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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8:52:35

헤드폰

이헤폰에서 넘어옴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00><table bordercolor=#555><bgcolor=#555>컴퓨터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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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스피커헤드폰키보드마우스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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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E1060 애플 EarP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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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1000XM5 야마하 YH-L700A
1. 개요2. 작동 원리3. 개발 배경4. 구분
4.1. 구동방식(발음체)에 따른 분류
4.1.1. 무빙코일(다이나믹 드라이버) 타입4.1.2. 콘덴서 타입(정전식, 축전식)4.1.3. 평판형4.1.4. 밸런스드 아마추어(BA) 타입4.1.5. 골전도 타입4.1.6. 피에조 타입
4.1.6.1. MEMS
4.1.7. 패시브 라디에이터
4.2. 하우징에 따른 분류
4.2.1. 오픈 타입(오픈형)4.2.2. 클로즈드 타입(밀폐형)
4.3. 착용 방식에 따른 분류
4.3.1. 오버이어 타입4.3.2. 온-이어 타입4.3.3. 넥밴드 타입4.3.4. 클립 타입4.3.5. 오픈이어 타입4.3.6. 플랫헤드 타입 (오픈형 이어폰)
4.3.6.1. 세미오픈형 타입
4.3.7. 인-이어 타입(커널형 이어폰)
4.3.7.1. 세미커널형 타입
4.3.8. 이어링 타입4.3.9. 오프 이어 타입4.3.10. 그 외
4.4. 용도에 따른 분류
4.4.1. 멀티미디어 헤드폰
4.4.1.1. 게이밍 헤드폰
4.4.2. 모니터링용 헤드폰4.4.3. DJ용 헤드폰4.4.4. 포터블용 헤드폰4.4.5. 스포츠용 헤드폰4.4.6. 통신용 헤드폰
4.5. 유무선에 따른 분류4.6. 마이크 유무에 따른 분류4.7. 전달 방식에 따른 분류4.8. DAC 내장형 헤드폰4.9. 지원 단자
4.9.1. 언밸런스 단자4.9.2. 밸런스 단자4.9.3. 디지털 단자
5. 이어폰 입문 팁6. 헤드폰 입문 가이드
6.1. 헤드폰, 이어폰 싸게 구매하는법
7. 헤드폰, 이어폰 튜닝8. 헤드폰 앰프9. 알아두면 좋은 정보10. 헤드폰 관련 내용
10.1. 브랜드10.2. 현재 생산되는 최고가 모델10.3. 청력에 관한 문제10.4. 이어폰, 헤드폰 선 정리와 관리10.5. 레퍼런스 헤드폰?10.6. 오덕과 헤드폰10.7. 액세서리로서의 헤드폰10.8. 이압10.9. 이어팁10.10. 주파수 응답
11. 기타12. 관련 문서

1. 개요

헤드폰(Headphones)이란 머리에 걸치고 귀에 압착하는 방식의 수화기를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헤드폰이라고 하면 이어폰[1]이라고 부르는 것도 포함한다. 마이크가 달린 것은 헤드셋이라고 구분한다. 스피커를 소형화, 밀폐화시켜서 사람이 착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헤드폰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구조상 스피커보다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고, 차음, 소음 차단 효과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밀폐된 상태에서 청각기 바로 앞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보다 간단한 구조로도 저음~고음 재생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 노력으로 비교적 고른 응답과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 또한 스피커와 달리 휴대가 가능하므로, 여기저기서 음악을 즐기기 좋다.

보통 휴대 전화를 사면 주는 번들 이어폰으로 많이 접하며, 편의점다이소 등의 종합 쇼핑몰에서는 3-5천 원 안팎의 저렴한 것이 많지만, 이런 것들은 내구성이 좋지않고 음향적인 고려가 안 되어있어 대부분 깡통 소리가 난다. 특히 케이블이 자주 단선되는데 음악 듣는 취미가 있다면, 케이블이 탈착식으로 나와서 소모품 개념으로 구매하여 교체해서 쓸 수 있는 제품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케이블이라는게 비싼 건 엄청나게 비싼데, 실제 차이는 매우 의심스러우므로 탈착식이 마냥 효용성이 좋다 하긴 뭐하다.

또한 비싼 물건은 또 한없이 비싼 것이 헤드폰이다. 일정 선을 넘어가면 돈지랄로 대표되는 오디오의 하위 호환 취미라 볼 수 있다.

헤드폰의 구조를 응용(음파와 전류가 흐르는 방향을 반대로)하면 마이크가 된다. 스피커, 헤드폰과 기계적 구조가 유사하다. 그래서 급하면 이어폰을 마이크처럼 쓸 수 있다.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2. 작동 원리

모든 헤드폰 및 이어폰은 자기장 내에서 전기가 흐를 경우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기본 원리로 두고 있으며, 교류 신호를 입력 받아 진동을 발생시키는 발음체(드라이버)를 어떤 형태로 디자인 했느냐에 따라 기능적인 구분을 둔다.

많이 쓰이는 방식인 다이나믹 드라이버(DD, 진동판) 방식의 경우, 전자석, 코일, 진동판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을 발음체 혹은 유닛이라고 지칭한다. 전선을 연결하고 이걸 플라스틱 같은 적당한 하우징으로 감싸면 그대로 스피커가 되고, 2개를 만들어 헤드밴드를 달면 헤드폰이 된다. 스테레오 헤드폰을 만드려면 좌측/우측 신호를 분리해서 선을 2개씩 좌/우 유닛에 각각 연결해야 한다.
음악이 헤드폰을 거쳐 우리 귀에 들리는 과정
음악파일(디지털 신호)→DAC→아날로그 신호→앰프 증폭→발음체 진동→소리를 귀로 들음
음악파일은 디지털 신호인 숫자(Bit)로 이루어져 있어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에너지, 즉 음파로 바꿔주는 과정을 거쳐야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다. 그걸 위해서 바로 재생기기에 내장된 칩인 DAC[3]를 거쳐 음악 파일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다. 이렇게 변환된 신호는 미약하기 때문에 앰프를 거쳐 한번 증폭하고[4] 아날로그 출력단자(쉽게 말해 헤드폰 잭)을 거쳐 전압과 전류가 전선을 통과해서 발음체를 움직여 해당하는 주파수만큼 진동해서 공기를 밀어내어 최종적으로 소리를 우리 귀에 전달하게 된다.

참고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은 20~20000 Hz로 알려져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저음, 높을수록 고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10000 Hz면 1초에 10000회 진동한다는 것. 헤드폰 발음체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재생기기 배터리정도의 출력으로도 충분히 진동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저항(옴)을 거치도록 하면 볼륨이 작아지는 효과와 노이즈가 걸러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볼륨조절의 원리가 저항을 올렸다 내렸다(가변 저항) 하는 것이다. (예: 돌리는 방식의 볼륨조절기)

3. 개발 배경

헤드폰을 세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미국 전기기사 나다니엘 볼드윈(1878~1961)으로 1910년에 수공업으로 만들었다. 이걸 미군에 보여주니 처음에 미군은 웃었으나 의외로 성능이 좋아 필요한 헤드폰 10개를 주문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00개의 헤드폰을 주문했다고 한다. 볼드윈은 이후 특허를 내서 공장도 운영하고 호황을 누렸지만 몰몬교를 믿어 몰몬교도를 투자를 받아 여러 사업을 하다가 크게 망했다. 그리고, 초기 헤드폰은 주로 군통신이나 일부 업계에서만 쓰여서 널리 대중적이지 못했다.

헤드폰 성능 개량 및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다름 아닌 영화의 등장이었다. 1920년대에 들어서 음향기술이 정규 라디오 방송이 가능해질 정도로 발전했다. 미국(1920년), 영국(1922년)에 이어 독일도 1923년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당시 독일의 젊은 엔지니어였던 오이겐 베이어(Eugen Beyer)도 이런 음향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크게 감동받아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됐다. 이 시기에 영화는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문화였다. 하지만 1927년에 들어서야 비로소 유성영화가 만들어졌으니 영화관에서 음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미미한 수준이었다. 오이겐 베이어는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영화관이 미디어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1924년, 그는 자신의 이름인 베이어(Beyer)와 마이크와 스피커에 널리 쓰이는 기술인 다이나믹(Dynamic)을 합쳐 베이어다이나믹이란 회사를 베를린에 설립했다.[5] 이때 오이겐 베이어가 처음 만든 상업용 제품이 극장용 라우드스피커였다.

1930년대에는 유성영화가 활발하게 제작됐다. 더불어 스피커 시장이 큰 부흥기를 맞이했다. 당시 가이 파운틴이 설립한 영국의 탄노이, 제임스 B. 랜싱이 만든 미국의 랜싱 매뉴팩처링(JBL의 전신) 등이 극장용 스피커를 왕성하게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이겐 베이어는 문득 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소형 스피커 시스템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그는 스피커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들을 수 있어 좋지만, 듣기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폐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공개된 공간의 소음이 원하는 소리를 듣는 데 방해를 준다는 점에 착안해 스피커의 유닛을 사람의 귀보다 작게 만들기 시작했다. 우선 소형 진동판을 설치하고 여기에 코일을 감아 전기 신호로 진동판에 진동이 일어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형 스피커 유닛 2개를 밴드로 이은 그는 이 제품에 ‘DT-48’이라는 모델 넘버를 부여했다. 세계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이 탄생한 것이다.(최초의 스테레오 헤드폰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KOSS사.) 스피커를 작게 만드는 데서 착안, 아예 진동판을 작게 만들고 이를 헤드밴드를 이용하여 귀 바로 옆에 배치한 이 제품이 바로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인 DT-48이라는 모델이다.

이어폰의 경우는 1920년대에 발명되었다. 다만 당시에는 거의 주목 받지 못하고 사장되다시피 했다. 이어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소니워크맨을 팔면서 번들로 제공하기 시작한 뒤이다. 소니는 워크맨보다 큰 헤드폰이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여겨 더 컴팩트한 형태의 헤드폰을 추구했고, 결국 우리가 아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이어폰을 발명했다. 이후 아이팟을 비롯한 MP3P의 대중화로 이어폰의 보급은 더욱 가속화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4. 구분

4.1. 구동방식(발음체)에 따른 분류

헤드폰도 스피커나 마이크와 비슷하게 드라이버의 구동방식이 존재하며, 그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진다.

4.1.1. 무빙코일(다이나믹 드라이버) 타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eadphone-transducer.jpg
무빙 코일 방식의 트랜스듀서(유닛).

스피커를 거쳐 이어폰부터 헤드폰까지, 몇천원짜리 초저가 제품부터 수백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까지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며, 진동판과 코일, 전자석이라는 간단한 구조로 작동한다.

자세한 설명은 다이나믹 드라이버 참고.

4.1.2. 콘덴서 타입(정전식, 축전식)

파일:external/cdn.head-fi.org/265x265px-LS-cbf93118_724227190_STXSR007B-Large.jpg
STAX SR-007

진동판의 역할을 할 얇은 막에 전압을 인가시켜 일종의 축전지와 같은 상태를 만든 뒤, 그것의 앞뒤에 인접하게 배치한 고정자에 반대극성의 음성신호를 집어넣어 서로 간의 전위차를 통해 발생하는 인력과 척력으로 박막을 진동시킴으로써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진동판 전체에 고르게 힘이 가해지며, 진동판의 무게도 매우 가볍기 때문에 여타 드라이버들 대비 적은 잔향과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한다.

주된 단점은 전용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정전식 헤드폰은 고정자에도 반대 극성의 신호를 넣어줘야 하는 특유의 구조 때문에 일반적인 스테레오 음향기기과 신호 규격이 아예 다르며, 구동을 위해선 매우 큰 전압이 필요하기까지 하다. 보통 정격 400~600 V 가량의 전압을 요하며, 이를 커버하기 위해 정전식 전용 앰프는 피크 전압으로 최대 1,000~1,800 V[6] 정도를 출력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전용 앰프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아예 헤드폰과 앰프가 세트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빙코일과 비슷하게, 보다 뛰어난 성능과 음질을 위해서는 유닛의 크기가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어서 헤드폰의 크기도 크고 거추장스러우며, 앰프와 연결하는 케이블도 고전압을 감당해야 하니 두껍고 뻣뻣하다. 당연히 포터블이나 무선 제품은 만들 엄두도 내지 못한다.

다만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전력 소모량은 그다지 높지 않다. 구동에 고전압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전류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STAX사의 현세대 진공관 플래그십인 SRM-007tS도 소비전력은 55W 수준인데, 진공관 기반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다.

가장 비싼 헤드폰으로 유명한 젠하이저 오르페우스가 이 방식이며, 일본STAX라는 회사는 정전식 헤드폰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평판형으로 유명한 Audeze, 하이파이맨에서도 정전형 헤드폰을 출시했다. 아무래도 전용 앰프까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지 제조사가 그리 많지 않다.

이어폰에서는 소니온의 정전식 트위터 유닛인 EST65 시리즈가 유명하다. BA형 초소형 정전식 유닛과 코일이 둘둘 감긴 소형 앰프가 한 세트로 된 형태이며 다른 드라이버와 조합해 사용하는 용도이다.[7]

풀레인지 정전형 드라이버를 쓴 이어폰은 슈어의 KSE 1200/1500 시리즈가 유일하다.[8] 무려 2016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포터블 DAC/앰프와 이어폰이 한 세트로 되어 있는 방식이다. 정전식 답게 케이블은 전용규격 일체형이며, 출시 가격은 각각 $1,999, $2,999였다.

정전식과 무빙코일을 합친 실험작인 AKG사의 K340도 존재했으나 현재 해당 방식으로 생산되는 헤드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4.1.3. 평판형

파일:Audeze LCD-2.jpg
Audeze LCD-2

얇은 구리 배선이 인쇄된 매우 얇은 진동판(멤브레인)을 자석들 사이에 배치하고, 전류를 흘려 진동시키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 덕에 진동판을 매우 크게 제작할 수 있고, 그 큰 진동판 전체를 고르게 진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해상력과 적은 잔향, 오픈형 구조로 제작해도 뛰어난 극저음 재생력 등이 특징이다. 구조적으로 보면 정전식도 평판형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다.

단점으로는 무거운 무게가 꼽힌다. 진동판 자체의 무게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진동판 전체에 고르게 자력을 걸기 위해 큼직한 막대자석 여러 개를 나열하기 때문에 무게가 필연적으로 무거워진다. 사진에 나온 오디지 LCD 시리즈는 자석도 무거운데 하우징에도 금속과 원목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무려 600 g 안팎의 무게로 넥브레이커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아웃도어형으로 나온 오디지 Sine 시리즈도 꽤 묵직한 무게를 보여준다.

다만 요 근래 혜성처럼 등장한 차이파이 헤드폰 제조사인 HiFiMAN이 풀사이즈 평판형 제품들의 무게를 400 g 초반대, 가벼운 제품은 370 g까지 줄였으며 소리 또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 평판형도 점차 경량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폰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마이너한 드라이버였으나, 지금은 이어폰용 평판형 풀레인지 유닛과 평판형 트위터 등도 등장하여 많이 대중화되었다. 위의 Audeze 역시 Euclid라는 고급 평판형 이어폰을 출시하였다.

4.1.4. 밸런스드 아마추어(BA) 타입

파일:external/g-ecx.images-amazon.com/Anatomy.jpg

크게 따지면 구동 방식에서 무빙코일과 함께 다이나믹형에 속한다. 크기를 키우면 앞뒤로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상 BA가 탑재된 헤드폰은 매우 드물고 사실상 모두가 인이어 이어폰이다. 자세한 사항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문서 참조.

4.1.5. 골전도 타입

순수 골전도 드라이버 이어폰은 음질에 한계가 있으나, 고가의 이어폰에 다른 종류의 드라이버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골전도 타입이라는 명칭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으며, 피에조 타입이나 특정 브랜드가 개발한 특이한 드라이버를 골전도 드라이버라고 칭하게 된다.

4.1.6. 피에조 타입

이름 그대로 피에조 효과(압전효과)를 이용한 드라이버. 압전 소자는 압력을 가하면 전력을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반대로 전력을 걸어주어 압력(움직임)을 만들 수도 있어서 이를 이용해 발음체로 쓰는 것이다.

압전소자는 주로 세라믹인데, 재질 특성 상 저음은 거의 출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IEM에서 트위터로 사용된다. 개개 세라믹 패널은 매우 얇은데, 한 겹으로는 음압도 낮고 내구성 문제도 있어서 세라믹 패널 여러 겹을 겹쳐 만드는게 특징. 많게는 수십장까지 겹쳐 쓰기도 한다. 특유의 강렬하고 독특한 고음이 특징이다.
4.1.6.1. MEMS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드라이버는 피에조 드라이버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피에조드라이버와 달리 드라이버 전체 및 진동판이 사각형이다. 진동판은 실리콘 재질이다.

