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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0:13:02

똥통학교

1. 개요2. 유래3. 특징4. 대학 입시 관련
4.1. 남녀 공학의 경우
5. 오해와 현상황6. 기타7. 창작물에서의 묘사
7.1. 대표적인 예
8. 관련 문서

1. 개요

시설, 면학 분위기 등이 안 좋고 학교폭력도 심한 중학교, 고등학교를 의미하는 멸칭.[1] 꼴통학교, 막장학교, 쓰레기 학교, 폐기물 학교, 노는 학교, 날라리 학교, 일진학교, 양아치 학교 등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다 붙인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2. 유래

지금보다 대학 숫자와 대학 정원이 훨씬 적어서 상위권 학생만 대학을 가던 시절에도 있었던 개념이다. 심지어 오늘날에는 인서울, 명문대 취급을 받는 대학 중에도 80년대 이전에는 꼴통학교 소리를 들었던 학교들이 있다. 일본에서는 아예 적나라하게 글자 그대로 底辺校(밑바닥 학교)라고 하지만 공식적인 표현도 아니다. 교육곤란교 일본어 위키백과 문서

3. 특징

학급 구성원부터 품행이 저열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신입생 선발도 애초에 본인(또는 학부모)들이 지원해서 오는 게 아니라 입학 시험도 없이 무작위로 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높은 확률로 학교 내에서의 정치 선동 및 투쟁, 학사 비리, 각종 사건·사고가 판을 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해당 학생에게 자진 퇴교를 권고하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회사가 직원에게 가하는 권고사직도 대상자에게 사회적으로 비난이 가긴 하지만 자퇴한 학생은 그것보다 더 많은 비난이 가는 현실 때문에 학생의 장래를 고려해 넘어가주는 것 뿐이다.

집단괴롭힘, 교내 음주흡연,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은 기본이고 폭력, 절도, 금품갈취, 도박, 성범죄, 기물파손, 부정행위 등의 범죄 발생률이 타 학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모범생, 교사(특히 학생부장)의 고충도 심하다.[2]

이런 학교들의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기 그지없으며 책상, 의자, 사물함, 컴퓨터 같은 기자재는 잘 교체하지 않고 거의 10년 이상씩 돌려쓰고 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화투, 포커, 섯다 같은 도박을 하는 것은 다반사이며 왕따, 학교폭력은 말할 것도 없다. 소위 '전따'라고 불리던 애가 전학가면 입맛 다시며 아쉬워하는 것은 덤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에어컨, 히터가 없거나[3] 고장나서 냉난방 기능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급식실 및 식당도 없어서 교실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거나 급식 예산이 부족하여 부실한 식사가 제공된다. 부실함의 정도를 묘사하자면 기본적으로 고기, 생선이 거의 없으며 양(量)도 적은 편이다. 맛을 떠나서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학생들이 실내에서 있는 힘껏 공을 차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화장실은 환기도 안 돼서 대소변 악취,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며 담배꽁초가 즐비하다. 복도에 여기저기에 가래침은 덤. 명색이 관공서인데 일 년에 청소 업체 한 번도 못 부른다. 그래서 수능 전날이면 애들을 이잡듯이 잡아돌려서 건물 청소를 시킨다.

학교 건물이 협소하여 탈의실도 없어서 체육복조차 제대로 갈아입을 공간도 없으며 체육관, 강당 같은 기본적인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학교는 학군이 열악하여 교사들부터가 발령, 임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서는 학칙이나 법률이 유명무실하여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더 악질인 점은 교원 중에서 정치 선동을 일삼는 자가 부지기수임에 불구하고 교육청에 신고해도 징계는커녕 오히려 신고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교사들에게 (극우니 좌빨이니 하며) 문제아로 낙인찍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학교가 문을 닫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허접한 학교일지언정 엄연히 국고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관공서이고 매년마다 학생들은 새로 들어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년생 이후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30만명 미만으로 추락할 정도로 저출산이 매우 심각한 세대이기 때문에[4] 똥통학교의 이런 배짱장사가 먹힐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정 작용이 일어나거나 진짜 바뀔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2020년생이 고3이 되는 2038년 이후로 폐교가 눈앞일 것이다.

저런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소위 똥통학교에 보내지 말고 검정고시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검정고시를 백안시하는 사람도 많고 상술했듯이 똥통학교는 주로 빈민가, 외노자 밀집 지역처럼 열악한 학군에 산재해 있다. 하다못해 검정고시도 주변에 참조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 함께 공부하는 동료 등. 학교 밖으로 나오는 순간 주변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상 가정에서의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하여 사실상 학교에 떠맡기는 경향이 강하다.[5] 정상적인 양육을 받고 자라지 못한 학생일수록 일탈행위의 유혹에 말려들 확률이 높으니 학군 내 범죄 발생률이 타 학군에 비해 높다.

