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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日本ウェブコミック이 문서는 일본의 웹코믹에 대해 다룬다.
일본의 웹코믹은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나 홈페이지(전문 투고 사이트, 온라인 연재처 등), 개인 블로그 등에 게재된다. 그리고 한국 웹툰과 같은 '스크롤 형식'보다는 일반적인 서적처럼 페이지를 열람하는 '페이지뷰 형식'이 주류이다. 일부 작품은 간단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같은 동적인 요소를 넣는 등의 차별화를 추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니코니코정화/만화에서처럼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만화가 재생되는 포맷도 있다.
대부분의 웹코믹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나, 유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곳도 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연재 종료된 출판만화(특히 절판된 출판만화)를 웹에서 웹코믹 형태로 변환시켜서 다시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다.
2. 일본 웹코믹의 발전
일본은 기존의 출판만화가 만화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에 컸기에, 인터넷 포털에서 웹코믹 서비스를 개시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웹툰 시장에서는 1990년대의 대세였던 잡지만화가 쇠락한 후 인터넷 포털에서 웹툰 서비스를 빠르게 갖춰 점점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었는데, 일본의 웹코믹은 그렇지 않았다. 예를 들면, 야후 코리아에서 웹툰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야후 재팬에서는 웹코믹 서비스를 따로 런칭하지 않았다.그런데 그런 일본 인터넷 포털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누구나 손쉽게 웹코믹을 그려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이 일본 인터넷 곳곳에 조성되어 있었고, 아마추어 작가들이 웹코믹 형태로 만화를 그려 사람들에게 작품을 알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리하여 2000년대부터 다양한 웹코믹이 일본의 인터넷에 게재되었다.
그런데도 일본의 웹코믹이 일찍부터 흥할 수 없었던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은 측면이 있다.
- 초기 웹코믹 중 대부분이 아마추어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었다.
- 출판(잡지)만화의 입지가 이미 확고했다. 기존에 축적되어 있던 잡지만화의 노하우가 상당히 많았기에, 많은 웹코믹 서비스들은 기존 출판만화를 그대로 컨버전하는 형태로 제공되었다[1].
- 모바일 만화시장이 일찍부터 활성화되었기는 했지만, 마니악한 장르가 많았기 때문에 주요 만화잡지에서 연재되는 만화들을 대체하기에 무리가 많았다.
일본에서는 만화잡지의 판매 부수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웹코믹이 잡지 만화를 뛰어넘기란 힘들 거라고 예측되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을 기점으로 코미코와 망가 박스가 일본 만화업계에 파란을 불러일으키면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2]. 심지어 청소년층 사이에서는 코미코가 소년 점프를 뛰어넘는다는 동향까지 나올 정도였다. 소년 점프에서도 디지털 만화 앱을 따로 마련해 둔 것은 그런 위기감을 느껴서일 거라는 의견도 있다.
2018년 3월부터 강담사에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강담사 조건
한국 만화계에서 2000년대 중반에 일어난 변화가 일본 만화계에서 뒤늦게서야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좀 잘못된 생각이다. 반대로 그만큼 일본의 기성 출판만화업계 시장 시스템의 기반이 한국이나 대만에 비해서 크고 탄탄하다는 뜻. 한국과 대만에서는 출판만화산업의 기반 자체가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만화잡지-단행본 시스템이 빠르게 허물어진 데 반해서,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이 보급된 일본은 만화잡지 판매 부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만화잡지의 판매 부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탄탄했기에, 인터넷의 파도에도 20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2021년 기준 일본 전자책 시장에서 일본 만화, 일본 웹코믹의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시장 규모는 약 4,660억 엔(한화 약 4조 5,538억 원)을 돌파하였다.[3] 사실상 일본 전자책 시장의 대부분이 웹코믹, 만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3. 일본에서 웹코믹 위치
과거에는 매우 낮은 위치에 있었다. 요새 범람하는 이세계 전생물 라노벨의 만화판이 대부분 웹코믹으로 연재되고 있다. "종이잡지로 인쇄하기에는 돈이 아까우니 인터넷으로 연재한다"는 의도이다. 실제로 종이 잡지 연재작의 실적이 나쁘면 웹코믹으로 좌천했다. 사쿠라이 아토의 "아티스트 아크로"와 오신 후츠우의 "카오스 차일드 외전"이 단행본 판매 실적이 나쁘자 웹코믹으로 좌천되었다. 일본 라이트 노벨의 경우 대부분이 웹코믹화되는데, 웹코믹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쪽의 매출도 덩달아 성장하는 바람에 2020년대 이후의 일본 라이트 노벨은 애니메이션화 되는 극소수의 작품과 기존 인기작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웹코믹에 종속되게 되었다.일본 만화계에서는 웹코믹보다는 종이 잡지판이 더 인정받고, 종이잡지에서는 월간보다 주간이 더 인정받는다.
