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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0:14:03

공부의 신(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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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fff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2010)
Master of Study
파일:공부의 신.jpg
"너희들 1년은 내가 접수한다! 대신 천하대에 보내주마!"
-캐치프레이즈-
<colbgcolor=#bf784f><colcolor=white>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colbgcolor=#fff,#191919>월요일, 화요일 밤 9시 55분 ~ 11시 5분
방송 기간 2010년 1월 4일 ~ 2010년 2월 23일
방송 횟수 16부작
장르 드라마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채널 KBS 2TV


<colbgcolor=#bf784f><colcolor=white> 제작 김호준, 주선
연출 유현기
극본 윤경아
원작 미타 노리후사 <드래곤 사쿠라>
출연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유승호, 고아성, 이현우, 지연, 이찬호
타이틀곡 'Dreams Come True' - 4minute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기획의도3. 등장인물
3.1. 학생3.2. 교사
4. 줄거리5. OST
5.1. Part 15.2. Part 2
6. 비판7. 탐구
7.1. 원작과의 차이점
7.1.1. 국립 천하대학교?
7.2. 고증오류 및 현실과의 차이점
8. 기타
8.1. 제작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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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에서 2010년 1월 4일 ~ 동년 2월 23일까지 방영했었던 월화 드라마. 총 16화.

기획의도상으론 입시경쟁, 사교육 열풍이 과도한 한국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고 한다.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어 히트한 전력이 있는 미타 노리후사 원작의 일본 만화 《최강입시전설 꼴찌, 도쿄대 가다!(원제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으로 한다. 이에 맞춰서 북박스에서 한참 전에 절판되었던 한국어판 만화책도 랜덤하우스에서 다시 발간되기도 하였다.

주요 배역에 김수로, 배두나, 유승호, 고아성, 이현우, 지연, 오윤아 등이 출연해 이슈가 되었다.[1][2]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3.1. 학생

3.2. 교사

4. 줄거리

대한민국 최강의 꼴통 + 엄청난 양아치 집단의 학교인 병문고등학교.

그야말로 고교계의 헬게이트. 젊지만 멍청하고 외모 가꾸기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철없는 이사장[5]과 보신주의에 찌든 선생들, 그리고 막장을 달리는 학생들이 포진한 이 학교에 변호사 강석호가 등장,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인 국립 천하대학교에 5명의 아이들을 선발하여 보내기 위해 특별반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내용.

5. OST

5.1. Part 1

트랙 곡명 가수 작곡 작사
1 한번쯤은 T-MAX
2 Dreams Come True 포미닛
3 또르르 지연
4 Because I'm Weary 어니스트
5 Dreamer 선민
6 별이 빛나는 날 아일랜드 시티
7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
8 Sunset Of Trumpet
9 The Final Mission

5.2. Part 2

트랙 곡명 가수 작곡 작사
1 날개를 펴고 루나, 엠버, 크리스탈
2 모르시죠 FT트리플
3 Friends 시크릿
4 그래도 좋은 사람 김예원
5 달려 어니스트, 지연, 고아성
6 Ready Go 비스트
7 Fly 스위밍 피쉬
8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
9 Whistle Comic
10 Family