4.1.7. 패시브 라디에이터

스피커에서는 주로 중저가형에 저음 보강을 위해 쓰이지만, 이어폰에서는 도리어 중고가형에 주로 쓰이는 드라이버(?)다

4.2. 하우징에 따른 분류

헤드폰의 겉을 싸고 있는 껍데기(하우징)에 따른 분류다. 크게 나누면 오픈형과 밀폐형이 있다. 이 방식은 귀를 덮는 형태의 헤드폰의 구분을 위해 쓰였으며, 이어버드형 헤드폰(이어폰)도 구조가 대동소이하기에 이를 적용할 수 있다.

4.2.1. 오픈 타입(오픈형)

<bgcolor=#ffffff> 파일:external/images-na.ssl-images-amazon.com/81SEwPSrTYS._SL1500_.jpg
젠하이저 HD 800

영어로는 open 또는 open-back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드라이버의 외부(뒤쪽)가 열려있는 타입이다.

그라도처럼 철망 같은 것밖에 없고 그야말로 뚫려 있는 것도 있고 대다수의 브랜드처럼 껍데기에 구멍을 내는 정도로 오픈형을 구현하는 것도 있다. 어쨌든 드라이버 뒤편을 열어둬서 드라이버 뒤편으로 소리가 빠져나가게 해둔 점에선 다 동일하다.

문자 그대로 열려있는 타입이라 외부 소리가 꽤 들려오고, 나오는 음악소리는 밖으로 많이 샌다. 스마트폰 스피커와 별반 다를게 없을 정도며, 어느 정도 소리를 크게 키우면 소형 pc스피커 정도는 되는 음량이 나와버린다. 몰래 즐겨야 하는 신사의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는 영 좋지 않고 아웃도어에서는 민폐 그 자체인것 이전에, 외부 소음이 죄다 들리니 애당초 정상적인 감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청력에 아주 안전한 읍압인 70 dB만 들어도 주변에 "나 뭐 듣고 있어요!" 하고 대놓고 광고하는 수준이고, 반대로 남이 내는 소리도 죄다 "여기 소음 나오고 있지롱!"하고 죄다 들린다.

그래도 뭐 룸메이트에게 소리가 들리는 것 정도는, 80 dB 이하로 듣는다면, (내 취향을 다 드러내야한다는 건 그렇다치면) 적어도 소음 부분에서는 별 문제는 없겠지만, 85 dB을 넘어서 아주 크게 듣거나 심지어 90 dB을 훌쩍 넘는 청력파괴급 고읍압으로 듣는 사람이라면, 카드보드 하나 대충 벽이랍시고 박아놓은 부실한 기숙사, 학생 아파트, 고시원 따위의 환경 같이 방음이 부실한 방일 경우 옆방에서도 들을 수 있을 지경이니 밀페형을 쓰는 것이 좋다.

오픈형 이어폰은 귀와 유닛 궁합이 좋아 착용이 아주 잘 되면 소리가 대놓고 질질 새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픈백 헤드폰은 얄짤 없다. 주변 환경에 사람이 많으면 밀폐형 헤드폰을 사도록 하자.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는 꼭 사고 싶으면 청음샵에서 착용감과 차음성, 누음성을 확인해 보고 사는 것을 권장한다. 어차피 오픈형 이어폰은 이제 괴멸상태 아닌가

소음 차단이 불가능하고 소음의 원인(...)이 되는 대량의 누음이 생기며, 지향성이 거의 없는 극저역 소리가 아주 잘 빠져나가서 극저역 음압이 부실해진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수의 오디오필 헤드폰이 오픈백으로 제작되는데, 드라이버 뒤편으로 소리가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여러 방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서라고 한다. 동 가격대면 밀폐형보다 음질 확보가 쉬워서 인도어 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오픈형을 더 추천하기도 한다.[9]

하지만 정확한 원리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리된 바가 없는데, 대략 하우징 내부에서 음이 반사되거나 통울림이 생기거나 공진이 생기거나, 중저음이 감쇄되거나 하는 등, 소리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원래 스피커 소리가 전부 귀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니까 오픈백으로 헤드폰을 만들어서 소리가 빠져나가게 하는게 더 자연스러우리라 기대할 수 있는 것.

지향성이 거의 없는 극저역 소리들은 아주 당연히 드라이버 뒤편이든 앞편이든 가리지 않고 고루 퍼지기 때문에, 오픈백 헤드폰에서는 극저역이 죄다 빠져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저역 표현과는 별개로 극저역의 음압은 당연히 클로즈드백에 비해 훨씩 작을 수 밖에 없다. 고음의 경우 쏘아 보낼 때 회절이 적어 작은 에너지를 가지고도 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반면, 저음은 공간 전체를 울려야 하므로 에너지가 빠져나갈 공간이 생기면 당연히 소리가 골고루 잘 새어나가 음압 감소로 이어진다.[10] 이런 이유로 오픈백은 클로즈드백에 비해 전체가 울리는 듯한 극저음을 내기 아주 어렵다.

대신, 오픈백은 울림통의 크기에 여유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역 표현에는 클로즈드백보다 유리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11] 극저역 성능이 뛰어난 오디지의 제품들만봐도 죄다 오픈백이다. 스피커와 같은 이유로 드라이버 하나가 극저역부터 극고음까지 전부 제대로 재생하긴 무리이고, 극저역 재생 성능을 확보하려면 결국 평판이나 정전압 헤드폰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극저음은 듣는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보니 방 하나 잘 마련해서 스피커 잘 배치하고 서브 우퍼를 달아야 궁극적으로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12], 굳이 클로즈드백으로 극저음을 새지 않게 막으며 다른 손실을 입느니 그냥 타협을 보는게 이익이라 오픈백으로 만드는 일이 많은 것.

AKG K1000나 스탁스의 람다 시리즈같이 같이 헤드폰이 아니라 이어스피커라고 불리는 것들도 있다. 실제로 귀를 덮는 헤드폰의 모습이 아니라 헤드밴드로 고정하지만 귀 앞에 떠있는 스피커의 모습이다. 또한 참고사진에 있는 미국 업체인 그라도는 개방형 전문으로서, 모든 제품이 개방형 형식을 띄고 있다. 한편 소니가 사람들 알게 모르게 하우징을 없애는 데 기묘한 집착이 있어서 신기한 오픈형 헤드폰을 많이 만드는데, PFR-V1처럼 SF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디자인을 비롯, 2012년에는 MA시리즈로 신기한 하우징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형을 변형한 세미오픈형도 있다. 오픈형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공기가 통하는 구멍을 줄이거나 부직포 같은 걸로 적당히 덮어놓은 것이다. 들고나는 소리를 줄인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누음이나 차음성의 차이는 거의 없다. 필립스 L2BO이나 베이어다이나믹 DT880이 대표적.

1968년 젠하이저 HD414가 최초의 오픈형 헤드폰이라고 한다. 젠하이저 하이엔드 헤드폰 개발사(영어)

4.2.2. 클로즈드 타입(밀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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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SRH1540

영어로는 closed 또는 closed-back.[13] 말 그대로 드라이버가 외부에 대해 밀폐된 구조를 말한다.

라이브 모니터링용 헤드폰, 라이브 모니터링용 이어버드, 커널형 이어버드[14]는 거의 이 형식을 따르고 있다. 주로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 사용하여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용도로 나온다. 하지만 완전히 밀폐시켜 버린다는 컨셉은 하우징 내부에 공간이 생긴다는 말이 된다. 그리하여 하우징 내부에서 음의 반사 및 통울림이 발생하여 음질에 악영향을 주고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특히 저음역에서 손실[15]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밀폐형 헤드폰으로 유명한 회사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하우징의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있다.

클로즈드형을 변형한 세미 클로즈드 형도 있다. 클로즈드형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유닛 뒤쪽 공기흐름이 약간 더 용이하게 만든 거라고 하는데, 사실상 세미 오픈형과 별 차이가 없고 마찬가지로 오픈형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음질이 아니라 보안(?!)과 공공예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제외하자.

4.3. 착용 방식에 따른 분류

4.3.1. 오버이어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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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어다이나믹 DT 770

Circumaural 이라고도 한다.

귀를 완전히 감싸는 헤드폰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모니터링 헤드폰 및 하이엔드 헤드폰이 여기에 속한다. 딱 봐서 하우징이 손바닥만큼 크면 이쪽. 쓸 수 있는 공간이 넓으므로 보다 성능이 뛰어난 큰 드라이버[16]를 사용할 수 있고, 공간감 확보에 있어서 다른 형태의 헤드폰보다 유리하다. 또한 완전히 귀를 감싸기 때문에 사용자의 귀 모양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데 유리하다.[17] 다만, 하우징이 너무 크거나 장력이 너무 강한 일부 제품의 경우 통증이나 누음이 있을 수 있고, 두상이 특이한 경우 되레 온이어보다 정착용이 힘들 수도 있다.[18]
앞서 말했듯이 귀를 압박하지 않는 구조라 대부분은 착용감이 편안하다.[19]

대부분의 제품군이 큰 크기로 인해 밖에서 듣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귀나 헤어밴드가 옆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속칭 "요다 현상"이 발생하게 만든다는 것이 단점이다.[20] 만일 남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라면 디자인을 잘 보고 결정하거나 이어폰을 쓰는 편이 좋을 것이다. 안경 착용자라면 큰 덩어리가 안경을 좌우로 압박하기 때문에 이질감을, 장시간이라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겨울에 쓰면 귀마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하다. 오히려 귀를 다 덮고 밀폐시켜버리는 만큼 웬만한 귀마개보다 더 따뜻하다. 추운 겨울에 이어폰 대용으로도 고려해봄직할 만큼. 다만 그러한 이유로 여름철에는 쓰기가 힘들다. 주로 패드는 흡수력이나 통기성이 좋지 않은 가죽이나 벨루어 재질이고 귀를 덮은 부분 주변과 안쪽에서 땀이 차며 더운 날씨에 귀가 답답하다. 정말 땀이 많은 사람은 한두어 곡만 들어도 금세 땀이 차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쓰는게 아니라면 후술하는 온이어 타입의 헤드폰이나 아예 이어폰을 사용하는 쪽이 편하다.

4.3.2. 온-이어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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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e Triport OE

Supra-aural이라고도 한다.

귓바퀴 위에 얹는 식으로 착용하는 헤드폰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포터블용 헤드폰이 여기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형태이다. 간혹 젠하이저 HD 25처럼 모니터링용이면서도 여기에 속하는 크기가 있다. 보통 이런 제품들은 작업 시 이리저리 많이 움직여야되는 DJ들이나 야외에서 예능, 드라마등을 촬영할 때 오디오감독들이 굉장히 선호한다. 다른거 다 떠나서 너무 가볍기때문.

어라운드 이어 형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며, 그러면서도 헤드폰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크기이다. 또한 하우징의 크기가 작으므로 접을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 많다. 하지만 헤드폰의 이어컵이 지속적으로 귓바퀴를 압박하기 때문에 귓바퀴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귀가 약간 튀어나온 형상의 사람들에게는 착용이 힘들거나 착용한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태생적으로 차음성이나 공간감 확보등에서 어라운드 이어 타입에 비해 불리하다.

한편, 온이어보다 더 작은 헤드폰들을 새로운 범주로 스몰 온이어[21]라고 따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 형태의 경우 매우 가볍고 장력도 적은 편이라 포터블에 활용하기에 온이어보다도 더욱 좋지만, 밀폐가 더욱 어렵고 차음성이 더더욱 떨어지며, 좋은 음질을 내기엔 한계가 더 많은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부담없는 헤드폰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편. 대표적인 스몰온이어로 국내에서 많이 팔린 젠하이저의 PX200이 있다.

4.3.3. 넥밴드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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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PMX 60

하우징의 크기나 착용 방식으로만 본다면 온 이어 헤드폰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온 이어 헤드폰처럼 정수리 윗쪽에 얹는 방식이 아닌, 귓바퀴에 걸고 목 뒤쪽으로 넘겨 착용한다. 스포츠형 헤드폰이 비교적 이런 방식을 채용하는 편이다. 착용시 머리스타일이 망가지지 않으며 야구모자는 물론이고 챙이 옆쪽에도 있는 모자를 쓴 상태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온이어나 오버이어에 비해 귓바퀴에 밴드가 고정되므로 더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기대할 여지도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헤드폰의 경우 밴드 부분에 블루투스 장치를 내장하여 이런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점은, 위쪽으로 헤드밴드가 넘어가는 형식에 비해 착용이 번거롭다는 평이 존재하며 보통 오래 끼고 있으면 귓바퀴의 뒤쪽이 눌려서 고통까지 느끼곤 한다는 것이다. 안경을 착용한 사람의 경우 안경 다리가 귀에 걸쳐지는 부분이 심하게 눌려서 특히 심하다고 한다.

현재 주류 헤드폰 치고 넥밴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등장하면서 LG TONE+ 시리즈 등 주로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사용되는 추세이다.

4.3.4. 클립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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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 KSC35

넥밴드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클립을 귓바퀴에 걸기만 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오디오테크니카Yuin, KOSS 와 같은 브랜드가 이쪽에서 유명한 편이다. 한때 저가형 클립 헤드폰이 많이 출시되어 비교적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인이어 이어폰이 대세가 되는 바람에 비교적 보기 힘든 헤드폰 형태가 되었다. 문제점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착용감과 그저 클립 한 짝씩을 귓바퀴에 걸치는 착용 방식으로 때문에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기대하기 힘들고, 차음성 또한 많이 떨어진다. 귀 사이즈나 모양이 평균에서 많이 벗어날수록 잘 빠지며 착용감이 나쁘고, 머리카락이 일정 길이 이상이면 착용시 머리카락이 자꾸 낀다는 단점이 있다. 귓바퀴에 제대로 걸어도 이어폰을 귀 쪽으로 제대로 눌러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밀폐가 잘 안 되며, 무게가 귓바퀴에 걸리기 때문에 귓바퀴 뿌리에 거는 부분이 가늘거나 단단한 재질일 때에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미치게 아프다. 귓바퀴 거는 부분에 엉키기 때문에 선을 정리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안경 착용자의 경우 귓바퀴에 안경다리와 같은 방식으로 걸리기 때문에 안경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불편한데, 귓바퀴 가장자리 튀어나온 부분에 '걸치면' 된다.

4.3.5. 오픈이어 타입

클립타입과 유사한데, 스피커부가 이어폰에 가까운 크기인 타입. 이어훅이라고 부르는 업체도 있다.
Anker Soundcore Aerofit, V20i, SoundPeats GoFree 2, JVC HA-NP35T-A, Cleer ARC 등이 있다.

4.3.6. 플랫헤드 타입 (오픈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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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E888

Flathead

귓구멍에 걸치는 식으로 장착하는 헤드폰. 영어로는 그냥 이어폰, 과거 한국에 커널형이 소개되지 않을 때는 대다수의 이어폰이 이 형태였기 때문에 이어폰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커널형보다도 이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귓구멍 속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외이도의 입구 부분에 걸쳐서 착용하는 형태이다. 귀에 착용하는 헤드폰 중에서는 전체적인 크기가 비교적 적절하면서도 위의 클립 타입보다는 작지만 아래의 인-이어 타입에 비해서는 드라이버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타입. 전체적인 공간감은 보통의 커널형보다 더 좋은 편이다.[22] 그리고 커널형의 이어팁 착용감을 이물감 든다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들은 착용감이 가벼운 편인 오픈형을 찾는 편이다.

단점은 귓구멍 입구 부분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좁은 사람의 경우 잘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도 시간이 지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면 금방 빠지고 통증을 겪고, 반대로 너무 크면 술렁술렁 너무 잘 흘러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똑같은 크기의 드라이버 유닛을 쓴 이어폰이라도 어떤 재질로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서도 방금 언급했던 것과 같이 착용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착용을 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사실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이다. 막는다고 막았는데 제대로 못 막은 거 뿐이지 정말 열려있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픈형 이어폰이든 커널형 이어폰이든 엄밀히 따지면 전부 밀폐형에 해당한다. 진정한 의미의 오픈형 이어폰은 오디지의 LCD i4와 같은 이어폰들이다.