기존에는 열악한 학군의 똥통학교였다가 재개발에 힘입어 학교 건물도 재건축, 신축하거나 인원이 물갈이되는 등 수준이 조금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고교평준화 지역의 경우에는 똥통학교가 시설만 좋은 경우도 분명 있다. 애초에 평준화라 어딜 가나 비슷한 상황에서는 신설 학교는 개교 이후 한동안은 집이 학교 코앞인 학생을 제외하면 기피대상이 되기 때문.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한 공립 똥통 고교들 생각하면 된다.

아주 드물게 해당 학교 출신이 파벌을 이루어 내란, 외환의 죄 등 초대형 사고를 치는 경우, 해당 학교를 똥통학교에 준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으로 인해 충암파 라인들이 내란우두머리,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에 휘말리면서 충암고등학교가 이 취급을 받게 되었다. 특히 김용현의 경우 외환유치 의혹까지 받게 되어 더 그렇다. 이런 경우는 졸업생들이 국가 단위의 사고를 치기 전 명문고였더라도 대역죄인을 양성했다는 이유로 똥통학교에 준하여 취급되는 것이라 위에 적힌 내용은 적용되지 않으며, 진행 양상도 일반적인 똥통학교와는 다르게 진행된다.[6]

4. 대학 입시 관련

안타깝게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똥통학교라는 멸칭이 붙는 기준은 특히 대학입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금도 그렇다.[7] 특히나 학생들의 대학 진학 결과표가 곧 교사들의 성과로 직결되던 20세기에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해서 같은 서울이어도 학군의 질에 따라, 특히 인구가 적고 교육예산에 투자하기 어려운 지방일수록 속된 말로 지역대 한두개의 이른바 명문 인문계고에 모든 인력과 예산을 몰빵해 그 학교에서만 대학 입시를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하다못해 1명의 서울대생, 아니 인서울 대학생을 배출하기 위해 300명의 같은 학년 학생들의 권리를 제한하면서까지 반강제로 면학 분위기를 만들던 시기가 존재했다. 비단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그 결정판이 바로 야간자율학습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지역사회에서도 사실상 손을 놓아버리며 그 학교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 및 대학 진학에 대해 크게 관심 갖지도 않고 학생들이 어떻게 크건 방치하던 경향이 심했다. 그렇게 지역교육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한 번 똥통으로 찍히면 영원히 벗어나기 힘든 악순환에 빠진다. 어떤 의미에선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내신 중심의 전형 전환이 이런 방향성을 일부라도 틀어놓는 역할을 한 것이다.

만약 자신이 내신을 쉽게 따기 위해 일부러 똥통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이 문단을 읽어보자.

똥통 고등학교는 상술한 대로 애초에 지역사회에서도 손을 놨고 교사들도 학업보다는 학생들의 통제와 무사고관리에만 열을 올리는 사실상 군대 수준의 면학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에 사회적 동물인 인간, 그것도 가장 감수성 풍부한 나이인 고등학생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내신 관리를 수월하게 한 다음 엉망인 학업 분위기 속에서 악을 쓰고 친구들과의 교류를 차단해가며 극악무도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도 최근 들어서 아주 가끔 보이지만[8] 학교 자체의 분위기가 엉망진창이라 생기부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것도 힘든 만큼 내신을 노리고 일부러 이러한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게다가 동아리를 비롯한 학교 내 비교과 활동이 매우 빈약하고 교사들이 세특[9]을 잘 적어주지 않는다.

똥통학교에 가게 되면 일단 학교에서의 시간은 그냥 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하루 중 학교 일과시간에는 거의 공부를 제대로 못 하거나 아예 안 한다. 수업시간 분위기는 개판이고 쉬는시간에는 더더욱 개판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수의 공부하는 학생들은 집중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수능 안 끝난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반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카탄을 하고,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틀고, 고성방가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를 찍거나, 잠시 눈을 붙이거나, 공부하는 학생을 잘난척 하지 말라면서 방해하기도 한다. 심한 똥통학교의 경우 일반학교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막장 분위기가 연출되며 드라마에서나 보던 스즈란 고등학교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기본이고 교사의 말을 끊으며 반항, 더 나아가서는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도 있다. # 남녀공학인 경우에는 화장실에서 은밀한 행위를 한다거나 사고쳐서 임신해 버리고 퇴학당했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기도 한다. 둘이 들어가서 셋 아니면 이 되어 나오는 학교. 다만 이런 걸 역이용해서 학교가서 자고 집에서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성적을 낸다 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애초에 여기의 학생들은 멀쩡한 애들이 아니다. 깊게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면 주머니를 뒤진다.