6. 비판

꼴통 학교, 게다가 그 학교에서도 바닥을 기는 낙제생들을 본격 명문대 보내기라는 왠지 훤히 보이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원작도 그렇지만 연출적으로 자극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초반부터 학생이 농구공으로 창문을 깨뜨리는 등 상당수가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가 끼치는 이러한 영향이 알몸 졸업식과 같은 막장짓으로 표출된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 작품이 초반에 교육이고 뭐고 없고 막나간다고 논란이 된 것은 강석호의 "그렇게 불만 많으면 니들이 죽어라 공부해서 룰을 만드는 놈들이 되어라!"는 일갈이었다. 물론 원작도 드라마도 결말에서 '천하대가 인생의 전부'라고 하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보지 않았다면 상당히 거슬리는 대목이다. 이후 전개로도 작중 미성년자인 등장인물에게 주로 '그냥 닥치고 싸움에서 이겨라'는 방식만을 주입하는데 전형적인 약육강식의 논리로 인성 교육의 배제라는 비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앞의 발언도 따지고보면 전형적인 기득권들의 논리로 '그렇게 사회에 불만 많으면 니들이 죽어라 돈벌어 재벌돼서 사람들 부려먹어봐라!' 또는 '억울하면 출세해라!'와 다를게 없다는 비판도 있었다.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논리. 실제로 설령 100만분의 1의 확률보다도 더 낮은 수치의 확률을 뚫고 기득권을 거머쥐어서 사회를 바꾸려고 해도 그라쿠스 형제처럼 실패한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많다. 민주주의가 대두된 원인을 생각하면 상당히 씁쓸한 대사로 정말 중2병스럽다고 하는 평가도 있었을 정도. 참고기사

다만 강석호의 이러한 주장이 지극히 현실적이기는 하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민주주의도 결국 절대왕정제, 봉건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직접 나서서 기존의 룰을 때려부순 뒤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기존의 사회에 불만이 있다면 앉아서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를 바꾸기 위해 나서야 하는 것이고, 작중 강석호는 그 '사회를 바꾸는 방법'으로서 '공부하여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득권의 위치에 서는 것'을 제시한 것이다.[6] 즉, 강석호는 너희가 강자가 되어서 약자들을 도와주라는 말을 한 거지, 강자한테 불만 있으면 너희가 강자가 되어서 약자들 착취하라는 말을 한 것이 아니다.[7] 당장 강석호 본인부터가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이 악물고 공부해 변호사가 된 케이스니. 게다가 변호사가 되었다고 해서 권력에 기대 떵떵거리며 살지도 않고 오히려 하류층들을 법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나온다.

또 주요 선생들 대부분이, 학생은 아웃 오브 안중이고 제 몸 챙기기 바쁜 막장 교사로 나오다보니 일선 교사들 사이에선 기존의 교사를 너무 무능하게 보았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8] 반면 학생들은 열광했다.

3회 방영분에서는 교원평가제라는 민감한 이슈를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주인공의 입을 통해 긍정 의견을 어필하기도 했다. 물론 이것은 원작에도 있는 부분이지만 하필 교원평가제가 한창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는 국내 실정에 비추어 본다면 물의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교육학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삽질에 불과한 방법도 여럿 있다. 예를 들어서 (-1)×(-1)=1[9]이 되는 것을 무작정 외우다 보면, 루트 계산 및 허수 계산에서 고생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부진한 학생일수록 이런 기계적 암기를 통한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문제 보고도 징징거리는 판에 일단 공식은 외워야하지 않나?"는 수준에서 볼 때 10점에서 70점 올리는 것은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70점에서 90점을 올리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그 이상의 지혜가 필요하다.[10] 실제 서울대생들은 "이 방법을 써서 성적을 올릴지는 몰라도 서울대는 절대 불가능"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즉, 다 떠나서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터디코드 대표 조남호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공부의 신 방식대로하면 절대로 천하대에 갈 수 없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고 그 이후로도 따로 영상을 찍어 공부의 신에 나온 공부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오바마가 극찬했던 한국 특유의 주입식 교육 시스템을 드라마에서는 아예 정론으로 확정지었는데, 요약하자면 너희는 하루 하루 문제 푸는 기계일 뿐이지! 물론 원작 만화에서도 주입식 교육이 최고라고 외치긴 했다. 그런데 원작에선 똑같은 주입식 교육이라고 해도 상당히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보여준 것에 반해 공부의 신은 그런거 없고 그냥 "닥치고 외워!"라는 내용이 전부다.