그러나, 2017년부터 이미 만화의 매출은 전자판이 종이판을 뛰어넘어서 일반지는 6:4, 성인물의 경우 거의 8:2 비율까지 육박하는 수준. 현재 만화들의 초판 발행 부수가 과거 200만, 300만 가까이 찍는 작품도 있던 것과 달리 100만부도 간당간당해져서 제한된 정보밖에 접하지 못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출판시장 불황의 여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시장이 크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그만큼 파이가 전자로 이동했고 전체적인 파이는 오히려 상승했다. 전자판 매출을 생각하면 오히려 과거보다 매출이 훨씬 늘어났다. 실제 판매부수는 종이책 판매부수에서 x2를 해서 생각하면 된다. 거의 10년이상 동결이던 작가의 원고료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웹코믹 주력인 곳은 신인에게 1만5천엔 이상의 원고료를 제시하는 곳까지 등장했을 정도.
다만, 잡지에서 연재되는 작품은 그 출판사의 간판작품이라는 인식이 있고, 결국 잡지에서 연재되는 인기 작품은 웹코믹이나 어플에서도 동시 연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결국 작가들은 웹코믹보단 본지를 선호하고, 편집부에서도 더 인정받는 작품임은 틀림없다. 물론, 모종의 이유로 자의적으로 웹코믹을 택하는 작가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최근 스파이 패밀리를 비롯해 단다단, 괴수 8호같은 작품들이 일본만화대상, 이 만화가 대단하다 같은 권위있는 만화수상부문에 1위,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품성 면에서도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스파이 패밀리의 경우는 출간한지 1년이 채 되기 전에 100만부를 돌파 단 7권만에 1000만부를 돌파하면서 "웹코믹은 단행본이 팔리지 않는다"라는 편견에 빠진 일본의 보수적 만화계에 경종을 울렸다. 또한 소년 점프 본지에서 성황리에 1부를 마치고 애니화까지 된 체인소 맨의 2부 역시 웹코믹인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기 시작했다.[4]
4. 투고 사이트
대표적으로 '망가★겟'(マンガ★ゲット)과 같은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는 한때 일본에서 제일 거대한 웹코믹 투고사이트였으나 2017년 폐쇄됐다. 또한 회원제로 운영되는 픽시브, 니코니코 정화 같은 사이트가 존재한다. 2010년대 이후에는 망가 박스(マンガボックス) 인디즈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좀 더 자세한 목록은 일본어 위키백과 웹코믹 서비스 사이트 목록 참고.
5. 유튜브 웹코믹
자세한 내용은 영상툰 문서 참고하십시오.'만화동영상'(漫画動画)이라 부르며 한국의 영상툰과 유사한 개념이라 볼 수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웹코믹 외에 애니메이션 형태로 된 것도 있다. 이러한 유튜브 웹코믹들은 2018년 망가무라 등 불법 스캔본 공유 사이트들이 모두 법의 철퇴를 맞으면서 흥하기 시작했다. 무료 만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웹코믹 사이트와 유튜브 양쪽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가장 유명한 채널로 '페르미 연구소'(フェルミ研究所)가 있다.