중학생 중 내신 따러 똥통학교에 오겠다는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아무리 똥통학교라도 불량한 친구들에게 일체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공부만 할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중3들 중 90% 이상이 정작 똥통 고등학교에 오고 나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행동하게 십상이다. 오히려 같이 어울리게 되며, 공부도 도외시하게 되고, 계획과 다르게 결국 망한다.

내신 따러 똥통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현실은 공부를 최소한만 해서 내신 1등급을 따낸 뒤 고3 1학기 이후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그때부터 수능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몰빵으로 정시공부를 하고, 만약 수시나 정시 둘 다 떨어지게 된다면 재수해서 이듬해에 수능을 치르는 루트를 타게 된다. 하루 일과도 대단히 웃긴 게, 공부는 오로지 집에서만 하고[10] 학교에서는 놀면서 쉰다. 한 마디로 내신과 수능이 완전히 분리된 해괴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주변 분위기에 동화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타인의 사상이나 행동을 좋든 싫든 간에 모방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들은 말초적인 유혹을 이기기 매우 어렵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내 옆 친구가 공부를 미친듯이 열심히 하면 부러움이 생기거나 열등감이 생겨서라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지만 주변 친구들이 술, 담배, 게임, 도박, 섹스를 가까이 한다면 자연스레 본인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자신이 분위기에 잘 휩쓸리거나 학교폭력 또는 왕따 문제에 취약하다면 똥통학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입시 문제를 떠나 불합리한 상황에 시달리기만 하며 억울하고 부조리한 일이 생겨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눈 뜨고 당해야만 한다. 공부를 잘 하거나 거리를 둔다고 해서 피해가기도 어려운 일이며 심하면 3년 동안 얻는 것 없이 성질만 내다가 졸업하거나 트라우마를 얻고 인생만 망가질 뿐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명문고가 없다거나 하다못해 준명문고라도 가는 것이 나은데 일단 특목고나 명문 자사고, 일반고라면 내신 따기는 아주 어려워도 좋은 면학 분위기가 보장되며 내신에서 힘들어지면 정시로 도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다가 명문고에는 애초부터 내신은 5등급대이지만 모의평가는 못해도 올 2등급 이상에 영어 1등급은 기본으로 받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어 학종이나 교과뿐만 아니라 정시, AAT 진학 실적도 잘 나오므로[11]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 준명문고도 수치상 성적은 잘 안 나와서 다른 곳 대비 수준이 낮다는 악평이 있지만 애들은 착하고 학생들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면학 분위기 하나는 보장되는 곳이 대표적니다. 준명문고들은 보통 지역 여건상 경제적 사정이 열악하지만 없는 거 다 쥐어짜내서라도 공부시키려는 곳들이 다수이다.

