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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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에어소프트건 및 프라모델 제조회사이다. 자생토이즈 라고도 한다. 지금은 사라진 회사이다.원래는 70~80년대 한국의 여타 프라모델 회사와 마찬가지로 장르 구분 없이 카피 킷을 판매하고 있었다.
2. K 시리즈 관련 이야기들
최초로 한국형 소총 K시리즈 에어코킹 모델을 제작한 회사로 알려졌지만[1] 실물에는 없는 펌프액션 장전방식, 대충 그린 듯한 최악의 퀄리티[2], 특이한 급탄방식의 탄창[3], 영 좋지 않은 내구도와 성능 때문에 다른 의미로 유명했었고 에어소프트건 유저들 사이에서 자살토이즈, 자살과학이라는 놀림을 받았다.하지만 토이스타와 아카데미가 K 시리즈를 발매하기 이전까지는 에어소프트화 된 국군 총기라곤 자생과학과 동산모형의 K-1A, 유니온 과학의 축소스케일 K-7 기관단총이 전부였기에, 그래도 몇 안되는 한국형 소총 에어건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 한국군 소총 매니아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거나 동산모형의 K-1A 제품과 조합하거나 해서 대리 만족 하기도 했다. 다만 이 K시리즈의 특징으로 방아쇠를 당긴채로 장전하면 바로 격발이 된다는 점(슬램파이어라고 한다)인데, 장전레버가 펌프식이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 수준의 서바이벌에서는 어마무시한 연사속도를 자랑 할 수 있었다.
그런데 90년대 물건이라 그런 건지 파워가 똥파워다. 탄속 측정기로 만 14세 규정치인 0.14줄, 만 20세 규정치인 0.2줄을 아득히 초과한 1줄이 나왔다고. 참고로 일제 가스건에 파워브레이크 제거해도 0.6~0.8줄이다. 파워 가스 넣으면 1줄이 될 법도 한데 수명은 절대 보장 못 한다. 만약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총에 그런 짓을 하면 쏘다가 금이 갈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파손의 위험까지 존재한다. 다만 이 법규 이상의 파워를 자랑하는 물건은 90년대 초반 물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0년대 이후에 발매된 것은 법규 문제로 대대적으로 파워가 너프됐다.
에어소프트건 마니아들에게 홀대를 받았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멋진 총이라며 인기가 많았다. 웬만한 문구점 등의 소매점에서 볼 수 있었을 정도였고 에어소프트건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던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는 에어소프트건을 들고 다니던 동네 어린이들을 살펴보면 십중팔구 3가지의 K시리즈 중에서 하나씩 들고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2010년대부터는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졌다. 한국형 소총인 K시리즈를 연이어 발매했는데, K-1A에 이어서 K2 소총 까지 내고, 가상의 모델인 K3까지 발매했다. 실제로 K3은 분대지원화기로서 기관총이다.
그러나 2007년도가 되면서 아카데미과학社에서 K2 에어코킹이 발매되자마자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으며, 토이스타社에서 K시리즈가 연달아 나오면서 완전히 묻혔다. 그 뒤에 탄창이 짤짤이 식으로 개량되었으나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다.
이후에 오토나인을 출시하고 회사가 문을 닫았다.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알라딘 모형이 금형을 넘겨받아 알라딘상사의 상호를 달고 출시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살펴본다면 아마 웃음이 나올 것이다. 최근에는 알라딘 상사를 통해 다트건 형태로 출시됐다. (...)
3. 기타 제품 이야기들
- 2000년대 초에는 "토이건스" 라는 상호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적이 있으며 모니카공업社, 강남모형社의 제품 일부를 해당 상호로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로고가 새겨진 케이스로 출시한 적이 있다. 택배가 너무 늦는다는 택배 불만글이 많았다. 언제부터인가 온라인 쇼핑몰이 폐쇄되었다. 정확한 연도는 불명이나 2006-2007년도 사이에 쇼핑몰 운영을 중단한 듯싶다.
