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Fakemon
일본어: オリポケ
1. 개요
자작 포켓몬 또는 창작 포켓몬은 팬이 창작한 오리지널 포켓몬을 뜻한다. 기존 포켓몬의 새로운 (이전)진화형이나 메가진화, 리전 폼, 거다이맥스 같은 것들도 자작 포켓몬으로 친다. 참고로 종 단위이기 때문에 특정 포켓몬 기반 자캐는 자작 포켓몬으로 인정 받기 어렵다.2. 상세
자작 포켓몬 활동이나 커뮤니티는 주로 SNS, 특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진행되며, 본인이 직접 그리든, 다른 자작 포켓몬 디자이너에게 커미션을 맡기든, 합작을 하든 간에 계정 단위로 자작 포켓몬 지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잦다. Subjectively와 HoopsandHipHop 같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특히 차세대 떡밥이 나올 때마다 화력과 관심이 크게 모이는 편인데 스타팅 포켓몬이나 트레일러 등에 소개된 신규 포켓몬의 진화 예상도, 또는 관련 루머나 심지어 유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자작 포켓몬 디자인을 우후죽순 쏟아낸다.자작 포켓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팬 자작 포켓몬 타입은 물론 본가 시리즈의 요즘 트렌드에 맞춰 신규 파워업 기믹 등을 내세우기도 하며, 스타팅 포켓몬, 초반 지역에 나오는 벌레 포켓몬과 새 포켓몬과 설치류 포켓몬, 유사전설과 같은 본가 시리즈의 클리셰들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
게임프릭이 공모전으로 포켓몬 기술 철제광선의 이름을 뽑은 적은 있어도 팬 자작 포켓몬이 게임에 추가된 사례는 9세대까지 아직 없다. 게다가 제임스 터너의 트윗에 따르면 포켓몬 디자인에 관여하는 직원은 팬들이 만든 포켓몬 디자인을 보는 것을 규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모전이 열릴 가능성도 희박하다. 과거에 포켓몬2 몬스터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연 적이 있지만 실제 수상작을 게임 내에 출연시키지 않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포켓몬 그림체를 크게 의식하긴 했어도 디자인 자체는 오리지널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자작 포켓몬 디자인이 오리지널 몬스터물 게임에 별 문제없이 그대로 넘어오기도 하는데 템템의 플래티머스 계열과 Buddymon[1] Kindred Fates[2], Ethermon[3], Revomon[4] 등등이 그러하다. 물론 해당 게임으로 넘어올 때 게임 내 환경에 맞게 캐릭터의 스탯과 설정이 새로 조정된다. 그리고 넥소몬[5], Kindred Fates[6]와 같이 자작 포켓몬 디자이너 또는 이를 디자인한 적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오리지널 몬스터의 디자인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
3. 디자인 팁
동물 및 사물이 포켓몬의 기본 모티브로 아주 많이 쓰이는 만큼 해당 모티브의 배경지식과 이해는 필수로 들어간다. 물론 기본 모티브와 더불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이와 연관된 직업, 특정 현상과 같은 추가 모티브를 얻어내고 더하여 디자인의 깊이를 늘이면 더더욱 좋다.
포켓몬을 디자인할 때는 이 포켓몬이 어디서 서식할지, 왜 그렇게 생겼는지, 뭘 먹고 사는지 등등 디자인 대상을 실제 생물처럼 여기며 고민하는 자세를 가지는 게 좋다.[7] 물론 몬스터인만큼 현실 생물과는 크게 차별화되는 개성과 특징을 마음껏 어필하도록 하자.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육식, 초식은 물론, 금속이나 쓰레기를 먹는 등 온갖 식성을 부여해도 된다. 대다수의 고스트 타입 포켓몬은 생기를 흡수하고, 메롱꿍처럼 특정 감정에서 나오는 마이너스 에너지 같은 특이한 걸 주식으로 삼는 포켓몬들도 공식으로 많이 있다. 생김새/습성의 경우, 보통 먹이를 좇거나 도망치려는 목적으로 빨리 이동하기 위해 몸이 유선형이거나, 몸이 가볍고 빠르다던가 혹은 순간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가능하고, 키가 큰 나무의 나뭇잎을 먹기 위해 나무를 타거나 긴 목을 이용하는 경우 등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두드리짱, 마폭시 계열이나 슈바르고 및 어지리더, 야돈 계열와 같이 주변 사물 또는 다른 포켓몬을 활용하거나 이와 공존하는 경우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밖에 의태, 수렴 진화라든지 특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결과로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을 참고해도 좋다.