심지어 작중 등장하는 강석호의 행동 중 일부는 똥군기에 해당되어 법의 철퇴를 맞아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에게 오리걸음을 시키며 영단어를 외우게 하는 장면이 그 예시. 봉구가 이러한 일을 당하자 봉구의 부모가 분노하여 강석호를 잘라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장면 직후 앤서니 양이 빌런짓을 하는 바람에 이 장면에 대한 지적은 유야무야 됐다.

항간에 중앙일보가 이 드라마의 스폰서로 인식되고 있는데[11], 실제로 당시 중앙일보 지면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공부의 신 드라마를 대대적으로 띄워주었다. 일각에서는 중앙일보가 이 드라마를 학벌지상주의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의혹도 있었다.

스탭롤에 보면 대성학원, 대성N스쿨 등이 주요 스폰서로 등장한다. 그러면서 학원에서는 자신들의 공부법이 나오고있는 거라고 선전했지만 그 덕분에 원작의 내용과 공부법들은 반파되었으며[12] 몇몇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효과적인 공부법이라기보다는 그냥 떡밥 주워왔다는 편이다. 그리고 작중 차기봉 선생이 실존하는 대성학원 모 강사를 실명까지 언급하며 극찬하는 막장 발언을 내뱉어 이는 기정사실이 됐다. 사교육의 수요가 많아질수록 돈을 버는 학원들이 공영방송에서 공교육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에 개입하였다는 사실은 비판받을 법도 했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간 분위기.

7. 탐구

7.1. 원작과의 차이점

꼴통을 명문대에 보낸다는 포맷은 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기본적인 캐릭터성부터 전혀 다르다.

드래곤 사쿠라의 사쿠라기 켄지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변호사로 "니들이 당하고 싶지 않으면 공부를 해! 공부해서 이 더러운 세상을 바꿔!"라고 일갈하며 이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깔려 있다.

또한 최대한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인물로 야지마 유스케의 빚도 사비가 아닌 학교 운영자금으로 갚으면서 그 값을 하게 했고 류잔고를 재건하는 이유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명성과 돈 때문이었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닌 철저히 제3자의 위치에 있는 것.

하지만 공부의 신의 강석호는 자비로 황백현을 구제해줬고 한수정에게도 겉으로만 쌀쌀맞을 뿐 속으로는 다정하며 병문고를 살리는 계기도 자신의 모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병폐인 삼각관계, 높은 연애빈도까지 들어가 버리니 똑같은 대사를 읊어도 뉘앙스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고 캐릭터의 색깔도 모호해진다. 캐릭터가 모호해져 버리면 결국 주제의식 자체가 모호해지고 그 점이 공부의 신이 학벌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드라마라고 질타받게 만들었다.
이게 문제가 있는게 강석호 변호사가 사립학교인 병문고의 졸업생이라는 사실은 후반부에나 나온다는 것이다. 실제였으면 변호사 씩이나 한 사람의 이력에 자교 졸업생이 있다는 사실을 학생, 교사 등 아무도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그러나 연애 요소가 들어간 것은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병폐이며, 그로 인해 캐릭터와 주제 의식이 모호해졌다는 비판은 적당하지 않다. 연애 요소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병폐가 아닌, 일본판보다 한국판의 분량이 더 많기 때문에 들어간 일종의 양념과 같은 존재로, 극의 중심은 여전히 입시이지 연애가 아니다.[13] 오히려 연애 요소의 도입으로 원작과 일본판의 밋밋한 전개에서 탈피했다고 봐야하는게 맞을 것이다. 더군다나 원작자인 미타 노리후사는 분량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캐릭터가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참고

위와 같은 의견도 있지만, 한국 드라마는 그 어떤 주제를 가지고도 연애 요소를 집어넣는걸로 외국에서도 유명해졌고 (종편드라마 초창기에 왜 시청자들이 연애없는 드라마에 열광했는지 생각해보자.) 공부의 신 역시 원작에 없는 연애요소를 집어넣은 것을 양념으로 해석하는건 지나치게 주관적인 해석이다. 그리고 양념은 본 재료맛을 해치지 않고 복돋는데 의미가 있지만 공부의 신은 방영 당시 입시나 학력지상주의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 이런건 뒷전이고 커플링과 연애 요소만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원작의 의도를 해쳤는데 어째서 밋밋한 전개에서 탈피했다는 해석이 가능할까?