특히 정시를 준비한다면 일반고에서 명문대 진학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애초부터 이런 고등학교는 교사진부터가 본인들의 실적을 많이 채울 수 있는 수시 전형에나 일부 관심이 있지 정시 전형에는 아예 문외한이거나 무관심인 경우가 많다. 정시를 준비하겠다고 하면 큰 소리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자습을 방해하는 것은 기본이며 심하면 고등학교 교사가 진학사나 고속성장분석기를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상위 1~2% 정도는 되어야 갈 수 있는 최상위권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경우 N수생특목고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상위권 학생들은 고1 ~ 고2(11월 말까지) 때 자퇴하고 재수학원에 다니며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관련 기사 특히 2020년 이후로는 자퇴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애당초 부족한 실력에 내신빨로 운좋게 명문대학을 진학해 봐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일단 졸업 자체가 힘들다. 당장 SKY, 서성한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까지 갈 것도 없이 인서울 중위 ~ 하위권 대학이나 거점국립대학교조차도 학교에 따라서 입학하자마자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요구하거나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물리학[12], 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시행해서[13] 일정 기준 미달 학생은 아예 처음부터 학력부진자로 찍어 별도의 영어나 국어, 수학 학습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일정 수준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넘지 못하면 아예 졸업 자체가 안 되는 데다[14] 특히 이공계 및 경제학과, 통계학과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강의의 절반 이상이 영어 강의로 진행되며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대학 원서 자체가 영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가 많고, 수학도 더 폭넓게 학습하고 적용하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고등학교 때처럼 영어 및 수학이라는 높은 문턱들에 허덕이게 된다.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나 일진들로부터의 은근한 따돌림이라든지 차별, 학교폭력 같은 게 심하다. 그런 이유로 자퇴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끊는 학생들도 있을 지경이다. 애당초 억지로 안 맞는 공부를 시키려고 무조건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해야 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정상적인 일반고만 가 봐도 인서울 수시 1차 합격생의 3분의 1 이상이 수능최저를 못 맞춰서 탈락하는 걸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보고 대략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면 맞출 수 있는 수능최저를 가진 대학에 지원하는 데도 수능최저를 못 맞춰서 수시에 불합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15]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60%가 채 안 된다는 점, 고려대 교과[16]도 2020년 기준 최저충족률이 64.3%에 불과하다는 점과 의대나 치대 교과전형[17]은 최저가 워낙 빡세서 최저 충족률이 40%가 채 안 되는 일이 흔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18] 정상적인 일반고만 봐도 이런데 똥통학교는 당장 내신 시험 문제조차 교과서나 수능특강에서 예제를 살짝 비틀어서 출제하는 데다가 똥통학교에선 모의고사 과목 한 개라도 1등급은 커녕 2등급만 나와도 잘 했다고 난리가 난다. 수능 공부 한다는 학생들도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몰라서 교과서만 죽어라 보거나 역으로 교과서나 참고서로 개념조차 제대로 잡지 않고 수능 기출 변형만 무한정 반복하는 학생들도 수두룩하고 문제집도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수학 학원이나 국어 전문 학원이 있어도 비싸기만 할 뿐 개념이나 내신만 죽어라 파지 제대로 된 수능 커리큘럼을 가르치는 강사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러니 최저등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지사이다.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3년간 평균 내신 1.6등급을 받은 학생이 국+영+수+(과탐 2과목의 평균등급) 4개 과목 합 5를 맞출 수 있다면 전북대 의대 교과전형에 지원하면 된다.[19] 그러나 이 학생이 수능에서 1등급을 하나도 못 받고 2~3등급밖에 못 맞을 거 같다면 이 학생이 지원할 대학은 최저가 3개 과목 합 6인 중앙대로 급격하게 낮아진다.[20] 중앙대 교과 최저조차 못 맞추면 최저등급이 없는 세종대밖에 못 간다.[21] 물론 이 예시는 이해를 위한 매우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내신이 아무리 1점대여도 수능 성적이 저조하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씁쓸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즉, 내신 따기 유리한 똥통학교에 가야 내신을 잘 받아 대학을 쉽게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잘못되고 안일한 생각인지 보여준다. 단순히 내신만 가지고 인서울 명문대에 갈 수 있는 게 절대로 아니다. 인서울급 명문대학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꼼수를 사용해서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내신만 잘 받는 학생은 당연히 기피하며 반드시 생기부, 면접이나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고교등급제가 지금도 암암리에서 행해지는 이유에도 이러한 똥통고의 내신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며 심하면 내신 성적을 아예 인정조차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21년부터 대부분의 인서울 대학들이 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걸어놓거나 교과전형에서 내신뿐만 아니라 생기부를 참고해 비교과활동을 일부 반영하는 방식[22]이나 서류 또는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방식[23]으로 전형방식을 대폭 수정함에 따라 내신이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명문대에 입학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당장 서울대학교만 보더라도 자사고, 과학고외고, 국제고와 같은 특목고, 전국구 상위권 명문 일반고의 내신 4점대를 지방 일반고의 내신 1점대 극초반보다 높게 쳐주고 있다. 한 강남대성학원 강사가 "연세대 학종은 전국구 특목고 내신 4점대로도 뚫리지만, 지방 일반고 내신 1점대 극초반으로는 택도 없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24] 고려대학교는 대놓고 고교등급제를 시행하여 비명문 일반고 학생을 가장 낮은 등급에 배정하거나 특목고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전적이 있다. 한마디로 입시 꼼수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다.

똥통학교들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대입과 학생지도에 무관심하다.[25][26] 생기부는 학생이 노력한다고 해서 무작정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의 역량이 바로 여기서 발휘된다. 학생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교사들이 주도해 세특에 적힐만한 탐구활동이나 동아리, 자율활동을 기획하지 않으면 생기부에 딱히 적을 내용이 없다. 더군다나 세특은 전부 다 교사들이 적어주는데 여기서 학교의 파워가 발휘된다. 특목고 내신 3점대 학생의 생기부는 20장이 넘어가는 반면 지방 일반고 1점대 후반~2점대 학생의 생기부는 고작 십여장에 불과한 일이 여기서 비롯된다.

