고 굳이 이런 게 아니더라도 대입이나 입시 성과가 좋은 학교들 중에도 일부 소수의 우등생들만 말그대로 몰빵해서 관리하고 신경쓰는 학교도 많아지면서 소위 명문 학교임에도 이러한 불량배들이 많은 곳도 심심치 않게 생기고 있다.

6. 기타

보통, 초등학교를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고등학교를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가 많고, 대학은 또 별로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가 없다. 이유는 평준화 시스템, 선발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초등학교는 무시험, 평준화 체제에다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똥통학교라는 개념이 없을 수밖에 없다. 반면 고등학교는 표준화 과정을 거쳐, 보통 선발 시험을 통해 뽑기 때문이다. 대학도 선발 시험을 통해 뽑지만, 대학은 고등학교와 다르게, 의무적으로 진학하는 곳이 아니어서 학업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이 진학하지 않는데다, 좋은 학과와 안좋은 학과가 존재한다. 의치한약수의 경우, 아무리 대학 평판이 떨어지는 곳도 입시 커트라인은 최상위권이다. 따라서 그 대학교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는 그 사람이 똥통학교에 다니는지, 명문대에 준하는 학교에 다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특정 대학을 똥통학교라고 쉽게 비하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똥통학교라는 용례가 잘 안쓰인다. 대학은 대신 지잡대 등의 용어가 많이 쓰인다.