차음성에 불리한 구조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볼륨을 키우다가 더 청각 손상이 올 위험이 크다는 주장이 있다. 외부 소음이 잘 들어오는 만큼 밖으로도 많이 새어나가기 때문에 도서관 등 조용한 공공장소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그래도 반대로 차음성이 떨어지면서 얻게 되는 장점도 있는데, 길거리에서 이어폰을 꽂고 폰을 보며 걸어갈 때 접근하는 차 소리를 듣는 등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 오픈형을 쓰는 것이 그나마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람 많은 카페의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음악처럼 바깥 소리도 적당히 들어가면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오픈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한 음질 면에서도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극저음이 취약한데, 유닛이 소리를 생성해내도 정작 사람의 귓구멍으로 다 들어가지 않고 새어나가기 때문에 오픈형 이어폰들은 태생적으로 극저음이 취약하다는 말이 많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없는 밀폐를 최대한 끌어모아야 하는데, 스펀지 커버, 도넛 스펀지 커버, 폼테이프, 털테이프 등의 보완방식이 있다.

한계가 많은 구조인 탓에 오디오필 사이트에서 이어버드는 추억거리로 가끔 언급되기도 한다. 그래도 오디오필이 사용할 만한 제품으로 예전부터 거론돼 온 것이 몇 가지 있다. Yuin의 PK1, Blox의 TM-5(TM-7), 젠하이저의 MX 980(MX 985), Crossroads의 HR-1 등이다. 하지만 2016년 기준으로 아마존에서 살 수 있는 것은 Yuin의 PK1뿐이다. 이렇게 제법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제품들마저 단종되는 것을 보면 이어버드 시장이 얼마나 하락세인지 알 수 있다. '커널형이 불편해서 어쩔 수 없다, 난 이어버드에 몇 십만 원도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마음먹어도 선택지가 PK1 하나밖에 없다. 그나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질을 조금 양보하면 PK1보다 비교할 수 없이 예쁜 B&OA8이 있었지만[23] 단종되었다.

2021년 기준으로는 A8을 무선으로 만든듯한 B&O 사의 베오플레이 이어셋, 수월우 사의 샤콘느, 오디오테크니카의 CM2000Ti, 유코텍의 es-p1 등 꽤 인지도 있는 회사들이 만든 하이엔드 이어버드 타입 신제품들이 발매되어서, 여전히 커널형에 비하면 암울한 상황이지만 2010년대 중반에 비해서는 좀 나아졌다. 넷 모두 시장의 평가는 좋은 편.

커널형은 서브컬쳐 문화처럼 매니아 취향이 대중성을 이긴 몇 안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오디오필이 아닌 일반인들이 접근할만한 가격대의 이어폰은 오픈형이 많았고 휴대폰에 끼워주는 번들이어폰도 오픈형이 많았던 탓에 커널형보다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애플 이어팟과 소니 저가형, 크레신 저가형, 유코텍 등 손에 꼽히는 회사들 제품 외에는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특히 신제품은 더더욱 드물어졌다. 그나마 판매하던 제품도 서서히 단종되어가는 추세이다보니 이어폰 시장은 사실상 커널형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경우 이어폰, 그것도 무선 이어폰중에서도 특이하게 오픈형 타입을 사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호불호가 있다. 다만 버즈 라이브의 경우 위쪽으로 돌려서 착용하는 방법[24]과 아래쪽으로 돌려서 착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일반적인 오버이어 타입에 가까운 착용감과 소리를 들려주나 후자의 경우 인이어에 가까운 착용감과 소리를 들려준다. 음질은 후자쪽으로 착용할 때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2024년 기준으론 중국이 대다수의 오픈형 이어폰을 생산하고 있다. 인이어도 중저가는 중국이 거의 먹었지만 오픈형은 플래그십까지 중국 말곤 찾아보기 어렵다. 저가형은 젠하이저 MX400 짝퉁, 즉 MX400의 쉘을 재활옹한 가성비 제품이 많다.

개인 제작자를 비교적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오픈형 이어폰은 인이어에 비해 제작 난이도가 낮기 때문이다.
4.3.6.1. 세미오픈형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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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arPods

오픈형의 형태를 변형시켜 착용과 저음 확보에 더욱 용이한 이어폰이며 현재는 오히려 순수한 오픈형보다도 대중화된 상황이다. 형태로 보자면 소니의 MDR-ED136이 시초이다.

Apple의 EarPods, AirPods, 보스 IE2, 삼성의 인 이어 핏, 갤럭시 버즈3 등의 제품이 생산중이다. 차음성이 구리며 귀에 맞지 않을 수 있는 문제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귀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바람 소리에 의한 소음이나 치찰음 문제가 적어 운동에 특화된 이어폰의 형태로 많이 사용된다.

4.3.7. 인-이어 타입(커널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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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SE846

In-ear headphone

보청기처럼 귓구멍 내로 삽입해서 착용하는 형태로, 귓구멍(ear canal)에 착용한다고 하여 Ear canal earphones이란 표현도 사용하며, 한국에서는 적당히 잘라서 "커널형 이어폰"이라는 표현으로 정착했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인이어 헤드폰(In-ear Headphones) 또는 IEM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공연용 이어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형태였으나, 현재는 대중화 되어서 그 어떤 형태보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의 헤드폰이 되었다.

커널형 이어폰의 본좌인 웨스톤오디오에서 개발했다.

귀마개와 같은 모양으로 귀를 밀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픈 이어 형상보다 차음성이 뛰어난 편이다. 다만 물리적 형상의 한계로 고음영역은 그저그런 편이라 음악을 끈 상태면 도로변에서 차량 이동 소리나 경적 소리는 잘만 들어온다.[25] 기존에 널리 쓰이던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100Hz 이하의 낮은 주파수 대역의 저음 확보에 크게 유리하기 때문에[26] 사실상 하이엔드, 혹은 플래그십 이어폰은 거의 다 인이어 타입으로 제작되고 있다.[27]

일반적으로 실리콘이나 스펀지(메모리폼) 재질의 팁을 노즐에 끼워 사용하며, 그 부분을 귓구멍 내로 삽입하여 착용한다. 폼팁은 귓구멍 크기에 대한 제약이 덜한 편이지만 실리콘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구입 시 사이즈별 실리콘 팁을 기본 제공한다. 폼팁은 고가 제품에도 한 쌍만 들어있는 게 보통. 두 팁을 비교하면 실리콘팁은 수명이 사실상 반영구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길고 시중에 매우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어 선택지가 많다.

의외로 이 팁이 음질에 끼치는 영향이 큰 편인데 본인 귀에 맞는 팁으로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고가 제품이라도 소리가 갑자기 이상해지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 이어팁이 너무 작으면 소리가 다 새서 저음이 들리지 않을거고, 너무 크면 내부 공진때문에 소리가 완전히 엉망으로 들린다. 그래서 자기 귀에 맞는 이어팁을 끼워서 정착용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

또 이어팁 재질에 따라서도 소리가 변하는지라 매니아들은 이어팁만 여러 종류를 모으기도 한다. 케이블 바꾸는 거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소리 변화를 추구할 수 있으므로 이쪽 분야에 취미가 있지만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면 이어팁을 바꾸는걸 고려할 수 있다.

자신의 귀 모양을 그대로 몰딩해 만드는 커스텀 이어폰의 경우 귀에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에 이어팁이 필요 없지만 당연히 고가에다 제작기간도 오래 걸리며 중고로 팔기도 어렵다.

단점은 이어폰 몸체의 대부분이 외이도 바깥쪽까지 들어가거나[28], 최소한 귓바퀴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29]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 드라이버 크기에 대한 제한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커널형 이어폰 중에서는 아주 큰 드라이버를 쓰더라도 14~15 mm 정도가 한계다.[30][31]

거기다, 밀폐된 착용 형태에서 오는 우수한 차음성의 반대 급부로 이어폰선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 소위 말하는 '터치 노이즈'에 매우 민감한 형태이기도 하다. 특히 스마트 폰에 번들로 따라오는 이어폰은 마이크가 내장된 소형 리모컨[32]이 붙어 있어 음악을 끄고 리모컨 버튼을 눌러보면 딸깍대는 터치 노이즈가 들린다. 선을 귓바퀴 위로 두르는 오버이어 방식으로 착용하거나 셔츠 클립을 쓰면 터치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설명은 마이크로포닉스를 참조하자. 또한,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길거리의 경우는 오히려 높은 차음성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일차로에서 인이어를 큰 음량으로 놓고 다니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그밖에 귓바퀴와 이도의 직경과 모양에 따라 사람마다 착용감이 상이하며 이도로 삽입하는 구조 특성상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면 각종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극단적으로 깊게 삽입하는 ER4, ER3 같은 이어폰은 이어폰 때문에 외이도염에 걸렸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있을 정도. 또 습성 귀지인 사람의 경우 이어폰이 금방 지저분해진다.[33] 또한 자칫하면 고막이 나가버리는 일을 겪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용상의 단점은 팁이 사라질 때이다. 오픈형과는 달리 커널형은 이 팁이 없으면 소리를 사실상 제대로 들을 수가 없는데, 문제는 저가형 이어폰에선 팁이 잘 빠지다 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서 깊은 빡침(...)을 선사한다. 실리콘 팁은 재질 자체의 신축성이 강한 편이라 힘이 약간 가해지면 잘 빠지기 때문에 더 그렇다. 주머니에서 꺼내다가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아침에 이어폰을 갖고 나왔는데 팁이 한 쪽이라도 없다? 여분의 팁을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 그 날은 이어폰을 사용하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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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커널형 이어폰 자체가 '동일 볼륨'에서 오픈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비해 귀 내부의 압력 증가로 인해 청력 손상이 심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주장은 하단의 반박으로 막을 수 있다. 커널형으로 인한 귀 내부 압력 증가와 같은 것은 외이도에 한정되는 것으로서 아주 재수 없고 심하면 고막에 손상이 가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고막 자체도 구멍이 뚫려도 어느 정도의 회복 기간을 통해 다시 재생이 되는 기관이고 좀 더 심한 경우에도 간단한 시술[34]로 치료가 가능하다.[35]

문제는 내이도 쪽의 달팽이관의 청세포(섬모세포)와 청신경 부분으로, 이 부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작은 볼륨의 음악을 듣고 큰 소음에 노출이 되는 것을 피해야 되는데 이 점에는 커널형 이어폰이 '큰 소음에 노출도를 내리거나 어중간한 소음은 차단 → 이로 인해 작은 볼륨으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음'으로 인해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는 오픈형보다 커널형이 청력 손상이 더 적을 확률[36]이 높다. 다시 말해,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인해 청력 손상이 오는 경우는 보통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 음악을 들으려다 보니 음악 소리를 너무 키우게 되는 경우인데, 커널형의 경우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볼륨을 과도하게 높일 일이 덜 생겨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외 몇몇 연구에서, 인이어 타입의 선호되는 음압이 인이어타입의 이어폰이 가장 낮은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이어가 청력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무작정 주장하는 것 또한 사실상 호도에 가깝다. 우선, 인이어 자체가 주변 방해를 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나온 이어폰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일상(특히 지하철)에서도 음악을 듣게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인이어의 유저들은 오픈형 혹은 타 방식의 헤드폰 유저들보다 긴 사용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이어 유저가 청력손상을 더 받는다는 주장 또한 일리가 있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인이어의 탈착 중 발생하는 요소들이다. 인이어는 귀 안에 삽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타입의 헤드폰보다 위생적으로 취약하다. 이어팁을 주기적으로 세척하지 않고 쓰면 외이도염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다. 커널형 이어폰을 조금이라도 오래 쓰면 귀가 가렵거나 먹먹해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십장팔구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증상의 전조라고 보면 된다. 주기적으로 이어팁을 세척해도 외이도염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37] 또한 착용 혹은 벗는 과정에서 고막 천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중이염이나 고막 천공 등은 일시적 혹은 특히 잦을 경우엔 영구적 난청을 부를 수 있는 대표적인 소음 외의 요소로 꼽히기에 인이어 사용자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밀폐형 이어폰의 이어팁이 완벽하게 밀착되면 이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압이 심하면 뚫어뻥처럼 고막을 앞뒤로 압박하는데 당연히 귀 건강에 좋을 수가 없다.

커널형 이어폰으로 유명한 제작사로는 소니, 슈어[38], 웨스톤, 에티모틱 리서치, 얼티밋 이어[39] 등이 있다.

현재 한창 유행 중인 무선 이어폰의 대다수가 커널형 이어폰이다.[40]
4.3.7.1. 세미커널형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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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커널형 이어폰인 오디오테크니카의 ATH-CKS77x

사실상 커널형과 별 다를게 없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구분 방식도 아니지만 커널형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는 경우에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갖는 이어폰을 세미커널이라고 구분한다.

작동 개념은 커널형이지만 일부 오픈형의 특징을 조합한 타입이다. 오픈형처럼 유닛을 귓구멍에 걸치지만, 팁 부분이 튀어나와 외이도 내부에 팁이 들어가는 형태라는 점에서 차이가 다소 있다. 유닛과 팁이 1자가 아니라면 보통 세미커널형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커널형보다 유닛 크기가 크고 압력이 가해지는 위치가 다르므로 개인차를 비교적 타는 타입이라 볼 수도 있다.

이러한 구조상 일반적인 커널형보다 유닛 크기가 다소 커진다. 다만 유닛 크기로 커널형에 비해 더욱 큰 드라이버를 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공간감과 음질(특히 중저음) 확보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다. 팁이 귓구멍을 완전하게 막지 못하므로 차음성은 커널형에 비해 약간 떨어지나 폼팁을 사용하면 다소 개선된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과 같은 오디오테크니카의 대형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이 주로 세미커널형이며, 공간감과 중저음 확보가 유리하다는 특성상 많은 게이밍 이어폰도 이러한 구조로 제작되기도 한다.

4.3.8. 이어링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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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타입이 귓구멍에 걸치는 타입이며, 인-이어 타입(=커널 타입)이 귓구멍에 삽입하는 타입이었다면, 이어링 타입은 이름 그대로 귀걸이처럼 걸쳐서 착용하는 형태. 귀 연골 부분에 걸쳐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픈 타입처럼 귓구멍이 아프지 않을 수 있으며, 귀의 연골을 진동시켜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커널 타입처럼 고막에 부담을 주거나 외부의 소리가 차단되어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적다는 주장이 있다. 이로 인해 이어링 타입은 골전도 헤드폰의 이어폰과 같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오픈 타입 못지 않게 소리가 많이 새는 데다, 연골에 (집게 집듯이) 걸쳐서 착용하기 때문에 귓구멍이 아닌 연골 부분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말이 많다. 그 때문인지 제조사 측에서는 교체용 이어 밴드를 동봉해서 판매중인데, 이 이어 밴드로 교체하면 기본 장착된 이어 밴드보다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다만, 이것도 오래 착용하면 통증이 온다. 심지어 이런 것도 착용하지 않고 몇 시간 이상 사용하거나,아니면 옆으로 누워서 이러한 이어링 타입으로 영화를 보든가 한다면 무려 이어링이 걸치는 부분이 살이 까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형태의 이어폰을 제조/생산하는 업체는 국내 업체인 에코쉘이 유일했으나 현재 망했다. 이 회사는 이어링 타입 외에도 오픈 타입, 커널 타입도 제작했으며, 세 타입 모두 vibe bs 시리즈로 판매되었다. 이 회사 제품들의 공통점은 세 타입 모두 'Real 4D'라는 진동 사운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다른 이어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입체감을 주었다. 다만, 최근에는 회사가 망한 탓인지, 오피셜 사이트는 접속이 안 될 뿐더러, 현재 대부분의 제품들이 단종되어 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게 사라지는줄 알았는데... 2024년 BOSE Ultra Open Earbuds 와 화웨이 FreeClip으로 새로이 돌아왔다. 귀를 막지 않는 핸즈프리라는걸 높게 사는 수요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4.3.9. 오프 이어 타입

이어링과 유사하게 귓구멍 밖에 소형 스피커를 부착하나, 그 장착 방식과 연결 방식은 넥밴드에 가깝다.

골전도 헤드폰과 유사하게 보이고 장단점도 상당부분 공유하나 골전도가 아니라는게 마케팅 포인트. 골전도가 아니므로 어지러움등의 약점이 상당히 줄어든다. 소리는 구조상 당연히 많이 샐수밖에 없지만, 스피커가 귀에 가까우므로 인이어 수준으로 양호하다. 다만 중저음은 아무래도 손해본다. 당연히 골전도와 달리 수영할 때는 쓸 수 없다.

소니의 Float Run 이 주장하는 메커니즘. 소니는 Linkbuds를 포함해 [41] 귀를 막지 않는 이어폰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다.
QCY의 T22도 이 유형이다.

4.3.10.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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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형과 한쪽 귀형이 있는데, 양쪽 귀형은 다시 스테레오용과 모노럴용으로 나뉜다. 한쪽 귀형은 주로 헤드셋[42]으로 사용되며, 그 외는 거의 대부분 스테레오용이다.