드래곤 사쿠라는 작중 내내 도쿄대를 부르짖지만 "도쿄대에 들어가려면 이런 방법도 있다, 도쿄대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도쿄대'라는 학력만으로도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할 뿐이지 '반드시 도쿄대를 나와야 출세한다'고 말하진 않는다.[14] 애초에 한일 양국의 대학생 비율 차이도 있다.

결국 공부의 신 마지막 화에서는 진학 3명, 재수 1명, 비진학 1명이라는 비율로 끝을 맺게 되었고, 마지막 화에서 공부의 신의 의미(인생에서 공부의 참뜻을 이해하고 살아 나아가는 것)를 말하면서 꼭 천하대 안가도 상관없음을 말하며(이건 정확하게 마지막 화에서 천하대와 자신의 꿈을 놓고 고민 중인 황백현과 강석호의 이야기에서 나오게 된다.) 나름대로 한국 정서에 의미있는 결말을 내주었다만, 이건 일본판에서도 똑같다. 국적에 상관없이 입시를 강조하는 엔딩으로 갔다간 '만화'인 이 작품을 보는 것부터 그만두라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므로.

이런저런 원작과의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도쿄대의 입시 방법[15]과 한국의 수능은 시험 방법도 목적도 다르기 때문이다. 무슨 수학은 틀려도 해설이라도 일부 적어서 부분 점수라도 얻으라느니, 영어는 틀리지 않는 것을 위주로 쉬운 표현을 쓰라느니 하는 것은 도저히 적용을 못하는 것이다. 수학이 암기식이 된 것도 원작에서는 팍팍한 시간 때문이었는데, 수능에서 시간 부족해서 수학 문제 못풀었다는 것은[16] 극히 드문 예가 아니면 말장난일 정도이다.[17] 여기서 말하는 수학은 수능보단 수리 논술에 더 가깝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이 드라마가 방영된 시점은 물론이고 지금도 영작 논술을 입시에 반영하는 학교는 없다. 그런데 원작 전개대로 하려면 영작 대결이 돼야 하니 결국 엉뚱하게 영작 시험을 치르면서 물 흐르듯 수능 외국어 영역이랑 동치시켜 놨다. 앤서니가 말하는 필수예문 100선은 영작용에 가깝고 당시 수능 외국어 영역을 예문 외워 하는 건 어렵다.

7.1.1. 국립 천하대학교?

원작인 드래곤 사쿠라에서는 멀쩡히 일본 최고의 대학으로 대접받는 도쿄대학을 거론하지만, 작중에서 서울대학교는 천하대학교로 개명당했다. 방영전 내부 회의 결과 공영방송에서 대놓고 서울대 드립을 시전하면 욕먹는다고 이름을 바꿨다고.

실제로 촬영 직전까지 대본에는 서울대로 표기되어 있었다고 한다. 1화에서 보면 지균(지역균형선발전형, 실제로 서울대 수시 전형에 있다.)이 언급되기도 할 정도.