7. 창작물에서의 묘사

7.1. 대표적인 예

8. 관련 문서



[1] 수준이 열악한 대학교는 소위 지잡대라고 부른다.[2] 정말 심한 경우 교사들이 손을 놓아버리거나 아예 교사들도 부패하기도 한다. 또 교사의 수준이 낮은 경우도 많은 편이다.[3] 하지만 2020년생 이후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일년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30만명 미만으로 추락할 정도로 저출산이 매우 심각한 세대이기 때문에, 똥통학교의 이런 배짱장사가 먹힐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정 작용이 일어나거나 진짜 바뀔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2020년생이 고3이 되는 2038년 이후로 폐교가 눈앞일 것이다.[4] 빈민층일수록 한부모이거나 남편이 무직인 경우가 많은데, 검정고시 같은 경우에 전자는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고 후자는 자녀가 오히려 좋지 않은 모습만 보고 따라할 공산이 크다.[5] 공부에만 열중하는 유능하고 성실한 학생이 대다수인 학교와 양아치 반+찐따 반인 학교를 비교해보자.[6] 국제중학교 같은 특성화중학교가 있는 지역의 경우, 비교내신 폐지로 인하여 국제중학교의 하위권 학생들이 일반계 고등학교는 고사하고, 커트라인이 낮은 하위권 특수지 고등학교로 어쩔 수 없이 갔으나, 국제중에서 하위권 학생도 일반중으로 치면 중상위권에 속하였던 만큼 나중에 전화위복으로 내신을 잘 챙기고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7]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특정 학생에 대해 공부 말고 뭘 잘하는지를 기록하는 것이다.[8] 주로 수학 위주로 한다. 나머지 과목들이야 외우기만 해도 어떻게든 되지만, 수학은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1학년 수학(상), 수학(하) 과정이 안 되어 있으면 수1, 수2, 미적분/기하/확통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예 문제에 손도 못 댈 정도까진 아니긴 하나 일정 등급이상 올라갈 수 없고 보통 잘해봤자 4등급대인게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앞장 2~3점짜리들은 중학교, 고1 과정이 안 되어 있더라도 외워가며 때울수라도 있지만 10번 이후 본격적인 4점부터는 이런 기본기들과 고2 개념들을 전부 종합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현우진같은 메이저 인강강사부터 지방 동네학원 강사들까지 입모아서 4등급 이하 노베면 고1, 중학교, 더 가면 초등학교 개념부터 다시 잡으라고 흔히 강조하는데, 절대 빈말이 아니다.[9] 명문고들은 토론을 비롯한 교내 활동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교사들도 생활기록부를 잘 챙겨주므로 내신이 안 좋아도 세부특기사항만 잘 채우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라도 명문대 진학이 수월해진다. 또한 앞서 말한 이유로 정시파이터가 많기에 그들을 위한 방과후 커리큘럼조차 잘 준비되어 있어 학교측에서 이들을 밀어주기도 한다.[10] 이공계, 자연계 한정.[11] 현재 경북대학교가 시행하고 있다.[12] 코로나 사태 이후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되었으나, 기존에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 해당.[13] 2022학년도 기준 인문계 3합5, 자연계 3합6.[14] 4합 5, 3합 4, 3개 영역 이상 1등급 등 상위 1% 이내의 최상위 ~ 극상위권 성적을 최저로 요구한다.[15] 한편으로는 "교과 수능 최저를 맞출 자신이 없으면 그 학교에 원서를 내지 않고 차라리 하향지원을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수시 원서 내는 고3이라고 가정해 보자. 내신은 워낙 좋은데 수능 최저 등급을 못 맞출 거 같아 명문대를 포기하고 자존심을 굽히고 수능 최저가 낮은 대학에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16] 4합 5 맞추려면 수능에서 국어 (언어와 매체) 2등급 수학 (미적분) 1등급 영어 1등급 과탐 (동일 계열 I+II 조합은 불가) 각 1 또는 111 22를 맞아야 한다. 학습량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국어보다는 수학이 더 안정적인 최상위권 확보가 가능하다.[17] 3합 6 맞추려면 222 33 또는 232 23을 맞아야 한다.[18] 참고로 수능에서 전국 0.65% 내외의 성적을 받아야 입학 가능한 전북대 의대 교과전형 내신컷은 1.57, 이과 수능 약 6~8% 정도인 중앙대 교과 평균 내신컷은 1.7, 백분위 13~14%인 세종대 교과 내신컷은 1.72이다.[19] 물론 지방 일반고에서도 내신 1.0대를 계속 유지하려면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간고사까지 모두 올백이나 그 근처 성적대를 유지해야 한다. 이럼에도 고려대, 연세대 학종에서 광탈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20] 이런 학교 교사들도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다. 똥통학교에 가면 학생들 대부분은 자거나 수업을 듣지 않고 뻘짓이나 한다. 아무리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도 학생들에게 존경은 커녕 존중이라도 받고 있다는 느낌조차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놔두고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교사가 몇 십년씩 꾸준하게 열정만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겠는가?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회의를 느끼고 그저 월급이나 열심히 받아먹자는 마인드로 일하게 된다. 명문고 교사들이 밤을 새가며 수업자료를 만들고 비교과 활동을 기획하며 입시지도를 하는 것과 상반되는 일. 어쩔 수 없는 것이 학교별 수준 차나 우열반 편성을 대한민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문고나 하위권 고교나 일단 수업에서 배우는 기본 교재인 교과서는 동일하다. 