4.4. 용도에 따른 분류

헤드폰을 사용하는 용도에 따른 분류이다. 이 기준의 경우 대략적인 기준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는 어렵다. 왜냐면 출시 의도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은 데다가, 제조사 및 사용자의 기준도 각각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4.4.1. 멀티미디어 헤드폰

영화,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감상에 특화된 헤드폰으로 주로 저가~중가형에 포진되어 있으며, 사용 편의성과 공간 음향에 특화되어 있다. 서라운드 스피커 없어도 5.1 채널 이상의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이를 위해 유닛을 잔뜩 박아둔 경우도 있다.[43] 전반적으로 유사한 게이밍 헤드폰은 이의 하위분류로 볼 수 있다.

용도가 용도다보니 통화나 보이스챗 등을 위해 마이크는 거의 기본적으로 달려있다시피한데, 마이크가 있으면 헤드셋, 없으면 헤드폰이다. 그러니 사실상 게이밍 분야에서도 헤드폰이라는 말은 거의 안 쓰고 게이밍 헤드셋이라는 말이 더 자주 보이는 것이다.
4.4.1.1. 게이밍 헤드폰
주로 음향 기기 업계보단 게이밍 기어를 만드는 회사들이 주로 덤비는 분야로[44] 음향보다는 게이밍적 편의를 많이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경우가 많다. 주요 구매층들도 HIFI 오디오필보단 하드코어 게이머층이고, 이 때문에 음향업계보단 게이밍 주변기기 제작업체들이 득세하는 편. 그만큼 음질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다.
다만 음향업계도 놀고 있는 건 아니라서 젠하이저나 소니, 오디지 등등의 유명 오디오 전문 업체들도 덤비고는 있으나 이 분야에서는 여전히 로지텍, 스틸시리즈 같은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가 더 유명하다. 하지만 전문 음향기기 회사에서 나온 헤드셋의 경우 음질뿐만이 아니라 채널을 여러개 넣는 괴상한 행위 없이 2채널 스테레오 구성으로도 모든 다중채널 헤드폰을 압도하는 방향성과 공간감을 제공해줌으로써 진동판에 대한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45] 또한 일반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게임할 것을 전제로 만든 경우가 많아서 장시간 착용하기 편하도록 오버이어형이 많으며, 무게는 가벼운 편이지만 휴대나 이동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제품인 경우도 많다.[46]

게이밍을 위한 주변기기 성격이 강한지라 기본적으로 외장 앰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 PC에 꽂기만 해도 충분한 볼륨을 낼 수 있도록 민감도가 높고 저항값이 매우 낮으며, 공간 음향 관련 기능[47]이나, 발소리 등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증폭시키는 내장 EQ, 사용자에 맞춘 개조 파츠 등의 옵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아래 설명한 아스트로 게이밍의 플래그십 헤드셋인 A50의 경우 자체 무선충전 도크가 광입력을 받아서 헤드폰에 7.1채널 음향을 지원하는 구성이다.[48] 또한 걸리적거리는 선을 제거한 무선 제품도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게이밍 헤드폰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는 북미의 아스트로 게이밍터틀비치 등이 있다.[49]

게이밍 헤드셋은 3만 원 정도부터 소리는 정상적으로 나는 정도의 성능을 뽑아내고, 5~10만원선 이후부터는 성능이 좀 더 나은 것은 물론이고 착용 시 편안함 같은 부분이나 부가적인 기능, 무선 지원 등을 강화하여 사용성도 좋아진다. 다만 웬만한 게이밍 브랜드 제품들은 고가형이냐 저가형이냐와 관계 없이 음질 그 자체보다는 소리의 방향성 표현과 부가 기능 등에 중점을 두는 편. 아무리 게이밍 헤드셋이라 해도[50] 3~5만원대 수준의 가격은 한계에 가까운 초저가이기 때문에 소리가 난다는 정도에 만족하는게 좋으며 최대한 내구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제품을 찾는게 좋다.

다만 음향 관련 안목 전혀 없이 그냥 게이밍 시장에 대충 뛰어든 회사의 물건이라면 KSC75같은 저가형 음감용 헤드폰 보다도 방향감, 공간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물건을 쓰는게 나을 때가 훨씬 많다. 특히 오픈마켓 상위권에 있는 것들은 듣보잡 중국 중소기업에서 대충 도매로 떼온 물건이 많다보니 잘 만든 가성비 스테레오 헤드폰보다 음질은 물론이고 사운드 플레이 성능마저도 모자란 경우가 많다.[51] 유선을 쓰고 싶지 않거나, 마이크를 별도로 구매하고 싶지 않아서 게이밍 헤드셋을 살거라면 로지텍이나 커세어 등 어느정도 검증된 회사의 물건이나, 젠하이저, 오디지처럼 음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의 물건을 사는게 좋다.

리얼 7.1이랍시고 여러 발음체를 박아둔 설계는 음향학적으로 최악의 선택이다. 발음체가 늘어날수록 크로스오버 설계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며 디스토션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일부 다중 BA 이어폰이 특유의 설계로 인한 좁은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발음체를 사용하긴 하지만[52] 헤드폰에 쓰이는 무빙코일 드라이버는 원래 대역폭이 넓어 다중 발음체 구조로 얻는 장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발음체가 여럿이라도 유닛은 좌우 한개씩이기 때문에 어차피 유닛에서 소리가 디스토션과 함께 전부 섞여버린다.[53] 헤드폰에서 물리적으로 공간감을 재현하는 방법은 머리전달함수로 계산된 타겟을 만족시키는, 즉 선형왜곡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재까지는 유일하다. 나머지 입체음향 분야는 소프트웨어의 영역이며 이 역시도 헤드폰이 완벽하게 머리전달함수 타겟을 달성했다는 가정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공간감을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는 경우 리얼 7.1 헤드폰은 오히려 청취자로 하여금 공간감각을 완전히 잃게 해버리는 결과가 나온다. 젠하이저 같은 회사들이 게이밍 헤드폰이라도 무조건 2채널 스테레오로 출시하는 이유다. 게이머들에게는 아이러니할 수 있겠지만 오디오필들에겐 너무나 당연하게도, 가장 뛰어난 게이밍 헤드폰은 가장 뛰어난 원음 재생력을 가진 헤드폰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리얼 다중채널 헤드폰 등은 애초에 거들떠보지도 말고, 가능하면 일반적인 음악 감상용 유선 헤드폰 중 평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거나, 오디오 전문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애초에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는 대부분 음향기기 제작 노하우가 없는 회사에서 만드는데다[54], 기본적인 헤드폰 값에 더해 가상음장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 마이크, DAC, 치장용 LED 등의 값이 다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에 음향기기로서의 가성비는 음감용 스테레오 헤드폰에 비해 반 이하로 떨어지고, 기본 장착된 마이크의 음질도 대부분 형편없다. 리얼 7.1채널은 아무 이득이 없는 마케팅 기믹이며, 가상 7.1 헤드폰도 본질적으로는 스테레오 헤드폰에 소프트웨어를 붙인 것에 불과하다. 게이밍 헤드셋은 헤드폰+마이크+DAC가 올인원으로 붙은 가성비 제품이라고만 생각하고, 제대로 된 제품을 쓰고 싶으면 괜찮은 음감용 헤드폰에 스탠딩/구즈넥 마이크를 쓰고, DTS Connect나 Dolby Access 등 가상음장 프로그램을 따로 구매해서 쓰는게 낫다.

이처럼 세팅의 편의성이나 사용의 간편함을 일정 부분 제외하고 본다면 최상의 게이밍 음향 환경을 마련하는 방법은 헤드폰, 마이크, DAC/앰프(=사운드카드) 등을 전부 따로 사는 것이다. 아주 저가의 게이밍 헤드셋보단 비쌀 수 밖에 없지만, 또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잘 구성한다면 고가형 게이밍 헤드셋 정도의 가격으로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위에 언급된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들이나 입문용 게이밍 헤드셋들은 대부분 꽤 저렴하고, 비싸도 10~20만원 선이지만 이 분야에서도 고가의 제품들이 존재한다. 약 30만원 선의 젠하이저 PC38X, 40~50만원대의 오디지 맥스웰, 그리고 최고가 게이밍 헤드셋의 자리를 압도적인 격차로 지키고 있는 134만원짜리 오디지 LCD-GX같은 헤드셋들이 있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고가에다가 헤드폰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인만큼 음향 성능도 동 가격대 음감용 헤드폰에 버금가고, 게임용으로도 아주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게이밍 헤드셋 분야의 이단아는 해당 문단에서 꾸준히 언급된 오디지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게이밍 쪽은 건드리지도 않던 브랜드가 갑자기 무선 게이밍 헤드셋 모비우스를 출시했는데, 첫 출시임에도 그동안 오랫동안 게이밍 헤드셋을 제작해 온 브랜드와 비교해도 특출난 방향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그 뒤 나온 LCD-GX는 그냥 기존 음감용 헤드폰이던 LCD-X에서 민감도 좀 올리고[55] 무게 좀 감량하고 마이크 달아놓은게 끝인 수준이라 매우 뛰어난 음질을 가지고 있다. 케이블도 마이크가 달린 게임용 케이블과 기존 LCD 시리즈의 음악감상용 케이블 두가지를 같이 준다.[56] 현재는 맥스웰, 펜로즈 등 조금 더 가격 접근성이 좋거나 성능적으로 우수해진 다른 제품들도 출시되었으며, 여전히 게이밍 헤드셋 최고가의 자리를 지키는 비싼 제품들이지만 방향성과 음질이라는 분야에서의 성능도 압도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게이머들보다 오디오필들에게 더 인지도가 높다.

4.4.2. 모니터링용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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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Z1000

스튜디오나 라이브 현장 등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모니터링(측정, 확인)하기 위하여 쓰이는 헤드폰이다. 해상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 전문가용이기 때문에 외관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기능 위주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을 중시한 디자인이 오히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는 경우[57]도 간혹 있다. 또한 AKG의 모니터링용 헤드폰 같은 경우 특유의 클래시컬한 디자인으로 스트릿 아이템으로 선호되기도 한다. 하지만 하우징이 매우 크고[58] 케이블이 매우 긴 것이 대부분이라 밖에서 쓰고 다니기는 약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케이블이 긴 이유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데 좌우로 거대한 믹서를 다룰 때나 바닥의 DI 박스에 연결해놓고 서서 모니터 받을 때 선이 짧으면 매우 거슬리기 때문. 헤드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m정도 된다.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헤드폰의 경우 밀폐형[59]과 개방형[60][61] 두 종류가 모두 있으며,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헤드폰은 레코딩 룸안에서 녹음을 하는 사람이 듣는 소리[62]가 마이크에 수음되기 않게 하기 위해 밀폐형이다. 현장 모니터용 헤드폰은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 묻히기 쉬운 저음이 강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래의 DJ용 헤드폰에 비해서는 평탄하며 해상력도 좋다.

스테이지 모니터링용으로는 커널형 이어버드가 주로 사용된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방식이 선호[63]되지만 무빙코일 방식도 소수나마 아직 쓰이고 있다. 객석으로 나가는 소음을 막고 드럼셋과 기타앰프의 굉음으로부터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차음성을 발휘하며, 연주[64][65]를 정확히 들을 수 있도록 해상력도 뛰어나다. 하울링 예방도 가능하기 때문에 하울링의 원인이 되는 모니터 스피커를 줄이고 인이어로 대체하기도 한다.

이렇듯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악기나 보컬의 음색을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해 제작된 만큼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보컬이나 다른 악기에 묻혀있던 작은 소리를 세세하게 들려주기에 체감되는 면이 크지만 녹음 품질이 나쁘거나 노이즈가 있는 환경이라면 그것 역시 가감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만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확대해서 들려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4.4.3. DJ용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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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A5-PRO를 사용하여 한 귀로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66]

클럽 등지에서 음악을 트는 DJ들을 위해 나온 헤드폰이다. 클럽에서 비트를 듣고 매칭을 해야하는데 웅웅거리는 반사음과 소음에 깎여나가는 저음을 제대로 듣기 위해 저음을 강하게 때려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저음이 극단적으로 강조[67]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는 스테이지 모니터링용 헤드폰의 한 갈래로 취급할 수 있다.[68]

클럽이나 대규모 공연장의 스피커에 가까이 가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정말 안 들릴 때에는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말을 하여도 잘 안들린다.
비트매칭이 중요한 DJ들에게는 이러한 특성이 유용할지 몰라도 거의 고음을 먹어버릴 정도의 강한 저음[69]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 이런 이유로 아무 음악이나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며, 주로 힙합이나 일렉트로니카등의 비트가 강한 음악에 최적화되어 있는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다.[70] 또한 클럽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음악을 틀어야 한다는 이유로 외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며, 차음성이 뛰어나고 튼튼하기도 해서 실외의 포터블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Beats시리즈가 있다. 물론 예외는 있는 터라, HD 25 마냥 디자인은 갖다 버리고 성능에 치중한 경우도 존재한다.

4.4.4. 포터블용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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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 OLUFSEN Form 2

주로 밖에서 헤드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기 위해 나온 종류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헤드폰은 이 분류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매우 다양한 제품이 있고 1차목적이 휴대성과 디자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음색을 정의하기는 쉽지 않으며 훌륭한 음향적 성능은 기대할 수는 없는 편이다. 노이즈캔슬링 제품군이 이 분류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볼 수도 있다.[71]

4.4.5. 스포츠용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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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NWZ-WS613

주로 스포츠 활동에 사용되기 위해 설계된 헤드폰이다. 근력운동이나 달리기를 할 때 헤드폰에 선이 달려있으면 움직임이 불편하고 단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로 무난하고 내구성이 좋은 저가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쓴다. 달릴 때 헤드폰이 흔들려서 귀에서 빠지지 않도록, 기기를 귓바퀴에 고정시켜서 역동적으로 움직여도 안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일부 헤드폰은 이러한 목적으로 방수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비가 오고 땀이 나도 깨끗하게 물로 세척이 가능하며, 운동 후 헤드폰을 끼고 샤워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단 방수 기능은 특성상 스피커 방수 실링 처리가 필수적이라 음질이 어느정도 희생된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현재는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디메리트가 줄었다는 주장도 있다.

4.4.6. 통신용 헤드폰

무전이나 전화통화 등을 청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헤드폰.

통신용인 만큼 주로 목소리 대역이 강조되어 있으며, 본인의 말을 전달하기 위한 마이크가 달려있다.

경호원이나 경찰들의 경우 무전기에 이어버드의 연결선이 전선이 아닌 투명한 소리가 울리는 관 형태로 되어 있는 경호 이어폰이라는 물건을 주로 쓴다. 그래서 스피커 유닛은 이어버드가 아닌 리모컨에 내장되어 있다.

전차승무원들도 전차 내부의 엔진 소음이 매우 시끄러워 육성으로 대화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통신용 헤드폰을 착용한다.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헤드폰도 통신용 헤드폰이라고 한다.

2010년대 이후에는 서방권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통신용 헤드폰이 표준 장비처럼 보급되고 있다. 3M 산하 Peltor의 COMTAC 제품이 가장 널리 쓰이고, 스웨덴 메이커 Sordin 제품이 두번째로 널리 쓰인다.

4.5. 유무선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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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마이크 유무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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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가 장착된 헤드폰의 경우 '헤드셋'이라 하여 따로 분류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어폰 형태에 마이크가 달린 경우는 '이어셋'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붐마이크가 달려있는 모델과, 조절스위치 안에 마이크가 작게 내장되어 있어서 얼핏 보기에는 마이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모델이 있다.

헤드셋은 내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과, 내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로 전화통화, 온라인 양방향 학습, 게임, 음성채팅, 군 작전 등에 자주 사용된다.

최근 스마트폰 제품에 같이 딸려나오는 번들 이어폰은 사실 거의 전부 마이크 기능이 내장된 헤드셋이다. 당연히 그래야 이어폰을 낀 상태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으니까. 따라서 전화통화 기능을 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들도 엄밀히 말하면 모두 헤드셋이라 할 수 있다.