여담으로 2011년 방영된 KBS 드라마 브레인도 천하대 종합병원이 배경이다. 작중 여러 인물들이 천하대 운운하는걸 보면 역시나 영락없이 서울대. 그 덕분에 "KBS는 각종 프랜차이즈에서 대학이 나오면 전부 '천하대'로 때울 생각이냐"는 우스갯소리도 잠시 있었지만 사실 그건 공부의 신과 브레인이 모두 윤경아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 KBS 드라마 전부에서 천하대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7.2. 고증오류 및 현실과의 차이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62만명 중 수리 가형에만 48만명이 응시하며, 물리2 응시자가 물리1의 응시자를 아득하게 초월한다.[18] 그리고 상위 20%에 드는 학생이 6등급이다.[19]

학생들의 모의고사와 학교 중간고사 선택과목이 제각각 따로 논다. 특히 중간고사에서는 하위권임에도 과학탐구 선택 과목을 올 2 시리즈로 깔아놓는 기염을 토했다.[20]

5명중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으며 중간고사기말고사에서도 사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러한 계열과 과목 선택 이유에 대한 언급이 없다. 최고 명문대 입학을 노리는 최하위권 학생이 이과와 과탐2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매우 심하게 비현실적이므로, 그 이유를 언급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건 없었다. 참고로 극중의 천하대에 해당하는 서울대학교는 이과 정시 모집 인원은 문과보다 훨씬 적으며 그마저도 극중 시간 기준으로 수리논술을 치러야만 했으므로 천하대 이과 입시는 최하위권 학생에게는 넘을 수 없는 산과 마찬가지였다. 물리2 같은 소수 과목을 선택한 이유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현실적인 이유를 보자면 과탐이 사탐보다 공부법이나 공식 등을 극적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많기에 사탐은 배제된 면이 크다.[21]

시험을 분석해 놓고 그 이유를 제시하지 않는다. 수학은 긴 문제가 더 쉽다고 원작을 베껴놓고 그 이유를 수리 영역과 관련 지어 말하지 않았다. 영어는 빈칸 완성이 가장 어렵다고 해 놓고 역시 아무 근거도 대지 않았다. 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고력이 필요하고 그래서 어렵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조차 전혀 하지 않고 지나갔다.

9화와 10화 촬영을 하던 도중 수원공고가 폭설로 인해 촬영을 재개할 수 없게 되자(참고로 해당 작중 시점은 늦봄에 해당) 부랴부랴 부산광역시로 내려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촬영을 재개하게 된다.[22] 그 때문에 티아라 카메오 씬에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폴싸인과 동부산공영차고지 개장과 함께 2020년 5월 30일부로 폐선되어버린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도색을 한, 기점과 종점이 서울5번 버스를 만날 수 있다. 해당 버스는 폐선 직전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출발하여 장산역을 경유하여 해운대역, 벡스코, 수영교차로, 병무청, 배산역, 신리삼거리, 양정, 부전시장, 서면, 범내골을 거쳐 부산진시장까지 운행하였다.

작품 중반은 계절이 여름인 관계로 다들 반팔 차림을 하는데, 물론 촬영 시점의 현실은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반팔인데도 입에서 하얀 김을 내뿜기도 했다.

4화에서 나현정이 내려놓았던 시험지가 어느새 슬그머니 손에 들려 있었으며, 길풀잎이 가방 속에 들어있던 비디오 테이프를 꺼냈는데 먼지가 수북했다.

8화에서 길풀잎의 상처 부위가 발등과 발가락을 오락가락한다.

9화 마지막에는 늦겨울이라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 앙상한 나무에서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떨어진다.

10화에서 나현정의 스타킹 색상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순식간에 바뀌기도 했다.

한수정이 수능 원서용 사진 촬영을 하면서 귀가 머리카락에 덮인 사진을 찍고 흐뭇해했다.[23] 그것도 현역 교사인 데다 더 놀라운 것은, 아무 문제발생 없이 교육청에서 순순히 접수처리를 시킨 것.[24] 덧붙여, 셔터를 눌렀을 때 카메라 전원은 OFF 상태였다.