- 여담이지만 Vz.61 스콜피온 기관단총이 여기서 생산된 적이 있다. 오래 전에 출시 되었다가 단종이 되었고 다른 의미로 K시리즈가 워낙 유명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지가 궁금하다면 네이버에서 "자생과학 스콜피온"으로 검색해 보면 된다.블로거 ㄱ 님의 블로그에 상세한 리뷰가 있다. 삼성교재 제품과 차이점이 있다면 탄창에 클립이 창착되어 있는 것이다.
- 미니 LP1(혹은 LP1c)이란 이름으로 사격용 권총의 에어코킹건을 내놓은 적이 있다. 25m용의 총열에 50m용의 손잡이를 달아놓은 형태이다.
- 아카데미에서 "오토하드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신영과학, 토이라인 등지에서도 우려먹은 레밍턴 샷건을 여기서도 생산한 적이 있다. 1:0.8 사이즈 재현이라 실물 사이즈보다 작은 편이고, 홉업 구조가 없어 정조준 할 수 있고, 특유의 수직 손잡이 때문에 외형이 볼 만하다. 몇몇 모델에는 스코프가 달려 있었는데, 무배율이 아니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들 만큼의 배율이 미약하게 존재했었다.
- 글록 17 에어코킹건이 발매된 적이 있다. 출시 제품명은 글록17J이다. 슬라이드가 모나카 방식이고 자생과학의 로고가 찍혀있어 아카데미 제품에 비한다면 완성도가 좀 조잡하다. 샷건용 더미 스코프가 달려있는 점이 재미있을 뿐 레어로서는 별다른 의미는 없다. 그래도 아카데미의 글록 23보다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원본은 마루이 제품이지만 재미있게도 아카데미 제품과 서로 호환 되는건 탄창 뿐, 나머지 부품들은 미묘하게 규격이 달라서 호환이 안 된다. 건스톰에서 발매되는 글록17이 슬라이드 부분에 옵션을 장착하게끔 자생과학제처럼 슬라이드 윗부분에 턱이 튀어나와 있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건스톰이 자생과학의 금형을 개수해서 발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 과거 아카데미에서 반다이 드라고나 시리즈를 카피, 발매해 재미를 본 적이 있었다. 당시 아카데미는 이상하게도 1/144 드라고나 1, 2, 1/144 드라고나 1, 2, 리프터 형태, 1/100 드라고나1 커스텀만을 발매했었다. 그 외 나머지 라인업을 발매한 게 바로 자생과학이다. 1/144 드라군, 1/144 드라고나1 커스텀, 1/144 드라고나3 리프터, 1/100 드라고나 1 커스텀 자체 완성품이 있다. 조악한 색과 조형이 특징. 신기하게도 반다이 금형을 그대로 카피해다 쓴 건 아카나 자생과학이나 똑같았는데 품질은 자생과학이 훨씬 후졌다. 또한 반다이제 건담 센티넬 시리즈의 1/144 S건담을 카피해서 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원판을 완전 심하게 생략해서 같은 카피판이리도 품질이 좋았던 아카제와 아예 비교가 불가능했다.
4. 관련 항목
[1] 그래도 대단한 것이 90년대 당시에도 규제가 심할 때라서 에어건 제조업체들은 만들 생각을 꿈도 꾸지 못했다. 당시에도 단속이 있었으며 M16 에어건도 문제가 되던 때이다. 아마 리얼리티가 떨어져서 별 문제 없었기 때문일지도(...) 김형사:뭐? 한국군이 쓰는 걸 비비탄총으로 만들었다고??? 에이~ 딱 봐도 장난감처럼 보이네 뭐...[2] K-1의 경우 그냥 K-2 몸체를 우려 먹었으며, 세세한 부분을 살펴보면 실물과 형태가 다른 부분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멀리서 봐야 엇비슷한 수준으로 대충 만들어졌다. 그 일례로 스톡의 각도가 다르다.[3] 도쿄 마루이 G3A3 에어코킹의 태엽 감기 급탄 방식을 사용했다. 감으면 실 같은 것이 탄창 스프링을 당기는 기상천외한 구조인데 탄창 플라스틱의 재질 때문에 내구도가 약해서 고정부가 갈리는 결함이 있었다. 게다가 태엽이 탄창 옆 부분에 있어서 감는 것도 지랄맞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