군용[72]으로 많이 쓰이는 추세인데, 작전 인원간의 원활한 통신과 명령의 깔끔하고 신속한 전달을 위해 헤드셋을 장비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보통 군용으로 쓰이는 헤드셋은 격발음이나 폭발음같은 폭음에 자주 노출되는 군 특성상 이어 프로텍터의 역할도 겸하게 된다. 또한 제대로 된 전술 헤드셋은 단순히 총성, 포성, 폭발음 등의 폭음만 줄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바람소리 등의 잡음은 최소화하고 먼 거리의 희미한 총소리나 발소리, 말소리 등 필요한 소리는 일정량 증폭시켜 깨끗하게 들리게 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3M ComTac 참조 당연히 이 헤드셋들 또한 착용방식이나 전달방식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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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형태의 헤드셋. 일명 "돼지꼬리 헤드셋"이라고 불린다. 외형이 눈에 거의 띄지 않아 위압적인 느낌을 최대한 없애야 하는 수행원이나 경호원들이 주로 사용한다. 목에 걸린 밴드는 성대의 진동을 감지하는 방식의 마이크이다. 아래쪽에 달린 스위치는 PTT로서 누르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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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이어 타입에 가까운 형태이다. 헤드셋의 고정은 상단의 신축성 있는 밴드로 머리에 고정하며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덕에 최소한의 장비를 장비하는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한다. 흔히 스위머 헤드셋이라고 부른다.

요즘은 헤드셋 위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 군용 헬멧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귀 부분을 파놓거나 아예 헬멧에 레일 시스템을 도입해 헤드셋을 그 레일에 장착해서 헬멧에 달아버리는 수준까지 와있는 상태다. 이런 군용 헤드셋은 현재 3M의 펠터, MSA의 소딘 양 회사가 거의 양분한 상태이다. 미 육군의 델타 포스, 그린베레는 펠터, 미 해군의 데브그루, 네이비 씰은 소딘을 좀더 애용하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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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코어 헬멧에 장착된 AMP 헤드셋의 모습

음성채팅의 보급에 따라 게임에서도 점차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며,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헤드셋 또한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다.

넓은 필드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해야하는 미식축구에서는 헤드셋이 헤드코치와 공격, 수비코디네이터의 기본 장비이다. 이들이 전술을 지시하면 헬멧에 수신기가 붙어있는 있는 선수가 듣고, 허들하는 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경기를 시작한다. 이 헬멧은 각 팀이 아닌 NFL 경기 감독관들이 관리하며, 녹색 데칼을 뒷쪽에 붙여서 따로 구분한다. 전술지시라는 특성상 팀의 중심인 선수에게 배정되는데, 공격팀은 쿼터백이 100%달고, 수비팀은 주로 수비리더를 맡는 미들라인배커가 차지만 일부 팀에서는 베테랑 라인맨들이 차기도 한다. 이 시스템은 1994년부터 도입되었으며, 원래는 공격팀 선수만 착용가능했지만, 위의 빌 벨리칙이 2007년 상대팀 뉴욕 제츠의 수신호로 하던 수비 콜링을 비디오 카메라로 몰래 찍다 걸린 스파이게이트 사건때문에 수비팀에도 공격팀과 같은 헬멧 하나를 쓸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NFL에서는 원래 모토로라가 공식 헤드셋 스폰서였지만 2013년부터 Bose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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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前 헤드코치 존 그루덴. 모토로라 헤드셋. 2018시즌부터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헤드코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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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빌 벨리칙. BOSE 헤드셋.

가요프로그램에서 격렬한 댄스를 추면서 노래를 부를 때에도 이어폰 마이크가 사용되며, 옛날에는 이 마이크를 끼고 부르는 무대의 경우에는 십중팔구 립싱크인 무대가 많다.

4.7. 전달 방식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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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헤드폰은 뼈를 통해 진동을 전달하기 때문에 청각 손상이 줄이는 것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으나 전문가들의 의하면 골전도라고 해도 충분히 청각손상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골전도든 뭐든 소리는 결국 청각세포를 통해 수용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를 고막을 통해 진동을 전달하냐, 두개골을 통해 진동을 전달하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란 것에서 그 근거를 찾기도 한다. 또한 일반 헤드폰에 비해 종류가 부족하고 음질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4.8. DAC 내장형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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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1ADAC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 사운드 칩셋에서 나오는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DAC를 내장하여 자체적으로 사운드 카드의 역할도 하는 제품을 통칭하나, 과거와는 다르게 블루투스 제품이 상용화된 현시점에서는 구분이 필요한가? 싶을정도로 DAC내장형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블루투스 신호도 결국엔 디지털 신호이고, 해당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DAC제품이 들어가야 작동이 된다는 매우 기본적인 이유 때문.[73]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DAC가 들어간 헤드폰으로 생각해도 무관하며, USB로 연결하는 헤드폰 역시 결국엔 디지털 신호를 입력받기에 USB 연결을 지원한다면 대부분 DAC 내장형이라고 봐도 된다. 단 일부 헤드폰은 USB 연결 방식이기는 하지만, DAC칩셋이 헤드폰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닌 외부로 나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DAC 내장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자면 헤드폰에 케이블이 붙어있는 일체형이고 해당 케이블에 소리 크기를 조절하는 등의 조작부가 붙어있는 형태이지만, 해당 조작부에 DAC칩셋이 들어있는 경우 등.

DAC 칩셋이 들어간 제품들의 경우에는 결국 DAC 칩셋을 통해서 사운드가 1차적으로 변환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의 설정에 따라서 사운드 변화를 크게 줄 수 있고. 음색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74]

이 때문에 위 MDR-1ADAC처럼 스테레오 음원을 위한 음질 위주의 제품이 있는가 하면 서라운드 코덱을 내장한 경우도 있다. 서라운드 코덱을 내장한 제품의 경우 프로그램 하나의 설치만으로 헤드폰으로 서라운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헤드폰 자체가 귀를 감싸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서라운드 및 음원 효과로 소리가 청명해지고 방향성이 확고해지기 때문에 몬스터 헌터 같은 게임을 할 때에는 한층 살벌한 몬스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FPS를 할 때에는 조금 더 톡톡 튀는 총알 소리나 적의 발자국, 총알 소리에 의한 방향 감지가 가능하다. 물론 던전앤파이터같이 '우린 저딴 기능 지원 안한다.' 같은 게임에서는 사용 불가능. 2D 게임에서는 모니터상의 오브젝트의 위치에 따라서 SE의 패닝을 달리하여 자체적으로 구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헤드폰의 기능과는 무관하다.

4.9. 지원 단자

시중에 유통되는 헤드폰은 대개 다음 단자를 쓴다.

4.9.1. 언밸런스 단자

신호선(L, R)과 그라운드(GND)로만 구성되는 단자 방식이다.

4.9.2. 밸런스 단자

언밸런스 방식 단자가 그라운드(GND)와 신호선(L, R)으로만 구성되는 식이라면, 밸런스 단자는 그라운드 대신 각각 대칭되는(L+, L-, R+, R-) 신호선을 가지는 방식이다. 각각 반대되는 신호선들은 서로 전기적으로 대칭이다. 따라서 각 선들은 서로 동일한 수준으로 노이즈의 영향을 받는다. 스피커 유닛(드라이버)에서 두 신호가 합성되면서 노이즈가 상쇄간섭으로 사라지고 원래 신호는 2배가 된다.

따라서 언밸런스와 밸런스 단자가 모두 있는 제품에선 밸런스 단자를 쓰는게 출력과 노이즈 면에서는 더 유리하지만, 언밸런스 출력으로도 충분한 음량 확보가 가능하다면 굳이 밸런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톤 밸런스는 똑같고, 언밸런스에 비해 노이즈가 감소한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하자 있는 제품이 아닌 이상 언밸런스와 밸런스단 모두에서 노이즈 체감이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4.9.3. 디지털 단자

5. 이어폰 입문 팁

좋은 이어폰에 처음 입문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부터 설명하자면, 이어폰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문방구/편의점/마트에 파는 저가 이어폰들은 가격대 상관없이 3~4만 원 하는 거라도 대부분 음질이 구리며, 게이밍 헤드셋(PC방) 또한 음감용을 목표로 개발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이어폰, 헤드폰보다 음질이 별로다. 자신이 브랜드도 종류도 아무것도 모른다면 유선 이어폰은 소니, 수월우, 헤드폰은 젠하이저를, 무선 이어폰은 애플, 갤럭시 버즈, 소니를 추천한다. 최소한 브랜드 인지도도 있으면서 만듬새와 내구성도 저가형들보다 괜찮고, AS나 중고나라 판매 수요도 있다.

형태: 커널형vs오버이어vs코드리스(무선 블루투스)
가성비 좋은 제품의 정보를 얻어서 사본다.
이쪽 바닥에서는 가격대별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들이 알려져있다. (오픈마켓, 블로그에서 임의로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홍보하는 물건이 아니라, 진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이어폰이라고 알려져 있는 물건) 이런 제품들은 굳이 청음 없이 사도 될정도로 제대로 된 소리를 내주는 물건이다. 중고 수요도 많고 환금성도 좋아서 마음에 안 들어도 금방 팔 수 있다.

게이밍 이어폰, 헤드셋과 구분한다
게이밍 이어폰/헤드폰은 어디까지나 FPS와 같이 특정 소리를 과장해야 하는 게임을 위한 제품이며, 음악 감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게이밍 제품이 아무리 음질이 좋다느니 뭐니 해도 음악감상용으로 게이밍 제품을 알아보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찾는 것이다.[77] 다만 반대로 음감용 제품을 게임용으로도 쓰려고 한다면 그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재생기기로서의 성능 자체는 음감용 제품이 동 가격대 게이밍 제품보다 압도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게임을 할 때만 Dolby Access, DTX Connect 등의 가상음장 프로그램을 써서 공간감을 확보하면 게임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가까운 청음샵을 방문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이어폰들을 들어보고 사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일렉트로마트라도 가보자. 청음 코너를 마련해두었기 때문에(갤럭시 버즈, 소니 무선 제품들 또한 청음이 가능하다)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청음샵은 서울이라면 셰에라자드, 이어폰샵 두 군데만 들러봐도 좋은 기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때는 자기 예산 내에서 제일 싼 것부터 들어볼 것. 처음부터 너무 비싼걸 들으면 다른 이어폰, 헤드폰들이 심심하게 들려서 제대로 판단이 안 된다.듣는 재미가 없다 초보 입장에서는 몇 백만 원 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나 커스텀 이어폰을 들을 필요는 없다. 또한 이 바닥이 취향을 많이 타고 갬성값이 많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몇 백씩 하면서 소리는 돈값 못 하는 경우도 많으니 괜히 비싼거 다 소용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도 없다. 스피커는 취향과 관련없이 언제나 음질이 좋은 경우에 대해 엄청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이어폰/헤드폰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무슨 이어폰을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착용감이 편한 걸 우선 고른다. 다른 사람들이 성능, 음질 좋다고 칭찬하는 물건도 실제로 자기 취향과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착용감이나 착용방식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리가 다 고만고만한 것 같으면 편한 거 고르는 게 최선이다.

6. 헤드폰 입문 가이드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건 주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비싼 제품일수록 대체로 성능이 좋지만 비싸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단, 음향 기기는 플라시보 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살 수록 기대치가 높아서 더 좋게 들리는 점은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닌 이상 배제할 수 없다.

헤드폰 선택에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라고 하면 어렵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는 업자들의 광고성 리뷰, 미신에 기반한 찬양성 리뷰, 미사여구로 현혹시키는 리뷰가 많다. 제품에 찬양성 리뷰가 너무 많다면 의심해야 한다. 제품을 제공 받아 리뷰를 쓰면 쓴소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사 입맛대로 장점은 부풀리고 단점은 포장해서 덮는 식의 리뷰가 많고, 미사여구와 미신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헤드폰 업계 마케팅의 기본이다.

지식인,카페에서 추천을 받거나 쇼핑몰 랭킹 순으로 검색하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식인은 업자들이 이어폰 더 팔아먹으려고 추천을 하기 일쑤이고, 쇼핑몰 랭킹은 가성비 좋다고 홍보하는 제품,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제품, 판매량이 높은 보급형들이 차지하고 있다.

측정치는 아무래도 타당도가 떨어져 실제 청음과 괴리가 있다.[78] 또한, 구매자가 측정치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헤드폰을 많이 좋아하지 않고서야 헤드폰 구매를 위해 측정치를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다만, 측정치가 현격하게 나쁜데 음질이 좋을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최소한의 쓰레기 구분법으로 알고 있는 것이 좋다.[79]

청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긴 하나 당시 몸 컨디션, 심리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러 제품을 들으면 앞에 들었던 게 무엇인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며 매장 음악, 바깥 소음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래도 자신의 귀에 좋게 들리는 것이 만족도가 제일 좋다는 점에서 청음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청음샵은 과거 서울 강남에나 몇 개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많아지고 있으므로 주변 청음샵을 찾아보자.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기기를 오랜 시간 듣고, 바꿔가며 자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다. 중고로 사서 쓰고, 중고로 팔며 기변을 하다가 하나에 정착하는 것이다.

처음 고가 헤드폰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중에 고르는 것이 좋다. 출시된 지 오래 되었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커뮤니티에서 자주 이야기되고, 중고 거래가 활발한 제품을 산다. "몇십 년 동안 기술이 발전했을 텐데 왜 옛날 것을 고르라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유는 헤드폰이 눈으로 보는 텔레비전처럼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향 기기의 발전 속도는 매우 느리다. 젠하이저 사의 HD 600은 1996년 출시되어 지금까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헤드폰의 정석으로 대접 받고 있다. 젠하이저 HD 25는 출시된 지 30년 이상 지났지만 스튜디오나 스테이지에서 현역이다.[80] 스테디 셀러로 시작하면 장점이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중고로 팔기가 수월하다.

추천을 받는 것이 마지막 남은 방법이다. 오디오 커뮤니티 등지에서 제품 추천을 받을 때는 항상 두 곳 이상에서 추천을 받고 구글링을 꼭 해보자. 블로그나 카페는 찬양, 미신 리뷰어가 많고 이어폰, 헤드폰 갤러리가 단점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쓴소리를 하니 비교 검증해보기 좋다.[81] 양질의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용도, 가격대, 선호하는 음악, 오픈형/밀폐형 여부는 꼭 질문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1. 실내용인가, 외출용인가, 겸용인가

2. 가격대

3. 자신의 취향(음성향)

4. 착용감

5. 오픈형 vs 밀폐형

6. 내구성
7. DAC, 앰프 등 시스템을 갖출 것인가

우리나라 오디오 블로그 및 커뮤니티는 지름이나 공구와 관련한 경우가 많다. 스테디 셀러보단 신제품 홍보가 훨씬 눈에 띈다. 특히 제품 출시 또는 공구 공지 전후 올라오는 추천글 중 십중팔구는 업자들의 광고글 아니면 제조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편향성이 강한 추천글이라 봐도 무방하다. 제품을 그저 좋다고 극찬하는 리뷰는 편향된 리뷰일 확률이 높다. 가성비를 내세우며 알려지지 않은 이어폰을 추천하는 글을 산더미처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블로그나 판매업체에서 가성비란 말이 들어가는 이어폰은 무조건! 거르는 게 정신건강에 좋고, 게이밍이란 단어를 붙여서 나오는 이어폰/헤드폰은 상당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 대다수이다. 구매자는 "베타테스터"가 되기보다는 비교적 유명한 오디오 잡지 등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검증을 거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하지만 몇몇 오디오 잡지는 업자가 직접 글을 쓰는 등 신뢰도 문제가 다소 있으므로 업자들이 없는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검증된 제품은 단순히 좋고 나쁨을 넘어서서 성향이나 착용감, 중고가격대, 나아가서 A/S관련 정보 등 제품에 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해당 제품에 대한 다수의 평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헤드폰은 대부분 외산 브랜드가 많고, 수입하면서 수입 프리미엄을 붙이기 때문에 해외직구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으며, 국내라도 A/S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아 소니와 같이 보상판매를 해주는 기업 외에는 국내 정품이나 정식 수입품을 구매하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 정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 자신이 구입하려는 제품을 아마존이나 이베이같은 곳, 가격비교 사이트에 검색하면 꽤 놀랄 것이다.[91] 환율, 해외배송비, 관세를 고려해도 몇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서 1, 2년 보증 기간을 포기하고 해외 구매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직구 가격에 이어팁, 케이블, 파우치까지 사도 국내 정가보다 쌀 정도고, 이어폰, 헤드폰이 초기불량만 아니면 그닥 고장날 것이 없고, 관리하면서 조심해서 쓰면 몇년이상 쓸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고장났을 때 해외로 보내는 불편함과 비용이 있으므로 판단은 본인의 몫이다. 본인이 이어폰을 금방 고장낼정도로 험하게 쓰거나, 취향에 안맞으면 바로 중고나라에 방출할 생각이면 국내 정품을 사는 것이 좋고, 예산이 한정돼있거나 악세사리까지 같이 싸게 구입하고 싶은 경우[92], 해외직구에 밝은 경우는 직구제품을 추천한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아마존 트파로 불리며 99달러로 자주 할인을 했던 Triple.Fi 계통이 인터넷 상에서 유명했다.