최종화인 16화에서는 백현의 주민등록번호상 기재된 생일이 오락가락한다. (920310 → 920301)

2010년으로 상정된 작중 수험일은 11월 11일로 나오지만 실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로 연기됐다. G20 회의로 1주 미뤄졌기 때문.[25]

1화에서 서울시는 풍진동 재개발 빨리, 병문고 이전해라는 현수막이 나오는 배경에 분명 배경은 서울시인데 뒤쪽을 잘보면 수원시 로고가 있다.그리고 강석호와 황백현의 오토바이 추격전에서 경찰차가 나오는 배경에서 실제 서울특별시에 있는 상암동디지털미디어시티가 표지판에서 나오는점을 봐서는 로케이션이 너무 혼돈스럽게 왔다갔다 한다.[26]

4화 후반에 합숙마지막날 시험때 원래는 나와야 정상인 황백현과 오봉구의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이 안나온다.

8. 기타

8.1. 제작 비화

당초 드라마 타짜 후속 SBS 월화극으로 2008년 말 방영 예정이었으며 김수로 자리에는 오지호, 배두나 자리에는 박예진이 낙점되었는데 이들 중 박예진의 배역명은 이혜욱이었다.

하지만, 이후 떼루아 후속으로 편성이 연기되었다가 판권 문제로 편성이 취소되었으며 뒷날 KBS 2TV로 방송사가 바뀌면서 오지호 자리에는 당초 차승원이 낙점됐으나 영화 포화속으로 때문에 고사하자 김수로가 간신히 낙점됐으며 박예진 자리에는 최강희, 이하나 등이 거론됐지만 영화 촬영 등의 이유로 거절하여 배두나가 대타로 들어갔고 배역명도 한수정으로 변경됐다.