다양한 자작 포켓몬을 많이 디자인할 때는 눈, 몸 등의 모양이나 성격 등을 다르게 하는 식으로 몬스터의 개성이 서로 많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게임프리크 측의 철학일 수 있으나, 수댕이의 볼에 일부러 주근깨를 그려놓는 등 너무 멋지거나 귀엽기만 한 평면적인 디자인이 나오는 걸 지양하는 편이며, 좀 못생기더라도 디자인이 오래 기억에 남는 걸 추구하는 편이다.[8]
포켓몬은 캐릭터이므로 캐릭터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강조, 색 이론, 도형 이론같이 일반적인 캐릭터 디자인 팁 (예시 영상)에 설명된 이론과 법칙에 쉽게 적용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식 포켓몬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따라그릴 수 있을 정도 내지 셀 애니메이션 작업에 최적화될 정도로[9] 디자인이 심플하기에 단순화 및 추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그리고 한 디자인에 쓰일 색상 수는 검은색과 하얀색 제외 3~5개 정도로 잡는 것이 좋다.
진화할 때마다 그냥 몸만 커지거나 조금만 변하는 경우[10]는 자작 포켓몬 팬덤 내에선 크게 선호하지는 않으며 영미권에선 흔히 이 현상을 "It just gets bigger"라 불린다. 물론 그렇게 진화하는 공식 포켓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진화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살린다면 자작 포켓몬 진화계열 전체에 대한 흥미를 많이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3.1. 포켓몬 그림체 따라하기
다음은 어디까지나 포켓몬 팬을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요소로써 설명할 뿐이므로 포켓몬 그림체를 따라하는 건 필수가 아니다. 충분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작 포켓몬을 그려낼 수 있고, 실제로 그림체가 독특하면서도 유명한 자작 포켓몬 디자이너의 수가 적지 않다.흔히 스기모리 그림체(Sugimori style)로 알려져 있으나 여러 아티스트가 게임에 참여하기 때문에 특정 개인만의 스타일이라 보기 어렵다. 참조1 & 참조2
2세대와 그 이전의 수채화풍 그림체가 아닌 3세대 이후의 그림체에 한하면 기본적으로 굵고 뚜렷한 검은 선에 모서리 부분을 흐리게 하는 것 정도만 잘 챙기면 될 정도로 단순한 명암과 하이라이트 등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적어서 따라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팬이 제작한 브러시를 찾아서 쓰면 보다 감쪽같은 선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예시)
포켓몬 디자인에 있어 눈은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다. 포켓몬 눈만 따로 모아놓은 자료들을 참조하면 유용하나, 기타 다른 미디어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눈을 참조해도 큰 도움이 된다.
4. 유명 자작 포켓몬 디자이너
- _elite.4_
김슈퍼루키 (TW)[11]- bromojumbo
- DarkandWindie (IG) (FANDOM)
- Darksilvania (TW)
- go_lurk
- HoopsandHipHop
- kannnu - 백야극광에 참여한 일러레이기도 하며 (링크), 포켓몬 feat. 하츠네 미쿠 Project VOLTAGE 18 Types/Songs에서 전기 타입, 땅 타입, 비행 타입 미쿠를 맡은 바 있다.