이어폰과 헤드폰중 무엇을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다음을 따져보자. 커뮤니티나 인터넷 글을 보면 대체적으로 음질과 성능은 헤드폰>이어폰이며, 착용 및 사용 편의성, 범용성에서는 이어폰이 헤드폰보다 좋다. 본인이 음질이 우선순위면 오픈형 헤드폰을 권한다. 적은 예산으로 음감과 편의성 둘다 만족시키고 싶다면 외출/실내 음감 이어폰 하나로 퉁치는 것이 나으며, 집안에서도 듣고 카페나 등하교길/출퇴근길에서도 다 들을 생각이면 이어폰이 좋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집에서는 헤드폰, 외출용은 이어폰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다. 집안에서도 자주 움직이거나, 침대에 누워서 듣거나 쉬는 동안 편하게 듣고싶으면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버드(코드리스)가 낫고, 헤드폰은 책상에 앉아서 듣거나 컴퓨터하면서 듣는 스타일에 어울린다. DAC/앰프를 구비하고 듣는다면 헤드폰 추천.[93] 게임용/디코용으로 쓴다면 마이크가 따로 있는 헤드셋이 적합하다.

6.1. 헤드폰, 이어폰 싸게 구매하는법

쓸만하다는 평을 받는 기기들은 대부분 수입/외산 브랜드다보니 현지 가격보다 프리미엄이 붙어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재고도 넉넉한 편이 아니다. 하나하나가 비싼 편이다보니 재고도 많이 들여오기 힘들고, 특히 헤드폰의 경우 이어폰에 비해 시장이 작기 때문에 인터넷 가격도 그리 싸지 않다.

국내 정가보다 싸게 신품급 제품을 구하는 방법은
중고는 닥터헤드폰이나 중고나라 등지에서 미개봉품을 가끔 싸게 파는 업자가 있으니 참고. 헤드폰은 피부에 닿는 것이다 보니, 남이 쓰던 중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흡연 여부[96]나 깔끔하게 관리한지 여부를 보고 사자. 헤드폰 패드, 이어캡(이어팁)을 새 걸로 갈면 그나마 새 것처럼 쓸 수 있으니 참고. 참고로 사겠다고 구매글 올리는건 사기꾼들이 많이 몰리니 비추한다.

해외직구의 경우 제일 추천되는 방법인데 150불/200불 이하 제품[97]을 구하는 데는 아마존에서 사서 직구하는 게 훨씬 낫다. 기본 국내 정가의 2/3 수준이며, 심하면 절반가격이기도 하다. 특히 오디오테크니카[98], JVC, 젠하이저 일부 제품군, 필립스, 베이어다이나믹 등. AKG K702, 베이어다이나믹 DT시리즈는 직구가 훨씬사서 아마존에서 사는 것이 정석이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 핫딜 세일이 잘 올라온다. 앰프+헤드폰이나 이어팁+이어폰 세트를 팔곤 한다.

참고로 일본은 중고 음향기기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중고가 활발하게 거래되곤 한다. 일본에서 중고를 구하는 것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인데, 제일 유명한 사이트인 E-earphone을 추천한다. 이쪽은 비자/마스타로도 결제가 가능하며, 중고 물건 가짓수도 엄청나게 많고[99] 직원들이 검수하여 어느 정도 상태가 보장되는 중고물품이 올라온다. 특히 오테, 소니 이헤폰 구하는 데는 여기가 직빵. 후지야 Avic도 있는데 이쪽은 결제가 조금 어렵다.[100] 희귀매물은 야후옥션, 메루카리같은곳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7. 헤드폰, 이어폰 튜닝

음향기기의 성능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8. 헤드폰 앰프

보통의 소비자용 헤드폰은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기기[102]의 내장 헤드폰 출력으로도 충분히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고급 Hi-Fi용 헤드폰의 경우 효율보다는 음질에 치중한 설계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사용해야 제 성능을 내는 물건도 있다. 특히 정전형 헤드폰의 경우는 제조사에서 제공한 전용 앰프를 사용해야 최적의 성능을 내어 준다.

가끔 헤드폰 앰프에 연결했더니 음질이 좋아졌다는 글을 볼 수 있고 이에 대해 플라시보인지 진짜인지 논쟁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그동안 출력 빈약하고 DAC 성능 떨어지는 휴대폰/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다가 제대로 빵빵한 출력으로 구동하니 음질이 좋아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출력과 (헤드폰 드라이버를 구동하는 힘 자체가 세지기 때문에) 볼륨이 커지기에 민감한 사람은 차이를 느낄수도 있다. 특히 출력이 커지면서 저음이 늘어나는 것의 체감 차이가 큰 편.[103]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하자. 음질 논란과는 별개로 제조사에서 앰프를 권장하는 경우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스피커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최대입력 1000 W/정격 500 W 스피커에 정격출력 100 W 앰프를 연결해서 쓰는 것이다.

9. 알아두면 좋은 정보

10. 헤드폰 관련 내용

10.1. 브랜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헤드폰/브랜드 목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2. 현재 생산되는 최고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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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청력에 관한 문제

노래를 듣고 나서 머리 속에서 "삐-" 소리가 난다면 너무 크게 듣고 있다는 신호이다.

청력 손상 자체는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를 불문하고 높은 소음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귀 손상에는 헤드폰/이어폰이 아니라 락 공연 스피커 앞자리 개근이 최고다.[111] 다만 이어폰과 헤드폰이 청력 손상의 주범이 된 이유는 볼륨을 크게, 오래 듣기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락 공연같은 경우에는 길어야 주당 3시간 정도겠지만 이어폰으로 그에 버금가는 소리를 더 오래 들으면 청력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 동일 음량에서는 하우징이 막혀있는 리시버, 즉 커널형 이어폰 및 밀폐형 헤드폰이 청력 손상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우징이 막혀있을 경우 이도 내와 외부의 기압 차가 발생하여 고막이 팽창되는데, 이 상태에서 소리가 들어오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또한 소리가 빠져나가지 않고 하우징 내에서 남아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게 되기에 더욱 그렇다. 이는 단순히 귀 주변을 덮는 수준이 아니라 완벽하게 외이도를 막아버리는 커널형 이어폰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문제이다.

허나 이를 실생활에 대입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주변의 소음 정도의 따른 볼륨량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동일 음량에서의 피해도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

오픈형 헤드폰의 경우 무게와 디자인, 착용감, 차음성 및 누음 등에 있어 아웃도어 사용을 조금도 상정하지 않고 만든다. 그 덕에 실외 사용이 아예 불가능하여 소음이 없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만이 강제되고, 이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밀폐형 보다 오픈형 헤드폰의 청력손상이 덜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에 소음이 있는 경우는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는데, 소음이 많은 실외에서 사용하는 경우엔 밀폐형 헤드폰과 커널형 이어폰[112]보다 오픈형 이어폰의 사용이 청력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는 밀페형 리시버의 경우 외부 소음이 어느정도는 걸러지는 관계로 같은 소음에서도 훨씬 적은 불륨으로 만족스러운 음악감상이 가능한 반면,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는 필연적으로 볼륨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소음 자체에 의한 청력 손상도 무시할 수 없는데,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는 그 소음을 상쇄하기 위해 더 큰 볼륨의 음악을 듣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이 분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이어팟(에어팟)의 이용자들 중 볼륨을 비이상적으로 높게 올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제품들의 보급률까지 매우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 조차 실외사용을 자제하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건강한 음악 생활을 위해서는 낮은 볼륨으로 쉬었다 듣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듣다보면 큰 소리에 적응하여 자신도 모르게 볼륨을 올리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래를 듣는 중간중간에 1분정도 노래를 끄고 휴식했다가 다시 듣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써보면, 내가 이렇게 노래를 크게 들었나?하고 놀라는 경우도 더러 존재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느끼기에 적당하다고 느끼는 볼륨보다 한 칸 아래로 내려서 듣는 것도 좋은 청력 보호법이다. 아예 볼륨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청력에 위험이 가해질 정도의 볼륨은 붉은색으로 표시해주기도 하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또한 지하철 같이 소음이 큰 곳에서는 배경 소음 때문에 볼륨을 엄청나게 올리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꼭 들어야겠다면 노이즈 캔슬링 계열 제품이나 소음 차단이 가능한 커널형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노이즈 캔슬링은 돈이 들지만 지하철 소음 차단(특히 저주파 소음)에는 제값을 한다. 하지만 이 노이즈캔슬링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종종 노캔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쓰고 나면(또는 쓰다보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노캔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보스 헤드폰들이 특히 그런데, 심하면 구토하는 경우까지 생길 정도로 어지럽다고 한다. 이 어지럼증을 해결한 헤드폰은 피아톤 PS320NC,MS530이 있다. 몇몇 저질 노캔들의 경우 노캔을 켜면 화이트노이즈가 들리는 경우가 있다. Beats 헤드폰, 흔히 말하는 닥터드레 스튜디오 모델이 특히 그러하다. 닥드 스튜디오의 경우 문제는 노이즈캔슬링을 끄면 소리 자체가 안 난다는 것에 있다.

그 외에도 잘 때 듣는 일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귀도 망치고, 잘 때 뒤척이느라 이어폰 선도 망친다. 정 어쩔 수 없다면 이어폰 선은 망쳐도 타이머 기능, 즉 일정 시간 후 꺼지는 기능이 있다면 그걸 애용하는 것이 좋다. 선이 망가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자는 내내 귀로 노래를 흘려보내는 것보단 낫다.

허나 상술된 청력 보호 방법도 어디까지나 이헤폰을 사용할 때 그나마 나은 방법이지, 청력 자체의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이 아니다. 원래 사람은 소음에 노출이 될수록 청각 세포(유모세포라고도 한다)가 닳아 없어지는데, 이 청각 세포 없이 태어난 경우가 청각 장애인이다. 즉, 이 세포가 닳으면 청각에 장애가 온다.

유독 이어폰은 이 세포의 손상 속도를 엄청나게 가속화시킨다. 중년, 노년의 어른들이 가는 귀가 먹었다고 하거나, 혹은 평소에 소리를 잘 못 듣는 이유가 나이가 들어서 청각 세포가 살면서 자연스럽게 손상이 되었기 때문인데, 이어폰은 일상 소음 이외의 소음을 인위적으로 계속 듣는 것이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지는 나이가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이, 청력도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청력이 애초에 약했던 사람은 이어폰의 영향으로 빠르면 10대 때부터 청력이 크게 나빠지거나[113], 여러 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청력이 애초에 좋았던 (귀가 튼튼했던) 사람은 이어폰을 즐겨 사용하고도 청력 손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결국 일종의 복불복인데, 현대인들이 살면서 이어폰이 아니어도 소음에 노출될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라우드니스 워나 등청감곡선에서 참고할 수 있듯이, 좋은 음질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일정 음압 이상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믹싱 단계에서도 등청감곡선을 고려해 저음/고음을 어느정도 부스팅하긴 하나, 보통 이는 80dB 정도로 듣는 것을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실 80dB SPL 정도만 되어도 장시간 들으면 청력장애가 오기 충분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니 밸런스를 잡기 쉽지 않다.

이 문제로 외국에서는 청력에 위험하다고 경고문을 붙이기도 하고, 2000년대 들어서 MP3 플레이어 등의 폭발적인 보급의 영향으로 청력을 다쳐 고생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 의학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청력이 손상되었을 때 근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거기다 이 청력 손상은 마치 암과도 비슷해서, 큰 전조증상 없이 있다가 돌이키기 힘들 때에 자각을 하게 된다. 갑자기 귀에서 삐- 하는 이명이 들리면서 귀가 맛이 갔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고 부차적인 질환들까지 같이 딸려오며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트린다. 그러므로 무조건 이어폰 사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청력이 25 dB 이상이 되었을 때 진단된다. 이것이 심해져 어음분별력이 떨이징 경우 보청기를 껴야하므로 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좋다.

10.4. 이어폰, 헤드폰 선 정리와 관리

http://blog.naver.com/cleanwrap_co/40140071148

위 링크는 나비 사리기를 응용한 정리방법. 이 외에도 검색해보면 다양한 선 정리 방법이 나온다.
그래도 귀차니즘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 좋은 팁 더 알려주자면 미국의 Spoolee(스풀리)라는 제품을 사서 써 볼 것을 추천한다.
요요 갖고 놀 듯이 손가락에 끼워서 줄을 말고 당기기만 하면 된다.

다만 어떤 전선이든 접고 굽히고 당기는 일은 내구성을 소모하는 행위임을 기억할 것. 특히 기기 자체를 심으로 삼아서 칭칭 감는 건 상상 이상의 장력이 걸리기 때문에, 전선 자체보다 끝단의 연결부에 상당한 부하가 걸린다. 손가락이나 손목에 끈을 감아보면 실감할 수 있다. 차라리 감지 않고 보관하는 편이 나을 수 있으니 판단은 알아서 할 것. 빠르고 간편한 것이 좋다면 선을 잘 살려서 보관하고, 단선 등이 신경쓰인다면 작은 주머니를 준비하여 넣어다니는 편이 좋겠다.

정말 선 정리가 귀찮다면 무선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10.5. 레퍼런스 헤드폰?

흔히 3대 레퍼런스 헤드폰 하면 베이어다이나믹 DT880, 젠하이저 HD600, AKG K702가 거론되는데[114] 레퍼런스라는 것은 이 제품이 월등히 좋다라는 뜻이 아니라 일종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레퍼런스 헤드폰들은 작업용 가성비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소문난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써왔다.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헤드폰이 HD600에 비하면 어디가 아쉽다, 이 믹싱은 DT880으로 들으면 고역대가 조금 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다. 3대 레퍼런스라고 해서 헤드폰 계의 삼대장 같은 느낌이 절대 아니라는 것에 주의.

10.6. 오덕과 헤드폰

남 몰래 덕질을 하기 위해서는 헤드폰, 이어폰만큼 편리한 것이 없어 어떤 의미로는 덕후 필수품. 국내는 오디오 시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그 하위 카테고리인 헤드폰의 입지도 대단히 좁으므로 덕후끼리 헤드폰 놓고 싸우는 경우가 없지만[115], 물 건너에서는 헤드폰 때문에 치고박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통 가성비 좋다는 소리 듣는 입문용 헤드폰도 10만원대에서 시작하고,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필요한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실질적으로 중급 시스템은 백만원대, 고급 시스템은 몇백만원대의 금액이 필요하게 된다. 소니가 900만원짜리 DAP 출시를 준비하는 중이니 말 다 했다. 사실 취미생활치고 돈 안 잡아먹는게 어디 있겠냐마는...

그러나 문제는 시스템 가격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으니, 덕계열 음반의 녹음이 상당히 저렴하게 실시 된다는 것. 애니, 게임 OST 계열의 녹음은 일본 시장 기준으로 대다수가 최하급 비용을 들여서 녹음을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심한 경우에는 애프터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캐릭터 송이 녹음되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열심히 일해서 좋은 시스템을 갖추어 봤자 이런 시스템에 덕후 음반을 물리는 것은 플스1, 2 게임을 플스 3에서 돌리는 격이 된다. 오히려 싸구려로 들을 때는 몰랐던 잡음이 들리거나 구린 음질이 더욱더 증폭되어(...) 블랙메탈...??생생하게 귓전에 때려박혀서 좌절할 수 있다.[116] 음반도 게임과 마찬가지로 원본에 한계가 있으면 비싼 기계에 물려봤자 향상에 한계가 있다.[117] 때문에 '역시 존나 좋은 헤드폰으로 듣는 XX짱의 목소리는 죽인다능', '그런 데에 쓰라고 만든 헤드폰이 아닐텐데?'의 배틀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이유가 된다.

특히 다른 것은 그나마 커버가 되지만, 마스터링의 경우 제대로 된 것을 찾기가 더 힘들다.[118]

음반에서 고해상도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존재가 SACD이다. 간단하게 일반 CD보다 해상도가 높은 음원을 가진 CD라고 보면 되지만[119], SACD 전용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덕후 SACD로는 킹 레코드에서 발매 된 Pure-AQUAPLUS LEGEND OF ACOUSTICS-를 비롯하여 극소수 몇 종류만이 존재한다. SACD를 좀 들어봤다는 소문 좀 나기 위해서는 엎어치든 메치든 400만원 정도는 필요하다.[120] PS3에서 SACD가 돌아가기는 하지만[121], PS3 게임을 볼록이 TV에서 하는 꼴이다. 덕후 오디오질은 실로 21세기의 PC-FX라 할만하겠다.