[1] 우연인지 영화 괴물 배우가 3명이나 출연해서 관련 개그가 좀 있다.[2]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이찬호는 1990년대 후반에 아역으로 인지도를 얻었던 케이스로 나머지 4명의 아역 배우들과는 세대 차이가 좀 있어서 당시로서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3] 사실 처음 캐스팅 됐을때는 꽤 말이 많았다. 김수로가 연기력이 부족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역할이 개그에 치우쳐져 있었고, 정극 연기를 보여준 작품은 성공을 못해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정극 연기도 기존의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있지는 않았기 때문. 그런 우려 속에서 뚜껑이 열렸는데 결과적으론 출중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4] 다만 김수로가 원래 개그 연기를 주로 하는 배우였다는 건 오해로 원래 그는 큰 키에 험성궂은 인상으로 악역도 많이 맡았으며, 2004년에 출연한 태극기 휘날리며에선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치가 떨릴 정도로 비열하고 악한 연기도 보여주었다. 하필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들 중 개그 연기가 많았고 결정적으로 예능, 특히 패떳에서 웃기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개그 연기에만 치우쳐 있다거나 진지한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도 그렇고 다른 작품에서 웃음기를 싹 빼고 연기했을 때는 특유의 외모 덕분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엄밀히 말하면 당시 김수로에 대한 우려는 "배우 김수로"라기보단 "패떳, 꼭지점 댄스의 김수로가 정극을 한다고?"란 우려에 가까웠는데, 예능으로 인기를 얻으며 개그 연기를 하는 작품이 늘어서 그렇지 원래 그는 웃기는 배우가 아니었다.[5] 전임 이사장이 생존 중이기는 하기에 여전히 아버지의 명패가 올라가 있다. 그럼에도 대외적으로는 임시 이사장이나 이사장 대리가 아닌 이사장으로 본인이 활동하고 주변 인물들도 인정하는 중.[6] 강석호의 이러한 일갈은 강석호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인 김복순 선생도 비슷하게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시절 강석호가 '대학교? 저 대학 안 갈 거예요. 대학교 간판이나 따지는 이 따위 세상에 내가 왜 굴복해야 해요?'라고 하자, 김복순은 바보같은 녀석, 그게 왜 굴복이야? 세상이 맘에 안 든다고 반항하고 도망이나 치면 네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니?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네가 직접 공부해서 지도자의 위치에 올라 세상을 뜯어고쳐야 하지 않겠냐?라고 맞받아쳤다.[7] 어쨌거나 김수로 본인은 후에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극중 가장 인상에 남은 대사로 "네가 룰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남이 만든 룰에 얽매여서 살 것이냐."는 대목이었다고 술회했다.[8] 다만 작중 나온 학교가 사립 고등학교라는 걸 생각해보면 현실과 거리가 멀긴 하다.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의 입시 결과가 곧 실적이기 때문에 학생이 원하는 것보다 하향지원을 추천하는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떨어지든 말든 냅두기는 어렵다. 물론 작품 속 재단 자체가 막장 상태이긴 하지만.[9] 이 부분은 공부의 신 작가가 쓴 것이 아니라 만화 원작 자체에서 나온 것이다.[10] 모든 과목이 다 그렇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험 문제의 분포는 쉬운 문제가 많으나 큰 배점의 문제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으며 킬러 문제는 상위권들조차 어디가 꼬인건지 알기 어려울 정도.[11] 제작사가 중앙일보의 자회사. 북박스도 한때 중앙일보의 자회사.[12] 이건 경험없는 극본 작가가 안티라는 말이 있다.[13] 결국 종영 시점에서 맺어진 커플링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여론을 의식한 듯 하다.[14] 이 점은 사쿠라기 켄지가 류잔고를 떠나면서 한 마지막 대사나 이노의 친구인 슈메이칸고 영어 선생이 고졸 벤처 사업가와 사귀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15] 일본 명문대는 반영 비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으로 치자면 이전 본고사 위주의 2차 시험을 본다. 즉, 일본의 수능인 센터시험은 일정 점수만 넘으면 본고사를 볼 수 있는 1차 자격 검정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합격은 1, 2차 반영 점수를 합산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2차에서 완전 망하지만 않으면 대체적으로 수능으로 결단나는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16] 단, 내신 수학에서는 매우 적용된다.[17] 실제로 수학 영역에서 2등급을 넘기는 순간부터는 못푸는 문제 가지고 괜히 고집부리며 풀다가 시간 다 잡아먹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문제 풀 시간이 부족하진 않는다. 나형 수학을 푸는 수험생 중에서는 간혹 시험 당일날에도 세 번 이상이나 검토하는 경우도 있으며, 물론 이 상황은 난이도가 무난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역대 최악급인 09수능이나 11수능 수리 가형처럼 3점마저 악독하게 나온 경우는 당연히 논외.[18] 물리2는 물리1보다 훨씬 어렵기에 물리2를 응시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이고 실제로도 물리2를 가르치는 학교도 드물며 대부분 물리1만 가르치는 편이다. 더군다나 공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 거의 대다수가 물리2를 응시하지 않는다.[19] 정상적이라면 3등급이다.[20] 실제로 일반계는 물론이거니와 외고, 자사고에서도 올2를 배우지는 않는다.[21]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 사탐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오자 드라마 끝나고 사탐 공부법에 대해 따로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22] 이 학교는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해 있다. 허나 티아라 카메오 씬에서 나오는 곳은 해운대 신시가지이다.[23] 수능 원서를 비롯한 학생증,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에 들어가는 증명사진에서는 귀를 반드시 보이게 해야 한다.[24] 이것은 조기종영으로 인해 관련된 내용은 삭제 또는 미촬영됐을 가능성도 있다.[25] 아마 방영 당시에는 수능이 연기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26] 수원시 로고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수원 화성이 배경으로 주구장창 등장한다.[27] 실제론 배우 이찬호(1989년생)을 제외하고 전부 1992~93년생이라 2009년 후반 촬영 당시 고1, 고2 나이였다.[28] 이후에도 이새롬은 KBS 드라마에 단역으로 몇 차례 나섰으며, 장규리프로미스나인 데뷔 전에 단역으로 나왔다.[29] 파일:공부의 신 유지애.jpg[30] 자세한 내용은 수원공업고등학교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