2022학년도 기준으로 인서울 상위권 명문대 중 최저등급이 없으며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심층면접도 실시하지 않아 똥통학교가 입시에서의 유리함을 갖는 대학교는 거의 없다. 한양대에서 2024학년도까지 최저 없는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2025학년도부터는 최저가 적용되었다. 보통 일정 수준 이상 대학교들은 내부적으로 최저등급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 심층면접이나 실기전형을 최저등급의 대체재로 신설하고 면접을 없애기로 결정했다면 그 대체재로 최저등급을 내걸기 때문이다. 물론 세종대와 광운대를 포함해 최저와 면접, 생기부 반영이 없는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이 인서울에 3~4개 정도 있긴 하지만 이런 학교들은 애시당초 교과전형의 비중이 매우 낮으며, 절대다수를 정시와 학종으로만 뽑는다. 그렇기 때문에 똥통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내신이 1점대가 아닌 이상 자퇴하여 재종반에 들어가거나 정시파이터가 되어서 수업시간에 인강을 듣거나 자습을 하며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백배 나을 수도 있다.

의치한약수가 교과전형으로 40%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에 홀려 내신을 따기 쉬운 일반고에 진학하는 예비고1 의대 지망생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의대 학생부 교과전형 중에 가장 최저등급이 낮은 대학이 무려 자그마치 3합 4였다. 3합 4라는 최저등급 자체를 수능 커리큘럼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일반고에서 맞추기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더 웃긴 건 정작 똥통 고등학교 교사들은 이러한 암울하고 불편한 진실을 알면서도 재학생들이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특히 정시 관련으로 질문을 하면 "너희들은 재수&반수생, 특목자사고 애들 절대로 못 이기니 정시는 생각조차 하지 마라."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27] 심하면 아예 지잡대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학생 한명 당 몇십만원 씩으로 로비를 받고 특정 대학교에 대한 수시지원을 장려하는 추태도 볼 수 있다.[28][29] 정시는 안 되더라도 수시는 가능하다고 자랑해대는데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러니 똥통 고등학교에 진학할 생각이라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 보는게 좋을 것이다.

한편 사관학교가 과거에 내신으로 1차 전형을 했더니 3분의 1이 똥통학교 출신으로 입학해서 사관학교 특유의 자치근무제도+군사훈련+명문대 수준의 학업 커리큘럼을 모두 병행해야 하는데 이걸 못해서 계속 퇴교하는 생도들이 늘어났다. 이걸로 골치를 썩던 사관학교는 내신은 장식으로 바꾸고 1차 시험을 자체평가라는 이름의 본고사로 바꿨다. 그러니까 이젠 전교 꼴찌도 사관학교 본고사를 잘 보면 군적성으로 합격하는 게 가능하다. 문제는 국어 100점 영어 100점 수학 100점 총합 300점 만점인데 여기서 270점 이상 맞아야 군적성 합격이 가능해지는데 출제위원들이 각 과목당 10점씩은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문제를 고의로 낸다는 거다. 나머지 문제들은 할만한 수준이다. 그러니까 이젠 단순히 내신만 좋다고 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되려 특목고 하위권, 특히 아웃백이 사관학교 합격하기 엄청나게 유리해졌다. 사관학교 본고사가 생긴 덕에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내신을 얻으려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게 참으로 쓸데없는 짓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자신이 의치한약수와 사관학교를 생각하고 있는데 똥통학교에 가고자 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1. 남녀 공학의 경우

일단 똥통학교는 대부분 남녀 공학이다. 그도 그럴게 남녀가 같은 학교에서 지내면 놀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날라리 특성 상 타 지역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인맥을 키워나가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꼴통 학생들이 남고여고에 입학하는 일은 없다.[30]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으니 단성학교는 재미가 없다고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남녀 공학에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사회 및 문화적으로 많이 경직된 영남 지역[31]은 남녀 공학 기피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하다.[32]

똥통 고등학교는 주로 남녀합반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도 그럴 게 한 교실 안에 이성이 함께 있는 환경이 놀기 좋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체 학년이 모두 다 합반인 학교들이 똥통 고등학교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전체 학년이 혼성반인 고교라는 이유로 대학 실적이 나쁘다는 일반화는 금물이며[33] 남녀 분반인 똥통 고등학교도 많다.

종종 1+1=3인 학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34]

5. 오해와 현상황

현재에는 전문계 고등학교를 똥통학교로 보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과거에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 = 일진으로 일반화해서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있었다.