그나마 아이리버에서 AK100이라는 SACD급 음질을 저렴하게[122] 재생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 현재는 AK120,AK240 등 후속모델이 나오고 있다. 덕후들은 아이리버 뮤직에 MQS파일이 올라오도록 닥달하거나 기다려보자. 중국의 Fiio에서도 AK100 급 스펙의 x3를 만들었다. 가격은 무려 20만원대.

한편 AAA급 게임이나 영화를 덕질하는 사람이라면, 고퀄의 OST를 내기 때문에 고가 헤드폰에 투자하는 것이 의미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 이쪽은 애당초 Hi-Fi와 교차점이 큰 영역이다.

10.7. 액세서리로서의 헤드폰

덤으로 의외로 캐릭터 액세서리로 인기가 있다. 페르소나 3의 주인공이나 아사쿠라 요우, 하츠네 미쿠, 에네, 첼시, 펭수, 나카노 미쿠등이 대표적인 헤드폰 낀 캐릭터. '新·모에한 헤드폰 독본'이라는 책도 나왔다. 헤드폰을 쓰고 있는 미소녀 일러스트+41종의 헤드폰 리뷰+헤드폰 업계 관계자 인터뷰등이 실려있는 책이라고 한다.

착용하면 간지가 난다는 점도 있어서 간지템이 되기도 하는데, 무작정 헤드폰을 사서 썼다간 포스를 쓸 수 있을 거 같다든가[123],심벌즈 사이에 낑긴 모양이 되기가 십상.

코디용으로 헤드폰을 구입할 때 반드시 찾아 봐야 하는 것이 "정면샷"이다. 상당수의 헤드폰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막상 쓰고나니 요다 또는 다오가 되어서머리에 UFO가 떠있는 것 마냥 우스꽝스러운 모양이 되는 경우가 많고, 헤드폰 회사들도 이를 아는지 광고나 상품설명에 정면 사진을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보통은 45도 정도 되는 각도나 바로 옆에서 쳐다본 형상만을 많이 쓰는 편. 헤드폰 코디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머리 크기에 적당한 헤드폰을 찾아보자. 거기에 헤드폰의 색상과 형태에 맞는 옷의 스타일을 생각 안하고 끼고 돌아다니면 허세나 구닥다리처럼 보이니 어디 요 앞 나갈 때도 음악을 들으며 간다면 옷에 신경을 써야 하는 귀찮음도 동반한다.

10.8. 이압

밀폐형 이어폰, 헤드폰에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구멍이 없으면, 착용하면서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갈 틈이 없이 압축되게 된다. 특히 밀폐 성능이 우수한 실리콘 팁을 사용하는 이어폰의 경우 이로 인해 고막에 느껴지는 압력이 증가하고, 이압이 센 이어폰을 장기간 사용하면 고막이 손상되기도 한다. 뺄 때도 뚫어뻥과 동일한 원리로 귀에 압력의 변화가 생기며 당연히 고막에 좋을리가 없다.

다이내믹 드라이버, 평판형 드라이버를 적용한 이헤폰에 이압이 형성되면 착용할 때마다 드라이버가 찌그러지며 딸깍이거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클릭음을 내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이어폰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편이다. 별 거 아니라는 의견도 있고, 장기간 딸깍이면 당연히 드라이버 수명이 저하된다는 의견도 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만 있는 이어폰은 이러한 문제가 없어서 이압이 센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압 해소가 안 되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메모리 폼으로 만든 폼팁을 사용하는 게 제일 쉬운 해결책이다. 보통 적당한 밀도의 폼팁을 사용하면 클릭음도 해소된다. 하지만 폼팁의 단점도 감내해야 한다.

이어팁 표면에 요철을 넣어 이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는 탕주 당삼채, 코어 안쪽으로 홈이 있는 탠치짐 AIR T-APB 등 이압해소 기능이 있는 이어팁도 존재한다.

10.9. 이어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어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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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주파수 응답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FR)은 주파수마다 음향기기가 반응하는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제대로 측정하려면 장비에만 수천만원을 들여야 하는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뽑기만 잘 하면 십만원대에 대강 쓸만한 이어폰 측정장비를 구할 수 있다. 헤드폰 측정 장비는 이어폰 측정 장비보다 사이즈도 크고 훨씬 비싼 편.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주파수 응답을 타겟 커브라고 부른다.

주파수 응답을 바탕으로 음향기기의 톤 밸런스를 체크할 수 있다. 극저음, 저음, 중음, 고음, 초고음이라던가 딥과 피크라던가 하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주파수 응답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주파수 응답이 거의 동일하더라도 반응속도가 차이나면 같은 소리라고 느끼기 어렵다.

Squiglink에서는 헤드폰, 유선 이어폰, 무선 이어폰의 주파수 응답을 타겟 커브와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파수 응답은 다수의 사이트의 측정 결과를 수집한 것이며 심지어 헤드폰 마이너 갤러리 자료도 있다. 측정 장비와 측정 기기의 편차, 휴먼 에러 등에 따라 측정 결과가 조금씩 다르므로 여러 개의 측정 결과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스피커 측정장비는 간단히 하려면 측정용 마이크만 있어도 된다. 하지만 스피노라마를 측정하는 것은 이헤폰 측정에 비해 어렵다.