그런데 교과서가 수능 2~3등급 정도를 맞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되다 보니, 명문고 기준으로는 쉽지만, 하위권 학교에서 보기에는 교과서 내용이 지나치게 어렵다.[21] 생활지도라는 명목으로 과한 체벌 과한 똥군기가 횡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럴 경우 막장 학생과 막장 선생간의 싸움도 벌어지기도 한다.[22] 당연히 수시로도 못 이긴다. 명문대학들은 생기부나 수능최저를 반드시 보기 때문이다.[23] 학원가, 과외업계 강사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오가는 이야기이다.[24] 다만 공부 안 해서 하위권인 경우는 예외.[25] 있다면 그 지역에 남녀공학이 없는 것이다.[26] 대구·경북, 부울경. 다만 현재는 지역간 차이는 무의미하며 광역시는 수도권과 별반 다르지 않다.[27] 실제로 TK지역은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비율이 50%도 안 되는 기초자치단체가 대다수이며, 일반계 고등학교로만 한정하면 아예 남녀공학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도 있다. 교육청 주도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던 곳은 대부분 학부모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28] 그렇게 치면, 10년도 더된 시절부터 지역 내 모든 일반고가 3년 내내 합반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서울특별시경기도는 학업 성취도가 전국 꼴지여야 하고, 현재도 대부분이 분반 체제인 대전광역시인천광역시의 학업 성취도가 전국 최대여야 하는 오류가 나온다.[29] 1+1을 3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평균 학력수준이 저열하다는 뜻과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교내연애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된다는 뜻이 둘 다 있는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하다.[30] 때문에 보통은 인문계보다 커트라인이 낮은 실업계 고등학교, 즉 인문계에 갈 성적이 안되는 학생들이 가는 실업계가 보통 똥통학교라 인식된다. 그렇지만 인문계보다 커트라인이 높아도 대락 50~60%까지의 커트라인을 지닌 실업계는 보통 40~60%대의 성적을 지닌 학생들이 모이기에 꼴통학교로 인식되지는 않아도 크게 좋지는 않은 인식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31] 부모님 때, 특히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부모님 세대는 더욱더 심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전까지는 공부는 잘 했지만 생계곤란 같은 문제들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대학 진학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공업고등학교/상업고등학교 등의 특성화고로 가는 비율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국민의 소득 수준 상승으로 대학 진학의 여건도 좋아지고 이에 따라 사회에서도 대졸자를 선호하게 되면서 특성화고는 인식이 많이 떨어졌다.[32] 당장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거나 비리 등을 저지를 고위공직자나 정치인, 기업인 등을 보면 대다수가 고학력자들이다.[33] 애초에 인성이라는 것은 공부를 얼마냐 열심히 하느냐가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 등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을 얼마나 잘 받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다.[34] 학교라는 곳도 대입, 입시 등을 떠나서 결국 기본적으로 학생이 있어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35] 물론 거주지와의 거리 역시 대입에 있어서 중요하다면 중요한 요소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이동거리를 단축해 조금이라도 더 잠 자는 시간을 늘려서 공부하는 컨디션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36] 실상은 시험지 유출에다 학생을 죽인 선생님까지 존재한다.[37] 언급으로만 명문이지 실제로는 친구를 죽인 살인범, 성폭행범에 그런 학생을 두둔하는 선생님까지 있는 개판인 학교다.[38] 학교 자체는 명문학교인데, 마법을 못 쓰는 일반인에게 일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학원장부터, 똥군기, 살인미수, 사기계약, 집단 세뇌 등으로 사건사고가 빈번한 케이스.[39] 교내에서 집단괴롭힘이나 패싸움은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학생들이 범죄조직에 소속되어있거나 심각한 수준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건 기본에, 교내에서 강간, 성착취물 촬영 및 유포, 마약유통, 살인미수등의 중범죄가 발생하는 등, 사실상 똥통학교이라는 말도 순화한 거지, 중남미, 동남아 슬럼가나 폴아웃 세계관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는 최악의 학교이다.[40] 다만 이쪽은 행정 기관의 성격도 어느 정도 섞여있다.[41] 유우기가 게임으로 혼내준 악역 대부분이 이 학교의 학생이거나 교사인 걸 생각하면 납득된다. 후에 듀얼리스트 킹덤편부터는 평범한 학교로 바뀐다. 이 문서 참조.[42] 내신 커트라인은 의외로 높은 듯 하지만(작중 카토 오토메가 미친듯이 내신을 올려 겨우 들어갔다는 언급이 나온다) 학교 축제 때 학생들이 대놓고 모텔방을 운영하거나 서로의 섹스비디오를 공유하고 학급 위원장을 무시하고 부려먹을 뿐만 아니라 옥상을 개방하여 불순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엔딩에서는 쿠로다 히카리이토 마코토그렇고 그런 목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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