실제로는 특성화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 중에는 인문계고보다 커트라인이 높은 학교도 상당하다.[35]

과거에는 대부분 중학교 일진들은 공부엔 관심없고 각종 일탈 행위들을 즐기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공부가 싫기 때문에 대부분 전문계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였다. [36] 다만 2012년 이후 모든 전문계 고등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나뉘어지고 정부의 취업장려정책 및 여러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전문계 고등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장려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일반고 대신 전문계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따라서 전문계고=똥통학교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부터 정부가 특성화고의 취업 위주 교육 정책을 실행하면서 그런 인식은 많이 사라졌으므로 모든 전문계고가 기성세대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다.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일진 학생들의 비율과 학교 수준 등에 있어서 전문계고와 인문계고, 똥통학교와 명문학교를 비교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는데 현재에는 대학 진학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내신, 수능 올 9등급도 정원이 미달나는 지잡대에 아무 노력없이 입학 가능한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대학 진학 대신 빠른 취업 및 재직자 전형으로 취업,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학생들이 많이 전문계 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되면서 각 학교간의 비교가 더 이상 무의미해졌다.

공부를 가장 잘 하는 학생들이 밀집된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서도 일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학구열이 가장 높은 강남 8학군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당장 일진들의 탈선의 상징이라고 볼수 있는 담배를 예로 들면 과거에 비해 일진, 우등생 가릴 것 없이 미성년자 흡연률 자체가 높아지고 처음 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학생들이 그만큼 쉽게 담배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일진이 아님에도 담배를 사고 피는 탈선 행위를 행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졌고, 길거리에서 대놓고 교복을 입고 흡연을 하는 학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최근 들어서는 마약을 하는 경우도 많아져서 탈선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물론 교육이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을 교정하고 학습하여 어느 정도 인성을 인위적으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으며 심지어 교과 내용 중에 "법과 정치", "생활과 윤리", "비문학", "문학", "세계사", "한국사"는 어느정도 인성교육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고 수업에 집중하고 공부를 했다는 지표가 학교 성적 등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기성세대는 학업성적이 높으면 인성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학업 성적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37]

전문계고등학교는 기술의 흥미 및 특기가 있고 대학 진학 대신 빠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대학 진학 시 특성화고특별전형을 노리고 입학하는 학생도 많다.

특히 현재에는 학교들이 평준화 제도, 통칭 뺑뺑이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성적이 최하위권인 학생들도 일반계고에 진학하기 굉장히 쉬워지면서 공부 못 하고 불량한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대입에 있어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결론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똥통학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저출산 문제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로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들이 학생 수가 미달되면서 중학교 졸업자 및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자에 해당되기만 하면 일진, 우등생, 낙제생 가릴 처지 없이 입학하는 것이 현실이다.[38]

최근 들어서 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선호하는 요인으로 대입이나 학교의 위상, 면학 분위기보다는 거주지와의 거리를 더 중요시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39] 말 그대로 랜덤으로 진행되는 뺑뺑이로 학교를 결정짓는 만큼 이러한 원인들로 일진이나 전교 꼴찌, 성적이 밑바닥인 학생인데도 대입이나 입시 등의 성과가 좋은 명문 학교로 진학하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인데도 대입이나 면학 분위기 등이 좋지 못한 소위 똥통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졌다.

6. 기타

보통 초등학교를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고등학교를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은 또 별로 똥통학교라 칭하는 경우가 없다. 이유는 평준화 시스템, 선발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초등학교는 무시험, 평준화 체제에다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똥통학교라는 개념이 없을 수밖에 없다. 반면 고등학교는 표준화 과정을 거쳐, 보통 선발 시험을 통해 뽑기 때문이다. 대학도 선발 시험을 통해 뽑지만 고등학교와 다르게 의무적으로 진학하는 곳이 아니어서 학업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이 진학하지 않는 데다 좋은 학과와 안 좋은 학과가 존재한다. 의치한약수는 아무리 대학 평판이 떨어지는 곳도 입시 커트라인은 최상위권이다. 따라서 그 대학교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는 그 사람이 똥통학교에 다니는지, 명문대에 준하는 학교에 다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특정 대학을 똥통학교라고 쉽게 비하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똥통학교라는 용어가 잘 안 쓰이고 대신 지잡대 등의 용어가 많이 쓰인다.

7. 창작물에서의 묘사

아래의 예시에는 전술한 대로 학생들의 질이 좋지 않은 학교만이 아니라 이외의 치부를 내포하는 학교도 포함되어 있다.