- LuisBrain
- nyjee (IG) - 카드몬 유니버스의 몬스터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출처)
- Smiley-Fakemon
- Subjectively (DA)
- Truegreen7 (IG)
- zerudez
5. 자작 포켓몬이 등장하는 포켓몬 팬 게임들
자작 포켓몬만 등장하는 게임은 ★ 표시
* PokéFarm Q
* Pokéngine
* 포켓몬스터 레알리데아
* 포켓몬스터 세이지 ★
* 포켓몬스터 솔라 라이트 & 루나 다크 ★
* 포켓몬스터 스펙트럼 ★
* 포켓몬스터 에테리얼 게이트 (데모) - 포켓몬스터 씨 & 스카이 (개발중) ★
* 포켓몬스터 아모니아
* 포켓몬스터 알타이르·시리우스
* 포켓몬스터 왝
* 포켓몬스터 우라늄
* 포켓몬스터 제노버스
* 포켓몬스터 제이드 ★
* 포켓몬스터 쿼츠 ★
* 포켓몬스터 클로버 ★
* 기타 Pokémon Fan Game Wiki의 Games with fakemon 분류에 속한 항목들
* PokéFarm Q
* Pokéngine
* 포켓몬스터 레알리데아
* 포켓몬스터 세이지 ★
* 포켓몬스터 솔라 라이트 & 루나 다크 ★
* 포켓몬스터 스펙트럼 ★
* 포켓몬스터 에테리얼 게이트 (데모) - 포켓몬스터 씨 & 스카이 (개발중) ★
* 포켓몬스터 아모니아
* 포켓몬스터 알타이르·시리우스
* 포켓몬스터 왝
* 포켓몬스터 우라늄
* 포켓몬스터 제노버스
* 포켓몬스터 제이드 ★
* 포켓몬스터 쿼츠 ★
* 포켓몬스터 클로버 ★
* 기타 Pokémon Fan Game Wiki의 Games with fakemon 분류에 속한 항목들
6. 관련 사이트
- Smogon 사이트의 Create-A-Pokemon 프로젝트 (구 아트 갤러리, 신 아트 갤러리, 정보 모음집 스레드)
실전에 써먹을 만한 자작 포켓몬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며, 관련 프로젝트 중에선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자작몬의 컨셉 (타입, 대전 내 역할 등등)과 디자인은 물론 도감 설명, 자작몬의 이전 진화형 등등을 각각 특정 기간동안 열리는 공모전 형식으로 쪼개서 개최한다. 최종 디자인을 기준으로 도트 스프라이트, 나아가 3D 모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까지 한다.
6.1. 그림 인공지능
[1] 사례 (원본 자작 포켓몬) 외 몇몇 버디몬들[2] 사례 (원본 자작 포켓몬), 사례2 (원본 자작 포켓몬), 사례3 (원본 자작 포켓몬)[3] Smiley-Fakemon, zerudez, LuisBrain 등등 여러 유명 자작 포켓몬 아티스트의 많은 자작 포켓몬 디자인과 그림을 사용했었다.[4] Bilsu Art의 Hyrule 지방의 자작 포켓몬 디자인을 사용했다. 풀 스타팅같은 일부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변형되었다.[5] Darrin Frederick[6] Leopoldo Spagna, Dann Paulo Sacdalan, Matt Arazzomattia - 킥스타터 페이지에 첨부된 크레딧 참조[7] “One thing we always really pay attention to is treating them like living creatures so you have to try and imagine where it would live in the environment and why it looks the way it does, what would it eat? For example,” Masuda says. - Here's How Game Freak Designs Pokémon Creatures[8] Pokémon Designer On Balancing Cool Or Cute Pokémon By Adding Uncool Or Uncute Features[9] 두파팡 같이 전체 또는 일부분이 3D 모델로 표현된 건 예외.[10] 동물농장(게임)에 나오는 동물들 대다수가 성장하면서 몸과 이목구비는 거의 그대론데 점차 화려해지기만 하는 것과 (특히 완전변태를 거치지 않는) 현실의 동물이 성장하면서 특별한 격변없이 몸이 서서히 자라기만 하는 걸 생각하면 쉽다.[11] 한국을 배경으로 한 포켓몬을 만들었던 디자이너...였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기존 포켓몬 그림들을 트위터에서 내리기 시작하다 2023년 트워터에서 그림 커미션 모집을 하다 잠적한 상태로 이 당시 선불금을 주고 그림을 못 받은 피해자가 있으며 현재 트위터는 사라진 상태다