원래 메신저 썰이나 정지화면, 텍스트 스크롤로 된 컨텐츠를 주력으로 하던 채널들이 수익 창출을 제한당하자 그 대안으로 웹툰이나 영상툰 형식을 사용한 것이 기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작과 달리 다양한 하청 만화가들이 참여하고 각종 MCN 및 컨텐츠 제작 회사들까지 개입하면서[5] 양적·질적경쟁이 이루어져 사실상 일본 만화계의 대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유튜브 측에서도 초기에는 슬라이드 채널 처럼 수익 창출을 막으려 했으나, 일본 특유의 컨텐츠 시장임을 인정했는지 수익을 보장하는 쪽으로 선회했다.[6] 2020년 11월에는 쇼가쿠칸도 '블랙채널'(ブラックチャンネル)이란 이름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서는 유튜브 광고와 지자체 홍보 및 공익광고 영상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한국의 영상툰보다 쓰이는 범위가 넓다.
대체로 시사상식이나 잡학, 인터넷 상황극 등을 주제로 한 것들이 많은데, 한국의 영상툰과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는 주된 시청자들 중에 히키코모리나 프리터도 상당히 많다 보니 주로 이들을 겨냥하다가 생긴 특징들이다.
- 일상적인 사연보다는 호기심이나 잡학류를 다루는 만화 채널 비중이 더 많으며, "○○하면 어떻게 되는가?"(どうなるのか?)라는 식의 제목이 많다.
- 섬네일도 보통 2분할로 나눠서 노란색 바탕과 검은 글씨로 "이렇게 하면"→"저렇게 된다"는 식으로 디자인 하는 경우가 많다.[7]
몇몇 채널들은 한국에도 진출한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 코드 차이도 있고[8] 무엇보다 한국에는 영상툰이라는 비슷한 컨텐츠가 이미 있기에 제대로 자리잡긴 힘들 듯.
6. 일본 웹코믹 목록
다음 분류도 참고하십시오: 일본 웹코믹- WORKING!!
- おかいこぐるみ
- 과학 촙
- 괴수 8호
- 그라운드레스 - 외눈의 저격수
- 내가 언니니까 말이야!
-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 너덜너덜한 엘프 씨를 행복하게 하는 약장수 씨
- 단다단
- 도련님과 메이드
- 디지몬 리버레이터
- 렛츠고 괴기조
- 마린코 유미
- 마왕님의 느긋느긋한 야망
- 마지토라!
- 모브사이코 100
- 모여라! 시튼 학원
- 금붕어 왕국의 붕괴
- 미야마스 군과 도우겐자카 씨
-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 이야기
- 쇼타 형아
- 스파이 패밀리
- 신 근육맨
- 엠퍼러와 함께
- 여자를 때리고 싶다!
- 연애폭군
- 오늘의 시리즈
- 우리집 고양이가 여자애라 귀여워
- 원펀맨
- 이웃집 801양
- 일하지 않는 두 사람
- 지금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 지옥락
- 체인소 맨[9]
- 카시와다 양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다
- 토모 짱은 여자아이!
- 하카타 사투리를 쓰는 소녀는 귀엽지 않은가요?
- 학교 선생님
- 헤타리아
- 호리 씨와 미야무라 군
[1] 현재도 망가 박스가 이런 형식을 이어받고있다.[2] 물론 이전에도 뒷면 선데이나 간간 온라인같은 사이트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 메이저 출판만화들에 밀렸다.[3] 출처[4] 작가가 이전 1부와는 분위기를 차별화하고 싶어서 일부러 연재처를 웹코믹으로 옮겼다고 한다.[5] 일본의 유명 MCN 회사인 UUUM마저 웹툰 채널을 개설할 정도.[6] 다만 COPPA 사태 이후 키즈 컨텐츠로 분류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내용을 그려 올리는 등 도로 저질화된 채널도 증가했다.[7] 한국 영상툰에서는 보기 힘든 섬네일 형식이다.[8] 그래도 일본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사이다 정서라는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9] 1부는 본지 연재, 2부부터 웹코믹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