7.1. 대표적인 예

8. 관련 문서



[1] 수준이 열악한 대학교는 지역에 따라서 지잡대, 설잡대, 수잡대라고 부른다.[2] 정말 심한 경우 교사들이 손을 놓아 버리거나 아예 교사들도 부패하기도 한다. 교사의 수준이 낮은 경우도 많은 편이다.[3] 물론 제아무리 똥통학교라 해도 일반계 중학교, 일반계 고등학교나 특성화 고등학교는 공립 사립 불문하고 2000년대 이후로 교육청 예산으로 일괄적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는 학교는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폐교가 확정된 일부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사라졌다. 다만 정규학교가 아닌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나,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설립된 지방 소재 사립 예술고등학교 중에는 2000년대 중반 이후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종종 있었다.[4] 통계청[5] 빈민층일수록 한부모이거나 남편이 무직인 경우가 많은데 검정고시 같은 경우에 전자는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고 후자는 자녀가 오히려 좋지 않은 모습만 보고 따라할 공산이 크다.[6] 충암고등학교의 경우 신군부 시절 하나회 취급을 받고 있는 걸 생각하면 된다.[7] 공부에만 열중하는 유능하고 성실한 학생이 대다수인 학교와 양아치 반+찐따 반인 학교를 비교해 보자.[8] 국제중학교 같은 특성화중학교가 있는 지역에서는 비교내신 폐지로 인하여 국제중학교의 하위권 학생들이 일반계 고등학교는 고사하고 커트라인이 낮은 하위권 특수지 고등학교로 어쩔 수 없이 갔으나 국제중에서 하위권 학생도 일반중으로 치면 중상위권에 속하였던 만큼 나중에 전화위복으로 내신을 잘 챙기고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9]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특정 학생에 대해 공부 말고 뭘 잘하는지를 기록하는 것이다.[10] 주로 수학 위주로 한다. 나머지 과목들이야 외우기만 해도 어떻게든 되지만, 수학은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1학년 수학(상), 수학(하) 과정이 안 되어 있으면 수1, 수2, 미적분/기하/확통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예 문제에 손도 못 댈 정도까진 아니긴 하나 일정 등급이상 올라갈 수 없고 보통 잘해봤자 4등급대인게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앞장 2~3점짜리들은 중학교, 고1 과정이 안 되어 있더라도 외워가며 때울 수라도 있지만 10번 이후 본격적인 4점부터는 이런 기본기들과 고2 개념들을 전부 종합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현우진같은 메이저 인강강사부터 지방 동네학원 강사들까지 입모아서 4등급 이하 노베면 고1, 중학교, 더 가면 초등학교 개념부터 다시 잡으라고 흔히 강조하는데 절대 빈말이 아니다.[11] 명문고들은 토론을 비롯한 교내 활동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교사들도 생활기록부를 잘 챙겨주므로 내신이 안 좋아도 세부특기사항만 잘 채우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라도 명문대 진학이 수월해지며 앞서 말한 이유로 정시파이터가 많기에 그들을 위한 방과후 커리큘럼조차 잘 준비되어 있어 학교측에서 이들을 밀어주기도 한다.[12] 이공계, 자연계 한정.[13] 현재 경북대학교, 동국대학교가 시행하고 있다.[14] 이런 점 때문에 과거에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사용하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가서 TOEIC을 보고 비교적 높은 성적을 받은 뒤 그 성적을 제출하는 편법이 성행했는데 이게 공정성 문제로 불거지면서 외국에서 응시한 공인영어성적은 TOEIC일본, G-TELP미국, TOEFL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응시한 성적을 인정하는 등 공인영어성적을 인정해 주는 국가에 제한을 거는 학교도 생겼다.[15] 코로나 사태 이후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되었으나 기존에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 해당했다.[16] 2022학년도 기준 인문계 3합5, 자연계 3합6.[17] 4합 5, 3합 4, 3개 영역 이상 1등급 등 상위 1% 이내의 최상위 ~ 극상위권 성적을 최저로 요구한다.[18] 한편으로는 "교과 수능 최저를 맞출 자신이 없으면 그 학교에 원서를 내지 않고 차라리 하향지원을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수시 원서 내는 고3이라고 가정해 보자. 내신은 워낙 좋은데 수능 최저 등급을 못 맞출 거 같아 명문대를 포기하고 자존심을 굽히고 수능 최저가 낮은 대학에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19] 4합 5 맞추려면 수능에서 국어 (언어와 매체) 2등급 수학 (미적분) 1등급 영어 1등급 과탐 (동일 계열 I+II 조합은 불가) 각 1 또는 111 22를 맞아야 한다. 학습량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국어보다는 수학이 더 안정적인 최상위권 확보가 가능하다.[20] 3합 6 맞추려면 222 33 또는 232 23을 맞아야 한다.[21] 참고로 수능에서 전국 0.65% 내외의 성적을 받아야 입학 가능한 전북대 의대 교과전형 내신컷은 1.57, 이과 수능 약 6~8% 정도인 중앙대 교과 평균 내신컷은 1.7, 백분위 13~14%인 세종대 교과 내신컷은 1.72이다.[22] 현재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23] 2024학년도까지 연세대학교 추천형에서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을 시행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24] 물론 지방 일반고에서도 내신 1.0대를 계속 유지하려면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간고사까지 모두 올백이나 그 근처 성적대를 유지해야 한다. 