11. 기타

12. 관련 문서



[1] 머리가 아니라 귀에 고정한다는 의미로 소니가 개발한 마케팅용어가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경우다.[2] 예를 들어 북셸프 스피커에서 20Hz까지 고른 극저음의 재생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기껏 좋은 스피커를 사도 대부분 룸의 특성상 울퉁불퉁하게 응답이 변형된다. 극저음 재생을 해결하려면 서브우퍼를 사서 세팅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서브우퍼는 꽤 비싸고 세팅도 빡세다. 룸의 특성 역시 보정할 방법은 많지만 수고가 많이 들고, 역시나 대부분 가격도 비싸다. 이어폰은 귀를 밀폐하는 구조 덕분에 극저음 확보에 유리하고, 청취자의 환경이 밀폐된 귀로 한정되어 구조물을 설계, 변형하는 것만으로 음색 튜닝을 쉽게 할 수 있어서 고른 응답을 만드는데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3] Digital Analog Converter[4] 웬만한 스마트폰, MP3, 컴퓨터 메인보드, 스피커에는 내장 앰프가 다 달려있다. 앰프를 거치지 않으면 볼륨이 너무 작아서 들을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전기적 잡음, 즉 노이즈도 같이 증폭되기 때문에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없다.(노이즈의 원인은 생각보다 당연하다.) 그래서 재생기기의 기판, 회로설계, 노이즈 차폐 부품, 출력단에서 노이즈가 출력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만들어야 하며, 이게 바로 DAP, 거치형/포터블 DAC이라는 제품들.[5] 독일어권에서는 바이어뒤나믹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6] 전설적인 Stax SRM-T2 앰프가 1800V를 감당할 수 있다. 이건 정전형 헤드폰 쪽에서도 일반적인 수준의 전압이 아니라서 광기어린 제품이라는 소리까지 듣는다.[7] 이어폰의 쥐똥만한 구동전력을 가지고 정전식 드라이버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유닛 자체가 워낙 작아서 약 4kHz 이상의 고역, 초고역대만 재생이 가능하며, 음압 레벨도 일반적인 BA 대비 상당히 낮아서 정전식 트위터를 쓴 이어폰이라고 해도 정전식 드라이버의 비중은 전체 소리에서 매우 적은 부분만 차지한다는게 단점이다. 특유의 초고역 재생 능력으로 인해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가성비는 아무래도 떨어진다.[8] 이름없는 중국 회사의 차이파이 이어폰 중 정전식을 썼다는 이어폰이 몇몇 있기는 한데, 별도의 앰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예 정전식을 썼다는 것 자체가 사기로 보인다.[9] 실제로 오픈형 헤드폰들이 극저역 재생능력을 빼면 동가격대 밀폐형보다 밸런스와 음질이 뛰어난 편이라는 의견이다. 10만 원대에도 가성비 좋은 오픈형들이 많다.[10] 이건 스피커 배치에서 서브 우퍼는 대체로 어디에 둬도 그다지 상관이 없는 이유기도 하다. 극저역은 원체 비지향성이라 방향성을 거의 느낄 수 없으므로 귀로 소리가 들어오는 시간차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위치 영향이 매우 적다.[11] 흔히 밀폐형 헤드폰은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저역 댐핑을 과하게 넣은 제품이 대다수이다. 이는 주로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환경 소음이 엄청난고로, 음향심리적 이유로 잘 들리지 않는 대역인 저역의 보충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12] 애초에 스피커에서 서브우퍼를 쓰고, 메인 스피커도 트위터와 우퍼가 나뉘어진 형태로 쓰는 이유가 극저음과 극고음 간에 엄청난 진동 횟수 차이가 있어서, 결국 드라이버의 반응 속도가 따라오질 못하여 극저역과 극고음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고, 억지로 재생하려 하면 모든 대역이 다 망가져버리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분리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헤드폰은 여러개의 유닛을 넣어서 얻는 이익이 전무하다 시피하고, 차라리 헤드스피커를 만들어서 덩치를 키우는게 이익이라 저렇게 할 수가 없다.[13] 뒤가 막혀있다는 뜻.[14] 이어팁으로 밀폐시킨다[15] 아래 설명할 DJ헤드폰을 비롯한 밀폐형 제품들이 대체로 저음을 많이 뿜어내주는 추세를 보이고 오픈형의 고급기들은 그에 비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음이 적은, 정확히는 플랫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밀폐형으로 만들면 저음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하우징의 구조만으로 본다면 밀폐형은 저음의 양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도 밀폐형 헤드폰이 저음 과다인 경우가 많은건, 밀폐형 구조로써 잃어버린 저음역의 양을 벌충하기 위해 과하게 저음역 댐핑을 넣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16] 넓은 진동판, 강력한 자석[17] 물리적으로 굉장히 두껍기 때문에 차음성능은 헤드폰, 이어폰 모두 포함해서 가장 뛰어나다. 의외로 커널형 부피의 한계상 고음영역은 태생적으로 잘 막을 수 없다.[18] 예를 들어 AKG사의 K551의 경우 너무 큰 하우징 탓에 귀아래쪽 턱 뒤에 생기는 빈 공간으로 저음이 흘러나가는 경우가 있다.[19] 오버이어의 경우 다른 형태보다 훨씬 무거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수리나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게 넥브레이커로 유명한 오디지 LCD 시리즈.[20] 다만, 요다현상은 컵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헤어밴드 디자인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21] Small on ear 또는 Supra-concha[22] 다만 보통 이렇다는 말이다. 커널형 중에 인이어 타입 중에 이어버드 타입의 공간감을 능가하는 제품들도 많다.[23] 다만 A8은 귓구멍에 걸치는 것이 아니라 귓바퀴에 클립을 고정해서 끼우는 것으로, 우리가 '이어폰'이라 생각하는 제품의 생김새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24] 삼성 권장 착용법[25] 좁은 공간으로 차음재를 넣을 수 없고, 부피가 작기 때문.[26] 낮은 주파수의 저음은 직진성이 떨어지며, 따라서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전달하기가 수월하다.[27] 오픈형 하이엔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한국 시장에 들어온 오픈형 중에서는 젠하이져의 MX985시리즈 정도가 최고급인데, 동사의 커널형 IE 800이 100만 원을 호가한다는 점만 봐도 그 라인업이 비교된다.[28] 대표적으로 에티모틱 리서치 사의 ER4, ER3 시리즈[29] 위 사진에 나온 SE846을 비롯한 대부분의 커널형 이어폰.[30] 크기가 작기 때문에 출력 확보가 어렵다. 귀에 매우 밀착하는 특성상 출력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지만 싸구려 드라이버를 쓰는 저가형 이어폰에선 소리가 뭉개지는 현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그래도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3만 원대 쿼드비트나 디락플러스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 준다.[31] BA는 원래 보청기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라 원체 크기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다. 심지어 유닛 당 21BA를 탑재한 제품이 나올 정도. - ZPEX Sound Oscar XXI, 아마존 기준 5199달러.[32] 기능은 볼륨 업다운과 통화 수락 혹은 음악이나 영상 재생/일시정지.[33] 때문에 대개 고가 커널형 이어폰은 귀지 제거툴과 더불어 필터를 제공한다. 청소툴이 없는데 노즐이 더러워졌다면 테이프로 노즐의 철망을 청소해보자.[34] 인조고막, 일부를 인조고막으로 패치하는 조치 등[35] 그 외에 중이도 쪽에 유스타키오관(이관)이 있어서 상시적으로 중이도의 압력을 제어하고 있다. 그래서 커널형 이어폰의 귀 내부 압력이 외이도에 한정된다고 말한 것이다. 귀 내부 압력 차이는 커널형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탑승, 비행기 내부 등 생각보다 흔한 현상이다.[36] 반대로 말하자면 오픈형이 청력 손상이 더 올 확률[37] 특히 에티모틱 리서치 등 귀 깊숙이 삽입하는 이어폰들의 경우는 귀 안에 상처를 내기 쉬워 귀에서 자주 진물이 나거나 피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많이 보고된 만큼 귀 건강 자체에는 해로운 경우가 많다.[38] 사실 주종목은 마이크. 마이크쪽에서 TOP 2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여기서의 라이벌이 젠하이저다.[39] 로지텍에 인수되었다.[40] 간혹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이 나오긴 하지만, 발매되는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대다수는 커널형 타입이다.[41] Linkbuds S는 전통적인 커널형[42] 주된 사용자층은 텔레마케터와 영상 촬영기사, (기내 소음이 심하지 않은)비행기 조종사등이 있다. 헬기나 제트기 등 소음이 큰 기체를 모는 조종사는 풀사이즈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을 착용한다.[43]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이렇게 단순히 드라이버를 여러개 박아놓고 리얼 7.1채널이라 주장하는 제품들은 마케팅용 기믹에 가깝다.[44] 주로 라고 한 이유는 바로 믿고 쓰는 JBL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는 JBL도 게이밍 라인이 있으며, 젠하이저오디지 등의 오디오 전문 하이파이 브랜드들도 게이밍 헤드폰을 만들기 때문이다.[45] 드라이버를 물리적으로 여러개 넣어놓고 마치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헤드폰에 구현한 것처럼 리얼 7.1 등의 용어를 붙여 고급 헤드셋이랍시고 출시하는 제품들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아무리 드라이버를 떨어뜨리려 해도 매우 좁은 좌우 헤드폰 이어컵 공간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효과도 없을 뿐더러, 드라이버를 여러개 집어넣어야 하는 만큼 개별 드라이버의 단가만 낮아져서 음질은 떨어지고, 또 각 드라이버의 튜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성능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서로간의 간섭으로 악효과만 난다. 결국 좋은 점이 하등 없는 마케팅 기믹에 가깝다.[46] 아래 설명한 아스트로 게이밍 A50의 경우 충전 도크가 무선 송신기 역할을 겸하는지라 사실상 휴대는 포기한 형태를 보인다.[47] 대표적인 게 돌비 ATMOS.[48] A50의 경우 스테이션과 A50 헤드셋 자체가 호환을 가지기 때문에, 수리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고장으로 제품 자체를 교체할 시 헤드셋이나 스테이션을 하나만 교체할 경우 기기를 못 찾아서 호환이 안 돼 연결 불량을 일으킨다. 이럴 경우 충전해도 기본 사용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배터리가 바닥나서 무선으로 오래 못쓰며, 굳이 쓰고 싶으면 유선 충전으로 계속 연결해야 한다. 해결법은 그냥 AS 센터에 둘다 들고 넘겨서 헤드셋과 스테이션 모두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서비스 기간이면 고가 제품이기에 어지간하면 새 상품으로 교체해 준다. 다만 헤드셋 자체는 내구성이 좋은편, 간혹 연결 불량도 최신 드라이버 업데이트 후 선을 재연결 해주면 해결된다.[49] 두 업체는 사실상 음향전문 게이밍 기어 쪽의 메이저 업체이며, 아스트로 게이밍은 로지텍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이 둘을 빼면 레이저 등의 다른 게이밍기어 업체가 조금 파이를 차지하고 있고, 기존 음향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던 업체들의 경우 제품의 퀄리티는 월등한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고 인지도가 떨어져서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50]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이나 유선 헤드폰과 비교해도,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붙어 있으며 LED 조명이 달린 경우도 많고, 게이밍 헤드셋에 달린 여러 버튼이나 부가기능, 무선 등등을 고려하면 게이밍 헤드셋이 더 비싸야 정상이다.[51] 사플과 음질을 별개라고 하기에는 음질이 좋은(=표현이 정확하고 세밀하며 음상이 넓은) 헤드폰은 당연히 방향감 표현이나 음량의 표현도 뛰어나며, 반대로 사운드 플레이가 좋은 헤드셋도 음질이 기본 이상은 하는 경우가 많다.[52] 과할 경우 듀만콘댐이라며 비판받는다[53] 만약 진짜로 발음체를 여럿 둬서 헤드폰에서 서라운드 효과를 구현하려면 일반적인 헤드폰의 형태를 크게 벗어난, 말 그대로 각 유닛이 머리를 기준으로 360도 전방위를 일정하게 둘러싸는 구조여야 한다.[54] 젠하이저 GSP 시리즈, 오디지 모비우스 등 전문 음향기기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은 음향성능도 좋은 편이다.[55] 고급 평판형 음감용 헤드폰들은 출력 요구량이 높아서 단순히 본체 오디오잭에 선 꽂는 정도로는 최대 성능은 커녕 볼륨도 제대로 못 내는 경우가 많다. LCD-GX도 본체 오디오잭 수준은 좀 부족하고 외장 앰프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으나, 그냥 본체에 꽂아도 일단 쓸만한 정도는 된다.[56] 음악 감상용 헤드폰에서 교체형 케이블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신호를 전달하는 라인에 마이크가 달려있으면 음질적으론 손해이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을 주는 것.[57] 젠하이저 HD 25[58] 어라운드-이어[59] 스튜디오 안에서 사용하는 것. 이것도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스튜디오용 헤드폰과 현장 엔지니어용 헤드폰으로 나눠진다.[60] 조종실에서 사용하는 것[61] 사실 거의 모든 컨트롤룸은 모니터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다.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세팅에 따라 조금 다를 수 는 있겠지만 반주에 합쳐지지 않거나 반주 볼륨이 작은 소스의 소리를 듣고자 함인데 모니터 스피커와 분리되어야 하므로 밀폐형을 사용하고 현장 모니터시에도 소음이 많으므로 밀폐형을 사용한다. 하지만 밀폐형은 유닛이 막혀있다보니 유닛 내에서 생기는 공진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음질에서 손실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컨트롤 룸같이 통제된 조건이라면 HD600이나 HD660s같은 오픈형 헤드폰을 선호하는 작업자들이 많다. 야외무대에도 간이 컨트롤 부스가 따로 있다면 사용가능하긴 할 듯.[62] 반주, 지시등[63] 신호의 과입력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편.[64] 믹서를 통해 나오는 무대의 전체 소리[65] 무대의 소리가 무대 위에 있는 사람에게 잘 들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밴드라이브라고 한다면 각 악기들의 음량이 일정하지 않고 악기와의 거리도 동등하지 않기 때문에 반주가 아니라 거의 소음으로 들린다. 모니터용 믹서를 통해 각각의 볼륨을 손보고 그것을 이어 모니터로 넘겨준다. 예전에는 플로어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했었다. 물론 교회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플로어 모니터를 쓴다. 다만 예산이 잘 지원되는 곳은 특수한 장비를 통해서 이어폰으로 듣지만 플로어 모니터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니 속단은 금물.[66] 실제 장내의 사운드를 모니터하면서 다른 음악을 믹싱하거나 간단히 음악을 모니터링할 때 자주 저렇게 한다. 물론 사진처럼 목에 건 상태에서 이어컵만 올려 쓰는 사람부터 쓴 상태에서 한쪽 이어컵만 제껴놓고 하는 경우 등 방법 자체는 다양하다.[67] 정확히는 음역대 구분에서 어퍼베이스 등으로 구분하는 100~250Hz 정도를 심하게 부풀려놓은 상태이다. 가청주파수의 맨 밑바닥은 사실 듣기가 매우 힘들며 음악적인 의미가 별로 없다. 게다가 극저음의 재생에 치중하면 유닛의 전반적인 반응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문제도 있다. DJ헤드폰에서 저음이 강조되는 이유는 클럽이라는 특정한 환경에서 깎여나가는 저음을 제대로 듣기 위함이다.[68] 스튜디오 모니터헤드폰으로 유명한 소니의 7506이나 밀폐형의 포터블 헤드폰으로도 큰 무리없이 디제잉을 할 수 있어서 대충 때우는 DJ들도 많다.[69] 또는 고음중에 하이햇 등의 쇳소리도 부각된 가파른 V자형[70] 최적화는 되어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이런 종류의 노래들은 프로듀싱할 때 이미 저역이 강조되어 있으므로 DJ용 헤드폰을 감상용으로 쓸 때 필요 이상으로 저음이 부각될 수도 있다.[71] 대신 가격도 궁극이라 카더라(...).[72] 이쪽은 예전부터 전차병과 같은 병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다.[73] 심지어 시장 자체가 무선의 특유의 편리함 때문에 결국 커머셜 시장 자체가 무선제품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이고, 점점 발전해가는 블루투스 코덱과 무선 전송기술, 칩셋의 발전 등을 이유로 유선을 100%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타협점만 찾으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들을만 하다는점으로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음향회사쪽도 블루투스 제품과 같은 무선제품을 중점적으로 커머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신 프로시장쪽은 상황 자체가 다르므로 커머셜과는 다르게 유선의 지분이 여전히 크다.[74] 이때문에 현 시장에서 블루투스 제품군들이 어느정도 EQ를 만질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75] L+, L-, R+, R-, 그라운드 구성이다.[76] 코드리스 중에는 버즈 라이브가 오픈형이다.[77] 오디지 모비우스, LCD-GX 등 예외도 있긴 하다.[78] 이는, 일차적으로는 이어폰/헤드폰이 스피커와 달리 반사음이나 몸으로 느끼는 소리 없이 귀로 직접 쏜다는 특성 때문이다. 이를 보정하기 위한 여러가지 타겟들이 있으나, 모두들 각자의 약점을 가지고 있어 어떤 것이 플랫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예컨대 확산 음장은 이론적으로는 스피커 플랫을 모사하나 너무 밝은 편이라는 불만이 적지 않고, 하만 타겟은 사람의 귀로 스피커를 들은 경험에 맞추어 보정하는 것이라 섣불리 플랫이라 단정하기 힘들다. 또한 스피커에서는 유효할 여러 측정치가 정작 이어폰/헤드폰에서는 쓸모없는 경우 또한 적지 않으며, 애초에 그런 엄밀한 측정이 이루어지기도 어렵다. 더구나 측정 장비에 따라 공진으로 인한 측정치 왜곡 같은 것이 달라지기도 하며, 이는 유감스럽게도 측정치의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 측정치를 확인하는 이유가 사람 귀보다 훨씬 높은 신뢰도임을 생각하면 치명적이다.[79] 측정치만으로 기기의 소리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측정치 그래프가 유난히 독특하거나 이상한 기기들의 경우 다른 기기와 확실히 다른 소리를 낼 것임을 예측할 수는 있다.[80] 녹음 기술도 마찬가지여서 70년대만 돼도 이때 녹음한 클래식 음반은 음질이 매우 깨끗하다. 좋은 연주라면 60년대에 녹음한 음반도 얼마든지 들을 만하다. 데카의 ffss나 RCA의 리빙 스테레오 기술이 적용된 음반은 50년대 녹음도 현대 녹음 기술에 그리 뒤지지 않는다.[81] 단, 여기도 소수의 몇몇 분탕러들이 도배, 물타기 시도로 자신의 제품을 밀고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검색을 해서 몇년전 리뷰까지 비교를 해보자.[82] 간단한 예를 들면 젠하이저의 PX 시리즈 중에 밀폐형으로 나온 PX-200이 약간 더 차음성이 좋고 가격이 비싸지만, 더 싸고 오픈형인 PX-100이 더 호평을 받는다. 유의해야 하는 것은 오픈형 설계가 좋은 음질을 내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지 무조건 오픈형 제품이 밀폐형 제품보다 좋다는 것은 아니다.[83] 보통 50만원대 이상의 이어폰들 상당수가 음악을 즐겁게 들려주기보다는 시끄러운 데서 듣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연용 모니터링 제품인 경우가 많아서 고음이 깎여나가 일반적인 음감용으로 쓰기엔 부적절한데, 버젓이 이것들이 추천목록에 오르고 있어 낚시를 많이 한다.[84] 대표적으로 E3 이전의 구형 디락, 에티모틱 제품들 등이 언급된다.[85] 음질은 취향이 많이 갈리긴 하지만, 10만원대 ATH-TAD500, 필립스 SHP-9500, 20만원대 젠하이저 HD598같은 오픈형 헤드폰은 동가격대 밀폐형보다 음질과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측정치로도 우수하고. 밀폐형은 구조상 음질확보를 위해 많은 음향 튜닝이 들어가야 하며 그래도 공간감 부분은 아쉽다. 야외용이므로 디자인과 착용감도 신경써야 하므로 제조비의 상당부분이 디자인과 착용감 개선에도 들어간다. 오픈형은 실내전용이기때문에 디자인을 신경쓰지 않고 소리에 몰빵할 수 있기 때문에 동가격대 밀폐형에 비해 소리가 좋아질 수 있다.[86] 단, 저음역대(bass)에서의 음질은 오픈형이 밀폐형에 비해 불리하다. 물론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87] UAPP, 파워앰프, 뉴트론, 온쿄 HF플레이어 등[88] 별도의 방법으로 출력을 확보하는 경우에 한함[89] R70X 등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들의 경우 낮은 출력의 재생기기(스마트폰, PC, CD플레이어 등)를 사용할 경우 최대 볼륨으로도 소리가 작거나, 성능이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90] 보통 기기가 낼 수 있는 출력을 많이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노이즈 등등 여러가지 출력 특성들이 점점 불안정해진다. 재생기기의 측정시에도 최대출력인 경우를 따로 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91] 무조건 그런건 아니고, 가끔 에티모틱 리서치제품같이 외산브랜드인데 국내가가 정가로는 더 저렴한 경우가 있다. 또한 200달러 넘는 고가 이헤폰은 관세가 붙기 때문에 메리트가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92] 국내는 케이블, 이어팁, 파우치같은 액세서리도 훨씬 비싼 경우가 많다.[93] 이어폰보다 헤드폰에서 각종 음장효과, DAC/DAP/앰프 업글의 체감이 크다.[94] 이어폰 샵에서도 비슷하게 전시/개봉품/리퍼 세일을 하기도 한다[95] 최근에는 국내 음향기기 매장 등에서도 세일이나 공구와 같은 방법을 통해 블프 할인을 진행한다.[96] 케이블과 패드에 담배냄새가 밴다.[97] 미국외 국가에서 구매시 150달러 이상은 관세크리가 뜬다. 미국에서 오는 경우 배송비+물품금액이 200불 아래이면 관세가 없다.[98] 단, 오테가 인기브랜드다 보니 일본 국내에서도 싸게파는 셀러들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비싸게 파는 셀러만 남아서 그게 그거일 경우가 있다.[99] 유명 브랜드의 인기품은 거의 3~4개씩 올라온다.[100] 결제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나, 일본에서 이어폰샵/AV기기 가게를 가게 되면 매우 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일본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간 김에 이어폰도 하나 장만하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 그만큼, 가성비가 매우 좋다.[101] 보통은, 기왕 스피커 응답을 기록했으니, 헤드폰 응답도 기록하고, 둘 다를 참고해 이상적인 플랫 응답을 듣고자 한다. 이에는 선형 왜곡이 심할수록 바이노럴 효과가 망가진다는 점이 크다.[102] TV, PC, 스마트폰, 게임기 등[103] 등청감곡선 상으로는 볼륨이 더 높으면 그쪽의 저음이 더 높게 들려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직결의 볼륨을 일부러 더 높게 설정해서 플레이해보면, 오히려 앰프 쪽의 저음이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104] 실제 교통사고 중, 이어폰을 착용하는 보행자가 주변 소리에 둔감해져 사고를 당한 사례가 많다. 거기다가 계단에서 미끌어져 다치기까지 한다.[105] 비슷한 느낌을 찾자면 극세사 이불, 벨벳같은 느낌.[106] 헤드폰이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이어폰보다 편하기는 어렵다.[107] 단, 최소 20만원대 이상에서 이어폰, 헤드폰을 비교하는 경우 오픈형 헤드폰 > 동급의 이어폰이라는 것이지 10만원 이하 저가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그냥 소리 마음에 드는 것을 사자.[108] 프로용 음악작업에 쓰는 기기들은 고출력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109] 다만 앰프까지 포함한다면 이야기는 좀 다르다. 정전형 헤드폰은 전용 앰프가 필수이고, 정전형 헤드폰용 앰프는 일반 헤드폰 앰프보다 확연히 비싸다. 정전형 헤드폰의 구동이 어려운 만큼 앰프의 증폭정도가 일반 헤드폰앰프보다 훨씬 많이 증폭시켜야하기 때문이다.[110] 오르페우스가 돈값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헤드폰은 아니지만 헤드폰과 앰프 세트 판매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그 이외에도 1991년도에 발매되었다보니 한참 구형이고, 한정판이라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점, 젠하이져가 정전형 헤드폰 위주로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과 마지막으로 연식이 오래된만큼 현재 구할 수 있는 오르페우스들은 노화가 진행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111] 헤드폰/이어폰으로 전달되는 음압에 비해 스피커의 음압은 주위 공간에 소리를 퍼뜨리기 위해 음압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락 공연 스피커라면 음압 세기가 꽤나 강력할 것이다.[112] 세미커널형같이 차음이 부실한 이어폰은 제외[113] MP3와 이헤폰의 대중화 이후로 청소년 난청이 무려 10%나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RrHycocf8.[114] 사람마다 번외로 오테 M50x까지 끼워서 레퍼런스 사천왕이라고 하기도 한다.[115] 사실 이것도 옛말이고 한국에서도 점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116] 이런 녹음들은 싸게는 휴대폰 + 적당히 좋은 이어폰 해서 30만원, 비싸게는 DAP와 괜찮은 헤드폰 해서 100만원 정도의 시스템이면 충분히 좋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금액을 들여서 시스템을 만들어도 애초에 음원이 구려서 큰 향상은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다. 만드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이 음반들을 비싼 기계에 물려서 들을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녹음 비용 투자가 많이 안 되기 때문이다.[117] 그런 점에서 란티스 계열의 CD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서브 컬쳐 네임드 앨범을 다수 보유중이고 인지도가 높은 데 비해 녹음의 퀄리티는 기존 음반 회사에 비해 안 좋은 것이 상당수 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에 큰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하이레조 팔아먹으려고 CD음원을 열화시킨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중.[118] 소개된 도표는 디지털 음원파일을 분석한 것으로 주파수 표시가 칸을 가득 메울정도로 굵다는 것은 녹음 이후 마스터링시에 인위적으로 음압레벨을 키웠다는 의미다. 히스토그램은 고음/저음의 음압이 가장 센 순간을 각각 옆으로 잘라서 보여준다 생각하면 되는데, 저 상태면 심각하다. (그나마 peak가 0 dB에만 뭉쳐있진 않은 걸로 보아 그야말로 한계까지 몰아붙인 건 아니라 판단할 수 있겠다.) 디지털 음원 규격내에서 물리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음량을 높였으므로 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전반적인 소리 품질이 나빠진다.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Loudness War(번역하면 음량 전쟁 혹은 음압 전쟁이 되겠다.) 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공론화된 문제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넓은 주파수 대역과 작은 소리와 큰 소리를 폭 넓게 소화할 수 있는 하이파이 보다는 저출력에 주파수 대역이 좁은 소형스피커가 대부분인 데다가 사람의 귀 자체도 음압이 높을수록 소리가 좋다는 착각을 하는 바람에, 음압만 높으면 좋은 소리라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119] 주의해야 할 것은 SACD(DSD) 구조상 50kHz 이상의 초고역대에 잡음성분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고 SACD 가 기존의 PCM 방식에 비해 음질이 좋다는 근거 또한 부족한 편이다. 심지어는 SACD 음반임에도 기존의 CD용 음원을 단순히 SACD에 집어넣은 수준의 엉터리 음반도 꽤 있다. 물론 어떻게든 팔아먹어야 하기 때문인지 마스터링은 몇배로 좋다.[120] 하지만 SACD 규격이 기존의 PCM 24/96 혹은 24/192 에 비해 음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근거는 부족하다[121] 그나마 구형 모델에서나 그렇다. 신형은 대응하지 않는다[122] 라는게 기기값 70만원선에 음원은 곡당 2~3000원정도다.[123] 헤드폰의 헤어밴드 디자인이 영 좋지 못하거나, 머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이나 지나치게 작은 사람들이 머리와 헤드폰 사이가 껴서 붕 떠보이는 것인데 소위 '요다 현상'이라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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