이럼에도 고려대, 연세대 학종에서 광탈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25] 이런 학교 교사들도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다. 똥통학교에 가면 학생들 대부분은 자거나 수업을 듣지 않고 뻘짓이나 한다. 아무리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도 학생들에게 존경은 커녕 존중이라도 받고 있다는 느낌조차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놔두고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교사가 몇 십년씩 꾸준하게 열정만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겠는가?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회의를 느끼고 그저 월급이나 열심히 받아먹자는 마인드로 일하게 된다. 명문고 교사들이 밤을 새가며 수업자료를 만들고 비교과 활동을 기획하며 입시지도를 하는 것과 상반된다. 어쩔 수 없는 것이 학교별 수준 차나 우열반 편성을 대한민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문고나 하위권 고교나 일단 수업에서 배우는 기본 교재인 교과서는 동일하다. 그런데 교과서가 수능 2~3등급 정도를 맞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되다 보니 명문고 기준으로는 쉽지만 하위권 학교에서 보기에는 교과서 내용이 지나치게 어렵다.[26] 생활지도라는 명목으로 과한 체벌, 과한 똥군기가 횡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럴 경우 막장 학생과 막장 선생간의 싸움도 벌어지기도 한다.[27] 당연히 수시로도 못 이긴다. 명문대학들은 생기부나 수능최저를 반드시 보기 때문이다.[28] 학원가, 과외업계 강사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오가는 이야기다. 당연하겠지만 인서울권 명문대학들은 워낙 가겠다는 사람이 많으니 일선 교사들에게 촌지를 뿌릴 이유가 전혀 없다.[29] 꼭 부정부패 아니더라도 실적이 부진한 학교는 교육청으로부터 실적압박을 받거나 학교평가에서 불리하기 애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온갖 호객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제발 똥통학교 가지 말자.[30] 있다면 그 지역에 남녀 공학이 없기 때문이다.[31] 대구·경북, 부울경. 다만 현재는 지역간 차이는 무의미하며 광역시는 수도권과 별반 다르지 않다.[32] 실제로 TK지역은 남녀 공학 고등학교의 비율이 50%도 안 되는 기초자치단체가 대다수이며 일반계 고등학교로만 한정하면 아예 남녀 공학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도 있다. 교육청 주도로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려던 곳은 대부분 학부모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33] 그렇게 치면 10년도 더 된 시절부터 지역 내 모든 일반고가 3년 내내 합반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서울특별시경기도는 학업 성취도가 전국 꼴지여야 하고, 현재도 대부분이 분반 체제인 대전광역시인천광역시의 학업 성취도가 전국 최대여야 하는 오류가 나온다.[34] 1+1을 3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평균 학력수준이 저열하다는 뜻과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교내연애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35]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최하위권 내신, 심지어 내신 100%도 동네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가능하지만 특성화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고등학교는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 전문계 고등학교는 대략 내신 20~30%의 학생들이 많이 입학한다.[36] 기성세대. 특히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부모 세대는 전문계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없잖아 있었다. 이전까지는 공부는 잘 했지만 생계곤란 같은 문제들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대학 진학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공업고등학교/상업고등학교 등의 특성화고로 가는 비율이 많았지만 이후로는 국민의 소득 수준 상승으로 대학 진학의 여건도 좋아지고 이에 따라 사회에서도 대졸자를 선호하게 되면서 특성화고의 비중이 잠깐 떨어지기도 하였다.[37] 애초에 인성이라는 것은 공부를 얼마냐 열심히 하느냐가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 등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 내지는 세계사, 한국사의 잘못된 행동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문학과 비문학, 생활과 윤리, 법과 정치 등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삶에 접목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다.[38] 학교라는 곳도 대입, 입시 등을 떠나서 결국 기본적으로 학생이 있어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39] 물론 거주지와의 거리 역시 대입에 있어서 따져봐야 할 중요한 요소임은 확실하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이동거리를 단축해 조금이라도 더 잠 자는 시간을 늘려서 공부하는 컨디션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40] 감독의 모교인 상문고등학교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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